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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새로운 시작, 동지

올해 동지는 음력 11월 10일로 애동지에 해당했다. 동지가 초순에 들면 애동지 중순에 들면 중동지 하순에 들면 노동지라 하는데 애동지가 들면 어린아이들에게 문제가 많이 생긴다는 속설이 있다. 옛날에는 조기 사망률이 높았고 특히 동짓달쯤이면 일교차가 심한 것을 넘어 독감이나 몸살을 앓기 시작하는 때로서 변변한 약이나 병원이 없거나 귀하던 시대였다. 이즈음에 병고가 생기는 일이 허다하다 보니 생긴 속설이 아닌가 싶다. 그래도 민속적인 전통은 무시하기 쉽지 않으니 애동지 때에는 팥죽 대신 팥 시루떡을 해서 신도들께 나누어드렸다. 24절기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드디어 해가 길어지는 분수령에 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동지를 기점으로 새해가 시작된다고 옛 선조들은 그리 생각했다. 그래서 '아세'(亞歲), 즉 작은 설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새해가 시작되다 보니 한 해의 묵은 일들 감정들은 털어버리고 새로운 마음 새 기운으로 시작하고자 하는 것이니 묵은 빚을 없애기 위해 남에게 꾸거나 빚진 돈은 모두 갚았다고 한다. 아무리 생활이 궁핍하고 사정이 어렵다 해도 그간의 빚을 갚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동짓날을 맞으려 했던 그 마음이 느껴진다. 보통 팥죽을 쒀서 먹을 때는 팥죽 안에 새알을 나이보다 한 알을 더 넣어서 먹었다고 한다. 그러나 장년이나 노년으로 가다 보면 분량이 많아져 새알을 나잇수만큼 넣을 수도 없고 하니 이어오는 풍속으로 생각하면 좋을 듯하다. 새알은 '염제 신농의 씨알'이라는 의미로 신농의 자손을 의미하기도 했다. 새알은 새의 알과 같이 새로 태어난다는 뜻에서 한 해의 진정한 시작은 바로 동지부터라는 의미에서도 팥죽에 새알심을 넣어 먹는 풍습이 생겼다고 보는 것이니 진정 새 술을 새 부대에 담는 새로운 각오로 새해를 맞아야 하리.

2023-12-29 04:00:2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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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그룹, '통합 셀트리온' 출범...'3인 각자대표' 체제 구축

새로 출범한 통합 셀트리온이 다국적 제약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빅파마로의 도약에 나선다. 셀트리온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을 완료하고 통합 셀트리온으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 통합 셀트리온은 3인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하는 선임 안건도 의결했다. 제조개발사업부 총괄로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을, 글로벌판매사업부 총괄은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를, 경영사업부 총괄에 서진석 셀트리온 이사회 의장을 선임했다. 통합 셀트리온은 핵심 인물 3인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성장 가속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통합 셀트리온은 주주들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합병 절차를 순조롭게 마무리해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통합 셀트리온은 개발부터 판매까지 사업 구조를 일원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재 약 70% 수준인 매출원가율을 약 40%까지 낮춰 신규 시장 진입과 입찰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또 통합 셀트리온은 이전까지 양사로 분산돼 있던 자산을 통합해 대규모 자원을 확보하면서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라이선스인, 인수합병, 디지털헬스케어 등에 적극 투자하게 됐다. 특히 제품 포트폴리오를 늘리는 데 주력해 오는 2025년 11개의 제품군을 확보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는 총 22개의 제품군을 완성해 '퀀텀 점프' 달성에 도전한다. 오는 2024년 2월에는 미국에서 '짐펜트라(램시마SC의 미국 제품명)'를 신약으로 출시한다. 통합 셀트리온은 '짐펜트라'를 시작으로 향후 매출의 40%를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항체, 마이크로바이옴 등 신약으로 채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셀트리온은 자체 개발은 물론 다양한 국내외 기업과의 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나아가 수년간 확보한 임상 및 유전체 데이터를 활용 맞춤형 질환 예방 및 관리 솔루션 개발에도 나선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2-28 20:10:5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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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부회장직 폐지…상생 조직 신설

