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지방분권'·'균형발전' 통합 특별법 입법예고… '지방시대 종합계획' 착수

지방분권 정책과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통합 추진하도록 하는 특별법 시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는 지방시대 종합계획 수립과 기회발전특구 지정, 지방시대위원회 구성 추진에 속도를 낸다.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는 6일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이하 통합법률)' 시행령 제정안을 7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앞서 통합법률은 지난달 25일 국회를 통과했으며, 오는 8일 공포돼 내달 9일 시행될 예정이다. 시행령은 '지방자치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과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시행령'을 통합해 제정하는 것으로, 통합법률에서 시행령에 위임한 지방시대 종합계획 수립절차, 기회발전특구의 지정 등에 관한 세부사항을 규정했다. 또 지방시대위원회 분과위원회 및 전문위원회의 구성·운영, 시·도 및 시·군·구 지방시대위원회의 구성·운영, 지방시대기획단의 주요 임무와 지원 조직 등에 대한 규정을 마련했다. 중앙부처에 설치하는 위원회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포함해 39명 이내 위원으로 구성되며, 산하에 분과위원회와 전문위원회, 300명 이내 자문위원을 둘 수 있다. 특히, 신설되는 기회발전특구의 지정·변경·해제 절차, 시·도가 특구 지정 신청시 수립하는 기회발전특구계획의 포함 사항 등 제도 운영을 위한 세부사항을 정하고 있고, 정부는 필요시 컨설팅 등을 통해 시·도가 기회발전특구계획을 원활하게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기회발전특구란 지방으로 이전 또는 투자하는 개인과 기업에 대해 각종 세제와 규제 완화 혜택을 주는 지역을 말한다. 시행령 제정안에 따르면 국가와 지자체는 기회발전특구 투자자에 대해 조세특례제한법, 지방세특례제한법 등에 따라 국세나 지방세 감면 혜택을 지원할 수 있다. 기회발전특구 신청 대상은 국가산업단지, 일반산업단지, 도시첨단사업단지, 농공단지, 경제자유구역, 연구개발특구, 혁신도시, 기업도시, 지역혁신융복합단지 등이며, 시·도지사가 대규모 지방투자 기업과 협의해 정하는 지역이 포함된다. 수도권 내 인구감소지역과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상 접경지역으로서 지방시대위원회가 정하는 지역도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통합법률을 통해 지원근거가 마련된 지방 사업장 신설 및 증설 기업에 대한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의 지원 대상을 구체화했다. 정부 관계자는 "통합법률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만큼, 시행령 제정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진행해 지방시대위원회 출범과 지방시대 종합계획 수립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6-06 13:07:02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르포] 국순당 횡성 양조장에 가다…좋은 사람들이 정직한 재료로 빚는 우리 술

'백세주' '생막걸리' '1000억 유산균 막걸리' 등 누구나 알만한 우리나라 대표 술은 국순당 횡성 양조장에서 만들어진다. 강릉 방향 영동고속도로 둔내IC 인근에 위치한 횡성 양조장은 국순당 본사와 함께 있다. 이곳 양조장은 2004년 준공되었으며 탁주, 약주, 과실주, 일반증류주 등 80여개 제품을 생산한다. 이와 함께 소비자가 우리술의 역사와 공장 내부를 살펴볼 수 있는 소비자 견학로 '주향로(술 향기 가득한 길)'를 운영한다. 양조장 2층에 위치한 주향로에 들어서면 국순당에서 생산하는 백세주의 변천사와 전통주 관련 전시물들을 볼 수 있다. 특히 과거 술병, 누룩 틀 등 술을 빚던 도구는 흥미를 유발한다. 벽의 유리창 너머로 국순당 제품이 생산되는 라인을 살펴볼 수도 있다. 기자는 주향로 견학을 마치고 술 제조 전 과정을 살펴보기 위해 양조장으로 향했다. 양조장에 입장하려면 위생복과 덧신, 위생모를 착용하고 손 소독과 에어샤워 등 외부의 유해물질을 차단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양조장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약초와 전통주 특유의 향기가 코를 찔렀다. 먼저 원료 저장실에는 쌀과 누룩, 그리고 갖가지 약초들이 보관되어 있었다. 내부는 시원했고 이곳 저장실의 온도와 습도는 항상 일정하게 유지시킨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백세주에 쓰이는 쌀은 2009년 우리나라 최초로 개발된 양조 전용쌀 '설갱미'로 농가와 약속재배를 통해 수매하여 빚는다. 설갱미는 미세한 구멍이 많은 구조로 되어 양조 가공성이 뛰어나며 단백질 함량이 낮고 유리당과 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높아 술 빚기에 적합하다. 