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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 니치향수 브랜드 힐리·쿨티 론칭

신세계인터내셔날이 1일 프랑스 니치 향수 힐리(Heeley)와 이탈리아 럭셔리 토털 프래그런스 브랜드 쿨티(Culti)의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5일부터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를 통해 판매에 나서며 하반기부터 백화점 내 편집숍 라페르바와 분더샵 청담 등에서도 선보인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국내 니치 향수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신규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힐리는 영국 출신의 조향사 제임스 힐리(James Heeley)가 2006년 프랑스 파리에서 론칭한 럭셔리 향수 브랜드로 고품질의 진귀하고 독특한 원료만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제품의 기획부터 조향, 패키지 디자인까지 모든 공정은 브랜드 내 인하우스 시스템을 통해 독립적이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이뤄진다. 7월에는 이탈리아 럭셔리 프래그런스 브랜드 쿨티(Culti)를 론칭한다. 쿨티는 홈 디자이너였던 알레산드로 아그라티(Alessandro Agrati)가 공간과 사물에도 특유의 향이 있고, 후각을 통해서도 기분 좋은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뒤 조향사로 전향, 1988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설립했다. 쿨티를 대표하는 유리병 디자인의 디퓨저는 창립자가 어린시절 매일 집 앞으로 배달되던 우유병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것으로 단순히 향을 담는 용기가 아닌 공간을 장식할 수 있는 인테리어 오브제 역할도 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6-01 13:53:4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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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트랜시스, 충남 태안에 '탄소중립 자원봉사 숲' 조성…ESG핵심 가치 실현

현대트랜시스가 5월 31일 충청남도 태안군에 '탄소중립 자원봉사 숲'을 조성했다고 1일 밝혔다. 탄소중립 자원봉사 숲 조성 사업은 국내 석탄화력발전소의 절반이 위치해 온실가스 배출량 최고지역인 충청남도가 탄소 흡수를 위해 2021년 예산에 1호숲을 조성하며 시작했다. 현대트랜시스는 2022년 11월, 임직원이 '탄소중립 실천 걷기 캠페인'을 진행해 조성한 1억원의 후원금을 탄소중립 자원봉사 숲 조성 사업에 기부하며 힘을 보탰다. 올해는 현대트랜시스 임직원이 충남자원봉사센터, 태안군자원봉사센터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묘목을 심으며 탄소중립을 위한 활동에 직접 참여했다. 태안군 당봉 전망대 인근 824m2(약 250평)의 공터에 동백나무, 자산홍, 핑크벨벳 등 1700여 그루를 식재했다. 현대트랜시스는 태안군에 이어 6월 중 아산시에 추가로 탄소중립 자원봉사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홍상원 전무는 "충청남도에 생산거점이 위치한 현대트랜시스는 충남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미래세대를 위한 숲 조성사업에 책임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에 앞장서 현대트랜시스의 ESG경영 핵심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트랜시스는 2040년까지 전 사업장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온실가스 및 폐기물 저감,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제품 개발 등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업계 ESG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2023-06-01 13:47: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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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수익 창출 심화될수록 오리지널IP 중요해졌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전 세계 OTT 시장 트렌드를 분석해서 연 4회 보고하는 글로벌 OTT 동향분석 보고서 1호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콘진원은 전 세계적인 미디어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OTT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 OTT·콘텐츠 업계 및 학계에 시의성 있는 동향 정보와 분석을 제공함으로써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본 보고서의 발간을 기획했다. 보고서는 올해 총 4회 발간되며 총 6장의 세부 목차로 구성된다. 각 세부 목차의 내용은 ▲주요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하는 심층 이슈 분석, ▲주요 트렌드를 주제로 현황과 분석자료를 제공하는 트렌드 분석, ▲전 세계 5대 권역별 OTT서비스·사업자와 OTT정책·규제 당국 동향을 살펴보는 권역별 동향, ▲최근 주요 OTT뉴스를 선정, 한 페이지로 간략하게 정리한 동향 브리프, ▲OTT 업계 및 학계 전문가의 날카로운 시각을 전하는 전문가 기고, ▲전 세계 주요 OTT·콘텐츠 관련 통계 및 데이터를 제시하는 OTT 데이터로 구성됐다. ◆OTT 시장 경쟁이 콘텐츠 기반 수익 창출 경쟁으로 이행…오리지널 IP 중요성 확대 보고서 내용 중 OTT 업계의 전략적 인수합병 사례와 콘텐츠 전략 변화를 살펴본 심층 이슈 분석에서는 ▲아마존의 주요 영화사 MGM(Metro-Goldwyn-Mayer) 인수, ▲워너미디어(Warner Media)와 디스커버리(Discovery) 합병으로 인한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Warner Bros. Discovery) 탄생,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와 영국 BT 스포츠 합작회사 설립, ▲스포츠 전문 OTT 다존(DAZN)의 일레븐(Eleven Sports) 인수합병 사례를 바탕으로 이들 사례의 콘텐츠 및 투자 전략 변화에 대해 살펴봤다. 분석 결과, ▲아마존은 부족했던 콘텐츠 확보와 화제성 높은 대작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개하고,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통합 OTT 맥스(Max)로 글로벌 시장 경쟁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것으로 관측됐으며, ▲킬러 콘텐츠 중 하나인 스포츠 콘텐츠를 둘러싼 경쟁이 가속화되며 방영권 확보와 부가 서비스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OTT 시장 경쟁이 콘텐츠 기반 수익 창출 경쟁으로 이행됨에 따라 오리지널 IP(지적재산권)의 중요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국내 OTT 사업자도 콘텐츠 투자 전략의 전환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새로운 수익모델의 등장과 경쟁 속, 다양한 미디어 사업자의 다면적 경쟁·전략적 제휴 등 복합적 전개 예상 이상원 경희대 미디어학과 교수는 '글로벌 OTT 시장의 변화와 전망'에서, 최근 글로벌 OTT 시장의 경쟁 격화가 OTT 플랫폼 기업들이 콘텐츠 투자를 빠른 속도로 증가시키는데 영향을 주었고 당분간은 이용자 수의 증가로 시장은 성장하겠지만, 기업들은 가치 증대와 비용 감소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등 레드오션(Red Ocean)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최근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광고기반 스트리밍 TV(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FAST) FAST를 예로 들었다. 장기적 관점에서 OTT 시장의 미래는 FAST와 같은 새로운 수익모델과 SVOD 서비스와 같은 기존 수익모델과의 경쟁 및 공존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FAST 플랫폼과 스마트 TV를 둘러싼 TV 제조업체, 인터넷 사업자, 유료방송사 등 다양한 기존 미디어 사업자 간의 다면적인 경쟁과 전략적 제휴가 만들어 갈 것으로 전망했다.

