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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 개발…즉시 상용화 가능

DL이앤씨는 강화된 법 기준과 평가방법을 만족하면서 즉시 상용화가 가능한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는 "이번 기술은 기존의 한계를 극복해 만들어 낸 국내 유일의 즉시 상용화 가능한 1등급 바닥구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건설사 중 유일하게 1~3등급의 층간소음 인정구조를 모두 갖춘 만큼 사업지 및 발주처 여건에 따라 맞춤형 층간소음 기술을 공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 개발된 1등급 제품은 시공상의 문제와 높은 원가 등으로 실제 현장에 도입하지 못한 한계가 있었다. DL이앤씨는 이 같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음뿐 아니라 구조와 재료, 음향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력을 집약해 국내 유일의 상용화 가능한 1등급 바닥구조 개발에 성공했다. DL이앤씨는 앞서 12개의 특허기술을 집약해 만든 2등급 바닥구조인 'D-사일런트 플로어'를 개선해 1등급 기술을 완성했다. 우선 보행감과 사용성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충격을 분산하고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는 마감몰탈 및 완충재를 설계해 적용했다. 또 슬래브로 전달되는 잔여 진동의 빠른 분산을 위해 기초몰탈과 슬래브 사이에 진동절연패드를 배치, 소음차단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기존 1등급 제품은 다양한 자재를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다층(多層)구조 완충재를 적용함에 따라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여러 자재를 조달하면서 발생하는 원가 상승은 물론 복잡한 완충재 시공 과정에서 나타나는 하자 등이 발목을 잡았다. DL이앤씨는 소음차단 효율이 높은 고성능 복합소재를 단순한 구조로 구성해 시공 과정을 줄여 상용성 극대화에 성공했다. 또한 자재 조달 창구 단일화를 통해 적정한 원가 확보와 함께 안정적이고 균일한 품질로 대규모 시공이 가능한 여건을 마련했다. DL이앤씨의 이 바닥구조는 국토교통부 지정 인정기관인 LH품질시험인정센터가 실시한 바닥충격음 성능평가에서 1등급(경량·중량) 인정서를 취득했다. 1등급은 중량 충격음과 경량 충격음 모두 아래층에 전달되는 소음이 37㏈(데시벨) 이하일 때 받을 수 있다. DL이앤씨는 기존 가정용 에어컨 소음 수준(38~40㏈)의 소음차단 성능에서 도서관의 소음 수준(35㏈ 내외)으로 한 단계 진보된 성능을 구현하며 1등급을 받았다. 앞서 DL이앤씨는 1980년 국내 건설사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세워 층간소음 연구를 시작했다. 2006년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바닥충격음 연구시설을 설립했으며, 2010년 표준시험실에서 국내 최고 성능의 중량 1등급 구조를 확보한 바 있다. 2016년 층간소음 관련 최초의 고성능 완충재를 적용한 이후 2021년 업계 최초로 현장 인정 바닥구조 2등급을 획득하는 등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DL이앤씨는 보급형 제품인 'D-사일런트 플로어 에코(경량 1등급·중량 3등급)'와 고성능 제품인 'D-사일런트 플로어(경량 1등급·중량 2등급)'에 이어 이번 1등급 제품까지 확보했다. 현장 인정평가 기준 1~3등급의 층간소음 인정구조를 모두 확보한 건설사는 DL이앤씨가 유일하다. 건축 음향 및 층간소음 관련 전문가인 한찬훈 충북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DL이앤씨가 개발한 1등급 바닥구조는 차별화 기술을 통해 대규모 시공 현장에서도 안정적인 층간소음 저감 성능을 발휘할 것"이라며 "층간소음 감소 측면에서 거주자의 생활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0-28 09:23:4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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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총선 자민·공명 여당, 과반 실패 15년만…"정권 운영 차질"

일본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이 일본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15년 만에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다. 집권당의 정권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해지면서 정국에 혼란이 예상된다. 28일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은 전날 열린 선거에서 191석을 차지했다. 공명당 의석수는 24석이었다. 자민당과 공명당 의석수 합계는 215석, 중의원 465석 과반인 233석에 미치지 못했다. 자민당·공명당이 총선에서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한 것은 옛 민주당에 정권을 넘겨준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다. 반면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기존 98석에서 148석으로 선전했다. 우익 성향 야당인 일본유신회는 44석에서 38석으로 감소한 반면, 국민민주당은 7석에서 28석으로 늘었다. 자민당·공명당과 일본유신회, 국민민주당 등 이른바 '헌법 개정 세력' 전체 의석수는 개헌안 발의 가능 의석인 310석(전체 3분의 2)에 모자라는 297석이어서 향후 자민당이 추진하는 개헌이 쉽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여당이 과반을 놓치면서 일본 정계는 연정 확대, 정권 교체, 이시바 총리 퇴임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둘러싸고 권력 투쟁, 세력 결집을 벌일 것으로 보여 정국이 혼란에 휩싸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1일 취임한 이시바 총리는 태평양전쟁 이후 최단기간에 중의원을 해산해 총선을 치르는 승부수를 던졌으나, 선거 패배로 책임론에서 벗어나기 어렵게 됐다. 이시바 총리는 자신의 거취 관련 질문에 "그런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며 "앞으로 우리가 내건 정책 실현을 위한 노력을 최대한으로 해야 한다"며 사임설을 일축했다.

