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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 끝났지만"…유통가, 소비심리 기대와 우려 교차

탄핵 정국이 일단락되면서 유통가에서 소비심리 진작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정치 불확실성 해소로 위축됐던 소비 심리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경기 불황 장기화로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는 시각이 공존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이 확실시되면서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유통가 전반에 소비심리가 반등할 것이라는 대한 기대감이 형성됐다. 실제 정치적 불확실성과 소비심리는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웃돌았으나, 비상계엄 사태가 터진 12월 88.2로 급격하게 떨어졌다. 100을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제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비관적인 것으로 해석된다. 당시 정치 혼돈 상황에 외국인들까지 국내 여행 및 호텔 예약을 취소하면서 유통 시장 불안은 더 가중됐다. 당시 비상계엄으로 여행 및 숙박 취소를 문의하는 여행객이 몰려, 호텔 예약을 취소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당시 서울의 한 호텔의 경우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10여 건의 예약이 취소된 바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큰 타격을 입었던 만큼,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식당업을 운영하는 김 모 씨(52)는 "지난해 말 계엄 사태 이후 전반적인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타격이 있었다"며 "이제는 국민들이 가슴 졸일 상황이 해소되기도 했고, 날씨도 따뜻해지고 있으니 어느 정도 외식을 하는 손님들이 늘어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전했다. 여기에 더해, 유통업계가 봄맞이 할인 행사 시즌에 돌입하면서 소비심리를 더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신세계그룹은 이달 13일까지 열흘간 그룹사 최대 규모 행사인 '랜더스 쇼핑페스타'를 진행한다. 롯데쇼핑은 온라인 전용 애플리케이션 '롯데마트 제타'를 정식 출시하고 이를 기념해 '땡큐절' 온라인 행사를 마련했다. 반면, 소비심리 회복을 기대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미국 트럼프 관세, 지속적인 물가 상승 압박 등 소비심리 위축 요인이 다방면으로 퍼져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프라인의 경우는 온라인 커머스 경쟁에 밀려 정치적 혼란 정국 이전부터 어려운 흐름을 이어왔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오프라인 연간 매출 통계 증감률을 살펴보면, 지난 2022년 8.9%에서 2023년 3.7%, 2024년 2.0%로 꾸준히 하락세다. 반면, 상대적으로 온라인은 2022년 8.8%에서 이듬해 5.2%로 하락세를 보이다 2024년 15.0%로 급격히 증가한 양상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심리를 단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미국 트럼프 관세 문제, 이상 기후로 인한 식료품 공급 불안 등 소비심리를 위축시키는 가격 변동 요인에 근본적인 문제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국이 일단락된 이후 차기 정부가 어떤 기조를 펼칠지 역시 유통업계가 주목하는 중요한 이슈"라고 덧붙였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4-07 16:11:1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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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5대 금융지주 소집 "美 관세에 변동성↑…금융이 버팀목"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로 수출기업과 협력업체들의 경영이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필요한 자금 공급과 지원이 적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챙겨달라."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7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금융 상황 점검과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5대 금융지주 회장, 정책금융·유관 기관장 및 금융협회장들이 참석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다음 정부 출범까지 남은 2개월여 동안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주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로 국내외 경제·산업과 금융시장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다음 정부가 출범할 때까지 2개월가량 남은 만큼 시장 안정을 유지하고 금융중개를 하는 등 금융 본연의 기능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수출기업과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자금 공급과 지원이 적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로 직접 영향을 받는 수출기업은 물론, 협력업체들의 경영이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현장에서 기업들의 상황과 영향을 밀착 점검하고 필요한 자금 공급과 지원을 적시에 해달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성 공급 등 필요한 조치가 언제든 취해질 수 있도록 약 100조원 규모의 시장안정프로그램을 준비·집행한다. 김 위원장은 "우리 경제의 지속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50조원 규모의 첨단전략 산업 기금을 조성하는 등 기존에 발표했거나 현재 추진중인 정책은 일정대로 차질 없이 추진해 시장 신뢰를 확고히 해나가겠다"며 "다시 한 번 금융이 제 역할을 해야 할 때인 만큼 적극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2025-04-07 16:10:1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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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글로벌 빅파마와 파트너십 강화..."