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한국 등 G20, 브라질 개최 농업장관회의서 세계식량안보 논의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2~13일(현지시간) 이틀간 브라질 쿠이아바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농업장관회의에 참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의는 전 세계 식량위기 대응을 목적으로 2011년 처음 열린 이후 2016년 회의부터 정례화됐다. 올해 회의에는 G20 및 초청국의 대표,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의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각국은 ▲농식품 시스템의 지속가능성 ▲식량안보와 영양에 대한 국제무역의 기여 강화 ▲가족농·영세농·농촌사회의 핵심적 역할 제고 ▲어업과 양식업의 글로벌 가치사슬 통합 등에 대해 G20 차원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리 측 대표단은 식량안보에 대한 국제사회의 논의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스마트팜 등 농식품시스템의 디지털 전환 ▲케이(K)-라이스벨트 등 농업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농촌 소멸 방지를 위한 농촌 재구조화 ▲후계·청년농 기본계획 등 주요 의제와 관련된 우리의 정책적 노력 등을 소개했다. 회의에 참석한 정혜련 농식품부 국제협력관은 "이번 농업장관회의를 통해 G20이 세계 식량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국제 농식품 시스템이 직면한 여러 도전과제에 대해 국제협력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2024-09-16 13:44:23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마약 중독으로 응급실 간 60대 이상 고령층 폭증..진료비 청구 22% 그쳐

60대 이상 연령층이 마약중독으로 응급실 내원하는 건수가 급증하며 마약중독의 고령화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국회의원( 보건복지위원회) 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 최근 5 년간 마약 중독으로 인한 응급실 내원 현황 '을 분석한 결과, 60 대 이상의 내원 건수가 2022 년 79 건에서 2023 년 172 건으로 급증 했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2023 년 한 해 동안 60 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92 건 , 80 세 이상의 연령층에서 53 건의 응급실 내원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 이중 60 대의 경우 92 건 중 55 건이 동일한 환자의 응급실 내원인 것으로 밝혀지며 고령층의 마약중독이 예방과 치료에 있어서 방치 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 의원실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통해 연령별 마약류 중독 진료비 청구 현황을 확인해 본 결과 60 대 이상의 마약사범 수와 응급실 내원 건수에 비해 마약류 중독 치료를 위한 진료비 청구 비율은 2023 년 기준 22% 에 불과했다. 서미화 의원은 " 많은 전문가들과 유관기관에서 10 대 ·20 대 마약사범의 증가 문제에 집중하고 있는 반면, 고령층의 마약 중독 문제에 대해서는 비교적 관심이 낮아 원인 발굴과 예방 및 치료에 있어서 보호체계가 미흡하게 작동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약류 중독자를 치료하는 치료보호기관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드러났다. 서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기관의 치료보호 실적을 살펴보면 20~30 대 환자의 경우, 2019 년 78명, 2020년 53 명, 2021년 148 명 , 2022년 254 명 , 2023명 384 명으로 늘어가는 반면 60대 이상 환자는 2019 년 5명, 2020년 3명, 2021년 7명, 2022년 8명, 2023년 18명으로 저조했다 . 또 2023 년 치료보호기관으로 등록된 병원 24 곳 중 4 곳을 제외한 나머지 병원들은 이용률이 낮거나 아예 치료기록이 없는 것 으로 나타났다 . 이에 대해 서 의원은 " 치료보호기관들의 비활성화 문제는 매년 지적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개소수를 늘리는 데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9-16 13:23:47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티웨이항공, '티웨이플러스' 회원 대상으로 이벤트 진행

티웨이항공이 구독형 멤버십 '티웨이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크루클래스(Crew Class) 무료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티웨이항공은 선정된 30명에게는 약 13만 원 상당의 '크루클래스' 무료 체험 기회가 주어진다고 16일 밝혔다. 이벤트 응모 대상은 ▲프리미엄 ▲프리미엄플러스 ▲프라임 ▲플래티넘 구독 회원이며, 응모 기간은 9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다. 신청은 티웨이플러스 홈페이지의 공지사항 이벤트 페이지에서 네이버 예약 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당첨자는 10월18일 개별 안내되며, 체험은 오는 11월1일 티웨이항공 항공훈련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티웨이플러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크루클래스'는 객실승무원이 수행하는 다양한 안전 훈련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화재 대응 실습 ▲응급처치 실습 ▲기내 비상 상황 체험 등이 포함된다. 특히 이번 이벤트에서는 티웨이플러스 회원 특별 혜택으로 승무원 유니폼 환복과 실제 기내 서비스 실습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티웨이플러스 회원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다채로운 혜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9-16 12:59:42 박대성 기자
기사사진
써모스, '뉴 데일리 원터치 텀블러'..."텀블러 테라피로 긴 연휴 '여유' 더해"

