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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늙는 韓 중소·중견기업, 기업승계제도 획기적 개선 목소리 높아진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 "상속세 폐지 지향…가업상속공제 대상 대폭 확대" 중기중앙회, 경제부총리와 간담회서 사업무관자산 범위 개선등 건의 尹 대통령, 상속세 놓고 "과도한 할증 과세" 평가…세제 개편 여부 관심 중소기업, 중견기업들이 기업승계제도를 전향적으로 개선해야한다는 목소리를 더욱 높이고 있다. 상속세 대폭 인하, 증여세 과세특례 대상 및 기간 확대, 사후관리요건 추가 완화, 사업과 관련없는 자산(사업무관자산) 범위개선 등이 대표적이다. 창업 1세대가 고령화되는 등 기업들이 빠르게 늙어가고 있는 가운데 획기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지속가능한 장수기업을 많이 만들어야한다는 대의명분에서다. 23일 중소·중견기업계에 따르면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최진식 회장은 전날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경제 발전 단계와 무관하게 25년 전에 정해진 50%의 최고세율에 할증을 더하면 60%까지 상속세를 내야하는 상황에서는 도전과 혁신은 고사하고 기업의 존속도 불가능하다"면서 "장기적으로 스웨덴 등 OECD 15개국처럼 상속세 폐지를 지향하고, 위기 대응과 경제 재도약을 위해선 OECD 최고 수준의 상속세율을 평균 이하로 인하하고 가업상속공제 대상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사후관리요건도 추가 완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우리나라 상속세(2억원 기초공제)율은 과세표준 1억원 이하는 10%이지만 30억원이 넘으면 초과금액의 50%까지 세율이 늘어난다. OECD 회원국 가운데 피상속인이 남긴 유산총액을 기준으로 과세(유산세)하는 나라는 한국과 미국, 영국, 덴마크 뿐이다. 독일, 프랑스, 이태리, 일본 등 20개국은 상속인별로 실제 취득하는 재산가액을 기준으로 과세하는 유산취득세를 적용하고 있다. 50%인 한국의 상속세 최고세율은 OECD 평균(15%)이나 G7 평균(30.6%)보다 크게 높다. 총조세 대비 상속·증여세 비중도 한국(2.4%)이 OECD 평균(0.4%)이나 G7 평균(0.6%)에 비해 월등히 높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도 상속세를 놓고 "과도한 할증 과세"라고 평가했다. 다만 감세를 위해선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하다"며 단서를 달았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지난해 세법 개정을 통해 가업상속공제 사후관리 요건 가운데 업종유지 조건을 기존의 '중분류 내 변경 허용'에서 '대분류 내 변경 허용'으로 개정했다. 다만 사후관리기간(5년), 고용유지(5년간 90%) 및 자산유지(5년간 40% 이상 처분제한) 조건은 바뀌지 않았다. 정부는 또 증여세 과세특례를 적용하는 연부연납 기간을 기존 5년에서 15년으로 늘렸다. 가업상속공제 연부연납기간은 20년(10년 거치 및 10년 분할납부 가능)도 종전과 변함이 없다. 중소기업중앙회 역시 지난 11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가진 중소기업계 간담회 자리에서 기업 승계 제도와 관련해 가업승계 지원세제 사업무관자산 범위를 개선하고, 복수 최대주주의 가업승계 지원세제 활용을 허용해 달라고 건의했다. 현재는 ▲비사업용 토지 ▲업무무관자산 및 임대용 부동산 ▲대여금 ▲과다보유 현금 ▲영업활동과 관련없는 금융상품 등을 사업무관자산으로 간주, 가업상속 재산가액에서 제외해 세금을 더 물도록 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추문갑 경제정책본부장은 "사업무관자산 분류 기준이 경영현실과 맞지 않고 명확한 기준도 없어 중소기업 승계 현장에선 지속적으로 혼선이 발생하고 있어 경영 현실에 맞게 제도를 개선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종업원에게 임대하고 있는 사원아파트를 놓고 과세당국인 국세청은 사업무관자산으로 분류해 과세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조세심판원은 회사가 직원의 주거안정 및 복지증진을 위해 제공한 사택에 대해 사업무관자산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중소기업계는 또 1개 기업의 최대주주가 2명 등 복수인 경우 이 중 1명이 가업승계 지원세제를 활용했더라도 또다른 최대주주 역시 같은 지원세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15년으로 늘어난 증여세 연부연납 기간도 가업상속공제와 같은 20년으로 늘려달라는 입장이다. 한편 2021년 중소기업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대표자가 60세 이상인 사업체수 비중은 지난 2012년 당시 16.7%였지만 2020년엔 25.6%로 크게 늘었다. 또 제조업, 서비스업을 포함한 70세 이상 중소기업 대표는 2만56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2024-01-23 15:02:0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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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원산지 표시 위반·불법 대부업 집중 단속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이달 말부터 원산지 허위 표시와 불법 대부업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민사단은 내달 8일까지 전통시장과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한우·돼지고기·수산물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와 관련한 위반 행위를 집중 점검한다. 