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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신생아 대출 수요↑…가계 빚 괜찮나?

정부가 내년 1월부터 신생아를 출산한 무주택 가구에 최대 5억원의 주택구입자금을 저금리로 대출해줄 예정이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 등은 가계부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정책으로 대출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1월부터 신생아특례대출을 시행할 계획이다. 대출 신청일 기준 2년내 출산한 무주택 가구(2023년 출생아부터 적용, 혼인여부 관계없음)를 대상으로 27조원 규모의 신생아 특례대출을 공급한다. 주택구입자금 대출은 자산 5억600만원 이하, 연 소득 1억3000만원 이하일 경우 연 1.6~3.3% 금리로 최대 5억원까지(주택가액 9억원 이하) 대출해 준다. 전세자금대출은 자산 3억6100만원 이하, 연 소득 1억3000만원 이하일 경우 연 1.1~3.0% 금리로 최대 3억원까지(보증금 수도권 5억원, 지방 4억원 이하)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 적용금리는 5년간 유지되며, 추가 출산 시 1명당 0.2%포인트(p)의 추가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자녀 이상을 낳으면 최저 1.2%까지 금리가 내려간다. 최대 특례기간 상한은 15년이다. 신생아 대출 출시는 올해 한시적으로 도입된 특례보금자리론이 내년 1월 판매가 종료되기 때문이다. 신생아 대출과 특례보금자리론을 비교하면 신생아 대출 조건이 좋다. 신생아 대출은 특례보금자리론처럼 9억원 이하 주택에 한해 최대 5억원까지 빌려주지만 금리는 훨씬 낮은 연 1.6~3.5% 수준이다. 연소득이 8500만원 이하면 1.6~2.7%, 8500만원을 넘으면 2.7~3.3% 금리가 적용된다. 이 역시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보다 낮다. 문제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계 빚이다. 지난달 기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091조9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데 증가 원인으로 특례보금자리론이 거론됐다. 해당 상품은 정부가 부동산 가격 하락을 막고자 출시했지만 결과는 가계대출 폭증의 도화선을 제공했다. 당초 공급 목표를 39조6000억원으로 설정했으나 이미 지난 9월에 이를 달성했고, 최종 공급액은 44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조7000억원 늘었는데 특례보금자리론과 버팀목 디딤돌 대출 같은 정책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80%에 달했다. 한은과 금융당국은 정책대출이 집값을 자극하고 가계부채를 늘릴 수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상형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지난 14일 신생아 특례 대출 도입에 대해 "정부가 필요한 정책 추진은 해나가야겠지만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서 정책 목표를 추진해야 한다"며 "한은은 중점적으로 금융 안정 측면을 살펴보는데 가계부채가 크게 누증된 상황에서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관리하는 게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청년대책에 특히 집중하고 있지만, 가계부채 관리도 함께 병행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12-28 15:13:3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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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김희선' 출연 ‘부스터 프로’ 광고 공개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차세대 디바이스의 혁신을 영상으로 소개한다. 에이피알은 자사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이 브랜드 모델 김희선과 함께 한 신규 광고를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에이피알은 해당 광고를 통해 '부스터 프로'를 선보이고 있다. 에이피알이 지난 10월 출시한 '부스터 프로'는 광채, 탄력, 볼륨, 모공, 진동, 테라피 등 6가지 기능을 하나의 디바이스로 제공하는 '6 in 1' 제품이다. 뿐만 아니라 블루투스 연결, 배터리 잔량 표시 등 소비자 편의 기능까지 추가돼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이자 에이피알 뷰티테크의 정수로 불리고 있다. 광고 영상은 '부스터 프로'의 혁신 기능을 모델 김희선과 함께 보여준다. '차원이 다른 피부 관리의 시작'이라는 슬로건과 감각적인 그래픽으로 '부스터 프로'의 기능을 표현했다. 브랜드 전속 모델인 김희선은 지난 2022년부터 에이지알 모델로 활약해 왔다. 모델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아름다운 미모는 에이지알이 뷰티 디바이스 명가로 자리매김하는 데 공헌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짧은 영상 속에 부스터 프로의 특장점과 김희선의 아름다움을 모두 담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에이지알의 우수한 제품력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2-28 15:12:0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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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도봉 아파트 화재', 장철민 "외벽 창호 방화성능 기준 없어 피해 키웠다"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5일 발생한 도봉구 방학동 고층아파트 화재 사고의 피해를 키운 이유 중 하나가 아파트 외벽 창호(창틀)에 대한 방화성능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28일 지적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장철민 의원은 화재가 발생한 도봉구 아파트 외벽 창호는 대부분 가연성 창호(PVC:폴리염화비닐, 플라스틱)로 설치돼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순식간에 17층까지 화염이 치솟았다고 분석했다. 또한 베란다 외벽 창호가 가연성 창호에 불이 붙자 곧바로 뒤틀려 유리창이 깨졌고, 그 사이 화염이 위층으로 올라가 화재가 크게 확산됐다고 밝혔다. 국회는 지난 2020년 외벽에 설치되는 창호에 대한 방화성능 기준을 마련하도록 건축법을 개정했다. 본회의를 통과한 건축법 개정안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용도 및 규모에 해당하는 건축물 외벽에 설치되는 창호는 방황에 지장이 없도록 인접 대지와 이격거리를 고려해 방화성능 등이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적합하여야 한다고 개정해 지난 2021년 6월부터 시행됐다. 하지만, '외벽에 설치되는 창호'에 대한 방화성능 기준은 여전히 부재한 상황이다. 장 의원은 화재발생에 따른 대형 참사를 줄이기 위해 국회가 입법하고 대통령령으로 공표됐음에도 불구하고, 2년 5개월이 넘도록 국토부가 시행규칙을 제정하지 않아 국회 입법취지를 무색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지난 국토위 국정감사에서 외벽에 설치되는 창호에 대한 방화성능 기준 부재 행정입법 부작위를 지적했고, 실제로 국토교통위원회 수석전문위원실 등에서는 창틀 방화성능 기준을 국토부령으로 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검토의견을 전달하기도 했다. 장철민 의원은 "외벽 창호에 대한 국토부령은 현재까지 제정되지 않고 방치되고 있어 화재확산에 따른 대피 골든타임 시간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하며 "도봉구 아파트 화재도 외벽 창호가 난연재 이상 재질로 설치됐다면 인명피해를 최소로 줄일 수 있었다는 지적이 많다. 서둘러 외벽 창호에 대한 방화성능 기준을 만들어 입법 부작위를 해소하고 화재 안전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5일 새벽 5시경 발생한 도봉구 방학동 화재로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붙어 외벽 창호를 타고 순식간에 위쪽으로 번졌고, 이 과정에서 외벽 창호가 녹고 유리창이 깨졌다. 30대 남성 2명이 사망했고 29명이 유독가스 흡입 등 중·경상을 입었다.

