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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보건대-사하사랑채노인복지관, 어르신 구강관리 지원

부산보건대학교 치위생과는 사하사랑채노인복지관과 어르신 맞춤형 구강관리 및 보건 위생을 위해 16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보건대와 함께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사하사랑채노인복지관은 2011년 4월 개관 이후 노인일자리 사회 활동 지원을 통해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 및 사회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 평생교육지원사업을 통해 60세 이상 노인이 사업 참여로 평생학습 실천 역량과 자아 효능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건강증진과 교양, 오락, 기타 노 인의 복지 증진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하는 우수 노인복지관으로 알려져 있다. 윤현주 사하사랑채노인복지관장은 협약식에서 "부산보건대 치위생과와 함께 지역 내 어르신들의 건강한 구강관리에 필요한 실질적 협력과 교류를 통해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할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인적 물적 교류를 통한 교육자원을 공유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협약에 참가한 치위생과 학과장 윤정애 교수는 " 시니어 구강관리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상호 지원을 위해 교육 협력은 물론 공동 연구를 통해 시니어 구강관리 전문가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부산 시내에서 최초로 학과가 개설된 부산보건대 치위생과는 2002년 첫 신입생 모집을 시작으로, 현재 약 850명의 졸업생들이 지역 의료 현장에서 치과위생사로 활동하고 있다.

2024-01-16 15:58:2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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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인구감소지역 탈피 노력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인구가 2023년에 38,037명으로 179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1969년 창군 이래, 2003년, 2006년, 2010년, 2013년을 제외하고 지속된 인구 감소 추세여서 주목할 만한 변화이다. 2023년 신안군에서는 출생자 수가 100명, 사망자 수는 675명에 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입 인구가 3,925명, 전출 인구가 3,171명으로 집계되어 총인구가 179명 증가했다. 행정안전부의 2023년 발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감소지역 89개 중 단 9개 지역만이 인구 증가세를 보였으며, 전남에서는 신안군이 유일하게 인구수가 증가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인구 증가는 자연적 요인과 사회적 요인의 상호작용 결과로, 신안군의 경제적, 문화적 지원 정책의 성과로 분석되고 있다. 인구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햇빛 연금, 햇빛 아동수당 등의 경제적 지원과 1섬1뮤지엄에 따른 문화적, 정서적 지원이 꼽힌다. 신안군의 햇빛 연금은 지역 자연 자원인 햇빛, 바람을 이용한 태양열, 풍력 사업의 개발 이익을 공유하는 제도로, 지도읍, 임자면, 안좌면 주민들에게 분기별 최대 68만 원까지 지급되며, 올해는 비금면, 증도면 등 전 읍면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신안군의 '1섬1뮤지엄' 정책은 지역 문화적 투자를 통해 지역 주민과 이주민들에게 풍부한 생활 환경을 제공하며 인구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신안군 관계자는 "햇빛 연금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읍면의 18세 미만 아동 2천여 명에게 상하반기 각 20만 원씩, 연간 40만 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연간 최대 120만 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는 신안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1-16 15:58:09 황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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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아동친화도시 조성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김해시는 1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아동실태조사 및 아동친화도시 조성 전략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 2021년 2월 도내 지자체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으며, 4년간의 이행 실적을 검토해 오는 12월 상위 단계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보고회에는 안경원 부시장을 비롯해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과 아동친화도시 추진사업 관련 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연구용역을 맡은 한국응용통계연구원의 용역결과 최종 보고와 질의응답이 오갔다. 용역사는 아동친화도시 설문조사, 시민참여 원탁토론회, 아동요구 확인조사를 거쳐 심층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향후 4년간 김해시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나아가야 할 비전과 목표를 제시했다. 또 아동친화도시 6대 영역별(놀이와 문화, 참여와 존중, 안전과 보호, 보건과 복지, 교육환경, 가정생활) 42개 중점과제를 제안했다. 김해시는 최종보고회에서 보고된 연구결과와 정책 의견을 바탕으로 아동친화도시 조성 4개년(2024~2027년)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부서와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중점과제를 차질없이 수행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상위 인증을 위한 첫걸음으로 유엔 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할 수 있는 행정제도를 마련하고 보다 나은 아동 친화적 환경을 가진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6 15:57:35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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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영암왕인문화축제 ‘2024 전라남도 대표 축제’선정

