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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28년 연속 임금협상 무교섭 타결 전통 이어가

포스코퓨처엠이 올해도 임금협상을 무교섭 타결함으로써 28년 연속 무교섭 타결 전통을 이어갔다. 포스코퓨처엠 노사는 포항 본사에서 2024년 임금에 대한 협상을 회사에 위임하는 임금 무교섭 위임식을 15일 실시했다. 행사에 참석한 노사대표들은 오랜 시간 이어져 온 노사상생의 전통을 지속하면서 캐즘 극복을 통한 미래성장에 역량을 집중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이번 무교섭 위임으로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997년 이후 28년 연속 임금협상을 무교섭 타결하면서 종업원 1000명 이상 제조 대기업 중 최장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차전지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사업을 동시에 영위하고 있다. 지속적인 투자와 그룹 차원의 밸류체인 확보를 통해 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큰 폭의 사업성장을 이어 오면서 직원 수 역시 2018년 1393명에서 현재 2926명으로 5년여 만에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최근 캐즘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안정적이고 건설적인 노사관계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퓨처엠 유병옥 사장은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 주신 직원대의기구 대표와 직원들께 깊이 감사 드린다"며 "창사 이래 지속해 온 굳건한 믿음을 바탕으로 회사의 미래를 확고한 성장의 반석 위에 올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직원 대의기구 대표들은 "현재는 노사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서 헤쳐 나가야 할 위기상황이라고 판단했다"며 "이와 같은 노사상생의 의지가 회사의 지속 성장과 행복한 일터 실현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0-15 14:26:5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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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연금, 집값 비싼 수도권에 몰려…68% 집중

살고 있는 집을 담보로 연금을 받는 정책금융상품인 '주택연금' 가입자가 주택 가격이 높은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연금이 은퇴자의 노후 소득을 보조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인 만큼 비수도권 거주자의 가입을 유도할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5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주택연금의 누적 가입자는 총 13만369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주택연금에 가입한 가입자 수는 6만1424명으로, 주택연금 가입자 증가세는 지난 2007년 출범 이후 빨라지고 있다. 지난 2007년 나온 주택연금은 본인 명의의 집을 담보로 제공하고 가입 당시 주택 가격에 따른 금액을 매달 받는 정책금융상품이다. 주택 가격 하락 시에는 지급 약정액을 보전해주는 반면, 상승 시에는 기지급액을 상환해 주택을 보전할 수 있어 가입자에게 유리한 상품이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한국주택금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주택연금 가입자 10만1027명(가입 유지 기준) 중 67.6%(6만8252명)은 수도권에 거주자였다. 실제 서울·경기 지역의 월평균 지급액은 166만원에 달해, 지난해 국민연금연구원이 제시한 노후 적정 생활비인 165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비수도권의 월평균 지급액은 103만원 수준이었다. 지급액이 가장 적은 전남(68만원)과 가장 많은 서울(225만원) 간의 차이는 3배 이상 벌어졌다. 수도권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비수도권보다 높아 중도 해지에 대한 부담이 적어 수도권의 가입률이 더 높은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택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수도권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은 서울이 13.4%, 경기도가 8.1%, 인천이 4.9%를 기록했다. 주택연금 해지 시 돌려받지 못하는 초기보증료(주택 가격의 1.5%) 및 추가로 납입해야하는 연 보증료(1%), 기지급된 연금액에 대한 이율 등을 고려해도 주택 가격 상승분이 더 커, 주택연금 해지 부담이 크지 않았다. 반면 같은 기간 비수도권의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은 5대 광역시가 2.8%, 8도가 1.3%를 기록했다. 주택연금 해지 시 감수해야 하는 비용이 주택 가격 상승분보다 많았다. 앞서 지난해 10월 금융당국이 주택연금 가입 활성화를 위해 주택 가격 제한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한 만큼, 이러한 수도권 편중 현상은 앞으로 더 심화할 전망이다. KB부동산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 시내 아파트의 평균 거래 가격은 11억9966만원을 기록했다. 상향 이전에는 서울 시내 아파트로는 주택연금 가입이 어려웠다. 