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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2분기 순익 73% 급감…채권손실에 CFD 등 충당금↑

증권사들의 2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2차전지와 인공지능(AI) 관련 주식 거래가 늘면서 수수료 수익은 늘었지만 채권손실에 해외 대체투자와 차액결제거래(CFD)와 관련해 충당금도 더 쌓아야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0개 증권사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은 1조47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2.9% 줄었다. 전분기 대규모 일회성 수익을 제외해도 52.5% 감소한 수준이다. 금감원은 "수수료수익은 늘었지만 자기매매 손익이 줄었고, 해외 대체투자와 CFD 관련 충당금 적립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수수료수익은 3조251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1% 증가했다. 주식거래대금이 늘면서 수탁수수료가 9.8% 늘었고, IB부문과 자산관리 부문 수수료가 각각 28.7%, 7.8% 증가했다. 자기매매손익은 1조976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8.7% 감소했다. 파생관련손익은 3조9760억원 증가했다. 홍콩 H지수가 하락하면서 부채로 잡히는 주가연계증권(ELS) 평가금액이 감소했다. 반면 금리 상승으로 채권 관련 손익이 4조 372억원이나 줄었고, 해외 대체투자 부실 등으로 펀드 관련 손익도 6863억원 감소했다. 이와 함께 기타손익이 분기 배당금수익 인식 효과와 CFD 미수금 충당금 적립 등으로 전분기 대비 2조3461억원 줄었다. 지난 6월 기준 증권사들의 자기자본은 84조1000억원으로 3월 말 대비 1조6000억원(1.9%)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1%로 전년 동기(4.2%)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증권사 평균 순자본비율은 731.0%로 3월 말 대비 11.6%포인트(p) 상승했다. 모든 증권사의 순자본비율이 규제비율인 100%를 웃돌았다. 평균 레버리지비율은 642.2%로 3월 말 대비 1.8%p 높아졌다. 역시 모든 증권사의 레버리지비율이 규제비율인 1100% 이내를 충족했다. 금감원은 "올 하반기 중 글로벌 경기둔화와 통화긴축 지속 가능성 등 경제·금융 환경이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임을 감안해 대내외 잠재리스크 요인이 증권사의 수익성과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겠다"며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해외 대체투자 부실이 유동성 리스크로 전이되지 않도록 취약사를 중심으로 리스크관리 강화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08-27 12:00:1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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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신용대출 받아 가게운영자금 썼다면?…저금리 대환대출 가능

앞으로 코로나 팬데믹 시기 고금리 신용대출을 받아 가게 운영자금으로 사용한 자영업자는 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사업자대출이 나오지 않아 신용대출까지 경영자금으로 활용한 자영업자가 많아 상환부담이 가중되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31일부터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저금리 대환프로그램을 사업자대출에서 신용대출까지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해 9월부터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저금리 대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원대상은 사업자대출로, 지난 24일까지 약 1만9000건을 5.5%대출로 전환했다. 여기에 금융위는 신용대출을 포함한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 사업자대출이 나오지 않아 신용대출을 받은 자영업자가 많고, 신용대출의 경우 사업자대출보다 금리가 높아 상환부담까지 높아질 수 있어서다. 저금리대환대출이 가능한 신용대출은 ▲최초 취급시점이 2020년 1월1일부터 2022년 5월 31일인 대출로 ▲대환신청 시점에 금리가 7% 이상인 ▲신용대출과 카드론이다. 자영업자는 대환신청 시점 사업을 정상적으로 영위하고 있어야 한다. 신용대출의 대환한도는 최대 2000만원으로, 신용대출을 받은 시점 이후, 사업용도 지출을 확인해 최종 한도를 결정한다. 또 신용대출 대환한도는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의 1억원 한도에 포함한다. 즉, 개인사업자 대환대출로 1억원을 이미 받았다면 신용대출의 대환대출은 불가하다. 사업용도지출 증빙은 ▲부가세신고서 또는 사업장현황신고서를 통해 확인되는 매입금액 ▲원천징수이행상황신고서를 통해 확인되는 소득지급액 ▲사업장 임대차계약서 또는 종합소득세 신고서를 통해 확인되는 임차료의 합산금액으로 산정한다. 신청 및 상담은 오는 31일부터 KB국민·신한·우리·하나·기업·농협·수협·부산·대구·광주·경남·전북·제주·SC제일 은행 등 14개 은행에서 가능하다. 신청대상 대출과 신청절차, 사업용도지출 중빙 서류 등은 온라인 '저금리로.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존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을 통해 받은 5년만기 대출(2년거치·3년 분할상환)도 31일부터 10년만기(3년거치·7년 분할상환)으로 갱신할 수 있다"며 "고금리 가계신용대출로 인한 자영업자의 금리부담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8-27 12:00:1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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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수출컨소시엄 사업 주관단체 모집