2023-06-01 13:47:0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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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에이피, 멕시코 몬테레이 공장 준공…연간 70만대 스티어링휠 전공정 라인 확보

대유에이피가 아메리카 대륙에 거점을 완성한다. 대유에이피는 오는 8일 멕시코 몬테레이공장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대유에이피는 국내 1위 자동차 스티어링휠 생산업체다. 2020년 멕시코에 법인을 처음 설립하고 케레타로 지역에 생산기지를 구축하며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을 깔았고, 지난해 6월에는 몬테레이로 생산설비 이전과 설비 확장을 단행했다. 새 공장은 대지면적 약8000평 규모에 건축면적도 3000여평에 달한다. 2025년까지 약 180억원 규모 단계적 투자를 통해 주조와 성형, 조립까지 연간 7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스티어링휠 전공정 생산라인을 갖추게 된다. 대유에이피는 우선 현대차와 기아 북미 법인에서 생산 예정인 전기차종에 제품을 납품할 예정으로, 전기차 전환을 추진하는 현지 글로벌 완성차사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대유에이피 관계자는 "신규 수주한 차종의 안정적인 납품대응과 물류비용 및 물류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멕시코 케레타로에서 지리적으로 유리한 몬테레이로의 확장이전을 추진"했다며, "신규 수주한 차종은 오는 2024년부터 점차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6-01 12:26:5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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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딪혀 길을 열어라] 금융지주의 숙제

