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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G성동조선, HD현대중공업과 창정비 계약 체결

HSG성동조선과 HD현대중공업의 임직원들이 20일 오전 통영 HSG성동조선 플로팅도크에서 필리핀 해군의 최신 호위함 '안토니오 루나'의 입항을 환영했다.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해군에게 수주한 함정 MRO(Maintenance, Repair & Overhaul) 사업의 하나로, HSG성동조선에게 창정비 설비 지원 및 수리 공사를 맡겼다. 약 1개월간 진행될 이번 수리 작업은 HD현대중공업이 2021년 2월 필리핀 해군에 인도한 안토니오 루나함의 정기 창정비를 위한 것이다. 3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안토니오 루나함은 2600톤급 호위함으로, 필리핀 해군의 대표 주력 함정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 기간 안토니오 루나 함은 최적의 성능 유지를 위해 추진 체계 및 부품 점검, 주요 소모품 교체 등을 진행한다. HSG성동조선은 창정비에 필요한 플로팅도크 및 야드설비 지원과 함께 축계 수리 및 도장 공사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창정비 프로젝트는 HSG성동조선이 지난 11일 HD현대중공업과 체결한 국내외 함정 MRO 업무 협약식 이후 첫 번째로 수주한 사업이다. 업무 협약식에서 양 사는 국내외 함정 MRO 사업에서 다양한 수주를 유치하고 장기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HSG성동조선은 MRO 전문 야드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HSG성동조선과 HD현대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MRO 분야에서 실질적 첫 발을 내디뎠다. 양 사 강점을 결합해 국내외 방산 시장에서 입지를 더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HSG성동조선 이진상 대표이사는 "HD현대중공업과의 MRO 사업 업무 협약을 현실화하는 첫 프로젝트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안토니오 루나함 창정비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필리핀 해군을 만족시키고, 동시에 함정 MRO 수행 능력을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3 10:41:5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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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자립준비청년 대상 자립키트 지원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이 24일부터 올해 말까지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2024년 '위풍당당 자립키트'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매년 2000명 안팎의 자립준비청년이 보육시설을 떠나 홀로서기에 나선다. 대다수의 자립준비청년들은 보금자리 구하기, 생활비, 학비, 일자리, 저축 등 여러 문제에 직면한다. 우리금융은 보육시설을 떠나는 자립준비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지난해부터 굿네이버스와 함께 위풍당당 자립키트로 이들의 새출발을 응원해 왔다. 사업 첫해에는 1500여명의 자립준비청년이 자립키트를 지원받았다. 우리금융은 정부 지원이 종료돼 사각지대에 놓인 자립청년을 위한 금융멘토링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이들에게 올바른 저축과 소비습관을 배울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저축장려금을 전달했다. 위풍당당 자립키트는 자립 생활안내서를 포함해 생활필수품과 가전제품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 보육시설을 떠나 자립을 시작하는 청년이라면 우리금융미래재단과 굿네이버스 홈페이지 또는 전국 17개 자립지원 전담기관에서 '위풍당당 자립키트'를 신청할 수 있다. 자립키트는 택배를 통해 거주지에서 직접 받게 된다. 우리금융미래재단 관계자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처음 마주하는 여러가지 현실적인 어려움을 알고 있다"며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자립을 시작하는 청년들의 첫걸음이 외롭지 않도록 실질적인 지원으로 계속 힘이 되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6-23 10:35:0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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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델타항공, 美 산타 모니카 해변 정화 활동…ESG경영 실천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양사 팀워크를 다지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2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번 봉사활동은 20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산타 모니카 부두에서 진행됐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양사 임직원 40명이 현지 비영리 환경보호단체 '힐더베이'가 주관하는 환경 정화 활동에 참여했다. 임직원들은 4명씩 한 조를 이뤄 해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힐더베이로부터 해양 오염 관련 교육을 받았다. 서울~로스앤젤레스는 대한항공이 1972년 태평양을 최초로 횡단한 여객 노선이다. 그만큼 로스앤젤레스는 우리나라 민간 항공 역사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로스앤젤레스 서부 해안 중에서도 특히 아름다운 바다로 유명한 산타 모니카 부두는 현지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으로 붐비는 지역 대표 관광지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은 조인트 벤처 협약을 맺은 양사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대한항공이 50년 넘게 취항해 온 로스앤젤레스의 해변을 아름답게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2018년 조인트 벤처 협약을 맺은 뒤 글로벌 항공사 위상에 걸맞은 공동 사회공헌활동을 6년째 이어오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이번 환경 정화 활동 외에 '사랑의 집 짓기' 봉사활동을 실시한 바 있으며, 몽골 바가노르구 사막화 방지 나무 심기,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쓰레기 줍기 활동 등을 양사 공동으로 진행했다.