에이비엘바이오, '4조원' 기술수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최신 기술을 잇따라 수출해 글로벅 빅파마와 협업을 강화하며 'K바이오'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5일 영국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와 뇌혈관장벽 투과 기술 '그랩바디-비'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총 4조1104억원 수준으로, 우선 에이비엘바이오는 계약금 약 739억원, 단기 마일스톤 약 741억원 등 총 1480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다. 기타 마일스톤은 임상, 허가, 상업화 등의 성공에 따라 단계별 수령하며 그 규모는 최대 3조9623억원에 달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GSK는 에이비엘바이오의 그랩바디-비를 도입해 복수의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상업화하는 독점 권리를 확보했다. GSK는 소형 간섭 RNA(siRAN),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ASO), 폴리뉴클레오타이드, 항체 등을 활용한 차세대 치료제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랩바디-비는 약물의 혈액뇌관문(BBB)을 투과율을 높여 해당 물질의 치료 효능을 증가시킨다. 즉, 그랩바디-B 기반 약물은 뇌 내피세포 표면에 발현된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 1 수용체(IGF1R)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기전을 갖춰 혈액뇌관문(BBB)을 통과한다. 이 경우 퇴행성 뇌질환을 비롯해 중추신경계(CNS) 질환의 발병 원인을 정조준하는 치료가 가능해진다. 혈액뇌관문(BBB)는 유해한 물질과 인자가 뇌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보호막이지만,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작용 기전에서는 핵심 장애물로 여겨지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그랩바디-비'를 상업화해 글로벌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기업 입지를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자체 연구개발로 이중 항체 플랫폼을 확보해 단일 항암제, 면역항암제,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 등 고부가가치 파이프라인을 구축함으로써 국내 대표 제약 회사들과도 협력을 강화해 왔다. 유한양행과는 이중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로 ABL104, ABL105 등 2종을 공동연구하고 있다. ABL105는 현재 한국과 호주에서 유방암, 위암, 담도암 등 HER2 발현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항암 치료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를 치료하는 데 중점을 뒀다. ABL104의 경우,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유한양행이 임상1/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이번에 승인받은 연구는 해당 약물을 사람에게 처음으로 투여하는 임상시험이다.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항종양 활성 등을 평가한다. 한독과는 최근 담도암 2차 치료제 'ABL001(토베시미그)' 연구개발에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토베시미그는 표적항암제로, 수술적 치료가 불가능한 진행성 및 전이성 형태로 예후가 좋지 않은 담도암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주목받는다. 토베시미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개발사의 빠른 신약 개발을 지원하는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받기도 했다. 한편, 이번 에이비엘바이오의 계약은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국내 기업이 글로벌 빅파마와 파트너십을 맺은 두 번째 사례다. 앞서 지난달에는 바이오 플랫폼 기업 알테오젠이 아스트라제네카의 미국 자회사 메드이뮨 LLC 및 영국 자회사 메드이뮨 Ltd와 피하주사제형 치료제 개발을 위한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계약은 약 1조9640억원(13억5000만달러) 규모다. 알테오젠은 다품목 항암 치료제의 피하주사제형 개발에 대한 독점적인 글로벌 개발 권리를 아스트라제네카에 부여했고, 계약금을 포함해 ALT-B4 개발 및 규제, 판매 관련 마일스톤 등을 확보하게 됐다. ALT-B4는 알테오젠 보유하고 있는 정맥주사 제형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전환하는 원천 기술을 구현한 물질이다. 국내 제약업계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신약개발이 고도화되면서, 기존 신약 후보물질 탐색을 넘어선 첨단 기술력이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오래된 난제에 답을 제시할 수 있는 최근 연구를 상업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기술력이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4-07 15:59:3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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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사장, "나눔 문화 확대, 아이들에게는 '꿈' 지원"

"누구를 돕겠냐고 물어보면 항상 메르세데스-벤츠의 마음 한 중심에는 아동들이 제일 먼저 들어왔다. 꿈을 만들어내고 그 꿈을 달성하는데 지원하고 싶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사장은 제12회 기브앤레이스 행사 전날인 5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마티아스 사장은 "기브앤레이스 같은 경우는 단순하게 불우이웃을 돕고 돈으로 기부했다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일종의 기부 문화를 형성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의 특별한 활동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브앤레이스 이외에도 약 70개 정도의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고, 알려지지 않은 사회공헌활동들 역시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어떤 활동이든 의미가 깊다"고 덧붙였다. 또한 "벤츠가 한국에서 사랑받고 있는 만큼 기업시민의 하나로써 책임을 다하고 받은 사랑을 환원해야 된다는 확고한 신념이 있다"며 "기브앤레이스 슬로건처럼 언제나 '미래를 위해서 함께 뛰고 아이들을 위해서 함께 뛰자'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기브앤레이스는 벤츠코리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2회를 맞이했다. 코로나19 당시에도 비대면으로 행사를 진행할 만큼 참가자들에게도 사랑을 받고 있다. 