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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보안감정 조항 불합리’ 가처분신청

총 8000억원 규모의 차세대 군함 건조사업을 두고 펼쳐진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이 한화오션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방위사업청을 대상으로 이의를 제기하면서다. 1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14일 서울중앙지법에 방위사업청을 대상으로 차세대 호위함(FFX-Batch III, 5·6번 함) 관련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확인 등을 위한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방사청이 보안 감점 규정을 강도 높게 개정해 이를 무리하게 HD현대중공업에 적용했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HD현대중공업 측은 지난 11일에도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 민원을 제기했다. HD현대중공업 측은 "1번함(충남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했을 뿐 아니라 기술 점수에서도 경쟁사(한화오션)를 크게 앞섰음에도, 보안 사고 감점으로 수주에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방사청에 '기술 경쟁에 근간을 둔 보안 사고 감점 규정에 대한 재검토'를 요청하며 이의를 제기했는데, 지난 9일 방사청으로부터 '제안서 평가 결과 이상 없음'이란 답변을 받았다는 것이다. HD현대중공업 측은 보안 사고 감점이 사업자 선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보안 사고 감점 축소가 이뤄졌는데, 지난 몇 년 동안 보안 사고 감점 규정이 강화됐다는 입장이다. HD현대중공업에 따르면 방사청은 2021년 3월 보안 사고 발생 시 인당 0.1점을 추가 감점한다는 조항을 신설했으며, 2021년 12월에 '기소 후 1년간' 적용되던 보안 점수 패널티를 '기소 후 3년간'으로 연장했다. 이후 2022년 12월에 2021년 12월 31일 이전에 기소된 경우 '기소 후 3년간'이라는 규정을 '형 확정 후 3년간'으로 수정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HD현대중공업에만 소급 적용되도록 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주장이다. HD현대중공업 측은 "자사 직원 9명에 대한 보안 사고와 관련해 항소심이 진행 중이라, '형 확정 후 3년간'이라는 규정을 적용하면, 보안 사고 감점이 언제 끝날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13년 발생한 함정 연구개발 자료 불법 촬영 사건에 대해서 책임감을 느끼고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도 "불합리한 규정 개정에 따라 실제 불이익을 받는 방산업체로 HD현대중공업이 유일하다고 평가되는 가운데, 이번 호위함 5·6번함 입찰 결과로 그간 제기됐던 우려가 현실화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같은 규정 변화로 향후 군함 사업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업게 관계자는 " 불합리한 보안사고 감점제도로 인해 사실상 특정업체의 입찰 참여를 배제시키는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국내 함정사업은 독점 형태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함정 시장은 건조 역량의 저하, 가격 상승과 혈세 낭비, 함정 수출을 위한 팀십(Team Ship) 경쟁력 약화 등의 부정적인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3-08-15 11:02: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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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조생종 배, 대미 수출 본격 시작… "배 수출 1억달러 목표"

국산 배의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에 올해 수확한 조생종 배 수출이 본격 시작됐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신선농산물 역대 최대 수출 실적 달성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4일 천안배원예 농협 APC에서 올해 수확한 조생종 배 선적식을 갖고 한국산 배의 최대 해외시장인 미국에 수출을 본격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조생종 배 품종은 한국에서 개발한 품종으로 원황, 황금, 신화 등이 있다. 대미 배 수출액은 2022년 기준 3600만달러로, 전체 배 수출액(7440만달러)의 48.3%를 차지한다. 이어 대만(28.5%), 베트남(12.6%) 순으로 국산 배 수출이 많다. 올해는 국산 배 수출 1억달러 달성이 목표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우수한 품질의 신선배 수출 확대를 위해 농가 대상 품질 관리 기술지도와 품질개선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달 7일부터는 원활한 검역 통관을 위한 한·미 간 검역관 합동 검역을 시행중이며, 에이치-마트(H-mart)와 푸드 바자르(Food Bazaar) 등 미국 주요 마트 특별 판촉과 공동브랜드 상표 활용, 위조방지 식별 마크 부착 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선적식에 앞서 농식품부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 주재로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수출업계 현장 간담회'를 개최, 수출현황 점검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출 확대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수출업계 관계자들은 인건비·원자재가 상승, 환율 변동폭 확대 등 수출환경 변화에 따른 부담이 큰 상황이라며 수출 확대를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은 "올해 신선농산물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을 위해서 수출 물류비 추가 지원, 씨에이(CA)컨테이너 활용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강구하는 등 수출업계의 애로사항 해소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8-15 11:00:0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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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안도'…비·태풍 피해액 전년比 감소

