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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정장 시장, 맞춤형 서비스와 함께 새로운 부흥기 맞나

남성 정장 시장이 재조명되고 있다. 개인의 취향에 맞게 테일러링 서비스(맞춤 수선)를 제공하는 고급 브랜드들이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엄 남성 정장 브랜드들의 수요가 다시 늘고 있는 추세다. 과거 정장 시장은 코로나19 시기를 겪으며 수요가 줄면서 침체기를 겪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남성 정장 시장은 2015년 4조2013억원을 달성하며 성장을 보이다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3조881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프리미엄 남성 정장 시장을 중심으로 올해 상반기부터 수요 상승 효과가 보인다는 게 업계 측 분석이다. 실제 갤러리아 백화점은 갤러리아명품관에 입점한 남성 클래식 정장 브랜드들이 올해 초부터 5월 말까지 12% 성장했다고 밝혔다. LF 역시 남성 브랜드 '알레그리'의 2024년 가을 겨울 시즌 수트 매출이 전년 대비 40% 성장했다고 전했다. 프리미엄 남성 정장 시장이 성장하게 된 배경으로, 개성과 취향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맞춤형 소비 경향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프리미엄 정장 브랜드들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남성 정장을 선보이는 럭셔리 패션 브랜드 랄프로렌은 이탈리아 공방에서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정장을 제작할 수 있는 반맞춤형 서비스(MTM)를 운영한다. 반맞춤형 서비스는 기본적인 디자인과 패턴이 이미 제작돼 있고, 이를 고객 신체 치수에 맞게 조정해 다시 새롭게 제작하는 방식이다. LF의 남성 브랜드 '알레그리' 역시 지난달 MTM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 알레그리의 MTM 서비스는 서비스 신청 후 약 2주 정도 소요된다. MTM 서비스 론칭 배경에 대해 알레그리 관계자는 "특유의 고급스러운 원단과 세련된 핏으로 탄탄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알레그리의 수트 수요가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더욱 만족도 높은 수트 경험을 위해 MTM 방식을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유럽 브랜드인 벨루티는 비스포크 테일러링 서비스를 통해 제품을 선보인다. 비스포크는 완전 맞춤형 제작을 의미하는 용어로, 고객의 요청에 따라 처음부터 끝까지 고객의 요구에 따라 정장이 개별적으로 제작된다는 점에서 MTM 서비스와는 구별된다. 벨루티에서는 '그랑 메져'로 알려진 비스포크 수선공이 고객 한 명 한 명의 희망 사항과 요청 사항, 신체 특징과 개성, 의상의 용도 등을 고려해 개인 맞춤 사이즈와 디자인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간편함을 추구하는 미니멀리즘과 깔끔하고 세련된 룩을 선호하는 오피스코어(office+core) 트렌드가 부상하며 수트 소비가 늘고 있다"며 "수요가 늘어날수록 본인 취향에 맞춰 정장을 재해석해 입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0-15 16:17:48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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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경기 국면에 맞춰 투자하는 '삼성디딤밀당다람쥐글로벌EMP' 출시

삼성자산운용은 글로벌주식혼합형 유형 중 중장기 수익률인 3년 수익률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상품을 리모델링해 디딤펀드로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이 이번에 디딤펀드로 선보인 상품은 '삼성디딤밀당다람쥐글로벌EMP'펀드(삼성디딤펀드)다. 자체 개발한 경기 국면 모델을 기반으로 글로벌 주식과 채권 투자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전략을 활용한다. 삼성자산운용의 강점인 체계적인 인공지능(AI)퀀트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모델베이스드(Model-Based) 자산배분전략을 구사하는 만큼 안정적인 운용 성과로 퇴직연금 계좌 수익률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삼성자산운용 측은 기대했다. 삼성디딤펀드는 삼성밀당다람쥐글로벌EMP펀드를 디딤펀드 조건에 맞게 리모델링했다. 기존 삼성밀당다람쥐EMP펀드는 퇴직연금사업자 다수의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에도 편입돼 있으며, 3년 수익률 31.1%로 글로벌주식혼합형 유형 중 1위이다. 일반적으로 주식과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자산배분형 펀드들은 대부분 투자 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정하지 않는 비슷한 전략을 취하고 있는데 반해, 삼성자산운용의 삼성밀당다람쥐글로벌EMP 펀드는 전문 AI퀀트 기반의 운용조직에서 개발한 경기 국면 모형을 활용해 주식과 채권 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정한다. 삼성디딤펀드는 기존과 동일한 전략을 사용하되 주식과 채권의 자산군별 기본 투자 한도를 4대 6으로 조정해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한도로 투자가 가능하게 했다. 또한 삼성디딤펀드는 환노출 구조의 글로벌 EMP(ETF Managed Portfolio) 펀드로, 글로벌 주식 및 채권 ETF를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함으로써 위험분산효과를 극대화하면서 동시에 비용 효율성도 높였다. 