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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연준, 국제유가 등 변수많아…"물가 잡힐 때까지 고금리 유지"

20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점도표를 보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은 내년 기준금리를 5.1%로 예상했다. 지난 6월 예상했던 4.6%보다 0.5%포인트(p) 증가한 수준이다. 금리인하를 통해 경기부양에 나서야 한다는 시장과 달리 금리수준을 더 높고 오래(higher for longer) 지속해 물가를 낮추겠다는 의미다. ◆ 물가, 잡힐 때까지 고금리 유지 사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살펴보면 지난해 6월 9.1%까지 치솟은 뒤 올해 1월 6.4%, 5월 4.0%, 8월 3.7%까지 떨어졌다. 1년 사이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연준이 여전히 고금리 기조를 유지하는 배경에는 긴장을 늦춰 물가가 고착화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1950년대 초부터 1960년대 말까지 장기간 물가가 안정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이 사라지자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기준금리를 낮추고 통화량을 늘리는 등 경기부양을 실시했다. 경기부양으로 공급보다 수요가 늘어나자 물가는 상승했고, 때마침 터진 오일쇼크는 물가를 더 치솟게 만들었다. 1965년 1%대를 유지하던 물가는 1971년말 12.3%로 상승했다. 당시 연준은 물가가 올라갈 때 빠르게 금리인상으로 대응하고, 물가가 내려오면 빠르게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물가안정과 경기부양을 모두 잡기 위한 조치였다. 그러나 물가가 완전히 안정화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금리인하는 오히려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자극했다. 결국 1970년부터 1978년까지 물가는 평균 9%대를 기록했고, 물가를 낮추기 위해 연준은 금리를 21.5%까지 올려야 했다. 지난 7월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나오자 "연준은 더 이상의 경기 침체를 예상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일시적인 물가 흐름에 따라 금리를 변경해 경기침체가 온 예전과 달리, 물가가 확실히 잡히기 전까진 다소 높은 금리를 지속해 경기침체가 오지 않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 물가 둔화 속도, 예상보다 더딜 듯 이날 파월 연준 의장은 "(유가인상 등) 모든 영향을 평가하고 변수들을 감안하려 하고 있다"면서도 "궁극적으로 현 상황에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가 워낙 많아 물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국제유가다. 지난 19일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장중 전장보다 1.1% 오른 배럴당 95.47달러에 거래돼 작년 11월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95달러선을 돌파했다. 파월 연준의장은 "에너지가격이 상승하면 소비자지출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소비자기대심리,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에 영향을 미쳐 물가가 상승할 수 있다"며 "고유가가 얼마나 지속되는지 보고 리스크를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상황도 변수다. UAW는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 공장에서 노조 역사상 처음으로 동시 파업에 돌입한 상태다. 이들의 파업이 지속될 경우 자동차 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상승, 성장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파월 연준 의장은 "과거를 돌아보면 파업의 경우 생산량, 인플레이션, 고용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얼마나 (파업이) 지속되느냐, 얼마나 손실을 메꿀 수 있느냐에 따라 다를 것"이라며 "다음 회의에서 데이터를 통해 거시경제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1 14:26:1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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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e편한세상 고천 파크루체 '자연 품은 친환경 조경'

