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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세계 최대 통신기술 전시회 MWC 2025 참가

다음달 열리는 세계 최대 통신 기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에 통신 3사가 참가해 그동안 축적한 인공지능(AI) 기술을 뽐낼 예정이다.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3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5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모두 참가한다. 올해 MWC 주제는 '융합, 연결, 창의'로 200여 개국 2700여 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전시장 중심부에 약 300평형 규모의 초대형 전시장을 연다. '혁신적인 AI, 미래를 앞당기다'를 주제로 파트너사와 함께 준비한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인다. 신사업으로 역량을 집중 중인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축으로 로봇 자율주행, 글로벌 영상 콘텐츠 현지화 지원 기술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산업 활용 가능성이 높은 AI를 선보이고 그동안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울인 개발 노력을 집중 홍보한다. 선제적으로 개발한 AI DC 보안 기술도 선보인다. 'AIDC 시큐어에지'는 제로트러스트 방식을 적용, AI DC 내부 데이터부터 디바이스, 애플리케이션, 개인정보까지 종합적으로 보호하며 원격 해킹 시도를 차단한다. SK그룹 차원의 AI 반도체 기술이 돋보이는 공간도 마련됐다.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3E와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SSD 스토리지 등의 첨단 제품, SKC의 유리기판, SK텔레콤이 전략적으로 투자한 리벨리온의 AI 추론 특화 NPU 관련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KT는 지난해 대비 1.7배 큰 100평 규모의 부스를 꾸리고 K-컬처와 AI를 결합한 7개 테마 공간을 마련해 해외 관람객들에게 한국의 첨단 기술과 문화를 알린다. KT 광화문빌딩 WEST 사옥을 모티브로 한 'K-오피스'에서는 K-AI 모델을 활용하여 업무 효율화를 돕는 AI 에이전트 솔루션이 공개된다. 무선 시장 경쟁 분석, 효율적인 GPU 할당 과정, 탄소 배출 현황 확인, 고객 상담사 지식 추천 등 다양한 기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꾸릴 예정이다. 미래 경기장 콘셉트 공간인 'K-스타디움'에서는 그룹 관계사인 KT DS가 AI 실시간 번역 기술을 적용한 경기장 아나운서를 공개한다. 미래 네트워크 기술을 소개하는 'K-랩' 공간에서는 KT 네트워크의 비전을 제시한다. 방문객들은 미래형 통화 서비스인 '멀티모달 통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멀티모달 통화 서비스'는 AI가 의도를 파악하고 맥락을 이해해 기존 음성, 영상을 비롯해 실감형(오감) 통화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LG유플러스는 처음 MWC에 참가한다. '안심 지능'을 주제로 200평 규모의 대형 부스를 연다. 보안 솔루션을 비롯해 보안이 강화된 맞춤형 AI 에이전트, 다양한 파트너사들과의 AI 헙업 사례, LG유플러스가 그리는 AI의 미래 모습 등로 구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자체개발 통신특화 AI 모델 '익시젠(ixi-GEN)' ▲양자컴퓨팅 시대에 앞서 안전한 보안 환경을 제공하는 'PQC(양자내성암호)' ▲딥페이크 목소리를 구분해 보이스피싱을 방지하는 기술인 '안티딥보이스(Anti-DeepVoice)' ▲모바일에 이어 홈으로 확장 중인 퍼스널 AI 에이전트 '익시오(ixi-O)' ▲AI 기반의 영상 분석 솔루션 '익시 비전(ixi-Vision)' ▲수도권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인 'AIDC' 등 경쟁력 있는 기술과 서비스가 MWC25 현장에서 공개된다. 이번 MWC 2025에는 LG유플러스 홍범식 사장을 비롯해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전세계 다양한 기업들의 서비스와 기술을 살피고, AI·네트워크·플랫폼 등 분야 빅테크 기업들과 만나 글로벌 협력 확대를 논의할 예정이다.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AI를 중심으로 통신 본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LG유플러스의 익시오, AIDC 등 사업과 기술 경쟁력을 MWC를 통해 선보일 것"이라며 "단순히 미래 기술을 선보이는 것을 넘어 사람을 위한 기술이 고객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바꾸고, 나아가 밝은세상을 만드는 모습을 전세계에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2-23 16:28:4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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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심판 25일 변론종결… 국무회의·국회봉쇄·체포시도 쟁점 짚을듯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이 오는 25일 열린다. 윤 대통령의 파면 여부를 가릴 쟁점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계엄 선포 및 유지에서 위헌·위법 행위를 했는지 여부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탄핵심판 11차 변론이 오는 25일 열린다. 헌법재판소는 국회 소추인단과 윤 대통령 측에 각각 2시간씩 종합 변론 시간을 부여하고,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윤 대통령에게는 최종 의견 진술을 시간제한 없이 허용한다. 이에 양측에선 그간 심리 과정에서 드러난 쟁점들을 정리하며 총력전을 벌일 예정이다. 헌재 탄핵심판은 대통령이 통치 중 위헌·위법한 행위를 했는지 여부를 본다. 박근혜 전 대통령 역시 '헌법 수호 의지가 없다'며 파면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번에도 헌재는 ▲계엄 선포 과정 ▲포고령 1호의 실체 ▲국회 활동 방해 의혹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침투 등에서 위헌·위법적인 행위를 저질렀는지 여부를 쟁점으로 꼽았다. 이에 '정치인 체포 지시'와 '의원 끌어내기' 등 세부적인 의혹까지도 모두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치인 체포 등은 '국회 활동 방해'에 속하기 때문이다. 우선 계엄 선포 과정에서 살펴볼 것은 요건과 절차다. 비상계엄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서만 선포할 수 있다. 윤 대통령 측은 야당의 연쇄 탄핵과 예산 삭감, 그리고 부정선거론 등을 비상계엄 선포의 이유로 든다. 반면, 국회는 당시 상황이 국가비상사태가 아니며, 병력을 투입할 필요도 없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절차 부분에서 살펴볼 것은 국무회의 심의 및 국회 통고 등이 지켜졌는지 여부다. 