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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주택화재 피해가구에 이동식 임시주택‘희망하우스’ 지원

해남군이 화재 피해를 당한 주민에 이동식 주택을 제공하는'희망하우스'사업으로 노부부가 혜택을 받게 되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달 13일 송지면 해원마을 노부부가 생활하던 집에 원인을 알수없는 화재가 발생해 순식간에 집이 잿더미가 되었다. 병원 입원 치료 중이던 남편의 간호를 위해 아내가 집을 비운 사이에 화재가 발생해 그나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당장 거처할 곳이 없어 어르신들이 막막한 어려움에 놓이게 되었다. 이에 해남군은 신속하게 화재피해 가구를 방문해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피해복구비 500만원과 임시주거시설인 희망하우스를 지원하기로 결정하였다. 군은 추석 전 입주를 목표로 화재폐기물 처리와 기반시설 조성공사를 마무리했고, 지난달 25일 희망하우스에 입주하게 되었다. 입주 대상자는"불에 탄 집을 두고 추석명절을 어찌 보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서둘러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추석에는 작은아들 부부가 함께 내려와 명절을 같이 보내면서 희망하우스를 지원해 주신 해남군에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희망하우스는 화재피해를 입은 가구에게 지원되는 임시주거시설로, 1~2년동안 새 집을 짓거나 새로운 거처를 구할때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신속하게 지원이 가능하도록 이동형 주택으로 제작했다. 해남군에는 매년 12가구 정도가 주택 화재로 전소가 되는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복구기간 동안 마을회관이나 지인집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부터 희망하우스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군 관계자는"화재피해 주민들이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돕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희망하우스 지원사업은 화재로 주택을 잃은 주민들에게 새보금자리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인정받아 2024년 해남군 상반기 해남군의 적극행정 시책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2024-09-25 16:45:53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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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해양수산청, 원양어선 선박사고 가상 안전설비 시연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오는 26일 영도 KN조선소에서 원양어선 해양 사고 시 선원들의 비상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원양어선 선원들을 대상으로 '구명뗏목, 신호탄, 소화기 등 안전설비 시연'을 통한 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사조산업 등 4개 원양어선사의 참치연승어선에 승선하는 약 40명의 선원들이 참여하며 안전설비 시연은 침수와 화재 등 실제 선박사고 발생 상황을 가상해 진행한다. 이를 통해 선원들의 비상 상황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구명조끼 착용 ▲선박 탈출을 위한 구명뗏목 투하 및 탑승 ▲조난신호장치 작동 ▲화재 초기 진화를 위한 휴대식 소화기 작동 등을 선원들이 직접 시연하게 된다. 특히 이번 훈련은 원양어선 승선 외국인 선원들이 선박의 비상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두고 진행할 예정이다. 안희영 부산해수청 선원해사안전과장은 "원양의 고립된 작업 환경에서 비상상황 발생 시 인명 피해 최소화와 비상 대처 능력 향상을 위해 핵심 안전설비인 구명뗏목과 구명신호탄, 소화기를 직접 체험하는 훈련을 꾸준히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9-25 16:45:3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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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지수' 발표에도… 시장 분위기는 부정적

