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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2023 광주식품대전' 65억 계약…역대 최고 실적

광주시가 '2023 광주식품대전'에서 나흘간 65억원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광주식품대전'에서 국내 유통 상품기획사(MD)와 3억4000만원의 구매상담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해외바이어 60명이 참여한 수출상담회에서도 약 62억원(458만4284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수출계약액:가공식품 157만826달러, 음료류 104만5400달러, 건강기능식품 95만9558달러, 발효식품 60만달러, 냉동식품 37만3000달러, 농산물 3만5500달러 이번 박람회는 최대 규모인 300개사가 참여해 450개 부스에서 지역 농특산물, 가공식품, 유기농 및 건강식품 등 다양한 식품군을 선보였다. 또 2023 광주대표음식 요리경연대회, 제17회 제과제빵경진대회, 세모귀 플리마켓 등이 동시 개최됨에 따라 약 1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특히 국내 유통 상품기획(MD) 12개사의 구매상담 총 62건을 통해 3억4000만원의 계약을 이뤄냈으며, 해외바이어 60여명이 참가한 수출상담회에서도 총 273건의 수출상담을 통해 약 62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수출업무협약(MOU)을 통해 광주김치(30만달러), 냉동해산물(10만달러)이 11월부터 일본·태국·베트남으로 수출된다. 올해는 광주시특별관, 카페&베이커리관, 제주특별관, 전라남도특별관, 창업프렌차이즈관 등 지역의 다양한 대표식품들을 선보여 볼거리와 먹거리를 풍성하게 했다. 제과제빵 케이크 만들기, 카스테라 화분 제작, 전통주·향토음식 시식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었다. 주재희 경제창업국장은 "정부가 농식품 수출액을 100억달러로 제시할 정도로 K-푸드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광주식품대전이 지역농식품 수출의 교두보 역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0-17 16:02:55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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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백련사' 차와 사찰음식 경연대회 성료

천년고찰 강진 만덕산 백련사(주지 설도스님)에서 지난 14일 열린 제3회 만덕산 백련사 차와 사찰음식 경연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계절 스님 밥상, 색을 입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강진원 강진군수, 김보미 강진군의회 의장, 김승남 국회의원, 김주웅 전남도의원 등 관내 기관사회단체장과 불자, 관광객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가 진행됐으며 기념식에 앞서 지난 8월 강진의 13번째 보물로 지정된 백련사 대웅보전 보물 지정서 전달식이 열렸다. 이번 경연대회는 요리를 예술적 작품으로 승화한 9개 팀의 전시 경연과 조리 방법을 직접 현장에서 볼 수 있는 라이브경연에 8개 팀이 참여해 경쟁을 펼쳤다. 백련사 만경루 특별전시장에는 다양한 색깔의 소박하면서도 품격있는 사찰음식들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회 결과 전시경연 최고상인 전남도지사상은 만다라팀(수안스님·허주스님)이, 라이브경연은 장명하·오정민 팀(초당대)이 받았다. 강진군수상 전시경연은 지은스님·진묘스님이, 라이브경연은 한동욱·양준원팀(영산대)이 영예를 안았다. 강진군의회 의장상 전시경연은 김민정·김명화팀, 라이브경연은 장젬마·장향미팀이 받았다. 이번 행사의 대회장인 설도 스님은 "정보의 홍수뿐만 아니라 음식의 홍수를 겪으며 유행따라 철 따라 피고 지는 음식이 아닌 내 정신과 몸을 위한 건강한 한 끼, 상생과 화합의 정신이 깃든 음식인 사찰음식을 수행자뿐만 아니라 대중들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이번 사찰음식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대회 조직위원장인 홍승 스님은 "사찰음식 전공자뿐만 아니라 일반인과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함으로서 사찰음식으로 대표되는 채식 문화를 대중에게 알리고 보고하며 사찰음식을 통해 건강한 식문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강진이 남도 음식의 1번지이자 사찰음식의 1번지로 알리는 계기로 삼아서 지역 음식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휴식과 체험을 중시하는 여행 트렌드의 변화는 사찰 방문을 넘어 템플스테이, 성지순례와 같은 체류형 관광 형태로 변화함에 따라 차 문화와 사찰음식을 체험할 기회가 확대됐다"면서 "수행과 관광이 접목된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하기 위해 지난 4월 사찰음식 체험관을 개관했고 강진을 사찰음식 문화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고 건강하며 안전한 강진의 먹거리 음식문화를 위해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사찰음식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백련사에는 1,800여 명의 관람객들이 모여 사찰음식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으며 지난 8월 보물로 지정된 백련사 대웅보전을 보기 위한 행렬도 이어졌다.

