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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창조산업·미래산업 특화 펀드 육성 박차...민생 경제 활력 제고

서울시가 민생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창조산업과 미래산업 특화펀드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경제 선도도시'를 정책 비전으로 삼아 미래 성장 동력을 전략적으로 키운다. 문화와 기술, 창조성의 융합을 통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창조산업'의 몸집을 불려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시는 창조산업 거점 구축(93억3700만원)·생태계 조성(168억원), 콘텐츠 중심 전략산업 육성(159억1300만원)에 420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우선 시는 문화와 기술을 융합하는 창조산업 핵심 분야(▲확장현실 ▲게임·e스포츠 ▲영상·1인미디어 ▲웹툰) 육성에 나선다. 차세대 디지털 전환 핵심기술 지원의 일환으로 XR 기술개발비를 투자(최대 1억원, 10개사)하고, 산업부의 143억원 규모 연구과제 유치를 추진한다. 게임콘텐츠 성장 지원과 게임 매개의 K-콘텐츠 확산을 위해 18개사의 제작·마케팅을 돕고, 국제대회와 연계한 '서울 게임·e스포츠 위크'를 개최한다. 글로벌 도시 서울의 콘텐츠 확산을 목표로 영상물 700건의 서울 촬영을 서포트하고, 미디어 기획·제작·편집 인력 500명을 양성한다. OSMU 기반 장르 다양화와 타산업 파급 촉진을 위해 우수 창작자 170명을 육성하고 확장 가능성이 높은 원천 IP 120개를 발굴한다. 창조산업 생태계 기반 구축·활성화에도 팔을 걷어붙인다. 서대문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중심으로 콘텐츠·디지털기술 융합과정을 운영하고, 남산 상상비즈아카데미에서 웹툰·소설 특화 창작자 양성 과정을 진행해 창조산업 전문 인재를 매년 350명씩 배출한다. 혁신 융복합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연구개발(R&D)도 지원한다. 총 18억원을 들여 9개사의 웹툰·XR·게임·애니메이션 제작 및 유통을 돕고, 서울창업허브 창동과 연계해 150개사의 신기술 융복합 콘텐츠 제작 전 과정을 서포트한다. 창조산업 거점 인프라를 새롭게 조성하고, 기존 시설을 확대한다. 남산에는 2027년까지 1만6127㎡ 규모의 '창조산업허브'를 마련한다. 상암DMC에는 2028년까지 게임·미디어센터를 3만6341㎡ 크기로, 2026년까지 XR·스토리센터를 6만2759㎡ 규모로 만든다. 내년 충무로엔 서울영화센터(4806㎡)가 들어선다. 앞서 시는 지난해 남산에 상상비즈아카데미(483㎡)를 개관했다. 미래산업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고 창업 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 비전 2030' 펀드도 지속적으로 조성한다. 시는 3500억원을 출자해 오는 2026년까지 5조원 규모의 펀드를 마련, 스타트업의 자금 수요에 대응하고 초기기업 등 투자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복안이다. 펀드 투자 분야(디지털대전환, 창업지원, 바이오, 문화콘텐츠, 첫걸음동행, 스케일업)도 소폭 조정한다. 첨단제조 분야를 신설하고 창조산업 분야는 확대하며 첫걸음동행 분야는 재구조화한다. 기존 제품의 제조 방식 혁신, 첨단 기술을 통한 신제품 생산, 지식재산권 기반 생산·유통·마케팅, 창업 초기기업과 재창업 기업 등을 지원한다. 시는 "제조 과정을 혁신했거나 첨단 기술로 신상품을 생산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며 "문화콘텐츠 펀드를 창조산업 펀드로 확대·개편해 지식재산권 생산·유통·활용·기반 기술 등 창조산업 전 가치 사슬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2024-03-12 13:44:3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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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파생상품시장 제도개선 추진...4월부터 시행

