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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내년도 예산안 증·감액 심사 돌입… 여야 '김건희 예산' '특활비' 등 격돌 전망

여야가 677조원 규모의 2025년도 정부 예산안을 두고 치열한 샅바싸움을 시작했다. 여당은 '이재명 예산', 야당은 '김건희 예산'을 두고 칼질을 예고하고 있어 곳곳에서 격돌이 예상된다. 여야는 1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예산소위)를 열고 예산안 증·감액 심사를 시작했다. 예결위 예산소위는 국회 예산심사의 '최종 관문'으로, 세부 심의를 통해 사업별 예산의 감액·증액을 결정하는 곳이다. 오늘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심사는 그간 상임위별로 실시했던 예비 심사 결과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현재까지 예비심사가 마무리된 곳은 법사위·외통위·국방위·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보건복지위·국토위 등 총 7곳에 불과하다. 여야는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마음투자 지원 예산, '개 식용 종식' 예산 등을 등을 각각 '이재명 예산', '김건희 예산'으로 규정하고 칼질을 예고한 상태다. 또 검찰·감사원의 특수활동비(특활비)나 정부 예비비 등을 둘러싼 공방도 치열할 전망이다. 우선 '정부 예산안 사수'에 나선 국민의힘은 상임위 단계에서 야당 주도로 삭감된 예산들의 복원을 추진한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2025년도 예산안 심사방향 브리핑'을 열고 "이재명 대표 방탄을 목적으로 한 일방통행식 '묻지마' 삭감 예산은 인정될 수 없고 정부안대로 되돌려 놓겠다"면서 검찰의 특수활동비 80억원·특정업무경비 506억원 전액 삭감을 지적했다. 특히 야당이 '김건희 예산'이라며 삭감한 개 식용 종식, 마음건강 지원사업 예산에 대해서도 삭감을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민주당도 당론으로 추진한 '개 식용 종식' 관련 육견업계지원금을 정치 예산으로 호도하는 등, 프레임을 덧씌우는 예산삭감 주장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정치 예산으로 호도되는 예산으로는 마음건강 지원사업 예산, 용산 어린이 공원 관련 예산 등을 들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12월2일(예산안 처리시한)까지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킬 방침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예산안 자동부의 조항을 삭제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야당이 일방적으로 강행처리할 경우 대통령의 재의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야당은 '김건희 예산' 삭감 및 '이재명 예산' 증액을 예고했다. 우선 민주당은 지역화폐, 고등학교 무상교육, 재난 안전, 재생에너지 등 이재명 대표를 상징하는 사업 관련 예산에 대해서는 대폭 증액에 나서고 있다. 또 야당이 '김건희 예산'이라고 비판한 마음건강 지원사업 예산은 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74억7500만 원이 감액돼 433억5500만원으로 책정된 채로 예결소위로 넘어갔다. 게다가 민주당은 지난 8일 검찰, 감사원 등에 대한 특활비를 '권력기관 쌈짓돈'이라며 전액 삭감했다. 운영위원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경호처에 대한 대규모 예산 삭감에도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심사 과정에서 예산을 사수하려는 여당과의 충돌이 예상된다. 예비비도 쟁점이다. 민주당은 지난 13일 열린 기재위 예산소위에서 4조8000억원의 예비비 절반에 달하는 2조4000억원을 감액한 안을 단독 처리했다. 민주당은 이외에도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예산 삭감, 동해 '대왕고래' 가스전 예산 등도 삭감할 방침이다. 한편, 국회 예산소위에서 의결안이 나오면 종합심사와 본회의를 거쳐 내년 예산이 확정된다. 예결위는 25일까지 소위 심사를 마치고 29일 전체회의에서 예산안을 확정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은 내달 2일이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11-18 16:32:58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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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그리는 초연결 미래] '스마트홈을 넘어 스마트 시티로'

