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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

'악마의 게임, 국민 게임'으로 불리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게임 '디아블로4'가 11년 만에 공식 출시됐다. 블리자드는 특히 한국 시장 공략에 적극 임하겠다고 밝히면서 이용자들의 기대까지 한 몸에 받고있다. 30년 가까이 큰 인기를 얻어왔던 디아블로 시리즈는 출시때마다 신기록을 세우며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디아블로4는 11년만의 출시임에도 불구하고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블리자드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까 '기대반 우려반' 시각이 공존하는 분위기다. 다시말해 믿고하는 디아블로의 시대는 지나갔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도 그럴 것이 과거 '디아블로2 레저렉션'과 첫 모바일게임 '디아블로 이모탈'로 크고 작은 논란거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님폰없?', '짜잔'사태 등 최근 몇 년간 블리자드는 각종 논란에 휩싸이면서 유저들의 실망여론이 이어졌다. 이에 블리자드가 디아블로4 출시를 앞두고 정보를 하나씩 공개할 때 마다 오히려 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뿐만 아니라 올해 11월 4년만에 블리즈컨을 개최한다는 발표에도 유저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용자들 사이에선 '블리자드는 믿을 수 없다. 걸러봐야 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으니 말이다. 이 같은 분위기를 잠재우기 위해 블리자드도 큰 노력을 해왔다. 대중화에 초점을 맞추고 이용자들과의 소통에 속력을 냈다. 게임의 밸란스와 서버에 특히 공들였다는 후문이다. 이런 노력이 디아블로4를 통해 빛을 바라고 있다. 현시각 디아블로4를 접한 유저들 사이에서 '기대 이상, 최상급'이라는 긍정적인 평이 대부분이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30년이라는 구력이 주는 기대감은 여전히 묵직했다.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실망에서 기대로 빠르게 돌아서고 있다. 또 완벽하게 한글화 시키면서 분위기는 더 좋아지고 있다. 실제 모든 음성은 한국어로, 자막도 매끄럽고 자연스러웠다. 캐릭터들의 입모양까지 완벽했다. 이에 국내 유저들은 더욱 열광하고있다. 그간 블리자드에게 실망했었던 유저들 맞나? 회의감이 들었다. 한국게임이 그간 유저들을 얼마나 채워주지 못했기에 이런 폭발적인 반응으로 금방 돌아섰을까. 디아블로4 출시를 통해 '게임사는 게임으로 말한다'라는 말이 입증된 결과다. 국내 게임사들도 올해 하반기 다양한 신작출시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메타버스, NFT, 블록체인, AI 등 다양한 신사업도 펼치고 있다. '가지많은 나무에 바람잘날 없다'는 말이 현재 국내 게임사들을 두고 하는 말 같다. 게임산업이 발전하는 과정이겠지만 언제까지 새로운 것만 할 수 있을 까. 본업에 집중해 IP를 지켜내는 것이 곧 게임사가 해야 할 근본적인 일이라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2023-06-06 15:06:2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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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보험설계사 차익거래 막는다…수수료 지급기준 개선

금융당국이 보험 설계사에게 지급되는 모집수수료 체계를 개선한다. 모집수수료와 보험계약자의 납입보험료 간 차이를 노린 '차익거래'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금융감독원은 6일 설계사 수수료·시책 지급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허위·가공계약을 차단하는 '보험계약 차익거래 방지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모집수수료(해약환급금 포함)가 납입보험료를 초과하는 경우 모집인 입장에서는 보험계약을 해지해도 차익이 발생하는 허점이 있었다. 이 때문에 허위·가공계약을 작성해 차익이 가장 크게 발생하는 시기까지만 계약을 유지했다가 수수료·시책을 챙긴 뒤에 계약을 해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어 월납 10만원의 특정 보험을 가정할 경우 15회차에 해지시 대납보험료는 150만원이지만 설계사가 받는 수수료와 시책은 218만원이어서 68만원의 차익이 발생한다. 이에 금감원은 보험상품의 전 기간에 걸친 회차별 차익 발생 여부를 점검하고 '차익거래'가 발생하지 않는 수준으로 수수료 및 시책 지급기준을 개선했다. 개선된 지급기준은 건강보험 등 제3보험은 6월부터, 종신보험 등 생명보험은 7월부터 적용된다. 금감원은 또 차익거래를 노린 가짜계약이 대량 유입될 경우 단기 해지로 인한 손실이 발생하고 보험계약 유지율이 하락하는 악영향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보험사별로 가짜계약에 따른 재무적·회계적 영향을 분석토록 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하게 했다. 금감원은 개선안 시행 전 절판 마케팅 등으로 허위·가공계약이 대량 유입될 가능성을 감안, 모니터링을 통해 특이사항 발생시 즉시 대응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계약 차익거래 방지방안의 시행으로 차익을 노리는 허위·가공계약의 유입이 원천 차단될 것"이라며 "차익거래를 초래할 정도의 혼탁한 보험 영업행위를 바로잡아 보험산업의 신뢰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6-06 14:46:1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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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어린이집, 문턱 낮추고 공공성 높인다

서울시는 '서울형어린이집'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공공성을 높인다고 6일 밝혔다. 서울형어린이집은 민간 어린이집의 공공성을 국공립 수준으로 높여 보육 서비스의 품질을 담보하는 서울시 대표 공보육 브랜드로, 지난 2009년 도입됐다. 일정한 평가 기준을 충족하는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지정해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 양질의 교사 채용을 유도하고 회계의 투명성을 높여 보육서비스의 질을 제고하는 제도다. 지난달 말 기준 서울시내 470곳이 '서울형어린이집'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는 연내 600곳, 2025년까지 800곳으로 서울형어린이집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우선 시는 정원충족률을 조정해 서울형어린이집의 참여 문턱을 낮췄다. 저출생으로 인한 아동수 감소에 따른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해 신청 제외 기준에 기존 정원충족률 평균 60% 기준을 삭제하고 6개월 평균 현원 민간어린이집 11명, 가정어린이집 10명 이상이면 신청이 가능토록 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 시는 민간·가정 어린이집의 공공성을 높여 서울형어린이집으로 공인을 받을 수 있도록 평가 전에는 소규모 집단 컨설팅을, 평가 후에는 일대일 개별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보육 역량 강화를 위해 올 7월부터 서울형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원장들을 대상으로 ▲인사 및 조직관리 ▲재정관리 ▲시설관리(안전·건강) ▲보육과정 운영 전문성 등의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3-06-06 14:37:4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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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채권투자 주의사항 5가지 안내…"환율변동 고려해야”

