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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민당, 신임 총재에 '금리인상 옹호' 이시바…금리 전망은?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의 신임 총재로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이 선출됐다. 이시바 신임 총재는 내달 1일 일본 총리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이시바 총재가 기시다 정권의 경제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밝힌 만큼 정체됐던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도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2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자민당은 지난 27일 도쿄 당 본부에서 열린 총재 선거 결선투표에서 이시바 전 간사장을 28대 총재로 선출했다. 이는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의 당선을 점쳤던 시장과 정치권의 예측을 뒤집은 결과다. 일본 자민당은 총재 선거 시 국회의원과 당원·당우가 각각 368표를 행사하는 1차 투표를 진행한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없을 경우 득표율 1·2위 후보를 두고 368명의 원내 국회의원과 47개 도도부현 지부(한국의 시·도 당에 해당)가 결선투표를 다시 진행한다. 이날 앞서 진행된 1차 투표에서 다카이치는 전체 736표 중 181표(24.6%)를 기록했고, 이시바는 154표(20.9%)를 득표했다. 반면 이달 초까지 당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평가받았던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은 1차 투표에서 736표 중 136표(18.5%)를 받는 데 그쳐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1차 선거에서 득표율이 가장 높았던 만큼 다카이치의 당선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지만, 실제 결선투표에서는 이시바가 총 415표 중 215표(51.8%)를 얻으면서 194표(46.7%)를 득표한 다카이치를 제치고 28대 총재로 선출됐다. 일본은 집권당 총재가 총리를 겸임하는 만큼, 이시다 신임 총재는 오는 10월 1일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기시다 현 총리의 뒤를 이어 102대 일본 총리로 취임하게 된다. '금리 인상 중단'을 전면에 내세웠던 다카이치가 아닌 '금리인상 옹호파'인 이시바가 당선되면서, 시장에서는 향후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기조가 뚜렷해질 것이란 전망이 확산했다. 이에 따라 일본은행의 금리 정책 불투명으로 정체됐던 엔화 강세도 급물살을 탔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 엔·달러 환율은 자민당 총재 선거 직후 달러당 142.07엔까지 하락(엔화 가치 상승)했다. 이는 전일 고점인 달러당 146.44엔 대비 4.37엔 낮은 수준이다. 같은 날 원·엔 환율도 야간 거래(오전 2시 종가)에서 전일 대비 13.03원(1.43%) 오른 100엔당 923.03원까지 상승했다. 박민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서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통화정책 측면에서 두 후보(고이즈미 신지로·이시바 시게루)는 일본은행의 독립성을 인정하고 있고, 적극적 개입 의지가 부재하기에 (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정책 방향성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시바 신임 총재가 공약으로 최저임금 인상, 노동 개혁 및 비정규직 해소 등 경기 부양 정책을 통한 '디플레이션 탈출'을 강조했던 만큼, '아베노믹스'로 대표됐던 일본의 초 완화 정책이 완전히 종료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시바 총재는 개인 소비 장려 등 경기 부양책에 우선적으로 힘쓸 전망이다. 지난 2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시바 총재는 향후 경제 정책에 대해 "개인 소비가 부진한 가운데 재정 지출이 없으면 경제는 살아날 수 없다"면서도 "즉효성이 있는 것만 마구잡이라고 하고 있으면 재정은 유지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부유층 과세에 대해서도 "부담할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부담을 맡길 여지가 다분하다"라고 강조하며 일본 내 금융소득 개편 및 법인 증세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뒀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9-29 11:38:2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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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초격자 기술력' HD현대·한화오션, 美 해군과 함정 기술 협력 나서

국내 조선업계가 미 해군과 손잡고 향후 협력을 강화한다. 미 해군 함정 사업을 총괄하는 고위급 관계자가 최근 HD현대와 한화오션을 방문해 협력 가능 분야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는 등 양국간 교감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HD현대는 지난 27일 토마스 앤더슨 소장, 윌리엄 그린 소장 등 미 해군과 주한미국대사관의 고위급 인사 13명이 경기 판교 HD현대 글로벌 R&D 센터를 방문해 미래 함정·친환경, 디지털 선박 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앤더슨 소장은 미 해군 함정 프로그램 총괄 책임자고, 그린 소장은 미 해군 지역유지관리센터 사령관이자 수상함 유지·보수·운영(MRO) 총괄 책임자다. HD현대는 인공지능(AI) 기반 함정 솔루션과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 선박 등 함정 기술 개발 역량과 중점 연구개발 분야를 설명하고, 해외 함정에 대한 MRO 전략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날 미 해군 고위급은 한화오션 R&D 센터도 방문했다. 한화오션은 경기 시흥 R&D 캠퍼스에서 해군 함정사업 책임자들과 상호 협력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에 따르면 미 해군은 친환경 연료 육상시험시설, 공동 수조, 예인 수조, 모형제작실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친환경 연료 육상시험시설은 상용급 연료전지와 리튬이온배터리, 신개념 배터리, 축·발전기, 암모니아 추진 등 친환경 연료 기술을 시험하는 설비다. 또 미 해군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잠수함용 리튬이온 에너지저장장치(ESS)에도 관심을 보였다고 회사는 전했다. 잠수함에 ESS와 수소 연료전지 기반의 공기 불요 추진체계(AIP)가 함께 탑재되면 최대 3주간 수중에서 은밀한 작전이 가능하다.

