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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의회, 킨텍스 호텔부지 매각 두 차례 부결…제3전시장 건립 차질

고양시의회가 킨텍스 호텔부지(S2 부지) 매각을 반대하며 시 집행부의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재원 마련에 차질이 생기게 됐다. 이는 킨텍스 방문객들의 소비 활동을 통해 기대했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고양시는 킨텍스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호텔부지 매각을 위해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지난 5일 해당 안건을 부결시켰다. 이는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 부결된 것이다. 이에 고양시는 즉각 반발했다. 2,250억 원 규모의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비용 분담금 마련이 시급한 상황에서 연이은 부결은 곧 제3전시장 건립 중단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제3전시장 건립 사업은 내년 착공이 예정되어 있으며, 2025년부터 2028년까지 매년 수백억 원의 재원이 필요하다. 시는 호텔부지 매각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려 했으나, 이번 부결로 재정 부족으로 건립 자체가 불투명해질 가능성이 커졌다. 최영수 자족도시실현국장은 시의회를 찾아 "S2 부지 호텔 건립은 킨텍스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필수적"이라며, "이유 없는 부결은 고양시 마이스 산업 발전을 저해하고 제3전시장 건립을 방해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항의했다. 지방자치법 제81조에 따르면 위원회에서 본회의 상정이 필요 없다고 결정된 안건은 본회의에 부칠 수 없다. 다만 의장이나 의원 3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을 경우 해당 안건을 다시 본회의에 상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김영식 의원 등 13명이 서명한 가운데 본 안건을 다시 본회의에 상정하는 절차를 밟았다. 시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자산이 매각되면 정책 목적이 달성되고 재정건전성도 향상되기 때문에 이번 부결은 이례적인 사례"라며, "호텔부지는 킨텍스 건립 당시부터 매각을 목적으로 조성된 부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십 수년간 매각되지 못한 부지를 매각하려는데 지원은커녕 반대에 부딪히는 상황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한, 호텔이 건립되면 킨텍스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숙박객 유입으로 인한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며, 제3전시장 건립과 자족도시 도약을 위해 호텔 건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양시는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분담금을 확보하기 위해 약 11,773㎡ 규모의 S2 호텔부지를 매각하려 했으며, 이 부지는 800억 원 가량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이 건립되면 약 570여 실 규모의 시설이 들어서게 되며, 매각 수입은 전액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분담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당초 시는 올해 초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를 통과해 매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5월에 이어 이번 288회 임시회에서도 기획행정위원회를 넘지 못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킨텍스 도약을 위한 상생의 길이 가로막힌 상황이다. 본회의 자동산회로 인해 킨텍스의 마이스 중심지로서의 도약도 불투명해졌다.

2024-09-08 11:26:20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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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일본 사세보시 ‘사세보 시사이드 페스티벌’ 개막식 참석

지난 9월 6일부터 9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사세보시를 공식 방문한 파주시 대표단(시장 김경일)**이 국외 자매도시 사세보시에서 열린 '사세보 시사이드 페스티벌(Sasebo Seaside Festival)' 개막식에 참석했다. 7일, 나가사키항과 미즈베노모리 공원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한 파주시 대표단과 미야지마 다이스케 사세보 시장, 하야시 켄지 사세보 시의회 의장 등 관계자들과 수많은 사세보 시민들이 함께 자리했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사세보 시사이드 페스티벌'*은 2004년 아메리칸 페스티벌의 후속으로 시작되어, 불꽃놀이, 관악협주, 라이브 공연, 요사코이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사세보의 여름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번 개막식에서는 '파주~사세보 우호협회'와 사세보상공회의소의 주요 인사들, 미야지마 다이스케 사세보 시장 등이 함께하여 양 도시 간의 우호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향후 민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사세보시는 일본 규슈 나가사키현의 제2의 도시로, 군항도시이자 관광 명소로 알려져 있다. 파주시와는 2008년부터 교류를 시작, 2013년에 정식으로 자매결연을 맺었다. 15년 동안 양 도시는 행정, 문화, 예술, 청소년 홈스테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으며, 코로나 시기에도 온라인 연수와 대학생 간 교류를 통해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갔다. 올해 2월에는 사세보시 대표단이 파주시를 공식 방문하며 양 도시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기도 했다.