2024-06-23 10:29:2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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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신형 아이패드 판매 경쟁 '활활'…지원책 살펴보니

이통3사가 신형 아이패드 관련 공시지원금은 물론 각종 지원책을 내세우며 판매 경쟁에 돌입했다. 이번 신형 아이패드는 빠른 처리 속도와 향샹된 성능의 와이파이를 지원한다. 특히 전작 대비 더 가벼워진 것은 물론 e심 개통도 가능해 이목이 집중된다. 다만 일부 통신사 대리점에서는 e심 모델 판매 경험이 전무해 혼선도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는 공식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애플이 새롭게 출시한 '아이패드 프로 M4'와 '아이패드 에어 M2' 2종의 판매에 나선다. 아이패드 프로 출고가는 179만3000원~319만원, 아이패드 에어는 112만2000원~187만원이다. 아이패드 프로는 울트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애플 전자 기기 중 최초로 M4 칩을 적용해 처리 속도가 더 빨라졌다. 또 기존보다 향상된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뉴럴 엔진 성능을 갖춰 사용자가 인공지능(AI) 기반 작업을 기존보다 빠르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상품의 두께는 11인치 모델이 5.3mm, 13인치 5.1mm로 더 얇아졌고, 이전 세대보다 100g 가벼워졌다. 아이패드 에어는 전작에 없던 13인치 모델이 추가돼 더 다양한 화면 크기를 즐길 수 있다. M2칩을 탑재해 M1을 탑재했던 전작 대비 속도가 향상됐다.16코어 뉴럴 엔진(신경망 엔진)을 갖춰 M1 칩대비 40% 향상된 속도를 선보인다. 특히 전작 대비 최대 2배 향상된 성능의 와이파이 6E를 지원한다. 5G를 탑재한 셀룰러 모델은 더 안전하고 간편한 e심 개통도 가능하다. 이번 아이패드 에어에는 새로운 디자인도 적용됐다. 1200만 화소 울트라 와이드 전면 카메라가 기기의 가로 가장자리에 배치된다. 카메라는 머신 러닝(ML)을 통해 자동으로 모든 인물을 시야에 담아내는 센터 스테이지 기능을 사용한다. 1200만 화소 와이드 후면 카메라는 고해상도 사진과 디테일한 4K 영상에 초당 240프레임의 슬로 모션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이처럼 기능이 향상된 신형 아이패드가 공개되자 이통3사도 각종 지원책을 내세우며 판매 경쟁에 돌입했다. 먼저 통신3사는 공시지원금을 공개했다. SK텔레콤이 5만원으로 3사 중 가장 적었고 KT가 10만원, LG유플러스가 14만원을 준다. 또 소정의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KT가 아이패드 프로모션에는 가장 적극 나섰다. KT는 KT닷컴에서 구매 시 아이패드 전용 케이스와 필름을 준다. 중고 아이패드 반납 시 최대 10만원 추가 보상한다. 이 밖에도 제휴카드를 사용하면 최대 72만원을 할인해주며, 월 10만원 이상 휴대전화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이패드 이용요금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SKT는 아이패드 구매자에게 T다이렉트샵 내에서 단말 액세서리 등을 구매할 수 있는 '티다문구점' 3만원 이용권을 증정한다. LG유플러스도 신한카드 등 제휴카드로 구매하는 이용자에게 매월 최대 1만5000원 청구 할인을 제공한다. 다만, 일부 통신 대리점에서는 신형 아이패드 개통 관련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제품 사용자 커뮤니티에 따르면 e심 전용 단말기 개통을 받지 못하고 있는 고객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아이패드 신형 모델은 5G를 탑재한 셀룰러 모델은 e심 개통도 가능하다. 하지만 해당 모델은 국내서 판매 경험이 전무해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6-23 10:29:2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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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볼보' 볼보코리아, 대한민국 저출산 회복에 팔걷어…패밀리 세이프티 캠페인 박차

우리나라는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2023년 대한민국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현대자동차그룹, 포스코, HD현대그룹 등 국내 산업계 대표 기업들은 육아휴직 확대나 출산 장려금 지원, 어린이집 확대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내놓고 있다. 특히 부영그룹은 임직원에게 1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은 국내 시장에 진출한 기업들에게서도 나타나고 있다, 그 중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대한민국의 저출산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모범 기업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23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 5월부터 한국보육진흥원과 함께 부모와 아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패밀리 세이프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와 한국보육진흥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패밀리 세이프티 캠페인은 국내 저출산 현상을 회복하기 위한 인식 개선 프로젝트로, 출산 및 육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개선과 함께 부모와 아이가 행복한 양육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우선 예비 부모와 영유아 가족의 양육 역량을 강화하고 행복한 양육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전국 10곳의 육아종합지원센터(서울 광진구, 서대문구, 인천광역시, 경기 안산시, 안양시, 용인시, 충남 천안시, 부산광역시, 부산 기장군,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가족 친화 프로그램을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 스칸디맘&대디로 대표되는 스웨덴식 육아법과 함께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놀이법 등의 교육을 통해 긍정 육가 가치 확산에 앞장선다. 현재 한국의 남성 육아 휴직 사용률은 출생아 100명당 5명에 불과해 저출산 사회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이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아빠(남성) 육아 휴직을 적극 권장하고, 아빠(남성)의 육아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도 전개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와 한국보육진흥원은 아빠의 육아 휴직을 적극 권장하는 내용의 캠페인 영상을 방송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 공개하고 부모가 함께하는 육아의 긍정적인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나아가 아빠의 육아 참여 장려를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남성 화장실에 설치할 기저귀 갈이대도 지원한다. 