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서울시, 경력 보유 여성 3200여명 미래유망직종 진출 지원

서울시는 임신·출산·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커리어 재도약을 위해 직업 교육 훈련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시는 웹·앱 개발자, UX·UI 디자이너, IT 분야 등으로 커리어를 바꿔 재취업할 수 있도록 여성인력개발기관 26곳에서 미래일자리 직업 훈련 과정을 운영한다. 디지털 특화 과정을 포함 33개 프로그램을 통해 610명을 지원한다. 교육 기간은 3~4개월이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디지털 특화 과정은 150명을 모집한다. 프로그래밍 언어·컴퓨터 공학 기초 과정 등 개발자 입문 과정과 기업 연계형 심화 전문 과정으로 나눠 수업을 진행한다. 자격증 취득·경력 관리로 취업 연계도 돕는다. 미래일자리 23개 과정은 권역별·선도형 과정(5개)과 3040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18개)으로 구성된다. 오는 5∼6월에 16개 과정을 개강하고, 7∼8월에 나머지 7개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과정별 20명 내외의 소그룹으로 교육이 이뤄진다. 시는 전문 직업 능력과 역량 강화, 수료 후 취업 연계까지 원스톱 지원을 통해 여성 구직자의 취업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는 133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훈련생 2624명을 선발한다. 'Java&Spring 백엔드개발자 과정', 'UX/UI 디자인 실무 과정' 등이 마련된다. 취·창업 의사가 있는 여성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자비 부담금은 10만원이다. 과정 수료시 5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수료 후 6개월 이내 취·창업하면 나머지 5만원을 추가로 돌려받게 된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서울우먼업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24-03-27 13:05:03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대통령실 "내년 예산 '의료개혁 5대 재정사업' 중심 편성"

대통령실이 내년도 예산안에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과감한 재정투자를 재차 강조하며 사직서 제출 등 집단행동에 나선 의료계를 향해 대화를 촉구했다. 그러나 의-정 갈등을 촉발한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대해서는 "이미 배정을 마쳤다"며 협상 가능성을 일축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내년 예산편성지침에 의료 분야를 중점 분야로 넣은 배경과 향후 의료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한 필수의료회계를 등 윤석열 정부의 재정투입 방향을 밝혔다. 성 실장은 예산편성지침에 보건의료 분야를 재정투자 중점 분야로 포함시킨 것에 대해 "의료개혁의 큰 그림을 완성하기 위한 과감한 투자의 첫 단추"라며 "의료개혁을 위한 국가 재정투자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시다시피 지난 20일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대학별 배정을 끝내며 의료개혁을 위한 최소한의 필요조건은 완료했다"면서 "앞으로는 증원된 인력이 지역·필수의료에 종사할 수 있도록 ▲의료인력 확충 ▲지역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공정한 보상체계 확립 등 의료개혁 4대 과제를 신속하고 과감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 실장은 "정부는 현재 의료사고처리특례법, 향후 5년간 10조원 이상의 필수의료 투자 계획,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방안 마련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지만, 무너진 지역·필수의료를 제대로 재건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접근을 뛰어넘는 전혀 새로운 과감한 방식의 투자가 필수"라며 "의료 분야를 안보, 치안과 같은 헌법적 책무를 수행하는 수준으로 우선순위로 끌어올려 국가 재정을 집중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은 '의료개혁 5대 재정사업'을 중심으로 편성하겠다고 했다. 의료개혁 5대 재정사업은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 및 의학교육 질 제고 ▲지역의료 발전기금 신설 ▲어린이병원, 화상치료 등 필수의료기능 유지 위한 재정지원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위한 보상 재원 확충 ▲지역거점병원 연구기능 강화 및 첨단바이오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필수의료 연구개발(R&D) 확대로 구성됐다. 특히, 성 실장은 "필수의료 5대 재정사업 등 의료개혁을 든든히 뒷받침하기 위해 '필수의료 특별회계'를 신설, 안정적인 재정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지역거점 국립대병원을 지역의료와 필수의료의 중추 기관으로 육성하고, 빅5 수준의 진료·교육·연구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의료계에서도 오래전부터 필수의료와 의료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건강보험뿐 아니라 국가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의대 정원 확대와 이에 따른 국가 재정투입이 함께해야 필수의료 문제의 궁극적 해결이 가능하다"고 했다. 성 실장은 "그동안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과도한 근로시간에 놓여있는 전공의 처우를 개선하고,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도 원활한 수련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국가재정지원이 필요하다"며 "의료개혁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과감한 재정투자가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체감도 높은 개혁으로 연결되기 위해 의료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필수의료 재정투자를 위한 구체안을 마련하기 위해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할 예정이며 의료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희망한다"면서 "국민들이 만들어 주신 소중한 예산을 어떻게 국민께 건강하고 편안한 삶으로 돌려드릴지 의료계와 함께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의료계의 동참을 거듭 촉구했다. 국가재정법에 따르면 5월 말까지 부처 예산요구안을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제출토록 하고 있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의료계가 의대 정원 2000명 백지화, 재타협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현장을 지켜주고 계신 많은 의료진, 간호사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현장을 지키는 분들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는 계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2000명 증원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20일 2025학년도 의대 정원 대학별 배정이 완료된 상황"이라며 "전제조건 없이 다시 한번 대화에 나서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24-03-27 12:31:57 박정익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문턱 낮춘다...사업성 보정계수 적용·도로 접도 요건 완화

