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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미래 먹거리 SMR 경쟁력 확보…예산 787억원 반영 추진

최근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미래 먹거리 사업인 소형모듈원자로(SMR)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국민의힘과 정부가 내년 예산안에 787억원을 반영하기로 했다. 이는 신규 개발 프로젝트(100억원), 혁신형 SMR 개발(607억원), 용융염원자로(MSR) 원천기술 개발(80억원) 등을 위해 올해보다 10배 가량 늘린 투자다. 올해 정부 예산안에서 SMR 관련 투자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기술개발(31억원) ▲용융염원자로(MSR) 원천기술개발(45억원) 등 총 76억원 수준이다. 국민의힘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국회에서 실무당정협의회를 열어 차세대 원자로 민·관 협력 추진 전략, 지역과학기술혁신법 제정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한 뒤 이같이 밝혔다. 이날 실무당정협의회에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 과방위 위원인 김영식·홍석준·허은아 의원이 참석했다. 정부 측은 이종호 과기부 장관, 이창윤 연구개발정책실장, 정희권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이 참석했다. 당정은 이날 우리 기업들의 SMR 분야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시급함에 뜻을 같이했다. 이에 정부 연구개발(R&D)로 확보된 SMR 노형 기술을 사업화에 관심과 투자의지가 있는 기업에 이전하기로 했다. SMR이 대형 원자력발전소와 달리 전력 생산 이외에도 산업 공정열, 수소 생산, 해수 담수화 등 시장이 다양한 만큼 이에 빠르게 대응하는 민간 주도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추가적으로 필요한 기술은 민·관이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 신설하는 '민관 합작 차세대 원자로 개발 프로젝트'에 정부와 기업이 3년간 550억원 공동 투자로 열 공급용 '고온가스' 기술을 신속하게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타 SMR 노형으로 확대한다. 정부는 이날 논의한 전략은 국무총리 주재 '원자력진흥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이달 중 확정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SMR 기술 개발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관련 사업 예산 확보에 최대한 협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규제 개선 등 기업 애로 사항 해소 방안을 꾸준히 발굴해 국회와 논의하자는 당부도 했다. 당정은 인구 감소로 소멸이 가속하는 지역 위기 상황 극복 차원에서 과학기술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도 인식을 공유했다. 이에 지역과학기술혁신법 제정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지역과학기술혁신법은 지방자치단체 자체적으로 지역 특화 과학기술 중장기 계획을 수립, 정부는 행정· 재정적으로 계획이 이행되도록 지원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사천 우주항공단지, 충북 2차전지, 대전 과학기술 정보통신 분야 등 지역별 경쟁력 있는 요소를 만들어 가는 내용의 법안은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대표발의한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역과학기술혁신법 제정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되도록 정부와 협력해 지역에서의 공감대 형성 등 필요한 조치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2023-06-08 11:23:20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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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ESG경영 전략·성과 공개

포스코퓨처엠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략과 성과를 담은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3월 사명변경 이후 첫 번째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하며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에 걸맞은 회사의 경영 전략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환경부문에서 전 세계적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50년까지 배터리소재, 내화물, 라임케미칼 등 전체 사업군을 대상으로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퓨처엠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친환경 관리체계 구축, 재생에너지 확대, 저탄소 연료 전환 등 중장기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지난해 양·음극재에 대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한 포스코퓨처엠은 원료 채굴부터 생산, 사용 및 폐기 등 전체 제품 주기에 대한 환경 영향을 점검하는 관리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세종 음극재 공장에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추가로 설치하고 전력구매계약(PPA),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를 확대하며 2022년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2021년 대비 27% 높였다. 