9월8일까지 접수…中企협동조합, 업종별 단체등 대상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및 수출촉진을 지원하기 위해 업종·국가별 수출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시장에 파견하는 '2024년 수출컨소시엄 사업' 주관단체를 9월8일까지 모집한다. 27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수출컨소시엄 사업은 중소기업이 해외전시회 및 수출상담회에 참가할 경우 필요한 부스임차비 및 장치비, 물품운송비, 통역비 등의 경비를 70% 이내에서 국고지원해 해외마케팅 활동을 돕는 수출지원사업이다. 특히, 이번 '2024년 수출컨소시엄사업'에서는 지난 4년간 코로나로 중단됐던 해외바이어를 국내로 초청하는 사후관리 단계를 재개해 전시회 후 추가상담을 통해 참여 중소기업들의 성과를 제고할 예정이다. 관련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주관단체는 중소기업협동조합·협회 등 업종별 중소기업 단체, 전문무역상사 등 민간전문기업, 수출유관기관 등이다. 이번 모집공고를 통해 지원대상 주관단체 및 전시회(상담회)가 선정되면 추후 각 주관단체에서 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는 '중소기업해외전시포탈'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해당일까지 관련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문의는 중기중앙회 무역촉진팀으로 하면 된다. 중기중앙회 이충묵 무역촉진팀장은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보낸 중소기업들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수출을 회복하고 해외시장 트렌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협동조합 및 업종별 전문 협회·단체들의 많은 사업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3-08-27 12:00:1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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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의무 공시 코앞...대·중·소 기업 모두 준비 힘들다

"구체적 가이드라인도 없고 표준 플랫폼도 없어 기업이 자체적으로 배출량을 측정하고 공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래선 투자자들도 상호 비교가 불가능하고, 기업만 공시정보에 대한 모든 위험 부담을 지게 된다." 한 대기업 ESG팀 임원은 ESG의 현상황을 놓고 이 같이 언급했다. 2025년부터 자산 2조원 이상 기업들은 국내 ESG 공시가 의무화되지만 여전히 대기업들조차 공시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기업 100개사 ESG 담당 임직원을 대상으로'국내 ESG 공시제도에 대한 기업의견'을 조사해 27일 내놓은 결과 'ESG 공시 의무화 일정을 최소 1년 이상 연기하고, 일정 기간(2-3년) 책임 면제기간을 설정하는 것이 적정하다'는 응답이 56.0%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책임면제기간은 배출량 측정과 검증에 필요한 명확한 기준이 마련되기 전까지 일정기간 동안 ESG 공시정보에 대한 기업 책임을 면제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이어'자산 2조원 이상 기업은 2025년, 나머지 상장사는 2030년부터 의무화하고 코스닥 기업은 제외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은 27.0%로 나타났으며,'자산 1조원 이상 기업은 2027년부터로 앞당기고, 자산 5000억원 이상 코스닥기업도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은 14.0%에 그쳤다. 아울러 대다수의 기업들은'ESG 공시는 중요하다'(88.0%)고 인식하고 있었다. 조사결과 '현재 ESG 자율공시중'인 기업은 53%였으며, '준비중'인 기업은 26.0%, 'ESG 공시를 준비하고 있지 않은 경우'는 21%로 집계됐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대표되는 현행 ESG 자율공시는 의무공시와 달리 공시항목, 공시정보에 대한 책임 등에서 자유롭다는 차이점이 있다. 아울러 ESG 공시에 대한 준비는 아직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ESG 자율공시를 하고 있는 기업들 중 90.6%는'외부전문기관을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내부인력만으로 공시'하고 있는 곳은 9.4%에 그쳤다. 기업들은 ESG 공시 관련 애로사항으로'협력업체 데이터 측정 및 취합 어려움'(63.0%)과'구체적인 세부 가이드라인 미비'(60.0%)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내부 전문인력 부족'(52.0%),'외부 전문기관 활용에 따른 비용 부담'(46.0%),'공시 위한 IT/전문시스템 부재'(37.0%) 등 순이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ESG 공시 의무화는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 추진되어야 할 정책"이라며 "ESG 공시가 규제가 아닌 지속가능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유예기간을 충분히 주고, 명확하고 간소한 기준을 제시해야한다"고 말했다.