글로벌 보온병 브랜드 '써모스'가 더욱 다양해진 색상과 용량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써모스는 최근 브랜드 대표 제품 '데일리 원터치 텀블러'의 새로운 시리즈 '뉴 데일리 원터치 텀블러'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써모스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마음을 진정시키는 차분한 색감을 갖춰 밝은 파스텔 톤의 이전 시리즈와 차별화됐다. 페일그레이, 옐로, 얼씨핑크, 더스티블루, 다크그레이 등 총 9가지 색상 모두 은은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준다는 것이 써모스 측의 설명이다. 특히 써모스는 긴 연휴는 물론, 일상에서 음료를 마시는 순간에도 텀블러 사용으로 마음의 여유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품 용량은 250ml, 350ml, 500ml, 600ml, 750ml 등으로 구성됐는데, 이중 250ml 용량은 데일리 원터치 텀블러 시리즈에서는 처음 나왔다. 또 버튼 하나만 누르면 열리는 뚜껑으로 편의성을 높여 짐이 많은 외출 상황에서도 쉽게 음료를 섭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뚜껑의 이중 안전 잠금장치는 음료가 샐 걱정을 줄여 준다. 매일 사용하는 텀블러를 보다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마개는 패킹뿐 아니라 음용구까지 분리 세척이 가능하게 설계된 것도 특징이다. 아울러 써모스는 온라인 공식몰에서 '뉴 데일리 원터치 텀블러'의 마개유닛, 음용구, 패킹, 바닥커버 등 소모품도 별도 판매한다. 이와 관련 써모스는 일회용품 소비와 배출을 줄이는 등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고 있는 소비자 요구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9-16 10:39:13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우리 전기차 불나면 5억원 줄게' KGM, 토레스 EVX·코란도 EV 자신감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전기차 배터리에 의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최대 5억원을 보상하는 방침을 내렸다. 16일 KGM에 따르면 최근 일부 브랜드의 전기차 화재로 인한 고객 불안감이 확대되면서 화재에 안전한 토레스 EVX와 코란도 EV에 대한 자신감과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차별화된 프로모션을 단행한다. KGM 관계자는 "자사의 전기차 배터리로 인한 화재는 단 1건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인천 화재사건 이후 배터리 구분없이 소비자들이 우려를 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토레스 EVX 및 코란도 EV가 화재 안전성이 탁월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고객 피해 금액(최대 5억원)의 보상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KGM의 전기차 배터리 안심 보상 프로그램은 2024년식 토레스 EVX(밴 포함) 및 코란도 EV 등 전기차를 구매하는 고객이 ▲충전 중 과충전으로 인한 배터리 화재 ▲주차 중 배터리 셀 자연 발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최대 5억원 내에서 고객이 입은 피해 전액을 보상한다. 토레스 EVX는 2023년 10월, 코란도 EV는 2024년 5월 출고 고객부터 소급적용한다. 그러나 배터리 임의 개조 및 변경으로 인한 화재, 천재지변에 의한 화재, 충전기 불량으로 인한 화재, 취급설명서에 명시된 관리요령 미준수에 따른 화재, 차량 충돌사고를 포함한 외부요인으로 인한 화재 등 배터리와 무관한 화재는 보상에서 제외된다. KGM의 전기차 배터리 화재의 안전성에 대한 자신감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최대 5억원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배터리 화재 보증 기간은 토레스 EVX 및 코란도 EV 배터리 보증기간과 같은 업계에서 시도하지 못한 전무후무한 국내 최장 보증기간 10년/100만km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토레스 EVX 화재사고로 안전성은 이미 검증되었다. 부산 북구의 강변도로를 달리던 토레스 EVX의 후미 추돌 사고로 승용차 앞부분에서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토레스 EVX까지 옮기며 차량이 전소되었음에도 토레스 EVX에 탑재된 배터리는 강한 외부 충격이나 고온 화재에도 손상이 미미했으며 열폭주 현상 또한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26분만에 화재를 모두(2대) 진압했다.