최근 찾아간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의 'e편한세상 고천 파크루체'. 단지를 둘러보니 키즈스테이션, 키즈체육관, 그로잉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등 키즈에 특화된 시설들이 곳곳에 눈에 띄었다. 가히 아이 키우기가 좋은 '키즈 특화 아파트'로 불릴 만 했다. 아파트 입구에 투명하게 안이 들여다보이는 룸이 있다. '키즈스테이션'으로 명명된 이 곳은 책상 2개와 의자 8개를 갖추고 있는 시설로,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모여 아이에게 음식도 먹이고 아이들의 놀이도 진행할 수 있는 곳이다. e편한세상 고천 파크루체는 신혼희망타운 아파트로 건축된 곳으로, 지하 3층에서 지상 20층까지 11개동, 전용면적 56~59㎡ 총 870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580가구가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됐으며, 전용면적별로는 56㎡ 462가구, 59㎡ 408가구로 구성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단지내 8900㎡ 대규모 녹지 공간과 870 전 세대 남향 위주의 배치로 삶의 여유를 담은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오봉산을 담은 대규모 녹지공간이 마련돼 있는데, 산속에 있는 단지라 기존 녹지를 누릴 수 있다는 게 엄청난 혜택"이라고 설명했다. 이 아파트 단지 뒤편으로는 오봉산과 연결되는 자락숲 공간이 마련되고, 자연을 품은 친환경 조경 설계로 꾸며졌다. 벚꽃나무가 식재되는 시그니처 가든, 산책로를 품은 그린 에비뉴, 가독과 여유로운 일상을 누리는 패밀리 가든 등이 조성돼 단지 내에서 여가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아파트를 외부 공간으로부터 차단하기 위해 투명하게 외벽이 쳐져 있는 것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요인이 된다. 야외 공간에는 아파트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얘기를 할 수 있도록 4테이블과 각각에 의자 4개씩이 마련됐으며, 넙직한 테이블로 다양한 용로로도 사용 가능하다. 테이블 근처를 보면 나무 사이에 해먹이 설치돼 있는데, 하늘을 바라보며 눕고 싶을 때 잠시 눕거나 해먹에서 수면을 취할 수도 있다. e편한세상 고천 파크루체는 어린이집 등 통합보육센터가 법정 기준 면적보다 2배나 넓게 설계돼 관심을 모은다. 정문에 들어가자마자 '커뮤니티센터1'이 보였는데 이 센터에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인 다함께 돌봄센터와 키즈체육관이 자리잡고 있었다. 특히 이 센터 밖에는 커다란 유모차 보관소가 보였는데 유모차를 밖에다 세울 필요가 없이 유리문을 열고 유모차를 안에 비치할 수 있도록 돼 있었다. 한 유모차가 차지하는 공간도 엄청 넓어 스토케 같은 커다란 유모차를 세우는 데도 안성맞춤이었다. 단지 안쪽으로 들어오니 놀이터가 보였는데 이 곳에 '레인보우 하우스'가 설치돼 있었다. 레인보우 하우스는 의자가 4개 비치돼 있어 부모가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것을 지켜보며 쉴 수 있는 공간이었다. 다른 엄마들과 모여 두런두런 얘기를 나누기에도 적합했다. 이 아파트에는 e편한세상만의 새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인 'C2 하우스'가 적용됐다. C2 하우스는 고객의 취향을 반영하기 위해 최소한의 내력벽 구조만 남겨둔 가변형 구조로, 방과 방 사이는 물론, 거실과 방 사이의 벽체를 허물어 집 구조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도록 했다. 전 세대를 일조나 채광에 최적화된 남향 위주로 배치한 점도 특징이다. 전용면적 59㎡A타입 일부 세대의 경우, 4베이(Bay) 맞통풍 구조로 채광 및 통풍이 잘 되고 안방 드레스룸과 대형 현관 팬트리를 적용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갖췄다. 단지 외관은 기존 커튼월보다 우수한 커튼월 룩이 적용돼 디자인과 실용성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커튼월 룩은 최근 서울 강남 등의 재개발·재건축 단지에서 미려한 외관으로 핫한 트렌드가 된 외벽 디자인으로, 최고층에는 스카이 커뮤니티가 조성돼 있다. 스카이 커뮤니티에는 단지 주변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 라운지와 스카이 파티룸, 스카이 브릿지 등 시설이 들어서 있다. 야외에는 어른들이 운동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춰져 있었는데, 앉아서 운동하는 트윈트위스트, 서서 허리를 돌리는 롤링웨이스트 등 다양한 장비가 마련돼 있었다. 다른 아파트 단지에 위치한 '커뮤니티센터2'에는 돈을 넣고 빨래를 할 수 있는 세탁기들이 갖춰진 '런더리 라운지'가 눈에 띄었다. 특히 5000원을 넣고 운동화 세탁기와 운동화 건조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무척 편리해보였다. 안에 들어가니 9개의 사이즈가 다른 테이블과 30여개 이상의 의자가 갖춰진 '주민회의실'이 있었고, 안쪽에는 2인이 조용히 공부할 넓은 테이블이 놓인 스터티룸이 갖춰져 있었다. e편한세상 고천 파크루체는 단지 옆에 의왕 시청이 있으며 반경 1㎞ 내에 의왕경찰서, 의왕소방서 등 생활밀착형 인프라가 위치해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초등학교는 고천초등학교가 배정되는 데, 고천초등학교까지는 걸어서 24분이 걸리는 다소 먼 거리이지만, 초등학교까지 다닐 수 있는 셔틀버스가 아파트 안을 운행하고 있다. 지구 내에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아파트 안에 초등학교가 들어서게 된다. 이 아파트 관계자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의왕시청역(예정)에서 반경 약 800m내에 조성된다"며 "2026년 노선이 개통되면 인덕원역까지 4 정거장 만에 이동이 가능해 서울 및 인근으로의 출퇴근이 편해진다"고 설명했다. 다만,아직은 5분이나 10분 정도를 이동해 버스를 타고 서울 등으로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었다. 이마트 의왕점 위치가 도보로 26번 거리에 위치해 있고, 걸어서 갈 수 있는 편의점이나 마트가 없다는 것은 단점이었다. 다만, 이마트 의왕점까지 차로 6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2023-09-21 14:25:4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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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2026년 32만대 판매 목표