2023년이 챗GPT의 해였다면, 다가오는 미래는 'AIoT(지능형 사물인터넷)'의 시대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의 융합으로 AIoT는 인간의 삶을 혁신적으로 변화하며 일상의 모든 영역을 재구성하고 있다. AIoT 시장 성장세는 가히 폭발적이다. 1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AIoT 시장 규모는 2022년 약 600조원에서 2029년 약 3100조원까지 연평균 26%씩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2025년까지 전 세계 가정의 절반 이상이 최소 5개 이상의 스마트홈 디바이스를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순 연결을 넘어 '자율형 IoT'로 진화 AIoT는 단순히 기기를 연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율형 IoT'로 진화하고 있다. 클라우드, 5G·6G, 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과 결합한 AIoT는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최적의 결정을 내리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 AIoT 기술의 미래는 엣지 AI와 퀀텀 IoT 같은 차세대 기술에 달려 있다. 엣지 AI는 데이터 처리를 클라우드가 아닌 디바이스 자체에서 수행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개인정보 보호에도 유리해 퀄컴, 인텔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퀀텀 IoT는 양자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보안성과 연산 능력을 비약적으로 향상하는 기술이다. IBM은 이미 양자 암호화 기술을 IoT 디바이스에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며, 이는 향후 해킹 불가능한 IoT 네트워크 구축의 토대가 될 것이라 평가되고 있다. ◆스마트홈, AIoT 혁신의 '최전선' AIoT 기술의 진화는 스마트홈 분야에서 가장 두드러진다. 스마트홈은 집을 구성하는 모든 기기가 연결돼 자율 작동하는 맞춤형 서비스 중심의 주거 환경이다. 단순히 스마트폰으로 조명이나 온도를 제어하던 수준을 넘어, 가정 내 모든 기기를 연결해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학습하고,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홈의 선두 주자다. 삼성전자의 '스마트싱' 플랫폼은 AI를 활용해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학습하고 최적화된 홈 루틴을 제안한다. 또 삼성의 '비스포크' 가전 라인업은 AI를 통해 사용자의 식습관을 분석하고 맞춤형 레시피를 추천하는 등 더욱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전자의 'LG 씽큐' 플랫폼도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학습해 적정 시간에 커튼을 열고 선호하는 음악을 재생해 기상을 돕는 등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사용자의 감정 상태를 실시간으로 인식해 실내조명과 음악을 자동 조절하는 '감성 케어'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 외에도 스마트홈의 보안을 강화하는 구글의 '네스트 캠 IQ'이 있다. 이 기술은 AI 안면 인식 기술을 통해 가족 구성원과 방문자를 구별하고, 낯선 사람이 감지되면 즉시 알림을 보낸다. 또 반복되는 방문자 패턴을 학습해 맞춤형 보안 설정을 제안할 수 있다. ◆스마트홈을 넘어 '스마트시티'로 AIoT 기술은 가정을 넘어 도시 전체로도 확장되고 있다. 스마트시티는 5G·6G 네트워크의 초연결성을 기반으로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AIoT 시스템으로 작동하는 첨단 도시 모델이다. 예컨대, 싱가포르의 '버추얼 싱가포르' 프로젝트는 도시 전체의 디지털 트윈을 구축해 교통, 에너지, 환경 등 도시 문제를 AI로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실시간 교통 데이터를 분석해 신호 체계를 최적화하거나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해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 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국내에서는 세종시와 부산시가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 선정돼 AIoT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세종시는 AI 기반 교통관제 시스템을 통해 차량 흐름을 최적화하고, 드론을 활용한 시설물 안전 점검 등을 실시하고 있다.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는 "IoT 기술은 감정과 건강 상태를 반영해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유기체 같은 가정을 만들 것"이라며 "스마트시티와 같은 대규모 생태계로 확장될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 '보안·표준화'는 해결해야 할 과제 그러나 AIoT의 급속한 발전은 데이터 보안 문제라는 새로운 과제를 남겼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IoT 기기 관련 보안 사고는 매년 2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요 기업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분산형 보안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삼성SDS는 '넥스레저' 플랫폼을 통해 IoT 디바이스의 데이터 무결성과 보안성을 강화하고 있다. 기술 표준화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들도 협력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애플, 구글, 아마존 등 주요 기업들이 참여해 '매터(Matter)'를 함께 출범했다. 매터는 스마트홈 기기 간 호환성 표준으로, 이 덕분에 다양한 브랜드의 기기들을 원활하게 연동할 수 있다. 정부도 AIoT 기술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G 핵심기술 개발 전략'을 통해 오는 2028년부터 6G 기술의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6G 네트워크는 5G보다 50배 빠른 속도와 10배 낮은 지연시간을 제공해 AIoT 기기들의 실시간 초연결을 가능케 할 전망이다.

2024-11-18 16:31:55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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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내달 ‘밸류업 지수’ 리밸런싱 추진...편출 없이 특례편입

한국거래소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연내 구성종목 특별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거래소는 앞서 9월 26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 9월 24일 지수 발표 이후 밸류업 공시를 이행했거나, 연내 공시를 계획 중인 기업들이 증가한 만큼 지수 구성 종목의 변경이 필요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단, 이번 특별 편입에 따른 편출은 따로 이뤄지지 않는다. 거래소는 "이번 특별 리밸런싱으로 인해 기존 구성종목이 조기에 편출되는 경우 해당기업 및 투자자에게 불측의 피해가 예상된다"며 "투자자 피해 및 연계상품 운용상의 편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금번 리밸런싱시 특별편입만 실시하고, 편출은 내년 정기변경 시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특별 변경으로 인해 구성 종목 수는 일시적으로 증가되며, 내년도 6월 진행되는 정기 변경에 맞춰 다시 100종목으로 복귀될 예정이다. 지수 구성종목 변경일은 12월 20일로 예정돼 있으며,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 이후 12월 6일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이행한 기업이 신규편입 심사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아직까지 특별 편입종목 수는 미정인 상태다. 거래소는 "향후 심사대상의 규모와 추이를 감안해 확정할 예정"이라며 "특별 변경임을 감안해 상장지수펀드(ETF) 등 연계상품 운용에 불편이 없는 제한적인 범위 안에서 특별 편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1-18 16:24:2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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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매헌시민의숲에 스타프렌즈 정원 5호 개장

