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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상승에도…개인투자자 불신 여전

개인투자자들이 연중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국내 시장의 상승 흐름과는 다르게 차익실현을 추구하면서 지수가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코스피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일 투자자 예탁금은 53조4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22일 이후 3개월 반 만에 최저치다. 투자자 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 계좌에 맡겨두거나 주식을 매도한 뒤 찾지 않은 돈으로 주식 시장에서 '대기성 자금'으로 불린다. 투자자예탁금 감소는 그만큼 시장 관심도가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개인투자자들은 이달에 코스피 시장에서 3조7598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이달 들어 코스피가 2800선을 뚫고 29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나 개인 투자자들은 이 같은 상승세가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주식 매도를 통해 마련한 자금 중 일부는 미국 증시로 유입됐다. 지난 9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1억9040만달러(약 2637억원)어치의 미국 주식을 사들였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 하락을 점치며 인버스 상품을 매집했다. 이달 코스피200 선물지수를 반대로 2배 추종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 2X'를 1974억원어치 매수한데 이어 코스피 하락으로 수익을 보는 'KODEX 인버스'도 32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와 달리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ETF(1788억원), KODEX 레버리지(1086억원), KODEX 200(251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이 같은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형태와는 달리 증권사들은 코스피 지수에 대해 밝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기업의 호실적과 금리인하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주가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BNK투자증권, 대신증권 등은 하반기 코스피 상단을 3200까지 제시했으며, 삼성증권과 메리츠증권은 3150, NH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은 310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 서프라이즈로 2분기 실적과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은 기정사실화됐고, 이는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동력을 넘어 코스피 상승 여력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미국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따라 금리 인하 강도가 결정되고 코스피 2900 돌파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7-10 16:54:3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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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텃밭 부산 찾은 4인 당 대표 후보, '민주당' 상대 전투력 과시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원희룡·한동훈·윤상현·나경원 후보가 10일 여당의 텃밭인 부산을 찾아 제1야당 민주당과 맞서 싸워 이길 수 있는 후보는 자신뿐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이 이날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당 대표 후보들은 이번 총선에서 대통령 탄핵 저지선 확보를 막아준 곳이 부·울·경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리고 최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대통령 탄핵소추 청원 관련 청문회를 실시하고 순직해병 특검법을 처리한 것을 비판하면서 자신의 전투력을 과시했다. 원희룡 후보는 "민주당이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다"며 "중대 범죄 혐의자 한 명을 지키기 위해 묻지마 특검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 탄핵 청문회 실시의 건을 통과시켰다. 법과 원칙은 안중에도 없다. 이대로 가면 나라가 무너진다"며 "그래서 나섰다. 국토부 장관으로서 화물연대, 건설노조와 싸운 원희룡, 이제 당 대표로서 민주당과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재명과 싸웠다. 대장동 일타강사로 싸웠다. 계양에서도 싸웠다. 저는 어떤 희생도 아끼지 않고 불의에 맞서 싸울 때는 싸우는 것이 정치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며 "현장으로 달려가 온갖 위협을 이겨내고 화물연대 사건을 이겨낸 것처럼 맨 앞에서 이재명과 싸우겠다"고 자신했다. 한동훈 후보는 "우리 국민의힘 당사에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에 사진이 걸려 있었다"며 "그 사진을 볼 때마다 입법독재를 서슴치 않는 무도한 민주당과 맞서 싸우고 이겨내야겠다는 투지가 생겼다"고 했다. 또,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저는 문재인 정권에서 부당한 탄압에 5년 동안 지금까지 싸웠고 180석 거대 야당과 맞서 싸웠다"며 "제가 그동안 한번이라도 비굴하거나 도망간 적 있나. 몸사린 적 있나"라고 반문했다. 청중은 "아니요"라고 화답했다. 한 후보는 "제가 비겁해 지길 바라나. 저는 그렇지 않겠다. 지금보다 더 앞장서겠다. 여러분이 그걸 바라시니까"라고 부연했다. 윤상현 후보는 "권력의 중심에 서봤지만 허망한 짓이었다"며 "권력을 보고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과 역사를 보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소속으로 2번 당선됐다. 매번 민주당하고 싸워 돌아왔다"며 "제 몸에 민주당과 싸워 이기는 승리의 DNA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어려워질수록 더 강해지는 승리의 DNA가 제 몸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나경원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의 대통령 탄핵 열차가 광란의 폭주를 하고 있다"며 "이 전 대표는 1심 선고를 앞두고 무차별 탄핵과 특검으로 대한민국 국회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또, "법사위를 장악한 민주당은 기상천외한 그리고 듣도보도 못한 반헌법적 탄핵 청문회를 어제 의결헀다"며 "저들의 야만적인 정치, 후진적인 정치를 막아내야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신분이 아닌 원 후보와 한 후보에 대해 "여러분, 본회의장에 당당히 앉을 수 있는 대표와 본회의장에 입장 못하는 대표, 본회의장 마이크를 잡을 수 있는 당 대표와 못 잡는 대표 사이 전력 차이가 있지 않겠나"라며 "108명의 현역 의원과 함께 원내, 당 전략을 함께하면서 이재명의 민주당을 당당하게 이길 수 있는 사람 누구인가"라고 물었다.

