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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최대호 시장, "오프사이드 판정 납득 어려워· · ·대한축구협회 회의 결과 공개해 달라"

최대호 안양시장이 지난 22일 열린 K리그2 18라운드에서 FC안양과 서울이랜드FC의 경기에서 발생한 '오프사이드 판정'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심판평가소위원회의 회의 결과를 조속히 공개해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했다. 안양FC의 구단주를 맡고 있는 최대호 안양시장이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이번 판정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요구했다. 최 시장은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해당 장면에 대한 정심, 오심 결과 공개 ▲해당 장면에 대한 결과가 오심이라면,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안양시민과 FC안양 팬들에게 사과 ▲해당 장면에 대한 결과가 오심이라면,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러한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이번 문제의 발단은 지난 22일 열린 K리그2 18라운드에서 FC안양과 서울이랜드FC의 경기에서 발생한 '오프사이드 판정' 때문에 안양FC가 억울하게 한 골을 놓쳤다는 것이다. 최 시장은 전날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1부리그 승격을 위해 우리 선수들은 매 경기 한 골 한 골을 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의 심판의 결정은 우리 선수들과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도 불신을 남기는 판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라고 심경을 토로하면서, "영상을 보고 또 봐도 저는 이해가 되지를 않네요. 심판이 내린 오프사이드 판정에 대해 저는 납득할 수가 없습니다. 제 눈이 이상한가요?"라고 일갈했다. 한편, 최대호 시장의 페이스북에는 "차기 축구협회장은 최대호 시장님으로", "시장님, 강하게 해야 할 때인거 같습니다. 55만 안양시민은 물론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이가 시장님을 응원할 겁니다. 시장님 파이팅" 등의 응원 댓글이 달렸다.

2024-06-24 17:38:2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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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유상증자 일반공모 청약률 494.46% 기록

신약 개발 기업 신라젠이 유상증자 일반공모에서 청약률 494.46%를 기록했다. 구 주주 청약에 이어 일반 공모에서도 흥행하며 1000억원 규모 조달에 성공, 연구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신라젠은 24일 기업 공시를 통해 구 주주 및 일반 청약 합산 결과 총 150.95%라는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라젠은 지난 3월 22일 유상증자 최초 발표 이후 이달 12일 최종 발행가액 산정을 통해 1000억원 이상의 자본 조달을 확정했다. 주주배정 이후 발생하는 실권주를 대표주관사(KB증권)와 인수회사(SK증권, 한양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가 인수하기에 유상증자 진행과 무관하게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 17~18일 구 주주를 대상으로 한 청약 결과 87.08%의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주관사 등은 이달 20~21일 구 주주 청약 잔여 물량 445만6372주에 대한 일반 청약을 진행했고 2203만5000주의 청약 참여로 494.46%의 청약률을 보였다. 이로써 구 주주 및 일반 청약 합산 결과 최종 150.95% 청약률로 절차를 마무리했다. 회사 측은 유상증자 참여사 리드코프의 자발적인 지분 보유 확약 등으로 주주와 시장에 신뢰를 얻었다고 분석했다. 신라젠 관계자는 "당사는 부채가 거의 없기에 연구개발에 대부분을 투자해 기업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상증자로 조달되는 1031억5500만원은 25일 회사로 납입돼 자본금으로 충당될 예정이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06-24 17:09:27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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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박정훈, 최고위원 출마선언… "범죄자 대통령 되는 현실 제동걸어야"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범죄자가 대통령이 되겠다는 현실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면서 7·23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당과 용산이 갈등을 빚는다면 무자비한 '이재명 정당'을 상대할 수 없다"며 "당정이 하나 돼 국민의 마음을 세심히 살핀다면 국민은 우리 편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 저의 도전은 국민의힘을 이기는 정당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절박함에서 출발했다"며 "총선 참패 이후 지지자들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어떻게 이재명 같은 범죄자에게 질 수 있느냐'는 질책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동안 어디를 바라보며 정치를 했던 것인지 돌아봐야 한다"며 "방향을 조정한 뒤에는 하나로 뭉쳐야 한다. 누가 잘못했는지를 두고 우리는 분열해 왔다. 참 못난 짓"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하나로 뭉쳐야 한다면서 "우리가 하나라면 두려울 게 없다. 당정이 하나 돼 국민의 마음을 세심히 살핀다면 국민은 우리 편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 치열하게 싸워야 한다. 우리는 총선 패배 이후에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저는 얼마 전 이 대표의 위증 교사 녹취를 공개했다. 법적인 경로로 입수했고 내용에 아무 문제도 없었지만, 민주당은 조작됐다며 저를 22대 국회 1호로 고발했다. 제가 앞장서서 더 치열하게 싸우겠다"고 약속했다. 박 의원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러닝메이트로 최고위원 후보에 출마한다. 이에 대해 "한 전 위원장이 지금 우리 당이 처한 위기를 정확히 진단하고 있고, 해법 역시 상당히 설득력있다고 판단했다"며 "함께 당을 혁신해 나가야겠다고 판단해서 러닝메이트로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 의원의 기자회견에는 앞서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친한(친한동훈)계 장동혁 의원과 배현진·김형동 의원이 동행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6-24 17:05:5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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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화성 공장 화재에 “화재의 빠른 진화 이뤄지길”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일차전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해 "신속히 진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안타깝게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물로는 진화가 불가능한 리튬 전지 제조 시설의 특성상, 진압과 구조에 어려움이 클 것"이라며 "그럼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락이 두절되신 분들이 가족의 품에 돌아가실 수 있도록 온힘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화재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화마와 싸우고 계실 소방대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며"부디 화재의 빠른 진화가 이뤄지기를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소방당국은 이날 현장브리핑에서 "불은 아리셀(화성 일차전지 제조공장) 한 건물 2층에서 발생했으며, 2층에서 대피한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배터리 셀 하나에서 폭발적으로 연소가 시작됐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인명피해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사망 1명, 중상 1명, 경상 2명이었다. 이후 수색을 통해 시신 8구가 추가 발견되면서 사망자가 9명으로 늘었다.

