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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화재·미래에셋생명·푸본현대생명

삼성화재가 고령자 비상제동장치 장착 할인 특약을 출시했다. ◆ 평균 2.7% 할인 삼성화재는 업계 최초로 고령 운전자(만 65세 이상)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실버(고령자) 비상제동장치 장착차량 할인 특약'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설된 특약은 오는 12월 21일 이후 책임개시 자동차보험 계약부터 가입 가능하다. 비상제동장치는 도로에서 전방의 차량이나 보행자와의 거리가 급격히 좁혀질 때 운전자가 반응하지 못하는 경우 차량이 자동으로 제동을 걸어 충돌을 예방하는 운전보조 기술이다 해당 특약으로 만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추돌사고가 감소할 전망이다. 비상제동장치를 장착한 차량을 운전하는 경우 보험료를 평균 2.7% 할인해 준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상품 출시를 통해 고령 운전자들이 더욱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돕고 경제적 부담도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안전에 기여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상품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이 업계 최초 보험금청구권 신탁 상품을 출시했다. ◆ 사망보험금 청구·수령·관리 미래에셋생명은 업계 최초로 '보험금청구권신탁' 상품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보험금청구권신탁은 생명보험계약의 사망보험금을 위탁자(보험계약자)가 신탁계약을 통해 미리 정해 놓은 조건에 따라 수익자에게 분할 지급할 수 있는 구조의 상품이다. 신탁계약 체결 후 위탁자가 수탁자(미래에셋생명)를 생명보험계약의 사망시 수익자로 지정하면 수탁자는 사망보험금을 청구·수령 및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보험금청구권신탁에 신탁 가능한 생명보험계약은 주계약 일반사망 보험금 3000만원 이상의 종신보험 및 정기보험이다. 특약은 신탁이 불가하다. 신탁계약 체결시 보험계약대출이 없어야 한다. 보험계약자, 피보험자, 위탁자가 모두 동일인이면서 수익자는 직계존비속과 배우자로 제한된다. 박성철 미래에셋생명 본부장은 "보험금청구권신탁 상품 출시를 통해 사망보험금 지급 이후에도 수익자 재정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푸본현대생명이 수능 응원메시지를 전달했다. ◆ 수능 앞둔 임직원 자녀 대상 푸본현대생명은 '2025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을 앞둔 임직원 자녀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푸본현대생명은 매년 수능을 앞둔 임직원 자녀들에게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원하는 격려 선물과 응원 메시지를 전달해 왔다. 올해 수능을 앞둔 임직원 자녀들이 그동안 쏟아온 모든 노력이 좋은 결실로 이어지기를 응원하고 꿈이 이루어지길 기원하는 CEO의 선물과 메시지를 담았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수험생들의 오랜 노력이 좋은 결실로 이어지기를 응원한다"며 "푸본현대생명의 긍정에너지가 수험생들의 더 큰 성장에 디딤돌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11-12 13:44:4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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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베트남 투자' 원한다면"…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베트남주식35펀드' 출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베트남 대형 우량주와 국내 우량 회사채에 함께 투자하는 '한국투자베트남주식35펀드'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투자베트남주식35펀드'는 재간접펀드로서 베트남 주식형 펀드인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모펀드'와 국내 회사채 펀드인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모펀드'에 각각 35%, 65% 수준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해당 펀드는 두 자산군에 분산투자함으로써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특징이 있으며, 현재 해당 펀드는 현재 카카오뱅크에서 가입할 수 있다.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모펀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베트남 투자 공모펀드로, 지난 11일 에프앤가이드 기준 설정액 2696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투자처는 고성장이 기대되는 베트남의 대형 우량주이며 자체적으로 선별한 종목으로 추가 수익을 추구한다. 베트남은 중국을 대체할 글로벌 생산 기지로 떠오르는 '넥스트 차이나'로, 해당 펀드는 이 시기 경제 성장에 따라 중산층 출현과 내수 소비 시장 형성 과정에서 직접적인 수혜를 얻을 수 있는 종목을 주로 편입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베트남 현지 법인을 보유하고 있어 현지 기업 실사를 바탕으로 펀드 구성 종목을 선별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측은 "시장 상황에 민첩한 대응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라며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모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2.50%이며 최근 1년, 3년 및 설정일 이후 누적 수익률은 각각 22.50%, 11.78%, 174.21%"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모펀드는 설정액이 1조7718억원 규모인 국내 최대 회사채 펀드로, 주요 투자처가 A-등급 이상의 국내 우량 크레딧 채권(회사채 및 금융채)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측은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모펀드를 위해 전담 크레딧 애널리스트 3인을 배정해 철저하게 자산군을 관리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해당 펀드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5.49%로 국내 회사채 공모펀드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높다. 최근 1년, 3년 및 설정일 이후 누적 수익률은 각각 7.72%, 14.61%, 25.68%이다. 한국투자베트남주식35펀드 운용은 베트남 투자전문가 최원준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투자운용부 책임이 담당한다. 