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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코리아, 인기 식을 줄 모르네…'XC40 블랙 에디션' 7분만에 완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국내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인기를 재확인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글로벌 베스트셀링 컴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C40 블랙 에디션'을 온라인 판매 시작 7분 만에 전량 판매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출시한 XC40 세이지 그린 에디션과 올해 상반기 출시한 XC40 다크 에디션이 온라인 판매 시작 각각 3분, 4분 만에 완판된 가운데 이번 XC40 블랙 에디션도 97대가 7분 만에 전량 판매되면서 컴팩트 SUV 세그먼트에서의 높은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97대 전량이 완판된 볼보 XC40 블랙 에디션은 올해 2월 세계 최초 공개된 한정판 모델이다. 최상위 울트라 트림을 바탕으로 블랙 에디션만의 디테일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오닉스 블랙 단일 컬러로 전면부 아이언 마크 로고, 후면부 레터링에 크롬 대신 블랙 장식을 적용했으며, 20in 5-스포크 블랙 하이그로시 휠과 루프 스포일러 등으로 특유의 매력을 더했다. 인테리어는 드리프트 우드 소재 대신 커팅 엣지 알루미늄 데코가 적용됐고 블랙 에디션에 어울리는 가죽 소재의 블랙 기어노브, 차콜 컬러의 시트 등이 적용됐다. 여기에 볼보의 최첨단 안전 기술과 프리미엄 편의 사양과 함께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탑재돼 상품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가격은 5615만원이다.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볼보의 안전 기술, 프리미엄 편의 사양과 블랙 에디션만의 디테일을 모두 담은 XC40 블랙 에디션에 뜨거운 관심을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앞으로 다양한 한정판 모델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0-15 16:42: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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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2024 구글 테크데이' 개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인공지능(AI)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손잡고 국내 인재 확보에 나선다. 경과원은 15일 판교 경기 AI캠퍼스에서 '2024 구글 테크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과원이 추진 중인 '2024 AI 테크데이' 시리즈의 일환으로,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마련됐다. AI 분야에 관심 있는 도내 스타트업과 학생 등 약 8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테크데이는 최신 AI 기술 동향을 소개하는 강연과 참석자들이 직접 기술을 체험해볼 수 있는 실습 강좌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정태일 구글 클라우드 수석엔지니어는 첫 번째 강의에서 'AI와 구글의 미래'를 사례 중심으로 설명했다. 구글의 최신 AI 기술과 클라우드 서비스 트렌드, 그리고 이를 통한 산업 혁신 가능성을 소개했다. 특히 생성형 AI의 발전과 산업 변화 전망에 참가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어 두 번째 강의에서는 AI 도구 사용하기를 주제로 직접 실습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구글 워크스페이스의 협업 도구인 닥스(Docs), 시트(Sheets), 슬라이드(Slides)를 AI 기능과 연계해 사용하며 업무 효율성 향상 방법을 학습했다. 또한, 구글의 노코드 개발 플랫폼인 앱시트(AppSheet)를 통해 간단한 비즈니스 앱을 직접 제작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테크데이에 참가한 한 교육생은 "교육 전까진 AI 활용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직접 체험해 보니 AI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며 "AI 기술에 대한 이론뿐만 아니라 실제적인 개발 능력도 향상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이번 구글 테크데이를 통해 세계적 기업의 최신 AI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경기도민에게 제공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하여 도민들의 AI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과원은 지난 8월 엔비디아와 테크데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 구글 테크데이에 이어 오는 11월에는 '엔비디아', '아마존웹소비스(AWS)'와 테크데이를 추가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구글, 엔비디아 등 글로벌 IT 기업들의 최신 기술 동향을 도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소개하여 경기도의 AI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2024 AI 테크데이'의 구체적인 내용과 참가 신청 방법은 이지비즈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AI산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4-10-15 16:42:25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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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제주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지원… 무탄소에너지 선도도시로 육성