2023-12-28 15:11:0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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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태영건설 워크아웃…"필요시 분양계약자 분양대금 환급"

금융당국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과 관련해 사업장 60곳 중 양호한 사업장은 정상 추진하고, 사업진행이 곤란한 사업장 중 분양이 진행되고 있는 사업장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을 통해 분양계약자에게 계약금 및 중도금을 환급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산업은행은 28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과 관련해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태영그룹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을 갚지 못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워크아웃은 기업이 자력으로 빚을 갚는 것이 불가능할 때 채권단 협의를 거쳐 대출 만기를 연장하거나 신규자금 지원 등을 논의하는 절차다. 채권단의 75% 동의를 거쳐야만 워크아웃에 돌입할 수 있다. 금융위는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절차가 길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예기치 못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방안을 마련·추진키로 했다. 우선 태영건설 관련 60개 사업장의 유형과 사업진행상황을 파악하고, 사업추진여부를 결정한다. ▲PF 대주단 협약 ▲PF 정상화 펀드 ▲HUG-주택금융공사 PF 사업자보증 ▲HUG 분양보증을 통해 사업추진과 정리를 진행한다. 사업성과 공사 진행속도가 양호한 사업장은 자체적 또는 HUG-주금공의 지원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을 추진한다. 정상적으로 사업진행이 어려운 사업장은 대주단과 시행사가 시공사 교체, 재구조화, 사업장 매각 등을 추진한다. 이 경우 PF대주단 협약을 통해 의사결정을 진행하고 PF 정상화 펀드를 통해 재구조화 매각지원을 할 계획이다. ◆ 사업 진행 못할 경우 계약자 환급 이미 분양이 진행된 사업장은 사업을 끝까지 진행할 수 있는 지 여부에 따라 지원방안이 달라진다. 현재 태영건설에서 분양을 진행하고 있는 사업장은 22개로 총 1만9869세대다. 이들 중 HUG의 분양보증이 가입된 14개 사업장은 필요시 시공사 교체 등을 통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사업진행이 곤란한 사업장은 HUG가 주택분양보증을 통해 분양계약자에게 기존에 납부한 분양대금(계약금 및 중도금)을 환급할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진행하는 6개 사업장은 태영건설이 계속 공사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단 필요시 공동도급 시공사가 진행할 수 있고, 대체 시공사를 선정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 신속지원 프로그램 우선적용 금융위는 태영건설 워크아웃으로 피해가 확대될 수 있는 협력업체를 신속지원한다. 현재 태영건설은 140건의 공사를 진행하는 상황으로 협력업체는 581개, 1096건의 하도급계약을 체결한 상황이다. 하도급 계약 1096건 중 1057건은 건설공제조합의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이 가입돼 있거나 발주자 직불합의가 돼있는 상태로 대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 보증기관을 통해 대금을 받을 수 있다. 금융위는 태영건설의 매출액 의존도가 높아(30%이상) 피해가 커질 수 있는 하도급사는 금융기관 채무에 한해 상환유예(1년)나 금리감면을 지원한다. 일시적 유동성 부족이 발생한 협력업체는 신속지원(Fast Track)프로그램을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이날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금융회사의 건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태영건설과 관련한 위험노출액(익스포저)는 4조5800억원으로, 익스포저를 보유한 금융회사 총자산의 0.09% 수준이다. 익스포저 대부분은 손실흡수능력이 양호한 은행·보험업권이며, 비은행 익스포저도 다수 금융회사에 분산돼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태영건설은 상당기간 동안 시장참여자들이 지켜본 상황이기 때문에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다"며 "다만 불안심리에 따른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시장안정 프로그램을 적시에 확대·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2-28 15:06:2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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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국회의원 1인당 34억원 세비 투입, 특권에 집착한 사람들만 정치권으로