2024-09-16 09:58:34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비자레알·드블레즈, '신차 무한애정'…콜로라도-그랑 콜레오스 강한 자신감

한국GM과 르노코리아 등 외자계 완성차 업체 사장들이 자사 제품에 대한 무한 애정을 과시했다. 핵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과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올 하반기 출시한 신차에 대한 극찬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들 모델은 올해 판매량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향후 시장 반응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은 프리미엄 모델로 변신한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를 극찬했다. 비자레알 사장은 최근 도심과 오프로드 구간에서 직접 시승을 진행했다. 시승 이후 비자레알 사장은 올 뉴 콜로라도의 탁월하고 압도적인 주행 성능을 강조하며, 프리미엄 트럭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비자레알 사장은 "쉐보레 콜로라도는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 시장을 개척한 모델로 이번에 출시된 올 뉴 콜로라도는 도심 및 오프로드 주행 모두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픽업트럭으로 완전하게 새롭게 출시된 모델"이라며 "완전변경을 통해 보다 뛰어난 성능과 편의 및 안전 사양을 갖춘 올 뉴 콜로라도는 100년이 넘는 쉐보레의 픽업 헤리티지와 정통 아메리칸 픽업 라이프스타일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전파하는 메신저가 될 것"이라고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풀체인지를 거치며 3세대로 진화한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는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과 차세대 고성능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도심과 오프로드에서 모두 최적화된 퍼포먼스를 발휘하도록 만들어진 쉐보레의 대표 중형 픽업트럭 모델이다. 다양한 픽업트럭 특화 옵션과 전문적인 트레일러링 기술, 고급 편의안전사양을 탑재하며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올 뉴 콜로라도는 지난 7월 국내 출시 하루만에 초도물량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도 올해 흥행작 르노 그랑 콜레오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 그룹의 글로벌 차량 라인업 중에서 하나의 시금석이 될 제품"이라며 "차별화된 인포테인먼트의 성능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코리아가 올 하반기 출시한 르노 콜레오스는 2020년 출시한 XM3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차로 최신 첨단 기술을 대거 장착했다. 탄탄한 유럽 감성에 최첨단 아시아 기술을 더한 것이다.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탑재되는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는 레벨 2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로, 고속도로나 정체 구간에서 운전자의 피로도를 크게 줄여준다. 차선 유지 기능과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을 결합해 차량이 알아서 가속, 감속, 조향을 수행하며, 전방 차량과의 거리를 안전하게 유지한다. 여기에 더해 자동 차선 변경 보조, 전방 교차 충돌 경고,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등 총 31개에 달하는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2024-09-16 09:48:30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한림의료원, 디지털 치료기기 '에이스탑' 임상 착수..."중독 개선 효과 입증할것"