주요 단속 대상은 축수산물의 원산지 허위 표시, 원산지 표시 방법 위반 등이다. 표시를 위반하지 않았더라도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오인하게끔 진열하는 행위도 단속에 포함된다. 이와 함께 민사단은 설날을 앞두고 급전이 필요한 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초단기 고금리 일수대출' 등 불법 행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다음달 말까지 전통시장 일대에서 집중 수사를 진행키로 했다. 주요 수사 대상은 ▲소액 대출(100~300만원) 법정 이자율(연 20%) 초과 수취 행위 ▲무등록 업체의 전단지 무차별 살포 ▲대출 이자를 미리 공제한 후 대출금을 지급하는 행위(선이자 수취 행위) 등이다. 시는 관련 범죄 행위를 발견하거나 피해를 본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민 누구나 '서울 스마트 불편신고' 앱이나 서울시 홈페이지 내 '민생침해 범죄신고센터'에서 신고할 수 있다.

2024-01-23 15:00:3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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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사모운용사 법규위반…단순 위반도 제재

신생·소규모 사모운용사들의 법규 위반이 지속적으로 적발되고 있다. 단순·반복적인 법규 위반이라도 제재나 과태료로 이어질 수 있는만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3일 사모운용사에 대한 전수검사 과정에서 주요 적발되는 단순·반복적인 지적사례를 안내해 법규위반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단순·반복적인 법규 위반사항이라도 기관 또는 임직원 제재 및 과태료 등 금전조치를 부과받을 수 있다"며 "법규위반이 재발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먼저 집합투자업자는 집합투자규약이나 투자설명서, 핵심상품설명서를 위반해 운용해서는 안된다. 실제 펀드 설정 당시 투자대상 취득한도를 잘못 기재했거나 편입비율 위반여부를 모르고 계속 운용한 사례가 있었다. 만약 계정과목 재분류로 투자한도, 레버리지비율 등이 초과했다면 당초 회계기준에 맞춰 계정과목을 제대로 분류할 필요가 있다. 운용자산은 증권시장에서 거래된 최종 시가에 따라 평가해야 한다. 평가일 기준으로 신뢰할 만한 시가가 없다면 공정가액으로 평가해야 한다. 일부 운용사는 부실화된 원리금 채권을 합리적인 이유없이 과대 평가하거나 원리금 연체로 부실우려가 있었지만 공정가치로 평가하지 않았다. 운용사는 겸영·부수업무를 하려면 시작한 날부터 2주 이내에 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펀드 편입주식이 의결권 공시 대상법인이 발행한 주식이라면 의결권 행사내용과 구체적인 사유를 공시해야 한다. 보통 의결권을 행사한 경우에만 공시해야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미행사내용과 사유를 밝혀야 한다. 위험관리기준이 아예 마련되어 있지 않거나 선언적 수준의 규정으로 새로운 유형의 펀드의 경우 위험요인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재간접형, 해외투자 펀드 등 구조가 복잡한 펀드는 투자대상 및 투자구조 등의 고유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적인 매뉴얼 등 세부기준을 마련하거나 보완할 필요가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1-23 14:58:0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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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경기본부, 설맞이 경기도내 취약계층에 백미·떡국떡 1억원 상당 기부

NH농협은행 경기본부가 도내 취약계층의 따뜻한 설맞이를 위해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경기광역푸드뱅크)에 1억 원 상당의 백미와 떡국떡을 기부했다. 23일 화성시 정남면에 위치한 경기광역푸드뱅크에서 강기태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회장, 김민자 NH농협은행 경기본부 본부장, 박근태 경기도 복지사업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 전달식 행사가 열렸다. 이날 도내 취약계층을 위해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된 백미(10kg) 2천300포와 떡국떡(500g) 334박스는 1억 원 상당으로 도내 푸드뱅크·마켓을 통해 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민자 NH농협은행 경기본부 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경기도와 함께 상생 나눔을 실천하고,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근태 경기도 복지사업과장은 "경기 침체로 기부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취약계층을 위한 뜻깊은 기부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신년 초에 행해진 이 기부가 올 한해 기부문화 확산의 마중물이 되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으로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푸드뱅크 사업은 기부받은 식품·생활용품 등을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나눔 사업으로 푸드뱅크 이용을 원하는 도민은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여 신청하면 시군 심사를 거쳐 최종 이용 가능 여부가 결정된다.

