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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공항 범도민추진위,‘복수 화물터미널 건설’촉구

대구.경북공항 범도민추진위원회(이하 범도민추진위)가 복수 화물터미널 건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범도민추진위는 9일 의성 청소년센터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최근 대구경북공항 복수 화물터미널 건설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국토부를 향해 의성에 화물터미널을 건립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회의는 신임 위원 위촉장 전달, 대구.경북공항 건설과 경북의 미래 브리핑, 복수 화물터미널 건설에 대한 범도민추진위 입장문 낭독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인사말에서 "대구경북공항이 경제 물류 공항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화물터미널과 공항 물류 단지 간 연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복수 화물터미널 문제로 더 이상 지역 간 갈등이나 소모적인 논쟁이 확산하지 않도록 지역 정치권과 함께 국토부 민간 공항 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브리핑에서 이남억 대구경북공항추진 본부장은 "우리 도는 대구경북공항을 항공 물류 허브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항공 물류기업들의 요구(Needs)를 충족하는 공항시설과 물류단지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며 "항공물류 흐름의 신속성과 정시성 확보를 통한 원스톱 물류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복수 화물터미널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범도민추진위는 이 자리에서 대구경북공항 복수 화물터미널 건설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국토부에 큰 실망과 강한 유감을 표명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범도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입장문을 대표로 발표한 윤재호, 엄태봉 공동위원장은 "국토부는 지역 간 합의와 국토부 장관의 약속도 저버리고 또다시 의성 항공 물류단지와 떨어진 군위에 화물터미널 건설을 고집하며 의성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 범도민추진위원회는 300만 도민과 함께 경북의 미래가 달린 대구경북공항 복수 화물터미널 건설을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마련해 강력히 대처할 것이다"고 말했다. 회의 참석자들 역시 "의성군민을 비롯한 우리 도민들은 오로지 지역발전을 위한 염원으로 대구.경북 시.도 간 합의를 통해 공항 이전을 결정했다"며 "범도민추진위를 중심으로 의성 화물터미널 건설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대구.경북공항 범도민추진위원회는 시.군을 대표하는 경제단체장, 기업인, 주민 대표 등 60여 명으로 구성돼 대구경북공항 건설에 도민의 역량과 의지를 결집하고, 지역민들의 실질적인 의견을 정부와 정치권에 전달하는 소통 창구 기능을 하고 있다.

2024-05-09 15:38:25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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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일산노인종합복지관, 어버이날 기념행사 개최

고양시일산노인종합복지관(관장 장기욱)은 8일 복지관 대강당에서 이용회원 약 2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고 노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의 미덕을 기리는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식전 공연으로 고양·파주시 등에 거주 중인 청소년들로 이루어진 치어리딩 응원단'엔젤킹'의 신나고 멋진 치어리딩은 행사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행사 1부에는 지역사회 노인복지 발전과 효(孝) 문화 확산에 기여한 우수 자원봉사자·후원자(단체)에 대해 고양특례시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시상식 후에는 복지관의 회원대표 위원들에게 이동환 고양시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감사의 의미를 담아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퍼포먼스가 이어졌고 환경과 사회·윤리경영 등을 실천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자는'ESG 경영선포식', 단체 사진 촬영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 2부에는 치어리딩사관학교 엔젤킹의 활기찬 치어리딩과 아름다운 하모니의 호수그린합창단의 축하공연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이번 행사는 제52회 어버이날을 맞이해'우리 동네 주치의?건강을 충전해 봄(春)'이라는 주제로 기념식를 비롯해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지역 의료기관 연계'무료 건강검진','ESG 새활용 체험 ? 플라스틱컵 화분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도 운영됐다. 특히 지역 의료기관 무료검진에는 일산사과나무치과병원, 와이덱스보청기 고양일산센터, 서울김포공항 우리들병원, 일산자생한방병원, 일산동구 치매안심센터, 일산동구보건소 건강증진팀의 참여로 그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어버이날이라고 예쁜 카네이션도 달아주고 귀여운 아이들의 치어리딩 공연도 보고 어머님 은혜 노래도 불러주니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우선 어버이 은혜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행사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준 어르신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양시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고양시일산노인종합복지관 장기욱 관장은"우선 이번 행사에 함께해주신 내빈 및 어르신들과 공연단체, 지역의료 기관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제52회 어버이날을 맞아 준비한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이 잘 전달되었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5-09 15:37:39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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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히로시마현의회의장 일행 21명 경북도의회 방문

일본 히로시마현의회 나카모토 타카시 의장 등 일한우호의원연맹 소속 의원 21명이 9일 경북도의회를 방문했다. 일본 히로시마현의회는 23개 선거구에 의원 정수 64명이며, 6개 상임위원회에 9개 특별위원회로 구성돼 있어 경북도의회와 유사한 형태이다. 올 1월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일행이 히로시마현청을 방문해 경상북도-히로시마현간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경북도의회를 대표해 박영서 부의장이 히로시마현의회와 양 도-현 의회간 교류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이날 나카모토타카시 의장 일행은 경북도의회 방문에 앞서 안동 전통음식으로 이루어진 환영 오찬 후 경북도의회를 방문해 환영식과 환영 간담회를 가지고 본회의장을 둘러보았다. 도의회에서 개최된 환영 간담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박영서 부의장, 김대진 운영부위원장, 한창화 경북도의회 국제친선의원연맹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인사와 더불어 양 도-현 의회간 교류 확대에 관한 많은 대화가 이어져 갔다. 나카모토 타카시 히로시마현의회 의장은 경상북도의회 방문 환영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경북도에서 올해 1월 히로시마현의회를 방문해 주셨고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층 더 우호교류를 진전시키고 싶다."고 하였다. 경북도의회 배한철 의장은 "경상북도와 히로시마현은 인구가 경북은 262만, 히로시마현이 278만으로 비슷하고, 예전 조선통신사 경로가 경북의 영천시와 히로시마현의 구로시가 이어져 있어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양 도-현이 공통으로 직면한 저출생, 고령화, 지역균형발전, 경제통상 등 여러 문제에 대해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2024-05-09 15:36:00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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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고용서비스 통합네트워크' 출범… "지역 맞춤형 복지·취업 등 서비스"