삼권분립의 한 축인 '입법부' 국회는 입법권을 가지고 국정감사 등을 통해 행정부를 감시할 수 있는 강력한 권한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 외에도 국회의원이 받는 연봉, 지원경비, 혜택들은 대한민국 최상위 수준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이 600개 직업마다 평균 서른명의 재직자를 토대로 지난 2020년에 출간한 보고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직업에 기업 고위 임원 다음으로 국회의원을 선정하기도 했다. 2017년에는 국회의원이 1위였다. 그래서 그런지 일반 국민보다 국회의원의 재산 증식 속도도 빠르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올해 공개한 '2023년 국회의원 정기재산변동신고'에 따르면 국회의원의 평균 재산은 약 25억원이었다.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은 지난 5월 '21대 국회의원 3년간 부동산 재산 증감 현황'을 발표하고 당선 이후 3년간 국회의원의 평균 부동산 재산은 2020년 16억5000만원에서 올해 19억7000만원으로 3억2000만원 늘었다고 발표했다. 통계청이 조사한 국민부동산재산 기준 2020년에서 2022년까지 3년간 가구평균 실물자산 증가액인 9000만원(3억4000만→4억3000만원)보다 3.6배 많은 수치다. 경실련은 당선 이후 3년간 21대 국회의원의 주식 재산이 2020년 6억4000만원에서 2023년 8억2000만원으로 3년만에 1억8000만원이 증가했다고 했다. 경실련은 같은 기간 국민의 증권재산은 934만원에서 1691만원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회의원 1인당 34억원 국회 열린국회정보 정보공개포털이 공개한 2023년 국회의원 수당 등 지급 기준에 따르면, 국회의원은 연간 총액으로 1억5426만원을 받는다. 매월 일반수당 690만원, 관리업무수당 62만원, 정액급식비 14만원, 정근수당(1월, 7월) 총 345만원, 명절휴가비(설, 추석) 414만원이 지급된다. 경비로는 매월 입법활동비가 313만원, 특별활동비가 78만원을 받는다. 월 평균액으로 1285만원이다. 입법 활동비는 입법 기초자료 수집·연구 등 입법활동을 위해 지급하는 경비고 특별활동비는 회기 중 입법활동을 특히 지원하기 위해 지급하는 경비다. 또한 국회의원 지원 예산도 있다. 먼저, 사무실 운영비로 비서실 운영비 월 18만원이 정액으로 나오고 업무추진비는 연 348만원까지 증빙을 통해 정산한다. 전화와 우편 등 사무실에 들어가는 공공요금도 매월 95만원을 받고 사무실 소모품도 연 519만원까지 지원받는다. 의원차량에 대한 유류비도 나온다. 매월 110만원씩 나오며, 차량 유지비는 위원장은 월 100만원, 의원은 월 35만원씩이다. 공무수행 출장비는 연평균 1141만원이 책정됐고 의원실 사전 신청 후 사후 지급한다. 입법 및 정책 개발 지원으로도 수천만원을 받는다. 입법 및 정책개발비로 연 2546만원, 정책자료 발송료로 연 755만원, 의정안내 문자메시지 발송료로 연 700만원, 정책자료 발간비 및 홍보물 유인비로 연 1200만원의 세비가 나간다. 입법 및 정책개발비는 세미나, 토론회, 공청회, 간담회, 소규모 용역 등을 개최하거나 발주하는 경비다. 보좌직원을 지원하기 위해 정규근무시간 이외에 2시간 이상을 근무하는 직원의 식비가 연 770만원, 입법활동지원 정책현안 현지 출장비가 연 91만원, 의원실 업무용 택시 지원액이 연 100만원이다. 또한, 국회의원은 총 9명의 보좌직원을 둘 수 있다. 이들 보좌직원은 별정직 공무원과 인턴으로 채용된다. 4급 보좌관 2명, 5급 선임 비서관 2명, 6·7·8·9급 비서관이 각 1명, 인턴 1명이다. 국회지원기관별 인력 현황에 따르면 2023년 10월 기준 국회의 총 4957명의 직원 중에 별정직 공무원이 2536명, 인턴이 274명으로 전체 직원의 과반이 넘는 수를 차지했다. 2023년 국회의원 보좌직원 보수 지급 기준에 따르면, 4급부터 9급 보좌직원의 인건비로 의원실 당 약 5억1000만원이 소요된다. 국회의원 정수가 300명이니 한 해 소요되는 보좌진의 인건비만 약 1500억원 이상으로 추계할 수 있다. 국회의원의 각종 수당, 지원 예산, 보좌직원 인건비를 합하면 임기 4년 동안 의원 1인당 지원되는 금액이 34억원에 이른다. 국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는 높아지고 있지 않다. 한국행정연구원은 지난 2013년부터 사회통합실태조사에서 기관신뢰도를 측정하고 있는데 국회는 7개 기관 중 꼴찌다. 중앙정부가 2013년 35.3%의 신뢰도에서 2022년 50.0%로 상승한 반면, 국회는 2013년 16.7%에서 2022년 24.1%로 한자릿수 상승하는데 그쳤다. 들어가는 투자는 많은데, 성과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다. ◆"깊이 보면 특권 더 많다" 장기표 특권폐지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는 이 외에도 국회의원의 특권은 너무나도 많다고 지적한다. 이는 공정한 경쟁이 돼야 할 선거에도 적용된다. 장 공동대표는 "지구당 제도가 폐지됐다. 그런데 의원들이 국회의원 사무소를 차려놓고 온갖 선거 운동을 다한다"면서 "원외에 있는 도전자들은 같은 경쟁자인데, 사무소를 못 낸다. 그 사람들은 시의원이나 구의원에게 붙어서 사무실 비슷하게 운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앙당도 세금으로 너무 많지 지원받는다. 일정 득표율을 보장받는 거대 양당은 선거 치르면서 수백억원을 쓰고나서 선거 비용을 그대로 보전받는다"며 "양당은 여의도에 당사도 샀는데, 계속 땅 값이 오른다. 국민들이 당에 제안할 사안이 있어서 당사에 가면 사무실 지키는 사람은 없고 국회에서 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2022년도 정당의 활동 개황' 자료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재산은 지난해 한해 동안만 350억여 원, 348억여 원 증가했다. 지난해 대선과 지방선거라는 큰 선거가 있어 선거비용을 보전받은 탓으로 보인다. 각 정당은 선관위로부터 매년 의석수 등을 토대로 정당 보조금을 지급받는데, 선거가 있는 해의 경우 보조금과 같은 금액을 선거보조금으로 지급받는다. '이중 수령'인 셈이다. 장 공동대표는 "국회의원의 특권을 폐지하기 위해선 국회의원이 법을 개정해야 하는데, '너는 짖어라, 우린 누린다'라는 식이다"라며 스스로의 개혁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장 공동대표는 오는 1월 특권폐지당을 창당하고 원내에 의원을 진입시켜 의원 특권 폐지에 앞장 설 생각이다. ◆국회의원이 인기 직종이 돼선 안돼 이종찬 국민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는 국회의원의 특권이 너무 과도해서 너도나도 도전하려고 한다며, 국가와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명예봉사직이 돼야 하지 인기있는 직종이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명예교수는 "의원에게 너무 많은 권한과 금전적 이득과 권력을 너무 많이 부여했다. 불체포 특권도 주고 세비도 많이 주고 월급도 많이 준다"며 "스웨덴 국회의원은 자전거 타고 다닌다. 우리나라 의원은 의원실 인원만 9명이다. 회사 하나 운영하듯이 많은 혜택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러면 누구나 한번 국회의원하고 싶지 않겠나. 유럽 의원들은 비서 조직이 1~2명 있을까 말까"라며 "미국 하원의원은 법안 연구를 오래 해서 밤 11시까지 불켜고 한다. 우리나라는 보좌관 시키고, 비서관 시키고 본인은 지역구에가서 경조사 챙기고 술 마시고 사람 만난다. 세금 낭비"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회의원이 비인기 직종이면 질 안 좋은 사람들, 경제적, 정치적으로 권력욕 있는 사람들이 충원이 안 된다"며 "아무리 좋은 제도가 있어도 행위자들이 욕망으로 가득 찬 경우엔 자기 것부터 챙기지 절대 국민 눈높이에서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처럼 봉사직이면 타협해서 협치 하지 못할 것이 무엇이 있나. 못하면 국민들이 손해보는데, 공천받으려고 타협 안 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2023-12-28 15:03:5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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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신상진 시장, "공정·투명성 원칙으로 민관 합동 개발사업 모범 사례 만들겠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28일 시청 한누리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임시장 재임 때부터 오랫동안 끌어왔던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이 정상 항해의 닻을 올리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신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간 예비 평가위원 명단 유출 의혹, 제2의 대장동 우려 등 고비도 있었지만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오늘 첫 항해 소식을 알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백현마이스 사업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대한민국 민관 합동 개발사업 역사에서 모범 사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은 개발 구역 지정 3년 기한 최종일인 27일 사업시행자가 실시계획 인가신청을 못 하면 구역 지정이 해제될 상황이었다. 하지만 성남도시개발공사와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이 설립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인 성남마이스PFV가 성남시로부터 사업시행자 지정을 받은 데 이어 27일 실시계획 인가신청을 완료하면서 정상 추진의 닻을 올리게 되었다. 신 시장은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사업협약 연대책임'을 주주 협약에 포함하자는 요구를 민간 참여사들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사업이 무산될 위기도 있었다"면서 "민간 컨소시엄이 연대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자금 조달과 책임 준공을 보장하기 어려워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간다는 것을 잘 알기에 연대책임 요구를 끝까지 철회하지 않고 마침내 마감 일자 며칠 전에 관철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현마이스 사업은 민간사업자 이익 대신, 시의 이익을 극대화한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공공기여와 토지 매각 대금, 개발이익을 모두 합쳐 2조 4000억 원의 이익을 우리 시가 얻게 된다"고 강조했다. 성남시는 백현마이스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민간사업자의 공공기여로 연면적 12만㎡의 전시컨벤션시설을 비롯하여 연면적 6만㎡의 공공지원 시설, 백현로 지하차도 신설, 수내교와 한국잡월드, 백현동 카페거리를 연결하는 브릿지 3개 시설 등을 받게 된다. 또한 2030년 준공돼 기부채납되는 전시컨벤션 시설은 먼저 기부채납하고 시행자가 5년 동안 의무 관리 운영하기로 했다. 이는 운영 초기 적자로 인한 어려움이 예상돼 안정적인 마이스산업을 꾀하려는 조치이다. 백현마이스 개발사업은 약 6만 2000평의 부지에 총사업비 6조 2000억 원이 투입되는 초대규모 사업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전시컨벤션 시설, 공공지원시설, 호텔, 업무시설, 쇼핑몰, 공동주택 등이 들어서게 된다. 신 시장은 "우리 성남시에 서울 코엑스보다 더욱 현대화된 대한민국 최첨단 복합 마이스 단지가 들어서게 된다"면서 "앞으로 사업의 인허가를 포함한 추진 과정에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하여 성남시민의 오랜 염원과 기대에 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 시장은 작년 9월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각 부서가 포함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공정과 투명의 원칙에 따라 오로지 성남시 발전을 축으로 한 정직한 사업추진을 지시했다. 신 시장은 그 후 누차에 걸쳐 사업방법, 공모 절차와 방법, 개발이익 환수에 이르기까지 사업이 무산되는 한이 있더라도 배수의 진을 치고 절차의 공정성과 과정의 투명성을 철저히 강조했다. 지난 5월 사업자 선정 이후, 일부에서 예비 평가위원 명단 유출 의혹을 제기하자 곧바로 자체 감사를 시행토록 하여 평가위원 선정 및 평가 절차에 문제없는 것으로 밝힌 바 있다. 성남시는 성남마이스PFV와 본격적으로 실시계획에 대한 협의, 심의 등 절차를 거쳐 2025년 상반기 착공하여 2030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성남마이스PFV는 성남도시개발공사가 50%+1주,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이 50%-1주를 출자한 특수목적법인이다. 메리츠증권, DL이앤씨, 삼성증권, 태영건설 및 전략적 출자자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다수 참여하고 있다.