올해 3월에는 포항 소성 내화물 공장의 연료를 기존 중유 대신 탄소 배출량이 적은 액화천연가스(LNG)로 바꿨다. 포스코퓨처엠은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도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한 활동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공급사 ESG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고 사회적 기업, 녹색인증 기업 등을 중심으로 공급망도 확대했다. 양·음극재 원료는 인권침해 등의 문제가 없다고 인증받은 책임광물을 활용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배구조 부문에서 지난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및 감사위원회를 신설하며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더욱 높였고, 포스코퓨처엠의 정보보안 경영시스템이 국제표준화기구 ISO 27001 인증을 받으며 배터리소재 핵심기술 보호를 위한 보안·관리체계를 갖췄다. 이와함께 포스코퓨처엠은 환경경영, 생물다양성, 안전보건경영, 윤리경영 등 총 17개 주제로 구성된 정책집을 공개하며 포스코퓨처엠이 ESG 경영을 위해 실천해야 하는 세부 지침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2050탄소중립 로드맵을 바탕으로 친환경 소재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기반으로 ESG 경영을 강화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6-08 11:17: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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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에어리퀴드코리아, 암모니아 분해 및 액화수소 협력 확대

롯데케미칼과 에어리퀴드코리아가 국내 수소 사업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탄소배출 저감, 수소 유통채널 확대 등 수소경제 각 분야에서 다방면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양사는 7일 오후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수소 사업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두 회사의 장점을 살려 여수 지역에서의 암모니아 분해, 액화 수소 사업, 수소 출하 사업에 협력한다. 먼저 양사가 가진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해외에서 수입한 청정 암모니아의 크래킹 사업에 협력한다. 이를 통해 생산된 수소는 발전용, 모빌리티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합작사인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 주식회사를 통해 진행 중인 기체 수소 사업을 액화 수소까지 확장하고, 전국으로 모빌리티용 수소의 시장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어리퀴드코리아는 롯데케미칼과 국내 모빌리티 수소 공급망 확대를 위해 합작사인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 주식회사'를 지난해 12월 설립했다. 국내 에너지 시장에서 수소에너지 전환을 주도하기 위한 첫 사업으로,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내 부지에 롯데케미칼의 부생수소를 활용한 대규모 고압 수소출하센터 건설을 추진 중이다. 니콜라 푸아리앙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는 "에어리퀴드코리아와 롯데케미칼의 협력 확대는 파트너십의 강화를 의미하며, 에너지 전환의 핵심 요소인 수소 경제를 더욱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양사의 강점과 전문성을 활용 시 모빌리티 및 산업 응용분야의 지속 가능한 수소 공급망 구축 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은 "다양한 장점을 보유한 양사의 협력 확대로 수소·암모니아 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롯데케미칼은 수소 생태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회사가 보유한 생산, 유통, 활용, 기술개발 등의 핵심 역량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6-08 11:12:1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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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Chefood 2분 컵스파게티 생크림로제'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상온 스파게티 가정간편식(HMR) 'Chefood(쉐푸드) 2분 컵스파게티 생크림로제'를 출시했다. Chefood 2분 컵스파게티 생크림로제는 사각 컵 형태의 올인원(all-in-one) 패키지가 특징인 상온 간편식 제품이다. 