국내 증시의 저평가 해소를 위해 공개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대한 업계 반응은 차갑다. 선정된 기업 중 주주환원 또는 수익성과 거리가 먼 종목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어 지수 편입에서 가장 중요하게 꼽혔던 '주주환원'보다는 주가순자산비율(PBR),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은 기업에 치중했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4일 국내 시총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기업을 비롯해 사전에 밸류업 공시에 나섰던 금융회사 등이 다수 포함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발표했다. 상위 400위 내 종목 가운데 최근 2년 연속 또는 2년 합산 적자가 아니면서 최근 2년 연속 배당 또는 자사주를 소각하고 PBR 순위가 전체 또는 산업군 내 50% 안에 드는 기업을 대상으로 총 100개 종목을 선정했다. 거래소는 매년 6월, 밸류업 공시를 이행했는지 여부를 따져 구성 종목들을 교체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수에 편입된 100개 종목 중 배당수익률이 2%를 하회하는 종목이 53개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배당 성향이 20%를 하회하는 종목 수도 54%로 과반을 넘었으며, 10% 미만 종목 역시 8개로 저조했다. 거래소는 밸류업 지수 종목 선정 방식에 대해 ▲시장대표성 ▲수익성 ▲주주환원 ▲시장평가 ▲자본효율성 등 5단계를 거쳤다고 설명했으나 시장 반응은 좋지 않다. 무엇보다도 선정 방식이 지배구조 개선·주주환원 제고 등에 메리트를 부여하겠다는 기존 정책방향과 다르다는 이유에서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가 높았던 금융, 지주회사 및 자사주 매입·소각 등이 높았던 구성 종목들을 편입하는 데 실패했다"며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이 밸류업을 가치주 관점에서 기대하는 것과 달리, PBR 선정 단계에서 고 PBR 종목의 우선순위가 높게 평가된 것이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총 주주환원율(TSR) 관점에서 배당수익률이나 자사주 매입·소각률의 수준은 평가되지 않고 실시 여부만 체크되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기업 선정 기준에 과거 데이터만 고려한 결과 최근 들어 주주환원에 힘쓰고 있는 기업들이 배제됐다. 신희철 iM증권 연구원은 "과거 2년 평균 PBR 상위 50%처럼 과거 데이터만을 기준으로 종목을 선정하는 경우도 있어 현재 시장 상황을 잘 대변하지 못하거나 주요 종목이 미포함된 경우가 발생했다"며 "금융 업종 내에서 KB금융, 삼성생명 등은 여타 주요 요건을 모두 만족하는데도 '2022년~2023년 낮은 PBR 때문에 밸류업 지수편입에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밸류업 지수 발표가 증시 상승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밸류업 기대감이 이미 상반기에 시장에 반영된 만큼 증시 부양 효과가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형주에 의한 증시 부양 효과는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이 형성된 2월부터 지속적으로 반영됐다"면서 "지수 발표에 따른 추가적 부양효과는 제한적으로 중형주 중 발굴되지 못했던 종목이 밸류업 지수에 추가됐을 경우 주가 상승이 예상되나 시가총액 규모를 고려했을 때 증시 전체 부양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9-25 16:45:1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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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제11회 외국인정책협의회 개최

김병수 김포시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는 25일 법무부와 '제11회 외국인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포시 고촌에 위치한 아라마리나에서 열린 이번 협의회는 법무부 관계자들과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회장도시인 김포시, 부회장도시 영등포구, 고문도시 시흥시, 회원도시 아산시 등 4개 기초지방자치단체 관계자가 모여 외국인주민 정책에 대한 논의와 협의를 진행했다. 외국인정책협의회는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와 법무부의 MOU 체결 이후, 중앙부처 외국인정책 주무부처인 법무부와 지자체 간의 직접적인 정책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외국인정책협의회에서는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기관 모집 관련 협조' 등 법무부에서 제시한 안건과, '사회통합정보망 홈페이지 언어 다양화 및 주요 메뉴 매뉴얼 제작', '결혼이민자의 부모 등 가족 초청 요건 완화' 등 실무안건 총 7건이 논의되었다. 특히 이 날 법무부와 회원도시에서 제시된 안건들에 대해 협의, 중앙부처와 지자체 간 이해와 협조의 필요성에 모두 공감하며 내외국인 모두를 위한 효율적인 정책 추진의 의지를 다졌다. 김포시의 진혜경 복지국장은 "지자체별 상황에 따라 외국인주민 지원에 대한 다양한 요청이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는 회원도시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의견을 수렴하는 동시에 외국인주민들을 위한 중앙부처의 정책 방향에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방자치법'에 근거하여 설립된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는 외국인주민 비율 3% 이상 또는 1만명 이상인 지방자치단체들이 회원도시로 참여하며, 김병수 김포시장이 2022년 11월 6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중앙부처와의 소통과 외국인주민 관련 사업을 활발히 이어 나가고 있다.