기저귀 갈이대가 미비한 전국의 공공시설 내 화장실에 총 63개의 기저귀 갈이대를 설치함으로써 아빠의 육아를 돕고 남성 양육자의 권리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이 외에도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안전'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올바른 카시트 활용법 등을 알려주는 교통안전 영상을 제작해 전국의 어린이집을 통해 각 가정으로도 배포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안전과 가족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볼보자동차는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저출산 현상을 함께 고민하고 보다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패밀리 세이프티 캠페인을 전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부모와 아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고민과 함께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06-23 10:29: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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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선거판 어린양 '제4이통'

정부의 신규 이동통신사(제4이동통신사) 유치 정책이 8번째 실패를 맞이했다. 과거 일곱 차례 제4이동통신이 무산된 이유와 똑같다. 이에 따라 정부가 매번 총선을 앞두고 제4이통사를 '표심 얻기용'으로만 활용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행정력 낭비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정부의 28㎓ 주파수 이동통신 신규사업자 유치 사업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7차례에 걸쳐 추진됐지만 모두 실패했다. 재무적 능력이 뒷받침 되지 못했다는 게 가장 큰 이유였다. 그럼에도 정부는 지난해 다시 한 번 이동통신 과점 체제를 깨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조건을 완화시키는 등 제4이동통신 설립을 강력히 재추진했다. 하지만 지난 2월 제4이동통신 최종 후보군에 스테이지엑스가 선정되며 우려가 커졌다. 스테이지엑스가 예상 낙찰가보다 2배가량 높은 4301억원에 낙찰되며서 자금 조달 능력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통신사업의 특성상 사업 초기 망 구축과 마케팅 등에 상당한 비용이 소요된다는 점도 우려를 증폭시켰다. 실제 스테이지엑스의 경우 기지국 설치에 평균 1500억~1800억원의 지출이 예상됐다. 그러자 정부는 스테이지엑스에 대한 우려를 잠식시켰다. 지난 2월 정재훈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과장은 "전파법에서 요구하는 조건에 맞춰 적격 검토를 진행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정부는 총선이 끝난 후 약 2개월 만에 돌연 입장을 바꿨다. 지난 14일 스테이지엑스의 부족한 자본력을 문제로 제4이동통신사 후보 자격을 박탈하기로 한 것. 검토 결과 이 회사가 확보한 자본금이 주파수 할당 신청서에 적어 낸 2050억원에 턱없이 미달하는 금액이라는 이유에서다. 이는 과거 7차례 제 4이동통신이 무산된 이유와 같은 패턴이다. 특히 총선이 끝난 후 또 한번 무산됐다는 점에서 '총선용'이라는 비판은 피할 수 없게 됐다. 물론 정부는 약속 이행 여부를 검토한 것이지만, 당초 정부가 스테이지엑스에 대한 적격 심사를 통해 문제 없다는 것을 확인했음에도 번복한 것은 총선용이라는 지적을 받기 충분한 상황이다. 문제는 정부의 반복적인 실패로 빚어지는 통신 시장의 혼란이다. 통신 3사는 기지국 구축 미흡을 이유로 28GHz 주파수 할당이 취소됐고 알뜰폰 업계도 제4이동통신의 출범 소식에 입지를 잃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관련 행정력과 자본력 낭비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며 정부 책임론 등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례를 통해 재무적 요건을 강화하고 신규 이동통신사 진입 관련 제도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정부가 예견된 실패에도 묵인했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는 사실이다. '삼세번' 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이번 정책 실패만 벌써 8번째이다. 앞으로는 정부의 확실한 재발방지 대책이 나와야 할 시점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6-23 10:28:5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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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팅 금지·유류비 부담' 현대차, '나노 쿨링 필름'으로 파키스탄 운전자 삶의 질↑

'틴팅 금지·유류비 부담·심각한 대기오염' 파키스탄 운전자들이 겪는 부담이다. 파키스탄 정부는 보안상의 이유로 자동차 틴팅을 금지하고 있지만 운전자들은 유류비 부담으로 에어컨을 틀지 못하고 있다. 창문을 개방할 경우 대기오염으로 부담스러운게 현실이다. 이에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나노 쿨링 필름'을 활용해 파키스탄 운전자들의 삶을 개선해 나가는 여정을 담은 캠페인 영상을 23일 현대차그룹 유튜브 채널에 최초 공개했다. 영상은 현대차가 지난 4월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펼친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 캠페인에 참여해 '나노 쿨링 필름'을 시공 받은 라호르 승차 공유 서비스 기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는 50℃가 넘는 극심한 더위와 대기오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파키스탄 라호르 지역 운전자들에게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나노 쿨링 필름을 무상으로 장착해준 캠페인이다. 나노 쿨링 필름은 틴팅 필름 부착을 법적으로 금지하는 파키스탄의 상황을 고려해 복사 냉각 효과를 만드는 첨단 소재로 제작됐다. 기존 틴팅 필름과 같이 태양열을 반사할 뿐 아니라 차량 내부의 적외선을 외부로 내보내는 기능까지 갖췄다. 