금리인상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금융지주들은 은행권 이자이익에 힘입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금리인상이 정점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자이익 기반의 성장 기대가 줄어드는 만큼 비은행 부문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사는 지난해 총 15조8506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대비 9%(1조3078억원)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금융지주사별로 보면 신한금융 4조6423억원, KB금융 4조4133억원, 하나금융 3조6257억원, 우리금융 3조1693억원 순이다. 특히 이자이익을 40조원 가까이 벌어들이면서 역대급 실적을 견인했다. 4대 금융의 이자이익은 39조6735억원으로 전년 대비 20%(6조6241억원) 증가했다. ◆ 이자순익 증가…비이자수익 감소 반면 지난해 4대 금융의 비이자이익은 8조7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3%(2조9540억원) 감소했다. KB금융 3조6312억원(26.1% 감소), 신한금융 2조5315억원(30.4% 감소), 하나금융 1조4182억원(20.2% 감소), 우리금융 1조1491억원(15.4% 감소) 순이다. 고금리에 빚내서 투자한 투자자들이 대출이자 부담으로 은행빚을 갚았고, 주식시장 역시 침체에 빠지면서 거래대금이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한은이 두 차례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포함해 일곱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2.25%포인트(p) 인상하면서 시장금리가 올라갔고, 은행의 예대금리차가 벌어졌다. 실제 기준금리가 0.25%p만 높아져도 주요 시중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0.03∼0.05%p 뛰고 이자 이익도 1000억원 이상 증가한다, 이 여파로 금융지주들은 올해 1분기도 호실적으로 기록했다. KB금융지주은 당기순이익이 1조497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한금융지주는 1조3880억원, 하나금융은 1조1022억원, 우리금융은 9113억원을 기록했다. 4대 금융지주의 순이익은 총 4조89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이자이익 기반의 성장이 이뤄진 만큼 금융지주사 순이익에서 은행 비중 역시 증가한 상태다. 신한금융의 경우 지난해 61%에서 올해 1분기 63%로 증가했고, 하나금융은 80%에서 88%, 우리금융은 84%에서 94%로 증가했다. KB금융만 유일하게 지난해 65%에서 1분기 62%로 감소했다. 최근 3년간 금융지주사들은 은행과 비은행의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강조해 왔지만 지난해부터 은행 비중이 커지면서 비은행 강화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금리인상이 멈출 것으로 예상돼 비은행과 비이자이익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금융지주 관계자는 "종합금융지주사로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은행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데 크게 공감하고 있고 돌파구를 모색 중이다"며 "비은행 인수합병(M&A)이나 자회사와 은행 간의 시너지를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 역시 찾고 있다"고 말했다. ◆ M&A 등 은행 의존도 탈출 모색 금융지주들은 은행 의존도를 떨어트리기 비은행 강화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금리인상 정점이 지난 시점에서 예대마진으로 얻는 수익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금융지주 회장들은 올해 은행 중심의 수익창출 구조에서 벗어나 비은행 부문 역량을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과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비은행 계열사 M&A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의 경우 경쟁사 대비 비은행 이익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한 면이 있다. 하나증권과 하나캐피탈, 하나카드, 하나자산신탁, 하나저축은행은 모두 1년 전보다 순이익이 줄었고 하나생명은 순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우리금융이 이번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비은행 부문 필요성이 증명됐다. NH농협금융에 밀려 수년간 지켜오던 4위 자리를 내어줬기 때문이다. 5대 금융그룹 중 유일하게 증권·보험사가 없는 우리금융은 실적의 90% 이상을 우리은행이 책임지고 있다. 비이자 수익이 증가한 경쟁사와는 달리 우리금융만 유일하게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비은행 강화가 절실한 상태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증권사 인수를 1순위로 생각하고 있다"며 "좋은 매물이 나올 시 인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완성한 KB금융과 신한금융은 계열사 간 연계를 통해 시너지 높이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 비은행 수익 확대가 과제 올해 1분기 리딩금융 경쟁에 눈길을 끈 부분은 바로 은행계열사의 실적이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은 은행 부분에서 당기순이익 9315억원으로 동일했지만 비은행 계열사 실적에서 리딩금융 향방을 갈랐다. KB국민은행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가량 감소했지만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개선으로 리딩뱅크 자리를 사수했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은 비은행 강화를 위해 좋은 매물이 있다면 적극적인 인수 합병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내비치고 있다. 금융지주 관계자는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계열사 시너지를 통해 지속가능 경영을 펼쳐나가겠다"며 "미래 먹거리는 비은행과 신산업에 있기 때문에 고객과 회사가 상생할 수 있는 상품도 개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출성장 둔화와 시장금리 하락, 규제 심화로 올해부터 은행계 금융지주의 순이자마진(NIM)은 하락하고 이자이익은 둔화될 것"며 "금융지주들이 비은행 M&A에 성공해 시너지를 극대화 시킨다면 추가 성장동력 확보와 주가 재평가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6-01 11:04:2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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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Why) 와인]<198>佛 보르도 2022 빈티지…전설의 탄생?