2024-07-10 16:51:3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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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2024, 국내 바이오 '총집합'...글로벌에 'K바이오' 알린다

국내외 바이오 기업이 최신 기술과 제품을 공유하고 상생과 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장이 열렸다. 10일 바이오·제약 업계에 따르면, 오는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4'가 막을 올렸다.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BIX)는 국내 최대 규모 바이오 산업 전시회로, 한국바이오협회와 리드엑시비션스코리아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다. 올해는 '세계 최고의 실감 나는 바이오헬스케어 컨벤션'이라는 대주제로 진행된다. 먼저 행사 시작을 기념하는 개막식에는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 강경성 산업부 제1차관, 체틴 알리 돈메즈 튀르키예 산업기술부 차관, 손주범 리드엑시비션스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정부가 연구개발(R&D) 예산을 복구하고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하는 등 바이오 업계가 일을 더 잘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있다"며 "바이오 업계 종사자들이 힘을 합치고 실력을 키우면 미래 한국 산업에서 바이오는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고한승 협회장은 "다른 전시회와 차별화하기 위해 각 기업의 시제품이나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하며 이를 통해 기업 간 협력 관계가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바이오 산업은 '제2의 반도체'로 불리는 미래 성장동력이다. 정부는 국내 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생태계 조성에 온 힘을 기울여, 바이오 특화단지에 투입될 36조원 규모의 투자가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행사 주빈국으로 초청된 체틴 알리 돈메즈 튀르키예 산업기술부 차관은 "이번 행사에서 바이오텍 과제를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튀르키예가 자국 최초의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튀르키예의 경제 교류가 활발한 상황이다. 실제로 튀르키예와의 교역액은 지난 2023년 기준 104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손주범 리드엑시비션스코리아 대표이사는 환영사에서 "오는 2027년까지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가 세계 3대 바이오 전시회가 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막식에는 바이오와 다양한 산업 간 융합 가능성을 제시하고 영감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된 'BIX Inspiration'이 첫선을 보였다. 이에 따라 디지털헬스케어 기업 닷의 김주윤 공동창업자 겸 대표이사가 자사의 '닷 패드'를 공개했다. '닷 패드'는 시각장애인용 촉각 패드다. 김주윤 대표는 '점자'만으로 디지털 정보를 전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짚었다. 김 대표는 "모든 정보를 점자로 기록하면 아주 두꺼운 책이 될 것"이라며 "점자책 대신 닷 패드로 모든 콘텐츠를 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점자의 '촉각'을 디스플레이 상에서 구현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손으로 인지한 촉각 정보를 처리할 때 우리가 눈으로 보는 시각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과 유사하게 이해하도록 하는 형태가 무엇일까를 연구했다"며 "닷 패드가 디지털 시대에 헬스케어 기술의 발전이 인류의 삶을 개선하는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올해 처음으로 전시장 내 단독 부스를 설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에스티젠바이오, 론자 등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삼성바이오에피스, 지씨셀 등 바이오 기업, 유한양행, 한미약품, 대웅제약 등 국내 대표 제약 기업 등 250여 기업이 450여 개 부스를 마련했다. 특히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경우, 류머티스 관절염, 황반변성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두꺼운 장갑과 안경을 함께 전시해 방문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환자의 일상을 재현해 의료 현장에서 필요한 사항들을 직관적으로 경험하게 함으로써 자사 제품의 특장점을 쉽게 알릴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전자 화면을 부스 벽에 설치해 삼성바이오에피스 파이프라인의 약물 기전과 성분 구조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며 방문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와 함께 국내 바이오 소재·부품·장비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참여하는 소부장 특별관 또한 방문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바이오소부장 연대협력협의체 특별관에 참가하는 기업들은 3년 연속 BIX에 참석하며 글로벌 공급망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국내 유일 콜드체인 물류 및 패키지를 대표하는 콜드체인 특별관에서는 글로벌 대표 기업인 씨세이프, 엔바이로테이너, 월드쿠리어, 마켄 등이 참가한다. 전시장뿐 아니라 콘퍼런스도 첫 날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 콘퍼런스를 아우르는 주제는 '모든 가능성을 수용하다'이다. 모든 가능성을 기회의 발판으로 삼아 혁신을 이루자는 의미라는 것이 한국바이오협회 측의 설명이다. 이날 오전 열린 전문 세션 'GLP-1: 비만치료제 시장의 적응증 확대 흐름' 에는 기존 수용 인원보다 많은 인원이 몰려 대다수 방문객들이 선 채로 강연을 듣는 등 높은 관심이 나타났다. 해당 콘퍼런스에는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 전무이사, 김미경 동아에스티 연구본부장, 김종균 프로젠 대표이사,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이사 등이 순서대로 강연에 나섰다. 이들은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비만 치료제 시장 현황을 소개하고, 각 기업들이 연구개발하고 있는 약물 기전과 특장점을 발표했다. 무엇보다 미래 비만 치료제는 식욕 억제, 체중 감소 등의 효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혈압, 신장, 심장 등 다양한 질환 분야에서 새로운 적응증을 확보해 의약품 시장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것이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 전무이사의 설명이다. 이밖에 다양한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세션들은 행사 마지막날까지 이어져 바이오 산업을 다각도로 조망할 예정이다.