국무회의가 5분 가량 열렸을 뿐, 회의록·안건이 없어 제대로 된 국무회의가 아니었고, 국무위원의 부서(서명)나 국회 통고 절차가 지켜지지 않았다는 게 국회 측의 주장이다. 반면, 윤 대통령 측은 실질적으로 국무회의가 열렸다는 입장이다. 포고령 1호에 대한 견해도 쟁점이다. 포고령에는 정치 활동 금지, 언론 통제, 미복귀 전공의 처단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계엄 선포 목적이 윤 대통령 측의 주장대로 '경고성' 이었다면 포고령도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없는, 실체가 없는 명령이 된다. 또 윤 대통령 측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포고령을 잘못 베꼈기 때문에 정치 활동 금지 내용이 담겨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1970년대의 계엄령에도 정당, 국회 등을 무력화시키는 내용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윤 대통령 측의 주장에 대해 국회 측은 계엄의 목적은 장기 집권이며, 그 증거로 드는 것은 당시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건넨 '비상입법기구 창설' 관련 문건이다. 국회를 실질적으로 해산시키고 비상입법기구를 만들기 위해 예산을 편성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국회 측은 포고령 1호는 실체가 있다는 입장이다. 가장 뜨거운 쟁점은 국회 활동 방해 의혹이다. 10차례에 걸친 변론기일에서 국회 측과 윤 대통령 측은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에 병력이 투입된 목적이 국회 봉쇄 및 의원 체포였는지, 윤 대통령이 정치인 체포를 지시했는지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국회 측은 윤 대통령이 계엄 해제를 방해하기 위해 병력을 투입했다고 주장한다. 근거는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대통령으로부터 "아직 의결 정족수가 안 채워진 것 같다. 국회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증언이다. 이외에도 다른 사령관과 조지호 경찰청장 등도 수사기관에서 유사한 취지로 진술했고, 이 진술 조서는 탄핵심판에서 증거로 채택됐다.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폭로한 '정치인 체포 명단'도 '국회 활동 방해' 주장의 주요 근거다. 윤 대통령 측은 야권이 곽 전 사령관이나 홍 전 차장을 회유했다고 주장했다. 계엄군 투입은 질서 유지 목적이라는 거이다. 또 홍 전 차장의 메모도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군을 투입한 것을 두고도 양측이 다투고 있다. 국회 측은 헌법기관인 선관위에 군을 투입한 것 자체가 위헌이라고 지적했고, 윤 대통령 측은 군 투입은 부정선거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2-23 16:26:4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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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정대희씨 "LGBT의 금융, 달라서 생긴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지난해 6월 1일, 서울 중구 을지로 일대에서 열린 퀴어문화축제가 개막하고서 SNS에서는 작은 소란이 일었다. 퀴어문화축제에 부스 참가를 한 어느 금융기업 때문이었다. 이들은 부스에 사명을 내걸고 재무설계 고객을 모집하며 방문자들의 재테크 고민 등을 상담했다. "금융권에서 참여한 부스는 저희가 처음이었다고 해요. 다른 해외 기업들을 제외하고 참여한 기업 부스도 저희가 처음이었고요. 하지만 이번 인터뷰에서 사명은 노출하면 안 됩니다. 부스 참가 후 3개월 동안 저희 팀은 너무 심한 협박에 시달렸거든요. 회사의 다른 계열사들도 사람들의 항의로 폭격을 맞았고요. 팀원들에게도 미안하지만 애먼 항의에 시달린 다른 계열사들에게도 미안합니다." <메트로경제신문>이 퀴어문화축제 24년 역사 속에 첫 금융 기업 부스를 낸 재무설계사 정대희씨를 만났다. 그는 지난해 자신이 팀장으로 있는 자산설계팀을 이끌고 퀴어문화축제에 참가했다. 성소수자들과 인권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행보에 지지와 응원의 메시지를 쏟아냈지만 성소수자를 혐오하는 이들은 날 선 비난을 쏟아냈다. 그와 팀원들에 대한 신변 위협까지 있었다. 축제는 하루, 부스 운영시간은 반나절이었지만 정씨와 회사에 쏟아진 비난은 3개월이 흐른 9월까지도 이어졌다. 정씨와 그의 팀이 퀴어문화축제에 참가하게 된 건 성소수자 인권을 위한 어떤 거창한 발걸음은 아니었다. 정씨는 사실 지난해 처음 퀴어문화축제를 경험했다. 그와 함께 축제에 참가한 팀원들도 그랬다. 퀴어문화축제나 퀴어(Queer,성소수자)를 미디어로 접하며 실제 축제 현장을 보고 싶은 마음 정도만 있었다. 그랬던 그가 축제에 부스까지 낸 것은 일을 하며 만나게 된 성소수자 고객들 때문이었다. 그들을 만나며 성소수자들의 사정을 알고 부스 참가를 결심했다. "우리는 어디까지나 고객의 재산을 관리하고 설계할 뿐이기 때문에 서비스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누구든 고객으로 받아요. 그러며 만난 성소수자 분들이 있었는데, 상담하면서 이성애자 고객들과는 좀 다르다는 걸 느꼈어요. 그러니까, 성소수자여서 생기는 어떤 특이점들이 있더라고요. 1인 가구와도 좀 달라요." 동성애자들은 반려자와 사실혼 관계에 있어도 공식적으로는 1인 가구로 간주 된다. 이성애자 부부의 자녀 출산을 중심으로 한 국가의 복지정책으로 1인 가구들이 겪는 불리함은 고스란히 동성애자들에게도 이어진다. 1인 가구들과 같은 입장에 있지만 동성애자들의 수요나 필요는 1인 가구와 또 다르다. 비혼주의자 1인 가구들 보다 가족과 함께 살고자 넓은 집을 원하기도 하고, 반려자에 대한 상속과 증여에 큰 관심을 갖기도 한다. 그러나 이들이 정보를 얻을 곳은 인터넷이 전부다. 이런 사정을 안 정씨와 그의 팀은 올해부터 인권단체 한국성적소수자인권센터에서 강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올해부터 한국성적소수자인권센터와 협약을 맺고 성소수자들을 대상으로 한 금융 재테크 강의를 하기로 했어요. 좀 더 전문성 있는 정보가 필요한 분들이니까요. 봉사는 아니고 업무협약을 맺은 겁니다. " 호되게 퀴어문화축제의 후폭풍을 겪고도 성소수자의 권리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오히려 그들을 향했던 날선 비난의 목소리에 인권이 무시되고 있음을 절감했다. 동시에 그들에게 상담을 요청했던 성소수자들의 금융에 대한 절실함을 따라가지 못하는 일천한 정보력에 안타까움을 느꼈다. 참가하며 알게 된 인권단체들의 열악한 속사정도 그의 마음을 움직였다. "영화 '아가씨'를 비롯해서, 우리나라는 LGBT(성소수자)를 미디어 콘텐츠로 굉장히 많이 소비하고 있어요. 하지만 성소수자들의 인권이나 복지에 대해서는 모르쇠 하고, 성소수자들이 갖는 경제적 파급력이나 소비자로서의 가능성에 대해 너무 관심을 갖지 않고 있어요. 나라가 손을 놓고 있으니 어떡하겠어요."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2-23 16:06:4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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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유럽 학회서 '램시마 SC' 경쟁력 알려..."후속 연구개발 지속할 것"