정부가 제주에서 보다 혁신적인 에너지 신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주도의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을 지원한다. 또 제주의 유일·특화 수자원인 용암해수 관련 산업을 지역의 고부가가치·지역 특화산업으로 키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주재 29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6월 시행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근거해 분산에너지특화지역(분산특구)' 지정을 추진 중이다. 지역 단위에서 에너지의 생산·소비를 화성화하고 에너지 분야 신산업을 육성한다는 취지다. 내년 1분기 지자체 공모를 통해 2분기 분산특구를 지정할 계획이다. 분산특구로 지정되면 해당 지역 내 전력직접거래 특례가 시행되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적용된다. 제주도는 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풍력 설비 인프라를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 제주도 연간 전기발전량의 22%를 태양광·풍력이 차지한다. 또 에너지 분야 실증사업 경험도 풍부하다. 이에 산업부는 제주에서 재생에너지 등 발전자원을 활용해 보다 혁신적인 에너지 신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주도 분산특구 계획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아울러 제주를 무탄소에너지 전환·확산 우수사례로 육성한다. 제주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달성한 지역으로, 지난 5월에는 제주도 자체적으로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비중 70%, 그린수소 6만톤 이상을 생산하겠다는 '에너지 대전환을 통한 2035 탄소중립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정부는 원전, 재생에너지, 수소 등 무탄소에너지의 공급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금융 지원, 기술개발, 법·제도 제·개정 등을 추진해왔으며, 특히 제주가 무탄소에너지 전환과 확산의 우수사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규모 ESS 구축, 그린수소 생산 실증 등을 지원해 왔다. 이에 더해 이달 3일 출범한 글로벌 작업반을 통해 무탄소에너지 조달 수단, 검·인증 방법 등을 포함한 이행체계 합의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이를 CFF 참여기업의 실제 활용으로 연계해나갈 예정이다. 이옥헌 산업부 전력정책관은 "제주는 분산에너지특구 주요 후보지 중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여지가 높다"며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는 글로버 기업들이 무탄소에너지 조달을 위해 데이터센터 구축 등 활발할 지역투자를 추진, 일자리 창출, 경기 활성화 등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주 유일·특화 수자원인 용암해수(현무암층에 여과된 염지하수) 관련 산업을 지역 고부가 성장산업으로 육성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제주에 지난 2008년부터 1단계 용암해수 담수화를 위한 기반구축 지원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용암해수 활용 제품 개발과 생산 활성화를 위한 기반 구축을 지속 지원 중이다. 아울러 '용암해수 미네랄 기반 건강지향성 고도화, 바이오소재 및 제품다각화 사업(2021~2025, 총사업비 224억원)'을 통해 생산 소재 제품의 효능 검증 등 기술지원과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 2025년까지 지식산업센터를 신축해 10개사 규모 기업을 추가로 유치할 예정이다. 이옥헌 정책관은 "제주도와 협력해 용암해수 관련 산업이 제주 특화산업으로 육성되도록 지속 지원할 예정"이라며 "사업화 성과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화해 용암해수 추출 미네랄 소재, 화장품 사업화 촉진 등 연관산업의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0-15 16:39:1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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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4번째 軍 병원 휴식공간 'H-라운지' 개소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군 병원을 찾은 장병들을 위한 휴식·문화 시설 공간인 'H-라운지'의 네번째 시설을 새롭게 오픈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4일 경기 양주시 국군양주병원에서 'H-라운지' 개소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H-라운지는 '한화(Hanwha)'와 '병원(Hospital)'의 앞 글자를 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사회공헌 사업이다. 국군양주병원 H-라운지는 기존 대기 공간뿐만 아니라 사용하지 않고 있던 주방 공간까지 카페테리아와 같은 대기 시설로 바꿨다. 장병 편의를 위한 텔레비전, 에어컨, 휴대전화 충전 시설 등도 설치됐다. 국군의무사령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군양주병원을 찾은 장병은 17만 5000여 명으로, 올해 1분기에만 장병 4만명이 이 병원을 찾았다. 강준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원은 "국군양주병원 H-라운지 개소로 장병뿐 아니라 병원 근무자들의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남은 군 병원 개선 사업도 책임감을 갖고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H-라운지 사회공헌 사업은 전국 12개 군 병원의 휴게 시설을 리모델링하는 장기사업으로 앞서 2020년 국군수도병원, 2022년 국군대전병원, 2023년 국군홍천병원에 H-라운지가 문을 열었다.

2024-10-15 16:36: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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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호재'에 노젓는 '리츠주'…자금 확보하며 반등 노린다