이에 퇴직연금 온라인 클래스 기준 운용보수 0.19%로 시장에 출시된 디딤펀드 24개 중 최저 수준에 가까운 낮은 보수율을 적용하고 있다. 신재광 삼성자산운용 멀티에셋본부 상무는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삼성디딤펀드의 기본 모델인 삼성밀당다람쥐글로벌EMP를 포함한 여러 상품을 오랜 기간 동안 구축해 온 AI 및 머신러닝 모델을 기반으로 운용함으로써 디폴트옵션의 자산배분형 펀드(Balanced Fund) 부문에서 안정적인 높은 수익률을 입증해 왔다"며 "퇴직연금에서 장기투자를 고려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이 안정적인 성과 지속이라는 점에서 그동안 쌓은 운용노하우를 접목한 삼성디딤펀드가 디딤펀드의 취지에 맞게 원리금 보장형과 실적 배당형 상품 사이에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0-15 16:12:4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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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Click] 서학개미, 증시 불확실성에 금리 인하 수혜주로 대응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엔비디아, 기술주 상승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등에서 차익을 실현하는 한편 장기채, 배당 관련 ETF 등은 사들이고 있다. 미국 대선,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향후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 데 따른 것으로 이러한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0월 8~14일) 서학개미는 엔비디아를 4억884만달러어치 순매도했다. 또 엔비디아의 하루 주가 수익률을 2배 따르는 그래닛셰어즈 2배 롱 엔비디아 데일리 ETF(NVDL)도 1억5563만달러 어치를 팔아치웠다. 차세대 반도체 아키텍처인 블랙웰 GPU에 대한 수요가 엄청나다는 소식에 엔비디아는 10월 들어서만 거의 14% 급등하는 등 상승 랠리를 보이자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이다. 이외에도 서학개미는 ICE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SOXL)도 1억4161만달러어치 매도했다. 이 기간 반도체주가 상승하면서 SOXL은 12.19% 올랐다. 이처럼 기술주에서 이익을 실현한 서학개미는 금리인하 수혜주와 안정적인 배당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서학개미는 이 기간 동안 디렉시온 데일리 만기 20년 이상 미 국채 3배 ETF(TMF)'를 5188만달러어치 순매수했다. TMF는 만기가 20년 이상 남은 미 국채 30년물에 투자하는 것으로, 채권 가격이 상승(금리하락)하면 차익의 3배를 추종한다. 배당 ETF인 ' 슈와브 US 디비던드 에쿼티(SCHD)에도 2515만 달러가 몰렸다. 슈드는 미국 대표 고배당주 100개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미 증시 불확실성이 커져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승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9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중국 실물지표 등 경제지표와 ECB 통화정책회의, 3분기 주요기업 실적발표 예정돼 있어 증시 변동성 높아질 것"이라며 "시장의 시선이 물가에서 실물지표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예상과 다른 방향을 보일 경우 침체 내러티브 재차 확대될 가능성 배제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파 성향인 윌러 연준 이사 포함 주요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0-15 16:12:4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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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불법 공매도 처벌 강화"…내년 3월부터 '전수 점검' 가능성 시사

윤석열 대통령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금투세 폐지'를 강조하며 '공매도 전수 점검' 시행 가능성도 언급했다. 15일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44회 국무회의에서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으로 약 75조원의 글로벌 투자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안정적인 글로벌 국채 수요를 기반으로 금리가 안정되면서, 정부와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이 절감되고 외환 유동성 공급도 원활해져서 원화 가치가 안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간 주도 시장 중심 경제기조 전환과 건전재정 확립을 통한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이 튼튼해졌다"면서 "정부 정책들이 올바른 방향이었음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가 "(한국의) 공매도 금지 조치는 국제 투자 커뮤니티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며 "차입 메커니즘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유동성과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며, 공매도 제도의 재실행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불법 공매도 근절 의지를 드러내며 FTSE의 우려를 일축했다. 