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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과학대 헤어뷰티과, 과정평가형 자격 우수과정 인증

동의과학대학교 헤어뷰티과가 '2024년 과정평가형자격 우수교육 훈련과정 인증기관'으로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과정평가형 자격 우수과정 인증제'는 3년 이상 과정평가형 자격 교육·훈련을 운영 중이며, 우수한 실적을 보유한 기관을 대상으로 엄격한 현장 심사를 통해 인증기관을 선정하는 제도다. 동의과학대 헤어뷰티과는 2016년도부터 미용사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교육·훈련기관으로 선정된 뒤 2019년 우수 운영기관 선정됐으며, 2024년 현재도 교육·훈련을 수행하고 있다. 또 미용사 자격 취득률은 이수 인원 기준 평균 98%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과정평가형 국자기술자격이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으로 설계된 과정으로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지정 심사를 통과한 헤어뷰티과에서 400시간 이상 이수하고, 헤어뷰티과에서 평가한 내부 평가 50%, 한국산업인력 공단에서 진행하는 외부 평가 50%를 합산해 80점 이상 취득해야 합격하는 고난도 자격이다. 헤어뷰티과 과정평가반 임고운 학생은 "학교 수업만으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해 주신 학교와 아낌없는 지도 및 조언을 해주신 학과 교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과정평가형 자격과정에서 배운 실무 중심의 수업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갖춘 헤어디자이너로 성장해 미용산업을 이끌 헤어 미용 전문인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헤어뷰티과 김태영 학과장은 "동의과학대학교 헤어뷰티과는 현장 일체형 실습환경에서 직무중심의 교육-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과정 운영 교수님들의 꾸준한 노력으로 높은 합격률과 취업률을 꾸준히 유지한 결과 2년 연속 우수훈련기관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는 산업체 맞춤형 과정평가 자격과정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의과학대 헤어뷰티과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지정한 부·울·경 지역에서 유일한 미용사 과정평가형 자격훈련기관으로, 학교 수업만으로도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도록 현장 중심 교육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2024-09-23 14:38:2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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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 영광 찾아 재보선 지원… 이재명 "尹 정권엔 '선거치료'가 필요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23일 10·16 재·보궐선거가 열리는 전남 영광을 찾아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정부에 겨냥해 "'선거치료'가 필요하다"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이번 재보선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장세일 영광군수 후보와 조상래 곡성군수 후보를 지원 유세한 뒤, 당 지도부와 함께 장세일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다. 이 대표가 재·보선 현장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의 선거지만, 조국혁신당의 지지세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지도부가 나서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이재명 2기 지도부'가 출범한 후 첫 재보선인 만큼 승패에 따라 당내 분위기도 바뀔 수 있다. 특히 혁신당의 경우 조국 대표가 지난 13일부터 호남 한 달 살이에 나선 상황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에서는 호남이 고향인 한준호 최고위원과 전남 해남완도진도를 지역구로 둔 박지원 의원, '이재명 1기 지도부' 최고위원이었던 정청래 의원이 한 달 살이를 시작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재·보궐 선거가 갖는 의미는 곡성·영광의 군수가 누가 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윤석열 정권에게 국민들이 다시 회초리를 들어 책임을 묻는 의미가 크다"며 "요즘 '금융치료'라는 말이 유행인데 이 정권에는 '선거치료'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 다시 정신 못 차리고 과거로 퇴행하는 정권에 엄정하게 회초리를 들어 징계하는 선거라는 생각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큰 선거도 아닌데 이번에 한 번 정신도 차리게 할 겸 다른 선택도 해볼까 하는 심정을 이해한다"면서도 "작은 국지전이지만 윤 정권에 주는 엄중한 2차 경고의 성격을 가지고 있고, 민주당이 장기적으로 집권하고 있는 곳은 지자체조차도 다르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 압도적으로 승리하게 해주셔서 영광·곡성의 새 미래를 확실하게 열어달라"고 몸을 낮췄다. 또 이 대표는 "민주당이 장기적으로 지역 권력을 가졌으면 다른 지역보다 확실히 다른 걸 보여줬어야 했는데 큰 차이 보여드리지 못한 건 사실"이라며 "저희도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등을 거론하며 호남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영광·곡성에 지능형 송·배전망도 설립하겠다고도 전했다. /윤도현기자 yunbgb0611@metroseoul.co.kr

