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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3명 중 1명은 월급 200~300만원...400이상 비중↑

직장인 셋에 한 명은 올해 상반기 200만 원~300만 원 구간의 월평균임금을 탄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임금수준 분포에서 이들의 비중이 가장 컸다. 또 400만 원 이상을 받은 근로자(4명 중 1명)가 그 다음으로 많았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세전임금 기준으로 월급 200만원~300만원 미만을 받은 직장인 비율이 33.7%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35.1%)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어 400만 원 이상이 24.0%로, 전년동기(20.1%)에 비해 3.9%포인트(p) 늘었다. 다음으로 300만 원~400만 원 미만(21.3%), 100만 원~200만 원 미만(11.9%), 100만 원 미만(9.1%) 순이었다. 범위를 넓혀, 월급 300만 원 미만을 받은 근로자 비중은 지난해에 이어 절반을 웃돌았다. 다만 지난해 상반기(60.4%)에 비해 올해 상반기(54.7%)에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산업별로, 200만 원~300만 원 구간은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 부동산업에서 각각 46.7%, 42.9%로 큰 비중을 보였다. 400만 원 이상은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 금융 및 보험업에서 각각 46.5%, 46.2%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숙박·음식업에서 400만 원 이상을 탄 근로자 비율은 3.2%에 불과했다. 청년층(15~29세)은 음식점 및 주점업 61만4000명(15.8%), 자동차 제외 소매업 35만7000명(9.2%), 보건업 32만9000명(8.5%) 등에 많이 종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0대는 교육서비스업(8%), 자동차 제외 소매업(7.3%), 음식점 및 주점업(6%)이 상위 3개 직업군으로 나타났고, 40대는 교육 서비스업(8.6%), 자동차 제외 소매업(7.1%), 음식점 및 주점업(5.4%) 순이었다. 50대는 자동차 제외 소매업(7.4%), 음식점 및 주점업(7.1%), 교육서비스업(6.6%) 순이었다. 60대이상은 농업(17.5%) 종사 비율이 압도적이었고, 그 다음으로 사회복지서비스업(13.4%), 육상운송 및 파이프라인운송업(6.3%) 등이었다. 성별로, 남자는 경영 관련 사무원(157만 명), 자동차운전원(94만1000명), 작물 재배 종사자(78만5000명)에서 조사 비중이 높았다. 여자는 매장 판매종사자(94만5000명), 경영 관련 사무원(83만8000명), 청소원 및 환경미화원(80만6000명)으로 일하는 비중이 컸다.

2023-10-17 15:03:0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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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컨테이너 유실방지 장치 독자 개발…유실률 최대 70% 감소

삼성중공업은 항해 중 악천후로 발생하는 컨테이너 유실을 막아주는 장치 개발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독자 기술로 컨테이너 유실방지 장치인 'SSA-CL'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SSA-CL은 컨테이너선이 항해 중 파도의 충격 또는 돌풍 등 악천후 상황에 의해 선박이 크게 흔들리면서 컨테이너가 바다로 유실되는 사고를 줄여주는 안전 장치이다. 국제해사기구(IMO)는 바다에 유실된 컨테이너가 다른 선박과의 충돌 및 해양환경오염을 일으킨다는 측면에서 컨테이너 적재 등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SSA-CL은 컨테이너선 래싱 브릿지(갑판 위에 위치한 컨테이너 고정용 구조물)에 추가 부착하는 장치로 악천후 상황에서도 컨테이너의 좌우 움직임을 더욱 단단히 구속함으로써 컨테이너 유실률을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다. 특히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SSA-CL은 컨테이너 적재량에 영향을 주지 않고 기존 선박에도 설치가 용이하도록 장치의 크기와 중량을 최소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노르웨이 DNV, 미국 ABS, 영국 LR, 한국 KR 등 4개국 선급으로부터 개념설계를 인증받았다. 또 국내외에 10여 건의 특허 출원도 마친 상태다. 이동연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SSA-CL은 컨테이너 유실에 따른 선사 및 화주의 재산상 피해를 예방할 뿐 아니라 해양환경오염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SSA-CL이 선주사의 화물 유실 방지 노력으로 인정돼 보험료 인하 등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0-17 15:01: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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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서울] (146) 일제강점기 때 훼손돼 100년 만에 제 모습 찾은 광화문 ‘월대’