영암군(군수 우승희)의 지역 대표축제인 '영암왕인문화축제'가 '2024년 전라남도 대표 축제'에 선정돼 도비 3,000만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말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2025년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 선정에 이어 다시 한 번 경쟁력을 인정받은 셈. 이번 선정은 전남축제현장평가단의 현장평가와 축제심의위원회의 발표평가를 종합해 이뤄졌다. 대표 축제 선정으로 영암군은 도비 지원과 홍보·마케팅 및 수용태세 개선 전문 상담을 받는다. 영암군은 전남도의 지원을 받아, 국민 방문 독려 및 외국인 관광객 유치 행사, 관광상품 판촉 축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제24회 왕인문화축제는 축제장 전역 경관조명 설치로 야간 프로그램이 강화돼 빛나는 전통과 새로운 트렌드의 조화라는 호평을 들었다. 아울러 영암군은 축제기간을 봄꽃 개화 시기에 맞춰, 89만 축제 방문객에게 힐링과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인물 중심이었던 과거 축제를 확장해 콘텐츠 중심 축제로 진화할 가능성을 확인하는 성과도 올렸다. 이를 바탕으로 영암군은 올해부터 왕인이 전한 문자·활자·책과 가치에 주목해 인문학·환경·친선·교류 등을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축제 기획·운영에 주민참여를 보장하고, 보고 즐길 수 있는 먹거리를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도 견인하기로 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왕인문화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에 이어 전라남도 대표 축제로 선정돼 지역과 세계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지속가능한 경쟁력 있는 축제,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행사,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생태역사문화 페스티벌로 올해 왕인문화축제를 더욱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1-16 15:57:24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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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어스컴퍼니, 벨 파트너스·타이탄 콘텐츠와 MOU…"K-팝 지원"

음악플랫폼 '플로'를 운영하는 드림어스컴퍼니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투자사인 벨 파트너스(Bell Partners AB), 타이탄 콘텐츠(TITAN)와 K-pop 엔터테인먼트사를 발굴하기 위해 협력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지난 11일 벨 파트너스와 타이완 콘텐츠와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K-pop 엔터테인먼트사 발굴, 투자, 및 지원을 목적으로 한 협력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협약은 K-pop의 성장을 공동으로 모색하고, 성장 잠재력이 있는 K-pop 회사들에 대한 투자 및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세 회사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전문 역량을 활용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잠재력을 지닌 K-pop 엔터테인먼트사를 발굴하고 투자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최고의 프로듀서, 작곡가, 아티스트와의 협업 및 네트워킹, 홍보,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는 등 글로벌 시장을 향한 K-pop의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투자뿐만 아니라 IP 발굴, 개발, 유통 등의 역량을 결합하여 협약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벨 파트너스는 30년 이상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을 발굴하고, 협업해 온 헤이든 벨이 이끄는 글로벌 음악?엔터테인먼트 투자사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를 아우르며 유망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할 뿐만 아니라,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크리에이티브 서비스와 네트워킹 등을 지원하는 장기적인 운영 파트너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타이탄 콘텐츠는 한세민 SM엔터테인먼트 전 대표가 지난해 11월 설립한 세계 최초의 다국적 K-pop 파워하우스 뮤직 컴퍼니로, 세계 시장에서의 폭넓은 K-pop 비즈니스 전개를 목표로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다. K-pop 스타와 콘텐츠 등 IP를 발굴해 선보임은 물론, Web3·메타버스·AI 등 신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비즈니스 개척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 드림어스컴퍼니는 IP 비즈니스 사업 확장 차원에서 타이탄 콘텐츠에 투자사로 참여한 바 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국내 TOP 음원·음반 유통사 중 하나로 JYP엔터테인먼트, 피네이션 등 국내 메이저 제작사들의 음원과 음반을 유통하고 있다. IP 유통을 넘어 IP 비즈니스 밸류체인 전반으로의 확장을 위해 유수의 파트너와 협력관계를 지속 확충하고 있으며, 자체 콘텐츠 제작 투자를 통한 음원, 아티스트 및 브랜드 IP 확보로 내부 역량도 함께 강화해 나가고 있다. 김동훈 드림어스컴퍼니 대표는 "각 사의 국내외 비즈니스 확장은 물론, K-pop 산업 전반의 성장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벨 파트너스의 Hayden Bell CEO는 "자사가 보유한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작곡가, 프로듀서들과 함께 최고 수준의 K-pop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타이탄 콘텐츠 한세민 의장은 "타이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Kpop 콘텐츠의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하고, 이번 전략적 제휴가 K-pop 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1-16 15:57:1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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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법무부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본격화