KG모빌리티가 2025년 이후 고성능 하이브리드 SUV 등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하며 판매량 확대에 집중한다. KG모빌리티는 2026년까지 내수 12만대, 수출 10만대, 반조립제품(CKD) 10만대 총 32만대의 판매 실적을 달성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사명을 바꿔 새롭게 출범한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KG타워에서 '미래 발전 전략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이같은 목표실적과 함께 전동화 전환 계획을 설명했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완성차 생산 22만대와 KD(반제품이나 부품을 수출해 현지에서 차량을 조립) 10만대를 포함해 총 32만대의 판매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KG 모빌리티는 이를 위해 글로벌 시장의 지역별 거점을 구축해 해외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토레스 EVX를 출시한 KG모빌리티는 차기 전동화 전략으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업체와 협력하는 전략으로 막대한 비용 및 긴 개발기간이 소요되는 리스크를 줄여 경제성·상품 경쟁력을 모두 갖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부문에서도 자체 기술을 확보해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배터리 팩 제조 기술을 내년까지 내재화해 단순 조립을 넘어 셀 투 바디(cell to body·차체와 배터리를 통합하는 기술)를 달성하고, 통합 열 관리 시스템·빅데이터를 통한 배터리 관리 시스템, 전기차 무선 충전 서비스를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 속도가 둔화하는 외부 환경에 대비해 KG모빌리티는 고성능·고효율 하이브리드 차량도 개발 중이다. 2025년 양산을 목표로 엔진 효율을 43% 이상 개선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에디슨모터스를 필두로 상용차 시장 확대에도 힘쓸 계획이다. 인수 작업을 마치는 대로 회사를 정상화한 뒤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한다는 구상이다. 수출 10만대를 달성하기 위한 해외 판매 네트워크 다변화, 신시장 개척도 이어간다. 특히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내년부터 독일에서 직영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본격 운영한다. 곽재선 회장은 이 모든 생산량을 뒷받침하기 위해 현재 500억을 투입해 평택공장을 개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곽 회장은 "모노코크 타입과 프레임타입 두 생산라인이 동시에 가동될 수 있도록 하는 공사로 연말 공사가 마무리되면 내년부터는 어느 차종이든 양쪽 라인에서 생산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이 전동화 전략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으며 현대차·기아도 새로운 부지에 전동화 공장을 짓고 있다"며 "KG 모빌리티도 기다리기만 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정 안되면 서브 공장이라도 지을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레스 EVX에 중국 비야디(BYD)의 LFP 배터리가 탑재된 것과 관련해 "LFP 배터리가 화재 안전성, 가격, 주행거리 면에서 우리에겐 최적의 선택지였다"며 "비경제적 논리로 판단한다면 현명한 기업 경영이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9-21 14:21: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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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 태국 임상 3상 승인

JW중외제약은 지난 18일 태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에 대한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에파미뉴라드가 해외에서 임상 3상 IND를 승인받은 것은 지난달 대만에 이어 두 번째다. JW중외제약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5개국에서 총 588명의 통풍 환자 대상 에파미뉴라드 임상 3상을 전개하기 위해 각국에 IND를 신청했다. 현재 한국과 대만, 태국에서 IND를 승인받았으며 지난 7월과 8월에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에 각각 IND를 신청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3월부터 환자 등록 및 투약을 시작했다. JW중외제약은 이번 IND 승인에 따라 태국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도 에파미뉴라드의 유효성(혈중 요산 감소 효과)과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게 됐다. 경구제로 개발하고 있는 에파미뉴라드는 혈액 내에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고요산혈증으로 인한 통풍질환에 유효한 신약후보물질이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21년 3월 종료된 국내 임상 2b상에서 에파미뉴라드의 우수한 내약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1차와 2차 유효성 평가변수도 모두 충족했다. JW중외제약은 에파미뉴라드 임상 3상과 함께 글로벌 기술수출도 추진 중이다. 지난 2019년에는 중국 심시어제약에 중국, 홍콩, 마카오 지역 대상 개발 및 판권을 기술수출한 바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자체 설계한 에파미뉴라드의 임상 3상 프로토콜이 해외 보건당국의 임상 실시 기준을 잇따라 충족하고 있다"며 "다국가 임상 3상을 차질 없이 진행해 글로벌 통풍치료제 시장에서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9-21 14:01:4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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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기업 대상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특강 실시돼

