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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국가정보원장 "강하고 신뢰받는 국정원 만들 것"

조태용 제37대 국가정보원장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더욱 강한 국정원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오늘부터 함께 시작하자"고 밝혔다. 조 원장은 17일 열린 취임식에서 "북한이 핵·미사일 고도화와 실전화의 야욕을 더욱 노골화하고 있고, 미중 전략 경쟁 등 외교·안보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대공수사권 폐지 이후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에 한 치의 공백도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하는 중차대한 과제가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 조 원장은 먼저, 국정원에 들어올 때 가졌던 초심 즉, 애국심과 국가관·대적관·사명감을 다시 한번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안보·경제가 얽혀 있는 복합위기 시대에 변화의 흐름을 읽어내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전략적 마인드와 전문성 강화를 주문했다. 아울러 "직원들 마음을 하나로 모아 '원팀(One Team)'으로 일할 수 있도록 늘 소통하고, 공정한 인사로 직원들이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 원장은 그러면서 "국정원은 치열한 외교전쟁터를 함께 지킨 든든한 전우였다. 국정원 직원들의 열정과 헌신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는 원훈을 되새기면서 대한민국과 국정원의 발전을 위해 힘차게 달려나가자"고 덧붙였다.

2024-01-17 14:36:10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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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금융소비자와 상생해야"…상생금융 우수상품 선정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권에 금융소비자와의 상생을 주문했다. 금감원은 17일 제3회 상생·협력 금융신(新)상품으로 신한은행의 '패밀리 상생 적금'과 교보생명보험의 '교보청년저축보험', 신한라이프생명보험의 '신한아름다운연금보험' 등 3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출산 등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상품을 비롯해 일반 청년층의 노후대비를 지원하거나 자립준비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상품 등 고통분담이나 이익나눔 등을 통해 사회취약계층과 민생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금융상품을 발굴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한 금융회사들은 이웃을 위한 배려의 마음을 상생 금융상품이라는 구체적인 결과물로 만들어 이익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며 "예상 공급실적 등을 세심하게 살펴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계속해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우리 금융권 안에 금융소비자와의 상생을 추구하고, 이익나눔을 실천하는 문화가 형성되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패밀리 상생 적금'은 결혼·임신·난임치료·출산·다자녀 가구(2명이상), 기초연금수급자에 최대 연 9%까지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교보청년저축보험'은 자립준비청년(만19세~29세)이 가입 가능한 저축보험으로 5년간 연 5% 확정금리 및 종합검진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의료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상품이다. '신한아름다운연금보험'은 청년층(만19세~39세)이 결혼·출산할 때 연금액을 최고 30%까지 증액해 제공하는 등 청년층의 노후대비를 지원하는 상품이다. 이와 함께 이번 우수사례로 선정된 금융상품 중에서 사회취약계층에 제공한 소비자 효익과 판매실적 등을 감안해 민생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금융상품을 개발한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네이버파이낸셜 등을 대상으로 금감원장 포상을 실시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1-17 14:33:3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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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을 향해 달린다⑰] '젊어진 대구' 상징하는 강사빈 "변화의 기수 되겠다"

