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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중진 차출론, 여권 내 확산… 수도권 위기·인물난 해소 차원?

최근 국민의힘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패배한 후 여권 내에선 영남 중진 의원들을 수도권에 차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앞서 부산 해운대에서 3선을 지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출마를 선언했고 대통령실에서도 수석급이나 장·차관이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여권 중진들이 영남을 떠나 수도권으로 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비윤계(비윤석열계) 하태경 의원이 지난 7일 서울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19일 현재까지 영남 중진들 사이에서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전국적 인지도를 갖추지 못한 영남 중진들이 험지인 수도권에 출마해 당선될 확률이 낮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간 정치권에서는 선거를 앞두고 항상 '중진 험지 차출론'이 나왔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인데,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인지도가 있는 영남권 중진들이 험지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본선보다 경선이 더 힘들다'는 영남권에서는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기에, 중진 의원들이 헌신해야 한다는 논리다. 아울러 '수도권 위기론'도 영남 중진의 차출론에 근거를 더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수도권에서 선전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큰 표차로 패배하는 등 수도권 민심이 심상찮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인지도가 낮은 이들이 출마할 경우 패배할 수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이 있는 것이다. 게다가 국민의힘이 현재 수도권에서 '인물난'을 겪고 있는 것도 문제다. 국민의힘 계열 보수정당은 지난 19대 총선부터 수도권에서 진보진영에 패한 데다, 지난해 지방선거에 출마한 이들이 대거 당선되면서 총선에 나설 인물을 찾기 어렵다. 만일 영남 중진들이 수도권으로 올라오고, 그 자리를 신인들이 채우면 '인적 쇄신'도 이룰 수 있다는 점도 '영남 중진 차출론'의 근거로 제시된다. 최근 '대통령실 수석급·장관급 인사가 험지에 도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면서 영남 중진 차출론에 힘을 더하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인사들이 험지에 출마해 '수도권 위기론'을 타파하고, 총선 공천 과정에서 제기될 '윤심 공천 논란'을 사전 차단하자는 것이다. 특히 국민의힘은 김기현 대표(4선·울산 남을), 윤재옥 원내대표(3선·대구 달서을)에 이어 이만희 신임 사무총장(재선·경남 영천청도)까지 당 3역이 모두 친윤계(친윤석열계) 영남권이라 차출론은 점차 거세질 전망이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에서 "중진들이 수도권으로 오는 것은 그 사람들이 당선되고 안 되고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선거판의 상황을 바꿔버린다"며 "국민들이 받아들일 때 '제대로 가네' '김기현 체제도 성공할 수 있겠다' 이렇게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회의적인 목소리도 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전날 대구의 한 토론회에서 해당 지역 의원들을 싸잡아 '밥만 먹는 고양이들'이라며 "지금 TK(대구·경북) 중진을 서울에 차출하라는 건 죽으라는 이야기다. 그렇게 죽으실 분 있다면 의기를 존중하고 훌륭한 분(이지만), 이기기 위한 전략은 아니다"라고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이 전 대표와 비슷한 전망을 내놓았다. 홍 시장은 "영남권 중진이 수도권으로 지역구를 옮겨본들 당선될 만한 사람이 없다"며 "공천이 곧 당선과 직결될 가능성이 큰 영남권 출신들이 갑자기 수도권에 가면 선거를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남권 중진 차출론은 전혀 실현 가능성 없는 정치 모델"이라고 비판했다.

2023-10-19 16:35:2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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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중고차 맞아?' 현대차, 인증중고차…'투명·신뢰·고객가치' 중고차 시장 선진화 노력