2024-09-23 14:37:35 윤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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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내부통제·개인채무자 보호 전담조직 신설

KB국민은행은 책임감 있는 내부통제와 개인채무자 보호체계 강화를 목표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고 23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책임감 있는 내부통제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책무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전담 조직인 'KB책무관리실'을 마련했다. KB책무관리실은 준법감시인 산하에서 책무구조도 운영 및 점검 등 은행의 책무관리 업무를 전담한다. KB책무관리실의 주요 업무는 ▲책무 관련 제도의 기획 및 운영 ▲책무 이행점검 및 책무 관리시스템 운영 및 관리 ▲내부통제위원회 운영 및 지원 등이다. KB국민은행은 책무구조도 기반의 내부통제 관리 체계를 선제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오는 10월 말 예정인 책무구조도 시범 운영에 참여한다. KB책무관리실은 감독 당국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해 새로운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에 맞춰서는 '개인채무조정전담팀'을 신설했다. 여신관리부 산하에서 개인채무조정 제도 및 프로세스 전반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내수부진 및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계 및 자영업자의 상환부담을 낮추고 재기를 지원하는 등 금융기관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선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제도 강화를 위해 조직을 신설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금융사고 예방과 소비자 보호에 최선을 다 하겠다" 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9-23 14:36:0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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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e커머스, 저가 이미지 벗나…명품으로 한국 시장 공략

중국 패션 e커머스 기업들이 저가 이미지 탈피에 나서고 있다. 한국 명품 시장이 커지자 국내 명품 플랫폼 기업과 제휴를 맺으며 본격적인 시장 확장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한국 패션업체들은 해외 명품 브랜드를 직매입해 온라인 매장을 신설하는 전략으로 중국 업체들과 맞서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저가 제품에 주력했던 중국발 e커머스 기업들이 명품 시장으로 손을 뻗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 상황에도 탄력적이지 않은 명품 수요 현상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글로벌 리서치 업체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2년 19조6767억원이었던 국내 명품시장은 3고의 여파가 가시지 않았던 2023년, 22조원까지 성장했다. 명품 중고 시장도 성장세다. 모바일 빅데이터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1~8월 중고 명품 플랫폼 누적 카드 결제액은 1474억원으로, 지난 2022년 658억원과 비교하면 124% 증가했다. 이에 중국 e커머스 기업들이 한국 명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손을 뻗고 있다. 발란은 지난 13일 중국 패션 플랫폼 쉬인과 중국 중고 패션 플랫폼 포이즌으로부터 판매 제휴를 맺었다. 발란에 따르면 이달부터 3000여 개의 파트너 중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파트너를 선별한다. 총 20만 개의 명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쉬인과 포이즌, 두 플랫폼에 명품을 공급한다는 게 발란 측의 설명이다. 중국발 시장 공략에 맞서 국내 패션업체들은 해외 직수입 브랜드의 공식 온라인 매장을 오픈하며 명품 소비층 공략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경우 지난 13일 프랑스 럭셔리 명품 브랜드 '꾸레쥬' 온라인 공식 매장을 오픈했다. 글로벌 명품 시장에서 한국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브랜딩 효과를 극대화하고 온라인 명품 소비력이 강한 MZ세대와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게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의 설명이다. LF 역시 LF가 직접 수입해 판매하는 영국 헤리티지 브랜드 '바버'의 온라인 공식 매장을 열고 브랜드만의 상품 라인을 선보인다. LF의 바버는 하반기에는 제품 라인을 더 확대하고, 팝업 이벤트를 실시해 고객들과 접점을 더 확대해 나가겠다 밝혔다. 한편, 명품이 온라인 유통망을 통해 국내 패션 시장에 넓게 유통되는 만큼, 가품 유통을 차단하기 위한 움직임도 요구된다. 업계 관계자는 "조금만 잘 팔린다 하면 가품 사이트를 금방 만들어 링크만 걸어놓는 경우가 많다"며 가품이 생각보다 쉽게 유통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품이 가장 많이 유통되는 국가는 아무래도 중국과 동남아 쪽인 건 사실"이라며 "이를 가려내기 위한 시스템적 대응책이 요구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09-23 14:30:57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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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5개 대형 보험 대리점 2년간 '보험 갈아타기' 대거 적발…"강력 제재 예고"