고용노동부가 지자체 등과 협업해 지역 상황에 맞는 복지 ·취업 등 지역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 고용부는 서울 노원구 소재 서울북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지자체, 중장년내일센터,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등 21개 기관이 함께하는 '고용서비스 통합네트워크'를 구축해 9일 출범했다고 밝혔다. 고용서비스 통합네트워크의 핵심 기능은 유관기관 간 서비스 연계를 통해 고용·복지·금융·주거·돌봄 등 취약계층의 복합적인 취업애로요인을 해소하는 것이다. 지자체, 새일센터 등 협업체계를 기반으로 지역 상황에 적합한 융합서비스를 지원한다. 서울북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경우 대학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10개소와 함게 취업스킬 전문컨설팅, 현직자 멘토링 등 다양한 청년 서비스를 제공한다. 적성에 맞는 직업 선택을 돕기 위해 '엔터테인먼트 직무뽀개기', 'SNS 비즈니스 플랫폼을 활용한 취업전략' 등 '청년취업 Cheer up 프로그램(취업특강)'을 6월부터 새롭게 운영한다.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이면 누구나 '고용24'(work24.go.kr) '취업역량강화' 메뉴에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현재 고용서비스 통합네트워크는 서울북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포함해 시흥, 평택, 진주 등 4개소다. 시흥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중장년층과 경력보유 여성이 많은 지역 특성을 감안해 시흥시 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 등과 함께 사례관리협의체를 활성화해 취약계층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반도체기업이 밀집한 평택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경우 반도체기업 채용행사를 매주 개최해 광역 매칭을 활성화하는 등 채용지원을 강화했다. 특히, 고용서비스 통합네트워크 구축으로 여성새일센터 기능이 강화돼 집단상담부터 직업훈련까지 경력보유 여성 대상 서비스 연계가 확대됐다. 고용부는 올해 고용서비스 통합네트워크 2개소를 추가 구축하고, 추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정한 고용정책실장은 "지역 특성에 맞게 청년 대상 프로그램 등 다양한 대상별 특화 프로그램을 확대해나가고, 고용복지플러스센터 한 곳에서 고용, 복지, 금융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해 국민 체감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5-09 15:33:4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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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살림 적자' 1분기 기준 역대 최대...1~3월 75조원대 급증

올해 3월 말까지 나라살림 적자 규모가 불과 1개월 만에(2월 누계대비) 100%가량 늘어난 75조 원대로 집계됐다. 지출은 증가했는데 국세수입이 2조 원 넘게 감소하면서 지난 2014년 이후 1분기 기준 가장 큰 적자 폭을 보였다. 기획재정부가 9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5월호'에 따르면 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는 64조7000억 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고용보험 등 사회보장성기금수지(사보기금수지) 10조6000억 원 흑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75조3000억 원 적자였다. 관리재정수지는 나라살림 상태를 보여준다. 특히 관리재정수지는 지난 2월 누계까지만 해도 36조2000억 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불과 한 달 만에 규모가 갑절 수준이 됐다. 이는 벌써 정부가 올해 연간 적자로 예상했던 규모의 82.2%에 달한다. 앞서 정부는 올해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를 91조6000억 원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관리재정수지 규모는 2014년 재정동향부터 월별 기준을 집계한 이후 3월 누계 기준으로 가장 큰 숫자"라며 "다만 관리재정수지는 월별 수입 및 지출 여건에 따라 등락하는 경우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본예산 기준 91조6000억 원 규모를 계획하고 있어서 작년과 같은 큰 요인 없다면 그 정도 이내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재정동향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세수입은 84조9000억 원으로 전년대비 2조2000억 원 덜 걷혔다. 세수는 지난해 10월 증가한 이후 11월과 12월 감소했다가 올해 1월 들어 다시 증가로 전환한 뒤 2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세수진도율은 23.1%로 지난해 25.3%보다 2.2%포인트(p) 더딘 상태다. 올해 정부가 예상한 세금 규모는 367조3000억 원이지만 1분기에 4분의 1 수준을 넘기지 못했다는 뜻이다. 소득세는 7000억 원 줄었고 법인세는 전년보다 5조5000억 원 감소했다. 부가가치세는 소비 증가 등으로 3조7000억 원 증가했다. 세외수입은 7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000억 원 늘어났다. 기금수입의 경우 보험료 수입 등의 증가로 4조2000억 원 늘어난 55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총수입은 전년보다 2조1000억원 증가한 147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총수입 진도율은 전년보다 1.2%포인트(p) 하락한 24.1%였다. 정부가 올해 본예산을 편성할 때 걷힐 것으로 예상한 총수입 612조2000억원 중 24.1%가 3월말까지 걷혔다는 의미다. 총지출은 1년 전보다 25조4000억원 증가한 212조2000억원이었다. 신속집행 등 지출증가로 연간계획 252조9000억원 중 106조1000억원이 3월까지 집행되면서다. 집행률은 41.9%로 전년 동기 대비 7.8%p 늘었다. 총지출 진도율은 전년보다 1.7%p 상승한 32.3%였다. 기재부 관계자는 "1분기 신속집행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집행되면서 총지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3월 누계를 보면 86조6000억 원 수준이었는데 올해 106조1000억 원으로 크게 늘어난 것"이라고도 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5-09 15:31:3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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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게임에 점령 당하나… 양대 마켓 톱20 중국산 게임 비율 30% 돌파