2024-09-25 16:45:13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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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통신주, 밸류업에서 왜 빠졌을까?…"다음 밸류업 지수 편입 기대해"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편입된 기업들의 리스트가 공개된 가운데, 시장의 예상과 달리 은행주와 통신주가 밸류업 지수에 포함되지 못하면서 주가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다만 증권가는 해당 종목들이 향후 밸류업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전일 대비 1.38%(800원) 하락한 5만7100원에, KB금융지주는 전일 대비 4.76%(3900원) 떨어진 7만8100원에 장을 마쳤다.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SK텔레콤은 각각 국내 대표 은행주·통신주로, 시장에서 이번 밸류업 지수 편입 종목에 포함되리라는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KB금융지주의 경우는 밸류업 예고 공시까지 마쳤음에도 지수에서 제외돼 2영업일 연속으로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수 편입 종목 100종목 중 은행주는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지주 단 2종목뿐이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는 지금까지 적극적으로 중장기 자본정책을 발표하고 오는 10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발표를 예고했기에 이번 결과는 다소 의외"라며 "결과가 예상과 달랐던 가장 큰 이유는 시장 평가 기준인 PBR(주가순자산비율) 요건 미충족"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2년 평균 PBR이 금융·부동산 업종의 상위 50% 이내에 포함돼야 하는데 은행주는 지난해까지 부진했던 주가가 올해부터 개선되고 있어, 최근 2년 평균 PBR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이다. KB금융지주의 2년 평균 PBR은 0.4배였고, 하나금융지주는 0.3배였다. 통신주는 대표적 '고배당주'로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바탕으로 밸류업 지수에 포함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SK텔레콤을 비롯해 KT와 LG유플러스도 지수 구성종목에서 제외됐다. 통신주의 경우는 업종 분류로 사용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긱스(GICS)라는 글로벌 표준이 적용되면서 엔씨소프트, JYP Ent., 에스엠, 제일기획, SOOP 등에 밀렸다. 이들 기업의 최근 2년간 ROE가 SKT, KT 등보다 월등히 높다. 이를 두고 증권가는 통신주와 은행주가 밸류업 지수에서 빠진 것을 '이례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내년 6월에는 지수에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거래소는 매년 6월 심사를 거쳐 밸류업 지수의 종목을 교체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도 30%대의 환원율과 6% 내외의 배당수익률에도, 10월 밸류업 공시를 앞둔 채 제외됐다"며 "이들은 정기심사부터는 최소 편입 요건을 충족하는 '표창기업'에 선정되면 내년 6월 편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09-25 16:45:1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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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병무청, 현역병 입영일자 본인 선택 접수

부산울산지방병무청은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2025년도 현역병 입영일자 본인 선택' 2회 차 접수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신청 대상은 올해 병역판정검사를 받고 현역 대상으로 판정받은 2005년생과 대학 재학 또는 휴학 사유로 재학생 입영 연기 중인 사람, 국외 장기 체류로 국외 입영연기 중인 사람이다. 지역별로 접수 일정이 다르고 선착순 마감되므로 사전에 병무청 누리집 공지사항을 확인해 접수 일시, 유의사항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신청방법은 병무청 누리집 또는 앱(App)에 접속해 본인 인증 후 '현역병 입영 본인선택원' 메뉴에서 입영일자를 선택하면 된다. 2025년도에 육군 현역병 입영을 희망하는 사람은 본인의 학업, 취업 등 진로설계 일정에 맞춰 입영 희망일자를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입영일자 선택 후 입영 부대도 확인할 수 있다. 부득이 신청한 날짜에 입영이 어려워질 경우 변경은 입영일 60일 전까지 1회에 한해 가능하며 취소는 30일 전까지 가능하다. 아직 병역판정검사를 받지 못했거나 부득이한 사유로 신청하지 못한 사람도 입영일자 본인 선택 신청이 가능하도록 연중 3회로 나눠 접수 중으로 7월에 1회차 접수가 진행됐고 2회 차는 9월 27일, 3회 차는 12월 13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2024-09-25 16:45:1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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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수요자 중심 건축허가행정 추진…건축사협회와 간담회 통해 건의사항 수렴

