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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로보틱스-에너빌리티 합병 비율 ‘1대 0.043’로 조정

두산그룹이 그룹의 '캐시카우'라고 불리는 두산밥캣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떼어내 두산로보틱스의 자회사로 편입하는 내용의 사업 개편을 재추진한다. 두산그룹은 이를 위해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의 분할합병비율을 조정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의 분할합병 비율을 조정했다. 양사는 이 자리에서 합병 비율을 1대 0.0432962(약 0.043)로 상향했다. 이제까지 제시해 왔던 비율은 1대 0.0315651(약 0.031)이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주들이 기존보다 두산로보틱스 주식을 더 받을 수 있게 합병 비율이 재산정 된 셈이다. 다시 산정된 분할합병 비율에 따라 계산하면 두산에너빌리티 주식 100주를 보유한 주주가 받을 수 있는 두산로보틱스 주식은 기존 3.1주에서 4.3주로 늘어난다. 앞서 두산그룹은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하면서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를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합병하려 했으나, 소액주주들의 반발과 금융감독원의 신고서 정정 요구에 포괄적 주식교환을 철회했다. 지난 17일 열린 국감에서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두산 그룹 지배구조 개편이 주주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고, 이에 이복현 금감원장은 "두산이 조금 더 시장 요구에 부응하고 주주가치 환원 정신에 맞는 방향으로 (증권신고서를)수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잘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2024-10-21 16:42:3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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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직장' 덮친 정리해고 칼바람…"빅테크부터 글로벌 반도체까지"