2024-07-10 16:49:4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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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 김지수 당대표 출마 선언으로 다자구도 형성

더불어민주당 청년 원외 인사인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가 10일 8·18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경선 출마에 나섰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민주당 당사 당원존에서 "젊은 후보들이 다양한 의제를 내걸고 정치에 도전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제 민주당은 과거도 현재도 아닌, 미래가 주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우리 정치는 눈앞의 적과 싸우는 데 혈안이 돼 미래를 기꺼이 포기해 버린 국민들의 삶을 들여다볼 여력이 없다. 정치인들이 서로 총구를 겨누고 진흙탕 싸움을 하는 동안 우리들의 삶은 피폐해지고 국민들은 기대도 기회도 없는 하루를 견뎌내는 신세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정당이든 간에 지지할 이유를 찾을 수 없는 전쟁터가 됐다"며 "대선에서 우리가 패배한 이유는 무엇이었나, 미래세대의 지지를 얻지 못해서 그렇다"고 꼬집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미래세대의 슬픔과 고민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래세대가 직면한 문제들을 주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그 누구나 도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줘야 한다. 그것이 미래 정당이 되는 유일한 방법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래세대를 대표해 두려움을 무릅쓰고 당 대표에 출마한다. 오늘 제가 심은 하나의 씨앗이 민주당의 미래 DNA가 되도록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정치권에서 이재명 전 대표의 연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가운데 출마를 결심한 계기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재명·김두관) 두 분 사이에 미래 세대 얘기가 조금 빠져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잃어버린 미래 세대 민심을 찾을지 토론해 보고 싶다"고 답했다. /윤도현기자 yunbgb0611@metroseoul.co.kr

2024-07-10 16:39:06 윤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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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크고 길게...K-배터리, 대형 배터리에 투자 '집중'

