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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 평택시 통복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첫 삽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6일 평택시 신대동 신대레포츠 공원에서 개최된 '평택시 통복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착공 기념행사'에 참석해 성공적인 착공을 알렸다고 9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 한화 건설부문 김승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평택시 통복동에 위치한 기존 공공하수처리장을 신대동 일원으로 통합 이전 및 지하화하는 것으로 지상에는 친환경 공원과 체육시설을 비롯한 휴게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2146억원이다. 사업방식은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BTO-a)으로 한화 건설부문 외 6개 시공사가 함께 공사를 진행하고, 한화의 자회사인 에코이앤오가 개시일로부터 30년 동안 운영할 예정이다. 통합 이전할 시설은 하수처리 10만톤/일, 차집관로 2.1km, 재이용관로 1.76km 규모다. 기존 하수처리 용량인 7만5천톤/일보다 1.3배 이상 증설될 예정이다. 준공은 2028년 상반기 예정이며, 공사가 완료되면 기존 하수처리시설의 노후화, 도시미관 저해, 악취 문제, 용량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기존 시설 부지의 활용을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대표이사는 "수처리분야 민간투자사업에서의 축적된 노하우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이 노후 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 건설부문은 MBR 관련 공법이 적용된 하수처리장 중에 국내 최대규모인 대전하수처리장, 국내 최초로 무중단 시공기법(공사중에도 기존 하수처리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시공방법)이 도입된 천안하수처리장의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한화 건설부문은 현재 인천 검단, 화성, 군포 대야, 충남 서천 등 국내 10여 개소의 공공하수처리장을 준공해 운영하고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3-09 08:14:3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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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GSMA와 ICT·금융 분야 전략적 협업 MOU

KB금융그룹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지난 5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MWC를 주관하는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와 ICT(정보통신기술)·금융 분야의 업무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디지털 금융 혁신과 모바일 기술 발전을 위한 양사의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GSMA의 사라 위긴 부사장, KB금융그룹 이창권 디지털·IT부문장이 참석했다. GSMA는 전 세계 주요 이동통신 사업자 및 관련 기업들이 가입한 국제 산업 협회다. 매년 개최하는 MWC 행사를 통해 이동통신과 ICT 업계의 최신 기술과 혁신적인 서비스를 발표하며 이동통신 기술·정책과 개발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KB금융은 올해 MWC 2025에 최신 디지털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글로벌 선도기업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자 양종희 회장과 최재홍 사외이사, 이창권 디지털·IT부문장, 이재근 글로벌사업부문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의 디지털, AI 업무 관련 실무진 등 총 25명이 참여해 글로벌 선도기업 부스를 방문하고 협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로 KB금융은 ICT 기술과 금융서비스의 융합을 통해 통신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향후 GSMA와의 공동 컨퍼런스 추진과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운영 등 폭넓은 분야에서의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3-09 08:11:3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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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 새 디지털 콘텐츠 '숙면 보존의 법칙' 공개

총 3개 영상 통해 친근하고 위트있는 이미지 전달 에이스침대가 신규 디지털 콘텐츠 '숙면 보존의 법칙'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9일 에이스침대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 영상에는 과학 전문 커뮤니케이터 궤도와 함께 '숙면 보존의 법칙'이라는 테마로 침대과학을 보다 친근하고 위트 있게 탐구하는 모습을 담았다. 과학에 진심이지만 어딘가 엉뚱한 매력을 지닌 궤도가 '괴짜 과학자'로 등장해 연구실을 벗어나 실생활에서 침대의 성능을 확인하는 등 흥미롭게 실험을 진행한다. 궤도의 트레이드 마크이자 매력 포인트인 '공대 개그'로 웃음을 더하고, 여기에 실생활에서 공감할 수 있는 설명까지 곁들여 소비자들의 공감을 유도했다. 첫 번째 영상 '수면 가속도의 법칙'은 매트리스 가장자리까지 지탱하는 일관된 지지력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내용이다. '작용 반작용 법칙'을 패러디한 두 번째 영상 '자용 잘자용 법칙' 역시 1편과 비슷한 구성을 취했다. '표면장력' 개념을 빌려온 3편 '표면잠력 현상'은 쾌적한 수면 환경을 유지하는 에이스침대의 에어웨이(Air way) 공법을 설명한다. 앞으로 에이스침대는 후속 영상 및 궤도와 함께하는 토크쇼 등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해 소비자를 만날 계획이다. 이번 신규 디지털 캠페인 영상은 에이스침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2025년에도 첨단 침대 과학의 대표 주자로서 브랜드 헤리티지인 '침대=과학' 메시지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소비자와의 공감대를 높인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을 지속적으로 시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03-09 05:30:0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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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 체험형 팝업 디자인 행사 '트렌드십' 개최