셀트리온이 지난 19~22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5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에서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미국 제품명: 짐펜트라)'에 대한 후속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인플릭시맙으로 치료받은 중등도 및 중증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램시마SC' 유지 치료에서 내시경적 및 조직학적 결과를 확인하는 임상 3상을 진행했다. 분석 결과, 54주 시점에서 램시마SC 유지 치료군은 위약군 대비 내시경적 및 조직학적 개선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내시경적 정상화 및 조직학적 관해의 동시 달성률 역시 램시마SC 유지 치료군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해당 내용은 중등도 및 중증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서 램시마SC 유지 치료가 갖는 이점을 입증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 임상 3상 결과에 대한 사후 분석으로 '반응 소실 후 증량 투여', '장 내 질병 위치에 따른 효능', '중등도 및 중증 크론병 환자 대상 면역원성 영향' 등을 주제로 한 3건의 포스터도 각각 공개했다. 셀트리온은 심포지엄도 마련해 램시마SC를 활용한 조기 치료에서 염증성 장질환 환자가 얻을 수 있는 잠재적 이점을 논의하며, 첨단 치료법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셀트리온 하태훈 유럽본부장은 "램시마SC에 대한 다양한 연구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공개되면서 평년보다 1.5배 이상 많은 방문객이 부스를 방문했다"며 "셀트리온은 단순한 의약품 공급 업체가 아닌 유럽 염증성 장질환 전문의들과 긴밀히 협력하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유럽 현지 의료진과 협력을 강화해 리더십과 장악력을 더욱 공고히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2025-02-23 15:55:0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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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로로피아나 100주년 팝업스토어 연다

신세계백화점이 내달 3일까지 강남점 1층 더스테이지에서 '로로피아나' 10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로로피아나는 1924년에 설립된 이탈리안 최고급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최고급 소재로 꼽히는 '비쿠냐 울'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쿠냐 울은 남아메리카에 서식하는 동물인 '비쿠냐'에서 채취한 희귀한 양모를 뜻한다. 특히, 로로피아나는 '콰이어트 럭셔리' 트렌드의 대표 브랜드로 많은 고객의 선택을 받고 있다는 게 백화점 측 설명이다. 콰이어트 럭셔리는 로고나 화려한 장식 없이 최고급 소재와 섬세한 디테일로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팝업 매장은 로로피아나가 지난 100년간 걸어온 브랜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또, 브랜드 100주년을 기념해 출시된 2025년 봄·여름 시즌 제품군도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이상헌 해외패션 담당 상무는 "로로피아나 10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최고의 장인 정신을 느낄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특별한 오프라인 경험을 제안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2-23 15:43:3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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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지놈, GC그룹 신성장동력 될까..."유전체 분석기술 고도화"

GC그룹의 유전체 분석 계열사인 GC지놈이 국내외 의료 현장에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3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GC지놈은 글로벌 다중암 조기 선별검사 시장을 공략한다. GC지놈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다중암 조기 발견 및 선별이 가능한 '아이캔서치', 고형암 환자의 유전적 진단 및 치료 예측에 활용하는 '그린플랜 고형암 검사' 등을 개발했다. 특히 아이캔서치는 한 번의 채혈만으로 폐암, 간암, 대장암, 췌장담도암, 식도암, 난소암 등의 존재를 확인해 준다. GC지놈은 국내 대학병원과 협업해 아이캔서치의 성능과 정확도를 입증한 바 있다. 약 7000명 이상의 임상 검체 데이터를 확보하고 분석하는 과정에서 아이캔서치를 활용한 결과, 82.2% 민감도가 확인됐다. 민감도가 높을수록 해당 질환을 놓치지 않고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이캔서치는 현재 암 진단에 주로 사용되는 영상 검사인 CT, MRI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방사능 피폭이나 조영제 부작용 위험이 없고, 내시경 검사보다는 간편하다는 장점까지 갖췄다. 또 GC지놈은 독자적인 유전체 및 데이터 분석 기술로 고령화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노령 산모 증가에도 적극 대응한다. GC지놈의 '지니프트'는 비침습적 산전검사다. 지니프트는 산모 혈액 내 존재하는 태반 유래 태아 DNA에서 염색체 수적 이상, 성염색체 이수성, 다양한 염색체 결실 및 중복 등을 검출한다. 기존 산전 선별검사인 1·2차 생화학적 혈액검사보다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아 정확한 결과를 제공한다. 이처럼 유전체 분석 기술을 각종 질환에서 고도화하고 있는 GC지놈은 코스닥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GC지놈은 올해 상반기까지 기업공개를 완료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 제도를 통한 기업공개(IPO)의 첫 관문인 기술성 평가를 각 기관에서 'A·A'로 통과해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시장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했다. GC지놈은 GC그룹 계열사로 지난 2013년 설립됐고 최근에는 매출에서 성장세를 유지했다. 2022년 241억원, 2023년 273억원 등의 매출을 올렸다. 2022년 3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2023년에는 1억원대의 영업이익으로 전환하는 성과를 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도 2022년 38억원에서 2023년 6억원으로 줄었다. 