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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남양주시협의회, ‘제21기 출범식·정기회의’ 개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남양주시협의회(회장 유효성)는 지난 19일 남양주시청 다산홀에서 민주평통 남양주시협의회 제21기 본격 출발을 알리는 출범식 및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은 주광덕 남양주시장(대행기관장)과 유효성 협의회장을 비롯한 자문위원 100명, 내빈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의장(대통령) 영상 메시지, 구성현황 보고, 위촉장 전수, 자문위원 선서, 전임 회장·간사 공로패 수여, 협의회장 이·취임사, 주요내빈 축사 등으로 진행했으며 정기회의는 민주평통 활동방향 공유 및 협의회 임원 인준 등이 논의됐다. 유효성 협의회장은 "급변하는 세태 속에서 평화와 통일에 자문과 건의를 하는 민주평통의 가치는 더욱 빛날 것이다"라며 "앞으로 118명의 자문위원들과 함께 국민화합과 남북한 간의 민족 화해를 이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제21기 민주평통 남양주시협의회 출범을 74만 시민과 함께 축하드린다"라며 "민주평통이 헌법기관이라는 위상에 걸맞은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활동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양주시도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새롭게 출범한 119명의 민주평통 남양주시협의회는 2년간 지역 내 평화통일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과 평화 번영의 한반도 조성을 위한 자문기구 역할을 할 예정이다.

2023-09-21 08:45:32 임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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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소방본부, 예천 호우 실종자 수색, 68일간 계속된 '수색작업' 종료

경북도 소방본부는 20일 지난 7월 15일 집중호우로 인해 실종된 예천군 실종자 수색 활동을 68일째인 20일 오후 6시부로 종료했다. 지난 7월 15일 경북지역에 발생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총 25명(예천 15, 영주 4, 봉화 4, 문경 2)이 숨지고, 예천군 주민 2명이 실종됐다. 경북소방본부는 그동안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해 경찰과 군 인력 등을 지원받아 수색작업을 이어 갔지만 끝내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68일간 총 누적 인원 1만9010명과 보트·헬기 등 장비 5052대가 투입됐으며, 수색 방법은 수변, 수상·수중 수색뿐만 아니라 드론, 헬기를 활용한 공중수색까지 총동원했다. 수색 활동은 예천군 벌방리를 시작으로 구미보에서 강정고령보까지 수색 범위를 확대했으며, 삼강교에서 상주보 구간 약 19km 52회 수색, 상주보에서 낙단보 구간 약 17km을 49회 수색하는 등 총 수색 구간 176.6km를 샅샅이 수색했다. 수색 누적 거리는 총 1972km로 이는 강원도 태백에서 발원하는 낙동강 전체 길이인 510km를 4번 가까이 수색한 거리만큼 정밀하고 반복적인 수색 활동이었다. 그러나 집중호우 당시 높은 수위의 하천환경으로 인한 낙동강 하류로의 실종자 유실 가능성, 예천군민의 일상 회복 희망, 집중 수색에도 불구하고 실종자의 흔적을 찾을 수 없는 점, 실종자 가족의 수색 마무리 수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상황 판단 회의를 거쳐 이날(20일) 수요일 오후 6시 부로 실종자에 대한 수색 활동을 종료했다. 수색을 나섰던 임상복 예천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장은 "수색 초기에는 폭우로 인한 진흙 뻘 형성과 도로 유실, 이후에는 폭염, 벌, 뱀 등으로 수색이 쉽지 않았지만, 내 가족을 찾는다는 마음으로 임무를 수행해왔다"라며, "실종자를 찾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고 밝혔다. 실종자 가족들은 "사랑하는 가족을 찾지 못해 마음은 아프지만 장기간 수색을 위해 애써주신 수색 대원들의 노고에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영팔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사력을 다했으나 실종자 두 분을 끝내 가족의 품으로 돌려 보내드리지 못하게 되어 가족분들께 면목이 없고 죄송한 마음뿐이다"라며 "수색을 종료하더라도 소방 자체에서 수색이 필요한 부분이 발견되면 언제든지 추가 수색을 실시할 것이다"고 밝혔다.