국내 배터리 업계가 중·대형 배터리 기술 개발에 집중하며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매진 중이다. 소형전지 보다는 대형전지로 돈을 번다는 전략을 펼친 것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배터리 사들이 중·대형 배터리 분야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각 사는 개발 철학과 전략에 따라서 원형·각형·파우치 등 셀 형태에 따른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중·대형 배터리는 전기차 및 전력용 에너지저장장치(ESS)에 탑재된다. 특히 삼성SDI는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대형 배터리 제품 부문 수익성을 통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1분기 사업부별 실적을 보면 전지 부문 매출은 4조58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4.7%다. 프리미엄 차량에 탑재되는 5세대 각형 배터리 'P5'의 견조한 판매와 미주향 'P6'의 공급 개시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및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익 인식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는 주력 헝가리 공장 가동률이 90%를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는 소형전지 가동률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삼성SDI는 올해에도 중대형전지에 투자를 집중할 전망이다. 삼성SDI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스텔란티스와 합작공장을 건설 중이며, 스텔란티스 합작 2공장과 제너럴모터스(GM) 합작공장 건설도 예정돼 있다. 투자규모는 5~6조원대의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첫 해외 현장경영으로 삼성SDI 말레이시아 사업장을 찾아 '담대한 투자'를 주문한 만큼 대규모 투자 증액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6월 인터배터리 유럽에서 LFP 롱셀 기반 전력망 ESS 신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고용량 LFP 롱셀 'JF2 셀'을 활용한 신제품 'New Modularized Solutions(뉴 모듈라이즈드)'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해당 제품은 모듈형 컨테이너 타입으로 용도에 맞게 용량을 구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모두 조립된 완성형으로 고객에게 전달돼 편의성을 한층 높였으며, 화재 방지 솔루션을 적용해 제품의 안전성도 한층 강화했다. SK온은 파우치형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제네시스의 첫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90 공급하며 흑자 전환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SK온의 GV90용 배터리는 현대차 울산 공장과 오는 4분기 가동할 예정인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하이브리드카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회사는 포드와 총 연 127GWh(기가와트시) 규모의 합작 공장 건설 계획에 차질을 빚으며 큰 타격을 입은 바 있다. GV90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을 계기로 현대차와의 동맹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배터리 기술이 상향 평준화돼 가격 경쟁력만으로는 더 이상 차별화를 이루기 어렵다"라며 "시스템 단위의 차별화된 배터리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0 16:33:0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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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타임 및 파이낸셜타임스 발표 지속가능 선도 기업 선정

글로벌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지속적 노력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국타이어는 타임(Time)과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가 발표한 지속가능 선도 기업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타임과 스태티스타가 최초로 발표한 '2024 세계 최고 지속가능 선도기업'은 영향력 있는 글로벌 기업 5000개를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됐으며, 전 세계 상위 500개 기업, 국내에서는 15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평가 항목은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20개 이상의 성과 지표와 각 기업에서 공개하는 데이터다. 한국타이어는 주요 지표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글로벌 ESG 경쟁력을 입증했다. 파이낸셜타임스와 스태티스타의 '아시아·태평양 환경선도기업'은 지난 2018년부터 2023년 사이 매출 대비 온실가스 배출 변화 및 감축량,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와 '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 달성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한국타이어가 2위를 차지했다. 한국타이어는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전사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친환경 경영전략 및 ESG 관리 체계 아래 연구개발과 원료 수급부터 제조, 판매, 사용, 재활용, 폐기 등 전 과정에 걸쳐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적극 추진 중이다. 또한 재생 에너지 사용, 에너지 효율 최적화와 더불어 설비 운전 방식을 개선하고 에너지 신기술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혁신적인 기술 연구를 통한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제품 전 과정에 걸쳐 환경영향평가(Life Cycle Assessment: LCA)를 시행할 뿐만 아니라 타이어 중량 최적화 기술, 3D 프린팅 기술과 같은 친환경 신기술을 다양한 방법으로 적용하고 있다. 친환경 성과를 지속 달성한 결과, 지난2023년 8월에는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탄소 감축 목표를 승인받았다. 또한 글로벌 친환경 소재 국제인증 제도 'ISCC PLUS' 인증을 지난 2021년 금산공장이 업계 최초로 획득한 이후 2023년 9월 헝가리공장도 획득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7-10 16:33:0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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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임성근 구명' 의혹보도에 "대통령 부부 전혀 무관"