#. A씨는 연 10% 안팎의 이자를 매월 지급하는 해외국채에 투자했다가 환율 하락으로 되레 원금 손실을 겪었다. 개인투자자들의 채권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채권 투자 시 유념해야 할 5가지 사항을 제시했다. 지난달 말 발표한 '기초편'에 이은 '심화편'이다. 금감원은 6일 "개인투자자의 장외채권 순매수 규모는 2022년말 기준 20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5배 증가했다"며 "다만 채권의 종류와 위험이 다양하고, 채권 특성 및 거래 방법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민원도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금감원은 A씨처럼 해외채권에 원화로 투자할 경우 원금과 이자가 동일하더라도 환율 변동에 의해 투자자가 수취하는 원화 기준 원금과 이자는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절세다. 증권사의 개인형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개인형 퇴진연금(IRP) 등을 통해 채권에 투자할 경우 절세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채권의 경우 매매차익에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지만, 이자소득에 대해서는 15.4%의 세금이 부과되고 있다. ISA는 이자소득 200만원까지 비과세이며, IRP는 연간 90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이밖에도 파생결합사채(ELB)는 발행사(증권사)의 지급여력에 따라 원리금이 상환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해당 상품은 원리금지급형 상품이지만 예금자보호대상이아니며, 투자금도 법적으로 별도 예치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ELB 투자에선 기초자산 가격 상승 시에도 수익률이 0%가 될 수 있어 수익실현 조건을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ELB의 경우 기초자산 상승 한도(낙아웃 배리어) 등이 있어 해당 한도를 한 번이라도 넘어가면 확정 수익률(통상 0%)만 제공받게 된다. 마지막으로 만기매칭형 펀드를 통해 채권에 투자할 경우 환매 수수료를 반드시 확인 후 투자해야 한다. 해당 상품은 펀드만기와 편입채권의 만기를 일치시켜 운용하기 때문에 중도환매 수수료가 환매대금의 3~5%로 매우 높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6-06 14:36:4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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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식품매장 냉장고 문 달기 사업 추진

서울시는 식품매장을 대상으로 '개방형 냉장고 문 달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시는 7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 2청사 대회의실에서 식약품안전처-한국전력공사-한국체인스토어협회-대형유통업체와 함께 '에너지 절감과 냉장식품 안전을 위한 냉장고 문 달기 사업' 업무협약을 맺는다. 이번 사업에는 롯데마트,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 GS더프레시, 홈플러스가 참여한다. 개방형 냉장고 문 달기 사업을 총괄하는 서울시는 행·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식약처는 냉장고 문 달기 사업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소비자와 영업자 인식 개선을 위한 '싱싱락' 캠페인을 추진한다. 싱싱락은 '싱싱함을 보관한다(Lock)'는 뜻과 함께 '즐거운(樂) 식생활을 보장한다'는 중의적 표현으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서 대국민 공모전을 벌여 선정한 '냉장고 문 달기' 사업의 명칭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한국전력공사는 개방형 냉장고 문 설치 비용의 최대 9%를 지원하며,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회원사가 개방형 냉장고 문 달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대형 유통업체는 서울 소재 매장에 문 달기 사업을 우선 추진하는 등의 방식으로 온실가스 줄이기에 동참할 예정이다. 지난해 롯데마트와 한국전력공사가 개방형 냉장고에 문을 설치하는 시범 사업을 추진한 결과, 연평균 약 50% 이상의 에너지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냉장 온도 또한 10℃ 이하로 안정적으로 유지돼 식품 품질 관리에도 효과적이었다고 시는 덧붙였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식품매장 내 개방형 냉장고에 문을 달면 에너지도 절감되고, 냉장식품의 품질과 안전성이 높아지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향후 동네슈퍼, 식료품 가게 등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6-06 14:24:4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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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설계공모 시행

서울시는 옛 성동구치소 부지를 대상으로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건립사업' 설계공모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설계 공모는 100년 후에도 지속가능한 혁신적 디자인의 미래 주거를 위해 '아파트 100'이라는 명칭으로 시행된다. 기존 공공주택 설계공모와는 달리 창의적인 디자인 유도를 위해 세대수, 평형타입 등의 제한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건립사업'은 가락동 162번지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1150세대 규모의 공공주택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공주택 건립사업은 서울시가 설계공모를 주관하고, 서울주택공사가 시행·공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공모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이달 7일부터 내달 28일까지 서울시 설계공모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시는 참가 등록 업체를 대상으로 6월 12일 현장설명회를 실시한 뒤 오는 8월 4일까지 설계안을 접수한다. 이후 시는 기술검토와 두 차례의 작품심사를 거쳐 8월 31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외 건축사 모두 공모에 참여 가능하며, 총 3인까지 공동으로 응모할 수 있다. 외국 건축사 자격만 있는 경우 국내 건축사와 공동으로 참여해야 한다. 공모 일정, 설계 지침, 참가 등록 방법, 향후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설계공모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2023-06-06 14:12:0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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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DC23] "세계에서 가장 얇다"…애플, M2 기반 '맥북 에어 15' 공개