금융감독원이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5곳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부당승환 계약 2600여건을 적발했다. 금감원은 GA와 설계사를 대상으로 기관제재 및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23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5개 대형 GA를 검사한 결과 총 351명의 설계사가 2687건의 '부당승환(보험 갈아타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신계약을 모집하면서 6개월 이내 소멸된 기존계약과 신계약의 중요사항을 비교하여 알리지 않았고, 이를 통해 3502건(1개사 평균 700건)의 기존계약을 부당하게 소멸시킨 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최근 GA 대형화로 설계사 스카우트 경쟁이 심화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일부 GA가 과도한 정착지원금을 지급하면서 부당 승환 계약이 양산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GA가 설계사에게 지급하는 '스카우트 비용(정착지원금)'은 이같은 부당 승환계약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통상 GA는 설계사가 보유한 인적 네트워크를 자사 고객으로 끌어오기 위해 고액의 지원금을 주고 스카우트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고액의 정착지원금을 받은 설계사들은 보험 가입자들이 기존 계약을 신계약으로 갈아타게 할 유인이 커진다. 금감원 검사 결과에 따르면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형 GA 39개사는 경력설계사 1만4901명에게 총 2590억원의 스카우트 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1738만원에 이르는 금액이다. 1인 기준으로 가장 많이 지급한 회사의 경우 1인당 4433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 검사 결과, 5개 GA는 내부통제도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례로 지역본부장이 영입 설계사에게 회사 내규에서 정한 기준을 초과해 정착지원금을 지급했지만, 해당 GA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설계사 한 사람이 39건의 신계약을 모집하면서 41건의 기존계약을 부당하게 소멸시킨 사례도 있었다. 이에 금감원은 정착지원금 운영 GA에 관련 내부통제가 마련·정착될 수 있도록 경영유의 또는 개선을 요구할 예정이다. 우선 설계사 정착지원금 관련 내부통제 점검 및 주요 공시지표 분석 등 상시감시를 지속 강화하는 동시에 부당승환 의심계약 다발 GA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현장검사를 실시하고 엄중히 제재할 방침이다. 아울러 분기별로 정착지원금 지급 총액, 선지급율, 미환수율뿐만 아니라 정착지원금을 수령한 설계사의 13월차 정착률을 보험GA협회 홈페이지에 공시하도록 규정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설계사 스카우트 관련 상시감시와 검사를 강화하고, GA의 정착지원금 관련 내부통제 강화를 지속 유도하겠다"며 "아울러 보험개혁회의 논의 등을 통해 GA의 불건전 영업행위 근절을 위한 보험영업제도 개선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09-23 14:30:2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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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제24회 산청한방약초축제 개최

산청군이 주최하는 제24회 산청한방약초축제가 'The 신비로운 약방 페스타 1613'을 주제로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동의보감촌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허준이 1613년 집필한 '동의보감'의 정신을 바탕으로, 대중이 쉽게 한방을 체험하고 건강을 돌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산청은 지리산 자락에서 자생하는 다양한 약초를 활용한 한방 문화가 깊이 뿌리내린 지역으로, 웰에이징과 천연 약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축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진맥과 한방침을 무료로 체험할 '산청혜민서', 체질에 맞는 약초를 달여보는 '내 몸의 보약 체험'이 있으며 면역력 강화, 기력 보강, 호흡기 건강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또 AI 키오스크를 통한 맞춤형 피부 진단과 화장품 제조가 가능한 '항노화뷰티관'은 MZ 세대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다양한 온열치료와 체질별 차 시음, 콤부차 체험도 가능하다.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혜민서'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의관 복장을 입고 맥을 짚는 체험, 성장 혈자리 지압, 약초 탕약 만들기 등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이 마련됐고, 에어 놀이터, 전통 놀이 체험 등 키즈존도 강화됐다. 이 밖에도 숲속에서 즐기는 족욕 체험, 미로 공원, 가족 힐링존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전시 행사로는 산청 약초관, 한의학박물관의 조선 전적 유물 특별전, 산청 흙으로 만든 달항아리 전시 등이 열릴 예정이다.