참가자 1인당 5만원의 참가비 전액이 기부금으로 사용되며 , 12회 행사 기준 누적 참가자 약 14만 5000명, 누적 기부금 약 7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기부금도 아동학대 예방사업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벤츠의 진심이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이날 인터뷰에서는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벤츠코리아의 대응 전략도 확인할 수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질문에 대해 마티야스 사장은 "트럼프 대통령 관세에 대해서 언급하기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벤츠는 독일과 미국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고 특히 SUV 모델은 미국에서 생산해 한국에 들여오고 있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한국 시장에서 저희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사업에 있어서도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저가 공세에 대한 질문에서도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마티아스 사장은 "공정한 경쟁은 산업을 발전시키는 동력이기 때문에 경쟁은 언제든 환영이다"며 "벤츠만이 가지고 있는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의 차별화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고객의 높은 수준에 맞게 품질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마티아스 사장은 "한국은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지원과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좋은 제품을 선사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로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해 발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4-07 15:56:2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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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美관세 탓 국내 경기 하방위험 고조·기업심리 위축"

미국발 관세 폭탄에 따라, 수출을 비롯한 경제 각 분야가 위축될 수 있다는 진단이 국책연구기관에서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경제 상황과 관련해 "대외 여건이 급격히 악화되며 경기 하방 압력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KDI는 이날 발표한 '경제동향 4월호'에서 "대내외 수요 증가세가 축소됨에 따라 생산이 둔화되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특히 "미국의 관세 인상으로 국제 통상 여건이 악화하면서 수출 하방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KDI의 '경기 하방위험 증대'라는 표현은 지난 1월호 경제동향에서 2년 만에 처음 나온 뒤 4개월 연속으로 등장했다. 게다가 4월호에서는 "대외 여건이 급격하게 악화됐다"라는 표현까지 추가됐다. KDI 분석에 따르면 3월 수출 증가율은 전월(0.7%)보다 높았으나 그동안 높은 증가세를 보이던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점차 조정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ICT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 38.5%에서 4분기 27.5%, 올해 1분기 6.1% 등으로 점차 둔화하는 추세다. 또 ICT와 선박을 제외한 일평균 수출은 3월 0.8% 감소했다. KDI는 "4월 미국의 관세 인상이 본격화됨에 따라 수출 여건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대외 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수출 기업을 중심으로 기업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내수 경기는 여전히 살아나지 못 하고 있다. 2월 전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했지만 올해 설 연휴가 1월로 이동한 조업일수 증가 영향이 컸다. 건설업 생산의 경우 21.0% 감소하며 부진을 지속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5%에서 73.1%로 미끄러졌다. 소비 부진 역시 지속됐다. 2월 소매판매는 전년동월에 비해 2.3% 줄었다.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승용차 판매 반등으로 내구재(13.7%) 판매는 큰 폭으로 늘었다. 하지만 준내구재(-6.8%)와 비내구재(-7.5%) 소비는 감소했다. 고용 여건도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다. 제조업(-7만4000명)과 건설업(-16만7000명) 등에서 취업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데다 실업률이 전 연령대에서 상승했다. 다만, 2월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13만5000명 늘어 1월과 비슷한 수준의 증가 폭을 유지했다. 미국의 통상 정책에 대한 우려 등으로 환율은 상승하고 주가는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됐다. 3월 말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72.9원으로 전월보다 0.6% 올랐다. 코스피지수는 전월대비 2.0% 하락한 2481포인트(p)를 기록했다. 코스피200 변동성지수도 2월 22.9에서 3월 25.4로 확대됐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4-07 15:38:1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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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력 갖춘 내수주, 관세 리스크 회피처로 부상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됐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관세 정책 리스크로 인해 국내 증시는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 관계자는 뚜렷한 방향성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면서 변동성이 커진 환경에서는 미국 관세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는 내수 중심의 보수적인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상승세를 보이던 코스피지수는 최근 일주일 사이 8.98% 하락했고, 코스닥지수도 같은 기간 6.12% 떨어졌다. 