윤 대통령은 "내년 3월 말 법이 시행되면 전산시스템을 통해 불법 공매도를 전수 점검할 수 있게 된다"며 "기관과 개인투자자 간의 '기울어진 운동장'이 해소되고, 불법 공매도와 불공정거래에 대한 처벌과 제재도 대폭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지난달 26일 국회를 통과한 자본시장법 개정안도 의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내년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통해 시장의 불안 요인을 제거해야 한다며 여야 정치권의 협조도 당부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업 밸류업' 정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배당 확대·자사주 소각을 실행하는 주주친화적 기업에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0-15 16:12:0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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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쇼츠 '60초→3분'…숏폼 콘텐츠의 '명과 암'

유튜브가 숏폼 콘텐츠 '쇼츠(Shorts)'의 길이를 기존 60초에서 3분으로 연장하면서 '숏폼 콘텐츠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콘텐츠 제작 방식은 물론 유통 전략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저작권 침해와 중독 심화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유튜브는 지난 13일 유튜브 공식 블로그를 통해 15일부터 자사 숏폼 서비스인 쇼츠의 최대 길이를 60초에서 3분으로 늘려 업로드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토드 셔만 유튜브 쇼츠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디렉터는 이번 결정에 대해 "크리에이터(창작자)들이가장 많이 요청한 기능"이라며 "더 길어진 쇼츠로 여러분의 이야기를 더욱 자유롭게 펼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유튜브가 경쟁사인 틱톡과의 주도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틱톡은 이미 지난 2021년에 숏폼 영상 길이 제한을 60초에서 3분으로 확대했으며, 이를 통해 틱톡은 더 복잡한 이야기 구조와 다양한 광고 모델 수익화 등을 도입할 수 있었다고 자평한 바 있다. 현재 인스타그램 '릴스'와 네이버 '클립'도 최대 90초 이내의 영상을 올릴 수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유튜브는 지난 4월 기준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전세계 월간활성사용자(MAU) 수 25억 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인스타그램과 틱톡은 각각 20억명, 16억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틱톡은 유튜브의 3분의 2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유튜브는 이번 개편을 통해 경쟁 구도에서 벗어나 플랫폼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특히 3분으로 길어진 쇼츠는 크리에이터(창작자)에게 더 많은 창작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60초라는 시간제한은 복잡한 주제를 다루거나 깊이 있는 스토리를 전개하는 데 한계가 있었기 때문.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숏폼 콘텐츠는 기존 60초라는 시간 안에 짧고 강렬한 몰입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해왔으나 제약이 많았다"라면서 "3분으로 시간이 늘어나면서 다면적인 캐릭터를 구현하거나 다층적인 서사를 쌓아 깊이 있는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콘텐츠 제작사들도 이에 발맞춰 숏폼 드라마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티빙과 웨이브는 젊은 시청자들을 겨냥한 숏폼 콘텐츠 제작하고 있으며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국내 콘텐츠 플랫폼 리디는 최근 숏폼 드라마 시장 진출을 검토 중이며, 스푼랩스는 숏품 드라마 전용 플랫폼 '비글루'를 최근에 출시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미 숏폼 콘텐츠의 사용 시간은 타 콘텐츠에 비해 월등히 높은 상황에서,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중독이 더욱 심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와이즈앱)에 따르면, 유튜브 사용자는 월평균 41시간 56분을 숏폼 콘텐츠 시청에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넷플릭스와 같은 OTT 플랫폼 사용 시간보다 7배 이상 긴 수치다. 심리학 전문가들은 "숏폼 콘텐츠의 빠른 정보 전달 방식이 사용자의 집중력을 저하하고, 중독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또 다른 문제는 저작권 무단 도용으로 인한 '불펌 콘텐츠의 증가'다. 기존의 60초 쇼츠에서 이미 타인의 저작물을 무단으로 사용해 불법 콘텐츠를 양산하는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튜브가 자체적으로 다양한 조치를 취해왔으나 별다른 개선이 없었다"면서 "영상 길이가 더 늘어나면 음악, 영화, 드라마 등의 저작물을 짧게 편집해 올리는 불펌 쇼츠가 더 많이 등장할 것"이라고 우려를 전했다.