고양시가 법무부에서 신설 준비 중인 '출입국·이민관리청'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지난해 12월 27일'출입국·이민관리청'신설을 포함한 「제4차 외국인정책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발표했다. 제4차 외국인정책 기본계획은 2023년부터 향후 5년간 이민정책 기본원칙과 방향을 제시하는 최상위 종합계획으로 지역 수요를 반영한 이민정책, 이민자 유입·통합 정책 체계화, 다부처 협력을 통한 체류질서 확립 등 범정부 이민정책 추진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법무부에서는 현재 각 부처별로 시행되는 출입국 이민정책으로 인한 중복·비효율 및 예산낭비를 방지하고, 국익의 관점에서 범정부 차원의 통일되고 신속한 정책 설계를 위해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을 추진 중이다. 시는 여러 가지 여건 상 고양시가 이민관리청이 위치하기에 최적지라는 점을 강조해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고양시는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외국인 등 이민관리청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편리한 접근성을 보장할 수 있다. 반경 40km 이내에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인천항만 ▲경인항만이 위치하고 있으며, ▲GTX-A ▲3호선 ▲경의선 ▲대곡~소사선 ▲KTX행신역 등 철도교통망, ▲자유로 ▲수도권순환고속도로 ▲서울문산고속도로 등 편리한 고속도로망이 있다. 또한 경기도에는 대한민국 전체의 33%인 약 75만 명의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여 국내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고양·파주·포천 등 경기도 북부권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도 11만 여명으로, 이는 이민관리청이 고양시에 유치가 될 경우 상당한 직접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양시는 국립암센터 및 대학병원을 비롯한 6개의 종합병원, 랜드마크인 일산호수공원, 킨텍스 전시장 및 아람누리 등 다양하고 풍부한 의료·편익·문화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편리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시는 유치 후보지로 킨텍스, 원당, 창릉 등 철도 및 도로 여건을 고려한 교통 요충지역을 검토, 빠른 시일 내에 청사 후보지(안)을 확정하여 법무부에 제안할방침이다. 이와 함께 민·관 협력 실무협의체 구성, 범시민결의대회 개최, 대시민 홍보 등 이민관리청 유치를 위한 시민공감대 형성에도 전력을 다 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시는 지리적 여건, 교통, 도시 인프라 등 이민관리청이 들어서기에 어느 하나 부족한 것이 없는 최적의 지역"이라며"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고, 글로벌 명품도시로 도약하는 데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이민관리청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과 이민자가 함께 도약하는 미래지향적 글로벌 선도국가를 비전으로 정부에서 발표한 제4차 외국인 정책 기본계획의 방향에 크게 공감 한다"며, "정부에서 국가백년대계로서 추진하고 새롭게 만들어가는 출입국·이민 정책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2024-01-16 15:56:59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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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2024년 중소벤처기업 지원시책 설명회 개최

고양시는 지난 15일, 일산서구청 대강당에서 관내 기업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중소벤처기업 지원시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경기중소벤처기업청, 고양시, (사)고양시기업?경제인연합회가 공동 주관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기테크노파크, 코트라 등 15개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는 참석한 기업인에게 중소기업 지원시책 안내 책자를 배부하고, 2024년에 달라지는 기업 지원시책을 비롯해 ▲자금 및 금융 ▲판로 및 수출 ▲R&D 등 분야별로 기업 지원사업을 안내했다. 또한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1:1 상담 부스에서 기관별로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몰라서 지원을 못 받는 경우가 없도록 유관기관과 협업해 만든 기업지원 홍보의 장"이라고 소개하며, "기업마다 처해진 상황과 여건에 맞게 제공해 드린 정보를 적극 활용하셔서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기회를 놓친 시민들을 위해 시는 1월 30일(화) 14시, 일산동구청 대회의실에서 추가 설명회를 개최하고, 중소벤처기업부, 경기도, 고양시 누리집 등을 통한 온라인 홍보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1-16 15:56:47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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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임병택 시장, "시화호 가치 높이는 다양한 사업 추진"