스파게티 면과 소스, 조리 및 취식할 수 있는 용기, 포크까지 패키지에 모두 들어있어 전자레인지만 있으면 어디서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생크림로제소스는 MZ세대가 선호하는 진하고 꾸덕한 크림소스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신경썼다. 크림치즈와 유크림 그리고 원유 100%의 우유를 사용해 진한 고소함과 부드러움이 살아있다. 꾸덕한 크림에 적절한 비율로 조합한 토마토 소스로 상큼함도 곁들였다. 식감을 결정하는 면은 이탈리아산 듀럼밀 면을 알단테 식감으로 삶아 조리 후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전자레인지만 있으면 조리가 가능해 매우 간단하고 쉽게 먹을 수 있다. 물을 끓일 필요 없이 포장에서 꺼낸 면 그대로 소스를 붓고 뚜껑을 닫은 후 2분간 전자레인지(700W 기준)에 조리하면 된다. 상온 보관이 가능하고 유통기한도 6개월로 간편히 보관해 두었다가 언제든 손쉽게 먹을 수 있다. Chefood 컵 스파게티 시리즈는 2009년 말 처음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2021년보다 약 10%가량 판매량이 성장하기도 했다. 이번 ▲생크림로제 스파게티를 포함해 ▲뽀모도로 스파게티, ▲볼로네이즈 스파게티,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등 총 네 종류의 메뉴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상온 면 간편식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맛의 컵 스파게티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Chefood 2분 컵스파게티는 물을 끓일 필요조차 없는 초 간편 스파게티"라며 "언제 먹어도 맛있는 간단 식사 또는 간식으로 알맞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6-08 11:06:4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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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탈취 징벌적 손해 5배로↑…피해기업에 최대 10억 보증 지원

중기부, '中企 기술보호 지원 강화 방안' 발표 예방→분쟁→피해 단계 전 과정 지원도 제공 LLM 기반 범부처 기술보호 게이트웨이 구축 정부가 중소기업, 창업기업(스타트업)들의 기술 보호를 더욱 강화한다. 징벌적 손해배상액을 지금의 3배에서 5배로 더욱 강화한다. 피해발생 기업에는 최대 10억원까지 보증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중소기업 기술보호 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스타트업에 대한 기술탈취 행위를 막고 피해기업의 경영회복 강화 등을 위해 마련했다. 중기부는 우선 기술침해 예방단계, 분쟁단계, 회복단계 등 기술분쟁 모든 과정에서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혁신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기술탈취에 대한 예방 지원에 집중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중기부는 거래 시 비밀유지계약 체결, 특허대응, 거래증거 확보 등 1대1 매칭방식으로 집중 지원하고 제조업 분야를 중심으로 시장 모니터링을 통해 기술침해 경보도 제공한다. 기술유용행위에 대해 법원에 금지 또는 예방을 청구할 수 있는 금지청구권도 도입한다. 징벌적 손해배상도 3배에서 5배로 강화하는 등 기술침해 행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한다. 기술분쟁 단계에선 피해 중소기업의 분쟁상황에 맞는 부처별 대응, 지원사업을 신청양식 제공부터 제출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범부처 기술보호 게이트웨이를 LLM(AI 기반 자연어 알고리즘) 기반으로 구축한다. 이 서비스는 내년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내년까지 전국 19개 지방법원과 업무협약 체결을 완료해 법원 소송사건의 조정제도 이관을 확대토록 해 신속한 분쟁해결을 도모한다. ▲중기부·특허청 행정조사의 공동신청 ▲시정권고 미이행시 경찰청 수사의뢰 ▲해외 기술유출 방지를 위한 국정원과의 협업 강화 등 기술탈취 근절을 위한 부처 협력도 강화한다. 중기부, 국정원, 경찰청, 특허청 4개 기관은 이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중기부는 기술분쟁 후 회복단계의 지원도 강화한다. 피해발생 기업의 경영안정화를 위한 보증 지원을 최대 10억원까지 신규 지원한다. 또 기술분쟁 회복지원센터를 신설해 보증과 기술거래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전담 컨설턴트를 통해 현장 밀착형으로 연계해 제공한다. 중기부는 현행 상생법과 기술보호법으로 이원화돼 있는 기술보호 법체계를 통합, 기술보호 지원수단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중소기업기술보호법' 전면 개정을 추진한다. 분쟁해결의 전문성과 조정제도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정·중재 전문기관 설립도 중장기적으로 검토한다. 한편 중기부는 이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함께 참여한 간담회도 가졌다. 중기부 조주현 차관은 "이번 대책은 기존의 단편적 지원에 비해 유관부처 협업을 바탕으로 지원사업을 연결·통합시켜 보다 효과적인 대응수단을 마련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간담회에서 나온 소중한 의견은 물론 제도 시행 이후 발견되는 부족한 점을 즉시 반영·개선해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한 기술시장이 조성될 때까지 중소기업과 함께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6-08 11:03:3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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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엔진, 국제해양방위산업전 2023 참가