서울시가 고물가·고금리로 위축된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위해 사업성 보정계수를 도입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도로 접도 요건 등을 완화하는 방식으로 공공 지원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27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재개발·재건축 사업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시는 개발 이득이 적은 지역에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현재 10~20% 수준인 허용 용적률 인센티브 범위를 20~40%까지 늘리기로 했다. 사업성 보정계수는 상대적으로 높은 분양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사업성을 개선할 수 있게 기존 세대수·지가·과밀 정도 등을 보정하기 위한 계수이고, 허용 용적률은 지구단위계획이나 재개발을 통해 정해지는 인센티브 용적률이다. 예컨대 '기준 용적률 210%에 허용 용적률 20%'인 3종 지역에 보정계수를 최대(2)로 넣으면, 허용 용적률이 40%로 올라 분양주택이 최대 10%p(분양 275%·임대 25%→분양 285%·임대 15%) 증가해 사업성이 높아진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강남을 제외한 재건축 지역 대부분이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역세권을 중심으로 고밀 복합개발이 필요한 곳은 용도지역을 상향한다. 지하철 승강장으로부터 약 350m 이내에 있는 역세권은 전략용도시설(임대주택·노인복지시설·공원 등)을 설치하면 용도지역을 준주거지역까지 상향해 줄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유창수 행정2부시장은 "일률적으로 역세권이면 준주거지역으로 다 종 상향을 해준다고 말하기 어렵다"며 "도시계획 위계를 고려해 복합개발이 가능한 곳을 위주로 우선적으로 용도 지역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과밀단지의 현황 용적률(현재 건축물대장상 기재된 용적률) 인정 범위도 확대한다. 2004년 종 세분화 이전의 주거지역 용적률 체계에 따라 조성돼 현행 조례나 허용 용적률을 초과, 사업성이 낮아 정비사업 기회를 얻지 못했던 지역의 현황 용적률을 인정하고 법적 상한 용적률의 최대 1.2배까지 추가 용적률을 부여할 것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공공기여 부담도 던다. 시는 1종→2종, 3종→준주거로 상향시 당초 15% 부담해야 했던 공공기여를 강남·북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10%로 낮춘다. 또 시는 공공임대주택 등 지역필요시설 또는 전략육성시설에 한해 상한 용적률 산식의 '건축물 기부채납 계수'를 종전 0.7에서 1.0으로 올려 건축물을 내놓았을 때 공공기여를 더 많이 인정해 주기로 했다. 공공 지원도 확대한다. 먼저 도로 접도 요건이 6m 미만으로 완화된다. 당초에는 4m 이상 도로에만 맞닿아 있어도 기반시설이 양호하다고 판단해 재개발을 허용하지 않았다. 1970년대 토지구획 정비사업으로 주택단지가 형성된 광진구 중곡동, 중랑구 중화동·묵동 등이 여기에 해당해 재개발시 혜택을 볼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시 관계자는 "4m 도로면 골목길에 차량 1대만 있어도 소방차가 진입할 수 없는 열악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재개발이 불가해 6m로 완화했다"며 "이 경우 서울시내 재개발 가능 구역이 484만㎡에서 1190만㎡로 약 2.46배 증가하게 된다"고 말했다. 고도·경관지구에 묶여 건축물을 높이 올릴 수 없었던 산자락의 높이 규제도 푼다. 경관지구는 현재 12m→20m로, 고도지구는 20m→45m 이상으로 완화해 산자락 저층 주거지도 정비사업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손질했다고 시는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는 건축·도시계획·환경·교육 등 위원회별로 해왔던 심의를 단 한 번의 '통합심의'로 처리해 인허가 기간을 1년 6개월까지 단축하고, 정비사업 추진 주체가 빠르게 사업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초기 융자 지원(작년 248억원→올해 300억원)을 확대한다.

2024-03-27 12:28:54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교역조건 9개월째 개선… “반도체 회복 덕분”