2023-09-21 08:44:14 장영우 기자
오피스텔 등 광고 시 관리비 ‘세부내역’ 공개 의무

21일부터 원룸, 오피스텔 등 소규모 주택을 광고할 때 정액관리비의 세부내역을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공동주택 가운데 대단지 아파트만 제출 의무가 있었던 '주택임대차보호법'의 규제를 피하기 위해 임대료 상한을 이행하면서 관리비를 폭등시키는 등의 꼼수가 사라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에 발표한 '소규모 주택 관리비 투명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원룸·오피스텔 관리비 내역을 세분화해 광고하도록 규정한 '중개대상물의 표시·광고 명시사항 세부기준' 고시 개정안이 시행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통해 부동산 플랫폼 업계가 자율 시행한 원룸·오피스텔 관리비 세부내역 표출 서비스에 대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다. 고시 개정에 따라 10만원 이상 정액 관리비가 부과되는 경우 일반관리비와 사용료(전기·수도·난방비 등) 기타관리비로 구분해 세부 비목을 구체적으로 표시하고 광고해야 한다. 국토부는 중개대상물의 표시·광고 명시사항 세부기준 시행에 6개월 계도기간을 거친다. 단순 관리비 내역 미표기 등 50만원, 허위·거짓·과장된 관리비 표시광고 500만원 등 과태료가 부과된다. 인터넷에 부당한 관리비 표시·광고에 대해 올해 연말까지 모니터링을 실시해 해당 기간 동안 과태료 부과 대신 공인중개사가 표시·광고 수정이나 삭제할 수 있도록 계도할 방침이다. 남영우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청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원룸·오피스텔 등의 관리비를 투명하게 공개, 제도가 정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3-09-21 08:43:27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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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14001' 인증 취득

환경 경영전략, 이행조직 체계등 두루 갖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14001' 인증을 취득했다. 21일 중진공에 따르면 'ISO14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환경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표준으로, 환경 경영전략과 이행조직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갖춘 기업·기관을 인증한다. 한국경영인증원이 진행하는 심사에서 중진공은 K-ESG 가이드라인(산업통장자원부)을 기반으로 기관 맞춤형 환경 성과지표 개발과 환경경영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체계를 개선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환경 성과지표별 정량 데이터를 상시 공유할 수 있는 전사 시스템은 목표 달성을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한편, 중진공은 올해 초 기관장을 중심으로 '2050 탄소중립 실천다짐 선언'을 통해 환경경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ESG경영위원회를 개최해 ESG경영 중장기 전략과 환경경영 연간계획을 수립하는 등 체계적인 환경경영 관리기반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올해 기관 활동으로 ▲용기내 프로젝트 ▲걸음기부 ▲미션! 에너지 절약 등 다양한 대국민 친환경 캠페인을 펼쳐 총 1만5975명의 국민 참여를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지원사업을 통해 탄소중립 수준진단 제공, 녹색분야 금융 지원품목 확대, 탄소 감축 우수기업 금리 인하 등을 추진해 탄소중립 생태계 구축을 위해 힘쓰고 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중진공은 기후 위기에 대응해 경영·사업 등 모든 측면에서 환경보전과 탄소중립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환경경영시스템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3-09-21 08:29:5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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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크웨어, 주차녹화시 사람등 실시간 인식 '아이나비 QXD1' 선봬

객체 인식 인공지능 알고리즘, 딥 러닝 기술 적용 충격 발생시 차량번호등 스마트폰에 즉시 전달도 팅크웨어가 자율주행 플랫폼 기반의 객체 인식 인공지능(AI) 알고리즘과 딥 러닝 기술을 적용한 블랙박스 '아이나비 QXD1'(사진)을 출시했다. 21일 팅크웨어에 따르면 '아이나비 QXD1'은 자율주행 플랫폼인 암바렐라 CV기반 객체 인식 알고리즘과 스스로 데이터를 조합·분석해 학습하는 딥 러닝 기술 바탕인 '아이나비 Vision A.I'를 탑재한 최첨단 블랙박스다. '아이나비 QXD1'에 장착한 '아이나비 Vision A.I'는 주차 녹화 시 차량에 다가오는 사람, 바이크, 자전거 등 객체를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분석한다. 또한 차량에 대한 실제 위협과 거짓 위협을 판단하고 분석해 필요한 상황만 정확하게 녹화하고 정보를 제공한다. 사고로 충격이 발생하면 인식된 차량 번호와 함께 충격 알림을 스마트폰으로 즉시 전달해 사용자는 정확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기능도 '아이나비 Vision A.I'와 접목해 더욱 강화했다. 객체 인식 기술을 활용해 도로 위 모든 객체를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잠재적 위험을 감지해 운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한다. 더불어 교통안전 시설물 인식, 속도 위반 및 버스 전용 차로 알림, 우회전 일시정지 등 시시각각 변화하는 도로 환경에서 가장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해 운전을 보조한다. 여기에 기존 기능인 ▲차선을 벗어날 경우 알려주는 '차선이탈 감지 시스템(LDWS)' ▲신호 대기 및 정차 중 앞차가 움직일 경우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앞차 출발 알림(FVSA)' ▲전방 차량과 안전 거리를 인식해 추돌 위험을 알려주는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FCWS)' ▲운행 중 신호 대기 상황에서 신호등이 녹색으로 바뀌었을 때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신호 변경 알림(TLCA)' 기능도 지원한다. 전후방에 QHD(Quad HD) 화질을 탑재, 실시간 이미지 신호 프로세서 성능 향상과 새로운 IQ (Image Quality) 테크니컬 튜닝으로 이전 QXD 시리즈 제품보다 낮고 밤, 계절의 변화 등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도 사고 정보 및 정황에 대해 식별력을 높였다. 이밖에도 '아이나비 QXD1'은 ▲실내 온도 감지 및 전력이 부족한 상황을 스스로 감지해 초저전력 주차 모드로 변경하는 '초저전력 시스템' ▲메모리 포맷이 필요 없는 '포맷프리 2.0' ▲영상 녹화 파일을 압축해 장시간 주차 녹화 기록을 확보하는 '타임랩스' ▲최대 512GB 메모리 카드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더해 운전자의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2023-09-21 08:23:4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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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자보호 상향 가시화…분위기 엇갈리는 저축銀