2024-09-23 14:29:3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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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전국체전 대비 교통종합대책 추진

김해시는 오는 10월 11일 저녁 '제105회 전국체전 개회식' 교통 혼잡에 대비해 행사장인 김해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한 교통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개회식 행사는 종합운동장에서 오후 5시부터 8시 40분까지 진행되며 1만5800명의 인원과 4433대의 차량이 행사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종합운동장 주변 도로가 편도 2차선에 아파트 단지와 가깝고 개회식과 퇴근 시간이 겹쳐 교통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원활한 교통 흐름을 확보하기 위해 교통관리, 주차관리, 관람객 수송 3개 부문 세부 대책을 수립했다. 먼저, 교통관리 세부 대책으로 ▲김해종합운동장 접근로 통제 운영 ▲일반차량 김해대로 우회 유도 ▲권역별 고속도로 IC 및 임시주차장 지정 운영 ▲개회식 참석자 시간대별 진출입 체계 운영 ▲삼계 도심지 출퇴근 교통수요 관리 계획을 마련했다. ▲김해종합운동장 접근로 통제 운영= 개회식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 롯데리아 사거리, 김해시민 체육공원삼거리, 보훈회관 사거리, 푸르지오 입구 삼거리, 이구삼거리 등 12개 통제 지점에 경찰, 교통봉사 및 모범운전자, 공무원, 자원봉사자 78명을 배치해 단상초청자, 특별초청자, 행사관계자, 왕복 셔틀버스, 선수단 버스, 시내버스 외 일반차량과 관람객 차량 진입을 통제한다. ▲일반차량 김해대로 우회 유도= 종합운동장 인접 가야로 통제에 따른 교통 혼잡을 우려해 활천고개삼거리, 삼계사거리 등 10개 우회 지점에 교통봉사 및 모범운전자 24명을 배치해 남측과 북측에서 종합운동장 방면으로 이동하는 일반차량의 김해대로로 우회를 유도, 통제 구간 접근을 최소화한다. ▲권역별 임시주차장 지정 및 개회식 참석자 시간대별 진출입 체계 운영= 외부 특별초정자 및 일반관람객 대상 초청장 배부 시 진입 IC를 기준으로 북측, 남서측, 남동측 등 3개 권역별 임시주차장 분산 지정 안내문을 동봉해 삼계신도시 진입 후 이동 시간과 거리를 최소화하는 한편 초청자 및 관람객 진출입 시간대를 구분 안내해 차량을 분산한다. ▲삼계도심지 출퇴근 교통수요 관리= 전국체전 기간 종합운동장 주변 삼계 도심지 주민 대상 자가용 이용 자제와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고 10인승 이하 비영업용 승용차를 대상으로 차량 2부제 자율 시행으로 차량 끝 번호가 홀수일 경우 홀수 일, 짝수일 경우 짝수 일에 운행하지 않도록 권고한다. 대신 인근 주민 등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버스 7개 노선 2~6대를 증차하고 경전철 배차 간격은 평시 6분에서 4분 30초로 단축 운행하며 임시주차장으로 지정된 14개 초중고 하교 시간을 조정한다. 둘째, 주차관리 세부 대책으로 ▲참석자별 주차장 배치계획 ▲선수단버스 임시주차장 조성 ▲주차장 관리 및 안내요원 배치 ▲주정차 질서 유지 계획을 마련했다. ▲참석자별 주차장 배치계획= 개회식 참석 차량이 행사장 주차 수용 능력을 초과함에 따라 주차장 혼잡을 최소화하고자 임시주차장을 확보하고 참석자별 주차장을 배치한다. 단상초청자는 주경기장, 특별초청자는 주차빌딩, 선수단과 읍면동 왕복셔틀 차량은 구 백병원 부지에 조성한 임시주차장, 행사관계자는 보조경기장 및 김해시민체육공원, 일부 특별초청자 및 일반관람객은 지정 임시주차장 31개소에 배치할 계획이다. 시는 체전 기간 우리 시 방문객 편의를 위해 임시주차장 등 시 직영 공영주차장 9곳을 무료로 운영한다. ▲선수단 버스 임시주차장 조성= 선수단 이용 대형버스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구 백병원 부지 2만4000㎡에 대형버스 143대 주차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하고 있으며 9월 말 준공되면 선수단 버스 120대와 읍면동 왕복 셔틀버스 23대, 개회식 드론 공연 연출 등의 전용 주차공간으로 활용한다. ▲주차장 관리 및 안내요원 배치= 전국 체전 개폐회식과 장애인 체전 개회식 사흘간 총 37개소의 주차장 관리를 위해 공무원, 전문용역, 자원봉사자 등 총 384명의 안내요원을 주차장에 배치한다. 근무자는 전국체전 개회식 당일 오전 일반차량 출차 및 진입 통제를 하고 오후에는 관람객 주차관리와 행사장 진출입 동선 안내를 책임진다. ▲주정차 질서 유지= 전국체전 기간 2일 전부터 폐회식까지 김해시 주정차 단속 공무원 20명이 종합운동장 주변과 주요 경기장, 도로 경기 구간에 대해 불법 주정차 집중 단속을 하며 개회식 당일은 종합운동장 주변 통행로 확보를 위해 한시적 주차 허용을 적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셋째, 관람객 수송 세부 대책으로 ▲셔틀버스 운행 ▲대중교통 증차 및 임시정류장 설치 운영 계획을 마련했다. ▲셔틀버스 운행= 전국체전 기간 종합운동장 주변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임시주차장 및 경전철 이용객과 읍면동 관람객의 종합운동장 접근 편의를 위해 임시주차장 연계 순환 셔틀버스 45대와 읍면동 연계 왕복 셔틀버스 23대 등 총 23개 노선에 176대를 운행한다.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총 118명이 셔틀버스 정류장 안내를 맡는다. 셔틀버스 운영노선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관련 리플릿과 김해시 누리집 팝업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중교통 증차 및 임시정류장 설치 운영= 시는 개회식 당일 차량 2부제 자율 참여 시민 등 교통 이동 편의 제공을 위해 경전철 배차 간격을 평시 5~6분에서 4분 30초로 축소하고 종합운동장 인근 7개 버스노선에 대해 2~6대 증차 운행한다. 또 종합운동장 사거리 부근 정류장을 이동 조정하고 신어BTS 차고지 앞 임시환승장을 설치해 종합운동장 운행노선 환승을 유도한다. 아울러 도보로 종합운동장을 찾는 관람객의 이동 동선 안내를 위해 운동장 주변 12개소에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38명을 배치해 종합운동장 안내와 함께 보행 안전을 돕는다. 이밖에 전국체전 개회식 당일 종합운동장 주변 교통통제 시행 안내를 위해 2개월 전부터 시 누리집, 시보, 전단지, 표지판과 현수막 등을 통해 일정별 단계적으로 홍보해 나간다. 10월 초 전국체전 교통관리 근무자 전원 교육 후 10월 8일부터 체전 기간 동안 교통 대책의 원활한 추진과 응급 상황 대처를 위해 경남도, 김해시, 김해중부경찰서 합동 교통종합상황실을 설치, 운영한다. 상황실은 교통상황관리반, 셔틀버스운영반, 주정차단속반, 수송상황총괄반, 수송운영지원반, 수송지원반, 교통소통반 총 7개 반으로 구성되며 일일 24명이 근무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10월 11일 전국체전을 시작으로 25일부터인 전국장애인체전 기간에 많은 선수단과 관람객들이 우리 시를 방문함에 따라 경기장 주변 교통이 매우 혼잡해 승용차 이용 시 불편할 수 있다"며 "개회식 당일 종합운동장 주변의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시민 여러분께서는 차량 2부제 자율 시행과 대중교통 및 순환 셔틀버스 이용에 적극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전국체전 교통종합대책에 따라 경남도를 비롯해 우리 시 공무원, 경찰, 교통봉사 및 모범운전자, 자원봉사자 등 모두가 합심해 원활한 교통 흐름을 확보하고 교통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9-23 14:29:09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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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체육회, 스포츠 자립 위해 전문가초청 포럼 개최