저장실에서 세척, 분쇄를 마친 원료들은 배관을 타고 발효실 탱크로 옮겨진다. 보통 막걸리는 4만리터 탱크에서 생산되는데 발효 정도에 따라서 술의 상태가 달랐다. 효모에 의해 술이 한창 발효될 때에는 술이 부글부글 끓지만, 발효가 끝난 술은 기포를 거의 볼 수 없었다. 한개의 탱크에서 나오는 막걸리 양은 탁주 기준(750ml) 15만병 정도다. 강태경 국순당 생산본부 품질보증팀장은 "소량 생산하는 프리미엄 술이나 효모를 배양할 때에는 3000리터 탱크를 쓰기도 한다"며 "발효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나오므로 내부 환기는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숙성 기간이 길수록 술 맛이 부드러워진다"고 덧붙였다. 발효가 끝난 술은 벽과 천장의 배관으로 흘러간다. 노란색 배관은 술, 빨간색은 스팀, 초록색 배관에는 일반 용수가 흐른다. 강 팀장은 "자동화 시스템으로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해 양조장 내부에는 직원이 많지않다"고 설명했다. 만들어진 술은 R.F.C(Rinser, Filler, Capper) 설비를 통해 공병에 담겨진다. R.F.C설비는 공병을 세척해 이물질을 제거하고, 살균 후 술을 주입, cap을 씌워 완벽한 제품으로 만드는 공정을 수행한다. 분당 최고 700병의 제품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컨베이어벨트를 따라 완성된 술은 옮겨지면서 이물질 유무, 적정용량이 담겼는지, 캡핑 상태는 완벽한지 자동화 기기를 통해 확인된다. 최종적으로는 직접 직원이 확인한다. 이렇게 생산된 전통주는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 50여개국에 수출된다. 올해 31주년을 맞은 '백세주'는 누적 판매량 7억병을 넘어섰다. 30년이 넘는 기간동안 꾸준히 하루에 약 6만4000병씩 팔린 셈이다. '국순당 생막걸리'는 2021년 리뉴얼 단행 후 1년만에 판매량이 91%가 늘어났다. 이밖에 '1000억 유간균 막걸리' 시리즈와 '대박' '옛날 막걸리 古' '아이싱' '이화주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한편, 국순당은 2020년 전통주 업계 최초로 5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이후 2021년에 1010만불 수출 실적을 기록 첫 1000만불을 넘겼다. 지난해 수출액은 1070만불로 2년 연속 수출 1000만불을 돌파했다.

2023-06-06 12:46:54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제주삼다수, 해양 정화 활동 '메이크 어스 그린 in 제주' 진행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환경의 날을 맞아 제주 해안가 플로깅 및 친환경 캠페인 등을 통해 ESG 경영 실천에 나섰다. 제주개발공사는 주식회사 카카오와 함께 제주바다 해양 수중 정화 활동 '메이크 어스 그린 in 제주'를 실시했다.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제주 함덕 해수욕장 및 토끼섬, 가파도, 범섬 등에서 진행됐으며,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참여를 신청한 200명의 이용자들과 '바다살리기 네트워크 협의체' 소속 시민단체인 지구별 약수터, 플로빙 코리아, 디프다 제주, 오션케어 회원 90여명이 참가해 제주 해양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메이크 어스 그린 in 제주'는 해변을 걷거나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및 플로깅과 다이빙을 결합해 바닷속 쓰레기를 줍는 '플로빙' 활동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플로깅과 플로빙 활동을 통해 제주 해양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제주 해안가 및 수중 정화 활동에 동참했다. 이외에도 ▲지구별 키즈 플래시몹 ▲드론사진 플래시몹 ▲비담깨비 만들기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많은 시민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전달했다. 이번 활동은 제주개발공사와 카카오가 지난 4월 제주 해양 환경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체결한 '제주 해양 폐플라스틱 자원순환을 통한 ESG 경영 실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양사는 해당 협약의 첫걸음으로 이번 '메이크 어스 그린 in 제주'를 통해 환경의식 고취 및 주민 참여 확산에 나섰으며, 향후 제주 해양 폐플라스틱 수거 및 업사이클 제품 제작을 통한 폐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을 통해 지속적인 ESG 경영 실천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3일 열린 '2023 제주 환경 한마당 축제'에 참여해 찾아가는 자원순환 트럭 '에코붕붕' 캠페인을 추진했다. 축제에 참여한 시민을 대상으로 분리배출 퀴즈 이벤트와 페트병 업사이클 체험을 진행하며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및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렸다. 