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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사이다', 풍부한 탄산과 극강의 청량함으로 73년째 큰 사랑

장수하는 브랜드들은 몇 가지 공통적 특징이 있다. 높은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꾸준한 신뢰,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특별한 스토리 그리고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고유의 가치를 담은 제품의 정체성이다.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가 올해로 73주년을 맞았다. 지난 7월말까지의 누적판매량은 250 ml캔 환산 기준으로 360억캔을 돌파했다. 한 캔당 높이가 13.3㎝인 점을 고려했을 때 이를 연결한 길이는 지구 둘레(4만㎞) 120바퀴, 지구와 달 사이(38만㎞) 왕복 6회, 롯데월드타워(555m) 880만채를 쌓았을 때의 높이와 같다. '칠성사이다'는 단일품목으로 매년 굳건한 판매량을 자랑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탄산 브랜드로 성장했다. 반세기 이상의 오랜 제조 철학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변함없는 맛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칠성사이다'의 저력은 실로 대단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칠성사이다'가 처음 출시된 것은 1950년 5월 9일이다. 1949년 12월 15일 7명의 실향민이 합심해서 세운 '동방청량음료합명회사'에서 내놓은 첫 제품이었다. 이들은 각자의 성이 모두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제품명을 '칠성(七姓)'으로 하려 했으나, 회사의 영원한 번영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별을 뜻하는 성(星)자를 넣어 '칠성(七星)'으로 결정했다. 어떤 제품이든 시장에서 장수하는 브랜드들의 공통적 특징은 소비자 기호에 어필할 수 있는 우수한 제품력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칠성사이다는 풍부한 탄산에 천연 레몬라임향을 더하여 청량감을 선사해주는 제품이다. 바로 이 청량함이 칠성사이다가 경쟁사 대비 차별적 우위에 서게 만든 주요 성공 요인이다. 대한민국의 중장년층이라면 누구나 소풍날 어머니가 가방에 싸주셨던 칠성사이다를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김밥, 삶은 달걀 그리고 사이다의 조합은 우리 삶에 행복한 추억으로 자리잡고 있다. '칠성사이다'는 설레었던 소풍 전날 밤의 기억과 죽마고우와 나란히 앉은 기차여행의 풋풋함을 떠올리게 하는 상징적인 제품이다. 젊은 층에게도 '칠성사이다'의 존재감은 확실하다. 갑갑한 상황이 시원하고 통쾌하게 풀릴 때, 또는 주변 눈치 탓에 쉽게 하지 못하는 말을 정확하게 표현했을 때 그런 상황을 두고 이들은 '사이다'라고 표현한다. 이렇게 '칠성사이다'는 시대와 문화를 잇는 공감의 아이콘으로써, 각자에게 다른 의미와 추억을 선사하며 그 역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2021년 1월에는 '칠성사이다 제로'를 출시했다. 출시 초기부터 기존 오리지널 제품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리면서 칼로리에 대한 부담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탄산음료로 입소문을 타며 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6월에는 '칠성사이다제로 블루라임(Blue Lime)'을 새롭게 선보이며,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를 즐기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과 더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하고 있다. '칠성사이다제로 블루라임'은 출시에 앞서 소비자 선호도 조사를 바탕으로 칠성사이다 제로에 '천연라임향'을 추가해 시원하고 청량한 맛을 더욱 살렸다. 최근에는 여름의 대표적인 휴양지인 수영장과 바다를 배경으로 칠성사이다의 '청량함'을 표현하고자 배우 정해인과 싱어송라이터 10CM가 함께한 칠성사이다 여름 광고를 공개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여름 광고를 통해 칠성사이다 제품의 대표적인 속성인 '청량함'을 전달하는데 주력했다"며 "더운 여름, 칠성사이다와 함께 시원한 여름이 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칠성사이다'는 국내 대표 탄산음료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소비자 친밀도를 높여 나갈 것이다. 이에 다양한 광고와 캠페인 실시, 스페셜 패키지 및 제품군 확대 등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추며, 차별화된 브랜드와 '맑고 깨끗함'을 내세운 마케팅 전략을 전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2023-08-27 15:21:4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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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일본 오염수 방류에 소비자 안심시키기 총력