사상 최연소 국회의원 출마자이자,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4·10 총선을 준비하는 청년이 있다. 이 청년은 2001년생으로 소위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생)다. 강사빈 국민의힘 대구 중·남구 예비후보 이야기다. 강 예비후보는 국민의힘에서 최연소 상근부대변인을 맡은 이력이 있다. 이 때문에 그는 지난 8일 <메트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지역에서 키워진 중앙정치인'이라고 자부했다. 그는 "'대구(정치인)는 중앙에서 목소리를 못 내고 사린다'는 지적을 항상 당한다. 공천 걱정에 마이너스가 될 바에는 플러스도 하지 말자는 보신주의 마인드로 접근한 것"이라며 "그래서 대구의 위기라는 답답한 부분을 뚫어줄 중앙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젊어지는 대구'의 상징 될 것… 당선 자체가 변화의 상징" 강사빈 예비후보는 지난 2021년 대구 중·남구에서 곽상도 전 의원의 사퇴에 따른 보궐선거 당시 보궐선거 출마를 결심했다. 강 예비후보의 첫 정치 여정이 이 지역에서 시작된 것이다. 그리고 20대 대선에선 국민의힘 정책본부 정책자문위원과 중앙선거대책본부 청년본부 역사교육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냈고, 지난해 4월 치러진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서 김기현 당시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청년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이후 김기현 지도부 하에서 상근부대변인을 맡아 수많은 논평을 냈다. 강 예비후보는 "정치를 대구에서 했어도 중앙에 오래 있었다"면서 "야당이랑 싸우기도 하고 지역의 목소리를 중앙에 전달하는 역할도 해봤다. (중앙당에서 활동하면서) 중앙 정치가 돌아가는 법을 배웠다"고 설명했다. 현 대구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앙 정치 경험이 있으면서도 지역에 애정이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강 예비후보는 "대구시민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사람이 필요한데, 제가 제격이라 생각한다"며 "지역활동도 하고, 물리적으로 젊으니 활동력이 좋다. 메시징 능력도 있으며 눈치보지 않고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젊어지는 대구의 상징이 될 수 있다"면서 "중·남구뿐 아니라 대구·경북 전 지역을 통틀어 '변화의 기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질적으로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다"면서 "제가 말하는 것이 진짜 청년의 말이라는 강점이 있다"고 했다. 외국의 좋은 대학에 유학을 다녀온 청년, 혹은 방송으로 유명해진 청년이 아닌, 사회 구성원으로 만날 수 있는 그런 청년이라는 의미다. 강 예비후보는 "대구는 지역 특성상 청년 정치인을 키우기 어려웠다"면서도 자신이 '젊어진 대구'의 상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23세 국회의원이 탄생하는 것은 보수정당 역사상, 그리고 전국적으로도 있을 수 없는 일일 것"이라며 "제가 당선되는 것 자체가 대구 변화의 상징이라고 본다"고 했다. ◆지방청년 목소리를 위한 '지방청년청' 제시 강사빈 예비후보는 유년 시절 인천에서 생활 했지만, 대학을 다니면서 대구에 오게 됐다. 그러면서 대구 중·남구의 매력에 빠졌다고 한다. 그가 이곳에서 정치를 시작했고, 착근하려는 마음을 먹은 이유다. 그는 "남문시장 인근에 사는데 더현대도 있고, 동성로도 있고, 15분 반경에 영화관이 3개나 있으며, 도로에서 보면 크레인이 늘 보인다. 재개발이 활발하다는 의미"라며 "그리고 이는 신혼부부 등 젊은층이 들어오기 좋은 환경이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곳은 유동인구는 많지만, 고령화가 상당히 진행된 편이라고 한다. 강 예비후보는 주거비가 비싸지도 않고, 중심 상업지구도 있는 이 지역에 젊은 세대가 들어오지 않는 이유는 학군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는 (젊은세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직접 소통하고 알 수 있는 사람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총선에서 강 예비후보가 가장 중점을 두는 공약은 '지방청년청 설치'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등 청년을 위한 조직은 있지만, 이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청년을 위주로 움직인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이에 강 예비후보는 지방청년의 목소리를 중앙에서 낼 수 있는 지방청년청을 행정안전부 산하에 두고, 청사를 대구 남구에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지방청년청은 각 지역 청년센터와 협업해 지역 청년으로부터 수렴된 의견을 정책화하고, 추진을 담당한다. 수도권 외 지방 청년에 적합한 정책을 만들기 위한 전담 기구라고 보면 된다. 기존 청년정책조정위는 그대로 두고, 지방 청년의 '니즈'를 반영하기 위한 기구인 셈이다. 강 예비후보는 "일부 지역 사람만을 위한 중앙정부 기구가 탄생할 수 있는지, 형평성에 대한 문제는 없는지, 민간 건물에 입주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부분을 알아보니 이미 재외동포청과 새만금개발청 등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전혀 근거 없는 제안은 아니라는 것이다. 또 그는 남구에 지방청년청을 유치할 때, 여러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질의 주거와 교육·문화 환경 등 정주 여건이 개선되고 지역의 잠재력이 올라갈 것이라고 했다. 사회적 기업·협동조합 등 지역 소재 청년 기업들과 소통할 수도 있으며, 지식산업을 유치해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최하위 수준의 대구 남구의 지역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효과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는 지리적으로 울산, 부산, 대전, 광주의 중심에 위치한다"며 "지방청년청이 대구 남구에 유치되면 남구는 서울, 세종의 '행정수도'와 같은 '지방청년의 수도'의 명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 예비후보는 '지방청년청 유치' 외에도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동성로 내 대규모 주차공간 조성 ▲대학 간 공동캠퍼스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청년정치, 엘리트주의 빠져… '통합과 화합' 정신 필요" 강사빈 예비후보는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이런 집안 환경 때문에 경제적 독립을 일찍 했고, 'TV에 비춰지는 청년 정치인'이 아닌 '생활밀착형 정치인'이 됐다. 