애플이 5일(현지시간) WWDC를 통해 '맥북 에어 15'와 자사 차세대 실리콘 칩 'M2 울트라'를 탑재한 '맥스튜디오'와 '맥프로'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맥북 에어 15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15인치 노트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애플 측은 "맥북 에어 15는 11.5mm 두께에 1.51kg으로, 비슷한 등급의 노트북과 비교해 40% 더 얇고 200g 이상 가볍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고해상도 38.9cm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사용자가 더 많은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M2' 칩을 기반으로 높은 성능과 조용한 '팬리스' 디자인을 갖췄으며, 최대 18시간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지원한다. 맥북 에어 15는 성능 코어 4개, 효율 코어 4개 등 총 8코어 CPU(중앙처리장치) 시스템을 갖췄고, 그래픽 구현을 위한 10코어 CPU, 16코어 뉴럴엔진을 달았다. 사용자가 멀티태스킹이나 복잡한 작업도 매끄럽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6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 ▲1080p 페이스타임 HD 카메라 ▲맥세이프 충전 ▲맥OS 벤츄라 등을 탑재했다. 제품 색상은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4가지 색상으로 판매된다. 애플은 자체 제작 칩 M2 시리즈 중 최고 성능인 M2 울트라 칩도 공개했다. 5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된 M2 울트라는 전 세대 칩인 M1 울트라보다 CPU 성능은 20%, GPU(그래픽처리장치) 성능은 30% 빨라졌다. M2 칩을 탑재한 맥북 에어15는 가장 빠른 인텔 기반 맥북에어 모델보다 최대 12배 더 빠르다. 코어 i7 프로세서를 탑재한 베스트셀러 15인치 모델들과 비교해도 최대 2배 빠른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새로운 6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을 갖춰 몰입감 넘치는 공간 음향은 물론, 1080p 페이스타임 HD 카메라, 맥세이프 충전, 맥OS 벤츄라 등의 우수한 성능과 용이성을 바탕으로 뛰어난 사용 환경을 선사한다. 맥북 에어 15는 일부 국가 및 지역에서 이날부터 애플 스토어 웹사이트와 앱으로 주문할 수 있다. 오는 13일부터 애플 스토어 매장과 애플 공인 리셀러 매장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189만원부터, 교육용 제품은 175만원부터 시작한다. 존 터너스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은 "경이로운 성능과 빼어난 디자인을 갖춘 새로운 '맥북 에어15'는 세계 최고의 15인치 노트북"이라며 "이 같은 성능과 디자인의 조합은 오직 애플 실리콘으로만 구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2023-06-06 14:10:3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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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림 사장 "제5공장 가동 5개월 앞당긴다..수주액 13조원 돌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5공장의 가동 시기를 5개월 앞당긴다. 누적 13조원을 돌파한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의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5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78만4000리터에 달해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5일(현지시각) 오후 미국 보스톤에서 열린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2023)'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우선 오는 2025년 9월 가동 목표이던 제 5공장의 목표 가동 시기를 4월로 5개월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5공장의 예상 공기는 총 24개월로 동일 규모의 3공장(18만 리터)보다 약 1년(35개월→24개월) 앞당기는 신기록을 쓸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CDMO 수요에 선제 대응하고 신규 계약과 기존 계약 물량 증가 등에 대응하기 위해 5공장 조기 가동을 결정했다. 존림 대표는 "5공장의 공기를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었던 것은 '축적된 공장 건설 노하우' 덕분"이라며 "지난 10여년 간 4개의 공장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최적의 사례를 집약한 '디자인 쿠키(Design Cookie)'방식을 적용함으로써 효율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5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78만 4000리터로 전 세계 압도적인 1위로 올라선다. 회사측에 따르면 2011년 창사 이래 누적 CDMO 수주액은 100억 달러(13조원)를 돌파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빅파마 톱 20곳 중 13곳을 고객사로 확보한 상태다. 올해 들어서도 신규 수주 및 기존 계약 확대를 이어가며 6월 현재 기준 누적 수주액 7500억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일 미국 소재 제약사와 약 1500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CMO 계약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공시했으며, 같은 날 로슈와 CMO 기존 계약 기간을 3년 더 늘리기로 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항체·약물결합체(ADC)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DC 바이오의약품 전용 생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존림 사장은 "시장 트렌드와 성장성을 감안하여 ADC 전용 생산 시설을 신규 건립하기로 로드맵을 수정했다"며 "ADC 생산 설비뿐 아니라 생산 기술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반 기술에도 적극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6-06 14:01:3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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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전략물자 관리제도 길라잡이' 발간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략물자 관리제도에 대한 기업의 이해를 제고하고, 수출규제 규범 미준수로 예상치 못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하기 위해 '전략물자 관리제도 길라잡이'를 발간한다고 6일 밝혔다. 전략물자 관리제도 길라잡이는 ▲전략물자 판정 및 수출허가 ▲전략물자 자율준수제도 ▲미국 수출관리규정(EAR) ▲대(對)러 수출통제 등 그간 기업 수출현장에서 주로 제기된 분야를 중심으로 자주 묻는 질의답변(FAQ) 90건과 생생한 현장 사례 102건을 함께 수록했다. 책자 발간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정세 급변과 첨단기술의 이중용도 사용 등으로 각국의 수출통제 조치가 대폭 확산하는 상황에서, 수출통제 규범의 이해와 리스크 대응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수출기업의 역량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책자는 주요 업종별 협단체 등에 6월 배포될 예정이며, '전략물자 관리 시스템(yestrade)' 홈페이지(www.yestrade.go.kr) 알림/정보마당 공지사항에서도 7일부터 다운받을 수 있다. 산업부 김완기 무역투자실장은 "이 책자는 우리 기업의 안전한 무역을 지원하기 위해 '전략물자 관리제도'에 대한 법률 정보와 필수 실무 정보를 담았다"며 "우리 기업이 전략물자 수출통제 제도를 이해하고 준수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전략물자 수출통제 제도에 대한 기업 인식을 제고하고, 대응역량 확충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6-06 13:58:3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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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 꼬이는 민주당, 혁신위 좌초에 대변인 천안함 발언까지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 위원장을 맡기로 한 지 하루도 안 돼 직을 내려놓으면서 혁신과 쇄신을 약속한 이재명호(號)의 스텝이 꼬이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날(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래경 위원장의 인선 소식을 공개적으로 밝혔지만, '천안함 자폭설'·'코로나19 미국 기원설' 등을 주장하는 이 위원장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이 도마에 오르면서 결국 하루를 버티지 못한 채 사의를 표명했다. 비(非)이재명계 의원들은 이 위원장의 인선과 사의 표명 후 비판 일색의 목소리를 내며 지도부를 압박하는 모습이다. 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전날(5일) SNS에 "이 위원장은 지나치게 편중되고, 과격한 언행과 음모론 주장 등으로 논란이 되었던 인물로 혁신위원장에 부적절하다. 오히려 혁신 동력을 떨어드리고, 당내 또 다른 리스크를 추가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과거 민청학련 발기인 및 초대 상임위원으로 활동했고 GT(김근태)계로 분류되는 이 위원장은 민주당의 주류인 운동권 출신 의원과 결이 맞을 뿐, 정당에 혁신을 불어넣기 위한 기구와는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6일 오전 CBS라디오에 출연해 이 대표의 리더십을 문제 삼았다. 이 의원은 "이 대표 체제의 결함과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혁신위를 두겠다는 것이었는데, 본질은 혁신위를 띄우지만 이 대표의 심증대로 움직일 수 있는 인물을 내세운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사퇴를 하루라도 빨리해야 될 것이고 그런 다음에 원내대표가 대행을 하면서 다른 인물들을 찾든지 해야 한다. 지금 이 대표의 영향력이 막대하게 미치는 이 상황 속에서, 당 내의 강성들도 득세하고 있고 팬덤이 득실거리고 있고 (비이재명계를) 공격하고 이런 상황에서 온전하게 혁신위의 리더십이 있을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 위원장 인선 논란은 당 수석대변인에게까지 불똥이 튀었다.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이 이 위원장의 인선 소식을 듣고 SNS를 통해 해촉과 민주당 차원의 요구했고, 이재명 대표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현충일 행사장에서 항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최 전 함장은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이 대표에게 항의하는 모습이 취재진에게 포착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와 관련해 기자와 질답을 주고 받다 "부하를 다 죽였다"며 최원일 천안함 함장을 비난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해당 발언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놓으면서 "민주당 당직 인선과 관련해 천안함 유족 및 생존 장병의 문제 제기에 충분히 공감하지만, 책임도 함께 느껴야 할 지휘관은 차원이 다르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유상범 수석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뒤늦은 이래경 위원장의 사퇴만으로 어물쩍 넘어갈 수는 없다. 막말에 막말을 더한 권 수석대변인 역시 대변인직에서 물러나고 사죄해야한다. 아울러 이재명 대표도 천안함에 대한 왜곡된 인식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부적절한 인사와 막말에 대해 국민앞에 사죄하라"며 야당에 대한 공세에 고삐를 조이는 상황이다.