일본 정부가 지난 24일 후쿠시마 제 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한 가운데, 국내 식품·유통업계가 소비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안전성에 대한 사실 여부를 떠나 국내산과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거부감이 커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업들을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고 유럽산 수산물 수입을 늘리고 있다.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사업을 운영하는 아워홈과 CJ프레시웨이, 현대그린푸드는 일본산 수산물을 취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국내 수요가 높은 어종에 대해 북유럽 등 원양산 대체 품목 수급에 주력한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물류센터에서 수산물 입고 검수 시 방사능 검사를 매일 진행하는 등 검사 경로와 빈도를 확대해 전체 유통 상품에 대한 안전 검증 프로세스를 강화했다. 아워홈도 일반 수산물 전 품목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지난 4월 완료한 바 있다. 아워홈은 해당 검사를 추가로 재실시할 계획이다. 신세계푸드는 방사능 검사를 통과하는 등 안전성이 담보된 수산물만 매입하기로 했다. 또 자체 식품안전센터에서도 고등어, 오징어, 낙지 등 수산물을 카테고리별로 나눠 방사선 검사를 별도로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냉동이나 건조 상태 수산물을 주로 사용해야 하는 급식업체는 일본산을 굳이 쓸 필요가 없다"며 "그럼에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수산물 전 품목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관련 사안에 대해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원그룹은 이미 올 초부터 참치 연육, 고등어, 꽁치 등 원재료와 완제품에 대한 방사능 분석 검사 항목을 두 배로 늘리는 등 관리를 강화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원재료 및 완제품의 검사 항목을 두 배 늘렸고 분기별 1회 또는 연 1회였던 검사 주기 역시 매월 1회 또는 분기별 1회로 강화했다"며 "공인 기관인 내부 식품안전센터와 더불어 외부 공인기관까지 투트랙으로 검사 기관에 대한 기준도 한층 높였다"고 말했다. 식품사들은 방사능에 대한 소비자 불안 해소를 위해 천일염 외에도 정제소금이나 암염, 핑크솔트 등 방사능 영향이 없는 유럽산 소금의 수입을 늘리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유통 채널도 방사능 검사 기기를 도입하거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식품관이 없는 김포공항점을 제외하고 전국 31개 매장에 방사능 측정기기를 도입해 지난달부터 판매 제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수산물 방사능 조사 결과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매장 내 간이 검사에서 안전성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롯데 중앙연구소로 보내 정밀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6월 이후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등 일본과 지리적으로 멀고 방사능 리스크가 적은 지역의 갑각류와 선어를 신규 상품으로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이달 기준 신세계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수산물 중 대서양이나 지중해산 상품 가짓수는 지난해보다 4배 가까이 늘었다. 신세계는 앞으로도 해당 지역 상품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국내산 수산물의 경우 정기적으로 방사능 검사를 진행하는 수협 위판장 상품만 수매할 계획이다. 한편, 수입 일본산 수산물은 가리비와 참돔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식품정보마루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24일까지 국내로 들어온 활가리비는 대부분이 일본산으로 6398톤, 2633만 달러(약 347억 원)어치가 수입됐다. 이어 중국산 210톤, 러시아산 10톤이 활가리비 수입 비중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동안 수입된 활참돔은 일본산이 100%로 3422톤을 기록했다. 일본산 수산물은 전체 수입 수산물량의 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8-27 15:11:3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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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멕시코 자선 기숙학교에 '교육물품'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4일 멕시코하나은행 본사에서 '찰코 소녀의 집'(Escuela Villa de las Ninas Chalco) 학생들을 위한 교육물품 전달 행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찰코 소녀의 집은 1964년 한국에서 창설된 마리아수녀회가 1991년에 멕시코주 찰코에 세운 기숙학교다. 학업의 의지는 강하지만 가정 형편이 여의치 않은 멕시코 전국의 여자 아이들을 대상으로 선발해 중·고등학교 과정을 전액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약 3300여명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행사에는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허태완 주멕시코 한국대사, 마르따 원장, 젤미나 수녀, 학생대표 15명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오랜 기간 학교 운영에 헌신해 온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멕시코하나은행은 학교 측으로부터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물품을 사전 파악 후 학생들의 영어학습에 필요한 영어사전 300권 등을 구입해 직접 전달했으며 향후에도 학생들의 교육 질적 향상을 위해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은형 하나금융 부회장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찰코 소녀의 집 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미래를 위해 나아가길 바란다"며 "하나금융은 글로벌 현지 지역사회와 함께 동반성장을 위해 진정성 있는 글로벌 ESG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8-27 14:58:3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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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선물 등 '포장 지침'...정부, 과일껍질에 레이저 각인 제안

환경부가 27일 농산물 생산·유통과정에서 친환경 포장을 권장하기 위한 '포장 지침서(가이드라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과일류의 소매판매용 포장설계 과정에서 친환경적 포장을 할 수 있도록 포장재의 재질(종이, 합성수지)과 재료(고정재, 완충재, 띠지, 스티커) 등의 사용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지침서에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또 "재활용이 쉬운 종이 포장방법 등을 소개하고, 포장재별 분리배출 방법도 안내했다"고 밝혔다. 과일에 스티커를 붙이는 대신 레이저로 껍질에 각인하라는 등의 제안이 포함됐다. 아울러 농산물 품질규격에서 정하고 있는 과일용 골판지 상자의 표준규격과 품질기준을 과도하게 초과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자원 낭비를 줄이도록 함이라는 설명이다. 이 밖에 포장재를 사용하지 않고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도록 산지에서는 개별상자로 포장하지 않고 운반대(파렛트) 등에 무더기로 실어서 이송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또 매장에서는 낱개로 판매하는 친환경 방식을 제시했다. 환경부는 "이번 지침서가 농가 및 유통업체에서 농산물을 포장하거나 명절 선물세트를 출하할 때 참고하길 바란다"며 "친환경적인 농산물 포장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포장 지침서는 28일부터 환경부 누리집(m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8-27 14:56:3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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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부터 마통까지 '7% 금리' 목전에…고정형 인기↑