2023-12-28 15:01:02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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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술인력 수도권 편중 심화...작년 역대 첫 50% 도달

국내 산업기술인력의 수도권 쏠림이 심화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경기·인천으로의 집중화가 지속돼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래 수도권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50%에 달했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산업기술 인력 수급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역별 산업기술인력은 지난해 말 기준 수도권에 84만9240명으로, 전년대비 9450명(+1.1%) 늘었다. 비수도권은 85만434명으로 8801명(+1.0%) 증가했다. 수도권 산업기술인력 비중은 지난 2018년(49.6%)부터 2019·2020년(49.7%), 2012년(49.9%)로 점차 확대된 뒤 2022년에 50.0%를 기록했다. 서울이 전체의 16.2%, 경기 29.1%, 인천 4.7%였다. 지역별로, 경기(49만5288명, 29.1%)가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27만4782명, 16.2%), 경남(16만8325명, 9.9%), 충남(14만1144명, 8.3%), 경북(12만7756명, 7.5%)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대전(2.6%)과 부산(2.1%), 전북(2.0%), 광주(1.8%), 전남(1.5%) 등은 3% 미만을 나타냈다. 강원(0.8%)과 세종(0.7%), 제주(0.2%)는 1% 미만이었다. 직종별로, 산업기술인력은 장치·기계조작·조립 근로자가 51.7%(87만9304명)로 과반을 차지했다. 이어 전문가 및 관련 근로자 36.7%(62만4165명), 기능원 및 관련 기능근로자 6.8%(11만5480명), 관리직 4.7%(80만726명)의 순서였다. 한편 2022년 말 기준 산업기술인력 부족인원은 전년에 비해 2.1%(809명) 늘어난 3만8476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12대 주력산업 부족인원(2만9783명) 비중이 전체의 77.4%로, 전년대비 크게 상승했다.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은 수치다. 12대 주력산업 부족인원 중 소프트웨어와 전자, 화학, 기계 순으로 4개 산업(68.6%)에 집중 분포했다. 규모별로 보면 전체 부족인원 중 중·소규모 사업체가 91.9%의 독보적 비중을 보였다. 나머지 2.6%는 중견규모에서, 5.5%는 대규모 사업체에서 발생했다. 산업부는 "사업체 규모가 작아질수록 부족률도 높아 중소기업의 산업기술인력 확보 및 조달에 애로가 있다"라고 밝혔다. 수도권 부족인원은 1만9441명으로 전년대비 3827명(-16.4%) 감소했다. 반면 비수도권에는 1만9035명으로 부족인원이 4636명(+32.2%) 증가했다. 부족률은 전남(11.2%)이 국내 17개 주요 시·도 중 독보적이었고, 다음은 충북(4.7%)과 대구(2.9%)였다. 2022년 한 해 퇴사한 산업기술인력은 전년보다 0.2%(373명) 늘어난 15만9923명으로, 전체 인원 대비 9.5%가 퇴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3-12-28 15:00:5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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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박현주재단, 제30기 미래에셋 해외교환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 성료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이 제30기 미래에셋 해외교환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28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 2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230명의 30기 해외교환 장학생들은 블록체인 형태의 장학증서를 받고, 장학생들간의 네트워킹 및 선배 장학생과의 만남 등의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오는 2024년 봄학기에 파견될 예정이다. 해외교환 장학 프로그램은 미래에셋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열린 마음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인재를 중시하자'는 미래에셋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인재들이 넓은 세계에서 지식 함양과 문화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학비와 체재비 등 장학금을 지원한다. 2007년 1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선발된 장학생은 총 6963명에 달한다. 장용성 미래에셋박현주재단 이사장은 "목적 의식을 갖고 다양한 사람과 문화를 경험하며 자신의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기적 같은 일을 이루어내기를 기대한다"며 "운동을 통해 건강 관리 루틴도 가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지난 2000년 재단 설립 후 '젊은이들의 희망이 되겠습니다'란 기치 아래 다양한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교환 장학생 등 국내 장학생 3852명, 글로벌 투자전문가 장학생 122명을 포함해 그동안 1만2241명의 장학생을 지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2-28 14:58:5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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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 '대상포진 백신' 개발 본격화...자체 플랫폼 기술 활용

