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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구 밀양시장, 주요 농업·임업 사업장 방문

현장 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안병구 밀양시장이 지난 4일 지역 내 주요 농업, 임업 현장과 주요 사업장을 방문해 시민과 소통하며 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교동정수장, 산외면 레몬머틀 재배지, 단장면의 육림 조성지, 감물리 저수지와 투명꽃 작은 도서관 등 지역 생활, 관광, 농업 자원과 사업 현장을 아우르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첫 방문지인 교동정수장은 1982년에 만들어진 지역 상수도 시설로, 하루 1만 6000톤의 물을 9만 5000여 명의 시민에게 공급한다. 안 시장은 수질 관리와 운영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깨끗한 물을 더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개선 방안이 있는지 살펴봤다. 안 시장은 이어 산외면 레몬머틀 재배지를 방문했다. 국안에서 보기 드문 허브 작물인 레몬머틀을 하우스에서 재배하는 곳으로, 밀양시가 특화 농업에서 앞서나갈 가능성을 보여주는 곳이다. 안 시장은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레몬머틀을 활용한 밀양 특산품 개발 및 재배 확대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다음 일정으로 방문한 단장면 육림 조성지는 약 11만 평의 산림 부지에 조성된 산림 치유 공간으로, 산림욕과 둘레길 탐방을 결합한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안 시장은 산림 치유 관광이 지역 경제와 환경 보호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하며 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을 제안했다. 마지막 방문지인 감물리 저수지와 투명 꽃 작은 도서관은 자연 자원 보존과 문화 콘텐츠 개발이 어우러진 공간이다. 투명 꽃 작은 도서관은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독서와 예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까지 운영해 시민과 방문객들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안 시장은"단장면 감물리 일대를 밀양의 새로운 명소로 만들 수 있도록 활성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안을 깊이 살필 수 있었으며'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시민 중심 행정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과 모두가 행복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2-05 13:46:28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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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의회,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 및 지원 추진

김해시의회 김진규 의원이 대표발의한 '김해시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지난 3일 제267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번 조례는 청소년의 안전한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고, 학교 밖 청소년을 포함한 지역 내 모든 청소년의 도박문제 예방과 지원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자 제정된 전국 최초의 조례이다. 기존 학생 도박 예방교육 조례가 학교 내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학교 밖 청소년들이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이번 조례는 그 필요성이 강조된다. 현재 경남교육청을 비롯한 18개 시·도 교육청이 시행 중인 '학생 도박 예방교육 조례'는 학교 밖 청소년을 보호하지 못하는 제도적 한계가 있었다. 김진규 의원은 "청소년 도박문제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가정과 사회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회적 이슈"라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김해시가 지역 사회 안전망의 중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례의 주요 내용에는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을 위한 지원 사업, 지역 사회 연계 협력 강화 등이 포함돼 있다. 김해시는 이번 조례를 통해 학교 안팎 모든 청소년을 대상으로 도박문제 예방과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지역 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2024-12-05 13:46:18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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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체코 트레비치, 자매도시 격상 논의

경주시는 지난 4일, 경주를 방문한 파벨 파찰(Pavel Pacal) 체코 트레비치시장과 주낙영 경주시장이 간담회를 갖고 양 도시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트레비치시는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이 진행 중인 두코바니 원전이 위치한 도시로, 유대인 지구와 성 프로코피우스 바실리카 등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역사문화도시다. 지난해 경주시와 트레비치시는 한국수력원자력(KHNP)의 제안으로 우호도시 관계를 맺었으며, 이후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파찰 시장의 이번 경주 방문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NES 2024(국제원자력수출 및 안전 콘펙스)'와 세계원전도시서밋(WNCS) 참가를 계기로 이뤄졌다. 주낙영 시장은 간담회 자리에서 "작년 체코 정부가 한국수력원자력을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것은 매우 기쁜 소식이었다"며, "이는 트레비치시와 파찰 시장님의 적극적인 성원이 큰 역할을 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대해 파찰 시장은 "내년 2월 트레비치시에서 원전 수주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싶다"며, 경주와 트레비치 간 관계를 자매도시로 격상하자는 제안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 7월, 트레비치시의 자매도시 격상 제안을 수락했으며, 관련 동의안을 경주시의회에 제출해 원안 가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양 도시는 공식 자매도시로서 원전 협력뿐 아니라 문화·경제 분야에서도 교류를 확대하고, 보다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전망이다. 주낙영 시장은 "트레비치와의 협력은 경주가 글로벌 원전 산업 중심 도시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양 도시가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5 13:46:08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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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폭설 피해 조치 예비비 적극 집행