2023-10-17 16:02:12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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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기업 판로개척 위한 4자 업무협약 체결

화성시(시장 정명근)가 17일 2023 화성 모빌리티 전시회가 개최되고 있는 수원과학대학교 SINTEX에서 화성산업진흥원(원장 김광재), 홈앤쇼핑(대표이사 이원섭), 경기도수출기업협회(회장 강성호)와 함께 화성시 기업 판로개척 활성화를 위한 4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기업 판로 개척 및 마케팅 활성화 ▲유망 기업 육성 ▲기업 글로벌 진출 활성화 및 네트워크 구축 ▲기업의 애로사항 발굴 및 해소 지원 등 기업 하기 좋은 화성시를 실천하기 위한 전방위적인 기업 지원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각 기관은 화성시 우수중소기업을 발굴하고 판로개척을 위해 다각적 협력을 통해 제품홍보와 매출 증대 등 기업 성장을 도모하고자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는 경기도 내 제조업 기업 수 1위, 수출 규모 1위의 기업 선도 도시이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외 판로개척을 희망하는 화성시 중소기업들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화성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화성시는 관내 기업들의 수출 지원을 위해 화성시수출업무지원센터, 화성산업진흥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과 함께 수출물류비 지원,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해외시장개척단, 수출기업 인프라 구축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3-10-17 16:01:11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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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의회, 아름다운 빛으로 물든 도시 벤치마킹