2024-09-29 11:32: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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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도 95% 이상"...SK이노베이션, AI로 열교환기 결함 찾아낸다

SK이노베이션이 국내 최초로 정유·석유화학 공정에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T) 기술을 적용한 설루션을 개발하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확장해 나간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6년부터 SK 울산CLX에서 추진했던 스마트플랜트에 AI와 DT를 접목하면서 스마트플랜트 2.0으로 진화·발전된 만큼 앞으로도 계속해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는 입장이다. ◆ 세계 최초 설비 검사 진단 AI 모델 개발 지원...울산CLX 시작으로 사업 확대 추진 SK이노베이션은 지역 AI기업인 딥아이(DEEP AI)와 협력해 세계 최초로 'AI 비파괴검사(IRIS) 자동 평가 설루션'을 개발하고 사업화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1년 365일 가동되는 정유·석유화학 공정은 안전 운전을 위해 주기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엔지니어가 정비 여부를 판단한다. 대표적인 방법이 초음파를 이용해 결함을 찾는 비파괴 검사로, 주로 열교환기 결함 검사에 사용된다. 열교환기는 정유·석유화학 공정에서 제품 생산 시 온도 조절에 쓰이는 수천 여개 튜브로 구성된 핵심부품이다. SK 울산CLX에만 약 7000기, 울산 석유화학산업단지 내 약 3만기가 있을 만큼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열교환기는 정유·석유화학 설비 노후화 및 혹독한 운전환경으로 인해 균열, 부식, 마모가 잦으며, 고장 원인의 약 80% 이상이 열교환기 내 튜브 손상이다. 열교환기가 손상된 채로 운전되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검사를 진행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기존 검사 방식은 초음파를 이용해 촬영 후 전문가가 육안으로 결함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사람의 경험과 역량에 의존하기 때문에 정확도, 소요시간 등에서 한계가 있다. 특히 관련 분야 전문가가 감소하고 있는 점도 문제다. SK이노베이션과 딥아이가 함께 개발한 AI IRIS기술은 초음파로 촬영한 후,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AI가 결함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정확도가 95%이상이다.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도 90% 이상 단축 가능하다. 대기업이 보유한 데이터 등 방대한 기술 지식과 중소기업의 AI 기술이 융합된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특히 지역 AI기업과의 협력으로 산업도시 울산의 특성을 살린 '산업AI'를 함께 키운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SK 울산CLX 관계자는 "딥아이와 함께 AI 비파괴검사(IRIS) 자동평가 설루션을 더욱 고도화해 국내 전체 정유·석유화학산업 뿐 아니라 동일기술이 적용되는 배관, 보일러, 탱크, 자동차, 항공기 부품 분야까지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더불어 해외시장 진출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 국내 최초 도입 스마트플랜트 시스템 상업화… SK이노 "울산을 '산업AI' 중심 도시로" SK이노베이션이 자체 개발한 설비자산 관리 시스템 'OCEAN-H(Optimized & Connected Enterprise Asset Network Hub)'의 사업화도 성공했다. OCEAN-H는 정유·석유화학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지난 60여년간 축적된 데이터로 다양한 상황에 맞춰 활용하게 구현한 모델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초 OCEAN-H를 상업화한 후 해외 설루션과 경쟁하며 현재까지 울산지역 정유·석유화학업체 5개사를 고객으로 확보해, 약 3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기존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국내 환경에 맞게 구현된 시스템에 정유·석유화학 업체들의 문의와 협업요청이 몰리고 있다. 이와 함께 발전, 철강, 배터리 분야 등에서도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SK 관계자에 따르면 "해외업체가 개발한 설루션은 업무 환경의 차이로 인한 편의성, 활용성, 확장성 및 높은 비용 등의 문제점이 있었으나, 이를 대폭 개선한 점이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OCEAN-H를 지속적으로 지능화, 고도화하고 있다. 스마트비계시스템, 스마트작업허가서(Smart Work Permit) 등 자체 개발 제품군을 확대하며, AI 기술을 접목해 편의성 및 정확도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23년 11월에는 인도 글로벌 IT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기업인 TATA그룹의 TCS(TATA Consultancy Service)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인도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SK에너지 서관희 기술·설비본부장은 "SK 울산CLX의 정유·석유화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AI 등 다양한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경쟁력을 확보해가고 있다"며 "SK 울산CLX는 국내 최초 정유공장에 이어 국내 최초 스마트플랜트 도입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만큼 확실한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9 11:24:1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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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AI 기반 'ixi 스팸필터'로 로 스팸문자 피해 막는다

