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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KODEX 중개형 ISA 투자 가이드북 ' 발간

삼성자산운용은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로 자산을 관리하는 개인 투자자들을 위해 'KODEX 중개형 ISA 투자 가이드북'을 새롭게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금저축 계좌에 이어 또 다른 세제혜택 필수 계좌인 ISA는 정부에서 국민의 자산 형성에 기회를 제공하고자 도입한 제도다. 특히, 중개형 ISA에서는 하나의 계좌에서 ETF뿐만 아니라 국내 상장 주식, 채권, 펀드, 리츠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ISA 계좌의 가장 큰 장점은 '절세 혜택'과 '손익 통산'이다. 일반형의 경우 최대 200만원, 서민형은 최대 400만원까지 순수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적용되며, 이를 초과하는 과세대상 수익에 대해서는 9.9% 세율로 분리과세하기 때문에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더불어 각 금융상품에서 얻은 손익을 통산해 순수익에 대해서만 과세한다. 올해 국내 상장 ETF를 투자할 수 있는 중개형 ISA 계좌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짐에 따라, 삼성자산운용은 ISA 제도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중개형 ISA 계좌를 활용한 ETF 포트폴리오 제안 등 투자자들이 궁금해할 내용을 한 권에 담아 'KODEX 중개형 ISA 투자 가이드북'을 제작했다. 'KODEX 중개형 ISA 투자 가이드북'은 투자 유형에 따라 월배당, 대표지수, 해외 성장테마 등에 이르는 다양한 투자 전략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ETF 10종과 투자자 유형별 포트폴리오도 같이 소개했다. 이외에도 삼성자산운용은 투자자들이 중개형 ISA 계좌에서 ETF를 투자할 때 궁금한 점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등을 상세히 정리해 놓았으며, 중개형 ISA 계좌를 활용한 해외주식 ETF 투자의 장점들도 압축해 담았다. 보다 자세한 중개형 ISA 투자용 추천 ETF 10종과 포트폴리오의 상세한 내용은 가이드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중개형 ISA계좌의 절세 혜택 등을 활용할 수 있는 해외 투자 ETF들을 엄선했으며, 다양한 투자 목적에 맞게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며 "'KODEX 중개형 ISA 투자 가이드북'을 참고해 절세 혜택도 챙기면서 다양한 ETF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성공 투자 경험을 더 많이 쌓으시 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7-18 14:51:4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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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문화재단, 디어재즈오케스트라와 안신애의 협연에 관객들 열광

(재)하남문화재단(이사장 이현재)은 지난 13일 공연 <디어재즈오오케스트라 with 안신애>를 하남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올렸다. 디어재즈오케스트라의 공연은 재지(jazzy) 하면서도 클래식(classic)한 모든 면모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이었다. 기존 디어재즈오케스트라 앨범에 수록되어있는 곡들을 직접 라이브로 들을 수 있어 관객들은 매우 환호했다. 특히 단원별 솔로 부분은 풍성한 사운드에 화려함이 한 스푼씩 올라가는 듯한 느낌이었다. 보컬 안신애의 등장부터는 공연의 절정을 맞았다. 디어재즈오케스트라의 풍성함과 안신애의 매력적인 목소리 조합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관객들은 '많이 접해보지 못한 장르였는데 신선한 감동이었다.''가까운 곳에서 이렇게 훌륭한 공연을 접할 수 있어 행운이라 생각한다.'등의 반응이다. 국내 최초 현악오케스트라이며 개별실력 또한 탄탄한 "디어재즈오케스트라"는 재즈바이올리니스트 강이채를 중심으로, 한국 음악씬에서 큰 활약중인 젊은 현악 연주자들이 모여 만들어진 팀이다. 이번 공연은 특별히 "안신애"와 함께했는데, 그녀는 그룹 바버렛츠로 데뷔하여 오랜 기간 언더씬에서 인정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이다. 디어재즈오케스트라와 안신애는 함께 음반제작을 진행한 이력이 있지만 함께 공연을 진행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그 의미가 큰 공연이었다. 하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재즈의 화려함과 오케스트라의 풍성함, 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는 디어재즈오케스트라의 공연을 하남시민분들에게 들려드리고 싶었다. 관객분들이 의도를 확실히 즐기신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 인디밴드 공연, 케미콘서트 등 또 다른 장르의 공연들이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2024-07-18 14:50:14 유진채 기자
[인사]