중국게임들의 국내 시장 침투가 눈에 띄게 빨라졌다. 특히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한국게임보다 중국게임이 국내 이용자들의 선택을 한몸에 받고 있다. 실제 최근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 국내 모바일 주요 플랫폼에서 중국 게임들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국 게임 기업들이 중국 정부의 규제로 현지 시장 진출이 어려운 가운데, 중국 게임들이 국내 시장에 쉽게 진출하는 것에 대해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며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발표한 '중국 모바일 게임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기준, 플레이스토어·앱스토어 등 국내 양대 마켓 매출 순위 톱 5위 안에 '라스트 워', 'WOS', '버섯커 키우기' 등 중국게임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라스트 워'가 당시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이달 2일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기준, 원스토어를 포함한 3개 플랫폼에서 매출 상위 20위 게임 중 32%가 중국 게임이 차지했다. 이처럼 중국 게임들이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는 이유는 공격적인 마케팅과 하이브리드 캐주얼 장르인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국내 게임 업체들은 견고하고 탄탄한 스토리로 구성된 MMORPG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실제 지난 2일 기준 '리니지M',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이 구글플레이스토어의 톱 5안에 속해 있는데, 이들 모두 MMORPG 장르다. 그러나 MMORPG는 캐릭터를 키우고 세계관을 확장해 나가야 하는 등의 시간과 노력, 비용이 드는 장르여서 마니아층들이 두텁다는 장점이 있지만, 게이머들도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하기 때문에 최근 경기 침체와 맞물려 이용자들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반면 가벼운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은 늘어나고 있다. 중국업체들이 인기를 얻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실제로, 글로벌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에 따르면 2023년에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21억 달러를 기록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2023년 연간 매출 192억 달러, 다운로드 332억건으로 각각 6%, 11% 감소했고 애플 앱스토어가 2023년 연간 매출 338억 달러로 현상 유지, 다운로드 62억건으로 6% 하락하는 등 침체기에서도 중국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이 이처럼 선전하고 있는 것은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작년 하이브리드 캐주얼 장르에서는 중국의 '탕탕특공대'가 인기를 끌었다. 가볍게 즐기는 게임인만큼 쉽게 질릴 수 있다는 이용자들의 패턴도 읽었다. 중국은 톱니바퀴 돌리듯 지속적으로 맞물려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게임사 입장에서는 밑져야 본전인 셈이다. 실제 '버섯커 키우기'는 작년 12월 말 출시된 이후 한국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아왔다. 출시 이후 DAU(일간 활성 이용자) 10만명대를 유지해왔는데 지난 2월, DAU 20만명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라스트 워'가 출시되면서 중국게임의 강세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있다. 일각에선 중국의 이 같은 기조가 오래가지는 못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중국 게임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비슷하기 때문에 이탈하는 이용자도 더 많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잘나가는 게임을 모방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는데에 한계가 있을 것이란 지적도 나왔다. 다만, 업계에서는 중국 게임의 한국 진출에 대해 위기감을 갖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윤양수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국장은 "중국의 '버섯커 키우기'를 유인촌 장관이 직접 시연할 정도로 문체부의 관심은 높다"면서도 "중국 게임의 문제 대응과 한국 게임의 중국 진출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5-09 15:29:0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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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선제적 이슈 파악을 위한 IFRS17 릴레이 간담회 개최

금융감독원은 신 보험회계제도(IFRS17) 안착과 이슈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한다. 9일 금융감독원은 IFRS17 릴레이 간담회의 첫 시작으로 보험 재무정보를 가장 많이 분석·이용하는 신용평가사 및 증권사 소속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초청해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IFRS17 도입으로 회계정보가 실질가치에 보다 부합하게 되었고, 자산·부채의 시가평가에 따라 자본안정성이 제고되는 등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지난해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을 통해 제도 도입 초기 혼선을 최소화하고 회사별 비교가능성 및 재무제표의 신뢰성이 제고된 점은 보험사에 대한 평가 업무에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새로운 제도로 인한 생소한 용어와 이론적 개념 등으로 인해, 정보의 직관성이 떨어지고 시행 초기 보험산업에 대한 투자자의 접근을 어렵게 만드는 면이 있으므로 공시 등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IFRS17의 안착을 지원하고 보험업의 신뢰성과 합리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공동협의체 구성·운영 등 체계적 대응 관리, 밀착 점검 및 소통 강화, 한시적 계도기간 운영 등을 담은 'IFRS17 감독·지원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감독·지원 방안의 후속 추진과제로서 올해 계도기간 동안 IFRS17 잠재 이슈를 선제적으로 파악하여 대응할 수 있도록, 이슈사항 조기 파악을 위한 보험 재무정보의 생산자(보험회사 결산 담당)·확인자(회계법인, 보험계리법인)·이용자(애널리스트)별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차수환 보험 담당 부원장보는 "투자자 관점에서 보험사의 재무정보가 잘 공시될 수 있도록 IFRS17이 도입된 점을 감안해 보험사별 실질가치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회사 간 비교를 통해, 보험사가 단기 실적 개선이 아닌 펀더멘털 강화에 집중해 진정한 벨류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시장여건을 조성하는데 기여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보험사의 계리적 가정 적정성 등에 대한 이슈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정확하고 객관적인 비교·평가를 통해 국내 보험산업이 자체적으로 시장 균형을 빠르게 찾아갈 수 있도록 시장 감시자의 역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금융위와 함께 보험 재무정보의 비교가능성 및 신뢰성 제고를 위해 IFRS17 이슈에 대한 체계적 관리 및 K-ICS 제도 개선 등 보험회사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5~6월 내 보험회사 결산 담당자 및 회계법인, 계리법인 대상으로도 릴레이 간담회를 추가로 실시해, IFRS17 및 K-ICS 이슈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시장과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공동협의체 논의 등 체계적 관리를 통해 새로운 제도가 조기 안정화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24-05-09 15:28:0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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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교 ‘아침 책 읽기’ 캠페인 실시…“문해력 향상”