LG유플러스가 불법 스팸메시지에 따른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동통신망에서 스팸메시지를 걸러내는 '익시(ixi) 스팸필터' 시스템을 적용했다고 29일 밝혔다. 불법 스팸메시지는 상업적, 악의적 목적으로 고객의 동의 없이 대량으로 발송되는 문자메시지를 뜻한다. 이 같은 불법 스팸메시지로 인한 고객의 민생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문자메시지에 담긴 특정 키워드나 사람이 발견하기 힘든 패턴을 찾아내 차단해야 한다. ixi 스팸필터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제공받은 스팸 신고 데이터를 AI 모델이 학습해 고객이 스팸메시지를 수신하기 전에 차단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관계자는 "불법 스팸 메시지 필터링 정확도를 95% 이상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신유형 스팸 메시지를 탐지하는 성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또 LG유플러스는 관리 대상인 대량 발송 악성 메시지의 유형을 기존 ▲불법대출 ▲스미싱 ▲도박 ▲성인 ▲불법의약품에서 주식 리딩방 등 '유사 투자' 스팸까지 확대했다. 이 같은 유형의 스팸 메시지를 단 1건만 발송해도 발신번호를 차단 후 메시지발송 사업자에게 소명을 요청하는 제재 정책도 8월부터 운영 중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자사망을 사용하는 대량 문자메시지 발송 재판매 사업자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했다. 자사망을 스팸 메시지를 발송하기 위한 통로로 재판매 사업자가 악용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최근 6개월간 사용량이 없는 재판매 사업자들에게는 발송 가능 건수를 월 1회로 제한하는 정책을 시행 중이다. 또한 불법 스팸 발송 이력 블랙리스트를 관련 기관과도 공유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8월 한 달간 스팸 메시지 신고 건수는 상반기 월평균 대비 10% 감소했다. LG유플러스는 10월 출시 예정인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에 온디바이스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설루션을 탑재해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사이버보안센터장(CISO·전무)은 "AI 기술을 통해 불법 스팸메시지로부터 고객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09-29 11:21:4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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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산골 문경 가은아자개시장의 이유있는 '도전과 변화'

단절된 위치, 인구 감소, 점포 노후화등으로 '위기' 상인들, 시장 살리기 안간힘…'특성화시장'에 도전 토요그린마켓 통해 유입인구 ↑, 체험형 시장 조성 "상인·소비자 만족하는 문화관광 특성화시장 목표" 경상북도 문경.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철도 문경선이 지나는 경북 중서부에 위치한 청정도시다. 문경새재 도립공원으로 잘 알려져있지만 큰 마음을 먹지 않으면 가보기 쉽지 않은 곳이기도 하다. 농업과 탄광 산업 그리고 주변 산과 들이 마음껏 선물하는 특산물과 먹거리가 풍부한 곳이 바로 문경이다. 문경 가은읍에 있는 가은아자개시장은 55개 점포가 산에서 채취한 송이버섯, 고사리, 더덕, 두릅, 참나물 등 산채를 주로 취급하는 전통시장이다. '아자개'는 신라의 장수이자 후백제 초대 국왕인 견훤의 아버지로 문경 가은읍이 바로 아자개와 아들 견훤이 태어난 곳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가은아자개시장은 문경에서도 다소 외딴곳에 있는 등 단절된 지리적 위치와 인구 감소, 점포 노후화, 대표 상품 부재 등으로 한 때 위기를 맞았다. 29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코로나 앤데믹 이후 테마파크인 문경 에코월드를 비롯한 주변 관광지에 유입 인구가 점점 늘면서 가은아자개시장 상인회도 기회를 잡기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소진공의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도전이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가은아자개시장은 지난해와 올해 연속으로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를 계기로 기존 민속 체험 관광형 컨셉을 유지하면서 지금껏 시도하지 않은 주변 관광지와의 상생 협약,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토요그린마켓 개설 ▲체험형 시장 조성 ▲특화 상품 개발 등이 대표적 사례다. 지난해의 경우 '토요그린마켓'은 관광객이 몰리는 8월19일부터 11월4일까지 열렸다. 이 결과 주말 매출은 전년 대비 10.7% 상승했고, 관광객은 전년 하반기 대비 1만5000명 가량 증가한 약 12만5000명이 다녀갔다. 폭염 등으로 다소 여의치 않았던 올해는 '가은 토요 역사·문화 탐방 자유 투어'를 개설해 매주 토요일 600명 한정으로 10월 26일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체험형 시장'은 가은아자개시장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시장은 2011년 당시 3668㎡에 달하는 부지에 민속마을의 향취가 물씬 풍기는 민속 체험형 장터를 조성했다. 특히,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교육적인 역사·문화 스토리가 담긴 철제 배너 설치, 인조 꽃터널을 활용한 감성 포토존, 입구 아치 도색, 개폐형 썬쉐이드 설치 등 기존 노후 환경을 개선하고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조선시대 장터를 재현한 시장의 모습과 초가집으로 된 상점들, 장터방앗간, 양조장, 로컬푸드, 공방 등 덕분에 민속촌에 온 듯한 기분도 느낄 수 있고 장 보는 맛도 극대화했다. 가은아자개시장은 특화 상품 개발을 통해 시장 역량 강화에도 나섰다. 청정지역에서만 자라는 제비쑥을 직접 재배해 만든 '제비쑥덕 3종(설기, 절편, 인절미)'이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두번의 품평회를 거치며 맛을 인정받고 '가은쑥향'이라는 브랜드도 탄생했다. 제비쑥떡은 상인협동조합 '아자개협동조합'을 통해 생산·판매하며 상인들의 소득 창출 기회까지 만들어냈다. 아자개협동조합은 문경새재 양조장과 만복막걸리 최저가 공급 상생협약체결도 맺었다. 가은아자개시장 성운모 상인회장은 "우리 시장은 볼거리와 먹거리 넘치는 다양한 행사가 지속적으로 열릴 예정"이라며 "상인과 소비자 모두 만족하는 문화관광 특성화시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진공이 지원하는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은 사업목적에 따라 ▲첫걸음기반조성 ▲문화관광형시장 ▲디지털전통시장으로 구분된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2년 간 최대 10억원(지방비 포함)을 지원하고 지역문화와 관광자원을 연계해 시장 고유의 특장점을 집중 육성하는 상인 중심 프로젝트다.

