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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캐치패션' 공식 스토어 열어...명품으로 쇼핑 영역 넓혀

국내 대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G마켓이 명품 쇼핑을 선보인다. G마켓과 옥션이 오는 23일부터 '캐치패션' 공식 스토어를 열고 '명품 직구 쇼핑'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캐치패션'은 병행 수입 없이 50여 개 글로벌 파트너사가 제공하는 정품만을 판매하는 명품 플랫폼이다. G마켓에 따르면 이번 '캐치패션' 공식 스토어를 통해 명품 트렌드를 한 번에 확인하는 것은 물론, 66만 개에 달하는 명품을 가품 걱정 없이 믿고 구매할 수 있다. ▲아미 ▲엔타이어스튜디오 ▲우영미 ▲자크뮈스 ▲피어오브갓 ▲휴먼메이드 등이 대표적이다. G마켓과 옥션은 오는 29일까지 '캐치패션' 공식 스토어 오픈을 맞아 다양한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톰브라운 저지 스티치 울 메리노 머플러', '톰브라운 페블 그레인 빌 폴드 월렛'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 각각 1명씩 총 2명을 추첨해 11월 1주 중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G마켓 관계자는 "더욱 폭 넓은 명품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2030세대가 선호하는 최신 트렌드의 럭셔리 제품을 선보이는 캐치패션 공식 스토어를 오픈한다"며 "일주일간 강력한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많은 관심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0-22 12:44:0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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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감] 테슬라·포드 등 수입 차량들 '빨간색' 방향지시등 탑재해 '위험'

테슬라, 포드 등 2017년부터 2023년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적용 차량의 절반 이상이 국내 관계 법령에 어긋나는 빨간색 방향지시등을 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7년간 빨간색 방향지시등을 단 수입 차량이 11만3840대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국내 판매된 한-미 FTA 적용 차량 20만2082대 중 절반 이상(56.3%)이 적색 방향지시등을 달고 있다. 우리나라 관계 법령에 규정된 방향지시등 색상은 호박색(황색)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적색 방향지시등 차량이 가장 많이 판매된 해는 2020년으로, 총 3만8007대 중 2만6115대(68.7%)가 빨간색 방향지시등을 단 차량이었다. 2021년에는 2만1596대, 2018년에는 1만7471대, 2022년에는 1만7262대가 판매됐다. 수입제작사 별로 보면 한국지엠(GM) 차량이 4만8380대로 가장 많았으며, 테슬라(3만1241대),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1만635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7554대)가 뒤를 이었다. 특히 한국지엠,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차량의 방향지시등 색깔은 전부 빨간색이었다. 국내 기준과 다른 방향지시등 차량이 판매될 수 있었던 이유는 '한-미 FTA 협약' 때문이다. 이 협약에 따라 미국에서 생산된 자동차는 미국 자동차 안전기준을 준수하면 제작사 별로 연간 5만대까지 국내기준을 준수한 것으로 간주한다. 미국은 자동차 뒷면의 방향지시등 색상을 호박색 또는 적색으로 규정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3년부터 매년 열리는 '한-미 FTA 자동차작업반 회의'에서 미국 자동차 안전기준에 따른 방향지시등 색상의 변경(적색 제외)을 요구하고 있으나 아직 수용되지 않고 있다. 한준호 의원은 "브레이크등과 비슷한 빨간색 방향지시등은 호박색(황색) 방향지시등에 익숙한 국내 운전자들의 혼란을 야기해 사고위험을 키울 수 있다"며 "수입차량 방향지시등 색상 일원화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정부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10-22 12:42:3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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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머징 마켓으로 가는 K-바이오, 효율·수익성 두마리 토끼 잡는다