일제강점기 때 훼손된 월대가 약 10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월대는 궁궐이나 사찰 등의 위계를 높이기 위해 건축물 밑에 놓는 넓은 기단 형식의 대(臺)이다. 고종 때 경복궁 중건과 함께 조성된 광화문 월대는 조선 후기 강력한 왕권 회복과 법궁으로서 권위를 표현하는 상징적 공간이었다. 문화재청은 서울시의 협조로 지난해부터 발굴조사를 진행, 본격적인 월대 복원에 착수했다. 청은 광화문 앞 도로에 묻힌 역사성을 회복해 월대를 되살려 지난 15일 일반에 공개했다. ◆우여곡절 끝에 돌아온 '월대' 지난 16일 오후 광화문 앞 '월대'를 찾았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에서 경복궁 방향으로 472m(도보로 약 10분 소요)를 걸어 목적지에 도착했다. 이날 경복궁 앞은 월대 복원 소식을 듣고 찾아온 시민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월대 앞에서 손가락으로 '브이'를 하고 기념사진을 찍는 관광객과 망원렌즈가 달린 카메라로 월대 이곳저곳을 촬영하는 전문 사진가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과거 사신을 접대하거나 왕과 백성의 소통 공간으로 사용됐던 월대가 오늘날 시민들의 역사문화향유 공간으로 되살아난 것이다. 광화문 앞에 드넓게 펼쳐진 월대 마당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어도(임금이 다니는 길)의 제일 앞부분을 장식한 '서수상(상상 속 상서로운 동물상)' 석조각 2점이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생전에 소장했던 것으로, 유족이 기증 의사를 전해옴에 따라 국립고궁박물관의 수증 절차를 거쳐 현 위치에 놓이게 됐다. 크고 넙대대한 코, 부리부리한 눈, 양쪽 입꼬리 옆에 툭 튀어나온 송곳니가 퍽 귀엽다.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나는 재밌는 모습을 한 서수상은 바로 옆에 있는 해치상과도 비슷하게 생겼다. 두 석조각을 비교하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문화재청은 작년 9월부터 본격적인 발굴조사를 실시해 고종 때 중건한 월대의 구조·규모와 조선 전기 광화문 앞 공간이 어떻게 사용됐는지 추정할 수 있는 흔적을 확인했다. 구리 동구릉에 보관된 월대의 부재는 연구·조사를 거쳐 이번 월대 복원을 계기로 제 자리를 찾게 됐다. 월대의 서수상은 시민 제보를 통해 그 존재가 알려지고 소장자가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복원의 실마리를 풀었다. 홍승재 문화재위원회 궁능분과위원장은 "월대 복원은 오랫동안 진행된 경복궁 복원 중심축의 마지막 완성이라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또 그동안 단절됐던 광화문과 전면에 육조거리를 연결함으로써 한양도성의 중심축을 회복하고 유적과 유적을, 도시의 조직과 골격을 회복하는 또하나의 출발점이라고 얘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 위원장은 "새롭게 탄생한 광화문과 월대는 경복궁을 위시해 육조거리의 장소성과 역사성을 회복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온 국민이 자긍심을 느끼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월대의 변천사 광화문 월대가 특별한 이유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주변에 난간석을 두르고 계단을 화려하게 치장했다는 것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에 의하면, 경복궁 근정전, 창덕궁 돈화문, 덕수궁 대한문 등에서 월대의 존재가 확인되는 데 궁궐 정문에 난간석을 두른 경우는 광화문 월대가 유일하다. 문헌에서 월대의 기록을 찾기는 쉽지 않다. 세종실록 51권 1431년 3월 29일자에는 '예조 판서 신상이 아뢰기를, "광화문 문밖에 본래 섬돌이 없어서 각품 관리들이 문 지역까지 타고 와서야 말에서 내리오니, 이는 매우 타당치 못한 일입니다. 또 이 문은 명나라 사신이 출입하는 곳으로서 (중략) 돌을 채취해 계체를 쌓고, 양쪽 곁으로 둘레를 쌓아야 하며···" 하니. 임금이 말하기를, "지금 바야흐로 농사철에 접어들었는데, 어찌 민력을 쓰겠는가."하고 윤허하지 아니하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광화문 월대 발굴 조사를 담당한 양숙자 국립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실장은 "월대에 대한 본격적인 기록이라고 할 수 있는 건 1866년 경복궁을 짓는 과정을 일기로 적은 영건일기"라며 "여기에 처음으로 광화문 앞에 월대를 쌓았다는 기록이 등장한다"고 했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2007년 발굴조사에서 월대의 동서 폭이 29.7m란 사실을 밝혀냈고, 작년 9월부터 실시한 조사에서는 남북 길이가 48.7m이고, 월대 모양이 '凸자'를 뒤집은 '역 철자'형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원은 월대의 정확한 크기와 모양을 확인한 것 외에, 광화문 월대의 변화 과정을 밝혀낸 것을 발굴조사의 최대 성과로 꼽았다. 연구원은 월대 변천사를 4단계로 나눠 설명했다. 1단계는 정면에 어도 계단이 그대로 살아 있는 형태로 1866년 월대를 처음 만들었을 때 당시의 모습이다. 2단계 시기에는 1895년 혹은 1904~1905년 즈음에 어도 계단이 없어지고 경사화됐다. 3단계는 전면이 경사화되고 전차 선로가 처음으로 시설되는 단계이고, 1923년 난간석까지 다 헐리고 전체가 도로화돼 복원 전까지 유지된 모습이 4단계이다. 연구원은 월대 아래에 있는 유적을 조사하다가 어도지로부터 약 120cm 밑에서 철제 고정쇠가 박힌 방형석재(76x56x25cm) 양쪽으로 너비 85cm의 남북방향 석렬을 확인했다. 돌의 정체는 차일고리석. 양 실장은 "저희가 처음에는 이 돌이 뭔지 몰랐다. 그런데 경복궁 근정전에 가니까 이 돌들이 많이 있었다"며 "궁중에서 행사 등을 할 때 치는 차양을 고정하는 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조선 전기에도 광화문 앞 월대 공간이 궁중의 특별한 행사 때 사용됐다는 흔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고종 중건(1888년) 당시 경복궁에는 약 500여동의 건물이 조성됐다. 문화재청은 600여년간 고도서울을 상징하는 대표문화유산으로 민족의 기상과 문화적 정수를 담은 경복궁을 되살리고자 33년 전부터 복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 1990~2010년 1차 사업을 통해 89동을 복원했고, 2011년부터 현재까지 22동을 되살렸다. 청은 2045년까지 58동의 전각을 추가로 지어 전체의 40%를 복원한다는 목표다. 양 실장은 "발굴을 하면서 '이렇게까지 월대를 복원할 필요가 있느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월대는 광화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도 하고 경복궁 중심축의 마지막, 혹은 처음 시작이기도 하다"면서 "이런 공간을 복원하지 않고 만들었을 때와 전부 복원했을 때의 경복궁 모습에는 큰 차이가 있다. 복원 후 달라질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2023-10-17 15:01:2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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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쌀라면 가능할까'...농진청, 밀가루 일부 대체 가능 확인