【경남(양산)=양성운 기자】"단순한 중고차 거래 플랫폼을 넘어 중고차 시장의 '투명·신뢰·고개가치'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19일 경남 양산시 하동면에 위치한 현대 인증중고차 양산센터를 찾았다. 이곳은 경기 용인시 인증중고차 센터와 함께 현대차의 중고차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입구에 들어서자 현대차와 제네시스 차량으로 가득차 있었다. 모두 현대차와 제네시스가 인증 중고차 사업을 위해 매입한 차량으로 상품화 작업을 진행한 모델이다. 이날 찾은 양산 인증중고차 센터는 중고차 상품화 과정을 위해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전체 면적은 3만1574㎡로 국내 단일 브랜드 상품화 센터 중 최대 규모다. 행심 시설인 상품화 A·B동과 치장장, 출고작업장, 차량 보관 및 배송을 위한 물류 시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이곳에선 30여명의 직원들이 상품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간 1만5000대 중고차를 거래할 수 있다. 입고된 중고차는 입고점검, 정밀진단(차량 선별), 품질개선, 최종점검, 품질인증, 배송 전 출고점검, 출고세차 등 7단계에 걸친 상품화 프로세스를 거치게 된다. 전문 도슨트 안내를 받아 처음 방문한 B동은 정밀진단존으로 차량 입고 점검, 정밀 진단, 품질개선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매입한 차량들의 상태를 체크하기 위한 곳으로 가장 먼저 작업을 시작하는 곳이다. 센터에 들어온 차량은 이곳에서 가장 먼저 자동 터널식 세차기를 통해 세차를 한다. 이후 인증중고차 상품화 대상 여부를 판별하기 위한 정밀진단 절차에 들어가는데 현대차 차량의 경우 272개 항목을, 제네시스 차량의 경우 특화 항목 15개를 추가해 총 287개 항목 점검을 거친다. 신형 그랜저를 비롯해 팰리세이드, 쏘나타 등이 리프트를 통해 들어 올려져 있었다. 작업자들은 차량의 엔진 룸과 하부 상태를 꼼꼼히 점검했다. 정밀진단을 받은 차량은 품질개선 공정으로 이동한다.이 과정에서 엔진 오일이나 워셔액 등을 보충한다. 이어 방문한 A동 2층에서는 차량의 판금·도장 등 세밀한 공정이 진행되고 있었다. 판금실에선 글힘과 흠집에 대한 보수가 진행되고 샌딩실에서는 스크레치가 다듬어진다. 조색실에서는 전문 조색사가 신차 수준의 생상과 광택을 복원한다. 이곳에서는 최대 16대(판금 4대, 샌딩 6대, 도장 6대)의 동시 작업이 가능하다. A동 1층에서는 차량의 쏠림이 심하거나 타이어 교체가 필요한 차량에 대한 휠 얼라인먼트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 과정을 모두 마무리하면 차량에 대한 내외장 세차 및 광택 작업이 진행된다. 특히 광택 작업 공간에서는 작업자들이 두꺼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광택 작업을 마친 차량들은 오감만족점검실로 이동한다. 이곳은 중고차 상품화 과정의 마지막 단계로 볼 수 있다. 시각·청각·촉각·후각 등으로 차량 상태를 확인한다. 오감만족점검실로 이동된 차량은 바닥에 설치된 특수 카메라를 통해 하부를 촬영한다. 이후 촬영된 이미지는 TV 화면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어 차량의 소음과 진동, 엔진음 등도 청각 정보로 확인할 수 있으며 냄새 테스트 기계를 이용해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만약 기준치를 넘어설 경우 다시 상품화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최종 품질 인증을 받은 차량은 공식 인증 마크와 성능점검기록부를 발급 받은 뒤 소비자에게 판매된다. 유원하 현대자동차 아시아대권역장(부사장)은 "현대차는 '만든 사람이 끝까지 케어 한다(Made by us, Cared by us)'는 철학 아래 인증중고차 사업을 준비해왔다"며 "중고차 판매를 넘어서 고객이 더 현명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정보를 공유해, 투명하고 공정한 중고차 거래문화를 안착시킴으로써 국내 중고차시장의 선진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대 인증중고차 양산센터는 중고차 판매 개시 시점인 24일에 맞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2023-10-19 16:32: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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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브랜드, 뷰티 유튜버와 협업...온라인 영향력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해

뷰티 브랜드가 뷰티 유튜버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과를 창출하고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동아제약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파티온'은 지난 10일 뷰티 유튜버 '인씨'와 '노스카나인 트러블 크림 트러블 해방 앵콜 마켓'을 열었다. 이날 파티온은 5시간 만에 2만 개가 넘는 물량을 모두 소진해 총 매출 약 5억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목표 수량의 2배를 달성한 것이다. 파티온은 뷰티 유튜버 '인씨'와의 협력이 눈에 띄는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유튜버 '인씨'는 41만명이 넘는 구독자수를 보유하고 있고 트러블 피부와 관련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파티온에 따르면 하루 앞서 공개된 마켓 소개 영상 댓글에서 '간증 후기들까지 듣고 안 살 수가 없다' 등과 같은 댓글에서도 소비자들의 반응이 나타났다. 글로벌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더마펌은 레페리 전속 크리에이터 '홀리'와 '더마펌×홀리마켓'을 진행해 목표 매출액을 조기 달성했다. 레페리는 유튜브 뷰티 크리에이터 그룹이다. 이 가운데 뷰티 크리에이터 '홀리'는 46만 구독자 수를 보유했다. 더마펌에 따르면 '더마펌×홀리마켓'은 시작 10여 분 만에 세트 단품 판매량 7000개를 기록하면서 50여 분 만에 매출 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홀리'가 20통 이상 사용했다고 밝힌 제품은 5분 만에 품절됐다. 더마펌 관계자는 "더마펌만의 R&D 기술로 탄생한 제품력에 더마펌 찐팬 '홀리'의 셀링 파워가 시너지를 발휘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과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며 차별화된 더마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니스프리는 뷰티 유튜버 깡나와 기획전을 선보여 왔다. 이니스프리에 따르면 지난 7월 뷰티 크리에이터 '깡나'와 진행한 '레티놀 시카 1차 기획전' 이후 고객들로부터 재진행 요청이 있었다. 이에 따라 이니스프리는 지난 4일 네이버 쇼핑 라이브 방송에서 '깡나'와 '2차 기획전'을 열었다. '깡나'는 유튜브에서 16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깡나는 구독자들에게 이니스프리의 '레티놀 시카 흔적 앰플'에 대한 사용 후기를 제공해 왔다. 이와 관련 이니스프리는 깡나와 '레티놀 시카 흔적 장벽 크림'을 공동 개발하기도 했다. 현대약품의 탈모 샴푸 브랜드 마이녹셀도 지난 9월 중국 인플루언서 '샤오란'과 방송 판매를 진행한 한 바 있다. 마이녹셀에 따르면 '샤오란'은 중국의 SNS 플랫폼 '콰이쇼우'에서 팔로어 수를 150만 명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콰이쇼우'에서 숏클립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샤오란'은 총 제품 판매량 649만 건을 기록하고 있고 평점도 4.8점(5점 만점)이다. 마이녹셀은 '샤오란'과 자사의 기능성 샴푸 '스칼프 인텐시브 샴푸' 5000세트를 완판했다. 이에 따라 해당 방송을 시작으로 중국 내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는 등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외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0-19 16:32:1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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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최민자 수필집 '흐르는 것은 시간이 아니다'