<198>프랑스 보르도 2022 빈티지 "보르도에서 테이스팅을 한 것이 올해로 40년째가 되지만 2022 빈티지 같은 것을 본 적이 없다. 1982 빈티지 이후로 보르도 와인의 새로운 기준점이 될 것이다."(와인 평론가 제임스 써클링) 와인애호가들의 행복한 기다림이 시작됐다. 프랑스 보르도 2022년 빈티지에 대한 의견이 속속 공개되면서다. '그레이트 빈티지'에 머물 것인가, 아니면 '전설의 빈티지'가 될 것인가. 기대에 못 미쳐봐야 그레이트 빈티지란 평가다. 와인에서 빈티지(vintage)란 포도를 수확한 해를 말한다. 보르도는 매년 온화한 기후가 이어지는 미국 캘리포니아나나 호주 등과 달리 해마다 포도재배 품질에 편차가 날 수밖에 없고, 와인을 선택하는데 있어서도 빈티지가 중요한 기준 중 하나로 여겨진다. 2022 빈티지라면 시중에 나오기는 커녕 이제 막 배럴통 안에 담겨진 상태다. 와인 전문가들은 이런 갓 담은 와인을 맛보고는 짧게는 2~3년, 길게는 10년 뒤의 가치가 어느 정도가 될지 평가한다. 이들의 의견은 곧 보르도 특유의 선물 거래 시스템인 엉프리뫼르(En Primeur)에서 매매가의 기준이 된다. 올해 엉프리뫼르엔 팬데믹 이후 처음 오프라인으로 열린 작년보다 더 많은 전문가들이 보르도를 찾았다. 특히 아시아와 미국 등에서 테이스터들이 대거 몰려왔다. 예외적인, 놀라운, 뛰어난, 특별한. 표현만 달랐을 뿐 2022 빈티지에 대한 의견은 일치했다.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제임스 써클링은 현대 보르도 와인의 벤치마크라 불리는 1982 빈티지와 비교했다. 역설적이게도 기대가 크지 않았던 해다. 와인 양조의 관점에서 보면 최악의 기후였다. 서리와 우박에 이어 봄에는 이른 더위가 찾아왔고, 몇 차례 폭우까지 이어졌다. 지구온난화를 그대로 느낄 수 있게 전체적인 기온은 올라갔고 그야말로 변덕스러운 날씨였다. 보르도 그랑 크뤼 연합(UGCB) 로낭 라보르드 회장은 "2022 빈티지는 작년 경험한 극한의 기후를 감안할 때 놀라운 기적과 같다"며 "보르도가 최근 몇 년간 덥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와이너리들의 경험과 노하우가 최대치로 발현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3년 연속 그레이트 빈티지로 기록된 2018년, 2019년, 2020년은 모두 덥고 건조했다. 알코올 도수가 너무 올라가지 않도록 최적의 상태에서 포도를 미리 수확하는 등 노하우는 매년 축적됐다. 샤또 랭쉬바쥬의 오너인 장샤를카즈는 "2022년 와인은 무게감과 풍부함, 탁월한 숙성 잠재력과 함께 균형잡힌 산도까지 모두 제공하기 때문에 정말로 특별하다"고 강조했다. 와인애호가들 입장에서는 희소식이 또 있다. 맛에 대한 기대는 한껏 올라갔는데 가격은 부담스럽지 않을 수 있다. 긍정적으로 예상한 네고시앙조차 이전 빈티지 대비 가격 상승폭이 15~25%에 불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와인스펙테이트는 "2022 빈티지에 대한 평가는 좋지만 시장의 수요가 워낙 부진하다"며 "중국은 위드코로나 이후 경기가 둔화됐고, 미국은 달러는 강세지만 인플레이션에 이어 경기침체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2023-06-01 11:03:0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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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신의 늪에 빠진 민주당, 내홍은 점입가경

22대 총선을 10개월 가량 앞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당 내 쇄신안을 놓고 내홍에 빠져 있다.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거액 코인 거래 의혹과 자진탈당' 등으로 타격을 입어오던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본회의를 앞두고 열린 의원총회에서 21대 국회 마지막 민주당 몫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로 의원들 간 갈등이 노출됐다. 민주당 몫 상임위원장 자리는 행정안전위·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보건복지위·환경노동위·교육위·예산결산특별위가 남아있다. 같은날 열렸던 본회의에서 교육위, 행안위, 보건복지위 위원장 선출 과정을 거치려 했으나, 3선 의원과 장관을 역임한 의원들이 상임위원장을 다수 차지 한다는 비판이 제기돼 6월 국회로 선출이 미뤄졌다. 민주당은 직전 당직을 맡았거나 장관 출신인 경우 상임위원장을 하지 않는 것이 통상적이었으나 내정된 면면을 들여다 보면 관례에 어긋나는 것이 드러난다는 것이 이들이 주장이다. 민주당은 원래 3선의 김경협 의원을 환노위원장으로, 원내대표를 지낸 박홍근 의원을 교육위원장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환경부 장관을 지낸 한정애 의원을 보건복지위원장으로 내정했으나 이들은 의총장에서 나온 거부 탓에 사퇴 의사를 밝히거나 고사 의사를 내비쳤다. 다만, 직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었던 정청래 의원은 여야 합의에 따라 행정안전위원장을 맡기로 했으나, 역시 의총장에서 비토로 행안위원장 보궐선거는 이뤄지지 않았다. 정 의원은 행안위원장 고사 의사를 밝히지 않고 적극적으로 직을 맡겠다는 입장이다. 정 의원은 지난 5월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꺾이지 않고 제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상임위원장 선출 기준을 새로 마련하기로 하면서 상임위원장 인선은 대폭 바뀌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민주당 청년 정치인들 사이에선 '김남국 코인 거래 의혹 비판'을 두고 계파 갈등이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친명(친이재명) 성향 대학생·청년 당원 512명은 지난 5월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김남국 코인' 사태를 비판한 양소영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양 위원장이 김남국 의원을 비판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에 동의하지 않은 일부 시도당 대학생위원장의 명의도 사용했다며 '명의 도용'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민주당 당원청원게시판엔 해당 기자회견에 참여한 모든 대학생 위원장의 직위해제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는데 1일 오전 10시까지 2만6000여명의 동의를 얻은 상황이다. 이들은 청원취지에서 "사실관계도 기자회견에서 밝히지 못하면서 '언론보도에 나오는 내용이 전부 사실이라면 사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하여 당의 심각한 피해를 야기했고 본인들의 인지도를 위해 국회소통관에서 기지회견을 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비명(비이재명계) 성향의 홍영표 의원은 지난 25일 의원총회에서 청년 정치인에 대한 당내 강성 지지층의 공격을 비판하면서 이들과 결별하자는 결의문을 내자고 제안하고 일부 의원들이 이에 동의했으나 친명 성향의 김용민 의원의 반대로 결의문 채택이 불발된 바 있다.