하지만 가입 기준 상향에 따라 수도권 내의 잠재적 가입자가 크게 늘어난 셈이다. 정치권에서는 비수도권 거주자의 주택연금 가입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주택연금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10만명을 돌파한 것은 고무할 만한 일이지만, 주택연금 가입자는 수도권에 집중됐다"며 "비수도권 거주자의 주택연금 가입을 유인할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은 "지방은 고령자 비중이 높아 주택연금의 필요성이 더욱 큰데도 주택연금 가입률이 낮고, 소득 보장도 충분하지 않다"며 "주택금융공사는 지역 특색을 고려한 상품 개발 등을 통해 (주택연금의) 지역 편차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10-15 14:26:1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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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웰라이프, '에프앤디넷' 인수…산모·영유아 시장서 입지 넓힌다

대상웰라이프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UCK파트너스와 개인 창업주주 2인으로부터 에프앤디넷의 지분 90%를 인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국내외 성장가능성이 큰 산모 및 영유아 산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이를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의 해외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에프앤디넷은 온·오프라인 전반에서 안정적인 기반을 보유한 건강기능식품 기업으로, 특히 국내 분만병원 채널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소아과·산부인과 등 다양한 의료 기관에서 3,000개 이상의 거래처를 확보하며 탄탄한 입지를 다졌다. 국내 1세대 유산균 브랜드 '락피도'와 산모와 영유아 대상 전문 브랜드 '닥터에디션' 등이 대표 제품으로 꼽힌다. 대상웰라이프는 기존 자사 건강기능식품 라인업에 더해 에프앤디넷의 ▲병원 전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닥터에디션' ▲약국 전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더팜' ▲온라인 채널 전용 브랜드 '락피도' 등을 확보했다. 또한 각 유통 채널을 아우르며 소비자들에게 보다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주력 브랜드인 뉴케어의 브랜드 확장과 건강기능식품의 해외수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상웰라이프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에프앤디넷의 우수한 브랜드와 영업 네트워크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제품으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투자와 연구개발을 이어 나갈 계획이고, 국내 산모 및 영유아 산업 시장의 탄탄한 입지를 바탕으로 베트남을 포함한 해외 시장에서도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상웰라이프는 지난해 8월 헬스케어 데이터사이언스 전문기업 렉스소프트를 인수하고,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의 유전체 헬스케어 전문기업 메디젠휴먼케어와 MOU를 체결하는 등 케어푸드 및 건강관리 솔루션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0-15 14:23:1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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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캐나다에 글로벌 600호점 오픈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캐나다 토론토에 '블루어 스트리트(Bloor Street)점'을 열며 글로벌 600호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글로벌 500호점을 달성한 지 1년 만으로 SPC그룹 허영인 회장의 적극적인 글로벌 경영에 따른 성과다. 파리바게뜨는 최근 태국·브루나이·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3개국에 추가로 진출 계약을 맺기도 했으며, 올해 연말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 글로벌 할랄 인증 공장 건립을 앞두고 있는 등 글로벌 사업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글로벌 600호점은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의 핵심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달성돼 더욱 의미가 있다. 파리바게뜨의 북미 사업은 순항 궤도에 올라 올해만 현재까지 30개의 점포를 열어 약 190여개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20여개 점포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북미 사업 확대 추세에 맞춰 지난 8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가맹점 대상 대규모 행사인 '2024 파리바게뜨 프랜차이즈 컨벤션'을 개최하기도 했다. 