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고금리 지속에…미 장기채 ETF 투자자 손실 증가

올해 들어 미 국채 금리가 사상 최고 수준까지 올라서면서 미 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다. 시장 내 금리 인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미 장기채 ETF 투자 변동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TIGER 미국채30년스트립액티브(합성 H)는 12.71% 하락했으며,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는 9.54% 떨어졌다. 이외에도 SOL 미국30년국채액티브(H)(-8.26%),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8.09%) 등이 크게 내렸다. 같은 기간 레버리지 상품인 ACE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 H)도 17.41% 하락했다. 이같이 미국 장기국채 ETF가 부진한 것은 경기 지표가 양호하게 나타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줄어든 영향이다. 국채 금리는 올해 들어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10년물 금리는 이미 4.5% 선을 돌파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년물 금리 역시 5% 선을 위협하고 있다. 앞서 투자자들은 올해 금리가 내려갈 것이란 기대에 미국 장기채 ETF 저점 매수에 나섰다. 금리가 하락하면 상대적으로 잔존기간이 짧은 채권보다 수익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들어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의 순자산은 4190억원 증가했으며, TIGER 미국채30년스트립액티브(합성 H)의 순자산은 2152억원 늘었다. ACE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 H)(88억원), SOL 미국30년국채액티브(H)(44억원),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14억원) 등에도 자금이 유입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미뤄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투자자들의 손실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날 발표된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시장은 9월 금리 인하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첫번째 금리인하를 기대하게 됐고, 두번째 금리 인하 시점은 내년 1월로 예상된다"며 "이번 3월 CPI 쇼크로 연내 3번 금리인하 기대가 가 1∼2번으로 크게 후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단기채 ETF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비교적 안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금리가 이제 단기간에 빠질 것 같지는 않다는 시각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금리인하 시기가 늦어지는 시기에는 미국 국채 단기물 ETF에 관심을 갖는 편이 낫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채 ETF 경우 가격 변동 자체는 높지 않은 대신에 배당받는 형태이기 때문에 현시점에서는 단기채 ETF에 접근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4-11 16:21:11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거대야당 탄생, 금투세·밸류업 향방은?

'4.10 총선'에서 범야권이 압도적 다수 의석을 확보하면서 자본시장 관련 정책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여야가 공방을 벌였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부터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정책 추진 등은 향후 야권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의견들이 나온다. 11일 금융투자업계는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과 금투세 도입의 향방을 주목하고 있다. 범야권이 190석 이상을 차지한 이번 총선 결과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고 주장해 온 각종 정책에 동력이 떨어질 거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자본시장에서는 여소야대 국면 속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공포하고, 여당이 선거 공약으로 내세운 금투세 폐지는 사실상 어려워진 것으로 보고 있다. 금투세는 대주주 여부와 관계없이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로 일정 금액(주식 5000만원·기타 금융상품 250만원)이 넘는 소득을 올린 투자자에게 해당 소득의 20%(3억원 초과분은 25%)만큼을 부과하는 세금이다. 금투세의 경우 법령 개정이 필요한 만큼 정부 공약의 실현은 어려워 보인다. 원안대로 2025년 금투세 시행을 주장한 야당이 국회에서 금투세 폐지안에 동의할 가능성은 현저히 낮은 상황이다. 또한,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추진력도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미 시장은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정부 추진력 약화 우려를 반영하기 시작했다"며 "지난 2일 금융위원회의 인센티브 발표에도 의회 지지가 없이는 추진력이 약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여야를 불문하고 기업 밸류업의 목표인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주식시장 저평가) 해소에는 한목소리를 내고 있어 중장기 방향성은 유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소액주주의 권익을 보호를 위한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세부 내용으로는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의무 조항 내 '주주의 비례적 이익' 추가를 포함하는 상법 개정을 비롯해 ▲M&A·물적분할 시 소액주주 차별 시정 ▲공적기금 운용 시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높은 가중치 부여 등이 포함돼 있다. 이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밸류업 프로그램과 큰 궤를 함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로 인해 밸류업의 중장기 방향성은 유지될 거라는 기대도 자본시장 내에 있는 상황이다. 이창민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는 "이제껏 밸류업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딱히 나온 정책이 없다"며 "총선 이후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한다고 했으니 이를 눈여겨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지배구조 개선 같은 정책이 나오면 야권에서 브레이크를 걸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2024-04-11 16:20:38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울산항만공사, UPA 물류아카데미 교육 우수자 시상식