자연, 인생, 존재, 근원등 감각적 문제로 담아낸 122편 수필 실려 자연과 인생, 존재와 근원에 대한 날카로운 예지와 깊이 있는 통찰을 감각적인 문체로 담아낸 최민자의 수필집 '흐르는 것은 시간이 아니다'(사진·연암서가)가 나왔다. 이 책에는 앞서 나온 7권의 수필집에서 엄선한 작품들과 새로 쓴 작품들을 추가하여 자연과 인생, 존재와 근원에 대한 날카로운 예지와 깊이 있는 통찰을 감각적인 문체로 담아낸 122편의 수필이 실렸다. 금아 피천득 선생은 "최민자의 글에는 인생을 바라보는 따스한 시선이 들어 있고, 흔들리면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유연성이 있습니다. 세상을 꿰뚫어 보는 날카로운 예지도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날카로움은 남을 찌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연과 인생, 사물의 이치에 대한 깊은 통찰에서 오는 것입니다. 그의 글은 정적이면서도 또한 지적입니다. 반짝이는 예지, 조금만 드러낼 줄 아는 자제력, 정제된 언어, 그런 것들로 해서 그의 글은 아름답습니다. 그의 글에 대해서라면 나는 어떤 찬사도 아끼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평했다. 최민자는 전북 전주에서 태어났다. 수필을 일상과 철학 사이, 정관(靜觀)의 의자에 앉히고 싶어 하는 그는 소소하고 자지레한 일상 속에 숨어 있는 보편적 진실을 예리하게 벼려진 감각적 문체로, 성찰의 깊이로 재해석한다. '나는 쓴다'에서 '나를 쓰다'로, 글쓰기의 정체성을 조바꿈하는 수필을 삶의 공격적 허무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는 치유의 문학으로, 소통과 유대를 강화하는 통섭의 인문학으로 자리매김했다. 윤오영문학상의 첫 수상자이며 현대수필문학상, PEN문학상, 구름카페문학상, 조경희수필문학상 등을 수상하였고, 수필집으로는 ▲흰 꽃 향기 ▲꼬리를 꿈꾸다 ▲손바닥 수필 ▲꿈꾸는 보라 ▲사이에 대하여 등이 있다.

2023-10-19 16:31:1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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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정의선 尹 중동 순방 동행한다…경제사절단 139명 확정

윤석열 대통령 중동 순방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을 비롯한 주요 기업인들이 동행한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19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빈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139개사의 명단을 발표했다. 대기업 35개, 중소·중견기업 94개, 공기업·기관 3개, 경제단체 및 협·단체 7개 등 총 139개로 구성됐다. 지난해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 이후 한국과 사우디의 관계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네옴시티 신도시 사업 협력이 속도를 내면서, 양국의 경제협력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상황이다.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등은 사우디 방문에 함께 할 예정이다. 카타르도 지난 6월 한-카타르 투자포럼이 최초로 개최되고, 우리 기업의 대규모 LNG선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등 중동의 주요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사우디에 이어 카타르 방문도 함께 한다. '코리아 세일즈' 기치 아래 마련된 이번 사절단은 건설·인프라, 스마트시티·농업, 청정에너지, 방산, 자동차·첨단제조, ICT, 바이오 등 중동 맞춤형으로 구성됐다. 사절단은 한경협과 사우디 투자부가 주관하는 한-사우디 투자 포럼·MOU 체결식,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MOU 체결식,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무역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해 양국 경제 및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하여 논의한다. 아울러 사우디·카타르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들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비즈니스 확대의 기회를 갖게 될 예정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0-19 16:29:4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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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기관·외국인 '쌍끌이 팔자'에 하락...2415.80 마감