이번 코스닥 상장 본격화로 GC지놈의 외형 확장뿐 아니라 GC그룹 내 신성장동력 확보에 대한 기대감도 높인다. GC그룹은 지난해 실적 부진을 겪으면서 자회사 실적 악화를 주요 원인으로 꼽은 바 있다. 그룹 핵심 계열사인 GC녹십자의 경우, 지난해 매출은 1조6799억원, 영업이익은 3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7%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전년 당기순손실 198억원 대비 약 115.2% 켜져 426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세포·유전자치료제 전문 개발사인 지씨셀의 지난해 매출은 1745억원으로 전년 대비 7% 줄었다. 영업손실은 200억원으로 적자 전환해 전년 영업이익 40억원에서 600% 급감했다. 당기순손실은 757억원이다. 이와 관련 GC그룹은 올해 국내외에서 면역글로불린 혈액제제 '알리글로',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 등 고부가가치 의약품을 성장기반으로 실적 개선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GC그룹 지주회사인 녹십자홀딩스가 공시한 보고서를 살펴보면, GC그룹 계열사는 총 51개에 달하는 가운데 상장사는 녹십자홀딩스, 녹십자, 녹십자엠에스, 지씨셀, 녹십자웰빙, 유비케어 등 6개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2-23 15:39:5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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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세탁기 등 가전제품 투입 '살생물제' 안전지침 마련

환경부가 세탁기·냉장고 등 가전제품 생산 과정에서 사용되는 살생물제(보존제)의 안전관리 지침을 오는 24일 화학제품안전포털을 통해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지침은 지난해 7월 정부와 한국소비자원·가전업계 등으로 꾸려진 '가전제품 살생물제 안전관리 협의체'에서 마련됐다. 냉장고나 세탁기, 로봇청소기 등 물 접촉이 많은 일부 가전 부품은 곰팡이나 세균이 증식할 수 있어 유해 생물이 자라지 않도록 살생물제 처리가 필요하다. 다만 제품 생산 과정에서 살생물제 소재나 부품이 사용되면 제조과정 중 작업자와 최종 소비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살생물제 안전 관리가 중요하다. 이 지침은 가전 업계가 완제품 및 부품을 제조·공급하는 과정에서 적법하게 승인된 살생물제를 사용하고, 공급망 내 투명한 정보 공유 등을 통해 업계 스스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정부와 가전 업계 협업을 통해, 오는 2028년부터 승인된 살생물제 제품만을 사용해야 하는 관련 의무가 적용되기 전 자발적으로 대비했다는 점에서 지침이 의미가 있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올해 해당 지침을 바탕으로 가전제품 분야 살생물제 안전관리 체계구축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생활가전 완제품 업체를 중심으로, 이들 업계에 부품과 원료를 공급하는 협력 업체에도 살생물제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컨설팅 등도 지원하게 된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2-23 15:37:2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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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장률 3개 분기 연속 OECD 중하위...경제규모 아시아 4위→5위 처지나

미국과 일본 국내총생산(GDP)이 각각 2.1%, 1.8% 증가하는 동안 한국은 0%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은 1.3% 늘었다. 이는 지난해 4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9개월간의 경제성장률이다. 23일 OECD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2분기부터 4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으로 회원국 중 GDP 성장률 중하위권에 내려앉았다. 12·3 사태 이전부터 이미 성장세가 멎어 있다는 게 국제비교 수치에서 드러난다. 각국의 작년 4분기 수치가 속속 공표되는 가운데 한국은 중간순위에서 28개국 중 20위에 그쳤다. 직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0.1%로, 일본(+0.7%)과 미국(+0.6%)에 크게 뒤진 데다 28개 회원국(+0.3%) 평균에도 못 미쳤다. 일본 GDP는 2~4분기 각각 0.7%, 0.4%, 0.7% 늘어나면서 3개 분기 합에서 37개 OECD 회원국(+0.5%, +0.5%, +0.3%·총 38곳 중 아일랜드 불포함) 평균을 웃돌았다. 미국은 +0.7%, +0.8%, +0.6%로 성장률이 도합 2%대에 달했다. 반면 한국은 -0.2%(역성장), +0.1%, +0.1%로 사실상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 또 고성장 가도를 달리는 덴마크(1.4%, 1.3%, 1.6%)를 비롯해 스페인(0.8%, 0.8%, 0.8%), 네덜란드(1.1%, 0.8%, 0.4%), 캐나다(0.5%, 0.3%, 0.4%) 등과 비교하면 우리 수치는 처절한 수준이다. 한국은 2분기 29위(37곳 비교), 3분기 25위(37곳 비교)에 이어 4분기에도 20위(28곳 비교)에 머물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2020~2021년 경제규모 10위(명목 GDP 기준)를 유지한 바 있다. 이후 2022년에 3계단 하락한 13위로 내려왔고, 2023년도 비교에서 멕시코에 따라잡히며 14위까지 처졌다. 2012년 이래로 11년 만에 가장 낮은 순위에 자리했다. 최근 저성장 흐름이 지속되면서 이제 15위권 밖으로 밀려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이 수년 내 인도네시아에 추월 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시아 지역 경제규모 4위 국가에서 5위로 주저앉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해외 투자은행(IB)들의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예측치 평균은 1.6%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펴낸 '원·달러 균형 환율의 추정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저성장이 환율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는 견해를 냈다. 이 보고서는 "재정정책의 경기부양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금리인하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필요하다"라며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여 저성장의 늪에서 벗어나는 것이 외환시장의 안정의 해법"이라고 조언했다.