이달 30일까지 서울 북촌서…온라인으로도 참여 LX하우시스가 인테리어와 패션의 만남이라는 이색적인 주제로 체험형 팝업 디자인 전시행사 '2025 트렌드십(TRENDSHIP)'을 진행한다. 9일 LX하우시스에 따르면 이달 30일까지 전통과 트렌드가 공존하는 서울 북촌에 위치한 행사 전문 공간 '위크앨리'에서 트렌드십을 개최한다. LX하우시스는 지난 2023년 서울 성수동·을지로 그리고 지난해 이태원에 이어 젊은 층이 많이 찾는 지역에 다시 한번 체험형 전시 공간을 마련해 2030세대 고객과의 접점을 꾸준히 넓혀 나간다는 전략이다. 트렌드십에서 LX하우시스는 올해의 디자인 트렌드 핵심 키워드로 함께할 때 생성되는 새로운 에너지를 의미하는 '시너지-SY(E)NERGY'를 제안한다. 개인화가 가속화될수록 역설적으로 연대에 대한 갈망이 커지며 공동체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 서로 다른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져 신선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시너지-SY(E)NERGY'가 주요 디자인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네번째 트렌드십 공간도 '자재는 공간이 입는 옷'이라는 새로운 관점을 바탕으로 LX하우시스의 인테리어 제품과 패션의 만남을 쇼룸 공간으로 구현한 '메종 드 시너지(Maison de Synergy)'로 꾸몄다. 트렌드십 전시행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최신 트렌드와 전통이 공존하는 북촌에서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는 체험형 팝업 전시를 통해 LX하우시스만의 감각적이고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참신한 인테리어 트렌드를 제안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더욱 고객과 가깝게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2025-03-09 05:29:5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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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중소·벤처기업 전담 국가연락관 기관에 지정

과기정통부로부터…'호라이즌 유럽' 참여자 지원 기술보증기금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국내 중소·벤처기업 전담 국가연락관(NCP) 기관으로 지정됐다. 9일 기보에 따르면 NCP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운영하는 제도로, 유럽연합의 재정지원사업이자 세계 최대 다자간 연구혁신(R&I)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 참여자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국내에서는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이 국가연락관을 지정한다. 기보는 이번 지정으로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 전반에 관한 지침과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받아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연구개발(R&D) 컨소시엄 참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보 소속 공학박사 3인이 ▲과제 정보 제공 및 홍보 활동 ▲과제 제안서 작성에 대한 교육·자문·지원 ▲행정 절차 및 계약에 대한 자문 ▲컨소시엄 파트너 탐색을 위한 네트워킹 활동 지원 ▲타 국가 NCP 간 협력 및 네트워킹 활동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호라이즌 유럽은 글로벌 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총 955억원 유로(약 140조원)를 지원하는 유럽연합의 연구혁신 프로그램이다. 한국은 지난 1월 아시아지역 최초 준회원국으로 참여했다. 이에 따른 재정 기여를 통해 올해부터 국내 연구자들도 호라이즌 유럽 연구비를 직접 활용해 글로벌 R&D 과제를 수행할 수 있다. 김종호 이사장은 "기보는 다양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술평가 인프라를 활용해 우수 R&D 기업의 스케일업과 글로벌 진출 확대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NCP 지정을 통해 중소·벤처기업 전담 지원기관으로서 국내기업의 글로벌 과제 연구 참여를 확대하고 글로벌 R&D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3-09 04:29:4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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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5년 03월 09일 일요일