정리해고의 칼바람이 '꿈의 직장'으로 불리던 빅테크에 이어 반도체 업계까지 확장되고 있다.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은 지난해 1월부터 정리해고를 이어오며 미국 IT 노동자들의 구직난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더해 인텔을 필두로 최근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이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하면서 전 업종은 물론 국내까지 여파가 확장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삼성전자를 필두로 재계 주요 그룹들이 조직개편을 강조하고 나서면서 비주력 사업은 철회하고 AI(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신사업에 투자하는 전략에 돌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반도체 업계는 미래 신사업 선점 여부에 따라 운명이 갈릴 것이라는 지적이다. ◆IT분야 지난해 26만개 일자리 사라져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IT 노동자들의 구직난이 지난해부터 지속되고 있다고 짚었다. WSJ는 "지난해부터 계속되는 미국 IT 업계의 무더기 정리 해고로 채용구직 문화도 달라지고 있다"며 "과거 학교, 경력 등 네트워크 중심으로 이뤄지던 채용이 대규모 정리해고로 인해 모든 것이 초기화됐다"고 전했다. 구글과 아마존은 비용을 줄이고 AI 연구개발(R&D)에 투자하기 위해 지난해만 2만 명에 가까운 인력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월 구글은 전 세계에서 1만2000명을 정리해고했다.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도 전체직원 중 6~13%를 내보냈다. 올해 초 화상회의 플랫폼 기업 줌(Zoom)도 전체 직원의 2%에 해당하는 약 150명을 줄인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2월에도 줌은 경기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전체 직원의 15%에 달하는 1300명을 해고했다. IT 분야 일자리 감축을 추적하는 웹사이트 레이오프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일자리 약 13만개 이상이 줄었다. 지난해 한 해 동안은 총 26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블룸버그는 IT 기업들의 인원 감축 배경엔 경영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도 회사 이름을 페이스북에서 메타(Meta)로 변경할 정도로 AI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는 지적이다. ◆미래 신사업 선점 관건…반도체 업계 빈부격차↑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구조조정은 반도체 업계까지 확산됐다. 인텔(Intel), 삼성전자 등 주요 반도체 업계들이 고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인텔이 가장 먼저 정리해고 나섰다. 이는 비주력 사업을 철회는 한편, 차세대 반도체 신사업을 선점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16일 종합 반도체 기업 인텔은 2200여명 이상의 대규모 정리해고를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특히 인텔의 구조조정은 반도체 업계의 실태를 가늠하는 잣대로 삼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창사 56년을 맞은 인텔은 한때 미국 전체기업 시가총액 2위에 오르는등 반도체 업계서 선두를 달린 기업이기 때문. 과거 인텔은 CPU시장은 장악했지만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화된 이후에는 스마트폰용 반도체(AP) 설계시장을 애플, 퀄컴, 미디어텍, 삼성전자 등에게 빼앗겼다. 주력 사업인 칩셋도 내리막을 걷고있다. AI 시장이 확대되면서 엔비디아가 독주했고, CPU(중앙처리장치)에서는 AMD가 TSMC와 협력하면서 점유율을 20% 이상 끌어올렸다. 이에 인텔은 경쟁력이 저하된 한편 높아진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실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텔은 8월 초 2분기 매출 128억3000만 달러(약 17조 1900억 원)에 순손실 16억1000만 달러(약 2조 15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파운드리의 대규모 적자가 포함돼 있다. 실제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월 직원들에게 메모를 보내서 회사가 2025년까지 인건비 100억 달러 (13조 7100억 원)를 절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 칩셋의 선두주자인 미국 퀄컴도 지난해 이어 올해도 정리해고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최근 보도를 통해 "퀄컴이 이번주 대규모 해고(WARN) 통지를 통해 올해 말까지 샌디에이고 본사에서 226명의 직원을 해고할 예정"라고 전했다. 퀄컴은 오는 11월 12일부터 해고를 단행할 전망이다. ◆구조조정 국내 확산되나 '조직쇄신 본격' 결국 AI 등 미래 신사업을 선점하지 못하면 반도체 업계의 빈부격차는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메트로신문 10월 15일자 1면 참조] 삼성전자도 비메모리 사업에서 적자를 거듭하고 있다. 3분기 부진한 실적으로 인해 이례적으로 전영현 부회장이 공개 사과문을 발표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3분기에만 파운드리와 시스템LSI(설계) 사업에서 1조 원 이상의 적자를 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구조조정 등 정리해고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연말부터 내부쇄신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국 주요 기업들의 정리해고 수순이 국내 기업까지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KT는 최근 김영섭 대표 취임 이후 첫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KT노조 중앙본부는 철야 농성을 시작했고 전국 8개 지방본부가 동시에 철야 농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2024-10-21 16:30:3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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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장관 "올해 정부의 벼 수급관리는 선제적·적극적 자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올해 정부가 역대 어느 해에 비해서도 선제적, 적극적인 쌀 수급관리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본격적인 벼 수확기를 맞아 21일 충남 서산 운산면 산지유통업체를 방문해, 2024년 수확기 쌀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지난 9월 피해벼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그는 "올해는 초과량 이상의 과감한 시장격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종 생산량이 발표될 때까지 시장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겠다"며 "쌀 수급이나 가격 안정에 필요한 조치들은 현장 의견을 들어,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정부는 과거 어느 해보다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수급관리를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올해 벼멸구 등으로 농가 어려움이 많았다는 애로사항이 접수됐다. 등숙기에 지속된 고온과 적은 일조량으로 수율이 감소하는 등 최종 생산량이 전년에 비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송 장관의 이번 방문을 통해 수확기 산지쌀값 안정을 위한 정부의 정책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또 동서산연합미곡처리장 대표 및 지역 농업인, 지자체 관계자 등과 함께 올해 작황 및 수급동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정부는 올해 햅쌀 가격이 지난해보다 낮은 상황임을 감안해, 2005년 이후 가장 이른 시기에 초과생산량 격리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5일에는 초과생산량보다 더 많은 총 20만 톤(t) 격리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2024년산 쌀 예상 초과생산량 12만8000t을 훌쩍 넘는 규모다. 아울러, 벼멸구·수발아 등 피해벼 농가 희망 물량을 전량 매입해 농가 손실을 최소화하고 저가미(低價米) 유통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7년부터 40㎏ 포대당 3만 원으로 지급돼 온 공공비축미 중간정산금을 4만 원으로 인상해 수확기 농가의 자금 유동성 확보에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2024-10-21 16:30:2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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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후디스,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누적 판매액 '5000억원' 돌파

일동후디스는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가 출시 4년 6개월 만에 누적 매출 5000억원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하이뮨은 지난 2020년 출시 첫 해에만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21년에는 누적 매출 1300억원을 돌파해 국내 단백질 보충제 시장에서 1위 브랜드 자리에 올랐다. 이후 하이뮨의 누적 매출액은 2022년 3000억원, 2023년 4000억원 등으로 매년 고공행진하는 기록을 냈다. 이러한 성과에 대해 일동후디스는 독자적인 연구개발 노하우와 제품력으로 이뤄낸 결과라는 분석을 내놨다. 또 하이뮨은 일동후디스 브랜드 내에서도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하이뮨은 단백질 보충제로서 건강기능식품과 차별화된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는 것이 일동후디스 측의 설명이다. 특히 하이뮨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식사 대용으로 적합한 '하이뮨 음료', 당 섭취를 신경 쓰는 소비자들을 위한 '하이뮨 음료 저당', 운동 전후 고단백 보충을 위한 '하이뮨 액티브' 등 세분화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제품군까지 갖춰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일동후디스는 최근 신설한 춘천 3공장을 통해 정교한 생산과 품질 관리로 하이뮨 경쟁력을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2024-10-21 16:26:2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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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설레는 美빅테크 실적시즌 온다…국내 운용사 "美 담은 ETF 키우기 분주"