반도체 수출 회복세의 영향으로 지난달 수출물량지수가 1년전과 비교해 3.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역조건도 광산품 등 수입가격이 떨어지는 가운데,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 가격이 오르면서 9개월째 개선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4년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운송장비(-7.1%), 제1금속제품(-8.0%)가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29.9%) 등이 증가하며 3.8% 상승했다. 수출금액지수도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35.9%)의 가격회복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3.7% 늘었다.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가 35.9%증가한 것은 2017년 9월(40.2%) 이후 6년 5개월만에 최고치다. 수입물량지수는 1년전보다 9.7% 떨어지며 8개월 연속 하락했다. 기계및장비(5.2%)가 증가했지만 광산품(-13.8%), 화학제품(-14.2%)이 하락한 영향이다. 수입금액지수도 광산품(-19.4%), 화학제품(-22.4%)이 떨어지며 전년 동월대비 13.5% 하락했다. 유성욱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수입금액지수는 12개월 연속 내렸다"며 "달러기준 수입가격이 4.2%하락하면서 수입물량지수는 9.7%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인해 교역조건지수는 9개월 연속 개선됐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7.19로 1년전과 비교해 4.3% 올랐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것이다. 지수가 오르면 그만큼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이 많아졌다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교역조건이 좋아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 유 팀장은 "지난달 천연가스·석탄 등 광산품 가격의 약세가 지속되고, 수출가격의 하락폭이 반도체 수출가격으로 축소돼 수입가격이보다 수출가격보다 더 크게 하락하며 교역조건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지수도 전년대비 8.3% 오르며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3-27 12:00:14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농식품부,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솔루션 보급 확대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확산지원 사업' 대상 20곳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농업 솔루션의 확산을 도모한다. 정부 주도하에, 재배 환경·생육 데이터 등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병해충 발생 예측, 물·영양분 등의 최적 공급 시점 알림, 수확시기 및 수확량 예측 등 농업인의 영농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스마트농업 솔루션을 도출한다. 올해 초 공모를 통해 딸기, 토마토, 오이 등 시설원예 작물과 벼, 대파, 포도 등 다양한 노지·과수 작물의 품질·수확량 증대 및 노동력 감소 효과가 있는 스마트농업 솔루션 생산 기업 및 이를 활용할 농업인으로 구성된 20개 컨소시엄이 뽑혔다. 이 같은 솔루션을 농가 1300여 곳에 보급하게 된다. 농식품부는 "AI 기반 스마트 영농관리 서비스, 해충 발생 데이터 분석을 통한 방제 의사결정 지원, 토양 수분·엽온(잎 온도) 데이터 등을 활용한 관수(물주기) 등 다양한 솔루션이 도출될 것"이라며 "농업 경험이 부족한 청년창업농이나 귀농귀촌인의 농촌 안착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 2년간 본 사업을 통해 발굴한 솔루션 중 우수 솔루션을 선발해 대규모 지역단위 확산을 추진한다. 딸기(충남 논산), 포도(경북 김천), 대파(전남 신안)를 중심으로 600여 농가에 병해충 예찰, 정밀 토양 관수,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보급할 계획이다. 이정삼 농식품부 스마트농업정책과장은 "그동안 농식품부는 자동화 중심의 1세대 스마트팜 보급에 중점을 두었다"며 "이제는 데이터를 활용한 2세대 스마트팜 확산을 위해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솔루션 보급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3-27 11:56:11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현대엔지니어링, ‘2024년 전기차 충전 보조금 지원 사업자’ 선정

현대엔지니어링이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전기차 충전 보조금 지원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20년 9월 전기자동차 충전 사업 등록을 완료한 이래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정부 전기차 보조금 지원 사업자로 선정됐다. 최근 국내 전기차 충전 시장은 많은 기업들이 앞다투어 뛰어들 만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환경부는 올해 공용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보조금을 전년 대비 42% 증액해 편성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에는 EVC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데 필요한 기반을 구축했다면, 올해는 본격적으로 EVC사업 전 밸류체인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고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약 전기차충전소 약 4500여기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는 누적 운영 7000여 대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시설 보조금 지원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에 더욱더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면서 전기차 충전시설 운영사업자로서 관련 인프라 확충뿐만 아니라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의 사업분야로 진출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3-27 11:35:06 김대환 기자
기사사진
[연윤열의 푸드톡톡(Food Talk Talk)] 달콤한 유혹, 초콜릿