KB국민은행은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에 소재한 매헌시민의숲에 스타프렌즈 정원 5호를 개장했다고 18일 밝혔다. 스타프렌즈 정원은 KB국민은행 임직원들의 후원금으로 도심 속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매헌시민의숲 어린이놀이터 맞은편에 위치한다. 지난 2018년 과천 서울대공원에 1호를 시작으로 광릉 국립수목원, 서울식물원, 서울 어린이대공원에 이어 다섯 번째 스타프렌즈 정원을 개장했다. KB국민은행은 스타프렌즈 정원 5호를 '오래된 숲에서 만들어지는 재미(Loose Parts in the Forest)'라는 주제로 기획했다. 풍부한 숲 속 재료들을 아이들이 충분히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공간과 환경을 제공한다. 새롭게 단장한 스타프렌즈 정원 개장을 기념해 지난 9일에는 정원놀이 프로그램인 '숲속 보물찾기'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놀이 선생님과 함께 자연이 주는 보물을 찾아 탐험하며 자연물을 활용한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진행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스타프렌즈 정원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계절마다 변화하는 자연을 만끽하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며 "숲과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상상력과 동심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1-18 16:23:5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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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부터 캠크닉까지…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연말 맞춤형 패키지 3종 선봬

워커힐호텔앤리조트가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특별 패키지 3종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가장 먼저,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시그니처 시즌 패키지인 '산타 키즈 빌리지'를 선보인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 따르면 야외 공간인 포레스트 파크를 '흰 눈으로 뒤덮인 숲속' 테마로 조성했다. 선물을 가득 싣고 여행을 떠난 후 사라진 산타를 찾아 나서는 콘셉트를 배경으로 패키지 이벤트는 내달 19일부터 25일까지 운영된다. 포토존부터 반짝이는 트리 언덕과 플레이모빌 포토존, 핀란드 사우나 시설이 마련됐다. 또한, 산타 키즈 빌리지에 참여한 어린이 고객들은 워커힐의 레저 전문가 '워키'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다양한 액티비티와 미션 수행 활동에 더해 산타와 함께 사진 찍기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겨울 캠핑 감성을 즐길 수 있는 '겨울 캠크닉' 패키지도 마련됐다. 패키지는 공용 모닥불에서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홀리데이 스낵박스'가 포함됐다. 스낵박스는 ▲뱅쇼 또는 핫초코 2잔 ▲피자힐 조각 피자 2개 ▲마시멜로 스모어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의 5m 대형 트리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하면 1컷 한정 사진을 인화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연말에 성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클럽 라운지앤바' 패키지도 준비됐다. 옵션을 선택하면 최대 3인까지 투숙이 가능하며, 패키지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클럽 라운지 바에서 칵테일 전문가가 준비한 칵테일(1인 1잔)과 디저트도 제공한다. 아울러, 크리스마스와 12월 31일을 포함해 12월 중 총 9일간 22시부터 라이브 공연도 진행한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워커힐은 'Beyond Entertainment, Elevating Excitement'라는 브랜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패키지를 통해 차별화된 연말연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워커힐은 향후에도 독창적인 시그니처 콘텐츠를 지속 발전시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자 한다"고 전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1-18 16:20:4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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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2024 한평정원 콘테스트’ 성료

포항시는 지난 14일 우현동철길숲과 포항숲마을민간정원에서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인 '2024년 한평정원 콘테스트'를 성황리 마무리하고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한평정원 콘테스트는 정원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추진한 프로그램으로 지난 10월 21일부터 5일간 공고로 모집된 7팀 총 67명이 참가해 우현동철길숲 4개소, 포항숲마을민간정원 3개소에 한 평 정원을 만들었다. 올해 한평정원 콘테스트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정원아카데미 수료생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그동안 받은 정원교육의 이론과 실습 내용을 바탕으로 정원의 테마를 정하고 디자인해 식물을 선정해 심고 시설물들을 배치해 정원을 실현했다. 이렇게 다양한 주제로 약 2주간 조성한 7개의 한 평 정원은 지난 14일 외부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금상에 '가을 사랑길', 은상에 '가족의 빛으로 꽃을 피우는 정원', 동상에 '사랑의 멜로디'가 선정됐다. 시민들의 독특한 아이디어로 조성된 정원은 참가자들의 꾸준한 관리로 우현동철길숲과 숲마을민간정원에 전시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나아가 내 집에도 한 평 정원을 꾸며보는 계기가 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콘테스트로 수준 높은 정원작품과 시민분들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포항시는 급증하는 정원도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에 발맞춰 일상생활 속에서 정원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즐기면서 가꾸는 정원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8 16:13:47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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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기업-입점업체 수수료 합의안 나왔지만…입점단체 "계속 싸우겠다"