최 책임은 현재 6839억원 규모의 베트남 관련 공모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최 책임은 "베트남 국내총생산(GDP)는 지난 10년 동안 2배 이상 성장했고 성장률 측면에서도 동남아 국가 가운데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베트남 증시는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 수준에 불과해 저평가 되어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투자매력도가 충분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투자베트남주식35펀드은 커져가는 베트남 성장성에 투자하고 싶으나 적정 수준의 안정성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12 13:41:4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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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근로감독관 AI 지원시스템 공개

고용노동부는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2024년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에서 '근로감독관 인공지능(AI) 지원시스템'을 시연한다고 12일 밝혔다. '근로감독관 AI 지원시스템'은 근로감독관이 신고사건과 근로감독을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노동법에 관한 국민의 궁금증을 쉽게 해소해주는 시스템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서비스 4종은 ▲AI 노동법 지식 검색 ▲법령·판례·질의회시·매뉴얼 대화형 검색 ▲진정서 접수 지원 ▲문서와의 대화다. 국민 누구나 큐알(QR) 코드를 스캔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상에서 AI 노동법 지식 검색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고용부는 이번 시스템이 영세사업장 근로자 등 노동약자들이 복잡한 노동법을 쉽게 이해하고 자신의 권리를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서비스 개발이 완료되는 내달 중순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하고, 그 결과를 검토해 추후 정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권창준 고용부 노동개혁정책관은 "노사법치와 노동약자 보호 정책에 AI 도입을 가속해 근로감독 등 정책 효과를 높이고 기업의 노동법 준수와 노동약자의 권리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1-12 13:40:13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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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효자동 접경지역 활성화 사업 선정…주민이 만드는 ‘솔내음 숲이야기

고양시는 덕양구 효자동에서 추진되는 '주민들이 들려주는 효자동 솔내음누리길 숲이야기' 사업이 경기도의 '2025년 접경지역 주민자생적 마을활력 사업(1단계)' 공모에 선정되어 도비 2,5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고양시는 주민 주도의 마을 활성화를 목표로 단계별 지원을 받아 효자동 일대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접경지역 주민자생적 마을활력 사업'은 경기도에서 접경지역의 주민 자립과 지역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1단계로는 주민역량 강화를 지원하며, 2단계에서는 기반시설 구축과 종합개발을 통해 자립형 강소마을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선정된 '효자동 솔내음누리길 숲이야기' 사업은 기존 효자동 마을공동체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고양시는 이 사업을 통해 숲해설가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주민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해 마을 발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는 주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고 특색 있는 마을 공간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고양시는 내년 '마을활력사업' 2단계 공모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에서는 주민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숲속 힐링 공간을 조성하고 숲해설가 활동 기반을 마련해 지속 가능한 마을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있었기에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주도하는 도시재생과 마을활력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효자동 일대는 주민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거듭나, 고양시의 접경지역 활성화의 모범이 될 전망이다.

2024-11-12 13:34:40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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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차세대 면역조절 항암 신약, 차별화된 수용체 결합력 입증

한미약품이 비임상 연구에서 악성 종양이 전부 사라지는 '완전 관해'를 입증한 차세대 면역조절 항암 혁신신약의 한층 진전된 성과들을 공개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6~10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면역항암학회(SITC)에 참가해 '랩스 IL-2 아날로그(HM16390)'의 차별화된 개발 전략과 우수한 효능을 확인한 연구 결과 2건을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HM16390은 면역세포의 분화와 증식을 통해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진 IL-2(인터루킨-2)를 차별화된 전략으로 새롭게 디자인한 차세대 IL-2 변이체로, 한미는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를 적용해 효능과 안전성, 지속성을 극대화하는 등 항암 약물 치료 주기당 1회 피하 투여가 가능한 지속형 제제로 개발하고 있다. 현재 승인된 치료제인 유전자 재조합 IL-2는 혈관누출 증후군과 사이토카인방출 증후군 등 심각한 부작용이 수반돼 제한적 사용이 권고되고 있다. . 한미약품의 HM16390은 강화된 IL-2 베타 수용체 결합력을 통한 우수한 항종양 효능과, 최적화된 IL-2 알파 수용체 결합력을 통한 안전성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을 핵심 목표로 그 기전적 장점을 규명했다. 