바이오 시장의 혹한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경쟁력을 키우고 있는 기업들이 있다. 쉽게 넘볼 수 없는 독자 기술과 플랫폼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첨단 바이오 신기술로 무장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바이오 새물결을 일으키고 있는, 미래 핵심 동력이 될 바이오 기업들을 찾아가봤다. <편집자 註> 【호치민(베트남)=이세경 기자】 한국의 오가노이드(Organoid·장기유사체) 기술이 글로벌 시장으로 빠르게 진출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한국 기업들은 파머징 마켓(의약품 신흥시장)을 적극 공략해 수익성과 효율성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장기유사체, 미니장기로도 불리는 오가노이드는 동물 실험을 대체하고 기존 치료의 한계를 뛰어넘는 맞춤형 재생치료가 가능한 최첨단 의료기술로 꼽힌다. ◆K-오가노이드, 전 세계 주목 지난 16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2023 아시아 생명공학 회의(Asian Congress on Biotechnology·ACB)'가 개막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연례 행사로, 올해만 16번째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 전역에서 368개 기업 및 단체가 참여했다. 이날 ACB의 의료기기(Medical Devices) 세션에서는 이례적으로 한국 오가노이드 기술이 대거 소개되면서 아시아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국내 첫 오가노이드 기술 기반 기업인 오가노이드사이언스(ORGANOIDSCIENCES)는 ACB에 참석해 '아톰(ATORM)'과 '오디세이(ODISEI)' '오가노(Organo)EZ'와 같은 획기적인 오가노이드 플랫폼을 잇달아 소개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ACB에 공식 초청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미영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줄기세포융합연구센터장은 인간 전분화능 줄기세포(hPSC)로부터 유래된 장내 오가노이드(hlOs)를 소개하고, 재생치료제 등 장 오가노이드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손 센터장 연구팀은 지난 2020년 실제 장기와 가장 유사도가 높은 장 오가노이드를 개발했으며, 지난 2022년 장 오가노이드 성숙화 기술을 오가노이드사이언스에 기술 이전한 바 있다. 이어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임영창 교수는 자체 개발한 편도 오가노이드 플랫폼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등 항바이러스제의 효능 평가를 진행한 연구 결과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는 "오가노이드 혁신 기술에 대한 우수성을 파머징 마켓에 알리고 현지 기업들도 오가노이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이번 ACB를 계기로 새로운 기술에 대한 니즈가 있다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파머징 마켓, 수익성 효율성 높인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ORGANOIDSCIENCES)는 지난 8월 베트남 호치민에 현지법인 'VOS(Vietnam ORGANOIDSCIENCES) 디스커버리(Discovery)'를 열고, 새로운 플랫폼 오가노EZ의 판매를 시작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향후 베트남 현지 법인을 생산 거점으로 만들어, 오가노EZ에 대한 생산은 베트남으로 일원화할 계획이다. 국내 바이오 벤처가 베트남에 연구 기지와 생산 거점을 마련한 것은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처음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최근 선보인 오가노EZ는 연구자가 편리하게 오가노이드를 배양할 수 있도록 돕는 올인원 솔루션이다. 다른 기업이 오가노이드를 만들려고 할 때 오가노이드 배양에 적합한 고품질 배양배지를 제공한다. 이 배양배지는 오가노이드 배양에 필요한 필수 인자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오가노이드 특성에 따라 각기 다른 성장인자를 포함한 배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오가노이드 배양을 위해 3차원 구조를 유지하는 세포외기질(ECM)과 오가노이드 세포의 증식과 분화를 유도하는 성장인자와 단백질도 함께 제공한다. 특히, 생산부터 배송, 사후관리까지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베트남을 생산 거점으로 삼은 것은 '수익성'은 물론 생산과 연구의 '효율성'까지 고려한 결정이었다. 베트남산업조사컨설팅(VIRAC)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베트남 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82억 달러(약 10조6600억원)로 추정되며,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와 다국적제약사 투자 활성화 등으로 연간 11%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특히 파머징 시장의 특성상 연구개발과 생산에 드는 비용과 규제 등 여러 분야에서 효율성이 높다는 것도 장점이다. 유종만 대표는 "베트남은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라는 장점과 함께 젊고 우수한 인력이 많기 때문에 인재 양성 분야에서도 유리한 측면이 있다"며 "베트남 현지에서 다양한 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오가노이드 기술을 알리고 함께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0-22 12:40:0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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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통화녹음' 가시화…SKT 점유율 굳히기 돌입

SK텔레콤이 이르면 다음주부터 아이폰 사용자에게도 통화 내용을 녹음해 요약본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녹음 기능의 부재는 그동안 아이폰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혀왔던 만큼, SK텔레콤의 고객유인책으로 작용될 전망이다. 다만 녹음 요약본은 법적 효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면서 SK텔레콤의 '히든 카드'가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서비스 앱 '에이닷' 공지사항에 신규 서비스 '에이닷(A.) 전화'를 24일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다만 구체적인 서비스 개시일은 24일로 확정된 것이 아니고, 변경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지사항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애플 운영체제(OS)인 iOS에 적용된다. 기존 갤럭시 등 안드로이드폰 사용자에게 AI 통화 요약, 통역 기능 등을 제공했던 'AI 전화' 서비스가 아이폰에도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지난달 AI 사업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아이폰에도 통화 녹음과 요약 기능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아직은 출시 전이라 구체적인 상황을 이야기하긴 어렵다"면서도 "다만 빠른 시일 내에 출시될 예정인 것은 맞다"라고 말했다. 에이닷 통화 요약 서비스가 iOS 에이닷 앱에도 적용된다면 아이폰 사용자들도 통화 요약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폰 사용자에게는 통화 녹음 미지원으로 겪었던 불편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던 통화음성 녹음 파일-문자 변환 텍스트 파일을 앞으로는 받을 수 없을 전망이다. SK텔레콤이 지난 5일 에이닷에 올린 'A. 통화 요약 서비스 변경 안내' 공지사항에 따르면 에이닷은 통화음성 녹음 파일과 녹음 파일을 문자로 변환한 텍스트 파일을 지원하지 않고 최근 1년간 통화요약 생성 목록과 통화 요약만을 제공하도록 24일에 앱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아이폰 녹음 기능 도입은 업계 1위인 SK텔레콤의 '점유율 굳히기'로 작용될 전망이다.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8월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 통계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SK텔레콤의 5G 가입자 수는 1500만9720명으로 한 달 전(1482만7230명)보다 18만2490명 늘어, 전체 5G 가입자 3150만8059명에서 47.6%를 차지했다. 5G 가입자 수는 KT 943만3889명, LG유플러스 675만5872명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알뜰폰(MVNO) 5G 가입자 수는 30만8578명으로 처음으로 30만명을 넘겼으나, 아직 1% 비중에 머물렀다. 전체 시장으로 넓혀봤을 때 SK텔레콤의 점유율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이달 SK텔레콤의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3138만6626명으로, 38.8%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40.2%)와 비교했을 때 1.2%포인트(P) 줄어든 수치다. 에이닷을 활용한 아이폰 통화 녹음과 요약은 안드로이드폰을 통한 정식 녹음과 달리 법적 효력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SKT뿐만 아니라 주요 이동통신사들도 아이폰 통화녹음 적용을 고민 중인 단계"라며 "다만, 녹음기능이 법적효력이 없다면 확실한 고객 유인책으로 작용할 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2023-10-22 12:40:0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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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 카카오 끝없는 추락에…개미들 한숨