국내 증시가 미국 금리 상승 부담감에 약세를 보였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46.80포인트(1.90%) 하락한 2415.80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482억원, 1605억원씩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894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은 모든 업종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일제히 하락했다. 철강·금속(-3.88%), 기계(-3.82%), 의료정밀(-2.53%) 등이 가장 크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99%), 기아(0.24%)만 소폭 상승하고 모두 떨어졌다. 포스코홀딩스(-4.60%), 삼성SDI(-3.52%), SK하이닉스(-3.31%) 등이다. 상한종목은 1개, 상승종목은 95개, 하락종목은 812개, 보합종목은 2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24.85포인트(3.07%) 내린 784.04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과 외국인은 1029억원, 781억원씩을 팔아치웠고, 개인은 홀로 182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세를 탔다. 특히 에코프로비엠(-4.01%), 에코프로(-2.92%), 엘앤에프(-3.51%) 등 2차전지주와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5.75%), 에스엠(-4.47%) 등이 약세를 보였다. 상한종목은 1개, 상승종목은 157개, 하락종목은 1431개, 보합종목은 23개로 집계됐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동 분쟁 악화와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다시 5%대를 위협해 금통위 금리 동결에도 향후 추가 인상 가능성 등이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상승 업종이 부재한 가운데 테슬라 실적 부진 여파에 2차전지주 낙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8원 오른 1357.4원에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10-19 16:27:4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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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인 전망에도…리테일 강자 삼성·키움은 양호한 실적 예상

국내 5대 대형 증권사들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삼성증권과 키움증권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은 데다 위탁매매(브로커리지)의 수익 등으로 나쁘지 않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5대 대형 증권사(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삼성·키움)의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추정치 합계는 1조11억원과 7589억원이다. 이는 지난 2분기 실적(1조141억원·8285억원)에 비해 1.28%, 8.40% 줄어든 수준이다. 이 중 삼성증권과 키움증권의 3분기 실적은 2분기 실적을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의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2149억원, 157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7.2%, 3.8% 증가했다. 키움증권 역시 영업이익(2080억원)과 당기순이익(1564억원) 추정치가 전분기보다 15.0%, 17.2% 늘어났다. 반면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은 순이익이 전분기보다 34.9%, 12.3%, 5.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수의 증권사들이 미 국채 금리 급등 등에 따른 채권 평가손실 발생과 해외부동산 투자 관련 리스크로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고 있는 데 반해 리테일 강자인 삼성증권과 키움증권은 높은 브로커리지 수익으로 실적 악화를 방어한 것으로 보인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경기둔화 및 고금리 지속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제반여건 개선이 쉽지 않다는 점은 부담이나 리테일 중심의 영업 기반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이익실현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증권과 키움증권은 다른 대형 증권사와는 달리 부동산 PF 리스크도 상대적으로 낮은 점이 긍정적이다. 삼성증권은 부동산 PF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약 2조4000억원으로 크지 않은 데다 지난해와 상반기에 대부분의 충당금을 적립했다. 키움증권도 부동산PF 및 해외투자에서 자산건전성에 대한 리스크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현 증권업에 있어 가장 큰 화두인 부동산PF 관련해 가장 적은 익스포저를 지니고 있다"면서 "2분기 자본대비 국내 부동산PF 및 해외 투자 비중은 약 20%로 업종 평균 48%에 비해 아주 낮은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삼성증권과 키움증권을 증권업종의 '톱픽'으로 추천하고 있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투자자예탁금의 하단이 한 단계 높아진 점을 고려하면 이후에도 거래대금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증시 회복 시 실적 개선 속도도 가장 빠를 것으로 전망한다"며 "업종 전체적으로 가격 매력도가 높은 상황에서 실적과 주주환원 등 가시적인 성과가 있는 키움증권과 삼성증권에 투자하는 것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2023-10-19 16:27:1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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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경제 '깜짝 성장'에 '홍콩 ELS' 원금 회복도 주목

홍콩H지수(HSCEI)가 급락세를 이어가자 이를 기초자산으로 둔 주가연계증권(ELS)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고점에서 들어간 투자자들의 원금 회복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19일 한국예탁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총 1조3518억원 발행됐다. 지난해 동일 기간 발행액은 1조1168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약 21.0% 가량 증가한 셈이다. 올해 상반기 말 중국경제가 위기를 겪으면서 홍콩H지수가 부진했음에도 활발한 발행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직전 분기(2조542억원)에 비해서는 34.1% 감소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수가 떨어져서 수익률이 안 좋다는 낙인이 찍힌 것 같다"며 "사실상 지금이 저점 구간이기 때문에 손해 볼 가능성이 낮아 투자심리가 자극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H지수 급락하고 있는 만큼 ELS의 진입 구간으로는 적합하다는 의미다. 홍콩H지수는 하반기 들어 급락세를 보이면서 관련 ELS의 원금 손실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5990.56를 기록하면서 6000선이 깨지기도 했다. 연초 7700선까지 올랐던 것을 고려할 때, 약 22.0% 급락한 상황이다. 이날 3시 15분께에도 홍콩H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3% 떨어진 5946.36에 거래되고 있다. 문제는 지수 급락으로 인한 조기 상환 부담 우려와 2021년 ELS 상품의 만기 도래 시점이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1년에 발행된 홍콩 H지수 관련 ELS는 지금도 조기 상환을 받지 못한 물량이 상당수이고, 내년 만기 상환에서도 적지 않은 원금 손실이 예상되는 등 ELS 시장에 대한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며 "또한, 오랫동안 조기 상환을 받지 못했던 홍콩H지수 관련 ELS는 대부분 8월에도 조기상환에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지난 8월 중도 상환은 520억원으로 전달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중도 상환은 ELS 평가 금액의 5%를 차감한 금액을 받아 투자자들에게 불리할 수 있지만 만기까지 기초 자산의 하락이 예상된다면 중도 상환이 최선책이 될 수도 있다. 현재 2021년 당시 홍콩H지수가 1만∼1만2000 수준으로 현재의 두 배 수준이었기 때문에 만기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지수 반등이 필수적이다. 내년 상반기 예정된 홍콩 H지수 관련 ELS 만기는 10조원 수준이다. 다행인 점은 올해 3분기 중국경제의 '깜짝 성장'으로 홍콩H지수 편입 ELS 원금 회복 가능성도 열렸다는 점이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정책 대응이 강화되면서 시스템 리스크 전염 가능성이 차단되고 8월을 저점으로 경기지표의 바닥 통과 가능성이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라며 " 중국의 부양정책이 온건한 수준에 머물러 있고 부동산 경기 회복에는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지수상단은 2015년 이후 평균 12개월 선행주가수익비율(Forward P/E) 수준(8.1배)에 해당하는 7500pt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홍콩H지수의 향후 6개월 밴드로는 5500~7500pt를 제시했다. 다만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제는 완만한 회복 혹은 횡보 흐름을 이어가는 'L(엘)자형 경기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디폴트 리스크가 잠재해 있어 경기 상방 압력보다 하방 리스크가 크다는 점도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2023-10-19 16:25:0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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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현 아라소프트 대표, 기술혁신대전 국무총리상