김포시는 지난 24일 건축허가 행정의 수요자인 관내 건축사협회와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건의사항을 수렴하며 허가행정 서비스 개선을 위한 발전방안을 모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시 종합허가과 담당자들과 김포시 건축사협회 임원 등 17명이 참석해 상호 건의사항을 개진하고 신속한 인·허가 처리 및 서비스 개선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토의했다고 김포시는 설명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김포시는 사용승인 시 자재의 납품확인서와 시험성적서 간 업체가 서로 다를 경우 관계서류가 누락되어 반복적 보완사항이 발생하는 상황에 대해 시공사 문서를 철저히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복합 인허가 행정서비스의 전문성 및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 함양을 위해 건축허가 시 의제되는 토목건축물 또한 건축사 감리범위에 포함될 수 있는지 협조 요청했다. 건축사협회는 종합허가과 신설 후 원스톱 인허가 처리에 따른 민원 편의성이 높아진 점에 대해서는 만족하면서도 최대 20여 협의대상 부서 중 복합심의 진행 시 실질적으로 해당되는 협의 대상을 선별하고 신속·정확하게 진행하여 민원 만족도가 함양될 수 있도록 사무의 효율을 기해 줄 것을 협조 요청했다. 김포시의 조근환 종합허가과장은 "신속·친절·정확한 인허가 처리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해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며, 협회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09-25 16:40:38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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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024 콜센터품질지수’ 1위 선정

LG전자의 콜센터 품질이 최고 평가를 받았다. 평가 대상 기업 가운데 전체 1위에 선정된 것은 물론 가전제품 부문도 1위에 올랐다. LG전자는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콜센터품질지수(KS-CQI)'에서 65개 업종, 270개 기업과 기관 중 최고 평점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콜센터품질지수 인증수여식에는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 정연채 부사장이 최고상인 '베스트 CEO'상을 2년 연속 받는다. LG전자는 협회에서 진행한 고객만족도 평가뿐 아니라 불시 전화 모니터링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상담 품질이 언제든 편차 없이 항상 고르게 우수하다는 의미다. LG전자는 지난 7월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가전제품AS 부문 1위에 이어 이번 '콜센터품질지수'에서도 1위에 오르며, 서비스 부문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인정받았다. 이 같은 평가는 AI(인공지능) 기반의 기술 전문성 제고가 큰 역할을 했다. LG전자는 상담 전반에 AI 솔루션을 도입한 AI컨텍센터(AICC)를 운영 중이다. AI컨텍센터의 대표 솔루션인 'AI 상담 어시스트'는 고객과의 대화를 텍스트로 실시간 보여주고 말의 맥락을 파악해 해결책을 상담 컨설턴트에게 알려준다. 상담 컨설턴트는 고객의 문의를 잘못 알아듣는 실수를 방지하고 상황을 빠르게 파악해 정확하고 신속하게 고객을 대응한다. 또한 LG 씽큐와 연결된 제품을 원격으로 진단하는 '아르고스 시스템'을 활용 중이다. 고객이 일일이 제품 상태를 설명하지 않아도 AI가 사용 데이터를 분석해 문제를 진단하면, 상담 컨설턴트는 이를 토대로 간단한 조치 방법을 고객에게 안내한다. LG전자는 AI 상담 컨설턴트가 고객을 응대하는 무인 상담 서비스 'AI 보이스봇'을 운영할 예정이다. 상담이 집중되는 시간이나 상담 컨설턴트 연결이 지연되는 경우 대기시간 없이 간단한 문의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게 된다. 고객의 성문을 파악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거나 목소리 크기나 특정 키워드를 토대로 감정까지 파악하는 솔루션 도입도 검토 중이다. LG전자는 상담뿐 아니라 제품 이상 안내부터 수리까지 서비스 전 영역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LG 씽큐(LG ThinQ)'와 연결된 제품의 사용 데이터를 AI가 분석하고, 이상 여부가 감지되면 고객에게 알림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한 서비스 매니저는 'LG 스마트 체크' 앱을 활용해 제품을 분해하지 않아도 고장 원인을 찾아 수리 시간을 줄여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한다. 이외에도 서비스 차량에 설치된 GPS로 매니저 위치를 실시간 파악해 효율적으로 인력을 운용하는 '실시간 상황 관리 시스템(G-CAS)'을 운영 중이다. 교통 사정으로 약속 시간 내 방문이 늦어지거나 수리 중 추가 부품이 필요한 경우 시스템을 통해 가까운 위치의 다른 서비스 매니저를 즉각 지원해 신속하게 수리한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9-25 16:40:3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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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Co재단, '의약품 제조혁신을 위한 제약 스마트공장 구축 사례 공유' 세미나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재단)은 오는 26일 경기도 광명 테이크호텔에서 '의약품 제조혁신을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사례 공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스마트공장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생산 과정을 자동화·최적화함으로써 생산성 향상, 품질 개선, 비용 절감 등을 이룰 수 있다. 