대통령실은 10일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자 이모 씨(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VIP'를 언급하면서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의 구명 로비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대통령 부부는 전혀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이모 씨가 'VIP에게 내가 얘기하겠다'며 임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에 나섰다는 일부 의혹 보도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물론 대통령 부부도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근거 없는 주장과 무분별한 의혹 보도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하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채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최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자인 이 씨가 지난해 8월쯤 해병대 출신 변호사에게 "내가 '(임 전 사단장) 절대 사표내지 마라, 내가 VIP한테 얘기를 하겠다'"고 말한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을 입수했다. 이 씨는 지난해 5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전직 해병대 출신 경호처 관계자, 변호사 A씨 등과 함께 임 전 사단장과 골프 모임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씨가 임 전 사단장의 '구명 로비'에 나섰을 가능성이 박정훈 전 해병대수사단장 측 주장과 일부 언론 보도를 통해 제기됐다. 하지만 이 씨는 임 전 사단장을 알지 못해 구명 로비도 한 적이 없고, 보도된 통화 내용은 짜깁기라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전 사단장 역시 지난달 21일 국회 청문회에서 "해당 골프 모임이 추진되는 자체를 알지 못했고, 그분(이 씨)의 존재 자체를 모른다. 휴대전화에 그분 전화번호가 없다"고 답한 바 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7-10 16:27:28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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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이동환 시장, 백석 업무빌딩에서 새로운 미래 도시 구상 발표

이동환 고양시장은 10일 백석 업무빌딩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첨단산업, 교육, 자연생태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지속가능한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재산관리과 사무실이 백석 업무빌딩으로 이전하여 이곳에서 간부회의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이 빌딩을 회의와 세미나 장소로 적극 활용해달라"고 전했다. 이 시장은 "지난 주 발표한 '고양 E-DEAL 2030 프로젝트'는 5대 분야, 20개 프로젝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경제도시, 사람에 투자하는 도시, 일상 속 휴식과 여가가 있는 도시, 평생 웰니스 도시, 지속가능한 주거도시라는 시정 방향을 제시하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2대 특구(경제자유구역,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를 중심으로 4종 특화산업(도심항공교통, 바이오정밀의료, AI·로봇, K-컬처)과 기후대응 산업인 에코테크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강변을 중심으로 한 행주나루 프로젝트, 자유로 지하고속도로, 한강하구 생태관광, 일산테크노밸리 등의 산업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며, 도심숲과 공원 등 녹지에 특화된 조경을 조성하는 가든시티 프로젝트, 스트리트퍼니처를 통한 걷기 편하고 매력 있는 거리 조성 사업, 스마트 기술을 복지사업에 접목하는 디지털 웰니스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교육발전특구 가동을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인재경영시스템을 통해 공교육을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지난 2년간 영국의 킹스칼리지 스쿨, 미국 드렉셀 의과대학 등 5개의 명문 외국교육기관과 유치협약을 체결했고, 자사고 수준의 자율형 고등학교 2.0 설립, 특성화고 육성, 영재학교 및 과학고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출생 문제에 대해서도 중·단기 인구정책과 다양한 지원사업 발굴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주 민·관 공동협의체를 구성하여 저출생 극복 비전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7-10 16:25:41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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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음식점시설개선지원사업 1차 완료

합천군은 최근 안전하고 위생적인 외식환경 조성을 위해 시행된 '2024년 음식점 시설개선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총 24개소 음식점이 참여해 지원을 받았으며 노후화된 주방 시설교체, 화장실 보수공사, 좌식 테이블을 입식으로 교체하는 것이 포함돼 있다. 사업에 참여한 영업주들과 이용객들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새롭게 개선된 시설은 향상된 환경과 편의성을 제공해 지역 내 음식점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에 따라 합천군은 추가적으로 2차 사업을 모집 중에 있으며 2차 사업 역시 일반음식점을 비롯해 식사류를 제공하는 휴게음식점을 대상으로 총 8~9개소 정도가 선정될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7월 22일까지이며 환경위생과 위생담당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업소는 각 업소당 최대 300만원 이내 지원을 받으며 사업비의 30%는 자부담으로 운용된다. 신청서류 및 자세한 사항은 합천군청 누리집 고시공고란 2024년 하반기 음식점 시설개선지원사업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합천군 관계자는 "음식점 시설개선지원사업이 영업주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깨끗하고 건강한 외식문화를 조성하는데 작은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7-10 16:24:4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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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하와이 일정의 키워드는 '안보'… 인태사령부 4성 장군들과 한 자리에