한미약품은 면역원성이 낮은 악성 흑색종 마우스 모델에서 HM16390 투약시 종양 성장 억제 및 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확인했을 뿐 아니라, 대장암 마우스 모델에서도 종양 소실을 의미하는 '완전 관해'를 관찰했다. 완치된 마우스 모델에서는 종양 특이적인 기억 T세포가 활성화하면서 종양 세포를 다시 주입해도 수개월 이상 암이 재발하지 않았다. 이번 SITC에서 한미약품은 영장류 모델에서 HM16390의 최적화된 IL-2 알파 수용체 결합력이 안전성 측면에 기여할 수 있는 기전적 장점을 입증했다. HM16390과 동일하게 강화된 IL-2 베타 수용체 결합력을 가지면서 알파 수용체 결합력은 완전히 제거된 대조 물질에서는 초기 용량부터 심각한 체중 감소와 용량 증량에 따른 급격한 면역세포들의 증식으로 심각한 이상 반응이 동반돼 결국 개체 사망에 이르렀다. 반면, 최적의 IL-2 알파 수용체 결합력이 적용된 HM16390은 혈중 조절 T세포(Treg)의 도움으로 용량 의존적이되 완만하고 안전한 CD8+ T세포 증식을 확인할 수 있었고, 모든 용량에서 심각한 이상 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한미약품 최인영 연구개발(R&D)센터장은 ""폭넓은 치료 범위를 확보할 뿐만 아니라, 선택적으로 면역세포를 활성화하고 증식시켜 강력한 항암 작용을 유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만큼,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면서도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혁신적 항암제로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HM16390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으며,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HM16390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특성 등을 평가하는 글로벌 임상 1상 시험 개시를 앞두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11-12 13:31:4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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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딜로이트 그룹 임직원, 다문화가정 아동 위한 '낭독 봉사' 나서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임직원들과 함께 다문화 가정 아동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목소리 기부 동화 낭독'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목소리 기부'란 음성이 담긴 동화 오디오북을 제작하는 활동이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딜로이트 컨설팅 등 그룹 임직원 40여명이 참여해 '게으름쟁이 로로의 하루', '꽁지 닷발 주둥이 닷발' 등 총 16권의 동화책을 낭독하고 녹음했다. 처음 시도한 목소리 재능기부 봉사활동은 책을 읽기 어려운 독서소외아동(다문화 가정, 시각장애 아동, 보호자가 부재한 아동 등)에게 임직원들이 직접 음원 녹음 작업을 한 독서보조기기와 동화책을 제공하여 아동들의 독서환경을 개선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제작된 기부 물품들은 안산 지역의 다문화 가정 아동들에게 전달되어 미래세대 아이들의 기본 교육권을 증진하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활동은 딜로이트의 사회공헌 이니셔티브인 '임팩트 에브리데이(Impact Every Day)'의 일환으로 특히 사회적 포용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으며, 임직원들과 일상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실천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들을 독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대표는 "딜로이트 코리아 임직원들의 목소리 재능기부를 통해 제작된 한글 동화 오디오북 지원 활동이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의미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다문화 가정 아동이 한국 사회의 중요한 미래 세대로서 당당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12 13:31:3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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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9명 "정년 연장 필요… 적정 나이 67.6세"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애플리케이션(앱) 벼룩시장이 직장인 612명을 대상으로 '정년퇴직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대다수의 응답자는 퇴직 이후 계획에 대해 '경제활동을 지속해야 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가장 큰 원인은 '돈'으로, 응답자의 33.2%가 '노후 준비 부족으로 정년퇴직 후에도 계속 일하게 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여유자금 확보를 위해 경제활동을 계속할 것 같다'는 답변도 28.1%에 달했다. '저축해 둔 돈으로 노후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답변은 3.4%에 불과했다. 퇴직 후 경제활동 의향이 있는 직장인들은 창업보다는 재취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3.3%가 퇴직 후 경제활동을 이어갈 경우 희망하는 방식으로 '재취업'을 꼽았으며, '프리랜서(29.6%)', '창업(17.1%)' 순으로 이어졌다. 재취업 시 선호하는 일자리로는 '현재 업무와 관련된 일(37.4%)'을 1순위로 꼽았다. '소득이 적더라도 시간적 여유가 있는 일(34.3%)'도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한편 직장인들 대다수는 정년 연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현재 만 60세인 '법정 정년을 연장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 묻자 응답자의 85.0%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은 '기대 수명 증가(57.5%)'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정년을 연장할 경우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나이는 평균 67.6세였다. 반대로 정년 연장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한 이들은 그 이유로 '청년 취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같아서(41.3%)'를 꼽았다. 이밖에 '현재 정년제도도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28.3%)', '연금 개시일이 늦춰질 것 같아서(25.0%)' 순으로 이어졌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11-12 13:27:05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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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연말까지 '연금저축·IRP 순입금 및 이전' 이벤트