하남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하남시 문화예술 정책개발 연구단체(이하 '문화예술 연구단체')가 밤이 아름다운 도시로 벤치마킹을 다녀왔다. 17일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문화예술연구단체'는 지난 16일 인천 송도 미디어아트 축제 '빛의 정원, 송도'와 서울 노원구 '2023 빛조각페스티벌-노원달빛산책' 두 곳의 축제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지난 8월 28~29일 용인특별시 보정동 카페거리와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행복도시) 금강보행교, 세종전통시장&조치원 테마거리에 이은 두 번째 벤치마킹으로 정병용 대표의원을 비롯한 부대표 정혜영 의원, 강성삼 의장, 오승철·오지연 의원은 빛 축제 성공모델로 꼽히는 국내 우수 사례를 조사·분석, 하남시의 특색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을 위해 진행됐다. 첫 견학지로 인천 송도를 방문한 의원들은 제1호 야간관광 특화도시 인천시가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는 29일까지 센트럴파크에서 선보이는 미디어아트 축제 '빛의 정원, 송도' 현장을 찾았다.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는 트라이보울에서 레이저와 결합한 360° 미디어파사드와 백령도 물범을 형상화한 인천시 대표 캐릭터 '버미' 8미터 초대형 크기 에어벌룬을 관람하고, 산책로 곳곳에 형성된 다채로운 경관조명들을 센트럴파크를 거닐면서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어 트라이보울 야외광장에서 각종 음악공연과 센트럴파크 잔디광장에서 인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다양한 밴드들의 버스킹 공연을 감상하며 낭만적이고 환상적인 빛의 정원으로 변모해 매력적인 음악과 함께하는 미디어아트의 특별한 세계를 경험했다. 당일 저녁 인천에서 서울로 이동한 의원들은 올해로 4회를 맞은 서울시 노원구의 대표 공공미술 축제 '노원달빛산책'을 벤치마킹했다. 이날 의원들은 노원구 당현천 산책길 2.5㎞ 구간에 전시된 국내외 작가 18인(팀)의 예술 등, 빛조각, 뉴미디어작품 등 총 42작품 150여 점을 비롯해 시민참여 작품까지 1천여 점을 직접 감상했다. 지난해 66만 명, 일평균 4만여 명이 다녀가며 대중성, 예술성을 갖춘 노원구 대표 축제로 성장한 노원달빛축제를 관람한 의원들은 특히 올해 발달장애인, 은둔청년, 다문화가정, 어린이 등이 참여한 작품과 노약자와 장애인도 안전하게 공공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장애물 없는 환경으로 축제 공간을 세심하게 조성한 것을 인상 깊게 봤다고 평가했다. 정병용 대표의원은 "최근 전국적으로 야간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빛 축제가 유행인 가운데 환상적인 빛의 향연이 가을밤을 수놓는 축제 현장과 신체적으로 불편한 사람들도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선보이고 있는 송도와 노원에서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색깔과 방향이 없는 축제나 지자체장의 과시형·전시형 축제가 아닌 급성장하고 있는 하남 지역의 대표성을 가지고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체험이 가능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0-17 16:01:01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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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미디어 크리에이터 양성 교육 추진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과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단장 김명진, 이하 신플사업단)은 지난 11일 무안군 공유스튜디오에서 '2023년도 무안군 미디어 크리에이터 양성 교육' 1회차 교육(개강식 포함)을 시작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온라인 콘텐츠와 플랫폼 이해 ▲음향 장비와 케이블의 종류 및 계통도 ▲조명 이론 및 장비 실습 ▲카메라 장비 설명과 촬영 구도 ▲스위처, 라이브 스트리밍 이론 및 장비 실습 ▲선진지 견학 ▲순환형 콘텐츠 제작 실습(토크쇼, 공연, 커머스) 등으로 11월 2일까지 매주 수·목 총 8회차로 진행된다. 서명호 농정과장은 "공유스튜디오는 온라인 중심의 농특산물 유통채널 변화에 대응하고 창업공간 및 사회서비스 제공 등을 목적으로 구축되어 미디어 관련 행사, 실시간 소통판매(라이브커머스), 농특산물 촬영 및 영상 제작을 통한 콘텐츠 생성, 토크쇼, 작은 영화관, 이러닝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으며, 나아가 서남권 미디어 거점 공간으로써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고자 이번 교육과정을 추진했다"고 그 취지를 밝혔다. 한편 무안군과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은 농식품부의 '농촌 유휴시설 활용 창업지원사업'에 선정되어 10년 이상 일로읍에 방치됐던 구)백련차 가공공장 및 홍보관을 대대적인 수선을 거쳐 공유스튜디오를 완공했으며, 조기 활성화 및 정착을 위해 올해 12월까지 시범운영하고 있다. 주요 시설은 LED패널 대형전광판(영상녹화 및 중계시스템, 촬영시스템, 오디오시스템, 방송 조명시스템 포함), 크로마키 촬영공간, 호리존 스튜디오, 미디어교육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무안군민(무안군 소재 관련 사업체)이면 시범운영 기간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023-10-17 16:00:09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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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제104회 전국체전 궁도 종목 성공적 개최

곡성군(군수 이상철)은 지난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곡성 반구정에서 제104회 전국체전 궁도 종목을 17개 시도 선수단과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곡성군은 전국체전에 대비하여 노후화된 사대와 사무동, 화장실 등 경기장 시설을 개선하였다. 또한 실무추진단을 구성하여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분야별 문제점을 파악하여 사전에 조치하는 등 교통, 주차, 숙박, 의료, 자원봉사 등 각 분야별 사전 준비에 철저를 기하였다, 특히,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와 도민응원단을 선발하여 전국체전을 군민에게 홍보하였고, 경기장 주변 정리, 주차 봉사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전국에서 오는 선수단이 불편함이 없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군민과 하나 되어 체전을 준비하였다. 한편, 이번 전국체전 궁도 종목 결과, 단체전은 인천광역시 금메달, 광주광역시 은메달, 대전광역시가 동메달을, 개인전은 대구광역시에서 금메달, 충청북도에서 은메달, 세종특별자치시에서 동메달을 획득 하였다. 곡성군 관계자는 "이번 전국체전 궁도 종목 개최를 위해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며, "전국에 곡성을 한번 더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이번 개최를 계기로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체육시설 확충에 더 노력하여 전국에서 곡성을 찾을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3-10-17 15:59:52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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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장애인가족지원센터' 개소

