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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진 사람들' 조명하는 심상정, "처절하게 산 여성노동자 기억해야"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2일 아침 서울 중구 남대문 칼국수 골목에서 칼국수집을 운영하는 손정애 사장을 찾아 감사패와 명함을 전달했다. 류호영 의원(왼쪽부터), 장혜영 의원, 심 후보, 손 사장이 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정의당 제공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선거운동 복귀 이후 양당의 네거티브·정책 남발 경쟁 속에서 '지워진 사람들'을 조명하며 진보정당의 가치를 담아내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심 후보는 2일 아침 서울 중구 남대문 칼국수 골목에서 수십 년을 일해 온 손정애 사장을 찾아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의 숨은 주역이었던 여성 노동자들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손 사장은 제조업, 간병, 청소년 교육 돌봄 전문가, 여성복 디자이너 등 총 7개 직업을 거쳤지만 여성복 전문점에서 일할 때는 제외하곤 명함 없이 일해 왔다. 심 후보는 "전후부터 시작해서 외환위기, 코로나까지 대한민국을 헤쳐오신 경제주역이기 때문에 감사패도 드리고, 직업을 7가지나 갖고 전문가로서 활동하셨는데 명함 하나 없이 누구 이모, 누구 엄마, 아줌마로 불려 오신 손 사장님에게 명함을 만들어 드리려고 왔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손 사장님 세대, (다시 말해) 우리 언니세대는 가장 성실하게 살고 가장 처절하게 살았는데, 목소리가 없다"며 "대한민국 세계 10위 선진국을 만드는데 많은 분들이 노력했지만 이름 없이, 명함 없이, 휴식과 은퇴도 없이 이렇게 애쓰신 선배여성들, 집 안에서 노동하고 집 밖에서 노동하고, 이런 분들의 수고를 우리가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심 후보는 손 사장의 지금까지 경력을 모두 담은 명함과 감사패를 선물했다. 이처럼 심 후보는 '지워진 사람들' 캠페인을 통해 고시원에 사는 청년들, 쿠팡밤샘노동자, 환자단체, 여성경찰관, 해고 노동자, 코로나 방역의료진을 만나며 대한민국 사회의 소외된 목소리를 듣고 있다. 한편, 심 후보는 같은 날 '엄마라는 명함, 당신의 이름을 찾겠습니다'란 이름으로 50·60 여성정책을 발표했다. 심 후보는 "50·60여성들은 집안에서 은퇴도 없는 가사노동과 돌봄 노동이 집중되고 집밖에서도 성별 분업된 저임금 장시간 노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우리 사회는 50·60여성들의 노동을 제대로 보상하고 안정된 제2의 노후인생이 가능하도록 지원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이를 위해 ▲50·60여성들의 자립과 노후일자리를 지원 ▲ 돌봄자 수당(Carer's Allowance) 도입을 통한 돌봄 노동에 대한 지원과 보상 ▲특화된 건강관리 시스템과 주치의제도를 시행 등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2022-02-02 11:26:0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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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직후 대선 후보 첫 4자 TV토론, 관전 포인트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국민의당 안철수·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설 연휴 직후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선거 첫 지상파3사 TV토론을 앞두고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해 토론 전략을 다듬고 있다. 더욱이 지난달 31일 예정됐던 이재명·윤석열 대선 후보 간 양자토론이 결국 무산되면서 3일 안철수·심상정 대선 후보까지 참여하는 대선 후보 TV토론에 이목이 집중된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대선 TV토론은 ▲5인 이상 국회의원을 가진 정당의 후보자 ▲직전 대선 득표율 또는 직전 총선·지방선거 정당 득표율 3% 이상 정당 ▲여론조사 조사결과 평균 지지율 5% 이상 후보자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 특히, 역대급 비호감 대선으로 꼽히는 대선인 만큼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이재명·윤석열 대선 후보 간의 공방과 이를 추격하는 안철수·심상정 대선 후보의 공세 등 치열한 TV토론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번 첫 TV토론이 오차범위 내 격전을 벌이고 있는 대선판을 결정지을 수 있는 부동층의 표심이 정해질 가능성도 크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2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 대해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지지 후보가 없는 부동층에서 56.8%가 'TV토론 결과에 따라 지지 후보를 결정하겠다'고 응답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아울러 이재명·윤석열 대선 후보 간 양자토론이 불발된 원인인 '자료지참' 여부도 4자 TV토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후보자 토론회 관리규정' 제9조에 따르면 토론자는 토론회에 A3 용지 규격 이내의 서류·도표·그림·그 밖의 참고자료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휴대전화, 노트북, 태블릿 PC 등 전자기기는 사용할 수 없다. 