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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북한 GPS 전파교란 방지장치제작 성능실험 착수

인천광역시는 최근 북한의 위성항법장치(GPS) 전파교란(2024.5.29~5.31)으로 발생하고 있는 우리 어선 어업인들의 조업손실과 선박 조난피해를 막고자 교란전파 방지장치를 만들어 성능실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위성으로부터 위치와 시간정보 신호를 받아 선박, 자동차, 항공기의 네비게이션 등으로 활용하게 되는 위성항법 시스템은 GPS(미국), GLONASS(러시아), 갈릴레오(EU), 제이더우(중국) 등을 범 지구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인도와 일본은 자체 위성을 이용한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KPS)는 아직 개발 중이어서 미국이 운용하는 GPS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GPS 등 위성항법 시스템은 2만km 상공에서 인공위성이 송신하는 전파강도는 휴대전화의 약 1/100 정도로 약해서 주변 기지국 인근에서 강한 출력으로 방해전파를 송신하면 전파가 혼신돼 잘못된 위치정보가 제공된다. 북한은 주로 서해5도와 가까운 지점에서 수평의 전파로 교란(재밍, jamming)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북한의 GPS 전파교란은 바다에서 조업 중인 어선의 위성항법장치에 70km 떨어진 다른 지역에 있는 것으로 잘못표시 되거나, 어장에 설치한 어구를 찾지 못해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에서는 북한에서 교란전파를 발사하면 나침반, 레이더, 항로표지, 주변 지형지물을 활용해 안전 항해하도록 하고, GPS 수신뿐만 아니라 대체 가능한 기기를 설치하도록 어업인들에게 지도하고 있다. 하지만 소형선박이 안개 지역이나 야간 항해, 바다 한가운데에서 항해할 경우에는 뽀족한 대책이 없어 조난 당하거나 월북할 위험이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인천시는 학계의 자문을 받아 어업인들의 안전한 조업과 항해는 물론 경제적 피해를 예방하고자 GPS 전파교란 방지장치를 제작해 인천시 어업지도선(인천 201호)에 장착해 성능실험에 들어갔다. 북한의 교란전파는 플래시처럼 수평방향으로 발사돼 산이나 건물 등에 막히면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평야나 바다에서만 효과가 있다는 점과 알미늄 테이프로 전파 차단이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해 전파교란 차단장치를 고안했다. GPS 수신용 안테나에 보호막을 씌우는 방법인데, 인공위성의 수직전파는 정상적으로 수신될 수 있도록 윗면을 개방하고, 하단과 옆면에는 알미늄 테이프로 된 보호막을 씌우면 수평으로오는 전파교란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실험에 나섰다. 오국현 시 수산과장은 "현재 우리나라 소형어선의 항법장치는 GPS에만 의존함에 따라 북한의 전파교란 발생 시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어 실험을 추진하게 됐다"며 "성능실험에 성공할 경우 누구나 손쉽게 구할 수 있는 2만 원대에 재료로 큰 경제적 손실의 예방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인천시를 비롯해 전국에 방지장치 효과를 홍보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4-06-19 15:20:40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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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송도자원환경센터 폐기물처리시설 및 주민편익시설 정기정비 완료

인천광역시는 송도자원환경센터의 폐기물처리시설(소각시설, 음식물자원화시설)과 주민편익시설에 약 44억 원을 투입해 정기 정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먼저 시민들이 많이 찾는 수영장 및 잠수풀은 깨끗한 수질을 위한 여과설비 교체, 세정작업, 실내 시설물 등을 정비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포토존, 휴게시설, 트릭아트, 스마트그라스 등 견학 시설물 개선도 완료했다. 이번 견학 시설물 개선은 공단이 운영하는 약 20명의 시민 환경해설사들과 함께 시설에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송도자원환경센터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자원순환을 위한 환경교육에 활용될 예정이다. 최명환 시 자원순환과장은 "송도자원환경센터 정기 정비 및 주민편익시설 개선이 완료돼 시설의 안정적 운영 및 환경개선에 만전을 기하고 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자원순환시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환경공단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는 송도자원환경센터는 연간 인천시 관내(미추홀, 연수구, 남동구 등)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14만 톤, 음식물류폐기물 4만 톤을 처리하고 있다. 주기적인 정기점검으로 시설 운영, 안전 및 환경 관리 등을 위한 기능점검과 예방 정비를 실시해 모든 설비가 항상 최적의 성능과 효율을 유지하도록 관리해 대기오염물질은 환경 기준의 25% 이하로 배출하고 있고, 공단 홈페이지(누리집) 환경 정보란을 통해 시민들에게 상시 공개하고 있다. 송도자원환경센터의 생활폐기물 소각처리 과정에서 발생되는 고온의 증기는 전기(22,300MWh) 및 지역 난방열(약 37,000가구 사용분)의 공급원으로 시민 편익 증진에 기여하고 있으며, 소각 부산물인 바닥재는 건축자재 원료로 활용하고 음식물류폐기물은 파쇄·선별 과정을 거쳐 건조사료를 생산하는 등 자원순환 핵심 시설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2024-06-19 15:19:17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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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김진열 군수, '대구시 공무원 중견리더과정 특강' 실시