임병택 시흥시장이 16일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신년맞이 언론과의 만남을 개최하고, 시화호를 거점으로 한 미래 비전을 밝혔다. 시흥시는 지난해 경기도 시·군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경기도 1위, 3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 임병택 시장은 "올해는 시화호가 조성된 지 30주년이 되는 해"라며 "시흥시는 오염을 극복한 시화호의 대체 불가한 상징성을 재조명하고, 생태ㆍ교육ㆍ문화적 가치에 주목하며 시화호에 도시의 미래를 심는 일부터 시작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환경 교육, 포럼, 학술 행사, 시화호 투어, 환경 페스티벌 등 시화호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연중 추진하고, 시흥웨이브파크, 아쿠아펫랜드 등 인프라를 기반으로 해양레저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임 시장은 "'시화호 세계화'는 시흥시만의 꿈이 아니다"라며 "올해 경기도, 안산시, 화성시, 수자원공사 등 시화호 가치를 공유하는 도시, 기관과 함께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시화호 국가브랜드화를 위해 힘을 모아가겠다"라고 덧붙였다. 미래 시흥을 이끌 또 하나의 성장 동력은 의료바이오다. 시흥시는 지난해 7월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지역 캠퍼스로 선정된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바이오 인력 양성과 창업 지원을 위한 실습 교육장을 마련하고, 대상별 바이오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바이오 분야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를 추진해 대학과 기업, 기관이 집적된 바이오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함께 시흥시 바이오산업을 견인할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 시흥서울대치과병원(가칭)은 2027년 개원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추가 사업비를 확보한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은 올해 건설사를 선정하고,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바이오 연구, 개발, 제조, 시판의 전 주기를 지원하는 바이오 클러스터 실현이 기대된다. 임 시장은 균형발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도 밝혔다. 58만 시민의 새로운 자부심이 될 행정타운은 올해 시흥문화원, 의회 청사 착공을 목표로, 2027년까지 보건소, 도서관 등 공공시설을 신속하게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첨단 산업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며 지역 경제를 선도할 핵심 산업단지로 만든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매화역 건설, 경강선 2, 3공구 착공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특히, 신천~신림선은 시흥대야역, 신천역, 은계역 포함, 3기 광명시흥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연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힘쓴다. 임 시장은 무엇보다도 "교육과 돌봄은 계속 가져가야 할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관내 16개 동에 설치된 전국 최초 동 단위 마을교육자치회는 전 동 설치를 위해 노력하고, 마을교육특구는 올해 2개소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4개 지구를 조성할 예정이다. 시흥교육캠퍼스 쏙은 양적ㆍ질적 활성화를 도모하고,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특수학교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시흥시가 경기도 최초로 운영 중인 동별 돌봄SOS센터는 사업 추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올해 시흥시를 포함한 경기도 14개 시군에서 13대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년부터 경기도 전체 시군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시는 또, 지난해 제정된 '출생 미등록 아동 발굴 및 지원 조례'를 기반으로 시흥시 모든 아동의 기본권 보장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우리의 목표는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라며 "2024년에도 위대한 시민과 함께 위기를 딛고 힘차게 도약하겠다"라고 약속했다.

2024-01-16 15:55:43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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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일산역 인근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 건설사업’, 발기인 가입에 “주의 필요”