윤석열 대통령의 1박2일간의 하와이 순방은 '안보 순방'으로, 한반도 안보위기 속 굳건한 한미동맹을 확인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안보 순방'의 정점을 찍은 일정은 9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의 한미 인도태평양사령부 방문이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차 미국을 방문한 윤 대통령은 이날 한반도 안보의 중추인 인태사령부를 찾아 사무엘 파파로 인태 사령관으로부터 작전 현황을 보고 받았다. 태평양사령부에서 인태사령부로 바뀐 후 대한미국 현직 대통령의 첫 방문이다. 또한 1981년 전두환 당시 대통령, 1995년 김영삼 당시 대통령 방문 이후 29년 만이다. 인태사령부가 관할하는 지역은 미국 서부 해안지역부터 인도 서부지역, 북극에서 남극(폴라베어 투 펭귄, 할리우드 투 발리우드·Polar bear to penguin, Hollywood to Bollywood)까지다. 인태사령부는 미국의 6개 지역별 통합전투사령부 중 규모와 군사적 중요성이 가장 크다. 미국의 최대 위협인 중국과 러시아를 상대하는 권역인데다, 대만, 일본, 한반도 등 주요 전략지역들이 밀집돼 있기 때문이다. 주한미군사령부도 여기에 속한다. 규모가 큰 만큼 인태사령부에는 미국 4성 장군 40명 중 10%에 해당하는 4명이 상시 근무하고, 이들을 포함한 별을 단 장성이 50여명이 근무한다. 인태사령부 장성들은 평소 전 세계를 다니며 작전을 수행하지만, 윤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특별히 한 자리에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파파로 사령관, 찰스 플린 태평양육군사령관, 케빈 슈나이더 태평양공군사령관, 스티븐 쾔러 태평양함대사령관, 폴 라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등 4성 장군 5명과 3성 장군인 윌리엄 저니 태평양해병대사령관 등 인태사령부 휘하 주요 지휘관들이 모두 자리한 장면을 연출함으로써, 북한·러시아를 향한 압박을 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특히 미국 4성 장군 5명이 모두 자리한 것을 두고 인태사령부 관계자는 "이렇게 많은 별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펜타곤에서나 가능한 일"이라며 미국 측에서 윤 대통령 방문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파파로 사령관은 "윤 대통령은 비전과 용기를 가진 지도자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즉각 우크라이나 지원을 하며 우크라이나 안보와 인도태평양 안보가 서로 연결돼 있다는 명확한 통찰력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도 한반도 연합 방위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인태사령부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한미 군사 당국 간 더욱 긴밀한 공조를 강조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인태사령부 방문에 대해 "워싱턴D.C.에서 가치공유국들과의 연대와 협력을 다지기에 앞서 한미동맹의 강력한 결속과 힘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 윤 대통령은 인태사령부 장병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 같은 행보를 고려하면 10~11일에 있을 나토 정상회의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를 규탄하고, 북러 군사협력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러시아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하고 군사·경제협력을 강화하며 국제사회의 우려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정권은 주민들의 처참한 삶은 외면한 채,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핵의 선제 사용을 법제화했다"며 "최근에는 오물풍선 살포와 같은 비열한 도발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러시아와 불법적인 무기거래를 통해 한반도는 물론, 세계 평화까지 위협하고, 지난달에는 러시아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하고 군사, 경제협력을 강화해 국제사회의 우려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렇게 무모한 세력으로부터 우리의 자유민주주의와 경제적 번영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강력한 힘과 함께 가치공유국 간 연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보다 앞서 하와이 순방 첫날에는 태평양국립묘지(일명 '펀치볼')를 찾아 참전용사들을 참배했다. 1949년 조성된 이 묘지는 제2차 세계대전, 베트남전쟁뿐 아니라 6·25 전쟁 참전용사들의 유해가 묻혀 있어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장소로, 한미동맹의 역사적 의미를 환기시키려는 취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인태사령부 방문으로 1박2일 간의 하와이 순방을 마무리하고 나토 정상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D.C.로 출발했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D.C.에서 나토 정상회의와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IP4) 정상회의, 한일 정상회담 등 다자 외교를 수행한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7-10 16:21:4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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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 사진 공모전 입상 우수작 시상식 성료