울산항만공사(UPA)와 동명대학교가 공동 진행한 '2023년 UPA 물류아카데미' 교육 우수자 시상식이 11일 오후 공사 사장실에서 개최됐다. '울산항의 성장, 혁신 전략' 주제의 리포트 평가로 선발된 교육 우수자는 ▲해양수산부 장관상 ▲울산항만공사 사장상 ▲동명대학교 총장상 ▲동명대학교 SMART LOGISTICS 사업단장상을 각각 받았다. 올해로 5회 차를 맞은 'UPA 물류아카데미'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 울산항 유관 업·단체 직원들의 업무 전문성 향상과 항만에 관심 있는 대학생 및 특성화고 학생들의 역량 강화 등 울산항 전문 인력 양성 차원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아카데미는 현직 대학교수 및 해운·항만·물류 업계 전문가 등 역량이 있는 강사를 초빙해 세계 물류시장의 트렌드와 대응 방안, 울산항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한 강의와 토론을 진행돼 참여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UPA 김재균 사장은 "울산항 이해관계자와 함께 배우고 토론하면서 울산항 미래에 대한 다양한 그림을 그려볼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해운·항만·물류 교육을 지역 사회에 제공해 울산항 전문 인력 양성과 더불어 사회책임 경영을 실현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4-04-11 16:20:08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남부발전, 국산 기자재 동반 수출로 해외 판로 개척