2023-06-06 13:52:5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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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맞은 與野, 김기현 "북한 눈치 보는 일 없게", 이재명 "진영대결 하수인 자처"

여야 당 대표가 6일 제68회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존경의 뜻을 드러냈으나, 여당은 천안함 관련 야당 대변인의 발언을 지적한 반면 야당은 다자외교를 통한 평화 구축을 우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오늘 아침, 다시금 옷깃을 여미며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께 경의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안식을 빈다. 오랜 세월 아픔을 안고 살아오신 보훈가족 여러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어제는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격상됐다. 자유와 평화,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보다 더 꼼꼼하게 챙기며 예우해 나갈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순국선열과 호국영웅들이 흘린 피와 땀, 그리고 눈물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존재한다. 그래서 보훈은 과거가 아닌 현재이자 미래를 위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면서 핵과 미사일로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과 마주하는 우리로서는 국가 유공자를 예우하는 것이 곧 국가 안보를 다지는 근본이며, '보훈이 바로 국방'"이라면서 "그러기에 저와 국민의힘은 국가유공자와 가족에 대한 예우와 복지를 한층 더 높이고, 보훈의료 인프라를 확충하는 일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전날 "아울러 보훈단체 대표로서 보훈가족을 부끄럽게 하거나, 영해를 수호하다가 북한의 공격에 목숨을 잃은 영령을 욕되게 하는 세력이 더 이상 이 나라에서 발호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면서 "또한 북한 눈치를 보면서 가짜 평화를 구걸하느라 호국영웅들에 대한 추모마저도 도외시하는 일이 더이상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발언은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전날(5일) 천안함 함장을 겨냥해 "부하를 다 죽이고"라고 비판한 것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자신의 SNS에 "푸르른 유월 하늘을 볼 때면 국난 극복을 위해 목숨까지 바친 순국선열들의 푸른 기상이 떠오른다. 이웃과 공동체의 안녕을 위해 고귀한 희생을 마다하지 않으신 호국영령들께 고개 숙여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선열들께서 아낌없이 흘린 피와 땀과 눈물의 호국정신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 '다시는 침략 당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일념이 모여 대한민국은 경제 강국, 국방 강국, 그리고 민주주의 선진국으로 자라났다"면서 "식민 통치와 전쟁의 현대사를 온몸으로 겪어낸 어르신들, 이역만리 타지에서 흘린 땀으로 조국 근대화를 이끌어낸 노동자들, 동료 시민의 편안한 일상을 위해 헌신하는 청년 병사들까지, 선열들의 정신은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모든 이들의 가슴에 살아 숨 쉬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를 지적하는 듯한 발언도 보탰다. 그는 "역사의 교훈을 되새겨야 할 때다. 북한은 군사 도발을 이어가며 평화를 위협하고 신냉전의 파고가 한반도를 위협한다. 무책임한 '말 폭탄'으로 위기를 조장하고, 진영대결의 하수인을 자처하는 '편향적 이념외교'를 고집하면 언제든 비극의 역사가 반복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현충일을 맞아 윤석열 정부가 한미일 군사동맹보다 다자간 외교와 평화우선 외교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정미 대표는 "국가의 최우선 임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이다. 그를 위해 국가는 모든 갈등에 평화적, 외교적 수단을 우선하여야 한다"면서 "꽉막힌 한반도 정세가 주변 강대국 간의 대결구도로 휩쓸려가는 것은 아닌지 국민들은 불안해 한다. 항구적 평화의 선제적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에 한미일 삼각군사동맹의 위험천만한 길로 가는 윤석열 정부의 행로는 멈춰야 한다. 다자간 외교와 평화우선 외교의 방향 이외는 다른 길은 없다"고 말했다.