지지부진 했던 배달 플랫폼과 입점업체 간 수수료 논쟁이 일단락됐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못하고 있다. 상생협의체에 참가했던 입점업체를 비롯한 시민단체에서 합의안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시위에 나서며 거세게 저항하고 있다. 18일 <메트로경제> 취재 결과 배달 플랫폼과 수수료로 갈등을 빚어온 주요 시민단체에서 이번 수수료 합의의 불합리함을 알리며 온라인 플랫폼법 입법 촉구를 위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수수료 갈등 해결을 위한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는 지난 14일 제12차 회의를 끝으로 114일간의 논의를 마치고 해체했다. 최종 상생방안은 당초 배달의민족이 제시했던 현행 9.8% 수준인 배달 중개 수수료를 거래액에 따라 최저 2%에서 7.8%까지 차등 적용하는 안으로 확정됐다. 다만 차등수수료로 인한 플랫폼 배달료 손해 문제를 현행 1900~2900원인 배달비는 일부 올려 적용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입점업체 측 2군데를 제외하면 공익위원을 포함해 전원이 동의했다"고 말했다. 또 "현재로선 최선의 안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표결 절차 없이 상생방안이 확정됐다"고 했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해당 합의안에 수긍하고 "고객들에게 무료배달 서비스를 유지하면서 모든 자영업자들에게 수수료 할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상생안을 제안했다"며 "적자 상황의 후발주자임에도 배민의 차등수수료 상생안을 바탕으로 제외되는 매장없이 모든 자영업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상생협의체에 참여한 입점업체와 소상공인 단체들이 해당 합의안에 반기를 들었다는 점이다. 입점업체에서 합의안에 반대하는 골자는 합리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차등수수료 제도가 불합리하다는 데 있다. 배달의민족 기준, 차등 수수료 방안이 시행되면 점주 20만명 중 매출 하위 20%에 속하는 4만명은 평균 객단가(2만5000원) 주문을 100건 수행하면 중개수수료와 배달비를 합한 부담이 지금보다 19만5000원(36%) 줄어든다. 또 매출 상위 35∼50% 구간과 상위 50∼80% 구간에 속하는 점주 약 9만 명은 같은 기준을 적용하면 지금보다 각각 5만5000원(10%), 7만5000원(14%)의 비용이 줄어드는 것으로 계산된다. 즉, 점주 20만 명 중 13만 명의 비용 부담이 줄어든다는 게 배달의민족의 주장이다. 이번 합의는 3년간 만 유효하다는 점 또한 문제로 지적된다. 수수료와 배달비 인상의 상한선이 없는 만큼 3년 후 상황을 장담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관계자는 "정부 상생안은 배달매출이 상대적으로 낮은 하위 50%의 수수료 부담이 완화되는 것처럼 얘기하지만 실제 혜택을 보는 구간은 하위 20%에 불과하고 대부분의 자영업자들은 수수료·배달비 부담이 동일하거나 오히려 더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특히 하위 20%는 플랫폼 매출이 아닌 매장 영업이 주를 이루는 곳들로, 배달 수수료 부담이 적은 업체들이어서 실질적 혜택이 없다"고 지적했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협회 등을 비롯한 7개 시민단체는 이번 합의안이 "3년 간만 유효한 폭탄돌리기식 합의"라며 강도높게 비판하고 정부의 독과점 플랫폼 불공정 행위에 대한 방관까지 지적했다.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협회 관계자는 "정부는 독과점 플랫폼의 불공정 행위를 법으로 규제하겠다고 했다가 자율규제로 입장을 선회했고, 이번 배달앱 수수료 파동이 있고나서야 상생협의가 불발되면 다시 입법을 고려하겠다고 갈지자 행보를 보였다"며 "협의체를 12차까지 끌더니 결국엔 절반의 입점업체가 반대하는 합의안을 날치기 한데는 절대 입법은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라고 지적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1-18 16:09:1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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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3분기 결산] 코스피는 영업익 '역대 최대', 코스닥은 뒷걸음질...3분기 상장사 실적 갈렸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상장사들의 3분기 실적에 희비가 엇갈렸다. 코스피는 전기전자 부문의 선전으로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반면, 코스피는 영업익과 순이익이 모두 감소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18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12월 결산법인 2024년 3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코스피 12월 결산 상장사 706개사(금융업 등 제외)의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은 2214조6098억원으로 지난해 동일 기간보다 4.9% 소폭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155조6463억원, 119조122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64.5%, 71.2%씩 급증했다. 올해 3분기 코스피 상장사의 연결 영업이익은 155조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으며, 개별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84조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두 번째 수준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를 제외하더라도 증가세를 보였다. 연결 매출액은 3.59% 소폭 오르고, 영업이익(42.36%)과 순이익(52.93%)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코스피 연결매출액 비중은 10.2%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코스피 시장 17개 업종 중 전기전자, 운수창고업 등 12개 업종이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한 반면, 철강금속, 비금속광물(-2.98%) 등 5개 업종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기전자(2018.48%), 전기가스업(흑자전환) 등 9개 업종이 증가하고, 철강금속(-37.12), 기계(-22.01%) 등 8개 업종이 감소했다. 순이익도 전기전자(648.64%), 전기가스업(흑자전환) 등 9개 업종이 오르고, 화학(-44.22%), 기계(-39.82%) 등 8개 업종은 내림세를 보였다. 전기전자 업종의 성장 흐름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분석대상 614개사 중 분기순이익 흑자기업은 2분기 대비로는 56개사 감소했고, 작년과 비교해서는 19개사 증가했다. 반면, 적자기업은 2분기 대비 56곳 증가으나 작년에 비해서는 19개사 줄어들었다.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는 양호한 실적을, 직전 분기보다는 둔화세가 나타난 모습이다. 코스닥 상장사들은 부진한 3분기 성적표를 받았다. 코스닥 12월 결산 상장사 1153개사(금융업 등 제외)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7조877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22% 감소했다. 동일 기간 순이익도 4조3075억원으로 29.29% 줄었으며, 매출액만 4.02%(198조8416억원) 소폭 증가했다. 3분기 개별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순이익뿐만 아니라 매출액도 감소세를 보였다. 영업익은 직전 분기 대비 21.70%, 순이익은 67.34% 감소했고, 매출액도 1.16% 줄어들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분석대상 1153사 중 3분기 누적 순이익 흑자기업은 58.02%인 669곳으로 전년 동기보다 41개사(3.56%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적자기업은 41.98%로 전년 동기 443개사에 41개사 늘어난 484개사로 집계됐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도 실적이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은 재무실적, 시장평가, 기업지배구조 우수 등을 기준으로 지정된 기업을 말한다. 해당 기업들의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33%, 1.62% 감소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1-18 16:06:0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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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2024 몽골 자본시장 세미나'개최…"새로운 투자 기회 발굴"