2024-09-08 11:25:43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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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킹마켓, 맞춤형 혜택과 최신 기술로 E-커머스 시장 출시

국내 최초의 멀티형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두레킹마켓'이 혁신적인 기술과 탁월한 사용자 편의성을 갖춘 주요 기능으로 새롭게 출시되었다. '두레킹마켓'은 기존의 2세대 디자인 시스템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고, 최신 3세대 기술의 장점을 결합하여 사용자 친화적인 환경을 구축했다.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와 회원별 맞춤형 할인 및 수익 체계를 통해 사용자에게 최적의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기존 e-커머스 플랫폼의 한계를 극복하며, 차별화된 상품 구성, 맞춤형 혜택, 그리고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사용자 편의성, 상품 다양성, 그리고 안전성"을 모두 갖춘 혁신적인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PC와 모바일을 아우르는 일체형 UI 설계로, 익숙하고 편리한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 및 결제 시스템을 지원하여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두레킹마켓'은 10,513개의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에 최대 300만 개의 상품을 보유하여, 오픈마켓의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상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품질을 갖춘 다양한 상품들을 통해 e-커머스 시장에서 기존 경쟁자들과 어깨를 나란히하고 있다. 회원 혜택 또한 세분화되어, 지역별, 단체별, 조직별로 회원을 분류하여 맞춤형 할인과 판매 수익 체계를 제공한다. 또한, 국내 홈쇼핑 히트 상품 15,000여 개를 직접 소싱하여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최저가 판매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혁신을 이루고 있다. 유명 스포츠 및 가전 브랜드 제품도 함께 제공되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국내 대형 유통 백화점 및 대형 마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최고 품질의 상품과 PB 상품들도 판매될 예정이다. 당일 출고와 최대 3일 배송을 자랑하는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도 갖추고 있으며, 향후 AR/VR 기술, 제품 체험 시뮬레이션, 가상 매장 구현 등 블록체인 기반의 물류 및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여 투명성과 보안성을 강화한 미래형 플랫폼으로 발전할 계획이다. 두레킹마켓은 국내의 쿠팡, 옥션, G마켓, 11번가 등과 중국의 저가 공세를 펼치는 알리바바, 텐센트 등의 경쟁 속에서 국내 E-커머스 시장에서의 성장이 주목된다. 특히, '두레청사회적협동조합'은 우수한 상품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에게 판로를 제공하는 중요한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두레킹마켓'은 경찰, 소방관, 해경, 자율방범대, 의료인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봉사자들을 위한 복지몰 플랫폼으로, 두레청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고 있다. 플랫폼의 모든 수익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는 이들을 위한 복지에 사용된다고 소개되고 있다.

2024-09-08 11:25:07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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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고려인'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와 교류 업무협약 체결

경북도는 지난 6일 저녁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AKNC)와 상호 공동 발전과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이들과 '친선교류의 밤'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관계자 20명과 신 안드레이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 회장과 고려인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주알마티 대한민국 총영사관 박내천 총영사와 최문희 영사도 참석해 이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참석자 소개를 시작으로 이철우 도지사와 신 안드레이 회장의 인사, 경북도와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 간에 업무협약 체결식, 친선 교류의 밤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북도와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는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고려인 후손들의 지역 내 각급 학교로의 유학에 대해 적극 협조하기로 약속하고 중앙아시아 지역과의 교류를 더욱 확대하 방침이다. 신 안드레이 회장은 "이곳 알마티에서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고국 동포들을 만나니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며 "고려인들은 늘 고국을 그리워하며 살아가고 있다. 대한민국의 위상이 날로 높아져 가고 있어 우리의 위상도 함께 올라가는 느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비록 몸은 떨어져 있고 국적은 달라도 우리는 한민족이다. 한민족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사셔도 된다"면서 "여러분들에게 힘이 되는 더 큰 나라가 되도록 우리도 열심히 뛰겠다. 여기 계신 고려인 동포들도 많은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신 안드레이 회장은 중앙아시아 최대 아이스크림 업체인 신라인그룹을 이끌고 있으며, 카자흐스탄 내 CU편의점 1호점을 오픈하는 등 지역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 알마티 내 고려민족중앙회를 이끌면서 해외에서 우리 한민족의 결속을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에는 약 12만 명의 고려인이 살고 있으며, 알마티에는 2만 명의 고려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한다. 이들 2만여 명의 고려인들이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의 회원으로 가입되어 활동하고 있다.