2024-09-29 11:17:4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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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T, 지역 기업 첨단산업 진출 방안 논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지난 27이 경북 구미 전자정보기술원에서 간담회를 열고 산업기반구축사업의 지원을 받은 전기·전자 분야 전문기업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파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기존 주력산업에서 첨단산업 분야로 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SM벡셀, 인탑스, 세아메카닉스 등 구미 소재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구미는 지역 경제를 선도적으로 이끌던 주요 기업들이 이탈하면서 산업구조가 취약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제품을 고도화하고 첨단산업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전환할 것을 준비중이다. 이에 KIAT는 지역 기업이 직접 구축하기 어려운 대규모 연구시설이나 비싼 장비를 연구소나 대학 등에 구축하고 기업의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산업기반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현재 구미 지역에 이차전지, 로봇용 융합 부품,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시스템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 연구개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연구개발 기반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술 전문가들이 함께 연계 지원돼야 한다는 점과, 기술개발 결과물의 사업화를 위해 공정 분석, 수출 판로 개척까지 지원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지역 산업구조의 첨단화를 위해 노력중인 기업들의 혁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필요한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9-29 11:17:1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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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스타벅스에 방문해야 하는 이유?

스타벅스 코리아가 10월 1일 '세계 커피의 날'을 맞아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오늘의 커피와 아이스 커피 대상으로 구매 혜택 이벤트를 전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10월 1일 하루 동안 오늘의 커피 또는 아이스 커피 톨 사이즈 이상 구매 시 커피와 함께 곁들이기 좋은 쁘띠 까눌레를 증정한다. (단, 오늘의 커피, 아이스 커피, 쁘띠 까눌레 미판매 매장, 인천공항 입점 매장은 제외) 또한, 10월 1일부터 10월 5일까지 커피와 잘 어울리는 추천 디저트인 스타벅스 너티 쿠키, 돌체 핑거 초콜릿, 헤이즐넛 볼 초콜릿(밀크), 헤이즐넛 볼 초콜릿(모카) 등 4종 중 1개 이상을 오늘의 커피 또는 아이스 커피와 함께 구매하면 주문당 별 2개를 추가 증정한다. 세계 커피의 날인 10월 1일에 제공하는 오늘의 커피와 아이스 커피는 고객 투표로 최종 선정된 원두인 하우스 블렌드로 추출한다. 앞서 스타벅스는 9월 12일부터 세계 커피의 날 기념 이벤트를 전개하면서 스타벅스 앱을 통해 하우스 블렌드, 케냐, 과테말라 안티구아, 베란다 블렌드 등 4개 원두를 후보로 고객 투표를 진행했으며 3만7000여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하우스 블렌드는 라틴 아메리카 지역의 원두를 혼합해 달콤한 카라멜과 너트향의 풍미와 함께 깔끔하고 균형 잡힌 맛이 특징이다. 미디엄 로스트로 중간 정도 무게감을 갖고 있으며 스타벅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원두 중 하나다. 한편, 세계 커피의 날은 매년 10월 1일로 커피를 전 세계에 알리고 커피에 관련된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제커피기구(ICO)가 제정한 국제 기념일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9-29 11:15:0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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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쌀소비촉진 운동 '아침먹자! 삼식이 챌린지'실시