2023-08-27 12:00:1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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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2025년 3월 美 출시 합의"

셀트리온이 개발한 자가면역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가 2025년 3월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스텔라라 개발사인 얀센의 모회사 존슨앤존슨과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의 미국 내 특허 합의를 최종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셀트리온이 개발한 'CT-P43'은 미국 허가 획득 시 2025년 3월 7일부터 미국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선두그룹으로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셀트리온은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내년 품목 허가를 목표로 CT-P43의 허가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CT-P43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스텔라라는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사용된다. 스텔라라의 물질 특허는 미국에서 올해 9월, 유럽에서 2024년 7월에 각각 만료될 예정이다. 미국은 우스테키누맙의 세계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만큼, 판매가 시작되면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 규모는 177억 1300만 달러(약 23조 269억원)에 달하며, 그 중 미국 시장은 136억 2800만 달러(약 17조 7164억원)로 전체 시장의 약 77%를 차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CT-P43이 허가 후 즉시 조기 판매가 가능하도록 오리지널의약품 개발사와 합의를 원만히 진행해 왔으며, 이번 특허 합의로 우스테키누맙 최대 시장인 미국 공략이 가시화됐다"며, "남은 허가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CT-P43을 조속히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8-27 11:58:0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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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한·중 수교 31주년 기념..국유여행사 단체관광객 유치·

신라면세점은 중국 국유 기업인 중국청년여행사(CYTS)를 통한 한국행 첫 패키지 단체 관광객을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중국청년여행사(CYTS)는 중국에서 두번째로 큰 여행사로 2015년 메르스 사태로 한국 관광 산업이 침체를 겪을 당시, 신라면세점과 상호 협력하여 중국 관광객 유치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중국청년여행사(CYTS) 단체 관광객은 중국 정부가 한국행 단체 관광을 6년 5개월 만에 허용한 이후 국유여행사를 통한 한국행 첫 패키지 단체이며, 한·중 수교를 기념해 수교 31주년 당일인 24일 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신라면세점 서울점은 이달 26일에 입점한 중국청년여행사(CYTS) 단체 관광 여행객들에게 꽃다발과 함께 골드 등급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골드 패스 등의 환영 선물을 지급했다. 신라면세점은 중국의 한국 단체 관광이 허용됨에 따라 단체 관광 여행객 맞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라면세점 서울점과 제주점은 중국인 고객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와 상품을 확대하고, 통역 전담 인력, 각종 홍보물, 쇼핑 편의 등 시설 및 인프라 점검을 마쳤다. 또한, 택시 이용시 교통비 지원, 중국인 전용 프로모션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중국의 단체 관광 허용은 한·중 양국 교류 및 관광이 정상화되는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고객들의 면세쇼핑 만족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8-27 11:45:3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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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온 경상남도 소상공인 위한 '경남 세일ON 페스타' 개최