미국 증시 랠리의 중심에 섰던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들의 실적이 빅테크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울러 국내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미국 기업에 투자하는 투자자들도 증가해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움직임도 덩달아 분주해지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매그니피센트7'의 실적 발표가 시작된다. 테슬라가 오는 23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 발표를 예고했고, 뒤이어 ▲아마존(24일) ▲알파벳(29일) ▲마이크로소프트(30일) ▲메타(30일) ▲애플(31일) 등이 실적 발표를 진행한다. 서학개미의 매수세가 강했던 엔비디아는 이보다 늦은 내달 14일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제조하는 대만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가 지난 17일 호실적을 기록하며 매그니피센트7과 같은 AI 관련 종목들의 실적도 상승세를 보일 거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반면 테슬라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과 '로보택시' 공개 여파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지난 9월 말 260달러까지 반등했던 테슬라 주가는 로보택시 행사 이후 18일 220.70달러까지 떨어졌다. 금융투자업계와 투자자들이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하는 이유는 외화증권보유액이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외화증권은 1379억4000만 달러(약 189조원)를 기록하며 최대 규모를 보였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9월 기준 외화증권 보관 금액은 전 분기 말보다 8.3% 증가했다. 외화주식이 1020억4000만 달러(139조2438억원)로 7.8%, 외화채권도 359억 달러(48조9963억원)로 9.8% 증가했다. 외화주식 결제액이 가장 많은 종목은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지만 변동성이 강한 탓에 국내 투자자들 중에서는 국내에 상장된 빅테크 ETF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도 늘고 있다.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하루 변동 폭을 3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이에 국내자산운용사들은 '글로벌'이라는 이름을 내세운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22일 ACE 글로벌AI맞춤형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할 예정이다. 해당 ETF는 미국 및 대만 상장 주식 중 인공지능(AI) 맞춤형 반도체(ASIC) 설계 및 개발에 관련된 핵심종목을 선별해 투자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경우는 올해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 ▲TIGER 글로벌AI인프라액티브 ETF ▲TIGER 미국AI반도체팹리스 ETF 등을 연이어 출시하며 AI관련 ETF에 주력하고 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글로벌이라는 이름을 붙이긴 하지만 빅테크 기업들의 미국 쏠림 현상이 심해 사실상 미국 ETF"라며 "국내 ETF라고 하더라도 미국 증시 상황이나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을 유심히 볼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0-21 16:20:5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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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물입니다"해외서 'AI 생성물' 표기 논의 활발…韓, 업계 반발 등 법제화 지연

인공지능(AI) 기술을 악용한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가 늘어나면서 AI로 생성한 콘텐츠에 'AI 사용 사실'을 의무적으로 명시하도록 하는 'AI 생성물 표기 의무화' 도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럽연합(EU)과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관련 규제를 앞다퉈 도입하는 가운데, 한국도 법제화를 통해 피해를 선제적으로 방지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해외 주요국, AI 생성물 표기 의무화로 규제 강화 21일 <메트로경제> 취재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인공지능법' 제50조를 통해 AI로 생성된 콘텐츠임을 명확히 표기하도록 규정했다. 이 법은 AI 기술 제공자와 배포자가 AI 사용 사실을 소비자에게 반드시 알리도록 강제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강력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 미국 역시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AI 생성물 표기에 대한 일반법은 아직 없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정부·공공기관에 딥페이크를 포함한 합성 콘텐츠의 진위 확인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시행 중이다. 또 연방정부가 추진하는 '인공지능 표시법안'을 비롯해 AI 생성물 표기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여러 법률안이 의회에 발의돼 있다. ◆한국, 법안 논의는 시작했지만 법제화는 지연 한국에서도 AI 생성물 표기 의무화를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법제화는 아직 미완성 단계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딥페이크 식별을 위한 AI 생성물 표시 의무 입법 방안' 보고서에서 AI 생성 콘텐츠가 오정보 확산의 도구로 악용될 수 있음을 경고하며, 이를 막기 위해 'AI 생성물 표기 의무화'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1대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발의되었으나 국회의 문턱을 넘지는 못했다.그러나 최근 22대 국회가 개원하면서 다수의 인공지능 관련 법안이 재발의되며 논의에 다시 불을 붙이고 있다. 지난 9월 30일 기준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비롯해 총 11건의 인공지능 법안이 발의됐으며, 이 중 5건은 AI 생성물 표기 의무화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딥페이크와 같은 허위 콘텐츠를 유포한 자와 플랫폼 운영자에게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강력한 규제안을 담고 있다. ◆AI 기술 발전과 규제 사이 균형 필요 한국은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국가인 만큼, AI 기술이 초래할 부작용을 사전에 차단하는 법적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딥페이크를 포함한 AI 기술 악용 범죄는 피해자에게 심각한 정신적·신체적 고통을 초래하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그러나 법안 통과를 위해 산업계의 반발과 기술적 문제 해결이라는 과제가 남아 있다.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 분야에서는 표기 의무화가 기업 경쟁력을 저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기업들은 표기 의무화가 기술 혁신과 상용화에 제약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산업계와 정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 업계 전문가는 "AI 생성물을 자동으로 식별하고 표기할 수 있는 기술적 인프라가 충분히 마련되지 않으면 법 시행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정부는 단순히 법을 제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 콘텐츠 자동 식별 시스템과 같은 기술적 기반을 함께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4-10-21 16:20:50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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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최대어 케이뱅크 상장 철회…IPO 시장 영향은