정부가 의욕적으로 소비확대를 추진중인 가루쌀이 라면 재료로도 활용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쌀 소비를 촉진하고 수입 밀 대체효과까지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은 17일 세종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이수용 교수팀과 공동으로 수행한 '가루쌀 혼합 비율에 따른 라면 가공적성 연구'에서 밀가루 사용량의 20% 이내를 가루쌀로 대체해도 품질면에서는 비슷하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라면을 만들 때 가루쌀 비율이 높으면 글루텐 함량이 적어져 면을 형성하는 구조가 약해지는 문제점이 그동안 확인됐다. 조리했을 때도 전분이 많이 녹아 나와 국물이 탁해지고 라면의 면대가 쉽게 끊기는 현상이 나타난다. 가루쌀 비율이 40% 이상이면 반죽의 탄력성이절반 이하로 떨어지고 면대 제작이 어려웠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 가루쌀 비율을 30% 이내로 혼합했을 때, 라면 제조 특성과 품질특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 이하 비율에서는 반죽의 물성과 조리 및 관능적 특성이 전량 밀가루로 만든 라면과 비슷했다 농진청은 연구 결과를 라면 생산 현장에 적용했을 경우, 연간 38만5000톤이 기존에 사용되는밀가루 중 20%인 7만7000 톤을 가루쌀로 대체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수용 세종대 교수는 "아주 기본 재료만을 이용해 가루쌀라면을 만들었는데 여기에 라면 제조업체들이 가진 기술과 비법을 적용한다면 더 우수한 품질의 가루쌀 혼용 제품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태경 농진청 수확후이용과 과장은 "정부는 쌀 소비 촉진과 수입 밀 증가에 대응해 가루쌀 '바로미2' 중심의 쌀가공산업 활성화 정책을 혁신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가루쌀라면은 쌀 소비를 촉진하고 수입 밀 증가를 조절하는 대안이 될 수 있는 만큼 이번 연구 결과를 제조업체와 공유해 현장 적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10-17 15:00:25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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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모바일 앱 활용...쇼핑과 소통을 한번에