한국남부발전이 민·공 연계형 해외 사업 추진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2022년 11월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시에 착공한 '트럼불 가스복합 발전소' 건설 사업을 통해 국산 기자재 수출 성과 4800만달러를 달성했다. 트럼불 사업은 지멘스에너지의 최신 H급 가스터빈을 채용한 953MW 가스복합 사업으로, 남부발전의 미국 제2호 복합화력 발전사업이다. 남부발전은 전력그룹사 최초로 미국 가스복합 시장에 진출해 오대호 인근 미시간주에 나일스 가스복합 발전소를 준공하며 국산 기자재 수출 2400만달러라는 성공적 선례를 달성한 바 있다. 트럼불 복합사업은 개발 초기단계부터 국산 기자재 수출을 위한 협상을 추진해 해당 EPC 계약에 한국산 기자재를 사용하도록 의무화했다. 이를 통해 선행 나일스 복합사업 대비 2배 증가한 수출 성과를 달성하며 공기업의 해외 사업과 연계한 성공적인 수출 모델을 구축했다. 이런 성과는 남부발전이 내수시장 포화로 애로를 겪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전략 특강, 1대1 컨설팅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해외 사업을 통해 에너지 영토 확장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동반성장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남부발전은 현재 미국 제3호 사업으로 텍사스주에서 200M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BESS)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100% 국내 자본을 활용하는 첫 번째 미국 사업으로, 국내 배터리 제조사 및 EPC사와 동반 진출해 약 8500만달러의 수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승우 사장은 "남부발전은 사업 개발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술력이 우수한 국산 기자재의 수출 촉진을 위해 상생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4-04-11 16:19:39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영덕 예주문화예술회관, 영덕군 신춘음악회 개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을 앞둔 예주문화예술회관이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을 초청하여 오는 25일 19시, 2024년 첫 공연인'영덕군 신춘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올해 개관 20주년이 되는 예주문화예술회관의 새로운 모습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무대에는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과 영덕군 최초 군민 오케스트라가 협연하고 영덕군 여성합창단 외에 최정상의 뮤지컬 배우 최정원과 민우혁이 특별 게스트로 함께 한다. 2004년 개관해서 스무 살이 된 예주문화예술회관은 올해의 모토를'군민이 참여하여 만들어 나가는 공연장'으로 삼고 공연의 제작에서부터 공연의 매 순간까지 군민과 함께 나누고 경험하는, 말 그대로'군민과 함께하는 공연장'으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특히 예주문화예술회관 20주년을 맞아 영덕군과 영덕문화관광재단은 신춘음악회 외에도 영덕군민을 위한 다양하고 특별한 공연·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5월 11일 16시에는 가정의 달과 어버이날을 기념해 어르신은 물론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영덕군 효콘서트'를 개최한다. 또 5월 18일, 19일에는 어린이와 가족 관객을 위해 인기 절정의 웰메이드 뮤지컬'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을 공연한다. 그 외에도 전 연령대가 좋아하는 퍼포먼스 공연'페인터즈 히어로'와 50인조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세계적인 소프라노'조수미 콘서트', 영덕군의 어린이, 청소년이 함께 꾸미는 발레'호두까기 인형' 등 연말까지 15편의 연극, 뮤지컬, 전통 공연이 준비 중이다. 그뿐만 아니라 영덕군 생활문화동호회가 주인공인'우다다다콘서트', 군민들이 참여하는 영덕군민 극단의 작품도 공연될 예정이다. 또 문화가 있는 날에는 소극장 공연을 열어'작은 무대 큰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예주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군민 누구나 회관을 자유롭게 이용하며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연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회관을 공연장에 국한하지 않고 관객과 예술인을 위한 문화 예술 쉼터로 가꾸어가겠다"라고 포부도 밝혔다. 2004년 개관 이후 대극장과 도서관, 문화강습실, 강의실을 두루 갖춘 복합문화공간, 예주문화예술회관은 그간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통해 사람과 사람, 계층과 계층을 잇고 소통하게 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2021년부터는 (재)영덕문화관광재단이 위탁운영을 시작해 연간 30여 편의 우수한 문화 예술 공연 작품들을 기획 · 유치해 왔다. 이번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예주문화예술회관은 노후 된 시설을 개선하여 쾌적한 공연 환경을 조성했고 에너지 효율을 높여 실용적이고 현대적인 명품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건강한 공연 문화의 거점 공간으로 영덕군민의 사랑을 받아온 예주문화예술회관이 야심차게 마련한 출사표, 4월25일'2024 영덕군 신춘음악회'는 8세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기타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예매는 영덕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4-04-11 16:14:55 김종설 기자
기사사진
함양군, 항노화관 건강·힐링 프로그램 참가자 2차 모집

함양군은 군민을 대상으로 신체와 정신의 건강 증진을 의미하는 '항노화'를 주제로 한 2024년 2차 건강·힐링 프로그램 참가자 135명을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모집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프로그램은 함양 상림공원 인근 항노화관에서 진행되며 필라테스, 요가, 명상, 힐링오감교실, 만보 걷기, 맨발 걷기를 비롯해 함양의 인근 야산을 함께 걸어볼 수 있는 '야~산에 가자~' 등 7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프로그램별 모집 인원은 힐링오감교실 15명, 나머지 프로그램은 각 20명이며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약 5개월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맨발 걷기'는 상림숲, 필봉산 일대를 맨발로 걸으며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를 통해 자연이 주는 안정감을 느끼고 항노화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신청은 함양에 주소를 두고 있는 군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항노화관을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수강료는 무료로 재료비나 준비물은 본인 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함양군청 누리집 군정 소식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산삼항노화과 항노화담당으로 하면 된다. 함양군 관계자는 "항노화관이 모집하는 프로그램 외에도 건식 찜질기·안마의자·체지방 측정기 등 8종의 기기가 갖춰져 있다"며 "건강과 힐링에 관심 있는 군민은 누구나 무료는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4-11 16:14:27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영덕군, 청춘들을 위한 푸른빛 무대된다