2023-06-06 13:48:5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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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준 변호사의 생활 법률] 음주사고 후 "술 취해 기억 안난다" 발뺌 안 통한다

음주 사고를 낸 이들이 사고 직후 "기억이 안 난다"라고 변명하며 선처를 호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기억나지 않는다는 얘기로 면죄가 될 수 있을까. 술에 취해 기억 안 난다는 변명은 형법상 책임주의 원칙과 관련이 있다. 형법 제10조 제1항은 '심신장애로 인해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자의 행위는 벌하지 아니한다'로, 2항은 '심신장애로 인해 전항의 능력이 미약한 자의 행위는 형을 감경할 수 있다'라고 정하고 있다. 이같은 규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알 수 없지만, 만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등의 변명을 하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형법 제10조 제3항은 '위험의 발생을 예견하고 자의로 심신장애를 야기한 자의 행위에는 전 2항의 규정을 적용하지 아니한다'라고 정하고 있다. 스스로를 심신장애의 상태에 빠지게 한 후 그 상태에서 범죄를 행하는 것을 '원인에 있어서 자유로운 행위'라 한다. 예컨대, 범죄를 결심한 자가 용기를 얻기 위해 대취한 상태에서 범죄를 저지른 경우를 말한다. 이 경우 행위자는 비록 심신장애 상태에서 행위를 했다고 할지라도 형이 감경되거나 면제되지 않고 완전한 책임을 부담하게 된다. 이는 책임주의 원칙의 예외에 해당한다. 본래 사물변별능력이나 의사결정능력 등 책임능력이 없는 심신장애 상태에서의 범행은 형이 면제 또는 감경될 수 있는 것(범죄는 성립)이나, 고의든지 과실이든지 간에 스스로를 만취 등 심신장애 상태를 만들어 범행을 행하는 경우에는 책임주의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대법원도 "형법 제10조 제3항은 고의에 의한 원인에 있어서의 자유로운 행위만이 아니라 과실에 의한 원인에 있어서의 자유로운 행위까지도 포함하는 것으로 … 피고인은 음주 시에 교통사고를 일으킬 위험성을 예견했는데 자의로 심신장애를 야기한 경우에 해당하므로 … 심신장애로 인한 감경 등을 할 수 없다"라고 판시한 바 있다. 따라서 음주운전 하기로 처음부터 작정하고 술을 마시고 운전한 것이 아니라 하더라도 이는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예견한 경우로서 완전한 책임을 부담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그러니 정말 당시 일이 진짜 기억 안 난다고 해도 형을 감경받기는 어려울 것이다. 음주운전은 그 하나의 행위만으로도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되고, 사고를 일으켰거나 재범인 경우 가중처벌을 받는다. 최근 경각심이 강조되고 있음에도 근절되지 않는 음주운전으로 많은 피해자들이 발생하고 있다. 법원과 수사기관도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해 음주운전에 대해 엄정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음주운전은 다른 사람의 생명을 해할 수 있는 잠재적 살인행위에 해당하므로 절대 해서는 안된다. 단속에 적발된 후 처벌이 두렵다고 측정에 응하지 않거나 본인만 적발된 것이 억울하다며 경찰관에게 폭언 등을 하면 어떻게 될까? 음주운전뿐만 아니라 측정 불응, 공무집행방해 등까지 함께 성립돼 훨씬 더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될 것이다.

2023-06-06 13:47:5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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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서학개미, 반도체 하락 베팅…엔비디아 급등에 따른 단기 조정 예상

엔비디아의 주가 급등으로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으나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은 반도체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 서학개미들은 최근 급등한 반도체주들이 곧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3배 '곱버스'(인버스 레버리지) ETF 등을 집중 매수한 것이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5월 29일~6월 5일)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로 6622만달러가 몰렸다. 이 ETF는 ICE반도체지수의 수익률을 정반대 방향으로 3배 따라가는 금융상품이다. ICE반도체지수는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AMD 등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주요 반도체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서학개미들이 두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20년 이상 국고채 불 3x'로 순매수 금액은 3755만달러다. 이 채권 ETF는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 일일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으로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할 경우 ETF의 수익률은 상승한다.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6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이후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서학개미들은 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이 ETF를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월 배당 상품인 JP모간 에쿼티 프리미엄 인컴 ETF)로 순매수 규모는 3194만달러다. JEPI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추종하는 커버드콜 ETF다. 연간 10%대의 분배금 수익률을 보이고 있어 수익률이 굉장히 높은 편이다. 이외에도 서학개미들은 ▲20년 만기 미 장기국채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만기 20년 이상 국채 바이라이트(2486만달러) ▲월 배당 리츠인 리얼티인컴(2453만달러) ▲천연가스 가격의 하루 움직임을 2배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 블룸버그 천연가스 ETF(1982만달러) ▲배당 성장주에 투자하는 슈왑 미국 배당금 에쿼티 ETF (1891만달러) ▲나스닥 100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반대로 3배 따르는 프로셰어즈 울트라 숏 QQQ ETF(1625만달러) 등을 사들였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상황에서 미국 증시는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급등한 엔비디아 주가에 대해 단기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유명 투자자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엔비디아 주가가 과도하게 올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AI 관련주 급등과 정치적 이벤트 소멸로 주식시장은 관망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AI 관련 대형 기술기업 주가 조정 시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6-06 13:47:2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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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美 바이오텍과 경구형 휴미라 개발..시장 선점 나선다