2024-06-24 17:05:53 윤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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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시신 20여구 발견'…리튬전지 제조 화재 위험성 부각

경기 화성시의 리튬전지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리튬 배터리 화재 위험성이 부각되고 있다. 완벽한 진화 대책이 없어서다.<관련기사 6면> 24일 오전 경기 화성시 서신면 전곡산단 내 일차전지 제조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화재 현장에서 시신 20여구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불이 난 아리셀 공장 3동에 대한 내부 수색을 시작한 이후 소사한 상태의 시신 20구 이상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이들은 대부분 연락이 두절된 상태의 '실종자'로 알려졌던 근로자 23명에 포함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 화성소방서는 이날 오후 3시 화재 현장에서 2차 브리핑을 열고 "현재까지 파악된 실종자는 23명이다. 다만 실종자 수는 추후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종자의 국적은 외국 국적이 20명, 한국 2명, 미확인 1명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7명, 여성이 15명, 미확인 1명이다. 아리셀은 리튬 배터리를 제조해 완제품을 납품하는 회사다. 2층에는 3만5000개의 베터리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리튬 배터리 화재는 보통 열 폭주로 일어난다. 양극, 음극, 분리막, 전해액 등으로 구성된 배터리에서 분리막이 손상되면 양극과 음극이 접촉해 과열되면서 화재가 발생한다. 이때 배터리 안에서 벤젠과 불산 등 유독가스가 나오고, 특히 열폭주 시 가연성 가스인 수소가 발생해 화재를 더 키울 수 있다. 리튬 배터리 화재의 경우 케이스에 밀봉된 상태로 물에 접촉할 가능성이 없다면 물로 냉각할 수 있다. 반면 리튬이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면 오히려 물과 반응해 화재가 커질 수 있다. 이 경우 마른 모래와 팽창질석·팽창진주암을 사용해 차단하는 방법을 쓴다. 일반 화재에 쓰는 소화기처럼 쓸 수 있는 소화약재를 개발하고 있으나 아직 초기단계다. 업계 관계자는 "리튬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로 인해 화재 위험이 높다. 화재 시 물로 진압할 수 없다. 한 번 불이 나기 시작하면 급속도로 번지는 연쇄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중소업체의 경우 화재 상황에 대한 메뉴얼이 아직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차현정 기자

2024-06-24 17:01:40 김승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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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금융·IT 직업계고 인재 채용 설명회