김진열 군위군수는 지난 18일 계명대학교 대명동 캠퍼스에서 대구시 소속 공무원 중견 실무리더과정 교육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가졌다. 교육성 69명이 참석한 특강은 군위군 대구편입 1주년을 기해 '군위는 복권이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김 군수는 대구편입 1주년이 되면서 대구와 하나의 공동체가 된 군위군에 대해 대구시 공직자들의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군위를 바라보는 관점과 현재의 상황, 그리고 TK신공항과 공간개발계획 등 계획 중인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역사 속 유래에서 기원한 군사 군(軍)에 위엄 위(威)자를 쓰는 '군사의 위엄이 당당하다'는 뜻의 군위 지명에서 TK신공항과 군부대 이전 이슈가 이어지고 있는 현재상황을 역사의 평행이론으로 제시해 호응을 얻었다. 대규모 장기발전계획과 자체 시행 중인 핵심시책도 언급했다.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지원정책과 한 아이당 최대 6250만원이 지원되는 파격적인 육아·보육 지원 그리고 아이의 성장과정에 맞춘 아이조아센터와 아이사랑키움터, 청소년가운누리관 등 '군위에서 낳으면 군위에서 책임진다.'는 군위만의 특화 교육시책에 대해 홍보하기도 했다. 특히 신공항 시대를 대비해 레저와 관광, 휴양이 접목된 복합레저휴양단지와 새로운 개념의 임대형 타운하우스 조성계획을 언급하며 누구나 새롭게 인생을 '리셋팅' 할 수 있는 지역으로 군위를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김군수는 "군위가 대구.경북의 한뿌리 상생의 신호탄이 되면서 대구광역시가 전국 최대규모의 광역시로서 경쟁력과 희망을 갖춘 대한민국 중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 군위가 대구를 '리부팅'하는 역할을 제대로 해낼 것이다"며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군위를 '복권'에 비유하며, 향후 군위에서 펼쳐질 상상 이상의 역사에 대구시 공직자들의 응원과 동참을 당부했다.

2024-06-19 15:18:24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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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출렁다리 새 이름 공모

여주시 신륵사관광지 내 출렁다리의 준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여주시에서는 새로운 이름을 공모 중에 있다. 이 교량은 신륵사지구와 금은모래지구로 나뉘어져 있는 관광지를 잇는 중요한 교통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며, 교량에 설치될 미디어파사드의 스크린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여주시에서 추진중인 야간 관광문화 조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그 이름 또한 여주시민들에게 큰 의미를 가질 것으로 예상되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청취 후 교량 이름을 선정하여 여주시 관광문화 조성에 여주시민들과 함께 손잡고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공모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고 있으며, 여주시에서는 그 중에서도 도시의 역사적, 문화적 배경을 반영하면서도 현대적이고 상징적이며, 많은 사람들에게 쉽게 기억될 수 있는 독창적인 이름을 찾고자 한다고 밝혔다. 여주시에서는 출렁다리 준공에 맞춰 주차장 정비, 여행자센터 건립, 공원경관 정비, 야간경관조명 설치, 황토길 조성, 걷기길 조성 등 관광문화 조성을 위해 연계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그와 더불어 이 교량의 새로운 이름은 여주시 야간관광문화 조성의 상징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여주시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공모에는 여주시민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도 함께 참여할 예정으로, 창의적이고 의미 있는 이름이 선택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주시는 참여자들의 다양한 시각과 제안을 통해 교량의 새로운 이름을 결정할 계획으로, 접수된 아이디어들에 대한 1차 선정 후 검증절차를 거쳐 설문조사 등을 통해 3개의 최종안을 선정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이름공모위원회를 구성하여 공익과 문화적 가치를 모두 충족하는 이름을 선정할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또한, 최종 3개안에 선정된 이름의 공모자에게는 여주시장의 상장이 수여될 것이라고 알려왔다. 이번 공모는 관광지 발전과 야간 관광문화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름 선정을 통해 여주시 관광발전의 상징적 중요성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된다. 공모 기간은 7월 3일까지이며, 최종적으로 선정된 교량 이름은 10월경 공식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교량 이름 공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여주시청 홈페이지나 시보, 게시판 등 각종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6-19 15:17:18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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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올해 백일해 환자 576명 최근 10년 총 환자보다 많아