셀트리온은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기반을 둔 바이오텍 라니 테라퓨틱스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성분명:아달리무밥)의 경구제형을 개발한다. 주사 형태로만 투여되던 휴미라를 먹는 약으로 개발하면 약 24조원에 달하는 미국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올해 1월 초 라니와 경구형 우스테키누맙 신약 개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추가로 협업 계약을 맺게 됐다. 이번 계약에 따라 셀트리온은 경구형 아달리무맙 개발에 필요한 CT-P17을 라니에 독점 공급하고 향후 경구형 아달리무맙의 임상 1상 결과에 따라 글로벌 개발 및 판매권에 대한 우선 협상권을 갖게 된다. 라니는 고용량 약물을 탑재할 수 있는 자체 보유 기술에 대한 임상을 진행하고 고농도 경구형 아달리무맙을 개발한다. 셀트리온과 두번째 협업 계약을 맺게 된 라니는 '라니필(RaniPill)'이라는 독자적인 경구용 캡슐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라니필은 피하주사 제형과 유사한 수준의 생체이용률을 보인다. 셀트리온은 라니와의 이번 협업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고농도 제형 중심의 아달리무맙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계약에 따라 제품 개발이 완료되면 기존 바이오의약품의 약물 효과에 더해 환자 투약 편의성까지 확보하게 돼 약 28조로 추산되는 아달리무맙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리지널 의약품 휴미라는 블록버스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지난해 기준 약 212억3700만 달러(약 27조608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 시장에서만 글로벌 매출의 87% 이상인 약 186억1900만 달러(약 24조204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CT-P17의 개발을 완료하고 세계 최초 고농도 제형으로 유럽 EMA에서 판매허가를 획득한데 이어 최근 미국 FDA에서도 품목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P43에 이어 CT-P17까지 경구제 개발 협업에 돌입하며 차별화된 제형으로 치료방식을 다변화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외 바이오텍과의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제품 혁신을 도모하고 신약 개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6-06 13:46:1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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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바이오 전시회에서 몰린 기업들..K-바이오 경쟁력 알린다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전시회인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2023)'이 미국 보스턴에서 5일(현지시간) 막을 올렸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 주요 바이오 기업들은 이번 행사에 참여해 홍보 부스를 열고 위탁개발생산(CDMO) 능력과 혁신 신약 등 K-바이오의 경쟁력을 알릴 예정이다. 올해로 30회를 맞은 '바이오 USA'은 미국 바이오 협회에서 매년 개최하는 바이오 분야 세계 최대 국제 행사다. 올해는 5~8일 '과학을 위해 일어나라(Stand Up for Science)'라는 주제로, 바이오 기술 본연에 대한 소개뿐만 아니라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현황, 정책 전망과 더불어 기술개발을 위해 필요한 인적자원 문제까지 다양하게 다룰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시러큐스 공장의 제조 기술, 공정개발 서비스, 품질 시스템과 더불어 국내 메가 플랜트 설립 계획 등 자사의 차별화 역량을 홍보한다. 부스 내부에 미팅 테이블과 프라이빗 미팅룸을 마련해 사전 조율된 30여개의 국내외 주요 글로벌 제약사, 중소형 바이오텍 등 다양한 기관과의 바이오의약품 위탁 생산에 대한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김경은 사업개발부문장은 "이번 바이오 USA에서 여러 글로벌 제약사들과 자사의 중장기적 사업 역량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파트너링을 통해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전시장 메인 위치에 세계 최대 생산능력(총 60만4000리터)에 걸맞는 대규모 부스(167㎡·50평)를 설치했다. 참가 기업 가운데서는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사 이래 11년 연속 단독 부스로 참가 중이다. 부스에는 LED 패널과 월 그래픽(Wall Graphic)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 위탁개발(CDO) 플랫폼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함께 항체·약물 접합체(ADC)·메신저 리보핵산(mRNA) 등 확장된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행사 셋째 날인 7일(현지시간)에는 바이오 인터내셔널이 주최하는 메인 환영식에 제넨텍, 아반토 등과 함께 후원을 진행하며 바이오 제약 업계 주요 인사들과 활발한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역시 단독 부스를 설치해 부스 내부에 오픈 미팅 공간과 프라이빗 미팅룸을 마련했다. 셀트리온은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포함한 신규 모달리티 발굴을 위한 플랫폼 기술과 항체약물접합체, 이중항체 및 항체신약, 마이크로바이옴 등 신약 분야까지 폭넓은 범위에서 해당 기술을 보유한 잠재적 파트너를 탐색하고 향후 공동개발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 회사를 넘어 신약 개발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자체 개발 경쟁력 강화는 물론 공동개발, 오픈 이노베이션, M&A 등 사업 확대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라며 "이번 바이오 USA를 통해 그동안 쌓아온 의약품 개발 경험과 기술 경쟁력에 시너지를 더할 수 있는 다양한 기업과 파트너십을 모색하는 데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차바이오그룹은 미국 자회사 마티카바이오와 차바이오텍, 차백신연구소가 참석해 기술 이전과 공동 개발 등을 논의한다. 마티카 바이오는 3세대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경쟁력을 소개하고 수주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 밖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메드팩토, 인벤티지랩, 강스템바이오텍 등도 행사에 참여한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6-06 13:43:4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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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하는 여행수요(上)] e커머스 이번에도 '치킨게임'… 고객은 "완전 좋아"

야외 마스크 해제와 해외여행이 시작한 지난해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 함께 닥쳤다. 3년만에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해졌지만 사상초유의 3고 사태에 여행 수요는 기대만큼 폭발적이지 않았다. 올해는 다르다. 유가가 안정되고 항공 노선이 회복하면서 지난해보다 저렴해진 항공권에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과, 이미 다녀온 사람이 무서운 속도로 늘고 있다. 엔데믹 후 가장 뜨거운 산업으로 지목받는 여행산업을 둘러싼 유통가의 움직임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여행시장을 둘러싸고 e커머스 시장이 격돌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무더위가 빨리 찾아온 데다 6월 징검다리 연휴 등이 있어 7~8월 집중되는 여행 수요가 6월까지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환율 등으로 해외여행을 포기해도 팬데믹 기간 중 유행한 캠핑 등으로 국내여행 수요도 계속 견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2월과 3월 당시 여행 비수기임에도 높은 여행수요가 나타나기도 했다. 고환율에도 불구하고 3년여간 억눌린 여행수요가 폭발하면서 e커머스 업계는 이번 여름 휴가철에 큰 기대를 걸고 사활을 건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6일 <메트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주요 여행 플랫폼과 종합 e커머스 기업까지 여행수요 끌어오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6월 전개하는 '2023 숙박세일페스타'에 대거 참여하고 단독혜택을 쏟아내며 모객에 나선다. 숙박세일 페스타는 국내여행 장려를 위해 전국 숙박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정부 행사다. '지역편'과 '전국편'으로 나누어 호텔과 콘도, 모텔, 농어촌민박 등 국내 등록된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전체물량 100만 장 중 90만 장을 상반기에 배포하고, 10만 장을 포함한 잔여 수량은 하반기 배포할 계획이다. 숙박 할인권은 미등록 숙박시설과 대실에는 사용할 수 없다. 티몬은 최대 5만원 할인쿠폰에 티몬 단독 중복 혜택을 더해 최대 10만원 이상의 특별 할인을 제공한다. 특히 7월 중순까지 숙박가능한 상품이 대다수여서 여름휴가 준비까지 가능하다. 인터파크는 2만5000여 개의 숙박 상품을 판매하며 기본 할인 쿠폰 외 추가 3만원 할인쿠폰을 선착순 지급한다. 행사 카드 결제시 2만원 청구할인도 제공한다. 종합 e커머스들도 참여한다. 11번가는 참여업체 중 유일하게 중소여행사 연합 지원 형태로 참여해, 중소여행사들의 판로를 지원하고 최대 6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단독 혜택으로 중소여행사 상품 대상 카드사 20% 추가 할인도 제공한다. 이 혜택은 전국 숙박상품 예약 시 사용 가능한 3만원 할인쿠폰과 중복으로 적용할 수 있어 최대 6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G마켓은 단독 혜택으로 15만원 이상 결제시 활용가능한 '1만원 중복쿠폰'과 25만원 이상 결제시 활용가능한 '2만원 중복쿠폰'을 준비했다. 카드사 '10% 즉시할인' 혜택과 숙박세일페스타 할인쿠폰을 사용해 입실을 완료한 고객 전원에게는 '3만원 감사쿠폰'도 제공한다. 감사쿠폰은 7월 21일 고객 ID로 일괄 발급될 예정이다. 숙박 페스타에 참여하지 않는 곳도 여행객 공략을 이어간다. SSG닷컴은 다음달 7일 실시간 항공 서비스를 리뉴얼 오픈하고 국내 및 국제선 항공권 실시간 가격 비교 및 예약, 발권 서비스 운영을 재개한다. 전 세계 항공사, 모든 노선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으며, 본격적인 휴가가 시작되는 6월말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지희 SSG닷컴 문화서비스팀 여행MD는 "국내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성수기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특가에 선보인다"며 "해외 휴가를 고려중인 고객은 실시간 항공 서비스로 인기 노선을 선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여행 수지 적자규모가 32억 3500만 달러에 달하며 2019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적자폭을 기록했다. 여행수지 중 관광수지의 적자가 원인이 됐다. 관광수지는 한국인이 해외 여행을 떠나 지출한 비용 대비 방한 외국 여행객의 지출 비용이 크면 개선돼 여행수요의 개략적 가늠이 가능하다. 1분기 해외로 나간 한국인은 전년 동기 대비 1100% 증가한 498만 명에 달했는데, 방한 외래여행객 수는 전년 대비 500% 증가하며 171만 명에 그쳤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6-06 13:41:1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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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윤열의 치유보감] 꿀벌의 '소리없는' 아우성