◆우주항공청◇임무지원단장(과장급) △임무지원단장 박훤 ◇프로그램장(과장급) △인공위성부문 인공위성임무설계프그램장 김응현 ◆고용노동부 ◇실장급 승진 △노동정책실장 김유진 △산업안전보건본부장 김종윤 △중앙노동위원회 상임위원 김은철 ◆신용보증기금 ◇본부장 보임 △경영기획부 김남수 △대구경북영업본부 오영권 △부산경남영업본부 김진도 △신용보증부 정현호 ◇본부장 전보 △경기영업본부 권원정 △서울동부영업본부 조준우 △서울서부영업본부 이정윤 △자본시장영업본부 박주현 △호남영업본부 김승관 ◇부서장 전보 △기업개선부 백형열 △비서실 이종구 △성과관리부 임현수 ◆상명대 ◇캠퍼스 통합 △기획조정처장 김동근 ◇서울캠퍼스 △교학부총장 구자용 △교무처장 김태한 △학생처장 이정아 △산학연구처장 및 산학협력단장 조수환 △대학일자리본부장 권지은 △학술정보관장 오의경 △신문방송국장 강옥희 △인문사회과학대학장, 복지상담대학원장 및 통합심리치료대학원장 김용훈 △사범대학장 및 교육대학원장 최홍원 △경영경제대학장 및 경영대학원장 김병재 △문화예술대학장 김지현 △문화기술대학원장 박지원 ◇천안캠퍼스 △교무처장 김태한 △학생처장 정동화 △학술정보관장 박주은 △글로벌인문학부대학장 유진현 △예술대학장 박진원

2024-07-18 14:50:0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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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0세 플러스 포럼] '100세 시대 안전망', 코리아 벨류업·연금·자산 투자 전략으로 준비한다

기대 수명이 늘어나면서 '평균 수명 100세'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은 시대가 됐다. 중장기 자산관리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된 가운데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 주최로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2024 100세 플러스 포럼 시즌2'가 열렸다. 이번 포럼은 저성장·양극화 기조 속 '100세 시대 안전망'을 마련할 수 있는 재테크 전략을 주제로 강연이 구성됐다. 포럼 전 차담회에 참석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00세 플러스 포럼을 두고 "현시점에서 '중장기 자산 관리'라는 주제로 포럼이 열리는 것은 시의적절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번 정부도 '자산 관리'를 중요하게 들여다보고 있다"며 이번 하반기부터 22대 국회와 구체적인 정책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도 "밸류업이 화두인 시기에 이런 포럼이 열려 감사하다"며 "이런 움직임들이 모여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된다"고 말했다. 차담회에 참석한 금융투자업계 기관장들과 증권사 대표들의 관심은 '금융투자소비세'와 '벤처 투자'로 몰렸다.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이사회 의장은 "펀드가 망하게 생겼다"며 금투세 도입에 대한 우려를 표출했다. 현재는 국내 주식 매도 차익에서 나오는 결산 분배금은 비과세지만 금투세가 도입되면 배당소득으로 과세된다. 증권사 대표들도 금투세 도입을 재논의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서 회장은 "다음주에 정부의 세제개편안과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이 나오면 알게 될 것"이라며 여야의 팽팽한 대립을 예상했다. 또한 벤처 투자가 다양한 섹터를 대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윤건수 한국벤처 캐피털협회 회장은 "벤처 시장은 주식시장과 다르기에 4~5년 후의 미래를 볼 수 있어야 한다"며 "(벤처 투자는) 상상력이 필요한 섹터지만 투자 편중이 심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서 회장은 "최근에는 모범 기업에 자금이 안 흐른다는 현장의 소리를 듣는다"고 동감했고, 이 원장도 가능성 있는 기업에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부분을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사회적인 패러다임의 변화를 겪으면서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전략이 공유됐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이채원 의장은 벨류업을 '세계적인 흐름'이라고 정의하며, '코리아 밸류업'을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투자자들에게 기업 거버넌스가 투명한 기업에 가치를 두고 투자할 것을 권했다. 그는 "현재 정부와 야당이 추진 중인 세법 개정과 상법 개정이 이뤄지면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자산 관리 부분의 강의를 맡은 김경록 미래에셋자산운용 고문은 자산의 '축적기'와 '인출기'의 차이를 설명하며 인출기에는 '상품 배분'이 중요하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평균수명 이후의 '불확실성'을 대비할 수 있도록 자세한 예시도 들었다. 이어 정재훈 KB국민은행 부동산사업부 수석차장은 양극화된 국내 부동산 시장과 진단하고, 향후 부동산 투자시장을 전망했다. 끝으로 김세환 KB증권 리서치본부 팀장은 최근 활발해진 '미국 투자' 분야의 전략을 소개하며 실제로 미국 기업들이 어떻게 주주환원을 실행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전했다.