초콜릿(Chocolate)이란 이름 자체는 멕시코 메시카 족이 카카오 빈과 고추로 만든 음료인 나후아틀어로 씁쓸한 물을 뜻하는 쇼콜라틀(Xocolatl)에서 유래됐다.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의 원산지는 남아메리카의 아마존 강 유역과 베네수엘라의 오리노코강 유역으로 일컬어진다. 멕시코 원주민은 카카오의 씨앗인 카카오 빈을 신이 내린 선물이라 부르면서 음료나 약용으로 사용했다. 초콜릿의 원료가 되는 카카오매스는 카카오 열매의 씨인 카카오빈(cacao bean)에서 추출한 것으로, 그대로 섭취하면 먹기 어려울 정도로 엄청나게 쓰다. 이런 이유에서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 초콜릿은 밀크 초콜릿보다 훨씬 더 쓰다. 시판되고 있는 초콜릿은 여기에 설탕, 우유 등을 넣어 풍미를 조절한 것이다. 특유의 쓴맛이 단맛과 조화를 이루는 대비효과를 이용한 것이다. 초콜릿은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만들기 어려운 걸로 알고 있는데 초콜릿 원료를 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대형 제과 공장에서는 전문 설비를 갖춰 놓고 제조하지만 핸드 메이드 초콜릿을 만들려면 그럴 필요는 없다. 온라인에서 제과 재료상을 찾아서 재료를 구입한 후에 각각의 재료를 일정 비율대로 혼합하고 녹여서 본인이 원하는 틀(몰드)에 부어서 굳히면 된다. 예상과 달리 매우 간단하다. 이러한 방법은 일종의 패스트 트랙이라고 할 수 있다. 커피로 비유하면 원두를 볶아서 내려먹는 원두커피가 아닌 인스턴트 커피에 비유할 수 있다. 코코넛은 야자수의 일종으로 코코넛워터 음료로 사용하고 카카오와 코코넛은 나무 자체가 다르다. 카카오(cacao)는 카카오 나무에서 수확한 열매로 카카오포드(cacao pod)라고 부른다. 카카오 나무의 학명은 '테오브로마 카카오(Theobroma cacao)'이고 '신의 음식'이란 뜻이다. 카카오 포드 안에는 달콤한 과육으로 둘러싸인 카카오빈(cacao bean)이 들어 있다. 카카오포드 안쪽에 과육으로 둘러싸인 카카오빈(cacao bean)을 발효해서 건조한 것이 초콜릿의 재료인 카카오다. 카카오빈을 잘게 부순 것을 카카오닙스(cacao nibs)라고 하고 다이어트나 항산화식품으로 인기가 많다. 한편, 코코아(cocoa)는 카카오(cacao)를 가공한 것을 말한다. 코코아매스(cocoa mass)는 카카오빈을 로스팅해서 곱게 갈아만든 것이고 코코아버터(cocoa butter)는 코코아매스를 압착해서 짜낸 지방이다. 코코아파우더(cocoa powder) 지방이 빠진 카카오 매스를 곱게 갈아 만든다. 초콜릿은 카카오 빈에서 나오는 카카오매스와 카카오버터, 그리고 설탕을 적절한 비율로 배합하여 만든다. 밀크 초콜릿은 여기에 우유가 첨가된다. 원가를 낮추기 위한 방법으로 카카오버터 대신 식물성유지 등의 대용유지를 사용하기도 한다. 초콜릿의 주재료인 카카오매스, 카카오버터, 그리고 부산물인 카카오파우더는 모두 카카오 포드(cacao pod)의 씨앗인 카카오 빈(cacao bean)으로 만들어진다. 카카오포드를 반으로 자르면 하얀색의 카카오 과육이 나오는데, 카카오빈은 이 카카오 과육에 둘러싸여 있다. 아무 처리과정도 거치지 않은 카카오빈은 떫기 때문에 발효 과정을 거쳐야 한다. 발효는 카카오빈에 붙은 과육을 제거하고 나무 통에서 발효를 하거나 과육을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발효하여 발효과정 중에 과육이 자연적으로 제거되도록 한다. 발효 과정 중 카카오빈은 중간에 한번 나무삽으로 뒤집어주는데, 5~7일간의 발효 후 세척한 뒤 9~10일간 건조 과정을 거친다. 발효가 된 카카오빈에서는 특유의 초콜릿 향이 난다. 여기까지의 과정은 모두 산지에서 인력으로 진행되고 건조 과정까지 마친 카카오 빈은 소비국으로 수출된다. 소비국에서는 카카오 빈을 열풍으로 로스팅하여 외피를 분리한 뒤, 알칼리 처리를 하여 카카오닙스(cacao nibs)로 만든다. 시중의 90% 이상의 초콜릿은 알칼리 처리 과정을 거치는데, 알칼리 처리를 하게 되면 신맛과 카카오 본연의 향이 적어지고 쓴맛은 더 나게 된다. 알칼리 처리를 하는 이유는 수용성의 증대, 원료 색상의 조정 등이 있으며, 신맛 보다는 쓴맛이 설탕을 첨가했을 때 더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알칼리 처리를 거친 카카오닙스를 2차에 걸쳐 분쇄하면 진득진득한 카카오매스가 분리되고 콘칭단계를 거쳐 굳힌 것이 카카오매스다. 카카오 매스를 압착하면 카카오버터가 분리되고 딱딱한 카카오 케익이 남는다.이 카카오 케이크를 잘라서 분쇄하면 카카오 파우더가 된다. 우리나라 식약처에서 분류한 초컬릿 기준은 다음과 같다. ▲초콜릿: 카카오고형분 30% 이상, 카카오버터 18% 이상, 무지방 카카오고형분 12% 이상인 초콜릿. 즉 카카오 성분이 가장 높은 초콜릿이라 할 수 있다. ▲밀크초콜릿: 카카오고형분 20% 이상, 무지방 카카오 고형분 2.5% 이상. 유고형분 12% 이상인 초콜릿. 다시 말해 우유가 첨가된 초콜릿이라 할 수 있다. ▲화이트초콜릿: 카카오버터 20% 이상, 유고형분이 14% 이상인 초콜릿. 카카오 성분은 전혀 넣지 않은 제품이다. 색깔이 하얀 이유다. ▲고급 초콜릿: 고급 초콜릿의 기준은 카카오의 품종이다. 얼마나 좋은 카카오 품종을 쓰느냐에 따라서 품질이 달라진다. 준초콜릿: 카카오 버터 대신 팜유를 사용한 초콜릿이다. ▲커버춰 초콜릿: 코팅용 고급 초콜릿. 카카오버터 함유 30% 이상으로, 비싸고 윤기내기 힘들지만 코팅에 비해 맛이 좋다. ▲이미테이션초콜릿(코팅 초콜릿): 대량의 팜유에 아주 소량의 카카오 파우더만 섞어서 만든 저급 초콜릿이다. 반려동물은 초콜릿에 함유된 테오브로민을 잘 분해시키지 못하기 때문으로 심장과 콩팥에 부담이 가서 최악의 경우에는 심장마비로 죽을 수도 있으니 조심하여야 한다. /연윤열 (재)전남바이오진흥원 식품산업연구센터장