유바이오로직스가 자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백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대상포진 후보백신(가칭 EuHZV)의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유바이오로직스는 만 50세 이상 건강한 성인 약 50명을 대상으로 EuHZV를 투여해 안전성, 내약성을 분석한다. 임상에 참여한 환자를 EuHZV 저용량군, EuHZV 고용량군, 활성대조군 등 3그룹으로 나눠 8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한다. 첫 접종 후 52주까지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할 방침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실험 동물을 이용한 EuHZV의 전임상연구에서 기존 백신 대비 동등이상의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임상 1상을 시작하고 향후 미국 자회사 유팝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해외에서 2/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EuHZV는 유바이오로직스의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 'EuIMT'와 미국 출자회사인 팝바이오테크닉스의 항원 디스플레이 기술 'SNAP'을 적용해 개발한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앞서 해당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유코백-19'의 임상3상을 진행한 바 있다. 또 지난 10월에는 동일 플랫폼기술을 이용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가칭 EuRSV)의 임상1상 IND도 신청했다. 이처럼 유바이오로직스는 자체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제와 제형을 수년간 연구해 왔다. 바이러스의 단백질 항원을 이용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과 대상포진 백신은 면역증강 기술이 필요하면서 안전성이 중요하다는 공통점을 가진다는 게 유바이오로직스의 설명이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자사가 보유한 플랫폼 기술을 통해 바이러스 단백질 항원 백신 후보물질 파이프라인의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경구용 콜레라백신 등 공공 백신의 성공에 이어 고급 백신 개발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2-28 14:39:1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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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온천천 하류' 국가하천 승격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28일 온천천 하류부 3.79km 구간의 국가하천 승격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부산시가 환경부에 온천천의 국가하천 승격을 신청함에 따른 것으로, 환경부의 승격 결정에 따라 온천천 하류부는 2024년 2월초 고시를 통해 국가하천이 된다. 온천천은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정수장부터 동래구 수영강 합류점까지 총연장 13.24㎞의 부산 대표 도심하천이다. 이번에 국가하천으로의 승격이 결정된 구간은 하류부인 동래구 부전교회(온천2호교인도교)부터 수영강 합류점까지 3.79㎞ 구간이다. 당초 부산시는 온천천 전 구간의 국가하천 승격을 환경부에 신청했지만, 온천천 중·상류 구간은 하천 폭이 비교적 좁고 도시철도시설 중복 등으로 정부 차원의 관리가 어렵다는 환경부의 검토의견에 따라 하류부만 승격됐다. 국가하천으로 지정된 구간에 대해서는 하천공사와 유지관리비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어, 재해예방 등 안정적인 온천천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에 국가하천으로 지정된 구간은 시가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온천천 대심도 빗물저류시설'의 위치와 겹치는 구간이라, 향후 사업 추진을 위한 환경부, 기재부 협의 시 국비 지원 필요성 등의 명분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심도 빗물저류시설은 온천천 하류의 우수 저류 등 신속한 내수배제를 통해 상습 침수를 예방하고 하천수질을 개선하기 때문에, 이번 국가하천 승격과 함께 온천천 홍수방어 능력 강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 이근희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온천천 하류부가 국가하천으로 승격됨에 따라 상습침수지역이던 이 구간의 홍수방어 등 재해예방 기능이 특히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리시는 앞으로도 부산 대표 도심하천인 온천천의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2-28 14:36:3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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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QNED TV 상품군 전체 공개

LG전자는 28일 중소형부터 초대형까지 아우르는 2024년형 QNED TV 풀 라인업을 공개했다. 기존 43·50·55·65·75·86형에 98형(대각선 길이 249㎝) 제품을 새로 추가했다. LG전자는 OLED TV 시장 점유율이 50%에 달하나 TV 수요 침체로 매출 다각화를 위해 라인업을 넓히기로 했다. . QNED TV는 LCD 패널을 사용하는 프리미엄 TV의 일종이다. LG전자는 순도 높은 컬러를 표현하는 '나노셀' 기술과 색 표현을 끌어올리는 '퀀텀닷' 기술을 동시해 활용해 '퀀텀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Quamtum-dot Nanocell Emitting Diode)라고 부른다. QNED TV는 기존 LCD TV의 명암비 등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광원 역할을 하는 백라이트 주변에 100∼200마이크로미터(㎛) 크기의 LED를 촘촘하게 넣은 것이 특징이다. 일반 LCD TV보다 높은 화질을 구현하면서도, OLED의 단점인 잔상(번인) 문제가 없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이번에 LG전자에서 출시하는 미니 LED를 적용한 LG QNED 에보는 기존 대비 64배 더 향상된 명암 표현력을 기반으로 밝기를 100만 개 단위로 더 정교하게 구분한다. 화면 속 구역을 세분화해 각각의 구역별로 명암을 세밀하게 조절하는 '정밀 디밍(Precision dimming)' 기술을 적용해 한층 깊고 사실적인 화질을 구현한다. LG QNED TV는 AI 기술 기반의 프로세서로 차세대 알파8 프로세서는 1.3배 더 강력한 AI 성능을 지녔다. 초대형 TV에 걸맞은 화질과 음질을 구현한다. 화면 내 글씨나 얼굴, 질감 등을 나타내는 그래픽 성능은 2.3배, 앱 로딩 속도 등을 책임지는 프로세싱 속도는 1.6배 개선됐다. 입체감 있는 화면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화질(AI Picture Pro)' 기술, 더 풍성한 음향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음질 Pro(AI Sound Pro)' 기술도 적용했다. 특히 선호 그림을 몇 개 선택하는 방식으로 자신에게 최적화된 맞춤 화질을 제공하는 '개인 맞춤 화질설정(Personalized Picture Wizard)' 기능도 제공한다. 제품 두께는 85형 기준 29㎜로, 벽걸이로도 설치할 수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12-28 14:36:1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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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창립행사 대신 환아 기부로…그룹도 계열사도 'ESG'