2024-09-08 11:24:22 나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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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한국임업후계자 전국대회 성료

경북 울진군은 지난 5일부터 3일간 왕피천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제33회 한국임업후계자 전국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사)한국임업후계자협회 경북도지회(회장 전대현)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전국대회는 '소득이 있는 임업, 일자리가 있는 임업, 지역을 살리는 임업'을 주제로 학술세미나, 초청 강연회, 체험·전시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임업후계자 전국대회 첫날인 5일에는 학술세미나, 초청강연회, 환영만찬 등이 진행되었고, 6일에는 개회식, 9도 요리경연대회, 학술세미나, 울진과 함께하는 임업후계자 화합의 밤 등 임업인들이 정보를 교류하고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됐으며 7일 폐회식으로 끝으로 제33회 한국임업후계자 전국대회가 마무리됐다. 부대행사로 산림과 귀산촌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위한 산림소득지원사업, 친환경인증 등 상담소 운영과 임업기계 전시 및 각종 임산물 전시 판매도 함께 운영돼 큰 관심을 모았다. 울진군은 8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여 안전사고 없이 대회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모두 안전하고 즐겁게 전국대회를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애쓰신 관계자와 공직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는 울진 임업과 나아가 대한민국 임업의 비전 마련을 위해 정보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울진군은 보존과 개발이 공존하는 경제임업 기반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8 11:23:56 나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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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대소통 한마당 '제55회 울릉군민체육대회' 성료

경북 울릉군 제55회 울릉군민체육대회가 지난 5일 울릉공설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울릉군이 주최하고 울릉군체육회가 주관, 관내 기관단체가 후원한 이번 체전은 장흥농악단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선수단 입장과 공호식 울릉군체육회장의 대회사로 진행됐다. 성화 주자로는 2명의 자녀를 둔 10년차 다문화 가족인 허봉조 부부가 군민들의 박수를 받으며 대회 성화의 불을 밝혔다. 식후공연으로 울릉중학교 학생들의 치어리딩 공연, 아랑고고 장구공연, 그리고 경북도체육회 소속의 아리랑 태무 시범단의 태권도 시범공연이 선보였다. 지난달 28일부터 7일간 열린 사전경기(9종목) 및 본경기(9종목)개최 결과 일반부 종합 우승의 영광은 서면이 안았고 준우승은 북면, 3위는 봉래가 차지했다. 고등부 1위는 사동이, 서·북면이 2위를 도동이 3위를 차지했다. 저동·봉래선수단이 입상을 하였으며, 직장부에서는 6기관단체가 참가해 1위 울릉경찰서, 2위 울릉고등학교, 3위 울릉교육청팀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별히 관외에 거주하는 5개지역(포항,경기,대구,울산,구미)향우회에서 연합팀을 구성 참가해 지역민들과 같이 교류하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 결과 입장상을 수상했으며 상금은 지역체육발전에 써 달라고 울릉군체육회에 기탁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제55회 울릉군민체육대회에 향우회가 처음으로 참여를 한 만큼 승패를 떠나 친선을 다지고, 울릉군민으로서 하나 됨과 긍지를 느낄 수 있는 화합의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08 11:23:21 나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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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영양 만점 해남고구마 추석 선물 추천

국민 간식 해남고구마가 달콤 포근한 고향의 정을 전하는 한가위 선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해남고구마는 매년 해남미소 명절 특판전의 상위권을 차지하는 인기 품목으로, 특히 추석명절에 선물하기 좋은 제철 농산물로 꼽힌다. 최근에는 기존 생고구마는 물론 고구마를 이용한 가공식품도 다양하게 출시돼 소비자 선택의 폭도 훨씬 넓어졌다. 번거로운 조리 과정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으면서도 아기자기 귀여운 모양, 젊은층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고구마의 화려한 변신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우선 생고구마는 선별과정을 거쳐 고구마의 크기와 상태, 브랜드별로 다양한 가격과 용량으로 판매된다. 올해 7월부터 수확을 시작한 해남고구마는 밤고구마에 이어 꿀고구마 품종이 주로 수확되고 있다. 밤고구마와 호박고구마의 장점만을 모아 중간정도 부드러운 식감에 당도는 높은 고구마로,'꿀고구마'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고구마 모양 그대로 만든 고구마빵은 해남고구마에 버금가는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브랜드가 되었다. 유기농 해남쌀로 만든 반죽에 고구마 앙금을 가득 넣은 후 자색고구마 가루를 솔솔뿌려 고구마 모양을 그대로 재현해 출시때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고구마 빵뿐 아니라 고구마 타르트와 수제과자 등도 선보이고 있는데 못지 않은 인기이다. 좀 더 간편한 간식으로는 고구마 말랭이가 있다. 고구마를 쪄서, 먹기좋은 크기로 자른후 살짝 말리는 과정을 거치면 당분이 농축되고,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이 살아난다. 시중에도 수입산 고구마 말랭이가 많이 나와있지만 해남 고구마로 만든 원조 말랭이의 맛을 따라가지는 못한다. 해남군 다양한 가공업체에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말랭이를 생산하고 있다. 업체마다의 제조과정을 비교해 본 후 구입하면 된다. 군고구마를 좋아한다면 아이스 군고구마도 제격이다. 고구마를 깨끗이 세척, 구운 후 급랭한 제품이 아이스군고구마이다.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살짝 녹여 먹으면 군고구마의 맛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별미이다. 젊은층에서 특히 즐기는 간식으로 이름나 있다. 고구마를 비롯한 고구마 가공식품은 해남군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에서 판매하고 있다. 고구마 젤라또, 고구마 비빔면, 고구마무스 떡볶이, 고구마아이스 떡 등 고구마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들도 더 만나볼 수 있다. 추석 전 선물 배송을 원한다면 오는 9일까지 주문을 마쳐야 한다. (문의전화 해남미소 )