우리투자증권이 12월 말까지 참여 고객 전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연금저축·IRP 순입금 & 옮기기'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 내 우리투자증권의 연금저축 또는 개인형IRP 계좌에 500만원 이상 순입금하거나 타사에서 연금을 옮기면 자동으로 이벤트에 참여 된다. 연금저축 순입금 혹은 이전을 하게 되면 이벤트 헤택으로 ▲5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은 1만원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은 3만원 ▲3000만원 이상은 5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이 지급된다. 개인형IRP는 ▲5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은 1만원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은 2만원 ▲3000만원 이상은 3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지급된다. 연금저축과 IRP의 순입금 이전액은 각각 산정해 이벤트 혜택을 중복해 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 3000만원과 IRP 3000만원을 순입금하면 8만원의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은행 또는 보험사에서 연금을 우리투자증권으로 이전하면 펀드쿠폰 1만원도 추가 증정한다. 이전 금액이 1500만원 이상일 경우 그 두 배를 순입금액으로 인정해 혜택이 제공된다. 월 10만원 이상 자동이체를 1년 이상 설정한 경우에도 펀드쿠폰 1만원이 지급된다. 이벤트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우리투자증권 홈페이지나 모바일앱 '우리투자(펀드)'와 '우리투자(CMA)'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1-12 13:24:3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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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1심 선고 앞두고 野 당 안팎 총력 집중…與는 긴급대책회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야당 안팎에서 이 대표의 무죄를 호소하는 데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 반면, 여당은 이같은 움직임을 '사법방해' 행위로 보고 이에 대처하기 위해 긴급대책회의를 여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치권은 이번 달에 있을 공직선거법 위반, 위증교사 혐의 재판 1심 선고가 민주당의 차기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대표의 운명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표가 15일 1심 선고에서 벌금 100만원 이상에 해당하는 형을 받고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하고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또, 이 대표가 대선 후보로 뛴 22대 대선에서 민주당이 돌려받은 대선 관련 비용 434억원도 국가에 반환해야 한다. 민주당은 이미 당 내에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대응하는 사법정의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고, 야당에 대한 검찰 수사를 담당하는 검찰독재대책위원회도 활동하고 있다. 당 밖에서도 이 대표의 1심 선고를 앞두고 다양한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친명(친이재명)계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지난단 8일 시작한 이 대표 무죄 판결 촉구 탄원 서명인원이 지난 11일 오전 8시40분 기준 10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혁신회의는 이 대표의 선고가 있는 오는 15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민주당의 모습을 '방탄', '판사겁박 무력시위'라고 표현하며 깎아내리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왜 한 사람의 범죄가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법 체제에 따라 단죄받는 것을 막기 위해 이렇게 많은 사람이 에너지를 소비하고 그걸 정상화하기 위해서 에너지가 소비돼야 하는 것인가"라며 "대한민국의 국력과 에너지가 이런 곳에 소비되는 것을 국민들이 바라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 대표는 이번주와 다음주 토요일에 예정된 민주당 장외집회에 대해 "서울 시내에서만 16일 11개 학교, 23일 11개 학교 이렇게 대입 논술고사가 실시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토요일 오후에 시위 시간과 겹치는 시험 시간들이 많다. 교통 혼잡과 소음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이런 시위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는 것만으로도 학생, 학부모, 선생님들이 짜증나고 싫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강성 친명 단체는 오는 15일 서울 중앙지법 앞에서 집회를 예고했다"며 "이 대표의 유죄 판결 시 재판부 탄핵을 불사하겠다는 선전포고와 다름 없다. 대한민국 법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했다. 이어 "한 사람을 지키고자 70년 역사의 공당인 민주당이 자멸의 길을 걷는 현실이 참담하다'" "의원은 국민의 공복이지 개인의 심복이 아니라는 점을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주진우 법률자문위원장은 "민주당의 조직적 사법 방해가 국민이 인내할 수 있는 정도를 넘어섰다"며 "민주당은 검사를 겁박하기 위한 '법 왜곡죄'를 독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사법 방해 행위를 금지하기 위해 '사법 방해죄'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종오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은 지난 11일부터 이 대표 재판 생중계를 법원에 요청하는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긴급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이 돌아가면서 (1인 시위를) 방문하고 있다"며 "지도부에서도 서범수 사무총장께서 찾아가는 걸로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2024-11-12 13:22:3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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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 노디스크- 세브란스, 임상시험 협업..