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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티지랩 독자 개발 LNP 제조 시스템, BPI서 선봬..글로벌 공략 본격화

인벤티지랩이 직접 개발한 지질나노입자(LNP) 제조 시스템 IVL-진플루이딕(GeneFluidic®)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바이오 프로세스 인터내셔널 2024(BPI 2024)'에서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높은 LNP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할 것으로 기대된다. BPI 2024는 바이오의약품의 개발, 생산 및 분석 프로세스에 관한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잠재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글로벌 바이오 산업 행사로, 올해는 9월 23일(현지 시간)부터 26일까지 보스턴에서 4일간 진행된다. 인벤티지랩은 이번 행사에서 전시 부스를 설치하고, IVL-GeneFluidic®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LNP 제조 장비 시스템 '핸디진(HANDYGENE)™ GMP'와 치료제 및 의약품 등의 소량 샘플을 실험실 규모로 확대해 생산할 수 있는 'HANDYGENE™ 랩(Lab)' 등 두 개 제품을 선보였다. 회사는 해당 LNP 제조 장비 판매와 구독에 대해 소개하는 동시에 LNP CDMO 사업화에 대한 해외 시장 대상 홍보를 진행했다. 최근 유럽 CE 인증을 획득한 HANDYGENE™ GMP는 LNP 후보 제형 도출의 연구 단계부터 비임상, 초기 임상 시료 생산까지 가능한 제품으로 나노입자를 생성하는 전공정(up-stream)과 이를 안정화하고 농축하는 후공정(down-stream)을 통합한 단일 LNP 장비로는 업계 최초다. 해당 제품은 제조 소모품 파트가 모두 GMP 호환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바이오 생산의 주요 과제 중 하나인 스케일업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장비는 현재 유바이오로직스의 GMP 시설에 설치되었으며, 양사는 LNP 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 'HANDYGENE™ Lab'은 이번 전시회에서 최초로 공개된 제품으로 소량 생산이 필요한 희귀 질환 치료제나 개인화 의약품 개발과 생산에 적합하며, 스케일 다운을 통한 효율성을 극대화한 장비다. 초기 연구 단계에서의 제형 연구 및 동물실험용 샘플의 소량 생산에도 최적화된 제품이다. 인벤티지랩은 이외에도 미래의 팬데믹 상황을 대비해 높은 품질의 mRNA 백신 대량 생산에 최적화된 'HANDYGENE™ 커머셜(Commercial)' 모델을 올해 말 개발 완료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LNP 제조의 연구 단계부터 비임상, 임상, GMP 양산에 이르는 전 주기를 원활히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인벤티지랩 관계자는 "인벤티지랩은 국내외 세포·유전자 치료제 고객사를 대상으로 제형 연구 및 시료 생산 CDMO 서비스와 장비 구독 모델을 구축하는 사업화 작업에 착수했으며 새로운 사업 분야를 글로벌 무대에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이번 부스 전시에 참여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글로벌 시장 내 높은 관심을 확인했으며 추후 견고한 비즈니스 네트워킹 구축과 잠재적 파트너십 강화 등 해외 사업 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9-26 10:03:3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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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 고려대와 하수처리기술 산학협력 MOU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25일 충청남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에코업 페어'에서 고려대학교 세종에코업혁신융합대학사업단 및 에코이앤오와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환경분야 연구개발 및 전문가 교류 협력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화 건설부문 이준명 인프라사업본부장, 고려대학교 세종에코업혁신융합대학사업단 김영진 부단장, 에코이앤오 조용주 본부장 등 협약기관 임직원이 참석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번 MOU를 바탕으로 PRO-MBR(전응집 기반 응집 제어시스템을 이용한 하수고도처리기술) 공법 등을 중점으로 한 연구개발 협력과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혁신적인 환경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PRO-MBR 공법은 하나의 공정에 모든 하수처리가 집약되어 경제성이 높아 환경신기술과 녹색기술로 지정된 바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MBR 관련 공법이 적용된 하수처리장 중에 국내 최대규모인 대전하수처리장, 국내 최초로 무중단 시공기법(공사중에도 기존 하수처리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시공방법)이 도입된 천안하수처리장의 공사를 진행중이다. 최근에는 평택 통복하수처리장의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해당 하수처리장들은 모두 한화 건설부문이 자체 개발한 PRO-MBR 공법이 적용됐다. 이외에도 한화 건설부문은 현재 인천 검단, 화성, 군포 대야, 충남 서천 등 국내 10여 개소의 공공하수처리장을 준공해 운영하고 있다. 한편 에코이앤오는 한화의 자회사로 환경시설 관리 및 인프라 유지관리사업, 신재생 에너지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향후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 중인 대전, 천안, 평택 등 대규모 하수처리장의 운영을 맡게 된다. 이번 MOU를 통해 에코이앤오의 PRO-MBR 공법 운영 기술도 한층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 본부장은 "올해 하수처리 분야 시공능력평가 1위를 기록했으며,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PRO-MBR 하수처리공법을 고도화하고 최적 운영할 수 있는 스마트 기술을 개발해 친환경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9-26 10:01:0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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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소상공인 민간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사업' 신청 접수