롯데온은 경상남도 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경남 세일ON 페스타'를 오는 11월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에는 경상남도 우수 소상공인의 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20%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기획전 매장에서는 인기 상품을 특별한 가격에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롯데온과 경상남도, 경남투자경제진흥원이 손을 잡고 경상남도내 우수소상공인의 상품을 롯데온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소개하고, 소비 촉진을 위해 기획했다. 경상남도와 경남투자진흥원은 우수 소상공인 모집과 선별을 맡았으며, 롯데온은 기획전 매장 제작 및 진행, 메인 페이지 노출, 광고 제작 등을 지원한다. '경남 세일ON 페스타'의 대표 상품으로는 집에서 간편하게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뿔당골식품 찌개용 청국장'을 최종 혜택가 기준 1만5200원에, 바다의 풍미가 가득한 '자연한끼 알싸한 국내산 홍어(250g)'를 최종 혜택가 기준 1만6100원에 판매한다. 롯데온과 경상남도, 경남투자경제진흥원은 행사가 끝나는 오는 11월까지 '경남 세일ON 페스타'에 참여할 중소상공인을 지속 모집한다. 경상남도에서 업체를 운영 중인 소상공인이면 누구나 참가 신청할 수 있다. 행사에 참여하면 상품 판매 프로모션 및 판매 수수료를 일부 지원받는다. 김동근 롯데온 셀러커뮤니케이션팀장은 "롯데온은 전국에 있는 소상공인들과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과 다양한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상남도에 있는 소상공인을 포함해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전국의 우수한 소상공인 상품을 롯데온 고객에게 알리고, 판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8-27 11:44:3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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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서울, 30개월 만에 방문객 1억명 돌파 …업계 최단기간

더현대 서울의 누적 방문객이 2년 6개월 만에 1억명을 넘어섰다. 국내 백화점 중 최단 기간 기록이다. 특히 월평균 20%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최단기간 매출 1조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021년 2월 26일 개점한 더현대 서울 누적 방문객 수가 1억명(8월 25일 기준)을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우리나라 국민(약 5100만명)이 두 번씩 더현대 서울을 방문한 셈이다. 무엇보다, 올들어 더현대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구매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실제로 더현대 서울의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년 대비 외국인 매출 신장률은 779.7%로,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 전체 평균 신장률(302.2%)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높다. 특히 더현대 서울 외국인 구매 고객 중 20~30대 비중이 67%로, 구매 외국인의 세 명 중 두 명이 MZ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호 현대백화점 영업기획팀장은 "더현대 서울이 SNS 등을 통해 글로벌 MZ세대에게 인증샷을 남기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 더현대서울 전체 매출의 11%가 외국인 매출로, 더현대 서울에서 물건을 구매한 고객 10명 중 1명은 외국인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더현대 서울은 몰려드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지난달부터 영어로 진행하는 투어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외국인 전용 컨시어지 확대와 영어·중국어 등이 가능한 글로벌 전담 인력을 충원하는 등 외국인 쇼핑 편의 제고와 서비스 품질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더현대 서울은 올해 매출 1조원 돌파도 목전에 두고 있다. 더현대 서울은 지난해 매출 950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월평균 20% 가까운 매출 신장률을 기록 중이어서 올 연말 무난하게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대로 더현대 서울이 매출 1조원을 달성하면, 국내 백화점 최단기간인 2년 10개월 만에 '매출 1조원 돌파'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김창섭 더현대 서울 점장(전무)은 "이틀에 한 번 꼴로 팝업스토어를 열며 이슈 매장을 빠르게 선보인 결과, 더현대 서울이 국내는 물론 외국인 고객에게도 K콘텐츠 트렌드의 바로미터로 인식되고 있다"며 "더현대 서울이 글로벌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차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8-27 11:42:0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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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도서지역 맞춤형 보건의료정책 대안 제시