노사발전재단이 대기업 협력사를 대상으로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평가 지원에 나섰다. 중소·중견기업의 경영공시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공급망 관리의 핵심인 인권과 환경 이슈와 관련한 주요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재단은 21일 오후 비대면 방식으로, 서울 본사 영상회의실에서 'ESG 경영 실현을 위한 조직 운영전략 온라인세미나'를 개최했다. 해외에 진출했거나 예정인 기업의 인사노무 및 ESG 담당자 100여 명이 화상으로 참석했다. 기존의 '사회적 책임활동'(CSR)과 비교 분석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궁금해하는 사회(S), 지배구조(G) 공시의 구체적 사례를 특강으로 실시했다. 세미나 주제발표를 맡은 법무법인 태평양의 이연우 수석전문위원은 올해 7월 기준, 국내기업의 ESG 공시율은 75.7%(151개 사)로 지난해 55%(111개 사)보다 20%포인트(p)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2025년부터 ESG 공시가 의무화되는 만큼 기업 자체적으로 지배구조, 사회공헌 전략을 수립해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기업 정책과 운영방침의 수립을 비롯해 단계별 목표 정립을 통한 이행방안 로드맵을 구축하고, 위험요인 관리체계 방안 마련 등의 구체적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대환 재단 사무총장은 "글로벌 ESG 이슈의 방아쇠를 당긴 미국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선언의 키워드는 '주주 자본주의에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의 전환'이었다"며 "우리 기업들도 ESG 경영해법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이해관계자의 목소리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인권 분야에서 기업의 모범적인 활동에 대한 평가가 ESG 경영의 핵심인 만큼 이해관계자 관점에서 대응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09-21 14:00:1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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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자산운용, '가치'에 '성장'을 더하다…베일리기포드와 글로벌 성장주 펀드 출시

가치주 투자로 이름난 신영자산운용이 성장성을 더했다. 테슬라, 엔비디아 등의 초기 투자자로 유명한 영국 자산운용사 베일리기포드와 함께 장기 성장주펀드를 내놨다. 신영자산운용은 베일리기포드의 장기 글로벌 성장주 펀드에 주로 투자하는 재간접 상품인 '신영 베일리기포드 글로벌그로스 펀드'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신영자산운용 허남권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영국대사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성장주를 조기에 발굴해서 장기로 투자하는 베일리기포드와는 시장이 아닌 기업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신영자산운용의 투자철학과 일치한다"며 "전체 포트폴리오 차원에서보면 성장가치주로 다양화, 안정화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일리기포드 데이비드 헨더슨 아시아 총괄 파트너 역시 "가치주와 성장주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지만 장기적으로 고객에게 수익을 안겨준다는 측면에서 상통한다"고 밝혔다. 베일리기포드는 1908년에 설립됐으며, 초기부터 사회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혁신 기업을 조기 발굴해 장기 투자를 해왔다. 현재 수탁고는 386조원에 달한다. 테슬라 2대 주주로도 알려졌던 베일리기포드는 테슬라에 11년 넘게 초장기로 투자해 8000% 이상의 성과를 냈다. 엔비디아도 7년 이상 투자해 2800%의 수익률을 냈다. 혁신 기업을 조기에 발굴할 수 있었던 주요 기반은 학계와 연동한 리서치다. 이를 통해 기존엔 불가했지만 미래에 가능해지는 것들이 무엇인지, 그에 따른 투자기회는 어디에 있을지를 알 수 있었다. 테슬라 역시 학계와의 협업 과정에서 발굴해낸 기업이다. 투자를 시작할 당시만 해도 전기차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베일리기포드 한국대표 임서홍 이사는 "학계와의 협업을 통한 리서치는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이해하고자 하는 데에서 시작됐고, 세상의 변화에서 어떤 기업이 더욱 새롭고 좋은 비즈니스 모델과 제품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는지 찾는다"고 설명했다. 허 대표는 "베일리기포드를 보면 투자란 무엇인가를 제대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신영자산운용은 그동안 현재 가치와 배당가치 등 손에 잡히는 가치에 투자했는데 미래 가치에 투자한다는 베일리기포드의 노하우를 습득하는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일리기포드는 현재 주요 미래 성장동력으로 이커머스와 헬스케어, 반도체, 소프트웨어, 럭셔리굿즈 등을 꼽았다. '신영 베일리기포드 글로벌그로스 펀드'는 베일리기포드의 주력 펀드 중 하나인 '베일리기포드 월드와이드 롱텀 글로벌 그로스 펀드(LTGG)'에 투자한다. 최소 6개 국가, 6개 업종에 분산 투자하며, 최소 5년 이상 보유할 기업을 매수해 보유한다. 현재 아마존과 테슬라, 엔비디아, ASML, 모더나 등 40개 내외의 종목에 투자 중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09-21 14:00:1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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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직 롯데바이오 대표 리투아니아 방문, 산업 협력 교두보 마련