한은이 8월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마이너스 통장 금리는 7% 가까이 치솟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가 16년만에 최고치로 치솟으며 자금 조달원인 은행채 금리를 끌어 올렸기 때문이다. 특히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차주들이 조금이라도 이자를 줄이기 위해 변동형과 고정형 사이에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다만, 대출을 갈아타는 시점과 상품별 조건을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변동형 5% 이상일 때 4% 고정형으로"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변동형 주담대(신규코픽스 기준)는 연 4.05~6.94%로 집계됐다. 고정금리는 3.90~6.31%다. 인터넷 전문은행도 연 3%대 대출을 취급하지 않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금리의 변동금리는 4.07%~6.94%, 고정금리는 4.17%~ 6.77%로 집계됏다. 케이뱅크의 변동금리도 4.13~5.98%, 고정금리는 4.22~5.25%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최근 금리 상승의 원인으로 꼽히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는 지난 22일 기준 장 중 4.3659%까지 상승했다. 미 국채 금리가 오르면 한국 국고채와 은행채에 영향을 준다. 실제로 지난 24일 기준 은행채 1년물(무보증 AAA) 금리는 3.886%로 지난 4월14일(3.521%) 대비 2개월 만에 0.365%포인트(p) 올랐다. 문제는 앞으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점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24일 열린 금통위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긴축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상당기간 긴축기조를 지속하면서 추가 인상 필요성을 판단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통위원 6명이 최종 금리 수준을 올려야 한다는 의사를 표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차주들이 이자를 줄이기 위해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두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은행권은 변동형 5% 이상일 경우에 고정형으로 갈아타는게 좋다는 조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담대 변동형 5% 이상 금리를 적용받고 있다면, 고정형 4%대로 갈아타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며 "이후 변동형 금리가 낮아지면 또 저렴한 대출로 갈아타면 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만기 50년 주담대도 대안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대출자들은 만기가 긴 상품으로 갈아타면 원리금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만기가 30년인 주담대를 통해 연 5% 금리로 4억원을 빌리면 매달 214만7286원을 갚아야 한다. 하지만 만기가 40년이면 월 192만8786원, 50년이면 월 181만6555원으로 줄어든다. ◆ 마통보다 신용대출 금리 낮아 문제는 마통 금리까지 7%를 육박하고 있다는 점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8개 국내 은행 취급한 마이너스통장 대출 가운데 지난 6월말 기준 평균 금리가 6.50%를 초과하는 은행은 총 11곳에 달했다. 은행별로 보면 전북은행이 8.18%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한국씨티은행(7.86%) ▲케이뱅크(7.34%)가 ▲SC제일은행 7.25% ▲광주은행 7.29% ▲DGB대구은행 7.05% ▲Sh수협은행 7.03% 등으로 집계됐다. 다만, 현재까지 6%대 후반을 유지하는 곳도 있다. ▲토스뱅크는 6.85% ▲KB국민은행은 6.72% ▲제주은행 6.71% ▲카카오뱅크 6.63% 등이었다. 시장에선 마통보다 낮은 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신용대출도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현재 신용대출 금리가 마이너스 통장 금리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개인별로 상이한 우대금리 조건을 자세히 따지면 이자 부담을 조금이나마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8-27 14:50:2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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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中·日 성장률...올 상반기 한국 최하위

우리나라가 올해 상반기에 미국과 중국, 일본보다 낮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1분기와 2분기 모두 한국은 4개국 중 최하위에 머물러 위기감을 더해주고 있다. 27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은 지난 1분기에 전분기 대비 0.33% 성장하는 데 그쳤다. 2분기에는 0.59%였다. 둘을 합한 수치는 0.92%로 4개국 가운데 한국만 유일하게 1% 미만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일본은 1분기 0.92%에 이어 2분기에 무려 1.48% 성장했다. 두 분기 합이 2.4%로 올해 1~6월 한국에 1.48%포인트(p) 앞섰다. 같은 기간 중국은 2.20%, 0.80%로 합이 3.0%였다. 최근 부동산 위기를 맞고 있지만 4개국 중에서는 가장 높았다. 3분기 GDP성장률에 전 세계의 시선이 모아진다. OECD의 중국(비회원국)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1년 1분기 이후 전분기 대비로 역성장한 경우는 두 번이다.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년 1분기(-10.4%)와 지난해 2분기(-1.9%)다. 미국은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0.50%, 0.60% 성장했다. 합이 1.1%로 중국·일본보다는 낮지만 지난해에 크게 성장한 데 따른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저성장이 결코 아니다. 미국은 코로나19의 엔데믹(감염병의 주기적 유행)화로 경기가 호황을 보이던 작년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0.80%와 0.6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국은 이와 대조적이다. 지난해 3분기에 0.23%에 그쳤고 4분기에는 역성장(-0.30%)했다. 이어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이르기까지 1년째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 2분기 성장률이 공개된 여타 OECD 회원국·비회원국과 비교해도 우리나라의 부진은 명확하다. 멕시코는 작년 3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의 GDP성장률이 각각 0.92%, 0.58%, 1.02%, 0.90%에 달했다. 이스라엘은 0.42%, 1.14%, 0.71%, 0.74%를 기록했다. 아일랜드와 리투아니아는 올해 2분기에 각각 무려 3.26%와 2.84% 성장했다. 핀란드·슬로베니아·코스타리카와 비회원국인 루마니아·인도네시아 등도 1, 2분기 성장률이 모두 한국에 앞섰다. 국책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1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급감한 세(稅)수입을 성장 저해요인으로 제시한 바 있다. KDI는 "대내적으로, 세입여건 악화 등으로 재정지출이 계획된 수준을 하회할 경우 일시적으로 국내 수요가 다소 제약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대외적으로는 "중국의 경기 부진이 심화되거나, 글로벌 물가상승세 확대로 주요국의 금리인상이 지속될 경우 우리 경제의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2023-08-27 14:48:5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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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유럽 최대 축제장서 전남 관광 매력 알려