2024-09-08 11:22:49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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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김하수 군수, 오고 싶고 살고 싶은 청도 만들기 최선

경북 청도군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로컬임팩트랩, 청도천 데크길, 청도고등학교 운동장 일원에서 군민, 인근 도시 생활인구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주간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청도혁신센터의 지역 창업가 양성, 주민 주도 지역문제 발굴·해결 등 다양한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청도군 내 여러 중간 지원조직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해 지역의 유연한 발전을 위해 기획됐다. 소통협력공간 주간 행사는 3일 차로 진행됐으며, (실내)로컬임팩트랩에서 청도혁신센터 입주기업의 실내·외 체험프로그램 운영하고 (야외)청도천 데크길 일원에서 청도혁신센터 입주기업의 '플리마켓', '영유아 목마 놀이터'등 전시·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1~2일 차 프로그램으로 청도혁신센터 입주기업이 운영하는 주민참여 프로그램 △양모비누 제작 체험 △발효 천연조미료 만들기 △스머지 스틱(천연방향제) 체험 △커피 핸드드립 체험 등을 지역 주민 120여 명과 공유하며 지역 내 창업가들의 노하우를 알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3일 차는 청도천 데크길과 청도고등학교 운동장 일원에서 △지역 특산물 복숭아 병조림, 잼 판매 △지역문제해결활동 모음 결과물 전시 △오찬물 판매 및 지역 할머니 이야기 전시 등 지역 창업가들이 직접 제작한 상품을 전시·판매·체험하는 공간과 야외 도서관, 영유아 놀이터, 찾아가는 영화관 등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하여 군민 및 인근 도시 생활인구들에게 적극적인 호응을 얻으며 행사의 막을 내렸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지역 내에서 자생하는 창업가 여러분들이 청도 발전의 소중한 자원이다"며 "앞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청도혁신센터 등 여러 중간 지원조직과 적극 소통할 것이며, 청도혁신센터의 목표에 발맞춰 청년이 청도를 떠나지 않고, 인근 도시민들이 오고 싶고 살고 싶은 청도를 만들기 위해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8 11:21:09 나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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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동연 지사, 10개 사업 국비 1조2800억원 지원요청