지난 5월 20일은 2018년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서 정한 '세계 꿀벌의 날(World Bee Day)'이다. 현대 양봉의 아버지로 불리는 18세기의 슬로베니아 양봉가인 안톤 얀사의 출생일이 5월 20일이었기 때문이다. 양봉(養蜂)은 벌을 기르는 축산업을 말한다. 벌꿀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BC 7000년경으로 추정되는 스페인 동굴벽화에서부터라고 추정된다. BC3200년경 고대 이집트 문자에서는 꿀벌의 모양이 왕권을 의미하는 것으로 사용되어 왔고 왕의 피라미드에도 꿀단지를 함께 넣어 벌꿀의 귀중함을 나타내었다. 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는 열이 날 때 벌꿀을 권유했다고 기록하고 있어 의학용으로 사용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문헌 기록상 약 2세기 경 고구려 태조대왕 때 중국으로부터 꿀벌을 가지고 와서 기르기 시작했고, 일본서기에도 643년 백제의 왕자 부여풍이 일본으로 건너가 양봉을 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또한 성경에는 하나님이 가라고 명한 가나안 땅을 '젖과 꿀이 흐르는'선택받은 곳으로 묘사할 만큼 벌꿀은 온 인류가 오래전부터 귀하게 애용하여 온 자연건강식품인 것을 알 수 있다. 꿀벌로부터 얻을 수 있는 자연식품은 꿀 외에도 로얄젤리, 프로폴리스, 화분 등이 있는데 이를 일컬어 양봉 4대산물이라 칭한다. 하지만 같은 꿀벌이 자연에서 채취한 4가지 양봉산물임에도 불구하고 그 영양성분 및 조성은 아주 다르다. 더욱이 같은 양봉산물이라 하더라도 생산지 또는 채취시기에 따라 그 조성성분의 차이가 생긴다. 이는 꿀벌이 비행하는 지역의 환경과 동선, 채취하는 식물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첫째 4대 양봉산물의 대표주자인 벌꿀의 성분 및 효능은 비타민, 단백질, 미네랄 방향성 물질, 아미노산 등의 이상적인 종합영양성분 이외에 설탕과 같이 인위적으로 생산하는 감미료와 달리 효소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살아있는 자연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포도당과 과당은 물론 장내 유익균 증식을 위한 프리바이오틱 성분인 올리고당, 자당, 맥아당과 아미노산 17종, 비타민 10종, 미네릴12종 및 소량의 유기산을 함유하고 있다. 둘째 로얄제리(Royal Jelly)는 외관상 유백색의 크림상 물질로서 맛은 그다지 좋다고 할 수 없다. 시큼하고 특수한 냄새를 나타내며 생로얄제리는 냉동보관하여야 변질되지 않는다. 이는 일벌의 인두선에서 분비된 분비물에서 기인하는데 생로얄젤리에는 10-H2DA라는 고급지방산이 들어있기 때문에 산소와 결합하면 쉽게 산패되기 때문이다. 10-H2DA가 1.6%이상 함유되어야 하고, 생로얄젤리가공식품은 10-H2DA가 1.6%이상 함유되어 있는 생로얄젤리가 35% 이상 들어있어야 한다. 여왕벌과 일벌은 똑 같은 알에서 태어난 유충이라도 6일간의 먹이에 의해 엄청난 차이가 생긴다. 벌은 부화후 초기 3일간은 모두 로얄제리를 먹게되나, 후반 3일간은 꽃가루와 꿀만 먹으면 일벌이 되고 로얄제리를 먹으면 여왕벌이 되는데 3일간의 먹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몸집이 작고 45일뿐이 살지 못하는 일벌이 되기도 하고 일벌에 비해 30배이상 오래살며 몸집도 2배 이상 크며 일생동안 200만개의 산란능력을 갖는 여왕벌이 된다. 셋쩨 프로폴리스(Propolis)는 꿀벌들이 다양한 식물들로 부터 수지상 물질을 모아 온 지성의 물질이다. 프로폴리스는 꿀벌들이 수많은 식물의 꽃이나 잎, 그리고 수목들의 생장점을 보호하기 위해서 분비되는 물질과 나뭇가지의 껍질 등이 벗겨져 상처난 곳을 오염으로부터 예방하고 미생물을 막기 위하여 분비하는 보호물질들을 모아들인 것이다. 수집해 온 프로폴리스는 육아봉의 대시선에서 만들어 내, 박테리아와 균류의 일반적인 항생물질로서 작용하는 꿀벌 타액의 효소와 혼합하여 약효가 있는 교상물질로 만들어진 천연항생물질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이것들을 봉교라고도 한다. 꿀벌은 이것을 봉군의 보호를 위해 봉상내에 오염되기 쉬운 곳에 부착시켜 유해균과 바이러스 등 외적을 방어하는데 활용한다. 따라서 프로폴리스(Propolis)의 'pro'는 '방어'를 뚯하고, 'polis'는 '도시'라는 뜻으로 도시 앞에서 도시전체를 안전하게 지킨다는 뜻이며, 결국 벌집의 봉군을 안전하게 지키는 물질을 뜻하는 그리스어다. 프로폴리스를 주로 항생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포퓰라나무에서 얻는다. 우리 나라의 프로폴리스 생산 수목류는 주로 소나무, 포플러, 참나무, 자작나무 및 느릅나무 등이다. 필자가 미국 연구소장 재직시 브라질 아마존산 그린플로폴리스에 대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유카리나무(EUCARYA)에서 수집한 그린프로폴리스는 프로폴리스 괴(고체원료)부터 추출물에 이르기 까지 짙은 초록색을 띠고 있어 그린플로폴리스라고 칭하며 항산화물질인 아테필린C라는 독특하고 강력한 프라보노이드성분을 함유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넷째 화분은 벌들이 꽃에서 화밀(花蜜)을 수집하면서 함께 모아 온 것이다. 단백질과 탄수화믈이 각각 25%씩 들어있고 8~10종의 아미노산, 10종의 비타민 2~3%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사무엘 S 마이어 하버드 공중보건대교수 연구팀은 만일 꿀벌 등 꽃가루 매개 곤충들이 100% 사라지게 될 경우 전 세계적으로 과일 생산량의 22.9%가 감소하고 채소는 16.3%, 견과류의 생산도 22.9% 감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수 천년동안 인간에게 이로운 자연식품을 선사하는 유익곤충인 꿀벌의 개체수가 감소하는 원인에 대해서 계속 연구 중에 있으며 네오니코티노이드가 함유된 농약 사용, 기생충, 서식지 감소, 기후 변화의 영향, 심지어 휴대폰의 전자파 등이 주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자연환경의 파괴 등 인간의 끝없는 욕망에 대한 꿀벌의 집단적 저항이라고 한다면 필자의 지나친 확증편향일까. /연윤열 (재)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식품산업연구센터장