영화의전당은 지난 9일 '101가지 숨은 영화의전당 찾기' 사진 공모전에 입상한 우수작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101가지 숨은 영화의전당 찾기 사진 공모전은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28일까지 '영화도시 부산의 대표 관광지이자 랜드마크로 거듭난 영화의전당의 숨겨진 미관을 함께 찾아보자'는 취지로 개최됐다.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총 204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김홍희 사진작가, 김강 경성대학교 교수, 이인미 사진작가로 구성된 전문가들의 엄중한 심사를 거치고 최종 SNS 온라인 관객 심사를 통해 대상 1건, 최우수상 3건, 우수상 5건, 장려상 10건, 최종 19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수영강변에 반사된 영화의전당, 동상이 만들어낸 기이한 그림자, 광장을 달리는 아이의 정겨운 모습, 루프 LED의 화려한 빛을 강조한 작품 등 영화의전당 곳곳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포착한 작품들이 수상작에 포함됐다. 수상자에게는 영화의전당 회원권, 영화 관람권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졌다. 수상작 19건의 전시가 영화의전당 시네마운틴 1층 시민친화공간에 마련돼 영화의전당 방문객은 상시 관람할 수 있다. 김진해 영화의전당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영화의전당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참여할 공모전을 꾸준히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7-10 16:18:5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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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디지털전환 도울 것"…한국후지필름BI, 50주년 맞아 미래 비전 제시

"디지털 전환기를 맞은 중소기업을 위해 디지털전환 설루션을 제공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하토가이 준 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이하 한국후지필름BI) 대표가 10일 서울 중구 CHX 라이브 오피스에서 창립 5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50년을 위한 미래 비전을 선포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50주년을 맞아 DX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을 집중 지원하며 국내 기업의 DX를 선도할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한국후지필름BI은 미래 비전으로 '고객 행복 경험(Customer Happy Experience, CHX)'를 제시했다. CHX는 단순히 디지털화를 넘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제품과 서비스를 혁신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목표 실현을 위해 한국후지필름BI는 자사 핵심 고객 타깃으로 중소기업을 꼽았다. 하토가이 준 한국후지필름BI 대표는 "국내 대다수 중소기업이 DX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인력과 예산 문제로 실행이 어렵다"면서 "아직 중소기업의 DX 도입률은 30% 수준"이라고 밝혔다. DX는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로봇, 빅데이터 설루션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기업 생산성을 높이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후지필름BI는 전국에 분포된 복합기·프린터 서비스와 약 600명의 전문 인력을 활용해 기업 맞춤형 DX 설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한국후지필름BI가 최근 출시한 업무 협업 플랫폼 'IW프로'를 포함한 다양한 DX 설루션을 갖춘 'CHX 라이브 오피스'가 처음 공개됐다. IW프로는 ▲문서 및 데이터 관리 ▲인쇄 및 장비 관리 등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올인원 협업 플랫폼이다. "한국의 기술력과 혁신에 대한 열정은 전 세계 기업에 영감을 주고 있다"면서 "한국은 당사가 주력하고 있는 설루션·서비스 사업 강화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에서 많은 기술자를 채용해 DX 설루션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74년 일본 후지제록스와 한국 동화산업의 합작기업인 코리아제록스로 출범한 한국후지필름BI는 1975년 국내 첫 건식 보통 용지 복사기를 생산했다. 컬러복사기, 디지털 복합기 등도 국내 최초로 출시하며 아날로그 복합기의 디지털화와 컬러 출력의 대중화를 이뤘다. 기업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아왔으나 지난 2021년 사명을 지금과 같은 한국후지필름BI로 바꾸고 '디지털 전환(DX) 설루션 기업'으로 새출발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07-10 16:17:42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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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신작·IPO 흥행"…기대감 올라가는 게임株