2024 경기도-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가 지난 5일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열렸다. 민주당에서는 박찬대 원내대표, 진성준 정책위의장, 신정훈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김승원 경기도당위원장, 김남희·김현정·안태준 경기도당 수석부위원장, 이재휘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경기도에서는 김동연 지사와 3부지사(행정 1·2, 경제) 및 실·국장,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 최종현 대표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가 지난 2년 동안 역주행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에 맞서서 정주행하는 길을 가기 위해서 노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민주당에서 분명히 중심을 잡아주시고 저희들이 하는 일에 대해서 많은 지원을 해 주셨기 때문"이라며, "이재명 대표님, 박찬대 원내대표님을 포함한 당 지도부와 당에 감사의 말씀을 진심으로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김 지사는 "오늘 (협의회)주제에 맞게 재정정책에 있어서도 현실과 완전한 엇박자를 내고 있다. 중앙정부의 역주행 재정정책으로 민생의 오늘과 내일이 인질로 붙잡혀 있는 상황"이라며, "내년도 예산도 확신범에 의한 신념인지 오기인지 모르겠지만, 정책 환상의 덫에 빠져서 힘든 상황에 있는 민생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 같아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 및 정부의 감세, 긴축재정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또 "지난해에는 56조 넘게 세수가 덜 들어왔고, 금년도 아마 30조 가까이 세수가 덜 들어온 걸로 예상된다"며, "그야말로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재정정책을 펴고 있다"고 했다. 내년도 경상성장률 4.5%를 예측하고 있는데, 국세수입이 10%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얘기는 정말 나라 살림과 재정과 경제정책에 조금만 관심 있는 사람이 본다면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내년도 정부의 총지출 증가율이 3.2%인데, 중앙정부가 재정의 경기 대응 역할을 포기했다고 생각한다. 그중 재량지출 증가율은 저희 통계에 의하면 0.8%에 불과한 상황이다. 경기가 어렵고, 민생이 어려울 땐 적극재정을 통해서 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을 돕는 식으로 재정정책을 펴야 한다. 만약에 이와 같은 것들이 제대로 하지 못해서 어려움이 가중된다면 나중에는 정말 경기를 살리고 싶어도 살리지 못한다고 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민생경기와 경기 대응에서 정부 역할을 포기한 정권"이라고 규정하면서 당 지도부에 ▲5개 법률에 대한 입법지원 ▲10개 주요사업에 대한 국비지원 ▲주 4.5일제 등 도정 주요 현안에 대한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5개 법률에 대한 입법지원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반도체특별법 제정, RE100 3법(신재생에너지법 개정, 가칭 영농형태양광지원법 제정, 산업집적법 개정), 경기도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제정을 요청했다. 10개 주요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은 ▲신분당선 연장노선(광교~호매실) 공사비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 (덕정~수원)건설보조금 ▲대중교통비 환급(K-패스) 등 총 1조 2,800억 원을 지원 요청했다. 이 중에는 안산 세월호 추모시설 건립 지원(180억원)도 포함됐다. 경기도는 오랜 시간 제자리걸음이던 세월호 추모시설을 오는 10월 착공할 예정이다. 이날 박찬대 원내대표는 "지사님의 환영 말씀 들어보니 정부가 발표한 예산에 여러 가지 참으로 걱정이 많다."라며, "현안 건의(5가지 입법안)와 관련된 부분은 민주당에서 다 관심과 정성을 가지고 입법을 준비하고 있고, 반드시 관철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국비 건의 내용도 도민들의 삶과 경기, 내수진작을 위해 꼭 필요한 법안들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가 지난 2일부터 시행한 추석맞이 소상공인 민생회복 프로젝트, 장애인 기회소득 인상, 중소기업 산업재해 예방자금 신설 등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울러, "경제 위기 속에서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은 경기도뿐만 아니라 민주당의 일관된 주장"이라며, "수도권의 유일한 우리 당 단체장인 김동연 지사님이 다양한 사업으로 각계각층에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데 실질적인 성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우리 당에서도 잘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또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터무니없는 정부의 엉터리 예산을 손보고 민생을 어루만지는 예산을 적극 발굴해서 국민께 돌려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도 "김동연 지사께서 과연 경제통, 재정통답게 우리 경제 현실을 진단하고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서 평가해 주셨다"라며, "엉터리 예산을 크게 손봐야 되겠는데 이 정권이 고집은 또 황소고집이어서 예산안 심사 과정이 원활할지 정책위의장으로서 퍽 걱정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도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위한 국비 지원 예산을 건의하고 계신데 이것도 함께 힘을 모아서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기도와 함께 힘을 모아서 바로잡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신정훈 참좋은지방정부 위원장은 "오늘 지사님 말씀 들으면서 이곳은 우리가 야당이지만 민주당의 정책과 정체성이 구현되는 현장이다"며,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되면서 뿌듯했다. 우리 민주당의 일꾼들이 벌이는 현장에서의 유능한 행정이 더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했다. 김승원 도당 위원장은 "경기도 53명의 국회의원, 그리고 도지사님 시장님, 도의원, 시·군의원들과 함께 힘을 모으고 할 수 있는 것을 모든 것을 동원해서 민생과 경기도민의 안전을 수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진경 도의회 의장은 "도민의 삶이 많이 어려운 가운데 복합적인 현안들, 또 민생회복을 위해서 당과 국회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부탁드리고, 관심을 많이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김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비공개회의에서 협의회 참석자들은 주 4.5일제, 기후행동 기회소득, 경기패스 같은 '김동연 지사표' 정책의 내용을 공유하면서, 민주당의 가치와 비전이 담긴 정책을 지역에서부터 적극 발굴해 '민주당표' 정책으로 브랜드화해 나가는데 공감했다고 전했다.