손해보험사가 연내에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올해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지난해 대비 감소하면서 손해율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15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6~7월 한 달간 장마·집중호우로 발생한 차량 피해 추정손해액은 145억4000만원으로 나타났다. 관련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02년 이후 전국 단위 기준 가장 적은 금액이다. 태풍 '카눈'으로 인한 추정손해액은 손해보험사 12곳을 모두 합쳐 25억원에 그쳤다. 각 지역별로 살펴보면 올해 집중호우로 차량피해가 가장 컸던 곳은 충청남도다. 추정손해액은 26억7900만원이다. 이어 ▲충청북도(21억1500만원) ▲경기도(17억3800만원) ▲경상북도(14억4500만원) ▲전라북도(13억2100만원) 순이다. 반면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은 ▲제주도(2400만원) ▲대구광역시(3400만원) ▲강원도(84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와 부산시의 추정피해액은 각각 4억5300만원과 6억2300만원을 기록했다. 집중호우와 태풍 카눈의 추정피해액을 모두 합산하면 170억4000만원이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인해 발생한 추정손해액 772억원의 22.07%에 불과하다. 여기에 집중호우로 발생한 피해액(1375억원)을 모두 더하면 올해 자연재해로 발생한 차량 손해는 지난해 대비 7.9% 수준이다. 손보업계에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분위기다. 태풍 카눈이 일본 오키나와현에 입힌 피해를 감안하면 올해도 자동차 손해율 악화에 주범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손보협회를 필두로 침수차 예방 캠페인과 각 사별 비상대응반을 운영한 것도 피해 예방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일부에선 연내에 손보사들이 자동차 보험료를 내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금융당국이 금융권을 향해 상생금융 기조를 강조하는 데다 침수 피해 또한 전년 대비 양호한 만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손보업계는 이달 태풍 카눈으로 발생한 피해를 추가로 접수 받지만 손해율을 악화시킬 수준의 피해는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휴가철 차량 정비에도 힘쓰고 있다. 전통적으로 차량 이동량이 증가하는 7~8월 자동차 손해율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각 사별로 브레이크, 타이어, 배터리 등 안전 관련 항목을 무상으로 점검해 사고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인하폭이다. 손해보험사 상위 5곳의 차보험 점유율이 85%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해당 보험사들의 인하 수준이 분수령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해 말 주요 손보사 중 자동차 보험료를 가장 많이 내린 곳은 메리츠화재다. 지난 2월을 시작으로 2.5%를 하향 조정했다. 이어 삼성화재는 2.1%,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은 2.0%를 인하했다. 한 손보업계 관계자는 "올해 손해율이 업계 예상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각 사별로 차이가 나겠지만 차량 사고로 인한 손해율도 관리가 잘 되고 있어 올해 말 보험료를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8-15 10:59:28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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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광복절 맞아 "민주당, DJ 유산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한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을 치켜세우며 독립을 염원하던 국민들이 바랫던 과제를 민주당이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광복절인 오늘, 민주당은 그 어느 때보다 김 전 대통령님의 유산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겠다는 다짐을 한다"면서 "한반도 평화와 복지국가의 유산부터 제대로 지키고, 확실하게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에 남긴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발자국은 명징하다. 외환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분단 이후 최초의 남북정상회담을 이뤄냈다"면서 "경제위기와 안보위기를 분리하지 않고 정면으로 대응했다. 한반도 평화가 외환위기 극복의 필수 과제라고 여겼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적으로 가장 어려운 시기였지만, 우리의 외교는 가장 빛났던 시기였다. 미국이 제시한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가 북중러를 자극할 것을 우려하며 한미일 대북정책 협력 강화를 역제안하고 반영했다"며 "김대중-오부치 선언과 페리 프로세스는 우리 외교의 훌륭한 성과로 기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차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설명한 박 원내대표는 "국내적으로는 외환위기가 불러온 양극화와 불평등으로부터 국민을 지키기 위해 기초생활보장제를 도입하고 4대 보험을 강화하며 복지국가의 기틀을 세웠다"며 "복지국가는 안정적인 경제성장이 뒷받침될 때 가능하다. 대대적인 벤처 투자로 우리경제를 IT강국으로 도약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 내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다했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철저한 군사적 대비태세 위에 한미 동맹과 한미일 공조, 중국과 러시아와의 협력, UN(국제연합)과 EU(유럽연합) 등 세계의 협력 등 4중, 5중의 평화 안전장치를 구축했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경제도약의 전제조건이며, 우리 사회와 민주주의 발전의 기초라는 확고한 국정운영의 철학이 있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민생경제 위기와 외교안보 위기, 국민통합의 위기와 민주주의의 위기에 직면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의미있게 받아들여야 할 대목"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 원내대표는 "1919년 대한민국을 건국하고 임시정부를 세운 선열들이 광복을 위해 헌신하며 꿈꿨던 나라를 항상 기억하겠다"며 "그 나라는 제국에서 민국으로 가는 국민주권의 나라, 삼균주의 실현을 통한 모든 국민이 균등하게 잘 사는 나라, 함께 하나가 되는 통일 국가"라고 했다. 이어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세 가지 과제는 우리 앞에 놓여 있다.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건국과 임시정부를 세운 수많은 독립 선열들이 이루고자 했던 그 가치를 포기하지 않고, 실현하는 데 모든 힘을 다하겠다"며 "무엇보다 광복의 주역은 국민이었다는 사실 앞에 고개를 숙인다. 광복 이후 지금까지 수많은 위기를 극복한 것도 국민 때문이다. 광복의 의미를 국민의 삶 속에서 다시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2023-08-15 10:53:5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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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제주 무비자 수혜는 지금부터 -KB증권

KB증권은 15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제주 무사증 수혜로 인한 가파른 회복을 기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원을 유지했다. 무사증이란 제주도에서 시행 중인 제도로, 일부 국가를 제외한 외국인 방문객이 30일간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8월 10일 중국 정부가 한국행 단체관광을 허용하면서 중국인의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제주도에 위치하고 있는 롯데관광개발 제주드림타워 카지노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이어 트래픽 개선도 짚었다. 지난달 기준 제주공항의 중국 항공편 운항 횟수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59.3% 회복한 수준으로, 김포공항 87.7%, 인천공항 69.3% 대비 낮은 편이라 상대적으로 회복 탄력성이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롯데관광개발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69억원 (+60.1% YoY, +63.3% QoQ), 영업적자는 182억원 (YoY/QoQ 적자지속, QoQ 적자폭 152억원 축소, 영업이익률 -23.7%)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전망치인 -113억원을 하회했다. 부문별 매출액은 카지노 317억원 (+159.6% YoY), 호텔 237억원 (-23.5% YoY), 여행 196억원 (+717.9% YoY)을 기록했다. 류 연구원은 "중국이 한국행 단체관광 재개를 발표하면서 중국 VIP 트래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향후 중국 단체관광 재개로 중국 VIP의 이연됐던 수요 증가(Pent-up Demand)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지난달 제주-중국 항공 노선이 증편되면서 롯데관광개발의 카지노 드롭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410.1%(1586억원) 증가하고, 순매출액은 516.8%(201억원) 올랐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8-15 10:44:5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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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한류 확산 통해 동남아 지자체와 협력 가속