장기간 부침을 겪던 게임주가 하반기 신작 발표와 '시프트업'의 코스피 상장으로 주가 반등의 기회를 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게임이 '여름방학 수혜주'로 꼽혀 게임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회복되면서 게임사들의 주가도 상승하는 모습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게임 TOP 10 지수'는 지난해 동기보다 63.12나 오른 678.26을 기록했다. 올 들어 가장 높았던 종가인 696.25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이번 달 10거래일 동안에는 이틀만 소폭 하락하고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KRX 게임 TOP 10 지수'는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 상장종목 중 게임 산업군 내 대표기업 10개 종목을 구성종목으로 하는 지수다. 게임 업종은 지난해 10월 4일 바닥(516.45)을 찍고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증권가에서도 하반기부터 신작 게임이 나오고 '하반기 IPO대어'로 꼽히는 시프트업이 상장하면 업황 회복이 예상된다는 전망을 내놨다. 또한 게임주는 이용시간이 급증하는 여름 방학과 휴가철에 힘입어 '여름 수혜주'로도 분류되고 있다. 실례로 넥슨게임즈는 지난 2일 신작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를 공개한 뒤 주가가 39.44% 오른 2만1850원을 기록했다. 삼성증권은 넥슨게임즈의 목표주가를 1만6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이 밖에도 올해 하반기 게임사별로 다양한 신작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점도 호재다. 올 상반기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로 상승세를 탄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등 다수의 게임 출시를 예고했고 위메이드, 네오위즈, 크래프톤 등도 하반기 신작 발표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게임사들이 글로벌로 영향력을 넓혀 나가는 것도 주가에 호재를 불러올 전망이다. 특히 향후 국내 게임이 중국 시장으로도 활발하게 진출 하며 성장성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한한령'은 해제된 것이나 다름없다"며 "지난 2월 3년 반 만에 중국 판호를 획득한 '던전앤파이터모바일'이 현재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예를 들었다. 11일 기업공개(IPO) 시장의 세 번째 조 단위 기업인 '시프트업' 상장도 게임주 투심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엔씨소프트 그래픽 디자이너 출신인 김형태 대표가 설립한 시프트업의 공모 주식은 총 725만주(100% 신주)로, 시프트업 시가총액은 공모가 6만원 기준 3조4815억원에 달한다. 만약 공모 첫날 시프트업이 상장일 공모가 대비 2배가 오른다면 게임주에서 두 번째로 시총이 큰 게임사가 된다. 증권가에서는 시프트업의 상장 성과가 하반기 게임 산업 흐름을 결정할 수 있을 거라는 의견도 나온다.

2024-07-10 16:09:5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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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지방자치경영대상 주민자치 부문 대상 수상

경남 의령군은 지난 9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29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주민자치 부문 대상을 받았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최하는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은 1996년 처음 제정된 상으로 민간부문이 지방자치단체를 평가하는 시상 중 가장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의령군은 주민 참여와 주민역량 강화, 주민자치 3개의 항목에 대해 전문심사위원회 평가 및 지역 주민?공무원 만족도 조사, 인터뷰를 거쳐 최종 심사위원회의 적격성 평가 후 주민자치 부문 대상으로 선정됐다. 의령군은 풀뿌리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지역 맞춤형 주민자치 사업을 군민 스스로 발굴하고 사업 시행까지 참여함으로써 주민이 지역 행정혁신의 주체로 거듭나게 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특히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가정에서 세탁이 어려운 이불 등 세탁물을 수거해 세탁과 건조, 배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행복 빨래방'은 지역 맞춤형 주민자치사업의 우수 사례로 꼽혔다. 의령군 13개 전 읍면 주민자치회에서는 행복빨래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이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사회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다수의 도시재생 공모 사업에 선정된 점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의령군의 중심 의령읍에서만 현재 3개소에서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오태완 군수의 공약 이행 실적과 소통 행정 역시 이번 수상에 이바지했다. 의령군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2024년 민선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경남 군 단위 지자체에서 2년 연속 '우수'는 의령군이 유일하다. 오 군수는 군민과의 대화, 1일 명예군수제, 공약평가단, 정책자문단 등을 운영해 군민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오태완 군수는 "군의 주인인 군민들의 높은 공동체 의식이 이룬 성과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주민자치회를 의령 발전의 자양분으로 삼겠다"며 "민선 8기 3년 차 시작이 좋다.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는 좋은 정책으로 군민 행복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10 16:07:04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