이와 함께 같은 날 열린 '2023 Miracle365 × 아이스버킷 챌린지 런 in 제주' 행사에 제주개발공사 임직원 약 30명이 참여해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으며, 루게릭병원 건립 비용 1000만원을 기부하며 루게릭병 환자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기업과 소비자 모두가 환경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가지고 작은 실천을 행할 때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믿는다"며 "환경의 날을 맞아 제주개발공사가 실시한 여러 활동들을 통해 많은 이들의 친환경 의식이 제고되고, 일상에서의 친환경 실천이 지속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6-06 12:10:18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이은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국제커뮤니케이션학회 회장 취임

이은주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언론정보학과 교수가 한국 학자로는 처음으로 국제커뮤니케이션학회(International Communication Association) 회장에 취임했다. 서울대(총장 유홍림)는 이은주 교수가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소통에서 진정성을 다시 주장하기(Reclaiming Authenticity in Communication)'를 주제로 열린 ICA 제73회 연례학술대회에서 회장으로 취임하고 1년 임기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1950년 설립된 ICA는 언론정보학 분야 학회로, 2023년 현재 80개국 6500여명의 회원이 있다. 2003년부터 UN이 공식적으로 비정부기구(NGO)로 인증해오고 있다. 이은주 교수는 2021년 전체 학회원 투표로 회장(President-Elect-Select)으로 선출됐으며, 아시아 여성학자가 ICA 회장으로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은주 교수는 미디어 심리학 분야 연구자로, 다양한 디지털 소통 양식의 개인적·사회적 효과를 탐구해 왔다. 특히 뉴스 댓글과 여론, 소셜 미디어 이용과 정신건강, 허위정보 및 교정, 인간-AI 커뮤니케이션 등 중요한 사회적 함의를 가지는 현상을 이론적으로 설명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은주 교수는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ICA 동아시아 지역 선출이사(2009-2012)와 국제 학술지인 '미디어 심리학(Media Psychology)' 공동편집위원장 등을 거쳐, 비영어권 학자로는 최초로 언론학 분야 3대 학술지로 꼽히는'휴먼 커뮤니케이션 리서치(Human Communication Research)'편집위원장(Editor-in-Chief, 2017-2020)을 역임했다. 2019년에는 ICA 석학회원(Fellow)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6-06 12:06:46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WB·ADB 등과 '그린협력포럼' 서울 개최...환경부·수출입은행 등 참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6일 세계은행그룹(WBG) 및 아시아개발은행(ADB) 등과 녹색산업 협력방안 모색에 나선다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오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2차 한-다자개발은행(MDB) 그린협력포럼'이 개최된다. 다자개발은행란 다수 회원국이 참여해 개발도상국에 경제개발자금을 지원하는 이른바 국제기구다. 환경부는 "이번 행사에 5대 다자개발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등이 참가한다"며 "국내 녹색기업들과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럼에 다자개발은행 대표단이 참석해 은행별 '그린 협력사업 추진방향'을 설명한다.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을 비롯해 미주개발은행(IDB),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등이다. 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등이 다자개발은행과의 협력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 ㈜에스케이에코플랜트와 ㈜세진지앤이의 사례발표도 예정돼 있다. 환경부는 "그간 다자개발은행과 개도국이 요청한 사업만 추진해 환경 난제 해결이 어려웠고, 녹색산업 진출도 일회성에 그치는 한계가 있었다"며 포럼에 거는 기대를 내비쳤다. 환경부는 "협력방안을 토대로 개도국 환경 난제에 대한 수요조사를 직접 실시할 것"이라며 "다자개발은행과 함께 현지 진단팀을 파견하는 등 효과적인 해결방안을 발굴하고 이를 개도국에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전 세계 녹색전환의 촉매 역할을 위해서는 다자개발은행과의 협력이 절대적"이라고 말했다.