2024-01-23 14:57:19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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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유기동물 보호소 등 현장 밀착행보

하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금광연)가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현장 밀착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금광연·최훈종·박선미·오승철·오지연 의원은 지난 22일 오전 하남시 동물보호센터(유기동물 보호소)와 가로등 및 보안등 자재보관창고를 각각 방문했다. 우선, 도시건설위원회 의원들은 미사동 487-7번지 소재 하남시 동물보호센터를 찾아 유기동물 현황 및 운영·관리 실태 전반에 대해 점검하고 개선해야 할 문제점 등을 파악했다. 하남시 동물보호센터(유기동물 보호소)는 사육실, 격리실, 사료보관실 등을 갖춘 352,6㎡ 시설 규모로, 현재 위탁업체 재단법인 안스가 개 54두, 고양이 1두를 보호·관리하고 있다. 이날 의원들은 유기견 놀이터 마련을 통한 체계적인 유기동물 보호관리를 건의하고 초과 사육두수에 대한 대책과 초과 사육 중대형견의 인도적 처리를 주문했다. 이어 의원들은 창우동 50번지에 소재한 하남시 도로관리과 '가로등 및 보안등 자재보관창고'를 찾아 현장을 꼼꼼하게 둘러보고 허술한 관리 실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원들은 해당 부서에 구입현황, 관리대장과 실 재고량 일치 확인 및 사용현황과 잔량확인 등 철저한 재고관리를 당부했다. 금광연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민원사항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해결책을 찾겠다는 의지에서 의원들과 함께 다 같이 현장으로 달려갔다"며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며 시민 눈높이에서 해결책을 찾는 것이 생산적인 의정활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광연 위원장은 "반려동물은 단순한 동물이 아닌 가족의 일원으로서 온전한 생명과 건강을 유지하며 보호받을 권리가 있지만 최근 동물 유기와 학대가 증가하고 있다"며 "하남도 동물복지를 위해 동물보호센터 환경개선과 유기동물의 생존권 보호, 입양 활성화 및 인도적 처리 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금광연)는 지난해 2월 21일 '하남시 동물복지 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동물 보호-복지를 강화하고, 건전하고 책임 있는 반려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2024-01-23 14:57:07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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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민선8기 군수 공약 추진현황 보고회 개최

영양군(군수 오도창)은 1월 23일 군수와 군민 공약 이행평가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군수 공약 추진현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총괄 보고를 비롯해 공약사업 각각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임기 내 사업 완료를 위한 문제점 분석과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3년 12월 말 현재 공약 이행률은 84개 공약사업 중 사업 완료 23건, 정상 추진 60건, 공약 이행률은 27.3%로 나타났다. 영양군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살맛나는 부자농촌 △함께하는 화합군정 △품격높은 전통문화 △공유하는 생태관광 △행복나눔 희망복지라는 5대 군정목표를 설정하였고, 이와 관련한 84개 공약사업을 제시했다. 2023년 하반기 공약완료 건은 5건으로 △양수발전소 유치,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 교육관 건립, △현1리 수빙장 숲속탐방길 설치, △보조축구장 증축 및 개‧보수, △국장 책임제로 군민 중심 조직 운영 건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약 이행상황 관리와 추진실적 수시 점검 등으로 이행률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화매지구 농촌용수 체계재편사업, △31번 국도 영양진입구간 터널화 추진, △917번 지방도(오기1리~죽파리) 확포장 개설 사업 등 60개 사업도 정상 추진 중이다. 영양군은 '신뢰받는 열린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공약사항 추진현황을 매년 영양군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으며, 공약사항 이행평가단 회의를 반기별로 개최하여 공약 이행 상황을 촘촘히 점검하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2024년은 공약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군민들 앞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야 하는 시기."라며, "모든 공약의 궁극적인 목표인 '희망찬 영양'을 향해 순항할 수 있도록 공약 이행평가단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하며, 전 공직자도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01-23 14:56:56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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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도 줄 서서 사먹는다" 디저트 시장에 부는 럭셔리 바람