2024-10-15 16:11:3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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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환노위] 한화오션 ‘작업중지 해제’ 질타...고용부 “현장 감독 진행 중”

15일 열린 22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정감사에서는 한화오션 사업장의 사망사고와 관련, 당국이 산업재해 예방조치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작업중지 명령을 해제한 것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화오션의 사고 원인 중 하나가 추락 방지를 위한 안전난간과 그물망 등이 부실했기 때문인데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작업중지 해제 결정을 한 것이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선재 노동부 통영지청장은 "작업중지된 9개를 전부 다 현장점검 하지는 못했다. 전날부터 현장 감독이 진행 중이고, 중점적으로 확실히 챙겨보겠다"고 답했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한화오션의 작업중지 이후 안전난간이 부실한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틀면서 미흡한 안전조치에도 작업중지가 해제된 것에 대해 지적했다. 이에 김준휘 부산고용노동지청장은 "근로감독관 20여 명이 현장근로감독을 다시 착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용우 민주당 의원은 "2차 심의를 통해 작업중지가 해제됐는데 현장은 여전히 죽음의 위험이 있는 공장으로 보인다"면서 "한화오션이 심의 관련 자료들과 심의위원회 명단을 전혀 제출하지 않아 이와 관련된 감사가 진행되기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 한화오션에서는 지난 1월 12일 가스폭발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졌다. 같은 달 24일에는 협력업체 소속 잠수부 1명이 작업 도중 사망했다. 이에 노동부가 특별감독을 실시해 과태료 부과 등을 조치했으나, 지난달 9일 경남 거제사업장(옥포조선소)에서 30대 노동자가 야간작업 중 약 30m 아래로 떨어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고용부는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후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은 지난 11일 작업중지 해제심의위원회를 열고 한화오션 측으로부터 받은 안전관리 계획서 등을 검토해 작업중지 명령을 해제했다. 김주영 민주당 의원이 고용부로부터 제출받은 '한화오션 산업안전보건 특별감독 결과'에 따르면, 고용부는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8일 총 9일 동안의 특별감독 후 61개 조항의 법 위반사항을 적발하고 과태료 2억6555만원을 부과했다. 적발된 법 조항 건수는 시정조치 44건, 사법조치 46건, 과태료 15건이고 사용중지 2건이다. 주요 위반 사항은 ▲안전난간 미설치 및 기준 부적정 ▲단부 등 추락 위험장소에 추락방호조치 미실시 ▲사다리식 통로 부적정 ▲중량물 작업 시 정격하중 미표시 ▲방폭 구조 기계·설비 미사용 등 위반이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그룹 뉴진스의 하니가 참고인으로 출석해 '따돌림 '논란'과 관련해 직접 증언했다. 어도어 대표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는 증인으로 자리했다. 앞서, 하니는 지난달 11일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하이브 복도에서 대기하고 있을 때 다른 연예인과 매니저에게 인사를 했으나 무시당했고, 해당 매니저가 '무시하라'고 지시하는 등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니는 "회사가 우리를 싫어한다는 확신이 들었다. (김주영 어도어 대표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충분히 하실 것들이 더 있었다"며 "앞으로 미래에 대해 얘기하기 전에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주영 대표는 "하니 씨의 주장을 믿고, 답답한 심정에서 입증 자료를 찾으려 노력하지만 아쉽게도 그러지 못한 상황"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노동청 조사에 성실하게 협조해 사실 관계를 명확하게 밝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0-15 16:11:0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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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진공, KOBC컨테이너운임지수 공식 발표 100회