2024-10-28 09:11:30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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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DN, 협력사 ESG경영 지원…동반위와 협약 체결

4년 연속 참여…맞춤형 ESG 솔루션 제공등 한전KDN이 협력사 ESG 경영 추가 지원에 나선다. 동반성장위원회는 한전KDN과 '2024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참여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2021년에 공공기관 최초로 동반위와 협약을 체결한 한전KDN은 이로써 4년 연속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올해는 특히 AI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ESG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의 특성에 맞는 ESG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동반위는 '중소기업 ESG 표준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협력 중소기업의 ESG 지표를 선정하고, ESG 교육·진단·현장실사(컨설팅) 프로그램 등을 통해 협력사들의 ESG 역량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전KDN은 최근 광주 전남지역의 AI 기업과 중소기업 기술 마켓 등록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개발 및 보호(기술임치 지원) 및 지식 재산권 취득을 적극 지원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달곤 동반위 위원장은 "대기업과 협력사의 동반 성장이 중요시되는 현시대에 ESG는 필수적인 경영 전략"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사들이 지속가능경영 문화를 체득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동반위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전KDN 김장현 사장은 "ESG 경영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업의 의무이자 생존기반"이라며 "협력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ESG 경영을 적극 지원하고 에너지 ICT 산업의 ESG 확산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0-28 09:07:5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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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동산 공시가격 과정에 참여 정확성·투명성 제고

경기도가 국토교통부 단독으로 산정·검증하던 '부동산 공시가격 제도' 과정에 의견 제시, 이의 신청 1차 검토 등으로 참여해 공시가격의 투명성·정확성 향상에 기여한다. 경기도는 최근 국토교통부와 이런 내용의 '부동산 공시가격 검증지원센터 시범연구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9월까지 표준부동산 선정 및 특성조사 검증, 공시가격에 대한 의견제시, 이의신청에 대한 1차 검토 등의 역할을 맡기로 했다. 특히 3기 신도시 개발이 진행 중인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일원과 2024년 공시가격 변동률이 높았던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원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부터 부동산 공시가격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광역지방자치단체에 검증센터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서울시에 이어 올해 경기도와 충청남도까지 공시가격 검증 과정에 참여시켰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공시가격 산정·검증 과정에 광역지자체를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표준부동산 공시가격은 국토교통부가 감정평가사(토지), 한국부동산원(주택)을 통해 조사·평가해 결정·공시하고 있으며, 개별부동산은 시·군·구에서 표준부동산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조사·산정해 공시하고 있다. 이러한 부동산 공시가격은 ▲각종 조세 및 부담금 부과기준 ▲기초생활보장 대상자 선정 ▲건강보험료 산정 등 복지분야 ▲보상·경매·담보 등 부동산 평가 분야 등 60개 항목에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문제는 외부검증 부재로 인해 공시가격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다는 점이다. 이에 맞춰 경기도에서도 부동산 공시가격의 제도적·구조적인 문제점을 인지하고, 표준부동산에 대한 시장·도지사의 권한 확대에 관한 제도개선 건의 및 자체 조사를 통한 토지-주택간 가격역전현상 발생 물건에 대한 정비의견 제출 등 부동산 가격 산정·공시에 대한 지방정부 역할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부동산 공시가격은 각종 과세 및 부담금의 기준으로 활용되는 만큼 표준부동산의 공시가격이 보다 정확하고 균형있게 산정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현미경 검증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도민들이 부동산 공시가격에 신뢰감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8 09:03:48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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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한산성역사문화관 개관