STX엔진은 6월 7일부터 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 Maritime Defense Industry Exhibition)에 참가한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은 12개국 140여 개의 국내외 방산업체가 참여해 최첨단 함정 무기체계와 함정·해양방위 시스템,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해양탐사선·특수선 장비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STX엔진은 이번 전시회에서 고정밀도와 첨단 장비를 대표하는 방위산업 디젤엔진 모형과 독자 기술로 개발한 잠수함용 항해 레이더 안테나 세트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해군의 차기 호위함, 고속함 등에 적용된 1163시리즈 주기용 엔진과 잠수함, 구축함 등에 적용되는 4000시리즈 발전기 엔진 등 다양한 장비가 전시된다. STX엔진은 45년 이상 축적된 방위산업용 디젤엔진 생산을 통해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해군, 해양경찰에게 높은 성능과 고품질이 확보된 주·보기용 디젤엔진을 안정적으로 국산화 공급해 명실공히 우리 군의 국토 방위 및 해상 주권 수호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또 필리핀, 태국 등 함정 수출 사업에도 국산화 디젤엔진을 적용해 K-방산 수출 확대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상수 STX엔진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함정용 디젤 엔진 및 전자 통신 장비의 높은 기술력을 선보이고, K-방산 수출 경쟁력을 극대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국산화에 초점을 맞춰 국내 엔진 기술력을 강화함으로써 앞으로 안정적이고 신속한 후속 전력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3-06-08 11:03:3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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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신세계와 협업…'혁신적인 푸드의 신세계' 상품 기획

CJ제일제당은 신세계 유통 3사(이마트·SSG닷컴·G마켓)와 파트너십을 맺고 공동으로 상품 개발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식품과 유통 부분에서 각각 최고 경쟁력을 갖춘 회사가 손잡고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상품과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하자는 취지다. 이번 협업은 '세상에 없던 제일 혁신적인 푸드의 신세계'를 콘셉트로, 크게 ▲데이터 기반 혁신 제품 상품화 ▲유통 및 마케팅 등 두 영역에서 진행된다. CJ제일제당은 제품과 브랜드 기획, 제조, 마케팅에서, 신세계 유통 3사는 데이터, MD, 플랫폼 기획과 운영에서 핵심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시너지가 기대된다. 우선, CJ제일제당의 주요 HMR 제품인 만두, 국물요리, 밀키트와 ESG 카테고리인 비건 제품을 중심으로 올해 4분기 내 혁신 제품을 내놓는 것이 목표이다. CJ제일제당의 브랜드 매니저와 신세계 유통 3사의 바이어 등 전문가들이 협업해 시장 및 고객 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고객 니즈에 최적화한 신제품들을 기획한다. 협업을 상징화한 심볼 로고도 만들었다. 무한한 가능성의 우주와 양사의 공통 심볼인 꽃을 상징화했다. 또 CJ제일제당이 올 하반기 출시 준비 중인 주요 신제품들을 신세계 플랫폼에 우선적으로 선보이기로 했다. 협의 완료된 품목은 HMR(만두 등), K-스트리트 푸드(분식류), ESG(케어푸드 등) 등 총 5가지 카테고리다. 이 제품들은 오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이마트, SSG닷컴, G마켓에서 먼저 만날 수 있다.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8일과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에 참여해 CJ제일제당 테마관도 운영한다. 신세계 유통 3사와의 혁신과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전달하겠다는 콘셉트로, 시너지 소개영상 존(zone), 혁신 제품 쇼케이스 및 푸드 라이프스타일 테스트/체험 존으로 구성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최고 경쟁력을 가진 기업이 손을 맞잡고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며 "기업간 시너지를 통해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6-08 11:03:0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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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휴가특수 '끝'…카드사 연체율 관리 '집중'