2023-06-06 12:00:14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환경부, 친환경기업에 정책융자 금리 인하...연 1%대 중반까지 할인

환경부가 6일 친환경 생산설비 등을 도입하는 기업이 지원받는 융자에 붙는 대출금리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정책융자 금리인하 폭은 1%포인트(p)이며, 오는 7일부터 적용된다. 이에 더해 온실가스 발생량을 4.17% 이상 줄이는 기업은 인하 혜택 1%p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인하 폭은 2%p에 달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기존 연 3.56%(2분기 변동금리 기준)에서 연 2.56%(온실가스 관련 우대금리 적용 시 1.56%)로 내려간다. 기업 이자부담이 크게 완화하는 것이다. 환경부는 연간 3700억 원 규모의 '미래환경산업육성 융자'를 운영해 왔다. 중소환경기업 육성 및 기업의 녹색설비 투자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정책금융이다. 또 온실가스 감축 설비투자를 지원하는 '친환경설비투자 융자(1000억 원 규모)'를 지난해 신설한 바 있다. 환경부는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중소기업 이자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적극행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융자금리 인하 조처를 시행했고, 이를 통해 기업들 이자부담이 올해 총 105억 원가량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이번 금리인하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산업계의 자발적 참여에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융자 지원 대상사업 및 금리인하 세부내용은 환경부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누리집, 환경정책자금지원시스템(konetic.or.kr/loan)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2023-06-06 12:00:12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안 팔리는 제품 직원에 강매"… 공정위, 신일전자에 시정명령·과징금 제재

선풍기로 유명한 가전제품 생산·판매업체인 신일전자가 판매 부진으로 재고로 쌓인 제품을 임직원에게 강매한 것으로 드러나 규제당국의 제재를 받는다. 신일전자는 직원별 판매 목표를 할당하고 미달 시엔 패널티를 예고하거나 인사고과에 반영했고, 제품 할당 후 익월 급여나 성과급에서 해당 금액을 공제하기도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신일전자가 자사 임직원들에게 자신이 제조·판매하는 제품을 구입 또는 판매하도록 강요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6일 밝혔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신일전자는 2013년부터 판매부진 등으로 재고처리가 필요한 제품을 주기적으로 임직원들에게 사원 판매를 해왔다. 그 중 재고처리 필요성이 큰 카페트매트, 제습기, 연수기, 듀얼자동칫솔, 가습기 총 5개 제품을 임직원이 구입하거나 판매하도록 강제해 부당하게 이득을 취했다. 신일전자는 개인별 판매 목표롤 할당하고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판매행사임을 강조해 임직원에게 사원판매 참여를 강요했다. 또 개인 출고실적을 정기적으로 공개해 심리적 압박감을 부여했고, 대표이사의 특별지시로 판매 기간을 연장하면서 판매목표 미달성 직원의 목표 달성을 독촉하기도 했다. 제습기의 경우 2014년과 2016년 판매량이 부진하자 재고소진을 위해 구입이나 판매를 강제했다. 판매목표에 미달하는 경우 강제 구매토록하거나 패널티 부과를 예고했고, 특정 부서에서는 판매 실적을 인사고과에 반영한 경우도 있었다. 또 9만원 정도의 자사 연수기 제품을 임직원 1인당 1대씩 강제 할당 후, 익월 급여에서 일방적으로 공제하거나, 듀얼 자동 칫솔의 사원 판매가 부진하자 5대 가격인 39만원 정도를 미구매 직원의 성과급에서 강제로 공제해 제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신일전자는 2013년 1월부터 2021년 2월 기간 중 이같은 강매 행위로 약 19억원의 매출을 부당하게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신일전자의 이같은 행위에 대해 향후 행위금지명령, 법 위반 사실 통지명령과 함께 1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공정한 경쟁수단이 아닌 고용상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임직원 의사와 관계없이 자사 제품을 강제로 구입하도록 하는 부당한 사원판매 를 지속하는 상황을 개선한 것"이라며 "(신일전자가)위원회 조사개시 단계부터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일관되게 행위사실을 인정했으며, 위원회 처분에 대해 모두 인정하고 수락한 점을 고려해 과징금 일부를 감경했다"고 설명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6-06 12:00:11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한국은행, 영국 영란은행에 보관한 금 실사…104.4t 보관 양호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거대한 몸집을 지닌 해그리드는 해리포터와 함께 그린고트 은행에 들른다. 탄광궤도열차를 타고 지하 깊숙한 곳까지 내려간 해리포터는 687번 금고앞에 멈춰 해리포터의 부모가 남겨놓은 유산, 금화를 찾는다. 우리나라도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에 만약을 위해 보관한 금 104.4톤이 있다. 1990년부터 영란은행에 보관함 금은 1998년 금모으기운동을 통해 국민들이 모은 금 3톤과 2011~2013년 외환보유고를 늘리기 위해 구매한 금이 포함돼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영란은행에 보관한 금을 처음으로 실사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영란은행은 보안등의 사유로 2010년까지 실사를 허용하지 않았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골드바 표면에 기록된 관리번호, 제련업자, 순도정보를 장부와 비교하고, 무게를 측정한 결과 모두 이상이 없었다"며 "보관상태 역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외환보유액중 금 실물을 보유하는 것이 긴요한지에 대해서는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 가격은 2010년 중반 1100~1300달러에서 2019년 상승, 2020년 이후 1800 달러 전후로 하락한뒤 올해부터 다시 상승하고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미달러화와 금가격은 반대로 움직이는데, 미달러화 약세가 이어지며, 금가격이 상승했다"며 "실리콘밸리 은행등 미 지방은행 파산등 은행 부문 스트레스로 인해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커졌다"고 했다. 다만 금은 외환보유액 다변화 측면에서는 적합하지만, 가격변동성이 상대로 크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가격변동성 위험을 감안해 위험조정수익률을 보면 금은 미국채 뿐만 아니라 미주식에 비해서도 상당폭 낮다"며 "글로벌 경기침체가능성, 지정학적 리스크등이 잠재되어 있으므로 금보유 확대보다는 미달러화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나은선택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6-06 12:00:08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종자원, 보급종 채종단지 운영 개선...우량종자 이력관리 강화