올해 최대어로 꼽혔던 케이뱅크가 수요 예측 실패로 결국 상장을 철회하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국내 증시 부진도 지속되고 있어 연말에 있을 대어급 기업들의 상장흥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 18일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하며 지난해 2월에 이어 다시 한번 상장을 연기했다. 높은 구주매출 비율과 상장 후 오버행(잠재적 대량 매도물량) 우려,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 업비트 자금 편중 부담 등으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참패한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시장에서도 케이뱅크의 수요 예측 실패는 예견된 일이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케이뱅크는 앞서 지난해 2월에도 예비 심사까지 통과했다가 투자심리 위축을 이유로 상장을 연기한 바 있다. 케이뱅크가 상장 철회를 결정하면서 IPO 시장 내 투자위축 기조가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이에 IPO를 준비하고 있던 더본코리아, LG CNS, 서울보증보험 등 후발 주자들도 긴장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부터 코스피 시장 IPO를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 역시 공모가 산정 기준을 두고 고평가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7일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청주 상당구)은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본코리아 공모가 산정 방식에 문제가 있다며 금융당국이 IPO 과정을 꼼꼼히 살펴볼 것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더본코리아가 공모가 산정 시 프랜차이즈 기업이 아닌 CJ씨푸드, 대상, 풀무원, 신세계푸드 등과 같은 식품제조유통 전문 기업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5.78배를 사용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짚었다. 또 상장할인율도 코스닥 상장 기업 평균인 최소 22.2%, 최대 36%에 훨씬 못 미치는 최소 8.09%, 최대 24.50%를 적용한 것도 지적했다. 더본코리아의 할인율은 최근 수요예측 부진으로 코스피 상장을 철회한 케이뱅크의 할인율(7.06~26.42%)과 유사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케이뱅크의 상장 철회보다 국내 증시 침체가 IPO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IPO 철회는 개별 기업들의 사정에 따른 것이며, 모든 기업에 동일하게 적용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IPO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현재 주식 시장이 상승세에 있는지, 그리고 IPO를 했을 때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지가 핵심"이라며 "현재 국내 증시는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는 데다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도 높다고 평가하기 어렵기 때문에 IPO 시장이 다소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4-10-21 16:17:4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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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위, 'AI·여성·세대' 주제로 '청년마당 300분 토론회' 개최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국민통합위)가 '공감·상생·연대를 위한 청년마당 300분 토론회'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민통합위는 지난 19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의 혐오범죄 조장 ▲여성 권익 향상을 위한 노력 ▲부모·자녀 세대 간 사회적 지원의 우선순위 등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청년 100여명이 주제 선정 단계부터 참여했다. 사전토론을 거쳐 선발된 28명의 대표자들이 세 주제에 관해 대표도론을 진행했고, 이후 전체 인원이 참여하는 토론이 이어졌다. AI 기술발전과 혐오범죄 조장 관련 토론에서는 "AI 기술은 가치중립적이며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부분이 크지만, 악용하는 사람들의 문제"라는 주장과 "AI의 효율성만큼 쉬운 접근성으로 10대 청소년들의 범죄를 조장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여성권익 관련 토론에선 "미비한 부분에 대한 보완은 필요하나, 여성권익만 강조하다보면 오히려 남성에 대한 역차별이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는 지적과 임금 격차, 경력 단절, 돌봄 노동 등에서 여성이 여전히 불평등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지적이 동시에 제기됐다. 세대 간 사회적 자원의 우선순위에 대한 토론은 사전 조사에서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 간의 자원 배분에 대해 팽팽한 의견 차이가 나타났다. 한 토론자는 "부모 세대에의 복지가 빈곤의 대물림을 끊어 자녀 세대로의 기회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또 다른 토론자는 "미래를 살아가야 할 자녀 세대에 대한 적절한 시기의 지원은 복지가 아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사회적 발전에 더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토론회장에 깜짝 방문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여성 권익향상을 비롯해 오늘 청년 여러분들의 많은 생각과 의견이 모여 좋은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오늘 여러분이 함께한 자리가 그런 우리의 노력을 구체화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2024-10-21 16:13:1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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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임상결과 국제 저널에 공유..."임상 근거로 경쟁력 확보"