-고객가치 제고 및 상생 실천을 위한 조직신설·강화 -미래성장을 위한 글로벌, 디지털/IT조직만 부문제로 운영 -부회장 직제 폐지 KB금융지주는 28일 그룹의 ▲핵심가치 및 철학 ▲내외부 환경변화 ▲미래전략 등을 기반으로 한 조직운용체계 3대 원칙을 선정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정기 조직개편 및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직운용체계 3대 원칙은 ▲고객·사회와 함께하는 상생 조직 ▲미래 성장을 위한 혁신적 조직 ▲본질·현장에 집중하는 효율적 조직 구현이다. 먼저 고객가치 제고와 사회와의 상생 실천을 위한 조직을 신설·강화했다. 그룹차원에서 고객자산 보호를 위한 리스크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주와 자회사 리스크관리부서 등에 고객자산 리스크관리 미션을 명확히 부여했다. 아울러 내부통제를 담당하는 준법지원부에 소비자보호팀을 신설하여 금융소비자보호 기능도 강화했다. 기존 ESG본부를 KB금융그룹의 상생 금융을 총괄하는 ESG상생본부로 확대 개편해 사회 공헌 활동을 넘어 소상공인, 서민 등 소외계층을 포함한 모든 국민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금융·비금융모델을 구축, 실천해 나간다.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을 위해 글로벌, 디지털 조직을 강화하였다. 글로벌사업의 안정화 및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부문을 지주 전담조직으로 전환하고 조직도상 최 앞단에 배치해 KB금융지주의 전략적 목표 우선 순위를 명확히 했다. 디지털, AI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디지털 부문을 신설하고, 산하에 DT 본부와 AI본부를 두어 디지털플랫폼, AI, 데이터 영역의 역할을 명확하게 하되 유기적인 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체계 및 조직을 강화하였다. 디지털 부문은 생성형 AI 등 신기술의 실질적인 가치창출을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는 디지털 금융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영업을 우선하는 조직 구현을 위해 지주와 계열사 각각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그룹운영체계를 균형 있게 재편하였다. 신성장을 위한 전략적 우선 영역인 상생 경영과 디지털/AI분야 등에 대해서는 지주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강화하고 사업 부문은 계열사 중심의 현장경영체제로 전환하였다. 이를 위해 KB금융지주는 기존 3명의 지주 부회장 등이 총괄했던 10개 사업 부문 중 그룹차원에서 보다 집중해야 할 디지털, IT, 글로벌, 보험은 독립된 부문으로 강화하고, 계열사간 시너지체계가 정착된 개인고객, WM연금, SME, 자산관리, 자본시장, CIB조직은 계열사 자율경영체계로 재편하였다. 이에 따라 KB금융지주의 부회장 직제는 폐지되었으며 기존의 10부문 16총괄 1준법감시인 체계가 3부문 6담당 1준법감시인으로 대폭 슬림화 되었다. KB국민은행은 ▲은행 본연의 경쟁력 향상 ▲효율적 조직 구현 ▲고객·사회와 함께 하는 상생금융 강화 등을 기조로 2024년 정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디지털·비대면을 중심으로 금융 생태계가 급속히 전환되는 상황에서 고객의 디지털 접근성과 편의성 향상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KB스타뱅킹, KB부동산 등 디지털플랫폼을 담당하는 디지털사업그룹을 신설하였다. 또한 외부 플랫폼기업과의 제휴·협업을 통해 다양한 뱅킹서비스를 제공하는 임베디드 뱅킹을 확산할 수 있도록 임베디드영업본부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과 상생 성장하며 넘버원 금융플랫폼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데이터 기반의 시장분석을 바탕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 제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개인고객그룹 내 수·여신을 담당하는 개인상품본부를 신설하였으며, WM고객그룹에는 WM상품을 공급하는 금융투자상품본부를 편제하였다. 빠르게 성장하는 AI기술을 활용하여 은행 비즈니스에 대한 본질적인 혁신과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데이터AI본부를 AI데이터혁신본부로 재편하고 AI비즈혁신부를 신설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AI혁신기술의 내재화를 촉진하고 금융비즈니스와의 시너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전문화·세분화된 본부조직을 유사업무 수행부서 중심으로 통합하고 부서 수를 약 10% 감축하여 조직 및 인력 운영효율성을 제고하였다. 또한, 기존에 그룹-총괄-본부-부서의 4단계로 운영되어온 지휘체계를 그룹-본부-부서의 3단계로 간소화하여 더욱 신속한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하고, 조직별로 다양하게 사용되던 조직·부서 명칭을 각 Biz의 미션과 일치되도록 직관적으로 변경하여 조직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였다. 금융의 사회적 역할이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고객·사회와의 상생방안을 마련하고, 상생경영 추진의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ESG본부 및 ESG기획부를 ESG상생본부, ESG상생금융부로 재편하여 상생금융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적극 부응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성장지원부 신설을 통해 KB굿잡, ESG·창업 컨설팅, 기술평가 등 중소기업 지원 서비스를 적시 제공하여 기업고객과의 상생·동반성장을 주도해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복잡해지는 금융사고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영업점 준법·내부통제 관리 및 디지털 영역의 감사 기능을 강화하는 등 준법·감사 조직의 역할을 확대하였다. 아울러 보이스피싱 등 비대면 금융사고로 인한 고객 피해 발생 시 신속한 관리와 보상이 이뤄지도록 소비자보호그룹의 역할을 확대하고 관련 프로세스를 체계화하였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2-28 19:09:08 안상미 기자
[인사]KB금융지주·KB국민은행