이에 따라 각 당의 후보들은 상대 후보의 의혹 검증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자료 등을 제시하며 TV토론 공방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2일 이재명 대선 후보와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와의 양자토론을 시작으로 '유능한 대통령' 이미지를 각인시키며 정책 위주의 준비된 대통령임을 4자 TV토론에서도 부각할 전망이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코로나 위기 극복에 대응 방안과 누가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 지도자인가에 대한 검증 토론이 될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네거티브는 없다"고 답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정책 실패 등 부각시켜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주장하면서 그간 발표한 공약을 토대로 대안을 제시하며 이재명 후보에 대한 의혹 검증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일 강화평화전망대에서 기자들과 만나 "4명의 후보가 (TV토론을) 하게 되면 시간제한이 있겠지만, 국민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에 대해서 질문하고 설명하는, 국민이 대선 후보에게 궁금해하는 부분 위주로 토론을 진행해볼까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민의당 안철수·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도 4자 TV토론을 통해 지지율 반등의 기회를 노린다. 정호진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심상정의 1분을 드립니다'라고 하는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들을 모으고 있는 중이고, 포괄적으로 '지워진 사람들의 지워진 목소리'를 대변하는 대선 TV토론이 될 것"이라며 "이 후보, 윤 후보에 대한 의혹 검증도 철저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2022-02-02 10:53:44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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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퇴사 시 원천징수 홈택스에 신고해 온라인에서 즉시 발급"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원천징수영수증을 필요한 경우 직접·즉시 발급하도록 해 국민 생활 속 불편함을 해소하겠다고 공약했다. 사진은 지난 2018년 귀속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가 시작된 15일 오전 서울의 한 사무실에서 직원이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를 이용해 연말정산을 하는 모습. /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석열씨의 심쿵약속' 스물여덟 번 째로 "원천징수영수증을 필요할 경우 직접·즉시 발급하도록 해 국민 생활 속 불편함을 해소하겠다"고 공약했다. 윤 후보는 "원천징수영수증은 개인의 근로소득에 대해 상세히 기재돼 있어 연말정산에 반드시 필요한 서류로, 회사를 이직한 직장인은 연말정산을 위해 전(前) 직장의 원천징수영수증을 제출해야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회사를 퇴사하는 경우 원천징수영수증을 발급해 주고 있으나, 종이로 된 영수증을 오래 보관하지 못하고 분실하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은 재발급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특히 퇴사자 중 전(前) 직장과의 관계가 원만한 사람은 전(前) 직장에 직접 원천징수영수증 발급을 요청하면 되지만, 여러 이유로 인해 관계가 불편하거나 회사가 폐업한 경우에는 직접 요청할 수 없어 현 직장의 연말정산에 해당 서류를 제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경우 현 직장에서 시행하는 연말정산은 이전 직장에 대한 원천징수액은 제외된 상태로 실시하게 되고, 이후 전(前) 직장에서 매년 2월 말일까지 본인의 원천징수현황을 등록하면, 직접 발급해 매년 5월경 실시하는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에 별도로 추가 연말정산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윤 후보는 "원천징수영수증을 누구나 원할 때 즉시 발급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라며 "근로자가 퇴사하는 경우 해당 회사에 대한 원천징수를 국세청(홈택스)에 신고하도록 하고, 개인이 원하는 경우 온라인에서 즉시 발급 가능하도록 하는 방식이며, 이를 위해 필요한 경우 법적·제도적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2022-02-02 10:36:4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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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평화전망대 찾은 윤석열, "남북 관계 정상화...