[오늘의 운세] 2025년 03월 09일 일요일 [쥐띠] 36년 기다리지 말고 먼저 다가가라. 48년 성공이 지척이니 힘내라. 60년 무더위가 가면 그늘 덕은 잊는 법이니 서운해 마라. 72년 조언도 사람을 봐가며 들어야 한다. 84년 마음에 드는 이성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행동. [소띠] 37년 모두 자신 탓이니 원망하지 마라. 49년 건강에 좋은 차를 선물 받는다. 61년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 두는 것이 좋다. 73년 불만이 있어도 내색을 말고 한발 양보를. 85년 흙탕물은 잠시 두면 저절로 맑아진다. [호랑이띠] 38년 길 떠나려는데 신발 끈이 풀리니 잠시 지체. 50년 기다림은 길고 만남은 짧다. 62년 꽃동산에서 여유 있게 노니는 격. 74년 돌다리도 두드리고 아는 길도 물어가라. 86년 고기는 씹어야 맛이고 말은 해야 맛이다. [토끼띠] 39년 자신의 신념을 갖지 않으면 한 발자국의 진보도 없다. 51년 역마의 운이 있으니 남쪽으로 여행. 63년 산책을 하며 천천히 명상도 해보라. 75년 우울한 마음을 독서로 달래 본다. 87년 투자를 권하는 사람을 조심. [용띠] 40년 괴로운 시련처럼 보이는 것이 뜻밖의 좋은 일. 52년 일을 독단적으로 처리하지 말고 협동과 소통으로. 64년 꿈이 현실로 나타난다. 76년 지나간 인연이 찾아오지만, 이제는 남의 상대이다. 88년 유쾌 통쾌 상쾌한 하루. [뱀띠] 41년 결국은 결과가 중요하다. 53년 경험 부족으로 이직은 바람직하지 않다. 65 뒤늦게 가정불화로 팔자소관이니 인내. 77년 새벽에 음주로 창자가 꼬일 수이니 주의. 89년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시간의 허비일수도. [말띠] 42년 서두르지 말고 한발 물러서서 생각. 54년 주변에 부담은 주지 마라. 66년 자녀들이 나의 가장 큰 협력자. 78년 말에는 흡인력이 있으니 같은 말이라도 상대가 기분 좋게 해보라. 90년 기다리던 곳에서 소식이 온다. [양띠] 43년 애정 문제는 당분간 삼각관계를 초래한다. 55년 돼지꿈을 꾸었으니 뜻을 이룬다. 67년 걱정이 해소되고 마음이 평화로운 하루. 79년 정성껏 기도로 관재구설을 면해보라. 91년 반듯한 정보를 얻어서 이득을 본다. [원숭이띠] 44년 목표를 세우고 온 힘을 기울이자. 56년 경사가 겹치니 금상첨화. 68년 여의주를 얻은 격이니 무슨 일이든 참여. 80년 저축을 하다보면 결과를 성취하게 된다. 92년 병이 왔으나 약도 주어지니 아직은 실망할 때가 아니다. [닭띠] 45년 공들인 탑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57년 불평 마라 세상 모든 일은 나를 위해 열심히 해야 한다. 69년 부러지더라도 굽히지는 마라. 81년 있는 그대로 현실에 만족해야. 93년 뒷짐보다는 목이 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라. [개띠] 46년 큰 둑도 작은 구멍 하나로 무너지니 매사 조심. 58년 새로운 계획을 진행. 70년 물건은 새 것이 좋고 사람은 옛사람이 좋다. 82년 추락하는 것은 남의 탓이 아니라 본인의 운. 94년 오후에 운전 중에 핸드폰 하지 말도록. [돼지띠] 47년 새로 만난 다른 사람과 만남을 주의. 59년 이력서 낸 곳에서 소식이 온다. 71년 천 리 길도 한걸음부터이니 먼저 시작. 83년 자식이 탄생하니 날아갈 듯. 95년 헤매지 말고 부모님을 찾아뵙고 집 안 청소라도 해드리는 것이.