경북도는 지난 8~13일까지 이달희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교류 및 경제사절단을 베트남, 캄보디아에 파견했다. 경제사절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우수기업 수출상담회, 수산물 판촉행사 등 시장 개척활동과 베트남, 캄보디아 정부 관계자와 면담을 통한 교류 협력, 해외인력 유치활동, 의료봉사 지원, 쌀 도정기 기증행사 등을 진행했다. 지난 8일 베트남 호치민 롯데호텔에서는 실라리안 소속 풍기특산물영농조합법인(홍삼제품, 영주), 웰빙바이오(흑마늘농축액, 의성), 참미푸드사(즉석제품, 칠곡)와 수산기업인 성진홀푸드(수산건어물, 영덕) 등 18개사 대표들과 현지 구매자간 총 108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해 370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올렸다. 9일에는 베트남 진출기업인 대영전자비나(호치민 소재)와 크레신(박닌 소재)을 방문해 업무 협의하고 현지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어 경북도 해외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지역 출신 기업인 케이마켓(K-market) 에스에스알(SSR)점에서 개최된 우수 수산물(8개사) 판촉 행사장을 방문해 경북도 해외자문위원 및 호치민 대구경북 상공인연합회 회원들과 함께 홍보 및 판촉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에서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동남아 지자체들과 광폭의 세일즈 외교를 추진해 다양한 분야의 상호협력을 위한 교류 간담회를 가졌다. 9일 보 반 호안(Vo Van Hoan)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을 시작으로 10일 응우옌 탄 하이(Nguyen Thanh Hai) 타이응우엔성 당서기, 11일에는 다오 꽝 카이(Dao Quang Khai) 박닌성 부성장을 면담했다. 12일에는 수스 야라(Suos Yara) 캄보디아 국회의원 겸 외교위원장, 크온 쿤디(Khoun Khundy) 캄보디아 상원의원 등과 만남을 통해 상호협력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 지자체장 및 정부 관계자들과 경제, 통상, 문화 및 관광교류 확대와 대학생 교류, 우수 대학생 유치, 새마을학과 개설, 산업인력 교류 등 인적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자매교류 체결 논의, 봉화 베트남 마을 활성화사업, 새마을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달희 부지사 일행은 12일에는 캄보디아 왕립예술대학교 헹 소파다(Heng Sophady) 총장에게 경북도에서 제작한 캄보디아 국가 음원을 전달하고, 이어 경북도 프놈펜 문화교류센터에서 캄보디아 농촌지역 3개주를 대상으로 쌀 도정기 10대 기증 행사를 가졌다. 경북도는 이번 쌀 도정기 기증식을 통해 캄보디아 새마을 시범마을 사업을 넘어 마을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지역 농업 생산력 강화, 양국 및 양 지역의 교류협력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도에서 시작된 새마을운동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될 수 있었고, 원조를 받는 국가에서 원조를 하는 국가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새마을운동의 시작은 주민 스스로 잘 사는 마을을 만드는 것이다. 내가 바뀌면 가정이 변하고 마을이 변하고 결국 국가가 변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캄보디아 새마을운동의 성과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자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노력해 캄보디아의 새로운 모습을 만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도 캄보디아 의료봉사단은 지난 10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사랑으로 전하는 마음, 건강한 캄보디아'를 슬로건으로 캄보디아 깜퐁 톰 주립병원에서 현지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해외의료봉사단은 의사·치과의사·한의사·간호사 등 71명과 약사 10명, 경북자원봉사센터 20명, 지원인력 3명 등 총 104명의 대규모 인원으로 구성됐다. 내과, 외과, 정형외과, 소아청소년과, 안과 등 총 14개의 진료과에서 양질의 진료와 임상병리검사를 병행해 캄보디아 의료 소외지역에 다양한 의료 혜택을 제공했다. 의료봉사단은 대한민국의 우수 의료기술을 전하기 위해 현지 의료진 대상 학술세미나 개최, 깜퐁 톰 주립병원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내시경장비, 안과 안압측정장비, 현미경, 치과의자, 에어컨 등도 전달했다. 아울러 통역 등 봉사활동에 많은 도움을 준 왕립프놈펜대학 한국어학과 학생들 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 5명을 선발해 장학금도 수여했다.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는 캄보디아 환자 연인원 2만 6000여 명을 진료했으며, 코로나19로 캄보디아 방문이 어려웠던 시기에도 방역 및 의료물품을 전달하는 등 그 인연을 지속해왔다. 12일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달희 부지사는 "지난 10년 동안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재능을 나눔으로 실천한 봉사단원들과 물심양면으로 후원한 기관단체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단원들을 격려했다. 경북도 방문단은 지난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진출한 한인기업인 케이 그라운드(K-GROUND)와 킴 마트(KIM MART)를 방문해 사과, 건오징어, 안동간고등어 등 경북 농특산품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의를 진행하고, 자문위원 및 현지 진출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이번 베트남, 캄보디아 방문을 계기로 동남아 한류를 더욱 확산시키고 수출증대를 위한 기회로 활용하겠다"며 "대학생 및 우수 인력 유치, 산업인력 협력, 봉화 베트남 마을 활성화사업 등 교류 증대를 통해 지자체간 협력의 폭을 확대하고, 경제는 물론 인적교류, 문화 및 관광, 의료협력 등 다양한 분야로 교류가 확대되고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2023-08-15 10:43:31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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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제2회 안동 여행기념품 공모전' 선정작 발표