금융위원회가 직업계고 우수 인재의 금융권 취업을 위해 2024년 금융·정보기술(IT) 직업계고 인채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채용설명회에는 하나은행, NH농협은행, 카카오뱅크,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등 6개 금융기관의 인사담당자와 금융·IT 관련 직업계고 취업담당자, 시도교육청 취업지원센터 직원 등 200명이 참석한다. 채용설명회는 금융권이 필요로 하는 인재상 및 직무를 공유하고, 금융·IT 관련 직업계고 인재 양성 현황을 안내한다. 은행권은 금융·IT관련 직무현황과 채용 인재상, 2024년도 채용계획등 취업정보 및 취업후 지원·육성 프로그램을 안내한다. NH농협은행과 중소기업은 재직자의 취업 경험담과 준비과정, 담당 직무 및 후학습 과정 사례등을 제공한다. 교육기관은 금융·IT관련 직업계고 교육과정과 취업 준비 현황을 공유하고, 교육부 중앙취업지원센터를 통한 구인·구직 연계 지원 정책 등을 안내한다. 한편 오는 8월 21일과 22일에는 '2024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열린다. 금융위는 이번 박람회에서 이야기 공연(토크 콘서트), 고졸 인재 전문 취업상담관(컨설팅관)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직무역량과 취업준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진홍 금융위 금융소비자국장은 "금융 전반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금융권 내 디지털 관련 직무가 늘어나고, IT 인력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우수한 고졸 인재들이 금융부문에 필요한 디지털 역량을 축적하고 금융권에 원활히 취업할 수 있도록, 금융-교육간 정보교류와 상호협업을 더욱 촉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24 16:59:2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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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개헌의 적기,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하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24일 지금이 개헌의 적기라고 표현하면서 대통령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대통령 권력을 목표로 한 극한 갈등과 대치가 이제는 의회를 넘어 광장으로, 정치인에서 열성 지지자들로 확장되고 있다"며 "개헌을 통해 5년 단임제가 가진 갈등의 요소를 없애고 권력 구조와 정치적, 정서적 극한 대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개헌의 필요성과 5년 단임제의 폐해는 두 말할 나위 없이 이제 사회적인 공감을 다 이루고 있다"며 "4년 중임제를 하게 되면 중간평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대통령이) 국민들의 뜻과 민심을 잘 살피게 될 텐데, (5년 단임제에선) 대통령에 당선되고 나면 훨씬 국민의 민심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렇다 보니 대통령 임기가 끝나고 나서도 편하게 지내는 대통령이 별로 없을 정도로 사실 대통령이 되는 것이 굉장히 무서운 것 같다"며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어떤 보복이 생길지도 모르고, 또 주변에서 무슨 문제가 생겨나 있을지 몰라서 국민의 민심을 바라보지 않는다는 것이 얼마나 큰 폐해라는 것을 5년 단임제가 도입된 87년 체제 이후 37년 동안 우리가 목도해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향후 3년 동안 대형 선거가 없는 지금이 개헌의 적기라고 했다. 그는 "국회에서 원 구성이 되면 개헌특위를 바로 구성을 할 것"이라며 "다음 대선이 3년 남아있는데, 1년은 대통령 선거 국면으로 들어가는 기간이기 때문에 제가 의장을 하는 시기 2년이 개헌을 하는 적기"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헌 추진 전략을 어떻게 짜야 할지 토론회도 만들어서 개헌을 실제로 해갈 수 있도록 동력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했다.

2024-06-24 16:59:0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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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기관·외국인 동반 매도세에 하락...2764.73 마감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동반 매도세에 2760선까지 밀렸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53포인트(0.70%) 내린 2764.73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45억원, 3871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4661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0.97%), 유통업(0.77%), 운수장비(0.72%)등이 올랐고, 음식료업(-2.29%), 보험(-2.01%), 서비스업(-1.27%)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자동차주인 현대차(0.36%), 기아(0.31%)을 포함한 총 6개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도체주 삼성전자우(1.57%), 삼성전자(0.75%)도 올랐으나 SK하이닉스(-4.70%)는 하락했다. 이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2.13%), LG에너지솔루션(-0.60%), POSCO홀딩스(-0.14%)가 떨어졌다. 상승종목은 235개, 하락종목은 640개, 보합종목은 5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5포인트(1.31%) 하락한 841.52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760억원, 518억원을 팔아치운 반면, 개인은 2379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기타서비스(0.03%)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세다. 화학(-2.92%), 섬유·의류(-2.80%), 종이·목재(-2.72%), 일반전기전자(-2.33%), 음식료·담배(-2.28%)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에이치엘비(2.64%)와 알테오젠(1.78%)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세다. 특히 2차전지주인 엔켐(-11.28%)와 제약주인 삼천당제약(-8.71%)이 크게 내렸다. 클래시스(-3.11%), 에코프로비엠(-2.41%), 에코프로(-1.62%) 등도 떨어졌다. 상승종목은 356개, 하락종목은 1239개, 보합종목은 59개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구매관리자지수 지표 호조로 달러 강세 요인이 증가하며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며 "국내에서도 외국인 순매도로 SK하이닉스가 5%대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오른 1389.0원에 마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06-24 16:54:55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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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자금조달 악화에 유상증자 행렬