CJ올리브영이 고객 간 소통을 지원하고 올리브영 모바일 앱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자사의 모바일 앱에 SNS형 커뮤니티 서비스 '셔터'를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셔터'는 올리브영이 모바일 앱에 구현한 커뮤니티 공간이다. 올리브영 멤버십 회원들이 일상을 주제로 짧은 문구와 사진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올리브영 모바일 앱 하단에 위치한 '셔터' 아이콘을 눌러 이동하면 된다. '좋아요'와 '댓글' 기능도 있어 작성자와 게시글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며 소통할 수 있다. 특히 나와 같은 피부톤과 피부 타입을 가진 이들을 찾아 계정을 '팔로우' 하거나 '해시태그'를 이용해 특정 키워드와 연관된 게시물만 모아볼 수 있다. 추천 상품을 태그하면 상품 페이지와 연동된다. 올리브영은 '셔터'를 통해 구매하려는 상품이 없어도 고객이 언제든지 올리브영 모바일 앱에 접속해 일상을 공유하고 상품 정보를 얻도록 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월 올리브영은 모바일 앱에서 '매거진관' 서비스를 제공해 모바일 앱 콘텐츠 강화에 나선 바 있다. 이번에는 '셔터'에서 활동하는 '셔터브리티'도 연 두 차례 운영할 계획이다. '셔터브리티'는 '셔터'와 유명 인사를 뜻하는 '셀러브리티'의 합성어로, 올리브영이 선발한 약 300명의 인플루언서 집단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앱을 이용하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주요 전략이다"라며 "뷰티와 헬스,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뿐 아니라 MZ세대가 관심있어 하는 모든 주제의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0-17 14:59:2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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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정감사]양금희, 전통시장 화재피해액 1344억…"철저한 안전관리 필요"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지난 10년간 전통시장 화재 발생 건수는 총 507건에 이로 인한 재산피해는 134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공개한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 전통시장 화재사고는 건물의 밀집화로 대형화재로 이어지기 쉬운 만큼 화재 예방과 관리에 상당한 주의와 예방이 필요하다. 이에 중기부는 전국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3년마다 소방·가스·전기분야에 대한 전통시장 안전등급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결과에 따라 양호 등급인 A등급부터 B등급(관심), C등급(주의), D등급(심각), E등급(제한)으로 분류한다. 중기부가 2022년 전통시장 431곳을 대상으로 점검한 화재안전점검에 따르면, 개선이 필요한 C등급 이하는 소방분야 228곳, 가스분야 286곳, 전기분야 107곳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 소방분야에서는 보수 및 점검이 C등급이 158곳, D등급 43곳, E등급 27곳으로 조사대상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는 52.9%로 집계됐다. 또, 가스분야 C등급 이하는 총 287곳으로, C등급 72곳, D등급 91곳, E등급은 124곳으로 전체의 68.5%로 확인됐다. 전기분야의 경우는 C등급 이하가 총 107곳에, C등급 93곳, D등급 10곳, E등급이 4곳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A등급은 화재분야 15곳(3.48%), 가스분야 76곳(18.18%), 전기분야 30곳(7.6%)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분야별로 D등급 이하 분포가 많은 지역으로 소방에서는 부산(51.9%), 서울(32%), 경북(31.1%), 대구(26.4%) 순이었고, 가스는 부산(31.6%), 대구(27.8%), 서울(26.8%), 경북(24%) 순으로 나타났다. 전기는 부산(50%), 서울(30%), 울산(25%), 대구(20%) 순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시도의 특성과 관계없이 전통시장 가스설비의 경우 부적합률이 전국적으로 분포돼 있었다. 전기분야는 서울 강남구의 신사상가, 인천의 인천강남시장, 대전 송촌시장이 D등급을 받았고, 부산 용호골목시장, 울산 수암종합시장이 시설물의 안전에 위험이 있어 E등급을 받았다. 대구는 산업용재관과 전자관이 C등급을 받아 보수·정비가 필요한 상태로 확인됐다. 중기부는 2022년 전국의 총 112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노후전선 정비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이 26개, 부산 16개, 인천 9개 등이다. 양 의원은 "전통시장은 도심과 주택가의 상점가 주변에 위치하고 점포가 밀집해 있어 화재사고 발생 시 대형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각 점포의 부적합한 안전설비의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철저한 안전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10-17 14:58:51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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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보다 3배 비싸진 우황… 국산 청심원도 '귀하신 몸'

두근거림, 정신불안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우황청심원'의 주원료인 우황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금 거래가의 3배까지 오르며 시장에서 철수하는 기업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국산 우황청심원을 더이상 구하지 못할 수 있다는 소비자 우려도 커지고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기준 1㎏당 약 1억1100만원 하던 우황이 현재 약 2억4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금 1㎏ 가격이 약 8300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우황 가격은 금 거래가의 약 3배에 해당한다. 우황 가격은 지난 2011년 ㎏당 1500만원의 가격대를 형성했다. 이후 지난 2012년 3500만원으로 상승했다. 지난 2018년에는 6000만원, 지난 2021년 1억1000만원으로 폭등했다. 급기야 올해 하반기에는 2억4000만원을 돌파해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우황 가격 폭등의 주 원인은 자연채취량 감소와 중국의 소비량 증가로 인한 물량부족으로 풀이된다. 우황은 소의 담낭이나 담관에 생긴 결석을 건조시켜 만든 생약재다. 사료를 먹지 않고 자연초지에서 방목한 소에게서 주로 채취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남미, 중앙아시아 등 주요 소고기 수출국들이 농장사육을 늘리면서 우황을 다량 채취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또한 상대적으로 어린 소를 선호하는 도축 환경도 채취량 감소와 이어진다. 과거에는 30~36개월 된 소를 도축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최근에는 소비자의 기호 변화 등의 이유로 20~24개월짜리 소를 도축하는 경우가 많다. 결석이 형성되기까지 충분한 시간이 확보되지 않는 것이다. 우황 생산이 불가능한 한국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산지의 공급가 상승이 고스란히 제품 가격의 상승으로 전이된다. 하지만 중국의 우황 소비량 증가로 인해 수입마저도 쉽지 않다. 중국은 약 10년전부터 우황의 주 생산국인 브라질에 웃돈을 주고 원료를 싹쓸이해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우황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의약품인 우황청심원의 경우, 우황·사향 각 1㎏으로 만들 수 있는 양을 통상 2만 6000개 정도로 산정한다. 아울러 원료·부원료·인건비가 상당량을 차지하는 원가구조에 따라 제약사들의 비용부담 가중은 현실적으로 풀어야 할 숙제가 됐다. 이를 반영하듯 우황청심원을 판매해오던 GC녹십자, 보령제약, 일양약품, 조아제약 등 4개 기업이 원료가 부담을 이유로 최근 시장에서 철수했다. 허가 받은 총 13개 업체 중 1/3에 해당한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우황청심원을 판매 안 한 지 2년이 넘었다"며 "당시 다른 제약사들과 마찬가지로 원료가격 상승 등 원재료 수급이 문제였다"고 말했다. 현재 우황을 원료로 판매되는 제품은 광동제약과 익수제약의 우황청심원을 비롯해 일양약품의 황력액, 태극제약의 바스칼캡슐, 동광제약의 우노바캡슐, 현대약품의 한생액 등이 있다. 이들 제품의 시장 규모도 원료가 인상에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우황청심원을 쉽게 구매할 수 없는 시장환경이 조성될 지 모른다는 업계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핵심 원료의 공급가 인상은 피할 방도가 없어서 우황 등 동물성 생약재를 사용하는 회사가 모두 같은 처지"라며 "미리 확보한 원료 등을 활용해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0-17 14:58:1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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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웹툰 불법유통' 내부 신고자에 보상금 최대 30억원