2024-07-18 14:48:42 허정윤 기자 2024-07-18 14:48:42 이세경 기자 2024-07-18 14:48:42 신하은 기자 2024-07-18 14:48:4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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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언론동문회 신임 회장에 이종훈 동아일보 마케팅본부장

중앙대학교 언론동문회는 이종훈(57·불문86) 동아일보 마케팅본부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중앙대언론동문회는 지난 17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 유니버시티클럽에서 '2024년 정기 총회'를 열고 회장 이·취임식과 '2024 제12회 의혈언론인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총회에는 박상규 중앙대 총장과 신현국 총동문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SBS 이일환 동문(신문방송 92)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종훈 신임 회장은 1967년 서울 출생으로 중앙대 불어불문학과(86학번)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10대학에서 정보커뮤니케이션 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세계일보 기자를 거쳐 동아일보에서 정치부 기자, 사회부 기자, 파리특파원, 뉴센테니얼본부장 등을 지낸 뒤 현재 마케팅본부장을 맡고 있다. 이종훈 회장은 "최근 젊은 후배들이 언론계에 대거 진출해 학교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는 만큼, 자랑스러운 선배들과 힘을 합쳐 모교와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적극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훈 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제12회 '의혈언론인상'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했다. 이번 수상자는 장필수(경영08) 한겨레 기자, 강민우(중문11) SBS 기자, 허동준(경영09) 동아일보 기자다. 장필수 기자는 2015년 헤럴드경제 기자로 시작해 2019년 한겨레신문으로 옮겨 현재 스포츠팀에서 근무 중이다. 지난해 7월 '준공영제 버스 삼킨 사모펀드' 보도로 한국기자협회 '제394회 이달의 기자상' 경제보도부문에서 수상했다. 강민우 기자는 2017년 SBS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해 현재 정책실에서 근무 중이다. 지난 2022년 10월 '영빈관 신축 등 대통령실 이전 비용' 연속 보도로 한국기자협회 '제385회 이달의 기자상' 취재보도1부문에서 수상했다. 허동준 기자는 현재 동아일보 법조팀에서 근무 중이다. 올해 제22대 총선 '법조계 출마자' 기획보도 등을 했다. 의혈언론인상은 중앙대 교육 이념인 '의'와 '참'을 실천하고 한국 언론 발전에 기여해 온 젊은 기자들을 발굴·격려하기 위해 지난 2014년 처음 제정됐다.