경기도는 올해 6월 18일 기준 백일해 환자가 576명으로 최근 10년 총 환자 401명보다 많다며,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 등 주의를 당부했다. 백일해 환자현황을 살펴보면 경기도 27개 시군에서 발생했으며 광주시(122명), 남양주시(83명), 고양시(73명), 파주시(69명), 안산시(55명) 순으로 환자가 많다. 연령별로는 10~14세 282명, 15~19세 206명 등 초·중·고등학생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양상을 보였다. 올해 전국 환자는 2천416명인데, 경남 811명 다음으로 경기도 환자가 많다. 문제는 발생 추이인데, 지난해 같은 기간 5명보다 무려 115배 이상의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576명은 2014~2023년 총환자 401명보다 많은 수준이다. 이전 최다 환자 연도는 2018년 125명이다. 백일해는 국가예방접종대상 법정감염병 2급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균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발작적으로 심한 기침을 보이는 게 특징이다. 백일해라는 명칭은 100일 동안 기침을 할 정도로 증상이 오래간다는 데서 왔다. 기침 끝에 구토나 무호흡이 나타나기도 하며 환자가 기침 또는 재채기할 때 튀어나온 비말(침방울)로 타인에게 전파된다. 면역력이 없는 집단에서는 1명이 12~17명을 감염시킬 정도로 전파력이 강하다. 나이를 가리지 않고 전염되며 특히 가족 간 감염으로 빠르게 확산할 수 있으나 예방 접종을 시행한 성인이나 소아·청소년은 백일해에 걸려도 증상이 비교적 경미하다. 생후 12개월 미만 영유아는 중증 합병증을 동반할 가능성이 높고, 백일해 연관 사망의 대부분은 3∼4개월 미만 영아에서 발생한다. 백일해로 확진된 영유아는 부모, 조부모, 형제자매 등의 밀접 접촉자인 가족 내 감염으로 발생하므로 가족간 백일해 예방도 중요하다. 임신 3기 여성이라면 TDaP(백일해 백신) 접종을 통해 모체로 만들어진 항체를 태아에게 전달해 수동 면역 형성에 기여할 수 있다. 일종의 모체 면역이다. 첫 기초 백신을 접종하기까지 2개월 동안의 공백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DTaP(다른 백일해 백신)는 2개월, 4개월, 6개월, 15~18개월, 4~6세까지 5차에 걸쳐 접종하며 중학교 입학 전인 11~12세에 6차(Tdap) 접종을 해야 한다. 백일해 감염 시 중증으로 발전할 수 있는 1세 미만 영아는 적기에 접종하는 게 중요하다. 4월부터는 지역별로 교육시설 중심 집단 발생이 보고되고 있기에 단체생활을 하는 초·중·고등학교는 마스크 착용과 백신 접종, 수시 환기를 권고한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백일해가 현재 초·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상황이기에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 마스크 착용, 시설 내 주기적 환기가 중요하다"며 "기침 등 유증상 시에는 빠르게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단 및 치료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2024-06-19 15:16:38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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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회 예결특위, 2024회계연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수원특례시의회(의장 김기정)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9일(수)부터 21일(금)까지 4개 소위원회로 나뉘어 2023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과 2024회계연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사한다. 이번에 심사할 안건은 각 상임위원회 별로 예비심사를 통해 의결된 안건으로, 예결특위를 거쳐 25일 본회의에 회부되어 최종 확정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정종윤 위원장을 비롯하여 제1소위원회는 홍종철 위원장, 오혜숙, 박영태, 최정헌 의원, 제2소위원회는 사정희 위원장, 김경례, 국미순, 최원용 의원, 제3소위원회는 현경환 위원장, 장정희, 윤명옥, 김소진 의원, 제4소위원회는 김은경 위원장, 장미영, 이희승, 배지환 의원 등 총 17명의 의원들로 구성됐다. 수원시 2023회계연도 결산 규모는 예산현액 3조7,983억원이며, 세입결산액은 1,337억원이 증가한 3조 9,320억원, 세출결산액은 △4,928억원이 감소한 3조 3,054억원이다. 전년도 대비 예산현액은 △1.92%, 세입결산액은 △1.39%, 세출결산액은 △1.15%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경예산안 규모는 지난 본예산 3조 741억원보다 3,520억원 증가한 3조 4,261억원이다. 일반회계 2,668억원, 특별회계 852억원이 증액됐다. 정종윤 위원장은 "어려운 지방 재정 환경에서 편성된 예산인 만큼 추경예산 사업들이 수원시민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인지 깊이 있게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2024-06-19 15:15:34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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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양자연합체 명칭 '엑스퀀텀' 확정…첫 상용제품 공개