안성시는 대규모 폭설로 인한 응급 조치의 일환으로 시 예비비와 경기도 지원 예비비 등을 토대로 적극적이고 신속한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정부의 감세정책 등 지방재정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번 폭설 재해의 심각성을 고려해 총 19억 8천여만 원을 긴급 투입하며 제설 장비 및 인력을 지원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먼저, 폭설 피해복구의 속도를 높이고자 안성시 재난관리기금 3억 원과 안성시 예비비 4억 원을 투입해 제설 장비 임차는 물론, 제설작업에 동참한 시민들의 장비 수리비와 유류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공공시설 부문에 있어 피해 상황의 파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복구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체육시설과 같은 대규모 시설은 구조 안전 진단을 시행하고, 통학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육교 캐노피 등 붕괴 위험성이 높은 시설물의 철거를 완료했다. 하지만 공공 시설물의 피해는 현재까지 18건으로 집계돼 완전한 복구까지 77억 원이 넘는 비용이 추산되는 만큼, 특별교부세와 특별조정교부금 등을 경기도와 행정안전부에 각각 요청할 방침이다. 여기에 시는 경기도에서 지원한 12억 8천만 원(예비비 8억 3천만원 재난관리기금 4억5천만원)을 투입해 무너진 농가 하우스 및 축사 철거와 폐사 가축 처리, 장비 및 인력 투입을 우선 조치하는 등 하루 빠른 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보라 시장은 "안성은 대규모 폭설과 비상계엄 사태 등 전례 없는 혼란을 겪고 있지만, 오직 시민 안전과 피해복구에 초점을 맞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공직자들과 함께 차분히 민생을 챙기고 특별재난지역 조속 선포 및 예산 지원 요청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12-05 13:45:52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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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버스 대기소 등 다중이용시설 기획순찰 실시

거제시가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어린이공원 및 관내 버스 대기 등 점검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2개월간 '생활 속 다중이용시설 기획순찰'을 실시했다. 시민소통실 현장민원지원팀과 면동기동순찰반이 합동으로 관내 어린이 공원 34개소 및 버스 대기소 544개소를 돌아보며 보수해야 할 사항 및 시민 불편 사항을 점검했다. 특히 이번 기획순찰은 평소에 민원 사항이 많고 시민들의 이용률이 높은 버스대기소를 집중적으로 점검했으며 대기소 내 노후화된 의자 보수 및 잡초제거 등 환경정비가 필요한 부분은 면·동기동순찰반이 현장에서 바로 조치했다. 대기소 바닥 부식 등 기동순찰반이 조치가 어려운 부분은 소관부서에 전달해 신속하게 조치하도록 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일상과 관련된 현장을 직접 찾아가, 생활 속 소소한 시설물의 불편 사항도 촘촘하게 챙겨 이용에 불폄함이 없도록 꾸준히 사전 점검과 조치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거제시는 공공시설 수리와 유지 보수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면동기동순찰반을 11월 말까지 운영하고 올해 사업을 마무리했다. 기동순찰반은 지난 2월부터 시작해 10개월간 매일 거제시 전역을 구석 구석 순찰하며 약 2600건을 발견해 1800건을 처리 완료하는 등 생활 속 작은 불편함도 선제적으로 해결해 시민들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2024-12-05 13:45:42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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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무료멤버십 '패밀리플러스' 출시 한 달 만에 24만명 가입자 모여

SK스퀘어의 자회사 11번가가 무료 멤버십 서비스 '패밀리플러스' 론칭 한 달 만에 가입자 24만명을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11번가의 '패밀리플러스'는 2명부터 최대 5명의 가족이 그룹을 이뤄 공동 구매 목표를 달성하면 모든 구성원이 '11페이 포인트'를 받는 무료 멤버십 서비스다. '패밀리플러스'의 가입자 증가 배경으로 기존 고객을 중심으로 공동의 목표 달성이라는 재미 요소와 11페이 포인트라는 실질적 보상 제공이 주효했다는 게 11번가 측 설명이다. 11번가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 달 동안 '패밀리플러스' 회원들의 인당 평균 거래액은 비회원 대비 83%로, 멤버십 회원들이 비회원 대비 11번가에 더 높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11번가는 '패밀리플러스' 가입 20만 명 돌파를 기념해 '11페이 포인트'를 2배로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외에도 신규 멤버를 패밀리로 초대 시 추첨을 통해 초대자와 신규 멤버 모두 각각 1만 포인트를 제공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11번가의 이영진 마케팅 담당은 "무료로 멤버십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패밀리플러스'를 향한 고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12월 앵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패밀리 멤버들이 함께 즐거운 쇼핑 경험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플랫폼 활성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2-05 13:44:0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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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회사 전환 대기업 총수일가 지분율 47.7%, 전년대비 소폭 상승