2025-02-23 15:35:2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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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MWC25 참가해 'K-AI' 알린다

KT가 3월 3일부터 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5'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인다. KT 전시관은 MWC 2025 주 전시장 4관 내 GSMA 테마관인 '커넥티드 인더스트리'에 위치하며, 지난해보다 1.7배 확장된 383㎡ 규모로 조성된다. KT는 K-컬처와 AI를 결합한 7개 테마 공간을 마련해 해외 관람객들에게 한국의 첨단 기술과 문화를 알린다. KT 광화문빌딩 WEST 사옥을 모티브로 한 'K-오피스'에서는 K-AI 모델을 활용해 업무 효율화를 돕는 AI 에이전트 솔루션이 공개된다. 무선 시장 경쟁 분석, 효율적인 GPU(그래픽처리장치) 할당 과정, 탄소 배출 현황 확인, 고객 상담사 지식 추천 등 다양한 기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미래 경기장 콘셉트 공간인 'K-스타디움'에서는 그룹사인 KT DS가 AI 실시간 번역 기술을 적용한 경기장 아나운서를 공개한다. 또한 AI가 최적화한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강인의 움직임과 목소리로 제작된 웰컴 메시지도 만나볼 수 있으며, AI로 제작된 KT 위즈의 맞춤형 응원가를 감상하는 공간도 마련된다. 미래 네트워크 기술을 소개하는 'K-랩' 공간에서는 KT 네트워크의 비전을 제시한다. 방문객들은 미래형 통화 서비스인 '멀티모달 통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멀티모달 통화 서비스'는 AI가 의도를 파악하고 맥락을 이해해 기존 음성, 영상을 비롯해 실감형(오감) 통화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2-23 15:26:5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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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韓 직진출 테무, 개인정보 해외 이전 논란… '규정 위반' 이력 기업에도 정보 위탁

한국 e커머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 중국 기업 테무가 개인정보 해외 이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위반한 전력이 있는 해외 기업에 국내 이용자의 전화번호를 이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호주 통신미디어청(ACMA) 문건에 따르면, 테무가 국내 이용자의 전화번호를 위탁한 호주 기업 신치(Sinch)가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위반해 당국의 제재를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테무는 지난 21일 국내 오픈마켓을 열고 한국 e커머스 시장에 본격 직진출하면서, 개인정보 처리 방침을 업데이트했다. 이 과정에서 국내 이용자의 개인정보 수집 범위를 확대하고 이를 제공받는 제3자 기업을 늘려 논란이 일었다. 개인정보가 이전되는 국가는 한국, 미국, 싱가포르, 일본, 호주, 인도네시아 등 6개국이며 총 27개 기업이 포함됐다. 문제는 신뢰성이 없는 해외 기업들이 테무에 의해 국내 개인정보를 받아보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준수하지 않아 호주 당국의 제재를 받은 호주 기업 신치(Sinch)가 테무의 개인정보 이전 위탁 기업 목록에 포함됐다. 테무는 국내 이용자의 전화번호를 해당 업체에 이전하고 있다. 신치는 기업이 고객에게 문자나 전화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이하 CSP)다. 호주 내 이동통신망을 활용해 기업에 문자 및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개자 역할을 한다. 그러나 신치는 지난 2023년 호주 당국의 산업 규약을 위반했다. 실제 호주 통신미디어청(ACMA) 문건에는 "신치가 산업 규약 제5.2.1조 및 제5.2.2조를 준수하지 않았다"고 명시돼 있다. 해당 조항들은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CSP)가 발신자를 검증해야 할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특히, 제5.2.1조는 기업이 CSP를 통해 문자를 발송할 경우, 기업들이 해당 번호에 대한 정당한 사용 권리를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만약 기업이 소유하지 않은 번호를 이용해 고객에게 문자를 발송하려 하면 CSP는 이를 차단해야 한다. 또한, 제5.2.2조는 기업이 CSP를 통해 문자를 보낼 때, 발신 번호 대신 알파벳으로 된 발신자 아이디(기업명)를 사용할 경우, CSP가 이를 엄격하게 검증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신치는 이 같은 규정을 위반해 발신자 검증 절차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고, 그 결과 사기 문자 전송을 방치했다는 지적이 일어 당국 제재를 받은 바 있다. 즉, 부실한 개인정보 관리로 호주 당국 제재를 받은 전력이 있는 업체가 테무의 개인정보 위탁 기업 목록에 포함된 것이다. 더 큰 문제는 테무가 이같이 논란이 있던 기업을 위탁 기업 목록에 포함시키고도, 이용자가 자신의 개인정보를 해외로 이전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으면 사실상 테무의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도록 제한했다는 점이다. 테무는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처리 방침에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내외 제3자 기업에 (한국 고객의) 개인정보 처리를 위탁한다'고 명시하면서도 '국외 이전을 거부할 경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고 게시했다. 한편, 테무 측은 앞선 개인정보 수집 범위 확대 논란에 대해서는 번역상의 오류라고 해명했다. 테무 관계자는 "당사의 데이터 처리 방식에는 어떠한 변경도 없으며, 제3자와 공유되는 개인정보의 범위도 확대되지 않았다"며 "한국어 버전의 오류도 수정했다"고 전했지만 논란은 이미 확산된 뒤였다.