예금자보호한도 상향이 연착륙을 예고하면서 저축은행권에서는 기대 반 걱정 반의 목소리가 나온다. 규모별 장단점이 명확한 가운데 관련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달 금융위원회는 예금자보호한도 상향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 최종회의를 진행한다. 현재 5000만원으로 책정된 예금자보호한도를 손질하기 위해서다. 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이 늦어도 내달 관련 논의를 매듭지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예금자보호한도는 올해까지 23년째 5000만원으로 답보상태다. 금융권에서는 인상과 현행 유지 사이에서 대립각이 세워졌다. 은행권은 현행 유지에 힘을 싣고 있다. 반면 저축은행권은 상향조정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저축은행을 이용하는 상당수의 예금주가 예금자보호한도 금액을 예치하는 만큼 수신고를 높일 기회라는 해석이다. 조달여력이 있는 대형사를 중심으로 수신 속도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고금리 예금을 출시하면서 유동성 확보가 하반기 중요 과제로 자리 잡고 있어서다. 지난 7월 전국 저축은행의 자금조달 금액은 115조312억원이다. 지난 6월을 시작으로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저축은행 조달 금액이 2개월 이상 연속해서 오른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판매 및 마케팅비용 절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예금자보호한도가 1억원으로 오를 경우 과거 두 명의 소비자를 예치할 때 사용한 마케팅 비용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예금자보호한도가 1억원으로 늘어나면 판관비 및 마케팅비용을 절약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대로 중소형 저축은행은 고심이 깊다. 대형사가 자금 조달에 속도를 내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의 예적금 상품을 출시를 고려해야 한다. 올해 저축은행의 순이익 감소 원인으로 과도한 이자 비용이 지목되고 있다. 전 업권에 걸쳐 '금리 다이어트'를 단행하는 가운데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의 예적금을 출시할 트리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예금자보호한도가 상승해도 저축은행으로 자금이 쏠릴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도 나온다. 저축은행 여신이 반등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저축은행이 고금리 예금을 출시하는 경우는 ▲예적금 만기도래 ▲대출량 증가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리테일(소매금융)을 중심으로 시장이 회복되는 것이 우선이라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저축은행의 여신 잔액은 108조9848억원이다. 지난해 동기(115조6641억원) 대비 5.77% 줄었다. 지난 1월을 시작으로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저축은행은 연체율을 낮추기 위해서 대출 문턱을 높였다. 과거 저신용차주 중심 대출을 단행했지만, 이제는 중신용자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신규 소비층을 확보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올해 저축은행이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의 예적금 상품을 출시하지도 않고 있다"면서 "예금자보호한도가 올라도 한동안 큰 변화를 감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9-21 06:10:00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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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료율 확대 가능성 '고개'…저축銀 '촉각'