우리나라의 11번째 세계유산인 남한산성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고 전시와 교육이 이뤄지는 특별한 공간 '남한산성역사문화관'이 31일 문을 연다. 남한산성 역사문화관은 2014년 남한산성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시 경기도가 약속했던 사항으로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일원에 건축연면적 2천963㎡(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250억 원(국비 125억 원, 도비 125억 원)을 들여 완공됐다. 역사문화관은 ▲지하 1층 수장고 ▲지상 1층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다목적홀, 강당 ▲지상 2층 하늘정원 등으로 구성됐다. 남한산성역사문화관의 상설전시실에는 '인류의 공동 유산'을 주제로 한 남한산성의 탁월함과 우수성을 소개하는 전시가 진행된다. 신라부터 근현대에 이른 남한산성의 역사를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인터렉티브(쌍방향) 전시를 통해 보여준다. 남한산성 축조에 기여한 벽암대사의 진영(眞影·고승의 초상화) '국일도대선사 벽암존자 진영'과 남한산성을 방문한 헨드릭 하멜의 '하멜표류기' 등도 있다. 기획전시실에서는 '병자호란의 기억'을 중심으로 남한산성에서의 47일간의 항전을 다룬다. 조선시대의 다양한 무기류들을 통해 화포의 발달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역사문화관의 특징적인 공간으로 구성된 '보이는 수장고'에서는 '산성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신라와 조선의 기와를 미라클글라스(영상스크린으로도 이용이 가능한 접합유리) 영상으로 구현해 기대를 모은다. 특히 남한산성 행궁에서 출토된 통일신라의 초대형 기와가 전시돼 1천400년간 이어진 기술과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역사문화관의 개관을 기념하기 위한 개관식은 10월 31일 오후 3시부터 시작한다. 이날 개막공연에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유산 제58호인 '줄타기' 공연이 있다. 그동안 남한산성의 세계유산 등재와 보존·관리·활용에 도움을 준 지역민과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상수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시월의 마지막 날, 남한산성의 가치를 전세계에 소개하는 역사문화관을 개관하는 뜻깊은 자리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우리 역사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28 09:03:25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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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 50만원씩 5년 내면 4027만원'…中企 재직자 저축공제 출시

수익률 年 최대 13.5%…건강검진등 복지서비스 혜택 吳 장관 "구성원 모두 윈윈…인력난 해소 도움 기대" 중소기업에 다니는 근로자가 매달 50만원씩 납입하면 5년 후 4000만원이 넘는 돈을 수령할 수 있는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가 나왔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8일 오전 서울 구로구 IBK기업은행 구로동지점을 찾아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첫 가입자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기업과 은행, 정부가 힘을 모아 저축공제 상품은 중소기업 재직자가 5년간 매달 50만원씩 총 3000만원을 납입하면, 5년후 1027만원이 더해져 4027만원을 돌려준다. 최대 연 13.5% 적금 가입으로 수익률 34%의 효과가 발생해 자산형성과 임금격차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입자는 건강검진비, 휴가비, 교육바우처 등의 복지서비스도 제공 받는다. 항온항습기 제조 전문기업 에이알의 31살 청년 조모씨와 풀필먼트 서비스 기업 아워박스의 38세 여성 이모씨는 첫 가입자로 이름을 올렸다. 대학을 졸업하고 2년째 에이알에 다니고 있는 조씨는 "공제저축 가입으로 청년들의 안정적인 자산형성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면서 "재직 중인 회사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승일 에이알 대표와 박철수 아워박스 대표는 첫 가입으로 각각 12명과 9명을 지원했다. 이들은 "앞으로 희망하는 직원을 조사해서 더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중소기업과 재직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오영주 장관은 "중소기업 대표님들을 만나면 '기승전 인력'이라고 인력수급의 애로를 호소하고 계시는데, 이번 정책을 통해서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협업은행의 우대금리 제공으로 재직자의 자산형성과 5년 만기 상품으로 설계돼 장기재직 효과도 기대되는 등 사업주와 근로자가 모두 윈윈할 수 있다"며 중소기업 대표와 재직 근로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오 장관과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및 직원들은 중소기업 밀집지역인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상품 안내장을 전달하며 정책 알리기에 나섰다.