그는 "솔직히 저는 청년 정치인에게 '힘내라'고 할 때 부끄럽다. 저는 힘들어도 다른 이의 '눈에 띄는' 자리에 있을 뿐"이라며 "편의점에서 일하는 청년, 직장에 다니는 청년 등 생활 전선의 청년들도 각자의 삶과 고민이 있고, 그것은 저와 다르지 않다"고 했다. 이어 "여의도에서도 이런 생활전선의 청년을 간과하고, 소모할 이미지가 있는 청년만 찾은 것에 대한 성찰이 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여의도 청년정치는) 엘리트주의에 빠져 있다"면서 "거기서 탈피해서 실제로 청년의 삶을 알고 결을 같이한 사람이 기회를 받아야 하고, 그런 모습이 계속 노출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강 예비후보는 22대 총선의 시대정신으로 '화합'을 꼽았다. 그는 "세대갈등도 심하고 남녀갈등은 이미 멀리 왔다. 갈등으로 지탱하는 정치가 된 것"이라며 "갈등으로 지탱하는 정치는 미래가 없다. 조금이라도 화합과 통합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YS(김영삼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한 때는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가 가장 낮은 지지율을 받았다. 그것은 보수와 진보가 다 좋아했다가 싫어했다는 뜻이고, 그만큼 전국민을 바라보고 정치를 했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갈등이 심해진 것도 부정적인 모습만 보여주는 미디어, 갈등하는 정치의 책임이 크다"며 "상대를 적으로 만들면서 편 가르고, 반대쪽을 우리편으로 끌어오겠다는 것은 저열한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래서 YS의 '통합과 화합'의 정신이 필요하다. 저는 갈등 사이에서 말할 수 있는 중간자적 역할을 잘 할 자신이 있다. 이제 정치권에서 해야 할 역할은 화합"이라면서 "저는 윗사람을 존경하고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친구들의 말을 듣고 대안을 찾아나갈 수도 있다. 마이너스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01-17 14:33:0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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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무 복귀…연쇄 탈당에 내부 통합 강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흉기 피습 보름만에 국회로 등원해 당무에 복귀하며 총선을 앞두고 내부 단합에 나섰다. 이 대표가 치료에 집중하는 기간 동안,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민주당을 탈당하고 신당 '새로운미래(가칭)' 창당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비이재명계 의원모임 '원칙과상식' 4명 중 3명도 탈당해 제3지대 연합정당 플랫폼인 '미래대연합(가칭)' 구성 작업에 나서며 민주당의 연쇄 이탈이 본격화됐다. 이에 당 내부에서는 이 대표가 조속히 국회로 복귀해 통합의 메시지를 내는 등 내부 단합 작업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출근길에서 취재진에게 "세상 모든 사람들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 그 고통에 비한다면 제가 겪은 이런 일들은 어쩌면 사소한 일이라고 생각된다"며 "새해 벽두에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것 같다. 제게 주어진, 국민들께서 맡긴 책임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와 인재영입식에도 참석하며 당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선거는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이자 권력에 대한 심판 선거다. 그리고 민주당은 그 책임을 묻는 데 있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많은 논란들이 있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통합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한, 혁신적인 공천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보여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인재영입식에서도 이 대표는 "당이 통합과 단결을 유지하고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민주당과 저도 노력하겠다"면서 "참 안타깝게도 이낙연 전 총리께서 당을 떠나셨고, 몇 의원들께서도 탈당했다. 통합과 단합을 유지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과 최선을 다했지만 참으로 안타깝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단일한 대오로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희망을,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고 소명"이라고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가 비명계 의원들을 만날 수도 있냐는 질문에 "어떤 일정 있는지 모르겠으나, 당 대표께서 일관된 통합 강조하고 있지 않았나"라고 밝혔다. 통합을 말로만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당 대표께선 민주당이 하나된 힘으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것이 결국 가장 중요한 통합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최고위에서 말한 내용도 그런 차원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 대표가 최고위에서 언급한 공정하고 혁신적 공천과 관련해선 "당이 시스템에 의해 공천을 했고 공천관리위원회가 가동되고 있다"며 "공관위에서 공천 과정, 기준에 대해 혁신적이고 공정한 공천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2024-01-17 14:23:5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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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대위원 발언 직격, 백범 김구 증손자 민주당 영입