하남시(시장 이현재)가 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새로 열고 장애인 가족이 겪는 사회적·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이뤄진 보건복지부의 '발달장애인 생활실태 전수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발달장애인 보호자 981명 중 158명(16.1%)이 최근 1년 사이에 극단적인 선택을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 있는 것으로 대답할 정도로 장애인 가족의 고충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16일 개최된 장애인가족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축사를 통해 "하남시 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가족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장애인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라며, "장애인 가족들에게도 '살고 싶은 도시' 하남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하남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한국장애인부모회 하남시지부(지부장 김말선)에서 3년간 위탁 운영하며, ▲장애인 가족의 역량 강화를 위한 부모 상담 ▲가족 휴식 지원 ▲사례관리 ▲장애인 가족에 대한 인식개선 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이현재 하남시장,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장, 장애인 유관기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하남시 장애인가족지원센터 개소를 축하했다.

2023-10-17 15:59:21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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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세계철강협회장, 정기회의 통해 탄소중립 기술 개발 협력 강화 나서

최정우 세계철강협회장이 정기회의를 주재해 글로벌 철강 리더들과 탄소중립 기술 개발 협력을 강화했다. 17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최 회장이 지난 10월 15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정기회의를 주재했다. 최 회장은 철강업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회원사 간 연대와 협력을 이끌어 내는 등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했다. 최 회장은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참석자들과 미래 자율주행 차량 차체 솔루션 개발,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방식의 국제 표준 동향을 비롯해 세계 철강 수요 전망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그린스틸 공급 확대 방안, 탈탄소 기술 공동 R&D 프로그램 개발 등 지속 가능한 철강산업 발전을 위한 논의를 이끌었다. 이날 포스코는 규산질 비료를 활용한 농업 분야 온실가스 저감 기술로 세계철강협회 주관 '2023년 스틸리어워드'에서 지속가능성 부문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규산질 비료는 철강 슬래그의 주성분인 규소를 활용해 만든 비료로 벼, 논에서 메탄 생성균의 활동을 저하시켜 메탄가스의 발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최 회장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정책이 두 날개로 함께 도약해야 한다"며 "탈탄소 기술 공동 R&D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사 간 공통 과제를 도출하고 전체적인 기술 개발 진행 속도를 높여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최 회장은 12월 5일부터 3일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 예정인 혁신기술 컨퍼런스에서 공동 R&D 프로그램에 대한 운영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0-17 15:58:2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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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ESG 경영체계 구축 위한 '미래위원회' 출범

태광그룹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중심 경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미래위원회를 출범했다. 17일 태광그룹에 따르면 미래위원회는 일관성 있는 ESG 추진을 위해 그룹의 비전 및 사업전략 수립을 담당하게 된다. 계열사 대표 협의체인 경영협의회 부의장이 미래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주력 계열사인 태광산업, 흥국생명, 흥국화재 대표가 부위원장으로 참여한다. 태광그룹은 ESG 추진 목표를 ▲불확실한 미래 경영환경 돌파와 제3의 창업을 위한 새로운 좌표 설정 ▲태광그룹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그룹 차원의 사회적 기여 제고 ▲ESG 실천을 통한 조직문화 개선과 신사업 추진 가속화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해 이사회 중심의 계열사 독립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환경경영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동반성장을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태광산업과 대한화섬, 흥국생명, 흥국화재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가 설치된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11월 중 그룹 차원의 ESG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1월까지 실천계획을 설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0-17 15:57: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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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형의 '청맹과니'] 김치공정