LS그룹이 20주년 창립 기념 행사를 환아 기부로 대신하는 등 약자와 동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LS그룹은 지난 11월 그룹 창립 20주년을 맞아 별도의 행사를 하지 않는 대신 희귀질환 환아들에게 치료비를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창립 후 LS그룹은 '미래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이전에도 글로벌 공헌사업,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 재해재난 성금 기부 등을 활발히 진행했다. 지난 5월에는 베트남 하노이시에 'LS드림센터'를 열었다. 한국인과 베트남인이 결혼한 가정의 여성 취업과 자녀교육 문제를 돕기 위한 교육·문화 공간이다. 하노이 한베가족협회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 거주 한-베 가정은 2016년 약 500가구에서 2022년 약 2200가구로 4배 이상 급증했다. 여기에 착안해 LS그룹은 베트남에 일찌감치 진출한 한국 대표 기업으로서 현지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동참한다는 취지다. LS드림센터는 지상 4층, 6개 프로그램 운영실을 갖춘 건물로, LS는 이곳에서 각 교육 및 프로그램 전문가를 강사로 섭외해 한-베 가정을 위한 ▲자립역량강화교육(컴퓨터, 한국어능력시험, 요리, 네일아트) ▲가족상담 및 부모교육(자존감 향상, 아동케어, 심리상담) ▲아동교육(한글교육, 문화체험, 독서교실) 등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LS그룹은 2007년부터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4개국에 대학생과 LS 임직원 25명으로 구성된 약 1000여명의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을 선발 및 사전교육하여 파견을 실시했다. 파견 지역에 매년 8~10개 교실 규모의 건물인 LS드림스쿨을 신축하여 현재까지 베트남 하이퐁·하이즈엉·호치민·동나이 등지에 총 21개의 드림스쿨을 준공해왔다. 국내에서는 2013년부터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 초등학생들의 방학기간을 이용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과학실습 교육과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교육활동이다.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는 초등학교 방학 기간에 안양, 울산, 청주, 동해, 구미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주요대학 공대생들이 멘토로 참여해, 초등학생들과 함께 자가발전손전등, 태양광 및 전기 충전 자동차, 센서로 움직이는 트랙터 등 9종의 과학 키트를 직접 만들며 전국적으로 창작지원활동을 펼친다. 그룹 차원의 활동 외에도 계열사별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산업 전반이 선순환 할 수 있도록 생태계 구축을 활발히 하고 사회 공헌활동에도 별도로 적극적이다. LS전선은 폐자원 순환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LS전선은 고객이 사용한 폐 목재 드럼을 재활용하는 온라인 플랫폼 '온 드럼'(ON DRUM)을 구축,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제품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기업의 책임을 확대하는 ESG경영 강화 정책의 일환이다. LS일렉트릭은 예술을 통한 장애인 고용 활성화와 사회 인식 개선에 나서고 있다. 문화 예술을 통한 장애인 고용 확대, 직업 재활, 사회 인식 개선 등을 위해 최근 합창단원을 직원으로 채용하고 안정적 음악 활동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합창단 명칭은 대한민국 스마트에너지 대표 기업 LS일렉트릭 임직원의 목소리와 의지를 담아 지속가능한 친환경 그린 에너지의 미래를 열어가자는 뜻을 담아 선정됐다. 이밖에도 LS일렉트릭은 2014년부터 각 사업장 지역 저소득 소외계층 대상 방한복 전달, 한가위 명 비철금속소재기업 LS MnM은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과학을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매년 여름 방학마다 과학 캠프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에는 7월 이틀간 울산시 울주군 소재 온산초등학교에서 어린이 과학캠프인 'CU 투마로우 사이언스 캠프'도 운영하는 등 2013년 시작해 10회째 이어오고 있다. 같은해 12월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를 찾아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LS MnM 임직원들이 1년간 자발적으로 기부한 급여우수리와 회사에서 지원한 매칭그랜트 기금으로 마련했다. LS엠트론은 지난해 11월 6일부터 11일까지 코피온과 함께 베트남 뛰엔꽝성 반푸 초등학교에서 '5기 해피 글로벌 봉사단'을 진행했다. 이 활동은 LS엠트론이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봉사활동이며, 코로나19 상황으로 3년만에 재개됐다. 봉사단원들은 음악, 미술, 체육, 한국어 관련 교육 봉사와 낡은 벽면 페인트칠, 벽화 그리기 등 노력 봉사와 K-POP 노래, 춤 등 문화공연을 진행했고 교육 기자재용 TV 등을 기부했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전국 21개 장애인 복지시설에 매년 1억 5백만원을 후원하는 '희망충전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후원 중인 21개 시설에 임직원들이 연 2회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희망충전봉사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예스코홀딩스는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감과 쾌적한 교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교실 숲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한성PC건설 생산 공장 인근 초등학교 결연을 통한 교육 기자재 및 발전 기금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LS그룹 사회공헌 담당자는 "어려운 이웃들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LS의 경영철학인 LSpartnership의 정신"이라며 "앞으로도 따뜻한 나눔 활동에 적극 동참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12-28 14:36:1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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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임프린투’ 북미 진출...인공지능 활용한 도안 공개