이같은 하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정책으로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에 이어 반도체에 대한 추가 관세를 언급하고 있는데 따라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 산업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대해 34% 보복 관세를 예고하면서 글로벌 무역 갈등이 본격화될 가능성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처럼 외부 변수에 민감한 시장 흐름 속에서 상대적으로 관세 영향이 적은 내수주가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관세 문제가 풀릴 수 있다는 신호가 나오기 이전까지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어 이런 환경에서 주식시장이 오르기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며 "방어력이 높은 엔터, 금융지주, 게임주 등 내수주를 중심으로 수익률을 최대한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내수주 중에서도 통신주는 방어력이 중요해진 현재 시장 상황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경기 변동과 관계없이 일정 수준의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는 특성 덕분에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업종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통신업종을 대표하는 'KRX 방송통신' 지수는 최근 일주일 동안 0.30% 하락에 그치며 코스피나 코스닥 대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3~4년간 큰 기술 변화가 없는 통신 산업은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비용은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구조로, 영업이익의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시점에서 방어적 성격이 강한 통신주가 투자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정치적 상황 변화 이후 재정 확대 가능성도 내수주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2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이 편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야당에서는 35조원까지도 거론하는 상황이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IMF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GDP 대비 재정적자는 0.5%에 불과했으며, 이는 미국(7.6%), 일본(6.1%), EU(3.1%)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며 "이제 정부는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소비재, 유통, 건설 등 내수 중심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일부 업종에 대한 저가 매수 전략도 제시된다. 김대준 연구원은 "미국이 단기간에 과도한 조치를 취한 만큼, 이를 완화하려는 조치가 뒤따를 수도 있다"며 "실적이 견조한 반도체, 방산, 기계, 조선 업종은 저가 매수를 고려해 볼만하다"고 설명했다.

2025-04-07 15:37:5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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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115년 만에 행정구역 정비사업 추진

사천시는 시민 생활 편의성과 행정 서비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천시 전역을 대상으로 약 115년 만에 행정구역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행정구역은 1910년 토지조사사업 당시 설정된 것으로 도시화 및 산업화로 생활권 변동 등으로 실제 행정구역이 바뀌었으나, 공부상 변경되지 않아 시민 불편과 행정 비효율이 지속됐다. 시는 효율적인 행정구역 정비를 위해 생활권 중심으로 행정구역을 조정할 계획이다. 특히, 행정구역 변경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함이나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민 의견을 신중히 검토하고 그 결과를 반영할 예정이다. 행정구역 변경 정비사업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실시할 계획이며 1차년도 사업 대상은 12개 구역 172필지이다. 시는 이번 행정구역 정비사업이 단순히 행정구역 경계를 조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더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을 영위하고 지속 발전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박동식 시장은 "이번 사업이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지속 발전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삶의 질과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4-07 15:36:07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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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제3호 달빛어린이병원 ‘울산시티병원’ 지정

울산시는 북구 연암동 소재 '울산시티병원'을 울산지역 제3호 달빛어린이 병원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시티병원은 지난 3월 27일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신청서를 북구보건소에 제출했다. 북구보건소는 진료 실적 및 역량, 사업 계획 적정성 등 선정 지표에 따라 심사한 결과 지정 기준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울산시에 승인을 요청했다. 이에 울산시는 7일 지정을 승인하고 보건복지부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선정 결과를 통보한 후, 소정의 준비 과정과 시민 홍보를 거쳐 오는 2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울산시는 제도 시행 이후 10년 만인 지난해 달빛어린이병원 2개소를 개소한 데 이어, 중구, 동구, 북구 병의원을 대상으로 추가 지정 노력을 전방위로 펼쳐왔다. 특히,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북구 지역에 있는 시티병원이 지역 응급 의료센터이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상대적으로 많이 보유한 점에 착안해 핵심 목표로 선정했다. 이후 수차례 현장 면담 등 지정 노력을 집중해 온 결과 울산지역 제3호 달빛어린이 병원 지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북구 시티병원이 제3호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구와 동구 지역 소아들의 진료 접근성도 높아져 기존 남구 및 울주군 달빛어린이병원과 함께 비근무 시간대 소아 경증 환자 진료 안전망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달빛어린이병원 이용 환자들의 약 처방에 불편함이 없도록 인근 '중앙약국'을 협력 약국으로 함께 지정했다. 