카드업계가 연체율 관리에 몰두할 전망이다. 명절, 가정의 달, 휴일특수 등 상반기 대목이 모두 끝났기 때문이다. 연체율 관리를 통해 대손상각비 감소와 건전성 확보 등 일석이조(一石二鳥)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업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롯데·현대·우리·하나·비씨카드)의 평균 연체율은 1.19%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0.82%) 대비 0.37%포인트(p) 상승했다. 이 중 연체율 상단과 하단은 1.49%와 0.95%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45%p, 0.58%p씩 상승했다. 상승 폭만 놓고 보면 연체율 하단의 오름세가 더 가파르다. 현대카드를 제외한 모든 카드사의 연체율이 일제히 상승했다. 시중은행을 비롯해 금융권 전반에 걸쳐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다. 카드사들 또한 경기침체 여파를 피해 가지 못한 모양새다. 1분기 말 기준 연체율이 가장 높은 곳은 롯데카드(1.4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신한(1.37%) ▲우리(1.35%) ▲KB국민(1.19%) ▲하나(1.14%) ▲삼성(1.10%) ▲비씨(0.96%) ▲현대카드(0.95%) 순이다. 올 1분기 연체율 관리에 성공한 현대카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실수요자 중심으로 금융 상품을 운영했다"며 "자산건전성 위주의 보수적인 영업 기조를 유지해 연체율 하락을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카드업계는 2분기 실적 반등을 위해 연체율 관리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달 징검다리 연휴까지 모두 끝나면서 한동안 소비 축소가 예고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내달 휴가 특수를 제외하면 한동안 소비가 위축될 것으로 풀이한다. 연체율 관리에 나설 적기인 셈이다. 연체율 상승 폭이 높은 카드사를 중심으로 채권 관리를 비롯한 관련 모니터링 강화를 예고했다. 차주의 상환능력 및 신용도를 고려해 자격기준을 강화해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신용카드사의 대환대출 플랫폼 진입에 대한 소극적인 태도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저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 연체 채권을 처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대출비교 플랫폼에 진입한 카드사는 신한카드(카카오페이), KB국민카드(네이버페이) 두 곳이다. 카드업계에선 대환대출 플랫폼 진입과 연체율 관리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당초 카드론, 현금서비스 이용 차주의 경우 시중은행 대출이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금융권에 따르면 대환대출 플랫폼을 통해 이동한 자금의 90%는 시중은행 사이에서 발생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1분기 연체율 상승은 경기악화에 따른 금융업 전반의 문제이고, 연체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관리 가능한 수준이며 철저한 모니터링으로 건전성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6-08 11:01:03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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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초보기업 해외진출 지원 강화… 올해 전문무역상사 400개 이상 확대

수출초보기업 해외진출 지원 강화… 올해 전문무역상사 400개 이상 확대 패션·리빙 등 '소비재 전문무역상사' 육성도 추진 수출초보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전문무역상사가 올해 400곳 이상으로 확대된다. 패션·리핑 등 프리미엄 소비재 수출을 지원하는 '소비재 전문무역상사' 육성도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전문무역상사 지정 및 지원제도'를 활성화해 국내 수출초보기업의 해외진출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전문무역상사란 대외무역법에 따라 산업부 장관이 신시장 개척이나 신제품 발굴, 중소·중견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지정하는 수출대행 기업을 말한다. 수출초보기업이나 내수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2014년 도입됐다. 전문무역상사 지정 대상은 전년도 또는 최근 3년 평균 수출 100만달러 이상이며, 타 중소·중견 수출 비중이 20% 이상인 기업, 대기업 무역상사, 유통전문기업, 전자상거래, 해외조달, 재외동포기업 등이다.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된 기업에는 무역보험공사 단기수출 보험료 할인과 수출신용보증 한도 확대, KOTRA 해외 전시회 선정 가점, 무역협회 사업 참여시 인센티브를 받는다. 산업부는 전년 330개사였던 전문무역상사를 올해 400곳 이상 지정하고, 이들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수출초보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토록 할 계획이다. 오는 7월 중 전문무역상사 신규 지정을 완료하고 올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문무역상사가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해외 전시회와 수출상담회 참가지원 확대, 현지 지사 역할 지원, 대기업 전문무역상사와 동반 해외판촉 등도 추진한다. 