셀트리온은 악템라(성분명: 토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CT-P47' 임상 3상 결과를 세계적 의학 저널 '류마티스 및 근골격계 질환 오픈'에 게재했다고 21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해당 임상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471명을 대상으로 52주 동안 CT-P47과 오리지널 의약품 간 동등성, 유효성, 안전성 등을 비교했다. 이번에 공유한 내용은 32주까지의 결과다. 셀트리온은 CT-P47 투여군과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에서 28개 관절에서 나타난 질병 활성도 점수를 측정했다. 해당 값의 변화를 1차 평가 지표로 관찰했는데, 이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질병 활동성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라는 것이 셀트리온 측의 설명이다. 그 결과 1차 유효성 평가 지표에서 CT-P47 투여군과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의 차이가 사전에 정의한 동등성 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CT-P47은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유효성, 동등성, 약동학 및 안전성을 입증했다. 또 24주차 때 오리지널 의약품 투약군으로 무작위 배정된 환자들은 다시 1:1 비율로 CT-P47로 전환 투약한 그룹 혹은 오리지널 의약품 투약을 유지한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됐다. 이후 24주부터 32주까지 CT-P47 투약과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를 각각 유지한 투약군,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 후 CT-P47 교체 투약군, 등 총 세 그룹간 유효성, 약동학, 안전성, 면역원성을 평가하는 2차 평가지표에서도 모두 유사한 결과가 확인됐다. 악템라는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6 단백질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인터루킨 억제제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CT-P47'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2월 미국과 유럽에 이어 국내에서도 'CT-P47' 품목허가 신청을 이미 완료한 바 있다.

2024-10-21 16:10:4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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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2024년 하반기 적극행정·시정혁신 경진대회 개최

대구시는 10월 18일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2024년 하반기 적극행정·시정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최우수 2건을 포함한 총 10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대구시와 구·군, 공공기관에서 추진한 시민 체감 성과를 발굴하고 이를 공유함으로써 공직 내 적극행정과 혁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한 10개 사례(적극행정 5건, 시정혁신 5건)는 온라인 시민투표와 전문가 평가단의 현장심사,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한 시민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순위를 확정했다. 적극행정 분야 최우수상에는 남구 대명9동의 '내 이웃을 살리는 기적의 비법, 대명9동 위기가구 소중한 생명 구조' 사례가 선정됐다. 고독사 예방을 위한 안심 앱, 안심주택, 이승사자단 사업을 통해 자살 시도자와 고립된 중년 남성의 생명을 구조하며 고독사 없는 마을을 조성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정혁신 분야 최우수상은 군위군 보건소의 '군민의 건강을 배달해드립니다! 찾아가는 보건소' 사례가 차지했다. 노인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공중보건의가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진료와 건강교육을 제공하며 의료서비스의 지역 불균형을 해소한 점이 주목받았다. 적극행정 분야 우수상에는 대구시 투자유치과의 '원스톱 기업투자! 논스톱 적극행정! 투자 위기탈출 넘버원!'이, 시정혁신 분야 우수상에는 신천개발과의 '봄·여름·가을·겨울 언제나 우리 곁에, 신천 물놀이장!'이 선정됐다. 수상기관에는 대구시장상과 시상금이 수여되었으며, 수상자들에게는 성과상여금 최고등급과 포상휴가 등 인사 인센티브도 제공됐다. 동료들의 응원 영상으로 멋진 팀워크를 보여준 두 팀에는 응원상이 추가로 수여됐다.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시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불편을 신속히 해결하고 시민이 행복한 대구를 만들기 위해 적극행정과 시정혁신 문화를 더욱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21 16:06:08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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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 ‘2024 한복문화주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