사드 추가 배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일 인천 강화평화전망대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측 제공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월 1일 "새 정부를 책임지게 되면 남북 관계를 정상화하고 공동 번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남북이 서로 존중하고 서로 도움이 되는 관계로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강화도 평화전망대를 찾아 이같이 밝히며 ▲북한의 비핵화 진전에 발 맞춰 남북 경제 공동발전 계획 추진 ▲국민 합의에 기초한 통일 방안 추진 ▲남북한 상호 개방과 소통 활성화 ▲자유민주주의적 통일 기반 조성 및 국민 참여 확대 등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평화 통일은 우리 헌법에 대통령의 의무로 명기된 국가의 목표이자 가치"라며 "우리에게 힘이 있을 때 가능한 것이고 평화는 구걸하거나 말로만 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5년 동안 통일이란 단어가 사라졌고 민주당 정권은 북한을 맹목적으로 옹호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다며 국민과 국제사회를 기만했다"며 "최악의 남북관계,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 각종 도발만 남았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결국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생각하게 됐다"며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를 포함한 중층적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해 수도권과 경기 북부까지 북한 핵미사일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겠다"고 했다. 이후 윤 후보는 취재진과 만나 남북경제공동발전 계획의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 "북한이 불가역적인 비핵화 추진, 국제사회의 핵사찰부터 수용한다면 북한의 SOC(사회간접자본) 건설과 경제발전 협의를 즉각 실행하겠다"며 "우리 기업들과 함께 북한 경제 발전을 위해 어떤 것을 할 수 있는지, 국제 사회와 국제 금융기관과 함께 어떤 투자를 할 수 있는지 정부 주도로 길을 열겠다"고 답했다. 북한 미사일 개발 상황에 대한 평가는 "ICBM(대륙 간 탄도 미사일은) 대기권 진입 기술의 거의 완성단계까지 이뤄진 것으로 보이고 핵을 탑재한 미사일이 극초음속화 돼서 요격이 대단히 어려운 상황까지 온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윤 후보의 선제타격론 및 사드 추가 배치 공약과 관련해 안보 포퓰리즘이라고 공격하는 것에 대해선 "전쟁광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임무"라며 "사드는 대한민국을 향해 발사하는 미사일이 낙하하는 종말 단계에서 공중에서 방어하기 위한 방어용 무기"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선제 타격은 우리에게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명백할 때 마지막 단계에서 자위권 행사로 하는 것이지 먼저 공격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선제 타격이라고 하는 불가피한 자위권 행사가 사드 (추가 배치를 통한) 중증 방어망 구축을 전쟁 도발 행위로 규정하는 사람은 국가 안보와 국정을 담당할 자세가 안 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2022-02-01 23:22:0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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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런 일이... 설 명절에 맞춰 K9 이집트에 수출계약 타결

사격훈련 중인 K-9 자주포 사진=뉴시스 설 명절에 맞춰 기가 막히게 K9 자주포의 이집트 수출계약 성사 소식이 들어왔다. 이미 군 당국과 방산업계에서는 K9의 이집트 수출 가능성이 전망됐다. 때문에 임기후반인 문재인 대통령의 치적을 홍보하기 위해, 문대통령의 이집트 방문 전후로 성과가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었다 방위사업청은 1일(현지시간) 한화디펜스가 이집트 포병회관에서 이집트 국방부와 양국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K9 자주포 수출계약에 최종 서명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K9 자주 수출계약은 역대 최대 규모다. 계약금은 지난달 호주와 체결한 1조원 규모의 K9 자주포 수출계약보다 2배 많은 수준인 2조원 이상이다. K9 자주포의 이집트 수출은 약 10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제조사인 한화디펜스와 방사청 관계자들의 노고가 컸다는 것이 방산업 관계자들의 평이다. 때문에 과도한 정치적 해석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문재인 정부는 방산수출의 성과를 강조해 왔다. 