KB금융그룹은 오는 29일까지 KB스타뱅킹 앱을 통해 서울시가 추진하는 '소상공인 민간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사업' 지원자의 신청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와 함께하는 '소상공인 민간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사업'은 소상공인에게 맞춤형 돌봄을 제공하는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8월 KB금융은 서울시와 소상공인의 출산·양육 지원 정책 사업비 50억원을 지원하는 '저출생 위기극복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아이돌봄서비스 이용비 지원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KB스타뱅킹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마감 후 약 5주간의 서류접수와 심사를 거쳐 다음 달 28일 총 1000가구의 최종 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만 12세 이하 아동을 양육하는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 사업주 또는 종업원(소상공인 사업체에 고용된 상시 근로자)이며, 한 가구당 2명의 자녀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최종 선정된 대상자는 오는 11월부터 내년 12월까지 돌봄기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원금액은 1자녀당 월 최대 60만원(최대 360만원), 2자녀의 경우 월 최대 90만원(최대 540만원)이며, 1회 신청시 최대 연속 6개월 간 지원받을 수 있다. KB금융 관계자는"저출생 대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소상공인의 돌봄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와 함께 추진하는 이번 상생 지원 사업이 저출생 극복을 위한 민관·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B금융은 앞으로도 사회 각계와 협력하여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총 160억원을 지원하며 서울시·부산시 등 전국 주요 지자체와 함께 출산·육아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상공인에게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9-26 10:00:3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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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공공보행로, 'IDEA 디자인 어워드 2024' 수상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IDEA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환경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은 올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모두 수상하는 성과를 냈다. IDEA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상으로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전문 산업디자인 심사위원단이 혁신성, 사용성, 사회적 공헌, 심미성 등 세부 항목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선정된다.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2024' 심사에서 본상을 수상한 작품은 래미안 원베일리의 공공보행로다. 고투몰(고속버스터미널역 지하상가)에서 반포한강공원까지 연결되는 360m의 지하 구간으로 '서울 시민의 일상, 서울의 24시간' 을 주제로 한 24인의 그래피티·카툰·일러스트 전문 작가의 작품들이 입혀진 스트리트 갤러리가 조성돼 있다. 또한 썬큰 가든과 상부 채광창을 통해 자연 채광이 가능하게 만들어 지하보행로를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재구성했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과 한강공원 방문객 등 보행자들이 지나가며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고, 일상 속에서 색다른 문화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번 수상으로 삼성물산은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 2024'(래미안 원베일리 지하공간·커뮤니티),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래미안 원베일리 놀이터)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IDEA 디자인 어워드 수상은 공공 공간을 예술 공간으로 조성해 래미안 단지의 가치를 높일 뿐만 아니라 사회 환경 개선에 기여한 점이 더욱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앞으로도 래미안의 가치를 높이고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디자인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9-26 09:51:5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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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이종호재단, 'JW성천상 시상식' 개최..."생명존중 정신의 참된 의료인 발굴"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은 지난 25일 경기 과천에 위치한 JW사옥에서 '2024 JW성천상 시상식'을 열고 에티오피아 세인트폴병원 밀레니엄 의과대학의 유덕종 교수에게 상금 1억원과 상패를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JW성천상은 지난 2012년 고(故) 이종호 명예회장이 제정한 상이다. 올해 12회를 맞이하는 이 상은 JW중외제약 창업자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과 철학을 계승하고 있다. 특히 인류의 복지 증진을 위해 음지에서 묵묵히 헌신하며 사회에 귀감이 되는 의료인을 매년 발굴해 왔다. 유덕종 교수는 의사로서 30여 년간 우간다, 에스와티니, 에티오피아 등 의료 불모지에서 헌신과 희생의 삶을 살아왔다. 지난 1992년 33세의 젊은 나이에 우간다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유 교수는 열악한 의료환경 속에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으로 인한 합병증을 겪는 환자를 치료하는 데 집중했다. 이와 함께 유 교수는 체계적인 의료 시스템을 통해 환자들이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을 설립하는 데 앞장섰다. 오랜 노력 끝에 유 교수는 2002년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 베데스다 클리닉을 개원했다. 2005년에는 우간다 마케레레대학교 부속병원인 물라고병원에 호흡기내과를 창설해 환자를 진료하며 의료진 양성에도 힘썼다. 이후 2015년 에스와티니 기독대학에서 10개월간 의대 설립 학장으로 활동하며 의대 교육과정을 구성하는 데 역량을 쏟았다. 2016년부터는 에티오피아 짐마에 위치한 짐마대학병원에서 8년간 근무하며 환자 치료와 의료 환경 개선 활동을 이어갔다. 유 교수는 현재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세인트폴병원 밀레니엄 의과대학 호흡기 병동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동시에 의료인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유덕종 교수는 "더욱 열심히 의료 활동을 전개하라는 격려의 의미에서 2024 JW성천상 수상자로 선정해주신 것 같다"며 "고통받는 이웃을 돌보고자 하는 마음을 잃지 않고 참된 의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9-26 09:49:5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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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동 킥보드 사고 급증에 "면허 확인 의무 강화, 위반시 엄격한 조치 필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전동 킥보드 운전 면허 확인 절차를 준수하는 등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도로교통법상 전동 킥보드는 원동기 장치 자전거에 속하는 차"라며 "(전동 킥보드를 타려면) 운전면허증이 필요하다. 