우리 컨테이너선 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KOBC컨테이너선운임지수(KCCI)가 14일 공식 발표 100회를 맞이했다. 15일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해운물류업계에 따르면 KCCI는 지난 팬데믹 기간 해상 물동량이 급증하고 물류 공급망 노동자 감염 확산 등으로 해상운임 변동성이 확대되던 시기인 2022년 11월 7일 첫 발표를 시작한 이래 해운물류업계 수익성 관리와 시황 분석력 제고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 KCCI는 부산항 컨테이너 운임을 기준으로 하는 세계 유일의 운임지수로, 그간 해외에서 발표되는 운임지수에서 다루지 않았던 한국발 중국·일본·동남아·중동 등 인트라 아시아 항로를 도입해 우리 해운물류 업계와 화주사에서 큰 호응을 끌고 있다. 그간 공사는 KCCI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지난 2년간 패널리스트 외형 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해왔다. 그 결과, 10개사로 시작했던 운임지수 패널은 올해 10월 현재 누적 25개사를 확보하면서 2.5배로 확대됐다. 더욱이 초기 패널사가 KCCI의 인지도와 공신력 우선 확보를 위해 국내 굴지의 물류업체를 중심으로 구성됐다면, 이후 추가로 확보한 패널사들은 역량이 탄탄한 중소기업부터 외국계 물류업체까지 질적 다변화를 도모했다. 이 같은 패널리스트 구성의 다양성은 앞으로도 KCCI가 다양한 화주사의 운임을 대변할 수 있어 더 높은 신뢰성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KCCI는 안정적인 운임지수 운영 단계를 넘어 운임지수 활용 저변을 나날히 확대하고 있다. 통상 운임지수가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도록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기까지는 오랜 기간 시계열 데이터 확보가 필수적이다. 이런 점에서 이제 막 공식 발표 100회를 맞은 KCCI는 아직은 갈 길이 멀다할 수 있으나, 지난 9월 글로벌 금융기관 실무자들과 투자 기관 트레이더들이 경제 상황 모니터링과 분석을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블룸버그 터미널(Bloomberg Terminal) 등재로 글로벌 운임지수들과 위상을 나란히 했다. 15일부터는 KOTRA 해외경제정보드림 플랫폼을 통해서도 서비스 될 예정으로 대외 신인도, 활용도가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공사 안병길 사장은 "그간 공사는 상해항운교역소 SCFI (Shanghai Container Freight Index) 등 해외에서 발표하는 운임지수에만 의존하던 국내외 해운업계는 물론, 금융을 비롯한 유관 산업 전반에 비로소 공사가 발표해 온 KOBC컨테이너선운임지수를 국내외에 제공할 기반을 마련해왔다"며 "앞으로도 KCCI를 우리 해운산업 위상에 걸맞는 '세계를 선도하는 운임지수'로 키워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0-15 16:02:5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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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서 한국독립운동연구사 학술 세미나 개최

애국지사강근호학술연구회는 '1920년대 남만주 독립군의 국내 진공작전'을 주제로 오는 18일 국립부경대학교 동원장보고관에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애국지사강근호학술연구회가 2024년 국가보훈부 학술회 지원사업에 선정돼 마련했다. 부산지방보훈청이 지원하는 학술 세미나로, 이남일 부산지방보훈청장을 비롯해 독립운동가 강근호 지사 및 오항선 지사의 유족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 애국지사강근호학술연구회장 신명호 교수의 개회사와 부산보훈청 이남일 청장, 부산 해운대구의회 원영숙 의원, 부산 남구의회 서성부 의장의 축사 등 개회식에 이어 주제 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주제 발표에서는 신명호 교수가 '1920년 신흥무관학교 암살대의 국내 진공작전'을 주제로 기조강연 발표를 한다. 이어 김호진 교수가 '1920년대 서로군정서의 국내 진공과 활동', 심옥주 원장이 '1920년대 남만주 지역의 여성항일투쟁', 김용진 연구원이 '1920년대 남만주 독립군 광복군총영의 국내 진입작전(1920~1922)'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이근우 교수의 '1920년대 조선총독부의 압록강 두만강 경비체제'와 김명재 선임연구원의 '1920년 대한독립단 산하 팔도강 특파대의 국내 진공작전' 발표도 진행된다. 토론에는 한봉석 교수와 박영하 이사, 서경순 연구교수, 황선열 소장, 이민원 소장, 장경호 선임연구원 등이 참가한다. 애국지사강근호학술연구회 신명호 회장은 "이번 세미나가 1920년대 남만주지역의 항일무장투쟁에 대한 연구 내용을 논의하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학술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0-15 16:02:1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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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민생경제특위, 주요 사업 추진 상황 점검