안동시는, '제2회 안동 여행기념품 공모전'수상작 20점을 선정·발표했다. 안동의 상징성과 상품성이 결합된 여행기념품 발굴을 위해 4~6월까지 공고 후 진행된 공모전에는 총 101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1, 2차 심사를 통해 20점이 선정했다. ▲대상, 이재훈 씨의'안동 하회탈 막걸리잔'은 흑유의 유약을 사용한 검은색에 24K 금 하회탈 이미지를 인쇄해 실용성과 홍보성을 모두 충족했다. ▲금상 박설희 씨의 '안동여행 윷놀이 세트'는 안동지역 관광지를 윷판에 새겨 놀이를 통해 안동 여행을 하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 ▲공동 금상 수상작 최소영 씨의 '하회탈 노리개 키링'은 임청각을 테마로 독립운동을 형상화 했다. 이외, 안동 대표 대동놀이인 차전놀이 '터널북 만들기 키트'와 '전통탈 플레잉카드', '안동 한우불고기 밀키트'가 각각 은상을 수상 받았다. '월영교 원목 다이어리', 안동 새벽 산바람에 실린 솔잎 향을 담은 방향제와 안동의 명소를 테마로 한 병따개 세트와 하회탈 자수 미니 크로스백은 동상, 안동 삼베의 기능성을 담은 샤워타월과 비누세트, 리사이클링 티셔츠 등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시는, 이번 공모전 수상작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시작해 관광 시장 판매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며, 팝업스토어 및 온라인 판매도 시행할 예정이다. 안동시와 (재)한국정신문화재단은 오는 16일 안동시청 청백실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수상작들은 안동시청 웅부관 1층 로비에서 16~19일까지 전시된다. 지난 해 '제1회 여행기념품 공모전'에는 총 16종이 출시돼 지역 4개의 샵인샵에서 3개월간 1200백만 원의 수익을 올린 바 있으며, 2종은 완판 후 추가 제작됐다.

2023-08-15 10:43:20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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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21일부터 재난·안보 위협 대비 ‘을지연습’

전라남도는 각종 재난과 안보 위협을 포괄적으로 대비하는 2023년 을지연습을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간 도 전역에서 실시, 정부 연습계획에 따라 도, 시군에 전시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을지연습에는 도, 시군, 읍면동, 군·경, 공공기관·단체, 업체 등 128개 기관 총 1만 5천,600여 명이 참여한다. 전시·사변이나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전국에서 매년 실시하는 비상대비훈련이다. 국가안보 위기 상황 발생을 가정해 연습 전 실시하는 위기관리연습(CMX)과 전쟁 발발 이후 실시하는 국가총력전 연습으로 구분해 치러진다. 전남도는 을지연습을 ▲도상연습 ▲전시현안과제 토의 ▲실제훈련 등 크게 3가지 방법으로 나눠 실시할 방침이다. 도상연습에선 전쟁 실상에 부합한 복합 상황을 상정해 다양한 사건계획을 처리함으로써 유사시 상황 조치 능력을 높인다. 전시현안과제 토의에선 북 핵 위협 시 대응 방안, 전시예산 편성 및 효율적 운용방안 등 충무계획 개선과제를 선정해 실질적 해결방안을 논의한다. 실제훈련은 국가중요시설 드론테러 대응훈련, 다중이용시설 테러 대응훈련으로 이뤄진다. 특히 올해는 6년 만에 전 국민 민방공 대피훈련 등 안보위협 대응훈련을 실시한다. 이병철 전남도 안전정책과장은 "북한의 다양한 위협뿐만 아니라, 각종 재난사고 등 포괄적 안보 위협으로부터 총체적 대비·점검을 할 것"이라며 "국가 위기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데, 한 발짝 더 나아가는 중요한 연습으로 도, 시군 전 직원은 국가비상대비태세 확립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2023-08-15 10:43:10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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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 '상저하고' 예상대로 하반기 반등할까?