강정현 아라소프트 대표가 지난 18일 오후 부산 BEXCO 제1전시장 2홀에서 시행된 '2023 기술·경영혁신대전 유공포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2023년 기술·경영혁신대전은 2000년부터 개최하던 '중소기업 기술혁신 대전'과 2018년부터 개최하던 '중소기업 경영혁신대회'를 통합, 올해 처음 규모를 확대해 시행됐다. 특히 2030 부산엑스포(EXPO) 유치 홍보를 지원하기 위해 그동안 서울에서 진행하던 행사를 부산으로 옮겨서 개최해 더 의미가 컸다. 강정현 대표는 EPUB 3.0 기반 전자책 글로벌 플랫폼 솔루션 등 혁신 개발 공로 등을 인정받아 '기술혁신' 부문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강정현 대표는 국제디지털출판포럼(IDPF)이 정한 국제 전자책 표준포맷인 ePUB3.0 기반의 전자책 저작도구인 나모오서(NAMO Author), 뷰어인 나모리더(NAMO Reader) 솔루션과 전자책 유통, 배포, 관리하는 플랫폼인 아라e북(ARAeBook)을 개발했다. 또 GS 1등급, 녹색기술인정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관련 등록 특허(3건) 및 출원(3건), PCT(1건)을 확보하는 등 각종 혁신 기술을 독자 개발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도 SaaS 환경에서의 웹페이지 서비스 방법, 이를 위한 컴퓨터 프로그램, 그 기록매체(제10-1730070호)를 비롯해 기술과 전자문서 작성 방법, 전자문서 작성 장치 및 컴퓨터 활용 등에 관한 혁신 기술을 확보한 점 등이 이번 국무총리상 수상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강정현 대표는 "창의적 정신으로 남이 하지 않는 부분을 지속 연구 개발하며 세계 시장을 정확히 읽어 도전적 정신으로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며 "향후 1년 안에 수출국을 50개국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셀프 퍼블리싱 전자책 플랫폼의 글로벌화를 통해 이 분야 최고의 기업이 돼 10년 안에 글로벌 매출 5000억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며 "대한민국의 기록문화,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등을 이어나가는 전자출판 분야의 세계 기술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2023 기술·경영혁신대전 시상식은 '혁신형 중소기업, 세상을 바꾸다!'라는 슬로건 아래 5대 중점 분야별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 성과 공유를 확산하기 위해 주최됐다. 시상식에서는 은탑산업훈장 2점, 동탑산업훈장 1점, 산업포장 3점, 근정포장 1점을 비롯해 대통령 표창 20점, 국무총리 표창 30점, 장관 표창 171점 등 총 228점이 수여됐다.

2023-10-19 16:24:0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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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제주 ‘낙상방지 새활용 안전바 무상설치 사업’ 진행