한국거래소는 주식선물·옵션 추가상장, 파생상품 시세 공표방법 개선 등 파생상품시장 제도개선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파생상품시장 업무규정 시행세칙 개정을 예고하고 시장참가자 의견수렴 등을 거쳐 내달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우선 투자자의 보유주식 위험관리와 다양한 투자전략 구사를 위해 시장 수요가 높은 주식선물·옵션을 적시 공급한다. 주식선물·옵션 기초주권을 기준에 따라 연 2회 추가 상장할 계획이다. 추가 상장은 주식선물 기초주권을 현행 191개에서 223개로, 주식옵션 기초주권을 현행 47개에서 52개로 확대된다. 기초주권에서 추가되는 주식선물은 37개, 주식옵션 5개이며 제외되는 주식선물 5개이다. 기초주권으로 추가 선정된 주식선물·옵션의 거래개시일은 오는 4월 22일이며, 제외될 예정인 주식선물의 최종거래일은 4월 11일까지다. 거래소는 향후 2차 추가상장(8월 예정) 이후에는 대표 주가지수의 구성종목 대부분이 주식선물의 기초주권으로 상장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투자자의 시장접근성 향상 및 파생상품 가격발견기능 제고를 위해 주식시장과 동일한 방식으로 파생상품 시세를 공표한다. 이를 위해 단일가시간 동안 예상우선호가 정보를 추가 공표하고 총호가정보는 우선호가의 합계정보로 대체하는 등 기존 방식을 개선했다. 단일가시간의 경우, 현행 공표되고 있는 예상체결가격에 예상체결수량 및 3단계 예상우선호가의 가격·수량·건수를 추가 공표한다. 이때 현행 총호가수량·건수는 3단계 예상우선호가의 합계수량·건수로 대체하게 된다. 접속거래시간은 현행 총호가수량·건수를 5단계 우선호가의 합계수량·건수로 대체한다. 마지막으로 투자자가 포지션을 다음 만기로 쉽게 이월할 수 있도록 선물스프레드 거래시간도 확대된다. 2001년 도입 이후 접속거래로 제한했던 선물스프레드거래에 단일가거래를 허용해 전체 거래시간을 늘렸다. 체결방법은 단일가격에 의한 개별경쟁거래 방식으로, 일정 시간(단일가시간) 동안 접수한 호가를 하나의 가격으로 집중 체결하는 형식이다. 의제약정가격 설정은 기존과 동일하게 선물스프레드의 단일가거래 개시 직전의 최근월물 직전약정가격을 기준으로 한다. 해당 주식선물·옵션 추가상장 등 제도 개선 사항들은 시행세칙 개정 및 모의시장 운영 등을 거쳐 내달 22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3-12 13:43:3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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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13년 만에 자사주 소각..신임 대표에 윤병운 부사장 내정