만성질환 치료제 개발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이 세브란스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새로운 만성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세브란스병원과 임상시험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노보 노디스크의 주력 분야인 당뇨, 비만, 혈우병, 성장호르몬에 대한 개발과 함께 새로운 만성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글로벌 임상시험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우수한 임상시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목적으로 체결됐다. 세브란스병원 이강영 병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세브란스병원의 건립 이념인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첨단진료 분야의 집중 육성으로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고 끊임없는 교육과 연구로 의학 기술을 선도하는 본원의 방침에 부합하는 것으로, 앞으로 비만, 심혈관질환, 신장질환 등 한국인을 위협하는 만성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사샤 세미엔추크 대표는 "노보 노디스크는 오랜 시간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의 임상시험과 함께하며 국내 임상시험 수준의 향상을 이끌어 온 세브란스병원과 이번 협약을 맺게 된 것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100년 이상 축적된 당뇨병 치료에 대한 연구 데이터와 신약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당뇨병을 넘어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다양한 만성질환 치료제 개발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11-12 13:21:2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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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전력 사용 줄이는 6G 네트워크 기술 실증

LG유플러스가 6G 시대 핵심 네트워크 기술 중 하나인 '전광형(All-Photonic) 트랜스포트 네트워크'를 실증했다고 12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인 인피네라, 주니퍼네트웍스와 함께 '전광형 트랜스포트 네트워크' 기술을 실증했다. 이 기술은 전기신호와 광신호 간 변환을 최소화해 전력 소비를 줄여주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데이터 전송에 소요되는 전력을 저감해 에너지를 아낄 수 있고, 폭발적인 트래픽에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자체 제작한 '6G 백서'를 통해 6G의 비전 중 하나로 지속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글로벌한 환경 변화 등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칩셋에서부터 단말, 네트워크 장비, 인프라 시설, 주파수까지 전반적으로 에너지 소비 절감을 위한 설계와 구축·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외 통신사업자들은 지속가능한 네트워크 기술을 보유하기 위해 전송망에서 능동적으로 전력 사용을 제어하는 기술이나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하는 기술 등을 고민하고 있다. 특히 전송망 분야에서 에너지 소비가 적은 전송 기술이나 전력 사용을 줄인 소자 구성을 채택하는 등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전송 기술 측면에서 전력을 저감하기 위해 전광형 트랜스포트 네트워크를 연구했다. 전송망 장비 구조에서 에너지 소비가 높은 부문인 전기 신호와 광신호 간 변환을 최소화해 전광형 장비 소자로 망 구조를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실증을 통해 LG유플러스는 6G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한 선제적인 기술을 확보했다. 이 밖에도 LG유플러스는 6G를 준비하기 위해 AI, 오픈 네트워크·오픈랜, 네트워크 API 등 다양한 융합 기술을 연구 중이다. LG유플러스가 보유한 6G 기술 관련 연구 성과는 오는 20일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인 '2024 대한민국 전파 산업대전'에서 공개된다. LG유플러스 이상헌 NW선행개발담당은 "LG유플러스는 차세대 NW 기술 연구에 대한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6G 전송망의 핵심기술로 예상되는 전광형 장비에 대한 상용 가능성을 확인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련 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만들기 위한 NW 기술 연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1-12 13:18:5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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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터·나인하이어. '인재 밀도 높이는 채용 전략' 웨비나 개최

인재검증 플랫폼 스펙터가 잡코리아 채용 관리 설루션 나인하이어와 '인재 밀도를 높이는 채용 전략'을 주제로 오는 13일 웨비나를 공동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높은 인재 밀도를 만드는 채용 프로세스 설계의 핵심 ▲어려운 채용 환경 속 인재검증 방식의 새로운 변화 등 HR 관련 고민이 많은 담당자들을 위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잡코리아 나인하이어 사업개발 김미준 팀장이 인재 밀도를 낮출 수 있는 숨겨진 위험 요소를 ▲모집 ▲선발 ▲합류 단계로 분류하고 각 과정에 필요한 핵심 전략을 설명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스펙터 10X팀 최윤서 리드가 채용 환경 변화에 따른 인재검증 방식의 변화를 소개한다. 8000명의 HR 담당자가 토로한 인재검증의 어려움을 스펙터가 실제 적용한 인재검증 방식 사례 중심으로 풀어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웨비나는 이벤터스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들에게는 웨비나 당일 접속 가능한 링크를 문자 또는 이메일로 보내준다. 