2024-10-28 08:44:4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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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마이마이 서비스' 도입…클릭 한 번으로 임대주택 신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임대주택 청약 시 제출 서류를 대폭 줄여주는 '마이마이(MyMy)서비스'의 시범 운영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마이마이서비스는 행정안전부의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한 비대면 온라인 임대주택 공급 서비스다. 임대주택 신청 시 기관별로 서류를 발급받으러 다닐 필요 없이 '본인 정보 제공 요구서' 제출만으로 필수 서류 제출을 끝낼 수 있다. LH는 시범 운영을 통해 마이마이서비스의 안전성 검증을 마친 뒤, 당초 33종이었던 연계 본인정보에 가족관계증명서 등 8종을 더하여 총 41종의 서류를 한 번에 제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 개편했다. 또한 청약 신청자뿐만 아니라 주민등록상 함께 거주 중인 세대원도 '공공마이데이터 제공 요구'를 통해 각종 서류를 제출할 수 있다. 마이마이서비스는 이날부터 행복주택, 매입임대, 영구임대, 국민임대 유형 청약 신청 시 활용할 수 있다. 신규 계약뿐만 아니라 재공급, 예비자계약 시에도 이용할 수 있다. 전세임대와 통합공공임대 유형은 시스템 구축 후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 적용될 예정이다. 고병욱 LH 주거복지본부장은 "마이마이서비스로 고객들의 임대주택 신청에 드는 번거로움과 불편함은 줄이고, LH는 업무 신속성과 편의성을 대폭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임대주택 청약 신청, 계약, 입주 후 유지관리까지 모든 과정에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디지털 신기술을 접목하여 국민 편의성 증진을 체감할 수 있도록 업무 혁신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4-10-28 08:39:0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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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업황 위기 속 R&D로 미래먹거리 발굴 '초점'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업황 부진과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주안점을 두고 R&D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미래 신성장 사업 개발'을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채택하고 R&D 투자를 확대하면서 기존 사업 경쟁력을 제고함과 동시에 신규 미래 먹거리 발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주로 전기자동차 타이어에 적용되어 내마모성과 안전성, 연비 향상을 실현할 수 있는 고기능성 합성고무 SSBR이 주목받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2027년부터 시행되는 유로7 규제에 대응하고자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타이어 내마모성을 구현할 SSBR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더불어 오랜기간 축적된 SSBR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수한 표면 접지력과 내구성이 요구되는 레이싱 타이어용 SSBR도 최근 상업화를 추진하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합성수지 부문에서도 EPS의 친환경성을 높이는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주로 건축용 판물, 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EPS에 폐스티로폼을 사용해 생산된 GPP(General Purpose Polystyrene)를 기반으로 EPS를 생산하는 것으로 향후 가전 포장재용으로 공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글로벌 고객사와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친환경 에폭시 기술 선점에 나섰다. 지난 해 한국재료연구원과 '재활용 가능한 열경화성 수지 제조기술'관련 계약을 체결한 금호피앤비화학은 우선 풍력 터빈 블레이드용 에폭시 재활용 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사용 후 재활용하기 어려운 풍력 터빈 블레이드용 수지를 분해시켜 다시 에폭시 수지나 탄소섬유 등의 원재료로 재활용할 수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해당 기술을 풍력 블레이드용 에폭시 뿐만 아니라 선박 구조물, 승용 및 대형 차량의 수소저장탱크용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용도 개발을 진행하며 친환경 복합재 에폭시 수지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 금호미쓰이화학은 폴리우레탄의 핵심 원료인 MDI(Methylene Diphenyl Diisocyanate) 생산능력을 기존 연산 41만톤에서 올해 61만톤까지 증설하면서 친환경 원료재생 공정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MDI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염산과 폐수를 원료로 재활용함으로써 지속가능성과 원가 경쟁력을 모두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금호미쓰이화학은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을 목표로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제품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고객사와 공동으로 바이오 플라스틱 인증을 위한 기술 연구를 완료한다는 전략이다. 금호폴리켐은 친환경 자동차 시장 성장에 발맞춰 관련 제품 R&D를 통해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타이어 튜브, 차량 웨더스트립 등에 사용되는 특수합성고무 EPDM과 차량 벨로우즈, 에어 인테이크 호스 등에 적용되는 열가소성 엘라스토머(TPE)의 일종인 TPV 부문에서 각각 친환경 자동차에 적합하도록 경량화, 고절연 등 물성을 개선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금호폴리켐은 향후 친환경 자동차에 제품 응용 분야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0-28 08:33:0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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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올해 일자리 1만 4천149건 창출· · ·"목표 100% 달성"