올들어 코스닥 상장사들의 유상증자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고유가·고환율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코스닥 기업들이 증자를 통해 채무상환 등 운영자금 확보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연초부터 이날까지 코스닥 상장사들의 유상증자 건수는 172건, 유상증자를 통해 확충한 자본금 규모는 5527억원이다. 건수는 지난해 전체 건수(176건)와 비슷한 반면 자본금 규모는 전년 동기(4436억원) 대비 25%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유상증자를 통해 늘어난 발행 주식 수도 22억9559만5000주로 전년동기 대비 93%가량 늘었다. 특히 올해 유상증자를 결정한 기업들의 조달 목적은 대부분 성장과 거리가 먼 운영자금, 채무상환자금 조달이다. 앞서 코스닥 상장사 넥스틴은 운영자금 등을 조달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1일 밝혔으며, 웨스트라이즈는 18일 운영자금 2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또한 바이오기업 셀리드는 총 175억원의 자금 조달을 위해 지난달 24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반도체 후공정업체인 하나마이크론도 지난달 17일 시설·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1125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처럼 유상증자 증가추세는 경기 침체·고금리 여파로 코스닥 상장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코스닥 상장 1464개사의 1분기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 3.98%, 15.02% 감소했다. 부채비율 또한 59.55%로 전년 말(57.49%) 대비 2.06%포인트 상승했다. 코스닥업계 한 관계자는 "고금리 상황에서 대출을 받거나 회사채를 발행하면 비용 부담이 커지지만 유상증자는 주식을 추가로 발행해 자금을 확충하는 방식으로 이자 부담이 발생하지 않는다"면서 "자금 조달이 시급한 코스닥 기업들이 운영자금, 채무상환자금 조달 등을 위해 유상증자를 선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초 대비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코스닥 상장사들의 유상증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증시 상승 시 일반적으로 기업들이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려는 경향이 증가한다"며 "주가가 상승할 때 기업의 주식 가치는 더 높아지기 때문에 유상증자를 통해 더 많은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긍정적으로 변해 유상증자에 대한 참여율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자금이 필요한 기업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이러한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24 16:51:4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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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새마을회, '환동해새마을봉사단 발대식' 개최

포항시새마을회는 지난 6월 24일 뱃머리평생학습원 대강당에서 경북 7개 시군 새마을회가 참여한 '환동해새마을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을 비롯해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박용선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했으며 김환학 새마을운동중앙회 사무총장, 조성현 새마을지도자경상북도협의회장, 도영순 경상북도새마을부녀회장,경주시새마을회(회장 박정원), 청송군새마을회(회장 권동준), 영양군새마을회(회장 김종탁), 영덕군새마을회(회장 백성동), 봉화군새마을회(회장 최기영), 울진군새마을회(회장 백태진) 등 350여 명의 새마을지도자가 참여했다. 이날 발대식을 통해 '환동해새마을봉사단'은 동해안 및 인접 7개 시·군의 결속을 다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대와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간 교류와 경제활성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또한 재해·재난 시 복구 활동에 최우선으로 동참하며 현재 대한민국의 최대 현안인 저출생 극복, 탄소중립 활동 등 미래세대를 위한 문제 해결에도 지속적인 협력을 펼쳐나갈 것을 다짐했다. 환동해새마을봉사단의 초대단장을 맡게 된 이상해 포항시새마을회장은 "지역사회 개발 운동으로 시작된 새마을운동이 지금까지 이어져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새마을지도자 여러분이 한마음 한뜻으로 앞장서 준 덕분"이라며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근면·자조·협동·나눔·배려·연대의 새마을정신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4 16:49:18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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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전쟁 온다"…삼성 7월 ‘갤럭시 언팩’ vs 애플 메타와 '맞손'

