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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예방 캠페인 실시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13일 오후 5시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 및 예방 '특별교육주간'에 발맞춰 유관 기관, 5개 교육지원청과 합동으로 온·오프라인 캠페인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허위 영상물 편집, 합성은 장난이 아닌 범죄입니다'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캠페인은 딥페이크 성범죄 심각성과 대응·예방 필요성을 널리 알려, 청소년·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딥페이크 성범죄의 주요 대상과 행위자가 10대 청소년임을 고려, 영상물을 허위로 합성·편집하는 행위가 불법임을 제대로 알릴 예정이다. 청소년들이 단순 호기심이나 장난으로 한 행동으로 법적 처벌을 받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서다. 이번 캠페인은 부산 6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시교육청은 서면 놀이마루·전포카페거리 인근 젊음의 거리, 서부교육지원청은 남포동 BIFF광장 부근에서 캠페인에 나선다. 남부교육지원청은 경성대부경대역, 북부교육지원청은 덕천역, 동래교육지원청은 동래지하철역, 해운대교육지원청은 옛 해운대역에서 각각 캠페인을 펼친다. 이날 캠페인에는 부산시, 부산경찰청, 학부모연합회, 청년연합회, 운영위원회 협의회 등 유관 기관 관계자 250여 명도 함께해 딥페이크 성범죄의 심각성과 처벌 강화를 중점적으로 알리는 데 힘을 모을 예정이다. 온라인 캠페인은 6곳의 현장 캠페인 현장에서 나눠준 홍보 리플릿 QR 코드에 활용,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예방' 퀴즈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딥페이크 성범죄를 근절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학교의 예방 교육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체계적인 감시·관리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유관 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딥페이크 성범죄가 없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지난 6월부터 선제적으로 교육감·변호사·경찰관이 부산 지역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딥페이크 성범죄를 포함한 디지털 성폭력·학교폭력·교권침해·마약 및 사이버도박 예방을 위한 법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딥페이크 성범죄 영상물 24시간 이내 삭제 등 피해자 보호와 지원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5일에는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해 딥페이크 등 성범죄 근절과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4-09-12 16:03:0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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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 추석 연휴 특별 교통 대책반 운영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은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연휴 특별 교통 대책반'을 운영한다. 위 기간 김해공항에서는 44편의 부정기편을 포함해 총 1676편 , 일 평균 279편이 운항될 예정이다. 같은 기간 예상되는 이용객은 약 29만 5000명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20% 증가할 전망이다. 출발편 기준으로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9월 14일로 예상되며 특히 국제선 출발장이 가장 붐빌 것으로 예측되는 시간대에는 신분확인 게이트와 보안 검색대를 모두 가동하고 추가 안내요원과 지원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김해공항은 이번 특별교통대책반 운영을 통해 '안심하고 이용할 안전한 공항', '쾌적하고 여유로운 공항', '편리하고 즐거운 공항' 조성을 목표로 삼고, 공항시설과 장비, 운영체계 전반에 대한 자체 사전 특별점검을 진행했다. 또 여객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주차·검색·경비·안내·미화·카트 6개 분야에 대해서는 평시 일 평균 375명에 75명의 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여객 편의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김해공항에서는 추석 연휴 분위기 조성 및 이용객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선 여객 터미널에서 한복 포토존, 양궁·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 협업으로 조각과 미디어 아트 전시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남창희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장은 "추석 연휴 공항 이용객이 많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여객주차장은 극심한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고, 주차장 이용 시 사전 주차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홈페이지에서 주차장 혼잡 예상 안내 및 혼잡도 현황 등을 제공하고, 실시간 공항 이용 정보와 서비스를 확인할'스마트공항 앱'과 기내 반입금지 물품을 손쉽게 확인할 '물어보안'카카오톡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휴 기간 김해·김포공항을 찾은 국내선 여객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이용 SNS 인증 이벤트'를 진행해 총 1000명에게 1만원 상당의 기프티콘도 제공한다.

2024-09-12 16:02:4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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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포스코 국제관서 '세계지식포럼 포항' 성황리 개최