광명시가 올해 일자리 창출 목표를 조기 달성하며 민생경제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민생경제 회복을 통한 일자리 창출 노력 등에 힘입어 올해 일자리 창출 목표를 3분기에 100%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일자리 창출 목표인 1만 4천81건 가운데 3분기까지 목표의 100.4%인 1만 4천149건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2분기 78% 대비 약 22%p 증가한 것이다. 일자리 사업 유형별 목표는 ▲고용서비스 5천224건 ▲직접 일자리 사업 6천27명 ▲직업능력 훈련 2천495명 ▲고용장려금, 창업 및 기타 지원 335건이다. 임금을 지원하는 직접 일자리 사업은 올해 목표보다 240건 초과한 6천267건을 달성했다. 시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새내기 청년 일자리 사업, 경력단절여성 맞춤형 일자리, 취약계층 공공일자리, 주민자치 매니저, 행복마을지킴이 등 39개 직접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며 일자리 창출에 성과를 냈다. 특히 직업훈련으로 취업 가능성을 높이는 '직업능력 훈련 사업'은 3분기 기준 3천49명을 달성해 목표 대비 122%를 달성했다. 시는 청년 구직자 맞춤형 인재 양성, 계층별 취업역량 강화, 여성 직업교육훈련, 장애인 평생학습 강사 양성, 기후에너지 강사 양성 등 다양한 직업훈련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3분기 기준 4천464명에게 구인·구직 정보와 취업 알선 등 고용서비스를 제공했고, 고용장려금 및 창업 지원, 고용안전망·인프라 구축 등 43개 사업 추진으로 369건의 실적을 거두며 목표를 모두 초과 달성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민선 8기 일자리 대책의 비전으로 '미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삶의 질 향상'을 설정하고, ▲광명형 미래산업 일자리 성공모델 발굴 및 확산 ▲수요 맞춤형 인력양성 체계 고도화 ▲청년·여성 등 취업·창업지원 강화 ▲사회적경제 자립 기반 마련 ▲ESG 경영 선도 및 확산 ▲일자리 거버넌스 및 고용 안전망 공고화 등 6대 전략을 수립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청년, 신중년, 경력단절 여성 등 모든 계층에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박 시장은 "일자리 창출은 민생경제 회복의 핵심 분야"라며 "일자리 창출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고, 나아가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발굴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4-10-28 08:26:21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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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의회-강릉시의회, 합동 세미나·의정연수회 개최

안양시의회는 지난 23일~25일 중 이틀간 강릉시의회와 함께 합동 세미나를 갖고 이후 의정연수회를 연계하여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안양시의회와 강릉시의회가 1996년 자매결연을 맺은 지 28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를 맞이하여 상호간 공동발전을 모색하고 의정활동 정보를 교환하여 역량을 강화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첫날은 청풍레이크호텔에서 한국산업기술원 지방자치연구소 김은혜 강사의 '갈등관리:우수사례 배움과 나눔'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수강했으며, 둘째날은 충청북도 제천시와 단양군 일원의 관광자원을 탐방했다. 이어서 의원 및 사무국 직원을 대상으로 전문강사 최민수 소장(전 국회 기획조정실장)의 '2024년 행정사무감사와 2025회계연도 예산안 심사'에 대한 특강을 실시하는 등 의정연수회를 실시했다. 김주석 안양시의회 부의장은 "박준모 의장은 아쉽게 함께 하시지는 못했지만 앞으로도 양 의회가 지속적으로 교류하여 서로의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는 관계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하면서, "이번 의정연수회를 통해 의정활동의 전문성을 제고하여 향후 있을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가 내실있고 심도있게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28 08:21:12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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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상휘 국회의원, 오천고등학교 교실 증축 위한 교육부 특별교부세 13억5천만원 확보

국민의힘 이상휘 국회의원은 27일 오천고등학교 교실 증축을 위한 교육부 특별교부세 13억5천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오천중·고등학교는 2동 교사동을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함께 사용하다 보니 시간표가 일치하지 않는 문제로 쉬는 시간마다 소음이 발생해 양쪽 수업에 방해가 되는 등 면학 분위기 조성에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이 때문에 지난해까지 교실 이전 공사를 통해 두 학교 공간을 완전히 분리하는 작업을 완료했지만, 그 결과 오천고등학교는 교실이 6실 가량 부족한 상태가 되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실 증축공사가 필요하지만, 27억원이 넘는 사업비를 학교와 법인의 재원으로 충당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교육부 지역교육 현안 특별교부금 13억5천만원을 확보하고, 나머지 비용은 경상북도교육청에서 시설비 예산을 배정하기로 하면서 지역 숙원사업이던 오천고등학교 교실 증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교실 증축사업은 학습 분위기를 침해하지 않도록 하여 진행될 예정이며, 2026년부터는 쾌적하고 차별화된 교실에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는 미래형 학교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다. 이상휘 의원은 "오천중·고등학교는 읍면 지역 학교로 주변에 제철 산단과 해병대가 있어 교육여건상 학교 자체적으로 학생들의 교육 수요를 충족시켜야하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특별교부금 확보로 지역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2024-10-28 08:20:22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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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최초 시멘트공장' 삼표시멘트, 산업안전·친환경 경영 '올인'