2024-07-18 14:48:10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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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보은군 관광두레, ‘관광 활성화’ 교류·협력 협약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최근 보은군 관광두레와 지역경제 발전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인하대 소상공인 경제생태계 연구센터와 보은군 관광두레는 관·산·학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 경제·관광에 대한 지식 정보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관광두레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민 공동체를 기반으로 지역 고유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의 창업을 지원하는 지역관광 활성화 정책 사업이다. 협약식에는 전보강 인하대 소상공인 경제생태계 연구센터장, 이지은 보은군 관광두레 PD 등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인하대 소상공인 경제생태계 연구센터와 보은군 관광두레는 이번 협약을 통해 관광두레 사업 아이디어 제안·경영 컨설팅, 지역 활성화 정책 제안, 관·산·학 공동 연구, 연구 협력 등을 펼칠 예정이다. 전보강 인하대 소상공인 경제생태계 연구센터장은 "지방의 소상공인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지역소멸로, 문제를 해결하는 돌파구는 관광 콘텐츠 개발"이라며 "지역 경제·관광 활성화를 위해 학계에서 할 수 있는 지원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보은군 관광두레 PD는 "인하대와 연구 협력을 통해 보은군 관광객 유입과 지역소득 창출 등 관광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인하대 소상공인 경제생태계 연구센터는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2022년도 기초연구 사업'의 융합 분야 선도연구센터(CRC)로 선정됐다. 전보강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를 주축으로 7년 동안 총 사업비 100억원 규모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7-18 14:47:2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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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격차 外

◆격차 제이슨 히켈 지음/김승진 옮김/아를 세계은행 본부의 로비에는 "우리의 꿈은 빈곤 없는 세상입니다"는 슬로건이 붙어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공식적인 임무는 "세계의 경제적 불안정을 줄이는 것"이다. 저자는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들이 전파한 메시지('선진국의 개발 노력 덕분에 빈곤과 기아 인구가 줄고 있다')는 전부 거짓이라고 밝힌다. '세상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주장은 미국과 유럽 선진국의 입맛에 맞게 가공된 신화라는 것. 저자는 '잘사는 나라들이 최빈국을 일으킨 것이 아니라 가난한 나라들이 부유한 나라들을 발전시킨 것'이라는 주장을 반복해 강조한다. 책은 오늘날 부유한 국가들이 제멋대로 휘두르는 경제 권력은 지난 수백년간 지속돼온 가난한 나라들로부터의 추출과 수탈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464쪽. 3만원. ◆알파벳의 발명 조해나 드러커 지음/최성민, 최슬기 옮김/arte(아르테) '알파벳의 발명'은 지성사·문화사 최초로 학문의 대상으로서 '알파벳'을 탐구한 책이다. 고대 그리스 역사와 신화적 구성물, 성서의 해석에서부터 물증 조사, 고고학·고문자학·금석학·지리학적 연구법과 현대의 프로그래밍 언어, 영숫자 표기법, 디지털 미디어 분석까지 수 세기를 관통하는 전 지구적 문자사를 다룬다. 저자는 알파벳의 발명이 인류의 사고방식,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미친 영향뿐만 아니라 알파벳의 신경학적·생리학적 효과를 분석한다. 나아가 다른 문화를 '젠더화'해 규정하는 데 다다르기도 한다는 점에서, '알파벳의 문화사'는 '알파벳 문자성의 정치학'에 이르는 탐구로 확장된다. 424쪽. 4만8000원. ◆아무 일도 없는 삶 시모 베마스, 리타 미에톨라 지음/김성남 옮김/쌤스토리 책의 제목 '아무 일도 없는 삶'은, 인간다운 삶의 중요한 요소들이 제도와 서비스로 인해 오히려 차단당해버린 최중증·중복 발달장애인의 현실을 빗댄 말이기도 하다. 저자는 정부와 사회가 발달장애인을 위해 제공한 많은 제도와 서비스가 되레 당사자들을 고립으로 내몰았다고 비판한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지원책들이 그들의 자유로운 삶을 가로막는 장벽이 된 것일 수도 있다는 지적은 뼈아프다. 인류공존과 번영이 우리의 숙명이라면 인간 사회는 발달장애를 배제하고서는 아무것도 이룩하지 못할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처음부터 다시'라는 화두를 던져주는 책. 311쪽. 1만7000원.