저축은행권이 예금보험료율(예보료율) 확대 여부를 두고 촉각을 곧두세우고 있다. 예보료율이란 예금보험공사(예보)가 부실을 대비해 쌓아놓은 일종의 보험금이다. 저축은행은 금융사 가운데 가장 높은 예보료율을 지급하고 있는 만큼 부담이 가중된다는 입장이다.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예보료율은 0.4%다. 예금주가 5000만원을 예금하면 저축은행은 20만원을 예보료율로 지급한다. 저축은행 다음으로 예보료율 많이 내는 곳은 보험사와 금융투자사, 종합금융회사다. 0.15%를 부담한다. 은행권은 0.08%를 지급해 업계에서 가장 낮다. 저축은행권에서는 예보료율 변동 가능성을 두고 촉각을 세우고 있다. 금융당국이 예보료율 인상 카드를 빼 들 우려 때문이다. 지난 7월 저축은행이 조달한 자금은 117조1964억원이다. 0.1%포인트(p)만 오르더라도 1171억원을 더 부담한다. 올해 업권에 걸쳐 수익성 반등에 어려움을 겪는 만큼 불필요한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다. 저축은행권에서는 예보료율이 높아지면 소비자에게도 피해가 전가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사 입장에서는 조달 비용이 높아지는 만큼 고금리 예금 등을 출시하기 어려우며 대출금리 인상을 피해 갈 수 없기 때문이다. 예금자보호 한도와 예보료율이 함께 상승한다면 현행 유지가 낫다는 의견이다. 저축은행권은 그간 꾸준히 예보료율 인하를 요구한 바 있다. 지난 2011년 저축은행 사태 후 예보료율이 0.05%p 오른 뒤 단 한차례의 조정안도 나오지 않았다. 유동성과 건전성 모두 금융당국이 권고하고 있는 수치를 초과하고 있는 만큼 조정안을 논의할 여지는 충분하다는 것이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뿐 아니라 예보기금을 내는 모든 금융사의 관심일 것"이라며 "사실상 업권에서 제안할 수 있는 것이 없는 만큼 결과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예보 측은 예금자보호 한도에 따른 예보료율 조정은 불가피하단 의견이다. 예보의 부담이 커지는 만큼 목표기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예금자보호 한도 상향과 비례해 예보료율을 올릴지는 확실치 않다. 예보료율은 다수의 예금주가 분포한 예금액 구간에 따라 결정하기 때문이다. 예보 측에 따르면 현재 전 금융권에 걸쳐 상당수의 예금주가 예치한 돈은 5000만원 미만이다. 예금자보호 한도가 늘어나도 조정된 한도액을 맡길 수요는 늘어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결과적으로 예금자보호 한도가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어난다고 하더라도 예보료율이 0.8%로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예보료율은 두고 금융사와 조율할 수 없다는 의견도 표명했다. 예보료율은 '예금자보호법 시행령'에 따른 것으로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 특정 업권의 편의를 위해 시행령을 개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예보 관계자는 "예보료율은 다수의 예금주가 분포한 금액대에 따라 결정한다. 예금자보호 한도가 늘어나도 1억원을 예치할 예금주가 늘어나지 않는다면 예보료율도 소폭 조정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9-21 06:00:27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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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큰손 욜드세대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은 어떤 시장에서 성공할 기회가 있을지가 궁금하다. 향후 유망한 시장을 예측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로 자영업자들과 상담하다 보면 고심하는 내용이 비슷하다. 수익이 생기고 돈이 몰리는 캐시카우가 될 수 있고 지갑이 쉽게 열리는 소비층은 어디일까 하는 것이다. 현재의 생존이 걸려있고 미래가 달려 있으니 당연히 고심이 크다. 필자는 앞으로 욜드세대가 유망한 시장이 될 것이라고 본다. 욜드세대는 '영 올드'를 줄여서 부르는 젊게 사는 시니어라는 뜻의 신조어다. 욜드세대의 나이는 대략 50~70세인데 베이비붐 세대가 해당한다. 옛날에는 나이가 들면 뒤로 물러나 쓸쓸히 늙어가는 이미지였지만 요즘은 크게 달라졌다. 욜드세대는 우리나라 모든 세대 중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여유가 있는 편이다. 대학 교육을 본격적으로 받으면서 지적 수준이 높아졌고 꾸준한 관리로 젊은 사람 못지않게 건강하다. 욜로세대는 은퇴한 뒤에도 소비생활과 여가생활에 지출이 꾸준하다. 사회생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여전히 사회의 중심축이다. 자기를 위해 아낌없이 소비하는 욜드세대는 큰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욜드세대를 겨냥한 창업은 무엇보다 맞춤형 서비스로 접근하는 게 좋겠다. 예를 들면 점점 치아가 약해지고 음식준비가 귀찮아지는 나이이므로 먹기 편하고 부드러운 음식을 배달해 주는 것이다. 소규모 창업 컨설팅도 괜찮아 보인다. 은퇴 후에 제2의 삶을 꿈꾸는 경제활동에 힘을 주는 서비스가 될 것이다. 디지털 기술과 IT문화를 어려워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이나 앱 사용을 도와주는 아이템도 지속적인 수요가 예상된다. 고령화 시대가 되면서 실버산업 시장은 계속 커질 것이며 서비스 시장에서 큰손으로 떠오르는 욜드세대를 주목해볼 것이다.