영상이나 웹툰 불법유통 회사 내부 신고자는 최대 30억원의 보상금을 받는다. 신고자 신분은 철저히 보호되고, 신고자 불법행위가 드러나도 처벌을 감경·면제받을 수 있다. 국민권익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콘텐츠 불법유통 사이트 운영자를 검거하고 '저작권법' 위반에 대한 공익신고 독려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신고자 보호·지원 제도를 국민에게 알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저작권법'은 '공익신고자 보호법'에 따른 공익침해행위 대상 법률에 해당해 국민 누구나 불법 영상 스트리밍(실시간 재생)이나 웹툰 사이트 운영 등 저작권법 위반 관련 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할 수 있다. 특히 저작권법 위반 단체 등에서 근무했거나 그 단체 등과 계약해 업무를 한 사람이 신고해 공공기관의 직접적인 수입 회복이나 증대가 이뤄진다면, 권익위는 수입 회복 금액 및 신고자의 기여도 등을 고려해 최대 30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신고자 신분은 철저히 비밀 보장되며 신고자는 신고로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 조치나 생명·신체의 위협 등에 대해 권익위로부터 원상회복, 신변 보호 등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 또 신고와 관련해 신고자의 불법행위가 드러나도 형을 감경 또는 면제받을 수 있다. 특히 신분 노출을 우려하는 신고자의 경우 비실명 대리신고 제도를 통해 변호사 이름으로 국민권익위에 대리 신고할 수 있다. 내부 신고자는 국민권익위 자문변호사단을 이용하면 변호사 선임 비용 없이 무료 신고가 가능하다. 신고는 인터넷으로 국민권익위의 '청렴포털(www.clean.go.kr)'과 한국저작권보호원의 '불법복제물 신고(copy112.kcopa.or.kr)' 사이트에 하면 된다. 권익위와 문체부에 방문 또는 우편 신고도 가능하다. 국민권익위 권석원 심사보호국장은 "저작권법 위반 등 사회의 공정한 경쟁을 해치는 공익침해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공익신고자를 보호·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0-17 14:53:1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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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2023년 사립 작은도서관 독서동아리 리더양성 교육 개최

화성시(시장 정명근)가 지난 16일과 17일 참누리크로바 작은도서관에서 '2023년 화성시 사립 작은도서관 독서동아리 리더양성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시에서 추진 중인 독서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과 연계한 화성시 사립 작은도서관 운영자 역량 강화교육의 일환으로, 작은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상반기 교육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사립 작은도서관에서 독서동아리를 구성해 운영 중이거나 운영을 준비하는 활동가를 대상으로, 다음달 13일까지 독서토론교육 3회차와 글쓰기 교육 2회차에 걸쳐 실시된다. 16일 진행된 독서토론교육에서는 '엄마 독서모임의 질문들'의 저자 강원임 작가가 강사로 참여해 독서모임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리더가 갖추어야 할 덕목과 운영 노하우를 비롯해 장르별 독서법, 좋은 발제문 만들기, 독서토론의 방법 등에 대해 강의하고, 교육생들이 직접 토론에 참여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17일 진행된 글쓰기 교육에서는 방송구성작가이자 '자기표현력', '글쓰기가 만만해지는 하루 10분 메모 글쓰기' 등의 저자인 이윤영 작가가 강사로 참여해, 독서동아리 리더로서 역할 수행에 필요한 기초 글쓰기 방법 및 논제와 발문 작성법 등을 내용으로 실제 독서모임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진행했다. 이병희 도서관정책과장은 "사립 작은도서관의 독서모임은 지역사회 내 커뮤니티 역할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의 독서문화 형성과 작은도서관 활성화에도 매우 중요하다"며, "독서모임 활성화를 위해 배움을 계속해나가는 사립 작은도서관 활동가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이번 교육이 지역민과 함께하는 독서를 통한 독서공동체 문화 형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0-17 14:52:0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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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깨끗하고 아름다운 우리 동네 만들기' 4차 연구 활동