2025-03-09 04:00:0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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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당큐락' 글로벌 사업 추진..."만성질환 의료기기와 상호작용 기대"

유한양행이 지난 6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오상헬스케어와 혈당관리 유산균 '당큐락' 글로벌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오상헬스케어에 당큐락 해외 판매권을 부여해 오상헬스케어는 당큐락 글로벌 공급 및 유통을 맡게 됐다. 이번 협력은 2023년 5월 유한양행과 오상헬스케어가 포괄적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첫 대규모 사업이다. 특히 당큐락과 오상헬스케어 핵심 품목의 주요 고객층은 유사해 상호간 파트너십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한양행의 당큐락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후 혈당 감소 기능성을 인정받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다. 인체적용시험에서 8주간 당큐락 섭취 후 당화혈색소 및 식후 2시간 혈당 수치가 유의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큐락은 지난 2023년 4월 출시 후 6개월 만에 매출 120억원을 돌파하고 현재까지 누적 매출 5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오상헬스케어는 당큐락을 통해 다양한 신규 아이템을 발굴해 해외 유통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상헬스케어는 체외진단 분야 사업을 영위하며 혈당, 당화혈색소, 콜레스테롤 등을 측정하는 의료기기들을 선보여 왔다. 또 100여 개 국가에서 140여 개 거래처를 유통망으로 확보하고 있다. 실제로 오상헬스케어의 대표 품목인 혈당측정기의 경우에도 수출 비중이 크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오상헬스케어의 혈당측정기 수출 매출은 390억원으로 해당 제품군 전체 매출에서 90%를 차지한다. 양사는 당큐락 글로벌 사업이 새로운 캐시카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03-09 01:14:0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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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문데이, 생리대 제조 공장 인수..."브랜드와 제조 현장 직접 연결"

여성 건강관리 전문 스타트업 해피문데이가 보람동해를 자회사 형태로 인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인수에 따라 해피문데이는 생리대 공장을 확보하게 됐다. 해피문데이는 고품질 월경용품을 원활히 제공하는 데 있어 제조 안정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해 생리대 제조의 모든 공정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공장에는 20년 이상의 업력을 갖춘 전문가들도 합류한다.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제조 과정에 직접 반영하는 차별화된 전략을 펼친다. 해피문데이는 올해 상반기 중순부터 해당 공장에서 자사 제품을 본격 제작한다. 공장 내 실험실을 별도로 마련해 소재 개발, 연구, 실험, 샘플 제조 등에도 역량을 쏟는다. 해피문데이는 지난 2016년부터 유기농 순면 커버 생리대에 집중해 외피와 제거 실까지 유기농 순면으로 만든 날개형 탐폰 등을 선보여 왔다. 해피문데이는 향후 국내·외 여성용품 시장에서 여러 브랜드와 협력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다. 김도진 해피문데이 대표는 "나와 내가 사랑하는 이들이 쓸 생리대를 만들던 해피문데이의 첫 마음을 제조 현장에 이식해 월경 경험을 개선하는 여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5-03-08 20:59:2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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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남·울릉 이상휘 국회의원, AI 인재 병역특례제도 확대 추진

인공지능(AI) 분야 인재들의 병역특례제도 확대가 추진된다. 7일 국민의힘 이상휘 의원(포항 남·울릉)은 인공지능기술의 개발 및 인공지능산업 분야의 기간산업체 중 병역지정업체를 의무적으로 지정하고 산업기능요원 및 전문연구요원의 대체복무 편입과 전직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병역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현행 병역법상 전문연구요원 및 산업기능요원 편입 대상은 ▲석사 이상 학위 취득 ▲병역지정 업체로 선정된 자연계 대학원에서 박사학위 과정 수료 ▲병역지정 업체로 선정된 기간산업체 종사자 등 조건이 있어 AI 분야의 고급인력이 지속적으로 연구와 개발에 종사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실제로 지난 2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AI 관련 공청회' 에서도 AI 인재에 대한 병역특례제도 부활 의견이 논의되었고 업계에서도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이상휘 의원은 "세계 각국은 인공지능 산업의 육성을 위하여 핵심 인재의 육성ㆍ유치에 중점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며 "과거 병역특례를 활용해 과학기술 분야 인재를 많이 확보한 경험을 살려 AI 인재의 해외유출 막고 연구 개발의 연속성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병역특례는 중소 IT 업체 등에서 근무하며 병역을 대체하도록 한 제도로 김정주 넥슨 창업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이 병역특례제도 출신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는 2022년부터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생들만 병역특례 요원으로 배정하는 등 제도를 축소했다.