2023-06-01 11:01:0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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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신형 '휘센 듀얼 인버터 제습기' 출시…동급 최고 효율에 오브제컬렉션 컬러

LG전자 제습기도 오브제컬렉션 컬러를 입는다. LG전자는 1일 '휘센 듀얼 인버터 제습기' 2023년형을 출시한다. 이번 제습기는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로 강력하고 효율적인 제습성능을 구현했다. 제습 용량은 16리터와 20리터로, 1kWh당 각각 3.2리터, 2.81리터 습기를 흡수한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등록된 동급 제품 중 가장 높은 에너지 대비 성능이다. 에너지소비효율은 1등급이다. 지난해 출시한 5종과 이번에 출시한 3종까지 모두다. 매일 평균 5.7시간씩 스마트 제습모드를 사용해도 월 6000원에서 8000원 수준 전기요금만이 예상된다.또 저소음 제습모드는 쾌속보다 47% 가량 저감효과가 있었다. 위생 관리 기능도 계승했다. UV나노 기능으로 팬을 살균해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다. UP가전과 오브제컬렉션 컬러 등 최신 LG전자 가전 기능도 새로 더했다. 추후 제습 모드 등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고, 카밍베이지와 클레이브라운 등 색상을 고를 수 있어 인테리어와 조화도 강조했다. 출하가는 제습 용량과 자동건조 기능 유무에 따라 64만9000원에서 74만9000원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동급 제품 중 최고의 제습 성능을 갖추고 오브제컬렉션 디자인으로 어떤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리는 휘센 제습기 신제품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6-01 11:00:0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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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탄소중립 전환시 자산손실 개념 정립한다"