그렇지만 정부주도의 통제형 산업이란 어려움 속에서 제조기업의 노력이 컸다는 점, 일부 플랫폼 중심의 편식적 수출 성과에 정부가 편중된 시각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번 정부만의 치적으로 보기는 힘들다. K-9 자주포는 2000년 한국 육군에 실전배치된 이후 2001년 터키를 시작으로 2014년 폴란드, 2017년 인도·핀란드·노르웨이, 2018년 에스토니아 2021년 호주, 올해 이집트까지 수출계약이 이어졌다. 호주와 이집트까지 K9 자주포의 인도가 완료되면 총 운용국가는 9개국으로 늘어난다. 세계 최강 자주포 중 하나로 평가받는 독일 판처하우비체(PzH) 2000보다 운용국가가 1개국 더 많다. K9 자주포는 사거리가 40㎞에 달하고 1분당 6발을 쏠 수 있다. 최대속력도 시속 67㎞를 넘어 신속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그렇지만 종합성능은 PzH 2000이 높다. 다만 PzH 2000은 대당 가격이 높아 독일군도 최초 계획했던 600대를 다 도입하지 못했다. 아프카니스탄 등 실전 경험도 상당히 쌓여있지만, 2002년을 끝으로 생산이 중단됐다. 반면, K-9은 K-9A1을 비롯해 원격 무인화·자동화가 가능한 K9A2 등 개선형 개발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스톡홀롬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K-9은 2000년부터 2017년까지 세계 자주포 수출 시장에서 48%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수출 실적을 가지고 있다. 이번 K9 자주포 수출은 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에 이어 중동·아프리카 지역 첫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와 관련 서욱 국방부 장관은 작년 8월 이집트 방문 계기 엘시시 대통령을 예방하고 K9 자주포의 우수성을 설명했고, 강은호 방사청장은 작년부터 올해까지 다섯 차례 현지를 방문하기도 했다. 강 청장은 "K9 자주포는 무기체계 자체 우수성이 월등하며 가격 대비 성능에서는 최고 수준"이라며 "단순히 무기체계를 사고파는 관계를 넘어서서 기술협력, 현지화 생산 협력 및 범정부적 협력까지 같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룬 성과일 뿐만 아니라, 한-이집트 간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서 양국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01 20:29:48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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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K-9 자주포 이집트 수출계약에 "양국 상생 협력 모범 사례"

K-9 자주포 이집트 수출 계약 체결이 이뤄진 1일,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계약은 2조 원이 넘어, K9 자주포로서는 최대 규모의 수출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한화디펜스는 1일(현지시간) 이집트 국방부와 양국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수출은 아시아·유럽·오세아니아 지역 수출에 이어 아프리카 지역 최초 수출이다. 이로써 이집트는 한국을 포함, K-9 자주포 운용 9번째 국가가 됐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한-이집트 정상회담 당시 압델 파타 알시시 대통령과 'K9 자주포 계약 최종 타결에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에 합의한 바 있다. 이후 회담에 배석한 강은호 방위사업청장, 모하메드 모르시 이집트 방산물자부 장관 등은 K-9 자주포 수출 관련 논의를 이어갔다. 이에 정상회담 이후 K-9 자주포 이집트 수출 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한 방산업체 및 정부 대표단에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에게 좋은 소식을 선물하기 위해 명절 연휴를 반납하고 노력을 기울여 온 관계자들의 수고가 많았다"며 노고도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집트와 K-9 자주포 수출 계약 체결과 관련 "이제는 무기를 일방적으로 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국과 기술 협력, 현지 생산을 통해 서로 이득이 되는 방향을 취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양국 상생 협력의 모범적인 사례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K-9 자주포 이집트 수출 계약 과정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은 "계약이 이루어지기까지 방산업체(한화디펜스)와 방사청뿐 아니라 국방부, 합참, 육군, 국방과학연구소, 외교부, 산업부, 수출입은행 등이 유기적인 협력을 하면서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는 점에서 원팀 정신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K-9 자주포 이집트 수출 계약 체결과 함께 강은호 방사청장과 이집트 국방부 부장관(Ahmed Khaled)은 '한-이집트 국방연구개발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해당 양해각서 체결에 대해 방사청 측은 '양국 방산 협력의 확대를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라는 취지로 평가했다.