2023-06-06 13:36:11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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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양양에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KLPGA 대회 개최

셀트리온그룹은 오는 9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양양의 설해원에서 올시즌 KLPGA투어 12번째 대회인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이하 퀸즈마스터즈)'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코로나19 엔데믹에 때를 맞춰 코로나 이전 골프 대회에서의 즐거움을 되찾는다는 취지에서 'Green Recharge(필드 위의 희망 충전)'로 정했다. 올해 퀸즈마스터즈에서는 다양한 ESG 프로그램을 통해 강원도 지역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셀트리온그룹, KLPGA 협회, 선수들이 모두 힘을 모았다. 특정 홀에서 참가 선수들이 버디를 기록하면 셀트리온그룹은 버디 1개당 50만원씩 적립해 양양군 인재 육성 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또한 공식 프로암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 박지영, 박현경 등 대회 참가 선수들이 기증한 애장품으로 경매를 진행한 뒤, 수익금 전액을 독립유공자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개막 하루 전인 공식 연습일에는 임희정, 한진선, 김민별, 김민선7 등 강원도 출신의 선수들이 양양 지역 유소년 골프 유망주를 대상으로 골프 자세 교정과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해주는 서포팅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서는 최근 코로나19와 산불 피해 등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희망을 충전하는 계기를 만들어 드리고자 다양한 ESG 프로그램을 함께 마련했다"며 "퀸즈마스터즈 기간 중 많은 관심이 대회에서 지역사회로 이어져 서로가 동반성장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6-06 13:35:0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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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200원대 코앞…하반기 원화값 강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1200원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오는 13~14일(현지시간)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 종료가 기대되고 있어 하반기 달러화 추가 약세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05.7원) 대비 2.4원 오른 1308.1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미국 부채 한도 협상까지 겹치면서 지난달 1340원까지 상승(원화값 하락)해 킹달러 우려를 높였지만 이후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월 1220원까지 떨어진 바 있다.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하반기 안정세를 찾아 1200원대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안이 상원을 통과한 데다 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일(뉴욕 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5월 비농업 신규 고용 일자리는 33만9000개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19만개)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지난 두 달 간의 증가폭보다도 많은 수치다. 앞서 3월과 4월 비농업 일자리 증가폭은 각각 21만7000명, 29만4000명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3% 올랐고, 5월 실업률은 3.7%로 54년 만에 최저치였던 4월 실업률(3.4%) 대비 다소 증가했다. 미국의 물가·고용지수는 여전히 높지만 시장에서는 서서히 둔화되고 있다는 판단에 연준의 6월 동결론이 계속 힘을 받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오는 14일 연준의 FOMC 회의에서 금리 0.25%포인트(p) 인상 전망에 22.9%, 동결 전망에 77.1%를 예상하고 있다. FOMC 이벤트로 외환시장내 경계감이 확대되고 있지만, 이벤트 결과가 시장 전망에 부합할 경우 달러 약세 전환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세계 경제는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공급망 불안이 해소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와 함께 올해 상반기 통화 긴축 종료도 기대되고 있다"며 "FOMC에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종료 가능성이 부각하며 달러화도 중장기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어 이런 상황은 환율이 다시 1200원대에 진입할 가능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 대(對)중국 및 반도체 수출개선에 힘입어 수출 경기 개선과 무역수지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한미 간 정책금리 역전폭 확대 리스크 해소에 힘입어 연말 1200원 중반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6-06 13:32:37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