그런데 길거리를 보면 아주 어린 학생들이나 운전면허를 갖고 있지 않은 분들도 사실상 자유롭게 이용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로 인한 치명적인 교통사고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 (전동 킥보드)교통사고는 2019년 447건이었다가 2023년에 2389건, 사망자도 3배나 늘었다"며 "같은 기간에 무면허 운전자 사고 비율도 면허 차량보다 14배나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운전자 단속 결과 도로교통법상 면허를 받을 수 없는 13세 미만의 어린이 운전 적발도 3년 새 4.8배나 증가했으니까 당연히 학부모님들의 걱정도 크다"고 부연했다. 한 대표는 "전동 킥보드가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이런 안전 문제를 배가시키면서 프랑스의 파리, 호주의 멜버른, 스페인의 마드리드는 전동 킥보드 대여 서비스를 전면 금지하는 등 시민 안전을 위해서 도시에서 공유 전동킥보드 퇴출을 결정했다"면서 "퇴출은 아니지만 우리보다 더 강한 규제를 하는 나라들도 꽤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을 준수하는 산업의 활성화는 장려하되, 이를 어기고 공공 안전을 위협하는 경우는 공존을 위해서 조정이 필요하다"면서 "최소한 현행 새로운 규제를 부과하지 않더라도 최소한 현행의 도로교통법이 준수될 수 있도록 대여 사업자의 면허 확인 의무를 강화하고 이를 위반한 경우에 엄격한 조치를 취해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지금은 그런 철저한 면허 확인 절차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우리 당에 박성민 의원 등이 발의한 개인형 이동수단의 안전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을 상임위에서 논의하는 과정에서 건설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2024-09-26 09:48:2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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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세종자이더시티, "볼거리 가득한 가든 단지"

최근 찾은 세종특별자치시 산울동 '세종자이더시티' 아파트. 지난 7월 입주를 시작했다. KTX 오송역 7번 출구에서 버스로 약 15분 정도 걸렸다. 단지 바로 옆에 바른유치원과 바른초등학교가 위치한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다. 차도를 건너지 않아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다. 단지 주변으로 문화공원이 예정돼 있고 오가낭뜰근린공원, 기쁨뜰근린공원 등을 곁에 둬 힐링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세종자이더시티'는 지하 2층~지상 25층, 24개동, 총 1350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84~154㎡P 등 44개의 다양한 타입으로 공급됐다. 세대 내부는 4베이(BAY·전면부를 향하고 있는 방이나 거실의 수) 4룸 구조, 5베이 5룸 구조, 테라스 구조, 지하 다락, 복층형 펜트하우스 구조 등 니즈에 맞는 다양한 평면 특화 설계가 적용됐다. 단지 곳곳에는 '세종자이더시티'만의 조경이 눈에 띄었다. 단지 정문에는 조각상 '궤적의 도형'이 자리잡고 있었다. 츨퇴근하는 아파트 주민들의 행복과 무사 귀환을 바라는 의미에서 제작된 이 조각상은 종이배가 쌓여 만들어진 형태에서 꿈과 희망의 바램을 함축하는 형태로 만들어졌다. 산책로를 지나 나선형의 계단을 따라 올라오면 또다른 조각상 '문스페이스(MOON SPACE)'가 보인다. 선형의 구조 위로 별자리가 새겨진 달 오브제 조각으로 선형의 휘날리는 구조 사이로 보이는 주변 풍경은 사람들에게 확장된 시각의 경험을 제공한다. 시원하게 오르는 물줄기를 감상할 수 있는 '워터가든'에서는 아이들이 뛰어 놀고 웃는 모습을 보며 평범한 일상 속에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그늘과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트리가든(Tree Garden)'에서는 바람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나무와 숲의 모습이 보인다. 단지 내 오아시스를 선사하는 '더 사운드 오브 워터(The sound of water)'도 인상적이다. 청량한 물소리를 듣고 맑은 물을 보며 마음의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캐빈 인 더 포레스트(Cabin in the forest)'는 단지 안에서 만날 수 있는 야외 캠핑장으로 가족과의 행복한 시간을 선사한다. 이밖에도 도시에서 벗어나 숲 속 작은 오두막을 상상해 보면 단풍나무 그늘에서 쉬는 고요함을 느낄 수 있는 '코티지 가든(Cottage Garden)', 여러 개의 큐브 쉘터가 모여 마치 예술작품 같은 정원을 연출하는 '큐브 가든', 따스한 햇살이 비치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마치 우리 집 거실 같이 포근한 '리빙 가든' 등 테마 정원으로 꾸며진 공간이 잘 조성돼 있다. 동심 가득한 놀이요소와 공간 연출로 아이들의 활발한 신체 활동을 유도하는 다양한 테마의 놀이터가 설치돼 어린이에 대한 배려도 엿보였다. 반려동물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펫 살롱', 축구경기자을 연상케 하는 '골! 내꿈은 축구스타', '과학자의 연구실' 등 다양한 테마 공간은 아이들로 채워질 것으로 기대된다./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09-26 09:46:22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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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신상진 시장, "경기과학고는 성남시여야 합니다"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11일 '경기지역 과학고등학교 신규 지정을 위한 세부 공모계획'을 발표하면서, 경기지역에 하나뿐인 과학고를 20년 만에 추가 신설하는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지정학교 수와 지역은 정해지지 않았다. 과학고는 이공계·자연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과학 분야에 대한 특화된 교육을 제공하는 특수목적 영재고등학교로, 과학고 용지와 설립에 필요한 예산, 운영예산 등은 기초자치단체가 부담하며 학생 전원은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된다. 과학고는 특수목적 시립학교 또는 도립학교인 셈이다. 현재 과학고는 전국에 20개교가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26.68%에 이르는 경기지역에는 과학고가 지난 2005년 의정부시에 개교한 경기북과학고등학교 1개교뿐이다. 경기도의 인구는 1천367만 명이다. 경기도보다 인구가 적은 서울·부산·경남 등 광역시·도에는 과학고가 각각 2개교씩 있다. 