금리 인하 기조와 리츠(부동산투자회사·REITs) 업계 활성화 정책 등으로 관련 주가가 침체기에서 벗어나고 있다. 상장된 리츠들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 청약에 적극 나서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 19일 761.61까지 떨어졌던 'KRX 리츠 TOP 10 지수'는 이날 약 9.31% 상승한 832.49를 기록했다. 지난 8월 1일 882.03까지 올랐던 때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이달 들어 '금리 인하'와 '부동산투자회사법' 시행령 개정 소식으로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지난 11일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연 3.5%에서 0.25%포인트(p) 내린 연 3.25%로 인하한 바 있다. 또한 국토부는 리츠의 투자대상 확대 및 규제합리화를 위한 '부동산투자회사법' 시행령과 관련 행정규칙 개정안을 오는 14일부터 내달 25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하고, 행정예고는 14일부터 내달 4일까지 20일간 시행할 방침이다. 이러한 '겹호재'로 ▲ESR켄달스퀘어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 ▲롯데리츠 ▲신한알파리츠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등 주요 리츠주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리츠 정책 변화와 금리 인하를 통해 리츠 시장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신규 자금을 조달, 수익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SK리츠는 올해 세 차례 회사채를 발행했고, 롯데리츠는 오는 26일 1250억원 규모로 발행을 준비 중이다. 자본 확보를 성공적으로 마친 리츠들도 다수 등장했다. 이달 7~8일 실시됐던 400억원 규모의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구주주 청약률은 106%를 기록하며 초과청약을 달성했고, 500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진행했던 맥쿼리인프라펀드 역시 110.8%로 완판에 성공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유상증자로 주식 수가 증가해 주당순이익(EPS)이 줄어 주가 하락 압력이 커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리츠가 신규 자산을 확보하면 배당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형 리츠들이 적극적으로 자본 유동성을 확보하는 추세"라며 "규제가 풀리고 금리 인하 기조가 뚜렷한 만큼 업계 전반적으로 수혜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0-15 16:33:1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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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문체위에서 대통령실 관저·김 여사 황제 관람 두고 격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에서 15일 대통령실 관저 이전 의혹과 김건희 여사 국악 공연 관람 논란을 두고 여야가 격돌했다. 국회 법사위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감사원을 대상으로한 국정감사를 열었다. 정청래 법사위원장과 야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대통령실 관저 이전과 관련한 감사원의 감사 회의록을 감사원이 제출해야 한다며 압박했다. 반면, 여당은 민주당의 압박이 '보복성' 성격이 짙다며 감사위원들이 자유로운 발언이 공개되면 추후 감사원의 업무 수행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반대했다. 오후 법사위 질의에서 이성윤 민주당 의원은 최재해 감사원장에게 "지금도 감사원이 대통령의 지원기관이라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었다. 최 원장은 "감사를 통해서 국정을 지원하는 기관"이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지금도 국정을 지원하고 있다는 건가. 그러니까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국민감사청구로 하게 된 용산 대통령실 관저 이전 의혹에서 왜 하필 용산으로 갔느냐가 이 사건의 '머리'에 해당한다. 관저의 이전 비용이 얼마나 들었느냐, 이전 과정에 누가 관여했느냐는 '몸통'"이라며 "감사원의 감사결과는 어떠한가. 284억원의 공사계약만 감사하고 주의 통보를 내린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몸통과 머리를 빼놓고 '발가락'만 감사한 결과"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대통령실과 관저를 왜 이전에 대한 이유"라며 "감사원은 정부 중요한 정책 결정이니까 감사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한다. 그러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왜 감사했나. 이것도 중요한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반면,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감사원은 공무원을 직무감찰하고 세입세출결산 등 각 기관의 회계 결산을 하는 중요한 업무를 하는 헌법기관"이라며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공직세계를 통해서 유지할 수 있게끔하는 것이 감사원이다. 법사위가 양원제로 치면 상원급 상임위인데, 감사하면서 야당 의원이 보이는 행태를 보면 제가 어안이 벙벙하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최 원장에게 "이분들(야당 소속 법사위원) 작무 감찰 좀 해달라. 도를 넘는 분에 대해서 권한이 있다면 아주 강하게 직무감찰을 해주셨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최 원장은 "입법부에 대해선 직무감찰 기능을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문체위 국정감사는 KTV 한국정책방송원의 국악 무관중 공연에 김 여사가 찾아와 '황제 관람'을 했다는 의혹이 야당의 집중 공격대상이 됐다. KTV 한국정책방송원의 조 모 PD는 김 여사의 황제관람 논란과 관련해 문체위로부터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이날 출석하지 않아 동행명령장이 발부됐다.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은 "평생 무관중 방송에서 리플렛이 있는 경우를 한번도 못 봤다"며 "이 견적상 리플렛이 한 장당 4만원 꼴이다. 과연 황제관람에 걸맞은 금액"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200만원이나 들여서 50부를 제작했다. 행사장 테이블 위에 공연 전에 비치해뒀다. 무관중 공연엔 절대 필요하지 않은 'VVIP'를 위한 고가의 의전 물품이다. 철저하게 사전에 기획됐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2024-10-15 16:29:3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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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지역상생 활동·친환경 캠페인'으로 기관 홍보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15일 양평 용문천년시장과 여주 세종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이용의 날' 행사와 더불어 친환경 캠페인 및 재가 어르신 대상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전통시장 이용의 날 행사는 경상원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ESG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전통시장 방문 장려 및 소비촉진 유도를 위해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경상원 직원들은 오전 양평 용문천년시장(5일장)과 오후 여주 세종시장을 방문해 다양한 먹거리와 생필품을 구매하고 시장 상인들과 전통시장을 찾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경상원 로고가 새겨진 친환경 장바구니를 전달하며 1회용품 절감 친환경 캠페인과 함께 기관 홍보에도 힘썻다. 이날은 여주 세종시장에서 청년 농업인과 청년 소상공인이 여주 특산물을 판매하는 '들들장'도 같이 열려 많은 인파가 몰렸다. 전통시장 이용의 날 행사가 끝나고 양평군 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양평군 재가 어르신을 대상으로 밑반찬 나눔을 진행하고 공공 또는 사회사업의 기부금 모음에 기여하기 위해 바자회 물품을 정리하는 등 사회공헌활동도 진행해 그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경상원 관계자는 "경상원은 ESG 경영 선포식 이후 전 임직원이 ESG 경영 실천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의 사회공헌활동 참여 기회를 넓히는 등 경상원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5 16:29:3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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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가안보상황점검위 첫 회의… “남북 채널 열고 오판 없게 대화해야”

더불어민주당 국가안보상황점검위원회는 15일 북한의 '평양 무인기 침투' 주장으로 격화된 남북 간 긴장과 관련해 양국 간 대화 채널을 통한 진지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국가안보상황점검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1차 비공개회의를 열고 대남 오물풍선 등 북한의 도발 상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부승찬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에게 "오늘 상당히 남북 간의 위기가 심각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북한의 오물 풍선부터 시작해서 상당히 지저분한 도발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하는 얘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합참)의 초기 대응과 관련해 "처음에는 '(무인기 침투와 관련해) 그런 적이 없다'고 했다가 NCND(긍정도 부정도 않는)로 전환했고 이러한 혼선을 준 것에 대해 (위원회에서) 우려는 있었지만 NCND 자체에 대해서는 이해한 측면이 있다"며 "그게 북한의 도발을 막을 수 있었던 게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인기 침투'로 인한 북한과의 마찰은 더는 없어야 한다며 "양측(남북)이 채널을 열고 이에 대한 오인과 오판이 없게 진지한 대화를 해야 한다"고 했다. 또 부 의원은 "우리는 헌법재판소의 (대북전단살포금지법 위헌) 결정을 존중하지만, 대북 전단이 매월 살포되고 있는 만큼 민간단체가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오갔다"고도 말했다. 국가안보상황점검위는 최근 북한의 '평양 무인기 침투' 주장 이후 이재명 대표의 긴급 지시로 꾸려졌다. 위원장은 박지원 의원, 간사는 위성락 의원, 자문위원 겸 위원은 김병주 최고위원·정동영 전 NCS 위원장·이인영 전 통일부 장관이 각각 맡았다. /윤도현기자 yunbgb0611@metroseoul.co.kr