한림대학교 의료원이 디지털 치료기기를 활용한 치료법 연구에 속도를 낸다. 한림대학교 의료원은 오는 2025년 12월까지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에서 '알코올 사용 장애 환자의 중독 증상 개선 디지털 치료기기 에이스톱(A-STOP)의 확증 임상시험'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임상시험은 알코올 증상에 있어서 에이스톱의 효과성을 평가하는 것으로, 지난 8월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확증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한림의료원에 따르면, 에이스톱은 알코올 중독을 치료하기 위한 디지털 치료기기다. 임상시험 연구 책임자인 이상규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에이스톱을 통해 치료 문턱을 낮추고 생활 환경에서 증상을 해결하는 방식의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알코올 사용장애는 알코올 사용과 관련된 정신장애다. 특히 자기통제가 불가능하며, 내성과 금단 증상이 있고, 반복적인 음주로 인해 사회적 또는 직업상의 문제가 발생됨에도 음주를 지속해 등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도 지난 2021년 정신건강실태조사 보고서에서 알코올 사용장애의 평생 유병률은 11.6%로 니코틴 사용장애 9.5%, 불안장애 9.3%, 우울장애 7.7% 등보다 높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상규 교수는 "알코올 및 여러 중독 질환은 치료 동기와 순응도가 낮고 확실한 치료법이 없어서 단일 치료 기법으로는 치료 효과가 미흡할 수밖에 없었다"며 "디지털 치료기기 에이스탑을 적용하고 알코올 중독 증상을 보다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회복하기 위한 연구에 집중하는 등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하는 데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임상시험은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이 주관하고 한양대학교병원·건양대학교병원·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2024-09-16 09:34:55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책무구조도 시행 코앞…"보험사 규모 따라 차등 규제해야"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보험사들의 책무구조도 마련이 의무화 되면서 보험사 규모에 따라 차등적으로 규제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책무구조도 및 내부통제를 위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이 시행됐다. 금융 사고와 직원 일탈에 대해 대표이사 및 책무구조도상 임원들이 직접 책임지는 내용이 핵심으로 '금융판 중대재해처벌법'으로 불린다. 개정 법률에 따라 모든 보험사들은 자산규모에 따라 향후 1년 또는 2년 이내에 책무구조도를 마련해 제출해야 한다. 자산 총액 5조원 이상 보험사는 개정 법률 시행일로부터 1년 이내, 그 미만은 2년 이내로 규정한다. 대표이사 및 책무구조도상 임원들은 내부통제 등 관리의무를 부담한다. 금융당국은 법률 시행을 앞둔 지난 7월 2일 관련 해설서를 공개하면서 자율성과 책임성 있는 내부통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책무구조도를 통해 금융사 임원의 내부통제 관련 책임소재가 분명해질 것이란 판단이다. 강영수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과장은 "그간 금융권과 지속해서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며 "설명회 등을 통해 해설서를 금융권과 공유하고, 책무구조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책무구조도가 금융사의 운영상 부담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규제준수 부담 증가로 소규모 금융사의 경우 운영상의 어려움이 예상돼서다.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책무구조도 제도의 차등적 규제방안 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개정 법률에 따라 금융사는 내부통제 등이 필요한 회사 내 책무를 판별해 중복·누락·편중 없이 배분해야 한다. 또한 책무를 배분받은 임원의 직책·책무가 변경될 때마다 최초 제출 시와 동일하게 이사회 의결을 거쳐 임원별 책무기술서 및 책무체계도를 다시 마련하고 제출해야 한다. 이러한 부담은 자산이나 인력 측면에서 규모가 작은 경우 상대적으로 부담이 더 클 수 있다. 규모가 큰 금융사와 동일한 규제를 적용하는 경우 불균등한 규제 부담과 과도한 비용으로 인해 경쟁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양승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외국보험사 국내지점의 경우 임직원 수가 10명 내외에 불과한 경우도 있고 국내보험사 중에도 디지털 손해보험회사와 같이 특정 채널과 상품에 집중하는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다"고 밝혔다. 실제로 개정 법률은 세부 규제에 관해서도 금융사의 자산이나 임직원 수 등 규모에 따른 차등적 규제를 적용하지 않고 있다. 불균등한 규제 부담과 과도한 비용이 규모가 작은 금융사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양 연구위원은 "펫보험 등 다양한 미니보험 활성화를 위해 2021년 도입된 소액단기전문보험사는 아직 한 건의 진입 사례가 없다"며 "그 원인으로 종합 보험사와 동일한 규제 적용으로 인한 운영 부담이 거론되는 가운데 개정 법률의 규제까지 적용되면 시장 진입이 더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직 보험 시장에 안착하지 못한 신규 사업자들을 고려할 시 차등적 규제 방안을 논의해야한다는 제언이다. 그는 "회사 규모가 작고 구조가 단순해 책임관계가 비교적 명확한 경우까지 모두 동일한 규제를 적용하는 것은 규제 비례성 및 구체적 타당성 확보와 보험산업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재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 도입된 책무구조도 제도가 자율적 내부통제를 중시하는 조직문화로 자리잡기 위해 준비 및 시행 과정에서 지속적인 검토 및 논의가 필요하다"며 "향후 보험업의 특성과 규모에 맞는 차등적 규제방안에 관해서도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9-16 09:00:18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저축銀, 금리인하 신청건 54%↑…감면액은 감소