2025-03-08 18:52:25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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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문화유산 활용 사업 추진

보성군은 봄을 맞아 3월부터 다양한 문화유산 활용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진행되는 사업은 ▲구 보성여관의 역사와 가치를 재조명하는 '생생문화유산 활용 사업(3월~12월)' ▲대원사에서 저승과 이승의 의미를 되새기는 '전통산사 문화유산 활용 사업(4월~12월)' ▲강골마을 이진래 고택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하는'고택·종갓집 활용 사업(3월~12월)'이다. 이 사업들은 국가유산청과 전라남도의 지원을 받아 추진되며, 관광객들이 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 구 보성여관, 근대 문화유산 속으로 구 보성여관은 1935년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근대 문화유산으로, 소설 『태백산맥』 속 '남도여관'의 실제 배경이 된 곳이다. 2004년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후, 현재는 문화유산국민신탁이 운영·관리하고 있다. 오는 4월부터 보성여관 소극장에서 감성적인 판소리 및 실내악 공연이 펼쳐지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상설 운영될 예정이다. 일본식 목조건축물에서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정취를 경험할 특별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 벚꽃길 따라 만나는 대원사, 전통과 힐링의 만남 4월이면 대원사로 가는 벚꽃길이 만개하며 더욱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천년 고찰 대원사는 2점의 보물과 2점의 전라남도 지정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티베트박물관과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통산사 문화유산 활용 사업'에서는 현장 스님과 함께하는 사찰 탐방, 티베트박물관의 저승 체험, 탁본 체험 등이 진행된다. 또한, 보물로 지정된 '지장보살도 및 시왕도'와 '극락전 관음보살·달마대사 벽화', 그리고 전라남도 지정 문화유산인 '자진국사부도'와 '대원사 극락전'을 둘러보며 통해 전통 불교문화의 깊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 강골마을에서 1박 2일, 선비의 삶을 체험하다 광주이씨 집성촌인 득량면 강골마을은 4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전통 마을로, 4건의 국가민속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아름다운 열화정을 배경으로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된 명소이기도 하다. 이곳에서는'고택·종갓집 활용 사업'이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1박 2일 동안 유생복을 입고 선비의 삶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열화정에서 전통 소리를 배우고, 고택의 역사 이야기를 들으며, 난중일기에 기록된 '장군 차' 만들기 체험도 마련돼 있다. 전통 고택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선조들의 삶을 직접 경험하는 값진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 문화유산, 보존을 넘어 활용으로 보성군 관계자는 "과거에는 문화유산의 보존과 관리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이를 활용하여 가치를 확산하는 것이 중요한 정책 방향"이라며, "우리 군도 다양한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한 관람을 넘어 직접 체험하고 깊이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2025-03-08 18:50:20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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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빈집 리모델링 사업 추진