KB증권은 지난 6월부터 제주도에서 진행한 '낙상방지 새활용 안전바 무상설치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KB증권은 본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한국환경공단 제주지사, 제주특별자치도청 노인복지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제주지사, 제주시니어클럽 4개 기관과 지난 5월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낙상방지 새활용 안전바 무상설치 사업'은 폐플라스틱을 회수, 재활용해 독거노인을 위한 새활용 안전바를 제작하고 무상으로 설치하는 사업이다. 수거한 폐플라스틱은 제주도 내 독거노인을 위한 낙상방지용 안전바로 제작돼 현재까지 200여가구에 무상 지원됐으며 10월말까지 총 250가구가 수혜를 받을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제주도 내 시니어 일자리를 창출하고, 폐플라스틱 수거 활동을 통해 연간 120톤의 폐기되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약 480톤의 탄소 발생 저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정림,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은 환경 보호와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지원을 아우르는 복합적인 사업"이라며 "환경 보호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여러기관이 뜻을 모은 만큼, 이번 사업이 모범적인 ESG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KB증권은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ESG경영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KB증권은 E-순환거버넌스와 'ESG경영 실천을 위한 폐전자제품 친환경 자원순환 업무협약'을 체결, 약 300여대의 사무용 전자제품(PC, 모니터 등)을 기부하는 등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10-19 16:23:3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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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이노공 법무차관, 8.15 사면심사에 참석...이해충돌 소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 국정감사에서 이노공 법무부 차관이 배우자가 임원으로 재직 중인 태광산업의 이호진 회장 8·15사면심사위원회에 참석한 것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노공 법무부 차관은 지난 9일 사면을 검토하기 위해 열린 사면심사위원회에 당연직 위원으로 사면심사에 참석했다. 이 차관의 남편은 태광산업 임원인데, 이날 사면심사 대상에 태광그룹 이호진 회장이 심사 대상으로 올라왔고, 결국 복권됐다. 이노공 차관은 지난 11일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탄희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심사위원회에 앉아는 있었는데 심의과정에서 회피를 했다"는 취지의 답변을 하며 "사실 저는 이해충돌관련자가 아니다"라고 답한 바 있다. 강훈식 의원은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의 소관 부처인 권익위 국정감사에서 김홍일 권익위원장에게 "공직수행 과정에서 배우자가 임원인 회사의 대표가 수익적 처분의 대상인 경우, 이 공직자는 처분을 하는 심사를 회피해야 하나"라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법령 해석이 좀 더 필요하지만, 이런 경우 심사에 참석하지 않고 회피하는 것이 깔끔하고 투명하다"고 답했다. 이어 강 의원은 "사면법 하위규정은 위원의 회피를'공정한 심사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경우'로 규정해 이해충돌방지법보다도 오히려 폭넓게 규정하고 있다"며 "이해충돌방지법은 공정한 직무수행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로, 이번 사안은 사면심사가 공정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국민적 신뢰를 잃어버릴 수 있는 전형적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이 차관이 심사장 안에 앉아 있으면서 회피를 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문제의 소지가 크다"며 "필요한 경우 양식을 갖추어 신고를 할 테니,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제19조에 따라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공수처 등 수사기관에 이첩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2023-10-19 16:17:0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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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감] 통계 조작 의혹 한국부동산원 국감, "국가적 망신" VS "표적 감사"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와 국토교통부의 압력으로 부동산 통계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는 한국부동산원이 여야 의원들로부터 질문 세례를 받았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국부동산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열었다. 감사원은 문재인 정부가 집값 통계 작성 기관인 한국부동산원을 압박해 통계수치를 조작했다고 봤다. 감사원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은 매주 발표하는 주간 아파트 통계를 5년간 최소 94차례 조작했다. 야당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전 정부 상대로 감사원이 표적 감사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오섭 민주당 의원은 "최종 감사보고서 공개 전에 중간 발표를 한 내역은 이명박 정부 1건, 박근혜 정부 4건이었는데, 윤석열 정부는 1년 6개월밖에 안 지났는데 5건이나 된다"며 "문재인 정부 때는 없는데 참 이상하지 않나. 유난히 보수정권 하에서 단서조항을 내세워 중간 발표를 많이 한다"며 감사원 감사가 정치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과 감사원 등 사정기관을 동원해 전 정부를 표적감사하고 있다"며 "윤 정부는 미래, 민생을 챙기지 않고 과거 문 정부 탓만 하고 있다. 전 정권 지우기, 통계 조작 중간 발표, 일방적 국정 운영, 감사원과 검찰의 야당 탄압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여당 의원은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한국부동산원을 질타했다.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은 "국가적 망신이다. 특히 부동산 통계는 국민 삶과 밀접하다는 점에서 국민들 분노가 크다"며 "손 원장은 부동산 통계 작성을 책임지는 기관의 장으로서 (이번 사태는) 직무 유기"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문 정부의 대대적인 통계조작 사태를 지켜보면서 어떻게 이렇게 국민을 철저하게 속여왔는지 기가 찬다"며 "국민을 속이고 시장을 왜곡시킨 문재인 정부의 통계 조작을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태락 한국부동산원장은 "감사와 수사 결과로 정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책임 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2023-10-19 16:14:0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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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대 식품영양학과, 국제학술대회서 포스터 우수상

신라대학교 식품영양학과가 '2023년도 한국생명과학회 제65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식품과학 분야와 생체활성물질 분야에서 각각 포스터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경상남도 산청군 동의보감촌에서 개최된 2023년도 한국생명과학회 제65회 국제학술대회에 신라대 식품영양학과 대학원생들이 참여해 2개 분야의 포스터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신라대 식품영양학과 강정현, 신유진 대학원생은 지도교수인 김미향 교수의 지도하에 연구한 'Bacillus Licheniformis CP6 Fermented Abelmoschus Manihot Jinhuakui Ameliorates Bone Loss in Ovariectomized Rats and Suppresses Osteoclastogenesis Through NFATc1/c-Fos Signaling Pathway'를 발표해 Food sciences(식품과학) 분야에서 포스터 우수상을 수상했다. 식품영양학과 김효은, 조미건 대학원생은 공창숙, Fatih Karadeniz 교수와 함께 연구한 'HIV-1 entry inhibitory effect of phosphorylated chitosan oligosaccharides'를 발표해 Bioactive materials(생체활성물질)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신라대 식품영양학과 강정현 대학원생은 "한국생명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해 포스터 우수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국내외 생명과학 분야의 발전에 기여해온 한국생명과학회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논문 발표와 최신 동향 연구를 접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으며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더 많은 연구에 매진해 연구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수상소감과 포부를 전했다.