◆KB금융지주 □ 신규승진 [상무] - 재무기획부장 나상록 상무 - HR담당(CHO) 전효성 상무 - 이사회사무국장 서기원 상무 □ 전적&승진 [부사장] - 전략담당(CSO) 이승종 부사장 (前 KB국민은행 경영지원그룹 전무) - 디지털부문장(CDO), IT부문장(CITO) 조영서 부사장 (前 KB국민은행 DT전략본부 전무) - 준법감시인(CCO) 임대환 부사장 (前 KB국민은행 자본시장영업본부 전무) [전무] - 보험사업담당 박효익 전무 (前 KB손해보험 개인마케팅본부 상무) - 감사담당 차대현 전무 (前 KB국민은행 감사운영본부장) □ 전적 - 재무담당(CFO) 김재관 부사장 (前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 ESG상생본부장 김경남 상무 (은행 겸직) (前 KB국민은행 외환사업본부장) □ 유임 [부사장] - 리스크관리담당(CRO) 최철수 부사장 - 글로벌사업부문장 서영호 부사장 [전무] - IR부장 권봉중 전무 □ 겸직 - 기획조정부장 박찬용 (은행 겸직) - DT본부장 정진호 (은행 겸직) - 고객경험디자인센터장 하윤 (은행 겸직) - AI본부장 육창화 (은행 겸직) - 금융AI센터장 오순영 (은행 겸직) - IT본부장 오상원 (은행 겸직) - 그룹아키텍처센터장 박기은 (은행 겸직) - 그룹클라우드센터장 김주현 (은행 겸직) ■ KB국민은행 경영진 인사 □ 부행장 승진 -글로벌사업그룹 강남채 부행장 -디지털사업그룹 곽산업 부행장 -경기지역그룹 김진삼 부행장 -기업고객그룹 박병곤 부행장 -기관영업그룹 서영익 부행장 -영업그룹 손석호 부행장 -테크그룹 오상원 부행장(지주 겸직) -자본시장사업그룹 이성희 부행장 -경영기획그룹 이종민 부행장 -강남지역그룹 이택연 부행장 -부산·울산·경남지역그룹 이혁 부행장 -WM고객그룹 장연수 부행장 -DT추진본부장 정진호 부행장(지주 겸직) -HR지원그룹 최석문 부행장 □ 상무 승진 -브랜드홍보그룹 박진영 상무(지주 겸직) -고객컨택영업본부 박철호 상무 -스타뱅킹영업본부 박형주 상무 -연금사업본부 염용섭 상무 -글로벌플랫폼본부 이영근 상무 -법률지원부 이종훈 상무 -모바일사업본부 이준호 상무 □ 지역그룹대표 승진 -남부지역그룹 김택규 대표 -호남지역그룹 노현주 대표 -중앙지역그룹 박선현 대표 -서부지역그룹 박종상 대표 -동부지역그룹 백영주 대표 -대구·경북지역그룹 이제식 대표 □ 본부본부장 승진 -대기업영업본부 고덕균 본부장 -직원만족본부 공영환 본부장 -채권운용본부 길광수 본부장 -개인상품본부 김경진 본부장 -기업스타뱅킹영업본부 김현욱 본부장 -임베디드영업본부 박명화 본부장 -테크인프라본부 박정호 본부장 -WM고객분석부 양영철 본부장 -감사본부 유현식 본부장 -외환사업본부 이상신 본부장 -투자영업본부 이원종 본부장 -구조화영업본부 이주창 본부장 -전략본부 정민수 본부장 -인프라영업본부 조상용 본부장 -디지털영업본부 최종진 본부장 □ 부행장 전보 -CIB영업그룹 강순배 부행장 -고객컨택그룹 김진영 부행장 -업무지원그룹 맹진규 부행장 -테크개발본부 박기은 부행장(지주겸직) -소비자보호그룹 박영세 부행장 -기획조정부 박찬용 부행장(지주겸직) -S&T본부 유창범 부행장 -AI데이터혁신본부 육창화 부행장(지주겸직) -여신관리심사그룹 이영직 부행장 -개인고객그룹 정문철 부행장 □ 상무 전보 -리스크관리그룹 송병철 상무 -글로벌성장지원본부 신승협 상무 -금융투자상품본부 이상화 상무 -AI자산운용센터 홍융기 상무 □ 지역그룹대표 전보 -북부지역그룹 이근배 대표 □ 본부본부장 전보 -업무지원본부 이성준 본부장

2023-12-28 18:53:3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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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근의 관망과 훈수] 적산 혹은 권토중래

[차상근의 관망과 훈수] '적산 혹은 권토중래' 적산(敵産). 적국이 자국내에 남긴 현금성 자산과 기업, 공장, 시설, 토지 등 현물성 재산이다. 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패망한 뒤 조선에 거주하던 일본인들이 남기고 떠난 공장과 가옥 등을 지칭하는 말로 흔히 접해왔다. 현대차의 러시아 공장(HMMR)이 적산 신세가 됐다. 현대차는 최근 상트페테르부르그 공장의 지분을 매각했다. 지난 2020년 미국 GM사로부터 인수한 연산 10만대 규모의 상트페테르부르그 소재 공장도 포함됐다. 충격적인 것은 30여만대 생산능력을 갖춘 장부가치 4100억원대 공장이 단돈 1만루블(약 14만5000원)에 러시아 업체에 넘어갔다는 사실이다. 이 공장은 현대차의 6번째 해외생산 거점으로 2011년 생산을 시작했다. 러시아 및 유럽시장을 공략하려는 정몽구 명예회장의 혼이 깃든 현장이다. 그동안 현대차, 기아는 러시아의 기후특성을 소화한 소형차들을 생산하며 승승장구했다. 2021년 8월에는 러시아 국민차 라다를 제치고 양사 합산 러시아 시장 1위에 올랐다. 특히 해외브랜드로는 세계 최강 토요타, 르노 등을 제치고 부동의 1위를 고수해 왔다. 그러나 23만대까지 치솟았던 생산량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에 지난해 4만5000대선으로 급감했고 올해는 사실상 '0'를 기록하는 참담한 상황에 빠졌다. 서방사회의 對러시아 제재로 서플라이체인(부품공급망) 자체가 멈춰서자 현대차는 지난해 3월 공장가동을 멈췄고 결국 모든 현지 자산을 내려놓고 철수하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비단 현대차만 황당한 일을 당한게 아니다. 개전 이후 하이네켄, 칼스버그, OTIS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빈털터리 신세로 러시아를 떠났다. 여기에는 단돈 1유로에 현지 자산을 팔고 떠난 르노와 닛산 등도 포함된다. 수백개 기업들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對러시아제재에 동참하는 통에 100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내버려둔 채 눈물의 脫러시아를 택한 것이다. 그러면 현대차나 글로벌 기업들의 빈 자리는 누가 차지했을까. 당연히 러시아 기업들이 남겨진 자산을 인수하고 시장을 무혈 획득했다. 또 하나, 중국기업들도 크게 어부지리를 얻었다. 사실상 적국 취급받는 한국과 서방기업들의 자리를 러시아와 그 우방, 중국기업이 접수하는 모양새다. 현대차,르노,닛산 등 선도기업들이 떠난 무주공산, 자동차시장의 경우 체리, 창청 등 중국업체들의 세상이 됐다.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17%에서 올해 46%선으로 추산된다. 러시아도 르노 소유의 라다를 인수한 아브토바스 등이 약진해 25%에서 1년만에 33%로 비중을 늘렸다. 휴대폰시장의 경우 삼성전자와 애플의 시장점유율은 전쟁 직전 각각 35%, 18%였지만 지난해말 2%, 1%까지 추락했다. 빈 자리를 중국 샤오미가 30%까지 채웠다. 러시아에서 독보적이던 LG전자의 TV도 19.1%에서 4.2%로 점유율이 급감했다. 삼성과 LG는 전쟁이 끝나고 서방제재가 풀리길 고대하며 버티고 있지만 하세월이다. 소비재 기업들의 경우 당장 러시아를 떠난다면 현지기업과 중국기업이 차지할 것이 뻔한 시장에 재진입을 장담할 수 없다. 러시아정부는 지난해 서방제재에 맞서 한국을 포함, 50여개의 비우호국을 지정했다. 이어 비우호국 기업들의 상표권이나 특허권을 보호하지 않겠다는 뜻을 비쳤다. 최근에는 비우호국 기업들에 대해 외부관리(법정관리)를 도입해 '러시아 기업화'하는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맥락에서 러시아언론은 1월초 현대차 공장을 1월중에 재가동할 것이란 보도를 최근 냈다. 다만 현대차는 상트페테르부르그공장에 대해 2년내 바이백옵션을 걸어뒀다. 러-우크라전쟁에 부정적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해 종전하고 제재를 푼다면 다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희망을 걸고 있는 모양이다. 정글게임이 수시로 벌어지는 국제사회에서는 영원한 적도 동지도 없다는 냉혹한 현실을 이번 현대차 사태로 우리 기업들도 체감하게 됐다. 그토록 잘나가던 상페테트부르그 현대차 공장이 적산이 될지, 권토중래의 디딤돌이 될 지 시험대에 섰다. 자국민의 자산을 보호해야 할 의무를 갖는 정부는 강대국 외교만이라도 좀더 신중해야 할 것 같다.