SK텔레콤은 국내 양자기업 연합체 '퀀텀 얼라이언스' 명칭을 '엑스퀀텀'으로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엑스퀀텀은 첫 상용 제품을 선보이고 본격적 활동에 나선다. 엑스퀀텀은 지난 3월 SKT가 양자 분야 핵심 기술과 부품 보유 기업들과 함께 설립한 연합체다. SKT를 비롯해 에스오에스랩, 엑스게이트, 우리로, 케이씨에스, 노키아, IDQ코리아 등이 멤버사다. 엑스퀀텀은 양자 관련 글로벌 시장이 커지는 상황에서 새로운 시장 개화 역할을 담당하는 '퀀텀 프론티어' 정체성을 담았다. 정식 명칭 확정과 함께 첫 상용 제품도 공개했다. 해당 제품은 SKT와 멤버사 케이씨에스가 함께 선보이는 차세대 양자암호칩 'Q-HSM'이다. 지난해 선보인 양자암호칩에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새롭게 추가한 제품이다. 앞서 전시한 양자암호칩은 양자난수생성기(QRNG)와 암호통신 기능을 통합해 제공하는 제품이었다. 반면 하드웨어 기반의 QRNG와 물리적복제방지(PUF) 기술, 소프트웨어 기반의 PQC 암호통신기술이 동시에 적용된 양자칩은 'Q-HSM'이 세계 최초다. SKT는 유선 QKD 기술에 이어 이번 'Q-HSM'으로 PQC 기술까지 모두 상용화하게 됐다. 이른 시일 내로 PQC와 QKD를 통합한 하이브리드 형태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엑스퀀텀은 양자암호칩 'Q-HSM'을 오는 25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퀀텀코리아에서 공개하고 상용화한다. 향후 드론이나 CCTV, 홈네트워크, 저전력 기반의 사물인터넷(IoT) 단말장치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 'Q-HSM'을 탑재시킬 예정이다. 엑스퀀텀은 멤버사들이 보유한 양자기술 및 상품을 기반으로 공동 상품을 개발하고 다양한 퀀텀 솔루션 패키지를 제공해 신규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또한 공동 사업기회 발굴 및 마케팅을 통해 공공사업이나 국책과제 공동 수주, 기업간거래(B2B) 프로젝트 공동 참여 등에 나설 예정이다. 엑스퀀텀은 이번 퀀텀코리아 전시에서 멤버사의 다양한 양자암호 제품들을 SKT부스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이어 연내 개최되는 글로벌 양자 분야 전시회에도 공동 참가해 상품과 솔루션을 알릴 예정이다. 하민용 SKT 글로벌솔루션오피스 담당(CDO)은 "얼라이언스가 공식 명칭으로 '엑스퀀텀'을 확정하고 첫 상용 제품을 선보이며 본격적 활동에 나서게 됐다"며 "'엑스퀀텀'이 대한민국 양자 생태계를 대표하는 명칭이 될 수 있도록 멤버사와 함께 새로운 퀀텀 상품과 솔루션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6-19 15:14:4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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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e커머스 시장 상위 中차지...韓 대응·정책개선 마련 시급

전 세계 e커머스 시장에서 중국발 e커머스기업들의 성장이 가파르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국내 e커머스 시장에서 중국 발 e커머스의 공략이 거세지자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통산 정책 개선뿐만 아니라 이에 따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경제인연합회(이하 한경협)이 지난 17일 발표한 '최근 5년간(2018~2023년) 글로벌 e커머스 시장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글로벌 e커머스 시장은 2018년 2조9000억 달러에서 지난해 5조8000억 달러로 2배 수준으로 성장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간 e커머스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14.6%)은 전체 소매업 성장률(4.4%)의 3.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계 e커머스 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중국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하는 징동닷컴을 비롯해 알리바바, 테무의 모기업인 핀둬둬 등 중국 이커머스 '빅3' 기업의 최근 5년간 매출 성장률(CAGR) 평균은 연 41%로 글로벌 e커머스 시장 성장률(14.6%)보다 2.8배나 높았다. 지난해 글로벌 e커머스 기업의 매출 순위에 따르면 1위는 아마존(미국)이 차지했으며 이어 2위부터 4위까지는 중국이 차지했다. 각각 징동닷컴, 알리바바,핀둬둬다. 한국은 쿠팡으로 5위를 기록했다. 업계는 글로벌 e커머스 시장에서 중국기업이 빠른 시간에 3개나 차지한 것은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입모아 말한다. 그만큼 빠르게 시장에 잠식하고 있는 상황인 것.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e커머스 시장 규모는 역대 최고치인 228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세계 시장에서는 중국 3954조2000억원, 미국 1521조6000억원, 영국 256조3000억원, 일본 252조9000억원에 이어 세계 5위로 조사됐다. 지난해 한국의 중국 e커머스 플랫폼을 통한 구매액은 3조3000억원으로 2022년 대비 121.2% 증가했다. 이는 1조9000억 원을 기록한 미국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미국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4년 이후 줄곧 한국의 최대 e커머스 구매 국가였으나, 지난해 알리, 테무를 필두로 하는 중국에 처음으로 역전당했다. 눈여겨볼 점은 2021년을 기점으로 한국의 해외 e커머스 구매액이 판매액을 앞질러 적자 전환됐다는 점이며, 지난해 적자 폭은 5조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를 기준으로 국내에서 활동하는 e커머스 플랫폼 순위를 살펴보면 중국 e커머스 플랫폼들은 지난해 이후 불과 1년 6개월도 안 된 시점에서 11번가, G마켓 등 국내 주요 기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 국내 e커머스 기업 순위는 쿠팡, 11번가, G마켓, 티몬, 알리익스프레스 순으로 1~4위에 국내 기업이 포진했다. 하지만 지난달 기준으로는 쿠팡이 여전히 1위를 지킨 가운데 알리 2위, 11번가 3위, 테무 4위, G마켓 5위로 중국기업에 2위와 4위 자리를 내줬다. 