카카오의 주가가 끝을 모르게 추락하고 있다. 경영진의 사법 리스크, 실적 악화 등 악재가 겹치면서 카카오 주가는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약세를 지속, 3만원대로 떨어졌다. 주가 하락으로 큰 손실을 본 개인투자자들이 335억원어치 매입하는 등 물타기에 나서고 있지만 당분간 뚜렷한 호재가 없어 주가 반등을 기대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카카오의 주가는 전일 대비 1450원(3.58%) 하락한 3만9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 주가가 4만원 선 이하로 내려간 건 2020년 5월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특히 지난 2월 기록한 연중 최고치인 7만900원과 비교하면 44.92% 하락했다. 주가가 크게 하락함에 따라 올 연초 시가총액 10위였던 카카오는 현재 18위까지 밀려났다. 이같은 주가 하락은 SM 시세조종 의혹으로 인한 경영진의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하면서다.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19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에 대해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지난 2월 에스엠 경영권 인수전 상대방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배 대표 등은 지난 2월 2400여억원을 투입, SM 주가를 하이브 공개매수가인 12만원 이상으로 끌어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SM엔터 지분을 5% 이상 보유하고도 금융당국에 보고하지 않은 혐의도 있다. 수사의 칼날은 창업자인 김범수 전 의장에게도 향했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김범수 전 의장에게 오는 23일 오전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김 전 의장이 시세조종을 보고받거나 지시했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사경은 지난 8월에 김 전 의장의 사무실을 압수수색을 한 바 있다. 더불어 카카오의 SM 시세조종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도 금감원 조사를 받고 있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수사뿐만 아니라 카카오의 부진한 실적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카카오는 경기 둔화에 따른 광고 사업 부진, 신사업(뉴이니셔티브) 투자에 대한 부담 등으로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난해 동기보다 12% 줄어든 1316억원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내리는 등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기존 8만원에서 7만2000원으로, SK증권은 7만8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삼성증권도 카카오의 목표 주가를 6만2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낮췄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광고 업황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예상 대비 부진해 톡비즈 사업 가치를 하향했고, 주요 종속기업 가치 하락을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내렸다"며 "당분간 카카오의 주가는 부진한 실적과 부정적인 뉴스 영향으로 약세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0-22 12:38:0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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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 챌린지 동참…황재섭 전무 "안전한 수산물 즐기길"

황재섭 르노코리아 영업&네트워크 전무가 지난 21일 우리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는 최근 일본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 이후 수산물 안전과 소비위축이 우려되면서 어촌지역 및 소상공인 경제 활성화를 응원하기 위함이다. 22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황 전무가 참여한 '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 챌린지는 수산물 소비를 장려하는 메시지와 함께 우리 수산물의 건강한 소비를 활성화시키자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다. 이달 초 BNK캐피탈 김성주 대표의 추천으로 릴레이 챌린지에 참가한 황 전무는, '우리 수산물, 마음 편히 즐겨요!' 메시지를 담은 인증사진을 SNS에 게재했다. 황 전무는 "안전한 우리 수산물을 믿고 즐기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며 소비 촉진의 응원을 담아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제임스 김 회장을 다음 주자로 지명했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 가야광장에서의 '르노 시티 로드쇼' 고객 경험 시승행사를 비롯해 지난 9일 해운대 수영만요트경기장에서 진행된 '바다런' 마라톤 대회에 선두차량으로 XM3 E-TECH 하이브리드 차량을 지원하며, XM3를 경품으로 제공해, 부산지역에서 다양한 고객 중심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23-10-22 12:34: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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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유가…확전 가능성↑·정유업계 긴장↑

전 세계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팔 전쟁)이 '중동 확전'으로 이어질까 노심초사 중이다. 전쟁으로 인한 국제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내주에는 국내 석유제품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한편 정유업계의 긴장감도 올라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기준 이·팔 전쟁이 보름 능선을 넘어서는 가운데, 북부 레바논 접경지역에서 산발적인 교전이 이어졌다. 같은 날 전쟁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세계 지도자가 모였지만 이스라엘이 불참한 이번 회의는 결국 공동성명 채택 없이 끝났고 지상전 시작 가능성까지 높아졌다. CNN에 따르면 이스라엘방위군(IDF) 참모총장 헤르지 할레비는 IDF 골라니 여단에 보낸 논평을 통해 "우리는 가자지구에 들어갈 것이며 하마스와 인프라를 파괴하기 위한 임무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해 지상전이 임박했음을 시사해 긴장감을 더했다. 전쟁터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국제유가에 시시각각 영향을 미쳤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사우디 제다에서 열린 이슬람협력기구 회의 연설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석유 선적 중단 등을 촉구했다. 해당 발언이 나온 날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05달러(1.19%) 상승해 배럴당 89.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9일 이후 21일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한 것이다. 다음날인 20일(현지시간) WTI 선물은 0.7% 하락한 배럴당 88.75달러를 기록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기구에서 미국인 인질 2명을 석방하면서 석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 효과를 불러왔기 때문이다. 또 일각에서는 두 나라 모두 산유국이 아니기에 국제유가가 받는 영향을 제한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다만 문제는 전쟁이 전쟁 당사국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팔 전쟁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주요 나라로는 미국과 이란이 있다. 이례적으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을 비판한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부터 직접 이스라엘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까지, 당사국이 아닌 두 나라가 경쟁하듯 전쟁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어 날이 갈수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의 눈은 이란의 '참전 여부'에 쏠렸다. 이란은 주요 산유국 중 하나인 동시에 세계 원유 수송량의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끼고 있는 국가다. 이란이 참전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게 되면 걸프 지역 외의 산유국이 지닌 예비 산유 능력만으로는 유가 급등을 막기는 힘든 게 현실이다. 국내 정유업계 관계자는 "업계 입장에서는 이란의 참전 여부를 쉽게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면서도 "이란이 참전해도 해협 봉쇄 카드를 쉽게 꺼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다만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이 "이란에는 '레드라인'(한계선)이 있다"며 "이스라엘이 지상전을 실행하면 이란도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한 만큼 지상전 발발이 이란 참전의 불씨가 될 여지도 여전히 남아 있다. 현재 국내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경유 가격이 2주 연속 하락했지만 내주부터는 반등할 전망이다. 국제유가를 국내 시장에 반영하는 데 평균적으로 2주가량 소요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산유국이나 산유국 주변에서 일어나는 지정학 위기 속에서 국제유가가 급상승하면 정유사들에게는 '호재'라는 인식이 존재한다. 단기적으로 재고이익 평가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제유가 상승이 정유업계에 '무조건 호재'는 아니다. 전쟁으로 글로벌 경기 부진이 더욱 심화하면 수요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수입 원유의 70% 이상이 중동산이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보다 이번 전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2023-10-22 12:34:2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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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이번엔 떡볶이·김밥이다…K스트리트 푸드 확대해 韓 식문화 전파