2022년 8월 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었던 '화춘잉'은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하나 올렸다. "바이두 지도에 따르면 타이베이에는 산둥 만두가게가 38곳, 산시 국수가게가 67곳 있다. 입맛은 속이지 않는다. 대만은 언제나 중국의 일부였다. 오래전 잃어버린 그 아이는 결국 집으로 돌아올 것이다." 이에 대하여 어느 네티즌이 신박한 댓글로 응수했다. "구글 지도에 따르면 베이징에는 17개의 맥도널드, 18개의 KFC, 19개의 버거킹, 19개의 스타벅스 매장이 있다. 입맛은 속이지 않는다. 중국은 언제나 미국의 일부였다. 오래전 잃어버린 그 아이는 결국 집으로 돌아올 것이다." 둘씩 짝을 이루었을 때, 우리나라에서는 '쌍(雙)'이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한 쌍, 쌍권총 등이 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짝을 이룰 때, '양국(兩國), 양자(兩者)'처럼 양(兩)이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그래서 중국과 대만의 관계를 '양안(兩岸)관계'라고 한다. 이 말은 대만해협을 중심으로 대륙인 서안(西岸)과 대만 섬인 동안(東岸)을 함께 일컫는 말이다. 70년대까지 양안은 살벌한 대립을 이어갔다. 평화적인 해법이 필요 했던 덩샤오핑은 '일국양제(一國兩制)'를 제시했다. 하나의 중국 아래, 사회주의와 자본주의가 함께 공존하자는 뜻이었다. 그러나 이 방안은 홍콩이나 마카오처럼, 대만이 중국의 일개 행정구역으로 전락해 버리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대만은 '일국양구(一國兩區)'를 제시했다. 중국을 대륙지구와 대만지구로 나누고, 각자의 실체를 인정하자는 내용이었다. 1992년, 마침내 양안은 '하나의 중국은 서로가 인정하되, 세부적인 내용은 각자 알아서 해석한다.'는 '92공식'에 합의했다. 당시로는 각자가 서로를 인정하고, 평화를 유지하자는 희망을 담은 합의였다. 그러나 지금의 양안관계는 지극히 위태롭다. 홍콩의 민주화 운동으로 중국은 속내를 의심받게 되었다. 차이잉원 총통은 미군의 대만 주둔을 인정했고, 중국은 '독립은 죽음의 길'이라고 협박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은 갈등의 정점을 찍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중국의 입'이라는 화춘잉 대변인이 '만두가게가 많으니, 대만은 중국 땅'이라는 기괴한 논리를 내세운 것이다. 화대변인의 말에는 대만을 존중하는 태도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대만을 집어삼키고 싶은데, 전 세계가 보는 눈이 있으니 명분이 필요한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억지로 가져다 붙인 명분이란 것이 고작 만두와 국수라니! 아무리 보아도 빈약한 논리이고, 그냥 억지일 뿐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김치가 '파오차이'라고 표기되어 있어 논란이 되었다. 서경덕 교수는 항의 메일을 보내고, 김치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세계에 떨치자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사실 김치가 자기네 음식이라는 중국의 주장은 헛웃음이 나게 만든다. 하지만 앞서 말한 화춘잉 대변인의 만두에 우리의 김치를 대입시켜 보면 섬짓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저력을 너무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이 나라는 조상님들께서 피눈물로 지켜온 나라다. 또 우리는 위기일수록 더 강해지는 민족이다. 우리 국민들은 김치도 한복도 함부로 넘볼 수 없도록 할 것이다. 그리고 옛 어른들의 말씀처럼 '먹는 것 가지고 장난치면 천벌 받는 법'이다. 김준형 / 칼럼니스트 (우리마음병원장)

2023-10-17 15:56:38 구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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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사랑의 도시락'후원 및 김장 김치 전달