강진군이 추진하는 빈집 리모델링 사업이 2025년에도 활기를 띠고 있다. 강진군은 낡은 빈집을 새롭게 단장해 주거 공간으로 제공하는 '강진품애(愛)' 제1차 입주자 모집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모집에서는 총 10가구가 공고된 가운데 무려 71가구가 신청하면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이 중 최종 5가구가 선정됐다. 오는 14일까지 입주 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다. 입주자로 선정된 가구는 전국 각지에서 강진으로 이주하는 사례가 많아 눈길을 끈다. 천안, 광주, 영암, 해남 등 다양한 지역에서 16명의 새로운 주민이 강진에 터를 잡았다. 특히, 젊은 층과 가족 단위의 유입이 증가하면서 강진군의 정주 인구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결과를 포함해 강진군의 빈집 리모델링 사업은 지금까지 총 60가구, 163명의 정착을 지원했다. 이는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강진을 '살기 좋은 도시'로 변화시키는 핵심 정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강진군은 3월 현재 제2차 입주자 모집을 준비 중이다. 총 9가구를 추가로 이달 말 공고할 예정이며, 이는 강진군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진원 강진구수는 "강진군의 빈집 리모델링 사업은 단순한 주거 제공을 넘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앞으로도 일자리와 주거가 연계된 강진만의 정책으로 더욱 많은 이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3-08 18:48:39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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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16개 지역아동센터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3월 10일부터 9개월간 지역아동센터 16개소를 이용하는 아동 400여 명을 대상으로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선 8기 공약사항인 '아동복지시설 프로그램 확대 운영'의 일환으로, 교육·문화프로그램 등 접근성이 낮은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들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돌봄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속 추진되고 있다. 고흥군은 2022년 하반기부터 본 공약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2024년까지 총 1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지역아동센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를 통해 외국어, ITQ 자격증, AI 코딩, 악기, 미술 등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아동들의 창의력과 자기 주도 학습 능력을 키우는 데 힘써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기존 프로그램에 한국사, 발표력 향상, 요리 교실 등 새로운 교육 과정을 추가하고, 택견과 풍물을 접목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아동들은 역사적 사고력과 실생활 기술을 익히며, 신체적·정신적 균형을 이루고 건강하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프로그램 운영 후 아동과 부모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및 수요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교육적 요구를 반영하고, 더욱 효과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전문 강사의 체계적인 지도로 외국어, 예술, 정서 활동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들의 자존감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3-08 18:48:11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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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커피·라면 다 오르네"…올들어 '먹거리' 가격 끝없는 줄인상

원재료 가격 및 제반 비용 인상, 고환율 등으로 식품업계 원가 압박이 심화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저가 커피부터 라면 등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스미후루 코리아 '반값바나나' 가격이 이달 들어 2300원에서 2500원으로 8.7%(200원) 올랐다.반값바나나 가격은 지난해 초 2100원에서 2300원으로 약 9.5% 오른 바 있다. 올해까지 2년 연속으로 가격을 인상한 것이다. 냉동만두를 비롯해 햄·소시지 등 가격도 이달부터 올랐다.CJ제일제당은 3월들어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비비고 만두 20여종을 비롯해 스팸 등 제품 가격을 올렸다.대표 제품인 왕교자 가격은 8980원에서 9480원으로 5.6% 올랐으며 스팸 클래식(200g)은 5080원에서 5580원으로 9.8% 인상됐다. 동원F&B도 이달부로 대형마트 유통채널에서 냉동만두 15종 가격을 평균 5% 올렸다.냉동만두, 반값바나나 뿐만 아니라 가성비를 앞세운 대표 '서민음식'인 라면 가격도 오른다. 농심은 오는 17일부터 신라면과 새우깡의 가격을 조정하고, 총 56개 라면과 스낵 17개 브랜드의 출고가를 평균 7.2% 인상한다.2022년 9월 이후 2년 6개월만에 단행된 이번 가격 인상에는 라면 31개 브랜드중 14개, 스낵 25개중 3개 브랜드가 포함됐다. 뚜레쥬르와 파리바게뜨도 원재료 가격 인상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앞서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는 지난 1일부터 빵류 94종과 케이크 16종 등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5% 인상했다.데일리우유식빵이 3500원에서 3600원으로 2.9%, 단팥빵은 1800원에서 1900원으로 5.6% 올랐다.케이크 중에선 부드러운고구마라떼케이크가 3만원에서 3만1000원으로 3.3% 뛰었다.앞서 SPC 파리바게뜨도 지난달 10일부터 원재료 가격 인상을 이유로 빵 96종, 케이크 25종 가격을 평균 5.9% 올린 바 있다. 음료와 맥주 가격도 오른다. 웅진식품은 이달 1일 자로 하늘보리와 옥수수수염차 500㎖ 편의점 판매 가격을 2000원에서 2200원으로 10% 올렸다.이외에도 오곡누룽지 500㎖, 결명자차 500㎖ 제품 역시 2000원에서 2200원으로 200원 올랐다. 롯데아사히맥주도 일본 맥주 아사히 맥주 가격을 지난 1일부터 8~20% 인상했다.아사히 수퍼드라이 캔맥주 350㎖는 3500원에서 4000원으로 14.3% 오르며, 500㎖는 4500원에서 4900원으로 8.9% 뛰었다.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와 캡슐 커피 브랜드도 원두 가격 폭등을 이유로 가격 인상을 단행하고 있다.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는 지난 4일 아이스 아메리카노(벤티) 가격을 1800원에서 2000원으로 11.1%(200원) 인상했다.디카페인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경우 기존 2300원에서 2600원으로 13%(300원) 올랐다.앞서 또다른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인 컴포즈커피도 원자재 가격 인상을 이유로 지난달 13일부터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을 1500원에서 1800원으로 30% 올렸다. 캡슐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는 지난 1일부터 에스프레소 3종과 이스피라치오네 이탈리아나 7종의 가격을 기존 699원에서 720원으로 3% 인상했다. 한편 올 들어서 식품과 함께 명품 패션·주얼리 등의 가격 도미노 인상도 두드러진 현상이다. 이른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등 명품 백·의류 브랜드 뿐 아니라 명품시계 롤렉스도 올 초부터 '눈치를 안보고' 인상을 단행했다. 화이트데이 같은 기념일이나 봄 웨딩 시즌을 앞두고 주얼리 가격도 들썩이는 형국이다. 명품의 경우 신품 가격이 널뛰기를 하자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을 구매를 하려는 '스마트족'들은 대안으로 중고 시장에 고개를 돌리기도 한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2025-03-08 18:45:5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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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관중 불러모았던 프로야구, 시범경기부터 열기 '활활'…6만7264명 입장