높은 투과율을 자랑하면서도 무더운 여름철 실내 온도를 10℃ 이상 낮출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가 공개한 영상의 제목은 '눈부시게 빛나는 그늘'로, 첨단 기술을 활용해 인류가 해결해야 할 문제를 개선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다큐멘터리 영화 형태로 제작된 영상은 승차 공유 서비스 기사로 일하는 아버지가 어린 딸을 학교에 바래다주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동 중 딸을 위해 에어컨을 틀지만 유류비 부담으로 딸이 차에서 내리자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연다. 하지만 심각한 대기오염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현지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파키스탄 현지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 당 약 260 파키스탄 루피(원화 1300원)로, 파키스탄 1인당 국민 소득 1500달러 수준을 고려하면 체감 유류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현대차는 이번 캠페인이 지역 사회가 겪는 기후 위기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을 이끌어 내는 동시에 첨단 기술을 활용해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기업의 책무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나노 쿨링 필름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그 외 주요 국가에서도 특허 출원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해당 기술을 양산차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 영상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현대자동차의 의지와 노력을 진정성 있게 전달하기 위해 제작됐다"며 "현대차는 인류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첨단 기술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이를 고객들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3 10:28: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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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색 마그마 제네시스' 독일 뉘르부르크링 질주…극한의 성능 트랙 택시 운영

제네시스는 지난 21일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제네시스 트랙 택시 노르트슐라이페'를 론칭했다고 23일 밝혔다. 트랙 택시는 드라이빙 트랙에서 전문 드라이버가 운행하는 차량에 동승해 다양한 주행 조건과 극한의 성능을 체험하는 것을 말한다. 제네시스 트랙 택시는 지난 3월 제네시스가 뉴욕에서 처음 공개한 고성능 영역 확장 프로그램 '마그마'의 일환이다. 제네시스는 G70 3.3T를 서킷 주행에 적합하도록 튜닝했으며, 미쉐린 고성능 스포츠 타이어 '파일럿 스포츠 4S'를 장착했다. 최고출력은 370마력(ps), 최대토크는 510Nm, 최대속도는 시속 270㎞이다. 트랙 택시는 탄탄한 차체를 기반으로 탁월한 주행 성능을 갖췄으며, 외장 컬러는 제네시스 마그마의 시그니처 컬러인 오렌지색이 적용됐다. 뉘르부르크링은 독일 중서부 라인란트팔트주 뉘른부르크 지역에 위치한 자동차 서킷으로, 혹독한 코스로 인해 '녹색 지옥'으로 불린다. 남쪽에 있는 그랑프리 서킷과 북쪽에 있는 노르트슐라이페로 나뉜다. 제네시스 트랙 택시가 운영되는 노르트슐라이페는 좁은 도로 폭과 73개의 코너, 300m에 달하는 고저 차 등 가혹하고 스릴 넘치는 코스로 알려져 있다. 트랙 택시 한 대당 최대 3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으며, 승객들은 8∼10분 동안 20㎞ 트랙을 고속주행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이번 트랙 택시 프로그램은 제네시스 고성능 모델을 제공하기 위한 여정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트랙 택시를 통해 얻은 고객 경험은 제네시스 성능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내달 11∼14일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GV60 마그마 콘셉트와 G80 EV 마그마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주행 시연할 예정이다. 1993년 시작된 굿우드는 고성능 스포츠카, 럭셔리카, 클래식카 등 희소 가치가 높은 자동차와 스타 드라이버가 한데 모이는 행사로 자동차가 실제 달리는 모습을 관람할 수 있어 '움직이는 모터쇼'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2024-06-23 10:28: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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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영국 UAM 전문기업 스카이포츠와 MOU

제주항공이 UAM 상용화를 위해 연구개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제주항공은 영국 도심항공교통(UAM) 버티포트 전문 기업 스카이포츠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버티포트는 수직(Vertical)과 공항(Airport)의 합성어다. UAM 이착륙과 승객 탑승 및 정비 등이 이루어지는 핵심 시설이다. 도심 항공 인프라인 헬리패드를 UAM 이착륙이 가능한 버티포트로 전환하는 상용화 방안에 대해 두 기업은 공동으로 연구한다. 제주항공은 '제주지역 UAM 운용 백서'를 발간한 경험을 활용해 UAM 상용화를 위한 안전운항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스카이스포츠와 협업을 통해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운영 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UAM 사업에 참여해 ▲UAM 기체 선정 및 도입 기준 정립 ▲UAM 전문 기술력 보유 기업과 파트너십 통한 국내 안전운항체계 마련 ▲ 'UAM Team Korea'의 주요 실무단 참여 등 국가 UAM 상용화 정책과 제도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우리나라 환경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운항 및 버티포트 운영 사업모델을 설계해 UAM 상용화 단계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표준 서비스 체계를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박대성기자 iunmds@metroseoul.co.kr