경북 포항시는 철강 일변도의 산업구조에서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 디지털 등 미래 신산업과 첨단지식산업 중심으로의 산업구조 다변화를 위해 세계적인 석학들과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포항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그렸다. 12일 포항공과대학교 포스코 국제관에서 포항시 주최, 매경미디어그룹 주관으로 경상북도, 글로벌 국내·외 석학, 기업체 대표, 지역대학, 유관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24 세계지식포럼 포항'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세계지식포럼은 매년 가장 앞선 지식을 선보이고 우리에게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지혜를 나누는 지구촌 지식축제의 장으로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비즈니스 명품 포럼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손현덕 매일경제 대표,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최도성 한동대학교 총장, 김종규 포스텍 대외부총장, 김기수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장, 나주영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디지털 기업대표, 시·도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포항시는 이번 포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과학 인프라와 우수한 지역인재, 바다를 비롯한 뛰어난 관광자원 등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신산업 혁신도시로 글로벌 아젠다를 선도하는 포항의 새로운 비전을 전 세계에 제시했다. 포럼의 대주제는 '공존을 향한 여정 : Next Generation 강소도시 포항의 미래'로, 글로벌 신산업 기술패권 경쟁, 지방소멸 위기 심화 등 어려운 대내외적 여건을 이겨내고 세계를 선도하는 환동해 중심도시이자 작지만 강한 지방도시로 도약하고자 하는 포항시의 의지를 담았다. 포럼의 시작인 기조연설은 인공지능 분야의 세계적 거장인 스튜어트 러셀 UC버클리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인공지능이 불러올 새로운 미래산업'을 주제로 발표했다. 러셀 교수는 인공지능 산업은 적절한 연구와 규제가 바탕이 된다면 미래의 산업을 주도할 방대한 잠재력과 멈출 수 없는 모멘텀을 가지고 있어 인류의 삶 전반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서영주 포스텍 인공지능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아 김인중 한동대학교 BK21 AI교육연구단장, 정우성 포스텍 교수, 성열범 과기부 디지털인재양성팀장, 김선수 아마존웹서비스(AWS) AI사업 개발 담당이 참여해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포항의 미래 비전과 대응 전략을 제언하며 심도있는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제1 특별세션에서는 글로벌기업 비랜드 인터레스츠의 회장이자 워렌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자인 짐 로저스 회장이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위기와 지방도시 간 경쟁 속에서도 성장기회를 찾아 도약한 사례를 들며 '포항이 나아가야 할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제2세션은 파이낸셜 타임스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물질의 세계' 저자이자 영국 스카이뉴스 경제에디터인 에드 콘웨이 작가가 '철과 리튬이 열어갈 포항의 신산업'을 주제로 발표했다. 마지막 제3세션은 2050 탄소중립도시를 위한 ESG를 주제로 캐서린 앳킨 스탠퍼드대학 CDPI(기후변화 정책 이니셔티브) 의장과 최도성 한동대학교 총장이 대담을 하며 청중과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아시아 최대 비즈니스 포럼인 세계지식포럼이 글로벌 신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포항에서 열려 매우 뜻 깊다"며 "이번 포럼으로 신산업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혜를 모으고, 글로벌 아젠다를 주도해 포항의 새로운 미래를 밝혀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9-12 16:02:26 나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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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이해충돌 Free 쿠키’ 배부 행사 개최

부산항만공사(BPA)는 한가위를 앞두고 부산 소재 공공기관들의 윤리경영 협의체인 청렴웨이브와 합동으로 출근길 임직원을 대상으로 '이해충돌 Free 쿠키' 배부 행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행사는 올해 6월 3일에 체결한 MOU의 상호 협력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각 기관의 기관장 등 임원이 직접 임직원들에게 이해충돌 Free 쿠키를 전달하며 공정하고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이해충돌방지 인식 제고의 중요성을 말했다. 특히 부산항만공사는 노동조합과 공동으로 출근길 임직원들에게 청렴한 한가위 슬로건과 함께 명절 인사를 건네며 연휴 기간 부패·부정행위 등을 적극 신고할 수 있도록 공사가 운영 중인 부패행위신고센터를 홍보했다. 부패행위신고센터는 익명신고센터, 기관장 직통 신고센터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BPA 누리집 내 사이버신고센터를 통해 신고하면 된다. 신고자의 신분과 신고 내용은 관련 법령에 의해 철저히 비밀로 보장되며 신고인은 신고 사유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보호된다. BPA 강준석 사장은 "부산항만공사 임직원 일동은 청렴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청렴하고 당당한 부산항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2 16:01:4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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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짜리 아이폰16에…"1차 출시국된 한국이 호갱?" 혹평 확대

애플의 첫 인공지능(AI)폰 아이폰16 시리즈가 공개됐지만 국내외서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AI 기능을 언제 사용할 수 있을지 기약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은 1차 출시국에 포함됐음에도 한국어 지원 일정은 알려지지 않아 국내 사용자들의 사용 시점은 미지수다. 이에 따라 한국이 1차 출시국으로 포함됐다는 의미가 퇴색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성능은 개선하지 않은 채 판매량만 늘릴려는 꼼수라는 지적이다. 결국 AI 후발주자인 애플이 성급히 신제품을 내놓았다는 혹평이 이어지면서 '반쪽짜리 AI 폰' 이라는 오명을 피할 수 없게됐다. 12일 애플에 따르면 새로 출시된 아이폰16 시리즈는 오는 13일부터 사전 주문이 시작되고 20일부터 매장에서 본격 판매된다. 이번 신형폰은 애플의 첫 온디바이스 AI폰이라는 점이 강조되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애플은 출시 전부터 자체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탑재한 애플의 첫 'AI폰'이라는 점을 내세웠다. 아이폰16에는 새로운 A18 칩이 탑재됐다. 이전 프로세서보다 30% 더 빠른 성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애플 인텔리전스는 사용자가 급하게 쓴 메모를 AI가 대신 정리해주는 등의 기능을 갖췄다. 메모·전화 애플리케이션(앱)에선 음성 녹음, 요약 등도 가능하다. 통화를 마치면 AI가 내용을 요약도 해준다. 또 사진첩에서 보고 싶은 사진에 관한 내용을 입력하면 이를 찾아주기도 한다. 특히 이번에는 아이폰 출시 이후 최초로 한국이 1차 출시 국가에 포함됐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됐다. 2009년 국내에 처음 아이폰이 출시된 지 15년 만이다. 또한 애플은 그동안 지원하지 않던 분실 제품 찾기 기능을 내년 한국에 도입한다. 하지만 정작 한국에서는 AI 기능들은 언제 사용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애플의 생성형 AI 기능은 내달에서야 미국에서 일부 기능만을 선보이고, 한국어 지원 계획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정식 버전은 오는 12월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영어권 국가를 대상으로 출시된다. 내년엔 중국어, 프랑스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의 언어로도 서비스가 이뤄질 예정이다. 문제는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아이폰 1차 출시국에 포함됐으면서도 AI 서비스 제공과 관련해선 어떤 언급도 없었다는 점이다. 일각에서는 한국어 버전 도입이 빨라야 2년 뒤로 전망하면서 한국이 '1차 출시국'에 포함된 의미가 성능은 개선하지 않은 채 판매량만 늘리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밖에도 AI를 제외한 다른 기능들도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전작과 비슷한 수준인 GPU와 램을 탑재했으며 무게는 10g이상 증가했다. 그럼에도 아이폰16프로(256G)의 출고가는 약 170만원으로 아이폰15프로(256G) 보다 20만원 이상 비싸 가격을 책정했다. 일각에서는 생성형 AI의 후발주자인 애플이 위기감을 느껴 영어 버전만 성급히 개발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의 AI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며 "애플 인텔리전스는 수많은 지연에 직면해 있고 많은 주요 기능은 내년이 돼서야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도 애플 인텔리전스가 구매를 유도할 만큼 매력적이지는 않다고 분석하며, 아이폰16 판매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아이폰16과 아이폰16 플러스는 울트라마린, 틸, 핑크, 화이트, 블랙 색상으로 출시되며, 128GB, 256GB, 512G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 가격은 아이폰16 125만원, 아이폰16 플러스 135만원부터 시작한다. 전작과 출고가가 동일하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9-12 15:59:2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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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뒤 20대부부는 전국 부부 1000쌍에 1쌍꼴 '희귀'