2024-10-15 16:27:37 윤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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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태 신한證 사장 “1300억 손실 책임 통감”...비상대책반 가동

신한투자증권에서 발생한 1300억원 규모의 금융사고 여파가 커지면서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은 내부망을 통해 임직원에게 사과와 대책 마련 계획을 전했다. 하지만 스팩 상장 당일 철회, 회사채 발행 연장 등 허술한 내부통제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김상태 대표이사는 전일 회사 내부망을 통해 "지난주 금요일 공시와 언론을 통해 접하신 충격적인 소식에 대해 최고경영자(CEO)로서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CEO로서 반성하고 책임을 크게 통감한다. 이제 회사는 본 위기상황을 수습하고 대책을 마련해 실행하는 데 최우선으로 집중하겠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비상대책반'을 공식적으로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11일 신한투자증권은 금융투자협회 공시를 통해 장내 선물 매매 및 청산에 따라 1300억원으로 추정되는 손실이 발생했다고 알렸다. 공시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 공급자(LP)가 목적에서 벗어난 장내 선물 매매를 했고, 과대 손실이 발생했으나 이를 스왑 거래인 것처럼 허위 등록하며 손실 발생 사실을 감췄다. 사고 발견 일자는 지난 10일이며, 손실 발생일은 국내 증시가 급락했던 8월 2일부터 10일까지로 예상됐다. 신한투자증권의 금융 사고를 두고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추후 최종 손실 규모와 금융 당국의 제재 수준에 따라 신용도에 미칠 영향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현재는 신한투자증권의 손실 규모가 신용도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이나 추후 추가 점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공통적이다. 신승환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신한투자증권은 사업기반과 경상적인 이익창출력이 매우 우수함에도 최근 수년간 펀드 불완전판매 관련 손실을 비롯한 일회성 손실로 인해 수익성이 저하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고 짚었다. 신한투자증권의 순영업수익을 살펴보면, 지난해 1분기에는 7224억원을 기록했으나 올해 동기에는 6611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신 연구원은 "이번 사고에 따른 최종 손실 인식 규모와 후속 조치 내용, 금융당국의 제재 수준 등에 대한 추가 점검이 필요하다"며 "향후 내부통제·리스크 관리 기조의 변화 여부와 사업기반에 미칠 영향, 비경상적 손실의 재발 여부 등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점검해 필요시 신용등급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금융당국이 증권업 전반에 리스크 관리 강화를 요구하는 환경도 감안해야 한다는 부연이다. 전날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금융감독원에 철저한 검사·조사를 주문했으며, 같은 날 금감원은 검사반을 파견해 신한투자증권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이후 업계 현황 점검을 위해 26개 증권사, 주요 자산운용사 등에 자체검사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윤소정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도 "신한투자증권은 2022년 중 자본규모 5조원을 달성한 이후 자본증가 속도가 정체되고 있다"며 "비우호적인 업황으로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이번처럼 거액의 금융사고가 발생한 점은 수익성 개선 노력에 제약요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2022년 말 자기자본 5조2382억원을 달성한 이후 2023년 말에는 5조3622억원(+2.36%), 올해 6월 기준으로 5조5088억원(+2.73%)을 기록하면서 소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번 금융 사고는 신한투자증권 내부통제 미흡으로 평가되면서 김 대표의 거취 이동도 언급되는 상황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전날 예정됐던 회사채 수요예측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신한투자증권 측은 "회계상 손실 반영이 이뤄지지 않아 투자자들에게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을 연기했다"고 알렸다. 악재가 잇따라 겹치면서 김 대표가 올해 초 제시했던 '채권발행시장(DCM)·주식발행시장(ECM) 톱 3위' 목표도 달성하기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불어 지난 10~11일 진행 예정됐던 신한스팩14호 일반 청약도 당일 철회하는 모습을 보여 투자자들의 빈축을 샀다. 철회신고서에 따르면 '최근 공모 시장 제반 여건 및 투자자 보호 사항을 고려해 이번 공모를 연기한다'고 설명돼 있지만, 청약 미달이 우려되는 시점이 아니었다는 의문도 제기된다. 상장 예정일이었던 21일에는 신한스팩14호와 루미르만이 증시 입성을 준비 중이었다.