전라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은 매년 200만 인파가 몰리는 유럽 최대 축제인 2023 프랑크푸르트 박물관강변축제에 참가해 유럽 관광객 유치 활동을 벌였다. 27일까지 3일간 열린 이번 축제에선 한-독 수교 14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가 주빈국으로 초청됐고, 전남도가 우리나라 자치단체를 대표해 참석했다. 축제 첫날인 25일 한국관광공사에서 주최하는 기업 간 거래(B2B) 행사에 참가해 현지 여행업계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국제행사, 섬, 해양, 생태 등 청정 관광자원, 한국의 부엌 전남을 홍보했다. 이어진 박물관강변축제 마인강변 주무대 개막식에서는 '전남관광 유럽지역 누리소통망(SNS) 서포터즈 위촉식'이 열렸다. 위촉장을 받은 독일, 영국, 루마니아 등 유럽 8개국 20명의 서포터즈는 전남관광을 누리소통망에 홍보하는 첨병 역할을 하게 된다. 전남도는 해외 관광객 300만 명 유치를 위해 올해 5월부터 한국에 관심이 많고 누리소통망 활용에 익숙한 해외 및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35개 국 170여 명의 서포터즈를 모집했다. 이날 위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는 서포터즈는 해외 전남관광설명회 등 행사에 참여하고,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등 누리소통망과 국가별 커뮤니티를 통해 전남 관광을 홍보하는 역할에 나선다. 최근 누리소통망으로 여행 정보를 얻는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이번 서포터즈 운영으로 전남을 찾는 해외 관광객의 발길도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축제 기간 중 로스마르크트 광장 일대에서 전남 관광 홍보관을 운영해 한국 문화에 관심이 있는 500여 명의 엠지(MZ)세대 및 여행객 등을 대상으로 전남 관광정보를 제공하고, 압화 부채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풍부한 관광자원 위에 다채로운 축제와 매력만점 콘텐츠를 얹어, 올해 전남 방문의 해를 운영하고 있다"며 "직접 와서 아름다운 섬, 청정해역,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케이(K)-푸드와 케이(K)-컬처의 본고장 전남의 매력에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8-27 14:45:29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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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산업단지 부지조성 입찰 담합 5개사에 과징금 2.55억원

강원도개발공사가 발주한 산업단지 조성 사업에서 입찰 담합을 벌인 건설·운송 업체들에게 시정명령과 과징금이 부과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강원도개발공사가 발주한 '옥계첨단소재융합 산업지구개발 조성사업 성토재 구매(2차) 입찰'에서 담합한 대정이디씨, 필립건설, 자연과우리, 부흥산업, 드림시티개발 5개사에 시정명령(행위금지명령)과 함께 과징금 2억5500만원(잠정)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건설회사인 필립건설은 자신이 수행해던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흙을 처분해야 이후 토공사와 진입로 공사를 진행할 수 있었는데, 2018년 12월 부지조성 등에 사용되는 흙인 성토재에 대한 이 사건 입찰 공고가 나오자 운송회사들과 합의해 낙찰예정자를 정하고 각각의 운송회사에게 투찰가를 알려줬다. 특히, 이들은 낙찰된 자의 실투입비용을 제외한 수익금을 담합 참여자들에게 나누는 방식을 선택했는데, 해당 수익금을 보다 크게 하기 위해 기초금액 대비 투찰률을 차등화한 후 보다 높게 투찰한 자가 낙찰받도록 하는 방식을 택했다. 구체적으로, 낙찰하한가보다 조금 높은 예정가격 대비 80.8%로 투찰한 자연과우리가 낙찰받았으나, 실적 부족 등을 이유로 포기하고, 순서상 바로 위인 71.6%로 투찰한 대정이디씨가 낙찰받게 함으로써 보다 많은 수익금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공공부문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건설회사와 운송회사 간 입찰담합을 적발해 제재한 건으로, 자신들의 수익금 확대를 위해 의도적으로 높은 투찰가로 낙찰받도록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예산을 낭비하게 한 사업자들에게 시정조치와 함께 과징금까지 부과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8-27 14:44:2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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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뺀 '캔햄' 시대 도래 …식품업계, 대체육 사업 확대