경기 시흥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깨끗하고 아름다운 우리 동네 만들기'(대표 오인열 의원)가 10월 16일 4차 연구 활동을 가졌다. 이날 연구 활동은 오인열, 서명범, 김찬심 의원과 녹지과, 안전생활과, 공원과 공무원이 함께 대야동, 배곧동, 정왕동 일대를 방문해 정원 조성에 나섰다. 의원들은 사전에 주변 유동인구, 지리적 조건 등을 살펴본 후, 신안산대학교 장대섭 교수에 구역별 조경설계에 대한 현장 자문을 받아 대상지를 선정했다. 오인열 의원은 정왕동 1938, 김찬심 의원은 대야동 산 6-12, 서명범 의원은 배곧동 173 번지를 대상으로 기존 정원의 특징을 살리면서 훼손된 부분을 중심으로 재설계했다. 이번 활동은 특히 주민과 함께 생명력 있는 정원을 조성하는 활동으로 의의가 있으며, 의원들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참여를 바탕으로 우리 동네를 아름답고 깨끗하게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인열 대표 의원은 "시범구역을 시작으로 다른 유휴지들도 아름다운 녹색 공간으로 조성해 가고 싶다"라며,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만발하는 정원과 녹음을 제공하고 쾌적한 가로 경관을 조성하는 일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2023-10-17 14:51:5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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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친환경 연료 '암모니아' 운송선 개발에 집중…2025년경 상용화 목표

국내 조선업체들이 친환경연료 선박 분야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암모니아 추진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다만 암모니아 추진선은 개발 초기 단계인 만큼 안전성 문제 등 해결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17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암모니아 기자재 개발 및 해상 실증을 통해 2025년 이후로 연간 1251억원 매출을 예상한다. 시장 성숙기인 2030년부터는 연간 8986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제해사기구(IMO)가 2050년까지 국제해운분야의 온실가스 배출을 2008년 대비 5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어 조선업계는 친환경 연료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무탄소 대체 연료로 요건을 갖추고 있다. 또 수소에 비해 제조와 저장, 수송에 필요한 과정이 단순해 소요 비용이 저렴하여 경제성이 우수한 강점이 있다. 국내 조선 3사(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는 모두 2025년경 암모니아 추진선의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HD현대중공업은 국내 처음으로 영국 로이드선급으로부터 암모니아 이중 연료 엔진에 대한 기본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한국선급으로부터 '200K급 초대형 암모니아 선박'에 개념 승인을 수여 받았다. 한화오션도 영국 로이드선급으로부터 암모니아 추진 컨테이너선, 초대형원유운반선 등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 호주 철광석 생산기업 포테스큐 메탈 그룹(FMG)은 지난 9월 암모니아를 활용해 2030년까지 자사의 광탄석운반선 선대 내에서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FMG는 지난 2021년 초대형 광석운반선을 암모니아 추진식으로 개조했으며 지난 2월에는 세계 최초의 암모니아 연료 선박 엔진을 시험했다. 다만 조선업계는 암모니아 선박 개발이 초기 단계인 만큼 안전성 부분에서 해결할 문제들이 많다는 입장이다. 암모니아 자체의 유독성은 폭발 위험성을 지니고 있어 안전성 확보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중공업은 실증설비에 실시간 누출 감지, 경보시스템, 독성 중화장치, 4족 보행 로봇을 활용한 장비 상태 검사 등 다양한 기술들을 시험 적용한다. HD현대중공업은 암모니아 연료 누출 방지를 위해 연료 라인에 이중관을 사용해 안전성을 확보한다. 더불어 암모니아 연료탱크의 폭발 위험 방지를 위해 온도 및 압력 센서를 설치해 탱크 상부에 안전밸브를 설치하여 과압을 방지한다. 이 외에도 암모니아는 연소 시 공기 중의 황산 또는 질산과 결합해 초미세먼지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의 주의가 필요하다. 질소산화물 발생 문제 대비를 위해 HD현대중공업은 고압용 질소산화물 저감장치를 제작한 바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들은 "에너지의 다변화와 선박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0-17 14:51:4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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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 에 전남숲 10곳 선정

산림청의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강진 초당림을 비롯한 전남 10개소가 선정됐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산림청은 국토녹화 50주년을 맞아 개인, 기업, 지방자치단체가 잘 가꿔온 숲을 찾아 전문기관의 실태조사와 국민 추천, 온라인 심사를 거쳐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을 최종 확정했다. 100대 명품숲은 3개 분야로 나눠 선정됐다. 산림경영이 우수한 숲 29개소, 휴양을 즐기기 좋은 숲 45개소, 보전가치가 높은 숲 26개소로 구성됐다. 전남도는 3개 분야에서 10개소가 선정되며 강원도 25개소, 경북도 12개소에 이어 전국 세 번째로 많이 선정됐다. 분야별로 산림경영숲은 강진 초당림과 서기산 편백숲, 순천 백이산 편백숲이 선정됐다. 산림휴양숲은 나주 도민의 숲(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보성 윤제림 숲정원, 장성 축령산 편백숲, 화순 무등산 편백숲, 화순 동복면 편백·참나무숲이, 산림보전숲은 장흥 천관산 동백숲, 함평 모평마을숲이 포함됐다. 장흥 천관산 동백숲은 20만㎡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천연 동백군락지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00년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2007년에는 단일 수종 최대 군락지로 한국 기네스 기록에도 등재됐다. 봄철 동백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강진 초당림은 960ha 규모의 국내 최대 인공 조림지로 백제약품 창업자인 초당 김기운 회장의 땀과 정성이 서린 곳이다. 백합나무, 편백나무 등 440만 그루가 자라고 있으며 도민 누구나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데크길이 잘 조성돼 있다. 화순 무등산 편백숲은 숲의 명예전당에 헌정된 고(故) 진재량님이 가꾼 명품숲이다. 전남의 대표 힐링 명소다. 전남도는 명품숲 홍보책자를 제작하고 안내판 등을 설치해 도민이 쉽게 찾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명품숲을 방문해 베너 인증샷, 명품숲 이용 모습 등을 산림청 블로그 이벤트(댓글게시)에 참여하거나 본인 인스타그램에 올리면(#100대명품숲, #산림청) 추첨 후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강신희 전남도 산림자원과장은 "10개소의 명품숲은 산림녹화 성공모델로서, 아름다운 경관뿐만 아니라 숲길, 데크길 등이 잘 갖춰져 도민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힐링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숲을 적극 조성·관리하고, 숨은 산림자원을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0-17 14:51:43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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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임명직 당직자 교체에도 당내 불만은 계속