2024-07-18 14:39:3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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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 부산 지역 수출환경 실태 조사 결과 공개

부산 지역 주요 수출 기업들의 올해 수출은 약세를 보였던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전국적인 상황과는 대조적 모습을 보여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부산상공회의소는 18일 지역 주요 수출 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부산 지역 수출환경 실태조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수출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42%로 가장 많았으며, 수출 증가와 감소로 응답한 기업은 각각 29%로 나타났다. 전년도 수출 실적이 부진했던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응답 기업의 71%가 올해도 수출 약세에 무게를 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세계 경제가 저성장 국면 진입하면서, 해외 거래선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수출 다변화와 관련해서는 응답 기업의 72%가 5개국 이상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특정 국가에 대한 수출 의존도는 높은 편으로 응답 기업의 91%가 특정국가 수출 비중이 30% 이상이었으며, 이 가운데 미국에 대한 의존도가 가장 높았다. 최근 3년간 신규 국가 수출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 기업 86%가 '없다'고 응답, '있다'고 응답한 기업 비중과 큰 차이를 보였다. 신규 시장 개척 방법으로는 정부 지원이나 통상 정책보다는 기업 자체의 판로 확대 노력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시장 개척 비중이 낮고, 그마저도 기업 자체 노력이 대부분인 점을 고려한다면 현행 판로 개척 지원사업이나 통상 정책에 대한 실효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글로벌 보호무역 정책이 심화되면서 지역 수출 기업들은 과거 대비 글로벌 경쟁이 다소 증가했다고 인식했다. 응답 기업의 28%가 글로벌 경쟁이 늘었다고 응답했으며 주요 수출 경쟁국으로는 중국을 꼽았다. 해외 경쟁업체 대비 경쟁 우위 부문을 묻는 질문에는 품질 경쟁력을 꼽은 기업이 전체 73%로 압도적이었다. 그 다음으로 가격·품질 모두 우위(14%), 가격 우위(9%), 우위 없음(4%) 순이었다. 품질은 우수한 편이나 가격에서는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과 수출 품목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중국의 기술 수준이 향상될수록 가격 경쟁력이 부족한 지역 수출업계에는 부정적 영향이 클 것으로 우려된다.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물류비, 통관비 등 비용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홍해 사태와 미-유럽 연합(EU)의 높은 관세 부과에 대비한 중국의 밀어내기 수출 증가 등에 따라 최근 해상운임이 급등하면서 물류비에 대한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기적으로는 주요 수출국의 규제 완화와 신시장 개척을 위한 판로 개척 지원 등이 요구되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 심재운 경제정책본부장은 "지역 수출 기업들의 품질 경쟁력은 우수하지만, 가격 경쟁력이 취약해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 경쟁력을 상실할 우려가 있다"며 "기업의 비용 부담 완화와 함께 수출 다변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7-18 14:38:5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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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제12대 후반기 새로운 슬로건 공모