파리바게뜨의 이러한 성과에 대해 현지 매체들도 관심을 갖고 조명하고 있는데, 올해에도 美 프랜차이즈 전문지인 '프랜차이즈 타임즈(Franchise Times)'에서 발표하는 '프랜차이즈 기업 TOP 400'에서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보다 한 단계 오른 39위로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파리바게뜨의 캐나다 7호점이자 직영 플래그십 매장으로 문을 연 '블루어 스트리트점'은 230㎡, 30석 규모로 토론토 최중심 상권인 요크빌(Yorkville) 블루어 스트리트에 자리잡았다. 명품 패션 브랜드 매장과 특급호텔, 고급 레스토랑이 즐비한 상권의 특색과 어우러지도록 짙은 갈색 톤의 파사드(facade, 매장의 입면)로 매장 전면을 꾸몄으며, 목재를 적극 활용하고 모던한 디자인을 적용해 고급 부티크 스타일로 연출했다. 캐나다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매장답게 파리바게뜨 대표 제품인 크라상과 페이스트리, 샌드위치와 생크림케이크 등은 물론 파리바게뜨 로고가 새겨진 에코백, 텀블러, 머그 등의 다양한 굿즈도 판매한다. SPC그룹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캐나다는 영미권 대표국가인 동시에 퀘벡 지역 등 프랑스 문화권이 공존하고 있어 파리바게뜨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다. 캐나다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그레이트 푸드 컴퍼니'의 비전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파리바게뜨는 미국·캐나다·프랑스·영국·중국·싱가포르·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캄보디아 등에서 운영 중이며, 지난해 해외 매출 약 6500억원을 기록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0-15 14:20:1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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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하의3도농지탈환운동 희생자 위령제 열려

전남 신안군은 지난 10월 11일(금) 하의면 하의3도농민운동기념관에서 '제16회 하의3도농지탈환운동 희생자 위령제'가 열렸다. 하의3도농지탈환운동은 조선시대 중기부터 현대까지 330여 년 동안 이어진 농민운동이다. 하의3도 주민들은 척박한 환경을 벗어나고자 땅을 개간하고 갯벌을 간척하여 토지를 조성했다. 그러나 1623년 조선 인조 때 왕명에 의해 20결의 토지가 정명공주와 부마 홍주원에게 내려지고 4대손까지 세미를 받게 했다. 그러나 세도가 홍씨 일가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1770년 하의3도 주민 윤세민과 김효율이 신문고를 울려 정조대왕에게 하의도의 실상을 고하고, 정조는 홍씨 일가를 엄중히 문책하고 무명 잡세를 모두 근절한다는 어제문을 내렸다. 그러나 고향으로 오는 길목을 지키고 있던 홍씨가의 노복들에게 문서를 빼앗기고 평안북도 곽산에 유배되어 생을 마감한다. 그러나 하의3도 주민들은 좌절하지 않고 투쟁을 이어갔다. 일제강점기 일본 오사카에서 하의농민조합을 결성하여 일제에 저항하고, 미군정기 신한공사를 대상으로 7. 7 항쟁을 펼쳤다. 제헌국회에서 무상반환이 결정되었으나 한국전쟁으로 토지반환이 중단된다. 1990년에 이르러서야 본격적으로 이전이 시작되고, 2005년에 90필지를 제외한 모든 토지가 하의3도 주민에게 되돌아갔다. 하의3도농지탈환운동은 국가보훈부로부터 항일운동으로 인정받았으며, 일제강점기 토지탈환운동에 앞장선 최용도와 최용채가 2021년 독립유공자로 서훈됐다. 하의 3도는 하의도, 상태도, 하태도를 말하며, 현재 상태도와 하태도는 간척으로 연결된 후 1983년 신의도가 됐다. 신안군 박우량 군수는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진 토지탈환은 하의3도 주민의 눈물과 굳건한 의지로 쓰여진 가슴 아픈 역사다"면서, "신안군은 항일농민운동 재조명을 통해 실추된 선조의 명예를 회복하고, 미래세대를 위해 앞장선 의기를 후대에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5 14:19:13 황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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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 한전 김태균 본부장·삼전 김윤선 마스터 등 정부포상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4년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을 열고 표준화를 통해 산업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유공자·단체에 총 40점의 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포상 수여식에서는 27년간 전력망 기술 표준화에 매진해 온 한국전력공사 김태균 기술혁신본부장이 차세대 전력망 기술 표준화를 우리나라가 주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공로 등으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 국제표준화기구(IEC)는 향후 중점적으로 표준화를 진행할 과제로 김 본부장이 제안한 '중전압직류 배전망 기술'을 채택했다. 또 삼성전자 김윤선 마스터는 25년간 이동통신 분야 국제표준화에 기여한 공로로, 특히 5G 국제표준 제정을 주도하고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미래시장을 지배할 첨단기술의 주도권 경쟁의 핵심은 표준"이라며 "우리나라의 첨단산업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는 국제표준 개발 속도를 올리고 민간이 주도하는 지속적인 표준화 화동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올해 세계 표준의 날을 시작으로 표준화 성과를 공유하는 '표준 주간'을 이날부터 18일까지 운영한다. 표준 주간에는 △사이즈 코리아 포럼 총회 △참조표준 사업화 우수성과 발표회 △R&D-표준 연계 우수성과 발표회 △국가표준 코디네이터 성과 발표회 △생활편의 표준화 아이디어 국민투표 등이 진행된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0-15 14:18:1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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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위스키 '더 디콘' 국내 론칭…피트향과 달콤함의 대조적 풍미