식품업계가 고기를 뺀 '식물성 캔햄'을 출시하며 대체육(대안육)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소비와 건강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대체육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신세계푸드가 최근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 2030세대 1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67.8%가 대체육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대체육을 먹어보거나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도 전체의 49.1%로, 지난해 12월 진행한 조사에 견줘 6.5%포인트 늘었다. 응답자들은 대체육을 소비해야 하는 주된 이유(복수응답)로 '환경을 생각해서'(71%)를 꼽았고, '동물복지를 위해'(57.7%)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수년 전부터 기후위기의 원인으로 축산업이 지목되면서 환경보호를 위해 육식을 줄이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는 전 세계 가축이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양은 16.5%를 차지하며, 이 중 약 65%가 소에서 나온다고 보고 있다. 이에 동물 유래 단백질을 대신할 수 있는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인 '대체육'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국내 식품 기업들도 대체육 사업에 앞다투어 뛰어들었다. CJ제일제당, 풀무원, 신세계푸드, 동원F&B가 대표적이다. 지난 3월 식물성 대체식품 브랜드 '마이플랜트'를 론칭한 동원 F&B는 식물성 참치와 만두를 선보인데 이어 식물성 캔햄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새롭게 출시한 식물성 캔햄 '마이플랜트 오리지널'은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 콜레스테롤 함량이 0%이며, 국내 식물성 캔햄 중 칼로리가 175kcal로 가장 적다. 회사는 모든 종류의 단백질을 제공하는 '토탈 프로틴 프로바이더(Total Protein Provider)'로서의 위상을 공고히하고 나아가 대체육의 대중화를 주도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현재 돈육(리챔 오리지널 및 더블라이트)과 닭고기(리챔 프로틴), 식물성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한 식품 회사는 국내에서 동원F&B가 유일하다. CJ제일제당은 추석을 앞두고 식물성 캔햄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은 2021년 12월 식물성 식품 브랜드 '플랜테이블'을 론칭, 식물성 재료를 이용한 함박스테이크, 만두, 비건다시다 등을 판매하고 있다. 내년까지 식물성 식품 사업 관련 매출을 2000억원대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 식품업계에서 가장 먼저 식물성 캔햄을 알린 것은 신세계푸드다. 지난해 7월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의 신제품 '베러미트 식물성 런천' 캔햄을 출시하고 다양한 제품들에 해당 제품을 활용함으로써 소비자 접점을 늘려왔다. 뒤이어 풀무원도 같은해 '식물성 지구식단 LIKE 런천미트'를 선보여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업계 관계자는 "대체육을 통해 도축되는 가축 수를 줄이고 사육 과정에서 필요한 사료 재배로 인한 산림 파괴도 막을 수 있다"며 "아직까지 대체육 제품 수요는 많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대체육이 미래 먹거리 사업인 것은 틀림없다. 때문에 거의 모든 회사들이 대체육 사업을 하고 있고 향후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대체육 시장 규모는 올해 약 252억원(약 1930만 달러)에서 2025년에는 17.1% 늘어난 295억원(약 2260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8-27 14:43:5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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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부, 태평양 公海 8곳서 오염수 방사능 자체조사

정부가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방사능 수치 조사를 북서태평양 공해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2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오염수의 예상 이동경로를 고려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기준으로 500km~1600km 반경에 드는 2개 해역·8개 정점에서 자체 조사를 실시한다. 분석대상은 인공 방사능 대표 핵종인 세슘-134, 세슘-137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걸러지지 않는 핵종인 삼중수소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더 촘촘한 해양 방사능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우리 해역에 대한 조사 정점을 92개에서 200개로 확대한 데 이어 일본 후쿠시마 인근 공해상에서도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 자체적으로 일본의 원전 오염수 처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감시해 우리 바다를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기상여건으로 조사가 어려운 동절기(11월~3월)를 제외하고 매달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 8월 조사의 경우 이달 19일 출항해 채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해수부는 "모든 핵종의 분석이 완료된 6월 조사를 기준으로 세슘과 삼중수소 수치가 세계보건기구(WHO)의 먹는 물 기준치보다 훨씬 낮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는 해양환경정보포털(me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8-27 14:36:4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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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후변화정책 주류화 기반 마련...내년 기후예산제 확대 운영

서울시가 기후예산제의 제도적 토대를 다진 데 이어 기후예산서 작성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후예산제는 예산과 기금이 투입되는 모든 시정 사업의 수립 단계에서부터 온실가스 배출 영향을 평가해 감축 방안을 정책에 반영하는 제도다. 27일 시에 따르면, 올해 세부사업 기준 10억원 이상인 209개 사업을 대상으로 기후예산제를 운영했다. 전체 예산 52조3878억원의 약 6%에 해당하는 3조1216억원 규모를 기후영향사업으로 분류한 것이다. 이를 통해 시는 19.6만t의 온실가스를 줄인 것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감축사업 85개의 예산 규모는 1조4712억원, 배출사업 95개의 예산 규모는 1조2516억원, 혼합사업 29개의 예산 규모는 3988억원이며, 각각에서 11.1만t, 8.1만t, 0.4만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낸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시는 기후예산제가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사업의 목적을 달성하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이를 예산에 적극 반영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기후예산의 제도적 체계를 마련해 기후변화 정책의 주류화를 촉진했다고 시는 자평했다. 시는 국내 최초로 예산별 배출 영향을 평가하는 분류 체계를 확립해 기후예산제 시행 체계를 구축, 다른 지방자치단체뿐만 아니라 국가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 실행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현재 시는 온실가스 배출 영향에 따라 예산안을 4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있다. 시는 ▲건물에너지효율화(BRP) 자금융자, 광역철도 확대 등 온실가스 감축을 목적으로 하거나 사업 이행으로 온실가스 감축이 예상되는 사업은 '감축사업' ▲운수업계 유가 보조금, 전통시장 공동배송 서비스 운영과 같이 사업 이행으로 온실가스 배출 증가가 예상되는 사업은 '배출사업' ▲건물·시설 리모델링, 차량교체 사업처럼 배출과 감축사업이 혼재돼 있거나 구체적인 기술 적용과 사업 방향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 영향이 달라지는 사업은 '혼합사업' ▲노숙인 프로그램 운영, 도로 유지 및 일상 관리 등 온실가스 배출·감축 영향이 없거나 영향을 판단하기 어려운 사업은 '중립사업'으로 분류한다. 이중 중립사업을 제외한 나머지 3개는 기후예산서 작성 대상에 포함된다. 시는 모호한 사업 분류 기준을 보완해 내년부터 적용한다. 예산서 세부사업이 최하위 단위이지만, 그 안에 사업 목적이 다른 2개 이상의 내역 사업이 존재하는 경우 3억원을 기준으로 온실가스 영향 유무를 판단하게 된다. 예컨대 감축사업 2억원+감축사업 1억원+중립사업 7억원이면 기후예산서를 작성해야 하고, 감축사업 1억원+감축사업 1억원+중립사업 8억원이면 기후예산서를 쓰지 않아도 된다. 기후예산서 작성 대상도 확대된다. 시는 예산 변동으로 기후예산서 작성이 누락된 사업에 대해 추경으로 금액이 증가, 대상이 된 경우 기후예산서 작성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기후예산제 적용 대상은 2024 회계연도 세부사업 기준 10억원 이상인 사업과 당해연도 사업비가 10억원 미만이나, 총사업비가 10억원 이상인 다년도 추진사업이다. 단년도 10억원 이상 사업에서 다년도 총사업비 10억원 이상 사업까지로 기후예산제 운영 범위가 넓어졌다.