나를 위한 소비를 즐겨하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디저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장기화된 경제 불황 속에서 '스몰 럭셔리'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디저트 시장이 덩달아 커지고 있다. 스몰 럭셔리는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에도 높은 만족감을 얻을 수 있어 실속을 챙기는 젊은 세대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SNS에서 유행하는 유명 디저트의 경우 밥 한 끼와 비슷하거나 높은 가격대임에도 불구하고 디저트에 대한 소비자의 구매 경쟁은 치열하다. KB국민카드의 디저트 시장 트렌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디저트 전문점의 매출액은 2019년 대비 2021년 28%, 2022년 47% 증가하면서 최근 4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외식업 전문 통합 솔루션 기업 와드가 운영하는 캐치테이블에 따르면, 지난해 줄서기도 마다하지 않는 웨이팅 상위 매장들에는 대부분 인기 카페 및 베이커리 브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오픈런에도 줄을 서야할 정도로 폭풍적인 인기를 끈 베이글 맛집 런던베이글뮤지엄이 차지했다. 2위는 이재모피자, 3위는 노티드, 4위 자매국수, 5위는 블루보틀 여의도점으로 집계됐다. MZ세대는 디저트를 먹기만 하는 게 아니라 새롭게 이슈가 된 상품이나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경험했다는 점에 더 큰 의미를 두기 때문에 디저트를 구매하는 과정 자체를 하나의 놀이 문화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보여진다. KPR인사이트 트리 소비리포트(지난해 1~8월)에 따르면, 빅데이터로 디저트 관련 연관어를 살펴봤을 때 '맛집'과 '분위기' '인테리어'가 상위 연관어로 도출됐다. 이는 디저트가 하나의 식문화로 자리잡음과 동시에 매장 분위기와 인테리어가 디저트 선정에 주요한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나만의 개성을 드러내고 타인에게 자신을 표현하는 것을 즐기는 MZ세대의 특성을 반영해 디저트 시장은 단순히 맛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커스텀마이징, 주문제작 등 소비자 개개인의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GFFG가 운영하는 도넛 브랜드 노티드는 외식업을 넘어 트렌드에 맞춘 공간·캐릭터 마케팅을 펼치며 MZ세대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시즌별 색다른 디자인 ·맛의 디저트 출시는 물론이고, 공간 테마도 다르게 꾸며 관심을 유발한다. 특히 노티드의 세계관을 한 공간에 담아 디저트와 예술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 '노티드 월드'는 잠실 핫플레이스로 등극했다. 식품 기업들도 디저트 시장 공략에 나서는 모습이다. 롯데GRS는 디저트 시장이 급격한 성장함에 따라 신규 외식 브랜드 '쇼콜라 팔레트'를 선보인다. 2월 중 잠실 송리단길에 '쇼콜라 팔레트' 1호점을 열고 본격적인 초콜릿 디저트 카페 운영에 돌입할 전망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MZ세대의 핫플레이스인 송리단길에 로드샵 매장을 열고 2월부터 본격적 운영에 나설 예정"이라며 "초콜릿 등 디저트를 중심으로 메뉴를 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식품공업은 자동화된 디저트 라인 기계 도입를 도입해 시장 트렌드에 최적화된 제품 생산에 나선다. 서울식품에 따르면, 지난 연말 디저트 라인으로 생산된 케이크시트 주문이 급증해 온라인몰 매출액이 4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기업, 커피 프랜차이즈, 학교 급식 납품 등으로 인한 매출 등 디저트 라인 신제품들이 회사 매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 자동화 생산라인을 도입해 저비용 고품질의 '꽈배기' 라인을 생산해 매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식품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을 이끌어 갈 차세대 제품으로 '길거리 간식'을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판매되고 있는 냉동생지, 스낵, 빵가루, 아이스크림용 시트 등의 매출도 확대해 올해 매출 7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2024-01-23 14:45:5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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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회용품 안쓰는 생활 정착' 목표로 1회용품 줄이기 종합대책 추진