김해시체육회는 글로컬대학 30으로 최종 선정된 인제대학교 내 장영실관 대강당에서 오는 10월 2일 오후 2시 30분부터 2024년 전국 체육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전국체전 개최 효과 상승 및 전국체전 시설물 사후 운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김해 스포츠 자립을 위한 전문가초청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지난 1월 26일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개최됐던 포럼에 이은 연속포럼으로 김해시국술협회 회장인 공시영 한국스포츠엔터테인먼트법학회 부회장이 좌장으로 포럼에 진행을 맡으며 주제별 발제에 이어 종합토론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발제는 정수호 인제대학교 스포츠헬스케어학과 교수가 '전국체전 시설물 사후 운영방안에 관한 변증법적 접근'이란 주제로 발제하고, 김대희 부경대학교 스마트헬스케어학부 교수는 '전국체육대회 개최의 이상과 현실'의 주제로 발제에 참여한다. 발제가 끝난 이후 종합토론에는 최정헌 김해시의회 사회산업위원회 위원장, 유재구 중앙대학교 스포츠과학부 교수, 이재훈 대구테크노파크 메타버스센터장, 김미옥 한국체육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가 체육 전문가로서 토론에 참여하며 포럼에 참여한 청중의 의견을 듣는 시간도 가진다. 서동신 김해시체육회장은 "전국체전 주 개최도시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전국체전 이후 시민과 체육인이 체육시설을 쉽게 이용할 여건 마련과 경제적 측면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찾는 의미 있는 포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9-23 14:28:27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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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개최