금융투자협회는 이화여대 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독거 어르신을 위한 '사랑의 도시락' 후원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사랑의 도시락' 배달은 저소득 만성질환 독거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치료식 제공과 방문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금투협은 2009년부터 매년 동 사업을 후원해 왔다. 이날 협회는 기부금 전달과 더불어 11월 초 치료식 도시락을 제공받는 20명의 독거 어르신에게 겨울나기에 필요한 김장김치(10kg) 20박스도 전달할 예정이다. 김진억 대외정책본부장은 "물가 상승 등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어르신들께 작으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면서 "앞으로도 협회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랑의 나눔을 계속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금투협은 지난 5월 영등포 장애인사랑나눔의집 대체식 지원과 6월에는 중증장애인시설인 한사랑마을 후원, 9월부터는 20개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사랑의 공부방' 도서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오는 11월 14일에는 금융투자업계 공동 '사랑의 김치 Fair', 12월에는 은평구 수색동 연탄배달 봉사,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후원 등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0-17 15:53:5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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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서학개미, 중동 분쟁에 안전자산으로…미국 배당주 집중 매수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테슬라, 애플 등 빅테크 기업들을 팔아치우는 대신 미국 배당주와 미국채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중동분쟁으로 미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자 배당주를 비롯한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0월 10~16일) 서학개미들은 대표적인 배당주 코카콜라를 2181만달러어치 순매수해 가장 많이 사들였다. 최근 비만치료제 오젬픽과 위고비 등이 인기를 끌면서 콜라같이 살찌는 먹거리에 대한 구매를 줄일 것이란 영향으로 주가가 10% 가까이 떨어지자 서학개미들이 저점 매수에 나선 것이다. 또한 서학개미는 월배당 부동산 리츠인 리얼티 인컴을 1029만달러어치 사들였다. 리얼티인컴은 매달 배당을 주는 데다 매년 배당을 늘려와 투자자들 사이에서 대표적 배당주로 이야기되는 종목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긴축 장기화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대외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배당주 등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커졌다"며 "주로 연간 배당인 한국 배당주와 달리 미국 배당주는 분기 배당과 월 배당이 많아 현금을 더 빨리 얻을 수 있어 투자자들이 선호한다"고 말했다. 서학개미는 미 국채 관련 ETF도 계속해서 순매수했다. 디렉시온 데일리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 불 3배 ETF(TMF)를 2030만달러어치 사들였다. 이 ETF는 만기가 20년 이상인 미 국채로 구성된 'ICE US 20년 이상 미 국채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한다. 서학개미는 아이셰어즈 20년 이상 미국 국채 엔화 헤지 ETF도 1137만달러어치 매입했다. 이외에도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ETF(1785만달러) ▲아이셰어즈 MSCI 미국 퀄리티 팩터 ETF(1654만달러) ▲뱅가드 단기 회사채 ETF(1500만달러) ▲일라이릴리(1073만달러) ▲프로셰어즈 울트라숏 블룸버그 천연가스(KOLD)(1061만달러)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SQQQ)(917만달러) 등이 서학개미의 순매수 상위 종목에 등장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에서 금리 이슈는 완화되고 있으나 이스라엘·하마스의 무력충돌로 지정학적리스크가 부각되는 상황으로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며 "인공지능(AI) 관련 테마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어 퀄리티 방어주와 양호한 분기 실적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0-17 15:49:1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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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배출검증 인정제도 도입… 미국 ·EU 등 주요국 환경규제 대응