삼성과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을 지배할 핵심 인공지능(AI)를 두고 치열한 전쟁에 돌입했다. 스마트폰 AI 후발주자인 애플이 적대관계에 있던 메타 등 글로벌 생성형 AI 기업들과 동맹을 시도하며 시장을 탈환하려는 반전을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장을 선점한 삼성도 AI 관련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오는 갤럭시 언팩에서 개선된 AI 스마트폰을 공개해 견제구를 던질 전망이다. ◆애플 자체 운영 체제에 '챗GPT' 탑재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자사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에 메타의 생성형 AI를 통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메타 뿐 아니라 구글, 앤스로픽, 퍼플렉시티와도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AI모델의 사용이 금지된 중국에서는 중국 AI기업과의 협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앞서 애플은 지난 10일 열린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애플 운영체제(OS)에 심어지는 첫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트'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자사 음성 비서 '시리'에 오픈AI의 챗GPT 탑재를 발표하며 향후 제휴 업체를 확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애플의 자체 AI가 기존과 차별점이 없다는 점에서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삼성전자도 애플의 시도에 "새롭거나 획기적이지 않다"는 메시지를 띄우며 응수했다. ◆애플 적대관계인 '메타'와 동침 이에 애플은 자체 AI 시스템과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생성형 AI 모델을 통합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을 자사 하드웨어 안으로 흡수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 WSJ은 "애플과 메타의 논의는 AI 시대에 주요 기술 기업들 사이에서 형성되고 있는 의외의 파트너십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는 그동안 애플이 메타와 개인정보 보호를 두고 대립을 이어온 관계이기 때문이다. 지난 2021년 애플은 아이폰 운영체제(OS)인 iOS 14.5를 출시하며 '앱에 활동 추적 금지' 선택지를 추가했다. 하지만 이같은 아이폰의 기능이 타겟 광고를 주 수입원으로 삼는 메타에 큰 손실을 안길 것으로 알려지면서 적대관계 유지해 왔다. 그러나 애플은 AI스마트폰으로 시장에서 밀리자 메타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삼성전자는 2024년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탈환했다. 특히 메타 등 AI 회사들도 애플과 협력을 통해 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자사 AI 모델이 애플의 기계에 탑재된다면 유료 구독 서비스를 판매하는 사업적 이득을 취할 수 있기 때문. 일각에서는 후발주자인 애플이 강력한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AI 유통망을 뒤흔들 역할까지 맡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다만 WSJ는 "메타와의 논의는 마무리가 되지 않은 상태로, 결국 무산될 가능도 있다"고 예상했다. ◆삼성, 메타와 협력 도모 속 개선된 갤럭시 AI 공개 삼성전자도 선두자리를 놓치지 않기 위한 전략을 도모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프랑스 파일에서 열릴 언팩 행사에서 개선된 신형 디바이스와 '갤럭시 AI'를 공개하며 애플의 반격에 견제구를 던질 전망이다. 또 삼성은 음성 비서 '빅스비'에 생성형 AI를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빅스비에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통합되지 않은 상황이다. 최원준 삼성전자 모바일사업부(MX) 부사장은 지난 4월 미국 CNBC와 인터뷰에서 "빅스비에 생성형 AI를 탑재해 앞으로 더욱 스마트해질 수 있도록 역할을 재정의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이재용 회장은 지난 미국 출장에서 AI 관련 글로벌 CEO들과 직접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 회장은 지난 13일까지 이어진 2주 간의 미국 출장에서 AI 관련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미래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미국 서부 팔로 알토에 위치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의 자택으로 초청받아 단독 미팅을 갖고 AI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 2월 저커버그 CEO 방한 시 삼성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회동한 지 4개월 만으로,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삼성전자와 메타도 AI 분야로 협력을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6-24 16:48:4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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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사무처장 남동일·조사관리관 육성권