2024-03-27 11:33:34 윤휘종 기자
기사사진
거래소, 제38차 '아시아·오세아니아 거래소연맹 연차총회' 개최

한국거래소는 제38차 아시아·오세아니아 거래소 연맹(AOSEF) 연차총회를 27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개최했다. AOSEF는 아시아 지역 거래소의 협력 및 정보교류 확대 등을 위해 1982년에 설립됐으며, 현재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 13개국 17개 거래소가 회원으로 참여 중이다. 이번 연차총회는 한국거래소가 개최하는 4번째 총회로, 본래 2020년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4년 만에 대면 개최됐다. 이날 대만증권거래소(TWSE) 셔먼 린 이사장 등 아시아 지역 13개국 17개 거래소 최고경영자(CEO) 및 고위급 임원 50여 명이 각 증권시장의 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총회 의장인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 경제 침체 속에서도 회복세를 보이는 아시아 경제 및 금융시장의 경쟁력을 강조하고, 현재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등 한국 자본시장 주요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이어 박형준 부산광역시 시장은 축사에서 각국 거래소 관계자의 부산 금융중심지 방문을 환영했으며,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도 자본시장을 대표하는 거래소 간 교류의 장이 열린 것에 대해 축하를 전했다. 이후 기조연설을 맡은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은 아시아 자본시장의 ESG 경영 문화 정착을 위한 각 거래소의 역할을 강조했다. 본 총회에서 한국거래소는 탄소배출권 시장, 기업 밸류업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으며,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한국 반도체 산업에 대해 소개하는 등 한국 자본시장의 강점을 적극 홍보했다. 한국거래소 측은 "이번 총회가 아시아 주요 거래소와의 전략적 관계를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해외거래소와의 글로벌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3-27 11:33:02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AI에게 투자 정보 물어보세요!"...KB증권, 증권사 최초 ‘Stock AI’ 출시

KB증권은 'M-able 미니'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양방향으로 맞춤형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Stock AI' 서비스를 증권사 최초로 대고객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Stock AI'는 지난 1월에 출시한 임직원용 서비스인 'Stock GPT'를 고도화해 고객용으로 출시한 것으로 주식시장의 실시간 투자 정보를 탐색하고 이를 자연스러운 문장 형태로 제공하는 대화(채팅)형 기술이 탑재된 서비스다. 투자자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투자 중에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에 개인별 맞춤 답변을 제공받을 수 있어 변화무쌍한 주식시장 속에서 의미 있는 투자 기회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증권사에서 생성형 AI기술을 활용해 단방향으로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는 있었지만 대화형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는 KB증권 'Stock AI'가 최초다. 즉, Chat GPT와 동일한 AI 기반 대화(채팅)형 서비스를 주식시장에서도 경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먼저, 'Stock AI'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투자자가 별도로 검색하지 않아도 자신이 보유하거나 관심 있는 종목에 대한 실시간 이슈를 요약해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주가 변동의 원인을 한 눈에 파악하고 시장의 빠른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최신 트렌드에 맞는 예시 질문을 3가지 카테고리(시장 트렌드 파악, 종목 발굴, 종목 이슈 검색)로 제공해 초보자도 쉽게 질문할 수 있게 했다. 자주 찾는 질문을 저장하는 '나만의 질문' 기능을 통해 보다 빠르게 투자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또한, 답변에 연관된 근거 뉴스 및 테마·종목, 추가 질문 등을 함께 제공해 'Stock AI'에게 얻은 투자 조언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김영일 KB증권 M-able Land Tribe장은 "지난 1년간, 생성형 AI를 증권 시장에 도입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련 기술력을 축적해 왔으며 이 노력의 첫 결과물인 'Stock AI' 서비스는 투자 정보 탐색 방식을 검색에서 대화 방식으로 변화시킬 수 있고, 이를 통해 초보 투자자부터 전문 투자자까지 양질의 정보를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KB증권은 'Stock AI'를 바탕으로 다양한 투자 정보를 새로운 방식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B증권은 'Stock AI'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내달 3일부터 약 한 달간 'Stock AI피드백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Stock AI'에게 투자 정보를 물어보고 답변에 대해 '좋아요' 등 3건 이상의 피드백을 남긴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로 사전 마케팅 수신 동의 고객이라면 별도 이벤트 신청 없이 자동 참여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3-27 11:33:00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미래에셋자산운용, 멀티에셋자산운용 합병…"대체투자 사업 시너지 창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자회사 멀티에셋자산운용을 합병한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20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멀티에셋자산운용 합병을 승인했다. 멀티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100% 자회사인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다. 지난 2016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산은자산운용을 인수한 후 사명을 멀티에셋자산운용으로 변경했다. 이후 멀티에셋자산운용은 부동산, 선박, 기업금융, NPL 등에서 두각을 보이며 대체투자 특화 운용사로 성장했다. 2023년 말 기준 총 운용자산(AUM)은 약 7조원으로, 기존 미래에셋자산운용 운용자산 305조원을 합산하면 총 312조원 규모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합병으로 대체투자 사업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의 운용 역량과 경험을 결집해 미래에셋그룹의 대체투자 사업을 보다 장기적이고 글로벌 관점에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대체투자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합병에 따라 멀티에셋자산운용 운용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일괄 이관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멀티에셋자산운용의 집합투자업자 지위를 승계해 안정적인 운용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혁신·글로벌경영부문 총괄 대표 사장은 "이번 합병을 통해 장기적이고 글로벌적인 관점에서 양사의 운용 역량 결집, 투자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대체투자 사업의 내실을 강화하는 데 집중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운용사로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3-27 11:32:28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농어촌공사, 'KRC 지하수지질 기술나눔센터' 운영...전문 기술지원