CJ제일제당이 'K-스트리트 푸드(K-Street Food)'를 앞세워 글로벌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쌀떡볶이'와 '튀김 2종(김말이·오징어튀김)'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CJ제일제당의 K-스트리트 푸드 전략 품목으로 국내 출시 후 글로벌 주요 국가에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5월 떡볶이·핫도그·김밥·김말이·붕어빵·호떡의 6대 제품을 K-스트리트 푸드의 전략 품목으로 선정하고 차세대 K-푸드 육성 및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이에 비비고 K-스트리트 푸드 첫 주자로 낙점됐던 상온떡볶이를 필두로 하나둘씩 성과를 이뤄나가고 있다. 비비고 상온떡볶이는 현재 미국, 호주, 베트남, 싱가포르 등 총 27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현지 에스닉 마켓(Ethnic market)과 온라인몰 중심으로 판매 중이다. 지난 3월 일본에서 첫 선을 보인 비비고 냉동김밥 3종(햄야채·불고기·김치치즈)은 일본 대형마트 1위 업체 '이온(AEON)' 등 현지 메인스트림 유통 채널 약 2000개 점포에 입점했으며 현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지에서 비비고 냉동 김밥은 출시 후 한 달간 20만 개 이상 판매됐고, 7월 말까지 누적 판매량은 약 60만개로 집계됐다. 신제품 '비비고 참치마요김밥' 출시를 기념해 지난달 일본 코스트코에서 진행한 소비자 프로모션에서는 준비한 물량이 조기에 완판되기도 했다. 8월에 선출시한 '비비고 붕어빵' 3종 (단팥·슈크림·초당옥수수)도 국내 소비자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빠른 시일 내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신제품 3종 역시 해외 수출을 목표로 CJ 제일제당의 차별화 기술력을 담아냈다. 연내 해외 수출 예정인 '비비고 쌀떡볶이'는 물에 불리지 않아도 쫄깃하고 부드러운 쌀떡과 CJ제일제당 자체개발 소재인 비건다시다와 테이스트엔리치(TasteNrich®)로 감칠맛을 살린 비법 양념으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콤달콤한 맛을 구현해냈다. 비비고 튀김 2종(김말이·오징어튀김)에는 직접 개발한 베터믹스(Batter mix) 기술을 적용해 시간이 지나도 눅눅해지지 않고 바삭바삭한 튀김옷이 특징이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 MZ 세대들이 비비고의 K-스트리트 푸드 제품들을 통해 K-푸드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시아를 넘어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에 한국 식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신제품은 CJ제일제당 비비고가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Live delicious'을 내세워 전개하고 있는 글로벌 캠페인 활동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젊은 소비자들이 캠페인 슬로건처럼 삶의 즐거움과 성장에 대해 공감하고 소통하는 독서모임 커뮤니티 '트레바리(Trevari)'와 함께 오는 29일까지 독서모임 참가자들에게 비비고 떡볶이와 김말이, 왕교자로 구성된 '비비고 K-스트리트 푸드' 메뉴를 제공한다. 또한, 10월 21일부터 11월 5일까지 주말 동안 '비비고 피크닉 테이블'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0-22 12:05:1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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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세계무역기구 차기 각료회의 대비 고위급회의 참석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24일(현지시간)까지 이틀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 고위급회의에 다자통상법무관이 우리 측 수석대표로 참석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내년 2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제13차 WTO 각료회의에 대비해 열리는 것이다. 회의 첫날인 23일에는 △분쟁해결제도 개혁 △수산보조금 후속협상 △식량안보를 포함한 농업 △무역과 개발 등 차기 WTO 각료회의에서 성과도출을 위해 본부 차원의 지침과 방향 설정이 필요한 이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24일에는 △무역과 산업정책 △무역과 환경의 지속가능성 등 중장기 주제에 대한 토의 세션이 열린다. 회의에서는 각국의 산업정책과 보조금 경쟁, 기후·환경 조치 확산이 세계 무역에 미치는 영향과 WTO 차원의 대응이 논의된다. 이어 투자원활화협상 참여국 확대를 위한 아웃리치 행사도 열린다. 우리나라는 협상의장국으로서 이번 행사를 중국·칠레와 공동 주최하며 20여개국을 초청해 협상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협상 참여를 촉구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다자무역체제의 회복을 위해 차기 각료회의에서 WTO 개혁 등 성과도출에 기여하고 다자 및 복수국 간 협상에서 우리 이익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한 소통 하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0-22 12:04:1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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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가족' 대상 지리산 탐방행사...참가신청 29일까지