경주화백컨벤션뷰로(이사장 주낙영 경주시장)가 18일 오후,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진행된 2024 한복문화주간 기념행사에서 '한복근무복 최다 도입기관상'을 수상했다. 2024 한복문화주간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매년 10월 셋째 주에 일상 속 한복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전시, 체험, 패션쇼 등 다채로운 한복 관련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행사로 올해 7회째를 맞이했다. 경주화백컨벤션뷰로는 지난해부터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경주만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신라복 디자인을 활용한 근무복 도입을 통해 경주국제회의복합지구만의 고유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나아가 복합지구 내 6개의 집적시설과 함께 전략적 통합 홍보마케팅을 시행하고 있다. 경주국제회의복합지구(Gyeongju Global Convention Landmark : GGCL)는 문체부로부터 22년 12월 경주 MICE산업 생태계 구축 및 글로벌 행사 유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경주화백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보문단지 일대 약 178만m² 규모로 지정됐으며, 집적시설로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힐튼호텔 경주△라한셀렉트 경주△코모도호텔 경주△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한국대중음악박물관△우양미술관이 있다. 올해 제작된 신라 근무복은 신라복만의 전통과 특색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해석과 감각을 접목하여 디자인됐다. 예를 들어 남자와 여자 각각의 답호는 신라복 특유의 긴 형태의 상의와 넓은 치마 라인의 우아한 실루엣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으며, 경주 천마총에서 발굴된 국보 제207호의 말다래 문양을 어깨와 허리띠 부분에 적용해 전통미를 강조했다. 이번 수상은 경주만의 전통문화와 현대적 디자인의 융합을 통해 지역의 역사성과 문화성을 극대화한 결과며 경주화백컨벤션뷰로의 지역특화 콘텐츠를 활용한 지역 브랜드 활성화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경주화백컨벤션뷰로 관계자는 "신라복은 단순한 전통의복이 아니라 경주만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소중한 자산으로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신라복만의 독특한 매력을 알리는 데 의미가 있으며, 경주국제회의복합지구(GGCL) 집적시설과 함께 신라 근무복을 통해 경주라는 장소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하고 앞으로도 신라복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지역 문화 관광 활성화에 힘쓸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24-10-21 16:05:37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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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제2차 범군민 총궐기대회… KTX역 유치 염원

부산 기장군은 지난 19일 정관읍 중앙공원 일원에서 '제2차 범군민 총궐기대회'를 개최하면서 전 군민이 참여하는 KTX-이음 정차역 유치 열기를 이어 나갔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총궐기대회는 KTX-이음 정차역 유치를 위한 기장군민의 열망과 염원을 널리 알리고 유치 열기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2일 기장-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1차 범군민 총궐기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정관생태하천학습문화축제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제10회 정관생태하천학습문화축제(10월 18~20일)' 개막 행사와 연계해 진행됐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행사에 참석한 기장군민들은 'KTX-이음 정차역은 반드시 기장으로!'라는 구호를 함께 외치면서, 이음역 유치를 위한 군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대외적으로 표출했다. 또 정차역 유치가 기장군 발전을 위한 최우선 당면과제임을 분명히 하면서, KTX-이음 기장군 정차가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재차 확인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지난 3월부터 각계각층 군민들의 참여로 정차역 유치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지속되고 있다"며 "정차역 유치를 위한 군민의 간절한 마음이 코레일과 국토교통부까지 닿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장군은 오는 11월 15일 기장읍 새마을어린이공원에서 세 번째 범군민 총궐기대회인 '군민과 함께하는 KTX-이음 유치 페스타'를 개최하면서 막바지 유치 열기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2024-10-21 16:04:0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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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보건대, 덴마크 오르후스대와 연구 협력 MOU 체결

부산보건대학교 반려동물보건과는 지난 18일 덴마크 연구 중심 공립대학교인 오르후스대학교 생태과학과와 교육 및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앞으로 5년간 공동 연구 및 교육 협력 강화를 위해 MOU를 체결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보건대는 재학생의 인적 교류를 통한 학문적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반려동물과 환경 간 관계에 대한 이해, 동물보건사로서 지속 가능한 생물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실무 역량 강화 등을 포함한다. 반려동물보건과의 MOU 추진 책임교수인 조현빈 교수는 "이번 국제 협력을 부산 지역이 요구하는 동물보건사 인력 양성에 새 가능성을 확립했으며, 인재들의 국제적 경쟁력을 함양하고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보건대 반려동물보건과는 반려동물 산업의 성장과 함께 2023년에 신설된 학과다. 학과 학생들은 동물보건, 반련동물 산업 등의 분야에서 최신 기술과 지식을 습득하며 반려동물의 건강과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능력을 기를 수 있다. 또 부산보건대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LINC3.0 사업 및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을 연구재단에서 매년 약 80억원 이상을 지원받아 지역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AI·DX에 기반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선도하는 전문 직업인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24-10-21 16:03:4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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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남녀 임금격차 역대 처음 30% 이내로 좁혀져...하지만 여전히 OECD 1위 수준