서울시교육청이 학생 독서 활동 강화와 문해력 향상을 위해 등교 후 아침 책 읽기 시간을 확보하고 가족과 협력해 '가족책'을 만드는 등 '독서 캠패인'을 시작한다. 조희연 교육감은 9일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독서 캠페인 '북웨이브(BookWave)'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책 읽는 나 ▲함께 읽는 가족 ▲독서 공동체, 서울 등의 부분으로 나눠 학생과 가족뿐 아니라 마을까지 독서 문화를 구축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책 읽는 나' 부문에서는 ▲아침 또는 기타 시간을 활용해 자기주도형 자율 독서를 하는 '아침 책 산책(읽기)' ▲관심사·진로 등 주제 정해 책을 완성하는 '서울학생 첫 책 쓰기' ▲누리과정 연계도서를 활용한 '우리 아이 첫 독서학교' ▲작은도서관의 그림책 읽기 릴레이 등이 진행된다. '함께 읽는 가족'에서는 학생이 학교 친구와의 협력쓰기를 가정으로 확대해 가족과 학생이 공동저자가 되는 가족 책 만들기가 진행된다. 특히 이달부터 하루 10분씩 총 100일간 가족과 함께 독서 습관을 만드는 캠페인에 동참해 완주하면 도서관 로비 명예의 전당에 가족의 이름을 게시한다.아울러 가족이 함께 도서관을 방문해 독서하는 '오늘은 도서관 가는 날, 도서관 DAY'도 추진한다. 학부모 독서동아리 사연도 모집하고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도 한다.. '독서 공동체, 서울'에서는 ▲학교도서관 연계 '달빛 별빛 북적북적 독서캠프' ▲저자와 함께하는 심층 쟁점 독서·토론 한마당 ▲시민 참여형 축제 '온 가족 책 잔치 : BOOK촌 페스티벌' 등 교육청도서관, 동네서점, 지역문화기관 등 공공시설과 지역 커뮤니티가 협력해 독서 행사를 주관한다는 계획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하루 10분, 아이와 함께 책을 읽어주고 한 달에 한 번 아이와 함께 도서관에 방문해 달라. 한 학기에 한 번은 아이와 함께 서점을 가고, 생일 등 의미있는 날에 책을 선물해 달라" 라며 "학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했을 때, 독서 문화가 널리 퍼지는 북웨이브(BookWave)가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북웨이브 캠페인이 서울 학생뿐 아니라 모든 시민이 책과 친숙해지고, 평생 독서하는 습관을 기르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의 문해력 향상과 학업 성취뿐만 아니라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 능력 향상에도 이 캠페인이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5-09 15:26:2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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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IR' 떠나는 이복현 금감원장·금융권CEO들, "벨류업 세일즈 전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정부가 추진하는 '밸류업 프로그램' 세일즈를 위해 세 번째 출장길에 오른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 원장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미국·독일·스위스 등을 방문한다. 증권업계에서는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부회장,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가 출장에 참석한다. 은행업계에서는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보험업계에서는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조용일 현대해상 부회장이 동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지난 두 차례 출장이 국내 금융사의 해외 진출 방안 모색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이번에는 '외국인 투자자 편의 제고', '국내 증시 기반 마련 노력' 등이 중점적으로 홍보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는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영문 공시 의무화 ▲금융투자세 폐지 ▲공매도 제도 개선 등이 있다. 아울러 동행하는 금융사 CEO들은 대표적인 저PBR 관련주로 인식되는 금융주에 대한 외국인 투자 유치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이미 국내 금투업계는 미국 뉴욕에 주요 활동 무대를 두고 저변을 넓혀 나가고 있다. 증권업에서는 한투증권이 미국 뉴욕 내 2개의 현지법인(KIS 아메리카·KIS US)을 운영하고 있고, 미래에셋증권은 뉴욕 법인을 통해 위탁매매와 세일즈앤드트레이딩(S&T) 비즈니스에 집중하며 현지 기관 고객 대상 세일즈를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은행권은 KB금융이 대형화 전략을 통해 기업대출과 기업금융(IB)딜에 집중하고 있으며, 신한금융은 신한은행 뉴욕지점과 현지법인인 신한아메리카은행(14개 영업점 운영)을 통해 미국 금융시장에서 활동 중이다. 이번 출장을 통해 국내 금융권 해외 시장 외연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밸류업 프로그램과 함께 해외에서도 국내 금융업계의 인지도가 올라간다면 금융업계 전반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9 15:24:5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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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통해 국정운영 기조 재확인… 저출생부처 설치·중산층 시대 등 의제도 제시