배동환 대표 "사회적책임까지 업계 선도기업 도약 노력" 삼척공장 'Safety Training Center' 내년 상반기에 준공 1700억 규모 친환경 투자 단행…탄소 ↓, 에너지 효율 ↑ 업계 최초 이사회내 ESG위원회…KCGS 평가서 '통합 A등급' 【삼척(강원도)=김승호 기자】"이곳 삼척공장은 남한 최초의 시멘트공장이자 한국전쟁 이후 전후 복구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한 거점이다. 삼표시멘트는 '안전·환경·사회적책임'을 중심으로 업계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강원도 삼척에 있는 삼표시멘트 본사에서 배동환 대표가 한국시멘트협회 출입기자들을 맞이하면서 전한 인사말이다. 2015년 9월 삼표그룹으로 편입, 삼표시멘트로 간판을 바꿔단 이곳은 실제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국토 곳곳을 한창 복구하던 1957년 당시 동양시멘트란 이름으로 탄생, 남한에서 처음으로 시멘트를 만들던 곳이다. 이에 앞서선 일제시대인 1937년에 일본기업이 시멘트공장을 건설, 1942년 7월에 완공하고 그해 시멘트 8만5850톤(t)을 최초로 생산한 곳도 바로 삼척이다. 95년에 시멘트 누적생산량 1억t을 달성한 삼표시멘트는 현재 삼척공장에서만 연간 포트랜드 시멘트 958만t, 클링커(시멘트 반제품) 780만t을 생산하고 있다. 삼표시멘트가 산업안전·친환경을 위해 '올인'하고 있다. 삼표시멘트에서 안전관리책임자를 맡고 있는 심연석 상무는 "'모두가 함께하는 안전'을 방침으로 삼고 있는 회사는 2020년과 2021년을 집중 안전개선 기간으로 정하고 안전관리와 안전투자 비용으로 2년간 150억원을 투자했다"면서 "이후에도 매년 40억~50억원 가량을 '안전'에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표시멘트는 일하기 좋은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 안전체험 교육장인 'Safety Training Center'를 내년 상반기에 준공할 계획이다. 600평 규모로 들어선 안전 교육 센터는 가상현실(VR)을 활용해 다양한 산업재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제조 및 건설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추락 및 끼임(협착) 등 예기지 못한 사고에 대비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심연석 상무는 "연구개발(R&D)과 설비투자를 동시에 크게 늘리면서 '아차사고' 등 잠재적 위험요인까지 개선, 실질적인 안전 조치를 이행하기위해 잠재된 위험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면서 "지난해 1106건의 위험성 평가를 실시해 643건의 감소 대책을 수립했고, 이 가운데 544건을 개선한 바 있다. 또 고위험 작업군의 위험성을 개선하기위해 작업위험성평가(JSA)도 실시해 신규 작업 발굴까지 총 1106건의 위험성 평가도 진행했다"고 전했다. '아차사고'란 사고가 일어날뻔 했지만 실제 사고로는 이어지지 않은 것을 말한다. 삼표시멘트는 지난 9월엔 고용노동부 태백지청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하고 '안전문화실천추진단'을 운영하고 있다. '2050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친환경 경영에도 집중하고 있다. 주원료인 석회석을 비롯해 점토, 규석, 철광석 등을 원료로하는 시멘트는 반제품인 클링커를 만들기위해 1450℃의 고열로 가열하는 소성과정에서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가열할 때 주요 원료로는 유연탄을 사용한다. 이에 따라 친환경적인 원료로 바꾸거나 유연탄을 순환자원으로 대체하는 것이 관건이다. 제조 과정에서 폐열을 재활용하고 미세먼지 등의 배출을 최소화는 것도 과제다. 배동환 대표는 "삼표시멘트는 환경 중심의 경영으로 전환하기위해 약 1700억원 규모의 친환경 투자 설비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기질 개선을 위한 저 NOx(질소산화물) 예열기 개조 ▲설비 효율화를 위한 저 NOx 연소기 교체 ▲여과 집진기 교체 ▲저감시설 설치 등이 대표적이다. 또 업계 최초로 60억원을 들여 제주항에 시멘트 전용선을 투입하기도 했다. 전용선에는 시멘트 분진날림 방지를 위한 밀폐형 하역 설비가 장착돼 있다. 동해바다와 인접해 있는 삼표시멘트는 삼척공장에서 생산한 시멘트 전량을 배로 삼척항에서 부산, 목포 등 거점지역으로 운반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7000t~1만t급 시멘트 전용선 13척을 보유하고 있다. 삼표시멘트는 2021년에 26%이던 순환자원(연료) 대체비율이 2023년엔 34%까지 늘었다. 유연탄 대신 합성수지, 타이어칩과 같은 대체연료를 51만9000t 사용하면서다. 또 석회석 대신 석탄재, 오니류, 폐주물사, 슬래그 등 대체원료 사용 비율도 2023년 현재 9.7% 수준에 달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8월부터 건식 석탄재를 시멘트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생산 공정에도 적용하고 있다. 석탄재를 부원료로 사용하면 탄소 배출이 많은 클링커 생산을 낮출 뿐만 아니라 국내 연안에 매립해야하는 석탄재를 연간 20만t까지 줄여 해양환경 오염도 막을 수 있다. 삼표시멘트는 또 산업통상자원부의 탄소중립 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 중 하나인 '소성로에서 사용하는 유연탄 연료를 합성수지로 대체' 연구과제에도 참여하고 있다. 한편 삼표시멘트는 2022년엔 시멘트 업계 최초로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를 신설, ESG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엔 한국ESG기준원의 ESG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2024-10-28 08:00:2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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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한 공사비 직격탄…집값 '들썩'에도 건설사 실적은 아직