금융투자협회는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몽골 금융당국 및 증권업협회와 공동으로 '2024 몽골 자본시장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 금융투자업계와 자본시장이 몽골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발굴하자는 취지로 열렸다. 최근 몽골은 광업과 농업 등 전통적 산업을 넘어 재생에너지, 금융, 인프라 개발 등에 중점을 두고 외국인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서유석 금투협회장은 '몽골 금융시장 성장과 한국의 기회'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수흐벌드 수헤(Sukbold Sukhee) 주한 몽골대사, 체렌바드랄 투데브(Tserenbdral Tudev) 몽골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서드후 체렌다그바(Sodkhuu Tserendagva) 몽골증권업협회 회장 등도 환영사와 기조연설을 맡았다. 국내 금융투자업권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들은 광업·천연자원, 에너지, 정보기술(IT), 무역업, 의료 등 몽골 내 대표 산업군별 대표회사들의 최신 동향과 프로젝트에 대한 발표를 듣고 의견을 교환했다. 서유석 회장은 "몽골은 풍부한 천연자원과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를 바탕으로 금융시장이 초기 단계에서 성숙기로 전환하는 중요한 시점에 있다"며 "양국의 금융기관과 투자자들이 긴밀히 협력한다면 몽골의 금융 생태계는 한층 견고해질 것이고 우리나라 금융투자회사와 투자자들에게도 새로운 투자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1-18 16:06:0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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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증권사, 영업이익 1조클럽 진입에 주가 상승 기대감↑

대형 증권사들이 '영업이익 1조 클럽'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어 주가 상승 기대감이 한층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형 증권사들의 실적 개선과 함께 기준금리 인하로 등으로 인해 증권주가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올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1조1587억원을 기록하며 '1조 클럽'에 가장 먼저 진입했다. 같은 기간 누적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67.1% 증가한 1조416억원으로, 역대 최대치였던 2021년 이후 가장 높았다.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도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9949억원과 9145억원으로 각각 집계돼 올해 1조원 돌파가 유력해 보인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 역시 3분기 누적 영업이익 7355억원, 7339억원을 기록했다. 대형 증권사들은 국내 주식 시장 침체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해외주식 거래 증가 등에 힘입어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올 3분기 국내 주식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17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3.4% 감소한 반면 해외주식 일평균 거래대금은 1조5000억원으로 80% 증가했다.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관액도 지난 13일 기준 1017억4600만 달러(약 142조5718억원)에 달했다. 또한 해외 대체투자와 부동산 PF 부실에 따른 충당금 적립 부담이 줄어든 점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대형증권사의 경우, 정책금리 인하로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채권 및 파생금유상품관련 운용손익이 늘었고, 기업금융 부문에서도 견조한 투자은행(IB) 관련 수수료수익이 계속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증권 업황 회복세가 두드러지면서 시장에서도 증권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민연금은 국내 주식 비중을 줄이는 와중에도 증권주를 꾸준히 매수하는 등 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달 삼성증권 주식 10만6275주를 추가 매수하면서 지분을 12.94%에서 13.06%로 늘렸다. 지난 3월 지분율은 9.56% 수준이었다.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의 보유 지분율도 각각 연초 대비 2.37%포인트, 0.13%포인트 증가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연말과 내년 초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금리가 낮아지면 금융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증권사의 브로커리지(위탁매매)와 IB 부문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사이클에 접어들며 증권업의 높은 이익 수준 유지가 가능하고, 기업들이 밸류업 계획을 본격적으로 시행하며 증권주 하방 지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1-18 16:04:3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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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 속 쇄신 꾀한다…CJ그룹 2025년 정기임원인사 단행