웨비나 종료 후에는 녹화 영상과 발표 자료도 제공된다. 웨비나 참석자는 25만원 상당의 스펙터 인재검증 서비스 이용권과 나인하이어 60일 무료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추첨을 통해 참석자 10명에게 시그니엘 서울 스테이 레스토랑 2인 식사권을 증정한다. 최윤서 스펙터 리드는 "이번 웨비나는 인재 밀도를 높이는 과정부터 높은 인재 밀도를 유지하는 실제 사례까지, 이론과 실무를 한자리에서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채용 과정과 조직문화 개선에 관심이 많은 HR 담당자의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1-12 13:17:24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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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맥스, 손면석 신임 대표 선임 "각자대표 체제로 글로벌 공략 강화"

위메이드의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전문 자회사인 위메이드맥스가 이사회를 통해 손면석씨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위메이드맥스는 이길형, 손면석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이번 각자대표 체제 도입은 위메이드맥스의 게임 개발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확장, 사업 경쟁력 확보 등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는 게 위메이드 측 설명이다. 손면석 신임 대표는 2020년 게임 개발사 매드엔진을 설립하고, 국내외에서 큰 성과를 거둔 '나이트 크로우' 개발을 이끌어 왔다. 앞으로 손 대표는 위메이드맥스의 전반적인 경영을 총괄하며, 신규 지식재산권(IP) 확보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손 대표는 매드엔진의 대표직도 유지하며 현재 매드엔진에서 개발 중인 신작 출시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위메이드맥스는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매드엔진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위메이드 측은 이를 통해 매드엔진의 다양한 신작 라인업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면석 위메이드맥스 각자 대표는 "핵심 개발력을 집중하여 차기작의 흥행 가능성을 높이고 신작 라인업 다변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며 "그룹사를 대표하는 핵심 개발 진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1-12 12:55:14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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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질병인가"…한국게임산업협, WHO에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반박 의견서 제출

한국게임산업협회가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분류의 부당함을 지적하는 의견서를 세계보건기구(WHO)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WHO는 지난 2019년 게임이용장애를 국제질병분류(이하 ICD-11)에 질병 코드로 공식 승인한 바 있다. 한국게임산업협회에 따르면 이번 의견서를 통해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분류의 부당성을 세 가지 관점에서 지적했다. 먼저 의학적 관점에서, 게임이용장애가 특정 게임 이용 행동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ICD-11에는 게임 이용 행동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없다는 점을 문제로 삼았다. 또한 현재 연구로는 게임이 문제적 행동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을 명확히 설명하기 어려우며, 문제가 되는 게임 이용은 1~2년 내에 자연스럽게 해소되는 경우가 많아 이를 병적 중독으로 간주하기 어렵다는 점도 포함했다. ICD-11에서 게임이용장애와 도박장애만이 질병으로 분류된 점에 대해서도 문제를 지적했다. 게임 이용이 도박만큼 위험한지, 다른 행동들이 게임 이용보다 확실히 안전한지에 대한 기준이 불분명하다는 점을 제기했다. 사회문화적 관점에서는, 게임과 게임 이용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여가 활동이자 직업의 일부인 만큼,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으로 분류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한국게임산업협회는 게임 이용자의 자유를 제한하는 비합리적 규제의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법적 부당성도 제기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의견서를 통해 논란이 있는 질병코드를 각국이 선택적으로 제외하고 국제질병분류(ICD)를 도입할 수 있도록 명확히 규정해야 한다는 내용도 언급했다. 현재 WHO는 현재 회원국에게 최신 국제질병분류를 도입하도록 권장하고 있지만 일부 질병코드만 선택적으로 도입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고 있다.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은 "게임은 오늘날 많은 이들이 즐기는 보편적인 문화로, 오랜 시간 국가 경제에 기여해온 산업"이라며 "충분히 규명되지 않은 질병코드를 ICD-11에 등재하는 것은 우리 사회에 불안과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WHO가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를 공개적으로 재검토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며 "현상의 심각성, 인과관계의 타당성, 의료적 개입 이외의 해결 방안 등을 충분히 고려해 달라"고 강조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1-12 12:53:4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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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명태균게이트 조사단 "창원산단 개입 의혹 배후에 김건희 여사 있었나"