고양시 일산서구 소재 민간임대주택 건설을 계획 중인 시행자가, 시로부터 인허가를 받지 않은 사업계획(안)으로 협동조합 발기인을 모집하고 있어 발기인(조합원) 가입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업계획(안)은 일반상업지역 2개 블록에 지하6층 지상49층의 민간임대주상복합아파트 2,000세대, 업무시설 및 공원 등이 건립될 예정이라고 홍보한다. 이 사업계획(안)은 고양시에 인허가가 접수되어 허가를 받거나 사전 협의된 사업계획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제5조의3에 따르면,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은 해당 대지의 80% 이상 토지 사용권원 확보 및 도시관리계획 상 건축기준 및 건축제한 등이 사업목적에 부합해야 조합원 공개 모집신고 수리가 가능하다. 조합원 모집은 위와 같은 요건 등을 갖추어야 하지만 발기인의 모집을 위한 절차 및 시기 등은 관계법령에 특별히 정해진 바 없어 발기인 모집에 대한 위법성을 논할 수 없는 현실이다. 협동조합 설립 추진 주체는 최근 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발기인을 모집하고 있는 상황으로 「협동조합기본법」 상 5명 이상의 발기인이 정관을 작성하고 창립총회 의결 후 시·도지사에 신고하면 조합을 설립할 수 있다. 수년전부터 전국적으로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 건립을 위한 추진이 빈번한 상태로 발기인 또는 조합원이 출자금 반환 등의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이에 시는 '고양특례시 민간임대주택사업 유의사항 안내'를 시 누리집에 게시하는 한편, 발기인 가입으로 인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동조합 설립 주체에 공문을 보내 관계법령을 철저히 준수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발기인 또는 조합원이 되고자 하는 분께서는 토지 사용권원 확보 여부를 확인하고, 사업이 지연·무산될 경우 출자금을 반환에 문제성은 없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신중한 판단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01-16 15:55:25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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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셀트리온홀딩스 나스닥 간다"...기업가정신으로 도전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지주사 셀트리온홀딩스의 미국 나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16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지난 14일 강원 강릉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퓨처 리더스 캠프'에서 셀트리온홀딩스의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정진 회장은 "이르면 올해 연말, 늦어도 오는 2025년 초 셀트리온홀딩스를 나스닥에 상장시키라고 관련 부서에 주문했다"며 "비교적 규모가 큰 국내 기업이 나스닥에 상장하는 것은 셀트리온홀딩스가 첫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스닥 상장으로 확보하는 자금 중 5조원을 시드머니로 활용해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에 출자할 계획"이라며 "해외 투자자들을 대규모로 유치해 100조원 펀드를 결성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셀트리온그룹이 합병으로 계열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출범한 지주사를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투자사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지난 2023년 12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의 합병이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지난 12일 통합법인 신주 상장이 이뤄졌다. 통합셀트리온은 올해 상반기 셀트리온제약과의 합병도 추진한다. 이번 캠프에서 첫 번째 토크콘서트 연사로 나선 서정진 회장은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특히 그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자 하는 의지가 바로 기업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또 2030 청년 200여 명과 바이오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셀트리온을 설립하고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한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현재 셀트리온은 파이프라인 확대에 주력하며 전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 선도에 나섰다. 현재 출시한 램시마, 유플라이마 등 6개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해 오는 2025년 11개, 2030년 총 22개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01-16 15:55:1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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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도시재생사업으로 원도심 활력 높아져

목포시가 지난 2014년부터 원도심 일원에서 지역 자원 등을 활용한 생활여건 개선·주민 삶의 질 향상 등을 통한 성공적인 목포만의 도시재생 모델을 만드는 도시재생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2014년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사업 선도사업으로 선정되어 마무리한 목원동을 시작으로 현재는 2017년에 선정된 '1897 개항문화거리' 및 '서산동 보리마당' 등 2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시행중에 있다. 이를 통해 2023년에도 만호동·서산동 일원에서 생활여건 기반조성, 주거환경개선 및 경제활성화 등을 위한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했다. 생활여건 기반 개선 등 지역민과 관광객 보행편의 높여 먼저, 사업지역내 생활여건 기반 개선 사업을 시행했다. 시는 만호동 일원에서 지난해 3월부터 전기ㆍ통신 지중화사업과 연계한 4개노선 1,900m 도로정비사업을 마무리하고 3개 구간은 일방통행을 시행해 지역민과 관광객 등의 보행 편의 등을 개선했다. 취약한 주거환경개선 및 안정적 주거공간 등도 마련했다. 시는 현재 구)백제호텔 부지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지난 해 2월부터 통합공공임대주택 60세대를 조성하는 어울림 플랫폼을 조성하고 있다. 서산동 사업부지내 순환형 임대주택 66세대를 전남개발공사와 협업해 조성했는데, 그 후 지난 해 4월부터 입주자 모집을 통해 취약계층 등 64세대에게 생활공간을 제공했으며. 이 밖에도 집수리 지원 및 지붕경관 사업 등을 함께 했다. ·지역청년 창업과 문화예술 활동 지원하는 인프라 강화 목포시는 지역 청년 등의 안정적인 창업 및 문화예술 활동 기반을 제공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청년 창업지원프로그램 등을 수행하는 1개동 4층 규모의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플랫폼이 지난해 11월 본격 공사에 착수해 올해 7월 중 준공 예정이다. 또한, 지역내 공폐가를 활용해 청년예술작가 등이 입주해 안정적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30호 규모의 '청년문화예술창작촌' 조성을 위한 공폐가 매입 및 실시설계 등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문화자원 활용한 관광명소 조성에 온힘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해 2천만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한 관광명소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0여년의 세월을 견딘 지역내 상징적 공간인 '갑자옥 모자점'을 목포모자아트갤러리로 조성해 지난해 7월부터 개관 운영중이며, 목포항과 다도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보리언덕을 조성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산책로 주변에 보리 파종을 실시해 올해는 새로운 볼거리가 되어줄 전망이다. 이 밖에도 도시재생 예비사업으로 지역민으로 구성된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죽교동 도란도란 빨래터'가 지난 해 12월 문을 열었다. 또한 1897 개항문화거리의 도보관광을 위한 도보여행가이드 제작,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지난 10년간 목원동 및 만호동 일원 도시재생사업 성과 모니터닝 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2024년, 청년위한 활동공간 조성·생활여건 개선 등에 더욱 힘쓸 터 박홍률 목포시장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에는 '1897 개항문화거리'와 '서산동 보리마당' 등 2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우선 지역 청년 등을 위한 창업 및 문화예술 기반시설인 '청년창업인큐베이팅 플랫폼'과 '청년문화예술창작촌' 조성을 완료해 청년을 위한 실질적인 활동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또, 통합공공임대주택인 60세대 규모의 어울림 플랫폼 조성과 순환형 임대주택 운영 관리 및 집수리 지원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정주여건을 개선해 나간다. 아울러, 지역 주민을 위한 공공편익시설 및 커뮤니티센터 조성 완료, 골목길 정비 등으로 지역의 생활여건 개선을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지역민과 전문가 등 민관협력 공감대 강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가겠다"면서 "원도심 일원에서 추진되는 근대역사공간재생활성화사업, 관광거점도시사업 등과 연계한 도시 성장기반 확충 및 경쟁력 제고 등을 통해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이 정착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1-16 15:55:06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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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인건비 부담에 유통업계, 로봇 도입 적극…관련 기술 확보 박차