경기도가 1회용품 사용 금지 대상을 도청에서 전체 공공시설로 확대하고 1회용품 제로 경기 특화지구를 시범 조성하는 등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주관으로 23일 경기도청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 선언을 했다. 선언식에는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들을 비롯해 28개 공공기관장, 기업, 소비자, 소상공인, 배달 및 다회용기 서비스 업체, 미래세대를 대표하는 학생들과 31개 시군 공무원 등 420여 명이 참석했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는 작년 1월 1일부터 (청사내)일회용컵 반입을 금지했고 올 1월 1일부터는 야근할 때 배달하는 음식의 일회용기도 사용도 금지했다"며 "일회용품 안 쓰기를 공공부분부터 해보자는 취지로 한 것인데 전국 최초로 정착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지난주에 다보스포럼에 다녀왔는데 전 세계 기업들이 기후변화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OECD 국가 중 재생에너지 비율이 유일하게 줄어든 나라가 대한민국이라 너무 마음이 무거웠다"며 "생활 속 실천의 하나로 일회용품 안 쓰기를 해냈으면 좋겠다. 경기도부터 앞장서서 도의회와 힘을 합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책은 탄소중립에 역행하는 중앙정부 정책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한편 일회용품 안 쓰는 생활문화를 국민 일상에 정착시키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에 따라 도는 일회용품 안 쓰는 생활 정착을 목표로 '1회용품 제로로, 경기도가 제대로'라는 비전 아래 4개 분야 16개 중점 추진 과제를 추진한다. 4개 분야 대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① 공공부문 선도 분야는 ▲1회용품 제로 공공시설 확대 ▲1회용품 제로 공공 축제·행사·회의 개최 ▲공공시설 공유 컵 스테이션 설치·운영 등의 내용을 담았다. 도는 1회용품 줄이기 운동을 공공이 앞장서 실천한다는 뜻에서 사용·반입 금지 대상을 도청에서 전체 공공시설로 확대하고, 각종 행사계획 수립 시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 공공시설 주요 지점에 텀블러 세척기와 공유 컵 대여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② 민간확산 지원 분야는 ▲공유 장바구니 지원사업 ▲1회용품 제로 경기 특화지구 시범조성 ▲경기 옹달샘 운영 ▲민간 다중이용시설 다회용기 서비스 도입 확대 등의 내용을 담았다. 도는 전통시장과 업무제휴로 공유 장바구니 존을 운영해 이용객을 대상으로 장바구니 세척·대여·반납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군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 내 모든 공공기관과 다중이용시설에 다회용 컵 이용이 가능한 환경을 갖춘 특화지구를 조성한다. 카페, 식당, 은행, 주민센터 등에 텀블러를 가져오는 도민에게 식음료 주문 없이 무료로 식수를 제공하는 '경기 옹달샘'도 운영한다. ③ 도민참여 활성화 분야에는 ▲다회용기 사용 인센티브 제공 확대 ▲경기 자원순환 지도 플랫폼 구축·운영 ▲자원순환마을 확대 ▲폐플라스틱 업사이클 활성화 등이 포함됐다. 도는 다회용기 사용 배달음식점을 대상으로 소비자에게 지급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또 도와 시군의 1회용품 저감 정책정보와 1회용품 저감 실천 가게를 공유하는 경기 자원순환 지도 플랫폼을 구축한다. 마을주민 스스로가 분리배출·수거 등에 참여해 자원순환 경제를 만들어 가는 자원순환마을을 기존 13곳에서 50곳으로 확대하고, 폐현수막·투명 페트병 재활용을 통한 생필품 제작 등의 업사이클 활성화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④ 추진 기반 조성 분야는 환경부의 1회용품 규제 철회 정책 원점 재검토 촉구, 1회용품 사용 규제 권한 지방정부 이양 등으로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내용이다. 법률적 근거 없이 추진되고 있는 환경부 1회용품 규제 철회 정책의 정상화를 촉구하고, '자원재활용법' 제10조 전부 개정을 통해 지방정부 조례로 1회용품 사용 제한 시설, 업종, 사업자 준수사항 등을 규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종합대책 발표 이후에는 420명의 참석자가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과 함께 순환경제 사회로의 전환에 경기도가 앞장설 것을 선언했다. 이날 부대행사로는 다회용기 서비스, 자원순환마을, 업사이클 및 녹색제품 등 전시회에 29개 기업이 참여해 다회용기 반납시스템, 텀블러 세척기 시연, 페달을 이용한 믹서기, 점토·벽돌 조경용 배수판 등을 소개했다. 도에 따르면 중앙정부는 최근 플라스틱 빨대, 비닐봉투 사용금지 등의 일회용품 저감 정책 전면 백지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30.2%에서 21.6%로 하향 조정, 재생에너지 보급 예산 74% 감소 등 탄소중립 정책을 역행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도는 경기 RE100을 통해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목표를 30%로 하고 재생에너지 보급 관련 올해 예산을 536% 상향했다. 중앙정부가 전체 삭감한 환경교육 국고보조금도 전액 도비로 대체해 자체 환경교육 사업을 추진한다.