2023-12-28 17:31:49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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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윤병태 시장, 2024년 신년 기자회견 개최

윤병태 전라남도 나주시장은 28일 "12만 시민 행복, 나주발전을 향해 더 많은 기회를 얻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며 "500만 나주 관광시대, 20만 글로벌 강소도시를 향해 더 당당히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병태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송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민선 8기 출범 후 변화와 혁신으로 더 큰 나주를 향해 힘차게 달려오며 알찬 결실을 하나씩 마주하고 있다"며 2023년 10대 성과를 소개했다. 올해 10대 성과로는 '악취통합관제센터 구축·운영',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경로당 입식테이블 보급 및 대상포진 접종비(50%) 지원', '365일 시간제 보육실 운영 등 출산·보육 친화적 환경 조성', '수요응답형 나주콜버스 도입·운영' 등을 꼽았다. 또 '지방채 추가발행 없는 건전재정 유지', '57년 만의 금성산 정상부 상시 개방', '농·특산물 해외 수출액 446억원 달성', '전남 최초 나주愛배움바우처 지원', '취업 청년 무상 임대주택 보급'이 포함됐다. 윤 시장은 이어 지역 발전을 견인할 2024년도 10대 역점사업과 관광, 농업, 에너지산업, 교육, 복지, 정주여건 개선 등 7대 분야 시정 방향을 밝혔다. 10대 역점사업은 ▲교육발전 특구 지정 ▲빛가람호수공원 사시사철 시민 휴식공간 마련 ▲남부권 응급의료체계 구축 및 전남 최초 외국인 진료센터 설치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성공적인 2024나주축제 개최 ▲시민직소상담실·일사천리 민원시스템 운영 ▲기업 친화도시 나주 조성 ▲국립에너지전문과학관 건립 및 에너지 엑스포 개최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공공기관 2차 이전 본격 추진 등으로 구성됐다. 윤병태 시장은 새해 시정 방향으로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나주가 달라졌다고 말할 수 있도록 500만 관광 시대를 준비해 나주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나주시는 올해 첫 시도된 통합축제, 마라톤대회 개최 경험을 토대로 한 전국규모 명품 축제 준비에 나선다. 57년 만의 금성산 정상부 상시 개방, 영산포 홍어 명품 음식거리 조성, 나주밥상 지정업소 100곳 확대 등 볼거리·놀거리·먹거리·즐길거리가 어우러진 나주형 관광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 시장은 영산강 저류지 통합하천 사업을 통한 명품 국가정원, 3백리 자전거길, 지석천 강변도시 마실길, 우습제 생태공원 관광자원화, 반려동물 테마파크 등 관광 명소화 시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강조했다. 또 '동강 느러지 파노라마 관광명소', '빛가람 호수공원 수상 공연장' 등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과 남도의병역사박물관 조성을 통한 역사문화생태관광 활성화 복안도 밝혔다. 농업 분야는 농업 경쟁력 강화에 따른 지속가능한 농업에 초점을 뒀다. 윤 시장은 탄소중립 농정인 푸드업사이클링, 스마트팜 산업 선점을 비롯해 귀농·귀촌선도마을 조성, 농촌공간정비사업, 고품질 나주배 생산·유통체계 구축, 권역별 농특산물 육성 및 브랜드화, 2025년 국제농업박람회 준비 등을 주요 농정으로 꼽았다. 나주의 미래 100년 먹거리인 '에너지산업 기반 첨단과학도시' 비전 실현에도 속도를 낸다. 시는 거리명 부여, 기업·기관 주간 행사, 상품 알리기, 제2회 수도권 투자유치 로드쇼 개최 등 기업 친화도시 환경을 구축하고 기업 추가 투자, 안정적 정착의 선순환을 도모할 계획이다. 인공태양연구시설 등 국가대형연구시설 유치, 농공산단 확장 및 에너지국가산단 조기 추진, 차세대 고효율 반도체 생태계 및 한국에너지공대 연계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에너지신산업 글로벌 혁신특구·기회발전특구 지정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윤 시장은 도시 정주여건 개선과 관련해 "서울보다 나주 혁신도시 생활환경이 낫다고 느낄 만큼 혁신도시는 삶의 질이 최고인 도시, 지역균형발전 선도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올해 첫 삽을 뜬 복합혁신센터, 생활SOC복합센터 준공에 속도를 내는 한편 빛가람전망대가 위치한 배메산 사계절 꽃동산과 호수공원 건강둘레길, 공연장, 어린이테마파크 등을 조성하고 연말 빛을 테마로 한 축제 콘텐츠 발굴을 추진하기로 했다. 혁신도시 활성화의 바로미터인 공공기관 2차이전에 대비한 지방시대위원회, 국토교통부, 전라남도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과 미착공 공동주택부지 착공 등을 통한 인구 유입, 상가 활성화 복안도 내놨다. 윤 시장은 명품 교육도시 현실화를 위한 미래교육지원센터 운영, 학급 과밀화 해소를 위한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추진, 교육발전특구 지정 등을 통한 지역 주도 교육 혁신을 예고했다. 시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복지 시책도 꼼꼼히 챙겼다. 윤 시장은 "나주에서 행복을 그릴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며 "모든 세대가 골고루 행복한 으뜸 복지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장애인과 시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반다비 체육관 건립과 최근 착공식을 가진 전남 최초 외국인 진료센터, 민·관 협력 종합병원 재개원, 청년 무상 임대주택 100호 확대 등 계층별 맞춤형 복지 시책을 제시했다. 대중교통 대전환을 기치로 내건 시내버스 노선개편에 대해선 "간선과 마을 운행 버스와 택시의 적절한 조합을 통해 편리성, 효율성을 극대화한 최적의 노선안으로 나주만의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해가겠다"고 설명했다. 윤 시장은 "찾아가는 마을좌담회에 이어 매월 1회 시민직소상담실, 바로문자서비스(일사천리) 등을 새롭게 도입해 소통행정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수 감소 대응을 위한 국·도비 확보 노력과 더불어 사업 효과 중심의 예산 우선순위 배분을 통해 서민생활 안정, 복지향상, 미래대비 투자에 중점을 두고 전략적 재정 운용에 힘써가겠다"고 덧붙였다. 윤 시장은 "위대한 나주정신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변화하며 발전해왔다"며 "미래 세대가 희망을 갖고 나주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새해 각오를 전했다.