국립공원공단이 장애인이 가족과 함께 숙박하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노고단 탐방 체험과정' 참여자를 모집한다. 행사는 다음 달 지리산국립공원 노고단에서 진행되며 참가 신청기간은 이달 23~29일이다. 공단은 22일 "최근 지리산 노고단 대피소를 새롭게 개장했다"고 밝혔다. 또 "기존의 탐방객을 위한 시설을 현대화했다"며 "몸이 불편해 탐방이 어려운 장애인이 가족과 함께 숙박할 수 있도록 49.5㎡(15평) 규모의 장애인 전용공간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체험과정은 장애인 전용시설의 본격 운영에 앞서 올해 11월부터 실시하는 시범운영으로, 숙박형(1박2일)과 당일형으로 구성됐다. 숙박형은 11월8~9일, 15~16일 등 총 2회에 걸쳐 운영되고, 회차별로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1~2명과 가족을 포함해 총 4명이 참여 가능하다. 당일형은 11월10일에는 시각장애인 5명과 가족 포함 총 10명 대상으로 운영한다. 11월17일 행사는 청각장애인 5명과 가족 포함 총 10명 대상이다. 접수는 이달 23일 오전 10시부터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에서 받는다. 숙박형은 추첨을 통해, 당일형은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선정한다. '노고단 탐방 체험과정'에 참여하는 장애인 및 가족은 지리산 성삼재 주차장까지 개별 이동해 집결한다. 휠체어 이용 장애인의 경우 성삼재 주차장부터 국립공원공단에서 지원하는 차량을 타고 노고단 대피소까지 이동할 수 있다. 공단은 "지리산 정상부인 노고단에서 생태 관찰 및 산책, 낙조 감상, 별자리 관찰, 일출 보기 등으로 탐방 일정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2023-10-22 12:00:4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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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첨단 신산업 직업훈련 및 취약계층 기회 확대

정부가 첨단 신기술분야 직업훈련을 확대하고, 취약계층에 보다 다양한 직업훈련 기회를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고용노동부는 22일 신소재·이차전지 등의 직업훈련을 확대하는 동시에 장애인·자립준비 청년 등 취약계층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은 '국민내일배움카드 운영규정'을 개정·고시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의 규정은 23일 시행에 들어간다. 이번에 확대되는 첨단 신기술분야는 ①신소재 개발 및 제조 ②친환경·고기능 도료 코팅 ③바이오의약품 생산 및 품질 관리 ④디스플레이 생산 및 품질 관리 ⑤이차전지 생산 및 품질 관리 등이다. 고용부는 "이들 분야는 최근 인력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 훈련을 통해 무료로 훈련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취약계층에 대한 직업훈련 기회를 확대했다. 장애인과 한부모가족 해당자, 자립준비청년, 북한이탈주민, 출소예정자 등 취약계층은 국민내일배움카드 계좌한도 300만 원을 모두 소진했을 경우 20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아울러 국민내일배움카드 훈련생이 불가피한 사정으로 결석할 시 출석인정 범위를 확대하고 제적기준을 합리화하는 등 제도를 개선했다. 권태성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이번 운영규정 개정을 통해 첨단 신기술분야 훈련을 확대하여 첨단 신산업에서 기술인력 부족문제를 해소해 나가고 청년들에게도 취업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동시에 '약자보호'라는 국정기조에 따라 취약계층에 대한 직업훈련 기회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2023-10-22 12:00:4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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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협회, 12년간 오리 신선육 생산량·가격 제한… 공정위 "부당하게 경쟁 제한"

오리 생산·판매사업자들로 구성된 한국오리협회가 12년간 오리 신선육의 생산량을 인위적으로 조정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부당하게 경쟁을 제한해 오리 가격과 공급량에 영향을 끼쳤다며 제재를 결정했다. 공정위는 22일 한국오리협회가 오리 신선육의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종오리의 공급량과 사업자별 배분량을 결정한 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93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종오리는 식용오리 생산을 위한 번식 목적의 부모오리로 통상 어미 종오리 1마리로 식용오리 약 200마리를 생산할 수 있다. 때문에 종오리 공급량을 통제하면 식용오리 공급량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육용(식용) 오리 시장구조를 보면, 오리 생산·판매사업자들이 종오리 판매사업자로부터 종오리를 구매해 교배·사육하는 과정을 거쳐 육용 오리를 생산하고 이를 가공해 소비자에게 오리 신선육을 공급하는 구조다. 과거에는 종오리를 해외에서 수입했으나, 오리협회 주도로 2007년 한국원종오리를 설립한 이후에는 원종오리를 수입해 국내에서 종오리를 생산·공급하는 형태로 전환됐다. 2009년 '종오리 등록제'가 시행되며 식용 오리와 종축으로 사용되는 종오리가 분리되면서 종오리는 오리 신산육 제조를 위한 필수요소가 됐다. 공정위 조사 결과, 오리협회는 2009년~2021년까지 협회 주도로 '종오리 수급위원회'를 운영하면서 매년 종오리 공급량 등을 결정하고, 국내 종오리 시장의 핵심 공급원인 '한국원종오리회사'로 하여금 정해진 물량대로 공급하도록 했다. 특히 오리협회는 시장에 오리 신선육 공급이 증가해 가격하락이 예상되는 경우, 사업자들의 종오리 신청량을 최대 44%까지 삭감하는 한편, 반대로 종오리 수요가 부족한 경우에는 신청하지 않은 사업자들에게 종오리를 강제 배분하기도 했다. 오리 신선육 생산을 위해서는 종오리가 필수적인 상황에서, 오리협회가 국내 종오리 시장의 약 98%(2021년 기준)에 달하는 공급량을 결정함에 따라, 구성 사업자 간 자유로운 경쟁이 차단되고 오리 신선육의 가격과 공급량이 제한되는 결과가 초래됐다는 설명이다. 공정위는 오리협회가 매년 종오리 공급량 및 사업자별 배정량을 결정함으로써 오리 신선육 시장에서 자유로운 경쟁을 제한하고 시장의 물량 및 가격에 인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봤다. 또 오리협회가 공급을 결정하는 종오리 품종의 시장점유율은 80.6%~97.5% 수준이었다는 점에서 오리신선육 시장의 물량 및 가격에 미친 영향이 크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대표적인 보양식인 오리고기와 관련해 사업자단체가 약 12년에 걸쳐 인위적으로 가격 및 공급량에 영향을 미친 행위를 적발했다"며 "공정위는 앞으로도 국민 먹거리와 장바구니 품목과 관련해 민생 부담을 가중시키는 담합 및 사업자단체 금지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적발 시 엄정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0-22 12:00:3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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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기후위기 취약지역 대응시설 설치 나선다