NH투자증권은 지난 11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윤병운 IB사업부 부사장(사진)을 신임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임 사외이사에는 민승규 세종대학교 교수와 강주영 아주대학교 교수를 선임하고, 박해식 사외이사 및 이보원 상근감사위원은 연임하기로 의결했다. 또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위해 13년만에 자사주 소각도 결정했다.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윤 부사장은 1967년생으로 서울 영등포고와 한국외대를 졸업했으며, 1993년 NH투자증권의 전신인 LG투자증권에 입사한 후 기업금융팀장, 커버리지 본부장, IB사업부 대표 등을 거치며 기업금융 분야에서 굵직한 경력을 쌓아왔다. 윤 후보는 평사원으로 입사해 사업부 대표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내부 신망이 두텁고 NH투자증권이 IB 명가로 발돋움하는데 큰 업적을 세운 것으로 평가된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된 민 교수는 동국대학교 농업경제학 학사, 일본 동경대 농업경제학 석사·박사를 취득하고,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 농촌진흥청장, 삼성경제연구소 부사장 등을 거친 국내 농업경제 분야의 전문가이다. 농협그룹의 자회사이자 자본시장 내 상장사라는 특성을 갖고 있는 NH투자증권의 경영 활동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강 교수는 포항공대 컴퓨터공학 학사, 서울대 컴퓨터공학 석사 및 카이스트 경영공학 석사를 취득하고 한국빅데이터 학회 편집위원장,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현재 아주대학교 e-비즈니스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디지털 비즈니스 전문가이다. 디지털 금융 선두주자인 NH투자증권의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3년 만에 자사주 소각에도 나선다. 이날 NH투자증권은 보통주 약 417만주를 매입 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약 500억 원 규모다. 지난 2011년 주주가치 제고, 임직원 성과보상 등을 목적으로 한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이후 13년 만에 진행된다. 이번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규모는 2022년 대비 2023년 증가한 당기순이익(4350억원)의 약 50% 수준이다.NH투자증권은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실시할 계획이며, 그 규모는 당기순이익(별도기준)에서 현금배당과 법정적립금을 차감한 재원의 50% 한도 이내가 될 예정이다. 현금배당은 보통주 800원, 우선주 850원으로 배당금 총액 약 2808억 원이다. 전년 대비 약 14% 확대된 수준이다. 자사주 소각과 배당금 총 합계는 약 3308억원 수준으로 주주환원성향은 당기순이익 대비 약 76%에 이른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정부의 금융정책에 발맞춘 선제적 조치"라며, "업계 선도 증권사로써 자본시장 체질개선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3-12 13:43:2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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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연합 민주당 몫 비례대표 후보 20명 발탁...진보당 전지예 후보는 사퇴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총 20명의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를 발탁했다. 이들은 시민사회, 새진보연합, 진보당에서 추천한 인사들과 함께 제2차 후보자 검증을 거친 후 비례대표 순번 논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제22대 총선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로 결정될 예정이다. 민주당이 발표한 명단에 따르면 선순위에 배치된 여성 인사는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전 강원교사노조 위원장)와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 강유정 영화평론가(강남대 교수),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이 있다. 남성은 위성락 전 주러시아대사관 대사,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 박홍배 한국노총 금융노조위원장, 정을호 전 민주당 총무국장, 김준환 전 국정원 차장이 선발됐다. 또한 비례대표 후순위엔 곽은미 민주당 국제국 국장, 백혜숙 사회적기업 (주)에코십일 대표이사, 전예현 우석대 대학원 객원교수, 허소영 전 강원도의회 의원, 강경윤 민주당 여성국 국장이 후순위 여성 비례후보 추천인으로 선발됐고, 조원희 민주당 경북도당 농어민위원장, 서승만 코미디언(공연기획자), 서재헌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 최영승 전 대한법무사협회장, 송창욱 전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 등이 남성 비례후보 추천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한미동맹을 반대하는 단체에 속해 논란이 일었던 진보당 몫의 비례대표 추천 인사인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은 이날 후보를 사퇴했다. 전 위원은 "낡은 색깔론을 꺼내들어 청년의 도전을 왜곡하는 국민의 힘에 분노한다. 정말 규탄하지 않을수 없다"면서 "검찰독재로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의 생명·생존·안전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재벌 대기업 그리고 미국, 일본편만 드는 그들이 오직 '반미' '종북' 프레임에 기대어 모든 폭정을 감추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윤석열 정권 심판을 바라는 국민께 일말의 걱정이나 우려를 끼치고 싶지 않다. 국민후보를 사퇴한다"며 "저의 진심을 이해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부연했다.

2024-03-12 13:35:2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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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면접 시작… "도덕성·전문성·비전 등 기준"