2023-12-28 17:27:25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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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 2024년도 예산 2096억 원 확정

울산항만공사(UPA)는 수소 및 LNG 등 친환경 에너지 특화 항만으로의 전환 가속화를 위해 미래 신사업의 안정적인 추진과 재무건전성을 고려해 항만위원회 의결(12월 28일)을 거쳐 2024년도 예산을 2096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UPA는 경영전략 및 사업계획 간 연계성을 강화한 자원 배분과 정부 혁신 가이드라인을 준수한 예산 편성을 통해 4대 경영목표 달성 및 친환경 에너지 특화항만 도약을 야심차게 추진할 계획이다. 4대 전략별 예산을 살펴보면 ▲친환경 에너지 특화 항만선도 _ 항만주도형 LNG 벙커링 합작법인 설립·친환경에너지 비축사업 출자·남신항 2단계 개발사업 추진 등에 352억 원 ▲고부가가치 항만구현 _ 베트남 해외물류센터 법인설립·화물유치 인센티브·항만마케팅 강화에 451억 원 ▲지속가능 경영실현 _ 안전항만·친환경 인센티브·ESG 경영 강화에 206억 원 ▲경영관리 효율화 _ 중장기 경영전략 및 경영혁신 등에 64억원으로 편성해 주요 핵심사업을 원활히 추진하는 한편, 24년부터 도래하는 차입금 상환과 중장기 항만개발 및 투자계획을 고려한 신규 채권 추가 발행 등 부채비율 20% 수준의 재무건전성이 유지되도록 효율적 예산 운용에 노력한다고 했다. 더불어 UPA의 조직 또한 소폭 확대됐다. 정부의 혁신가이드라인에 따른 정원 감축기조 속에 항만주도형 친환경에너지 특화사업이 국가산업경제에 미치는 중요성을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2명 증원을 결정하고LNG 벙커링 사업추진 동력을 확보한 가운데 2024년 사업을 시작하면서 단계적으로 친환경에너지 사업 전담조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울산항만공사 김재균 사장은 "2024년도는 미래사업 투자 확대와 재무건전성 제고라는 두 가지 목표의 균형을 가장 핵심적으로 고려해 예산과 조직의 분배를 결정했다"면서 "친환경 에너지 특화항만 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울산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23-12-28 17:25:3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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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통제 소홀에 '기관경고'…경남은행, "재발 막을 것"