윤석열 대통령이 9일 1년 9개월 만의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국정운영 기조를 재확인했다. 남은 3년의 임기 동안 여소야대 국면을 보내야 하는 윤 대통령은 집권 후반기 역점을 둘 국정과제로 저출생 문제 해결을 꼽았고,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등에 대해서는 야당의 협조를 요청했다. ◆"송구스럽다"며 2년간 소회 밝힌 尹… 성과 설명도 조목조목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을 열었다. 우선 기자회견에 앞서 윤 대통령은 집무실에서 20여분간 지난 2년의 국정운영 소회와 향후 3년의 구상을 알리는 '국민보고'를 했다. 윤 대통령은 "요즘 많이 힘드시죠. 봄은 깊어가는데 민생의 어려움은 쉬 풀리지 않아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다"면서도 '국민보고'의 전반부를 지난 2년 임기 중 정부의 성과 설명에 할애했다. 우선 "정부는 시장기조와 건전재정 기조를 정착시키고, 우리 경제의 체질을 민간주도 성장으로 바꾸는 데 집중해 왔다"며 국가채무 안정적 관리, '킬러 규제' 혁파, 민간 일자리 창출, 부동산 '징벌적 과세 완화' 등을 성과로 꼽았다. 이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예상 성장률 2.6% 상향 조정 등을 언급하며 "다행히 곳곳에서 우리 경제 회복의 청신호가 들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글로벌 중추국가 외교를 통해 대한민국의 외교 지평도 크게 넓혔다"면서 원전·방산·K-콘텐츠 수출, 핵기반·첨단기술동맹으로 한미동맹 격상, 한미일 협력체계 구축 등을 성과로 꼽았다. 사회분야에서는 '약자 복지', 고용세습 혁파, 국가 균형발전, 늘봄학교 전국 확산, 유치원-어린이집 관리 교육부 일원화 등을 거론했다. ◆尹 "저출생·고령화 대비하는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 윤 대통령은 남은 3년 임기 동안 역점을 둘 국정과제로 저출생 문제 해결을 꼽았다. 이에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신설하고 부총리급으로 격상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저출생 고령화를 대비하는 기획 부처인 가칭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신설하겠다"면서 "저출생대응기획부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맡도록 해서 교육, 노동, 복지를 아우르는 정책을 수립하고,단순한 복지정책 차원을 넘어 국가 아젠다가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에 국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저출생을 '국가 비상사태'라고 규정하며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해 국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더 자유롭고 충분하게 쓸 수 있도록 하고, 이에 따른 기업의 부담은 정부가 확실히 지원하겠다"며 "시차 출퇴근, 근무시간 선택제 등 육아기 유연근무를 제도화해서, 일과 육아의 양립 환경을 든든하게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우리 아이들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가기 위해 기다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상생형 어린이집과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를 포함해서, 어린이집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대상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와 함께 보육교사 처우 개선을 적극 추진해서, 마음 놓고, 언제라도 자녀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출산 가구들의 주거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실효적 대책도 강구하겠다"면서 "저출생 원인의 하나인, 우리 사회의 불필요한 과잉 경쟁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균형발전 정책과 사회 구조개혁을 힘차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尹, '서민과 중산층 중심 시대' 제시… "계층 이동 사다리 재건하겠다" 또한 윤 대통령은 남은 3년 임기 간 국정 방향으로'서민과 중산층 중심 시대'라는 의제를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3년, 저와 정부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더욱 세심하게 민생을 챙기겠다"며 "서민은 중산층으로 올라서고 중산층은 더 풍요로운 삶을 누리도록, '서민과 중산층 중심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의 역동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한편, 교육 기회의 확대로 계층 이동의 사다리를 재건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복지정책과 시장정책을 따로 나누지 않고 하나로 추진할 것"이라며 "고용정책과 복지정책을 통해 사회적 이동성을 높이고, 산업정책과 시장정책을 통해 중산층을 더 단단하게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경쟁에서 아쉽게 뒤처진 분들도 손을 잡고 함께 갈 것이다. 생계급여 대상을 확대하고 지원 수준을 인상해서, 가장 어려운 분들의 삶을 끌어올리겠다"며 "실패를 겪으신 분들을 국가가 도와서 다시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되면, 이는 국가 전체로도 큰 이익이 되며 이런 일을 하는 것이 바로 국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천만 어르신 시대를 맞아 어르신의 삶도 더욱 꼼꼼하게 챙기겠다며 "임기 내에 기초연금 지급 수준을 40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르신 일자리를 확대하는 가운데, 요양과 돌봄 체계를 강화해 '활력 있고 편안한 어르신의 삶'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尹, 금투세 폐지 등 야당 협조 요청… "폐지 안 하면 증시에서 엄청난 자금 이탈" 윤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수시로 야당의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주요 국정기조인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조세특례제한법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등에 대한 야당의 입법 협조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국회에도 당부 말씀을 드린다. 정쟁을 멈추고 민생을 위해 정부와 여야가 함께 일하라는 것이, 민심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비과세 한도를 확대하는 '조세특례제한법'과 금투세를 폐지하는 '소득세법' 개정은 많은 국민들께서 간절히 바라셨던 법안들"이라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브리핑룸에서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금투세를 폐지하지 않는다면 우리 증시에서 엄청난 자금이 이탈이 될 것"이라며 "1400만명의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막대한 타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나라는 금융투자, 주식투자와 관련해 배당소득세 등이 선진국에 비해 매우 높다"며 "금투세까지 얹게 되면 별로 남는 게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만 같은 경우는 금투세를 시행하겠다는 발표만 했는데 증시가 난리가 나고, 막대한 자금이 이탈돼 결국 추진을 못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금투세 문제가 개인 투자자, 자본시장 등과 긴밀하게 연결됐다면서 "앞으로도 이 문제는 국회에 강력히 협력을 요청하고, 특히 야당의 협조를 구할 생각"이라고 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5-09 15:23:1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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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의학원, 방사선·항암 효과 향상 물질 특허 등록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종양바이오연구팀이 최근 '안민데놀 유도체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방사선 민감성 증진용 및 종양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종양바이오연구팀은 방사선 치료에 대한 암세포 반응을 높여, 방사선 치료 효율을 더 증진시킬 수 있는 항암 효능 신규약물을 발굴하기 위해, 2021년부터 부산대학교 제약학과 윤화영 교수 연구팀에서 합성한 항암 효능 후보물질인 안민데놀 에이 유도체(Anmindenol A analog) 약물을 제공받아 공동 연구를 수행해왔다. 연구팀은 마우스 유방암 세포주에서 방사선 처리 단독군에 비해 방사선과 안민데놀 에이 유도체 AM-18002를 병용하면, 세포의 생존율, 종양 형성율, 세포의 이동성 및 침윤성이 감소함을 확인했다. 또 AM-18002 처리 시 암세포에 의해 증가된 골수유래면역억제세포(Myeloid derived suppressor cells; MDSC)가 감소했으며 DNA 손상을 유도하는 데 더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연구 논문은 'AM-18002, a derivative of natural anmindenol A, enhances radiosensitivity in mouse breast cancer cells'라는 제목으로 국제 과학전문지 '플러스원'(PLOS ONE) 2024년 4월 호에 등재됐다. 한편, 본 연구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정부출연금사업(사업명: 난치암 극복을 위한 종양모델 구축 및 치료기전 연구) 사업의 하나로 수행됐으며 논문 주저자인 엄다영 연구원은 이 연구로 2022년 대한약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 발표상과 트래블어워드를 수상했고, 2023년 10월 대한약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구두발표상까지 수상하며 3관왕의 쾌거를 거두며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4-05-09 15:17:3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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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비즈에이아이(Viz.ai)와 협력방안 논의