2024-10-15 16:27:0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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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제주 발전 비전 3가지 제시… "'하늘 택시' UAM 시범운용구역 지정"

윤석열 대통령이 "제주도를 '하늘을 나는 택시' UAM(도심항공교통) 시범운용구역으로 지정해 관광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5일 교통관광·에너지·정주여건 등 세 가지 측면의 제주 발전 비전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세계로 열린 청정한 섬, 글로벌 휴양도시 제주'를 주제로 29차 민생토론회를 주재했다. 이날 민생토론회에는 제주도민, 기업인, 연구자, 해녀, 지방시대위원 등 약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9월 광주 민생토론회 이후 한 달 만이며, 이날 제주를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전국 17개 시·도 순회 민생토론회를 모두 마쳤다. 윤 대통령은 "제주의 성장 잠재력은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며 "제주의 강점과 특성에 더욱 집중해서 확실한 발전 전략을 실천해 나간다면 훨씬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연결과 특화를 통한 관광 발전 ▲청정과 혁신을 이끄는 산업 성장 ▲실질적 변화에 초점을 둔 제주도민의 정주여건 개선 등 세 가지 비전을 언급했다. 우선 연결과 특화를 통한 관광 발전을 위해서는 제주신항과 제주 제2공항이 원활하고 신속하게 건설될 수 있도록 제주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특히 제주신항이 건설되면 제주항의 물류 기능이 확충되고, 관광객이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제주를 UAM 시범운용구역으로 지정해 관광사업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러한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서 제주 관광의 품격과 수준을 높이겠다"며 제주도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특히 해녀 문화가 잘 보전될 수 있도록 내년에 발표되는 '제4차 어촌·어항발전 기본계획'에 해녀 어업 보존·발전 방안을 마련하고, 중요한 역사문화 자산인 탐라문화의 관광자원화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두 번째 비전에 대해 "제주도의 청정 에너지와 청정 산업의 혁신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제주도가 무탄소 에너지 전환의 우수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도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이에 정부는 제주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추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이 전국 최고인 제주도는 분산 에너지 정책을 시행할 최적지"라며 "분산 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이 되면 제주도 내에서의 전력 거래가 보다 수월해지고 새로운 사업 서비스를 위한 규제 특례도 도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대규모 그린수소(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해 생산한 수소) 실증사업엔 2026년까지 560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폐배터리를 농기계나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활용하는 시범사업도 제주에서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제주도민의 정주여건과 생활환경 개선을 약속했다. 특히 의료인프라 확충에 대해 "제주와 같은 지역에서도 고난도·중증 응급진료가 가능한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의료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며 의료개혁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어 "제주도의 의료수요가 늘고 있는데 반해 상급종합병원이 없고 의사 수가 적어 지역의료 인프라가 부족하다"며 "제주에 상급종합병원이 조속히 지정될 수 있도록 지역 특성을 감안한 진료권역 재설정 등 제도 개선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필수 의료인 육성, 건강보험 수가 인상 등을 위한 10조원 투자, 고난도 중증 의료수가 인상 및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을 위한 20조 투입 등 의료개혁 내용을 환기시켰다. 그러면서 "중증 환자와 감염병 대응을 위한 제주대병원, 서귀포의료원의 기능 확충을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고 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10-15 16:26:3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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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시범사업 참여

현대자동차그룹이 정부의 배터리 인증제 시범사업에 적극 참여한다. 현대차그룹은 15일 광주광역시 빛그린 산업단지에 위치한 자동차안전연구원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센터에서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 현대차그룹 김동욱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시범사업 실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토교통부는 2026년 2월 의무시행 예정인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를 이달부터 시범 시행해 전기차 화재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전기차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2월 본격적인 제도 시행 이후 1년간은 제조사가 자체적으로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특례가 적용되지만, 이번 시범사업 참여를 계기로 2026년까지 유예하지 않고 인증제가 조기에 안착될 수 있도록 내년부터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는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을 정부로부터 사전에 인증받는 제도로 전기 승용차뿐만 아니라 전기버스, 전기화물자동차의 배터리도 안전성능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받는다. 우리나라는 현재 완성차·부품 제조사가 자동차관리법상 안전기준에 맞춰 자체적으로 자동차의 안전성을 검증·판매하는 자기인증제를 채택하고 있지만,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도입 이후에는 전기차 배터리(팩)의 경우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안전성능시험을 거쳐 국토교통부 장관 인증을 받아야 하는 형식승인제가 적용된다. 현대차그룹 김동욱 부사장은 "전기차 안전성 확보를 위한 이번 시범사업에 현대차그룹은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먼저 참여한다"며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및 배터리 안전기술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전기차 화재에 대한 국민들의 안전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15 16:22:5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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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캐스팅보트 쥔 '국민연금'…양측 모두 과반 지분 확보 못해