CJ그룹이 18일 CJ주식회사 경영지원대표로 허민회 CJ CGV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내용의 2025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 CJ CGV 신임 대표이사에는 정종민 CJ CGV 터키법인장이,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에는 이선영 CJ ENM 커머스부문 사업총괄이 내정됐다. 이번 인사는 대내외 위기 상황에서 그룹의 핵심 가치인 온리 원(ONLY ONE)정신을 재건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그룹 사업 전반의 속도감 있는 Value-up(가치상승) 실행을 위해 주요 계열사 CEO 대부분이 유임됐고, 최고 인재를 중심으로 산하 경영진을 개편했다. 그룹 최초로 30대 CEO를 과감히 발탁하는 등 젊은 인재 선발 기조도 이어갔다. CJ는 지주사 CJ주식회사의 기존 2인 대표 체제를 유지하며 신임 허민회 대표가 경영지원대표를 맡아 그룹 전반의 대외 업무를 총괄한다. 경영대표와 경영지원대표를 겸직했던 김홍기 대표는 경영대표직을 맡는다. 지난해 말까지 CJ는 김홍기·강호성 대표 체제였으나 강 대표가 사임하면서 김 대표 혼자 회사를 이끌어왔다. 허 대표는 1986년 제일제당 신입공채로 입사해 CJ푸드빌 대표이사, CJ올리브네트웍스 총괄대표, CJ제일제당 경영지원총괄, CJ오쇼핑 대표이사, CJ ENM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2020년부터 CJ CGV 대표이사직을 맡아 코로나 상황에서 극장 사업 구조 혁신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CJ 관계자는 "허 대표는 그룹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경륜을 바탕으로 대외업무 총괄과 그룹 중기전략 실행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적임자"라고 했다. CJ는 CJ ENM 엔터테인먼트부문과 커머스부문 대표를 겸임했던 윤상현 대표를 CJ ENM 대표이사와 엔터테인먼트 부문 대표를 겸하도록 했다. 윤 대표는 콘텐츠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에는 이선영 CJ ENM 커머스부문 사업총괄이 내부 승진한다. 이 신임 대표는 2000년 CJ오쇼핑에 신입으로 입사해 CJ ENM 커머스부문 브랜드사업부장, MD본부장 등을 거쳤다. '미디어 커머스 큐레이션 플랫폼' 진화를 추진하고 '원플랫폼 전략'을 바탕으로 신규 상품 카테고리와 브랜드를 발굴해 회사 경쟁력을 높인 성과를 인정받았다. CJ CGV 신임 대표에는 정종민 CJ CGV 터키법인장이 내정됐다. 2012년 CJ CGV에 합류해 마케팅담당, 국내사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2020년부터 터키법인을 총괄하며 사업 구조를 혁신하고 효율적 운영을 통해 사업 건전성을 회복시켰다. 그룹 최초로 90년대생 CEO도 발탁했다. CJ CGV 자회사 CJ 4DPLEX신임 대표에 1990년생 방준식 경영리더를 내정한 것. CJ는 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극장 사업의 혁신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주도하기 위해 젊은 인재의 역할을 과감히 확대했다. 방 신임 대표는 2018년 CJ 4DPLEX에 합류해 콘텐츠사업팀장, 콘텐츠사업혁신TF장 등을 거쳤다. 올해 2월부터 콘텐츠본부장을 맡아 BTS '옛 투 컴 인 시네마', 콜드플레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등 ScreenX 기술을 적용한 CGV 특화 콘텐츠를 다수 기획해 글로벌로 유통하는 등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그 결과, CJ 4DPLEX의 2023년 매출액은 2019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신임 경영리더에는 21명이 이름을 올렸다. 직급과 연령에 관계없이 우수한 성과를 낸 인재들을 발탁했다. 신임 경영리더의 평균 연령은 44.9세로, 1980년대생이 12명이다. CJ 관계자는 "'안정 속 쇄신'을 기조로 신상필책이 이뤄진 인사"라며 "그룹은 최고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한다는 원칙 아래 능력과 성과 중심의 연중 수시 인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이하 CJ그룹 2025년도 정기임원인사 신임임원(경영리더) 승진자 명단> ◇CJ제일제당 △김세원 △김영상 △김창현 △윤대진 △전태원 ◇ CJ대한통운 △박승훈 ◇CJ ENM(엔터부문)△박상혁 △유승만 △이슬기 CJ ENM(커머스부문) △남우종 △황예나 ◇CJ올리브영 △이동근 △이정민 △장원 ◇ CJ프레시웨이 △김범중 ◇ CJ CGV △고재수 △임성택 ◇ CJ주식회사 △김효정 △김희은 △박영중 △오일영