국제교류협력 강화와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북미지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내 새싹기업(스타트업) 대표와 함께 실리콘밸리 유니콘기업 가운데 하나인 비즈에이아이(Viz.ai)를 찾아 성공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만남에는 인공지능 관련 도내 기업인 크레플(주), 에이블제이 주식회사, NHN CLOUD, ㈜새론솔루션, ㈜에이아이포블록체인 등 5개 사가 함께했다. 경기도는 성공한 해외사례 공유를 통해 도내 스타트업에 새로운 시각과 가능성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방문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동연 지사는 현지시각 8일 오후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유니콘기업 비즈에이아이를 방문해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인 크리스 만시(Chris Mansi)와 만나 의견을 나눴다. 비즈에이아이에서 개발한 의료영상 진단 시스템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료, 환자 돌봄 플랫폼으로 인공지능이 의료영상 분석과 진단을 돕는 기능을 한다. 뇌 CT 촬영 몇 초 이내 뇌졸중 여부를 감지하여, 의심환자 식별 후 즉시 전문의 휴대전화로 알려, 위험환자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치료를 도와준다. 2018년 미식품의약국(FD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승인을 받은 AI로 화제가 되었고, 현재 미국과 유럽 1,400개 이상의 병원에서 이용하고 있다. 기업 가치가 12억 달러(한화 1조 6,515억 원)로 미국 헬스케어 분야의 대표적인 유니콘기업이다. 유니콘기업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1조 원) 이상이고 창업한 지 10년 이내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을 말한다. 김 지사는 이날 "오늘 방문 목적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함께 오신 스타트업 대표들과 유니콘기업이 된 비즈에이아이와 대화하며 좋은 경험을 함께 나누는 것"이라며 자유로운 대화를 유도했다. 이에 경기도 내 스타트업 대표들은 적극적으로 질문에 나서며 1시간여 동안 열띤 대화를 이어 갔다. 인공지능 기술 기반 시각지능 솔루션 업체인 크레플(주)의 서은석 대표는 의료정보라는 개인정보를 어떻게 수집할 수 있었는지, 어떻게 영업활동을 했는지 등에 대해, 다른 대표들은 투자사를 설득하는 방법,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 등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크리스 만시 최고경영자는 서 대표 질문에 "많은 뇌졸중 환자를 다루면서 '이런 기술(인공지능 진단 기술)이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의사를 찾아가 '제가 할 수 있다'고 설득해 데이터를 공유받았다"면서 "처음에는 자신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투자사를 설득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사업 초기 막연하게 느껴질 수 있는 AI 기술을 통해 실제 생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걸 강조한 것이 도움이 됐다", 위기 극복 방법에 대해서는 "모든 과정이 도전이기 때문에 어느 때가 가장 어려웠다고 말하기 어렵다. 계속해서 뭔가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화 말미에 김 지사는 비즈에이아이 방문의 두 번째 이유에 대해 "경기도에서 AI알고리즘을 통해 노인들의 건강 리포트 작성, 주기적 치매위험군 점검 등의 서비스를 하는 '늘봄AI케어'사업을 하고 있다"면서 "아직은 시범사업이지만 이런 서비스에 비즈에이아이의 기술을 적용하거나 활용할 수 있는지 의견을 듣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크리스 만시 최고경영자는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특히 치매치료에도 관심이 많다"며 긍정적 의사를 표현했다. 비즈에이아이 방문에 앞서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4차산업혁명센터(C4IR) 샌프란시스코 본부를 찾아 나탈리아 구세바 금융시장 이니셔티브 책임, 윤세문 네트워크 및 파트너 혁신 책임 등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대화에는 세바스찬 벅업 세계경제포럼(WEF) 4차산업혁명센터 총괄 국장과 김현대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도 화상으로 참여했다. 4차산업혁명센터(The Centre for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C4IR)는 AI 기술로 대변되는 과학기술의 급격한 변화 시기에 다양한 이슈에 대한 글로벌 협력과 공동 대응을 끌어내기 위해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각 국가 또는 지역과 협의해 설립·운영하는 민관협력 거점 기구다. 2017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최초 설립된 이후 미국 미시간·텍사스, 일본, 인도, UAE, 이스라엘 등 전 세계 15개 센터가 운영 중에 있으며, 금년에 독일, 베트남, 카타르 3개소가 추가 개소를 예정하고 있다. 경기도는 4차산업혁명센터를 도에 설치하는 방안을 놓고 현재 WEF측과 협의 중이며, 경기도의회와의 긴밀한 논의를 통해 최선의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세바스찬 벅업 세계경제포럼(WEF) 4차산업혁명센터 총괄 국장은 "경기도에 설치 논의 중인 센터의 성격을 아직 완전히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스타트업 지원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협의하고 있다"면서 "명시적으로 스타트업을 내세운 센터가 지금까지 없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고 특별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에 대해 "스타트업에 집중하는 첫 번째 센터라는 점에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다른 센터의 좋은 사례나 제안 있으면 계속해서 연락을 주면 좋겠다"고 답했다.