지난해 남녀 임금격차가 역대 처음으로 30% 차(差) 이내로 좁혀졌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성별 간극은 여전히 큰 상태에 머물러 있다. 38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28년 연속으로 임금격차 1위에 오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21일 OECD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한국의 남녀 임금격차는 전년대비 1.9%포인트(p) 줄어든 29.3%를 기록했다. 남자 중위임금(고임금 순으로 일렬로 세웠을 때 정중앙 값)이 400만 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여자는 중위임금 기준 이보다 29.3% 적은 282만8000원을 받은 것이다. 10년 전인 2013년(36.6%)과 비교하면 격차는 크게 줄었다. 또 역사상 첫 20%대의 격차를 보였다. 고용노동부 등은 그간 노동시장 이중구조(성별 임금격차 및 정규·비정규직 격차) 해소에 정책적 중점을 둬 왔다. 하지만 주요국에 비하면 상당한 수준의 격차가 유지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도 31.2%로, 회원국 38곳 중 유일하게 30%대를 나타냈다. OECD 평균은 11.4%에 불과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선 뉴질랜드가 6.3%, 호주가 9.9%, 미국이 17.0%, 일본이 21.3%였다. 2023년 수치는 집계 중이지만 작년치 비교 역시 한국이 1위에 자리할 가능성이 크다. 뉴질랜드의 경우, 지난해 4.2%로 격차가 더 줄었다. 미국도 16.4%로 0.5%p 이상 좁혀졌다. 일본은 22.0%로, 2022년에 비해 격차가 소폭 늘었다. 우리나라 성별 임금격차는 지난 1990년대까지 50%에 육박할 정도였다. 2004년(39.6%)에 역대 처음 40% 이내로 들어섰으나 그 이후에도 10년 이상 줄곧 36~39% 범위를 유지했다. 그러다 2017년 34.6%로 줄었고 2018년(34.1%)과 2019년(32.5%), 2020년(31.5%) 등으로 더 줄었다. 그러나 2021년(31.1%)과 2022년(31.2%)에 코로나19 때의 수준으로 돌아선 바 있다. OECD 회원국 중 그리스는 격차 해소 속도가 상당히 빨랐다. 2002년 23.6%에서 2006년 17.7%, 2010년 9.9%, 2014년 7.2%까지 줄었다. 2019년 기준 5.9%까지 도달했다. 벨기에는 1999년 15.2%였으나 2022년 기준 1.1%로 남녀 임금격차를 전면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반해 한국은 임금 차이뿐 아니라 고용률 역시 남녀 간 큰 격차를 기록해 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0-21 16:02:0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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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ABB 과학행정’으로 행정혁신 선도

대구시가 4대 과학기술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디지털 트윈을 행정에 도입해 공공서비스 혁신과 시민편의 증진을 위한 'ABB 과학행정'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ABB 과학행정 3대 혁신 방향과 3개 분야 12대 실증 과제를 설정하고, ABB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한 시민체감형 혁신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신규 업무 진행 시 별도의 시스템을 따로 만드는 대신, 기 개발된 상용 클라우드 체계와 구독형 서비스 소프트웨어를 우선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도시설계, 재난방재 시뮬레이션 등에 효과적인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독자 개발하는 대신 구독형 방식을 도입해 예산 절감을 도모한다. 또한 과학행정 혁신방향을 기반으로 ▲행정혁신, ▲시민행복, ▲미래도시 3개 분야 12대 과학행정 혁신 실증 과제를 설정하고, 시민편익 증대와 행정 효율화를 중심으로 기술 검증을 통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행정혁신 분야에서는 공무원들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120달구벌 콜센터에 인공지능 기반의 '대화형 AI콜봇'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AI 기술을 행정서비스에 활용해 시민 편익을 증진하고, 행정업무 효율화를 도모한다. 시민행복 분야에서는 버스노선 개편에 교통카드 연관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대중교통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디지털 배리어 프리(barrier free)를 위해 디지털 취약계층(노약자, 장애인, 외국인)을 위한 음성인식 키오스크 개발도 지원할 예정이다. 미래도시 분야에서는 폭염 대응 통합 관리, 신공항 군부대 후적지 도시설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데이터와 과학에 기반한 최적의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민선 8기 전반기의 ABB 산업 육성에 이어 하반기에는 ABB기술을 공공 정책에 적극 도입해 데이터와 과학 행정에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며, "대구시의 ABB 과학 행정을 통해 시민 편의를 높이고 국가적 행정혁신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0-21 15:58:14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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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으로 갈리는 반도체 명암...AI '옥석 가리기' 심화