인천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옹진 섬 등 도서지역의 보건의료서비스 효율화를 위한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최근 시의회 의원총회의실에서 '인천 옹진군 건강서비스 강화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인하대학교 이훈재 교수가 '옹진 섬 공공의료서비스 확충 방안' 연구 결과를, 공공보건의료지원단에서 옹진군 공공보건의료 강화 정책연구과제에 대해 각각 발표를 맡았다. 이어 인천시의회 장성숙 의원이 사회로 신영희 시의원, 옹진군의회 이종선 의원, 신남식 보건복지국장 및 인천시 관계자(강경희 보건의료정책과장, 정혜림 건강증진과장), 박혜련 옹진군보건소장, 조승연 인천광역시의료원장, 인하대 박수정·서호정(스포츠과학과)·안영미(간호학과) 교수, 가천대길병원·인천성모병원·국제성모병원 관계자 등이 참석해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발표를 맡은 이훈재 교수는 정부의 의료취약지역 지원정책과 의료취약지역 의료시설 확충사례를 설명하고, 옹진 섬 보건의료서비스 효율화 방안 및 옹진 섬 의료시설 확충방안을 제시했다. 장성숙 의원은 "도서지역에서 지속적으로 근무하면서 시민들의 건강을 관리해줄 필수 의료인력 확보가 절실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면서 "다양한 측면의 도서지역 맞춤형 보건의료정책이 필요하므로 결국 공공의대설립을 통한 원활한 의료인력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08-27 11:39:36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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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인천시민안전보험' 시민보호에 "도움된다" 긍정적 평가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인천시민안전보험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시민안전보험에 대한 시민 의식 및 요구사항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시민안전보험 인지도 및 인지경로 ▲보장항목 우선순위 ▲추가 보장항목 및 보장금액 등에 대한 인천 시민의 생각을 물었다. 지난 8월 1일부터 15일까지, 시 홈페이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실시됐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민안전보험이 '시민안전도 향상' 및 '시민보호'에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 답변이 각각 69.6%, 70.8%로 전년도 대비 8% 이상 상승해 인천 시민들은 시민안전보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도움이 되는 보장항목으로는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 사망 및 후유장해(32.2%)'를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폭발, 화재, 붕괴 상해 후유장해(13%)','자연재해 사망(12.2%)' 순으로(복수응답 결과)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73.3%가 시민안전보험을 '안다'고 응답했는데, 알게 된 경로는 '홈페이지 게시글 또는 사회관계망 서비스(SNS)'가 48.7%으로 가장 높았으며, '전단지 및 포스터(27.1%)','구청, 행정복지센터 방문 시 안내 (16.5%)'가 뒤를 이었다. 현재 운영 중인 안전보험의 개선을 위한 시민들의 의견도 나왔다. 시민들은 '자전거·개인형 이동장치 등에 대한 사고 상해 치료비', '자연재해 상해 후유장해 보장'등을 추가 보장항목에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50%는 현재 최대 1,500만 원인 보장금액은 최대 2,000만 원 정도로 상향 조정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답했다. 박찬훈 인천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보험 성과와 개선방안을 진단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와 매년 가입을 통해 예기치 못한 사고로 힘들어 하는 인천 시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시민 안전보험은 인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모든 시민(등록 외국인 포함)이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되며 폭발·화재·붕괴 상해 사망 및 후유장해,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 사망 및 후유장해, 사회재난 사망 등의 담보에 대해 보험사와의 약정 내용에 따라 최대 1,500만 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2023-08-27 11:39:05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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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유엔기후변화협약 적응주간' 인천 송도서 세계 최대 규모 개최