환경부가 22일 지자체 공모사업 평가를 통해 '2024년도 기후위기 취약지역'에 적응시설 설치를 위한 지원대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원 대상은 전국 61개 기초 지자체에서 계획 중인 82건의 기후위기 적응시설 설치 사업으로 국고 95억 원이 투입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폭염 및 한파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함이고, 취약계층이 밀집한 지역의 건물 옥상이나 주변 공원, 광장 등이 대상이다. 차열페인트, 벽면녹화, 물입자 분무, 결빙지 보행로 열선 등의 설치를 지원하게 된다. 지원 유형으로는 △전통시장, 공원 등에 물입자를 분사하거나 그늘막을 조성하는 폭염대응 쉼터 조성(43억4000만 원) △취약계층 밀집지역의 노후주택이나 경로당, 아동복지시설 등 공동 이용 건축물에 차열페인트 도장(17억4000만 원) △결빙취약지 개선(12억 원) △소규모 공장 주변지역 적응시설 개선(8억 원) △야외에서 이동하면서 일하는 근로자를 위한 이동식 폭염쉼터(2억2000만 원) △물순환 회복사업 등(12억 원)이다. 환경부는 "특히 이번 지원에는 폭설 및 결빙에 취약한 오르막길, 계단 등의 보행로에 열선이나 발열섬유를 설치하는 사업 유형이 시범적으로 추가된다"고 밝혔다. 또 결빙취약지 개선 효과분석을 통해 관련 사업 지원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겨울철 한파·결빙에 취약한 골목길 등에서 어린이나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낙상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3-10-22 12:00:3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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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금리에 中 부동산 불안까지…세계경제 성장 둔화 위협