2024-06-23 10:28:14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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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2024 미래혁신포럼’ 개최…교육 발전 방향 공유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는 18일부터 19일까지 강원도 원주 피노키오숲에서 교직원 100여 명이 참여한 '2024 한신대 미래혁신포럼'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대학혁신지원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미래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교수역량 강화와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첫날 나현기 교목실장의 인도로 개회예배와 강성영 총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1부는 대학혁신지원 및 외부 지원 사업 보고로 ▲혁신성과평가팀: 대학혁신사업 교육혁신전략 ▲SW교육센터: SW중심대학 사업 추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취업 관련 사업 사례 발표 ▲평생교육원: 평생교육원(경기) 성과 공유 ▲서울캠퍼스 캠퍼스타운사업단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2부 교수역량강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교수학습지원센터에서 디자인 씽킹을 활용한 교수법으로 ▲계열학생의 학교 적응강화 프로그램 또는 방안 ▲융합전공 및 교과목 제안 ▲자유전공학부 구성안 및 운영안 제시를 주제로 논의와 발표가 이뤄졌다. 한편 이번 학기를 끝으로 정년 퇴임하는 교원의 퇴임식이 진행됐다. 이번 학기 퇴임교원은 ▲유문선 교수(한국어문학) ▲양우진(경제학) ▲유동석(평화교양대학) ▲이경봉(IPP형 일학습병행사업단) 총 4명이다. 강성영 총장은 "같은 길을 걸어가는 우기가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은 경험해 보지 못한 지도 밖으로의 행군이 될 수도 있다"라며 "바쁜 일정 중에서도 시간을 내 참여해 준 교수님들이 있기에 위태로워 보일지라도 '한신호'는 표류하거나 침몰 되지 않고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그곳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2024-06-23 09:31:2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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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호 중앙대 교수, AI 기반 언어학습 플랫폼 교육 효과성 검증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이장호 영어교육과 교수가 이한솔 육군사관학교 교수와 진행한 공동연구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언어학습 플랫폼의 교육적 효과성을 통계적으로 검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교육공학 분야 세계최상위 학술지로 피인용 지수(IF, Impact Factor) 5.20을 기록한 'Language Learing & Technology' 28권 2호에 게재됐다. 이장호 교수 연구팀은 AI 기반 언어학습 플랫폼을 활용한 총 61개 실증연구를 기반으로 8300여 명의 학습자 데이터를 메타분석 기법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AI 기반 개인 맞춤형 언어학습 플랫폼이 학습자들의 언어능력 향상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교육적 효과성을 갖고 있음을 검증했다. 한층 정확한 분석을 위해 연구진은 학습자 나이, 언어학습의 맥락, AI 알고리즘의 종류 등 여러 차이점을 통계적으로 분석했지만,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전통적인 교육 방식·환경과 비교했을 때에도 AI 플랫폼의 교육적 효과성이 유효하다는 점도 밝혔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이장호·이한솔 교수 연구팀은 교육 분야에 다양한 기술이 도입·활용되는 것을 놓고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ChatGPT와 같은 대화형 챗봇은 물론 사람과 교감하는 소셜 로봇 등 최신 과학기술의 언어교육 분야 활용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관련 분야 상위 SSCI급 학술지에 연구논문 20여 편을 공동 출판했다. 이장호 교수는 "그동안 현실적으로 구현하기 어려웠던 개인 맞춤형 언어학습이 AI 기반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학습자에게 효과적으로 제공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너무 많거나 목표 언어의 교사 수가 부족한 경우 등 적절한 교육 환경에 접근하기 어려운 학습자들에게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번 연구성과가 AI가 교사를 대체할 수 있다는 등의 확대 해석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전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6-23 09:17:4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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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13주 연속↑...매수심리 19주째↑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3주 연속 오르며 살아나는 분위기다. 매매수급지수의 경우 19주째 상승하며 주택 시장에 온기가 도는 모습이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6월 셋째 주(1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5%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27일 이후 17주 만에 상승으로 전환한 이후 13주 연속 올랐다. 권역별로는 강북권에서 성동구(0.26%→0.35%)가 금호·옥수동 역세권 대단지, 용산구(0.11%→0.24%)는 이촌·효창·이태원동, 광진구(0.15%→0.23%)는 구의·자양동, 마포구(0.14%→0.23%)는 도화·상암동, 은평구(0.11%→0.22%)는 응암·녹번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0.21%→0.31%)가 잠원·반포동, 송파구(0.11%→0.23%)는 잠실·신천동 대단지, 강남구(0.14%→0.16%)는 대치·도곡·개포동, 영등포구(0.11%→0.15%)는 여의도·신길동, 강서구(0.08%→0.10%)는 내발산·가양동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지역별 선호지역·단지 중심으로 간헐적 상승거래가 지속되면서 대체수요로 인식되는 단지들의 매도희망가격이 상승중이다"라면서 "매도·매수 희망가격간 격차로 거래는 활발한 편은 아니나 매수문의가 꾸준하게 유지되는 등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동구 금호동에 위치한 '현대'는 이달 전용면적 59㎡가 10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매매가격(10억7000만원) 대비 2000만원 상승했다.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리센츠'의 경우 이달 전용면적 84㎡가 25억7000만원에 거래되면서, 1개월 만에 3000만원 올랐다.