특히 지난해 7월 국내에 진출한 이후 1년도 되지 않아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간 테무는 3위 기업인 11번가와의 격차도 이용자 수 기준으로 약 3만 명 밖에 나지 않는 등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한경협은 글로벌 e커머스 시장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중국계 e커머스 기업의 국내 시장 잠식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규제 중심의 유통 정책 개선 ▲소비자 보호 강화 ▲국내 중소 유통·제조사 지원 등의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내 유통 기업의 활동을 제한해 역차별 논란이 있는 규제 중심의 '유통산업발전법'을 경쟁력 강화 중심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국내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공휴일 의무 휴업과 영업시간을 제한받고 있으며 온라인 구매 배송도 동일하게 규제받고 있다. 아울러 소비자들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위해 식·의약품, 가짜 상품, 청소년 유해매체, 개인정보 침해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외국 온라인 플랫폼의 소비자보호의무 이행 현황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 e커머스 기업은 중국 국가정보법에 따라 e커머스 사업으로 확보한 정보를 필요 시 중국 정부에 제공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 만큼, 정보 유출의 우려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한경협 관계자는 "국내 유통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플랫폼 입점 지원, 해외공동물류센터 등의 인프라를 구축, 국내 중소 업체의 해외판매(역직구)를 지원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중소 제조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브랜드·마케팅 역량 및 품질향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외국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전자상거래법 개정 등을 통해 개인정보 해외 유출 제한 규정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06-19 15:14:4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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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가상화폐 상장유지 심사…대규모 '상장폐지' 불안감

국내 가상자산거래소가 거래 중인 600여개 종목의 상장 유지 여부에 대한 금융당국의 심사가 다음달 시작된다. 기준 미달 종목의 경우 거래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뒤 상장폐지(상폐)가 진행되는데, 투자자들은 지난 2021년 대규모 상폐 경험으로 인해 불안감에 떨고 있다. 19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오는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의 '가상자산 거래지원 모범사례안'을 확정해 적용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가상자산을 직접 규제하는 법이 생기는 만큼 법 시행 이후 변화에 대비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모범사례안은 다음달 19일 이용자보호법 시행과 동시에 전 거래소에 적용된다. 국내 5대 원화 가상자산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와 금융당국에 신고된 29개 가상자산거래소는 거래 중인 600개 가상자산 종목에 대해 상장(거래지원) 유지 여부를 결정하는 첫 심사를 진행해야 한다. 심사는 6개월간 거래 중인 종목 대상으로, 분기마다 유지 심사도 진행한다. 거래소별 심의·의결기구를 통해 ▲발행 주체의 신뢰성 ▲이용자 보호장치 ▲기술·보안 ▲법규 준수 등의 항목을 심사한다. 세부 항목으로 ▲발행·운영·개발 주체의 역량 ▲중요 사항 공시 여부 ▲총발행량·유통량 규모 등도 심사 대상이다. 다만, 가상자산의 '상장유지' 여부를 심사한다는 소식에 패닉셀(공포감에 따른 매도)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국내 5대 원화 가상자산거래소에 상장된 알트코인 대부분이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 심사가 진행될 경우 대규모 가상자산 상폐가 일어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 2021년 가상자산 시장에 '무더기 상장 폐지' 쇼크가 발생했다. 당시 9월 시행됐던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 개정안에 따라 가상자산 사업자가 당국의 요구 자격을 갖추기 위해 소위 '잡코인'을 무더기 상폐에 나서면서 시장에 패닉셀이 발생했다. 업비트에서는 가상자산 24종, 빗썸은 4종, 고팍스 26종, 현재는 서비스가 종료된 프로비트와 후오비코리아에서도 각각 145종, 62종이 무더기 상폐됐다. 투자자들은 과거 상폐 경험에 대한 학습효과 때문에 이번에는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최근 가상자산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서 업비트서 거래되는 20여개의 코인이 이번 심사에 따라 상폐 조치를 받을 것이라는 풍문이 돌면서 글에서 언급된 토카막네트워크와 스트라이크, 알파쿼크 등은 최근 사흘 동안 가격이 35% 넘게 급락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심사의 주요 타깃이 김치코인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요 가상자산에 비해 시세 조종이나 자전 거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고 해킹 위험 등에도 취약하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불투명하게 운영되는 코인이 있을 경우 사업자에서 탈락할 수 있어 이번 상장 유지심사에서 잡코인 퇴출에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상장유지 심사에서 기준을 맞추지 못한 종목은 거래 지원 중단이 불가피하다"며 "기준치에 충족하지 못했는데 시장에 남겨둘 수 없기 때문에 꼼꼼하게 모니터링을 진행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상자산거래소 관계자는 "대규모 상장폐지를 걱정하는 투자자들이 많지만, 2021년과 같은 대규모 상장폐지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금법 이후 프로젝트팀과 소통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6-19 15:14:2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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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공영버스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으로 본격 궤도 진입