영풍과 MBK파트너스(이하 MBK연합)가 고려아연 공개매수에서 5.3%의 지분을 확보하면서 국민연금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MBK연합이 지난 14일 공개매수를 마무리하며 고려아연 전체의 38.47%, 의결권 기준 48%을 확보하면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일가 측의 우호 지분 등 33.99%를 넘어섰지만 양측모두 과반의 지분을 확보하지 못한 만큼 7.83%의 지분을 가진 국민연금이 주총 표 대결의 캐스팅보트를 쥐게됐다. MBK 연합은 결제일인 17일 주당 83만원에 청약 지분을 매입할 방침이다. 당초 예정했던 목표 매입 수량엔 못해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진 못했지만 향후 임시 주주총회를 통한 이사회 장악을 통해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고려아연 정관에는 이사 수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이사 수는 현재 13명으로 MBK연합이 신규 이사를 12명 이상 선임하면 기존 이사인 장형진 영풍 고문과 함께 이사회를 장악할 수 있다. 다만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의 의결권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결과를 쉽게 예측하긴 힘들다. 현재 MBK연합의 공개매수가 종료되면서 고려아연의 지분 구조는 ▲MBK·영풍 38.47% ▲최윤범 회장 및 우호지분 33.9% ▲국민연금 7.83% ▲자사주 2.4% ▲기타주주(17.4%)로 구성된다. 23일까지 진행되는 최 회장 측의 공개매수가 마무리 되면 지분율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최 회장 측은 주당 89만원에 최대로 물량을 사들인다는 계획이다. MBK연합이 확보한 5.34%를 제외하면 현재 남은 물량은 14.66%로 추정된다. 최 회장과 손을 잡은 베인캐피탈이 매입하는 2.5%를 제외하면 최 회장 측이 얻을 수 있는 자사주 물량은 12.16%이다. 다만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다. 결국 주총 표대결에 필요한 의결권을 기준으로 ▲MBK·영풍 45.2% ▲최윤범 회장 및 우호지분(베인캐피탈 포함) 42.5% ▲국민연금 9.16%이 된다. 양측의 차이가 2.7%포인트에 불과해 국민연금의 결정에 따라 이들의 경영권 분쟁도 정해질 전망이다. 아직까지 국민연금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정치권에서 고려아연이 국가기간산업을 영위한다는 점을 강조한 만큼 국민연금의 선택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국민연금은 앞서 올해 3월 열린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진행된 영풍과 고려아연의 표대결에서 고려아연 측 안건에 모두 손을 들어준 바 있다. 고려아연의 미래 신사업과 중장기 기업 가치 향상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고려아연 경영진과 임직원 일동은 국가기간산업을 지켜낸다는 일념으로 절대로 해외에, 그것도 중국에 우리의 기업을 팔아 넘길 수 없다는 필사의 각오로 대응하겠다"며 "앞으로 '비철금속 세계1위 고려아연'을 '친환경에너지 소재기업'이라는 더 큰 세계1위로 키워,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주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2024-10-15 16:21: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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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업계, 세액공제 의존 심화...중장기 전략으로 위기 극복 나서

배터리업계가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첨단세액공제(AMPC)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다. AMPC는 침체된 시장 속에서 수익성 악화를 방어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나, 동시에 업계 전반의 자생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AMPC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미국 정부가 자국에서 배터리를 생산해 판매하는 기업에 주는 보조금이다. 셀은 1kWh(킬로와트시)당 35달러, 모듈은 1kWh당 10달러씩의 혜택을 준다. 이에 힘입어 국내 배터리사들은 IRA 시행 이후 미국 현지 생산거점 구축에 나서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사들이 전기차 캐즘(수요 정체기)과 잇따른 배터리 화재 여파로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8일 올해 3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이 각각 4483억원, 6조 8778억원으로 잠정집계 돘다고 밝혔다. 작년 동기 영업이익은 38.7%, 매출은 16.4% 감소한 수치다. 회사는 해당 기간동안 AMPC 혜택으로 4660억원을 수령했으며 이를 제외하면 영업손실은 177억원이다. 지난 2분기 AMPC를 제외한 적자 2525억원이었던 것에 비해 손실 규모가 줄긴 했으나 여전히 AMPC에 대한 실적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삼성SDI는 북미에 생산 기지 없어 상대적으로 AMPC 수혜가 적다. 다만 팩 법인이 있어 올해 상반기부터 546억원의 AMPC 혜택을 보기 시작했다. 아울러 4분기 말 북미 스텔란티스 합작법인(JV) 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AMPC 혜택이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천69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5.8%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SK온 또한 AMPC 혜택을 받고 있다. 지난 1분기 385억원에서 2분기 1119억원으로 증가했으며 미국 판매량 회복에 힘입어 지속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분기에는 공장 가동률 하락, 헝가리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초기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 4601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오는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시 현 바이든 행정부에서 추진했던 IRA 보조금이 축소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더욱이 IRA 시행에 발맞춰 북미 현지 생산 거점을 확대하기 위한 투자에 집중하고, 현재 AMPC 의존도가 커진 국내 배터리 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배터리사들은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전기차 의존도를 줄이고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는 데 집중하는 분위기다. 이는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하기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뿐 아니라 ESS, 배터리 생애주기 서비스(BaaS)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수익성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비전 선포식을 통해 전기차 사업 의존도를 낮추고 ESS 사업 비중을 높일 것이라 밝혔다. 또한 도심항공교통(UAM)·BaaS·에너지생애주기서비스(EaaS)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에너지 순환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삼성SDI도 전기차와 ESS를 동시에 겨냥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북미향 수요 대응을 위해 제너럴모터스(GM)와 손잡고 미국 내 35억달러 투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에 나서는 한편 SBB(삼성배터리박스) 1.5를 공개해 ESS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SBB 1.5는 삼성SDI의 두 번째 SBB라인업으로 북미 점유율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K온도 유상증자를 통해 1조원을 확보하는 등 사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전기차뿐만 아니라 ESS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라며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혁신과 기술 개발에 나서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0-15 16:21:2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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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개량·복합신약 개발 집중..."연구개발 기반 성장 모델 구축"