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은 6일 식량안보 강화와 악화되는 종자생산 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보급종 채종단지 운영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벼·밀·콩 등 주 식량의 안정적 공급과 농업인 고령화, 집단화된 우량 농지 감소, 기상재해 상시화 등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종자원은 이번 개선방안이 채종단지의 안정적 확보와 합리적 운영을 통해 우량종자를 지속적으로 생산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종자원은 우선 정부의 식량자급률 제고 시책에 따른 밀·콩 등의 종자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채종포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청년 농업인이 채종사업에 참여하면 신규 단치 선정때 5%의 가산점을 준다. 또 전문농업법인·우수 채종농가를 중심으로 생산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종자생산단계별 혼종예방 등 핵심 관리사항에 대한 이력관리와 생육상황 DB화 추진 등 과학적 생산체계를 강화해 우량종자 생산성을 높인다. 또 매년 평가를 통해 우수 채종단지에 대해서는 면적확대, 품종선택권 부여 및 포상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관리부실 단지는 3진 아웃 제도를 도입한다. 방문진 국립종자원 식량종자과장은 "앞으로 주요 식량시책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주요작물의 식량 수급안정과 자급율 제고를 위해 보급종 생산·공급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2023-06-06 11:59:07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WWDC23] 애플, 야심작 ‘비전 프로’부터 ‘IOS17’까지 전격 공개

"기쁘게도 혁신적인 신제품과 함께 완전히 새로운 증강현실 플랫폼을 소개하게 됐습니다. 여기 보시죠!"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하나가 더 있다(One more thing)"며 "이날을 위해 수년을 기다렸다"는 뜸을 들이며 내놓은 신제품은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였다. 애플의 야심작이자 첫 혼합현실(MR) 헤드셋이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애플은 5일(현지시각) 애플의 본사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서 '애플세계개발자회의(WWDC) 2023'을 열고 ▲비전 프로(Vision Pro)를 비롯해 ▲'iOS17' 업데이트 ▲'맥북에어15(MacBook Air 15)' 등을 공개했다. ◆ AR+VR = MR '고글' 끼면 내 눈앞의 3차원 세계 펼쳐진다 팀 쿡 CEO는 "애플 비전 프로는 우리에게 공간 컴퓨팅을 선보이게 됐다"며 "비전 프로는 사용자들에겐 엄청난 경험을, 개발자들에겐 신나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하며 '혁신'을 강조했다. 공개된 애플 비전 프로는 혼합현실(MR) 기반의 헤드셋을 하드웨어로 갖추고 있다. 흡사 스키 고글을 연상시키는 외관에 새로운 운영체제 비전OS가 탑재되어 있으며, 이용자가 눈과 손, 음성을 통해 기기를 조작할 수 있도록 돕는 카메라와 센서를 장착했다. 혼합현실은 가상현실(AR)과 증강현실(VR)을 혼합한 개념으로 현실과 가상현실 간의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지칭하는데, 디지털 평면화면에서 보던 물체를 눈앞에 있는 것처럼 입체적으로 마주할 수 있다. 애플의 페이스타임 기능을 사용해 화상 통화를 하면 이용자의 모습이 실물 크기의 디지털로 재현되며, 이용자의 표정과 손짓은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식이다. 이용자들은 같이 영화를 감상하고, 사진을 둘러보거나 프레젠테이션 작업을 위해 협업할 수 있다. 영화를 볼 때 화면을 100피트(30m)만큼 넓게 확장해 첨단 공간 음향 시스템을 갖춘 개인 영화관의 분위기를 느낄 수도 있다. 외장형 배터리를 사용하면 최대 2시간 지속되며 별도의 컨트롤러는 없다는 게 특징이며, 비전 프로는 애플은 M2칩과 R1칩을 동시에 사용해 센서의 정확도와 반응 속도를 높였다. 앨런 다이 애플 휴먼 인터페이스 부사장은 "손가락을 함께 두드려 선택하고 쓸어 넘기는 방식으로 화면을 넘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 비전 프로는 2014년 처음 공개된 애플워치 이후 애플이 9년 만에 내놓은 웨어러블 기기로 이목을 끌고 있다. 애플 측은 "1000명이 넘는 개발자들이 7년 동안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은 3499달러로 한화로 456만원부터 시작해 '높은 가격 진입장벽'을 형성했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내년 초부터 미국에서 판매되며 이후 다른 나라로 확장될 예정이다. ◆ 더욱 직관적이고 간편해질 iOS17 애플은 'WWDC 2023'에서 iOS17도 선보였다. iOS17은 오는 9월 출시가 전망되는 아이폰15 시리즈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iOS 17에서는 '직관성'을 더욱 강조했다. 에어드롭(AirDrop)을 통한 정보 공유가 더 간편해지고, 애플 인공지능(AI) 비서 '시리(Siri)'의 호출도 간단해지는 등 사용 편의성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기존에 '시리야'라고 불렀던 호출어를 '시리'라고만 불러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 밖에도 ▲맞춤형 연락처 포스터 ▲실시간 음성 메시지 ▲페이스타임 영상·음성 메시지 지원 ▲스탠바이 기능 추가 ▲오프라인 지도 ▲건강 앱의 새로운 정신 건강 기능 ▲새로운 잠금 화면 ▲일기 기능 등이 업데이트될 전망이다. iOS 17의 개발자 베타 버전은 오늘부터 애플 개발자 프로그램 회원(유료)들에게 우선 제공된다. 일반 베타 프로그램은 다음 달부터 먼저 제공되며, 오는 가을에 아이폰 Xs 및 후속 기종을 위한 무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제공될 예정이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 부사장은 "iOS 17을 준비하면서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기능들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며 아이폰을 더 개인적이면서도 직관적인 기기로 만들었다"며 "이번 출시는 사용자가 아주 마음에 들어 할 만한 업데이트로 가득하며 다양한 신기능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하루빨리 새롭게 경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6-06 11:57:04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尹 대통령 "영웅 예우, 자유민주주의 헌법 실천 명령"