따라서 다른 광역자치단체와의 형평성 및 거주민들의 수요를 감안할 때 경기도에는 최소 2개교 이상의 과학고가 있어야 하고, 추가로 과학고가 신설 될 경우 경기북부권에 이미 경기북과학고등학교가 있는 만큼 지역적 형평성과 지역사회 발전 속도 등을 고려해 신설되는 과학고는 경기남부에 세워져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중론이다. 경기남부권 인구는 경기도 전체 인구의 73.8%인 1천9만 명이다. 경기형 과학고는 지역과 협력해 지역특성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지역 특화형 과학고교다. 과학고는 시·도 광역단위로 학생모집이 이뤄지는데, 경기북과학고의 입학경쟁률은 전국 20개 과학고의 평균 3.83대 1보다 무려 2.7배나 더 높은 10.38대 1이다. ◇ 공모 신청은 '전환' 및 '신설' 중 선택 공모 신청은 '전환'과 '신설' 중에서 선택해 교육지원청 별 1개교를 제출해야 한다. 즉, 신청 때 교육지원청 별로 기존의 일반고를 과학고로 전환하는 방안과 과학고를 신규로 신설 지정하는 두 가지 방안 가운데 한 가지 방안을 선택해 1개교를 신청해야 한다. 다만, 통합교육지원청의 경우 지자체별로 신청이 가능하다. 일반 고등학교가 과학고로 전환되는 전환 과학고는 2027년 3월, 신설 과학고는 2030년 3월에 개교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1월 초 과학고 유치신청을 받아 별도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학교설립·학교 운영·교육과정 등 종합적인 검토와 평가를 거쳐 오는 11월 말 예비 지정할 계획이다. 예비 지정학교 수는 이번에 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이 "경기지역 학생 수 등을 고려하면 경기도 내의 과학고는 3~4개가 적정한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이번에 신규 지정되는 과학고 수는 이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 성남 분당중앙고 '과학고 전환' 추진으로 예산 절감 효과 최근 경기도교육청은 과학고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와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예비 지정 설명회를 가졌다. 지난 2005년 이후 약 20년 만의 과학고 신설에, 현재까지 성남·화성·광명·용인·평택 등 10여 개 지방자치단체가 유치 경쟁에 불을 붙였다. 이런 가운데 많은 성남 시민들은 "객관적으로 검토해 볼 때 경기도 내 과학고 추가 설립 지역은 '전환'이든 '신설'이든 성남시가 선정되어야 한다"고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최근 신상진 성남시장은 시민과의 간담회를 갖고 과학고 유치를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신 시장은 "학교 교육과 지역사회는 서로 보완적 역할을 함으로써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고, 두 영역이 서로 협력하고 소통함으로써 더 풍부한 교육환경을 만든다."고 했다. ◇ 성남 과학고 유치· · ·초등생 부모 90% '찬성' 최근 성남시정연구원은 성남시 과학고 유치를 위한 시민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과학고 설립 유치에 대한 동의율이 84.7%로 높게 나왔다. 또 초등학생 학부모 동의율은 90% 이상이었다. 성남시 미래교육과 권순창 과장은 "교육부는 지난 8월 성남지역 '판교고, 성남고'를 포함해 신규 자율형 공립고 45곳을 선정해 발표했다"고 설명하고, "판교고는 기업협약형으로 성남 소재 네이버·카카오 등 굴지의 IT기업과 협약을 맺고 4차산업 관련 기업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성남고는 대학 협약형으로 성남지역 대학들과 연계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처럼 성남에 다양한 특수고교가 생기는 현상은 그만큼 성남에 과학고 설립이 절대적으로 요구되고 있다는 당위성을 반증한다. 성남은 지리적으로 교통과 최첨단 산업의 중심지다. 성남 분당은 300조원 투자 규모의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를 품에 안고 있는 대단위 배후도시, 곧 도시계획이 잘 정비된 주거지역으로 학생들이 가정생활과 학교생활을 병행하는데 유리하다. ◇ HD현대·네이버·게임산업체 등 분당·판교에 즐비 뿐만 아니라 성남시 분당·판교에는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질 IT산업이 밀집해 있다. HD현대·네이버 등 대기업과 반도체·게임산업 등 4차산업 중심의 주요 기업이 즐비하다. 경기도 경제과학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분당구 판교에 1천622개의 4차산업 기업이 둥지를 틀고 있다. 이들 4차산업 기업에 종사하는 직원은 7만8천750여 명에 이르고 그 중 이공계가 주종인 연구 인력은 2만4천여 명을 상회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매출은 연 167조7천억 원에 이른다. 따라서 성남시는 '첨단 4차산업 특별도시'로 불리고 있다. 성남의 이들 첨단산업 기업들은 갈수록 더 많은 과학기술 인재들을 계속해서 필요로 하게 되며, 이 같은 수요를 과학고 출신 과학기술 인재들이 충족시키게 될 것이다. 권순장 과장은 "성남에는 초·중·고·특수학교를 포함해 157개교 약 9만여 명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으며, 시에서도 학생들에게 자기 주도적 창의교육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라며, "특히 분당중앙고 등 6개교를 과학 중점학교로 선정·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남시는 이들 과학 중점학교 선정과 함께 지난 4월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의 세계 최고봉인 미국 카네기 멜론대 엔터테인먼트기술센터(ETC) 캠퍼스의 판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해당 학교와 맺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강대가 판교 디지털혁신캠퍼스를 준비 중이며, 국내 최초로 반도체시스템공학과를 신설한 성균관대는 판교에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AI혁신연구센터를 열 채비를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대표 IT교육도시인 성남에 과학고가 유치되면 성남시는 4차산업의 산·학·관 생태계를 보다 더 탄탄하게 구축하면서 첨단산업 맞춤형 인재양성의 메카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 6개 과학 중점학교 가운데 특히 지난 2009년부터 과학중점학교로 운영되어온 분당중앙고는 현재 경기도 내에서 과학고로 전환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첫 번째 대상 학교로 손꼽히고 있다. 분당중앙고를 과학고로 전환하게 되면 과학고 설립에 필요한 수년의 소요기간을 1년 정도 단축할 수 있으며, 기존 시설을 활용해 부지 매입비 등 시 예산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성남교육지원청 한양수 교육장은 지난 12일 시청에서 열린 '과학고 성남 유치를 위한 설명회에 참석해 "과학고 유치를 위해서는 시민,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지지가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 됐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꿈을 위해서 반드시 유치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신상진 시장님도 잠깐 언급했지만, 재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신다고 했다. 시의 높은 재정을 활용하고 여러분들의 높은 교육 열망과 뜻을 함께 모아 저희가 준비를 해서 유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경기도에 과학고가 한곳밖에 없어 우수한 성남시 학생들이 멀리 있는 과학고를 다녀야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성남시가 과학고 유치 입지에 가장 좋은 곳"이라고 강조하면서, "성남에 과학고가 들어서면 공유연계 프로그램을 만들어 일반고에 다니는 학생과 일반 시민도 과학고의 첨단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최선을 다해 과학고 유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2024-09-26 09:40:12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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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간부' 선택 왜?…'사각지대' 놓인 '軍 초급 간부'