한미약품은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 근골격계 등 다양한 질환을 대상으로 하는 6개 품목의 개량·복합신약들이 임상 1~3상 개발 단계에 진입해 있다고 15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의약품들을 끊임 없이 출시하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한미약품은 국내 최초 저용량 고혈압 3제 복합제인 'HCP1803'을 개발 중이다. 현재 국내 임상 3상이 진행 중이고 임상 종료 시점은 오는 2025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한미약품은 앞서 지난 6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고혈압학회(ESH)에서는 HCP1803 기반의 연구 결과를 공개했는데, 해당 연구는 저용량의 3가지 항고혈압 성분을 병용한 요법이 고혈압 초기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내용을 포함한다. 한미약품은 HCP1803을 통해 여러 병리학적 경로를 동시에 차단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한미약품은 최근 부가가치가 높은 개량·복합신약 신제품을 계속 선보여 왔다. 지난 2023년 9월 당뇨병 치료제 '실다파'에 이어 올해 2월 항혈전 치료제 '라스피린'을 출시했다. 이어 여러 용량과 다양한 조합으로 '패밀리 제품군'을 지속 확장해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일찍이 항암 분야 바이오 신약 '롤론티스'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도 입증한 바 있다. 롤론티스는 '롤베돈'이란 브랜드명으로 미국 의약품 시장에 진출해 매 분기 200억원대 매출 성과를 거뒀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롤베돈은 지난 2023년 기준 연 매출액 560만달러(약 75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와 2분기에는 각각 1450만달러(약 195억원), 1510만달러(약 20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연속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처럼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제품으로 캐시카우를 확보할 뿐 아니라 다시 신약개발에 투자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미약품에서 30년간 근무한 박재현 대표의 본격적인 경영 활동에 발맞춰 다양한 분야에서 신약 파이프라인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것이 한미약품 측의 설명이다.

2024-10-15 16:19:2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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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정장 시장, 맞춤형 서비스와 함께 새로운 부흥기 맞나

남성 정장 시장이 재조명되고 있다. 개인의 취향에 맞게 테일러링 서비스(맞춤 수선)를 제공하는 고급 브랜드들이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엄 남성 정장 브랜드들의 수요가 다시 늘고 있는 추세다. 과거 정장 시장은 코로나19 시기를 겪으며 수요가 줄면서 침체기를 겪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남성 정장 시장은 2015년 4조2013억원을 달성하며 성장을 보이다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3조881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프리미엄 남성 정장 시장을 중심으로 올해 상반기부터 수요 상승 효과가 보인다는 게 업계 측 분석이다. 실제 갤러리아 백화점은 갤러리아명품관에 입점한 남성 클래식 정장 브랜드들이 올해 초부터 5월 말까지 12% 성장했다고 밝혔다. LF 역시 남성 브랜드 '알레그리'의 2024년 가을 겨울 시즌 수트 매출이 전년 대비 40% 성장했다고 전했다. 프리미엄 남성 정장 시장이 성장하게 된 배경으로, 개성과 취향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맞춤형 소비 경향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프리미엄 정장 브랜드들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남성 정장을 선보이는 럭셔리 패션 브랜드 랄프로렌은 이탈리아 공방에서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정장을 제작할 수 있는 반맞춤형 서비스(MTM)를 운영한다. 반맞춤형 서비스는 기본적인 디자인과 패턴이 이미 제작돼 있고, 이를 고객 신체 치수에 맞게 조정해 다시 새롭게 제작하는 방식이다. LF의 남성 브랜드 '알레그리' 역시 지난달 MTM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 알레그리의 MTM 서비스는 서비스 신청 후 약 2주 정도 소요된다. MTM 서비스 론칭 배경에 대해 알레그리 관계자는 "특유의 고급스러운 원단과 세련된 핏으로 탄탄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알레그리의 수트 수요가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더욱 만족도 높은 수트 경험을 위해 MTM 방식을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유럽 브랜드인 벨루티는 비스포크 테일러링 서비스를 통해 제품을 선보인다. 비스포크는 완전 맞춤형 제작을 의미하는 용어로, 고객의 요청에 따라 처음부터 끝까지 고객의 요구에 따라 정장이 개별적으로 제작된다는 점에서 MTM 서비스와는 구별된다. 벨루티에서는 '그랑 메져'로 알려진 비스포크 수선공이 고객 한 명 한 명의 희망 사항과 요청 사항, 신체 특징과 개성, 의상의 용도 등을 고려해 개인 맞춤 사이즈와 디자인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간편함을 추구하는 미니멀리즘과 깔끔하고 세련된 룩을 선호하는 오피스코어(office+core) 트렌드가 부상하며 수트 소비가 늘고 있다"며 "수요가 늘어날수록 본인 취향에 맞춰 정장을 재해석해 입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0-15 16:17:48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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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경기 국면에 맞춰 투자하는 '삼성디딤밀당다람쥐글로벌EMP' 출시