국민의힘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2일 비례대표 후보 면접 심사를 시작했다. 유일준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후보자 면접심사 모두발언에서 "저희의 첫번째 기준은 도덕성"이라며 "아무리 뛰어난 능력이 있더라도 국민이 공감하는 도덕성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과감히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두번째는 전문성"이라면서 "몸 담은 분야에서 쌓아온 경력을 평가하고 그 역량이 의정활동에 어떻게 반영될 수 있는지 이러한 점을 많이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 기준으로 "국가적 현안에 대한 비전과 철학"을 들면서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한 여러 문제점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 그런 대응 능력이 있는 분들을 추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비례대표 제도의 취지를 최대한 살려서 수요자인 국민이 원하는 훌륭한 국회의원들을 추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공정하고 상식에 부합하게 투명하게 심사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전종학 공관위원은 "우리나라 각 분야 최고의 성과를 이뤘고 존경받는 많은 분들과 같은 공간에서 만나 뵐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이 자리의 무게감과 중요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비례대표 면접 대상은 신청자 530명 중 전날 발표한 33명의 부적격자를 제외한 497명이다. 심사는 이날부터 14일까지 3일간 이어진다. 면접은 4인이 한 조로 구성돼 다대다로 진행되며, 1분 자기소개 후 질의응답을 한다. 한편 국민의미래 공관위는 국민의힘 공관위원 일부가 겸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에 동일성을 유지하고, 4년 전 미래한국당 공천 파동을 재현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2024-03-12 13:33:5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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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민주당-조국혁신당, 여론과 유리된 '귀틀막' 공천의 진수"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공천을 두고 "여론과 유리된 '귀틀막' 공천의 진수를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비명계(비이재명) 박용진 의원의 후보 경선 탈락에 "민주당의 비명횡사 공천이 대미를 장식했다"며 "박 의원도 속았고, 민주당 당원도 속았고, 국민도 속았다"고 꼬집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조국혁신당에서 비례대표 출마를 선언한 데에는 "비례대표 후보 선정 관련 사무를 일체 보고하지 말라 지시했다고 밝혔지만, 그런 가시적 지시가 유효할 것이라고 믿는 국민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국민 앞에 한 약속마저 쉽게 뒤집는 더불어민주당과 범죄 연루자들로 구성된 조국혁신당의 공천 상황은 여론과 유리된 '귀틀막' 공천의 진수를 보여준다"면서 "정당이 국민의 올바른 충고에 귀를 막으니, 국민들께서 회초리를 들어 나쁜 손을 내리게 하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성 지지층만을 믿고 민심 위에 오만하게 군림하려는 정당이 어떤 말로를 겪는지 국민 여러분이 똑똑히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2024-03-12 13:31:4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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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도태우·장예찬 논란에 "그런 기준이면 민주당에 남는 사람 없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도태우·장예찬 후보의 발언 논란에 대해 "그런 기준으로 따지면 민주당에 남아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출근길에 취재진을 만나 도태우 후보의 5·18 관련 발언에 대해 "공적으로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될 사람은 공적 이슈에 관한 발언은 내용의 심각성이나 이후에 만약 잘못된 생각이었다면 스스로 바로잡고 진심으로 생각을 바꿨는지 여부도 중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보다 현재와 미래 언행이 더 중요하다"며 "결론을 내린 건 아니지만, 공관위에서 그런 면까지 볼 필요도 있다고 해서 (재검토 요구를) 그렇게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장예찬 후보의 '난교' 발언 질문에도 "그것도 마찬가지"라며 "공인이 공적인 임무를 수행하지 않을 때, 옛날에 했던 발언을 하나하나 다 까면 부끄러움을 가질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과거에 굉장히 극렬한 운동권, 아주 심지어 북한을 추종한 분들도 진정 입장을 바꾸고 그 부분에 관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면 저희가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한 위원장은 "그런 기준(과거 발언)으로 따지면 민주당에 남아있는 사람이 없을 것 같다"며 "과거 공인이 아니었을 때의 언행과 후보시절이나 공적 지위에서 (발언)했던 건 다른 얘기다. 그렇지 않을 경우 다각적으로 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선 과정에서 그 발언들이 드러나거나 미리 공천 검증 과정에서 확인되진 않았던 것 같다. 그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면서 "제가 이렇게 하면 이 이슈가 죽지 않고 더 커질 수 있을 거 같다. 그렇지만 (도태우 후보 공천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 이 과정을 통해서 저희가 다시 한 번 여러가지 생각해보는 것이 우리 당이나 국민을 위해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3-12 13:30:1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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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처럼', 캐스팅 라인업→메인 포스터 공개 '국내외 OTT 순풍'

BL 음악 드라마 '재즈처럼'을 향한 반응이 뜨겁다. 오는 3월 중 공개 예정인 '재즈처럼'(연출 송수림/강혜림)은 클라쥬 작가의 동명 레진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클래식 집안의 눈초리를 피해 우연예고로 전학 온 재즈 오타쿠 윤세헌이 트라우마로 재즈를 증오하는 한태이를 만나 벌어지는 학원 로맨스 드라마다. 글로벌 여심 저격에 나선 '재즈처럼'은 한태이(지호근 분), 윤세헌(진권 분), 서도윤(송한겸 분), 송주하(김정하 분)의 완전체 메인 포스터를 공개하며 예측 불허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메인 포스터에는 '4인 4색' 매력이 담긴 우연예고 4인방의 모습과 함께 다채로운 서사를 예고한 두 커플의 모습이 담겨 이들이 펼칠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앞서 공개된 캐스팅 라인업을 비롯해 스틸과 티저 포스터, 캐릭터 포스터는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것은 물론, 인물들의 '찐 커플' 케미를 전달하고 있다. '재즈처럼'의 배급사 KT알파(케이티알파) 관계자는 "작품 홍보가 시작된 후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한 해외 세일즈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라고 전하며 방영 전부터 이어지는 인기를 실감케 했다. '재즈처럼'은 2017년 연재 당시 레진에서 BL 웹툰 조회수 TOP1을 기록하면서 완성도와 재미를 일찍부터 인정받았다.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네 명의 배우가 만나 선보일 캐릭터 열전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BL 음악 드라마 '재즈처럼'은 3월 중 공개 예정이다.