2024시즌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어젖힌 프로야구가 2025시즌 시범경기부터 구름 관중을 불러모았다.한화 이글스가 13년 만에 청주에서 시범경기를 치른 가운데 매진 사례를 이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LG 트윈스-KT 위즈), 청주구장(두산 베어스-한화), 사직구장(KIA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 창원 NC파크(키움 히어로즈-NC 다이노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SSG 랜더스-삼성 라이온즈)에서 열린 2025 KBO 시범경기 개막전에 총 6만7264명의 관중이 입장했다고 밝혔다.이는 10개 구단 체제 시범경기 개막전 최다 관중 신기록이다. 10개 구단 체제가 시작된 2015년 3만6589명이 입장한 것이 시범경기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이었다.2016~2019년, 2023년에는 시범경기 개막전이 모두 주중에 열렸다. 주말 첫 경기에 가장 많은 관중이 입장한 것은 2018년으로, 4만8291명을 기록했다.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시범경기가 열리지 않았고, 2021~2022년에는 무관중으로 치러졌다.지난해에는 주말에 시범경기 개막전이 열렸는데 5경기에 3만6180명이 들었다. 이날 5개 구장 중 매진 된 것은 한화가 유일했다.올해부터 새로운 홈 구장을 사용하는 한화는 정비가 덜 끝나 청주구장에서 시범경기를 치렀다.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청주에서 열린 것은 2012년 이후 처음이다.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9000명이 모두 입장에 매진 사례를 이뤘다.다른 구장에도 '야구의 계절'을 손꼽아 기다리던 야구 팬들이 몰려들었다. 라이온즈파크에도 2만563명이 입장했고, 사직구장에도 1만7352명이 들어찼다. 수원 KT위즈파크에는 1만3179명, 창원 NC파크에는 7170명이 입장했다. 프로야구는 지난해 정규시즌 총 720경기에 1088만7705명의 관중을 불러모아 1982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1000만 관중을 돌파했다. 2017년 기록했던 역대 최다 관중 840만688명은 훌쩍 뛰어넘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올해에도 시범경기부터 열기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2025-03-08 18:36:2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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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52일 만에 석방…구치소 걸어나와 지지자에 허리 숙여 인사