특히 제약·바이오산업에서는 엄격한 품질 기준을 충족해야 하므로, 스마트공장 도입을 통해 데이터 완전성을 확보하고 품질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세미나는 스마트공장 도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KIMCo재단이 지원하는 국내 제약사들의 스마트공장 구축 사례 및 정부의 스마트 제조 혁신 정책을 소개해 이해도를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세미나는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위한 정부 정책 방향 및 바이오헬스 분야 인재 양성 방안을 소개하고, 동아ST, 한독, 종근당 등 국내 대표 제약사들의 스마트공장 구축 사례 및 제조 실행 시스템(MES) 구축 시 고려해야 할 핵심 요소와 함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한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KIMCo재단 관계자는 "제약 스마트공장에 대한 이해와 미래를 조명함은 물론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스마트공장의 주요 기반과 요소기술 및 적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기획했다"며 "여러 제약사의 스마트공장 구축 사례를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스마트공장 관련 최신 기술 트렌드 및 구축 전략을 파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IMCo재단은 중소기업벤처부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4년간 79개 제약사에 총 102억원을 지원하며 국내 제약 스마트공장 보급에 힘써왔으며, 올해는 7개사를 선정하여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의 스마트공장 정책이 보급에서 고도화로 전환됨에 따라, KIMCo재단 역시 단순히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9-25 16:39:3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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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사곤 ALI-현대건설, '스마트 EPC' 리더 도약 MOU 체결

플랜트 산업 소프트웨어 분야의 세계적인 선두 기업인 헥사곤 자산 수명주기 인텔리전스 사업부(헥사곤 ALI)가 국내 최대 건설업체 현대건설과 전략적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한국을 직접 방문한 헥사곤 ALI의 글로벌 CEO인 마티아스 스텐버그와 현대건설의 플랜트수행실장 정무식 상무, 그리고 헥사곤 ALI 및 현대건설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헥사곤은 센서, 소프트웨어, 자율화 솔루션 분야의 세계적인 선두 기업으로, 헥사곤은 총 5개의 사업부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헥사곤 ALI는 설계부터 운영 및 유지보수까지 플랜트 전반의 생애주기 관리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산업 시설의 설계, 건설, 운영 및 유지보수에 대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한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설계 솔루션의 활용성 증대 추진 ▲통합된 정보를 기반한 프로젝트 수행 역량 강화 ▲통합정보 솔루션을 활용한 핸드오버 방안 연구 ▲신·미래기술(클라우드, AI 등) 부문에서 기술 발굴 및 교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헥사곤 ALI와 현대건설은 지난 10년간 지속적인 협업으로 국내외 주요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이번 전략적 협업을 통해 헥사곤 ALI의 기술을 바탕으로 현대건설은 디지털 기반의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발주처의 다양한 디지털 트윈의 요구사항에 대응능력을 높임으로써 글로벌 스마트 EPC 리더로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티아스 스텐버그 헥사곤 ALI 글로벌 CEO는 "세계적인 건설사인 현대건설과의 글로벌 EPC리더 도약을 위한 MOU를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헥사곤 ALI는 디지털 리얼리티 솔루션의 글로벌 리더로서 뛰어난 기술력과 다년간 축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건설이 디지털 트윈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EPC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9-25 16:36:01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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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된 챗GPT, "제주도 방언부터 애교까지"