2024-03-12 13:28:4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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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국회 기자회견 "22대 국회서, 한동훈 특검 발의하겠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2일 제22대 국회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관련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 범죄의 의혹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수사조차 받지 않았던 검찰독재의 황태자 한동훈 대표가 평범한 사람들과 같이 공정하게 수사받도록 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드는 행동"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한동훈 대표에 대한 '특검'사유는 차고 넘친다"면서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 개원 즉시 '정치검찰의 고발사주 의혹·윤석열 검찰총장 징계관련 의혹·딸논문 대필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 이른바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조 대표는 특검의 수사대상과 관련해 "첫째, 손준성·김웅 등이 윤석열·한동훈의 지시를 받아 유시민, 최강욱, 뉴스타파 기자 등을 피고발인으로 해 제기한 고발사주 의혹에 관한 공무상 기밀누설, 공직선거법 위반 등 사건"이라며 "둘째, 윤석열 총장 정직 2월 징계취소소송 항소심에서 정당한 이유없이 대리인을 교체해 항소심 패소를 초래하고, 나아가 윤석열 대통령의 이익을 위하여 상고를 포기했다는 의혹에 관한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등 사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셋째, 한동훈의 딸(알렉스한) 논문 대필, 해외 웹사이트 에세이 표절, 봉사활동 시간 '2만 시간'으로 부풀려 봉사상 등 수상, 전문개발자가 제작한 앱을 직접 제작한 것처럼 제출 등을 실행했다는 의혹에 관한 업무방해 등 사건, 넷째, 앞선 3가지 의혹 등과 관련한 수사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사건 등"이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법은 누구에게나 공평해야 한다. 특히 검사출신 대통령이라고 해 검사 출신 집권여당의 대표라고 하여 예외가 될 수는 없다"면서 "선택적 수사에 골몰하는 정치검찰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필요하다. 조국혁신당이 맨 앞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2024-03-12 13:28:1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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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웃음 부흥 시작됐다…공식 유튜브 구독자 30만 돌파

'개그콘서트'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30만 명을 돌파했다. KBS2 '개그콘서트' 측은 12일 "'개그콘서트'의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지난 주말 30만 명을 넘어섰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약 3년 5개월의 공백을 끝내고 시청자들 곁으로 돌아온 '개그콘서트'는 부활 5개월 만에 대한민국 코미디의 시발점이자 상징이라는 명성을 회복하며, 남녀노소 웃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전 국민의 웃음 대통합을 이룬 '개그콘서트'는 방송이 끝난 직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인기 코너의 풀버전 영상, 방송 분량이 넘쳐 아쉽게 전파를 타지 못했던 코너, 매주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던 주요 장면들을 모은 쇼츠 영상을 올리고 있다. 본 방송과 유튜브, 두 채널을 통해 전 국민의 웃음을 책임진 결과, '개그콘서트'의 공식 유튜브 채널은 방송 재개 전 구독자 약 4만 4000명에서 11일 기준 30만 7000명으로, 약 7배 늘어났다. 업로드된 모든 영상의 누적 조회 수는 약 3억 8400만이다. 제작진은 "현재 '개그콘서트'는 10분 안팎의 정통 콩트부터 쇼츠 스타일의 짧은 개그들까지 남녀노소 모두의 웃음 취향을 충족시킬 수 있는 '웃음 맛집'이 되려고 노력 중이다"라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큰 사랑과 응원 보내주신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 '개그콘서트'만 생각하면 웃음이 날 수 있도록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15분 KBS2에서 방송한다.