건설사들의 실적 개선 기대가 미뤄졌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살아났지만 공사비 급등에 주택사업의 수익성이 여전히 부진한데다 지방 미분양도 좀처럼 줄어 들지 않고 있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3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오는 30일, GS건설과 DL이앤씨 31일에 3분기 성적을 공개한다. 현대건설이 이미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놨고, 다른 건설사들도 실적 부진이 예고됐다. 공사비 급등 시기에 분양했던 현장들의 원가율 개선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대형 5개사의 3분기 합산 실적은 매출액 26조2000억원, 영업이익 1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14.4%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승중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추정치가 매출액은 큰 변동은 없지만 이익이 하향되고 있다"며 "1회성 정산이익이나 공사비 증액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져 건축주택에 대한 마진 추정치가 내려갔고, 판관비에서 주택 및 건축 관련 비용들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여전히 2021~2022년 분양했던 공사현장들의 마진이 좋지 못한 수준으로 해당 현장들이 완공되는 2025~2026년부터 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실적 개선 기대감이 형성되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8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29.71다. 5월 고점(130.20)을 기록한 이후 소폭 하락했지만 2020년 대비 30% 가까이 오른 상승폭을 감안하면 비용 절감 효과는 제한적이다. 해외 수주 역시 사우디 파드힐리 가스 등을 제외하면 기대했던 대형 수주 성과가 없다. 이란-이스라엘 사태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추가 수주 기대감도 낮다. 현대건설의 3분기 매출 8조2569억원, 영업이익 114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해외 현장에서의 일회성 손실이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53.1% 감소했다. 당초 시장 예상을 밑도는 실적에 올해 연간 전망치도 줄줄이 하향 조정 중이다. 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021년에서 2022년 원가 부담 시기의 주택 분양 확대 여파는 연중 이어질 것"이라며 "연내 착공이 예상됐던 CJ 가양동, 힐튼 호텔 부지 개발사업의 착공 지연 역시 단기간내 수익성 개선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LG 가산 부지와 CJ 가양동 개발사업이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전환하면서 부동산 PF 불확실성은 다소 낮아졌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0-28 07:00:0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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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0월28일자 한줄뉴스