윤석열 대통령이 "자유민주 국가를 건설하고, 수호하신 분들, 나라의 주인인 국민의 안전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제대로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은 우리 자유민주주의 헌법의 실천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6일 서울 동작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6·25전쟁 전사자의 유해 발굴과 국외 독립운동 순국선열 유해 봉환 의지, 강한 안보 태세 등을 밝혔다. 윤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식 참석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이날 추념식에는 김건희 여사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국권을 회복하고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자 온몸을 바치신 분들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다"면서 "나라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하신 선열께 경의를 표하며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오랜 세월 힘든 시간을 보내셨을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공산 세력의 침략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함께 피를 흘린 미국을 비롯한 유엔 참전국 용사들, 국가의 부름을 받고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헌신하신 해외 파병 용사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현충일 추념식에 앞서 진행된 '호국의 형제' 안장식을 언급하며 "두 형제(故 김봉학·성학 육군 일병)가 조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6·25전쟁에 참전한 지 73년 만에 유해로 상봉하게 됐다"고 밝혔다. 故 김봉학 일병은 1951년 9월 우리 국군 5사단과 미군 2사단이 인민군 2개 사단을 격퇴한 강원도 양구군 '피의 능선' 전투에서 전사했다. 고인의 유해는 2011년 처음 발굴돼 올해 2월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고, 김 일병의 동생인 故 김성학 일병도 1950년 12월 38도선 일대를 방어하는 춘천 부근 전투에서 전사한 6·25전쟁 전사자다. 두 형제가 6·25전쟁에 참전한 지 73년 만에 유해로 상봉을 하며 국립서울현충원에는 세 번째 '호국의 형제' 묘역이 조성됐다. 윤 대통령은 "그러나 아직도 수많은 국군 전사자 유해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우리 국군 16만명이 전사했지만 12만명의 유해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호국영웅들께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며 "국외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순국하신 선열들의 유해를 모셔오기 위한 노력도 계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또, 지난 4월 국빈 방미 성과인 '워싱턴 선언'을 부각하며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맞선 강한 국방과 철통같은 안보 태세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핵무기 사용을 법제화했다"며 "저와 바이든 대통령은 미 핵 자산의 확장 억제 실행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워싱턴 선언'을 공동 발표했다. 이제 한미동맹은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정부와 군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철통같은 안보 태세를 구축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의 품격은 국가가 누구를 어떻게 기억하느냐에 달려있다"며 "대한민국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독립과 건국에 헌신하신 분들, 공산 전체주의 세력에 맞서 자유를 지켜내신 분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서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분들은 국가의 영웅이다. 우리가 후대에게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가르침으로써 잊지 않고 기억해야 국제사회에서 나라다운 나라로 인정받을 수 있다"며 "대한민국의 영웅들을 더 살피고 예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김제 화재 현장서 순직한 성공일 소방교를 언급하며 "소방관이 된 지 열 달밖에 되지 않은 30세 꽃다운 청년이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다. 우리가 지금 이 순간에도 안전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은 성공일 소방교처럼 자신의 안위보다 국가와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제복 입은 영웅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라의 안위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진 군인, 경찰, 소방관 등 제복 입은 영웅들을 끝까지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며 "정부는 제복 입은 영웅들과 그 가족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자긍심을 가지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저는 대통령으로서 국가의 독립, 영토의 보전, 국가의 계속성을 수호할 헌법상 책무를 지고 있다. 헌법상 책무를 다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모두 영웅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나라의 주인이고, 주권자라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6-06 11:49:00 박정익 기자