영덕군은 경상북도에서 실시한 2024년 저 출생 대응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장르만 트레킹' 지역자원 연계 청년인구 활력 사업이 최종 선정되어 하반기 추진 예정이다. 경상북도에서 추진하는 이번 공모사업은 저 출생 및 인구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시책 발굴을 통한 저 출생 극복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시군 공모 신청을 받아 1차 서면 심사와 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5개 시군을 선정했다. 영덕군 선정사업인 '장르만 트레킹' 지역자원 연계 청년인구 활력 사업은 영덕지역을 포함한 경상북도 미혼 청년들을 대상으로 영덕군 대표 트레킹 거점인 블루로드와 지역 명소를 연계한 청년 교류 프로그램을 통한 자연스러운 만남과 교류 활동 기회를 제공하여 장기적으로 지역 정착과 긍정적인 활력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프로그램은 주말과 저녁 시간을 활용한 3개월 동아리 미션 프로그램과 1개월 체류형 출퇴근 프로그램으로 2기수 운영으로 나누어 올해 하반기 진행될 예정이며, 프로그램 세부계획과 모집 일정은 추후 직장인 커뮤니티, 온라인 카페, SNS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영덕에서 청년들이 모여 소통하고 인연을 만들어 나가면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4-04-11 16:13:39 김종설 기자
기사사진
의령군, 군의회에 추경안 예산 구체적 삭감 사유 요청

의령군은 군의회에 추경안 예산 삭감과 관련해 구체적인 삭감 사유의 근거를 요청했다. 하종덕 부군수와 간부 공무원들은 11일 군청 2층 회의실에서 성명서 발표와 기자 회견을 열고 추경안 삭감에 대한 이유를 묻고 예산 삭감에 따른 주민 불편을 외면해서 안 된다고 촉구했다. 앞서 의령군의회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추경 예산안을 심사하고, 373억원 가운데 약 23.7%에 해당하는 88억원을 삭감했다. 이번 조정 규모는 최근 여섯 번의 추경 예산안 평균 조정 비율인 0.83%의 29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군은 국도비 사업까지 삭감한 군의회 의도에 대해 비판했다. 중앙정부 공모 사업으로 확보한 예산도 삭감돼 국비를 반납하게 될 처지에 놓여 앞으로 국도비 지원사업에서 제약받는 상황을 우려했다. 하종덕 부군수는 "중앙정부 공모 사업 선정은 전국의 지자체와 치열한 경쟁으로 힘겹게 얻은 큰 성과였다"며 "재정 사정이 열악한 군의 상황에서 국·도비 보조금은 절실한 상황"이라며 예산 삭감의 이유를 물었다. 의령군은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지원받았는데 이번 추경에서 군의회는 '사업효과 불확실'로 전액 삭감했다. 군은 청년복합타운 조성을 손꼽아 기다리는 청년들의 실망감에 대해 의회가 서둘러 답변을 내놔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삭감된 예산 가운데 7개 농업 사업은 도 공모 사업 등에 선정돼 이미 보조사업 대상자 선정까지 마친 상태인데 '사업계획 미비'로 삭감됐다. 군은 이번에 삭감된 국도비 금액이 48억에 달한다고 밝혔다. 군은 성명서를 통해 "중앙정부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사업의 타당성은 이미 평가가 종료된 마당에 군의회는 무슨 근거로 사업 효과가 불확실하다고 자체 판단하는지 근거를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군은 이 밖에도 주민 불편 해소와 완전 확보를 위해 마련한 사업은 '불요불급'으로 그리고 농업인들의 피해 속출이 예상되는 사업을 '사업계획 미비'로 판단한 근거를 물었다. 하종덕 부군수는 "의령군의회는 이런 사태에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하루빨리 군민들이 원하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조처해야 할 것"이며 "군은 의회가 삭감한 예산을 복원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1 16:13:20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경남TP, 혁신도시 클러스터 기업 최대 3000만원 지원