앞으로 세계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은 지난해부터 끌어올린 고금리 여파가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며 경제성장이 둔화될 수 있고, 중국은 부동산경기 침체가 금융시장으로 전이돼 둔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은 22일 해외경제포커스(제2023-12호)을 통해 미국 등 주요국의 긴축기조가 장기화하고,중국의 성장세가 약화하면서 세계경제의 성장흐름이 완만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금융여건과 중국 부동산 경기,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불확실성이 경제성장에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美, 고금리에 이자부담 늘어…소비 감소 한은은 우선 탄탄한 미국 경기도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며 성장률이 둔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이 대부분 고정금리로 구성돼 있어 디레버리징(부채감소)이 이뤄지고 있지만, 개인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금리인상 효과가 나타나며 이자부담이 더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금리가 오르면 실질소득이 감소해 소비가 줄며 성장률이 둔화될 가능성이 커진다. 한은이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고용시장은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지난주(8~1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9만8000건으로 한주 전과 비교해 1만3000건 줄었다. 실업자가 줄었다는 의미는 여전히 일자리가 많다는 것으로, 구직자를 모시기위해 임금이 높아지며 물가가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미다. 한은은 "올해 미국의 임금소득은 전반적인 물가수준보다 빠르게 상승하면서 청년층·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실질구매력이 개선돼 소비회복세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정부 이전지출(사뵈보장금, 보조금 등) 등을 통해 모아둔 초과저축도 소비의 재원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여전히 물가는 높은 수준이지만, 그보다 임금소득으로 소비가 늘며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한은은 앞으로 미국의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미국의 경우 우리나라와 달리 주택담보대출 등 모기지 대출이 대부분 고정금리로 이뤄져 있어 디레버리징(부채감소)이 진행되고 있다. 반면 개인신용대출의 경우 현 고금리를 반영한다. 실효이자율은 이미 400bp(1bp=0.01%포인트)이상 상승했고, 앞으로도 추가상승할 여지가 있다. 오토론 및 신용카드 단기대출 신규금리는 지난 3월 3.5p에서 7%p 상승했다. 이로 인해 20대의 오토론 연체율은 2분기 기준 4.4%로 금융위기 이후인 2015~2019년 평균 4.1%보다 높다. 한은 관계자는 "취약층의 재무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며 "10월부터 재개되는 학자금 대출 상환이 가계 원리금 부담을 높여 소비증가세를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가계 초과저축도 줄어드는 상황이다. 지난 8월 가계 저축률은 3.9%로 팬데믹 이전 수준인 6.2%보다 한참 낮다. 상위 20%를 제외한 나머지 초과저축은 4분기(9~12월) 중 소진돼 소비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고, 고금리가 지속되며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며 "이는 소비심리를 추가적으로 위축시키며 성장세를 둔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中 부동산 경기침체…금융불안 ↑ 중국도 부동산 경기침체가 가계의 전반적인 소비를 낮추고,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성장률이 둔화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한은은 이날 '중국의 부동산경기 상황 및 정부부양책에 대한 평가' 보고서를 통해 2022년 중 제로 코비드 정책으로 가계 소득여건이 악화되고 봉쇄조치로 거래가 제약되면서 부동산 경기가 침체됐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개발기업의 신규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일부 민영기업을 중심으로 채무불이행과 공사중단이 발생했는데, 이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부동산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은 관계자는 "중국의 경제재개(리오프닝) 이후 부동산 경기가 일시적으로 반등했지만, 양회에서 구체적인 부양조치가 발표되지 않아 2분기 이후 부진이 심화됐다"며 "이번 부동산 경기 침체는 과거 하강기(2008, 2014~15년)에 비해 하강폭이 크고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 가계의 소비도 감소할 수 있다는 것. 중국은 전체 자산 중 76%가 부동산에 몰려 있다.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 가계 보유 자산비중도 상당폭 감소해 소비자의 지갑문을 닫게 한다. 주택 거래가 줄면서 가구, 가전, 인테리어 등 부동산 재화소비도 위축됐다. 여기에 금융시장도 불안한 상황이다. 현재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은 2025년 만기인 달러 채권 이자 1540만달러(약 213억원)을 지급하지 못해 디폴트 상태에 놓였다. 중롱신탁은 부동산 부문에 대거 투자했다 손실을 입어 해당 상품의 원금조차 돌려주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주가는 하락하고 외국인 투자자금은 유출되고 있다. 다만 한은은 지난 7월 중국정부의 부양조치로 인해 소비가 회복되며 중국경제의 하방리스크는 다소 완화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지난 9월 국경절 연휴가 예상보다 길어지며 국내여행객과 지출액은 전년대비 71.3%, 129.5% 증가했다.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8월 49.7에서 9월 50.2로 올랐다. 구매관리자지수는 향후 경기전망을 어떻게 보는지를 살펴보는 지표로 50을 상회할 경우 경기확장을, 50을 하회할 경우 경기수축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부동산 개발기업의 디폴트 리스크는 상존하고 있어 경기회복이 단기간에 이뤄지긴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한은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에서는 주택가격, 신규착공, 투자 등이 모두 감소하고 있다"며 "부동산 경기가 단시간에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향방과 정책적 대응에 따른 파급영향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0-22 12:00:3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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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미래모빌리티엑스포'서 미디어간담회 개최..."전기 모빌리티 산업 집중"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네럴 모터스(GM)가 탄소 중립을 위해 전기 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나선다. GM은 지난 19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에서 미래 자동차 산업의 비전을 공유하는 미디어간담회를 개최했다. 브라이언 맥머레이 GM 연구개발법인 사장은 탄소중립을 향한 전동화 및 모빌리티 솔루션에 대해 말했다. GM은 2040년까지 탄소 중립화 계획을 시행 중이다. 이를 위해 전기 모빌리티, 자율주행 기술을 비롯해 커넥티드 차량 개발에 힘을 쓰는 중이다. 전기차의 판매량이 줄어드는 현상과 관련해 고려 사항도 언급했다. 전기차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으나 충전 인프라 부족과 차량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으로 인해 판매량이 감소한다는 지적이 따른다. 맥머레이 사장은 "한국이 전기차 대당 충전 전력량이 7Kw로 선두적인 자리를 차지함에도 고객은 만족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개선하면 더 많은 고객이 전기차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GM은 전기차 열 폭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NCMA(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으로 구성된 NCM 양극재에 알루미늄을 추가한 고품질의 하이니켈 양극재)계열 또는 화학적 조성비에 변경을 통해 여러 가지 방향으로 실험을 진행 중이다. 유영우 GM 연구개발법인 상무는 GM의 전기 차량용 배터리인 얼티엄 플랫폼에 관해 설명했다. 얼티엄은 모듈식 플랫폼으로 교체 가능한 배터리 팩과 드라이브 유닛을 갖췄다. 이를 통해 주행거리와 성능, 경제성을 향상했다. 유 상무는 "GM은 다양한 타입의 드라이브 유닛을 보유했다"며 "드라이브 유닛의 조합과 배치에 따라 전륜, 후륜, 4륜 구동이 자유자재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얼티엄 플랫폼은 무선 배터리 시스템으로 유선 연결 시 발생하는 문제 사항을 줄였다. GM은 얼티엄 플랫폼과 얼티파이 커넥션이 구비된 차량의 생산량을 높일 예정이다. 2025년까지 북미에서 10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GM은 획기적인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캐딜락 리릭과 GMC 허머 EV, 쉐보레 블레이저 EV와 실버라도 EV, 브라이트드롭의 ZEVO 600 등을 출시했으며, 향후 쉐보레 이쿼녹스 EV,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와 셀레스틱, GMC 시에라 EV 등 다양한 가격과 목적에 맞는 전기차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 광범위하고 탁월한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자동차 제조사에서 플랫폼 이노베이터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맥머레이 사장은 "GM은 지속적으로 훌륭한 제품을 설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정부와 에너지 공급사 등의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GM은 한국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연구개발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디자인에서 최종 차량 검증, 생산 기술에 이르기까지 완전한 차량 개발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이곳은 GM의 전-전동화 미래를 달성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글로벌 엔지니어링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3-10-22 12:00:3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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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실리콘렌즈로 車·광학시장 '호령'…아이엘사이언스 송성근 대표