국내 증시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증시에서는 ASML과 TSMC의 희비가 엇갈리면서 반도체주의 양극화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 3분기 실적을 통해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수혜 여부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오전 장 초반 5만8500원까지 하락하면서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지난 10일 기록했던 최저가인 5만8900원을 11일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종가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 이날까지 4.06%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9만900원으로 마감하며 지난 8월 폭락장의 여파를 거의 회복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8월 1일 19만3300원에 마감했다. 국내 반도체 기업은 '메모리 반도체 겨울설'로 고전했지만, 실적 격차에 따라 상반되는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일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79조원, 영업이익 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7.2%, 274.5% 증가한 수준이지만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실적 쇼크'로 평가됐다.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보다 감소함과 동시에 DS부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영향이 크다.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DS부문장)은 이례적으로 관련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두 기업은 특히 DS부문에서 성과가 갈렸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의 성과를 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상반기까지는 삼성전자 DS부문이 약 55억원 높았다. 하지만 3분기에 들어서는 SK하이닉스가 약 1~2조원 앞설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 18조370억원, 영업이익 6조76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직전 분기보다도 각각 9.8%. 23.7% 증가한 수준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증시에서도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양극화가 드러나고 있다. 최근 네덜란드 장비 기업 ASML은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하루 만에 16%대 급락하기도 했다. ASML의 3분기 매출은 74억7000만유로(11조1100억원), 영업이익은 24억4000만유로(약 3조6300억원)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지만 쇼크로 평가됐다. 3분기 예약 매출이 시장 예상치의 절반을 채우지 못했고, 내년 매출 가이던스도 절반 수준으로 집계되면서 2025년 실적 기대감이 꺾인 것이다. 반면,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는 17일 '깜짝 실적'을 발표한 직후 9.79% 급등했다. TSMC의 3분기 매출액은 7596억9000만달러(약 1044조4218억원), 영업이익은 3252억6000만달러(약 447조1674억원)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었다. 전반적으로 반도체 기업 중에서도 'AI 반도체'를 선점한 SK하이닉스, TSMC 등이 선방하는 모습이다. AI를 중심으로 반도체 기업·분야별 격차가 벌어지면서 해당 기업들의 주가도 희비가 갈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산업은 기술력과 전략을 갖춘 업체와 그렇지 못한 업체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AI라는 거대한 물결에 잘 올라탄 기업들과 그렇지 못한 기업들 간의 운명이 갈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AI 대응에 성공한 기업들 중심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0-21 15:57:3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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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2위 조선사 합병 다가와...K-조선, 경쟁력 확보 과제

중국 '빅2' 조선사의 합병이 임박하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조선사가 탄생할 전망이다. 그간 중국은 저가 선박 기술 개발에 주력해 왔으나 이번 합병을 통해 고부가가치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조선사들이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더욱 철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따른다. 21일 영국 조선해운시황조사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9월 글로벌 선박 수주 누계는 4976만CGT(1733척)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3631만CGT(1657척) 늘어난 수치다. 이중 한국의 수주량은 872만CGT(201척, 18%)이다. 중국은 3467만CGT(1222척, 70%)에 달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의 1위·2위 조선사가 합병 수순에 들어가며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선박집단유한공사(CSSC)와 중국선박중공업집단(CSIC)의 합병은 CSSC가 CSIC를 주식 교환을 통해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흡수합병은 중국 당국의 조선산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SSC는 강남조선유한책임공사·상하이외고교조선유한공사·중선징서선박유한공사·광선국제한공사 등 산하에 4개 조선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CSSC의 점유율은 중국시장에서 16%, 세계 시장에서 11%다. 시가총액은 1561억위안(약 29조 4000억원)이다. CSIC는 산하에 다롄조선·우창조선·베이하이조선 등이 있다. 시가총액은 1136억위안(약 21조 4000억원) 수준이다. 양사가 상하이거래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CSSC는 합병을 통해 국가 주요 전략과 주력 사업인 군력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동시에 선박건조사업의 질적 발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중국 경제매체들은 이번 합병 완료 시 총 자산과 시가총액이 각각 4000억위안(약 75조 3000억원), 3000억위안(약56조 5000억원)에 달하고 세계 조선 수주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조선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국내 조선업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20%에 머물렀던 중국의 LNG 운반선 수주 점유율은 1년 만에 40%대까지 급등하며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의 주요 선박 18종 가운데 유조선과 컨테이너선 등 14종에서 신규 수주량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업계는 이번 합병이 한국 조선사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수주한 일감을 선종별로 야드에 몰아주면 효율성 증대와 제조 경험 향상이 가능해 장기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국내 조선사들에는 전문인력 확보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부족한 인력이 외국인 근로자들로 충당하고 있지만 숙련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조선업계 인력 부족이 올해부터 연평균 1만 2000명 이상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2027년부터는 약 13만명의 인력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수주 점유율이 급증하며 경쟁이 이전보다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조선사들은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0-21 15:55:00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