국내 유통업계가 '로봇'을 미래 먹거리로 전망하고 상용화에 속력을 내고 있다. 과거 키오스크에 머물렀던 로봇 관련 기술이 서빙, 조리 등으로까지 확장되면서 해당 사업이 물살을 탄 듯 보여진다. 특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전략담당 부사장 등 주요 그룹들은 최고경영진 차원에서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 현장을 찾아 푸드테크 분야를 세밀하게 둘러봤을 정도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서빙 로봇 도입 대수는 3500대에서 지난해 1만1000대까지 늘었다. 2년만에 3배 증가한 수치다. 시장 규모도 900억원에서 3000억원 수준까지 올랐다. 조리 로봇 역시 같은 기간 500대에서 10배 증가한 5000대가 보급된 것으로 예측된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그간 키오스크에 머물렀던 로봇 관련 기술이 서빙, 조리 등으로까지 도입되면서 인건비 상승에 의한 부담이 줄어들었다는 분위기다. 특히 외식업계에서 가장 활발하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서울 구로디지털점에서 튀김·패티를 조리하는 로봇 '알파 그릴' 도입했고, 맘스터치는 최근 새로 개점한 서울 선릉점에 조리 로봇을 설치했다. 교촌에프앤비가 지난해 1월 수도권 4개 매장에 시범적으로 로봇을 도입했다. 10월에는 두산로보틱스와 협약 후 전국 1300여 지점에 로봇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bhc도 지난해 10월부터 서울 2개 매장에서 LG전자의 튀김 로봇 '튀봇'을 도입했다. 이런 외식업들의 로봇 도입은 전 세계에서 더욱 주목하고 있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는 풀무원, 롯데 등 F&B기업들이 특히 로봇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풀무원은 CES 2024에서 무인 즉석조리 플랫폼 '출출박스 로봇셰프'로 만든 한식 메뉴를 선보였다. 풀무원은 미국 스마트 자판기 스타트업 요카이익스프레스와 협업한 플랫폼을 통해 현장의 소비자와 바이어를 대상으로 육개장국수, 떡국, 식물성 불고기덮밥 등 한식을 선보였다. 남정민 풀무원 무인 플랫폼 사업을 총괄 상무는 "행사장을 찾은 전 세계의 소비자·바이어들로부터 '로봇셰프'가 큰 호응을 얻었다"며 "풀무원의 차별화한 메뉴와 글로벌 스타트업의 기술을 접목해 푸드테크 성공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의 경우 영국의 오카도와 협력해 부산에 최첨단 통합물류센터를 짓는 등 로봇 도입을 진행중이다. 오카도의 풀필먼트 센터에서는 수많은 자동화 로봇이 돌아다니며 제품을 분류해 포장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외식업계서 로봇 등 신기술 도입에 적극적인 분위기다. 특히 경제난 속 인건, 물가까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더욱 도입이 늘었다"고 말했다.