삼성자산운용은 글로벌주식혼합형 유형 중 중장기 수익률인 3년 수익률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상품을 리모델링해 디딤펀드로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이 이번에 디딤펀드로 선보인 상품은 '삼성디딤밀당다람쥐글로벌EMP'펀드(삼성디딤펀드)다. 자체 개발한 경기 국면 모델을 기반으로 글로벌 주식과 채권 투자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전략을 활용한다. 삼성자산운용의 강점인 체계적인 인공지능(AI)퀀트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모델베이스드(Model-Based) 자산배분전략을 구사하는 만큼 안정적인 운용 성과로 퇴직연금 계좌 수익률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삼성자산운용 측은 기대했다. 삼성디딤펀드는 삼성밀당다람쥐글로벌EMP펀드를 디딤펀드 조건에 맞게 리모델링했다. 기존 삼성밀당다람쥐EMP펀드는 퇴직연금사업자 다수의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에도 편입돼 있으며, 3년 수익률 31.1%로 글로벌주식혼합형 유형 중 1위이다. 일반적으로 주식과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자산배분형 펀드들은 대부분 투자 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정하지 않는 비슷한 전략을 취하고 있는데 반해, 삼성자산운용의 삼성밀당다람쥐글로벌EMP 펀드는 전문 AI퀀트 기반의 운용조직에서 개발한 경기 국면 모형을 활용해 주식과 채권 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정한다. 삼성디딤펀드는 기존과 동일한 전략을 사용하되 주식과 채권의 자산군별 기본 투자 한도를 4대 6으로 조정해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한도로 투자가 가능하게 했다. 또한 삼성디딤펀드는 환노출 구조의 글로벌 EMP(ETF Managed Portfolio) 펀드로, 글로벌 주식 및 채권 ETF를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함으로써 위험분산효과를 극대화하면서 동시에 비용 효율성도 높였다. 이에 퇴직연금 온라인 클래스 기준 운용보수 0.19%로 시장에 출시된 디딤펀드 24개 중 최저 수준에 가까운 낮은 보수율을 적용하고 있다. 신재광 삼성자산운용 멀티에셋본부 상무는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삼성디딤펀드의 기본 모델인 삼성밀당다람쥐글로벌EMP를 포함한 여러 상품을 오랜 기간 동안 구축해 온 AI 및 머신러닝 모델을 기반으로 운용함으로써 디폴트옵션의 자산배분형 펀드(Balanced Fund) 부문에서 안정적인 높은 수익률을 입증해 왔다"며 "퇴직연금에서 장기투자를 고려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이 안정적인 성과 지속이라는 점에서 그동안 쌓은 운용노하우를 접목한 삼성디딤펀드가 디딤펀드의 취지에 맞게 원리금 보장형과 실적 배당형 상품 사이에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0-15 16:12:4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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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Click] 서학개미, 증시 불확실성에 금리 인하 수혜주로 대응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엔비디아, 기술주 상승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등에서 차익을 실현하는 한편 장기채, 배당 관련 ETF 등은 사들이고 있다. 미국 대선,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향후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 데 따른 것으로 이러한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0월 8~14일) 서학개미는 엔비디아를 4억884만달러어치 순매도했다. 또 엔비디아의 하루 주가 수익률을 2배 따르는 그래닛셰어즈 2배 롱 엔비디아 데일리 ETF(NVDL)도 1억5563만달러 어치를 팔아치웠다. 차세대 반도체 아키텍처인 블랙웰 GPU에 대한 수요가 엄청나다는 소식에 엔비디아는 10월 들어서만 거의 14% 급등하는 등 상승 랠리를 보이자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이다. 이외에도 서학개미는 ICE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SOXL)도 1억4161만달러어치 매도했다. 이 기간 반도체주가 상승하면서 SOXL은 12.19% 올랐다. 이처럼 기술주에서 이익을 실현한 서학개미는 금리인하 수혜주와 안정적인 배당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서학개미는 이 기간 동안 디렉시온 데일리 만기 20년 이상 미 국채 3배 ETF(TMF)'를 5188만달러어치 순매수했다. TMF는 만기가 20년 이상 남은 미 국채 30년물에 투자하는 것으로, 채권 가격이 상승(금리하락)하면 차익의 3배를 추종한다. 배당 ETF인 ' 슈와브 US 디비던드 에쿼티(SCHD)에도 2515만 달러가 몰렸다. 슈드는 미국 대표 고배당주 100개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미 증시 불확실성이 커져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승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9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중국 실물지표 등 경제지표와 ECB 통화정책회의, 3분기 주요기업 실적발표 예정돼 있어 증시 변동성 높아질 것"이라며 "시장의 시선이 물가에서 실물지표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예상과 다른 방향을 보일 경우 침체 내러티브 재차 확대될 가능성 배제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파 성향인 윌러 연준 이사 포함 주요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0-15 16:12:4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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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불법 공매도 처벌 강화"…내년 3월부터 '전수 점검' 가능성 시사

윤석열 대통령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금투세 폐지'를 강조하며 '공매도 전수 점검' 시행 가능성도 언급했다. 15일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44회 국무회의에서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으로 약 75조원의 글로벌 투자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안정적인 글로벌 국채 수요를 기반으로 금리가 안정되면서, 정부와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이 절감되고 외환 유동성 공급도 원활해져서 원화 가치가 안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간 주도 시장 중심 경제기조 전환과 건전재정 확립을 통한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이 튼튼해졌다"면서 "정부 정책들이 올바른 방향이었음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가 "(한국의) 공매도 금지 조치는 국제 투자 커뮤니티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며 "차입 메커니즘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유동성과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며, 공매도 제도의 재실행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불법 공매도 근절 의지를 드러내며 FTSE의 우려를 일축했다. 윤 대통령은 "내년 3월 말 법이 시행되면 전산시스템을 통해 불법 공매도를 전수 점검할 수 있게 된다"며 "기관과 개인투자자 간의 '기울어진 운동장'이 해소되고, 불법 공매도와 불공정거래에 대한 처벌과 제재도 대폭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지난달 26일 국회를 통과한 자본시장법 개정안도 의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내년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통해 시장의 불안 요인을 제거해야 한다며 여야 정치권의 협조도 당부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업 밸류업' 정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배당 확대·자사주 소각을 실행하는 주주친화적 기업에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0-15 16:12:09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