정부가 주요국 탄소 배출 관련 환경규제 대응을 위해 탄소 배출검증 인정제도를 도입해 본격 운영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유럽연합(EU), 미국 등 주요 국가의 탄소 배출 관련 환경규제 대응과 우리 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해 탄소 배출 검증 인정제도를 도입하고, 국내 검증기관에 대해 KOLAS(한국인정기구) 공인기관 인정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탄소 배출 검증 인정제도는 국표원이 운영하는 한국인정기구(KOLAS)가 원료의 채취에서 폐기까지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품 탄소 배출량을 검증하는 기관을 국제 공인 검증기관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이날 탄소 배출 검증기관으로 첫 인정받은 기관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표준협회 3곳이다. 이들 기관은 국표원에서 국제표준에 따라 검증기관으로서의 조직, 인력, 시설 등을 평가한 국제적 검증 역량을 충족했다. 앞으로 탄소 배출 관련 제품 기업에 KOLAS가 공인한 탄소 배출량 산출 및 검증결과서 등을 발급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는 정부가 작년 9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탄소배출 측정·보고·검증(MRV) 기반강화 방안'을 수립해 국제 검증기관 인정체계를 국가공인인정체계로 도입하기로 한 후 국내 검증기관으로 공인하는 첫 결실이다. 공인기관 인정수여식에 이어 진종욱 국가표준원장 주재로 철강, 배터리 등 탄수무역장벽에 영향을 받는 중소·중견기업 대상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국내 탄소 배출량 검증기관 인정으로 수출 시 해외기관에서 검증받아야 하는 검증 비용과 기술 유출 우려를 해소하게 돼 바람직하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탄소 배출 환경규제에 지속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이번 한국인정기구 제1호 검증기관 인정을 시작으로 2024년 탄소 배출 검증 분야 국제통용성 확보를 위한 국제상호인정협정을 체결해 우리 기업의 국제 환경규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0-17 15:47:4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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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서울 ADEX 개막…방산업체 수출·개발 무기체계 대거 공개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산분야 무역 전시회 '2023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ADEX 2023'은 오는 22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소재 서울공항에서 개최되며 34개국 550개 업체가 참가한다.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실물 기체부터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독립법인 슈퍼널의 콘셉트 모델 등 첨단 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현대차그룹 계열사가 대거 참가해 눈길을 끈다. 1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슈퍼널을 비롯해 기아, 현대로템, 현대위아 등 핵심 계열사들이 ADEX 2023에 참가해 방산 모빌리티 기술력을 선보인다. 슈퍼널은 2020년 출범한 현대차그룹의 UAM 독립법인으로 출범 이후 국내 행사 참여는 이번 ADEX가 처음이다. 이번 ADEX서 슈퍼널은 2028년 시장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신형 UAM 기체의 인테리어 콘셉트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모델 주변에 디지털 스크린을 설치해 관람객이 UAM을 타고 비행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신재원 현대차그룹 AAM본부장 겸 슈퍼널 최고경영자(CEO)는 "미래 UAM 핵심으로 성장할 한국 시장에 데뷔하게 돼 기쁘다"며 "국내외 파트너십을 통해 여러 변수를 예측하고 실증함으로써 안전하고 혁신적인 자율비행 기체 개발과 미래 항공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의 다른 주요 계열사도 이번 ADEX에 함께 참가했다. 기아는 ADEX 2023에 '우리 군의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이동을 돕는 방산 기술력'을 주제로 전시관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수소연료전지 군용 드론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또 수소연료전지 멀티콥터 드론, EV9 밀리터리 콘셉트카, 중형 샤시 등도 함께 선보였다. 수소연료전지 군용 드론 콘셉트는 군수 지원, 정찰, 감시 등 여러 임무 수행이 가능한 무인 드론이다. 현대차그룹의 기술력이 집약된 수소연료전지와 경량화 기체를 활용해 뛰어난 고속 순항을 목표로 현재 개발 중이다. 현대로템과 현대위아 등도 기아와 함께 전시관을 꾸리고 기술력을 선보였다. 현대로템은 신규 30톤급 차륜형장갑차의 실물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재 개발 중인 모델로 수상 운용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또 현대차 디자인센터와 협업한 차세대 전차의 최신 콘셉트 모델과 상용 무인 콘셉트카 '유팟'(U-POD) 등 미래 무인체계 기술도 선보인다. 현대위아는 차량탑재형 대 드론 통합방어 체계(ADS), 차량탑재형 81㎜ 박격포 등 육상 무기체계를 전시했다. 국내 방산 업체들도 대거 참여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과시했다. 한화는 대기권 밖에서 관측·통신이 가능한 위성 3종과 지상 공격을 감지할 수 있는 레이더 3종을 공개하고, 올해 7월 호주 육군의 차세대 장갑차 우선협상대상이 된 전투형보병장갑차(IFV) 레드백 실물을 전시했다. 지난해 폴란드와 대규모 계약을 체결한 다연장로켓 천무에 적용되는 80~290㎞까지 다양한 사거리의 유도탄과 연습용탄 라인업도 공개했다. 한화시스템은 우주·항공·안티드론시스템·통합전장시스템·다기능레이다 등 주요 방산 기술력을 선보였다. 지상·공중·해양·우주 플랫폼 전체를 잇는 초연결·초지능·초융합 통합 솔루션을 통해 첨단 방산을 이끌 미래기술 역량을 제시했다. 한화오션은 '고스트 커멘더'로 불리는 무인전력지휘통제함 시스템을 공개했다. 사람이 탑승하지 않고 항공, 해상, 수중의 무인전력을 지휘 통제하는 무인화 전투 시스템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한국형 전투기 KF-21을 비롯해 대표 수출상품인 FA-50,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과 그 파생형 헬기들을 선보인다. 우주존에서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총괄주관 개발 중인 차세대 중형위성 2호기를 전시했다. 대한항공은 야외 전시장에 중고도 무인기 실기체와 사단무인기, 발사대, 지상 통제 차량 등을 전시했다. 실내 전시장에는 다목적 스텔스 무인기, 저피탐 무인 편대기, 전술급 사단 무인기 등 다양한 플랫폼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발사체 및 군용기 성능개량 사업까지 아우르는 종합업체로서의 비전도 공개했다. LIG넥스원은 항공무장체계인 KF-21의 핵심 무장인 '장거리공대지유도탄'(KALCM)과 다양한 항공기에 장착 가능한 '한국형 GPS 유도폭탄'(KGGB)을 선보였다.