2023-08-27 14:30:1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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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전력거래 요건 완화… 기업 전력구입비 부담 낮아진다

재생에너지 설비를 가진 발전사업자가 생산한 전력을 한국전력을 통해 전기소비자에게 직접 팔 수 있는 제도의 참여 요건이 완화된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신·재생 에너지 발전전력의 제3자간 전력거래계약(PPA)에 관한 지침 개정안이 28일 고시돼 시행된다. 산업부는 앞서 지난 6월까지 6개월간 국무조정실 규제혁신추진단 협의를 거쳐 지침 개정안을 마련했다. 제3자간 PPA제도는 재생에너지 전기공급 사업자를 통해 재생에너지 전력을 거래하는 직접 PPA 제도와 달리 한전의 중개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한전, 한전과 전기사용자가 각각 전력공급 계약을 체결해 재생에너지를 거래하는 제도다. 개정안은 지난 2022년 9월 도입된 직접PPA와 기준·조건을 동일하게 해 제도 간 정합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뒀으며, 제3자간 PPA 참여 요건 완화와 기업의 전력구입비 부담 등을 완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우선 제3자PPA에서 참여 가능한 전기사용자 규모는 기존 1메가와트(MW) 초과하는 경우로 한정했으나, 직접 PPA처럼 기업 수요를 고려해 300키로와트(kW) 이상의 전기사용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또 다수 전기사용자간 공동계약이 불가했으나, 직접 PPA처럼 다수의 전기사용자도 공동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전기사용량이 적은 중소·중견기업도 계약 상대방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제3자PPA 절차도 기존 계약 체결과 변경을 위해 전기위원회 심의와 산업부 인가를 거쳐야했으나, 앞으로는 거래개시 전 산업부 신고사항으로 간소화했다. 또 발전량이 사용량보다 많을 때는 남는 전기를 발전사업자가 전력시장에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에 따라 참여자 사이 합의가 있다는 조건 하에서 전기사용자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제3자PPA 지침 개정으로 제3자 간 전력거래 문턱이 낮아져 기업들의 다양한 전력거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침 개정 이후에도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지속 점검해 국내 기업들이 재생에너지 전기를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8-27 14:27:1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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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점 찍는 삼성전자, 엔디비아 수혜 기대주...HBM 수요 늘어날 것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올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시장 예측치를 뛰어넘는 실적)'를 달성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는 국내 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주가는 주춤하는 모양새지만 하반기 전망은 긍정적인 상황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 2일 6만원대로 내려온 뒤 7만원 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달 들어 주가는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3.8% 가량 하락했고, 마지막 거래일 기준 종가는 6만7100원이다. 앞서 엔비디아는 올해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엔비디아의 2분기 매출은 135억700만 달러(약 17조8400억원), 주당 순이익은 2.70달러이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를 각각 20%(11억2000만달러), 30%(2.09달러) 가량씩 웃도는 수준이다. 엔비디아의 호조는 3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기 때문에 하반기 AI 시장의 성장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고성능 AI칩인 'H100'의 생산량을 200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전해지면서 HBM 시장의 활기도 예상됐다. AI 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시 이에 탑재되는 HBM 수요도 함께 급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HBM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점유율은 약 90% 수준이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의 훈풍이 낙수효과처럼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엔비디아의 실적이 발표됐던 24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장보다 각각 1.64%, 4.22%씩 오르기도 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AI 수요 강세를 감안하면 반도체 시장 회복 국면 진입 시 기업 가치가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전자는 HBM3 시장 진입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후공정과의 연계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엔비디아 실적을 견인한 것이 데이터센터향 매출액이라는 점과 매크로가 여전히 부진하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AI 수요가 예상을 상회하고 있기 때문에 메모리 업계의 실적 회복도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의 AI 반도체 신규 고객사는 2023년 4~5개사에서 2024년 8~10개사로 확대가 전망돼 향후 2년간 공급부족이 예상되는 HBM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향후 삼성전자의 HBM 신규 고객사 확보가 주가 상승의 트리거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어 "HBM 턴키(일괄 생산) 생산체제를 구축한 유일한 업체인 삼성전자는 공급 안정성을 강점으로 시장 지배력을 빠르게 확대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HBM 턴키 생산체제를 구축한 유일한 업체로 2024년부터 HBM 전 공정의 턴키 공급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2023-08-27 14:26:4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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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수도권 위기론'에 나경원·원희룡 '중진 역할론' 기대감↑