더불어민주당이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를 8호 영입인재로 발표했다. 김용만 이사는 '김구 선생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박은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직격하며 "역사정의를 바로 세우고 헌법정신을 왜곡하는 일체의 움직임에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용만 이사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박은식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발언을 언급하면서 분노를 드러냈다. 박 최고위원은 2021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폭탄 던지던 분이 국제 정세와 나라 돌아가는 시스템에 대해서 잘 알까'라고 밝히며 이승만 전 대통령을 옹호한 바 있다. 김 이사는 "국민에 의해 쫓겨난 독재자를 옹호하기 위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부인하는 걸 넘어, 왜곡된 역사지식을 토대로 친일파의 역사관과 궤를 같이하려는 저들의 저열한 인식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혼란스러웠던 국제 정세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었던 가장 현명한 선택이자 수많은 독립운동가들, 그리고 모든 국민이 지켜온 자랑스러운 역사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역사마저 혐오의 정치로 만들기 위한 저들의 준동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는 윤석열 정부의 대일 외교와 독립운동가를 향한 대우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지금 정부는 강제동원 피해자의 배상과 보상 문제를 3자 변제라는 어처구니없는 방식으로 훼방하고, 위안부 할머니들을 만나 일본의 사과를 꼭 받아오겠다고 한 약속은 어딘가로 증발하여 언급도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리고 여전히 독립운동은 3대가 망하는 일로 치부되고, 최근에는 독립운동가의 흉상까지 이전하려는 악행을 서슴지 않고 있다. 게다가 일본과의 과거사 문제는 언급조차 못하고 있으니, 대한민국 헌법 정신은 어디서도 찾을 길이 없다"고 쏘아붙였다. 인재영입식에 참석한 이재명 당 대표는 "누군가의 증손자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 누군가의 삶과 같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청년이기 때문에 의미 있는 일"이라며 "김구 선생은 제가 대한민국 역사 속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다. 굳건하고 굵은 삶을 저는 존경한다. 역사 속을 뚜벅뚜벅 걸어서, 한 길로 가셨던 분"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도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정책과 역사 논란에 대해 "지하에 계신 김구 선생께서 통탄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치운다든지, 육사의 독립영웅실을 철거한다든지, 심지어 국방부 장관이라는 사람이 독도를 분쟁지역이라고 표현하는 황당무계한 일도 벌어지고 있다"면서 "독도는 우리의 고유한 영토이고 실효적으로 지배하는 대한민국의 영토가 분명한데, 일본이 주장하는 것처럼 분쟁지역이라고 표현한다. 대한민국의 국방장관이 아니라, 일본의 국방장관 같은 목소리"라고 비판했다. 이날 민주당은 당 대표실에 김구 선생에 사진을 거는 제막식도 가졌다. 김용만 이사는 조지워싱턴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귀국해, 공군 학사장교(125기)로 임관했다. 그의 조부인 김신(공군학사2기)씨는 제6대 공군참모총장을 역임했고 그의 부친인 김양(공군학사70기)씨는 국가보훈처장을 지냈다. 김용만 이사는 전역 후 방산 제조업체인 LIG넥스원에 근무했으며, 지난 20대 대선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역사정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2024-01-17 14:21:5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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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진출 한국 기업 "현지 내수 개선 2024년 하반기 이후 기대"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올해 매출이 전년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10곳 중 약 7곳은 중국 현지 내수 회복 시점을 올해 하반기 이후로 예상했다. 산업연구원은 17일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와 중국한국상회가 공동으로 중국에 진출해 활동하는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 결과는 경영실적, 판매, 비용, 경영환경, 애로요인 등에 대해 항목별 조사 결과들을 경기실사지수(BSI) 작성 방식에 따라 0~200 사이 값으로 산출했다. BSI 지수는 100을 초과하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 수가 많음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우선 기업들의 2024년 1분기 전망 BSI는 시황(99)이 100에 근접한 수준으로 상승하고, 매출(101)도 3분기 만에 기준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지판매(106) 전망치도 3분기 만에 100을 웃도는 가운데 설비투자(105)도 7분기 만에 100을 넘었고, 영업환경(95)은 3분기 만에 상승 전환했다. 