농협중앙회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쌀 소비 촉진 조성을 위한 '아침먹자! 삼식이 챌린지'를 10월 1일부터 15일까지(1회차) 실시하며, 2회차는 11월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아침먹자! 삼식이 챌린지'는'아침밥 먹고 하루 세끼(삼식)를 챙기는 건강한 습관을 만들자'는 취지를 담았다.'캐시워크'(넛지헬스케어㈜) 앱 내'팀워크'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쉽고 재밌게 동참할 수 있다. 챌린지는 참가자들이 아침밥 인증샷을 직접 등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챌린지 종료 후 참여도를 기준으로 등수를 산정하여 총 한도 1억 원 이내에서 '농협 모바일금액권'을 지급한다. 참여 방법 등 세부사항은 농협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광일 농협중앙회 농촌지원부장은 "우리 쌀은 많은 영양학적 장점을 가지고 있어 규칙적인 아침밥은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며,"식습관 변화로 인해 쌀 소비량이 감소하는 요즘, 우리 농업·농촌을 지키는 일상 속 작은 실천인 아침밥 먹기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지자체·기업·학교 등과 연계한'아침밥 먹기'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아침밥 먹기를 서약한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NH든든 밥심예금'을 출시하는 등 쌀 산업 위기극복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24-09-29 11:14:37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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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아동학대 예방위한 '긍정적으로 아이키우기' 컨퍼런스 개최

하나금융그룹이 아동 학대 예방을 위한 제1회 '긍정적으로 아이 키우기'컨퍼런스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긍정적으로 아이 키우기 컨퍼런스는 하나금융의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하나 파워 온 케어(Hana Power On Care) 프로그램의 하나로 학대 피해 아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컨퍼런스는 이번 수원을 시작으로 ▲경남 창원 ▲서울 마포구 ▲전남 여수 ▲충남 아산 등 총 5개 지역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동시 진행됐으며 현장에는 부모, 양육 관련기관 종사자 및 육아에 관심 있는 시민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즐거운 육아, 행복한 부모' 라는 주제로 ▲전문가 초청 강연 ▲토크콘서트 순으로 진행됐으며, 긍정적 양육 실천을 위한 시각 전환과 즐겁게 육아를 할 수 있는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하나금융 ESG기획팀 관계자는 "미래 희망인 우리 아이들의 밝은 웃음을 지키고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하나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진정성 있고 아낌없는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경남 창원 ▲서울 마포구 ▲전남 여수 ▲충남 아산에서 진행 예정인 긍정적으로 아이 키우 기컨퍼런스에 참가를 원하는 분들은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9-29 11:10:3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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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스트릿, 가을 시즌 신메뉴 출시…현지 정통 레시피로 완성

SPC가 운영하는 아시아 캐주얼 다이닝 브랜드 스트릿(strEAT)이 가을 시즌 신메뉴를 출시했다. 신메뉴는 홍콩, 일본, 태국 등 각국 현지 정통 레시피로 완성했으며 중화 요리에 정통한 SPC 소속 주배안 셰프가 메뉴 개발을 함께했다. 신메뉴는 ▲신선한 해물과 청경채, 버섯을 넣어 걸쭉하고 진한 국물이 일품인 '일본식 해물 울면' ▲스트릿 특제소스로 맛을 낸 닭다리살, 민찌와 계란이 올라간 '홍콩식 치킨 덮밥' ▲닭날개를 튀겨 달콤 짭조름한 소스에 찍어먹는 '태국식 닭날개 튀김' ▲아시안 요리와 조화를 자랑하며 홍차의 깊은 맛이 특징인 '밀크티' 등이다. 신제품을 기존 메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페어링 메뉴도 함께 제안한다. '일본식 해물 울면'과 바삭하고 촉촉한 육즙가든 '야끼교자' 조합, '홍콩식 치킨 덮밥'과 새우완탕 위에 홍유소스를 올린 '홍유완탕' 조합, '태국식 닭날개 튀김'을 태국 맥주 '창 비어'와 함께 즐기는 조합 등이다. 스트릿은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10월 16일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메뉴 포함 4만원 이상 주문 시 해피포인트 바코드를 스캔하면 꿔바로우(S)를 증정한다. 해피앱과 카카오 선물하기에서 3만원, 5만원 권을 최대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 할 수 있는 E쿠폰도 판매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사이트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스트릿은 아시아 누들과 라이스를 주력으로 하는 아시안 요리 전문 브랜드로 현재 강남, 김포공항 롯데몰, 부천, 여의도, 파르나스몰, 판교 등 주요 지역에 8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9-29 11:09:0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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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푸드앤컬처, 공주휴게소 리뉴얼로 고객 편의성 강화