2025-02-23 15:25:49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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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못 쓰게 하자...챗GPT 이용자 증가

국내 딥시크 앱 서비스 중단 조치로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인 챗GPT의 국내 사용자가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이달 챗GPT의 모바일 주간 활성 이용자(WAU)가 200만명을 돌파했다. 올 2월 첫째주(3~9일)에 202만5546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긴 데 이어 이달 둘째주(10~16일)에는 209만2797명을 기록했다. 챗GPT는 작년 연말과 올해 연초 주간 이용자를 150만여명으로 유지해오다가 중국의 생성형 AI 서비스 딥시크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1월 마지막주(1월27일~2월2일) 주간 이용자가 180만4499명으로 크게 늘었다. 딥시크에 이용자 파이를 빼앗길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중국의 생성형 AI 서비스와 사용자 범위 확대라는 공동의 시너지를 창출한 것이다. 이후 딥시크는 국내 사용자 120여만명의 개인 정보를 '틱톡' 서비스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에 넘긴 사실이 확인돼 국내 앱 서비스가 중단됐고, 챗GPT는 한국 시장의 생성형 AI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빨아들이면서 반사 이익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챗GPT의 일간 사용자는 딥시크 앱 다운로드 금지 전날인 지난 16일 76만766명에서 서비스 중단 당일인 17일 82만9459명으로 9.03% 늘었고, 그 다음날인 18일에도 85만5979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딥시크 일일 활성 사용자(DAU)는 지난 18일 기준 3만966명으로, 최대치를 찍었던 올 1월28일 19만1556명과 비교해 83.83% 급감했다.

2025-02-23 15:01:4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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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대선 가능성에 여야 '상대 때리기'·'정책 승부' 신경전 치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론이 다음달 11일 전후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여야가 조기 대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상대 정당 때리기로 지지층을 결집하고 정책 승부를 통해 중원 선점을 노리고 있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탄핵 기각에 중점을 두면서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맹공을 퍼붓는 등 탄핵 국면에서 조기 대선 준비를 노골적으로 하는 이 대표를 견제하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전략기획특위는 지난 21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기각 시나리오를 가정한 전략보고서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대해 "2017년4월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당시 홍준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대법원 재판에 대해 헌법학자 10명 중 7명이 대통령에 당선돼도 재판이 진행돼야 한다고 답했다"며 "2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홍 후보조차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재판이 계속 진행돼야 한다는 것이 다수설이었는데, 하물려 지금까지 유죄 상태에 놓인 이 대표 재판은 당연히 계속 진행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연일 극우몰이를 하는 것에 대해 "이 대표가 아무리 범죄 피고인이지만 명색이 대표인데, 상대 당에 대해 그러는 것에 대해서 공당의 대표인만큼 기본적 예의를 갖춰달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연금개혁에 대해선 미래 세대를 위해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자동조정장치 도입에 긍정적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이 대표는 말이 오락가락 하는 양반이다. 반도체 (연구개발) 인력의 주52시간제 적용 예외를 두겠다고 했다가 금방 말을 바꿔서 믿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진심이라면 소득대체율에 유연성을 발휘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직접 통합, 정책 행보에 나서며 차기 대권 주자의 면모를 강화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21일 지난 22대 총선 과정에서 컷오프된 비명(비이재명)계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을 만나 통합 행보를 보였다. 이 대표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박 전 의원을 만난 데 이어 오는 24일엔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만나고 27일엔 임종석 전 비서실장을 만나는 등 계파를 초월한 통합 행보에 나선다. 이재명 대표는 정책적 측면에선 '우클릭', '중도보수' 행보를 강화하며 정당 스펙트럼에서 국민의힘을 가장 오른쪽인 극우로 내모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이 대표는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주당은 중도정당이다. 국힘이 극우본색을 드러내며 형식적 보수역할조차 포기한 현 상황에선 민주당의 중도보수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자리에 서 있어도 상황이 변하면 오른쪽이 왼쪽이 될수도 있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보수를 참칭하던 수구정당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광훈을 끌어안고 극우본색을 드러내며, 겉치레 보수역할마저 버리고 극우범죄당의 길을 떠났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무너진 경제, 파괴된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것이 민주당과 민주공화국 주권자의 최대과제"라며 "실용적 대중정당으로서 좌우나 네편내편 가릴 것 없이 국리민복에 필요한 일을 잘 해내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같은날 발표한 다른 글에선 "뒤에서 거짓말 하지 말고 정말 떳떳하고 당당하다면 공개토론 하자"며 "초부자감세에 아직도 미련을 가지고 있다니, 초부자 감세할 여력 있으면 근로소득세 억을하게 늘어난 것부터 정상화하자"면서 여당 원내대표에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2025-02-23 14:59:3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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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국민의힘, '전광훈 2중대'… 이재명 때리기에만 몰두"