유형별 매출 전망 BSI는 제조업(105)에서 3분기 만에 100을 상회한 가운데, 자동차(90), 기타제조(97)를 제외한 나머지 다수 업종에서 기준치를 동반 상회한 반면, 유통업(81)은 4분기 만에 기준치를 하회했다. 전체 기업들의 올해 연간 매출 전망 BSI는 121로 전년 107보다 높아지며 올해 추가 상승 기대감을 드러냈다. 제조업에서는 전기전자(135)와 자동차(135), 금속기계(133) 등 업종에서 기준치를 상회하고, 화학(107) 업종도 3년 만에 기준치를 다시 웃돌았다. 섬유의류(103) 역시 전년도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에도 기준치를 소폭 상회하며 다소 낙관적 기대감을 반영했다. 작년 4분기 현황 BSI는 시황(84)이 4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매출(94) 역시 전분기에 이어 추가 상승세를 보였다. 현지판매(93)가 2분기 연속 상승한 가운데 설비투자(102)가 전분기 대비 상승 전환하고, 영업환경(77)도 3분기 만에 상승 전환했다. 지난분기 기업들의 현지 경영 애로사항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경우 현지수요(35.7%), 수출 부진(15.7%)의 어려움 속에 경쟁 심화(15.7%)의 어려움이 가중됐고, 유통업은 수출 부진의 어려움(21.9%)이 컸던 것으로 파악됐다. 업종별로 자동차·화학 등 업종에서는 현지수요 부진과 경쟁심화가, 섬유의류·전기전자 등 업종은 수출 부진의 어려움을, 섬유의류·금속기계 등 업종에선 인력과 인건비 애로가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영향과 관련, 전체 기업의 39%가 부정적 영향이 있다고 응답해 전분기(23%)보다 높아져 계절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있음을 시사했다. 중국 현지 내수 부진 장기화 가능성과 관련, 내수 부진이 지속되고, 2024년 하반기 이후 개선을 기대하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2024년 이후에 개선 가능'하다는 응답이 40%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24년 하반기부터 개선' 응답이 28%를 차지해 2024년 하반기 이후 개선될 것이란 응답이 68%로 10곳 중 7곳에 달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1-17 14:18:5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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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2024 공정거래 자율준수 선포...준법경영 강화

동아에스티가 올해도 핵심 역량으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16일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강화 선포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강화 선포식은 임직원들이 자율준수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한 행사로 지난 2014년 12월 처음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김민영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사장과 박재홍 동아에스티 연구개발 총괄 사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 개발, 생산 부문 본부장과 영업지점장, 영업활동을 관리 감독하고 지원하는 부서의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공정거래 관련 법규와 규정을 준수할 것을 서약한다는 자율준수 서약서를 함께 낭독하며 실천 의지를 다졌다. 또 외부강사의 초청 강연을 통해 리더십 및 팀 내 소통에 대한 전문 지식을 함양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07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운영기준을 마련했다. 2010년 9월 제약 업계 최초로 자율준수 프로그램 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이후 2014년 7월 기존 자율준수 프로그램 팀을 대표이사 사장 직속으로 격상하고 상무급 임원을 배치해 준법 경영을 강화했다. 특히 대표이사를 자율준수관리자로 임명해 자율준수 프로그램 운영에 독립성을 적용했다. 또 동아에스티는 임직원의 부패방지제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했다. ▲전 사업장 대상 자체 연 1회 팀 단위 정기 내부심사 진행 ▲부패방지 지침 및 실사에 필요한 방침 제공 ▲한국기업윤리경영연구원을 통한 내부 고발시스템 구축 등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지난 2015년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자율준수 프로그램 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해 2006년부터 자율준수 프로그램 평가를 시행한 이후 국내 모든 업종 중에서 최고 등급을 부여받았다. 2018년에는 부패행위를 사전에 식별하기 위해 고안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37001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1-17 14:18:5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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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헬스사이언스, '제일파프 40주년' 기념...펭귄캐릭터 디자인 재출시