상반기까지 1조226억 매출…전년 동기 수준 기록 장항공장 가동, 인쇄지 생산 증가…수요 ↑기대도 글로벌 수요 감소, 에너지 비용 증가등 곳곳 '복병' 제지업계 대표주자인 한솔제지가 시장이 전망하고 있는 '상저하고' 흐름을 타고 하반기에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산업용지·특수지 등 수요 감소, 에너지 비용을 중심으로 한 원가 상승 등 전반적인 시장 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돌파구를 찾을지가 관건이다. 제조원가에서 차지하는 연료비, 전력비, 수도광열비, LNG비 등 에너지비중은 2021년 당시 13.2%에서 지난해엔 14.2%까지 늘었다. 15일 한솔제지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해 한솔제지는 1분기 5237억원, 2분기 4989억원의 매출을 각각 거두며 반기 기준으로 1조22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반기의 1조288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1분기 당시 -27억원으로 적자였지만 2분기엔 154억원을 기록, 반기 기준으론 127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이는 지난해 반기 기준 영업이익 863억원에 비해선 크게 못미치는 숫자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올해 극심한 실물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와 가격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실적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반기 기준으로 제품 부문 매출 기여도는 감열지 등 특수지가 37.9%로 가장 많고 인쇄용지(33.3%), 산업용지(28.8%) 순이다. 인쇄용지에는 백상지와 아트지 등이, 산업용지에는 백판지 등이 포함된다. 한솔제지는 지난해 매출 가운데 수출이 52.1%로 내수 비중(47.9%)보다 높았다. 1조1531억원의 매출 가운데 아시아 비중이 40%(4619억원)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북미 27.8%(3203억원), 유럽 12.1%(1393억원) 순이다. 기타 지역엔 2316억원(20.1%) 어치를 수출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내수보다 수출이 크게 줄었다. 특히 인쇄용지, 산업용지 수출이 부진했다. 2분기 기준으로만 인쇄용지의 경우 수출이 4만톤(t)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32%나 줄었다. 산업용지도 6만8000t을 수출해 전년 같은 시기에 비해 29.1% 감소했다. 국내시장만 놓고보면 지난해 기준 산업용지 점유율은 한솔이 47.3%로 가장 높고, 깨끗한나라(22.7%), 세하(16.6%), 한창제지(13.5%) 순이다. 인쇄용지는 한솔(23.3%), 한국제지(21.3%), 무림페이퍼(15.8%), 무림P&P(13.9%), 홍원제지(7.8%) 등이 주요 기업이다. 시장에선 한솔제지의 하반기 반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지난해 말 폭설사고로 가동이 중단됐던 장항공장이 5월부터 가동을 시작해 6월부터는 본격 생산하고 있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인쇄용지는 생산량 증가, 펄프 가격 하락 효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이고, 특수지도 감열지 생산 증가와 펄프 투입가 하락 효과가 반영돼 영업이익률이 급속히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도 한솔제지에 대해 "산업용지, 인쇄용지는 올해 1분기가 연중 실적 최저점"이라며 "이후엔 산업용지 판가 인상 효과, 인쇄용지 가동 정상화, 하반기 제지 수요 증가가 더해지며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한솔제지는 최근 주당 200원의 중간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한편 주요 원재료 가격은 급등락을 계속하고 있다. 골판지 폐지(OCC) 등은 2020년 ㎏당 178원에서 지난해엔 271원으로 올랐다가 다시 올해 상반기엔 251원까지 떨어졌다. 2020년에 t당 466달러였던 국제 펄프(BKP 등) 가격은 지난해엔 803달러까지 급등했다 올해 상반기엔 다시 621달러까지 하락했다.

2023-08-15 10:31:2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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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복권 1년, 삼성 혁신·상생 속도 냈다…여전한 사법리스크에 한계도 분명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복권된지 1년이 됐다. 삼성 혁신 시계도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재판이 남은 탓에 제약이 적지 않다는 우려도 남아있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독일 뮌헨을 방문했다. ◆ 진용 갖춘 미래 사업 다음달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참여하는 모터쇼인 IAA 2023 준비 상황을 둘러보고, 전장 사업을 위한 현지 파트너들을 방문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이 지난해 광복절 특사로 경영에 복귀한 후 삼성전자 전장 사업은 본격적으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2018년 전장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지목하고 나서도 육성 작업이 지지부진했지만, 이 회장이 직접 나서면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굵직한 만남만 3차례다. BMW 올리버 집세 회장과 페라리 존 엘칸 회장이 방한해 이 회장을 만났다. 디스플레이와 디지털 콕핏 등 수주 계약도 함께다. 미국 출장 중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만나 경쟁사에 뺏길 뻔 했던 차세대 자율주행 칩을 다시 수주할 수 있었던 것도 이 회장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일로 평가받는다. 그 밖에도 이 회장은 글로벌 출장 중 전장 사업을 위해 'JY네트워크'를 가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장 제품도 비로소 진용을 갖췄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인포테인먼트용 SoC(통합칩)인 엑시노스 오토는 물론, 자동차용 LPDDR5 D램과 UFS 3.1 SSD까지 내놓으며 풀라인업을 완성했다. 차세대 IT용 OLED 양산을 시작하며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 준비도 마쳤다. 삼성SDI는 지난 6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생산하며 업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전장 사업뿐이 아니다. 이 회장 복귀 후 삼성전자는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사업에서 모처럼 '초격차'를 자랑하며 미래 먹거리 육성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주력 사업인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경쟁사들과 기술 격차를 벌리는 가운데, 파운드리 사업도 다양한 신기술을 빠르게 도입하며 '반도체 비전 2030' 달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AVP)를 신설하고 생태계 강화를 약속했으며, DX부문 미래기술사무국을 신설하며 완전히 새로운 시장 발굴도 시작했다. ◆ 다시 시작한 투자 삼성이 다시 달릴 수 있었던 이유는 그동안 멈췄던 투자 시계를 다시 돌리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복권 직후 경기도 화성캠퍼스에 차세대 R&D 단지 기공식에 참석해 5년간 20조원 투자 계획을 밝히며 초격차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 들어 심각한 실적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업계서 유일하게 투자를 줄이지 않을 수 있었던 것도 이 회장 의지로 추정된다. 덕분에 삼성전자는 미국 테일러시 신 공장은 물론 평택 캠퍼스 증설도 계획대로 이어가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까지 준비하고 있다. 메모리 초격차를 확대하고 파운드리 1위인 TSMC를 앞서는 기술력을 확보하며 점유율 역전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 회장이 복권 직후 밝혔던 '지속적인 투자' 계획을 지킨 것. 이어서 이 회장은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약속도 충실하게 이행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10월 회장 취임 후 첫 행보로 협력사를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방법으로 협력사 지원 확대에 나섰다. 전국 사업장에 10년간 60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첨단 산업 거점으로 삼겠다는 계획도 시작했다. 대구와 광주 등 지역에 C랩 아웃사이드를 새로 설치하며 지방 스타트업 육성에도 팔을 걷어 붙혔다. ◆ 사법리스크 여전히 발목 그러나 여전히 삼성이 활력을 되찾지는 못했다는 비판도 남아있다. 이 회장이 경영에 개입하기 보다는 출장과 외부 영업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으로, 공식 활동에도 소극적인 탓에 여전히 위축됐다는 지적이다. 1년여간 파격적인 발탁 인사와 영입, 수시 인사와 조직 개편이 이어지기는 했지만, 기대에는 아직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다. 실제로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 한 직원이 올린 글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임직원 소통행사가 열렸는데 모두가 사업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했다는 내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활력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도전하기보다는 무사안일주의가 강해진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이 회장이 아직 사법리스크에서 벗어나지 못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이 회장은 국정농단과 관련해서는 재판을 마무리했지만,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지시한 혐의로는 아직 법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러 요인으로 재판이 지연되면서 4년이나 지났다. 올해 말에는 1심 결과가 나올 전망이지만, 엘리엇이 제기한 ISDS에 대한 취소소송 등 연관된 사건이 많아 쉽게 마무리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이 때문에 등기 이사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음은 물론, 스스로도 외부 활동에 제약을 느끼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장이 외부 활동에 나서야 한다는 기대감에 언팩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는 '찌라시'까지 돌 정도지만, 이 회장은 여전히 사법리스크에 대한 부담감이 큰 탓에 운신의 폭을 최소화하고 있다는 추측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8-15 10:31:1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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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이통사 수익성 전망에 '그늘'...이통사, 모빌리티 신사업 추진