경상남도, 진주시, 경남테크노파크(이하 경남TP)는 올해도 '경남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입주 기업 맞춤형 지원사업'으로 기업 육성을 견인한다. 해당 사업은 경남혁신도시 클러스터 내 입주 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우량 기업 육성 및 산학연 클러스터를 활성화해 지역특화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경상남도와 진주시가 지원하고, 경남TP가 추진한다. 경남혁신도시 클러스터 지구 내 입주 기업으로 창업 3년 이상인 기업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기업 맞춤형 프로그램으로는 ▲시제품 제작 ▲제품 고급화 ▲컨설팅 ▲특허·인증 ▲홍보 마케팅·전시회 참가 등이 있으며 기업당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한다. 클러스터 내 입주 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14개사, 23건의 기업 사업화를 지원했으며 지역내 유관 기관과 클러스터 육성 협의체를 구축해 유망 기업·기술에 대한 후속과제 연계 및 사업화 지원에 힘쓰고 있다. 모집 기간은 오는 25일까지로 자세한 사항은 경남TP 홈페이지에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지원사업에 대한 문의는 경남TP로 하면 된다. 경남TP 김정환 원장은 "경남혁신도시 클러스터 지구 내 입주 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서부경남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4-11 16:12:49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부산 기장군, 2024년 농업기술보급 시범사업 본격 추진

부산 기장군은 농업 신기술 보급을 통한 지역 농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2024년 농업기술보급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농업기술보급 시범사업'은 기장군농업기술센터가 새롭게 연구·개발된 농업기술을 관내 농가 보급에 앞서 개별 농가와 영농 단체를 대상으로 시범 적용하는 사업이다. 올해 농업기술보급 시범사업은 사업비 2억 8200만원을 투입, 6개 사업별 11개소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세부 사업으로는 ▲벼 신품종 재배 실증 시범 ▲청년농업인 드론 지원 시범 ▲쪽파 재배 생력화 시범 ▲고온기 화훼류 고품질 안정 생산을 위한 온도 저감 기술 시범 ▲화훼 국내 육성품종 고품질 생산기술 보급 시범 ▲미래 세대 대상 농업 체험 키드키드팜 조성 및 콘텐츠 적용 시범사업이 있다. 특히 올해에는 청년 대상 사업을 새롭게 추진, 영농 기반이 취약한 청년들의 농작물 재배 역량을 향상시키고 안정적 생산 기반을 마련하면서 농업의 미래 혁신 성장을 선도할 경쟁력 있는 청년 농업인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내실있는 시범사업 추진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04-11 16:12:22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행운식품, 부산 경로식당 어르신에게 곰탕 520개 기탁

행운식품은 11일 오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부산사랑의열매)에 자사 제품인 곰탕 520개를 기탁했다. 강서구 대저1동에 있는 행운식품 본사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행운식품 전판현 대표와 부산사랑의열매 박영희 모금1팀장이 참석했다. 행운식품은 사회복지시설이 운영하고 있는 경로 식당이 물가 상승으로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육수로도 활용하며 다양하게 조리할 곰탕을 준비했다. 이날 전달된 곰탕은 부산 연제구 거제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돼 어르신들의 위한 특식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행운식품 전판현 대표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곰탕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영희 모금팀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두고 정기적으로 도움을 주는 전판현 대표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곰탕으로 경로식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사랑이 담긴 따뜻한 식사를 잘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행운식품 전판현 대표는 부산사랑의열매 아너 소사이어티 35번째 회원으로 이미 1억원을 완납했으며, 코로나19 유행 시 마스크 1000매를 기탁하는 등 아름다운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행운식품은 2003년 육가공 유통업을 시작으로 2005년 목촌돼지국밥을 오픈했고, 목촌나주곰탕왕갈비탕, 목촌국민삼겹 등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2024-04-11 16:00:56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경상국립대, K-기업가정신 교육 및 네트워킹 행사 개최