지난 40년 동안 '펭귄파스'로 인기를 끌어오던 제일파프가 레트로 제품으로 돌아왔다. 제일헬스사이언스는 제일파프 출시 40주년을 기념한 레트로 제품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레트로 제품 디자인에는 1980년대 제품 광고 모델이었던 펭귄 캐릭터가 적용됐다. 제일쿨파프는 살리실산메틸이라는 진통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통증을 완화시키는 첩부제다. 멘톨, 캄파, 박하유 성분이 부기 제거 및 급성 통증 완화를 돕는다. 향균 효능이 있는 티몰은 염증 발생 부위에서 소염 작용을 한다. 제일쿨파프는 지난 1984년 출시와 동시에 국민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당시는 파스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았고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던 파스 제품은 일반 국민들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기 때문이다. 특히 귀여운 펭귄 캐릭터가 '바쁘다 바빠, 내가 제일 파프지'를 외치며 서로의 몸에 파스를 붙여주던 TV 광고는 아직까지도 많은 소비자들의 기억에 남아 있다. 이밖에 제일약품은 국내 최초 공기 투과선을 도입한 파스제품인 '케펜텍', 손목이나 발목 등에 감아주듯 부착할 수 있는 '제일롱파프' 등을 연달아 출시해 '파스 명가'로 입지를 굳혔다. 지난 2016년도에는 일반의약품 사업 부문 강화를 위해 '제일헬스사이언스'로 분사, 다양한 일반의약품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1-17 14:17:2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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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올해 서울 대중교통 획기적으로 바뀐다...메가시티 논의는 총선 후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4년 서울의 가장 큰 변화로 기후동행카드를 필두로 한 '대중교통 대변혁'을 꼽았다. 오 시장은 17일 오전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신년 간담회'에서 "올해 이뤄지는 기후동행카드와 리버버스(수상버스), 따릉이까지를 연계한 이 대중교통의 획기적인 변신이 금년 서울시정에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기후동행카드의 성패 요인은 경기도의 참여 여부가 아닌 승용차 이용자를 대중교통으로 흡수하는 것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경기도는 당초에 준공영제가 전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후동행카드로 전면적인 동참이 구조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그것을 이 제도의 성패와 자꾸 연결지어 생각하는 건 과도한 논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승용차를 이용하는 분들을 대중교통 수요로 유입시키는 그런 정책 효과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한강 리버버스는 관광용이 아닌 대중교통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리버버스는 가끔 이용하는 행락용이 아닌 출퇴근 시간에 주로 활용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며 "경제적 부담을 드리지 않는 선에서 대중교통으로서 기능할 수 있을 정도로 가격을 책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리버버스 선착장 옆에 따릉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지하철역과 직결되지 않은 문제는 버스 노선을 조정하는 식으로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오 시장은 메가시티 관련 논의는 총선 후에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김포의 서울 편입 논의로 촉발된 이른바 뉴시티, 메가시티 논의는 총선 이후에 더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을까 싶다. 또 그것이 더 바람직하다"며 "총선 전에 너무 급하게 하면 국민들이 오해하고 선거용으로 낙인 찍힐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 이슈는 그렇게 다뤄져선 안 된다. 서울시의 역사는 연담화된 생활권을 행정구역으로 편입시키는 역사였기 때문에 그런 생활의 불편을 덜어들이기 위한 논의가 선거용으로 폄하되는 것은 사실 좀 안타까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생활권과 유리된 행정권을 어떻게 행정의 영역에서 합리적으로 포용할 수 있는가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며 "정치적인 유불리나 선입견이 배제된 상태에서 합리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2024-01-17 14:13:4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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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예산성과금 대폭 축소...정책 참여 효능감 떨어뜨려