2022-02-01 19:35:40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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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토론 무산' 윤석열, '소방관 격려·시민과 소통 행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1일 설 연휴에 특별경계근무를 서고 있는 안양소방서 소방관을 격려하고 안양역 지하 상가를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윤 후보는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양자 토론이 '성남시 대장동 의혹' 자료 지참 여부를 놓고 갈등을 벌이다 결국 무산되자, 공개 일정을 진행했다. ◆안양소방서 찾은 尹..."처우 개선 최선 다할 것" 윤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30분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소재 안양소방서를 방문했다. 윤 후보는 바로 소방서 내부 부림119안전센터 사무실에서 관계자에게 현장 출동 체계를 물은 후 소방차와 화재 진압 장비가 있는 차고로 이동해 설명을 들었다. 윤 후보는 소방차, 방화복, 위치추적기 등을 살펴보며 질문했다. 윤 후보는 "소방대원들이 화재 현장에 투입하고 진압하고 나와서 쉬려고 하는데, 공간이 없어서 길바닥에서 휴식을 한다고 들었는데, (쉴 수 있는) 차량이 필요한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특히, 윤 후보는 관계자에게 위치추적기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평택 (물류센터) 화재 사고 당시,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이 몇 시간 동안 실종상태였는데, 지휘부가 (그들의) 위치를 파악 못해서 알고 보니 현장 안쪽에서 사망 후 쓰러졌는데 (이는) 문제 아닌가"라며 "위치추적기가 타버리면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부림119안전센터 사무실로 돌아와서 현안보고를 듣고 약 20명의 소방·구급 대원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윤 후보는 "제일 중요한 건 소방관 안전"이라며 "소방관 싫어하는 사람이 없다. 119 신세를 다 져봤기 때문에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하다 사고를 당하고 다치거나 사망하면 가슴 아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복 입고 헌신하는 여러분의 안전에 소홀함이 없도록 정책당국에서 제대로 대비 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안전과 복리 후생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소방대원들은 ▲현장에서 사고 줄일 수 있도록 훈련 장비와 시설 지원 ▲공사 중인 건물에 소방 안전 관리자 배치 ▲코로나19 재택치료자 병원 이송 체계개선 ▲4조 2교대 도입 등을 요구했다. ◆양자토론 무산에, "아쉽다" 윤 후보는 간담회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서 "지난번 평택 (물류창고 화재) 사고 때 소방관 세 분이 순직을 하셔서, 그때도 다녀왔지만 직무 수행 중에 부상을 입거나 큰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고 최근엔 돌아가신 분도 많이 생기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이분들의 방호 장비나 안전 문제가 제일 중요하다"며 "거기에 더해 소방관들이 특정사고 보다 누적된 업무를 통해서 신체적·정신적으로 입는 상해에 대해서 정부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 후보와의 양자토론이 불발된 것에 대해서 "저도 아쉽다. 민주당 대선 후보가 작년 11월부터 토론에 자신 있다고 (할 때), 우리(국민의힘)는 후보가 겨우 뽑혀서 본선 준비해야 될 때부터 (민주당이) 토론하자고 하더니, 막상 우리가 받아서 국민들 시청률이 높을 음력 섣달 그믐날 하자 했는데 (민주당이)이것을 받지 않으니 아쉽다"고 전했다. 이어 "4자토론과 법정토론을 통해서 국민께 가지고 있는 정책이라든가 상대후보에 대한 검증 문제 같은 것은 국민들께서 잘 아시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했다. 토론 시 지참할 자료를 두고 양당이 갈등을 빚은 것에 대해선 "민주당도 경선 때, 다 자료 지참을 했던 것"이라며 "국민 앞에서 정책을 말씀드리는데, 자료도 다 들고 가서 객관적으로 설명해야하는 거지 양자토론은 왜 자료 지참이 안 되는 것이냐"며 반문했다.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 추가 배치 공약을 낸 것에 대해선 "사드는 방어무기 체계인데, 성주에 있는 미군 보유 사드는 수도권 방어는 할 수 없고 평택 미군 기지를 중심으로 중남부를 방어할 수 있는 것"이라며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약 800km에서 2000km를 커버하는 중거리 탄도 미사일, 고각도 탄도 미사일에 대해선 우리가 고고도 요격 시스템을 갖춰야하기 때문에 (방어를 위해선) 사드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미사일 발사와 실험을 계속하면서 위협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 하기 위한 자위권 차원에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확보를 시급하게 해야 한다"며 "그래서 거기에 가장 적합한 사드의 추가 배치를 검토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왔다고 판단 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이 후보가 사법고시 제도 부활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 "로스쿨이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등록금이라든가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그걸 감당하기 어려운 분들의 기회보장에 의해서 장학금을 대폭 지원하는 것이 맞다"며 "기존 제도와 잘 설계를 해야 하는 것이지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는 것이 사시를 부활해가지고 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법조인 될 수 있는 길들은 다양한 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 한다"고 했다. 설 연휴 이후 배우자 김건희 씨의 공식 활동 여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안양역 지하상가 찾아 시민과 스킨쉽 윤 후보는 안양소방서 일정을 마치고 지하철 1호선 안양역 지하상가를 찾아 시민들을 만났다. 윤 후보는 안양역에서 안양1번가·안양중앙시장으로 이어지는 지하상가들 돌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한 상점에 들러선 수행을 도운 의원에게 줄 과자를 사서 선물하기도 했다. 이어 윤 후보는 명절 전 쇼핑에 나선 시민들과 악수를 하고 사진을 찍는 등 소통 행보를 이어간 뒤 일정을 종료했다.