기사사진
CJ제일제당, '비비고 삼계탕' 앞세워 여름철 보양식 시장 장악

본격적으로 시작된 무더위와 함께 외식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CJ제일제당 대표 보양식 비비고 삼계탕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삼계탕 제품의 5월 한달간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15% 이상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비비고 삼계탕은 외식 전문점과 견줘 손색없는 맛과 품질, 합리적 가격, 조리 편의성 등으로 지난해 전년 대비 매출이 약 30% 증가하며 150만봉 가량 판매됐다. 출시 이듬해인 2017년과 비교해서는 4배 정도 매출이 늘었다. 닭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제품과 닭다리 중심의 제품 두 가지로, 소비자 기호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전자레인지에 5~7분 정도만 조리하면 맛있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외식 삼계탕 대비 가성비가 좋다는 점도 인기 포인트다. 닭 한 마리가 들어간 '비비고 삼계탕'은 국내산 닭과 수삼, 찹쌀, 마늘 등이 진한 육수와 어우러진 제품이다. 닭은 한 번 데쳐 기름기가 적은 담백한 국물 맛을 낸다. '비비고 누룽지닭다리 삼계탕'은 진하게 끓여낸 닭 육수에 닭 통다리와 잘게 찢은 닭 안심살을 넣고, 누룽지, 귀리를 듬뿍 담아 식감이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계탕 판매량이 6~8월에 60% 이상 집중되는 만큼, CJ제일제당은 이 제품들을 앞세워 시장 지위를 더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비비고 삼계탕은 최근 3년간 닐슨IQ코리아 기준으로 시장 1위(각 제조사별 주력 한 마리 제품의 매출액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오는 14일까지 전국 홈플러스 매장에서 '현명한 보양식 소비'를 주제로 기획전을 진행한다. 비비고 삼계탕 2종을 비롯해 꼬리곰탕, 도가니곰탕, 수삼갈비탕 등 다양한 국물요리를 판매한다. 다가오는 7월에는 복날을 맞아 여러 판매처를 대상으로 보다 다채로운 기획전을 열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 삼계탕 등 국물요리 제품은 풍성하고 좋은 재료로 깊이 우려내,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에게 합리적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 취향과 눈높이에 맞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6-06 11:47:28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올해 두번째 '청년 푸드테크 토크콘서트', 7일 한국농수산대서 개최

미래 농어업을 선도할 농식품 분야 대학생 등 청년들이 한 자리에서 푸드테크 산업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농식품공무원교육원은 7일 전북 전주 소재 한국농수산대학교(한농대)에서 '청년 푸드테크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농식품산업의 혁신 성장을 도모할 푸드테크 산업에 대한 청년층의 관심을 제고하고, 관련 정책·기술 등에 대한 정보 교류를 위한 취지로 지난 3월 28일 서울대에서 개최된 이후 두 번째 행사다. 이어 9월과 12월에 충청권과 영남권에서 3,4회차 토크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토크콘서트는 한농대 재학생 300여명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교육원 관계자는 "'미래 농어업을 선도하는 디지털 농어업 인재 육성'이라는 한농대의 비전에서도 알 수 있듯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다양한 농어업 분야 디지털 전환 등 농업기술과 식품기술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토크콘서트에서는 농식품부 푸드테크정책과 박성용 사무관이 '푸드테크 산업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춘천감자빵 최동녁 대표, 포프리 김회수 대표, 더맘마 김민수 대표의 특별강연과 참석자들의 질의 답변 시간으로 진행된다. 한농대 정현출 총장은 "이번 토크콘서트가 미래 농어업을 선도할 우리 학생들에게 식품과 기술을 융합해 식품산업을 혁신하는 새로운 산업분야인 푸드테크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교육원 박성우 원장은 "국내외에서 푸드테크 산업이 급속히 성장해 새로운 성장산업이 되고 있는 만큼, 대학생 등 청년들이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더욱 혁신적인 미래를 그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 나주에 위치한 교육원은 중앙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미래식품과 푸드테크' 집합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연 2회 운영해 관련 정책 역량을 제고할 계획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6-06 11:45:26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세종대 ‘제23회 세종만화애니메이션대전’에 고교생 1126명 응시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 창의소프트학부 만화애니메이션텍은 지난달 20일'제23회 세종만화애니메이션대전'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전국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1998년부터 시작된 세종만화애니메이션대전은 25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2019년 22회 대회 개최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중단됐으나 이번에 4년 만에 재개됐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세종대 캠퍼스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총 1126명이 응시했다. 분야별로는 상황표현(426명), 애니메이션(68명), 웹툰창작(44명), 칸만화(411명), 캐릭터(177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번 대회 수상작은 오는 9일'월간 미대입시'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상황 설정의 독창성 ▲연출의 구성력 ▲작품의 예술성 ▲구성의 흥미 ▲작품 전체의 완성도를 고려해 156개 작품이 선정될 예정이다. 