대학 재학시절 창업…부도후 재기 다져 코스닥 상장까지 세계 최초 실리콘렌즈 개발…49조 규모 車 램프시장 노크 송 "제품 적용한 첫 차 양산…스마트팩토리로 제조 혁신도" "실리콘은 나무다. 나무가지는 산업이다. (실리콘을 통해)나무에 열매를 맺는 일을 하고 싶다." 세계 최초로 실리콘을 이용해 광학용 실리콘렌즈를 개발, 글로벌 시장을 호령할 채비를 갖춘 청년 사업가가 있다. 우리가 아는 그 실리콘으로 유리 등 일부 원료로만 가능할 줄 알았던 렌즈를 만든 것이다. 자동차 램프, LED가 쓰이는 고효율 조명 시장 등이 모두 타깃이다. 글로벌 광학시장만 어림잡아 약 24조원 규모다. 85년생, 우리 나이론 아직 마흔이 안된 아이엘사이언스 송성근 대표(사진)가 그 주인공이다. "유리는 빛투과율이 높고 열에 강하다. 하지만 금형을 제작해야하고 무겁다. 제조 단가도 높고 제작기간도 오래 걸린다. 하지만 실리콘은 빛투과율이 높고 내열성이 강하면서도 제작기간을 유리보다 크게 단축할 수 있다. 2주면 제작이 가능하다. 특히 금형이 필요없어 제작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고 다품종 소량생산에도 매우 적합하다. 이에 따라 고객들이 원하는 대로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을 할 수 있다." 송 대표가 실리콘으로 만든 렌즈의 장점을 소개했다. 아이엘사이언스가 2015년 개발한 실리콘렌즈는 세계에서 최초의 사례다. 송 대표는 대학에 다니던 시절인 2008년에 아이엘사이언스를 창업했다. 주변에서 빌린 500만원이 첫 사업자금이었다. '누구도 하지 못하는 일을 하자'는 막연한 생각을 갖고 저지른 일이었다. "돈을 빌려 사업을 하면서 코스닥에 상장하는게 꿈이라고 했다. 매출 1조원 회사를 만들겠다고 했다. 주변에서 미쳤다고 하더라.(웃음)" 서른도 안돼 부도를 맞았다. 하지만 회사를 접지 않고 버텼다. 1년안 빚을 다 갚았다. 아이엘사이언스는 2019년엔 코스닥에 상장했다. 지난해엔 실리콘렌즈 UV경화 제조기술 'NET 인증'도 획득했다. 이 역시 세계 최초다. 같은해 자동차 램프용 실리콘렌즈 양산도 본격 시작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492억원, 임직원수는 54명에 이른다. "전세계 차량램프 시장은 약 49조원 규모다. 회사를 창업해 자동차용 실리콘 램프를 양산하기까지 14년이 걸렸다. 우리 제품이 적용된 첫 차가 이달에 나온다. 빛이 있는 곳엔 다 우리가 만든 실리콘렌즈를 적용할 수 있다." 송 대표는 천안공장에 완벽한 스마트팩토리 로봇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미국, 인도, 베트남 등에 스마트 팩토리를 이식하고 싶다는 꿈을 하나, 둘씩 실현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한국 다음은 미국이다. 송 대표는 지난해 임직원들에게 주식 21억원 어치를 무상증여했다. 상장기업 대표로선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사업해 돈을 벌면 어떤 일을 할 것이냐고 묻는다면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것이 첫번째 대답이다. 회사는 임직원들과 함께 성장해야한다."

2023-10-22 12:00: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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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교보생명, 23~24일 광화문광장서 '지구하다 페스티벌' 개최

환경부가 오는 23~2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지구하다 페스티벌'을 연다고 밝혔다. 교보생명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 행사는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고(知) 올바른 실천으로 지구를 구한다'라는 취지를 담고 있다 환경부는 "이번 행사는 전 지구적 기후위기 상황에서 환경보전의 중요성과 올바른 실천 방법을 알리고, 이를 통해 일상에서 지속 가능한 환경보전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해 6월 교보생명과 환경교육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행사 첫날인 23일에는 전야제로, 오후 5시30분부터 '지구하다 주제음악' 공개를 시작으로 인디밴드들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24일 열리는 본 행사에서는 광화문광장 곳곳에서 주제별 환경교육 및 환경공연 등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같은 날 오후 1시 시작되는 개막행사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인기 캐릭터 펭수 등의 발언이 예정돼 있다. 참석자들은 환경교육 주제별로 구성된 5개 구역(Earth zone)에서 △환경보전의 중요성 △환경보전 실천방법 △자원순환 △생물다양성 △환경보건 등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환경문제를 주제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퀴즈 행사도 열린다.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를 바라보는 미래세대들의 공연 '미래세대의 외침, 나는 엔제트(NZ, Net Zero)다'와 폐품을 활용한 악단의 환경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한 장관은 "지구하다 페스티벌은 학생과 시민들이 기후위기 해법에 대해 즐겁게 배우고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한 환경교육의 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계기로 작은 친환경 실천들이 우리의 사회 곳곳에 널리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0-22 12:00:26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