부산시의회 민생경제특별위원회는 15일 오전 10시 시의회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제2차 회의를 개최, 부산시 민생 경제 안정 주요 사업 추진 상황에 대한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민생경제특별위원회는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민생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종합 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 9월 6일 제324회 임시회 의결을 통해 9명의 위원을 선임해 활동해오고 있다. 이번 업무보고에는 부산시 신창호 디지털경제실장을 포함한 5명의 실·국장이 참석, 민생 경제 안정을 위한 주요 사업 추진 상황과 앞으로계획에 대해 보고했다. 민생경제특별위원회는 질의응답을 통해 물가 안정 정책 마련을 위한 부산시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하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과감한 정책자금 집행 및 취약계층 지원 사각지대에 대한 보완 대책 마련을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황석칠 민생경제특별위원회 위원장은 "현재 고금리, 고물가로 민생 경제의 어려움이 더 가중되고 있어, 부산시의 적극적으로적인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시의회는 시민단체, 소상공인 간담회 등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서 더 실질적인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0-15 16:01:3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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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민원 대응 역량 강화로 서비스 질 향상

산청군은 15일 동의보감촌과 큰들문화예술센터에서 민원 담당 공무원 힐링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들어 복잡하고 다양한 민원으로 점점 어려워지는 악성 민원 및 업무량 증가로 지친 민원 담당 공무원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교육을 통한 재충전으로 민원 대응 역량 강화 및 대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 교육에서는 동의보감촌 산청 치유의 숲에서 운영하는 건강 측정 및 족욕 체험, 숲속 싱잉볼 명상, 꽃향차욕, 컬러테라피 및 온열 체험과 동의보감 한의원의 공진단 만들기, 배꼽왕뜸 체험 등 스트레스 관리에 필요한 유익한 시간을 진행했다. 또 큰들문화예술센터에서 사물놀이 체험 및 경연, 마당극 공연 관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한 공무원은 "잠시나마 바쁜 민원 업무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행복한 시간이 됐다"며 "민원 처리 직원 간 유대감 형성 및 공감 소통의 장이 돼 좋았다"고 밝혔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대민 업무를 처리하는 민원 담당 공무원들의 수고에 감사하다"며 "어려움이 많겠지만 민원인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적이고 친절한 자세로 보다 나은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15 16:01:0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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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국공립 흑산하나어린이집 신축 개소식 개최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지난 11일 흑산면에서 국공립 흑산하나어린이집 신축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 개소식을 가진 흑산하나어린이집은 2021년 5월'하나금융그룹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해 1월 착공해 8월 완공됐다. 흑산하나어린이집은 신안군에서 직영으로 운영했던 흑산어린이집이 공모사업 선정으로 하나금융의 지원을 받아 신축한 건물로 이전하면서 흑산하나어린이집으로 개명하게 됐다. 이번에 신축한 흑산하나어린이집은 사업비는 총 17억 2천6백만 원으로, 하나금융그룹 7억 7천만 원, 국도비 2억 9천1백만 원, 군비 6억 6천6백만 원이 투입됐다. 총면적 279㎡에 지상 1층 규모로 지었으며, 보육실 3실, 교사실, 유희실 등의 교육공간과 보육 교직원을 위한 원룸형 관사 4실 등도 포함시켰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가 농어촌 지역에 어린이집을 신축 하기는 쉽지 않은 결정으로 하나금융그룹의 공모사업이 없었다면 어린이집 신축은 어려웠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흑산하나어린이집 건립은 민,관 협력의대표적 상생 협력 사례로 인구소멸, 저출산문제에 직면한 현실을 헤쳐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나금융그룹 국공립 건립 지원사업'은 하나금융그룹이 추진 중인 사회공헌사업「100호 하나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 일환으로 신안군은 2020년도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지도읍에 신안북부하나어린이집을 개원했다.