LG생활건강이 뷰티테크 기기 '임프린투'를 북미 대륙에서 처음 선보이고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세상에 없는 새로운 이미지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뷰티테크 기기 '임프린투'가 오는 2024년 1월 9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임프린투는 모바일 앱에서 고객이 원하는 도안을 고르면 이를 그대로 피부 및 적합한 소재의 의류에 그려 넣을 수 있는 휴대용 타투 프린터다. 특히 LG 인공지능연구원의 초거대 인공지능 '엑사원 아틀리에'가 만든 꽃·자연, 기하학·도형, 문자 등을 주제로 한 도안을 누구나 원하는 곳에 구현할 수 있다. 임프린투가 활용하는 '엑사원 아틀리에'는 약 3억5000만 장의 이미지와 이를 설명하는 문구, 영상 등 각종 정보를 학습한 복합정보처리 인공지능이다. '엑사원 아틀리에'에 특정 문구를 입력하면 관련 이미지가 완전 새롭게 생성된다. 나아가 디자이너의 마무리 작업이 더해지면 최종 도안이 완성된다. 이처럼 인공지능과 연동한 생산성 높은 방식을 통해 현재 임프린투는 다양한 도안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생성한 인공지능 도안은 1만 개가 넘는다. 임프린투는 전 세계 고객들의 취향과 경험을 반영하기 위해 사용자가 직접 인공지능을 활용해 자신만의 도안을 생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2-28 14:35:4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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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초등학생 대상 자살예방 교육 프로그램 개발

인천광역시는 자살위험으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연령이 점차 낮아짐에 따라 초등학생 자살예방 프로그램 '마음을 봄, 생명을 봄'을 개발하고 시범운영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개발된 '마음을 봄, 생명을 봄'은 나를 비롯한 주변 친구의 마음과 생명을 올바르게 바라보고, 위험 상황에 놓인 경우, 도움을 받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초등학생들의 이해 수준에 맞춰 저학년(1~4학년)은 우울한 감정에 대한 이해, 고학년(5~6학년)은 자살위험으로 힘든 친구를 돕는 내용을 중심으로 고안됐으며, 학년별 학습 수준에 맞는 활동지를 구성했다. 또 초등학생의 학령기에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일상의 어려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제작하고, 수준별 활동을 통해 학습 내용을 정리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향후 관내 초등학교와 자살예방 사업 수행 기관을 중심으로 배포하고 교육할 예정인데, 내년 7월부터 초등학생 대상 자살예방교육이 의무화됨에 따라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 교육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남식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초등학생들의 이해 수준에 맞춰 적절한 언어와, 교재를 활용한 초등학생 자살예방 교육 프로그램 개발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학생들이 주변 친구와 자신의 생명을 소중히 생각하고, 생명존중 문화 조성 환경을 조성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2023-12-28 14:34:44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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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외식 '가심비vs가성비' 양극화 심화

리오프닝과 함께 찾아온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경기불황이 연말 외식 양극화로 나타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입었던 외식업계가 리오프닝으로 회복세에 들어섰지만, 외식업계 전반의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실제로 KPR인사이트 트리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 연말 회식에 대한 언급량은 2021년 375693건에서 2023년 736033건으로 두배 가까이 늘었다. 이와 함께 '포장', '요리' 등의 연관어 언급량은 작년 동기간 대비 감소하고, '단체 회식장소' 등 연관어의 언급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기간 동안 외식을 자제했던 분위기가 오프라인 모임을 선호하는 분위기로 전환된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평소 접하기 힘든 특별한 한 끼를 먹고자 하는 가심비 추구형과 저렴한 가격대의 가성비를 추구하는 양극화된 소비로 나뉘면서 외식업계 분위기도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유명 호텔과 프리미엄 레스토랑 등 고급 외식업계는 연말까지 예약이 다 찼을 정도로 높은 수요를 자랑한다. 28일 <메트로경제> 취재를 종합해보면, 서울신라호텔 더 파크뷰는 12월 1일부터 20일까지 석식 가격을 19만5000원으로 올리고 연말인 21일에서 31일까지 가격을 21만5000원으로 인상했다. 그럼에도 예약이 전부 마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호텔 라세느도 12월 주말 평균 80% 예약이 마감되었고, 평일 예약 또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호텔 뷔페의 가격이 여전히 비싸다는 의견이 다분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요는 여전히 높다. 소비와 외식 수준이 선진화되고 SNS를 중심으로 스스로를 드러내고자 하는 젊은층이 늘면서 단순한 외식 매장보다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 인기를 끄는 것으로 보인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도 연말 거의 모든 매장의 예약률이 100%에 달한다. CJ푸드빌 측은 "빕스의 올해 연말 예약은 주말과 평일 모두 일찍이 마감됐다"며 "빕스 외에 '더 플레이스'도 대형몰에 입점된 매장의 경우 예약이 다 찼다"고 밝혔다. 이와 반대로, 연말 모임을 간편하게 대체하는 가성비 추구 현상도 심화됐다. 회사원 A(36)씨는 "괜찮은 곳은 이미 예약이 다 찬 데다 시간 제한이나 주류 주문 필수 등 조건을 붙이는 식당이 많아 올해는 친구들과 집에서 모이기로 했다"며 "회사도 저녁 회식대신 점심으로 대체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실제로 유통업계의 간편식 매출이 늘어난 모습이다. GS샵에 따르면 올해 1~11월 가정간편식(HMR)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다. 고물가에 집밥 수요가 높아진 데다 '김동완 스테이크', '이연복 팔보채'처럼 유명인을 앞세운 프리미엄 밀키트가 인기를 끌었다. 편의점 GS25에서도 가정간편식 매출은 올해 1~11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9% 증가했다. 편의점 업계는 홈파티족을 겨냥해 레스토랑 간편식(RMR)을 강화하고 있다. GS25는 남영돈, 효뜨, 몽탄, 삼원가든 등과 협업해 만든 10여종의 RMR 상품을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63빌딩 고급 중식 레스토랑 '백리향'과 함께 내놓은 간편식 '세븐셀렉트 백리향계란야채볶음밥'과 '세븐셀렉트 백리향새우게살볶음밥'을 이달 출시했다. 이마트24는 연말 모임을 위한 조선호텔 케이크 판매 품목을 지난해 4종에서 올해 17종으로 4배 이상 늘렸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운영하는 식당은 여느 때보다 썰렁한 분위기다. 경기도 부천에서 일식당을 운영하는 B(40)씨는 "12월에 이 정도로 송년회 예약이 없었던 적이 없다"며 "물가가 많이 오른 탓인지 코로나 때보다 운영하기가 힘든 것 같다"고 토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는 전년 대비 4.83% 오르면서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폭인 3.34%를 웃돌았다. 외식 물가는 올해 1월 7.7%를 기록한 후 상승률이 차츰 낮아졌지만, 1~11월 내내 소비자 물가보다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2023-12-28 14:34:3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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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복지재정 투명한 운영 위해 시설 종사자 교육 실시