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는 당진영덕고속도로 공주휴게소(대전·당진방향) 푸드코트 및 휴게시설의 전면적인 리뉴얼을 완료하고 9월부터 새롭게 운영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작년 11월 공주휴게소 인수 후, 올해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공주휴게소를 풀무원의 건강한 휴게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리뉴얼 공사를 진행한 바 있다. 공주휴게소(당진방향) 푸드코트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식사 공간을 더욱 확장했다. 조리공간을 기존 두 곳에서 하나로 통합하고, 여유 공간을 홀 좌석으로 재구성하여 식사 좌석을 기존 110석에서 150석(혼밥존 8석 포함)으로 확대했다. 식사 공간이 넓어짐에 따라 고객이 붐비는 명절 연휴나 공휴일에도 고객들이 편안하게 휴게소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고객 화장실도 전면적으로 개선했다. 남녀 화장실 세면대를 교체하고 여성 화장실에 파우더룸과 드레스룸을 새롭게 조성해 쾌적하고 깔끔한 환경을 제공한다. 외부 매장 또한 리뉴얼을 진행해 공주의 지역 특산품인 밤을 활용한 '공주 밤빵' 매장을 새롭게 리뉴얼해 선보였다. 공주 밤빵은 무항생제 계란을 사용하여 오븐에 구운 건강한 먹거리로 유화제나 방부제를 넣지 않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공주의 지역 특산물 알밤을 먹인 한우 암소로 만든 '공주알밤 한우국밥'도 공주휴게소를 대표하는 메뉴다. 깊은 육수가 특징이며, 국내산 알밤과 한우를 사용한 지역 상생 메뉴로 고객들에게 특별한 식사 경험을 제공한다. 공주휴게소(대전방향) 외부 열린 매장에는 폴딩 도어를 설치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폴딩 도어 설치로 여름철에는 시원하게, 겨울철에는 따뜻하게 실내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풀무원푸드앤컬처 이동훈 대표는 "풀무원푸드앤컬처가 다년간 축적한 경기광주, 양평, 함안 등 전국 휴게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공주휴게소만의 특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휴게소가 더욱 많은 이용객이 찾는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푸드앤컬처는 휴게소마다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테마 공간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오수휴게소(완주방향) 펫팸레스토랑 ▲오수휴게소(순천방향) 임실N치즈 체험관 ▲함안휴게소(부산방향) 수박 테마파크 ▲함안휴게소(순천방향) 연꽃 연못파크 ▲영산휴게소(창원방향) 장척호수 산토끼 전망대 ▲현풍휴게소(대구방향) 도깨비 테마파크 ▲현풍휴게소(창원방향) 500년 느티나무 테마파크 등 특색 있는 공간들은 고객들에게 휴식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건강한 먹거리와 특화된 휴식 공간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9-29 11:08:5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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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국내 '갤럭시 AI' 적용 단말기 2000만대 돌파"

삼성전자는 신제품 판매 호조와 기존 제품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국내 '갤럭시 인공지능(AI)' 적용 단말기 판매 숫자가 2000만대를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 갤럭시 AI를 탑재한 첫번째 제품 '갤럭시 S24 시리즈'를 출시하며 AI폰 시대를 열었다. 7월에는 갤럭시 AI 기능을 탑재해 출시한 첫번째 폴더블 제품 '갤럭시 Z 폴드6·Z 플립6'을 출시했다. 두 제품이 갤럭시AI 단말기 판매 2000만대 돌파의 주역인 셈이다. 삼성전자는 기존 출시 단말기에도 갤럭시 AI를 적용하며 모바일 AI 대중화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갤럭시 S23 시리즈·S22 시리즈·Z 플립5·Z 폴드5·Z 플립4·Z 폴드4 등 주요 스마트폰과 갤럭시 탭 S9 시리즈·S8 시리즈 등 태블릿 주요 모델에 10개 이상의 갤럭시 AI 기능을 추가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현재 갤럭시 사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갤럭시 AI 기능은 '서클 투 서치'다. 1020세대는 일상 속 생산성을 높이도록 도와주는 '노트 어시스트', '포토 어시스트', '채팅 어시스트' AI 기능을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AI 지원 기기와 지원 언어 확대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갤럭시 AI는 한국어 포함 16개 언어를 지원하고 있으며, 연내 2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9-29 11:04:5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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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웹OS 사업 확장 전략 공개…2027년까지 1조 투자