2023-10-19 16:12:2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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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최고 놀이터는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장

제8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지난 13일 개막한 가운데 오는 주말을 앞두고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한나절을 보내기에 충분하고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특히 오는 21일 열리는 갈대숲 가을 운동회가 눈길을 끈다. 강진만 OX 퀴즈쇼는 1등 상품으로 폼포라왜건, 2등 라디오플라이어왜건, 3등 안델센아웃도어왜건을 마련해 가족용 경품으로는 최고의 선물을 마련했다. 포털에서 강진군 인스타그램을 검색, 절차를 거쳐 사전접수를 해야 참여할 수 있으므로 참가방법을 꼭 확인해야 한다. 현장 접수도 한다. 더불어 축제장을 방문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이색 워터 체험 프로그램인 워터골프이벤트가 21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참가자들에게는 에어팟 프로, 골프용품, 어린이 문구세트, 강진문화상품권 등이 상품으로 지급돼 즐거움을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체육으로 자리잡은 골프를 응용한 이색 체험 프로그램인 워터골프는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을 것이라고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밝혔다. 가족 나들이를 원하는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피크닉 존도 운영되며 아빠랑 엄마랑 놀이터에는 잔디밭과 코스모스 밭이 있어 깊어 가는 가을의 여유와 낭만을 느낄 수 있다. 주무대에선 가을 바람을 느끼며 일상의 스트레스로 뭉쳤던 몸의 에너지를 깨우는 줌바댄스교실이 진행된다. 역시 21일 오후 6시30분에는 조성모, 민해경, 김범룡이 출연하는 레전드 가요대전 공연이 펼쳐져 팬들과 갈대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20일에는 강진예술인들의 저녁 공연이 펼쳐진다. 축하공연으로 트롯 전국체전 동메달에 빛나는 오유진이 출연해 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는 20일까지 현장 접수를 통해 제출된 그림을 심사해 대상(전남도지사상), 최우수상(강진군수상), 우수상(강진교육장상), 장려상(강진교육장상)을 준다. 어린이 생태 탐험 프로그램 '강진만은 살아있다'는 예약 문의가 빗발치며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호남 강진군축제추진위원장은 "오는 22일, 주말까지 계속되는 갈대축제가 가족동반 프로그램 등으로 많은 재미와 추억을 선사해 줄 것"이라면서 "즐겁고 행복한 날들을 만드는 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0-19 16:11:35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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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어린이들, 250년 전통의 마을 세시풍속 뮤지컬로 잇다

강진 어린이들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가는 마을의 세시풍속을 한 편의 교육 뮤지컬로 제작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작천면 교동마을에서 250여 년 이어져 온'선돌감기'를 예술작품으로 만들고 있는 작천초등학교 학생들이 그 주인공이다. 작천초등학교와 강진교육지원청, 강진군 그리고 지역 문화공동체 '딴청'은 민관학이 함께하는 '커튼콜 프로젝트'를 통해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던 선돌감기를 소재로 뮤지컬을 제작 중이다. 교동마을의 선돌감기는 정월대보름이면 행하던 마을의 민간신앙이다. 주민들은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염원하는 제를 올리며 선돌(입석)에 볏짚으로 만든 옷을 돌돌 감아 입혔는데, 그 전통이 250년이 훌쩍 넘었다. 선돌 감는 날이면 온 마을이 떠들썩 할 만큼 큰 행사였지만, 주민감소와 노령화에 따라 전통을 이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커튼콜 프로젝트'는 작천초 23명의 전교생과 함께 지역 민속문화재 명맥 잇기에 팔을 걷었다. 그 시작은 선돌감기란 문화를 공부하는 일이었다. 마을의 세시풍속을 예술작품에 녹여내는 작업인 만큼, 지역 민속문화에 대한 자료조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지난 7월 학생들과 '딴청' 단원들은 교동마을 어르신들을 만나 선돌감기가 무엇인지,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공부했고 실제 예부터 사용해 온 볏짚을 선돌에 감아보는 체험도 진행했다. 어린이들의 기특한 움직임에 마을 주민들도 적극 힘을 보탰다. 사라질 위기에 처한 250년의 마을 문화가 미래 세대들의 춤과 노래로 재현된다고 하니 대견하고 고마운 마음에서다. 현장 탐방 후에는 뮤지컬 배우로 무대에 서기 위한 연습에 열정을 쏟았다. 여름방학부터 현재까지 매주 만나 춤과 노래, 연기 연습에 공을 들였고, 이 같은 작천초 학생들과 지역 예술인들의 합작은 '다릿골 이야기'라는 한 편의 교육뮤지컬로 결실을 볼 예정이다. '다릿골 이야기'는 실제 예부터 강진에 호랑이가 자주 출몰했다는 설화를 바탕으로, 마을 수호신 선돌할매와 선돌할배가 성질 고약한 호랑이로부터 주민들을 지켜준다는 내용이다. 뮤지컬은 지난 9월 강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진 문화의 밤'오프닝 무대에서 갈라쇼로 첫선을 보였다. 아직 작품의 완성 단계는 아니었지만 뮤지컬 제작에 도움을 준 지역 주민들에게 먼저 발표하는 자리를 가진 것이다. 특히 전교생이 무대에 올라 선돌에 볏짚을 감아 입히며 '수 천 년을 지켜온 아름다운 우리 마을, 풍요로운 이곳 조상님들의 덕일세. 우리 모두 그 마음 잊지 않고 기억하리.'란 주제곡을 부를 때는 뜨거운 박수가 쏟아져 감동을 전했다. 김유경 딴청 대표는 "자칫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했던 마을의 전통문화가 아이들의 '움직임'으로 새 생명을 얻어 하나의 문화콘텐츠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한 예술교육 판이 더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뮤지컬'다릿골 이야기'는 오는 11월 작천·병영·옴천초 세 학교가 함께하는 연합 학예회와 강진 미래교육지구 성과 나눔 페스티벌에서 초연할 예정이다. 작천초 학생들은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말로만 전해 듣던 마을의 전통문화를 뮤지컬 배우가 돼 표현하는 과정이 참 즐거웠다."며 "우리 마을의 전통이자, 선대들의 자부심인 선돌감기 문화가 대대손손 이어갈 수 있도록 기억하고 기리는 활동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2023-10-19 16:10:06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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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국토연구원과 '국토도시 빅데이터 얼라이언스' 업무협약