더불어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진상조사단)'이 명태균 씨의 '경남 창원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개입 의혹'과 관련해 "아무런 공적 직책과 권한이 없는 명 씨가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에 깊숙이 관여한 데는 그동안 친밀하게 연락을 주고받으며 소통해온 김 여사가 있었던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진상조사단 내 '창원산단 등 국정개입 의혹 조사본부'는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산단 후보지 선정 비리 의혹은 이제 근거 없는 주장으로 치부할 수 없는 권력형 부패 사건이 된 것처럼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사본부 소속 염태영·김기표·허성무 의원은 "명 씨는 창원산단 발표 5개월 전인 2022년 10월경 창원시 공무원들로부터 대외비 문서를 보고 받았고, 2022년 11월 23일 국토교통부 실사단이 왔을 땐 직접 안내를 했다"며 "또 후보지 발표 하루 전에는 강혜경 씨에게 현수막 제작을 지시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조사본부는 산단 지역을 중심으로 한 수상한 거래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올해 10월 2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강혜경 씨가 '(명 씨가) 주변 사람들한테도 땅을 사라고 권유했고, 저한테도 땅을 사라고 했다'고 증언했다"며 "명 씨와 사업적 동반자 관계를 맺어온 강모 씨가 신규 창원산단 발표 직전과 직후, 부지 인근에 8억원이 넘는 돈을 들여 2700여평 규모로 땅을 산 의혹도 제기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2023년 1~3월 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전체 77건 중 69건(89.6%)의 거래가 개발제한구역에서 이루어졌다"며 "또 2022년 5~12월 158건이었던 부동산 소유권 이전 등기 신청 건수가 2023년 1~3월 석 달 동안 210건으로 폭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기간 총 368건의 소유권 이전 등기 신청 건수 중 산단에 편입된 경우는 102건이었는데 '매매' 66건 중 9건은 지분매입 형태였고, 한 번에 두 필지 이상 '토지쇼핑'을 한 경우도 13건에 달했다"며 "투기꾼들의 개입 가능성이 의심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들은 창원시가 명 씨 제안으로 창원 의창구 대산면을 산단 지역으로 추진했다는 의혹에 대해 "이곳은 농업보존가치가 높아 산단으로 지정되기 어려워 최종 부지에서 제외되었는데 , 창원시가 기본적인 내용도 확인하지 않은 채 명 씨 말만 듣고 산단 지정을 추진한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적 사업에 대한 부당한 개입 정황이 드러난 이상 민주당은 이 사건의 실체를 끝까지 밝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12 12:51:1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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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연 손미영 박사 연구팀, 위암 원인 '헬리코박터균' 치료 후보물질 찾았다

국내 연구진이 위암의 위험을 6배 높이는 헬리코박터균 치료 물질을 발굴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항생제를 이용하던 기존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 위암 발병률을 낮출 수 있을지 기대가 높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아젠다연구부 손미영 박사 연구팀은 위 오가노이드를 이용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헬리코박터균) 감염에 의한 위 세포 손상 기전을 규명하고, 이를 치료하는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증은 헬리코박터균이 위장 점막에서 기생하며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및 위선암 등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전 세계 인구의 약 절반 정도가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 감염률 역시 40~50%로 추정되고 있다. 헬리코박터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헬리코박터균 감염 환자는 일반인보다 위암에 걸릴 위험도가 3~6배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항생제를 이용하던 헬리코박터균 치료 방식은, 위장 점막의 표면이나 위의 점액에 존재하던 균까지 치료 약물이 충분히 도달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제균 치료만으로는 손상된 위 점막을 복구할 수 없고, 유익균까지 제거되는 부작용이 있어 손상된 위 점막을 회복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에 대한 수요가 높았던 상황이었다. 손미영 박사 연구팀은 3차원 위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헬리코박터균 감염 초기에 일어나는 위 점액세포 손상 기전을 규명하고, 감염으로 손상된 위 세포를 회복하게 하는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했다. 헬리코박터균이 체내에 침입 시 처음 자리 잡는 위 전정부(antrum)의 특징을 갖는 전분화능 줄기세포 유래 3차원 위 오가노이드 제작에 성공하며 헬리코박터균이 분비하는 세포 공포화독소(VacA)에 의한 변화를 관찰하여 위 점막 세포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저하 현상을 밝혀내었다. 또 오가노이드 모델과 생쥐 모델에서 인산화효소(kinase) 저해제인 MLN8054가 VacA 독소뿐만 아니라 미생물 감염으로 손상된 위 상피세포를 회복하게 한다는 사실을 규명하며 헬리코박터균에 의한 위 손상 치료 후보물질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손미영 박사는 "그동안 헬리코박터균 관련 연구에는 주로 암 세포주나 마우스 모델이 활용되었는데 이번 위 오가노이드 기반 연구로 한계로 지적되던 종간 특이성과 같은 한계를 극복해낼 수 있었다"며 "향후, 오가노이드를 활용하여 인체 반응 예측을 통해 유효성분을 빠르고 정확하게 도출하여 신약개발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9월 26일 세계적인 과학저널인 'Biomaterials' 온라인 판에 게재되었으며, 과기정통부 사업, 범부처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식약처 첨단 독성평가기술 기반구축사업, 생명연 주요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11-12 12:16:0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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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10곳 중 8곳, 불공정거래 피해구제 제도 '미흡'