BNK경남은행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사모펀드 불완전 판매와 직원의 불법 차명거래로 기관경고 및 과태료 제재 처분을 받았다. 경남은행은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통제 강화에 힘쓰겠다는 입장이지만 지난 9월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담당 직원의 횡령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만큼 내부통제에 소홀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7일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및 직원 차명거래 등의 사항에 대해 BNK경남은행에 기관경고 및 과태료 1억1000만원의 제재를 내렸다. '기관경고'는 금융당국이 기관에게 부과하는 '기관주의'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징계로, 경고 이후에도 유사한 위법행위가 발생할 시 금융당국은 금융기관의 영업 및 업무를 중단시킬 수 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경남은행은 지난 2019년 3월부터 8월까지 일반 투자자 195명을 대상으로 판매한 사모펀드 207건에 대해 설명의 의무 및 설명확인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금액은 약 376억원이다. 자본시장법에서는 금융투자업자는 일반 투자자를 상대로 투자를 권유하는 경우 금융투자상품의 내용, 투자에 따르는 위험 등을 투자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야 한다. 또한 투자자가 이를 이해했음을 서명·기명날인·녹취 등 방법으로 확인받아야 한다. 이어 경남은행 전 지점장 A씨가 지난 2018년부터 약 2년여의 기간 동안 인척 명의의 계좌를 통해 2억1000만원 분량의 주식을 190여회에 걸쳐 거래한 것 또한 적발됐다. 이어 해당 거래로 발생한 7차례 분기별 매매 명세 통지 의무도 위반했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금융투자판매업 직무를 맡은 은행 직원은 금융투자상품을 매매할 시 본인 명의로 매매해야 한다. 또한 매매 내용을 분기 종료 후 익월 말까지 준법감시인에게 보고할 의무가 있다. 경남은행은 지난 6월 금감원을 통해 제재안이 보고된 것이 최근 공시된 것일 뿐, 내부통제 부실 문제가 새롭게 발생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명거래를 진행한 전 지점장 A씨에 대해서도 지난해 면직 처분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올 한해에만 대규모 횡령 사태를 비롯한 내부통제 부실 문제가 여러 차례 불거진 만큼, 경남은행은 신뢰도 하락과 내부통제 쇄신 요구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9월 경남은행에서 산출액 기준 2988억원 규모의 횡령을 적발한 바 있다. 순손실액도 600억원에 달했다. 경남은행과 지주사인 BNK금융지주는 내부통제 부실 문제의 재발을 막기 위해 내부 쇄신에 힘쓰는 모습이다. BNK금융지주는 지난 19일 조직개편을 통해 경남은행을 비롯한 모든 계열사에 내부통제 전담 부서인 '윤리경영부'의 설치를 결정했다. 또한 일부 특수 직무 담당 직원을 제외한 모든 장기근무 직원을 재배치했다. BNK경남은행 관계자는 "내부통제 부실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통제를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라며 "경남은행에서도 내부통제분석팀을 설치해 운용하는 등 쇄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3-12-28 17:23:45 안승진 기자
[인사]신한카드

◆신한카드 ◇경영진 중임 △이기봉 (플랫폼혁신그룹장) ◇상무 승진 △진미경 (CCO) △최진백 (준법감시인) ◇상무 신규선임 △박창석 (위험관리책임자) △안성희 (고객정보관리인) ◇부사장 이동 △최재훈 (경영기획그룹장) △김남준 (Multi Finance그룹장) ◇본부장 승진 △수도권2Hub장 김영일 △신용관리본부장 박찬호 △CP사업본부장 안우경 ◇본부장 신규선임 △HR본부장 이정우 △오토사업본부장 신성민 △전략기획본부장 김종화 △ICT본부장 남훈 △Data사업본부장 손경미 ◇허브장 승진 △경남Hub장 이병환 △호남Hub장 유인수 △경기Hub장 김현준 △충청Hub장 김종성 ◇부서장 승진 △미래고객Lab장 김종욱 △가맹점마케팅팀장 천인국 △Housing금융팀장 이강규 △오토기획팀장 남용현 △오토금융2팀장 황웅 △Mycar플랫폼팀장 김수강 △Data Biz1팀장 김준호 △Data Biz2팀장 김현호 △Data Biz3팀장 양수자 △DT추진팀장 장은호 △신기술인프라팀장 김진섭 △혁신성장팀장 고석우 △홍보팀장 이재영 △소비자보호팀장 정상조 △신한파이낸스(카자흐스탄) 법인장 정문호 △동대문카드Post장 박영호 △강릉카드Post장 최재석 △수도권2오토금융Post장 김헌식 △강원오토금융Post장 최경민 △경기지원Post장 한용식 △분당카드Post장 이경환 △안양카드Post장 조인철 △경기오토금융Post장 안신성 △대전카드Post장 오대근 △청주카드Post장 김용진 △충청오토금융Post장 국점근 △호남지원Post장 김규남 △호남오토금융Post장 이창호 △부산카드Post장 정영성 △진주카드Post장 김태형 △경남오토금융Post장 전용국 △경북지원Post장 유홍근 △구미카드Post장 조종현 △포항카드Post장 이세준 △대구CRM센터장 구자헌 △대전CRM센터장 이영미 △서울2고객센터장 홍주미 △대구고객센터장 김성헌 △광주고객센터장 임용수 △대구신용지원센터장 김문성 △광주신용지원센터장 김환 △부산발급지원센터장 백승진 ◇본부장 이동 △멤버십본부장 장재영 △영업지원본부장 정명진 △파트너십본부장 오상률 △채권관리본부장 박경래 △Life사업본부장 김충자 △플랫폼혁신본부장 윤승원 △영업총괄본부장 김태경 ◇허브장 이동 △경북Hub장 김준식 △수도권1Hub장 김종혁 ◇부서장 이동 △영업기획팀장 김종화 △Myshop팀장 김경희 △CP기획팀장 김광욱 △CP사업1팀장 신충헌 △CP사업3팀장 진중원 △금융기획팀장 하정훈 △금융영업팀장 박정호 △오토금융1팀장 이상준 △플랫폼사업팀장 우상수 △플랫폼혁신팀장 원성준 △브랜드기획팀장 한윤식 △ESG팀장 정대근 △채권지원팀장 박영기 △AWP팀장 이재민 △개인신용관리팀장 황준수 △법인신용관리팀장 장기석 △영업지원팀장 여운정 △리스크총괄팀장 오수동 △소매신용평가모형TF팀장 윤경화 △수도권1지원Post장 최인묵 △여의도카드Post장 이병철 △명동카드Post장 김기익 △일산카드Post장 박상원 △인천카드Post장 김철연 △수도권2지원Post장 김건 △강남카드Post장 나상윤 △노원카드Post장 김진홍 △원주카드Post장 이영국 △수원카드Post장 이희인 △충청지원Post장 김기철 △천안카드Post장 김남채 △전주카드Post장 전혜연 △순천카드Post장 박용주 △경남지원Post장 박정숙 △대구카드Post장 심재환 △울산카드Post장 남성환 △경북오토금융Post장 손호규 △Mycar금융센터장 이석우 △부산고객센터장 김석중 △고객안심센터장 윤지용 △가맹점지원센터장 김동균 △서울신용지원센터장 이혁종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12-28 17:19:43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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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정보산업진흥원, 기업 디지털 혁신 지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지원 사업'의 원스톱 기업지원을 통해 인프라 및 전문가 연계 등으로 기업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스톱 기업지원은 올해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를 거쳐 선정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광역시가 주관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수행하는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과제이다. 본 과제는 기업이나 사업을 운영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있지만,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하는 기업이나 전문적인 인프라,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센텀 산업단지에 집적된 인프라와 전문가를 연계, 매칭해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소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 시범적으로 운영한 원스톱 기업지원은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17개 기업에서 28건을 신청했으며, 진흥원에서 센텀 산업단지 인프라, 전문가풀을 자체적으로 구축·활용해 ▲기업에서 준비하고 있는 과제기획 ▲인력난 해소를 위한 전문인력 채용 ▲테스트 베드,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 ▲기업 솔루션의 사업화 전략 수립 ▲특허 및 전문인증을 위한 인증/지재권 ▲전문기기 확보를 위한 장비 대여 매칭 등 기업들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해결해줬다. 원스톱 기업지원을 통해 사업화 매출액 확보, 특허·전문인증 등 지식재산권 확보, 법률 컨설팅을 통한 신속한 애로사항 해소 등 다양한 성과를 창출했고, 향후 예상되는 성과의 확산을 위한 센텀 산업단지 인프라 연계, 전문가 매칭 지원도 하고 있다. 또 내년에는 인프라, 전문가 매칭뿐만 아니라 많은 종류의 지원사업들까지 연계해 지역의 디지털 기업들이 다양한 지원과 매칭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해 지원할 예정이다. 진흥원 김태열 원장은 "원스톱 기업지원을 통해 센텀 산업단지에 유치된 우수한 기업들과 인프라들이 단순 유치로 끝나는 것이 아닌 상호 유기적인 연계와 산학연관 협력체계 강화 기반을 다져 디지털 산업 생태계가 활성화되는 부산의 디지털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12-28 17:13:5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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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 김영선 의원, 대표 발의 국세기본법·징수법, 본회의 통과