2024-03-12 13:23:4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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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온라인서포터즈 '서울교육메이트' 2기 60명 모집

서울시교육청은 13일부터 내달 2일까지 온라인 서포터즈 '서울교육메이트' 2기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선발 규모는 총 60명이다. 소셜미디어 기자단(50명), 미디어크리에이터(10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서울교육메이트 는 시민의 입장에서 다양한 주제와 형식으로 서울교육의 정책과 정보를 개성 있게 제작해 확산하는 역할을 한다. 만18세 이상의 서울 생활권자로 본인의 소셜미디어, 블로그 등을 운영하며, 영상 제작이 가능하고 SNS 활용에 능통한 사람 등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60명의 서울교육메이트 2기는 4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8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제작한 콘텐츠는 자신의 개인 채널에 게시하며, 소정의 원고료가 지급된다. 교육청은 이번 서울교육메이트 2기를 위해 인플루언서, 홍보 전문가, 영상 제작자 등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콘텐츠 기획, 제작 등의 교육참여를 원하는 지원자는 내달 2일까지 서울시교육청 공식 블로그 '서울교육나침반'에 방문해 지원서를 작성 및 접수하면 된다. 합격자 발표는 서류심사 후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서울교육메이트 2기는 시민의 눈으로 개성이 넘치는 콘텐츠를 제작해 확산하다는 면에서 기대가 크다"며 "서울 교육을 위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는 서울시민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3-12 13:15:0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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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2024년 상반기 채용 시작… '미래와 인재' 최우선 과제

CJ그룹이 2024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통해 미래 혁신성장을 이끌어 나갈 인재 확보에 나선다. CJ는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CJ올리브영 등 주요 계열사에서 '2024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절차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CJ그룹 이재현 회장은 "미래 혁신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은 인재"라며 인재제일(人材第一) 경영철학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해 왔다. 이를 위해 호칭 파괴, 전통적 인사 관행을 깬 승진 제도, 파격적인 채용 절차 등 선제적인 인사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으며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인재발굴을 위한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2022년에는 콘텐츠와 식품 등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기 위해 5년간 2만5000명에서 3만명에 육박하는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인재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2024년 상반기 CJ그룹 신입사원 공개채용 지원서는 12일부터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마감은 3월말까지다. 이후 서류전형 합격자들은 테스트, 1차 면접, 2차 면접, 직무수행능력평가(인턴십) 등 계열사별 맞춤형 전형을 거친다. 모든 채용절차를 통과한 최종 합격자들은 7월경에 선정돼 신입사원으로서 CJ그룹 입문 교육을 받게 된다. 지원자들은 모집 계열사 중 한곳에만 지원할 수 있으며 중복지원은 불가하다. CJ그룹의 채용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CJ그룹 채용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3-12 12:28:2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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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선호 IT기업 등 처우·복지 '극과극'… 기획감독서 법 위반 238건 적발