앞으로 28년 후 국내 1인 가구주(主)의 절반 이상은 65세이상 노인일 것으로 예측됐다. 그중에서도 80대가 전체 1인가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또 부부 1000쌍 중 1쌍만이 20대일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장래가구추계: 2022~2052년'을 발표했다. 단, 이 통계는 최근의 가구 변동 추이가 미래에도 일정 기간 지속된다는 가정하에 작성됐다. 2022년 기준 1인 가구 중 65세이상 가구주 비중은 26.0%(192만 가구)로 집계됐다. 30년 가까이 흘러 2052년에는 65세이상 1인 가구가 51.6%(496만 가구)에 달할 것으로 추계는 내다봤다. 1인 가구 둘 중 하나는 65세이상 노인이 홀로 거주한다는 뜻이다. 특히, 1인가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나이대는 60대나 70대가 아닌 80대이상일 것으로 예상했다. 부부로 구성된 가구 연령대도 점차 높아져 젊은 부부는 보기 힘들어질 전망이다. 전체 부부 가운데 20대 부부의 비중은 2022년 1.3%에서 2052년 0.1%로 크게 감소한다. 20대 부부는 사실상 보기 힘들 것이란 예측이다. 같은 기간 30대 부부 비중 역시 8.1%에서 3.0%로 급감한다. 40대(6.5→3.3%)와 50대(17.5→9.0%)도 큰 폭으로 줄어든다. 반면, 70대(22.9→36.9%)와 80세 이상(8.5→25.6%) 부부의 비중은 가파르게 증가한다. 2022년 부부가구는 60대 가구주가 35.0%로 가장 많았다. 2052년에는 70대 가구주가 가장 많아질 것으로 추계는 봤다. 부부와 자녀가 같이 사는 가구의 경우 2022년에는 40대와 50대가 64.7%를 차지했으나 2052년에는 58.8%로 감소한다. 60대 이하는 모두 감소하는 데 반해 70대 이상만 증가하게 된다. 아버지 또는 어머니와 함께 사는 한 부모 자녀가구 비중은 2022년 9.3%에서 2052년 7.6%로 소폭 줄어든다. 2022년 한 부모 자녀가구 연령대를 보면 50대가 32.2%로 가장 많았다. 2052년에도 50대(32.8%)가 가장 많을 것으로 봤다. 2022년 기준 우리나라의 총가구 수는 2166만4000개로 전년대비 1.84% 증가했다. 이후 2041년에 2437만 2000가구로 정점을 찍고, 2052년에는 2327만7000개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가구증가율은 2042년부터 꺾여 2052년에는 -0.73%로 주저앉게 된다. 총인구는 2020년을 정점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가구는 1인 가구 증가 등 가구 분화로 인해 2041년에 정점에 이른다. 3~4인으로 구성된 가구가 1인 가구로 나뉘면서 인구는 줄어들지만 가구는 증가하는 셈이다. 평균 가구원수는 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2022년 2.26명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해 2052년 1.81명까지 줄어든다.