LG전자가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인 웹(web)OS 생태계 확대를 위해 1조원을 투자한다. 콘텐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차량과 스마트 기기 등으로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29일 LG전자에 따르면 박형세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장은 지난 27일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webOS 서밋 2024'에서 "올해 10주년 된 webOS 플랫폼의 지속적인 혁신으로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며 TV 사업의 지향점을 강조했다. ◆24개국 기업에 웹 OS 성과 공유 LG전자는 비전 달성을 위해 2027년까지 1조원 이상을 투자, 플랫폼 사업역량을 강화한다. 'AI로 진화한 webOS가 제시하는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글로벌 콘텐츠 제작자·개발자 등 전 세계 24개국, 140여 개 기업에서 300명 이상이 참석했다. LG전자는 webOS 플랫폼 사업의 지난 성과와 중장기 사업 전략 및 비전 등을 함께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목소리로 ▲사용자를 구분해 내 계정으로 로그인하는 '보이스 ID' ▲맞춤 콘텐츠 및 키워드를 추천하는 'AI 컨시어지' ▲AI가 TV 상태를 진단해 해결책과 필요한 서비스를 찾아주는 'AI 챗봇' 등 webOS에서 제공 중인 다양한 '보이스 AI 서비스'도 소개했다. 박 본부장은 webOS 비전 달성을 위해 추진해 온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의 과정과 '5년간 webOS 업그레이드 제공', '차량용 webOS 탑재' 등 그간의 성과를 소개하며 "앞으로도 파트너들과 함께 맞춤형 서비스를 발굴하고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웹 OS 사업 강화 3대 전략 제시 이날 박 본부장은 webOS 플랫폼 사업강화를 위한 전략 방안으로 ▲콘텐츠 경쟁력 및 편의성 강화 ▲TV 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스마트기기 등 webOS 생태계 확대 ▲플랫폼 내 광고사업 경쟁력 고도화 등을 제시했다. 먼저 성장성이 높은 게임 분야 서비스를 적극 확대한다. 현재 webOS에서 제공 중인 게임은 지포스 나우, 아마존 루나 등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 인기 게임부터 캐주얼 게임까지 총 4500여개에 이른다. LG전자는 webOS TV로 즐기는 게이밍 경험을 지속 강화, 새로운 게이밍 플랫폼으로 육성해 나간다. LG전자는 행사 중 미디어텍, 레이저 등과 협업해 세계 최초로 구현한 초저지연 블루투스(BT ULL) 기반의 webOS TV와 게임 컨트롤러 연결도 시연했다. 콘텐츠를 즐기는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새로운 서비스도 선보인다. LG전자는 최근 고객이 webOS TV 계정에 미리 등록한 결제수단을 기반으로 TV 내에서 간편하게 유료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webOS 페이' 서비스를 유럽 주요 국가에 론칭했다. 연내 유럽 내 서비스 국가 추가 및 플랫폼 확대를 시작으로 국내, 북미 등 지원 국가를 글로벌로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TV에서 영화, 음악 등 콘텐츠를 구매할 때마다 스마트폰을 통해 QR 코드를 스캔하거나 URL을 통해 결제 수단을 등록해야 했다. webOS 페이를 활용하면 TV 리모컨만으로 콘텐츠 검색, 결제, 시청까지 모두 TV 내에서 완료된다. 콘텐츠 서비스 제공업체도 별도의 결제 시스템 구현 없이 webOS 내에서 고객에게 구매, 구독 등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TV 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디지털 사이니지, 스마트/게이밍 모니터, 프로젝터 등으로 webOS 탑재 기기도 지속 확장하고 있다. 지난 10여년간 판매한 스마트 TV는 2억2000만대에 이른다. 현재 스마트 TV 플랫폼으로 webOS를 선택한 브랜드는 400개 이상으로 늘었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서는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webOS 플랫폼 매출은 지난 2021년 대비 4배 증가한 1조원 이상을 달성하며 차세대 유니콘 사업 반열에 오를 전망이다. LG전자는 사용자를 더욱 배려하고 공감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AI를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한 바 있다. 박 본부장은 "webOS는 그간 축적해 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AI와 같은 새로운 기술을 가장 쉽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공감지능을 기반으로 고객이 일상에서 콘텐츠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즐기고 경험할 수 있도록 더욱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9-29 11:00:5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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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포항캠퍼스, 이차전지 허브로 발돋움...'스웨덴 배터리 사절단 방문'

에코프로 포항캠퍼스가 한국을 대표하는 이차전지 소재 생산 거점으로 주목 받고 있다. 에코프로는 지난 25일 스웨덴 배터리 사절단이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 내 에코프로 포항캠퍼스를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 스웨덴에너지청이 주관한 스웨덴 배터리 사절단은 자국 내 배터리 산업 육성과 생태계 구축을 위해 에코프로 사례를 벤치마킹하고자 포항캠퍼스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 배터리 사절단은 스웨덴에너지청, 스웨덴 국영연구소 등 2개 스웨덴 정부 기관과 볼보그룹, 스카니아, 알트리스, 그래노드 머티리얼즈 등 10개 전동차 및 이차전지기업들로 구성됐다. 스웨덴은 원자재부터 제조까지 이차전지 공급망을 갖춘 유럽의 주요 배터리 생산 중심지로 평가받고 있다. 스웨덴 배터리 사절단은 포항캠퍼스를 방문해 양극소재 제조 공정 시스템인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CLS, Closed Loop Eco-system)'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에코프로 포항캠퍼스는 경북 포항시 영일만 일대에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 이차전지 양극소재 집적단지다. 리튬, 전구체, 양극소재, 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구축해 글로벌 제조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코프로 포항캠퍼스는 최대주주인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의 결단으로 지난 2017년부터 약 2조원의 자금을 투입, 연간 15만톤 규모의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는 캐파로 조성됐다. 이동채 전 회장은 당시 막대한 자금 투입을 임원들이 반대하자 "사업이 되면 돈은 따라온다"고 설득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스웨덴 사절단은 에코프로의 독보적인 하이니켈 삼원계 배터리 기술을 비롯해 리사이클 등에도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자동화한 양극재 제조 공장과 리사이클링 기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며 "스웨덴 사절단과 사업적으로 협력 가능한 부분에 대해 추가 논의하는 자리를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스웨덴뿐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기업과 단체들의 포항캠퍼스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3년 9월 독일 브란덴부르크 (Brandenburg) 주 소재 강소기업 10여 곳이 포항캠퍼스를 방문한 바 있다. 독일 브란덴부르크 주는 독일 내 전기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고 있는 곳으로 테슬라 기가팩토리 공장과 바스프(BASF)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 그리고 메르세데스 벤츠 공장 등이 위치해 있다. 이밖에 미국과 유럽의 내로라하는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의 구매 및 기술 담당들이 포항캠퍼스를 방문해 하이니켈 삼원계 양극재 제조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이차전지 생태계를 한 캠퍼스에 구축해 배터리소재 경쟁력을 제고하는 기업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라며 "관련 기업, 학계 등에서 포항캠퍼스를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9-29 10:54:5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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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인재 확보 나서...김동명 CEO "우수 인재 적극 지원할 것"