목포시는 '목포시 공영버스'가 전국 최초의 대중교통 정책인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으로 본격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포시 공영버스'는 현행 운영체계 분류로는 노선 공영화를 반영하지 못하는 것을 극복한 명칭으로, 공영제는 '공영버스 직영사업', 준공영제는 '공영버스 위탁사업'으로 세분화된다. <사회적 합의를 반영한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 목포시는 전문 연구용역, 교통, 법률, 회계, 노무 등의 각 분야 전문가 자문과 시민 숙의 과정인 공론화로 도출된 사회적 합의를 반영해 지난해 12월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시는 시내버스 전면 운행 중단과 사업자 경영 포기 등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노선 공영화 방법, 노선체계 개편과 운영체계 전환의 방향 등 3가지 주요 쟁점을 의제로 선정해 시민 공론화를 진행했었다. 그 결과 공론화 위원회와 시민참여단은 ▲면허취소가 아닌 노선권 매입 ▲효율성 중심의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 ▲현실적으로 추진 가능한 혼합형 운영체계(공영제, 준공영제 동시 도입)를 시에 권고했다. 시는 사회적 합의가 반영된 시민 공론화 권고를 수용해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남 최초의 대중교통과를 신설하는 등 연내 구축 완료를 목표로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노선 공영화와 노선체계 전면개편으로 '공영버스' 본격화> 시는 시 단위 최초의 노선 공영화를 위해 지난 3월 시내버스 운송사업 인수인계 계약과 5월 지방채 발행 관련 시의회 동의를 얻는 등 관련 행정 절차를 이행해 노선 공영화에 한 걸음 다가섰다. 노선 공영화 추진과 함께 시내버스 운행 효율화를 위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노선개편도 지난 2월말 시행되었다. 개편 노선의 주요 특징은 운행 효율성 향상을 위해 넓은 길 중심으로 경로를 설정하고 직선화한 것과 10분 간격 간선형 노선과 30분 간격 지선형 노선을 구분하여 노선 간 위계 명확한 정립한 것이다. 개편 노선은 시내 8개, 시계외 7개, 낭만 3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내 8개 노선 중 절반인 4개 노선이 10분 간격 배차를 통해 간선 역할, 4개 노선은 30분 간격 배차를 통해 지선 역할하고 있다. 노선개편 초기 버스정보시스템(BIS) 노후화 문제로 일부 혼란이 있었으나, 전담 콜센터와 현장 대응반을 운영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했고, 특히, 개편 후 1개월 동안 목포시 전 부서가 이용자 집중 시간대에 현장 안내에 동참하는 등 시민 불편 해소에 힘을 보탰다. 시내버스 빅데이터 분석에서는 개편 전 대비 시내버스 이용자 수는 10% 증가하였으며, 연료 충전량은 10% 감소하고, 버스 1대당 1일 운행 거리는 20% 감소하는 등 성공적인 노선개편의 지표들이 다수 제시되었다. 노선 개편 이후 발생한 민원 발생 건 수는 3월 1,837건, 4월 771건, 5월 390건으로 점점 감소해 신속한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노선개편 이후 접수된 시민 불편 사항을 분석하여 전통 시장 접근성 향상과 통학 기능 보강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6월 말 미세 노선 조정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노선개편 안정화와 미세 조정에 이어 운영체계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운영체계 전환 가속화로 '공영버스' 연내 도입 박차> 그동안 시는 공영버스 직영사업(소규모 직영 공영제)과 공영버스 위탁사업(노선입찰형 준공영제)를 도입해 시내버스 전면 운행 중단을 예방하고 운영체계별, 사업자별 경쟁을 통해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혼합형 운영체계 전환을 추진해 왔다. 또한, 시는 노선개편 이후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표준원가를 고도화하고, 공공성과 효율성을 기준으로 사업권을 4개로 구분하는 등 사업 시행을 위한 세부 사항 확정해 나가고 있다. 시는 운영체계 전환의 핵심으로 1일 2교대제 도입을 추진 중이다. 시는 1일 2교대제는 2018년 근로기준법 개정 취지에 부합하는 근로 형태로 운수종사자의 1인당 1일 근무 시간을 줄여 버스 운전 피로도와 사고 발생 위험을 낮추고, 운전기사의 친절도 향상을 위한 것으로 시민들의 시내버스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시는 표준원가, 사업권, 1일 2교대 도입 계획을 확정하여 사업계획안에 반영한 후, 운수종자사와 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시는 설명회를 통해 사업계획안을 설명하고, 관련 의견을 청취하여 최종 사업계획을 확정할 예정으로 이를 바탕으로 사업자 선정, 직영사업 준비, 사업자간 인수인계를 마무리하여 '공영버스' 도입을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공영버스 활성화 정책 고민> 한편, 시는 공영버스 도입에 따라 시내버스 활성화를 위한 디자인 개선, 공공 인프라 조성, 요금체계 정비 등 추가 과제들 검토하여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홍률 시장은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이라는 