미국의 인공지능(AI) 회사인 오픈AI 가 챗 GPT를 업그레이드된 챗 GPT를 공개했다. 고급 음성기능을 통해 자연스로운 대화도 가능하며 한국어 사투리까지 가능하다. 새로 추가된 음색은 전문 성우를 고용해 훈련됐으며 감정까지 표현이 가능해 풍부한 대화가 가능하다. 특히 그간 한국어에서 지적됐던 어색한 말투도 현지인 가깝게 개선됐으며 제주도 방언까지 구사할 수 있다. 오픈AI는 24일(현지시각) 한국어와 일본어 등 영어 외 50개 언어의 사용을 개선한 챗GPT '어드밴스드 보이스 모드(AVM)'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어색했던 한국어 발음이 개선된 것은 물론 감정도 표현이 가능하다. 이번 업데이트는 지난 5월 AI 비서인 'GPT-4o'를 공개한 지 2개월만으로 기존 챗GPT 유료 구독자들에게 제공된다. AI 음성 비서는 생성형 AI를 접목해 실시간 대화 및 인터넷 검색 등 이용자의 복잡한 명령을 수행하는 서비스다. AVM은 '고급 음성 모드(Advanced Voice Mode)'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재키 섀넌 챗GPT 멀티모달 총괄은 "새 버전은 더 자연스럽고 실시간 대화가 가능하다"며 "대화 도중에도 언제든지 끼어들 수 있고 사용자의 감정을 감지하고 반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AVM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새 음성 5종을 추가했다는 점이다. 전문 성우를 고용해 훈련해 총 9개의 음성을 지니게 됐다. 또 애교가 들어간 표현은 물론 감정도 탑재되어 풍부한 대화가 가능하다. 실제 오픈AI는 SNS를 통해 AVM이 탑재된 챗GPT와 대화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챗GPT가 대답하던 가운데 사용자가 다른 질문을 해도 즉각 답변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신에 따르면 AVM를 탑재한 챗GPT가 많은 답변으로 인해 빨리 말할 경우 숨을 헐떡이는 모습도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특히 한국어에서 지적됐던 어색한 말투도 현지인 발음에 가깝게 개선됐다. 전작은 영어 외에 다른 언어로 말하는 것은 어색했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로 인해 한국어는 제주도 방언까지 구사가 가능하다. 개선된 악센트를 추가해 사투리도 이해할 수 있게됐다. 뿐만 아니라 욕설은 하지 않게 설계됐다. 이는 한국인 전문 성우와 회사내 한국인 직원들로부터 피드백을 받고 한국어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샘 올트만 오픈에이아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3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수천일 안에 초지능이 등장할 수도 있다"며 "더 오래 걸릴 수도 있지만, 나는 우리가 거기에 도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업그레이드된 모델은 이날부터 '챗GPT 플러스'와 '챗GPT 팀'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기업용인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대학을 위한 '챗GPT 에듀'에서는 다음주부터 이용할 수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9-25 16:26:2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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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만에 불량 거른다" LG이노텍, AI로 불량 원자재 투입 차단

LG이노텍이 입고 시점에 불량 여부를 판독해 불량 원자재 투입을 사전에 걸러내는 '원자재 입고 검사 인공지능(AI)'을 업계 최초로 개발·적용했다고 25일 밝혔다. LG이노텍은 소재 정보 기술과 AI 영상처리 기술을 융합해 개발한 '원자재 입고 검사 AI'를 RF-SiP(무선 주파수 시스템 인 패키지) 공정에 처음 도입했으며, 최근에는 고부가 반도체 기판인 FC-BGA(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에도 확대 적용했다. 원자재 입고 검사 AI가 제품의 품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다. 회사 측에 따르면 반도체 기판 제품의 고사양화로, 원자재 품질이 신뢰성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 요소로 주목 받기 시작한 반면 기존 육안 검사 방식으로는 원자재의 어떤 부분이 불량 요인인지 파악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LG이노텍이 개발한 '원자재 입고 검사 AI'는 단 1분 만에 정확도 90% 이상으로 원자재의 구성 요소 및 불량 영역 등을 분석해 낸다. 양품에 적합·부적합한 소재 구성을 형상화한 데이터 수만장을 학습한 결과다. 이를 통해 양품에 최적화된 소재 구성을 시각·정량·표준화할 수 있게 됐다. 노승원 CTO(전무)는 "이번 '원자재 입고 검사 AI' 도입을 계기로 제품의 다양한 불량 원인을 사전에 파악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LG이노텍만의 독보적인 AI 생태계를 완성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최고 품질의 제품을 최소의 비용으로, 최단 시간에 생산할 수 있는 디지털 생산 혁신을 지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은 기판 분야 고객사 및 협력사와 함께 원자재 관련 데이터를 상호 공유하는 '디지털 파트너십'을 통해, 원자재 입고 검사 AI의 판독 기능을 지속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카메라 모듈 등 이미지 기반으로 원자재 불량 검출이 가능한 광학솔루션 제품군에도 '원자재 입고 검사 AI'를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9-25 16:23:4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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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제47회 소가야문화제’ 10월 3~5일 개최