인천광역시는 8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5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2023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적응주간'이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가 주관하고, 인천광역시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환경연구원(KEI)이 공동 주관한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적응주간은 2013년 독일 본에서 국가적응계획에 대한 단일 포럼으로 시작됐다. 기후 적응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적응주간'으로 신설 확대됐고, 기후위기 적응이 국제사회의 뜨거운 이슈로 이번에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주도해 각 국가의 적응계획 수립·이행·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세계 최대규모 적응주간 행사다. '적응의 새로운 시대, 적응의 확대와 변혁'을 주제로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적응 논의를 한 단계 진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메인 행사로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주관의 아·태 국가 적응계획(NAP) 국제포럼 및 적응 비전 포럼 ▲유엔환경계획(UNEP) 주관의 아시아·태평양 적응네트워크(APAN) 포럼이 열리고 ▲고위급 대화에는 마지드 알 수와이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사무총장, 각 국의 장·차관급 이상 각료 등이 참석해 적응확대와 변혁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연계행사에서는 ▲환경부-인천광역시-기업(산업·전환) 간 효율적인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를 위한 '지자체 탄소중립 선도사례 확산 업무협약(MOU)' ▲전국 지자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지방정부의 기후적응 노력 의지를 담은 '대한민국 지방정부 기후적응 선언식' ▲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동북아사무소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3회 저탄소도시 국제포럼' ▲기후적응 기술 전시 ▲인천 유치도시 참여 프로그램 등도 함께 열린다. 유정복 시장은 통합개회식, 지자체 탄소중립 선도사례 확산 업무협약(MOU), 지방정부 선언식에 참석하고, 특히 국내외 인사 700여 명이 참석하는 아시아·태평양 적응네트워크(APAN) 포럼 개회식에서는 '인천광역시 탄소중립 및 기후 적응대책'을 발표한다. 유정복 시장은 발표에서 2045 탄소중립 비전, 실천 로드맵과 더불어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기후 적응대책으로 기후위기 적응 인프라 구축, 해수면 상승 전망과 대책연구, 5대 하천 자연생태하천 복원사업, 인천시민 안전보험, 유엔재해경감사무국(UNDRR) 협력방안 등 소개한다. 끝으로 이번 적응주간에서의 논의된 계획·이행·협력 방안 등 결과에 대해서는 오는 11월 아랍에미리트(두바이)에서 개최되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공유해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적응의제 진전에 활용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인천 송도는 2018년 IPCC(기후변화에관한정부간협의체)가 지구평균온도 1.5도 특별보고서를 채택·승인한 특별한 장소이며, 전 세계가 기후위기 적응방안을 새롭게 준비하는 그 시작점이라는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적응주간은 여러 국가들의 회복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지구촌을 만드는데 긍정적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인천광역시장, 환경부장관,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사무총장,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 녹색기후기금(GCF)사무총장, 유엔기후변화협약 과학기술자문부속기구(UNFCCC SBSTA)의장, 유엔기후변화협약 이행기구(UNFCCC SBI) 의장, 일본 환경성 차관 등 각국 장·차관급 이상 인사와 국내·외 정부, 학계, 국제기구 등 74개국, 1천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2023-08-27 11:38:3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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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불나고·멈춰서고' 전기차 질주 제동…안전성 확보에 적극대응해야

서울 올림픽대로를 달리던 국산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주차장에 정차 중인 전기차에서 불이나 건물로 번지기도 했다. 이런 화재 발생 건수는 2020년 11건, 2021년 24건, 2022년 44건으로 매년 2배씩 늘었다. 전기차 등록 대수가 늘어나면서 화재 발생이 증가할 수 있지만 이처럼 가파르게 증가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특히 전기차는 한번 불이 나면 리튬이온 배터리 열폭주 현상으로 순식간에 1000도까지 올라간다. 최근에는 글로벌 완성차 주요 브랜드의 전기차에서 주행 중 동력이 끊기는 문제까지 나오고 있다. 증상도 통합전력제어장치(ICCU)에서 주로 발견되다가, 다른 원인으로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전기차 역사가 아직 짧아 개선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안전과 직결된 문제라 전기차 자체의 신뢰도를 떨어뜨린다. 이 때문일까. 매년 무서운 기세로 판매 상승세를 이어 온 국내 전기차 시장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국토교통부·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7월 등록한 전기차는 9만3080대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8만4610대)보다 10% 늘었다. 하지만 증가 폭은 2021년(88.7%, 전년 1~7월 대비)·2022년(78.1%)에 비해 크게 줄었다. 현대차의 대표 전기차인 아이오닉5의 올해 1~7월 국내 판매량은 1년 전보다 40.4% 감소했다. 주변에서는 전기차를 구매하려던 소비자뿐만 아니라 전기차 차주들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다가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한 한 지인은 "전기차는 언제 화재가 발생할지 모르고 동력 상실, 충전 문제 등으로 부담스럽다"며 "고효율 연비와 안전성이 검증된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런 소비자 이탈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완성차 브랜드에서는 해결책을 내놓기보다 라인업을 확대하며 판매량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차량 화재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의 동력 상실 사례가 나타난 만큼 완성차 업체들이 문제해결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향후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기업은 물론 정부는 이같은 상황을 인지하고 있지만 당장 소비자들의 안전을 위한 대비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완성차 브랜드와 부품업체와 관계가 맞물려 있기 때문에 복잡할 수밖에 없다. 소비자들의 기다림이 길어질 수록 후폭풍은 겉잡을 수 없이 확대될 수 있다. 올해 발생한 사건 사고가 내년에는 큰 폭으로 증가할지 모른다. 정부와 완성차 업체, 업계 전문가들이 전기차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