경상북도의회(의장 박성만)는 117일부터 29일까지 경북도민을 대상으로 소통과 상생, 변화와 혁신을 통해 의회다운 의회로 거듭나고자 하는 제12대 후반기 도의회를 대변할 수 있는 새로운 슬로건을 공모한다. 이번 공모에는 경북도민이라면 누구나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당선작이 결정되면 8월 중 경북도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최우수 당선자 1명에게는 의장 표창과 상금 100만원이, 우수 2명에게는 의장 표창과 상금 각 50만원이, 장려 3명에게는 의장 표창과 상금 각 30만원이 수여된다. 새로운 슬로건은 소통과 상생, 변화와 혁신을 통해 의회다운 의회로 거듭나겠다는 경북도의회의 의정활동 비전과 목표를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도민들에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되며, 공문서, 영상물, 책자, 기념품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활용될 예정이다. 박성만 의장은 "제12대 후반기 경북도의회는 도민의 목소리를 의정운영에 반영하는 것을 최우선에 두고 열심히 일하는 의회상을 정립하겠다"며 "이번 경북도의회 슬로건 공모전이 도민들의 다양한 바람과 희망사항들을 의정활동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청사진이 되고, 도민이 행복한 경북을 만드는 첫 단초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24-07-18 14:38:11 나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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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양자 스핀 액체로 ‘양자 컴퓨팅’ 시대 앞당긴다

차세대 양자 컴퓨팅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는 양자 스핀 액체가 코발트 기반 벌집 구조 산화물에서 구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물리학과 손창희 교수와 강원대학교 반도체 물리학과 김흥식 교수 공동 연구팀은 코발트 기반 벌집구조 산화물에서 양자 요동을 증가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자 스핀 액체 구현 가능성을 세계 최초로 확인한 것이다. 일반 자석은 온도가 낮아지면 전자의 스핀이 정렬된다. 물이 얼음으로 변하는 것과 비슷하다. 그러나 양자 스핀 액체는 극저온에서도 스핀이 정렬되지 않고 액체 상태를 유지한다. 이 새로운 물질 상태는 초고속 양자 컴퓨터와 혁신적 통신 기술 개발을 촉진할 수 있다. 연구팀은 코발트 기반 벌집 구조 산화물을 얇은 박막으로 제작해 결정 구조의 변형을 성공적으로 제어했다. 양자 요동을 증가시켜 스핀 정렬 온도를 절반 이하로 낮췄다. 격자 뒤틀림 제어가 양자 요동을 증가시키는 핵심 변수임을 입증한 것이다. 1973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필립 앤더슨 교수는 양자 스핀 액체의 존재 가능성을 제안했으나, 구현하기 쉽지 않았다. 대부분의 양자 스핀 후보 물질은 강한 양자 요동이 없어 스핀 정렬을 억제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손창희 교수는 "이번 연구로 박막 구조가 양자 스핀 액체 후보 물질의 스핀 상호 작용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음을 밝혔다"며 "양자 스핀 액체가 박막 형태로 구현된다면 양자 오류 정정이 필요 없는 위상 양자 컴퓨터 구현이 가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ence Advances에 지난 5일 온라인 게재됐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 포항가속기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4-07-18 14:35:5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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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롯데웰푸드, 남해몰 농수산물 홍보 행사 개최

남해군은 지난 17일 롯데웰푸드 서울 본사에서 직원 900여명을 대상으로 남해 대표 농수산물과 온라인 쇼핑몰 '남해몰'을 알리기 위한 '농특산물 홍보 행사'를 진행했다. 남해군과 롯데웰푸드는 지난 3월 상생 발전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롯데웰푸드는 남해유자 특유의 상큼한 맛을 살린 '남해유자빼빼로'를 출시해 소비자들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유자에 이어 남해를 대표하는 농수산물 미니 단호박, 고사리, 생멸치 등 다양한 우수 상품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으며 집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남해몰 가입 홍보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더불어 멸치쌈밥, 단호박 에그슬럿, 고사리볶음 등 남해 특산품의 진가를 더 돋보이게 하는 요리가 선보여졌으며 시식 행사도 진행됐다. 이 밖에도 어간장, 시금치 크리스피롤, 유자소보루파이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됐다. 민성식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롯데웰푸드는 남해유자 50t 가량을 구입해 남해유자빼빼로를 생산했음은 물론 '해피홈' 지역아동센터 건립을 지원하는 등 진정성 있는 지역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며 "남해의 다양한 맛을 눈과 입으로 즐기며 선보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기쁘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다방면으로 상생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7-18 14:34:5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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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유일 보장 특약?"…생보사, 암보험 '전운'