한국농어촌공사는 'KRC 지하수지질 기술나눔센터'를 운영해 농어업인과 지차제 대상 기술지원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KRC 지하수지질 기술나눔센터'는 지하수·지질 분야별 전문 기술지원을 비롯해 법·제도 검토, 기술교육 등 다양한 기술지원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주요활동으로는 ▲지하수 시설물 점검 ▲저수지 누수·안전점검 ▲지질·암질조사 그라우팅 설계·시공·공감 등 공법 적정성 검토 ▲지하수영향조사 등 검토·심의 ▲지하수관측망 설치·운영지원 ▲지하수·토양 오염 시 긴급방재 등이 있다. 전국 규모의 지하수·지질 분야의 전문인력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공사는 2007년 '지하수 기술지원단'을 발족한 이래 지금까지 3만8000여건의 기술지원 활동을 해왔다. 작년부터는 지하수·지질 분야 전문인력 167명으로 구성된 'KRC 지하수지질 기술나눔센터'를 조직해 본사·농어촌연구원·9개 지역본부 단위별 '기술나눔반'을 편성해 신속한 기술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이상기후에 따른 물 공급 취약지역에 대한 지하수 개발·조사, 해빙기·풍수기 대응 저수지 안전·누수점검 등 지자체의 기술지원 요청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공사는 가뭄·지질재해에 대응해 안전하고 깨끗한 농어촌 환경 조성을 위한 '지하수 가뭄대책반'과 '저수지 점검지원반'을 상시 운영하고 지자체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지하수시설물 유지관리 순회교육, 지질재해예방·지하수관리 교육을 통해 지자체의 전문기술 역량 향상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전병칠 지하수지질처장은 "기후 재해 등 농어촌에 닥친 위기를 공사의 전문기술자가 필요한 곳은 어디든지 달려갈 것"이라며 "기후 재해 등 농어촌에 닥친 위기를 극복해나가고 공사의 사회적 역할과 지속 가능한 상생발전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3-27 11:32:26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SK온, 페라리와 협력관계 확대…"기술력과 전문성 결합"

SK온과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Ferrari)가 배터리셀 기술 혁신을 위해 협력한다. 페라리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에 SK온 배터리를 탑재하면서 시작된 협력관계를 확대하고 양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SK온은 전날 오후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페라리와 '배터리셀 기술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SK온 이석희 사장, 성민석 최고사업책임자(CCO), 이장원 최고기술책임자(CTO)와 페라리 베네데토 비냐(Benedetto Vigna) 최고경영책임자(CEO), 에르네스토 라살란드라(Ernesto Lasalandra) 최고연구개발책임자(Chief R&D Officer)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각 사의 전문성을 공유하면서 그간 이어온 기술 협력을 한층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배터리셀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것이 목표다. SK온은 페라리의 유일한 배터리 공급사다. 지난 2019년부터 페라리의 첫 PHEV 모델 'SF90 스트라달레(Stradale)', 해당 모델의 컨버터블 버전인 'SF90 스파이더(Spider)'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페라리가 한정판 스페셜 시리즈로 선보인 'SF90 XX 스트라달레'와 'SF90 XX 스파이더' 역시 SK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SK온은 지난 2021년, 지난 2022년 각각 출시된 페라리의 PHEV '296 GTB', '296 GTS'에도 배터리를 공급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CEO는 "두 기업이 힘을 합치면 양사 공동의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며 "페라리는 SK온과 함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희 SK온 사장은 "세계 슈퍼카 시장을 선도하는 페라리의 전동화 여정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양사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결합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3-27 11:30:52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SK이노, 전기·전자 유해물질 직접 시험···환경규제 대응 역량 강화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이 전기·전자제품을 구성하는 부품과 소재 등의 유해물질 포함 여부를 시험하는 국제공인기관으로 인정 받았다.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RoHS(Restriction of Hazardous Substances Directive)'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을 인정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 계열 회사들이 생산·판매하는 관련 제품의 무해성을 직접 시험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시험 결과는 세계 104개 국가에서 효력을 인정받는다. RoHS는 유럽연합(EU)이 지난 2006년 전기·전자제품에 납, 수은, 카드뮴 등 유해물질 사용을 제한하기 위해 제정한 국제표준 지침이다.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은 이번에 RoHS 10개, 유해물질 관련 14개 규격에 대한 공인시험 자격을 획득했다. 국내에서 시험성적서를 받은 제품을 수출할 경우 국제적으로도 동등한 효력과 공신력을 가진다.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은 공인시험기관 인정으로 RoHS 시험에 대한 국제적 공신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SK지오센트릭, SK온,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SK이노베이션 계열 제품들의 품질 경쟁력도 지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협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분석솔루션센터장은 "RoHS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획득으로 환경과학기술원의 유해물질 시험 공신력 확보에 더해 SK이노베이션 계열의 환경규제 대응 역량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RoHS 유해물질 뿐 아니라 다른 유해물질의 시험능력 또한 인정받도록 역량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3-27 11:30:50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SK이터닉스, 참빛그룹과 연료전지 사업 개발 '맞손'