젊은층이 선호하거나 다수 취업하는 IT·플랫폼·게임사들의 처우와 복지 수준이 회사별로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체불에 연장근로 한도를 위반하는 업체가 있는가 하면, 주4일 근무에 부모 용돈까지 지급하는 회사도 있었다. 고용노동부는 12일 정보기술(IT)·플랫폼·게임 등 정보통신업과 전문 연구개발 업종 총 60개사 대상 기획감독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기획감독은 청년들이 선호하거나 청년들이 다수 고용되는 업종 중 노무관리가 취약할 우려가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2023년 12월 ~ 2024년 2월까지 근로감독과 직원 설문조사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감독 결과, 다수기업에서 14억원 규모의 임금체불, 연장근로 한도 위반, 휴식권 침해(연차휴가, 보상 휴가 부족 부여 등)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 등 총 238건의 노동관계법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주로 근로시간을 관리하지 않고 연장근로 한도를 초과하거나, 고정 연장 근로수당(OT) 등 포괄임금 오남용 등으로 인해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위법 사항이 많았다.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A업체는 근로시간을 관리하지 않고 고정OT만 인정해 5300만원의 임금을 체불했고, 전자상거래 분야 B업체는 보상 휴가를 법정 기준보다 적게 부여하는 방식으로 2억4000만원의 임금을 주지 않았다. 임금체불과 함께 연장근로 한도를 위반한 사업장도 다수 적발됐다. C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는 감독 기간 내 총 101회에 걸쳐 연장근로 한도를 위반했고, 웹툰 개발사인 D업체는 법정한도까지만 연장근로를 입력 가능하게 해 실제로는 총 17회에 걸쳐 연장한도를 위반했다.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사안도 공공연구기관을 포함한 7개소에서 확인됐다. 사무실 내 상습적 고성이나 업무 진행 상황 보고 후 퇴근 강요 행위, 공개적으로 직원의 인사평가등급을 조롱하는 발언, '짧은 치마 입지 말랬지, 약속 있어?', '휴가 쓸 생각하지 마라' 등의 발언이 법 위반사례로 지적됐다. 고용부는 감독 결과 고의·상습적 법 위반기업 1곳은 즉시 사법처리 조치하고, 나머지 기업에 대해서는 근로시간 관리 등 시정조치 후 이행상황을 재점검할 계획이다. 반면, 근로시간의 체계적 관리를 통한 정당한 보상, 휴식권 보장, 유연근무 활성화 등 노무관리가 우수하고 직원 만족도도 높은 우수 사례도 다수 발굴됐다. 대구 소재 보안솔루션·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YH데이타베이스'는 자체 시스템을 통해 근로시간을 관리하는 등 노무관리가 우수하고 위법 사항이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 회사는 성과 중심의 집중근무시간제를 도입해 주4일 동안 근무하고 월~금 언제든 원하는 요일 하루 휴무가 가능하다. 우수사원에 1주 유급휴가와 해외연수 등을 지원하고 어버이날 직접 직원 부모에게 용돈도 지원한다. 이밖에도 서울 강남 소재 스타트업인 '블록오디세이', 경기도 성남 소재 웹3 프로덕트 기업인 '라인넥스트', 전남 여수 소재 소프트웨어개발사 '엘시스' 등이 법에서 정한 기준보다 높은 휴일을 보장하거나, 자율근로나 유연근무를 활성화하는 등 직원들의 노동권과 휴식권을 보장하는 우수사례로 꼽혔다. 고용부는 이번 기획감독 결과 청년 근로자 휴식권에 대한 침해사례가 다수 확인된 만큼 이에 대한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IT, 게임, 패스트푸드, 인터넷쇼핑, 영상 및 방송 컨텐츠 제작 등 업종의 30인 미만 기업 총 4500여곳을 대상으로 3월18일~29일까지 2주간 휴식권 침해 사례 중심으로 집중 현장 지도를 벌인다. 아울러 근로감독 시 휴식권 관련 연차 사용 촉진 절차나 보상 휴가 서면합의 등 증빙서류에 대한 점검을 의무화하는 내용으로 근로감독관 집무규정도 개정할 계획이다. 이정식 장관은 "매래세대인 청년들이 건전한 조직문화 속에서 공정하게 존중받으며 맘껏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기성세대의 당연한 책임"이라며 "청년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청년 친화적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3-12 12:00:2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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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업계, 은행권 평가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수' 도입 강력 추진

은행권 '동반성장 노력' 평가해 지수로 산정…중기중앙회, 관련 토론회 예정 은행들, 조직적 '반발' 불가피할 듯…금융위 고위관계자, 토론회 초청 '고사' 설문조사서 응답 中企 45%, 상생금융지수 도입시 '금융환경 개선' 기대해 52%, 은행 많은 이자수익 놓고 '경제활성화·기업지원 사용 안했다' 부정적 중소기업계가 거래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의 동반성장 노력을 평가해 지수로 만드는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수' 도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실적과 공정거래위원회의 평가, 설문조사 등을 종합해 대기업·중견기업 등을 평가하는 현재의 '동반성장지수' 모델을 금융기관에도 적용하자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중소벤처학회)는 오는 18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수 도입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 과정에서 은행권의 반발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실제 중기중앙회가 토론회에 금융위원회 고위 관계자를 초청, 인사말을 부탁할 계획이었지만 금융위에선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중기중앙회와 중소벤처학회가 지난 2월26일부터 3월4일까지 중소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수 도입을 위한 의견조사'를 실시해 12일 내놓은 결과 절반 가량은 상생금융지수 도입시 은행의 문턱이 낮아지는 등 중소기업 금융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의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高)' 상황에서 은행권이 역대 최대 이자수익을 거둔 것에 대해 응답기업들은 '혹평'했다. 은행권이 거둔 많은 이자수익이 '경제활성화 및 기업지원에 사용되었을 것'이라고 묻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는 답변이 절반이 넘는 52%에 달했다. 이는 '그렇다'는 응답(15%)에 비해 3배 이상 높았다. 특히 이자수익이 '은행의 임직원 성과급 지급에 사용되었을 것'이라고 묻는 질문엔 '그렇다'며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비율이 80.3%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에선 최근과 같은 '경제위기에서 은행의 역할'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 '경제활성화 및 기업지원'이라는 응답이 57.3%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은행이 추구하는 최우선 가치'(복수응답)에 대한 질문에는 '은행의 이익창출(70%)'에 가장 많이 응답, 중소기업들은 은행이 주로 이익창출에 집중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의 중소기업 대상 상생금융 인지도 조사에선 ▲잘 모르겠음(64.3%) ▲알고있지만 이용하지 않거나 이용하지 못했다(23.3%) ▲알고 있고 이용했다(12.3%)'순으로 조사돼 중소기업의 상생금융 인지도가 낮고 이용률도 저조한 실정이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상생금융을 알고 있었지만 이용하지 못한 이유(복수응답)로는 '일반 대출 대비 장점 없음(42.9%)', '까다로운 자격요건(35.7%)' 순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상생금융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또 '상생금융지수 도입 시 중소기업 금융환경 개선여부'에 대해선 응답기업의 45%가 '그렇다'고 답해, 상생금융지수 도입이 경영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상생금융제도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것'(복수응답)에는 ▲은행의 적극적 제도 안내(69%) ▲상생금융지수 평가 및 공시(우수은행 인센티브 부여)(45%) ▲상생금융지수 법제화 및 강제이행(42.3%) 순으로 나타나 은행의 노력과 함께 공적 부문의 균형있는 역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중앙회 이민경 정책총괄실장은 "중소기업의 상생금융 이용률이 12.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중소기업이 체감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상생금융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8일 열릴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수' 도입 토론회에선 임채운 교수(서강대)가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상생금융의 역할', 노용환 교수(서울여대)가 '상생금융지수 도입 및 운영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한정화 교수(한양대)가 좌장을 맡고 ▲강영수 과장(금융위원회) ▲김용진 교수(서강대) ▲박치형 처장(동반성장위원회) ▲서경란 실장(IBK경제연구소) ▲추문갑 본부장(중기중앙회)이 지정토론자로 나선다.