지주회사로 전환한 대기업집단의 총수일가 지분율이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외계열사 간접 출자가 늘어 편법적 지배력 확대 우려가 제기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5일 이같은 내용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상 지주회사의 소유출자 현황과 수익구조를 분석·공개했다. 분석 대상은 올해 88개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43개 전환집단 중 9월 기준 총수가 있는 전환집단 41곳이다. 전환집단 소속 일반지주회사에 대한 총수, 총수일가 평균지분율은 각각 24.7%, 47.7%로 전년(23.2%, 46.6%) 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지 않은 일반 대기업집단 대표회사의 총수, 총수일가 보유 평균 지분율(22.4%, 40.2%)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전환집단의 평균 출자단계는 3.4단계로, 일반 대기업집단의 평균 출자단계인 4.4단계보다 적다. 이는 수직적 출자 외 국내 계열회사 출자 금지 등 지주회사 등 행위를 제한하는 규정에 따라 수평형·방사형·순환형 출자 등이 제한·금지된 결과로, 전환집단이 비교적 단순·투명한 출자구조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주회사 등의 해위제한 규정이 직접 적용되지 않는 국외 계열사 또는 지주체제 외 계열사로 인해 출자구조가 복잡해지는 사례도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주회사 등이 국외계열사를 거쳐 국내계열사로 간접 출자한 사례는 전년(25건)보다 증가한 32건이다. 또 지주회사 체제밖에서 지배하는 368개 계열회사 중 228개 회사가 사익편취 규제대상이다. 총수있는 전환집단의 국내 계열회사 간 내부거래 비중은 12.6%로 총수있는 일반 대기업집단(12.4%)과 유사한 수준으로, 2018년 이래로 양 집단간 격차가 감소하는 추세다. 다만, 셀트리온, 부영, 반도홀딩스 등의 순으로 국내 계열사간 내부거래 비중이 많이 증가했다. 전환집단 대표지주회사의 매출액 중 배당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50.2%로 배당수익이 지주회사의 주요 수입원으로 나타났다. 배당외수익의 대표적인 유형은 상표권 사용료(1조3806억원), 부동산 임대료(2182억원), 경영관리 및 자문수수료(1669억원)로 확인됐다. 상표권 사용료 상위 5개집단의 상표권 수취액 합계는 9925억원으로 전년 대비 323억원 증가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지주회사 제도를 이용해 편법적 지배력 확대, 지주체제 집단에서의 부당 내부거래 및 사익편취 행위 등에 대해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법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제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2-05 13:43:0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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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는 기술·현장·글로벌' SK그룹 2025년 임원인사·조직개편 마무리

SK그룹이 '기술·현장·글로벌'을 키워드로 2025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새 대통령의 임기를 맞이하는 북미의 복잡한 정세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SK아메리카스 등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조직 개편도 있었다. SK그룹이 5일 오전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계열사 이사회를 통해 결정한 임원인사와 조직개편 사항을 협의했다. 이번 SK그룹 인사는 '기술 현장 글로벌'을 키워드로 비즈니스 핵심 경쟁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임원 75명을 신규 선임했으며 이중 3분의 2는 사업, R&D, 생산 등 현장 및 기술 분야에 특화된 인물들이다. 신규 CEO 인사를 단행한 계열사는 ▲SK디스커버리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SK온 등이다. 각 계열사들은 이번 인사로 맞이한 조직변화를 통해 △기술·현장 출신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 △AI/DT(DigitalTransformation,디지털 전환)에 역량 결집 △지경학 이슈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한 인물 발굴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 극복에 나설 예정이다.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사장에는 손현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부사장)이 선임됐다. 손현우 사장은 경영전략 설계와 재무 전문성을 갖춘 인재다. SK하이닉스는 안현 N-S 커미티 담당이 사장으로 승진해 개발총괄(CDO)를 맡는다. 현재 HBM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통한 마켓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D램·낸드 기술력 또한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연구기관에서 기후변화, 신재생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한 김필석 박사를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환경과학기술원장으로 영입했다. 김필석 CTO는 지난 2020년부터 최근까지 미국 에너지부의 50여 개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SK온은 SK하이닉스의 인재들을 영입하며 계열사 전반의 체질변화를 꾀한다. SK온은 가장 먼저 신창호 SK PM 부문장을 신설한 운영총괄 임원으로 선임했다. 신 총괄은 에너지 사업을 중심으로 쌓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업무 실행력을 높이고 전략·재무·구매·기획 조직간 협업 강화로 배터리 밸류 체인 최적화를 도모한다. 또 SK하이닉스 출신 이석희 CEO에 이어, 이번에 피승호 SK실트론 제조·개발본부장을 제조총괄로 선임했다. 피승호 총괄은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 R&D 실장 등을 담당하며 해외에 의존하던 기능성 웨이퍼의 자체 개발을 주도해 소재부품의 국산화를 이끌었다. SK실트론과 SK C&C 등에도 SK하이닉스 출신 임원들을 전환 배치하며 '혁신 DNA'를 이식한다. 지난 11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으로 재선출 됨에 따라 셈이 복잡해진 북미 이슈를 위한 인재 영입도 있었다. 올 상반기 SK그룹의 북미 대외 업무 컨트롤타워로 신설된 SK아메리카스는 지정학 이슈에 빠른 대응을 위해 대관 총괄에 폴 딜레이니(Paul Delaney) 부사장을 선임했다. 폴 딜레이니 부사장은 美 무역대표부(USTR) 비서실장, 美 상원 재무위원회 국제무역고문 등을 역임하다 지난 7월 SK아메리카스에 합류했으며 이번 인사에서 그룹 미주 GR(Government Relations)을 총괄하도록 역할을 확대하게 되었다. SK그룹은 그룹 전반의 AI/DT 가속화를 위한 조직개편도 실시한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전략/Global위원회 산하에 있는 AI/DT TF를 확대 운영한다. 유영상 SK텔레콤 CEO가 맡고 있는 AI TF는 AI 추진단으로 확대하며, 윤풍영 SK㈜ C&C CEO가 맡고 있는 기존 DT TF와 별개로 DT 추진팀도 신설한다. AI 역량 결집을 위해 SK텔레콤은 AI R&D센터를 신설하고 SK하이닉스 등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에도 나선다. SK㈜는 CEO 직속으로 'AI혁신담당' 조직을 신설해 성장 사업 발굴에 나선다. SK는 11월 'SK AI서밋'에서 관련 생태계 확장 및 반도체/바이오 등 제반 사업을 아우르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기술왛痔●글로벌 중심 인사로 사업 본연의 경쟁력에 집중하는 한편, 연중 한발 앞선 수시 인사를 통해 빠른 조직 안정과 실행 중심의 기업문화 정착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일부 계열사들은 이미 수시 인사를 통해 경영환경 변화에 대처했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은 10월 이공계 출신 기술왛痔洋32CEO 3인을 선임했으며, SK스퀘어는 7월, SK에코플랜트는 5월 CEO 인사로 조직의 조기 안정에 나선 바 있다.