2024-09-12 15:54:2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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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지수' 추석 직후 발표된다...바빠진 CEO들의 자사주 매입 행렬

추석 직후 예정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에 기업들의 주주환원 흐름이 분주해지고 있는 가운데, 최고경영자(CEO)·임원 등의 자기 주식 매입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노력에도 주가 상승 흐름은 미미한 상황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중 발표 예정이었던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추석 연휴 직후인 23일~27일 중에 발표된다. 이후 이달 말에 출시될 예정으로 확인됐다. 배당금 지급 방식 차별화를 통해 2개 옵션으로 나뉜 'KRX코리아밸류업지수'와 'KRX코리아밸류업TR지수'가 동시에 공개된다. 분배금 지급 방식에 따라 TR(Total Return)과 PR(Price Return)로 나뉘게 된다. PR형은 투자 수익 분배금을 바로바로 지급하는 형식이지만, TR형은 분배금을 다시 재투자하는 방식을 구사한다. 앞서 진행된 밸류업 자문단 회의에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상장사에 대한 밸류업 지수 편입 우대 필요성이 논의됐던 만큼 기업들도 주주환원 흐름에 편승하기 위해 막바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CEO들이 주가 부양 의지를 내비치며 자기 주식 매입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10일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3억4750만원어치 자사주 5000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6월에 사들인 5000주까지 약 7억1500만원어치를 매입한 것이다. 이외에도 한종희 부회장이 지난 5일 1만주(약 7억3900만원), 전영현 부회장이 5000주(약 3억76000만원)에 사들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증시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가 방어와 투자자 안심을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며 "아울러 정부가 이달 내 향후 유망 기업들을 추려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를 하겠다고 밝힌 만큼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정부 정책에 동참하기 위한 방법의 일환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도 9일 주당 16만원에 자사주 1244주를 매입했다. 이는 약 5억원 규모로, 최 대표가 보유한 자사주는 총 5718주가 된다. 이외에도 지난 6월에 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가 자사주 440주를 주당 22만1000원에 사들였으며, 정신아 카카오 대표도 지난달에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1억273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하지만 CEO들의 자기 주식 매입에도 주가가 떨어지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CEO와 임원진들이 주가 부양을 위해 나섰지만 오히려 후진하며 11일에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다만 이날은 전 거래일보다 2.16% 오르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기업의 주가를 올리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자사주 매입·소각, 배당금 확대 등으로는 주가를 많이 끌어올릴 수는 없다"며 "테슬라, 아마존 등은 아예 배당을 하지 않고, 이러한 자금을 미래가치에 투자해 주가를 올리는 방법을 사용한다"고 짚었다. 이어 "기업 내부 자금이 부족할 때, 구조조정 등으로 고정비를 줄여야 하는 문제가 생기는 상황에서 정부가 시장에 너무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부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 본사가 전 세계 자회사에 영업 및 마케팅 직원을 15%, 행정 직원을 최대 30% 감원하도록 지시한 것이 확인됐다. 글로벌 인력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밸류업을 위한 주주환원 기조를 가지고 가는 것이 비효율적이라는 부연이다.

2024-09-12 15:51:5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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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宇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연기 요청 수용하기로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의원총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의 '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지역화폐법' 본회의 표결 연기 요청을 수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윤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오늘 세 법을 본회의에서 의결하게 되면 15일 후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고 또 15일 후에 재의결해야 될 것으로 예상했다"며 "10월 7일부터 국정감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그 전에 재표결 절차까지 마무리하기 위해선 오늘 본회의 처리를 하는 것이 일정상 무리가 없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의원총회에서) 본회의 처리를 19일로 미뤄도 괜찮을 것 같다"며 "추석 앞두고 국민들이 의료 대란을 걱정하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여당에 일정 시간을 주는 것도 괜찮겠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당초 민주당은 제3자 추천 방식의 '채상병 특검법', '김건희 여사의 4·10 총선 개입 의혹' 진상조사가 담긴 '김건희 특검법',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 법'(지역화폐법)을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우 의장은 전날(11일) 세 법을 여야의 쟁점 법안으로 보고 의료 대란 해결이 우선이라며 세 법의 본회의 표결을 19일로 미뤄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또 윤 원내대변인은 여당이 19일부터 사흘간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진행할 것을 염두에 두고 당에서 상황실을 운영하고 상임위원회 위원들 별로 운영할 대기조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그 기간 동안 세 법안 중 어떤 법안을 먼저 상정할지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했다.