경상남도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23일부터 25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제학술대회에서는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 세계유산의 보존과 활용'이라는 주제로, 그리스, 중국, 일본 등 국내외 4개국 전문가들이 모여 토론의 장을 펼친다. 이혜은 이코모스 종교제의 유산위원회 위원장의 '세계유산 가야고분군의 지속 가능한 관리 방안'이란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1일 차에 2개 세션과 종합토론, 2일 차에 2개 세션과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전문가들은 가야고분군의 가치와 속성, 보존관리, 앞서 등재된 세계유산 사례 등을 토론한다. 3일 차에는 가야고분군 현지답사를 진행해 고분군별 특징과 가치에 대해 현장에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학술대회에 앞서 23일 열린 개막식에는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와 5개 시군 시장군수, 이혜은 이코모스 종교제의 유산위원회 위원장, 최재헌 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위원장, 콘스탄티나 베네시 그리스 문화체육부 국제협력조정과 부서장, 츠치야 미즈호 일본 오사카 교육사무국 이사회 문화재보존과 부회장, 장쩌 중국 절강성 전통건축설계연구소 부원장 등 전문가와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가야고분군 수호단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1층 행사장에서는 가야고분군 특별사진 전시회를 열고, 3층 행사장 입구에서는 창녕향교 다례반에서 가야식 전통다과 체험 행사를 개최해, 참석자와 방문객이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은 식전 공연으로 '인연, 아리랑, 밤하늘에 기대어'의 곡들을 25현 가야금 선율에 아름답게 수놨다. 본 행사에서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의 의미를 되새기고 앞으로 함께 발전해 나가자는 취지를 담은 "같이 걸어온 길, 함께 가야할 길" 컨셉의 캘리그라피퍼포먼스를 펼쳤다. 박명균 행정부지사 등 주요 내빈들이 붓으로 '가야' 글자를 완성하며 연속유산으로서 화합과 공동 발전의 의미를 되새겼다. 박완수 위원장은 영상 대회사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국내외 석학들을 모시고 가야고분군을 보존?관리?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석학들의 고견과 앞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모범 사례들을 분석해 가야고분군이 나아가야 할 정책 방향과 지역 사회에 이바지할 방안을 찾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9-23 14:28:12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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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2024년 하반기 유해야생동물 기동구제단 간담회 개최

영광군(군수 권한대행 부군수 김정섭)은 지난 20일 영광군 유해야생동물 기동구제단(이하 "구제단")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구제단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간담회는 ▲총기사용 안전교육, ▲2024년 구제단 운영 성과, ▲2025년 구제단 선발 방침, ▲포획허가 준수사항 안내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특히 최근 타 지자체(횡성, 영주)에서 멧돼지 등 유해야생동물 포획 과정에서 발생한 오인 총격사고로 인한 안전한 포획활동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짐에 따라 영광경찰서 총포담당이 참석하여 총기관리, 포획활동 복장 준수 등 안전한 총기사용법 및 주의사항에 대하여 교육하였다. 현재 구제단은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발생 시 구제활동, 주택가 출현 유해야생동물이 주민을 위협할 시 긴급출동 및 포획활동,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한 멧돼지 포획활동,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한 저수지·하천 등 예찰, 불법엽구 수거활동 등을 추진하고 있다. 조은주 환경과장은 "멧돼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및 군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구제활동을 펼치겠다."며 "멧돼지 출현신고는 각 읍·면 및 환경과로 해주시고, 안전한 포획활동을 위한 구제단 활동에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하였다.