2023-10-17 15:44: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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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감] 태어날 때부터 배당소득 4년 전보다 33배 늘어

태어날 때부터 배당소득을 올리는 '0세 배당소득자'가 4년 전보다 33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미성년자 배당소득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미성년 배당소득자가 급증했으며 특히 0세 배당소득자는 전년 대비 3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신생아가 태어나자마자 곧바로 주식을 증여받은 경우인 '0세' 배당소득자는 2021년 귀속 7425명으로, 2020년(2439명)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2017년 219명에 불과했지만, 4년 만에 무려 33배가 뛰었다. 2018년(373명)과 2019년(427명)에도 500명을 넘지 않았지만, 2020년에 한 해 만에 5.7배가 늘어난 뒤 급증세로 접어들었다. 전체 미성년자(0~18세) 가운데 배당소득자도 2021년에 67만3414명으로 2020년 27만9724명의 2배를 훌쩍 넘었다. 마찬가지로 2017년 16만7234명, 2018년 18만2281명, 2019년 17만2942명으로 유사하다가 2020년부터 급격히 뛰었다. 국세청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주식 열풍이 불면서 미성년자의 주식 보유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봤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였던 2020년 초에는 주식 가격이 폭락했지만,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매입으로 2021년 중반까지 상승장이 이어졌다. 특히, 주식이나 부동산 등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자산을 자녀에게 미리 증여하면 가치 상승분은 자녀에게 귀속돼 절세효과가 발생한다. 10년마다 성인 자녀는 최대 5000만원, 미성년 자녀는 최대 2000만원에 해당하는 증여세를 면제받는다. 예컨대, 자녀가 0세일 때 2000만원을 증여세 없이 증여했다면 10세부터는 다시 최대 2000만원을 증여세 없이 줄 수 있다. 국세청은 2020년에 미성년자 배당소득자가 갑자기 급증한 이유에 대해 2021년 1월부터 증여세와 소득세를 모두 내도록 세법 개정이 예고됐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기존에는 증여세와 소득세 중 하나만 내면 됐기 때문에, 법 개정 전에 부모들이 주식 증여에 나섰다는 것이다. 김주영 의원은 "부의 대물림과 소득 불평등이 매년 심화되는데, 양극화 완화 의지라곤 보이지 않는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이 더 극심한 불평등을 몰고 올까 우려된다"며 "공정한 경쟁을 위한 재분배는 조세정책의 핵심인 만큼, 이에 대한 정부의 역할을 촉구하고 관련 제도에 빈틈은 없는지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2023-10-17 15:42:39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