정부가 탄소중립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의 자산손실 하락 등 영향을 평가하고 손실을 최소화하는 지원 시책을 마련키로 했다. 2026년부터 지원조건을 충족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지원시책이 추진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탄소중립에 따른 기업 자산손실 영향평가 방법론 연구용역' 수행기관으로 한영회계법인을 선정하고 자산손실 영향평가 방법 개발을 위한 기초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탄소중립 이행에 따른 기업의 자산손실을 최소화하는 지원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자산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화하는 방법론에 대한 연구다. 탄소중립 기본법 제50조(자손손실 위험 최소화 등)에 따르면, 기업에 대해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이 기존 자산가치의 하락 등 기업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사업의 조기 전환 등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지원 시책을 마련해야 한다.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은 직·간접적 온실가스 배출규제의 확대, 금융기관의 투자 흐름 변화, 소비자의 친환경 소비성향 증가 등의 변화를 가져온다. 이러한 변화는 철강 고로나 석탄발전소와 같은 화석연료 기반 자산의 경제적 가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후변화 대응이 특정 산업에 과도한 부담을 줄 수 있어 그 영향을 고려한 적절한 지원이 요구된다. 하지만, 국제적으로도 탄소중립 이행이 기업의 자산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이론은 아직 정립되지 않은 상황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연구에서는 주요국을 중심으로 유사 제도가 있는지 조사·분석하고, 탄소중립에 따라 발생하는 유·무형 자산손실 유형과 개념을 정리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영향평가의 범위와 평가 요소를 정립하고, 향후 평가체계 마련에 토대가 될 일반 원칙의 도출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2024년부터는 철강, 정유 등 취약 산업군별 영향평가 방법을 정립할 계획이다. 2025년에는 기업 자산손실 최소화 지원시책을 마련하고, 2026년부터는 법상 지원조건을 충족하는 기업 중심으로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6-01 11:00:0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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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17년간 의대 정원 늘지 않아…의사 수 확대·지역공공의대 추진해야"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최근 제때 치료받지 못해 환자들이 이송 중 사망하는 것과 관련 의사 수 확대와 지역 공공의대 추진만이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의사 수 부족 현장 사례발표 및 지역 공공의대 설치법 공청회'에 참석해 "지난 17년간 의대 정원은 전혀 늘어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의료 강국이라는 대한민국에서 제때 치료받지 못한 환자가 목숨을 잃는 사태가 연일 언론 헤드라인에 오르고 있다"며 "대한민국 의료가 평균의 함정 속에 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높은 의료수준과 낮은 의료비용이라는 겉모습 뒤로 극단적인 수도권 쏠림과 지역 의료 불평등, 저임금, 비공식 노동으로 유지되고 있는 수가 등의 문제가 곪아 터져가고 있다"며 "모두 의사 인력의 부족으로 발생한 문제들"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역대 정부가 의사 정원을 확대하려 해도 일부 의료 단체들은 국민의 건강권을 볼모 삼은 채 반대로 일관했다"며 "그 대가로 시민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피해는 환자들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기피되고 있는 필수 의료 분야의 의사들은 과로에 시달리고 처우는 날이 갈수록 비참해지고 있다"며 "차일피일 미루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공공 의료를 복원하고 지역 필수 인력을 확충할 국립의전원의 설치, 광역시도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공공의대를 설립하고 공공 병원이 신속 대응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응급의료센터, 심뇌혈관센터, 감염병센터 설치를 의무화해야만 한다"며 "정부도 일부 의료 단체의 이권만을 대변하는 비정상적인 의정협의체에만 논의를 맡기지 말고 결단에 나서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지난 3월 '의사 수 확대와 지역 공공의대 추진 사업단'을 발족해 국민께 의료서비스 공급 체계의 전면 개혁을 약속드린 바 있다"며 "시민사회와 지방정부가 함께하는 의사 인력 확충을 위한 사회적 협의체 구상을 꼭 이뤄 내겠다"고 약속했다.

2023-06-01 10:59:34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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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KB손보·KB라이프생명·교보생명