하반기에 통신사의 실적 전망에 그늘이 드리워지고 있다. 2분기에 이동통신 3사는 호실적을 거뒀지만, 다가오는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제한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통 3사는 2분기에 합산 영업이익 1조 327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7%가 늘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2차 중간요금제 출시가 미치는 영향이 본격화되고,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또 정부에서 5G 요금제를 3만원대로 낮출 것을 권고하고 나섰으며, 상반기 5G 성장세 하락이 하반기에도 두드러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SKT·KT 하반기 AI ...LG U+, 모빌리티 신사업 집중 SKT는 하반기에 AI 컴퍼니로 전환에 집중하고, 생성형 AI(인공지능) 시대에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세웠고, KT는 하반기 선보일 초거대 AI인 '믿음'을 중심으로 AI 매출을 1조 3000억원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또 LG유플러스는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스마트팩토리 등 솔루션 사업 강화에 나섰으며 비통신 사업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SKT는 유료 고객, 기존 서비스의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AI 컴퍼니로서의 전환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SKT가 AI에 집중하는 이유는 통신사는 AI를 통해 가장 많이 변화될 수 있으며, AI 산업이 다른 산업에도 충분히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SKT는 최근 도이치텔레콤, 싱텔, 에티살랏(e&) 등 글로벌 통신사들과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출범한 만큼 각 사의 핵심적인 AI 역량을 결합한 텔코 AI 플랫폼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SKT 관계자는 "글로벌 텔코 AI 연합이 힘을 합함으로써 빠르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글로벌 빅테크들에 대응할 수 있는 협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기존에 갖고 있던 자체적인 LLM(거대언어모델)을 기반으로 텔코들이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AI 플랫폼과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제공해 AI로 패러다임 변화 흐름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AI 플랫폼이 만들어진다면 기존의 LLM을 바탕으로 글로벌 텔코들이 현지화된 로컬 서비스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T는 또한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에서 내달 말경 인앱 결제 기반의 경제시스템을 도입한다는 전략이다. KT는 AICC(AI컨택센터) 분야에서 2025년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하고, 하반기에 '믿음'을 출시해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API) 형태로 수요 기업에 제공하고 KT 그룹 전반에 걸쳐 초거대 AI와 기술을 접목해 고도화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AICC 등에서 매출이 발생하는 상황이어서 올해만 매출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하는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2025년에는 AICC 매출을 30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B2B 및 B2C를 연결하는 AI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사업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특히 이달 말까지 차기 대표이사 선임 작업이 완료될 계획이어서 새 CEO가 새로운 경영전략을 내놓고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비통신 사업의 매출이 2025년에는 30%를 차지하고 2027년에는 4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또 하반기에 모빌리티 신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올해부터 현대차 및 기아차 등 완성차 브랜드에 커넥티드용 무선통신 회선을 독점 공급하게 된 만큼 내년까지 커넥티드카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인포테인먼트 시장 공략에 나서 차량용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또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 7월 전기차 충전 사업 합작법인 투자계약을 체결한 만큼 양사의 사업을 궤도에 올려놓겠다는 계획이다. 또 급속 충전 시장까지 시장을 확대해 국내 3위 사업자가 된다는 전략이다. ◆하반기 이통 시장에 여러 악재...수익성 악화되나 이통 3사의 이 같은 하반기 공격적인 전략에도 통신 시장에 여러 악재가 산재한 만큼 호실적을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통신시장 경쟁 촉진 방안에 따르면 이동전화 선택약정 할인제도에서 약정 기간을 2년에서 1년으로 변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렇게 되면 이통사들의 수익성이 현저히 떨어질 수 있다. 또 로밍요금 인하, 중고 휴대전화 시장 제도권 편입 추진, 최적요금제 고지 의무화 등 이통사에 불리한 정책들을 많이 담고 있다. 또 정부에서 5G 요금제를 3만원까지 낮추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히면서 이 제도가 정말 추진될 지 잔뜩 긴장하고 있다. 정부의 요구로 마련한 50GB 이상 중간요금제도 그 영향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전에 내놓은 중간요금제는 데이터 제공량이 업체 별로 24GB에서 최대 31GB로 낮아 요금제를 변경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50GB 이상은 많이 사용하는 데이터 제공량이어서 이용자들 중 이 요금제로 낮추는 비중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5G 전환율이 70%에 육박하며 5G로의 전환속도는 계속 느려지고 있다. 또 알뜰폰 시장으로 이동이 는다는 점도 악재다. 5G 가입자 증가율은 지난해는 2% 대를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1%대로 떨어졌고 6월에는 1.1%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LTE 가입자는 지난 6월 1.6% 증가율을 기록해 5G 증가율을 앞질렀다. 또 휴대폰 가입자 중 알뜰폰의 비중은 18%에 이르는데, 이는 이통사 중 3위인 LG유플러스의 20.9%와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이다.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이 줄어든다는 점도 부정적이다. LG유플러스는 ARPU가 2만 8304원을 기록해 4.5% 줄었으며, SKT는 2만 992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가 감소했다. KT는 3만 3948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4.6% 늘었지만 회선 증가 속도는 이통 3사 중 가장 낮다. 또한 이통사들이 최근 청년요금제를 내놓고 청년 고객 유치에 본격 나서고 있지만, 아직까지 큰 영향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2023-08-15 10:31:1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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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키즈 오케스트라 1기 리조이스 콘서트 첫 개최