2024-12-05 13:39:2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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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尹 탄핵안·김건희 특검법 함께 표결하기로… '與 탄핵안 표결 보이콧' 대비 차원

더불어민주당이 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탄핵안) 표결과 동시에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5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갖고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 후 취재진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일정이 7일 오후 7시로 예정돼 있다"며 "금요일(6일) 자정부터 48시간 동안 의결이 가능한데, 토요일 밤에 의결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노 원내대변인은 "김 여사 특검법 재의결도 7일에 같이 추진한다"며 "10일로 예정된 본회의에서는 예산에 집중하되 내란죄 관련 상설특검 수사요구안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은 김 여사 특검법을 오는 10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 탄핵안 부결을 당론으로 정하면서, 탄핵안을 처리할 때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만약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할 경우 탄핵안은 부결된다. 탄핵안 가결 요건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전체 300명 기준 200명 이상)이다. 그리고 국민의힘의 의석은 108석이다. 가결되려면 최소 이탈표(찬성)가 8표 이상 나와야 한다. 하지만 김 여사 특검법을 탄핵안과 함께 재표결하면 국민의힘은 표결에 참여할 수밖에 없다. 재의결 가결 요건은 '재적의원 2분의 1 이상 참석, 참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인데, 국민의힘이 불참할 경우 김 여사 특검법 재표결은 그대로 가결되기 때문이다. 즉 여당이 탄핵을 막으려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으면, 김 여사 특검법은 그대로 통과될 수 있다는 의미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이에 대해 "김 여사 특검법 재표결을 10일에 하려던 것을 당겼다. 국민의힘에서 탄핵안을 처리할 때 보이콧을 할 가능성이 있어서 본회의에 들어오게 할 방안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라며 "억지로 끌고 들어올 수도 없고, 김 여사 특검법도 재의결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재의결은 재석 3분의 2 찬성, 대통령 탄핵안은 재적 3분의 2 찬성이 요건"이라며 "대통령 탄핵안은 국민의힘이 본회의에 안 오는 것이 부결 수단이 될 수 있지만, 김 여사 특검법은 안 들어오면 그냥 통과된다"고 부연했다. 앞서 민주당은 7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의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의결은 오는 7일 저녁에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들이 이 탄핵안에 대한 판단을 하는 데 시간적인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고 마찬가지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도 위헌·위법적 내란 혹은 쿠데타 반란 시도에 대해 어떤 정치적 결단을 해야할 것인가에 대해 충분한 숙고의 시간을 주는 의미"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개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야 6당은 지난 4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한 뒤 5일 새벽 본회의에 보고했다. 탄핵안은 본회의 보고 시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이 이뤄져야 한다. 한편 10일 본회의에서는 예산안 처리에 공을 들이면서 내란죄 관련 상설특검 수사요구안도 처리할 방침이다. 수사요구안은 이날 발의해 10일 본회의 전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거칠 예정이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12-05 13:37:5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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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악화 엔씨소프, 구조조정 단행...직원 500명 회사 떠난다