2024-01-23 14:29:38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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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빈대 확산 방지 위해 방역 취약계층에 스팀청소기 무상 대여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빈대(bed bug)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핸디형 스팀청소기 대여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보건소에 4대, 18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각 1대씩 핸디형 스팀청소기를 비치하고 있으며, 사전에 연락하여 대여 가능 여부를 확인 후 방문해 신청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대여 기간은 대여일로부터 7일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빈대가 감염병을 매개하는 역학적 보고는 없어, 빈대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며 "빈대를 발견하면 스팀청소기와 진공청소기를 이용한 물리적 방제를 우선 실시하고 살충제를 이용한 화학적 방제는 오남용 시 인체와 환경에 유해하고 살충제에 대한 빈대의 저항성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보조적으로 수행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빈대가 의심되는 경우 빈대의 주요 서식지 등을 중심으로 방제하는 것이 좋다. 빈대가 서식하는 가구 틈이나 벽 틈 또는 매트리스 등에서 먼저 진공청소기를 이용하여 생존 개체 및 탈피각(껍질), 알 등을 제거하고 그 부분에 스팀청소기를 이용하여 고온의 열처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스팀청소기가 없는 경우 헤어드라이어를 활용해 고온·약풍으로 열처리하면 된다.

2024-01-23 14:29:06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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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서현옥 의원, 중소기업 지원체계 개선방안 논의를 위한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서현옥(더민주, 평택3) 의원은 지난 19일 경기도의회 평택상담소에서 경기도 내 중소기업과 경기도의 중소기업 관련 지원사업을 추진 중인 공공기관 담당 부서와의 정담회를 개최했다. 서현옥 의원은 지난 16일 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경기도 중소기업 지원 서비스 전달체계 개선 방안 연구용역'에서도 밝혔듯 "경기도의 중소기업지원을 담당하는 공공기관에 대한 종합거점센터 설치는 행재정력 절감과 기업지원의 효과성을 위해 조속히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열린 이번 정담회에서는 서현옥 의원을 비롯해 경기경제과학진흥원 평택출장소 김주신 소장, 평택시 미래첨단산업과 기업지원팀 이순희 팀장, 오버씨스 다이렉트 조영선 대표, 강종우 부대표 등이 참석해 경기도 중소기업 지원 서비스에 대한 현장의 인식과 개선 방안에 대해 열띤 논의가 진행되었다. 서현옥 의원은 "경기도 내 중소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오늘 정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포함하여 경기도의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개선하고,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오버씨스 다이렉트 조영선 대표는 "중소기업들은 정부와 광역, 지역에 이르는 기업지원 사업이 다양하여 한꺼번에 알기 쉽게 안내받길 원하는데 그런 서비스가 없으므로 시간과 인력 낭비가 심하고 실질적으로 받을 수 있는 지원사업의 정보 또한 찾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런 문제점을 해결할 방안 마련에 애써주심에 기대가 크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향후 경기도의회 서현옥 의원은 경기도 중소기업 지원사업에 대한 개선 방안의 조속한 실현을 위해 경기도 내 기업들과 지속적인 정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4-01-23 14:28:12 김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