2023-09-21 04:00:1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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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3년 9월 21일 목요일

[오늘의 운세] 2023년 9월 21일 목요일 [쥐띠] 36년 포장이 중요할 때도 있다. 48년 머리보다 가슴으로 느껴라. 60년 이기적인 마음으로 실수를 하게 된다. 72년 말은 실체가 없어도 총알보다 빠르고 강력하니 가려서해야. 84년 남의 흉보기전에 자신의 흉을 찾아보라. [소띠] 37년 자식자랑 말고 겸손을. 49년 주변이 시끄러우니 남의 일에 끼어들지 마라. 61년 욕심이 지나치면 일이 성사되기 어려우므로 조금은 양보. 73년 조언도 사람을 봐가며 해야 한다. 85년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호랑이띠] 38년 봄 처녀 마음처럼 설레는 하루. 50년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 두는 것이. 62년 남의 눈에 티끌만 보지 말고 내 잘못은 없는지 생각. 74년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 86년 사업 확장하다간 풍비박산(風飛雹散). [토끼띠] 39년 말 한마디에 천냥 빚 갚는다. 51년 위장계통이 안 좋을 수 있으니 먹는 것에 주의. 63년 길 떠나려는데 폭풍우가 치니 잠시 지체. 75년 실망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87년 승진으로 십 년 묵은 체증이 해소되는 느낌. [용띠] 40년 한발 물러서면 그다지 손해는 아니니 결단이 필요. 52년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행동. 64년 늘 말하던 것이 마침내 사실로 되어간다. 76년 오른손이 하는 일이 왼손이 모르게 하라. 88년 4시 이후 차량사고유의 할 것. [뱀띠] 41년 나비의 화려함이 애벌레의 시기를 거쳐서 나온다는 걸 명심. 53년 비 온 뒤에 땅은 더 굳는다. 65년 파란 하늘이 그립고 비빌 언덕이 필요. 77년 자신이 옳다고 여겨도 오늘은 침묵. 89년 날씨 탓만 하지 말고 외출을. [말띠] 42년 지나친 관심은 서로를 피곤하게 한다. 54년 머리는 아프고 몸은 천근만근. 66년 남의 말은 사흘을 가지 않으니 신경 쓰지 마라. 78년 가슴이 답답하니 여행을 떠나 보는 것도 좋겠다. 90년 머리 아프면 집안청소를 해보라. [양띠] 43년 감나무 밑에서 감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격. 55년 물에 빠지면 지푸라기라도 잡는다. 67년 일의 능률을 올리려면 분위기를 바꿔라. 79년 소득이 있으니 능력을 최대한 발휘. 91년 한 가지 일에 매진하도록 계획을 세우야. [원숭이띠] 44년 못 먹는 감 찔러보다 자신이 다칠 수. 56년 멀리서 찾아온 친구가 즐거운 소식을 가져온다. 68년 막상 급한 상황이 되면 지혜가 생겨난다. 80년 지금까지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날. 92년 가까운 곳에 자금 해결책이 있다. [닭띠] 45년 급한 사람이 서둘러서 일을 시작하게 돼 있다. 58년 아는 길도 물어서 가야 실수가 없는 날. 70년 기대를 많이 한다면 노력도 그만큼. 82년 문서운이 있으니 원숭이띠의 도움으로 성사. 94년 미운사람 떡 하나 더 준다. [개띠] 46년 배우자 탓이 아니라 내 탓. 58년 바람이 불어대니 마음이 좌불안석이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70년 기다리지 말고 내가 먼저 손을 내밀어라. 82년 일의 진척이 느려도 결과는 길선. 94년 내가 놓은 덫에 내가 걸린다. [돼지띠] 47년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59년 벼이삭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71년 백지장도 맞들면 나으니 협력을. 83년 말로 듣기만 하는 것보다 눈으로 한번 보는 게 확실. 95년 분수에 넘치는 일을 하면 도리어 손해를 입게 된다.