2024-09-08 11:20:39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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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카카오와 우수 수산물 판로·관광 홍보 협약 체결

목포시가 카카오 채널에서 목포시 수산물을 판매하고 관광지를 홍보한다. 시는 지난 5일 목포시청에서 카카오메이커스와 목포시 수산물 판매 활성화와 관광 홍보 마케팅 업무협약(MOU)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카카오는 카카오메이커스 제가버치에서 목포시의 수산물을 판매하고, 카카오 채널을 활용해 목포 관광 명소 및 축제 등의 내용을 홍보하게 된다. 제가버치는 카카오메이커스가 지난 2021년 8월 첫선을 보인 상생협력 브랜드로, 공급 과잉이 예상되는 전국의 농수축산물과 가공식품이 더 많은 사용자를 만나 판매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엄선한 제품과 관광 홍보 내용을 담은 목포 기획전을 오는 10월 중에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카카오 기반의 대규모 트래픽(정보 이동량)을 통해 월 평균 356만 명의 고객에게 다양한 경로로 제품 등을 홍보 할 계획이다. 목포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목포 수산물의 우수성과 매력적인 관광 명소를 전국적으로 알려, 미식·관광 1번지 목포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이번 목포 특별 기획전이 차질없이 준비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뒷받침하겠다"면서"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홍보를 통해 목포 미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메이커스는 제품을 판매하는 커머스(상거래)에서 나아가 사회, 환경 문제 해결에 지속적으로 기여하는 임팩트 커머스(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지만 판매의 기회를 얻기 어려웠던 생산자들을 도와 제품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7,307곳의 협력사가 3,151만 개의 제품을 판매해 성과를 거뒀다.

2024-09-08 11:18:27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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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울산동구청,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협력 도모

목포시가 시행 2년차인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 간 상호협력과 상생발전을 위해 지난 5일 울산 동구청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말 울산 동구가 고향사랑기부제 모금 활성화 선진지 견학으로 목포를 방문하고, 지난 4월 고향사랑기부금 상호기부로 이어졌던 것이 인연이 되어 마련됐다. 또, 시는 이 관계를 계속 이어가 유대관계를 높이고 업무협력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날 울산 동구청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김종훈 동구청장, 관계 공무원을 비롯해 재울동구호남향우회 임원진이 참여해 양 지역간 기금사업·답례품·홍보방안 등 고향사랑기부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고향사랑기부 상호 동참 등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 나가기로 협의했다. 특히, 고향사랑기부금의 직접적인 결실인 기금사업이 심도깊게 다뤄졌다. 현재 목포시는 '보호종료아동 자립준비 교육비 지원'사업을, 울산 동구청은 '청년노동자공유주택'사업을 진행 중으로, 양 기관이 운영하는 기금 사업을 서로 이해하는 자리가 되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이번 방문이 양 지역의 상생협력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교류와 협력으로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 정착을 위해 목포시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시 관계자는"앞으로도 매력적인 대표 항구도시인 목포와 울산이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가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홍어, 낙지, 김 등의 풍부한 해산물과 목포해상케이블카 탑승권 등 총 92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울산 동구청은 지역 특산물인 용가자미, 캐라반 이용권, 대왕암빵 등 33개 제품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2024-09-08 11:17:39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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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3D프린팅으로 도자기“…황인규 공예가, 전통과 디지털을 빚다