2024-09-12 15:50:18 윤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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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의료개혁 당정협의회서 "일부 관계자, 상처주는 발언 사실…상황 악화시킬 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의료개혁 과정에서 나왔던 정부 측 관계자의 발언에 대해 "그간 일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일부 관계자들이 상처주는 발언들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그런 발언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 되고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지역·필수의료 체계 개선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그러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여당 대표로서 그런 일이 있었던 부분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한 대표가 언급한 '상처주는 발언'은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등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박 차관은 국회에서 의사를 비하하는 듯한 '의새' 발음 논란에 의료계의 반발을 샀고 라디오 방송에선 "환자 본인이 전화할 수 있으면 경증"이라고 말해 정치권 안팎의 비판을 받았다. 국민의힘은 이날 야당과 의료계와 함께 의료개혁 해법을 논의하는 협의체 논의를 하려고 했으나, 의료계 참여 주체에 대한 이견으로 당정협의회만 열리게 됐다. 국민의힘은 참여 의사를 밝힌 의료계 단체와 먼저 협의체 출범을 해야한다는 입장이었으나, 야당은 대한의사협회 등 대표성 있는 단체의 참여를 전제조건으로 내세웠다. 한 대표는 지금은 해법 마련을 위해 대화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대화 뿐이라는 점에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며 "여·야·의·정 모두 대화를 하지 않아야 할 이유를 찾지 말고, 대화를 해야만 하는 이유를 찾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진행상황에서 보셨겠다시피, 의료계는 단일대오를 갖추기 어렵고, 그것을 요구하는 것도 우리"라며 "그렇기 때문에 의료계 다수 또는 특정 단체의 참여를 협의체 출발의 전제 조건으로 삼는 것은 결국 협의체의 공감대가 흐지부지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민주당에 "조건을 걸지 말고 함께 출발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막상 출범하려 하니 대한의사협회가 꼭 들어와야 한다고 말씀하거나, 그렇게 전제조건을 걸면 협의체가 출발도 못하고 흐지부지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협의체를 통해 이 상황을 해결하고 국민 건강과 생명에 불안감을 덜길 원한다면 특정 의료단체의 참여 같은 조건을 걸지 말고, 일단 협의체의 출발에 동참해주길 바란다"면서 "국회의장마저 여러가지 정치 표결을 미뤄야 한다고 생각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여기에 집중하고 협의체에 집중하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당정협의회 후 결과 브리핑에서 "의료 단체 중 참여의사를 밝힌 곳이 여러 곳 있고 다 참여할 수는 없지만 시작하는 데 큰 무리가 없다"며 "야당만 적극적으로 나서주면 할 수 있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참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당정은 추석 응급의료 체계 유지를 위해 오는 25일까지 '추석 연휴 비상 응급 주간'으로 운영하고 응급의료센터가 400명 정도의 의사, 간호사 인력을 신규 채용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한다. 또, 연휴 기간 동안 8000여개 동네 병의원이 문을 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024-09-12 15:48:4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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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다각화 나선 게임사…숏폼, 드라마, 영화 등 콘텐츠 시장 투자 행렬 이어간다

게임사들이 콘텐츠 시장에 투자하며 사업 다각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게임을 중심으로 한 서사가 이제 하나의 문화적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는 흐름 속에서 새로운 지식재산권(IP)을 창출하고 각 사업 영역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사들이 숏폼, 드라마, 영화 등 콘텐츠 시장에 투자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크래프톤은 최근 숏폼, 드라마 플랫폼 기업인 스푼랩스(Spoon Labs)에 12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스푼랩스는 오디오 플랫폼인 스푼을 개발해 전 세계에 서비스 하고 있는 기업으로 최근 사업 영역을 확장해 콘텐츠 플랫폼 사업에 진출했다. 2분 내외의 숏폼 드라마 콘텐츠를 전문으로 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이하 OTT) 플랫폼 비글루(Vigloo)를 론칭했다. 비글루는 기존 글로벌 OTT 업체와 같이 여러 국가의 특성에 맞춘 콘텐츠 큐레이션 기능을 갖췄다. 한국어, 영어, 일어를 포함해 총 7개 언어를 지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콘텐츠 시장에 대한 게임사들의 투자는 과거부터 이어져 왔다. 스마일게이트는 올해 1월 영화사 리얼라이즈픽쳐스와 함께 각각 30억원을 출자해 조인트벤처 형식으로 스마일게이트리얼라이즈를 설립하고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에 120억원을 투자했다. 넥슨 역시 지난해 4월 개봉한 스포츠 영화 '리바운드'에 투자를 진행했다. 넥슨에 따르면 게임과 관련성 없는 스포츠 영화에 대한 투자로 "스토리텔링이 곧 IP다"라는 이정현 넥슨 대표의 지론에 따라 이뤄졌다. 컴투스 역시 콘텐츠 제작사 콘텐츠 제작사 위지웍스스튜디오를 인수하는 등 콘텐츠 시장 투자를 이어간 바 있다. 그러나 크래프톤은 투자 금액을 늘리며 더 과감한 행보를 이었다. 크래프톤에 따르면 이번 스푼랩스 투자는 크래프톤이 지금까지 진행한 비관련 사업 다각화 투자 중 가장 큰 규모다. 크래프톤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이어왔다. 지난해 6월에는 공유오피스 브랜드 '패스트파이브'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지주회사 패스트트랙아시아에 약 220억원을 투자했고, 같은 해 10월에는 모바일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앱 마켓 원스토어에 2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이와 비교했을 때 스푼랩스에 대한 1200억 원 규모의 투자가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다. 콘텐츠 시장에 대한 투자를 가장 크게 늘린 이유는 사업 간 연관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스푼랩스의 안정적인 플랫폼 기술력과 글로벌 서비스 성공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며 이어 "숏폼 드라마 시장의 성장 가능성, 새로운 IP의 원천 확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숏폼 콘텐츠 시장의 성장세도 한몫했다. 실제 한국방송작가협회에 따르면 2024년 2월 말 기준으로 40여 개의 중국 숏폼 드라마 앱이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2023년 9월 대비 인앱 구매 수익은 280% 다운로드 수는 220% 증가하는 등 6개월간 급성장을 이뤘다. 크래프톤 관계자 역시 "현재 숏폼 드라마 시장은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미국과 일본 등 대륙별 주요 국가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크래프톤은 이러한 성장성을 기반으로, 향후 비글루가 선보일 국산 콘텐츠가 기존 드라마 시장의 한류 열풍을 숏폼 시장에서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고 전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09-12 15:46:4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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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자전'…에이스침대 창업주 두 아들의 '선행'