경상국립대학교 창업중심대학사업단과 창업대학원 창업학과가 주최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한 '2024 창업 네트워킹 데이: K-기업가정신 데이' 행사가 지난 6일 진주시 지수면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창의적인 사고와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는 역량을 강화하고 실제 창업가들의 경험과 성공 사례를 학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경상국립대 경영학부 조영삼 교수의 기업가정신 특강을 시작으로, 삼성·LG·효성그룹 창업주들이 동문 수학한 지수초등학교 내 기업가정신센터 전시관 및 승산마을 투어, 기업가정신 세우기 네트워크 활동 등으로 진행됐다. 조영삼 교수는 'K-기업가정신의 사상적 배경'이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K-기업가정신은 남명 사상의 현대적 해석과 더불어 글로벌 기업가정신을 접목한 것"이라며 "학생과 창업가들은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창업 의지를 높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국립대 정대율 창업대학원장은 "남명 조식 선생의 경의사상이 핵심인 K-기업가정신은 인재 제일주의, 인화 경영, 사업보국 등과 결합돼 서양의 기업가정신과 차별화된 요소"라고 강조했다. 창업중심대학사업단 박상혁 부단장은 "대한민국에서 세계적 기업이 태동하게 된 기업가정신의 뿌리를 찾고 탐색하는 K-기업가정신 데이를 통해 지역의 예비 창업자들이 지역에서도 얼마든지 혁신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기업가정신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1 16:00:34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빚투' 6개월 중 최고치지만...증권사 '이자율' 꼼수 살펴야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가 급증하면서 신용융자거래 잔고가 20조원을 코앞에 뒀지만, 증권사들의 '이자율 꼼수'는 크게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9조463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8일 18조8451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에만 1조 가량이 급증했으며, 최근 6개월 중 최고치다. 반도체 활황과 함께 국내 증시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다시 자극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코스닥 시장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잔고가 급증했다. 이날 기준 신용거래 잔고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반도체 팹리스 기업 텔레칩스(9.12%)였으며, 이외에도 유리기판 업체인 HB테크놀러지, HB솔루션도 각각 8.87%, 8.78%씩 차지했다. 신용거래융자란 개인 투자자가 담보를 잡고 주식 매수 자금을 증권사에 빌리는 것으로, 신용거래융자잔고가 늘수록 '빚투'가 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증권사들의 '이자장사'는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용융자 이자율은 기준금리와 가산금리를 합해 최종금리가 정해지는데, 이때 기준금리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기업어음(CP) 등 CD금리를 사용한다. 여기서 기준금리는 증권사들이 조정할 수 없는 영역이지만, 가산금리는 임의로 조절할 수 있다. 일부 증권사들은 이를 이용해 기준금리가 낮아지는 폭 만큼 가산금리를 상향해 최종금리를 유지시키는 '조삼모사'식 방안을 선택하는 것이다. 다만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CD금리) 변화에 따라 가산금리도 조정된 것으로 보여진다"며 "업계 입장에서는 각사마다 조달하는 금리가 다를 수 있는데, 금융감독원에서 일괄적으로 CD금리로 통일해 버리다보니 이러한 상황도 발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10%에 육박하는 신용융자 이자율이 과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금감원이 산정 체계를 개편했고, 지난달부터 '금융투자회사의 대출금리 산정 모범규준'이 개정됐다. 주요 내용은 기준금리(CD금리) 통일, 기준금리의 전월 또는 직전 기준월 대비 0.25%포인트 이상 변동시 대출금리 변경 심사 실시 등이다. 이와 함께 증권사들의 이자율 자율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비교공시 방안도 실시되고 있지만 사실상 제자리걸음으로 보여진다. 최근 들어서는 메리츠증권(0.69%포인트), KB증권(0.63%), NH투자증권(0.5%포인트), 미래에셋증권(0.11포인트) 등이 기준금리가 하락한 만큼 가산금리를 올린 바 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기준금리는 고정되지만 가산금리의 경우 개인마다 신용도 등이 다르기 때문에 대출금리가 다양하게 책정될 수 있으나, 산정 기준의 변화 등은 미리 고시만 된다면 한두 달 안에 충분히 적용이 가능하다"며 "가장 좋은 방향은 금융기관들이 기준금리를 주고, 가산금리는 시장경제원칙에 맡기는 것이나 증권사들의 개정안 이행을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처벌 규정이나 우호 점수 부여 등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4-04-11 15:59:33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올해 2월까지 총수입 7조2000억 증가...나라살림은 36조대 적자