“작은 잎맥이 나무의 전체 구조를 닮아가듯, 작업을 할 때는 반복되는 패턴을 통해 영감을 얻습니다." 도자기 작업실에서 만난 황인규 도자기 공예가(30세)는 작업을 시작하기 전 어디서 영감을 얻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고딕 건축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반복적이고 수학적인 패턴에서 영감을 얻는다는 그는, 특히 자연 속에서 볼 수 있는 '프랙탈 구조'에 주목했다. 프랙탈 구조란 작은 구조가 전체 구조와 닮은 형태로 끝없이 되풀이되는 구조를 의미한다. 그의 도자기 작업에서도 반복적이고 대칭적인 형식이 반영됐다. 이는 자연의 섬세한 패턴을 도자기에 담아내려는 그의 의도를 보여준다. 황 작가의 도자기는 단순한 공예품을 넘어 건축적 심미성을 담고 있다. 3D 프린팅을 통해 만들어진 정교한 디자인이 흙의 따스한 감성과 어우러져 특별한 예술 작품으로 탄생했다. ◆ 디지털 기술과 전통의 융합...'예술적 여정의 이면' 황 작가와 도자기와의 첫 만남은 다소 독특했다. 그는 대학 시절 유리세라믹디자인학과를 전공하며 가상의 그래픽을 실제로 만들어내는 '3D 프린팅' 기술을 배우기 시작했다. 이를 기점으로 3D 모델링에 매료됐다고 그는 언급했다. 황 작가는 "3D 모델링을 배우는 과정에서 흙이 지닌 유연성과 감성에 마음이 끌렸다"며 "흙을 손으로 쥘 때마다 어떻게 나만의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을지 늘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의 길은 졸업 후 전업 작가로 활동하며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했다. 특히 한국세라믹기술원에서 도예가들과 작업을 하며 디지털 기술과 전통 도자기 기술의 융합에 대한 통찰을 얻었다. 황 작가는 "디지털 기술은 단순히 도구가 아니며, 전통을 새롭게 재해석하는 매개체"라고 표현했다. 그는 작품을 구상하고 제작하기 위해 우선 큰 테마를 정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주로 건축물에서 영감을 얻고 해당 아이디어를 디지털 스케치로 발전시킨다. 디지털 스케치는 3D 모델링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화면에서 비례와 크기를 조정하며 구체적인 형태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다. 이후 3D 모델링이 완성되면 원형을 제작한다. 이 원형을 바탕으로 석고 틀을 만드는 작업을 거치게 되는 것이다. 석고 틀은 도자기를 만드는 거푸집처럼 사용되며 석고 틀에 물을 주입해 도자기 형태를 만들어낸다. 여기에 더해 정확한 형태를 위해 조각도와 스펀지를 이용하게 세심하게 다듬는 작업은 필수다. 완성된 도자기는 초벌구이와 유약 시유 과정을 거쳐 1250℃에서 고온 소성 과정을 통해 비로소 작품으로 탄생한다. 황 작가는 "이 모든 과정이 단순히 물건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창조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 "도자기 제작의 핵심은 흙의 성질을 이해하는 것" 그는 무엇보다 흙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작가는 "도자기는 고온에서 구워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변형되고 수축된다"며 "이때 의도치 않은 변형이 생기는 것은 성형 단계에 부족함이 있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특히 그가 도자기 제작에서 주로 사용하는 기법은 '슬립캐스팅'이다. 해당 기법은 흙을 물에 개어 석고형틀에 주입하여 도자기를 만드는 방식으로 '이장주입성형'이라고도 불린다. 슬립캐스팅은 대량 생산에서 유용하게 쓰이지만, 공예분야에서는 양산공정에서 할 수 없는 섬세한 작업에 활용된다. 또한 작업 과정에서는 석고 원형이 필수적이다. 전통적인 도자기 제작에서는 석고 원형을 수작업으로 직접 깎아 만들었지만, 황 작가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했다. 그는 3D 모델링 소프트웨어에서 원형을 설계한 뒤 실제 원형을 제작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원형을 슬립캐스팅 기법을 활용하여 고유의 디테일과 완성도를 갖춘 도자기로 탄생시킨다. 황 작가는 "기성 도자기 제작 방식은 수공으로 석고를 직접 깎아 제작했기에 형태의 제약이 많았다"며 "디지털 기술 덕분에 복잡하고 정교한 형태를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도자기와 철학의 만남 '미로 시리즈' 황 작가는 자신의 도자기 브랜드 '비비드스톤(VIVIDSTONE)'에 특별한 애정을 보였다. 비비드스톤은 돌과 도자기가 열과 압력 속에서 태어난다는 공통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작명한 것이다. 그는 "열과 압력 속에서 어렵게 만들어지는 도자기는 사람들에게 소유욕을 불러일으켜야 한다"며 "'비비드스톤'은 눈에 띄고 기억에 남는 도자기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아 작명했다"고 말했다. 그중에서도 황 작가의 대표 작품은 '미로 시리즈'다. 미로 시리즈는 그는 철학적인 고민에서 시작됐다. 황 작가는 "우리는 '삶'이라는 미로의 입구에 놓인다"며 "출구를 찾기 위해 헤매는 것보다, 입구와 출구가 없는 미로 속에서 갑자기 나타나고 사라진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미로 시리즈는 '미로 속에서 헤매는 것만으로도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황 작가는 미로 시리즈를 통해 도자기 작업의 깊이와 철학을 표현하며 보는 이들에게 삶의 본질에 대해 사유할 기회를 제공한다. 황 작가는 도자기 디자이너로서의 미래를 구상하고 있다. 현재 많은 제품의 디자이너가 있지만, 도자기의 물성을 이해하고 설계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전통적인 도자기 생산 방식에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더 폭넓은 디자인의 도자기를 창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황 작가는 4차 산업혁명 이후 3D 프린터가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아직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점을 아쉬워했다. 그는 해당 기술을 누구나 쉽게 경험할 수 있게 도자기 체험 공방을 운영할 계획이다. 황 작가는 "일반인들도 도자기 디자인과 제작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며 "이를 통해 3D 프린팅을 활용한 도예의 매력을 널리 알릴 것"이라 말했다.