전국 최초의 대중교통 정책이 시민, 시의회 등 목포시 전 구성원의 관심과 성원 속에 '목포시 공영버스'로 착실히 준비되고 있으며, 우리 시 공영버스가 전국 최초를 넘어 전국 최고의 대중교통이 될 때까지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6-19 15:13:35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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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與 권한쟁의 심판청구에 “국회 돌아올 생각이 있기는 한지 의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국민의힘이 민주당 주도 상임위원장 선출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 것을 두고 "국회에 돌아올 생각이 있기는 한 것인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권한쟁의심판 청구로 분명해진 게 하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날(18일) 민주당 주도의 22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선출을 무효라고 주장하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 또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 주도 원 구성에 대해 "반헌법적·독재적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헛웃음이 난다. 원 구성을 거부하면서 불법 무노동을 주장하더니, 이제는 헌법과 법률도 마음대로 해석하기로 했느냐"고 말했다. 이어 "잘 모르시는 것 같으니 국회법을 읽어드리겠다"며 국회법 41조2항과 3항, 국회법 48조 등을 인용했다. 박 원내대표가 언급한 국회법은 상임위원장 선출 규정 및 국회의장의 상임위원 배정 규정이다. 그러면서 "이렇게 명료하게 국회법에 상임위원장 선출과 상임위원 선임에 대해 명시하고 있는데, 무슨 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박 원내대표는 2020년 21대 국회 초기에도 국민의힘이 원 구성을 두고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가 각하 결정이 났던 것을 거론하며 "국민의힘에 검사 출신 의원들도 많은데 권한쟁의심판 청구에 반대하는 의원들은 단 한명도 없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또 국민의힘 소속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회 원 구성은 의회의 자율권에 속한 문제'라고 지적한 것을 인용하며 "국민의힘 108명의 의원들께서는 참고하시길 바란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이 국회 정상회를 원하지 않는다면서 "앞에서는 협상해야 한다면서 뒤에서는 협상을 파토 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지 않나. 지금도 원 구성과는 별 상관도 없는 국회부의장 선출을 거부하고 있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입법권 없는 짝퉁 상임위를 만들어서 진짜 상임위를 거부하고, 이제는 국회 밖을 전전하며 국회 일정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국민의힘이 하는 것을 보면 국회에 돌아올 생각이 있기는 한 것인지 정말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손톱만큼이라도 국회 정상화 의지가 있다면 즉시 국회부의장 후보를 선출하기 바란다"며 "집권여당이 국회 파행을 노리면서 장외에서 전전하는 것은 국민께서 보시기에 참 한심한 노릇 아니겠나. 한 달 동안 국회 파행을 주도하면서 일을 안했으니 6월 세비를 반납하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윤도현기자 yunbgb0611@metroseoul.co.kr

2024-06-19 15:13:31 윤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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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머트리얼즈, 세계 최초 ‘셀·모듈 일체형’ 제품 출시

LS머트리얼즈가 기존 셀형 대비 부피와 무게를 줄이고 에너지 밀도는 높인 제품을 선보인다. LS머트리얼즈가 세계 최초로 '셀·모듈 일체형' 울트라 커패시터(Ultra Capacitor, UC)인 셀듈(CellDule)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배터리는 셀·모듈·팩으로 제조되는데, 셀의 패키징 공정을 제거한 제품이다. 이로 인해 부피와 무게가 30% 이상 감소하며 에너지 밀도가 높아진다. 생산 공정이 절반 이상 줄어 가격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다. 기존에는 여러 개의 셀을 조립한 후 패키징 하여 모듈로 만들었으나 셀듈은 전기를 저장하는 소자(젤리롤)들을 연결하여 바로 모듈로 만든다. LS머트리얼즈는 셀듈이 높은 에너지 밀도와 가격 경쟁력으로 기존 셀형 제품을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셀듈은 최근 개발한 대전력 부하제어 시스템과 함께 이달 독일에서 열린 전력 반도체 전시회 'PCIM Europe 2024'에 출품되어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주목을 끌었다. UC는 고속 충·방전과 긴 수명이 장점인 산업용 특수 배터리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UC 시장 규모가 2020년 23억 달러에서 2026년 85억 달러로 연평균 25%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자동차의 출력 보조 배터리에 적용하기 위해 고객사와 협의 중"이라며 "로봇과 풍력발전기 터빈, UPS(무정전 전원공급장치), ESS 등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6-19 15:06:2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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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공항 직원들 위해 여름용 셔츠 유니폼 제공