인천광역시는 27일 인재개발원에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및 시설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공재정 부정청구 금지 및 부정이익 환수 등에 관한 법률과 중대재해처벌법 주요 내용 및 사회복지시설 대비방안 마련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서는 사례로 보는 공공재정 부정청구 이익환수 및 제재 규정 안내를 통해 사회복지시설 복지재정 운영의 투명성 및 효율성을 높이고, 중대재해처벌법과 안전보건관리 주요 내용을 숙지해 시설의 안전보건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관계 법령상 의무이행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안내했다. 또한 2024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사업 주요 개정사항 안내 등 분야별로 나눠 진행됐다. 인천시는 내년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자 처우개선을 위해 정액급식비를 월 8만 원으로 3만 원 인상하고, 현재 시비보조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연간 2일(3명 3일)의 자녀돌봄휴가를 국비보조시설 종사자들에게도 확대 지원한다. 또 10년 이상 장기근속자에게 부여하는 장기근속 유급휴가제도를 종사자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저년차 종사자인 실무경력 5년 이상 10년 미만인 구간을 신설해 5일의 휴가를 부여하는 등 종사자 처우를 개선할 계획이다. 신남식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교육으로 사회복지 현장에서 수고하는 종사자들의 복지재정의 투명성과 시설 운영의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종사자들의 사기진작을 도모하고 국·시비 시설 종사자 간 차별없는 복지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2-28 14:34:32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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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2024년 시정 핵심과제 13건 선정...행정역량 집중

울산시가 2024년 시정을 대표하는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민선 8기 본격적인 도약을 위해 시정 역량을 집중한다. 시정핵심과제는 전 실·국·본부에서 추천한 과제를 대상으로 시의성과 대표성, 시민 체감도 등을 검토해 시정조정위원회에서 선정했다. 2024년 울산 시정 핵심과제를 살펴보면, 먼저 산업수도권의 중심, 꿈의 도시 울산 만들기이다. 중장기 발전 계획에 민선 8기 시정철학을 접목하고, 국정과제 및 사회·경제적 여건 변화를 반영하여 꿈의 도시 울산 비전과 전략을 재정립한다. 이를 통해 울산 중심의 산업수도권을 설계해 나간다. 또 친환경·첨단화 기술과 융합하여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신사업 발굴을 지원하여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대규모 투자유치 사업의 빠른 추진으로 지역경제 성장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도출하고,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효과 극대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 신규 산업단지 조성과 기존 산업단지 확장 추진을 통한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신산업 거점을 마련한다. 아울러, 울산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도시공업지역 수립, 도심융합특구 조성, 남부권 신도시 건설 등으로 도시 경쟁력 강화 및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지구 온난화에 의한 극한 기후와 도시개발 가속화에 따른 재난위험요인이 증가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예방 대책 보강으로 안전한 도시 울산을 만든다. 대규모 도시개발, 산업단지 확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하·폐수 등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위한 공공 처리시설을 확충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한다 민·관 협업으로 소외계층 대상 발굴 및 관리를 능동적으로 추진하여 사각지대 없는 복지서비스를 추진한다. 또한, 장애인에 대한 안전망 확대와 노인 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한다. 마약퇴치운동본부 울산지부 설립으로 마약류 오·남용을 예방하고, 마약 근절 업무 내실을 강화해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마약청정도시 울산을 구현한다.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및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꿀잼 문화도시 울산을 조성한다. 또한 지역 고유자원을 활용한 울산만의 문화관광체육 자원 육성을 추진한다. 태화강, 남산, 태화강국가정원과 조화로운 도시 관문지역의 경관 관리를 위한 남산로 문화광장을 조성한다. 아울러 태화강국가정원에서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시 하천구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생태적 가치가 높은 주변 여건을 활용한 특색 있는 기반시설을 확보해 정원도시 울산의 면모를 선보인다. 끝으로 울산시-지역기업 간 인적자원 교류 활성화 등 상생 협력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행정 지원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 실현을 위한 실·국·본부별 핵심과제 추진을 위해 울산시의 역량을 모아가겠다"고 밝혔다.

2023-12-28 14:34:1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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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대양산단 수산기업인협의회, 고향사랑기부금 2,100만원 기탁

목포시는 지난 27일 대양산단 수산기업인협의회(협의회장 최민순 대천김 총괄대표)에서 고향사랑기부금 2,1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대양산단 수산기업인협의회는 목포 대양산단 내 소재 수산기업체들이 모여 우리 수산물의 합리적인 가격과 철저한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대국민 생활물가 안정과 수출 다각화를 위해 구성됐다. 특히, 이들 업체는 바다의 반도체라 불리는 김 생산에 주력하고 있으며 올해만 해도 현재 김 누계 수출액 1,000억 이상을 달성해 미래 목포의 중요한 성장동력인 김 산업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협의회는 지난 27일 ▲대천김(주) 최민순 총괄대표 500만원 ▲만전식품(주) 정재일 회장 300만원 ▲만전식품(주) 정동훈 대표 500만원 ▲㈜가리미 임복남 대표 500만원 ▲선진수산영어조합법인 정정진 대표 100만원 ▲주식회사 하이준 장문준 대표 100만원 ▲어업회사법인 주식회사 대륙 최현정 이사 100만원, 6개 업체 대표가 총 2,100만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최민순 협의회장은 "대양산단 내 입주 기업으로 목포를 제2의 고향으로 여기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해왔다"며 "마침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복리 증진 등에 사용된다는 좋은 취지이기에 함께 모여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박홍률 목포시장은 "우리 목포의 미래 핵심 먹거리인 김 생산에 열정을 쏟아주시는 여러 대표님들의 참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기부금은 목포의 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목포시는 지난 26일 2024년도 답례품선정위원회를 열어 반건조 생선 등 18종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추가했고, 앞으로도 개인·단체·기관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고향사랑 홍보'활동을 지속 전개해 고향사랑기부제 제도 안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2023-12-28 14:33:50 이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