장남 안성호 대표, 부친 뜻이어 재단법인 이사장도…성남시에 쌀 기부 이천 에이스경로회관 신축·개관해 하루 200명 분량 무료 식사 대접도 安 대표 "선친 기업가 정신 계승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펼쳐 나갈 것" 차남 안정호 시몬스 대표, 소아청소년 치료위해 年 3억…누적 15억 기부 "소아청소년 의료시설 열악…형편 좋지 못하면 아예 치료 받지 못할 것" 부전자전이다. 에이스침대 창업주인 고 안유수 회장의 선행을 침대업계를 이끌고 있는 두 아들이 고스란히 이어받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묵묵히 실천하고 있다. 12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재단법인 에이스경암 안성호 이사장은 최근 10㎏짜리 5900포, 금액으로는 1억4000만원 어치의 백미를 경기 성남시에 기탁했다. 기부한 쌀은 성남시에 사는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돌아간다. 에이스경암이 추석과 설을 맞아 성남시에 쌀을 기부한 해만 올해로 26년째다. 그동안 지역에 전달한 백미는 누적 15만4260포, 금액 환산시 약 37억원에 달한다. 성남은 에이스침대가 성장을 본격 시작한 근거지다. 지난해 작고한 안유수 회장은 1963년 당시 서울 성동구 금호동에 에이스침대의 전신인 에이스침대공업사를 설립했다. 이후 인근 성수동을 거쳐 경기 성남시에 터를 잡았다. 에이스침대가 업계 최초로 'KS 마크'를 획득하고 품질 제일주의를 표방하며 침대시장을 이끌기 시작한 것도 성남 공장을 가동하고부터다. 에이스침대는 지금도 본사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사기막골로 105번길 42'로 돼 있다. 이후 생산공장은 충북 음성과 경기 여주로 옮겼지만 물류센터 등은 여전히 본사 주소지에 두고 있다. 장남인 안성호 현 에이스침대 대표는 부친에 이어 재단법인 에이스경암의 이사장을 겸임하며 뜻을 이어가고 있다. 안 회장이 사회공헌을 위해 생전에 설립한 에이스경암은 고인의 고향에 있는 산인 '경암산(景岩山)'에서 따왔다. 안 회장은 황해북도 사리원시 출생으로, 140m 높이의 야트막한 경암산은 사리원시 남쪽에 위치해 있다. 에이스경암은 올해 초엔 경기 이천에서 운영하던 에이스경로회관을 신축·재개관하고 하루 평균 200명 분량의 무료 식사를 지역 어르신들에게 대접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최초의 루게릭 요양센터 건립 기금 조성을 돕기위해 1억원의 성금을 승일희망재단에 기부하기도 했다. 안성호 이사장은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선친의 기업가 정신을 계승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ESG경영을 강화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우리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보탬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안 회장의 차남인 안정호 대표가 이끄는 시몬스도 최근 경기 이천시에 40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 시몬스 침대는 2018년 9월부터 매년 추석과 설에 TV,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생활용품을 기부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만 5억원이 넘었다. 시몬스는 특히 중증 질환을 앓고 있는 소아청소년들을 위해 삼성서울병원에 매년 거액의 치료비를 기부하고 있다. 2020년부터 매년 3억원씩 지원을 시작한 기부금은 올해까지 15억원에 달한다. 또 지난해 2월 업계 최초로 출시한 ESG침대 '뷰티레스트 1925'를 통해서도 판매할 때마다 소비자가격의 5%를 적립, 이를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리모델링 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안정호 대표는 지난 3일 이천 시몬스팩토리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ESG침대 판매를 통한 누적 적립금이 5억원 정도 된다"면서 "소아청소년들을 위한 우리나라의 의료시설이 열악한 것으로 알고 있다. 치료받을 곳이 없어 자칫 해외로 나가야 할 수도 있는데 이렇게 되면 가정 형편에 따라 치료 환경이 달라질 수 있다. 특히 형편이 좋지 않은 아이들은 아예 치료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2024-09-12 15:45:0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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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모바일, 일본에 법인 설립…시장 추가 공략