한편 대회 당일 세종만화애니메이션대전 응시 학생과 함께 세종대를 방문한 학부모들을 위해 창의소프트학부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 입시설명회도 함께 진행됐다. 이순기 창의소프트학부 만화애니메이션텍 학과장은 "세종만화애니메이션대전이 관련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칠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1998년부터 이어져 온 대회의 전통성을 지키며 수준 높은 문화예술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6-06 11:40:23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텀블러 사용 SNS에 인증하고 에코백 받으세요”…숙명여대, 9일까지 캠페인

숙명여자대학교(총장 장윤금)가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텀블러 사용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세계 환경의 날은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전지구적인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제정됐다. 이번 캠페인은 숙명여대 구성원들이 이날부터 9일까지 일회용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고, 인증사진을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세계 환경의 날에 맞게 캠페인에 참여한 구성원 중 65명을 추첨으로 선정해 학교 에코백을 증정한다. 캠페인 참여 인증사진은 학교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윤금 총장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생활 속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플라스틱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캠퍼스를 만들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숙명여대는 한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대학으로서 앞으로도 캠퍼스 내 플라스틱 줄이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숙명여대는 교내에 폐마스크 수거함을 설치해 '폐마스크 업사이클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축제에서 다회용기 대여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친환경 캠퍼스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6-06 11:35:50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中 "외자 유치해라"…금융 개방하고, 해외에 투자사절단

중국이 외국인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핵심 정책과제로 외자유치를 제시한 가운데 금융시장 개방을 확대하고, 외자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정책을 줄줄이 내놓았다. 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작년 중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액은 1891억달러다.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봉쇄가 반복됐지만 전년 대비 오히려 8% 증가한 수치다. 특히 첨단산업 투자는 28.3%나 확대됐다. 올해 1분기 FDI 유입규모도 4085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다. 전자통신장비 제조와 과학기술 서비스 부문이 각각 50% 안팎으로 투자가 확대됐다. 중국 당국의 정책 지원도 적극적이다. 외자기업에 내국민 대우를 보장해 정부 입찰 등에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외국인 투자가능 업종에 통신, 의료 등을 포함시켰다. 또 업종별 연구개발(R&D) 투자에 대한 세금 공제 비율을 75%에서 최대 100%로 상향하고, 무역전시 참가 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올해 외국인 투자 장려산업 항목은 519개로 39개 확대했으며, 자유무역구의 FDI 네거티브 리스트의 수도 지난 2017년 95개에서 작년 27개까지 줄었다. 지방 정부들은 투자 유치를 위해 해외 사절단을 파견 중이다. 최근 장쑤성 사절단은 유럽 자동차, 제약 등 기업과 60억달러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했고, 광둥과 푸젠성 등도 경제 재개방 직후인 작년 말부터 해외 사절단을 보내고 있다. 금융시장도 개방폭을 넓혔다. 스탠다드차타드(SC)는 외자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 국채 선물거래의 참여 자격을 얻어 운용을 시작했으며, 중국 당국은 향후 거래 참여자를 더욱 늘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적격 외국 유한파트너(QFLP)가 중국의 부동산 사모펀드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며, 관련 투자를 장려한다고 발표했다. 증시에서는 외국인이 투자할 수 있는 종목 수를 크게 늘렸다. 외국인 투자가능 종목은 후강통은 기존 594개에서 1192개로, 선강통은 900에서 1336개로 확대됐다. 중국판 나스닥이라고 불리는 커촹반, 촹예반 투자 종목도 함께 늘어나면서 외국인의 중국 증시 투자가능 시총 비중은 76%에서 90%로 상승했다. 또 덴마크-중국 합작 식품기업인 오보단(Ovodan)이 처음으로 베이징 거래소에 상장되는 등 외자기업의 중국 증시 상장도 시작됐다. 국제금융센터 백진규 부전문위원은 "중국의 적극적인 외자유치는 경제성장을 촉진하고, 기술력을 강화해 미국의 대중 견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생산원가 상승과 미중 갈등 등 걸림돌도 여전하다. 중국의 제조업 평균연봉은 지난 2021년 8만2000위안으로 8년간 2배나 뛰었으며, 상업용 부동산 가격도 지난 10년간 2배로 상승했다. 중국 정부의 암묵적 규제와 각종 인허가 절차 및 비용도 외자기업에는 부담이다. 미중 갈등과 공급망 불안 등으로 미국이 생산기지를 자국으로 이전하는 리쇼어링을 본격화하면서 중국에 대한 FDI가 제약될 수도 있다. 백 부전문위원은 "외자 유치 확대가 중국의 경기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대(對)중 투자 유입이 가속화될 경우 미국의 무역규제 등이 한층 강화될 가능성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3-06-06 11:32:15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