중기중앙회, 설문조사…92.7% "새로운 제도적 장치 필요" 95.7%, 과징금 피해기업위해 써야…"국가 차원 보호 절실" 중소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은 불공정거래 관련 현행 피해구제 제도가 '미흡'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10곳 중 9곳은 불공정거래 피해기업 지원을 위해 새로운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국가가 거둬들이는 불공정거래 과징금을 피해기업 지원에 활용해야한다는 답변도 10곳 중 9곳에 달했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700곳을 대상으로 '불공정거래 피해기금 도입을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해 12일 내놓은 결과에서 나왔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85.9%는 동의의결제도, 분쟁조정제도와 같은 현행 불공정거래 피해구제 제도가 '미흡하다'고 답했다. 또 92.7%는 '새로운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반응이다. 금융지원 등 불공정거래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원사업이 거의 부재(57.2%)하거나, 현행 피해구제제도의 적용범위와 효과가 제한적(42.1%)이라는 이유가 가장 컸다. 이런 가운데 불공정거래 행위를 경험한 중소기업 중 90.5%는 별도의 대처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복수응답으로 ▲가해기업과 거래단절 위험이 있어서(51.9%) ▲피해구제를 위해 소송을 제기하는 것이 부담스러워서(37%) ▲손해입증이 어려워 실질적인 피해보상을 받을 수 없을 것 같아서(37%)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과징금 활용'을 묻는 질문에는 95.7%가 '피해기업을 위해 써야 한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국가 차원에서 피해기업에 대한 보호가 필요해서(47.2%) ▲과징금은 피해기업의 손해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피해구제에 활용할 필요가 있어서(46.1%) ▲피해 중소기업이 장기간 소송 중 파산하는 경우를 막기 위해서(39.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현행법상 불공정거래로 인한 피해를 구제받기 위해선 공정거래위원회의 가해기업에 대한 법적제재와 별도로 피해기업이 민사상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해야한다. 하지만 중소기업들은 ▲소송을 제기하더라도 재산상의 피해를 충분히 보상받기 어려움(59.0%) ▲신속한 피해구제가 어려워 장기간 불확실성을 감당해야함(53.6%) ▲자금이 부족한 상황에서 높은 변호사 비용을 부담해야함(40.4%) 등의 이유로 쉽사리 소송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기중앙회 양찬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조사결과 중소기업의 불공정거래 피해구제가 원활하지 않고, 현행법상 신속한 피해구제가 어려워 장기간의 경영상 불확실성과 높은 변호사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기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가차원에서 장기간 소송 중 피해 중소기업이 파산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기금 신설을 통한 지원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2024-11-12 12:00:2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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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편의점 옆 현금인출기…현금사용 줄며 경영상황 악화"

편의점 주변에 있는 비금융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이용이 줄면서 시중은행이 자체 운영하는 ATM과 공동 사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결혼식 등 현금이 필요한 경우 해당은행의 계좌가 없더라도 시중은행 ATM에서 현금 인출이 가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은행은 12일 '화폐유통시스템 유관기관 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1~10월중 은행권은 9조4000억원의 현금이 순발행되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평균수준(10조1000억원)에 근접했다. 시장금리가 하락하자 예비용 및 가치저장목적으로 화폐수요가 증가하고, 외국인 관광객 수가 증가하면서 현금사용이 늘어난 영향이다. 다만 비대면 금융이 활발해지면서 화폐사용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김기원 한은 발권국장은 "현금사용이 감소하면서 화폐유통 시스템 참가기관들의 경영여건이 악화되고 국민들의 현금 접근성이 저하되고 있다"며 "화폐유통시스템 약화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 고 있다"고 말했다. 한은이 발권한 화폐를 사용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금융기관과 현금수송회사, 시중은행ATM·비금융ATM이 중개자 역할을 하고 있다.화폐유통시스템은 현금의 공급, 유통, 보관사업 네트워크고 중개자 역할을 하고 있는 기관을 말한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현금중개자중 하나인 비금융ATM 운영업체의 경영여건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비금융 ATM 운영업체는 현금사용이 줄고, 물가상승으로 운영비용이 상승하며 경영환경이 악화된 상태다. 일부 참석자는 시중은행이 자체 운영하는 ATM 일부를 비금융ATM 운영업체와 제휴해 공동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현재 인터넷은행을 제외하고 시중은행이 자체 운영하는 ATM에서는 타은행 카드로 현금을 인출할 수 없다. 비금융 ATM 운영업체는 시중은행 ATM과의 경쟁이 줄어들어 수익이 증가하고, 시중은행은 ATM 관리부담이 경감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다만 또 다른 일부참석자들은 비금융 ATM운영업체와의 제휴가 확대되면 시중은행의 ATM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하나의 시중은행 ATM에서 모든 은행계좌의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만큼 또다른 시중은행이 운영하는 ATM은 줄어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협의회는 국민들의 현금사용이 당분간 꾸준히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일정수준에서 더 이상 하락하지 않고 안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고령층 등 현금사용을 선호하는 고정 수요층이 여전히 존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국장은 "앞으로도 참가기관간 정보공유를 바탕으로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겠다"며 "우리나라 화폐유통시스템이 안정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11-12 12:00:25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