법인 창립 행사 개최…"日 고객들과 함께 긍정적 영향력 줄 것" 국내 산업용 모바일 컴퓨터 시장 1위 기업인 포인트모바일이 일본에 법인을 만들고 시장을 추가 공략한다. 포인트모바일은 도시바, 샤프, 소프트뱅크, 후지츠, IBM, SATO, RICOH, 닛콘, 미쓰비시 자동차, NEC, KDDI, 사가와 택배 등 약 130여 명의 고객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도쿄에서 현지 법인 창립 행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2006년 설립 후 18년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온 포인트모바일은 현재 전 세계 80여 개국에 제품을 공급하며 글로벌 산업용 PDA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일본 시장은 관련 분야에서 진입 장벽이 높은 나라로 꼽힌다. 포인트모바일은 2009년 미국 하니웰(Honeywell)에 첫 제품인 'Dolphin 6500 Series'를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인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2010년 'Dolphin 6100 Series', 2012년 'Optimus 5100'을 연이어 공급하며 10년간 하니웰에 OEM 제품을 제공해왔다. 하니웰은 전 세계 PDA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포인트모바일의 성장은 이와 같은 협력 덕분에 빠르게 성장했다. 포인트모바일은 2015년부터 일본 시장에 진출, 하니웰에 공급하던 'Dolphin 6110'과 동일한 제품을 일본 테라오카(Teraoka)에 공급하며 일본 시장에 선보였다. 이후 독일의 라이카(Leica), 이탈리아의 데이터로직(Data Logic) 등과도 협력하며 제품을 공급했다. 일본 카시오에도 2017년부터 현재까지 약 3개의 모델을 공급하고 있다. 카시오는 일본에서 PDA 시장 3위를 차지하는 기업으로, 포인트모바일의 일본 시장 확장에 큰 발판이 됐다. 포인트모바일 관계자는 "일본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진출하기 어려운 시장 중 하나로, 18년간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본 고객들과 함께 긍정적인 영향력을 주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9-12 15:43:4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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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롤러코스터장'…美 대선 토론·CPI 영향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사이 3% 넘는 등락폭을 보이면서 롤러코스터장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약세라는 평가가 나오자 가격이 하락했지만 이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서 이달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게 나오면서 다시 상승전환 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트럼프 대선 후보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국립헌법센터에서 ABC방송 주최로 첫 TV 토론을 가졌다. 토론 직전 해리스 후보와 트럼프 후보의 가상자산 공약에 대한 기대감으로 비트코인은 5만7600달러까지 상승했다. 현재까지 해리스 후보의 가상자산에 대한 입장이 불분명했기 때문에 친(親) 가상자산 행보를 보여준 트럼프 후보를 견제하기 위한 공약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TV토론회는 ▲경제 ▲낙태권 ▲이민 ▲외교 등의 주제만 나왔고 가상자산에 대한 이야기는 언급되지 않았다. 또한 CNN이 TV토론 직후 시청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유권자의 63%가 해리스 후보가 더 잘했다고 응답했다. 여론조사로 트럼프가 판정패를 당한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5만5900달러까지 하락하면서 '트럼프 매직'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토론회 직후 발표된 미국 8월 CPI에서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상승전환 했다. 미 노동부는 8월 CPI가 전년 대비 2.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으로, 전월의 2.9%에서 0.4%포인트(p) 하락하면서 지난 2021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에너지와 식품 부문을 뺀 근원 CPI는 월간으로는 0.3%p 상승했으나 연간으로는 3.2%로 올라 전월과 같았다. 월간 상승률 기준 시장 예상치를 0.1%p 웃돈 수치다. 당초 시장에서는 CPI가 큰 폭으로만 상승하지 않는다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는 확실하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투자자들은 이달 금리인하가 확실시 되는 지표가 나오자 비트코인 매수에 나서면서 5만8000달러까지 회복했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폭은 스몰컷(0.25%p)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이달 0.25%p 금리인하 가능성은 85%, 0.5%p 인하 가능성은 15%로 집계했다. 8월 CPI가 나오기 전에는 0.25%p 인하 66%, 0.5%p 인하는 34%로 집계됐었다. 0.25%p 인상 쪽으로 무게가 쏠렸다는 뜻이다.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이달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으로 연내 1~2번 추가 인하 조치가 들어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 할 것"이라며 "미국 대선이 있는 11월을 기점으로 장기간 비트코인 상승세는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9-12 15:36:3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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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이철우 지사, 추석 명절 민생현장 소통 행보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12일 상주중앙시장, 상주시 공공산후조리원, 사랑의 온기나눔 릴레이 자원봉사 현장,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을 방문해 도민의 일상을 챙기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도청 직원 200여 명과 함께 상주중앙시장을 찾아 추석 명절 장보기를 하고 상인들과 지역민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민생현장을 살폈다. 상인회와 오찬 간담회를 가지며 서민경제의 현장에서 일하는 상인들의 고충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저출생 정책 현장인 상주시 공공산후조리원을 직접 방문해 시설을 둘러본 후 종사자들의 현장 불편과 건의 사항을 듣고 관계자들을 응원했다. 상주시 공공산후조리원은 울진, 김천에 이어 올해 1월부터 운영을 시작해, 원정 분만과 산후조리를 해왔던 지역 임산부의 불편을 덜어주고 있으며, 이용료는 민간산후조리원의 절반이 안 되는 수준(2주 180만원)으로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며 출산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소상공인, 전통시장, 중소기업 등 민생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민생을 보살피는데 최우선 가치를 두고, 앞으로 더 많이 민생 현장을 찾아가 고충을 직접 듣고 챙기도록 하겠다"며 "올여름은 역대 최장의 열대야로 힘들었지만, 이번 추석은 가족과 고향의 품에서 따뜻한 정이 오가며 활기찬 웃음이 어우러진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12 15:34:43 나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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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도시공사, '2024년 화성희망버스 신설 노선 공모전' 시상식 개최