롯데바이오로직스 이원직 대표가 유럽 동북부 발트해 연안에 위치한 리투아니아에 방문해 바이오 산업 협력을 모색했다고 21일 밝혔다. 리투아니아는 라트비아, 에스토니아와 함께 발트 3국으로 불리는 나라로, 발트 3국 국가 중 인구가 가장 많고 국토 면적도 넓다. 최근 우리 정부는 리투아니아와 국가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첨단 기술 산업에서의 협력 강화를 논의하는 등 양국 간의 경제 협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리투아니아가 제조업 기반의 수출 중심 국가라는 점에서 수많은 국내 기업들이 리투아니아를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이 대표는 20일(현지 시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Vilnius)에서 개최한 '발트 생명공학(Life Science Baltics)'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발트 생명공학'은 리투아니아 경제혁신부가 주최하는 발트해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 산업 포럼으로, 올해는 40개국에서 약 8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럼에서 이 대표는 '인구 노령화 문제가 자동화 및 첨단 치료법의 부상을 촉진하는 방법: 아시아 사례 연구'를 주제로 연설을 진행했다. 이는 인구 고령화로 인한 발병률 증가에 따라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의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원활한 의약품 공급을 위한 자동화 시스템의 중요성을 다룬 내용이다. 이 대표는 더 건강한 세상을 위한 의약품을 공급하겠다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비전 하에, 향상된 제조 효율과 품질 관리 시스템을 위한 데이터 분석 및 제조 기술 자동화 시스템 등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대표는 이번 리투아니아 방문 기간 중 인그리다 시모니테 리투아니아 총리와의 면담을 진행하고 양국 기업인 및 정부 인사들이 참석하는 '한-리 바이오 산업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했다. 이 대표는 "이번 리투아니아 방문을 통해 바이오 산업 협력과 우호 증진에 박차를 가하고, 더 나아가 양국 모두 미래 지향적인 발전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3-09-21 13:58:4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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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교권보호위 3년간 6.5천건 심의하고도 고발 단 ‘13건’ 그쳤다

최근 3년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교권보호위원회가 6500여건의 '교권 침해' 관련 심의를 했지만, 실제로 학생과 학부모를 고발까지 이어진 사례는 단 13건에 그쳤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교육청이 교권보호에 소극적이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만안)이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2021년부터 2023년 8월 말까지 최근 3년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내 교권보호위원회 개최 결과 교육청이 실제 고발로 이어진 건수가 13건이었다. 지역으로는 ▲충남 3건 ▲경기 3건 ▲서울 ▲대구 2건 ▲부산 2건 ▲인천 1건이다. 혐의 내용은 폭행이 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협박 2건 ▲불법촬영 2건 ▲추행 1건 ▲명예훼손 1건 등이었다. 고발 대상자는 학부모가 8건, 학생이 4건 등이었다. 구체적 사례로는 학부모가 교사의 수업 진행 도중 다수 학생이 보는 앞에서 교사를 폭행하는 경우도 있었다. 같은 기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내 학교 교권보호위원회 심의 건수는 ▲2020년 1197건 ▲2021년 2269건 ▲2022년 3035건으로 총 6501건이다. 교권위원회에 회부된 사건 500건 중 1건만이 실제 고발로 이어진 셈이다. 교육청이 교권보호를 위해 학부모나 학생을 고발하는 등의 강력한 대응에 소극적이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득구 의원은 "교사들이 교권을 침해당했을 때 교권보호위원회가 교권을 충분히 보호할 수 있도록 제대로 작동해야 한다"라며 "교사가 홀로 고통을 감내하지 않도록 교육청과 단위 학교의 적극적인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 교사의 교육 활동을 훼손하고 교권을 침해하는 악성 민원에 대해서는 단호히 고발 조처를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조희연 교육감은 "지금까지는 (학생·학부모 대상 고발과 관련) 신중한 입장이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는 악성 민원, 무고성 민원 등 공무를 집행하는 교사 활동에 대한 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9-21 13:56:38 이현진 기자
[기자수첩] 개미들도 눈을 낮출 때