경남 고성군의 대표 축제인 제47회 소가야문화제가 '세계유산도시, 해상왕국 소가야 고성'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고성 송학동 고분군 및 고성박물관 등에서 개최된다. 소가야문화보존회가 주관하는 소가야문화제는 송학동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며 소가야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 및 전시, 체험 행사를 진행해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가야문화제 첫째 날은 소가야 전통 복장을 입은 수백명의 군민이 고성읍사무소에서 송학동 고분군까지 거리 행진하는 '소가야 왕 납시오' 어가 행렬로 문화제의 시작을 알리고 14개 읍면 정화수 합수식, 서제 봉행, 송학동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행사인 김현철과 유쾌한 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린다. 둘째 날에는 고성농요 및 거리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지고, 마지막 날은 읍면 농악 경연대회와 군민 노래자랑, 고성오광대 공연이 펼쳐진다. 아울러 문화제 기간 동안 거리 청사초롱, 군민소원 등 달기, 허수아비 전시, 전시분과 작품전, 백일장, 사생대회 및 다양한 체험 행사가 송학동 고분군에서 진행되며 디카시 걸개전, 소가야 시조화전, 사진전 등 풍성한 문화 전시가 남산공원 및 고성송학천 일대에서 이뤄진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올해로 고성 송학동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지 1주년을 맞이했다. 소중한 유산을 잘 보존하고 세계인이 찾는 고성군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우리 지역의 고유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와 볼거리, 즐길 거리 등을 준비했으니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즐기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25 16:23:1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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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과거 32공 동해 탐사시추시 지진 발생 전무"

한국석유공사는 동해 탐사시추로 인한 지진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내달 8일 포항시청에서 '동해 탐사시추 안정성 검토 및 대응방안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석유공사는 앞서 지난 7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로 인한 포항 지역 주민의 지진 우려를 해소하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대륙붕 안전 대응 TF'를 구성했다. TF는 그간 국내외 탐사시추 자료를 수집해 지진 연관성을 분석하고, 외부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기술적 안정성 검토 및 안전대응계획 수립을 추진해 왔다. TF는 토론회에서 그간의 활동을 토대로 탐사시추 사전 위험성 분석, 안전한 시추 작업 계획, 유발 지진 발생시 대응 방안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과거 동해 지역에서 이뤄진 총 32공의 시추작업을 전수조사한 결과 지진이 발생한 이력이 없고, 이에 따라 동해 심해 탐사시추 작업으로 인한 지진 유발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설명하고, 지층 압력 모니터링 강화 등 안전대응 방안도 공유한다. 국내 지진 및 시추 전문가와 포항시 시민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여하는 전문가 토론 세션에서는 동해 시추 안정성 및 대응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토론 세션 전문가들은 지역사회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포항시와 협의해 선정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공사와 포항시는 이번 전문가 토론회를 계기로 동해 탐사시추 안전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지역사회·단체들과 적극 소통하며 안전 대응을 최우선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9-25 16:22:1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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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저출생 해소에 '기업 인식' 전환 주문… "일·가정 양립 앞장서면 세제혜택"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저출생을 해소하려면 기업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며 "일·가정 양립에 앞장서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에 대해선 세제해택과 국세 조사 유예화 같은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 성과 공유'를 주제로 '제4차 인구비상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민관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인구비상대책회의'는 지난해 