엔씨소프트가 실적 부진을 위해 고강도 구조조정을 단행한 가운데, 500여 명의 직원들이 사표를 낼 것으로 보인다. 엔씨의 이번 구조조정은 전략적이라는 목소리도 있지만 회사 내부 안정성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희망퇴직 신청자 500여명 가운데 90% 이상을 승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이달 내로 퇴사 절차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이번 희망퇴직은 게임 개발 조직과 비개발 직군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근속 연수에 따라 최소 20개월에서 최대 30개월치 월급을 지급하는 조건이 제시됐다. 이 같은 조건에 따라 약 500명이 퇴직을 신청했으나 지난해 인사 고과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은 직원들과 분사 예정인 조직의 직원들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구조조정으로 엔씨 본사의 인력은 1000명 이상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엔씨의 전체 직원 수는 지난 6월 기준 4886명(기간제 근로자 124명 포함)이다. 이 가운데 지난 10월 분사된 엔씨큐에이(NCQA)와 엔씨아이디에스(NCIDS)로 360명이 이동했고 최근 신설하기로 결정한 ▲퍼스트스파크게임즈 ▲빅파이어게임즈 ▲루디우스게임즈 ▲엔씨AI 등 4개 자회사로 700여명이 이동할 예정이다. 여기에 희망퇴직자까지 포함하면 약 1400명의 인력이 빠져나가 본사에는 약 3400명이 남게 된다. 홍원준 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가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엔씨가 최근 계획 중인 희망퇴직, 분사 등이 마무리될 경우 4000명대 중반인 엔씨 본사 직원 수가 3000명대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엔씨의 이 같은 조직 개편은 2012년 2분기 이후 12년 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 악화에 따른 조치다. 그간 엔씨는 오랜 기간 주 수익원이었던 '리니지' 시리즈의 매출 감소로 경쟁력이 약화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엔씨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30.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75.4% 급감했다. 엔씨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입장이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지난달 28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조직 개편을 확정한 결정에 대해 "속도감과 유연함, 창의성을 갖춘 혁신적인 개발 문화를 만들고 글로벌 신규 지식재산권(IP)을 적극 발굴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엔씨의 이번 조직 개편이 전략적이라면서도 이로 인해 내부가 흔들릴 수도 있다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이번 엔씨의 구조조정이 실적 개선을 위해 전략적이라는 긍정적인 시선도 있지만 내부 직원들이 불안감이 고조될 수 있다는 점도 분명 존재한다"며 "신작 흥행을 통해 실적 개선에 집중해야 할때"라고 말했다. 한편, 엔씨 노동조합은 "고용 안정을 보장하라"며 반대 집회를 연 바 있다.

2024-12-05 13:34:2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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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해 감사원장·이창수 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 탄핵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5일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탄핵안 가결로 최 원장과 이 지검장 등의 직무는 즉시 정지된다. 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에서 최재해 원장에 대한 탄핵안을 재석 192명 중 찬성 188명, 반대 4명으로 처리했다. 야당은 이와 함께 이창수 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검사, 최재훈 반부패수사2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각각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안 통과 등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정부 고위 관료 탄핵 소추를 일단 후순위로 미룬다는 방침이었으나,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자 방침을 바꿨다. 민주당은 탄핵소추안에서 최재해 감사원장이 국회 전체회의와 국정감사에 출석해 헌법과 감사원법에 반하는 발언을 하고 감사원장으로서 정치적 중립과 공정성, 직무의 독립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음에도 표적감사나 감찰활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 감사원장이 허위공문서 작성 행위를 지시하거나 묵인했고, 감사위원회 절차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감사결과보고서를 수정·확정했다고도 했다. 최 감사원장이 대통령실 관저 이전과 관련한 자료를 정당한 이유 없이 거부한 것도 탄핵소추 사유로 들었다. 민주당은 이창수 지검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에선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에 대해 통상의 수사절차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절차상 특혜를 제공하고, 다른 사건관계자들과 달리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도 진행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공범의 수사 과정에서 이미 드러난 김건희의 중대범죄에 관한 증거를 외면한 채, 불기소처분했다"고 탄핵 사유를 요약했다. 이 지검장, 조 4차장 검사, 최 반부패수사2부장은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의 지휘라인이었다. 이에 대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규탄대회에서 "22년 국회 임기 6개월 내내 다수 위력을 앞세운 민주당의 일방 횡포와 광란의 폭주가 반복됐다"며 "민주당은 입법으로 방탄하고 탄핵으로 보복하고 특검으로 겁박하면서 정부를 끝도 없이 흔들어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목표는 오직 하나, 이재명 대표의 사법처리 방탄에 있다"며 "아버지 이 대표 방탄이라는 목표 앞에서 국가에 대한 일말의 고민도,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염치도, 역사에 대한 한치의 책임감도 없다"고 덧붙였다.

2024-12-05 13:32:1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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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 '역대 최대' 성과..."브랜드 전반에서 성장세 이뤄"