코로나19 이후 주식시장에서의 기대수익률은 급격하게 올라갔다. 개인 투자자들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국내 증시의 거래대금이 크게 증가했고, 때마침 수익률 100%를 기록한 투자자들도 적지 않다는 소문이 파다했기 때문이다. 이때 이득을 맛보거나 증권가 소문에 솔깃했던 개미(개인 투자자)들이 시장의 평균 수익률에 만족하기는 사실상 어려운 일이다. 황세운 자본시장 연구원은 "코로나19 당시 주식시장에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됐고, 당시 연간 100% 정도 수익률을 내는 경우가 많았다"며 "연간 100% 수준의 수익률은 상당히 드문 사례임에도 다수의 투자자들이 높은 기대수익률을 갖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의 '코로나19 전후 개인투자자의 손익률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서 개인 투자자의 비율은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에 64.8%였지만, 2021년 73%로 상승했다. 총 거래대금도 2964조원에서 9885조원으로 약 3배 가량 증가했다. 초보 투자자의 대거 유입으로 인한 부정적인 현상이 근래 속출했다. 2020년부터 2021년 8월까지 개인이 주식을 사들이면 오히려 해당 종목의 주가가 소폭 하락하는 등 개미들의 수익이 떨어졌다는 분석도 있다. 당시 김준석 자본시장연구원은 "코로나19 국면의 개인 투자자는 낮은 분산투자 수준, 과잉거래, 벤치마크 대비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면서 "이러한 투자행태는 다양한 행태적 편의와 연관돼 있어 향후 개인 투자자의 투자성과 제고 및 투자습관 개선을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시장의 당부와 달리 국내 증시는 과도한 거래회전율, 잦은 종목교체 현상을 유지해왔다. 테마주를 향한 투기적 투자가 급증하면서 우려했던 개미들의 '빚투(빚내서 투자)'도 급증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 이후 자본시장의 건전화 역시 금융당국의 숙제였지만 오히려 우려는 깊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시장에서는 주식 수익율이 연간 10%만 나와도 긍정적인 실적이라고 평가한다. 심지어 업계 한 관계자는 주식을 오래한 사람들은 수익률이 마이너스만 아니어도 잘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물론 수익이 날 때마다 일정 금액을 처분해 사용한다는 점을 감안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개미들도 수익률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을 낮추고 실적에 기반한 논리적인 투자 태도를 고민해 봐야하지 않을까.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9-21 13:56:0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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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격차 해소·북러 비판·엑스포 유치...셋째날에도 11개국과 릴레이 회담

윤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제78차 유엔총회에서 글로벌 격차 해소·북한-러시아 무기 거래 비판·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등을 주제로 각국 정상들에게 기조연설을 한 데 이어, 11개국과 릴레이 회담을 하며 외교전에 총력을 기울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연합 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개발 격차, 기후 격차, 디지털 격차, 이 세 가지 분야의 격차 문제를 제기하고자 한다"며 글로벌 중추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강화해나가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내년도 대한민국의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안 규모를 40% 이상 확대하고, 녹색기후기금(GCF)에 3억달러를 추가로 공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한민국의 강점인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해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열린 북러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것으로 보이는 양국의 무기거래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은 "북한이 러시아에 재래식 무기를 지원하는 대가로 대량살상무기(WMD) 능력 강화에 필요한 정보와 기술을 얻게 된다면, 러시아와 북한 군사 거래는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도발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과 동맹, 우방국들은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엑스포에 대해서도 "대한민국은 이제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관문인 부산에서 2030년 엑스포를 개최함으로써 글로벌 책임국가의 역할을 적극 수행하고자 한다"며 "그동안 이루어 낸 성장과 발전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널리 공유함으로써 대한민국이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도움을 돌려드리고자 한다"고 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탰다. 연설 후 윤 대통령은 스위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키르기스스탄, 모리타니아, 콜롬비아, 헝가리, 이스라엘, 태국, 불가리아, 그리스, 에스와티니 정상들을 연달아 만났다. 윤 대통령은 이들 정상들을 만나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미국 순방 3일차를 맞은 윤 대통령은 총 28개국과 양자 정상회담을 했는데, 유럽 10개국, 아시아 7개국, 아프리카 7개국, 중·남아메리카 4개국을 정상들을 만났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뉴욕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각국 정상과의 양자회담은 내용과 형식 등 치밀하게 검토한 전략에 따라 추진된 것"이라며 "이번 순방 양자회담은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우선적을 고려해 양자회담 상대 국가를 선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1월 하순으로 예정된 세계박람회 총회는 무기명 투표로 진행돼 이런 대면 양자회담을 통해 솔직한 의견을 교환하고 의중을 확인하면서 노출해 나가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라 판단했다"고도 했다. 김 차장은 "부산 엑스포를 매개로 협력관계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나라들로 선별했고, 오찬 만찬을 할지 등 최대한 원하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심사숙고해 만남의 형태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2023-09-21 13:54:3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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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전환 조정훈 국민의힘 입당, 김기현 체제 '확장' 신호탄