2024-11-18 16:01:0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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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훈 예보 사장 "향후 공적자금 투입 없어…자기책임원칙 강화"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앞으로는 금융사 부실발생시 공적자금과 타 업권의 금융계정을 사용하지 않겠다"며 "해당 업권이 납입한 보험료와 예보의 보증료 수입, 예보채 발행 등을 통해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사장은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유사장은 내년부터 예금보험 3.0시대를 위해 준비한다고 밝혔다. 앞서 예보는 1996년 제도를 마련한 이후 외환위기로 금융사 부실이 발생하자 공적자금을 투입, 저축은행 사태가 발생하자 전 업권 금융계정을 통해 구조조정을 했다. 서서히 공적자금과 특별계정의 상환이 종료되는 만큼 예보제도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것이다. 유 사장은 "지금까지 타 업권이 적립해 놓은 기금과 보험료로 구조조정을 했다는 점에서 예보제도(자기책임원칙·상호부조원칙)의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며 "최후 수단이어야 할 방안을 쓰는 것을 끝내고, 예보제도 중 '자기책임원칙과 상호부조원칙'에 따라 업권이 납입한 보험료 등으로 구조조정 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유 사장은 금융안정계정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것과 관련해 "최근 금융 상황을 보면 어느때보다 제도가 도입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법안을 보면 금융안정계정은 예금보험공사의 기존 예금보호 기금 내에 별도로 설치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금융안정계정은 금융사가 유동성 경색을 겪을 조짐이 보이면 예금보호기금의 자금 일부를 금융안정계정으로 차입하고, 이 돈을 금융사의 채무 지급보증, 대출, 출자 등에 활용하는 구조다. 가장 큰 장점은 정부 재정이 투입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수익자 부담원칙'에 따라 은행, 보험사 등 각 금융사가 납입한 보험료와 예보의 보증료 수입, 예보채 발행 등을 통해 마련한 자금을 금융안정계정으로 보낸다. 특히 금융안정계정은 예금보호한도가 1억원으로 상향할 경우 더 필요하다. 예금보호한도는 금융사가 파산할 때 고객이 맡긴 돈을 보장해 주는 제도다. 예금보호한도를 1억원으로 상향할 경우 금융사가 유동성 경색을 겪게 되면 자금부담이 커질 수 있다. 이에 대비해 금융안정계정이 필수적으로 도입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앞으로는 예금뿐 아니라 증권, 보험의 사각지대 보호도 확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예보는 정부의 요청에 따라 감독당국과 새마을금고 검사를 진행했다. 새마을금고는 상호금융권으로 예보의 예금보호한도가 적용되지 않고,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1인당 5000만원에 한해 보호한다. 유 사장은 "예보가 보호하는 대상은 아니지만 금융당국과 함께 비보호 금융회사에 대해서도 역량을 활용해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신용협동조합(신협), 보험 증권에도 제도가 마련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 사장은 메리츠화재에 특혜를 부여해 MG손해보험을 매각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아직 결정도 나지 않았는데 특혜라는 표현이 나온 것이 의아하다"며 "예보 정리제도 규정상 (절차를 어겨 혜택을 줄) 방법이 없는 만큼 투명하고 공정하게 심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유 사장은 MG손해보험 매각과 관련해 "아무도 원하지 않아 매각이 늦춰졌다"며 "예전에는 공적자금을 투입해 매각했지만 더 이상 가능하지 않은 만큼 수의계약으로 전환, 우선협상자로 복수신청이 이뤄져 심사가 진행되는 상태"라고 말했다. MG손해보험은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매각이 네 차례 무산됐다. 연거푸 매각이 무산되자 예보는 수의계약으로 매각키로 방향을 바꿨다. 수의계약은 경매나 입찰 등의 경쟁계약이 아니라 적당한 상대방을 임의로 선택해 계약하는 것을 말한다. 수의계약에는 데일리파트너스와 메리츠화재가 참여했고, 현재 심사가 진행중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11-18 15:58:5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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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역·CJ올리브영역' 병기권 자진반납…공공성 논란 의식했나

CJ올리브영이 지하철 2호선 성수역에 기업명을 같이 쓸 수 있는 병기권을 반납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지난 15일 서울교통공사에 성수역 이름 병기권을 반납하는 내용의 신청서를 서면으로 제출했다. 앞서 올리브영은 지난 8월 서울 교통공사의 지하철 역명 병기 판매사업 입찰에 참여해 10억원을 내걸고 참여해 병기권을 낙찰 받은 바 있다. 해당 병기권은 3년간 성수(CJ올리브영)역으로 표기할 수 있는 권리로, 이달 성수역 4번 출구 인근에 5층 규모로 혁신매장 1호점 '올리브영N 성수'를 조성한 게 낙찰 배경 중 하나다. 이에 이달부터 성수(CJ올리브영)역으로 병기하려고 했었으나 병기권을 자진 반납한 것이다. CJ올리브영은 "여러 사정을 고려했다"고 병기권 반납의 배경에 대해 짧게 말했다. 이에 따라 CJ올리브영은 병기권 반납에 따른 위약금을 부담하게 됐다. 위약금은 10억원의 10%인 1억원으로 추산된다. 일각에선 지하철명을 기업이 일정 금액을 주고 사용하는 데에 공공성 논란을 의식한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여기에 올리브영의 병기권 반납 결정은 기업의 패러다임 변화와 관련이 있을 거라는 의견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올리브영이 위약금을 내면서까지 해당 병기권을 자진 반납하는 데에는 대중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멀게는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는 미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할 때 매우 중요한 선택이고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올리브영은 "부역명 사용과 무관하게 K뷰티와 K컬처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지속될 수 있도록 업계와 공동의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역명 병기에 사용하려던 재원은 핵심 글로벌 상권인 성수지역 활성화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18 15:57:5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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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김장철 김장 부산물 쓰레기 특별 수거 기간 운영