2024-09-08 11:17:2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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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제32회 독서왕 선발대회' 개최

해남군은 오는 9월 30일까지 '제32회 독서왕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독후감 공모전인 독서왕 선발대회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 동아리 등 다섯 부문으로 나눠 열리며, 해남군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상 도서는 도립 및 군립도서관'올해의 책'으로 부문에 맞는 책 한 권을 선정해 독후감을 제출하면 된다. 대상 도서는 ▶어린이 「고양이가 필요해」「책 읽는 고양이 서꽁치」▶청소년「여름의 귤을 좋아하세요」「훌훌」▶일반「고통 구경하는 사회」「단 한 사람」「그라시재라」「인구소멸과 로컬리즘」등 총 8권이다. 응모한 독후감은 공정한 심사를 거쳐 총 20명(독서왕 1, 최우수 6, 우수 6, 장려 7)에게 해남군수상을 수여하고, 우수작품은 전라남도 독서왕 선발대회 본선에 출품할 예정이다. 지난해 해남군 독서왕 수상작이 전라남도 독서왕 선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매년 수준 높은 독후감이 제출되고 있다. 독서왕 선발대회 대상 도서는 해남군립도서관을 방문해 대출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해남군립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해남군 문화예술과 도서관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다독서의 계절을 맞아 해남군민들이 올해의 책을 함께 읽고 대회에 참가하였으면 좋겠다."며 "학생 등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09-08 11:17:09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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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다중이용시설 레지오넬라균 검사 실시

진도군은 여름철 냉방기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지난 8월 27일 다중이용시설인 관내 병원, 대중목욕탕, 공연장 등 14개소를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했다. 제3급 법정 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은 관공서, 대중목욕탕, 숙박시설, 의료기관 등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수도꼭지, 샤워기 등의 오염된 물에서 증식한 균이 비말 형태로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레지오넬라증은 폐렴형과 독감형으로 구분되며 감염되면 발열, 오한, 마른기침이나 소량의 가래를 동반하는 기침, 근육통이 나타난다. "폐렴형"일 경우 착란이나 섬망, 신부전까지 유발할 수 있어, 특히 흡연자, 만성 폐질환자, 면역저하자, 암 환자 등 고위험군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진도군 보건소는 다중이용시설에서 채취한 환경검체를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하였으며, 기준치 이상의 균이 검출된다면 청소·소독 조치 후 재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진도군 보건소장은 "물 소비량과 냉방기 사용량이 증가하는 여름철에는 레지오넬라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냉각탑수와 저수조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증상이 있는 군민께서는 의료기관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2024-09-08 11:16:13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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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정명근 시장, 삼성전자와 협력 강화 위한 면담 실시

정명근 화성시장이 6일 동탄출장소에서 삼성전자 지현기 부사장(DS부문 상생협력센터장) 등 삼성전자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협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면담은 삼성전자 DS부문 대표 교체 후 반도체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조직쇄신 분위기 속에서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의 비전을 공유하고 화성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당부하고자 정 시장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날 참석한 삼성전자 관계자는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는 반도체 생태계 동향을 설명하고, 이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화성시를 비롯한 인근 지자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사업 전략에 대한 이해를 구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지자체-기업 간 상생모델을 구축해 ESG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동탄2공공하수처리장 처리수 재이용시설 설치 등 삼성전자와 관련된 화성시 관내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명근 시장은 "삼성전자는 지역경제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례시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화성시의 눈부신 발전에 삼성전자가 큰 힘이 돼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화성시는 앞으로도 삼성전자의 투자계획과 현안사항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행정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9-08 11:15:00 김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