정부가 내년부터 병역 의무자 대상 정책금융상품인 '장병내일준비적금'의 지원금 한도를 월 55만원으로 상향한다. 이와 함께 장병 급여도 인상할 예정이어서 내년 병장 기준 실급여액은 '월 200만원'을 넘어서며 '초급 간부'에 해당하는 소위·하사의 기본급보다 많아질 전망이다. 군 장병의 사기 향상이 예상되는 만큼 군 내·외부에서는 장병의 급여 인상을 반기는 분위기다. 하지만 일각에선 경제적 이점이 사라진 만큼, 의무 복무 기간이 더 긴 군 간부를 선택할 이유가 사라졌다는 지적이다. 군 간부가 정책적 '사각지대'에 놓이면서 초급 간부들의 이탈이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 장병 '전용' 내일준비적금 국방부가 발표한 국방예산에 따르면 내년도 병장 급여는 월 150만원으로 책정됐다. 공무원 임금상승률(3%)을 반영한 내년도 초급 간부의 기본급(소위 195만원, 하사 193만원)보다 약 40만원 가량 낮은 금액이다. 그러나 정부의 장병 대상 정책금융상품인 '장병내일준비적금'의 지원금 한도인 55만원을 합산할 경우 병장의 실질 급여액은 최대 205만원까지 늘어난다. 이는 초급 간부의 급여보다 약 10만원 더 많다. 더군다나 장병 급여와 정부 지원금에는 세제 혜택이 제공되는 만큼 실제 차이는 더 크다. 지난 2018년 출범한 '장병내일준비적금'은 현역병, 상근예비역 등 병역 의무 이행자의 목돈 마련을 돕기 위해 운영되는 정부의 정책금융상품이다. 가입 은행에서 제공하는 연 6% 이상의 적금 금리에 더해, 가입자의 납입 규모와 같은 금액을 정부가 지원금으로 제공한다. 출시 당시에는 직업군인 적금과 비슷한 금리(연 5~6%)를 제공하는 고금리 적금 상품으로 출시됐지만, 정부의 '병 급여 200만원' 공약에 따라 지난 2022년부터 월 납입액 대비 33%의 지원금을 제공하기 시작했고, 매년 지원금 규모를 상향해 올해부터는 월 납입액 대비 100%에 해당하는 지원금을 제공 중이다. 혜택이 큰 만큼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장병내일준비적금의 가입률은 가입 대상자의 97.1%에 달한다. 납입액도 평균 월 39만1000원에 육박한다. 대부분의 병역 이행자가 장병내일준비적금에 가입해, 월 한도를 채워 납입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은행권에서 간부 등 직업 군인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장교 적금' 상품은 정부 지원금은 물론 비과세 혜택도 제공되지 않는다. '장교 적금'을 장병내일준비적금과 동일 조건(월 55만원, 18개월)으로 납입할 경우 이자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약 37만원이다. 반면,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자가 만기 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약 1020만원에 육박한다. 정부지원금이 포함된 금액인 만큼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이는 약 28배에 달하는 차이다. 최근 장교로 전역한 김 모 씨는 "장병내일준비적금의 정부 지원금이 청년의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는데, 초급 간부들도 청년인 건 매한가지"라며 "월 200만원 남짓한 금액으로 살림을 꾸려나가야 하는 입장에서는 장병 전용으로 출시된 해당 상품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장병 적금' 개정안 발의됐지만… 장병 급여가 초급 간부 급여를 넘어섰다는 지적에 국방부는 간부에게 각종 수당을 지급하는 만큼 간부의 월급이 병사의 수당보다 낮아지는 일은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수당이 기본 수당 외에 초과근무, 벽지 근무, 부양가족 유무에 따른 수당을 포함한 금액인 만큼 당사자인 초급 간부들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최근 ROTC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홍 모 씨는 "간부들이 받게 되는 수당 대부분이 야근, 조기출근, 휴일 업무 등 초과근무 수당이고, 이외에는 당직수당, 출장비, 위험수당 등인데 해당 금액을 포함해 비교하는 것은 다소 부당한 비교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군다나 최전방 초소 근무 등 특수한 근무 환경이 아니라면 연장 근무 시간에도 월 상한선이 있어, 수당에도 한계가 있다"며 "하급 간부들 사이에서도 병의 복무 기간에 해당하는 18~24개월 만이라도 장병용 적금에 가입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도 나온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초급 간부의 급여 수준 상향을 위해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 대상을 초급 간부까지 확대하자는 움직임도 있다. 황희 민주당 의원(양천 갑) 외 9인은 지난달 30일 초급 간부의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을 허용하고 비과세 혜택 기간도 최대 36개월까지 연장해 제공하는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황 의원은 발의 배경에 대해 "인구 감소로 현역병 등 군 전력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 더해 초급 간부 획득 및 유인 수단 부재로 군 전력 공백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며 "군에서 헌신한 간부들의 제대 후 원활한 사회 복귀를 위한 지원 필요성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개정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가입 대상 확대 시 정부 예산의 추가 지출이 불가피하고, 간부의 처우 개선 문제는 장병 처우 개선 문제와는 달리 넓은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 '간부' 중요하다면서… 처우는? 인구 감소·복무 단축에 따라 국방부가 군 '정예화'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군대 내에서 실무의 주축이 되는 초급 간부의 역할은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다. 하지만 초급 간부의 처우 수준은 각종 정책에 따라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장병 처우와는 달리 제자리걸음하고 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해 12월 '2023~2027 군인복지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초급 간부의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연간 소득을 약 4400만원(하사 4300만원, 소위 4450만원) 수준까지 상향하고, 복무 시 가장 큰 고충으로 꼽혔던 주거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그러나 허영 민주당 의원(춘천·철원·화천·양구 갑)이 지난달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도 국방부 예산안에서 초급 간부를 위한 당직근무비, 이사화물비, 단기복무장려금, 학군단 생활지원금 등은 올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편성됐다. 