나아가 전문무역상사 취급 품목 확장을 위해 패션·리핑 등 프리미엄 소비재 수출을 지원하는 '소비재 전문무역상사' 육성도 추진한다. 특정 품목과 수출 지역에 전문성을 보유한 전문무역상사가 마케팅, 유통, 바이어와 수출계약 및 시장개척까지 전담할 수 있도록 전용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밖에 내수기업·수출초보기업이 전문무역상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권역별 상담회를 확대하는 한편, 온라인으로 실시간 매칭이 가능하도록 홈페이지(http://ctc.kita.net)를 개편해 기업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산업부 김완기 무역투자실장은 이날 2021년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돼 안전부품, 미용기기 등의 수출을 대행하는 올릭스글로벌을 방문, 전문무역상사가 국내 내수기업을 해외시장에 진출시킨 성공사례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제도 내실화를 논의했다. 김 실장은 이날 현장방문에서 "전문무역상사 지정절차와 지정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등을 재정비해 전문무역상사 제도 개선안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역량있는 전문무역상사를 육성하고 이들과 수출초보기업의 해외진출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6-08 11:01:0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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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가방에 넣는 스크린 스탠바이미Go 사전판매 10분만에 완판…"턴테이블 디자인 신의 한수"

가방에 넣고 다니는 포터블 스크린 LG스탠바이미 Go가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완판됐다. LG전자는 7일 온라인 브랜드샵(OBS)에서 '엘라쇼'로 진행한 LG 스탠바이미 Go 사전 판매에서 10분만에 초도물량을 모두 판매했다고 8일 밝혔다. 2021년 첫 예약판매로 1시간 만에 완판에 성공한 LG스탠바이미 기록을 깬 것. 스탠바이미 Go는 라이브 방송 사전 알림 신청만 2000건을 웃돌며 일찌감치 높은 관심을 확인했고, 실제 접속자수도 11만명에 달했다. 참가자들은 실시간 댓글을 통해 캠핑용 모니터로 활용을 기대하며, 턴테이블 디자인에 대한 높은 선호를 보이기도 했다. LG전자는 거실, 침실 등 실내 공간뿐만 아니라 공원, 캠핑장 등 야외에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의 콘셉트가 최근 늘어나고 있는 야외 활동 수요와 맞아떨어지며 고객들의 호응을 끌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사전 구매 고객에게 제품 콘셉트에 맞춰 캠핑, 여행 등 야외 활동 시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캠핑 전문 브랜드 '미니멀웍스'의 머그컵, 백팩 등 캠핑용품과 웨이브(Wavve), 티빙(Tving), SPOTV NOW 등 국내 OTT 서비스 이용권 등을 제공했다. LG전자는 오는 9일 OBS를 시작으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LG 스탠바이미 Go를 순차 판매할 계획이다. 출하가는 117만 원이다.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김선형 상무는 "이번 사전 판매를 통해 신개념 포터블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Go'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에게 특별한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6-08 11:00:2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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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제트, 신규 이용자 대상 AI 아바타 이벤트 나서

네이버제트는 7일부터 신규 이용자를 대상으로 AI 아바타 이벤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벤트 기간 내 앱 설치 후 이용자가 셀피(Selfie)와 같은 실제 사진을 업로드하면 ▲오리널 ▲애니메이션 ▲피규어 ▲캐릭터 총 4개 테마의 AI 아바타를 만드는 방식이다. 1인당 총 3장의 사진을 등록해 최대 12장의 아바타 사진을 생성할 수 있으며, 해당 이벤트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용자는 한 장의 사진만으로 자신과 닮은 AI 아바타를 간편히 제작할 수 있어, 고퀄리티 콘텐츠 제작 허들이 한층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이벤트에 활용된 생성형 AI(Generative AI) 기술에는 네이버제트의 콘텐츠 노하우와 AI 기술력이 녹아있다. 제페토는 이미 정교한 아바타 커스터마이징 기술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그래픽스 기술을 접목해 고퀄리티의 AI 아바타 생성을 가능케 했다. 또 네이버제트 자체 AI 엔지니어들의 기술력을 통해 AI 모델을 더욱 고도화했다. 또 네이버제트는 메타버스 내 다양한 창작의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도록 생성형 AI 기술의 적용 범위 및 대상을 확장해 나간다는 목표다. 우선, 한국을 시작으로 일본, 태국 등으로 대상 국가를 넓혀간다. 