롯데백화점이 16일 오후 7시 30분부터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롯데콘서트홀에서 키즈 오케스트라 1기 '리조이스(RE:JOICE) 콘서트'를 연다. 롯데백화점은 재능있는 유소년들이 이른 시기에 오케스트라를 경험하고, 세계적인 연주자들의 지도 하에 기량을 연마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올해 처음 롯데백화점 키즈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이번에 열리는 콘서트에선 지난 5월 1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롯데백화점 키즈 오케스트라 1기 단원이 된 초등학교 2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77명의 클래식 꿈나무들이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인다. 아울러 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심리상담 프로그램인 '마음돌봄 프로그램' 수혜자를 초청해 클래식 공연을 함께 나눈다. 콘서트 티켓 판매금 전액은 '희망친구 기아대책'에 기부한다. 이번 '리조이스(RE:JOICE) 콘서트'는 이민형 지휘자가 지휘를 맡아 시벨리우스의 교향시 '핀란디아', 라일리의 '인 씨(In C)',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 중 '아침의 기분', '산 속 마왕 동굴에서',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 등을 연주하고 피아니스트 신창용과 함께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을 선보인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8-15 10:30:1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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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캠퍼트리, 아시아홀딩스·레일코리아와 '탄소중립' 실천 협약

3社 업무협약 맺고 친환경 여행문화 조성·지원 '맞손' 호텔캠퍼트리와 아시아홀딩스, 레일코리아가 탄소중립 실천과 친환경 여행문화 조성 및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15일 호텔캠퍼트리에 따르면 이번 업무 협약은 생물다양성과 기후변화 그리고 환경과 자연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같이 인식하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여행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추진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제로웨이스트를 통한 친환경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캠퍼트리와 멸종위기종을 포함된 다섯 새 캐릭터 '버디프렌즈'를 개발 운영 중인 아시아홀딩스가 레일코리아의 플랫폼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탄소중립 실천,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친환경 여행문화 조성 캠페인 ▲레일코리아 회원 전용 여행상품 개발을 위한 공동사업 ▲버디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친환경 여행상품 개발 등이 협약 내용에 두루 포함돼 있다. 이번 협약의 주 콘텐츠인 버디프렌즈는 평소 알기 쉽지 않은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에 관한 자연이야기를 문화 콘텐츠로 자산화한 캐릭터를 주제로 한 공간인 생태문화전시관 '더 플래닛'을 제주도 중문관광단지에서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영상, 음원, 출판, 교육, 디자인 상품, 뮤지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호텔캠퍼트리는 지속가능경영 실천을 위해 아시아홀딩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왔다. 호텔 내 캐릭터를 주제로 한 객실과 팝업스토어, 포토존을 설치해 제주의 생태문화를 알리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최근엔 환경보호 동참의 일환으로 불필요한 일회용품 사용 및 에너지 낭비를 줄이기 위한 친환경 객실 패키지 '그린캉스 패키지' 선보이는 등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호텔캠퍼트리 박현교 총지배인은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경영이 화두인 만큼 기업이 맡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번과 같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면서 "업무 협약을 통해 생명체의 공존과 친환경 여행문화 조성에 앞장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8-15 10:30:1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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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라이트, 장애·비장애 기술 공모 '디테크' 연다