2023-08-27 11:24: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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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의 시선] 숲이 아닌 나무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빠져나온 소상공인들 시름이 줄지 않고 있다. 엔데믹이 오면 일부에서 예상했던 '보복소비'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맞물리면서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그만큼 소비자를 대상으로 장사하는 소상공인들 주머니에 들어갈 돈은 많지 않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전기료까지 치솟으면서 7~8월 내내 에어컨을 돌릴 수 밖에 없었던 소상공인들은 전기요금 영수증 받아들기도 겁이 난다. 무엇보다 가장 큰 걱정은 빚이다. '외상이면 소도 잡아먹는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소상공인들이 진 빚은 순수하게 먹고 살기위해서였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상반기에 내놓은 '소상공인 금융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 소상공인 1430명 가운데 97.4%가 '부채가 있다'고 답했다. 10명 중 9명은 사업자금 조달을 위해 돈을 빌렸다. 또 89.7%는 이자를 갚기가 '힘들다'고 토로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소상공인 대출 잔액은 올해 1·4분기 현재 1033조7000억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의 684조9000억원보다 50.9%나 늘었다. 한은은 금융안정보고서에서 다중채무자이면서 소득이 낮고 신용도가 떨어지는 취약차주의 대출이 늘고, 상대적으로 이자가 높은 비은행권에서 증가한 점 등을 들어 자영업자(소상공인) 부채의 전반적인 질이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폭발적으로 늘어난 소상공인 대출이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가늠할 수 있는 첫번째 분기점은 9월이다. 코로나19 와중에 시행한 대출 상환유예가 9월 말 끝나기 때문이다. 소상공인들은 유예가 끝나 상환이 본격화되면 빚을 갚기위해 또다시 빚을 내는 악순환이 연출되고, 상대적으로 취약한 소상공인들이 한계 상황에 내몰릴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 대출 상환 유예 조치를 '만기연장'에 준해 추가 연장해주는 등 보다 적극적인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현장의 절실한 목소리와 달리 정부는 느긋한 모습이다. 상환유예의 경우 대출 은행 등과 협의해 2028년 9월까지 최대 60개월까지 분할상환이 가능하다는 이유를 들면서다. 부실이 한꺼번에 터질 가능성도 없다는 게 정부의 전반적인 판단이다. 돌다리도 두드리면서 가야한다. 더군다나 지금과 같이 국내외 경제 곳곳에 위험요소가 도사리고 있을 땐 더욱 그렇다. 돌다리로 보였던 것이 그렇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한은은 지난 24일 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벌써 5차례 연속 동결이다. 하지만 앞으로가 더 문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달에 기준금리를 다시 올리면서 한국과의 금리 차이는 최대 2%로 벌어졌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는 격차보다 방향성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결국 미국이 금리를 더 올린다(올리겠다)면 우리도 따라갈 수 밖에 없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거시를 위해 금리를 또 인상하면 미시를 구성하는 소상공인의 아우성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숲이 아닌 나무를 봐야하는 것은 이때문이다.