상반기 저축은행에 제출된 가계대출 금리인하 요청건수와 수용률이 모두 증가했지만 이자감면액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인하에 적용한 평균금리가 떨어지면서다. 업계에서는 대출 문턱을 높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16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상위 저축은행 10곳의 가계대출 금리인하 수용률은 50.2%다. 지난해 동기 대비 6.5%포인트(p) 상승했다. 금리인하 신청건은 지난해 상반기 3만4526건에서 올해 5만3305건으로 54.3% 증가했다. 수용건수는 80.3% 늘어난 2만7715건이다. 금리인하요구권이 가장 많이 접수된 곳은 SBI저축은행이다. 상위 저축은행 10곳의 37.9%를 차지한다. 올 상반기 2만249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1만2480건을 수용했다. 수용률은 61.6%로 전년 대비 0.21%p 상승했다. 이자감면액은 총 5억4300만원이다. 같은 기간 신한저축은행에는 9038건의 금리인하요구권이 접수됐다. 전년 동기 대비 40% 늘었다. 수용건수는 148% 늘어난 3239건이었고, 수용률은 35.8%를 기록했다. 올해 주요 저축은행 중 금리인하 수용건수가 줄어든 곳은 단 한곳도 없다. 금리인하요구권에 대한 차주들의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다. 반면 금리인하요구권을 행사해서 절감한 이자 비용은 줄었다. 올 상반기 저축은행 10곳의 차주가 금리인하요구권을 통해 아낀 이자비용은 총 14억600만원이다. 전년 동기(20억2700만원) 대비 30.6% 줄었다. 1인당 이자감면액은 연간 13만1800원에서 5만730원으로 떨어졌다. 이처럼 저축은행 차주의 이자감면액이 줄어든 배경에는 대출문턱이 높았기 때문이다. 올해 저축은행은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우량 차주 중심의 대출에 집중하고 있다. 신용점수가 높은 차주가 대거유입된 만큼 제공 가능한 금리 인하 혜택도 줄었다. 금리 인하폭이 가장 크게 줄어든 곳은 SBI저축은행이다. 올 상반기 SBI저축은행의 평균 인하금리는 0.28%p다. 전년 동기(1.09%) 대비 0.81%p 하락했다. 이어 지난 6월말 SBI저축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6.83%로 지난해 말 대비 0.91%p 상승했다. 업계 평균 3.8%p씩 오른 것을 고려하면 건전성 관리에 성공한 셈이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해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한 차주가 바뀌었기 때문에 적용할 수 있는 금리인하 폭이 크지 않았다"라며 "금리인하요구권의 가이드라인을 바꾸거나 임의로 조정하지는 않았으며 지난해와 똑같은 지침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리인하요구권은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빌린 차주의 신용점수나 소득이 개선됐을 때 신청할 수 있다. 저축은행뿐 아니라 은행, 카드사, 보험사에도 접수가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금리인하요구 수용의 핵심 지표는 상환능력인 만큼 안정적인 소득이 증가하는 경우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하라고 조언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금리인하요구권 공시를 시작한 이후 금융사 또한 관련 지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9-16 09:00:15 김정산 기자
기사사진
민주당 “尹, 소방대원 ‘입틀막’ 한다고 의료대란 숨겨지나”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응급실 뺑뺑이 사망은 '가짜뉴스'라더니 소방대원들 입을 틀어막는다고 의료대란이 감춰지나"라고 비판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소방청이 추석 연휴를 시작해 소방대원들의 언론 접촉 등을 통제하는 지침을 하달했다고 한다"며 "(정부가) 의료대란의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소방대원들이 응급실 뺑뺑이의 실상을 알릴까 봐 입단속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정브리핑에서 '병원에 한번 가보라'며 응급의료 체계에 문제가 없다던 '별나라 대통령'의 뻔한 모습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어떻게 된 정부이기에 문제만 생기면 해결은 뒷전이고 '입틀막'에 혈안인지 모르겠다"며 "국민의 고통에 눈감고 현장의 목소리를 틀어막는다고 의료대란의 실체가 감춰지나"라고 질책했다. 아울러 조 수석대변인은 "연휴 전날까지도 여·야·의·정 협의체를 두고 오락가락하던 정부·여당의 무책임한 행태를 모든 국민께서 지켜봤다"며 "윤석열 정부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들지 말고, 늦었지만 책임감을 발휘해 의료대란 해결에 나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윤도현기자 yunbgb0611@metroseoul.co.kr

2024-09-16 08:54:12 윤도현 기자
기사사진
李 “종교계, 의정갈등 중재 나서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을 만나 의료 대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종교계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진우 스님을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진우 스님에 의정 갈등과 관련해 "중재를 하거나 윤활유 역할이 필요한 데 제가 보기에는 종교계 어른들이 좀 나서주시는 게 이 충돌 양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거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치는 기본적으로 갈등을 끼고 있는 것이긴 하지만 파멸로 가면 안 된다"면서 "그런데 최근에는 정치로부터 시작되는 갈등과 적대가 너무 심하다"고 우려했다. 이어 "의료대란 문제도 사실은 이해관계를 서로 조정해야 하는데 대화와 타협을 하지 않고 충돌하다 보니까 모두가 피해를 입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 같다"며 "종교계 역할이 이럴 때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진우 스님은 이 대표의 제안에 "명절 끝나고 저희가 한번 종교 지도자 협의회나 종교계 차원에서 만나서 대화해보고 노력해 보겠다"고 답했다. 다만 진우 스님은 "결론을 내는 게 아니더라도 (종교계가) 권유하는 부분은 양쪽이 어느 정도 수용해 주는 것이 전제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진우 스님을 예방하는 자리에 김병주 최고위원, 이해식 당대표 비서실장, 김우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 함께했다. 조계종에선 총무부장 성화 스님, 기획실장 우봉 스님, 사서실장 진경 스님도 자리했다. /윤도현기자 yunbgb0611@metroseoul.co.kr

2024-09-16 08:53:40 윤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