김영선 의원(국민의힘, 창원시 의창구)이 대표발의한 국세기본법 과 국세징수법 대안이 지난 12월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난 9월 20일 김영선 의원은 징수처의 대상자 선정 및 판단 오류로 실익 없는 재산을 압류한 경우임에도 체납자의 소멸시효가 중단됨으로써, 생계곤란 체납자들의 회생에 어려움이 따르는 불이익을 시정하고자 국세기본법과 국세징수법을 발의한 바 있다. 김영선 의원은 "징수처가 압류 집행을 잘못한 경우임에도 그 피해는 아무런 과실 없는 체납자에게 돌아간다면 그들의 기본적인 생계까지 위협할 수 있다"며 "이런 불합리한 상황은 반드시 시정돼야 할 것"이라고 법 개정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이에 국회는 전체회의와 조세소위 상정 및 심사를 거친 결과, 김영선 의원이 발의한 국세기본법 및 국세징수법 개정안에 대해, 국세징수권의 소멸시효 중단 예외사유를 규정하고, 압류 즉시 해제 사유를 추가는 대안을 반영하기로 했다. 두 법률(대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압류금지재산 또는 제3자의 재산을 압류한 경우 압류를 즉시 해제하고, 해당 사유로 압류를 즉시 해제하는 경우는 국세징수권의 소멸시효를 중단하지 않게 된다. 이로써 징수처의 마구잡이식 압류로 인해 체납자의 소멸시효가 중단됨으로써 발생하는 불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선 의원은 "국세를 징수하는 국가기관은 강제 집행 시 체납자와 압류 물품에 대한 정확한 사전 판단을 거쳐야 한다"며 "이번 국세기본법과 국세징수법 대안 통과로 생계곤란 체납자들에게 사회적 경제적 회생 기회의 물꼬를 틔우게 돼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본회의를 통과한 국세기본법과 국세징수법의 해당 조항은 2024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2023-12-28 17:13:4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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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결산] '예측불허' 주식시장...변동성에 울고 웃었다