국민의힘에서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7개월여 앞두고 '수도권 위기론'이 확산하자 중진 역할론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국회의원 지역구 의석 253석 가운데 121석이 걸린 수도권 선거에서 위기론이 불거져 나오면서 최근 정치활동을 재개한 나경원 전 의원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이에 나 전 의원, 원 장관과 같이 수도권에 기반이 있고, 대중 인지도가 높은 중진들이 적극 나서 수도권 위기론을 돌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받는 모양새다. 나 전 의원은 17대 총선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이후 서울 중구(18대)와 동작을(19·20대)에서 4선에 성공했고, 서울시장 후보도 역임했으며 지난 3·8 전당대회에서는 수도권 민심을 제일 잘 아는 '수도권 대표'를 자부하기도 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 24일 국회 도서관에서 사단법인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 창립 포럼을 열고 3·8 전당대회 이후 5개월 만에 여의도를 찾았다. 본격적인 총선 행보의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행사에는 당 지도부도 대거 참석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국민의힘 보수당의 그야말로 아이콘이고, 최고의 리더"라며 "나 전 의원이 깃발을 들고 '나를 따르라' 해서 나 전 의원 뒤를 따라가려고 한다. 그런데 그렇게 하려면 (국회의원) 배지가 필요하다"고 힘을 실었다. 나 전 의원도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 수도권 선거를 도와달라고 요청하면 참여할 의향이 있냐'고 묻자 "지금 요청이 없어서 이래저래 이야기할 상황은 아니다"라면서도 "당인으로서 항상 당의 승리를 위해 늘 봉사할 자세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수도권 위기론'에 대해서는 "선거 실패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자만이라 생각한다. 180석 운운하다가 완전히 실패한 20대 선거가 있었다"며 "선거를 앞두고 늘 조심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수도권 위기도 그렇게 봐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원 장관도 이날 친윤(친윤석열)계 외곽 모임인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새미준)' 행사에 발제자로 나서 차기 총선 승리를 강조했다. 행사에는 김기현 대표와 새미준 자문위원장인 이철규 사무총장 등 지도부를 비롯해 국민의힘 원내외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원 장관은 지난 대선에서는 '대장동 1타 강사'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는 화물연대 파업, '건폭(건설현장 폭력)과 전쟁' 과정에서 강경 대응으로 보수층의 지지를 받았고, 거대 노조에 실망한 중도층에도 눈도장을 찍으면서 차기 지도자로 떠올랐다. 원 장관도 제주도지사를 연임하기 전 서울 양천갑(16·17·18대)에서 3선에 성공한 수도권 출신 중진이지만, 현재 국무위원으로 정치활동이 제한돼 있기 때문에 끊임없이 총선 차출설에 이름이 오르고 있다. 원 장관은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서는 몇 달 앞으로 다가온 국가적 재편 때 모두가 힘을 합해서 정권교체 한 단계 전진, 한 단계 강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 중간심판을 앞두고 있다. 장관은 곧 정무직이기도 하기 때문에 제가 할 사명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당 간판을 들고 국민 심판을 받아야 하는 분들에게 밑바탕 작업을 하는데, 정무적 역할을 모든 힘을 다 바쳐서 시간을 쪼개서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야당의 터무니없는 공세를 맞서서 내년 여건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여권 관계자는 27일 <메트로경제>와의 통화에서 "수도권 위기론이 나오는데, 선거를 앞두고 위기의식을 갖는 건 여야 양쪽 다 나쁘지 않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수도권 선거는 이번 총선의 핵심"이라며 "선거 중심에서 이끌어 갈 수 있는 인물들이 있어야 하는데, 나 전 의원과 원 장관은 그 중심에 설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밝혔다.

2023-08-27 14:16:08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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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레드닷 어워드' 2개 부문 본상 수상…'디지털 백화점'으로 도약

롯데백화점의 '앱'과 '안내 키오스크'가 세계적 권위의 '레드닷 어워드' 2개 부문 본상을 동시에 석권했다. 롯데백화점 앱(APP)은 APP 부문에서, 매장 안내 '키오스크'는 인터페이스 및 UX부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레드닷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의 하나로 이번 수상을 통해 세계적인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롯데백화점은 코로나 시기를 겪으며 익숙해진 고객들의 디지털 경험을 반영하고 엔데믹에 따라 백화점 방문이 느는 고객들의 경험을 디지털로 전환하는데 힘써왔다. 오프라인에서 겪는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편의성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롯데백화점 앱, 매장안내 키오스크, 웹페이지 등의 개편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이번 레드닷 어워드의 수상은 롯데백화점이 지속 추진해왔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결실을 맺은 결과다. 롯데백화점 앱은 올해 3월 리뉴얼 론칭을 통해 고객의 편의성을 확대했다. 약 10개월간의 리뉴얼 과정에서 위치기반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백화점 내부와 외부에 있을 때 차별화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백화점 내에서는 '스토어 인' 모드를 통해 쇼핑 혜택, 차량 입출차, 모바일 영수증 등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백화점 외부에서는 '스토어 아웃' 모드를 통해 개인별 취향에 따른 맞춤형 쇼핑 뉴스 등을 제공한다. 실제로 3월 리뉴얼 오픈 이후 앱의 월평균 사용자수(MAU)는 전년 대비 약 20% 상승하는 등 백화점 이용 고객들의 '필수 앱'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롯데백화점의 안내 키오스크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기능성을 갖췄다. 국내외 시설물에서 운영중인 수 많은 안내 키오스크를 분석해 고객에게 필요한 기능과 메뉴를 적용, 디자인에서부터 기능까지 기존 키오스크와는 차별화된 '전용 키오스크를 완성했다. 매장 정보 제공, 차량 찾기, 길찾기 서비스는 물론, 매장 별 고객 리뷰 확인 및 식당가 예약까지 가능하다. 키오스크의 활용 빈도가 높은 점포를 중심으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약 3개월간 백화점, 아울렛을 포함해 28개점에서 390여대의 키오스크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실제로 약 하루 2만명의 고객들이 키오스크를 이용하는 등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무인 안내 가이드로 역할 중이다. 한편, 이달 18일에는 롯데백화점의 앱과 웹페이지가 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가 주관하는 'ICT 어워드'에서 2관왕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로써 롯데백화점은 8월에만 국내외 유수의 시상식에서 총 4개를 상을 수상하면서, 유통업계 최고의 '디지털 백화점'으로 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롯데백화점 홍병우 디지털플랫폼 팀장은 "롯데백화점의 디지털 서비스들이 운영자 관점에서 단순 기능의 제공이 아니라 고객 관점에서 고객이 진정 원하는 편의성과 심미성까지 함께 갖춘 디지털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8-27 14:09:0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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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이스타엘 오토톡스와 5G 기반 V2X 통합제어기 개발 속도…완전자율주행 무선통신 시장 공략