2024-01-16 15:53:3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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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고비 넘은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여객노선 독점 해결'로 미국을 넘어야

4년째 매듭짓지 못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그동안 독과점 여부를 까다롭게 심사해온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인 EU 집행위원회(EC)가 두 기업의 합병을 최종 승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세계 10위권 수준의 '메가 캐리어(Mega Carrier·초대형 항공사)'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가며 국내 항공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EC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이르면 내달 초 최종 승인할 방침이다. 대한항공이 EU 집행위에 아시아나와 화물사업 부문 매각과 유럽 4개 도시 노선(파리, 프랑크푸르트, 로마, 바르셀로나)의 슬롯(공항 이착륙 횟수) 반납 등 시정 조치안을 제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시정 조치안 이행을 전제로 기업결합 심사 결과를 담은 결정문 초안을 작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EU 집행위는 내달 14일 전까지 기업결합 심사를 공지할 방침이라 다소 시간을 걸릴 것으로 보인다. 확정 시 대한항공은 기업결합 마무리까지 미국과 일본 경쟁당국의 최종 판단만 남겨두게 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EU 집행위로부터 공식 접수한 내용은 없지만 최종 승인 절차를 완료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 인수를 위해 2021년 1월 14일 이후 총 14개의 경쟁당국에 기업결합 심사를 요청했다. 3개국(EU·미국·일본)을 제외한 한국, 터키, 호주, 중국, 영국 등 11개국은 이미 기업결합을 승인한 상태다. 이에 업계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에 속도가 붙으면서 티웨이항공을 포함해 국내 LCC업계도 분주한 모습이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2위인 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이 제공할 유럽 4개 도시 노선(바르셀로나·프랑크푸르트·파리·로마) 슬롯에 취항할 항공사로 거론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말 기준 대형기종인 에어버스 A330-300 3대를 포함 총 30대 기재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대형기 2대 포함 총 7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해 유럽 노선과 기타 중장거리 노선 취항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오는 2027년엔 A330-300을 포함한 장거리 기재를 20대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EC의 조건부 승인이 확정되면 티웨이항공의 큰 수혜가 기대되며, 합병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대한항공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EC의 조건부 승인은 대한항공의 유럽 4개 노선에 대한 슬롯을 티웨이항공에 이관하는 것을 전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다른 LCC 업체들은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확보 경쟁에 돌입할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화물 사업 매출로 3조원을 돌파하기도 했고, 연 평균 화물사업 매출이 1조원이 넘는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이 화물사업을 인수할 경우 항공사 매출 순위도 급변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인수 후보군으로는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에어인천 등이 꼽힌다. 이들 항공사간 경쟁은 앞으로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다만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 매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미국과 일본의 승인도 길어질 수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EU보다 높은 수준을 요구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의 연방 경쟁당국인 법무부(DOJ)가 지적한 한국-미주 화물운송 독점 우려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으로 해소할 수 있지만 여객노선의 독점 문제는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2024-01-16 15:51: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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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실적 악화로 주가 하락세 지속…"단기간 회복 어려워"

지난해 주도주로 불리며 급등했던 이차전지 관련주가 올해 들어서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기차 수요 감소로 인한 실적 악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도 업황 침체가 올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어 당분간 이차전지 관련주의 주가 흐름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로 구성된 KRX 이차전지 TOP 10지수는 지난 15일 4839.74를 기록했다. 이는 올들어 10.78% 하락한 수준이다. 개별 종목들의 주가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내 이차전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올해 6.32% 하락했다. 특히 전날에는 3.7% 떨어지며 주가는 40만원선을 밑돌았다.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종가 기준 40만원선을 하회한 건 지난해 11월2일(39만1500원)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같은 기간 삼성SDI의 주가는 16.31% 빠졌으며 포스코퓨처엠과 포스코홀딩스의 주가도 각각 15.46%, 12.41% 떨어졌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코프로의 주가가 4.79%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올해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30만원 밑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같이 이차전지 관련주의 약세는 실적 악화 우려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9일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보다 53% 감소한 33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보다 약 42%가량 밑도는 수치다. 테슬라발 악재도 이차전지 관련주의 부진 흐름에 작용했다. 최근 테슬라는 중국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기본 모델인 모델3의 가격을 5.9%, 모델Y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가격을 2.8% 각각 인하했다. 또 테슬라는 독일 베를린에 있는 기가팩토리의 가동도 약 2주간 중단했다. 홍해에서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인해 운송 경로를 변경하면서 부품 조달에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글로벌 렌터카 업체 허츠가 전기차를 일부 매각한 점도 이차전지 관련주에 악재로 이어졌다. 미국 최대 렌터카 업체 허츠는 11일 비용 증가를 이유로 보유 중인 테슬라 차량 등 전기차 2만 대를 매각하고, 내연기관차에 재투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허츠가 전략을 수정한 것은 전기차 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한 데다 유지 비용이 크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증권 전문가들은 올해 이차전지 업종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주가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금리와 경기 둔화 우려 등의 영향으로 약세로 돌아선 전기차 수요가 빠른 시일 내에 회복되긴 쉽지 않아 보인다"며 "높아진 전기차 재고가 정상화되기까지 적어도 3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돼 이 과정에서 배터리 셀 수요 감소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보수적인 관점에서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1-16 15:51:3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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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증산수소충전소 충전기 증설공사 착공