KB국민은행 KB부동산 빅데이터센터는 지난 18일 국토연구원과 '국토도시 빅데이터 얼라이언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을 활용한 도시계획 기술 개발' 연구사업의 일환이다. 최적의 도시계획 수립 지원을 위해 공공과 민간 총 15개 기관이 한자리에 모였다. 협약식 후 진행된 세미나에서 국토연구원은 도시계획 수립 시 다양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도시 진단 및 기반시설 수요 예측 등을 위해 주요 빅데이터 공급자인 민간과의 협업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업무협약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원활한 도시계획 추진을 위해 제공 방법과 제공 단위 등이 서로 다른 빅데이터를 유기적으로 활용하고,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빅데이터 연계 및 통합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협약기관은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활용 도시계획 기술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 빅데이터 기반 국토도시 정책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 공공·민간 데이터 파트너십 구축 등을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KB국민은행 이종아 KB부동산 빅데이터센터장은 "양질의 부동산 빅데이터를 제공해 지속가능하게 사용할 수 있는 민관 협력 빅데이터 활용 모델을 만들겠다"며 "도시계획 정책 지원 뿐만 아니라 프롭테크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B부동산 빅데이터센터는 KB국민은행의 부동산금융 리딩뱅크 역량을 강화하고, KB부동산 시세 및 통계 등 부동산 데이터 경쟁력을 높이고자 지난 9월 출범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0-19 16:09:2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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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테크노파크, 2023 부산탐방 C.F 개최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18일 오전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2023부산탐방 C.F(connect to the future_미래를 연결하다)'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처음 열린 2023 부산탐방 C.F는 타 지역 학생들에게 부산지역 대학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행사이며, 부산의 대표 산업분야를 상징하는 곳을 방문해 다양한 체험활동과 지역대학의 정보 제공으로 맞춤-융합형 진로설계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대구지역 7개교 160여 명의 교직원과 학생들을 초청해 부산을 알리고 지역 대학을 홍보했다. 먼저, 누리마루에서는 부산의 대표산업인 금융, 영화·영상, 관광 등에 대한 소개와 지역 대학의 입학 정보 안내가 이뤄졌고, 고신대와 신라대에 재학 중인 대학생 홍보대사들이 직접 대학을 소개하고 참석한 고등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이후, '영화의 전당'을 방문해 부산 영화·영상산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어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한국거래소 자본시장역사박물관'에서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역사와 미래, 증권 등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최첨단 인터렉션 미디어 장비를 이용해 현대 자본시장의 주요 업무인 상장, 매매체결, 시장 감시 등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인 북항을 지나 광안대교, 해운대 미포, 송정 등을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열기를 확산했다. 그리고 이번에 부산을 방문한 대구지역 고등학생들을 '부산탐방 C.F.서포터즈 2기'로 임명해 부산시 명예 홍보대로서의 역할도 맡겼다.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김광명 위원장은 축사에서 "하루 일정으로 부산의 영화·금융·관광분야를 모두 체험하기에는 부족한 시간이겠지만, 부산과 부산의 대학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고 돌아가시길 바란다"며 "특히, 부산을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꼭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은 "누리마루 APEC하우스가 있는 해운대 동백섬은 역사적으로도 매우 의미 있는 곳이며, 세계정상들이 모여 APEC회의를 개최한 장소로서 부산의 대표적인 명소"라며 "부산 해운대 넓은 바다를 바라보면서 미래를 꿈꿔보고, 나아가 부산과 함께 할 수 있는 미래 설계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23-10-19 16:09:13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