더불어민주당은 23일 "국민의힘은 내란 옹호, 이재명 때리기, 무조건 반대에만 몰두하며 극우 '전광훈 2중대'가 됐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언급한 '민주당은 중도보수, 국민의힘은 극우'라는 발언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힘은) 내란극복이 국가적 과제인데도 내란·폭력을 옹호하고 '계엄 해제를 안 했어야 한다'는 망언을 하고, 시대적인 과제를 고민하는 대신 이재명 트집 잡을 방법만 고민한다"고 꼬집었다. 김 최고위원은 "야당이 제안하는 대안에 사사건건 반대만 하니 백날 이재명을 욕해도 이재명에게 지는 것이 당연하다"며 "솔직히 얘기하면 국민의힘이 변하지 못할 것으로 보지만, 국민의힘도 시대의 요구에 대해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내란 이후 일관되게 이 대표의 지지율은 1위"라며 "이 대표는 시대 흐름을 보고 가는데 국민의힘은 이 대표 뒤만 쫓아간다. 리더십의 핵심은 시대정신이고 시대를 보는 리더십이 이기는 게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의 '내란 극복 리더십'을 10가지로 정리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이 언급한 '내란 극복 리더십'은 ▲계엄을 예견하고 여야 대표회담에서 경고 ▲계엄 해제 주도 ▲신속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제기 ▲성장 회복을 내란극복 최우선 정책과제로 설정 ▲중도보수 지향 강조 ▲내란극복 정치세력과 연대해 국민통합정치의 기초 마련 등이 있다. 특히 최근 이 대표가 민주당을 '중도보수 정당'이라고 한 것에 대해 "극우화된 국민의힘 대신 더 폭넓은 국민의 요구를 책임있게 수용할 길을 열게 된 것"이라며 "(이 대표는) 내란 극복에 동의하는 진보, 보수, 중도 등 당내외 정치세력과 연대하면서 국민통합정치의 기초를 닦았다"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의 발언은 이 대표가 최근 '민주당은 중도보수 정당'이라고 발언하며 당내외에서 비판받자, 이 대표를 엄호하며 민주당의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이 극우적 행보를 보이고 있으므로, 민주당이 합리적인 중도보수 세력도 끌어안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김민석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상속세에 이어 근로소득세 개편, 기업 세제혜택 등 감세 정책을 언급한 데 대해 "기본적으로 윤석열 정권 하에서 제대로 된 성장의 성과도 없었고 특히나 계엄·내란으로 인해 경제에 대한 충격파는 돌이킬 수 없는 수준이 됐다"며 성장과 기업·중산층·서민의 세부담을 줄이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2-23 14:51:3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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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육지원청, 고교학점제 및 2022 개정 교육과정 이해도 제고 연수 실시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선경)이 22일 관내 고1 학생을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및 2022 개정 교육과정 이해도 제고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새 학기부터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의 개념과 변화에 대해 학부모의 이해도를 높이고, 자녀의 효과적인 학습 설계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 학부모 3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연수에는 김선경 교육장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애형 위원장, 경기도의회 의원(한원찬 의원, 문병근 의원, 이병숙 의원, 김도훈 의원)이 참석해 관내 고교의 고교학점제 운영과 대입제도 변화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연수 주요 내용은 ▲고교학점제의 주요 개념과 변화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방안 ▲성취평가제에 대한 이해 등을 중심으로 강의를 구성했다. 이어 2028년 대입제도의 변화에 따른 진로·학업 설계 방향을 전문가가 설명했다. 이후 순서로 변화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학생 개개인의 맞춤형 학업 계획 수립과 준비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교육장과 이 위원장은 참석한 학부모와 소통하며 수원지역 고교학점제의 안정적인 운영과 학부모의 교육과정 궁금증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연수에 참가한 학부모들은 이번 연수를 통해 자녀 교육 방향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는 점에 뜻을 같이했다. 특히 한 학부모는 "학부모 입장에서 고교학점제와 대입제도 변화가 맞물려 있어 혼란스러운 점이 있었는데, 오늘 체계적인 설명과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알찬 시간이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선경 교육장은 "고교학점제는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교육과정을 다양하게 운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변화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학부모님이 새로운 교육과정과 평가제도를 명확히 이해하고, 변화하는 대입제도에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은 향후 고교학점제의 안정적인 학교 정착과 학부모-학교 간 소통 강화를 위해 학부모 대상 연수 및 안내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2025-02-23 14:51:20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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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병 이기헌 국회의원, ‘국회의원 의정보고회’ 개최…9개월간 의정활동 성과 공유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의원(경기 고양시병)이 지난 22일(토) 일산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 2층 컨퍼런스룸에서 '국회의원 의정보고회'를 개최하고, 제22대 국회 개원 이후 약 9개월간의 의정활동 성과를 지역 주민들과 공유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유은혜 前 사회부총리, 김성회·김영환 국회의원, 김운남 고양시의회 의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과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기헌 의원은 이번 의정보고회에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활동 △12.3 내란사태 관련 활동 △지역 현안 해결 노력 등 세 가지 주요 분야에 대한 성과를 발표했다. 먼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서 한국정책방송원(KTV)이 김건희 여사를 위한 '황제 관람' 국악공연을 국민 혈세 8,600만 원을 들여 준비한 사실을 최초 폭로했으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등 스포츠 분야 문제점을 강력히 지적하며 감시와 견제 역할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활동을 인정받아 더불어민주당과 동물자유연대로부터 '2024 국정감사 우수의원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으로서 '12.3 내란사태' 관련 진상규명 활동에도 앞장섰다. 이 의원은 △북한 오물풍선을 빌미로 대북 국지전을 유도하려 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정황 △윤석열 대통령의 2차 계엄 모의 정황 △국군방첩사령부의 '계엄사-합수본 운영 참고자료' 작성 사실 등을 폭로하며, 내란사태 진상 규명에 주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지역 현안과 관련해 '일산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GTX-A 완전 개통을 통한 교통혁명 △국립현대미술관 일산관 건립 추진 △K-컬처밸리 신속 착공 등 문화·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을 발표했다. 이 의원은 GTX-A 개통을 계기로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국립현대미술관 일산관 건립을 적극 추진해 일산을 대한민국 대표 문화예술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외에도 △일산동구보건소 확장 이전 및 개소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 백석동 신설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계획을 설명하며 주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의정보고 직후에는 주민들이 직접 질문하고 이 의원이 답하는 '주민 소통의 시간'이 진행됐다. 참석한 주민들은 K-컬처밸리, 정발산 전망대 등 다양한 지역 현안에 대해 질문하며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이기헌 의원은 "지난 9개월간의 의정활동을 주민 여러분께 직접 설명드리고,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주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의정보고 후에는 당원교육이 열려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엄중한 국정상황 속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내란극복 및 민생회복 비전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5-02-23 14:50:59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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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ysical AI 시대 성큼...韓 반도체 R&D 투자·인재 육성해야