국민의힘이 21일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 역할을 했던 시대전환의 대표 조정훈 의원을 영입하면서 외연확장의 신호탄을 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화곡동 곰달래문화복지센터 강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기 전에 동행 서약식을 열고 조 의원의 합류를 축하했다. 전날(20일)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수장으로 있었던 김현준 전 사장과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된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 박영춘 전 SK그룹(수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 개그맨 출신 우파 성향 유튜버 김영민 씨를 영입한 바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시작이 다르고 출발에 있어서 조금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같은 곳을 지향해 나간다면 보다 넓게 포용하고 두텁게 협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또 그것이 우리 국민들께서 바라는 정치의 올바른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날 우리나라 정치가 말의 잔치라고 비칠 정도로 공허한 말들이 무성한데, 오늘은 시대전환이 국민의힘과 합쳐서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 자체로서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연대와 포용을 실천하는 모습을 국민들께 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좋은 인재를 모시는 것은 입당이나 합당이나 이런 절차적 문제를 넘어서 더 다양한 의견과 목소리를 수렴하고 또 국민의힘이 약속드린 정책을 잘 이행하기 위해 동력을 마련하는 것이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지금 우리 국민은 새로운 신당의 창당 시도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양대 정당이 크게 바뀌어서 국민이 걱정하는 정치가 아니라 정치가 국민을 위로해주기를 기대하고 계신다"며 "이런 상황에서 신생 정당의 신선한 도전도 좋지만, 결국 능력과 경험 있는 정당이 진심으로 혁신하는 모습을 통해 이 위기를 함께 넘을 수 있는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저 조정훈은 앞으로 국민의 마음을 나침반 삼아 87년도에 멈춰버린 정치를 다시 시동 걸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싶다"며 "저에 대한 비판 달게 받아들이기로 하겠다. 저를 비판하시고, 아주 따갑게 때리셔도 좋다. 그걸로 통합의 길을 열 수 있다면, 기꺼이 감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은행에서 경력을 쌓은 조 의원은 22대 총선에서 마포갑 지역에서 출마할 예정이다. 조 의원은 국민의힘 합류가 발표된 지난 19일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과 합당되더라도 일회용 꽃꽂이로 쓰일 생각은 없다. 시작은 마포갑에서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09-21 13:50:3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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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국제 기구 SBTi에 넷제로 계획 승인

SK네트웍스가 글로벌 연합 기구에 온실가스 감축 계획 실효성을 인정받았다. SK네트웍스는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 (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SBTi)'에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승인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SBTi는 글로벌 연합기구로,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와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등 국제 단체들이 공동 설립했다. 기업에 온실가스 감축 기준을 제공하고 목표를 검증하는 등 활동을 하며 공신력을 높이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가입해 2021년을 기준으로 직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1년까지 46.2%, 2040년까지 95% 감축하며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기타 간접 배출량도 각각 27.5%, 90% 감축을 약속했다. SK네트웍스는 SBTi에 이같은 넷제로 목표를 승인 받으면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 객관성을 확보했다고 자평했다. SK네트웍스는 전기화와 녹색 프리미엄 구매하고 협력사와도 힘을 합쳐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TCFD) 지지를 선언하며 기후 변화에 따른 영향을 공시하기로 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6년 연속 발간하는 등 정보 공유도 이어가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SBTi 목표 승인을 통해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 중립을 위한 우리 회사의 넷제로 달성에 한걸음 다가섰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 방침 아래에서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9-21 13:49:2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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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올 뉴 CR-V 하이브리드 국내 출시…더 조용하고 넓어졌다