2024-10-15 16:00:24 황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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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랑의열매, 사회복지시설 차량 지원사업 전달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부산사랑의열매)는 15일 오후 2시 부산시민공원 야외주차장에서 '부산사랑의열매 차량 지원사업' 전달식을 개최했다. 차량 지원사업은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을 대상으로 공모하고, 심사·선정해 사회복지 현장에서 취약계층의 복지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데 가장 필요한 경차 및 승합차 등의 차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산사랑의열매에서는 지난해 부산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을 대상으로 차량 지원사업을 공모해 142개소에서 사업계획서를 신청받았으며 서류·현장 심사, 최종 심의를 거쳐 21개소를 선정했다. 이번에 전달된 차량은 경차 7대, 승합차 14대로 총 21대이며 약 6억 2700만원 상당이다. 지원된 차량은 아동·청소년, 노인, 장애인, 여성, 노숙인 관련 기관의 다양한 복지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배소연 컴넷하우스 원장은 "사랑의열매 차량 지원사업에 선정돼 정신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이 편하게 복지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음을 모아주신 기부자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시우 남구노인복지관 관장은 "기존 차량의 노후화로 어르신에게 안전하고 신속한 서비스 지원이 어려웠었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부산 지역 내 복지 서비스의 질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수태 부산사랑의열매 회장은 "기부자님의 소중한 성금을 통해 지원된 차량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다양하고, 폭넓은 서비스가 지원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부산사랑의열매는 부산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5 15:59:3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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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감, 한강버스 '졸속'·명태균 '논란'에 오세훈 '신속·당당'·'허무맹랑'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야당이 한강 리버버스, 외국인 가사도우미 등 졸속 추진 논란이 불거진 시 역점 사업의 문제점과 선거 브로커인 명태균 씨와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관계를 집중 추궁했다. 특히 한강 리버버스(수상버스) 사업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졸속 결정 과정 ▲교통수단으로서의 무용성 ▲사업 추진 주체의 문제를 근거로 한강버스 사업이 전시성 프로젝트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리버버스라는 게 수백억원 이상이 소요되는 사업인데도 구상에서부터 추진까지 불과 2달밖에 안 걸렸다"면서 "(오 시장이) 유럽 출장에서 지시했는데 곧바로 두 달 만에 TF(태스크포스)가 구성되고 용역 발주도 두 달 만에 구성됐다"며 준비 과정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오 시장은 "저는 졸속이 아니라 신속이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윤 의원은 한강 수상버스가 당초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개선을 위해 대안 교통수단으로 도입될 예정이었으나, 애초 제안했던 내용이 전부 사라지고 서울 마곡~잠실로 노선이 축소된 점도 문제 삼았다. 오 시장이 "김포 국회의원이 반대했다"고 해명하자 윤 의원은 "그걸 김포 국회의원 탓으로 돌리면 안 된다"고 맞받아쳤다. 야당은 한강 수상버스는 접근성이 부족해 대중교통으로서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윤 의원은 "리버버스는 7개 선착장이 있는데 대중교통부터 선착장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10~20분이다. 대중교통으로서의 접근성이 완전히 떨어진다"고 일침을 놨다. 이어 "태풍이나 호우 등 극한 기후 조건시에 리버버스 운항이 취소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없는 조건에서 교통수단으로서 한강 리버버스를 채택했다는 것이 문제"라고 밝혔다. 또 "마지막으로 SH공사가 사업 추진을 한다는 자체에 많은 시민이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만약에 한다면 서울교통공사가 해야 될 일을 SH공사가 하는 것에 대해서 시민들이 이해할 수가 없고 이 부분이 석연치 않다"고 꼬집었다. 오 시장은 "지금 여러 가지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순조롭게 배를 건조하는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며 "내년 3월부터 충분한 준비를 거쳐 안전하게 이 사업이 시작되면 아마 이르면 2025년 여름, 그리고 내년에 다시들 이 자리에 오실 텐데 그때쯤이면 리버버스가 어떻게 운행되고 있고 어떤 성과를 내고 있는지를 당당하게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고용노동부와 함께 시행 중인 외국인 가사도우미 사업과 관련해 야당은 ▲긴 이동시간 ▲쉼터 미비 ▲부실한 임금체계를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이건 문자 그대로 시범 사업이다"며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다면 처음부터 본사업을 하지 왜 시범사업을 하겠냐. 그런 차원에서 지금 미비점이 발견되고 있다고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며 정치권에 풍파를 일으킨 선거 브로커 명태균씨와 오 시장과의 관계도 도마에 올랐다. 윤건영 의원은 "명태균씨로 난리가 아니다. 어제도 메시지를 냈다. 시장님께 '자신있냐, 그만해라. 망신당하지 않으려면 그만둬라.'라고 듣기 민망한 얘기를 했다"면서 "심지어 시장님께서 '나한테 살려달라고 울었다.'라고 까지 인터뷰를 했다. 그런 사실이 있냐"고 따졌다. 오 시장은 "국정감사장에 어울릴법한 질문은 아니다"면서 "국가 위임 사무도 아니고, 국가 보조금이 들어간 사안도 아니어서 답할 의무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답변을 원하니 드린다면…"이라고 입을 뗐다. 윤 의원이 재빨리 말을 가로채 "명태균씨는 서울시장 선거 단일화 과정에서 본인이 판을 짰다고 주장한다. 동의 안 하냐"고 묻자, 오 시장은 "허무맹랑한 소리다"고 선을 그었다. '명태균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생각이 있느냐'는 야당 의원 질의에 오 시장은 "고소장은 써놨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빨리 법적 조치를 취해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게 맞다"며 "선거 브로커한테 여당이 끌려다녀서야 되겠냐. 보는 야당도 답답하다"고 말했다.