더군다나 내년도 임금 상승률도 공무원과 동일한 3% 수준으로 책정된 만큼, 근시일 내 '연 4400만원'의 달성은 요원해지고 있다. 최근 병장으로 전역한 한 모 씨는 "전역을 앞두고 전문하사 복무를 권유받았지만, 임금이나 대우 면에서 다른 일자리보다 나을 게 없는 전문하사를 선택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병역의무가 있는 병사들과 달리, 간부는 직접 선택한 직업이란 이유만으로 각종 정책에서 우선순위가 밀려나고 있다"라며 "열악한 환경에 복무 중인 인원도 장기복무를 포기하고 사회로 이탈하고 있는데, 입대를 앞둔 인원 중 간부 복무를 지원할 사람이 얼마나 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2024-09-26 09:37:08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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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軍 장병 정책금융상품의 민낯…간부보다 장병 월급이?

정부가 내년도 장병 봉급 및 지원금 규모를 상향하면서 '군(軍) 병사 월급 200만원 시대'가 열린다. 병역 이행에 대한 보상을 늘리는 것인 만큼 군 내부에서도 환영한다는 분위기다. 하지만 병사 월급이 초급 간부의 기본급을 넘어섰다는 관측과 함께 초급 간부가 '처우 개선'에서 소외되고 있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내년도 군 장병의 실 급여액은 최대 월 205만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정부가 지난달 말 발표한 국방예산에 따른 병장의 월급(150만원)과 군 장병 대상 정책금융상품인 '장병내일준비적금'의 월 지원금 한도인 55만원을 합친 금액이다. 반면, 내년도 공무원 임금상승률(3%)을 반영한 초급 간부의 기본급은 이보다 낮다. 내년도 소위의 기본급은 195만원, 하사의 기본급은 193만원으로 병장의 실 급여액보다 낮다. 장병 봉급 및 장병내일준비적금의 정부 지원금이 면세 대상인 만큼 실제 급여 차이는 더 커진다. 이러한 지적에 국방부는 간부는 각종 수당을 지급받는 만큼 간부의 월급이 병사의 수당보다 낮아지는 일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수당은 기본 수당 외에 초과근무, 벽지 근무, 부양가족 유무에 따른 수당을 포함한 금액인 만큼, 당사자들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최근 장교로 전역한 김 모씨는 "초급 간부들은 국방 의무를 해결하는 동시에 경제적 이유로 복무를 선택한 경우가 잦은데, 장병 월급이 상승하면서 그 장점은 사실상 사라졌다"며 "비슷하거나 더 적은 돈을 받으면서 더 긴 기간 동안 군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복무 시 처우가 좋아지지만, 이는 장기복무 대상자로 선발되는 것을 전제로 한다"며 "특히 부사관이나 학군장교, 학사장교는 애초부터 장기복무를 목표로 하지 않는 경우도 많고, 급여를 포함한 병 처우가 전체적으로 좋아지면서 지원할 이유 자체가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간부 지원자는 빠르게 줄고 있다. 특히 단기 복무 비중이 높은 부사관과 학군장교(ROTC)에서 지원자 감소가 두드러졌다. 지난 8월 허영 민주당 의원(춘천·철원·화천·양구 갑)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총 4만7874명이었던 육군·해군·공군 부사관 지원자는 2023년에는 2만1760명까지 하락했다. 지원자 규모가 4년 만에 절반 이하로 낮아진 셈이다. 이어 지난 2019년에는 전국의 ROTC 운영 대학 중 정원이 미달 된 곳은 11개 대학(10%)에 불과했지만, 2023년에는 81개(75%) 대학이 ROTC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같은 기간 동안 ROTC의 경쟁률도 3.2대 1에서 1.8대 1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허 의원은 "군 전투력 유지를 위해 초급 간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도, 국가의 처우 개선 방안은 미진하다"라며 "봉급 인상, 주거 여건 개선, 장기 복무자 선발 확대 등 초급 간부 수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9-26 09:36:5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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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그룹, '제42회 마로니에 백일장' 개최..."여성문인 발굴 지원"

동아쏘시오그룹은 오는 10월 8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제42회 마로니에 백일장'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수석문화재단,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제약, 동아에스티가 후원하는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은 올해로 42회를 맞이했다. 여성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시 ▲산문 ▲아동문학(동시·동화) 중 한 부문을 선택할 수 있다. 시제 및 글제는 당일 현장에서 발표된다. 시상은 부문별 장원 1명, 우수상 1명, 장려상 3명, 입선 4명 등 본상 27명과 특별상 2명을 포함해 총 29명을 선발하고, 총 상금 40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작품집으로 제작되는데 우수작은 문학광장 누리집에 게재된다. 사전 접수는 오는 9월 27일까지 문학광장 홈페이지에서 이뤄지며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사전·현장 접수자 모두 행사 당일에는 신분증을 필수로 지참해야만 한다. 이날 행사장 인근에서는 문학 강연, 가을 음악 콘서트 등도 열린다. 또 아르코미술관에서는 어린이들이 쉽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어린이 눈높이 도슨트 투어'가 진행된다. 아울러 동아제약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여성 백일장인 '마로니에 백일장'을 지난 1983년부터 40년 동안 상금과 사업비 전액을 지속 후원함으로써 국내 여성 문학의 저변을 확대하고 여성 문인을 발굴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9-26 09:29:4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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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산업의 취업동향과 전략’…인하대, 대한항공 현직자 초청 특강 성료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25일 학생들의 진로 지도·취업 확대를 위해 항공사 현직자를 초청해 취업특강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특강에는 대한항공 인사담당자가 '2024년 항공산업의 취업동향과 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에서는 항공산업의 근황과 전망에 대해서 설명하고, 취업 준비 안내 등을 하며 학생들의 관심도를 높였다. 이날 특강과 함께 대한항공 현직자로부터 듣는 채용상담회도 함께 열렸다. 