서울시가 지난 3년간 예산 절감에 이바지한 공무원과 시민에게 사례금으로 주는 '예산성과금'의 지급 액수를 대폭 줄여 정책 참여 효능감을 떨어뜨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시에 따르면, 공무원에게 지급한 예산성과금은 2021년 6800만원에서 지난해 5900만원으로 3년 새 13.2% 줄었다. 같은 기간 시민에게 인센티브로 준 예산성과금은 210만원에서 60만원으로 71.4% 급감했다. 예산성과금은 창의적이고 자발적인 노력으로 예산을 아끼고 수입 증대에 기여한 공무원과 시민에게 서울시가 사례금을 주는 제도이다. 시는 예산성과금 제도를 도입하고 2002년부터 2023년까지 공무원에게 인센티브로 41억7500만원을 지급했다. 2007년 2월부터는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예산 낭비 신고 및 예산 절감 아이디어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 우수 사례를 제안한 시민에게도 예산성과금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공무원들은 동부간선도로 확장 공사를 위한 국비 확보, 잠실야구장 광고권 허가·운영 개선, 무단 점유된 행정 재산 발굴 등을 통해 지난 20여년간 5조5722억9158만원의 예산 절감 및 세입 증대 실적을 올렸다. 이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시는 공무원에게 지급하는 예산성과금을 2021년 6800만원에서 2022년 5200만원으로 23.5% 삭감했다. 예산성과금을 20% 이상 줄인 2022년에 공무원들은 국가·지자체가 정비사업 시행자에게 무상양도하는 토지를 취득세 과세 대상으로 전국 최초로 판단, 세무조사를 실시해 78억9008만억원을 추징하고 대법원 소송 승소 끝에 과세 대상임을 확정했다. 또 도시철도 건설 예정지에 교육청 부지가 편입돼 보상비를 지급해야 했으나 학교 내 서울시 부지를 무상 사용하고 있음을 발견, 기관 간 토지 교환으로 보상비 예산 5억5752만원을 아꼈다. 지난 2022년 신세원 발굴, 도시철도 보상비 절감 등을 통한 예산 절감 및 세입 증대액은 186억9934만원에 달한다. 시의회는 2022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예산 절감 성과급 지급이 매년 감소하고 있다"며 "예산 절감을 위한 노력이 인정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성과에 대한 보상이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시는 포상금을 증액하고, 성과금 지급 기준을 확대했다. 공무원에게 예산성과금으로 지급된 인센티브는 2022년 5200만원에서 지난해 5900만원으로 700만원 늘었지만, 2021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13% 넘게 부족한 수준이다. 시민에게 지급한 예산성과금은 이보다 훨씬 더 적다. 2021년 210만원, 2022년 110만원에서 지난해 60만원으로 급감했다. 3년 사이 70% 넘게 줄어든 것. 해당 기간 시민들은 ▲버스정류소 광고판 전기 낭비 ▲서울기술교육원 예산 낭비 ▲서울시립청소년수련관 공사 대금 예산 낭비 등을 잡아내 서울시의 예산 누수를 막았다.

2024-01-17 14:10:4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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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신산업 촉진 위해 산업특수분류 '2년→상시' 확대

통계청이 17일 신산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산업 특수분류'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그간 2년 주기로 파악하던 특수분류 개발 수요를 연중 접수할 계획이다. 통계청은 특정 산업 분야의 고유한 특성을 반영해 '표준 산업분류'에서 해당 산업활동을 별도로 재분류하는 '산업 특수분류'를 운용 중이다. 이는 표준분류체계가 5년 주기로 개정되고, 특정 산업이 분류체계에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는 등 한계를 보완한 방식이다. 올해부터 특수분류 개발에 전담 인력을 별도로 배치해, 수요를 상시 파악해 수요 맞춤형 특수분류 개발을 확대 추진한다. 특수분류 개발은 관련 산업의 규모와 성장성, 정부의 정책 지원 필요성, 국민적 편의 등을 고려해 검토하게 된다. 또 관계기관과의 업무협의와 자문위원회의 심의 등 절차에 따라 추진한다. 개발 기간은 최대 2년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계청은 "앞으로 특수분류 개발 확대를 통해 관련 통계작성은 물론 신산업 육성 관련 법령이나 산업단지 입주 규정 등에서 표준산업분류와 함께 산업 특수분류도 인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편의를 위한 각종 규제개선이나 신산업 정책지원을 위해 시의적절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1-17 14:10:4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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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나들목·승강기 확충...한강공원 접근성 개선

서울시가 시민 누구나 걸어서 10분 안에 한강공원에 도달할 수 있게 나들목과 승강기 확충에 나선다. 서울시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강공원 접근성 개선 사업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본 사업을 통해 ▲초록길 신설 ▲나들목 확대 ▲승강기 증설 ▲나들목 미술관 '래빗뮤지엄' 조성을 추진한다. 우선 시는 올림픽대로로 단절된 암사동 선사유적지와 한강을 녹지로 잇는 '암사초록길'(폭 50m, 녹지 6300㎡ 규모)을 연내 개방한다. 올림픽도로와 반포 일대 주거 지역을 연결하는 '반포덮개공원'도 올해 현상 공모와 설계 용역에 들어간다. 반포덮개공원은 반포 일대 아파트 재건축과 연계한 공공기여 사업으로 시행되며, 2027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한강 배후 지역에서 시민들이 도보로 10분 이내에 공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500m 간격으로 '나들목'을 신설하고 있다. 올해 재건축 공공기여로 '신반포3차나들목' 등을 개통해 한강공원 나들목을 62개로 늘린다. 또 이촌나들목과 서빙고나들목 중간 지점에는 신이촌나들목을, 뚝섬나들목과 자양나들목 사이엔 신뚝섬나들목을 2027년까지 조성할 방침이다. 올림픽대교북단과 영동대교북단에는 승강기를 추가로 설치한다. 시는 올해 승강기를 50대 확보하고, 2030년까지 15개를 더해 총 65대로 늘린다는 목표다. 마포종점나들목과 풍납나들목에는 예술가의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선보이는 래빗뮤지엄을 연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2024-01-17 14:08:4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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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고객 초청 ‘필모톡 with 이제훈’ 개최