친환경에너지 발전사 SK이터닉스가 신재생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27일 SK이터닉스에 따르면 지난 26일 도시가스 사업을 영위하는 참빛그룹과 연료전지 사업의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SK이터닉스 김해중 대표와 참빛그룹 이호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SK이터닉스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충주에코파크와 대소원에코파크 연료전지 사업 개발을 위해 공동 출자 및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두 사업 모두 SK이터닉스, 참빛그룹 및 재무적 투자자가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운영된다. 충주에코파크는 충주메가폴리스 일반산업단지 내 약 5200평 부지에 들어서는 40MW(메가와트)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다. 올해 착공하여 2025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소원에코파크는 충주에코파크 인근 부지에 위치하는 40MW 규모 연료전지 발전소로 올해 말 착공 및 2026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한다. SK이터닉스는 주기기 공급과 관련 인허가 등 전체적인 사업관리를 담당하고, 참빛그룹은 발전소 내 도시가스 공급을 담당한다. 또한 KDB 인프라자산운용은 금융 주선을 맡아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SK이터닉스는 현재 운영 중인 청주에코파크(20MW), 음성에코파크(20MW)와 지난 2월 착공한 보은연료전지(20MW)를 더해 충북 지역에만 누적 140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 및 공사 중이다. 또한 현재 공사 중인 칠곡에코파크(20MW)와 약목에코파크(9MW) 및 보은연료전지(20MW)가 올해 상업운전에 들어가면 누적 89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게 되어, 연간 약 2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74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충북 지역의 전력자립도를 개선하고, 사회적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업 모델을 다각화하여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 생태계를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3-27 11:30:17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실적 고전' 한샘, 올해 돌파구 마련할까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 불구 매출 ↓ '몸집' 2년째 줄어 순이익도 2년째 적자…주택시장 침체등 올해 실적 '안갯속' 고수익 핵심 상품 라인업·경쟁력 강화, 원가 개선 등 모색 金 "올해 턴어라운드 본격화…지속 성장 사업체계 구축도" 국내 종합가구업계 1위인 한샘이 고전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가구업계가 반사이익을 받았던 2021년 매출이 정점을 찍은 후 2년 연속 하락, 몸집이 줄면서다. 2022년 당시 손실을 기록했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흑자로 돌아섰지만 당기순이익은 2년 연속 적자다. 소비 감소, 시장 경쟁 심화, 전방산업 침체 등의 영향으로 향후 실적도 안갯속이다. 2021년 당시 한샘을 인수한 사모펀드(PEF) IMM프라이빗어쿼티(IMM PE)와 지난해 8월부터 한샘을 이끌고 있는 김유진 대표(사진)의 고심은 더욱 깊어질 수 밖에 없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샘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669억원, 영업이익 19억원, 당기순이익 -62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도 -217억원에서 1년만에 흑자로 돌아섰지만 이익폭은 크지 않았다. 당기순이익은 2022년에도 -713억원을 기록, 2년 연속 적자 상태다. 매출액은 2021년 당시 2조2312억원으로 고점을 찍은 후 2022년(2조9억원)에 이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줄었다. 한샘은 2017년 당시 2조625억원으로 '2조 매출'을 처음 기록한 바 있다. 한샘은 2022년 4월 중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2026년엔 전체 매출을 4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2021년 당시 약 9000억원 수준에 그쳤던 홈리모델링 사업부문을 2026년까지 2배 성장을 목표하는 등 공격적인 수치를 제시하면서다. 그러나 '리하우스'로 대표하는 홈리모델링 사업은 지난해 590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 매출이 하락했다. 주택 매매 거래량이 줄면서 리모델링 수요도 위축됐기 때문이다. 홈퍼니싱 사업도 직전 년도에 비해 12.5% 감소한 5292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사업 부문 중에선 지난해 B2B(특판 및 자재판매)가 전년 대비 18.2% 성장한 5413억원을 기록하며 그나마 선방했다. 한샘 관계자는 "리하우스는 부엌, 바스, 수납 등 핵심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판매비중을 확대해 부문 미로델링 공사 수요를 공략하는 동시에 수익성 개선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며 "홈퍼니싱의 경우 중고가 위주로 핵심 상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패키지 상품 구매 유도 등을 통해 추가 성장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샘은 주택시장 침체 등 호의적이지 않은 외부 상황에서도 올해 추가 성장 모멘텀 발굴과 안정적 이익 실현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고수익 핵심 상품 라인업 및 경쟁력 강화 ▲시공 운영체계 개선을 통한 품질과 효율성 증대 ▲온오프라인 옴니채널 구현 ▲ 구매 및 물류 효율화를 통한 원가 개선 등이 대표적이다. 김유진 대표는 지난 22일 서울 상암동 사옥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비우호적 시장환경의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 전 부문에 대한 구조적 혁신을 진행해왔다"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시현해 성장 모멘텀을 발현하고, 향후에도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업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가구업계 전체가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선두업체인 한샘이 지난해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면서 "불확실성이 여전한 올해엔 실적이 어떻게 나타날지 지켜봐야 할 대목"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 팬데믹 시절 반사이익으로 2021년 7월 당시 15만원 근처까지 갔던 한샘 주가는 현재 4만8000원대까지 하락한 상태다.