2023-09-21 04:00:0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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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 보전까지 나선 故 이건희 회장의 '동물사랑'…이제는 CSR의 중심으로 우뚝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30년' 뒤에는 한 사람의 동물 사랑이 있었다. "세계견종협회에서 진돗개의 원산지가 한국임을 증명해 주지 않았다. 확실한 순종(純種)이 없다는 이유로 우수성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이건희 에세이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 중 발췌> ◆ 직접 발로 뛰며 얻은 '순종 진돗개'…애견문화 확산 기여로 이어져 이 선대회장이 순종 진돗개 보존 사업에 발을 들인 이유는 진돗개가 한국에서 일찌감치 천연기념물 53호로 지정됐지만 원산지가 한국이란 것을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1996년 어느 날, 이건희 선대회장은 이런 사실을 알고 그 길로 진도로 내려가 사흘을 머물렀다. 진도 장터와 동네를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진돗개 30마리를 사들인 이 선대회장은 이후 10년 동안 순종 진돗개를 얻기 위해 애썼다. 그 결과 진돗개 순종을 얻기 위해 진도에서 들여온 30마리는 150마리로 불어났다. 진돗개를 사들인 지 10년 만에 마침내 순종 한 쌍을 얻게 됐고 진돗개 300마리를 키우며 순종률을 80%까지 올려놓는 수준까지 올라갔다. 사육사들이 종일 연구하고, 외국 전문가를 수소문해서 연구한 결과다. 이 선대회장의 노력은 곧 결실을 맺었다. 1982년 세계견종협회는 진돗개 원산지를 한국으로 등록했다. 2005년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애견협회인 영국 견종협회 켄넬클럽(Kennel Club)에 진돗개를 정식 품종으로 등록하는 데 성공했다. 영국 왕실의 지원을 받는 등 콧대 높기로 유며한 켄넬클럽은 심사를 거쳐 진돗개를 '품종 및 혈통 보호가 잘돼 있는 견종'으로 평가했다. 이 선대회장은 애견문화 확산에도 기여했다. 1975년에는 진돗개 애호협회를 설립, 초대 회장에 취임하며 진돗개 경연대회를 열고 당시로서는 파격적으로 대형 냉장고를 1위 경품으로 내걸기도 했다. 1993년부터는 세계적 애견대회인 크러프츠도그쇼를 후원했다. 2013년 이 대회에서 진돗개 체스니가 처음 출전해 입상하기도 했다. 그의 진돗개 사랑이 애견 행보로 넓어진 것은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를 기점으로 한다. 올림픽을 전후해 한국을 놓고 '개를 잡아먹는 야만국'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국제 사회에 퍼졌다. 세계동물보호협회(WSPA)와 국제동물복지기금(IFAW)은 대규모 항의시위를 계획하기도 했는다. 이를 두고 이 선대회장은 국가 이미지가 실추되는 것을 물론이고, 해당 사건을 계기로 한국 상품 불매운동으로 연결되면 장기적으로 한국 경제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여겼다. 이 선대회장은 동물보호협회 회원들을 서울로 초청해 집에서 개를 기르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고, 애완견 연구센터 등에 데리고 가 한국 '애견 문화'의 수준을 보여주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그 덕분에 영국 동물보호협회의 시위는 취소됐고, 그 이후 항의조차 없었다. ◆ 사회공헌에 이바지 한 '신경영' 1993년 '신경영 선언'과 함께 삼성은 '애완견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 선대회장은 1992년 용인에 애완견 견사를 구축하고 1년 뒤 국내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삼성 안내견학교를 설립해 개인적 취미를 공공의 영역으로까지 넓히는 행보를 보여줬다. 이 선대회장이 시작한 시각장애인 안내견학교는 삼성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로 자리 잡으며 올해 30주년을 맞았다. 삼성화재의 안내견학교는 안내견 문화와 장애 복지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1993년 영국 크러프츠 도그쇼 후원 ▲1995년 에버랜드 내 전담조직 설립 ▲2003년 세계 애견 대회에 진돗개 출품 ▲2002년 세계안내견총회 ▲2005년 국제인명구조견협회 심포지엄 한국 개최 등을 진행했다. 이 선대회장은 '동물을 통한 사회공헌' 노력을 인정받아 2002년 세계안내견협회로부터 공로상을 받기도 했으며, 영국 왕실은 이 선대회장의 '동물 사랑'과 애견 문화 확산에 대한 공로를 인정해 개를 선물하기도 했다. 이 선대회장은 생전 에세이에서 "나는 아무리 취미생활이라도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그것을 깊이 연구해서 자기의 특기로 만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거기에 취미를 통해서 남을 도와줄 수 있다면 더욱 좋은 일일 것이다"라고 적은 바 있다.