3월과 올해 6월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 해 두 차례 이상 대통령이 직접 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2015년 박근혜 대통령 이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일·가정 양립 지원 기업들에 감사를 표하면서 정부의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우선 정부가 지난 6월19일 인구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서 '양립, 양육, 주거'의 3대 핵심분야 151개 과제를 발표한 것을 언급하며 "짧은 기간이지만 이렇게 노력하는 가운데 최근 출생아수와 혼인건수에서 출산율 반등의 희망이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렵게 출산율 반등의 불씨를 살린 만큼 이제 민관이 더욱 힘을 모아 확실한 반전의 모멘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인구학 전문가들은 출산과 육아가 행복한 경험이 될 때 지금의 인구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며 "청년들이 열심히 일하며 행복하게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일터의 환경과 문화를 바꿔나가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일터인 기업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업의 인식이 바뀌어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기업인만의 인식이 바뀌어야 되는 것이 아니라 기업에 관여하는 모든 사람들, 또 정부 당국도 기업에 대한, 일터에 대한 인식을 바꿔나가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윤 대통령은 일·가정 양립이 기업에 미치는 순기능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직원의 임신, 출산, 양육을 지원하고,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혁신하는 것이 기업에게 비용으로 인식될 수 있다"며 "그러나 오늘 발표하는 여러 기업의 성공 사례들을 보면 기업 입장에서도 오히려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되고, 좋은 인재들을 유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금 현재 전개되는 4차산업혁명 상황에서 기업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잘 추진해 나가면 고용, 노무 여건이 개인별 맞춤형으로 바뀌어나가면서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결국 일 가정양립을 지원하는 것이 단순한 비용증가에 그치는 게 아니라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더 큰 성장을 이끄는 투자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이 일·가정 양립의 토양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대통령은 "해외 선진국 사례들을 보면 근로자들이 출산과 육아로 잠시 직장을 쉰다고 해서 승진이나 임금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근본적으로 우리와 같은 연공서열 체계가 아니고, 임금도 기업과 근로자 개인이 협상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으로 결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도 근로자 개인의 결정권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노동 유연성을 높여나갈 필요가 있다"며 "그것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방향이면서 동시에 일·가정 양립 문화를 정착시키는 토양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의 노동개혁 추진이 인구위기의 해법이 될 수 있는 만큼 노동 유연화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가야 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대기업 협력사에 직원에 대한 상생차원이 일·가정 양립지원도 모범사례로 꼽으면서 더 많은 기업의 동참을 요청했다. 동시에 정부의 지원 확대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정책자금지원이나 입찰사업 우대와 같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만들겠다"며 "특히 일가정양립에 앞장서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세제혜택을 검토하고, 국세조사 유예화 같은 방안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밖에도 중소중견기업들이 현장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촘촘하게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경제계, 금융계, 학계, 방송계, 종교계가 힘을 모아 출범시킨 '저출생극복추진본부'가 우리 사회 전반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구심점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일·가정 양립을 위하여 개별 기업이 실천하고 있는 사례와 대·중소기업들 간의 상생협력의 사례를 청취하고 이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데 필요한 방안을 논의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9-25 16:21:15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