올해 들어 2월까지 국세수입이 전년대비 늘어나며 총수입이 7조2000억 원 증가했다. 그러나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36조 원대의 적자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가 11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4월호에 따르면 지난 2월 누계 총수입은 1년 전보다 7조2000억 원 증가한 97조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세수입 및 기금수입이 모두 증가한 영향이다. 총수입 진도율은 전년대비 0.2%포인트(p) 오른 15.9%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가 올해 본예산을 편성할 때 걷힐 것으로 예상한 총수입 612조2000억원 중 15.9%가 1~2월 중 걷혔다는 뜻이다. 국세수입은 58조 원으로 3조8000억 원 늘었다. 국세수입은 지난해 10월 증가한 이후 11월과 12월에 감소한 뒤 올해 1월 3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한 바 있다. 세목별로 보면, 부가가치세가 소비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3조7000억 원 증가했다. 반면 소득세와 법인세는 각각 3000억 원, 1000억 원 줄었다. 세외수입은 5조5000억 원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다. 기금수입의 경우 보험료 수입 등이 늘어 3조4000억 원 증가한 33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총지출은 1년 전보다 12조5000억 원 증가한 127조1000억 원이었다. 신속집행 등 지출증가로 연간계획 252조9000억 원 중 63조 원이 2월에 집행되면서다. 집행률은 24.9%로 전년대비 4.2%p 늘었다. 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는 29조9000억원 적자를 보였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고용보험 등 사회보장성기금수지(사보기금수지) 6조3000억원 흑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36조2000억원 적자였다. 이는 나라살림 현황을 보여준다. 앞서 정부는 올해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를 91조6000억원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4-11 15:58:01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손병복 울진군수, 섬기의 조직문화로 군정에 활력을 불어넣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지난 4월 9일 군수 실과 방문 결재 일환으로 사회복지과를 방문해 당면한 결재를 처리하고 직원들을 격려하며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평소 "섬김의 행정"을 표방한 손병복 군수는 외부 고객인 군민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직원들과 소통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왔다. 이번 군수 실과 방문결재는 직원들의 일 줄이기와 효율적인 업무추진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매주 군수가 직접 실과소 사무실을 방문하여 업무 결재와 현안사항 보고, 직원 건의(애로)사항 및 군정 발전 아이디어를 청취한다. 특히 이번 방문결재는 직원들과의 자유로운 소통을 위해 도시락을 함께 먹으며 화기애애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직원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고, 좀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현안사항을 보고하고 결재를 받을 수 있도록 오늘의 자리를 마련했다"며, "직원 한명 한명이 본인 업무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고 일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앞으로도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군정에 활력을 불어 넣고 화합으로 새로운 희망울진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4-11 15:53:20 이상호 기자
기사사진
수원시, 시청사 외벽에 ‘제105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 현수막 게시

수원시가 제105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기념해 시청 본과 외벽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원 요인들의 사진을 인쇄한 대형 현수막을 게시했다. 현수막 상단에는 '1919.4.11.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 독립의 얼'이라는 문구가 있다. 사진은 1919년 10월 11일 촬영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원 기념사진이다. 도산 안창호 선생(앞줄 가운데) 등 국무원 요인들이 있다. 이재준 시장은 11일 개인 SNS에 글을 게시하고, "3.1운동을 밑거름으로 탄생한 대한민국임시정부는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뿌리"라며 "상해에서 시작해 항주, 장사, 광주, 유주 등을 거쳐 중경까지 27년간 6000㎞가 넘는 대장정을 버티며 독립의 구심체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시련의 가시밭길을 마침내 환희로 맺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하나 된 염원이었다"며 "국내와 세계 각지에서 동포의 피땀이 독립성금이 돼 모여들었고, 한 사람 한 사람이 의사·열사로 나섰으며, 우리 민족은 광복으로 기어이 나아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한 세대 가까이 대한민국임시정부를 굳건히 지탱했던 힘, 그 위대한 모두의 연대가 '갈등과 분열의 시대'를 사는 우리의 이정표라 믿는다"며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마무리됐다. 소통과 공감으로 갈등을 넘고, 화해와 포용으로 분열을 이기겠다"고 말했다.