화성도시공사(사장 김근영, 이하 HU공사)는 2024년 7월부터 8월까지 공사 임직원 및 화성 시민모니터링단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 화성희망버스 신설 노선 공모전"의 우수작 시상식을 9월 12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화성시의 대중교통 체계 개선과 균형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되어 다음 4가지 주제들로 진행됐다. 주제는 ▲동탄역 활성화 기여 노선 ▲산업단지 등 교통소외 지역 노선 ▲서남부권 교통체계 개선 노선 ▲동서간 균형 발전 노선이었다. 공모전에는 총 38건의 제안서가 접수되었으며 HU공사, 화성시 및 화성시연구원과 함께 구성한 내외부 심사위원단이 효과성·실현 가능성·적합성·창의성·노력 정도를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대상(1) ▲최우수상(2) ▲우수상(3) 등 총 6건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상의 영예는 HU공사 홍우석 주임이 제안한'남양-어천역-봉담-향남 간 좌석형 노선'이 차지했다. 이 노선은 교통 소외 지역을 개선하고 KTX 어천역과 서부 지역 주요 거점을 연결하여 시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향상하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남양-봉담-병점-동탄역-에버랜드 간 직행좌석형 노선'과 '향남-병점-동탄1-동탄역 간 직행좌석형 노선'이 선정됐다. 두 노선은 동탄역 활성화와 동서간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실효성 있는 제안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동탄과 에버랜드를 직행으로 연결하는 노선이 부족한 점을 해결한 것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동탄 1, 2 신도시 순환 노선'과 '송산-남양-어천역-봉담-병점-동탄역 간 노선', '반정동-반월고-능동고-안화고-동탄고-서동탄역 간 노선'이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김근영 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시민과 임직원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대중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발굴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교통 개선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시민들이 더 편리하고 효율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9-12 15:33:49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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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신상진 시장, "첨단 과학도시 성남시에 과학고가 있는 것이 마땅하다"

신상진 성남시장이 "성남시는 첨단 과학도시·첨단 미래도시로서 기업들이 아주 많이 집중되어 있다. 이러한 도시에 과학고가 있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신상진 시장은 12일 시청 1층 온누리관에서 열린 '성남시 과학고등학교 유치를 위한 설명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신 시장은 "오늘 우리 성남시에 과학고 유치를 위해서 큰 관심 가져주시고 참여해 주신 학부모 또 시민 여러분 감사드립니다."라며, "인천도 2개, 서울 2개, 부산 2개다. 그런데 전국 22개 중에 우리나라 인구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경기도에 하나밖에 없다는 것이 말이 안 되죠."라고 지적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1일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 1단계 예비지정 공모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신 시장은 "경기도교육청에서 과학고 공모를 하는데 지금 경쟁 도시들이 꽤 있다."고 하면서, "성남교육지원청과 힘을 모아서 그동안 같이 MOU도 맺고 과학고 유치를 추진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과학고 유치를 위해 성남시정연구원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남시민 83.7%가 과학고 유치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 시장은 "이제 준비를 잘해서 성남시가 과학고 유치 입지에 가장 좋은 곳이라는 걸 시민의 뜻과 함께 교육지원청에서도 노력도 해 달라"고 주문하면서, "최선을 다해 과학고 유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2 15:21:26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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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서구, 지방세 감면 의회 의결...기성동 수해민 재산·자동차세 전액 감면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수해피해를 입은 기성동 주민들은 재산세와 자동차세를 전액 감면받는다. 집중호우로 파손된 건축물 소유자의 경우 취득세 면제도 받을 수 있다. 기성동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바 있다. 대전시와 서구는 기성동 수해피해 주민들의 세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지방세를 감면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전시와 서구는 각각 의회에 시세와 구세 감면동의안을 제출했고 의회 의결을 얻었다. 재산세 감면 대상은 전파, 반파, 침수된 주택 및 건축물과 유실, 매몰, 침수된 토지다. 침수된 자동차에 대해서도 자동차세를 전액 감면한다. 대전시는 감면액을 3600만원 가량으로 추산했다.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을 통해 피해 사실이 확인된 재산에 대해서는 직권으로 감면하고 신고가 누락된 경우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받아 검토 후 처리하게 된다. 이미 부과된 재산세 등은 환급된다. 지방세특례제한법에 따라 집중호우로 파손된 건축물 등을 대체 취득할 때는 취득세 면제도 받을 수 있다. 서철모 서구청장은 "지방세 감면이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를 본 구민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드리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9-12 15:21:05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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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싱가포르 '다이나맥 홀딩스' 지분 공개 매수

한화그룹이 싱가포르의 부유식 해양 설비 전문 제조업체인 '다이나맥 홀딩스'(이하 다이나맥) 지분에 대한 공개 매수에 나선다. 다이나맥은 싱가포르 상장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이번 공개 매수를 통해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12일 싱가포르 현지 SPC(특수목적법인·Special Purpose Company)를 통해 다이나맥 지분을 공개 매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매수가는 1주당 0.6싱가포르달러로 설정했다. 두 회사는 이번 매수에 약 6000억원(지분 100% 확보 시)을 투자할 방침이다. 두 회사는 지난 5월까지 이미 1158억원을 투자해 다이나맥 지분 25.4%를 확보했다. 한화 측이 공개 매수에 성공하려면 다이나맥 주식을 50%보다 많이 확보해야 한다. 싱가포르 경쟁당국의 승인도 받아야 한다. 다이나맥은 1990년 설립된 해양플랜트 상부 구조물 전문회사로, 싱가포르 현지에 생산거점 2곳을 보유하고 있다.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등 해상 설비 핵심 제품들의 건조 능력을 갖췄다. 다이나맥은 올해 상반기 매출 2666억원과 순이익 39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한화오션은 이번 지분 매수로 경영권을 확보하면 해양플랜트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그룹 측은 "공개 매수 절차는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공시 후 이날 시작돼 오는 12월 중으로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4-09-12 15:15:59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