LG생활건강은 지난 11월 21일~12월 1일 북미 최대 e커머스 아마존에서 열린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서 역대 최고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기간 매출액은 지난 2023년 같은 행사 대비 156% 증가했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더페이스샵'의 성장세가 148%로 가장 가팔랐다. LG생활건강은 브랜드 대표 제품인 '미감수' 제품군이 브랜드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미감수를 '라이스 워터 브라이트'로 영문표기한 클렌징폼과 클렌징오일은 쌀뜨물 성분을 함유하고, 세정력과 미백 효과를 갖춘 제품이다. 1차, 2차 세안이 익숙하지 않은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신개념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미감수 클렌징폼은 전체 세안 제품 판매 순위에서 7위를 기록했다. 미감수 클렌징오일은 메이크업 제거용 오일 부문 3위, 미감수 듀오 세트는 스킨케어 세트 부문 3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LG생활건강은 '빌리프'의 성장세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눈가 관리용 신제품인 '아쿠아 밤 아이 젤'이 눈 스킨케어 부문 4위를 차지하며 빌리프 브랜드 성장률을 116%로 끌어올렸다. 이 제품은 북미 고급 화장품 편집숍인 세포라에서도 올해 8월 첫 출시 후 줄곧 눈 스킨케어 부문 1~2위를 지속했다. 이와 함께 기존 빌리프 대표 제품 '모이스춰라이징 아이 밤'도 지난 2023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때보다 매출이 두 배 가량 뛰었다. LG생활건강의 더마 화장품 브랜드 CNP도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최대 실적에 기여했다. LG생활건강은 CNP에서 '프로폴리스 립세린'을 북미 현지화 제품으로 3가지 향을 새롭게 선보인 바 있다. 해당 제품은 11월 30일 기준 25주 연속으로 아마존 '립버터' 부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에 참여한 고급 구강관리 브랜드 '유시몰'은 치약 부문에서 국내 오랄케어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국내 브랜드가 아마존 북미 채널 치약 카테고리 상위권에 진입한 건 이례적이라는 것이 LG생활건강 측의 설명이다. 이러한 성과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시몰의 입 냄새 제거 기능, 미백 효과 등을 집중 홍보한 것이 주효했다. 유시몰 관련 주요 SNS 콘텐츠들의 조회수가 100만을 넘기면서, LG생활건강은 'K뷰티' 영향력이 유시몰을 비롯해 구강관리 브랜드로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향후에도 콘텐츠 마케팅과 검색 키워드 최적화를 적극 활용해 북미 지역에서 자사 주요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유시몰뿐 아니라, 더페이스샵은 북미 파워 인플루언서 '메디'와 협업해 틱톡에서 공개한 영상이 670만뷰를 기록하고, 빌리프는 3분기 동안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 4000건 이상의 디지털 마케팅 자산을 확보한 바 있다. LG생활건강은 최근 공시한 '기업 가치 제고 계획'에서도 북미를 중심으로 화장품 사업을 강화해 실적 개선을 이뤄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생활건강이 올해 3분기까지 누적한 해외 매출은 1조4942억원으로, 이 가운데 북미 매출은 37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줄었다.

2024-12-05 13:30:1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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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여행관광 전문업체 IRC, 전략PR 업체 바다와하늘처럼과 MOU 체결

아시아 여행관광 전문업체 아일랜드리조트클럽(IRC)은 전략PR회사 바다와하늘처럼과 업무협약을 맺고, 필리핀 현지 마케팅 네트워크와 전략PR 역량을 결합해 아시아 관광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IRC와 바다와하늘처럼은 지난 3일 필리핀 메트로마닐라 파사이시에 소재한 IRC 본사에서 글로벌 트래블 홍보마케팅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관광산업 전반에 걸친 마케팅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특히 양사는 ▲통합 여행·레저 마케팅 서비스 제공 ▲국내외 주요 호텔, 리조트, 여행사, 관광청, 항공사 대상 전문 PR 서비스 확대 ▲동남아시아 주요 관광거점을 아우르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IRC는 연간 130억~200억원 규모의 거래액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2001년 필리핀에 해외법인을 설립했다. 필리핀 최초의 B2B 실시간 호텔예약 플랫폼 '호텔 클릭(HOTELCLICK)'을 운영하며 1000여 호텔과 직계약을 맺고 연간 30만개 객실을 한국 주요 여행사와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들에 제공하고 있다. 바다와하늘처럼은 베트남 대표 부동산·리조트 기업인 썬그룹의 홍보 캠페인과 국내 대표 숙박예약앱 '꿀스테이'의 언론 홍보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등 여행·레저 분야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왔다. 최근에는 마닐라베이 인근 5성급 호텔인 다이아몬드 호텔의 콘텐츠 기획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근에는 여행·레저 부문 사업 강화를 위해 업계 전문가 함동규·이민혜 파트너를 영입했다. 함동규 파트너는 20여 년간 여행·관광 분야 홍보 전문가로 활동해왔으며, 로얄에어필리핀 대외홍보국장을 역임하는 등 해외 관광·항공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민혜 파트너는 글로벌 감각을 갖춘 여행 분야 인플루언서 마케팅 전문가로, 네이버 공식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동남아시아 주요 휴양지에서 마케팅 실무를 담당했다. IRC의 최혁 대표(필리핀한인상공회의소 부회장, 세계한인무역협회 필리핀지회 부회장)는 "바다와하늘처럼과의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양사의 강점을 결합한 혁신적인 관광 마케팅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특히 바다와하늘처럼의 전문적인 PR 역량과 IRC의 광범위한 아시아 네트워크와 최근 국영관광그룹과 총판계약을 한 쿠바까지 접목해 새로운 차원의 글로벌 관광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우람 바다와하늘처럼 대표는 "리조트와 레저 시설, 여행업계 리더들의 매력적인 스토리를 발굴해 여행레저전문기자, 매거진, 인플루언서 네트워크를 통해 생생하게 전달할 것"이라며 "IRC와 함께 아시아 관광시장의 숨겨진 보석들을 소개하고,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글로벌 관광 마케팅의 새 장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4-12-05 13:29:14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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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단독, 감사원장·중앙지검장 탄핵안 국회 통과…직무 정지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5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들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직무가 정지된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불참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최 원장과 이 지검장, 조상원 서울중앙지검 4차장, 최재훈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장에 대한 탄핵안을 가결했다. 최 원장에 대한 탄핵안은 재석의원 192명에 찬성 188표, 반대 4표로 가결됐다. 이 지검장에 대한 탄핵안은 재석의원 192명에 찬성 185표, 반대 3표, 무효 4표로 가결됐다. 야당은 최 원장에 대한 탄핵 사유로 △대통령 관저 이전 과정 감사 부실 △국정감사 위증·자료 미제출 등을 들었다. 검사들 탄핵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제대로 수사 않고 김건희 여사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린 점을 이유로 제시했다. 최 원장과 이 지검장 등 검사 3인은 헌재의 탄핵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직무가 정지된다. 감사원장 대행은 최선임인 조은석 감사위원이, 서울중앙지검장 업무는 박승환 1차장검사가 대행한다.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안이 발의돼 본회의에서 통과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2024-12-05 13:26:11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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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우리동네 ESG 이야기' 주제로 영상공모전 개최