혼다의 새로운 하이브리드 SUV가 국내 도로를 달린다. 혼다코리아는 21일 올 뉴 CR-V 하이브리드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올 뉴 CR-V 하이브리드는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가장 큰 특징으로 한다. 2L 직분사 앳킨슨 엔진에 E-CVT 를 조합한 새로운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최고출력 147마력에 최대토크 18.6kg·m을 낸다. 모터 활용을 극대화하고 다양한 주행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처음으로 전체 우레탄 커버와 소음진동 흡음재를 채용해 더 정숙해졌다. 크기도 커졌다. 전장과 휠베이스를 늘리면서 새로운 패키지 설계를 통해 2열 레그룸을 15mm 늘리고 8단계 조절 리클라이닝 시트를 제공, 최대 2166L 적재 공간도 제공한다. 전면 직사각형 글라스 디자인과 A필러 및 후드 형상 최적화로 운전자 시야도 확보했다. 안전성도 제고했다. ADAS인 혼다 센싱과 함께 독자적인 차체 기술 ACE 차체 구조와 10에어백 시스템으로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서 최고 등급인 TSP+를 획득했다. 국내에는 4WD 투어링 단일 트림으로 5590만원에 판매한다. 5개 외장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전국 혼다 큐레이터를 통해 전시하고, 혼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계약할 수 있다. 혼다코리아 이지홍 대표이사는 "올 뉴 CR-V 하이브리드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간의 밸런스를 중시하는 고객분들의 기대 요소를 완벽하게 갖춘 올라운더 SUV라고 생각한다"며, "안전, 효율, 운전의 즐거움 등 올 뉴 CR-V 하이브리드가 제안하는 가치를 기반으로 보다 만족스러운 카 라이프를 즐기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9-21 13:49:2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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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 하이퍼 전동 SUV '엘레트라' 국내 공개…코오롱 단독수입

영국 하이퍼 전동화 SUV가 국내에 상륙한다.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21일 서울 성수동 피치스 도원에서 엘레트라를 공개하고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엘레트라는 로터스 첫 SUV로, 순수 전기 하이퍼카로 개발됐다. 레이싱에서 이름을 알린 로터스의 기술력을 녹여냈다. 엘레트라 R은 최고출력이 918마력에 달한다. 112kW 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로, 350kW 출력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그러면서도 첨단 ADAS를 지원, KEF레퍼런스 오디오 시스템으로 23개 스피커를 통해 강력한 사운드도 낸다. 로터스는 28일까지 엘레트라를 전시하고, 공식 인스타그램과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하며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 국내 출시를 기념해 사전 예약 선착순 200명에 뱅앤올룹슨 베오플레이 HX 헤드폰도 증정할 예정이다. 로터스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로터스 최초의 하이퍼 SUV 엘레트라는 로터스가 경량 스포츠카 브랜드에서 고성능 럭셔리 전기차 브랜드로 전환하는 시대를 상징하는 의미 있는 모델"이라며, "특별한 의미가 담긴 엘레트라를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시장을 전개하고 더 많은 고객을 만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설립했으며, 하반기 서울 도산대로에 플래그십 쇼룸을 오픈할 예정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9-21 13:48:5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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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드래곤시티, 가을밤 영화 상영...CGV와 협업

가을을 맞아 서울드래곤시티가 지난 여름 물놀이와 풀 파티가 열렸던 카바나 시티를 영화관으로 탈바꿈시킨다.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호텔플렉스 서울드래곤시티는 CGV 용산아이파크몰과 협업해 '서울드래곤시티 시네마(Seoul Dragon City Cinema)'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서울드래곤시티는 오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서울 용산에 위치한 서울드래곤시티 호텔 34층 루프톱 다이닝 공간에서 영화를 상영한다.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호텔 34층 루프톱인 카바나 시티는 화이트 샌드로 채워진 모래사장과 카바나 등을 설치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공간으로 지난 7월에 개장했다. 이용객은 카바나 시티에서 10.4m×3.6m의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 '라라랜드', '비긴 어게인', 'Her'를 관람할 수 있다. 예매를 원하는 고객은 CGV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의 극장별 예매 카테고리에서 CGV 용산아이파크몰을 선택한 후 '서울드래곤시티관'으로 표시된 영화를 선택하면 된다. 영화는 10월 7일, 13일, 14일, 15일을 제외하고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상영된다. 티켓 구매 고객은 오후 5시부터 카바나 시티에 입장할 수 있으며 영화는 7시부터 상영된다. 서울드래곤시티는 모든 이용객에게 맥주 1잔을 무료로 제공하고 영화 관람 시 즐길 수 있는 푸드 메뉴 5종을 판매할 계획이다. 고객을 위한 특별 이벤트로 럭키 드로(lucky draw·제비뽑기)도 진행한다. 경품으로는 ▲킹스 베케이션 해피아워 이용권(5명) ▲더 리본 디너 코스 2인 식사권(10명) ▲무료 영화 티켓(20명) ▲스카이 킹덤 30% 식사 할인권(30명)을 마련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09-21 13:44:20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