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9주 연속 상승했다. 6월 셋째 주(1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8.0으로 전주(96.4)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월 둘째 주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매매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수치다.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집을 팔려는 사람이, 200에 가까울수록 사려는 사람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서울 강남 등 상급지를 중심으로 신고가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지만, 비강남권 혹은 신도시, 경기, 인천 등의 회복세는 상대적으로 더딘 상황이다"라면서 "높은 인플레이션과 수요층 선호도에서 유발되는 자산(지역, 물건) 양극화 경향은 단기간 내 해소되기 어려울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6-23 09:07:13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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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6월 마지막주 4691가구

6월 마지막 주에는 전국 8개 단지 총 4691가구(일반분양 2737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 '동작보라매역프리센트', 경기도 오산시 양산동 '롯데캐슬위너스포레', 전라남도 순천시 풍덕동 '순천그랜드파크자이'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마포자이힐스테이트라첼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산성역헤리스톤', 경기도 과천시 문원동 '과천디에트르퍼스티지' 등 10곳이 오픈 예정이다. GS건설은 전라남도 순천시 풍덕동 일원에 '순천그랜드파크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9개동, 전용면적 84~206㎡, 총 99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마트, 홈플러스 등 편의시설이 가깝고, 풍덕초ㆍ중교를 도보 통학할 수 있다. 단지중심 반경 1㎞ 인근 안팎에 KTX·SRT를 이용할 수 있는 순천역이 위치하고 있으며, 순천만국가정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GS건설과 현대건설은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일원에 공덕1구역 주택재건축을 통해 '마포자이힐스테이트라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2층, 10개동, 총 1101가구 중 전용 59~114㎡, 4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반경 300m 이내 5호선 애오개역이 위치한 역세권 단지이며, 1㎞ 이내 쿼드러플 역세권인 공덕역 및 아현역, 서울역이 위치하고 있어 교통편의성이 우수한 단지이다. 소의초, 환일중·고를 도보 통학 할 수 있고, 효창공원이 인근에 위치해 학세권과 공세권이 우수한 단지이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6-23 09:06:31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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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전세, 역대 3번째 최장 57주째↑…"수요증가+공급부족"

서울의 전세가격이 57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세 수요는 늘었는데 공급이 현저히 부족한 것이 원인이다. 특히 일반분양 물량이 많지 않은 재건축을 위주로 공급이 이뤄지면서 상황이 악화됐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0.04% 올라 전주(0.03%)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보통 전세가격과 매매가격이 같이 움직이는 것과 달리 작년 하반기부터는 매매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선 반면 전세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서울은 한 주간 0.17% 올라 작년 5월 넷째주부터 57주 연속 상승했다. 역대 3번째로 길다. 서울의 전셋값은 2014년 6월 셋째주부터 2017년 1월 둘째주까지 135주, 2019년 7월 첫째주에서 2022년 1월 셋째주까지 134주 연속 상승한 바 있다. 늘어난 전세 수요와 부족한 공급이 맞물리며 전세난이 가속화됐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21년 말 매매가격이 고점을 찍은 후 실거주 수요자들이 전세시장으로 몰리기 시작했다"며 "대출금리 하락으로 전세의 이점이 다시 커진 만큼 월세시장에 있던 실수요자들이 전세시장으로 돌아올 것을 감안한다면 강한 전세 수요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공급은 부족하다. 분양경기가 나빠지면서 신규 분양물량은 2021년 정점 이후 2년 연속 감소했다. 실제 분양된 세대수 기준으로는 2022년 36만6000세대였던 것이 2023년에는 21만 2000세대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특히 이마저도 재건축물량의 비중이 늘었다는 것이 문제다. 총 분양 중 재건축 비중은 2021년 14.8%에서 2023년 30.5%로 확대됐다. 일반분양 물량이 감소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올해 예상 분양물량 역시 재건축 비중이 40%를 웃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신 연구원은 "건설사들이 위축된 업황 속에서 안전한 재건축 위주로 분양해 기존 거주자들이 다시 입주하는 비율이 높은 만큼 전세로 풀릴 물량은 더욱 줄었다"며 "전체 분양 물량으로도 향후 공급부족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늘어난 재건축 비중으로 전세시장의 공급부족 역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6-23 09:04:5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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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 17%도 괜찮아"…카드론 잔액 40조 돌파