2024-03-27 11:29:45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창원시, 고립·은둔 청년 지원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창원특례시는 사회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청년 쾌유(Care-you) 합창단 및 그라운드'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청년 재단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행한 '쾌유 그라운드'가 큰 호응을 얻었던 점을 감안해 참여 인원을 신규 사업인 '쾌유 합창단'을 포함한 30명으로 확대했다. 창원에 거주하는 19~39세 청년 가운데 사회적 고립을 겪고 있거나, 고립 위기에 처한 청년 누구나 창원청년정보플랫폼 홈페이지를 통해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자는 사회적 고립척도 점수를 바탕으로 유형별 프로그램에 선정된 이후 4월 말부터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상반기에는 ▲드로잉(자아표현, 미술심리상담) ▲캘리테라피(작문, 문예) ▲움직임(오감힐링, 요가) ▲합창단(발성기초, 관계형성) 등 참여형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수료한 청년을 대상으로 하반기에 전체 교류회를 개최해 활동 결과를 공유하고 재고립 방지를 위한 지속적인 사후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참여 청년의 이탈을 방지하고 상태·특성을 파악하는 '그라운드 메이트'를 프로그램에 포함해 향후 추진할 청년 정책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연계할 예정이다. 최영숙 청년정책담당관은 프로그램 참여자 발굴을 위한 주변인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고립·은둔 청년이 사회를 향해 한 발짝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7 11:22:58 손병호 기자
기사사진
거제시, 경남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 시행

거제시는 학업·취업 준비 등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잦은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24년 경남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청년 생활 안정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성인이 되면서 교통비 부담이 급증한(시내 버스 요금 500원 증가, 농어촌버스 요금 1150원 증가) 20대 초반 청년들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는 경상남도에 주소를 두고 있는 19~24세 청년(1999~2005년생)으로, 신청 방법은 3월 5일부터 4월 30일 오후 6시까지 두달간 경남바로서비스에서 소득 수준, 취업 여부와 무관하게 자격 요건을 충족하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금액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선불형 교통카드(마이비, 캐시비, 티머니 등)로 결제한 대중교통비이며, 1인당 최대 6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 교통수단은 경남 시내버스, 경남 농어촌버스, 경전철(김해↔부산), 지하철(양산↔부산)이며 올해 1월부터 사용한 금액을 소급해 7~8월 중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관련 문의사항은 전화 또는 경남바로서비스 1:1 문의 게시판을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4-03-27 11:22:47 손병호 기자
기사사진
KT&G 상상플래닛, 지역사회와 음악으로 소통

KT&G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KT&G 상상플래닛에서 음악공연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플레이플래닛(PLAY PLANET)'을 27일, 4월 24일, 5월 29일 개최한다. 2021년부터 4년째 진행 중인 '플레이플래닛'은 KT&G가 상상플래닛에 입주한 청년 창업가, 지역주민 등 다양한 관객들의 소통과 교류를 돕는 음악공연 프로그램이다. KT&G는 '소셜벤처밸리' 성수동의 문화예술 활성화와 시민 문화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플레이플래닛'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플레이플래닛'은 연간 1000여 명이 참여하는 지역의 주요행사로 자리잡았다. 이번 3월 '플레이플래닛'의 음악 테마는 'Folk Music'으로, 아티스트 수진과 전호권이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 장필순의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등을 재해석해 공연한다. 매년 계절의 분위기에 맞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플레이플래닛'은 봄에는 라틴음악을, 여름에는 더위를 날려버릴 강렬한 블루스, 가을에는 뉴올리언스 사운드의 마칭밴드, 성탄절이 있는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캐럴 공연 등을 선보인다. 한편, 상상플래닛은 KT&G가 사회혁신 창업가를 육성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 성수동 '소셜벤처밸리'에 개관한 청년 창업공간이다. 인근 공유 오피스 대비 절반 수준의 임대료를 책정해 청년 창업가들의 부담을 줄여주고 있으며 청년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상상스타트업캠프'를 통해 전문가 멘토링과 실전 교육을 제공하는 등 '청년창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3-27 11:22:40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