인하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취업 및 창업 특강'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취업 및 창업 특강은 여러 기업의 창업자와 현직자, 취·창업 전문 외부강사를 초청해 진행된다. 창업·현직자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고, 취·창업 전문 외부강사로부터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수강생뿐 아니라 다른 학생들도 자유롭게 청강할 수 있도록 해 최대한 많은 학생이 취·창업에 대한 고민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도 인하대는 학생들이 직무 역량을 기르고 취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여름방학 때에는 재학생 15명이 대한항공 본사를 방문해 항공기 생산, 정비 품질관리 등 정비본부별 이론 교육과 현장직무체험을 펼치기도 했다. 곽효범 인하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센터장은 "우수한 학생들이 사회 수요에 맞춘 핵심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선 교육뿐 아니라 양질의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등 졸업 후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라며 "학생들이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설정하고,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쳐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9-26 09:14:4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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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진흥원-한국마사회, 부산 소상공인 지원 ‘맞손’

부산경제진흥원은 25일 한국마사회와 '부산 소상공인 지원 및 경마공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역 소상공인의 홍보 및 판로 확대, 고용창출 지원, 경마공원 활성화 등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협약식은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에서 개최됐으며 송복철 부산경제진흥원장과 엄영석 한국마사회 부경지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요 협약 사항으로는 ▲부산 소상공인 경영 및 마케팅 지원 ▲고용 창출 지원을 위한 일자리 지원 사업 협력 ▲경마공원을 활용한 다양한 지역 행사 개최 등이 포함됐다. 협약 체결 이후 두 기관은 경기 침체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부산 소상공인 관련 지원 사업·우수 제품 등을 경마 방송 송출 홍보, 다양한 판매전 공동 개최 등 실질적인 판로 확대 지원을 추진하고, 경마공원을 지역 명소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송복철 부산경제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더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조성하고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마사회와의 상호 협력을 통해 어려운 부산 경제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2024-09-26 09:10:0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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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 찾아가는 안전·품질 리더회의 개최

부산도시공사는 지난 24일 에코델타시티 공공분양주택민간참여사업 공동 시행자인 디엘이앤씨 본사를 방문해 '찾아가는 안전·품질리더 회의'를 개최하고 공공주택 건설사업의 안전과 품질 향상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공사 김용학 사장, 디엘이앤씨 박상신 대표이사와 안전·품질 분야 업무 담당 임직원들이 참석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건설 현장에서 끊이지 않는 중대재해에 대한 예방과 건립 중인 공공주택 품질 개선에 대한 상호 논의를 통해 안전한 현장 조성과 입주민들에 대한 신뢰 제고를 위해 기획됐다. 이 자리에서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은 "공공사업에서 안전과 품질은 타협할 수 없는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민간 사업자와의 협력을 더 공고히 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공공주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디엘이앤씨 관계자도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사업 품질을 높이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길"이라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더 철저한 안전 관리와 품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부산도시공사는 앞으로도 민간 사업자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공공주택 품질을 높이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찾아가는 안전·품질 회의를 꾸준히 개최해 실질적 개선책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2024-09-26 09:09:0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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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주 팬카페 ‘동분서주’, 부산사랑의열매 성금 전달

가수 정서주 공식 팬카페 '동분서주'가 지난 24일 가수 데뷔 2주년을 맞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부산사랑의열매)에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부산사랑의열매 사무국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동분서주 임규진 부매니저와 회원 3명, 부산사랑의열매 박선욱 사무처장이 참석했다. 정서주 공식 팬카페 동분서주 회원들은 가수 정서주의 데뷔 2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일을 하고자 자발적으로 이웃돕기성금 200만원을 모아 부산사랑의열매에 기탁했다. 