포항시가 김장철을 맞이해 일시적 다량 배출되는 김장 부산물 쓰레기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특별 수거기간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김장부산물쓰레기 특별 수거기간'은 18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며, 특별수거기간 동안 발생하는 김장 부산물(절인 배추·무 등 김장으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의 종량제봉투 20L 배출이 한시적으로 허용된다. 시는 읍면동별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현수막을 게첨하고 특별 수거기간을 홍보하며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올바른 김장쓰레기 배출 방법 및 특별관리 방침에 대해서도 안내한다. 그 외 주요 안내 사항으로는 ▲김장부산물(절인배추·무 등 김장으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봉투 배출 시 일반쓰레기와 별도 배출(혼입 금지)할 것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배출 시 음식물 전용용기 인근에 배출할 것 ▲흙이 묻은 배추 겉잎과 밑동, 양파·마늘껍질 등 흙이 묻은 식재료는 일반쓰레기로 배출할 것 ▲김장쓰레기가 아닌 음식물 쓰레기는 음식물 전용용기로 배출할 것이다. 단, 김장쓰레기를 일반쓰레기와 혼합해 배출하거나, 일반 음식물쓰레기를 종량제봉투로 배출, 지정된 특별 수거기간 외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봉투 배출 시에는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박상근 자원순환과장은 "김장철 음식물류 쓰레기 특별 관리를 통해 일시적으로 다량 배출되는 김장 부산물을 원활하게 처리하고 이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가급적 1차 손질된 식재료를 구매하고 먹은 만큼만 준비하는 등 시민들의 음식물 쓰레기 감량에 적극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2024-11-18 15:56:34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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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급여로 미용시술"…금감원, '숙박형 요양병원 보험사기' 조직 적발

#. A병원장과 B상담실장은 일상생활이 가능한 환자 C씨에게 입원을 권유하면서 보험상품 보장한도에 맞춰 '미용시술'을 받을 수 있다고 현혹했다. 해당 병원은 월 단위로 약 500만~600만원의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통증치료, 고주파치료, 약제 등으로 구성된 허위 치료계획을 설계하고, 실제로는 미백·주름개선 등 피부미용 시술 등을 제공했다. 당장 미용시술이 필요하지 않다면 '보관'이나 '타인양도' 등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었고, 입원치료 보장한도를 소진하면 통원치료를 받은 것처럼 허위 진료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숙박형 요양병원'에서 허위 진료기록으로 총 72억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보험사기 일당이 적발됐다. 금융감독원·남양주북부경찰서·건보공단에 따르면 숙박형 요양병원을 이용한 조직적 보험사기를 설계하고 공영·민영 보험금을 편취한 병원 의료진 5명과 환자 136명 등 141명이 지난달 검거됐다고 18일 밝혔다. 병원장과 상담실장은 가입된 보험상품 보장한도에 맞춰 통증치료 진료기록을 발급해주고 실제로는 피부미용 시술을 제공하겠다고 환자를 현혹했다. 이 과정에서 필요하지 않은 입원을 권유하며 보험금을 편취했다. 병원 직원들은 미백, 주름 개선 등 피부미용 시술을 하면서 허위 진료기록과 실제 사용 용도를 별도로 표기하고 매뉴얼로 공유했다. 병원은 입원치료 보장한도(5000만원)를 전부 소진해 면책기간(일정 기간 보험금이 보장되지 않는 기간)이 되면 통원치료를 받은 것처럼 위장했다. 통원치료 1일 보험금 한도(20만~30만원)에 맞춰 허위 진료기록을 발급한 것이다. 병원은 장기 입원 환자를 늘리기 위해 병원 개설 시 허가된 병상 수 70여개를 초과해 운영하기도 했다. 허위 진료기록을 발급받은 환자 136명은 보험사로부터 실손보험금 60억원을 타냈다. 1인당 평균 4400만원이다. 이들 중 10여명은 1억원에서 많게는 1억9000만원의 보험금을 청구했다.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상 보험사기에 동조·가담하면 10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기를 주도한 병원뿐만 아니라 가담한 환자도 형사처벌 받은 사례가 다수 있으므로 연루되지 않게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18 15:55:2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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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청소년 꿈·소망 띄운' 안양일번가 넘버원 페스티벌 성료

안양시는 청소년을 응원하는 '안양일번가 넘버원 페스티벌'이 지난 15일부터~17일까지 3일간추위를 잊은 청소년과 시민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8일 밝혔다. 많은 청소년들이 만안구 안양일번가 일대에서 3일간 펼쳐진 패션쇼 및 디제잉파티, 버스킹, 스트리트 댄스, 패션·뷰티 체험 프로그램,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기며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6일 안양일번가 메인무대 앞에서 진행된 '쓰면! 이루어진달' 프로젝트는 달 모양의 대형 조형물에 꿈과 소망을 적고 기원하는 행사로 청소년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포토존으로도 인기가 많았던 달 조형물은 축제 동안 하늘로 띄워져 거리를 밝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6일 '넘버원 토크콘서트'에 참여해 20여명의 청소년들과 '청소년 관련 이슈와 문화정책'이라는 주제로 소통했다.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행복감, 스트레스로 인한 상담지원 정책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최대호 시장은 "이번 축제가 학업으로 지친 학생들에게 재충전의 시간이 되고, 청소년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라며,"페스티벌 기간 청소년들과 소통하며 알게된 고민들을 해결하는 지원책, 청소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11-18 15:52:24 김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