2024-05-09 15:17:02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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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유현준 홍익대 교수 초청 특강

고양시는 9일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고양특례시장, 제1·2부시장, 간부 공무원, 직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원 월례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월례조회에는 알쓸신잡 등의 활발한 방송 활동과 유튜브 채널 '셜록현준'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유현준 홍익대 교수가 『공간의 대한민국』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유현준 교수는 자칫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건축학에 인문학적 관점의 사례들을 중심으로 쉽고 재미있게 강연을 풀어나가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유 교수는 "생명체가 단세포에서 다세포로 진화하고 순환계, 신경계를 갖는 것처럼 도시는 단독주택에서 도시로 진화하고 도로, 상수도, 통신을 발전시켜 왔다"라며 "도시는 인터넷, 스마트시티, 인공지능의 발달로 유기체가 되어가고 있으며 가상공간이라는 신대륙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교수는 "같은 물리적 공간 안에서도 세대와 계층에 따라 공간에 대한 경험은 개인의 MBTI(성격유형검사)처럼 다원화되고 있으며 공간은 절대적 물리량이기 보다 기억의 총합으로 보아야한다"라며 "향후 가상세계, 인공지능, 로봇,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과 융합으로 도시와 공간이 새롭게 정의되고 재구성될 것"이라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고양특례시를 위해 소중한 시간을 내주신 유현준 교수에게 감사하다"며 "향후 우리 시의 특성을 반영한 도시계획 정책 수립에 오늘 강연을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9 15:16:30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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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회의원 4파전, 친명일색 속에서 각자 선명성 강조

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가 4명으로 좁혀졌다. 5선 이상의 다선 의원들이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저마다 이재명 대표 체제의 공고화를 내세우며, 윤석열 정부에 맞선 강력한 국회의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 상황이다. 민주당 의장단 후보 선출 관리위원회가 지난 7~8일 국회의장 후보자 등록을 받은 결과, 우원식(5선)·정성호(5선)·조정식(6선)·추미애(6선) 당선인(가나다순)이 후보에 등록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정원장을 지냈던 박지원 당선인은 출마를 고심하다가 포기했다. 기호는 추미애 당선인이 1번, 정성호 당선인이 2번, 조정식 당선인이 3번, 우원식 당선인이 4번이다. 한편, 민주당 몫 국회부의장은 민홍철 당선인, 남인순 당선인, 이학영 당선인(기호 순)이 출마했다. 민주당의 바뀐 당규에 따르면, 과반 이상 득표한 후보가 나오면 그대로 국회의장에 선출되지만, 첫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후보간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선거 운동 기간은 오는 15일까지로, 16일 오전 10시 선거가 실시될 예정이다. 협치와 합의 정신을 중요시한 박병석·김진표 국회의장과는 달리, 이들은 중립을 넘어서 22대 총선의 민의를 받드는 국회의장이 될 것이라며 선명성 경쟁에 나섰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회에서 야당 주도로 쟁점 법안이 본회의 문턱을 넘어도 번번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 수순을 밟았기 때문에, 의원들과 당원들을 설득하기 위해선 강력한 의지 표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저마다의 공약은 다르다. 원내대표와 초대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우원식 당선인은 ▲검찰의 부당한 압수수색 및 영장집행 불용 ▲국회 시행령 사전심사제 ▲자료요구권 및 조사권 강화 ▲대통령 중임제 및 감사원 국회 이전 등을 공약했다. 친이재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당선인은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 수정권 남용 방지 ▲대통령 중임제 개헌 및 국회의 감사권·예산권 강화 ▲헌법 전문 5·18 정신 반영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조정식 당선인도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당 사무총장을 지내며 이 대표의 핵심 측근으로 활동해 왔다. 조 당선인은 ▲대통령 재의요구권 재의표결 의석수를 현행 200석에서 180석으로 하향 ▲5·18 광주민주화운동 헌법 전문 수록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 등을 실현할 것이라고 했다. 법무부 장관 시절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과 대립해 이른바'추-윤 갈등'의 당사자였던 추미애 당선인도 여성 최초의 국회의장을 노린다. 추 당선인은 ▲민생경제 법안 상시 태스크포스(TF) 가동으로 처분적 법률 입법 지원 ▲의원 외교 강화 ▲대통령의 본인·가족, 측근이 관련된 이해충돌 사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 제한 방안 강구 ▲국회 예산편성권한 신설 ▲국민 발안제 도입 ▲의장에 대한 불신임 권한을 당과 당원에 위임 등 파격적인 공약을 내놨다.