2024-09-23 14:27:45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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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남사당 바우덕이축제' 안성맞춤랜드·안성천 개최

안성시의 대표 축제이자 K-문화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2024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가 오는 10월 3일부터~6일까지 4일간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 일대에서 열린다.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바우덕이 축제는 조선시대 유랑예인 집단인 남사당패를 이끈 최초의 여성 꼭두쇠 김암덕의 예술혼을 기리고 남사당놀이의 전통성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마련된 행사다. 올해는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위해 인도네시아, 폴란드, 콜롬비아 등 다양한 국가가 참여하는 CIOFF(세계민속협의회) 세계민속공연과 외국인 서포터즈 운영, 세계인 어울림 한마당, 유네스코 특별공연 등이 펼쳐진다. 전야제 행사인 길놀이는 10월 2일 관내 아양동 일대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10월 3일 안성맞춤랜드에서는 바우덕이 축제 개장식이 열리고, 당일 오후 7시에는 '세계를 만난 바우덕이'를 주제로 개막식이 열리며 화려한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축제의 꽃인 남사당 풍물단 공연을 비롯해 국악 뮤지컬과 퓨전 공연, 시민참여 무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히, 농특산품 판매장, 먹거리 장터 등도 조성해 신명 나는 흥과 멋, 맛이 넘치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전통공예와 민속놀이, 한복 입기 등 시민 체험과 무료 셔틀버스 운행, 실시간 교통상황 중계를 시행하며, 바우덕이 축제의 또 다른 무대인 안성천에서는 시민예술무대와 댄스&버스킹 공연, 안성천 음악다방, 청소년 바우덕이 노래판 등이 마련돼 시민과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보라 시장은 "올해 바우덕이 축제는 세계로 나가기 위한 본격적인 무대로 어느 해보다 알차고 활력 넘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찬란한 문화와 예술이 넘치는 안성에 오셔서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공연의 진수를 만끽하시고, 오감이 만족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9-23 14:27:24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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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수 교수의 라이프롱 디자인] 31. 벚꽃 피는 순서대로 대학이 정말 망할까