국민의힘 지도부가 임명직 당직자 교체를 단행하며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를 수습하려 했지만, 당내에서는 여전히 불만이 나오고 있다. 친윤(친 윤석열) 색채는 옅어졌지만 '쇄신'이라고 하기엔 미흡하다는 게 주된 지적이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기현 대표는 긴급 의원총회에서 재신임을 받은 다음날인 지난 16일 영남·강원권 1기 임명직 당직자들이 일괄 사퇴한 자리에 계파 색채가 비교적 옅은 수도권 인사들을 배치했다. 1기 임명직 당직자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인연이 있기에 '친윤 지도부'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2기 임명직 당직자 인선에는 연포탕(연대·포용·탕평) 인선에 중심을 뒀다는 게 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총선 정책의 밑그림을 그릴 정책위의장에는 유의동 의원, 총선 전략을 수립하는 여의도연구원장에는 김성원 의원이 낙점됐는데, 이들은 모두 수도권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사무총장에 이만희 의원을 임명한 것에서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 신임 사무총장은 계파색이 비교적 옅지만 친윤으로 분류되며, 지역구도 경북 영천·청도로 영남 재선 의원이다. 당의 대표, 원내대표, 사무총장 등 3역이 모두 친윤·영남이라는 점에서 '무늬만 쇄신'이라는 비난이 들려오는 것이다. 게다가 사무총장은 당 살림을 책임지고 총선 공천 실무를 주도하는 역할이라 더욱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사무총장과 부총장이 선거 공천 실무를 책임지는 자리인데, 100% 윤 대통령 사람들"이라고 꼬집었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 역시 전날 CBS라디오에서 "이 의원이 개인적으로는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시점에서 그게 맞는 인사냐는 부분에선 국민들이, 특히 수도권에 계시는 분들이 갸우뚱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했다. 국민의힘 홈페이지 내 당원게시판에도 이와 관련된 비판글이 올라왔다. '쇄신'의 취지에 맞지 않고 '도로영남당'으로 인식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 당원은 "사무총장을 다시 임명해야 한다"고 요구했고, 자신이 경북 경주 출신임을 밝힌 한 당원도 "당대표는 울산이요, 원내대표는 대구요, 사무총장은 경북 영천"이라고 비판했다. 또 "대표 등 당 간부를 수도권 인사로 바꿔야 한다. 영남당 이미지로 총선 치르면 4년 전과 같이 폭망한다"는 당원도 있었다. 한편 이 신임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과분하고 중요한 당 중책을 맡게 돼 마음도 매우 무겁지만 우리 당이 다시 국민 신뢰를 얻고 하나된 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와 함께 사무총장으로서 역할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겠다"면서 "당이 변해야 한다는 민심을 겸허히 받들어 변화와 혁신을 위한 3대 혁신방향과 6대 실천과제 이행에 중점을 두고 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과 당원동지들, 의원들께서 주는 여러 고견을 받들겠다"며 "특히 당무 관련 주신 의견이 있으면 언제든 소통하고 내용을 듣고 받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0-17 14:51:1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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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택시, 버스 등 교통운수종사자도 전국체전 성공을 위해 함께 참여

전국체전이 한창인 가운데 교통운수 종사자들의 참여가 빛을 발하고 있다. 지금껏 목포시민의 발이 되어 온 목포법인택시협의회(회장 홍성용)와 목포개인택시지부(지부장 서천수), 모범운전자회(회장 곽뢰성) 등 교통운수종사자 단체들이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개최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목포시 전체 1,500여대 택시는 전국체전 엠블럼이 들어간 홍보용 택시 깃발을 자발적으로 부착해 대회 홍보에 앞장서면서 붐업 조성은 물론 성공개최 분위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 모범운전자회원 50여명이 교통혼잡 예방을 위한 교통안내 봉사자로 나서기도 했다. 이에 개회식 당일 종합경기장 주변으로 몰린 4,000여대의 차량소통에 큰 힘이 됐다는 평가이다. 특히, 시내버스는 목포를 찾은 손님과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하도록 버스 1번, 2번, 13번 노선을 석현차고지에서 실내체육관까지 연장 운행해 시민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목포의 홍보대사 역할과 선진 교통질서 확립에 앞장서 온 교통운수 종사자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0-17 14:50:24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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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우체국, 경상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 영양분관 방문 기부활동 실시