2024-05-09 15:14:4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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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회견에 野 거친 반응, "결과는 역시나"·"尹 변할 생각 없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지켜본 야당은 대체로 '하나마나한 회견이었다'는 평가를 내놨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입장 발표 간담회를 열고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지켜봤지만, 결과는 역시나였다"고 혹평했다. 박 원내대표는 "총선 결과에 대한 성찰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국민의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하는 몹시 실망스러운 회견이었다"면서 "총선 이후 국민이 요구한 것은 국정 운영의 방향과 태도를 바꾸라는 것인데, 그런데 여전히 '나는 잘했는데, 소통이 부족했다'고 고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방향, 태도, 내용도 문제다. 정부가 책임져야 할 사안은 국회로 떠넘기고, 본인이 책임져야 할 사안은 회피했다"면서 "심지어 국민의 요구를 담은 민주당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요청과 채 해병 특검법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언급조차 피하면서, 사실상 거부의 입장을 밝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 결과에 대해 숙고하고 성찰할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며 "민주당은 지난 영수회담에서 국민의 요구를 가감 없이 전했다. 그럼에도 윤석열 대통령은 민심을 수용하고 변화할 기회를 스스로 걷어찼다"고 표현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께 다시 한번 촉구한다. 이런저런 토 달지 말고, 채 해병 특검법을 전면 수용하라"며 "만일 채 해병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이후 발생할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대통령이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신설하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선 "전향적으로 찬성한다"며 "야당으로서 협조할 일이 있는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함께 해야 될 부분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전향적으로 함께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선 "민주당은 22대 국회가 시작되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관련한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명품백 관련 부분도 신중하게 살펴볼 것이다. 이것은 단순한 정치공세가 아니라 총선에 반영된 민심이 담겨있는 것"이라고 했다. 조국혁신당도 비판 논평을 내놨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고, 변할 생각이 없음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부족', '미흡', '송구', '사과'라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윤 대통령이 지난 2년 국정운영에 대해 반성을 하고 앞으로 잘할 것 같다는 확신을 얻은 국민은 없을 것"이라며 "국민은 다 아는데 혼자만 모른다. 국민은 대통령을 뽑아 권한을 위임했는데, 윤 대통령은 스스로 '벌거벗은 임금님'이 돼버렸다"고 밝혔다.

2024-05-09 15:13:0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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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너지머티, 1분기 영업익 43억원…동박 업계 흑자 '유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올해 1분기 북미향 판매량 증가로 사상 최대 매출과 판매량을 달성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 2417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작년 동기(1636억원) 대비 48% 증가했다. 영업이익(61억원)은 29% 감소했으나 동박 업계 유일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지난 분기 매출액(2295억원)과 비교하면 5% 성장했고, 영업이익(11억원)은 282% 대폭 상승했다. 전기차 및 2차전지 시장이 캐즘(수요 정체기)의 영향으로 전방산업 성장 기대감이 감소했지만 고객사 다변화 영향과 북미향 판매량 증가가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1분기 전체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특히 북미향 판매량은 전년 대비 380%, 유럽향 판매량은 99% 성장했다. 향후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을 확대해 동박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해외 사업장도 차질없이 운영 및 준비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법인의 5, 6공장은 현재 시가동 중이며, 하반기 양산에 들어가면 수익성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스페인 스마트팩토리 사업도 본격 착공을 위한 부지 정지작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북미 신공장은 부지선정 마무리 단계로 후보지 주정부와 인센티브 협상 중에 있다. 향후 에너지밀도가 더욱 개선된 배터리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초극박·고강도·고연신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하이엔드 하이브리드 동박 양산 플랫폼도 구축을 완료했다.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등 고객사들의 공정 및 폼팩터 맞춤형 제품 연구개발을 끝내고 다수 고객사들로부터 승인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차세대 고부가 동박인 AI반도체·율주행·우주항공 등 4세대 CCL용 '초저조도' 동박을 개발하고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반도체 패키징용 '초극박' 제품과 고체전해질 배터리용 니켈도금 동박도 공급을 위한 고객사 테스트 및 승인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기존 차세대 배터리 소재 투자도 순항 중이다.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파일럿 라인은 지난 1월 착공에 들어가 현재 공정률 50% 이상 진척됐다. 이외에도 기존 LMO 설비를 활용한 LFP 준양산라인 구축도 3분기 추진할 계획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2분기도 견조한 매출 상승과 함께 물량이 집중되는 하반기에는 하이엔드 동박 수주 확대로 매출 성장 속도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초격차 기술 경쟁력과 공정 혁신을 앞세워 고객사 성장에 기여하는 핵심 공급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5-09 15:12:36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