SK브로드밴드는 배우 이제훈과 B tv 고객의 만남 '필모톡 with 이제훈'을 오는 25일 서울 홍대 T팩토리에서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은 배우와 고객이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형태의 '필모톡' 행사를 매월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6월 류준열을 시작으로 한지민, 김남길, 조우진, 한효주, 류승룡, 정우성까지 여러 배우들이 B tv 고객들과 만났다. 올해 첫 필모톡이자 8번째 주자는 영화 '건축학개론'과 드라마 '모범택시'의 주인공인 배우 이제훈이다. 이제훈은 지난해 SBS 연기대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예정된 수사반장의 프리퀄 작품 '수사반장 1958'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제훈은 '파수꾼', '고지전', '시그널', '아이 캔 스피크', '박열' 등 그간 출연한 다양한 작품들을 돌아보며 스크린 밖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현장에서 B tv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도 가진다. 필모톡은 장애 구분 없이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토크콘서트다. 현장에서 영상 자막과 수어 통역이 함께 제공돼 농아인 고객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이제훈이 출연한 주요 작품들을 B tv 내 '가치봄' 콘텐츠로 편성해 농아인들이 손쉽게 볼 수 있다. 가치봄 콘텐츠는 한글자막, 화면해설을 넣어 시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매출의 일부는 한국농아인협회에 기부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1일까지 B tv 홈 화면과 모바일 B tv 이벤트 페이지, 인스타그램 이벤트 계정, T팩토리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행사 영상은 이후 B tv 가이드채널과 VOD,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독점으로 공개한다. 아울러 필모톡 신청 기간 이제훈의 출연작 VOD에 대해 40%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B tv 홈 화면 내 배너를 통해 할인 쿠폰을 다운받을 수 있다. 박참솔 SK브로드밴드 플랫폼 담당은 "필모톡은 SK텔레콤 T팩토리와 협업해 B tv 고객들과 배우가 만나는 문화 공유의 장으로 이미 영화와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필모톡'을 통해 B tv 가치봄 콘텐츠 확대 등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7 14:00:3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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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작년 여름, 미생물에 영향…국내 '초미소남세균' 전년비 12.9%p 증가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이 17일 지난해 여름 전국 하천에 서식하는 초미소남세균(Picocyanobacteria)의 비율이 2022년 대비 3배에 달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자원관은 '지구가 더워지면 수생태계 내 초미소남세균의 서식 지역과 비율이 늘어난다'라는 국제학술지에 보고된 내용을 인용했다. 자원관 연구진은 생물유래 환경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실시해 왔다. 이는 미생물 군집(microbiota)과 유전체(genome)의 합성어로 주어진 환경에서 서식하거나 다른 생물과 공존하는 모든 미생물의 총체적인 유전정보 또는 미생물군 자체를 의미한다. 연구진은 기후변화가 미생물 군집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기 위해 2023년 전국 하천 16개 지점의 총 미생물 유전자를 채취해 분석했다. 그 결과, 초미소남세균 평균 비율이 16.8%로 나타났다. 2년 연속 조사한 9개 지점만 비교하면 5.1%에서 18%로 12.9%포인트(p)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조사지점 중 진양호 판문 지점의 초미소남세균 비율은 2022년 2.2%에서 33.4%로, 북한강 청평 지점은 0.8%에서 15.6%로 늘었다. 2023년 새롭게 조사된 남한강 강천 지점은 초미소남세균 비율이 45.2%로 전체 16개 지점 가운데 가장 높았다. 초미소남세균은 기후변화 지표생물로 0.2∼2㎛(마이크로미터)로 매우 작고 가벼워 눈으로 식별되지 않는다. 주로 물 표면에 서식하며 온도가 올라감에 따라 증식이 빨라지는 특성을 보인다. 2023년 여름 평균 일조시간은 평년보다 10% 길고 온도는 1℃ 높았으며, 특히 진양호 판문지점은 한낮 표층 수온이 30℃가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하천도 해마다 비율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조사지역을 확대해 생태계 관측(모니터링) 고도화를 위한 환경유전자 분석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미생물은 육안으로 관찰이 어렵기 때문에 최신 유전자 분석 방법을 활용해 어떤 종이 얼마큼 서식하는지를 파악하고 있다"라며 "기후변화는 동식물 상의 변화뿐만 아니라 미생물 군집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객관적인 자료들을 확보해 기후변화 연구에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17 13:57:05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