2024-04-11 15:52:27 유진채 기자
기사사진
부산진해경자청, ‘글로벌 복합물류 허브’ 밑그림 그린다

올해 개청 20주년을 맞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차정)이 글로벌 복합물류 허브로 도약을 위한 신호탄을 쐈다. 정부가 글로벌 물류강국 실현을 위한 복합물류의 고부가가치화를 강조함에 따라, 경자청도 '글로벌 복합물류 활성화'를 목표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현재 경자청은 부산항 신항을 중심으로 5개의 배후단지를 조성·운영하고 있다. 배후단지는 앞으로 부산항 신항과 2040년 개항 예정인 진해신항의 메가포트 운영으로 폭발적 성장이 기대되는 곳이다. 경자청은 이런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복합물류 산업 활성화'의 기반을 다지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자청은 기존의 항만물류 중심의 배후단지에서 탈피해 기업의 부가가치 활동을 확대할 가공 무역 중심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3월 29일 'BJFEZ 복합물류 활성화 전략품목' 연구 용역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이번 용역을 통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장점을 극대화할 전략품목을 선정하고, 품목별 비즈니스 모델 등 발전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먼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미래를 책임질 5대 전략 품목을 선정한다. 트라이포트 인프라, 첨단 산업 등 미래 부가가치를 고려한 품목 선정으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역점사항이었던 배후단지 내 커피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커피 생두에 대한 전략 품목 연구를 우선 진행한다. 커피 생두는 소비재 중에서도 대부분의 원자재보다 수입 금액과 수입 중량이 높다. 부산은 최근 새로운 커피 브랜드의 탄생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브랜드별로 전국 수백 개의 매장을 운영함을 물론이고, 수출에 나서는 유명 커피 브랜드가 속속 탄생하고 있어 배후단지 내 커피 생두의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 증대가 필요한 시점이다. 부산항은 우리나라 커피 물량의 약 96%를 처리하는 데다 세계 2위의 환적항만으로 커피의 가공 무역을 통한 수출에도 적합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현재 단순 저장 중심의 물류업에서 가공업을 추가 한다면 배후도시 활성화는 물론 엄청난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먼저 풀어야 할 과제가 있다. 바로 '커피 원두의 손모율 표준화'다. 손모율은 화물이 들어와서 다시 수출되거나 국내로 반입될 때 밀수나 탈세 등을 방지하기 위해 들어올 때와 나갈 때 동일한 중량이 유지돼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관세 책정 시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용역에서는 커피 수출입 및 물류, 유통, 가공이 운영되고 있는 해외 사례 등 다양한 국내외 사례를 분석해 기준을 수립할 예정이다. 손모율 관련 표준화 데이터를 만들어 유관 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관세 문제와 같은 법적·제도적 규제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커피를 시작으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맞는 5대 전략품목을 선정하고, 품목별 특성을 고려한 물류-제조 연계의 고부가가치 창출 전략을 수립한다. 최종적으로는 전략품목별 최적의 비즈니스 전략 제시를 목표로 하며 전략 추진 시 예상되는 법·제도적 규제 요인을 사전에 검토해 실행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용역은 오는 7월 중 완료 예정이며 신속하고 정확한 용역 추진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100년 미래를 책임질 전략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또 조성 예정 배후단지 내 전략품목 관련 기업 입주를 함께 추진하고, 배후부지와 인접한 와성지구를 중심으로 인근의 보배복합-두동-웅천-웅동을 하나의'글로벌 복합물류 비즈니스 벨트'로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올해 개청 20주년을 맞이함에 따라 새로운 신성장 동력이 필요한 시점에서 이번 연구 용역은 의미가 크다"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맞춤형 발전 전략과 지속적인 규제 개선으로 배후단지의 고부가가치화,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성장 등을 이뤄 기업과 지역 주민이 행복한 미래를 그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4-11 15:52:00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