올해 국내 증시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테마주 열풍, 주가조작 등 다사다난한 이슈로 변동성이 적지 않았다. 예측할 수 없는 주식시장 흐름에 투자 열기도 다소 주춤했지만, 2차전지주를 비롯한 일부 테마주들은 오히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비논리적인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대내외적인 변동성에 휩쓸렸던 2023년 증시를 돌아보자. ◆주가조작에, 공매도에...겨우 살아난 국내 증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28일 코스피 지수는 2655.28에 장을 마치면서 지난해 말 대비 18.7% 올랐다. 코스닥 지수도 전년 말 대비 27.6% 상승한 866.57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올해 들어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8월 1일 연고점인 2667.07까지 도달한 후 하락세를 보였다. 글로벌 금리 급등세,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주가조작 등으로 시장은 혼조를 보였고, 10월 말에는 2300대가 한때 무너지기도 했다. 이후 금융당국은 불법 공매도 방지 등을 위해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를 시행했고, 더불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겹치면서 증시도 상승 흐름을 타게 됐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과 2차 전지 관련주 강세로 철강금속(40%) 및 전기전자주(33%)가 강세를 보였으며, 금융업(13%)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4년 만에 매수세로 돌아선 반면, 올해 불개미(개인 투자자)의 면모를 보여 줬던 개인 투자자들은 4년 만에 매도세로 바뀌었다. 특히 외국인의 시가총액 보유 비중은 코스피 기준 기준 30.7%에서 32.9%로 증가했다. ◆2차전지주가 쏘아 올린 테마주 열풍 올해 주식시장을 주도한 종목은 단연 '2차전지'다. 특히 에코프로는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맹목적인 지지로 '황제주'에 등극했었다. 당시 에코프로는 연초에 비해 1155.34%까지 폭등했으며, 이달 28일 기준으로는 총 528.15% 올랐다. 올해 증시 상승률 1위를 기록한 종목도 2차전지 관련주인 포스코DX(1087.20%)다. 올해 개미들의 코스피·코스닥 시장 내 순매수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1위부터 7위까지, 상위권은 모두 2차전지 관련주이다. ▲포스코홀딩스 ▲LG화학 ▲포스코퓨처엠 ▲SK이노베이션 ▲에코프로비엠 ▲삼성SDI ▲엘앤에프 순이다. 개미들의 2차전지주 사랑은 테마주 열풍으로 이어졌고, 비논리적인 주가 흐름이 지속되면서 주식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됐다. 레인보우로보틱스(410.88%)를 필두로 한 로봇주의 상승세, 시기적 요인에 따른 정치테마주의 강세도 돋보였다. '주가 조작'으로 인한 폐해도 극심했다. 코스피 하락률 4위 대성홀딩스(-90.84%), 6위 서울가스(-85.46%) 등과 코스닥 하락률 8위인 선광(-86.62%)은 지난 4월 소시에테제네랄(SG)발 무더기 하한가 사태의 잔재들이다. 이후 약 2달여만에 또 다시 일제히 하한가가 발생하면서 대한방직(-84.16%), 동일산업(-74.61%) 등이 떨어졌고, 영풍제지(-77.20%)가 하한가를 맞이할 때 대양금속(-64.97%)이 동반 하락세를 보이면서 주식시장의 혼란은 지속됐다. ◆소문난 IPO 잔치, 먹을 건 없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기업은 총 82개사(스팩·리츠·재상장 등 제외)다. 이는 지난해(73개사)보다 11곳이 증가한 규모지만 올해는 빅딜보다는 중소형주에 쏠렸다는 아쉬운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올해 총 공모 규모는 3조5982억원으로 지난해 16조1010억원과 비교해 턱없이 낮은 금액이다. 물론 작년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공모 규모 12조7500억원 수준의 대히트를 기록했던 영향도 크다. 그럼에도 신규 상장사가 늘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평균 공모 금액은 저조한 편이다. 올해 신규 상장한 84개사 중 공모 규모가 500억원 미만인 기업은 총 66개사였으며, 100억원 미만은 6개사로 집계됐다. 금융당국이 올해 신규 상장사의 상장일 가격 제한 폭을 공모가의 60~400%로 확대하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의 활기가 기대됐지만 대어의 부재로 다소 부진하게 흘러간 모습이다. 해당 조치 이후 일명 '따따블(공모가의 4배)'를 기록한 상장사는 케이엔에스·LS머트리얼즈·DS단석 등 3개사다. 물론 두산로보틱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와 지난 22일 마지막으로 코스피에 입성한 DS단석까지 모두 성공적으로 IPO를 마무리했다. 파두 역시 IPO 자체는 흥행했지만 지난 11월 '어닝쇼크(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실적)'를 기록하면서 '뻥튀기 상장'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금융당국은 IPO 심사를 대폭 강화시키는 등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는 조 단위의 '대어'들이 자취를 감추면서 중소형주 위주의 상장 흐름이 유지된 모습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면서 적정한 기업 가치를 평가받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10월 시가총액 3조원 규모의 서울보증보험이 코스피 상장을 추진했지만 수요예측 단계에서 부진한 결과를 얻으면서 상장을 철회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12-28 17:13:0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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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카이, 메타버스 생태계 'WEE:CODA 프로젝트' 시작

메타스카이는 새로운 방식의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WEE:CODA(위코다) 프로젝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WEE:CODA 프로젝트는 메타버스에서 이용자들이 참여하고 공유하는 상호작용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으로, WEE:CODA 프로젝트의 첫 서비스인 'MEET:CODA'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로맨토(Romanto)로 구성돼 있다. SNS는 '메타버스 내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슬로건으로 개발된 채팅 플랫폼이다. 이용자들에게 독특한 소통 경험과 함께 편의성 제공을 목표로 한다. WEE:CODA의 SNS 서비스는 다른 SNS와 달리 대화에 집중하도록 하는 '실시간 채팅' 기능을 도입했다. 실시간 채팅은 서로 마지막 메시지만을 볼 수 있어 상대방과 대화하는 순간 자체에 몰입할 수 있게 해준다. 자신의 활동이나 생각을 피드에 공유하고 주변 지인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WEE:CODA의 SNS는 이러한 다양한 기능을 바탕으로 새로운 소통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로맨토는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서비스다. 텍스트 실시간 매칭과 화상 실시간 매칭과 같은 리얼 라이브 챗·매칭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 또한 로맨토에서 만난 사람들과 친구 추가를 통해 SNS로 이어나갈 수 있으며 선물하기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색다른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MEET:CODA는 추후 'WEE:CODA 월드'를 출시해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WEE:CODA 월드는 메타스카이가 제시하는 메타버스 세계로, WEE:CODA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WEE:CODA 월드에서는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거나 상대방의 콘텐츠를 공유하는 활동이 추가될 예정이다. 월드 내 특정 활동을 통해 보상을 얻을 수도 있다. 보상은 현실 경험과 유사한 혜택으로 이어져 이용자들의 활발한 참여와 상호작용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지훈 메타스카이 대표는 "WEE:CODA 외에도 다른 서비스들을 출시해 이들을 연계한 '생태계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며 "메타스카이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 간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통합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MEET:CODA는 12월 중 동남아시아 시장을 선두로 소프트 론칭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소프트 론칭 유저들의 피드백을 통해 서비스를 개선한 후 순차적으로 한국은 물론 일본, 베트남, 태국 등 글로벌 서비스 확장과 WEE:CODA 월드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2023-12-28 17:08:36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