SK브로드밴드는 전 국민 대상 영상공모전인 제9회 미디어창작콘테스트 시상식을 4일 서울시 마포구 라이즈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미디어창작콘테스트는 SK브로드밴드가 시청자미디어재단,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와 함께 지난 2020년 시작해 연 2회 개최하고 있다. 방송의 지역성 구현, 지역 시민의 콘텐츠 제작 활성화, 사회적 가치 창출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우리동네 ESG 이야기'를 주제로 마을공동체, 기후위기 등을 다룬 작품들이 공모에 참여했고, 17편의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상은 오랜만에 돌아온 고향마을의 변해버린 모습과 사라져가는 기억을 회상하는 단편영화 '사라지는 것들(감독 권민령)'이 차지했다. 이 외에 최우수상 4개 팀, 우수상 4개 팀, 장려상 8개 팀이 수상했다. 또 이날 시상식에서는 미디어창작지원센터 운영 5주년을 기념하여 지역의 소통과 지역 내 문제 해결 등에 기여한 미디어 활동가 6인(팀)을 표창하고 활동 사례를 공유했다. 미디어창작콘테스트 수상작들은 B tv의 지역채널 '채널 B tv'에서 방영된다. 박인서 SK브로드밴드 케이블방송사업단 제작사업 담당은 "시민들이 ESG 관점에서 지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고민한 노력이 담긴 수상작들"이라며 "미디어창작콘테스트가 방송의 지역성 구현에 기여하는 공모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12-05 13:25:09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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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미 흑연 수출 제한 검토…배터리 시장 불확실성 확대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격화되면서 중국의 흑연 수출 통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흑연 공급망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국내 이차전지 업계는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해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지난 3일(현지시간) 이차전지 음극재 핵심 원료인 흑연이 최종적으로 미국에 수출되는 과정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사안에 따라 수출을 금지할 수 있다는 방침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대(對)중국 반도체 추가 제재에 반발해 첨단산업에 활용되는 자국의 광물자원 수출 제한 조치를 내놓았다. 중국은 갈륨, 게르마늄, 안티몬 등 반도체·디스플레이·광학장비 제조에 쓰이는 희소금속의 대미수출을 금지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흑연은 수출 제한 품목으로 지정해 둔 것은 아니지만 중국 정부가 수출 허가 과정에서 더욱 엄격하게 최종 사용자와 용도를 검증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수출이 금지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배터리 업계에 대미국 수출이나 미국 내 생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흑연은 이차전지 음극재 핵심 재료다. 중국은 천연·인조흑연에 걸쳐 세계 음극재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향후 특정 수출을 불허하는 사례가 나오게 될 경우, 대체 공급망을 확보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는 의견이 팽배하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대부분 중국 기업으로부터 음극재를 조달하고 있다. 부분적으로 국내에서 음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에서 구매한다. 포스코퓨처엠은 '탈중국'을 목표로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구축을 주도하고 있지만, 현재 천연흑연 제품 원료는 아직 거의 전량 중국 협력사에 의존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의 탈중국 음극재 공급망은 아프리카산 흑연 도입·가공 체계가 완결되는 2027년쯤부터 가동될 전망이이다. 지난 2022년 기준 한국은 2억 4100만 달러 상당의 이차전지 음극재용 인조 흑연과 천연 흑연을 수입했다. 이 중 93.7%를 중국에서 들여왔을 정도로 중국 의존도가 높다. 중국이 특정 미국 기업을 찍어 흑연 수출을 금지하면 해당 기업을 고객사로 둔 한국 기업은 이차전지 수출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또한 흑연 조달이 불안해질 경우 음극재 확보 문제로 국내 기업들의 이차전지 생산 규모, 일정 등에 영향을 미칠 우려도 제기된다. 한국 기업들이 미국 현지에 이차전지 생산 시설을 확충하고 있는 만큼 핵심 광물의 중국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배터리 3사와 소재 기업들은 미국, 호주, 아프리카 등 핵심 광물 공급처의 다변화에 힘쓰는 한편 인조흑연 생산 규모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공급망 강화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인조흑연의 생산 규모를 연내 1만 8000톤까지 확대하고 2026년에는 5만 8000톤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천연흑연은 2026년 15만 4000톤, 2030년 18만 2000톤까지 생산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프리카로 흑연 도입선을 다각화하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으나 천연흑연 기반 음극재의 경우 여전히 중국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라며 "중국의 발표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닌 만큼 현재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2-05 13:25:0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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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4 가계 자산·부채 등' 공표 예정시간 직전 연기