KB손해보험이 펫보험 시장에 진출했다. ◆ 반려동물 및 보호자 위험도 보장 KB손해보험은 'KB금쪽같은 펫보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보장비율을 90%까지 확대했다. 자기부담금이 없는 선택지를 추가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보장비율은 ▲프리미엄형(90%)부터 ▲고급형(80%) ▲기본형(70%) ▲실속형(50%)으로 구성했다. 생후 91일부터 만 10세까지의 강아지와 고양이가 가입할 수 있다. 3년 또는 5년 단위 갱신으로 최대 20세까지 보장한다. 보호자의 위험까지 담보한다. 반려동물의 죽음으로 얻는 상실감과 우울 증상인 '반려동물 상실(Pet Loss) 증후군'을 담보하는 '정신질환특정진단비'와 함께 '반려동물양육자금' 보장 등을 탑재했다. 신덕만 장기상품본부장 상무는 "1년여 간의 준비를 거쳐 합리적인 보험료와 차별화된 보장으로 야심 차게 내놓은 'KB금쪽같은 펫보험'으로 행복한 반려생활을 영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KB라이프생명이 노후 자산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위한 신상품을 출시했다. ◆ 고령자 및 유병력자도 가입 가능 KB라이프생명은 지난해 출시한 '역모기지' 종신 상품에 간편심사 기능을 더한 '(무)KB라이프 간편한 역모기지 종신보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사망보험금을 담보로 '역모기지' 기능을 활용해 노후 생활 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종신형으로 신청 시 기존 사망보험금을 초과해도 '역모기지지급액'을 평생 지급받을 수 있다. 10년·20년 지급형을 신설했다. 종신형 대비 높은 회당 지급액을 받을 수 있다. 최대 20년 동안만 지급받을 수 있으며, 역모기지 지급 기간 중 사망 시 역모기지지급액은 중단한다. 2세대 상품에는 간편 심사 기능을 추가했다. 고령자 및 유병력자도 가입할 수 있도록 인수 범위가 확대됐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배타적사용권을 받은 상품 성원에 힘입어, '간편심사' 기능을 추가해 2세대 상품을 출시한 것"이라며 "업계에서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고 가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이 고혈압, 당뇨를 겪고 있는 고령자를 위한 종신보험을 출시했다. ◆ 금리확정형 보장구조로 보험료 부담 완화 교보생명은 유병력자와 고령자도 쉽게 가입하고 든든하게 보장받을 수 있는 '교보실속간편가입종신보험Plus(무배당)'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세 가지 질문에 답하면 최소한의 심사로 가입 가능하다. 고지항목은 ▲최근 3개월 내 입원·수술·추가검사 필요 소견 ▲최근 2년 내 질병·사고로 인한 입원·수술 ▲최근 5년 내 암·간경화·파킨슨병·루게릭병·투석 중인 만성신장질환으로 인한 진단·입원·수술 등이다.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예정이율을 적용하는 금리확정형 종신보험이다. 안정적인 사망 보장과 적립금 마련이 가능하다. 가입 후 5년간 예정이율을 3% 중반대로 적용해 환급률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매년 보장이 체증되는 구조로 보험료 부담을 낮췄다. 질병 사망보험금은 가입 시 주계약 가입금액의 50% 수준이지만, 5년간 해마다 10%씩 증가한다. 신동진 교보생명 상품개발1팀장은 "나이와 병력 때문에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고객을 위해 보험료 부담을 낮춘 유병자 종신보험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6-01 10:58:2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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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멘토 되겠다" 한미약품, 37개 협력사와 상생경영 다짐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는 한미약품이 다양한 협력사들과 '지속가능한 상생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24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ESG와 지속가능한 공급망 전략'을 주제로 '제2회 한미약품 협력업체 멘토십 프로그램'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원자재 주요 협력사인 삼화당피앤티, 오성프라스틱, 이니스트에스티, 화일약품 등 37개 회사 관계자 53명과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이사가 참석해 상생 경영을 다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ESG 경영과 EU 공급망 실사 ▲공급망 실사 제도 및 사례 분석 ▲한미약품 공급망 실사 관리 전략 ▲협력업체 컴플라이언스 관리 등 4개 주제로 나뉘어 심도 있게 진행됐다. 한미약품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한미의 ESG 경영 방침과 국내외 공급망 실사 법안 현황, 국내외 기업의 대응 사례 등을 공유하고, 협력사들이 독자적인 ESG 경영 체계를 수립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ESG 가이드라인 등에 대해 설명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최근 유럽연합(EU)이 공급망 ESG 실사 의무화를 앞두고 있어 기업의 ESG는 더욱 실제적인 경영적 필수사항이 되고 있다"며 "원재료 조달부터 제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전체 공급망 과정에까지 지속가능하고 ESG 친화적인 관리와 책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이사는 "상생 경영의 핵심 과제는 협력사 ESG 역량을 고도화해 한미와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한미약품은 협력사들의 ESG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6-01 10:56:5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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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출산·양육 장려…전폭적인 지원으로 일과 가정에 전념케

정부가 돌봄 인프라 확충, 일·가정 양립 지원, 양육비 경감 등 5대 핵심과제를 발표하며 저출산 대응에 총력전을 예고한 가운데 다수의 기업이 사회적 변화에 발맞춰 출산·양육 장려 복지를 실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폭적인 지원으로 이목을 끄는 기업은 KT&G다. KT&G는 회사 구성원 결혼 및 출산시 지원금을 비롯한 다양한 제도적 지원을 통해 출산을 장려하고 있다. 먼저, 임직원의 결혼 및 출산시 결혼 축하금, 출산 축하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출산 후에는 산후조리원 비용 지원을 비롯해 출산 관련 다양한 물품을 제공한다. 이후 자녀가 만 6세가 될 때까지 첫째, 둘째 자녀는 매월 20만원, 셋째부터는 월 30만원의 보육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최대 2년까지 유급 육아휴직을 시행하고 있으며 자녀 1명당 1년차에 월 100만원, 2년차에는 월 200만원의 양육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사내 어린이집도 서울과 대전 두 곳을 운영하며 구성원들이 육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16년 3월, 대전 본사 내에 어린이집을 개관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서울 사옥에도 어린이집을 추가로 열어 임직원들이 아이 돌봄 걱정 없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출산 장려를 위해 2015년부터 1인당 연간 1500만원 한도에서 난임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KT&G는 출산, 육아의 직접적인 지원 이외에도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운영한 가족친화경영 프로그램인 '가화만사(社)성'을 실시해 출산·임신 축하 꽃바구니 전달, 구성원 자녀의 입학 축하선물 전달, 고3 수험생 자녀 응원 선물 제공 등 구성원의 가족들까지 돌보고 있다. 또한 5년마다 리프레시 휴가(장기 휴가) 및 가족을 위해 연간 10일 이내로 사용 가능한 가족 돌봄 휴가 등도 운영중이다. KT&G 관계자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회사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제도들에 대해 구성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앞으로도 가화만사(社)성을 통해 임직원 생애 주기별 케어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가정의 행복을 위한 기업문화 확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G는 가족친화 제도를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모범적으로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5년에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 우수기업'으로 선정, 2020년 재인증를 획득했다.