윤석열 대통령이 8일 비상계엄 사태로 구금된 지 52일 만에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됐다.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을 수용한 검찰이 즉시항고를 포기하면서 윤 대통령이 관저로 돌아갈 수 있게 된 것이다. 헌정 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으로 체포된 지 52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 검찰의 석방지휘서가 팩스로 송부된 뒤 석방 절차를 거쳐 출소했다.윤 대통령은 오후 5시47분께 구치소를 직접 걸어 나오면서 3~4분 가량 밝은 표정으로 주먹을 쥐고 손을 흔들었다. 이 과정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허리 숙여 인사하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변호인을 통해 입장문을 내 "불법을 바로잡아준 중앙지법 재판부의 용기와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국민들, 그리고 우리 미래세대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당 지도부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또 "저의 구속에 항의하며 목숨을 끊으셨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며 명복을 빌면서 "저의 구속과 관련하여 수감되어있는 분들도 조속히 석방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구치소 앞에서 대기했던 정진석 비서실장 등은 뒤에서 박수를 치며 대통령을 맞았다. 윤 대통령이 경호차량에서 나와 구치소를 걸어 나올 땐 석방 촉구 집회를 연 지지자들이 태극기를 흔들거나 "윤석열 대통령"을 외쳤다.윤 대통령은 출소 후 법무부 호송차 대신 대통령경호처 차량을 타고 호위를 받으며 서울 한남동 관저를 향해 출발했다.윤 대통령은 구치소에서 출발한 지 30여분 만에 한남동 관저로 도착했다. 관저에 들어서기 전 경호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직접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관저에 도착한 후에는 김건희 여사 등 가족과 건강 상태 등에 대한 안부를 주고받을 것으로 보인다.법원이 윤 대통령의 구금이 위법하다고 판단해 석방을 결정했지만, 탄핵심판은 여전히 진행 중이기 때문에 직무정지 상태는 유지된다.현직 대통령 신분이지만 대통령실로 출근하거나 참모로부터 업무, 현안 관련 보고 등은 금지된다. 이러한 제약을 감안하면 당장 외부 활동에 나서기 보다는 당분간 계속 관저에 머물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윤 대통령이 9일 대선승리 3주년을 맞는 만큼 예방을 받는 형식으로 측근들과 만날 가능성도 있다. 윤 대통령이 구치소 구금 중에도 측근을 통해 옥중 메시지를 냈듯 관저에 복귀한 후 금명간 대국민 담화나 입장문을 낼 지도 정치권에서 주시하고 있다.일각에선 윤 대통령이 다음 주로 예상되는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지지층 결집 극대화를 노린 여론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옥중에서 육필서신 등을 통해 활발하게 메시지를 내 '옥중 정치'를 펼친 것처럼 관저에 칩거하더라도 '관저 정치'에 나설 수 있다는 예상이다.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참모들을 중심으로 윤 대통령을 예방하는 일정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대통령이 당분간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건강 회복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관저 방문은 가급적 자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법원은 7일 윤 대통령의 구속취소 청구 한 달여 만에 인용을 결정했다. 구속기소된 지 40일 만이자 구속취소 청구 31일 만이다. 구속취소는 법이 정한 피고인 석방 제도 중 하나로, 구속 사유가 없거나 소멸된 때 구속을 취소하는 것이다. 법원은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기간이 만료된 상태에서 공소가 제기된 것으로 보는 것이 상당하다고 인용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법원의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을 환영한다"며 "국민과 함께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 복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의 보여주기식 불법 수사가 뒤늦게나마 바로 잡혔다"며 공수처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15일 공수처로부터 체포·19일 구속됐고, 같은 달 26일 검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2025-03-08 18:33:4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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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 윤 대통령 "불법 바로잡아준 법원 용기에 감사"

법원의 구속 취소 판단으로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불법을 바로잡아준 중앙지법 재판부의 용기와 결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8일 윤 대통령 측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석방 전 절차를 밟던 중 변호인을 통해 이런 입장을 전달했다.윤 대통령은 "그동안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국민들, 그리고 우리 미래세대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구속에 항의하며 목숨을 끊으셨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 진심으로 명복을 빈다"며 "저의 구속과 관련해 수감돼 있는 분들도 계신다. 조속히 석방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또 "대통령의 헌법상 권한에 따라 공직자로서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다가 고초를 겪고 계신 분들도 있다. 조속한 석방과 건강을 기도하겠다"고 했다. 그는 "단식투쟁을 하고 계신 분들도 계신데, 건강 상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뜻을 충분히 알리신 만큼, 이제 멈춰주면 좋겠다"고 청하기도 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석방지휘서를 서울구치소에 송부했다. 윤 대통령은 구치소에서 출소해 관저로 이동한다. 윤 대통령의 석방은 지난 1월 15일 체포된 이후 52일 만이다.

2025-03-08 18:33:47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