김두겸 시장은 "울산 미래 주역인 아이들을 위해 용단을 내려주신 울산시티병원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아이들이 갑자기 아플 때 믿고 찾아갈 수 있는 소아 진료 안심 체계 강화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빛어린이병원은 18세 이하 소아나 청소년 경증 환자가 평일 야간이나 토·일요일, 공휴일에 응급실이 아닌 거주지에서 제일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해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정하는 의료기관이다. 울산시는 지난 2023년 12월 28일 '달빛어린이병원 지원 조례'를 제정했고, 지난해 2월 16일 유관 기관 간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한 협약 체결을 통해 소아 환자 의료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다각도로 지정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지난해 3월 1일 제1호로 울주군 햇살아동병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11월 1일 제2호 남구 보람병원에 이어 올해 4월 21일 제3호 달빛어린이 병원으로 '울산시티병원'을 지정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기존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실태 분석과 우수 사례 벤치마킹을 통해 울산형 지원 방안을 마련해 달빛어린이병원 추가 지정 및 기존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시간 확대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2025-04-07 15:35:57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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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 안성지역 현안 정책발굴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은 7일 안성시청에서 '지역 현안 정책발굴 정담회'를 열고 안성지역의 주요 정책 현안과 경기도의회 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정담회에서는 ▲안성 유천취수장 상수원보호구역 제한 완화 ▲안성시 북부도로망 구축 촉구 ▲미니 신도시건설 및 택지개발 ▲한경대학교 공공의대 설립 추진 ▲출산 가능한 산부인과 개설 등 총 8건의 정책과제에 대해 안성시와 도의회간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박명수 의원은 "안성시는 송탄.유천정수장의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으로 인해 각종 규제에 묶여 개발이 제한되고 있다"며, "경기도와 도의회가 규제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고 안성 유천정수장 상수원 보호구역 제한을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세주 의원(더민주·비례)은 "공공 의료 공급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도내 공공의대 설립이 필요하다"라며 "공공의료 인력확충, 지역의료 강화를 위한 국립한경대학교 공공의대 설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시용 의정정책추진단장은 "누구나 살고 싶은 안성맞춤 시민중심 안성시에서 만나 반갑다"며, "경기도의회와 안성시가 정담회를 통해 새롭게 발굴된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공감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영봉 의정정책추진단장은 "한경대학교 공공의대 설립 추진과 안성병원 산부인과 설치 등 지역현안을 함께 논의하며, 공공의대 설립 추진을 위한 촉구건의안 마련과 산부인과 설치에 필요한 예산 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용태 안성시 도시경제국장은 "안성시 주요 현안에 대한 도의회의 깊은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안성맞춤A 축구장 인조잔디 교체공사, 고삼호수 순환도로 확포장 공사, 돌우물공원 재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도차원의 예산 요청과 적극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은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현안을 발굴·정책화하기 위해 올해 9월까지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정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정담회에는 의정정책추진단 공동단장인 김시용, 이영봉 의원, 안성시 지역구 의원인 박명수, 황세주 의원을 비롯해 안성시 관계자 15여 명이 참석했다.

2025-04-07 15:35:27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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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여름철 자연재해 대비 대형건설 현장 안전 점검 실시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지난 4일 2025년 여름철 자연재해 및 화재, 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인명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대형건설 현장 안전 점검을 했다. 총면적 20,000㎡ 이상의 이천시 건축 공사 현장 중 공정률이 30%~80%인 현장 4개소를 대상으로 이천시 허가과 과장과 팀장이 점검반을 구성해 안전 점검에 나섰다. 점검반은 공사장 안전관리 의무 준수 등 안전 수칙 및 허가조건 준수 여부와 옹벽과 석축의 파손 및 균열 발생 여부, 주변 배수시설의 관리 및 배수 기능 적합 여부, 우기 대비 수방 자재 비치 여부, 사고 발생 시 대응체계(비상연락망 구축 및 현행화 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였다. 점검하면서 현장에서 시정할 수 있는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그 외 지적사항은 담당 부서와 수허가자 및 대행업체에 통보하여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 조치할 계획이다. 조치사항을 미이행하면 관계 규정에 따라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이천시 오근철 허가과장은 "이번 대형건설 현장 안전 점검을 통해 사업주와 공사관계자들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철저한 사업장 관리로 안전사고를 미연 방지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4-07 15:34:53 유진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