2023-06-01 10:56:2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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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 문화와 디지털 중심 새마을운동으로 전환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지난 5월 31일 오전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문화와 디지털 중심의 새마을운동으로 ODA(공적개발원조)사업 틀을 전환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에 인도와 스리랑카, 말레이시아를 다녀왔다. 한국과 한국어에 대한 인기를 실감했다"면서 "하지만, 열악한 교육 환경으로 한국어 교육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개발도상국 원조 시 문화와 디지털로 접근하는 새마을운동으로 전환해야 된다"며 "컴퓨터, 전자칠판 등 디지털 기기 등을 보급하는 새마을운동을 펼쳐 경북도만의 차별화된 ODA사업을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철우 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북도 방문단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스리랑카를 공식 방문해 새마을운동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심각한 경제난의 돌파구로 '새마을, 새로운 국가!'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스리랑카의 국가 변혁을 위해 다양한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또 지난 5월 26일에는 스리랑카 사바라가무와주 왈폴라 마을 내 새마을교실 증축 준공식에 참석해 현지 학생들의 학습현장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이철우 도지사는 "새마을운동과 더불어 개발도상국 원조 시 전자칠판 등 한국의 디지털 기기를 보급해 아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수업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또 "새마을운동과 같은 한국 발전의 비법이 스리랑카에도 도입돼 변화되길 바란다"며, "새마을운동뿐만 아니라 K-pop, K-food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교류 협력도 이뤄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3-06-01 10:49:56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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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 원씽(ONE THING), 온라인 공식몰 오픈..채널 확장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 자회사인 '원씽'이 온라인 공식몰을 오픈하며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원씽은 이번 온라인 공식몰 오픈을 통해 국내 온라인 채널 확장 및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 친화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원씽 온라인 공식몰에서는 브랜드 베스트셀러인 '원씽 모델링팩', '원씽 어성초 추출물 토너'부터 신제품인 '원씽 포맨 올인원 수분 에센스', '원씽 올인원 데오 워시'까지 전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토너, 크림 등 제품 종류별로 구분된 '유형별' ▲피부 상태에 따른 추천제품으로 구성된 '피부 고민별' ▲성분으로 구분된 '라인별' 3가지 카테고리로 구성해 원하는 제품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소비자와 디지털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은 '히스토리' 페이지와 제품 사용 후 고객의 진정성 있는 인터뷰를 담은 참여형 페이지인 '마이원씽' 등도 구성했다. 원씽은 온라인 공식몰 오픈을 기념해 신규 가입 시 1만원 상당의 쿠폰팩을 지급하고 향후 다양한 이벤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원씽 담당자는 "원씽은 공식몰 내에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위해 소비자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온라인 공식몰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6-01 10:47:5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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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경북형 고교학점제 정책추진단' 구성

경북교육청(임종식 교육감)은 지난 5월 31일 본청에서 경북형 고교학점제의 현장 안착을 위해'경북형 고교학점제 정책추진단'을 구성하고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교육국장 외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된'경북형 고교학점제 정책추진단'은 본청 내 5개 부서 8팀, 직속기관 2개 기관이 협업 체제를 구축해 고교학점제의 성공적 정착을 다각적으로 지원한다. 고교학점제는 지난 2022년 특성화고등학교에 전면 적용되었으며, 일반계고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단계적 적용을 거쳐 2025년 전면 시행된다. 올해 고등학교 1학년부터 192학점의 수업량 적정화와 공통과목(국어, 수학, 영어) 최소 성취 수준 보장 지도가 실시되는 등 교육과정 전반에 걸친 변화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고교학점제 현장 안착을 위해서는 교육과정, 수업과 평가, 교원 배치, 학교 공간 조성, 예산 확보, 연구학교 컨설팅 및 연수 지원 등 여러 분야에 걸친 협업과 지원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고교학점제 도단위 정책추진단은 단장인 부교육감의 회의 주재로 각 담당별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현안 문제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등 부서 간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학생 선택과목 확대에 따른 교원 지원 ▲성취평가제 확대에 따른 교원 평가 역량 강화 ▲교육과정 예산 지원 ▲NEIS 시스템 지원 ▲학점제형 학교 공간 혁신 사업 지원 ▲연구학교 컨설팅 ▲교원 전문성 강화 연수 등 전반에 걸친 지원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고교학점제는 학생의 성장을 돕고 고교 교육 혁신과 미래 교육의 변화에 대비한 정책이므로 교육 전반에 걸친 협업 지원 체제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책추진단이 앞선 생각과 넓은 시각으로 인적·물적 지원 방안을 적극 모색해 고교학점제 현장 안착에 선도적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3-06-01 10:41:32 장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