페르노리카 코리아 (Pernod Ricard Korea, 이하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세계적인 와인 및 증류주 기업 '소버린 브랜드(Sovereign Brands)'와 협력한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더 디콘(THE DEACON)'이 국내 소비자를 만난다. 프란츠 호튼 페르노리카 코리아 대표는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위스키 시장에서는 찾아볼 수 없던 새로운 맛과 향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키고자 한다"며 차세대 위스키 '더 디콘'을 소개했다. '더 디콘'은 스카치 위스키의 틀을 깬 제품으로 스코틀랜드의 유서 깊은 아일레이 지역과 스페이사이드 지역에서 선별한 위스키를 절묘하게 블렌딩해 만든 것이 특징이다. 아일레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위스키는 위스키 원재료인 보리를 말릴 때 땔감으로 사용하는 '피트(peat)'의 향이 강하고, 스모키한 풍미를 자랑한다. 반면, 스페이사이드 지역에서 생산되는 위스키는 과일 향이 강하며, 부드러운 단맛을 낸다. 이러한 두 지역에서 생산되는 위스키의 특장점만을 모은 '더 디콘'은 피트향과 달콤함의 대조적 풍미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복합적이고 풍부한 스모키한 맛을 완성했다. '더 디콘' 국내 론칭을 기념해 이날 자리에 참석한 브렛 베리시 소버린 브랜드 대표는 "나만의 트렌드를 창조하자는 일념하에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된 다른 맛의 출시를 목표로 했다"며 "이 제품은 페르노리카의 라인 확장의 일환이거나 인수합병이 아닌, 처음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다. 고급스럽고 독창적이며 복합적이면서도 균형 잡힌 향을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브렛 베리시는 '더 디콘'의 독특함과 스타일리쉬함을 잘 대변하는 인물로 '룩 벨레어(Luc Belaire)', '범부 럼(Bumbu Rum)' 등 소버린 브랜드의 인기 있는 와인 및 주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냈다. 제품의 바틀 디자인도 독특한 매력을 자아낸다. 실제 증류 공정에 사용되는 전통적인 구리 포트 스틸을 모티브로 했다. 우아하게 엠보싱된 병과 라벨에는 가면과 고글을 쓴 상상의 인물이 표현되어 있다. '더 디콘'의 독특한 콘셉트는 기존 틀을 벗어 던진 와일드하고 스트릿한 라이프스타일을 대변하며 2030 젊은층의 취향을 저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국내 위스키 시장 전망에 대해 묻는 질문에 호튼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위스키 시장은 둔화되었다고 하기 보다는 정상화, 조정의 시기를 거치고 있는 것"이라며 "소비 행태가 또다시 변화하면서 그에 따라 주류 시장에도 변화가 있을 뿐이다. 미래 시장을 봤을 때 한국은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임에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미겔 파스칼 페르노리카 코리아 마케팅 총괄 전무는 "아일레이 지역과 스페이사이드 지역에서 선별한 위스키를 절묘하게 블렌딩해 탄생된'더 디콘'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블렌디드 위스키, 싱글몰트 위스키, 넌 스카치 위스키에 이어 등장한 차세대의 스카치 위스키"라며, "한국 소비자들은 굉장히 트렌디하고 과감하게 도전하며 오히려 새로운 시도를 즐긴다. '더 디콘'이 한계를 뛰어넘는 것을 좋아하는 위스키 소비자에게 완벽한 선택지가 될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더 디콘'은 전국 주요 바를 비롯해 주요 백화점 및 주류전문점 등에서 만날 수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0-15 14:14:3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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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사태' 구영배, 국감 불출석 사유서 제출 "檢 수사 중"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정산 지연 사태의 핵심 인물인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오는 17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 증인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15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구 대표는 자신이 형사 피의자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국회에서의 증언하는 내용이 자신의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불출석 이유로 들었다. 