현대모비스가 이스라엘 차량용 통신 반도체 설계 업체인 오토톡스와 손잡고 5G 기반 V2X 통합제어기 개발에 나선다. 지난해 차량용 5G 통신모듈 개발에 성공한 현대모비스는 V2X 기술까지 융합한 텔레매틱스(차량에서 무선통신을 활용해 주행 중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 신제품으로 이 분야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27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5G 기반 V2X 통합제어기는 현재의 LTE 방식과 달리 차량과 차량 또는 차량과 시설간의 대용량·실시간 정보전달이 가능한 기술이다. 완전자율주행을 의미하는 자율주행 4단계 핵심기술로 분류된다. 현재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은 내 차에 장착된 센서가 주변 위험상황을 인지하고 알림을 주는 수준이지만, 완전자율주행은 차량 스스로 주행 환경을 판단하고 제어해야한다. 이동 중에도 주변환경과 고속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5G 기반의 V2X 기술이 요구되는 이유다. 모빌리티 회사들이 로보택시 서비스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V2X 기능은 아직 상용화되지 않고 있다. 5G와 V2X 통합기술은 안전사고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차 안에서 사각지대를 영상으로 확인하고 주행이 가능해진다. 실시간 스트리밍 기능이 도입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직진 신호로 바뀌었음에도 직각방향에서 무리하게 진입하는 차량이 있으면, 교차로에 달린 카메라가 이 상황을 중계해주는 방식이다. 우회전 시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 전방의 정체 상황 등도 차 안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궁극적으로 원격자율주행 시장에 최적화된 텔레매틱스 통합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로보택시 사업자가 컨트롤타워에서 비상 시에 모빌리티를 제어하기 위한 필수 기술이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또 다른 이스라엘 기업인 오토피아와 손잡고 원격지원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하는 통합제어기는 차량 외부 디자인에도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텔레매틱스제어기(TCU)는 차량 뒷면에 샤크안테나 형태로 부착했지만 향후 납작한 형태로 개발해 보이지 않는 곳에 장착할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하반기 5G 기반 V2X 국제표준의 최신 사양을 충족시키는 기술개발에 착수한다. 2024년부터는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제품설명회 등 마케팅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2023-08-27 14:00: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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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2.0' 추진

서울시는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2.0'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는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양육자가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시가 마련한 정책이다. 난임 지원과 다자녀 기준 완화, 서울형 키즈카페가 대표적이다. 시는 난임시술비 지원 소득기준(중위소득 180%)과 시술별 횟수 제한을 올 7월 폐지했고, 한 달 만에 4836건의 신청이 접수됐다. 신청자 중 기존에 혜택을 받지 못했던 중위소득 180% 이상 비율이 63.8%로 높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 시는 다자녀 기준을 기존 3명에서 2명으로 완화했다. 이에 따라 교통비와 문화시설 이용료 할인 등의 혜택을 받는 다자녀 가구가 종전 약 29만가구에서 43만가구로 49% 늘었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10곳이 조성돼 현재까지 4만6000여명이 이용했으며, 만족도가 97.6%로 높게 나타났다. 시는 저출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4개 분야 28개 사업에서 5개 분야 55개 사업으로 규모를 키운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2.0'을 시행한다. 재정 투입 규모는 당초 5년간 1조9287억원에서 2조4246억원으로 25.7% 늘린다. 우선 시는 올해 시민 호응이 높았던 서울엄마아빠택시, 서울우먼업 프로젝트, 아픈 아이 돌봄서비스를 확대한다. 또 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입한 '서울시 일·생활 균형 3종 세트'(▲배우자 출산휴가 의무 사용 ▲눈치 보지 않는 육아휴직 사용 분위기 조성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서면 권고)에 많은 기업이 동참할 수 있게 혜택을 늘리고,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형 가사서비스, 서울형 육아휴직장려금, 서울형 아이돌봄비 지원 등의 소득 기준을 중위소득 150%에서 180%로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2023-08-27 13:59:30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