이 외에도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크리에이터의 창작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강희석 네이버제트 사업 담당 리드는 "제페토는 누구나 상상하는 것을 메타버스 안에서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라며 "누구나 쉽게 다채로운 창작물을 제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생성과 창작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6-08 10:58:5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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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딪혀 길을 열어라] 미래 먹거리 발굴 시작

은행권이 본업(기업금융·소매금융 등) 외에도 다양한 사업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다. 알뜰폰, 배달앱, 중고차 등 금융을 접목해 산업계와 손을 잡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 중이다. ◆ 은행권 최초 알뜰폰시장 진출 금융위원회는 지난 4월 정례회의에서 은행 알뜰폰 서비스를 부수업무로 지정하는 내용의 혁신금융심사위원회 의결 안건을 승인했다. 이번 승인으로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서비스인 'KB리브엠'이 사업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리브엠은 고객이 유심칩만 넣으면 공인인증서, 애플리케이션 설치 등 복잡한 절차 없이 은행과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알뜰폰 서비스다. KB리브엠은 지난 2019년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1호로써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2021년 금융위로부터 2년의 재승인 판단을 받으면서 올해 4월 16일 지정 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리브엠은 알뜰폰 시장에 진출한 후 올해 3월 말 기준 41만9000명의 가입자를 유치하면서 전체 알뜰폰 후불시장 내 약 7%를 차지하고 있다. 리브엠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는 알뜰폰 최초로 5G 요금제와 스마트 워치 요금제 출시, 24시간 고객센터 운영 등 서비스를 강화하면서다. 지난 2019년 10월 KB국민은행이 리브엠을 출시했을 때만 해도 은행에서 알뜰폰을 파는 것에 대해 물음표가 붙었다. 수익적인 측면에서 경쟁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현재 상황도 과거와 다르지 않다. 수익적인 측면에서는 여전히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내부에서는 리브엠을 본업의 연장선에 두면서 다른 금융기관으로의 고객 이탈을 막고 새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사업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자이익 중심의 수익구조만으로는 경쟁력을 갖기 어렵기 때문에 부동산·모빌리티·통신·헬스케어 등 실생활과 맞닿아 있는 4개 부문 투자를 통해 비금융 경쟁력을 높이려는 계획이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비금융 신사업을 통해 금융의 범위를 생활 서비스로 확장시켜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윤 회장의 이런 노력으로 KB금융을 대표하는 애플리케이션 'KB스타뱅킹'은 계열사 앱과의 상호 연결과 통합을 단행하면서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시중은행 최초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인터넷 전문은행인 토스뱅크와 카카오뱅크 다음인 세번째다. 서영호 KB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고객의 니즈를 중심에 두고 주요 플랫폼을 강화해 왔다"며 "플랫폼과 컨텐츠, 마케팅을 아우르는 DT(디지털 전환)를 추진해 탑티어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고, 통신시장의 '메기' 역할을 수행해 시장 활성화와 알뜰폰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계 통신비 절감, 금융·통신을 결합한 혁신 서비스 제공 등 알뜰폰 시장의 질적·양적 성장에 기여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 빅블러 시대 열다 신한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 NH농협지주도 기존의 금융업무 외에도 실생활에서 자주 쓰는 플랫폼을 출시하면서 금융 빅블러 시대를 열고 있다. 신한은행이 비금융 신사업으로 주력하고 있는 배달앱 서비스 '땡겨요'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신한은행의 '땡겨요'는 지난 2020년 말 금융위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아 2022년 1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땡겨요는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금융의 일환으로 기존 배달 앱 대비 대폭 낮은 2%의 중개수수료, 빠른 정산, 이용금액의 1.5%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하면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저렴한 수수료를 앞세운 땡겨요는 지난 4월 기준 가입자 수 200만명을 달성했다. 