<산업> ▲삼성이 이틀간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 분야에서의 혁신을 통해 단순히 차량의 성능을 향상시키는데 그치지 않고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가 해외 리튬사업을 통한 소재보국을 이뤄냈다. ▲인플루언서 인공지능(AI) 휴먼이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다. ▲글로벌 '100대 유니콘' 중 플랫폼 기업이 숫자나 가치 측면에서 모두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부동산>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무주택 서민을 위한 저금리 정책대출인 '디딤돌 대출' 한도를 축소한다. ▲지난 25일 찾아간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의 견본주택. KTX 천안아산역 바로 옆에 위치해 첫날부터 대전·세종·충남 등 다양한 지역에서 온 방문객들이 줄을 이었다. ▲보험업계가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최근 금리 인하로 보험사의 재무건전성 악화가 우려되면서 손익 이외의 요인들이 더 중요해질 것이란 목소리도 나온다. ▲미국 대통령 선거(현지시간 11월 5일)가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과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자본시장> ▲NH투자증권은 윤병운 사장 취임 첫해인 올해,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상반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NH투자증권은 윤 사장의 '전공'이라고 할 수 있는 기업금융(IB)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리테일 부문에서도 WM(자산관리) 파트를 필두로 대내외적 성장을 이뤘다. ▲미국 빅테크 그룹 '매그니피센트7'(M7)의 실적 발표와 미국 핵심 경제지표들의 양호한 수치가 기대되면서 국내 증시의 반등 기회가 엿보이고 있다. 다만 여전히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 외국인 수급 불안 등이 하락요인으로 꼽힌다.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자 '반도체 겨울론'을 제기했던 모건스탠리를 비롯해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줄상향하고 있다. 주가도 실적 기대감 지속과 함께 20만원대로 복귀했다. <유통·라이프> ▲최근 K뷰티와 K컬처의 융합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으면서 국내 뷰티 업계가 'K'열풍 확산에 집중하고 있다. ▲올겨울 한파가 예상되면서 패션업계가 보온 경쟁에 나섰다. 특수 기능성 원단을 활용해 보온성을 강화하고, 착용감과 가벼움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정책사회> ▲글로벌 숙박예약플랫폼 '부킹닷컴'이 호텔을 예약하면 공항택시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거짓광고를 게재하다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는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한국 정부는 국가채무의 증가세를 억제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우리나라가 중전압 직류배전망(MVDC) 기술 국제표준화를 주도한다. ▲환경부는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와 '제19차 서울이니셔티브 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오는 28일부터 도심에 출몰하는 멧돼지의 서식 특성을 수집해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한 멧돼지 이동 경로와 서식지 서울특별시에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산재근로자의 민영보험금 청구 절차가 보다 간편해진다. ▲고용노동부가 75개 기업에서 174억원의 임금체불을 적발하고, 고의·상습 임금체불 사업장 14개소를 즉시 사법처리했다. ▲2025학년도 대학 의약학계열 수시모집에서 고등학교 한 곳 당 평균 지원 건수가 82.3건을 기록했다. ▲서울도서관은 문화체육부가 주관하는 2024년 '전국 도서관 운영 평가'에서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는 법인카드 사용으로 쌓인 포인트를 취약계층 기부금으로 쓰는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2024-10-28 06:01:1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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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띠 졸라 순이익 낸 카드사…남은 과제 '건전성'

3분기에 신용카드사의 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비와 관리비를 절감하는 등 허리띠를 조른 영향이다. 올해 남은 기간 건전성 제고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카드사 4곳(신한·삼성·KB국민·우리카드)의 합산 순이익은 5128억원이다. 전년 동기(4047억원) 대비 25.9% 증가했다. 올해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금리가 낮아지면서 자금조달 부담이 완화된 데다 플랫폼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한 효과다. KB국민카드의 3분기 누적순이익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36.0% 증가한 3704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순이익은 114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4.1% 급증했다. 올해 KB국민카드는 '쿠팡와우카드'와 '위시카드' 등 베스트셀러 상품을 출시하면서 입지를 넓혔다. 신용판매 잔액이 늘었고, 모집·마케팅비용도 효율적으로 관리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부진했던 우리카드도 반등에 성공했다. 3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5.5% 증가한 56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누적당기순이익은 1402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19.7% 증가했다. 독자가맹점 구축에 힘입어 결제망 사용 비용을 절감했다. 삼성카드의 누적순이익은 5315억원이다. 전년 대비 23.6% 늘었다. 아울러 신한카드의 누적순이익은 17.8% 증가한 5527억원으로 집계됐다. 신한카드와 삼성카드의 3분기 순이익은 각각 1734억원(10.7%↑), 1687억원(21%↑)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카드업계가 호실적을 냈지만 고충은 해소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영업이익은 증가했지만 결국 판관비를 줄여 순이익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특히 카드업계가 가장 먼저 비용을 줄인 영역은 마케팅이다. 올 상반기 실적이 나온 카드사 4곳의 광고선전비는 425억원이다. 지난 2022년 동기 대비 70억원가량 감소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지난해 여전채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대내외 여건이 악화했다"며 "지난해부터 전반적인 영업 비용을 아끼려고 하는 분위기다"라고 설명했다. 연체율 또한 골칫거리다. 지난 1분기를 시작으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3분기 우리카드의 연체율은 1.78%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0.56%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 2022년 이후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반면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는 연체율 관리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같은 기간 각각 0.23%p, 0.24%p씩 낮아졌다. 카드업계는 올해 남은 기간 비용 효율화와 신사업, 채권회수 등 3가지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분위기다.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있었던 만큼 다음해 영업 여건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일각에서는 조달비용 절감이 이뤄지면 '혜자카드' 등 소비자 혜택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또 다른 카드업계 관계자는 "업계 전반적으로 연체율이 낮아지고 있지만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시장 상황에 맞는 대응을 위해 크게는 신사업과 채권회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시기로 본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10-28 06:00:16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