통계청은 5일 정오로 예정돼 있던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의 공개를 당일 오전에 전격 연기했다. 기술적 오류가 발생했다는 이유를 내세운 가운데, 통계청이 기일(期日) 예정시간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특정 집계 발표를 취소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통계청은 이날 "금일 보도 예정인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자료 중 수치 오류로 인해 보도 계획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최종 검토 단계에서 오류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통계청은 공표시기를 다음 주 초인 9일로 연기했다. 한 관계자는 "행정자료를 받아 와서 세부 단위에서 연계하는 과정에서, 기술적인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최종 검수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가계금융복지조사는 자산, 부채, 소득, 지출 등을 통해 가계 재무건전성 등을 파악한다. 또 경제적 삶의 수준 및 변화 등을 미시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생산해 왔다. 이와 관련해 통계청은 매년 한국은행,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전국의 2만여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해 왔다. 표본조사에 더해 행정자료도 반영한다. 소득 및 비소비지출의 일부 항목은 국세청, 보건복지부 등이 보유한 행정자료와 면접조사 자료를 활용하고 있다. 이번 오류는 국민건강보험의 행정자료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2-05 13:23:0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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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안 변해도 독서는 변해"…밀리의서재, 독서 플랫폼 '게임 체인저' 선언

"여러 서비스를 많이 선보였지만 '사람은 정말 변하지 않는다'라고 느낍니다. 그래서 독서가 변했습니다."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가 인공지능(AI) 기반 독서 서비스를 앞세워 독서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현진 밀리의서재 대표는 5일 서울 마포구 밀리의서재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독파밍 ▲밀리 페어링 ▲필기 모드 ▲독서 기록 등 신규 서비스 4종을 공개하며 '독서 라이프 플랫폼' 비전을 제시했다. 박 대표는 "멀티디바이스 시대에 맞춰 끊김이 없는 독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밀리의서재가 단순한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넘어 독서를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밀리의서재는 현재 AI 음성합성(TTS), AI 스마트 키워드, AI 페르소나 챗봇 등 AI 기술을 접목한 독서 콘텐츠를 제공하며 독서 방식을 혁신하고 있다. 내년에도 이를 이어가기 위해 차세대 AI 기반 서비스를 선보인다. 그중 AI 독파밍은 독서 중 AI 챗봇과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책의 내용을 탐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전자책 뷰어 내 AI 독파밍 아이콘을 선택하면 AI 챗봇이 실행돼 책의 내용에 관해 대화할 수 있다. 서비스는 기본적인 본문 내용 안내 기능부터 시작해 심도 깊은 대화형 독서가 가능하도록 발전할 계획이다. 방은혜 AI 서비스 본부장은 "AI 독서 메이트처럼 개인 맞춤형 독서 환경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대표 서비스인 '밀리 페어링'은 종이책, 전자책, 오디오북, AI TTS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독서를 매끄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된 서비스다. 이용자는 독서 도중 플랫폼이나 기기가 바뀌어도 같은 위치에서 독서를 이어갈 수 있다. 특히 운전 중 차량 오디오와 연동해 오디오북을 감상하거나, 종이책 바코드를 스캔해 동일한 전자책에서 이어 읽는 등 활용도가 높다. '필기 모드'는 PDF와 이펍(ePub) 포맷 전자책에서 펜, 만년필, 형광펜 등 다양한 스타일의 필기를 지원하며, 작성한 필기 내용을 별도로 저장해 독서 노트처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독서 기록'은 온·오프라인 독서 활동을 통합 관리하는 서비스다. 개편된 '내 서재'는 개인이 기록한 모든 책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취향이 반영된 책장을 공유하거나 월간 독서 현황을 캘린더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 준다. 2017년 국내 최초로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 밀리의서재는 현재 누적 가입자 820만명, 보유 콘텐츠 20만권으로 독서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박현진 대표는 "전자책 구독 서비스 시장의 리더를 넘어 독서 시장 전반의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콘텐츠와 사업 영역 확장 의지를 밝혔다.

2024-12-05 13:22:32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