티웨이항공이 다가오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 공항 근무 직원들을 위해 여름용 셔츠 유니폼인 '쿨비즈(Cool-biz)'를 지급 및 운영한다. 티웨이항공은 승객들의 발권과 수속 업무를 수행하는 국내 공항 지점 직원들에게 기존의 유니폼 대신 여름용 '쿨비즈 유니폼'을 지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지급된 티웨이항공 쿨비즈 유니폼은 더운 여름철 땀 흡수에 탁월한 소재의 폴로 셔츠 형태다. 시원하고 쾌적한 원단을 사용해 움직임이 자유로워 여름철 근무 복장으로 적절하다. 실제로 쿨비즈 유니폼을 착용하면 기존 유니폼보다 체감온도가 2~3℃ 가량 떨어지는 효과가 있다. 티웨이항공은 쿨비즈 운영을 통해 공항 지점 근무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상승시킬 뿐만 아니라 티웨이항공의 서비스 품질 및 고객 만족도를 더욱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019년부터 사무실 근무 임직원을 대상으로 반바지와 샌들을 허용하는 복장 자율화를 추진하며 쾌적한 근무 환경을 제공해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와 업무 효율 향상에 힘쓰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보다 쾌적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여 티웨이항공의 직원들은 물론, 승객 여러분들께 더욱 더 기분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각 공항 현장에서 밤낮으로 고생하시는 직원분들의 근무 만족도와 업무 편의 향상을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6-19 15:06:1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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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전력 수요 증가에 역대급 호황...북미 매출 급상승

인공지능(AI) 열풍과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으로 인해 LS그룹이 역대급 호황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LS그룹은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블룸버그 신에너지금융연구소(BNEF)에 따르면 글로벌 전력망 투자 규모는 지난 2020년 2350억달러에서 2030년 5320억 달러, 2050년에는 6360억 달러(한화 약 870조원)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력기기업체 LS일렉릭은 늘어나는 북미 수요에 현지 생산 능력을 늘리며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937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1조3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늘었다.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2조30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2조6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해외매출 비중도 지난 2020년 24%에서 지난해 36%, 올해 1분기 43%로 계속 커지고 있다. LS전선 또한 전력 수요 증가에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LS전선의 올해 1분기 변압기 수출액은 5억4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압 케이블을 포함한 전선 수출도 6억7600만달러로 45.7% 상승했다. 전력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 증설과 인수/합병(M&A)까지 추진하는 등 생산능력 확보에도 적극적이다. LS일렉트릭은 초고압 전력기기 핵심 생산기지인 부산사업장의 생산 능력을 2배로 높일 계획이다. 2025년 9월까지 공장 증설에 총 803억원을 투자할 전망이다. 해당 사업장은 연간 약 2000억원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을 갖춰 국내외 시장에 대응해왔다. 최근 해외 수요 폭증에 따라 2026년 인도 물량까지 수주한 바 있다. 특히 북미 매출은 2400억원으로 전년(1500억원)대비 60%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LS일렉트릭이 올해 북미에서 연매출 1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국내 변압기 제조기업 KOC전기도 인수했다. 회사는 지난 5월 이사회를 열고 KOC전기 지분 51%를 매입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향후 KOC전기와의 협력을 통해 급팽창 중인 해외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LS전선은 북미를 중심으로 한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발맞춰 전력기기와 전선 사업 관련 설비 투자에 나섰다. 최근 미국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을 추진하며 LS에코에너지를 통해 유럽과 베트남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을 검토하는 등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멕시코 케레타로 공장을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시장에 대한 수출 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2030년까지 1억달러(한화 약 1362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인수합병(M&A), 조인트벤처 등 다각적인 방식을 통해 전력인프라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6-19 15:05:32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