기탁된 성금은 가수 정서주의 고향이자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부산의 저소득 아동 지원을 위해 사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동분서주 임규진 부매니저는 "정서주의 데뷔 2주년을 맞아 팬카페 회원들과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을 고민하다 정서주와 나눔도 함께하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자 기부를 시작하게 됐다"며 "회원들과 함께 꾸준히 올바른 팬덤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사랑의열매 박선욱 사무처장은 "응원하는 가수의 기념일을 맞아 부산사랑의열매를 찾아 뜻깊은 나눔을 실천해 주신 동분서주 회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정서주님의 데뷔 2주년을 함께 축하하며 회원 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잘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 수영구 출신인 정서주는 2022년 9월 26일 데뷔해 미스트롯3에 출연, 진(眞)에 당선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월 부산시 소통 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으며 미스트롯3 진 당선 후 첫 나눔 실천을 사랑의열매와 함께하며 나눔리더에 가입, 2000만원의 성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2024-09-26 09:08:4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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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재단, 부산형 문화예술교육 아카데미 운영

부산문화재단 부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오는 26일부터 약 3개월간 부산형 문화예술교육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부산시정 '15분 도시'의 근접성을 고려해 부산 곳곳에서 진행되는 이번 아카데미는 감만창의문화촌을 비롯해 망미역 인근 '온그루', 과거 부산시장관사로 사용되다가 시민들에게 문화복합공간으로 개방을 앞둔 '도모헌'에서 진행되며 부산의 새로운 유니크 베뉴(Unique Venue)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세대 공감, 포용 예술, 사회 참여, 기후 위기 등 최근 문화 정책 이슈를 반영해 대상별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전문가: 새로운 교육 콘텐츠를 위한 프로그램 기획 ▲교원: 지역과 미래 세대를 위한 학교문화예술교육 ▲시민: 생태를 주제로 한 사회참여형 예술교육 ▲디지털: 융복합 예술교육, 생성형 AI·인공지능 4개 영역으로 강의와 실습이 제공된다. 센터 관계자는 "부산문화예술교육 현장의 전문 역량이 지속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이번 아카데미는 지역 정책·이슈가 문화예술 교육과 만나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내는 사례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문화예술교육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부산문화재단 문화교육팀 부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로 가능하다.

2024-09-26 09:08:3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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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회, 신종석 부산지방조달청장 초청 간담회 개최

중소기업중앙회는 25일 중기중앙회 부산회관에서 '신종석 부산지방조달청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지방조달청에서는 신종석 청장을 비롯해 ▲박용만 자재구매과장 ▲김윤석 장비구매과장이 참석했으며, 중소기업계에서는 허현도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회장을 비롯한 업종별 협동조합 이사장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공공조달 정책 관련 부산 지역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애로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다양한 정책과제가 건의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공공조달형 납품대금 연동제 도입 ▲MAS 물품 등록 시 민간 거래 실적 요건 삭제 ▲다수 공급자 계약 2단계 경쟁 금액 기준 상향 ▲과도한 부정당업자 제재 제도 개선 등에 대한 건의가 있었다. 허현도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회장은 "조달청은 공공조달 시장을 통한 판로 제공, 성장 지원 등 중소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가 조달 현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배려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종석 부산지방조달청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중소기업 애로사항 및 정책 제언은 조달 업무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며 "중소기업계와의 지속적인 현장 소통으로 각종 규제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지원 방안도 다각도로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2024-09-26 09:08:2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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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제18회 기장붕장어축제’ 개최

부산 기장군은 오는 10월 5~6일 기장읍 신암항 일원에서 기장붕장어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제18회 기장붕장어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붕장어는 연중 즐길 수 있는 기장군 대표 특산물로, 비타민과 단백질 등이 풍부해 건강 증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우수한 상품으로 알려져 있다. 기장붕장어축제는 기장붕장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건강한 전통 식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2004년부터 해마다 칠암항과 신암항에서 번갈아 가며 개최되고 있다. 올해 제18회를 맞이하는 기장붕장어축제는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연화리! 노래자랑 ▲버스킹 SHOW ▲트로트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과 ▲해산물 무게 맞추기 ▲조개 팔찌 만들기 등 전 연령이 체험할 프로그램을 마련해 맛과 멋이 가득한 행사로 진행된다. 또 먹거리 장터를 통해 신선한 붕장어와 해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면서 질 좋은 붕장어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축제 첫째 날에는 신암항 죽도에서 '꿈의 도시 기장 Forever!'를 주제로 하는 불꽃놀이가 펼쳐지면서, 축제장을 찾는 주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기장붕장어축제추진위원회 천대원 위원장은 "축제를 찾아오시는 많은 관광객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어느 해보다 다양하고 풍성한 먹거리, 볼거리를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분이 방문하셔서 신암항의 아름다운 바다와 함께 행복이 넘치는 축제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26 09:07:25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