카드론(장기 카드대출) 잔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높은 금리로 돈을 빌리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의미다. 하지만 카드업계는 '딜레마'에 빠졌다. 수익성이 높아진 상황이지만 연체율도 함께 오를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이다. 대환대출 잔액도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연체율 관리가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카드사 9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농협카드)의 카드론 누적 잔액은 40조5186억원으로 집계됐다. 관련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초로 40조원을 돌파했다. 금융권 전반에 걸쳐 '빗장대출' 기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급전이 필요한 차주가 카드론으로 눈을 돌렸다는 분석이다. 같은달 카드사 9곳이 취급한 카드론 평균금리는 연 14.26%다. 평균금리가 가장 높았던 곳은 롯데카드로 연 14.86%를 기록했다. 이어 우리카드가 연 14.83%로 두 번째로 높았다. 카드론 평균 금리는 조달비용, 차주별 신용점수 등을 고려해 산정한다. 평균 금리가 높았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더 많은 중저신용차주를 수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카드론 이용 잔액이 상승했지만 카드업계는 고심에 빠졌다. 수익성과 연체율 증가 부담이 함께 높아졌기 때문이다. 각 카드사별 신용평가모형을 갖추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지만 건전성 관리를 위해선 이용자가 줄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연체율 1.5%를 넘긴 카드사는 현대카드가 유일했지만 지난해 말 5곳으로 증가했다. 아울러 현대카드는 연체채권정리에 집중하면서 지난해 말 연체율을 0.97%까지 낮췄다. 카드사 중 가장 낮은 연체율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연체율은 카드사뿐 아니라 우량차주가 몰린 은행권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카드론 잔액 증가세에 연체율도 함께 오르겠지만 점진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카드업계는 금융권 전반에 걸쳐 대출길이 열려야 한다고 지적한다. 연체 부담을 카드사에만 떠넘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실제로 최근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도 매달 증가세다. 카드론을 활용해 카드론을 갚는 (돌려막기)악순환에 빠진 차주가 늘어나고 있단 의미다. 지난 5월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은 1조9106억원이다. 전년 동기(1조3417억원) 대비 42.40% 증가했으며 연초(1조7342억원)와 비교하면 1764억원(10.17%) 올랐다. 매달 연체를 막기 위한 자금이 350억원씩 불어난 셈이다. 업계에서는 이달 2조원을 돌파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여전히 같은 2금융권인 저축은행이 대출문턱을 낮출 여력은 떨어지는 상황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여파에 부실채권 정리를 우선 과제로 삼았다. 일각에서는 하반기 저축은행의 대출 영업에 속도를 높일 것이란 분석도 나오지만 밀려드는 카드론 수요를 함께 충당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당연히 이대로 아무것도 안 하고 있을 수는 없다. 리스크를 낮추고 수익을 늘리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며 "대출 영업은 확대하겠지만 호황기와 비교하면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6-23 08:59:55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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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신한카드·현대카드

신한카드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산부의 안전한 출산과 양육을 지원한다. ◆ 불편 줄이는 맞춤형 시스템 개발 신한카드는 보건복지부 및 아동권리보장원과 함께 임산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아동권리보장원에서 진행한 이번 협약식에는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과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 원장,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임산부의 안정적인 출산을 위해 의료비를 지원한다. 이어 출산 이후 숙려기간까지 경제적인 지원을 원활하게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의료비용 지원 기간 중에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도록 무기명 선불카드를 발급해 지급한다. 지원금 용도에 맞는 가맹점 관리 및 상담지원 등 맞춤형 시스템 개발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출산과 양육 과정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현대카드가 카카오뱅크와 힘을 합쳐 개인사업자를 위한 신상품을 공개했다. ◆ 사업경비 포인트로 환급 현대카드는 '카카오뱅크 비즈니스 현대카드' 및 '카카오뱅크 비즈니스 현대카드 프라임' 등 2종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비즈니스 현대카드'는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적립 한도 없이 결제한 금액의 1%를 M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카드 발급 후 신규로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신청하면 0.2%포인트(p)의 금리 할인을 제공한다. 온라인 쇼핑 및 해외 직구 등의 가맹점은 '사업성 경비' 영역으로 분류한다. 매월 최대 3만 M포인트까지 결제금액의 5%를 적립한다. 사업성 경비 영역은 ▲온라인쇼핑 ▲해외가맹점 ▲전기요금 ▲가스요금 ▲4대 보험 등이다. 이어 '카카오뱅크 비즈니스 현대카드 프라임'은 모든 가맹점 1%, 사업성 경비 5%를 M포인트 적립하고 0.2%p 금리 할인에 ▲여행 ▲골프 ▲특급호텔에서 결제 시 월 최대 3만 M포인트까지 쌓을수 있다. 내달 31일까지 카드 출시 기념행사도 진행한다. 카드 발급을 완료한 고객 5000명에게 추첨을 통해 3만원을 캐시백 해주고, '카카오뱅크 비즈니스 현대카드프라임' 발급 고객에게는 10만원 상당의 메탈 플레이트 발급 수수료를 면제한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6-23 08:54:22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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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력 잃은 비트코인…현물 ETF 유입 ‘절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비트코인이 연일 하락하고 있다. 금리인하가 시점이 연기된 상태에서 비트코인 상승을 위해선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순유입이 절실하다는 전망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23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6만42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6만3378달러까지 하락하면서 6만4000달러가 붕괴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4000달러 아래로 내려온 것은 5주 만에 처음이다. 