한 번은 지방대학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모임이 열렸다.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이동시간을 공평하게 맞추려고 KTX 오송역에 회의 장소를 잡았다. 멀게는 제주도에서 청주공항으로 올라오고, 대구·부산·김해·광주·전주에서는 고속철도에 잇닿아 도착했다. 이렇게 모처럼 지방대학 교수들의 수사적 향연이 시작되었다. 그 때 몇 번이고 들어서, 귀에 못이 박힐 만큼의 레토릭이 있었다. '벚꽃 피는 순서대로 대학이 망한다'는 것이다. 봄이 오면 벚꽃은 남쪽에서 북쪽으로 따뜻한 바람을 타고 순차적으로 꽃을 피우겠지만, 지방대학들은 남쪽에 있는 대학들부터 먼저 폐교의 위기를 맞을 것이란 얘기다. 대학에서 시작된 이른바 '벚꽃엔딩'을 실험해보는 일도 벌어졌다. 교육학자인 양정호 교수가 서울 경복궁을 기점으로 전국 대학들의 주소와 위도 및 경도를 활용해 거리를 계산했다. 그런 다음, 이 거리에 따른 대학의 신입생 경쟁률, 신입생 충원율, 그리고 졸업생 취업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는 분명한 '거리의 패턴'을 보여주었다. 데카르트가 만든 좌표평면에 지방대학들의 위치가 점으로 찍혀 있는데, 거리 축(x축)의 크기가 커질수록 경쟁률 축(y축)의 크기는 감소하는 '음의 상관관계' 분포를 뚜렷하게 나타냈다. 서울에서 떨어진 거리가 멀어질수록 대학의 3가지 지표 모두가 감소하는 것이다. 지방도시의 인구감소는 더 이상 지방소멸이 수사가 아님을 알려준다. 출생아 수가 급감하고, 자연히 학령인구가 줄어드니 지방대학의 소중한 입학자원이 희소한 게 당연하다. 그나마 지역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니는 재목(材木)들이 괴나리봇짐을 싸듯 서울로 향한다. 지방도시의 청년 유출은 '강물을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를 연상시킨다. 우리나라의 '벚꽃엔딩'이 거리에 울려퍼지는 사이 외국에선 '빛 좋은 개살구'가 무르익고 있다. 대학 졸업장이 부질 없는 사회라는 거대담론이 열리고, 미국에선 고등학교 졸업자의 대학진학률이 63%로 10년새 가장 낮다는 소식도 들린다. '캠퍼스의 위기', '폐허의 대학'은 이렇게 보면 지방대학이니 수도권대학이니 편가를 문제가 아니다. 벚꽃 피는 순서가 아니라 여름이 오기 전에 고목의 존폐를 단단히 각오하라는 시그널이다. "대학, 스스로 재발명하라. 그러지 않으면 소멸될 것이다(reinvention or extinction)." 미국에서도 지극히 지방에 있는 애리조나주립대학의 일성이다. 대학에 난데없이 '은퇴자 커뮤니티'가 들어서고, 구글·엔비디아·오픈AI 같은 첨단기술의 성인교육 경쟁이 치열하다. 벚꽃 피는 순서는 고사하고, 허리띠를 거듭 고쳐 매는 대학혁신이 코앞에 있다. 며칠 전 대학의 입학자원을 결정하는 수시모집이 끝났다.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차치하고 평생학습자 전형의 신입생 경쟁률을 보면 눈이 번쩍 뜨인다. 경상권 및 전라권에 있는 대학들의 성인학습자와 기업 재직자 지원 비율이 모집정원을 넘어섰다. 적게는 100명 모집에 140명이, 많게는 300명 모집에 500명이 대학의 문을 두드렸다는 얘기다. 벚꽃 피는 순서대로 '성숙한 학습자'가 대학의 신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임경수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교수/성인학습지원센터장

2024-09-23 14:27:22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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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점 통장 몰리는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에 고가점 통장이 대거 몰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23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서 발간한 '부동산 트렌드 2024' 주거 관련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집은 사회적 지위를 표현하는 수단이다'라고 생각하는 수요자가 ▲2021년 41% ▲2022년 43% ▲2023년 52%로 매년 증가 추세다. 일반적으로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들은 주거 선호도가 높은 핵심 입지에 조성되고 프라이버시를 극대화한 서비스까지 제공되면서 일대 '대장주' 역할을 하고 있다.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나인원한남은 지난 7월 전용면적 273㎡가 220억에 거래되며 올해 최고가 거래를 경신했다. 이전 최고가 거래 또한 나인원한남으로 지난 6월 200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이어 아크로리버파크가 180억, 아크로서울포레스트가 145억, 한남더힐이 120억 순으로 최고가 거래가 됐다. 서초구에 위치한 아크로리버파크를 제외하면 한남, 성수 등 강북권 단지가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용산구와 성동구 아파트 가격은 9월 셋째 주까지 각각 5.4%, 8.3% 올랐다. 이 중 성동구는 서울 25개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여기에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까지 짙어지면서, 최근 분양시장에 선보인 하이엔드 아파트에 청약 통장이 대거 몰리고 있다. 지난 20일 진행된 '청담 르엘'의 1순위 청약 접수에 5만6000여명이 몰려 무려 6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근에 위치한 청담자이의 비슷한 평형 매물과 비교해 약 1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돼 '로또청약'으로 거론되고 있다. 최근 선보인 '디에이치 방배'와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역시 1순위 청약 접수에 각각 5만8684건, 1만7582건이 몰렸다. '디에이치 방배'는 6인 가구가 무주택 기간 15년을 유지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최고 가점인 79점 통장이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의 인기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집을 사회적 지위를 표현하는 수단이라고 생각하는 수요자가 예년보다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집값 급등으로 인한 피로감, 스트레스DSR 2단계 시행 등으로 똘똘한 한 채와 단지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며 "지역 간의 양극화 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청약시장의 경우 강남권 등 수도권 선호 지역 내 단지들이 하반기 중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도권 청약 열풍이 계속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09-23 14:23:49 전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