구 대표는 지난 7월 국회 현안 질의에 출석해 증언한 내용이 구속영장에도 적시되는 등 증언 내용이 피의사실과 연관이 있고, 영장 기각 이후에도 검찰 수사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본인이 국회에 출석해 증언하면 그 내용이 또다시 형사사건에 미칠 영향이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고도 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 9월30일과 10월2일 이틀간 구 대표를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지난 4일 이들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검찰은 구 대표와 티메프 경영진들이 1조5950억원 상당의 물품 판매 대금 등을 가로챘다고 봤다. 또,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로 티메프에 약 700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는다. 또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위시'를 인수하기 위해 671억원 가량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티메프로부터 피해를 입은 사람이 5만명에 달하고, 피해 금액만 1조2000억원에 이르는 등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구속영장이 기각된 사전구속영장이 기각된 구 대표가 자신의 재판을 이유로 국정감사 증인 불출석을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티메프 사태로 소비자와 입점업체의 피해가 잇따르자 1조6000억원의 피해 구제 자금을 투입한 바 있다. 티메프 피해 판매자·소비자 연합인 '검은우산비상대책위원회'는 구영배 큐텐 회장과 티메프 경영진에 대해 사기·횡령·배임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구 대표는 지난 7월30일 티메프 사태 피해가 발생하자 열린 국회 정무위 긴급 현안질의에서 "지난 15년간 제 모든 걸 걸고 비즈니스를 키우는 데만 집중했고 사익을 추구한 적 없다"면서 "시간을 주시면 티몬과 위메프를 구조조정 및 합병해서 정상화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영장심사 당시엔 정산대금을 편취한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정무위 소속 한 의원은 <메트로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동행명령장 발부는 위원장 권한"이라며 "동행명령장을 발부할 정도로 위원회의 의견이 모아질지는 미지수다. 전체회의할 때 충분히 질의가 있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정무위 소속 의원은 통화에서 "'수사 중'이라는 이유는 국감 불출석 사유로 인정할 수 없다"며 "이를 인정하면 국감을 형해화하는 것이다. 국민적 관심사가 엄청난 사안"이라고 꼬집었다.

2024-10-15 14:09:2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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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타치, 디지털 싱글 '시대로미래로'·'결국' 연속 발매...본격 활동

래퍼 릴타치(Lil tachi)가 신곡 '시대로미래로'를 이어 또 다른 신곡 '결국'을 발매했다. 지난 11일 발표한 '시대로미래로'를 첫 싱글 '트리피(trippy)에 이어 2주만에 발매했고 이어서 신곡 '결국'을 14일 발매했다. '시대로미래로'는 미래지향적인 신스 사운드가 매력적인 트랩 장르의 힙합곡이자 중독적인 후렴과 타이트한 릴타치의 랩이 돋보이는 곡이다. 가사 내용도 이른 릴타치의 포부와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어 곡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결국'은 메인 신시사이저 사운드가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내는 트랩 힙합 곡으로 '언젠가 결국에 이뤄낸다'는 릴타치의 당찬 포부를 담았다. 후반부 레더블랙6(leatherblack6)의 로우톤 보이스의 랩이 어우러져 곡의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릴타치는 2018년 Mnet '쇼미더머니777'을 시작으로 '쇼미더머니8', '고등래퍼3', 웹예능 '드랍 더 비트(Drop the Bit)'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트렌디한 플로우와 감각적인 래핑으로 힙합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힙합 레이블 그루블린과 전속 계약을 체결한 릴타치는 '트리피', '시대로미래로', '결국'까지, 2주간 무려 3곡의 신곡을 연달아 선보이며 힙합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2024-10-15 14:05:2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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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속도로, 양주휴게소서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행사 개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일산-퇴계원 구간을 운영하는 서울고속도로(대표 유인준)는 경기북부 내 사회적경제 인식 확산과 관련 기업 지원을 위한 '만남 상생, 경기북부 사회적경제기업을 만나다' 행사를 10월 14일부터 11월 15일까지 양주휴게소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고속도로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양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염일열)와 협력해 양주시의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소속 매장들이 휴게소 이용객들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 업체로는 디자인과 광고대행을 주력으로 하는 사회적기업 컴플리트, 발달장애인과 고령자들이 점보롤과 물티슈를 생산하는 르무엘사회적협동조합, 양주시상인회협동조합 소속 신줌마(패션잡화), 크크크상회(식품), 도리아트(생활소품), 등에올라탄(라탄소품) 등 총 8개 업장이 있다. 