생명보험사들이 암 보장을 확대한 상품 및 특약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 최초·유일 보장'이란 타이틀을 내세우면서 포화 상태인 암보험에 새로운 전운이 감돌고 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지난 1일 '시그니처 암치료비보험'을 출시했다. 업계 암보험 트렌드인 '암주요치료비' 보장을 업계 수준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신상품이란 평가다. '암주요치료'란 고객이 암 진단 후 ▲암수술 ▲항암약물치료 ▲항암방사선치료를 받는 경우를 말한다. 한화생명은 암주요치료비의 지급보장기간을 업계 최초로 10년(타사 5년)으로 확대해 전이암과 재발암까지 대비할 수 있게 했다. 지급보장기간과 최대지급금액도 2배로 확대·증대됐다. 이 상품의 주요 특약은 '암주요치료보장특약'과 '종합병원 암주요치료비지원특약'으로 나뉜다. 한화생명은 해당 특약으로 암주요치료비로 10년 동안 최대 12억원을 보장한다. 암주요치료보장특약과 종합병원 암주요치료비지원특약은 각각 최대 2억원, 10억원을 지급한다. NH농협생명도 한화생명에 이어 '암플러스NH치료보험'을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 암 진단 확정 이후 10년 동안 보장하는 조건은 비슷하나 최대 보장금액이 10억원으로 한화생명(12억원)보다 낮다. 대신 NH농협생명은 실손의료비처럼 매년 최대 1억원씩 10년 동안 보장하는 새로운 컨셉의 암보험이라고 강조했다. 진단금 1회 지급 후 소멸하는 기존 암보험과 달리 매년 보장금액이 최대 1억원씩 리필 보장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암플러스NH치료보험은 1회성 진단보험금으로 끝나는 기존 암상품과 달리 암치료 보장에 최적화된 상품으로 매년 증가하는 암치료비에 대비하기에 최적인 암보험"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18일부터 암 치료 보장 범위를 대폭 확대한 '다(多)모은 건강보험 필요한 보장만 쏙쏙 S3'을 판매한다. 특히 다양한 특약으로 각종 질병의 종합적인 보장을 제공해 삼성생명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삼성생명은 암 치료뿐만 아니라 업계 최초로 항암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질병·재해까지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 '항암약물·방사선치료후72대질병및재해보장' 특약은 업계 최초 항암치료후 발생 가능한 72대 질병 및 재해를 보장한다. 미래에셋생명은 항암치료 전후에 필효안 진단 및 부작용 치료 특약을 신설했다. 해당 특약은 '급여 비유전성유전자검사보장특약', '급여 특정항암부작용치료약제보장특약'으로 생명보험협회로부터 각각 3개월,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배타적 사용권은 혁신성이 높은 보험 상품을 개발한 보험사에 해당 상품을 일정 기간 독점 판매할 권리를 주는 제도다. 차세대 비유전자 검사에 대해 기존 NGS 유전자 패널 검사뿐 아니라 업계 최초로 단일유전자 검사도 보장한다. NGS 유전자 패널 검사의 본인부담률이 지난해 12월 기준 50%에서 80%로 상향하면서 단일유전자 검사의 현장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번 특약 신설로 수요가 증가할 단일유전자 검사를 보장하면서 보장 공백을 채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생명은 "개인별 환자의 유전자 변형을 확인해 최적의 치료 방법을 찾는 차세대 비유전자 검사 시 기존 NGS 유전자 패널 검사뿐 아니라 업계 최초로 단일유전자 검사에 대한 보장도 받을 수 있다"며 "일부 암종의 경우 시간과 경제적인 장점을 가지고 있는 단일유전자 검사의 현장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보장 공백을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7-18 14:33:43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