2023-09-20 20:20:0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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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츠파츠' 홈쇼핑 첫 진출…'제로웨이스트 '패션 리드

제로웨이스트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파츠파츠(PARTsPARTs)'가 홈쇼핑 시장에 진출한다. 지속가능 패션을 추구하는 파츠파트는 명품 베이직 중 5종(사진) 인기아이템을 오는 21일 오전 10시25분부터 현대홈쇼핑을 통해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파츠파츠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임선옥 디자이너가 1996년 가로수 길에 설립한 'EGO Design Studio'를 2011년 제로웨이스트를 컨셉으로 리브랜딩한 지속가능한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다. 부품(PARTs)처럼 조립되는 패턴에 예술적 감각이 동시에 공존하는 의상에 혁신적인 제로웨이스트 철학을 담아내고, 자체 개발한 뉴 네오프렌 한 가지 소재를 매 시즌 사용해 순환의 과정에서의 웨스트를 최소화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모던 티 블라우스 3종, 벨티드 팬츠 1종, 튤립 랩 스커트 1종, 햅번 스카프 원피스 1종 등 F/W 패션 수요를 겨냥한 상품을 단독으로 선보여 고품질,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선호하는 고객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임선옥 디자인은 "일상적인 진부함을 벗어 던진 구조적 실루엣과 세대를 넘나드는 디자인과 뉴 네오프렌 한 개의 소재가 만들어낸 가장 아름다운 실루엣을 통해 좀 더 간편하고 간결하면서 자기 스타일을 쉽게 정립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F/W 시즌에 맞게 화이트, 그레이, 제트 블랙, 크림, 와인, 오렌지 브라운 등 단색의 메인 컬러에 지루하지 않도록 패턴 블랙, 패턴 그린, 패턴 와인, 핑크 체크 등 품목별로 특징에 맞는 다양한 컬러를 프린트하거나 매치시켰다. 한편 파츠파츠는 네오프렌 단일소재를 사용해 패턴단계부터 블록처럼 설계, 무절제한 원단의 폐기와 낭비를 최소화하는 '제로웨이스트'를 연구하며 서스테이너블 리딩 브랜드로 입지를 구축하고 제로웨이스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확장하고 있다. 제조단계에서 발생되는 슬러지를 줄이고 소각되는 의류제품의 문제점을 기획 단계부터 해결하는데 앞장선 공로로 한국을 빛낼 차세대 리더 100인에 선정된 바 있다. 지속가능패션이니셔티브 추진단의 제로웨이스트 부문 국내 우수 ESG 경영 패션기업이다.

2023-09-20 19:01:4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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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물류&모빌리티 포럼] 박철수 아워박스 대표 "진화하는 'n.커머스'에 모두 대응하겠다"

요즘 물류현장에는 사람이 적다. 그럼에도 실수가 없고 더욱 꼼꼼해졌다. 다양한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판단과 계수, 결과 보고는 첨단 기술이 대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대표가 메트로경제·메트로신문이 1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KRX)에서 진행한 '2023 물류&모빌리티 포럼'에서 아워박스를 예로 최근 물류현장에서 적용 중인 첨단 기술을 전했다. 아워박스는 4PL(Fourth Party Logistics) 기업으로 최근 가장 주목 받는 물류 기업 중 하나다. 아워박스는 3PL의 형태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거래기업의 업무 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인다. 과거 3PL에서는 1개의 주문에 대해 거래기업과 물류 담당사가 각기 역할을 나눴다. 물류기업은 상품을 피킹/패킹 후 출고와 배송, 송장번호 회신만을 담당했다. 아직은 다소 생소한 4PL, 풀필먼트 서비스가 3자 물류와 다른 점은 모든 과정이 풀필먼트센터 내에서 일어나고, 거래기업의 역할은 품목 입고만을 담당한다는 데 있다. 유한킴벌리, 신세계푸드, 오뚜기, 삼성물산 등 굴지의 대기업들과 수많은 개인, 중소기업을 거래사로 월 10만 건 이상 주문을 처리하는 아워박스의 비결은 인공지능(AI) 등 IT 첨단기술이다. 박 대표는 "우리가 파악하기로 1개의 기업 또는 판매자는 대략 20개 플랫폼에서 판매를 진행하는데 이는 실시간 주문을 모두 집계하고 처리할 수 있는 IT기술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뜻"이라며 "우리가 구축한 '오더 매니지먼트 시스템'은 고객사의 자사몰과 다양한 판매 채널에서 주문서를 실시간으로 당겨오고, '웨어하우스 매니지먼트 시스템'은 송장번호를 출력해 배송 단계로 인계한다"고 설명했다. 첨단 기술을 통한 풀필먼트 서비스는 업무량을 줄이는 데에서 더 나아가 고객사의 매출증대와 소비자의 만족에 이른다. 아워박스는 3D 비저닝(3D Visining)을 통해 기존 상자 단위로 이루어졌던 체적 기준을 바꿨다. 둥근 형태까지 인식해 이를 계산하고 포장 형태까지 추천하는데, 이러한 기술은 기업에 상품 보관을 위한 CAPA를 높이고 불필요한 포장을 방지함으로써 탄소배출을 절감한다. 현재 고객사 중 한 곳인 동원은 아워박스가 한 달에 약 35만 개에서 40만 개의 상자를 처리하고 있다. 모든 단계에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당일 출고율을 이전 대비 11~13% 증가시키자 동원 전체의 e커머스 소비자 불만 제보가 70% 줄었다. 이는 곧 당일출발이 보장되면 30% 가량의 매출이 는다는 계산도 된다. 박 대표는 "지금 현재는 e커머스지만 앞으로 어떤 형태의 커머스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나는 우리의 비즈니스를 엔 커머스(n commerce; 미지수 n) 서비스 기업으로 이름 붙였다"며 "풀필먼트는 고도의 IT 기술 현장이다. 어떤 커머스든 가능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9-20 17:01:0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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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본가, 샤로수길 입구 랜드마크에 서울대입구역점 오픈