아이디어, 디자인, 상품, 서비스 등…10월 말까지 모집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를 위한 기술 및 디자인을 가진 팀들을 한데 모으는 '디테크'가 시작된다. 법무법인 디라이트(D'Light)는 '디테크(D-TECH) 공모전'에 참가할 팀을 오는 10월 말까지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6회째를 맞은 '디테크'는 창의적인 아이디어 및 사업 아이템으로 장애가 '장애'가 되지 않도록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팀 및 개인을 찾는 공모전이다. 분야는 ▲트랙 1(아이디어, 디자인 비지니스 모델) ▲트랙 2(시제품·실제 판매 상품 또는 서비스) 두 부문으로 나눠 모집하며 아이디어가 있다면 학생이나 일반 참가자도 신청할 수 있다. 팀 혹은 개인 등 제한 조건도 없다. 총상금은 3100만원으로 트랙 1과 트랙 2에서 각각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선정한다. 수상팀에게는 ▲주최 및 후원기관의 인턴십 프로그램 제공 ▲MYSC 엑셀러레이팅 지원 ▲법률·회계·특허 자문 ▲기업 투자 유치 지원 ▲디테크 출신 선배 기업 및 투자사 멘토링 ▲행복나눔재단 프로테제 프로그램 추천 등 다양한 특전을 제공할 예정이다. 접수를 마감한 후엔 예비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을 가린다. 최종 발표 행사는 오는 11월22일 서울 서초구 서울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진행한다. 디테크 공모전 지원은 디테크 공식 홈페이지 또는 이벤터스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또한, 후원사인 JYP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 트와이스가 디테크 공모전 축하영상을 전달했으며 법무법인 디라이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디라이트 조원희 대표변호사는 "이번 디테크 공모전을 통해 장애가 장벽이 되지 않도록 기술과 디자인을 가진 지원자들이 참신한 제안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면서 "장애인을 위한 기술 생태계를 조성해 장애가 '장애'가 되지 않도록 모든 사람의 꿈이 실현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디테크 공모전은 법무법인 디라이트,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한국인공지능협회가 공동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서울특별시, JYP엔터테인먼트, 드림플러스, 뮤렉스파트너스, 한국벤처캐피탈협회, SK행복나눔재단, 브이드림이 후원한다.

2023-08-15 10:19: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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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기획부터 생산, 물류까지 개선해 초가성비 물티슈 탄생

롯데마트가 지난 5월 출시한 PB '오늘좋은 물티슈'가 물티슈 상품군 전체 판매량의 85%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전체 물티슈 판매량 내 PB 구성비와 비교해 15%p나 증가한 수치다. 롯데마트가 올해 새로 출시한 PB 물티슈는 낱개 상품 '오늘좋은 물티슈'와 '오늘좋은 더 도톰한 물티슈', 묶음 상품 '오늘좋은 도톰한 물티슈'로 총 3개 품목이다. 이들 상품은 기존 상품의 단점을 개선하면서도 가격은 낮춰 가성비를 높였다. 롯데마트는 오늘좋은 물티슈를 기획 단계부터 생산 공정, 물류까지 전 과정을 살피고 개선점을 도출했다. 지난 3년간의 PB 물티슈의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의 최소발주수량(MOQ)을 산출, 기존 PB 물티슈와 비교해 20배 가량 늘렸다. 최소발주수량(MOQ)은 롯데마트와 파트너사가 원가와 물량을 설정하는 것으로, 해당 물량은 롯데마트가 전체 매입한다. 최소발주수량을 확대하면 파트너사는 원자재의 대량 구입으로 원가를 낮출 수 있으며 생산 계획도 안정적으로 수립할 수 있게 된다. 또 상품의 특성에 따라 생산 공정을 이원화해 생산 속도를 향상시켰다. 문다혜 롯데마트 홈케어팀MD(상품기획자)는 "꼭 필요한 상품을 최적의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오늘좋은'의 브랜드 철학을 물티슈 상품에 담아낸 점이 고객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것 같다"며 "롯데마트를 방문하는 고객이 고민없이 '오늘좋은' 상품을 선택하도록 가격과 품질, 라이프스타일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3-08-15 10:16:3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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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광복절 맞아…"선열들 애국정신, 발전 계승할 것"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제78주년 광복절인 15일 "선열들의 피와 땀, 눈물로 만들어 낸 광복의 그날을 기억하며 자축하고자 한다. 선열들의 그 숭고한 애국정신을 더욱 발전적으로 계승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16일부터 열리는 8월 임시국회에서 생산적 과제에 여야가 머리를 맞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광복절을 맞아) 조국의 주권을 되찾기 위해 목숨 바친 선열들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고귀한 희생으로 우리 민족은 혹독했던 일제의 억압으로부터 해방의 기쁨을 맞이할 수 있었다"는 메시지와 함께 이같이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선열들께서 피로 지켜낸 이 땅의 자유와 민주주의가 결코 흔들리지 않도록 더욱 매진하겠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단호히 대응하는 자주 국방력 강화와 자유·평등·인권 등 인류 보편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협력 강화를 통해, 항구적 평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주 예정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도 진일보한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말과 함께 "(대한민국을) '갈대처럼 흔들리는 나라'가 아니라, '바위처럼 단단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대표는 또 오늘날 우리 사회에 갈등과 반목이 일상화한 상황을 언급한 뒤 "국익과 민생 앞에서 소모적인 논쟁은 이제 지양돼야 한다"며 "그 에너지를 국민과 나라의 미래를 위한 고민에 쏟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8월 임시국회에서 '당리당략을 위한 정쟁의 장'이 아닌, '민생과 미래'를 위한 생산적 과제에 여야가 머리를 맞댈 수 있도록 집권여당인 국민의힘부터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8-15 10:05:59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