국민에게 행복을 배달하는 영양우체국(총괄국장 석정기)은 "사랑더하기 행복나누기"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사랑을 위한 기부활동을 실시했다. 영양우체국은 10월 17일 경상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 영양분관(관장 최은영)을 방문하여 관내 식생활에 취약한 저소득장애인들에게 전달할 소불고기를 후원하고(100만원 상당), 바르게살기운동 영양군협의회 여성회(회장 이옥화) 회원분들과 함께 조리 봉사에 동참하여 저소득 재가장애인 40가정에 영양소문난고기백화점에서 후원해준 곰국과 함께 전달했다. 영양우체국은 경상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 영양분관과 2016년 업무협약을 체결 후 매년 지속적으로 소불고기, 김, 라면, 양말 등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있으며,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영양우체국 석정기 국장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소외계층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공헌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나눔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영양분관 최은영 관장은 "관내 재가 장애인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 주신데 대해 감사하며, 정성껏 조리한 소불고기를 전해드리면서, 따뜻한 마음도 잘 전해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2023-10-17 14:49:41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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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어린 바지락·무락·동죽 560만 마리 갯벌에 방류· · ·어민 소득증대 기대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경기바다 패류자원 증진을 위해 연구소 자체 기술로 생산한 어린 바지락, 가무락, 동죽 등 560만 마리를 도내 연안 갯벌 3곳에 방류한다. 연구소는 17일 어린 바지락과 동죽 총 160만 마리를 안산시 선감동 갯벌에 방류하는 것을 시작으로 19일까지 화성 백미리, 시흥 오이도 갯벌 등 3곳에 바지락, 가무락, 동죽을 차례로 방류한다. 품종별 방류 수량은 바지락 500만 마리, 가무락 50만 마리, 동죽 10만 마리다. 방류하는 3개 품종은 도 연구소가 지난 5월부터 인공종자 생산을 추진해 수조에서 약 5개월간 사육 후 질병 검사까지 마친 우량종자들이다. 연구소는 지난 2018년부터 패류 종자 생산기술 연구에 착수해 어린 바지락 대량생산 기술 안정화에 이어 가무락, 동죽 종자도 대량생산에 성공했다. 특히 가무락은 작년 경기도가 국내 최초로 인공종자 대량생산 기술에 성공한 품종으로 바지락보다 3배 이상 비싼 고가의 조개 중 하나이다. 연구소는 이번에 방류하는 패류 외에도 변화하는 갯벌환경에 맞추어 새조개, 우럭조개 등 신품종 개발에 대한 추가연구도 계획하고 있다. 김봉현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경기도 바다 환경에 적합한 수산생물 발굴과 수산자원 연구를 활발히 진행해 어민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소는 올해 6~9월 꽃게, 주꾸미, 갑오징어, 갯지렁이 총 30만 마리를 방류한 바 있으며 이번 바지락, 가무락, 동죽 방류를 포함하면 올해 총 7품종 590만 마리를 경기바다에 방류하는 등 자원조성을 위해 다양한 품종의 생물연구와 방류량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

2023-10-17 14:48:56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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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대학원, 2024학년도 전기 신입생 모집

경상국립대학교(GNU) 대학원은 2024학년도 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4개 학부 133개 학과로 11월 6일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원서 접수를 한다. 모집 인원은 석사과정은 591명(가좌·칠암캠퍼스 552명, 통영캠퍼스 39명), 박사과정은 219명(가좌·칠암캠퍼스 204명, 통영캠퍼스 15명), 석박통합과정은 43명(가좌·칠암캠퍼스 40명, 통영캠퍼스 3명)이다. 기계항공우주공학부(석사41명, 박사10명, 석박통합4명), 나노신소재융합공학과(석사35명, 박사2명, 석박통합1명), 화학과(석사23명, 박사9명, 석박통합3명) 등 첨단 분야 학과는 모집 인원을 학부(과)별로 별도 운영한다. 계약학과 융합기계공학과(박사과정)는 중소(중견)기업에 3년 이상 재직을 포함해 현 소속 기업에서 6개월 이상 재직 중인 사람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항공우주융합공학과(석사, 박사과정)는 한국항공우주산업에 3년 이상 재직 중인 사람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또 정부위탁생, 북한이탈주민 등도 모집(석사과정)한다. 경상국립대 대학원은 외국인 및 재외국민 특별전형(약간명)도 진행한다. 특별전형은 온라인 '스터디인코리아' 또는 우편으로 원서를 접수한다. 외국인은 부모가 모두 외국인인 경우이고, 재외국민은 외국에서 우리나라 초중등 교육과 대학 교육에 상응하는 교육 과정을 전부 이수한 사람이다. 외국인과 재외국민 특별전형 원서는 11월 1일부터 11월 17일까지 접수하고, 준비서류는 11월 22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전공수학능력평가는 12월 13~15일에 진행한다. 경상국립대 대학원 신입생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학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0-17 14:48:45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