2024-03-12 12:00:1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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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공무원, 벤처 창업등 특례 휴직기간 6→7년으로 늘려

정부, 관련 벤처기업법 국무회의 의결…대표자·임원 근무시도 적용 교육공무원이 벤처기업을 창업하거나 대표자·임원 근무를 위해 휴직할 수 있도록 하는 특례가 최대 7년으로 늘어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법(벤처기업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12일 밝혔다. '벤처기업법'은 대학의 교원, 국공립 연구기관의 연구원 등 교육공무원이 벤처기업을 창업하거나 대표자 또는 임원으로 근무하기 위해 휴직할 수 있도록 특례를 마련하고 있다. 벤처창업 휴직특례 제도는 고급 기술인력이 보다 안정적으로 창업하거나 벤처기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고, 벤처기업이 우수 인력을 유입해 기술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1997년 도입됐다. 이번 '벤처기업법' 개정으로 휴직특례 기간이 종전 6년에서 7년으로 확대됐다. 종전 1년이었던 휴직 연장 상한을 삭제하고, 휴직이 허용되는 최대 기간인 7년만 규정해 필요에 따라 휴직 특례를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오영주 장관은 "우수인력 확보는 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한 최우선 과제"라며 "휴직특례뿐만 아니라 주식매수선택권, 성과조건부주식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벤처기업을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는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방법을 법률로 상향해 국민의 재산권을 더욱 두텁게 보호하도록 하는 사항도 담겨있다. 개정안은 시행령 등 하위법령 개정을 거쳐 오는 9월20일 시행할 예정이다.

2024-03-12 11:18: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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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BTC-ETH 듀오 전략 지수 출시

두나무는 가상자산지수서비스 UBCI에 새로운 'BTC-ETH 듀오 전략 지수(인덱스)'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BTC-ETH 듀오 지수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BTC)과 2위인 이더리움(ETH)으로 구성된 전략 지수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매월 1대 1 비중으로 조정하는 동일 가중 방식을 적용한다. 지난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승인하면서 대표 가상자산으로 꼽히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보유하는 전략 지수를 설계했다. 투자자는 이 지수를 보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보유할 때의 수익률을 가늠해 볼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다. BTC-ETH 듀오 지수의 최근 1개월간의 수익률은 58%에 달한다. 같은 기간 업비트 시장지수(UBMI) 수익률이 55%인 것과 비교하면, 전체 가상자산 시장의 수익률을 3%p 상회하는 수치다. 두나무 관계자는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승인으로 비트코인이 미국 제도권에 진입하면서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투자자의 관심을 빠르게 파악해 수요에 맞는 지수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3-12 11:11:56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