공정거래위원회는 24일 새 사무처장에 남동일 경쟁정책국장(54), 조사관리관에 육성권 사무처장(57)을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 남동일 신임 사무처장은 제2회 지방고시 합격 후 1997년 공직에 입문해 공정위 경쟁정책국장과 소비자정책국장,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특히 공정위의 주요 정책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했으며 최근에는 공정거래 분쟁 관련해 신속하게 피해구제를 위한 분쟁조정통합법 제정을 추진했다. 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국민 생활에 직접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적극 수행한 것으로 평가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남 처장은 대변인과 기획재정담당관, 운영지원과장 등을 역임하며 사무처장으로서 필요한 대내외적인 소통 역량을 길러왔다"며 "앞으로 정책 분야에서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육성권 신임 조사관리관은 1005년 제39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대변인과 시장감시국장, 기업집단국장 등을 맡았다.시장감시국장 재직 시 이동통신 3사의 5G서비스 속도에 관한 거짓·과장과 기만적인 광고행위를 제재했다. 기업집단국장 때에는 삼성 사내급식 계열사 삼성웰스토리 부당지원행위, 하림 계열사 부당지원행위 제재 등 주요 사건처리 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법학 전문성과 풍부한 사건부서 근무 경험 등을 바탕으로 사건 전체를 총괄하게 될 조사관리관으로서 역할을 잘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정위는 이날 임기 3년의 신임 비상임위원으로 오규성 변호사(46)를 위촉했다. 오 신임 비상임위원은 42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창원지방법원 부장판사 등 17년 간 법관으로 재직했다. 2020년부터 2년 간 공정위 전원회의 심의 운영과 의결서 작성 등을 총괄하는 심판관리관(국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법무법인 굿플랜 변호사로 근무 중이다. 오 신임 비상임위원은 공정위 재직 시 공정위 처분에 소송사건 승소율을 크게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2024-06-24 16:46:0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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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포항공대 '대학ICT연구센터 지원사업' 선정...국비 75억 원 확보

포항시는 6월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4년 '대학ICT연구센터 지원사업' 공모에서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항공대)가 선정돼 국비 75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대학ICT연구센터 지원사업은 과기정통부 주관으로 정보통신 분야 유망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창의적인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대학 연구센터를 선정해 혁신성장을 견인할 석·박사 연구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포항공대 인간 인지·지능 증강 연구센터(센터장 최승문 교수)는 총 91억 원의 사업비(국비75, 지방비7, 대학 등 9)를 투입해 인공지능 분야 석·박사급 인재 200명을 양성한다. 주관 대학교를 중심으로 기업체 참여의 공동연구 수행을 통해 기초연구가 응용·개발연구 단계까지 이어지도록 설계되어 있는 만큼 고급 연구 인력 양성은 물론이고 지역 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공대의 대학ICT연구센터 공모 선정으로 지역대학의 연구개발 역량을 높이고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쾌거로 지역 디지털화에 속도를 붙여, 앞으로도 정부 지원사업을 통한 디지털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인공지능 전문인력을 양성, 포항시가 미래 제조혁신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24 16:41:45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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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가상자산사업자 3개월내 대주주현황 신고해야"

앞으로 가상자산사업자는 가상자산 법령을 준수하기 위한 적절한 조직·인력, 전산설비 및 내부통제체계를 신고해야 한다. 또 기존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3개월 이내에 대주주 현황을 보고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27일부터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제도를 보완하는 내용의 '개정 특정 금융거래정보 보고 및 감독규정(개정 감독규정)'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개정 감독규정에 따르면 우선 가상자산사업자는 가상자산 관련 법령준수체계를 신고해야 한다. 지금까지 가상자산사업자는 가상자산 관련 법령준수체계가 신고사항에 규정돼 있지 않아 이를 파악할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았다. 앞으로는 개정 감독규정에 따라 가상자산사업 내 조직·인력, 전산설비 및 내부통제체계를 확인할 수 있다. 가상자산사업자의 대주주 현황도 신고사항으로 추가한다. 대주주의 성명, 주소 등을 포함한 정보를 신고하도록 해 대주주현황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심사 중단 및 재개 절차도 도입한다. 신고사업자, 대표자, 임원, 대주주를 상대로 형사소송 절차가 진행 중인 경우, 금융당국·수사기관에 의한 조사·검사 절차가 진행 중인 경우에는 절차가 끝날때까지 신고 심사를 중단할 수 있다. 심사 중단 건의 재개 여부는 6개월마다 검토한다. 이밖에 금융회사 등이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실명 확인 입출금 계정'을 발급할 때 실시하는 위험 평가의 절차·방법 등은 업무 지침에 포함한다. 금융위는 이번에 바뀐 감독 규정 내용을 반영한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매뉴얼을 다음달 초 공개할 예정이다.