지난해 1월 말 가입자 수는 불과 1만7000명이었다. 땡겨요는 가입자수 폭증으로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에 이어 배달앱 업계 4위 자리도 차지했다. 가쟁점도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지난해 1월말 6000곳에서 올해 3월에는 8만5000곳까지 늘어났다. NH농협은행은 종합금융플랫폼인 'NH올원뱅크'를 통해 카드, 보험, 증권 등 비은행 금융 거래 외에 다양한 생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H올원뱅크'에서는 농협 대표 농산물 쇼핑몰인 '농협몰'과 연계해 시장 최저가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한국화훼농협과 연계해 꽃다발·꽃바구니·화환 등 구매·선물 서비스도 제공해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다. 하나은행도 비금융 확장을 위해 지난 2021년 8월 자동차 경매 전문업체인 카옥션과 손잡고 비대면 중고차 거래 서비스인 '원더카 직거래'를 출시했다. 또한 하나캐피탈 역시 중고차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을 위해 페이코(PAYCO)와 중고차 검수서비스 업체 카바조와 협력해 '중고차 구매비서' 서비스를 오픈했다. 구매비서는 PAYCO 앱을 통해 ▲구입 희망 차량에 대한 정보와 검수장소, 일정을 선택하면 카바조를 통한 검수 예약 ▲차량정보와 인적사항을 입력하면 구입자금 대출한도 및 금리조회 ▲모바일 대출 약정까지 원스톱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금융지주들은 향후 비금융 사업을 더 확대 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이 금산분리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비금융 사업을 통해 수익을 높일 방안을 찾고 있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금융업권에서 은행 의존을 낮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디지털 전환과 신사업 진출 등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금융당국의 부수업무 지정은 빅블러 시대에 적절한 방향성이라고 판단되고, 금융혁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6-08 10:57:2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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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피의자 3000여명 범죄집단조직 혐의 적용

#. 인천에서 건축주와 공인중개사 등 51명이 임차인 533명을 대상으로 총 430억원의 전세보증금 사기를 치다 검거됐다. 이들에겐 범죄집단조직 혐의를 적용됐다. 지난해 7월25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열 달 사이 전세사기 특별단속에서 검거된 피의자가 3000여명에 달했다. 8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범정부 전세사기 특별단속에서 총 2895명을 검거하고 이 중 28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그간 경찰은 부동산 거래 전문가들이 불법 전세 관행으로 전세사기를 부추긴다는 판단에 따라 두차례 불법 중개·감정 행위 등 4대 유형을 집중 단속했다. 앞서 1월24일까지 6개월간 실시된 1차 특별단속에서도 1941명을 검거, 168명을 구속한 바 있다. 2차 특별단속 넉 달간 954명이 추가로 검거되고, 구속 인원도 120명 늘어났다. 2차 단속에서도 불법 중개·감정 행위자가 대거 검거됐다. 대부분 공인중개사나 부동산 감정사였다.불법중개 혐의로 1차 특별단속에서는250명이 적발됐고, 2차 단속에서는 236명, 불법감정 혐의로 45명이 검거됐다. 모두 합하면 전체 검거자의 18%인 총 531명이다.이들은 임대인이 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다는 사정을 알고도 중개했거나 전세사기 대상 부동산 감정평가액을 고의로 부풀린 혐의다. 이번 전세사기 검거엔 주로 조직폭력 범죄를 처분할 때 쓰이는 범죄집단조직 혐의를 적용했다. 전세사기 범죄가 개인적 사기 범죄의 차원에 그치지 않고 조직적으로 기획되고 피해가 광범위하다는 이유다. 경찰은 도합 주택 1만300여 채를 보유한 '무자본 갭투자' 10개 조직과 허위 계약서로 전세자금 대출금 총 788억원을 가로챈 '전세자금 대출사기' 21개 조직 전원을 검거했다. 특히 적발된 31개 조직 중 6개 조직에 최초로 형법상 범죄집단조직죄를 적용했다. 범죄집단조직 혐의가 적용되면 단순 가담자에게도 전세사기 주범과 같은 처벌이 이뤄진다. 전세사기 피해는 사회 초년생이라고 할 수 있는 20·30대 청년 서민층에 집중됐다. 피해자는 총 2996명이며, 피해 금액은 4599억원에 달했다. 그 중 30대가 1065명(35.6%), 20대가 563명(18.8%)으로 피해자 10명 중 5명 이상이 20·30대 청년으로 나타났다. 피해 주택 유형별로는 다세대주택이 1715명(57.2%)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오피스텔 784명(26.2%), 아파트 444명(14.8%), 단독주택 53명(1.8%) 순이었다. 피해 금액은 1억원 이상∼ 2억원 미만이 18명(33.7%), 5000만원 이상∼1억원 미만도 999명(33.3%), 2억∼3억원 422명(14.1%), 5000만원 이하 395명(13.2%), 3억원 이상 172명(5.7%)이었다. 한편 경찰과 검찰,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24일까지 특별단속을 마친 뒤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3-06-08 10:55:22 이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