베트남쌀국수 전문점 사이공본가는 서울대입구역점을 오픈 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대입구역 2번 출구에 위치한 사이공본가 서울대입구역점은 이 지역의 랜드마크라 불리는 대우디오 슈페리움 2단지에 입점했다. 지리적으로 샤로수길이 시작되는 입구 쪽에 위치해 메인 상권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맞은편에는 관악구청 및 원당초등학교, 봉원 중학교 등이 위치해 있어 직장인 및 가족단위 고객들의 유입이 수월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골목의 협소함과 주차장 부족으로 주차난을 겪는 이 지역의 문제점을 대우디오 슈페리움 2단지의 넓은 주차장으로 상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이공 본가 관계자는 "현재 본사 차원에서 신메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사이공본가는 베트남 3대도시 쌀국수를 선보이고 있다. 베트남 북부지역의 수도인 하노이 맛으로는 갈비 쌀국수와 오바마 대통령이 먹었던 분짜, 19세기 마지막 응우웬 왕조시대 수도인 후에지방의 맛으로는 해물분보후에(해물쌀국수)와 깐양 쌀국수로 맛을 더하고 있다. 남부수도인 호치민의 맛으로는 소 무릎 도가니가 들어있는 스페셜 간보와 곱창쌀국수로 타사와 차별화된 맛을 지향하고 있다.

2023-09-20 16:59:37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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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클라우드, UAE 국부펀드에 4000억원 투자 받나

KT 자회사인 KT클라우드가 사우디아랍에미리트(UAE)의 국부펀드인 무바달라(MIC)로부터 4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논의 중이다. 20일 동아일보와 통신 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UAE 국부펀드인 무바달라 관계자와 만나 KT클라우드에 대한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투자 규모는 3억달러(약 39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영섭 KT 대표가 선임된 뒤 진행되는 첫 투자 유치전이자, 현 정부가 세일즈 외교를 강화하고 있는 시점이어서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KT클라우드는 KT 본사 사업부였다가 지난해 4월 분사됐다.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공공기관 및 공공기업의 대내외 업무에 클라우드를 도입해 높은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투자 논의는 현 정부의 '세일즈 외교' 결과물로 볼 수 있다.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약 39조원 규모의 투자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UAE는 최근 미래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UAE의 큰손들이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풍족해진 '오일 머니'를 풀고 있는 가운데 탈(脫)석유화를 위해 첨단산업 분야에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것. 이에 UAE의 3대 국부펀드인 무바달라가 KT클라우드에 대한 관심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무바달라는 UAE에서 맏형인 아부다비가 2002년 설립한 국영 투자회사이며 아부다비투자청(ADIA), 두바이투자청(ICD)과 함께 UAE 3대 국부펀드다. 운용 자산이 총 2844억 달러(372조 원)에 육박해 전 세계 국부펀드 중 13위에 올라 있다. 운용 자산 규모는 아부다비투자청 등에 비해 작지만 왕실이 직접 관여하기 때문에 위상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KT 관계자는 "KT 클라우드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으로 정해진 사항은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0월 무함마드 UAE 대통령의 국빈 초청 일정이 예정돼 있어, 이번 투자에 상당한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한-UAE 정상회담에서는 투자, 원전, 국방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지난달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대통령은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통해 작년 10월 이후 계속되어 온 수출 마이너스 행진에 종지부를 찍는 모멘텀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3-09-20 16:40:03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