2024-10-15 15:50:5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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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도 ESG 열풍…아동·동물복지 등 사회 발전 위해 공헌

2026년부터 자산 2조원 이상인 코스피 상장사들에 ESG공시가 의무화되고, 2030년부터는 모든 상장사들이 ESG 공시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가운데 스타트업들도 ESG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어 업계 이목이 쏠린다. 15일 <메트로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해보면 주식회사 바하가 운영하는 PR 전략 스튜디오 '바다와하늘처럼'과 초록우산이 혁신적인 ESG 홍보 협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지난 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초록우산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기업은 물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ESG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초록우산은 1948년부터 어린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 언제나 어린이 곁에서 함께하는 아동복지전문기관으로, 76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국내외 70여 개의 직영 기관과 1000개 이상의 협력기관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외 아동의 권리 신장과 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스타트업 PR과 언론홍보를 전문으로 하는 바다와하늘처럼의 노하우를 활용해 초기 스타트업도 적극적으로 ESG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주요 협력 내용으로는 ▲기업 규모에 맞춘 맞춤형 ESG 활동 기획 및 홍보 전략 수립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위한 효율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 개발 ▲초록우산의 다양한 아동복지 사업과 기업 ESG 활동의 연계 ▲참여 기업의 긍정적 이미지 제고를 위한 전략적 홍보 지원 등이 포함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참여 기업들은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기업들은 기부금영수증 발행을 통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후원 규모에 따라 훈장 및 표창 수여의 기회도 얻을 수 있다. 또한 ESG 활동 참여를 통해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효과적인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직원들의 사회공헌 활동 참여로 인한 만족도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초록우산의 전문성을 활용해 효과적이고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신정원 초록우산 사회공헌협력본부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더 많은 기업들이 아동복지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특히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들의 참여로 더욱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아동복지 프로그램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IFC몰도 색다른 ESG캠페인을 개최했다. IFC몰은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한편,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이번 캠페인은 대중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동물 캐릭터를 활용한 그래픽 캠페인 형태로 진행된다. 팔색조, 흰수염고래, 붉은 여우, 북극곰 등 멸종위기 동물을 활용한 캐릭터를 제작해 각 캐릭터별 환경보호 실천 스토리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보다 많은 참여와 관심을 위해 이달 27일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환경보호 실천 동참 이벤트도 진행한다. IFC몰 방문 후 멸종위기 동물 캐릭터 인증샷을 촬영해 환경보호 실천 다짐글과 함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된다. 자세한 참여 방법은 IFC몰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IFC몰 관계자는 "다양한 기후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이 자유롭게 뛰어 놀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며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그니엘부산은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ESG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펫 플로깅, 업사이클링 펫 굿즈 캠페인 등이다. 시그니엘부산은 지난 11일 한국헌혈견협회, 해운대 구청과 함께 반려동물과 산책하며 길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펫 플로깅을 진행했다. 해운대 일대에서 약 1시간 동안 진행한 펫 플로깅에는 시그니엘 부산 임직원, 한국헌혈견협회 소속 회원과 헌혈견, 해운대 구청 임직원 등이 동참했다. 한국헌혈견협회는 반려견 현혈 문화 정착과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는 비영리 단체다. 시그니엘부산은 펫 플로깅에 참여한 헌혈견들을 위해 업사이클링 굿즈 제작 업체 '드림행거', 일러스트 작가 '스텔라박'과 함께 만든 헌혈견 커스텀 패브릭 키링과 업사이클링 반려견 산책 가방을 제공했다. 시그니엘부산 관계자는 "헌혈 동물을 보호하고 반려견 헌혈 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펫 플로깅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반려견 동반 투숙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뿐만 아니라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유의미한 활동들도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10-15 15:48:56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