2022-01-31 21:13:5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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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자원순환 공약, '쓰레기 감소·AI 활용·음식물쓰레기 배출 간편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1일 'Go-Go-Go(폐기물은 줄이Go, 회수율은 높이Go, 국민은 편하Go!)'란 이름으로 자원순환 사회를 만들기 위한 3가지 공약을 내놨다. 사진은 윤 후보가 지난 28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차기 대통령의 디지털혁신 방향은?' 벤처·ICT 혁신 전략 토론회에서 인사말하는 모습. /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1일 'Go-Go-Go(폐기물은 줄이Go, 회수율은 높이Go, 국민은 편하Go!)'란 이름으로 자원순환 사회를 만들기 위한 3가지 공약을 내놨다. 윤 후보는 이날 '석열씨의 심쿵약속' 스물여섯 번째로 ▲쓰레기 발생량 감소 및 분리배출 체계 개선 ▲AI(인공지능)를 통한 재활용품 수거 및 보상액 조정으로 회수율 극대화 ▲음식물쓰레기 배출 간편화 공약을 제시했다. 먼저 윤 후보는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배달 음식 소비 등으로 인한 플라스틱 사용량이 크게 증가해 2020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 1인당 폐플라스틱 배출량은 세계 3위까지 올라갔다"며 "플라스틱은 수많은 생활용품에 필수적인 소재이지만, 정작 분리수거에는 적지 않은 불편이 따르고 재활용도 잘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동주택에만 적용되던 '페트병 분리배출제도'가 다세대·단독주택으로 확대됐지만, 수거과정에서는 투명·불투명 구분 없이 다시 혼합해서 수거한 후 선별시설에서 다시 재분류하고 있어 주민들이 애써 분리배출을 하는 의미가 크게 퇴색되고 있는 형편"이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쓰레기 발생량 자체를 줄이고, 복잡한 분리배출체계를 개선해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재생자재 사용 촉진 ▲포장재 포함 1회용품 사용 축소 등을 추진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쓰레기 회수율을 높일 방법으로 "국민들이 병, 캔 등 재활용품을 수거함에 넣으면 AI가 파악해서 이를 회수해 재활용하는 사업 등을 추진하며, 재활용품 반환으로 받는 보상액도 최대 2배까지 조정해 회수율을 높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윤 후보는 음식물쓰레기 배출 간편화를 실현해 국민 편의를 증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윤 후보는 "음식물쓰레기를 집안에 보관했다가 버리는 것에 많은 국민이 불편함을 겪고 있다"면서 "주택을 신축하는 경우 싱크대에 분쇄기(디스포저)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새로 짓는 주택에는 분쇄기를 설치해 분쇄한 음식물을 하수구를 통해 건물 지하의 공동 수거함에서 모은 뒤 수거하고 생활하수는 하수처리장으로 보내는 방식"이라며 "이렇게 수거한 음식물 쓰레기는 공기가 없는 상태에서 미생물로 분해하여 도시가스로 사용 가능한 가스를 생산할 수 있고 엘리베이터, 현관 등에서 음식물 악취를 없애면서 음식물건조기 구입비용과 전기비용을 아낄 수 있어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라고 했다.