2023-08-27 11:24:2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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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가해학생과 분리 7일로 확대…교육부, 피해학생 보호조치 강화

학교폭력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 간 즉시 분리 기간이 기존 3일에서 최장 7일로 늘어난다. 피해 학생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주호)는 이런 내용을 담아 '학교폭력 사안처리 가이드북'을 개정해 오는 9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교육부가 지난 4월 12일 발표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 후속 조치다. 지금까지는 학폭 발생 시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의 즉시 분리기간은 3일이었다. 하지만 즉시 분리기간에 휴일이 포함될 경우, 차주 월요일 분리 해제되며 피해학생을 실질적으로 보호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가해학생과 피해학생 즉시 분리기간을 7일로 연장하는 내용으로 학폭 사안 처리 지침을 개정했다. 또한, 앞으로는 가해학생에게 전학이나 특별교육 조치 병과 등 여러 조치가 함께 부과된 경우 학교의 장은 다른 조치가 이행되기 전이라 하더라도 교육감 또는 교육장에게 7일 이내 해당 학생이 전학할 학교의 배정을 요청해야 한다. 피해학생 진술권 보장은 강화된다. 가해학생이 심의위원회의 결정에 불복해 조치가 지연되면 피해 학생의 심리적 불안감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피해학생의 2차 피해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 '가해학생의 불복사실'과 '행정심판과 행정소송 참가'가 가능하다는 점을 피해학생에게 통지해 진술권을 보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교육부는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총 8개의 시도교육청에서 '학교폭력 제로센터'를 시범 운영한다. 학교폭력 피해학생은 단 한 번의(One-stop) 신청을 통해 ▲학교폭력 사안 처리 ▲상담·치료 ▲피·가해학생 관계 개선 ▲법률서비스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다. 장상윤 교육부차관은 "학교폭력 사안 발생 시 피해학생의 심리적 불안감 해소,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노력 등 두터운 피해학생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앞으로 학교폭력 피해학생 지원제도를 강화해 나가기 위해 시도교육청과 지속해서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8-27 11:15:2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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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신한카드·우리카드·비씨카드

신한카드가 자사 플랫폼에 세금 납부 서비스를 추가했다. ◆ 추첨 통해 마이신한포인트 증정 신한카드는 신한플레이 전자문서에서 국세청 모바일 안내문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근로장려금 ▲종합소득세 ▲국세환급금 등 120종의 국세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불특정 다수가 발송기관을 사칭해 메시지를 보낼 수 없어 보안을 강화했다. 체납, 안내문 분실 등의 불편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는 9월 말까지 모바일 안내문 수신 동의와 이벤트 응모를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문서 수신 후 열람 완료 시, 2000포인트를 제공한다. 서비스 신청만 진행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1000포인트를 제공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올 상반기부터는 국방부 예비군훈련 소집통지서와 신한투자증권 안내문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카드가 리그 오브 레전드 사용자를 정조준한 신규 플레이트를 출시했다. ◆ 국내 5만원 이상 이용…1만원 캐시백 우리카드는 롤 챔피언십 코리아(LCK)의 신규 스킨 디자인을 적용한 '카드의정석 LCK 우리체크'의 혜택을 강화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신규 스킨 디자인을 적용했다. 새로운 업데이트 테마인'소울 파이터'의 신규 스킨을 출시한 챔피언 중 '럭스'와 '세트' 2종으로 구성했다. 전월 실적 및 적립 한도 없이 국내외 가맹점 이용 금액의 0.2%를 적립할 수 있다. ▲공연티켓 ▲놀이공원·물놀이장 ▲영화관 ▲여행 등 4개 업종에서는 최대 1만원까지 특별적립이 가능하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LCK 우리카드가 더 강력한 혜택과 디자인으로 다시 돌아왔다"며, "내달 아시안게임 일정에 맞춰 신용카드도 출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비씨카드가 경상지역 관광경기 활성화에 나섰다. ◆ 국내 내수 회복 앞장 비씨카드는 대구은행 및 하나투어와 관광 활성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호정 비씨카드 상무, 성태문 대구은행 상무, 류양길 하나투어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주요 관광지에서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도록 구상할 예정이다. 성수기 및 비성수기에 국내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관광 형태 및 동선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관광상품 개발을 지원한다. 신규 사업에 대한 협업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라는 설명이다. 김호정 비씨카드 상무는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데이터 기반의 핀셋 마케팅 혜택 제공은 물론,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형태의 상품 개발 및 출시 지원을 통해 대구 및 경상지역으로 보다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8-27 11:07:50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