LG에너지솔루션이 미래 배터리 산업을 이끌어갈 국내 석·박사급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7일 서울 LG사이언스파크에서 'BTC(Battery Tech Conference) in 서울'을 개최하고, 국내 주요 대학의 석·박사급 우수 인재들과 회사의 미래 성장 비전을 공유했다고 29일 밝혔다. BTC(Battery Tech Conference)는 해마다 국내외에서 진행하는 인재 채용 행사로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 비전을 공유하고, 미래 배터리 산업 혁신을 주도할 R&D 인재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지난 5월 미국 뉴욕에서 진행한 글로벌 BTC 행사 참석에 이어 이번 행사에도 직접 참석해 배터리 산업을 선도할 인재 확보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산업의 선도기업으로서 성취지향적인 목표를 이루고 꿈을 실행할 수 있는 최고의 기업"이라며 "새로운 역사의 한 페이지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LG에너지솔루션에 입사한 선배 사원들의 생생한 회사 생활 후기와 성장 스토리를 들으며 회사에 대한 관심을 더욱 키웠다. 이어 차세대 배터리 및 차별화된 기술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회사 비전과 전략을 들으며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뿐만 아니라 초청인재 연구 분야 발표 및 포스터 발표, 네트워킹 세션 등을 통해 배터리 산업 관련 최신 연구 트렌드를 공유하며 폭넓은 지식을 쌓는 기회도 가졌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BTC 행사를 찾은 참석자들의 만족도와 입사율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9-29 10:54:5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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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이동환 시장, ‘2024 정기 고연전’ 시축자로 나서…양교 응원 속 열기 고조

이동환 고양시장은 9월 2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정기 고연전' 축구경기에 참석해 시축자로 나섰다. 이번 행사는 양일간 진행된 고연전의 대미를 장식하며, 양교 학생들과 동문 4만여 명의 뜨거운 응원 속에서 성대하게 마무리됐다. 경기 시작 전, 이 시장은 양교 응원단상에 올라 학생들과 동문들을 향해 승리를 기원하는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진 시축에서는 힘찬 발걸음으로 경기 시작을 알리며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2024 정기 고연전'은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고양종합운동장과 고양체육관에서 개최되었으며, 농구와 축구 경기가 펼쳐져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행사에는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의 학생 및 동문을 비롯해 총 4만여 명이 참석하여 뜨거운 응원 열기를 뽐냈다. 고양시는 지난 2022년 10월 고려대·연세대와 정기전 개최 및 대학 입시 설명회 참여 등 교육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2025년까지 고양시에서 양교 정기전을 개최하기로 했다. 특히, 이 날 행사에서는 고려대학교 학사와 연세대학교 박사 과정을 수료한 이동환 고양시장이 양교의 응원을 한가운데서 보내는 흥미로운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로 인해 경기장의 응원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며, 두 학교 간의 화합과 유대감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번 고연전이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성대하게 개최되면서, 대화역 주변 지역 상권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고양시는 프로농구팀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프로당구 전용 경기장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6월에는 e스포츠 LCK 정규리그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스포츠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또한, 제33회 파리올림픽에서 고양시 직장운동부 소속 박혜정 선수가 여자 역도 국가대표로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전문 스포츠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 유치를 통해 스포츠 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2024-09-29 10:42:43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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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행주가 예술이야’ 야간 축제 개막

고양시의 대표 야간 축제 '행주가(街) 예술이야(夜)'가 9월 28일 성대한 막을 올렸다. 이번 축제는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간직한 행주산성을 배경으로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오는 10월 13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이동환 고양시장이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축하했다. 이 시장은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품은 행주산성에서 가을밤의 정취와 고양시 최고의 야경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하며, 축제의 성공적인 진행을 기원했다. 이번 '행주가 예술이야' 축제는 27일 개막해 1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으며, 행사장 곳곳에는 포토존과 만들기 체험존, 예술작품 전시장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금·토·일요일 및 공휴일 저녁마다 충의정과 행주산성 정상 광장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전통 무용, 국악 공연, 버스킹 등 다채로운 예술 프로그램이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주산성은 고양시의 대표적인 역사적 명소로, 이번 축제를 통해 야경과 예술이 어우러진 새로운 문화적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이번 축제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

2024-09-29 10:42:13 안성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