2024-06-24 16:38:1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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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연구원 “공무원·교사 정치기본권 확대는 시대적 과제”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에서 24일 공무원·교사의 정치기본권을 확대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현행 제도상 공무원도 시민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정치적 기본권을 제한하고 있고, 최근 개방형 인사제도 도입 등 시대적 변화에 따른 요구가 있어서다. 이경아 연구위원은 이날 민주연구원 정책브리핑에서 제22대 국회 입법과제로 공무원·교사의 정치기본권 확대 5법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정치적 표현, 정당 활동, 선거 운동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 연구위원은 시대적 변화에 따라 공무원·교사의 정치기본권이 보장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최근 확산된 개방형 인사제도에 맞춰 공무원이 정치 집단의 압력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어서다. 공무원이 국민들이 바라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는 '정치적 대응성'이란 개념이 등장한 것도 주요 이유다. 공무원에 과도한 중립성이 요구되면 정치적 대응성이 약화할 거란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대적 변화에는 과도한 정치적 중립에 따른 반작용도 포함된다. 권력의 부당한 지시와 횡포에 대한 대응을 막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분석이다. 또한 세계 주요국은 공무원·교사의 정치활동을 허용하고 있다. 중앙선관위가 지난 2019년에 인용한 바에 따르면 실제로 OECD 주요국 중 영국·미국·프랑스·독일 등을 포함한 10개국은 공무원들의 정치활동을 보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선 국가인권위가 법규 개정을 권고하기도 했다. 지난 2019년 인권위 결정 주문에 따르면 국회의장에 "공무원·교원이 직무와 관련해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시민으로서의 정치적 기본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국가공무원법' 등 관련 법률을 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표명한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 연구위원은 공무원·교사의 정치기본권 보장을 위해 ▲국가공무원법 ▲지방공무원법 ▲정당법 ▲정치자금법 ▲공직선거법 총 5법 개정안을 내놨다. 구체적으로, ▲국가공무원법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은 공무원의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주기로 했다. 표현의 자유는 필수적인 기본권이며 이를 보장하는 것이 헌법의 기본원리라는 것이다. ▲정당법 ▲정치자금법 개정안은 공무원의 정당 활동 자유를 보장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공무원의 근무시간과 장소를 넘어서 모든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것은 과도한 기본권 침해라는 점에서 과잉금지원칙에 위배된다는 것이다.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공무원들의 선거 운동 자유를 보장해주는 것으로 한다. 투표의 자유, 입·후보의 자유, 선거운동의 자유는 모두 국민주권주의에 기초한 기본권이라는 것이다. 또한 사적 영역에서의 정치적 표현이나 선거운동의 자유는 허용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이다. 다만, 이 연구위원은 정치기본권을 확대함과 동시에 제기될 문제점에 대한 보완도 필요하다고 봤다. 실제 우리나라는 과거 이승만 정권에서 벌어졌던 3·15 부정선거에 많은 공무원들이 조직적으로 동원된 바 있다. 이는 제2공화국 출범과 동시에 헌법과 법률로 공무원의 정치 개입을 금지한 이유다. 이 연구위원은 이번 개정안이 점진적으로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아직까지 공무원의 정치참여에 우려가 큰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일부 공무원들이 선출직 공무원들에게 지나치게 복종해 공익을 저해하는 현상이 발생하기에 오히려 직업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화하고 신분보장을 확고히 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이와 함께 공무원·교사의 정치적 영향력을 견제할 수 있는 기관도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경우 1939년 해치 법(Hatch Act) 제정을 통해 대통령과 부통령을 제외한 연방정부 행정부의 공무원의 정치활동 참여를 금지했으나, 몇 차례 개정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정치활동과 직무영역을 세분화하고 있다. 이 연구위원은 부당한 지시와 압력에 공무원이 대처할 수 있는 관련 법규도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부당·불법 지시에 대한 거부 절차, 내부 공익 제보자 보호조치, 공무원 노동조합의 감시활동 활성화 등으로 정치적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윤도현기자 yunbgb0611@metroseoul.co.kr

2024-06-24 16:29:08 윤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