AI 산업계의 게임 체인저로 급부상한 피지컬 AI(물리적 인공지능)에 대한 국내 대응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 따르면 오는 2050년 피지컬 AI를 도입한 로봇이 40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피지컬 AI는 중력, 관성 등 물리 법칙에 대한 실질적 이해를 바탕으로 실시간 외부 변화에 대응하는 지능형 시스템으로, 로봇이나 자율 주행차가 실제 환경에서 정확한 동작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생성형 AI는 가상 세계에 국한돼 물리적 상호작용이 불가능하지만, 피지컬 AI는 인공지능 모델에 센서, 액추에이터와 같은 로보틱스 기술을 융합해 현실 세계의 환경 변화에 실시간으로 대응한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 1월 진행된 CES 2025 기조연설에서 피지컬 AI를 차세대 혁신으로 제시하며, 로봇 공학과 인공지능을 융합한 미래 성장 동력으로 강조한 바 있다. 피지컬 AI는 기존 생성형 인공지능의 한계를 극복해 AI 기술의 정수를 구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IITP에 의하면, 2024년 약 3억5300만대였던 피지컬 AI 적용 로봇은 연평균 10%씩 확대돼 향후 25년간 41억5400만대가 시장에 공급될 전망이다. 자율주행차와 가정용 청소 로봇이 시장 성장을 주도해 오는 2025년까지 각각 18억5800만대, 11억8800만대가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 허창회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수석은 'AI 종합예술, 피지컬 AI 기술 혁신과 글로벌 성장 전망' 보고서에서 "자율주행차·가정용 청소 로봇·휴머노이드 로봇이 시장 확대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글로벌 인구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이 동시에 심화하는 추세에서, 로봇의 활용 범위가 산업 전반으로 확장되고 가정 내에서도 보조 인력으로 자리 잡아 수요가 꾸준히 늘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피지컬 AI 대중화를 위한 극복 과제로는 ▲높은 제조 비용 ▲안전성 확보 ▲전력 효율성 ▲인프라 구축이 꼽혔다. 기술 고도화 경쟁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구동부, 관절, 센서 등 핵심 부품의 제조 단가 상승으로 이어지며 판매 가격이 높게 형성돼 시장 진입 장벽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또 보고서는 실제 환경에 적용하기 위한 견고성과 안전성 확보가 피지컬 AI 상용화의 주요 과제로 부상하면서 기술적 신뢰도를 높일 필요가 증대했고, AI 성능 고도화에 따른 전력 소비량 급증으로 에너지 효율성이 최우선 과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충전소·서비스 센터와 같은 핵심 인프라 조성도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허창회 IITP 수석은 "중국의 딥시크 사례처럼 AI 혁신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므로 피지컬 AI를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면서 "한국의 제조업 기반과 IT 인프라를 활용한 차별화된 접근 전략을 수립하고 고성능·경량화된 행동 AI 모델과 온디바이스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의 연구개발 및 인재 육성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5-02-23 14:49:3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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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 소위 野 주도로 '이사 충실 의무 확대', 상법 개정안 심사 예정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24일 제1법안소위를 열고 야당 주도로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 의무 확대를 담은 상법 개정안 처리를 노린다. 정치권에 따르면 법사위는 24일 제1법안소위에서 상법 개정안을 심사한다. 현행 상법에 따르면 이사는 '회사'를 위해 그 직무를 충실하게 운영돼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민주당은 해당 규정 때문에 기업의 이사, 이사회, 주주총회 등의 지배구조가 주주 전체의 공평한 이익보단 지배주주나 기업집단 총수의 이익에 충실하게 운영되며 한국의 기업가치가 저평가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이 일상화돼 있다고 보고 있다. 이소영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사의 결정으로 주주 전체 또는 일부 주주가 부당한 손해를 입게 됐지만, 이런 일은 대한민국에서 합법으로 주장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국내 상장기업들을 신뢰하지 못하게 되며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중대한 원인이 됐다"며 "지배주주와 일반주주를 차별하고, 회사 외부의 오너일가나 계열사 지원을 위해 주주이익을 침해하는 행태를 막기 위해 회사들의 헌법인 상법을 개정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과 재계는 반발하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상법 개정안에 대해 "이 법이 통과되면 기업 경영에 대한 주주들의 소송·고발이 남발하고 기업 경영권이 투기자본인 헤지펀드에 먹잇감으로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기업의 투자 의욕을 저하해서 주가를 높이는 이율배반적 주장이다. 우클릭은 아니지만 오른쪽으로 간다는 이재명의 주장과 똑같은 모순"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 경제 8단체는 이날 '자본시장법 개정 논의 촉구를 위한 경제계 호소문'을 발표하고 상법 개정 대신 자본시장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제8단체는 "주력산업의 경쟁력 위축, 신성장 동력 발굴 부진에 더해 트럼프발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우리 기업들은 벼랑 끝에 서 있다"며 "일촉즉발의 위기에서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집중투표제 의무화, 감사위원 분리선임 확대 등 상법을 개정하는 것은 경제와 기업에 심대한 부작용을 초래한다" 그러면서 "상법 개정안은 이사에 대한 소송 남발, 기업의 경영권 위협,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투자와 인수합병 위축 등 기업 현장에 큰 혼란을 초래한다"며 "결국 국가 경제는 밸류다운(가치 하락)되고, 그 피해는 국민과 기업 모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8단체는 "경제계는 상법 개정이 기업경영 전반에 상당한 차질을 불러올 수 있다고 호소하며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다면 자본시장법에 핀셋 규제를 도입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며 "기업 경영에 부작용이 큰 상법 개정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주주 권익 제고를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2025-02-23 14:45:00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