국내가상자산거래소에서도 전날 8985만원을 기록하면서 약 5주 만에 9000만원이 붕괴됐다. 이후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9040만원까지 상승한 상태다, 비트코인은 지난 12일(현지시각)을 기점으로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2일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자 7만달러를 돌파했지만. 같은 날 6월 FOMC 점도표가 발표되면서 7만달러까지 상승했던 비트코인은 6만7000달러까지 하락했다. 연준이 제시했던 연내 금리인하가 3회에서 1회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당시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만큼 급락 가능성은 적다고 예상했지만, 점도표 공개 후 약 7000달러가 하락했다. 이처럼 하락장이 펼쳐지고 있는 비트코인 분위기를 반전시키 위해선 비트코인 현물 ETF 순유입 필요해 보인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까지도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과 연계해 움직이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 비트코인 ETF 시장에서는 2765억원의 자금이 순유출 됐고, 13일 이후 매일 2000억원 이상의 자금 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ETF에서도 지난주 2억7400만달러 이상이 유출됐으며, 피델리티와 ARK의 비트코인 펀드에서도 각각 약 1억5000만달러씩 빠져나갔다. 이 같은 흐름이 '순유입'으로 바뀌어야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상승전환 할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순유출이 지속되면 비트코인 급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결국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윤영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현물 비트코인 ETF에 대한 초기 하이프(광고·선전)가 사라지고 정상화되는 과정을 겪는 것"이라며 "모든 종류의 ETF가 순자산 기준으로 신규 자금이 유입되지 않는 시기를 겪는 후 다시 유입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6-23 08:53:1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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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뱅크-광주은행, '2024 달빛동맹 교류'

iM뱅크와 광주은행은 양사 직원들이 대구 명소를 함께 찾는 '2024 달빛동맹 교류' 행사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달빛동맹 교류 행사는 지난 2015년 iM뱅크(당시 DGB대구은행)과 광주은행이 체결한 '달빛동맹 강화를 위한 교류협력' 체결 이후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행사다. 지난해에는 양사 임직원들은 전남 일원을 찾아 교류를 진행했고, 올해는 대구 지역에서 ESG관련 저출산 극복·지역아동 지원·환경보호에 관심을 가지는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황병우 iM뱅크 은행장과 고병일 광주은행 은행장을 비롯한 양사 임직원 60여명은 지난 20일 대구 반월당을 찾아 지역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양사 임직원들은 제빵학원에서 지역아동에게 전달될 쿠키를 직접 제조, 포장하여 지역아동센터에 100통을 전달하는 한편 이와 함께 저출산 극복 및 자녀 양육 지원을 위해 iM맘키트 제작에도 나섰다. 이날 제작된 맘키트 박스는 축하, 응원의 엽서와 함께 베냇저고리, 턱받이 등의 출산용품으로 구성됐고, 이후 달성군 보건소를 통해 출산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같은날 오후에는 대구 앞산을 찾아 환경보호를 위한 '씨앗 비행기' 날리기와 함께 '변함없는 달빛동맹' 자물쇠와 리본을 걸며 달빛동맹의 의미도 되새겼다. '씨앗 비행기'는 물에 녹는 종이로 제작해 꽃씨가 내장돼 있으며, 꽃을 피워 벌꿀을 돕고자 하는 마음을 담고 소원을 적는 형식이다. 참가자들은 씨앗 비행기를 대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대에서 날리며 양사간 교류를 돈독하게 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영호남 화합을 상징하는 행사인 달빛동맹 행사로 양사, 양 지역간의 교류를 다방면에서 진행하고 있다"며 "시중은행의 발걸음을 시작하는 올해 지역 명소를 소개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기쁘며, 앞으로도 서로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6-23 08:38:5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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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찾아가는 국유재산 설명회'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서울서부지역본부는 지난 17일과 20일 각각 포천시 화현면 행정복지센터와 연천군 중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국유재산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국민·기업·지자체와 함께하는 국유재산 활용으로 민간주도 경제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공사에 방문이 어려운 원거리 지역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코는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국유재산 이용절차(대부, 매각) ▲국유재산 활용(농지 대부 등) 맞춤형 컨설팅 ▲유휴·저활용 국유재산 매각 활성화 정책 ▲국유재산 사용부담 완화정책 등 국유재산 관련 정보를 안내했다. 또한 국유재산 이용절차에서 가상계좌를 통한 사용료 납부방식과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및 부패신고센터 운영 등을 안내해 지역주민에게 국유재산 업무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아울러 설명회 현장에서 지역주민들에게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제공해 국유재산 대부·매수 신청서 및 무단점유 신고를 접수하고, 국유재산 관련 제도개선 의견을 직접 청취하는 등 국민들과 적극적인 소통에도 나섰다. 이진일 캠코 서울서부지역본부장은 "그동안 도서산간지역 주민들은 지리적인 이유로 국유재산 관련 정보를 제공받기 어려웠다"며 "캠코는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국유재산 활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6-23 08:38:24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