양주시 일자리경제과 조명희 과장은 "이번 행사는 양주시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를 활성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사회적경제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서울고속도로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울고속도로 유인준 대표는 "경기북부의 사회적경제기업을 알리고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상생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고속도로는 올해 다양한 안전운전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휴게소 이용객에게 차량 안전용품을 제공하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고속도로 안전운전 정보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는 경기도와 서울을 원형으로 연결하는 총 길이 128km의 도로로, 일산-퇴계원 구간은 고양시 내곡동에서 남양주시 별내동까지 36.3km를 잇는 북부 구간이다.

2024-10-15 14:02:34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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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광역환승할인제도 구축 위한 업무 협약

진주시는 지난 14일 국내 최초 전국 단위 환승할인제도인 '진주형 미래 모빌리티 사업(MaaS, DRT)'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티머니·스튜디오갈릴레이와 진주형 MaaS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지난 8월 진주형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기반이 되는 진주형 MaaS 플랫폼사업자로 티머니와 스튜디오갈릴레이가 선정된 후 진주형 MaaS의 환승적립방식 및 DRT 단계별 도입방안 등 플랫폼 구축방향과 일정에 대한 협상을 통해 이뤄졌다. 협약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김태극 티머니 대표, 김현명 스튜디오갈릴레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진주형 MaaS(Mobility as a Service)는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이동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종류의 교통수단을 연결해 최적 경로탐색, 요금정보, 호출 및 예약, 결제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가능하게 하는 통합이동지원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교통수단을 타고 진주에 와서 자정간 이내 내부교통수단으로 환승할 경우 시내버스 카드 요금만큼 환승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부여한다. DRT(Demand Responsive Transport)는 일정한 노선에 따라 운영되던 기존의 버스와 달리 이용자가 원할 때 콜택시처럼 부르는 새로운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수단이다. 진주형 미래 모빌리티 사업은 전국 최초로 MaaS와 DRT 도입을 연계해 민간플랫폼을 활용한 전국 단위 환승할인제도로서, 이번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진주시는 진주형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총괄 및 세부 시행 계획 수립을, 티머니는 진주형 MaaS의 통합이동서비스 제공 및 환승마일리지 정산과 적립을, 스튜디오갈릴레이는 DRT 설계 및 운영과 고객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진주시는 지난 9월 26일부터 운송사업자와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관내 운송사업자뿐 만아니라 경남도와 인근 지자체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서 조규일 시장은 "MaaS와 DRT 분야의 선두 주자인 두 업체와 협약을 통해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여주고, 보다 편리한 통합이동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진주시가 이 사업을 통해 지역소멸에 대응하고, 대중교통 이용률을 제고해,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진주시는 플랫폼사업자가 선정됨에 따라 DRT 운송사업자를 공모할 예정이며 기존 택시운송사업자를 시작으로 시내버스, 시외버스, 고속버스, 철도, 항공 등으로 순차적인 사업설명회를 갖고, 11월에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12월에는 실증테스트와 주민설명회를 거쳐 내년 1월 도입을 목표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24-10-15 14:02:14 손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