양산시는 현재 운영 중인 증산수소충전소에 25억 원을 들여 충전기 1대를 추가로 설치하는 증설사업을 오는 22일 착공한다. 양산에는 지난 2021년 9월 물금읍 양산시내버스 공영차고지에 증산수소충전소가 개소하면서 양산시 수소충전시대를 열었다. 기존 충전소는 충전기가 1대로 운영되면서 고장이 발생할 경우 충전소 운영 중지가 불가피해 수소차 운전자가 불편을 겪어 왔으나 이번 증설사업으로 수소차 운전자들의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지난 12일에는 2022년 환경부 수소충전소 설치 민간자본보조 공모사업에 선정된 BKE에너지(주)가 양산시 동면 양산대로 602 일원에 민간수소충전소를 임시오픈했다. 이 충전소에는 시간당 150㎏ 용량의 충전기 2대가 설치돼 하루 150대의 화물수소차량의 충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양산시에 등록된 수소차는 342대이다. 올해 증산수소충전소가 증설되고 동면 민간수소충전소가 개소되면서 양산시 수소충전 인프라 확대로 수소차 보급 또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공사를 시작하게 되면 기존에 사용하던 충전기 사용이 제한돼 충전소 운영이 중지되므로 수소차 운전자들은 당분간 민간수소충전소를 이용해야 한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이번 수소충전소 증설사업이 완료되면 수소차 보급이 확대됨으로써 미세먼지 저감과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1-16 15:51:00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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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2025년 신규 국고 건의사업 발굴 보고회 개최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16일 군청 흥양홀에서 국비 확보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2025년 신규 국고 건의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공영민 군수 주재로 열렸으며, 2025년도 신규 국고 건의사업으로 발굴된 사업 97건, 총사업비 5,239억 원에 대해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검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규사업 발굴은 미래 고흥의 변화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민선 8기 공약사항과 정부의 국정과제, 중앙부처 중점 관리사업 등과 연계 가능한 미래 첨단 R&D 사업,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한 스마트 농어업 사업,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 인프라 구축사업 등 주요 사업을 대상으로 했다. 발굴된 주요 사업으로는 고흥군의 최대 약점인 교통 인프라의 획기적 개선을 위한 ▲광주~고흥(나로우주센터) 고속도로 건설(사업비 미정)과 ▲경전선 벌교역→고흥역~녹동역 철도 건설(사업비 미정) 등이 포함됐다. 또한, 고흥군 민선 8기 최대 프로젝트 사업인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콤플렉스(1,062억 원) ▲국립 팔영산권 난대 산림치유원 (사업비 미정) ▲청년 창업형 스마트 농업단지(240억 원) 등이 포함돼 각 실단과소장들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공영민 군수는 "고흥 변화 발전을 위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국비 확보가 중요하다."라며, 중앙부처를 설득할 수 있는 논리를 개발하고 선제적 사업 발굴이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또한, 발굴된 사업의 최종 반영이 중요함을 역설하고 건의사업 최종 확정 후 2025년도 사업 반영을 위해 각 부서장이 군수와 함께 열심히 뛰어 줄 것을 당부했다. 고흥군은 이번에 발굴된 국고 건의 사업을 부서별 검토를 거친 후 최종 확정하고 국비 확보 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2025년 부처예산안 확정 시점인 5월까지 고흥의 변화 발전을 위한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국비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2024-01-16 15:50:16 양수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