2022-01-31 14:23:1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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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토론 좌초 위기에 국민의힘, "말도 안되는 고집, 국민에게 사과해라"

국민의힘이 31일에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양자 토론을 개최가 불투명해지자, 책임이 민주당에게 있다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토론협상단장이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대선 후보 TV토론 협상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이 31일에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양자 토론 개최가 불투명해지자, 책임이 민주당에게 있다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양측은 지난 28일 오후 양자 토론 일정을 극적 합의하고 이 후보가 주제 제한 없이 자유 토론을 하자며 국민의힘의 요구를 수용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자료는 지참해야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이견이 커졌다. 성일종 국민의힘 토론협상단장은 이날 오전 1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도대체 자료 없이 하는 후보 토론이 전례가 있습니까? 왜 말도 안되는 고집을 부리는 것입니까"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성 단장은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설연휴인 오늘도 민주당과 협상을 이어가기 위해 오전까지 기다려 봤다"며 "그러나 민주당 협상단은 오지 않았고, 박주민 단장은 연락이 없었다. 결국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의혹 검증을 회피하기 위해 이번 양자토론을 거부하려는 듯 하다"고 설명했다. 성 단장은 민주당이 무(無)자료 토론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이 후보의 범죄행위와 관련된 자료를 봉쇄하려는 의도"라며 "자료는 상대 후보의 공격을 위한 게 아니라 국민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필수품'이고 선관위 주최 법정토론에서도 허용되는 것을 트집잡는게 말이 됩니까? 방송뉴스에서도 자료를 보여주지 않습니까"라며 반문했다. 그러면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후보자 토론회 관리규정> 제9조에도 '토론자는 토론회에 A3 용지 규격 이내의 서류·도표·그림·그 밖의 참고자료를 사용할 수 있다'고 돼 있다"고 덧붙였다. 성 단장은 "이 후보는 발뺌하기, 말 뒤집기, 덮어씌우기, 딴청피우기, 둘러대기를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 하는 사람"이라며 "이재명 후보가 토론회에서 또 말재주를 부릴 때 정확한 팩트를 제시하며 반박해야만 진실을 밝힐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거짓말과 발뺌으로 일관할 이재명 후보의 뻔뻔함을 어떻게 파헤칠 수 있겠나"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게다가 이 후보도 지금까지 후보토론 때마다 자료를 가지고 토론했지 않습니까? 민주당은 우리 윤 후보에게 '커닝토론 할거냐'고 했는데, 그럼 이재명 후보도 지금까지 커닝토론 한 것입니까?"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 후보는 향후 실시될 선관위 주최 법정토론에서도 자료 없이 토론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제안한 '주제 없는' 토론을 수용한 만큼, 윤 후보가 토론을 거부할 명분은 더 이상 없다는 입장이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같은날 취재진을 만나 "윤 후보 측이 자료반입을 요구하며 손바닥 뒤집듯 자신이 한 말을 바꿨다"며 "차라리 삼프로TV에서 밝혔던 것처럼 정책토론은 할 생각이 없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라"고 밝혔다.

2022-01-31 14:11:0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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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OI] 윤석열 41.6% 이재명 37.9% 오차범위 내 접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오차 범위(±3.1%p) 내로 앞서는 한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 28일에서 29일 실시됐다.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 자동응답방식 100%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3.1%p, 응답률은 8.8%다. 2021년 12월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셀가중).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오차 범위(±3.1%p) 내로 앞서는 한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T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월 28일에서 29일에 실시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에 따르면 윤 후보는 41.6%, 이 후보는 37.9%,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0.6%,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3.0%,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는 0.8%, 기타 다른 후보 1.8%, 지지 후보 없음 3.4%, 잘 모름 0.8%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지난주 조사에서 43.8%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이번 조사에서 2.2%포인트 하락한 반면, 이 후보는 33.8%를 기록한 지난주와 달리 4.1%포인트 상승했다. 11.6%를 기록했던 안 후보는 1%포인트로 소폭 하락했다. 조사에 따르면 윤 후보는 지난주 대비 ▲30대(46.0%, 5.4%포인트↑) ▲광주·전라(27.2%, 12.0%포인트↑) ▲국민의힘 지지층(90.9%, 2.4%포인트↑)에서 오르고 ▲18~29세(37.0%, 11.9%포인트↓) ▲부산·울산·경남(41.6%, 15.2%포인트↓) ▲학생(32.8%, 22.1%포인트↓) ▲중도층(40.4%, 5.4%포인트↓)에서 하락했다. 이 후보는 ▲18~29세(26.0%, 9.2%포인트↑) ▲부산·울산·경남(35.1%, 8.8%포인트↑), 인천·경기(41.5%, 8.1%포인트↑) ▲학생(22.5%, 13.4%포인트↑) ▲블루칼라층(41.6%, 8.9%p↑) ▲진보성향층(72.6%, 7.3%포인트↑) 중도층 (33.2%, 4.3%포인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8.5%, 4.1%포인트↑)에서 오르고, ▲광주·전라(53.6%, 5.8%포인트↓)에서 하락했다. 정책과 공약을 잘 이행할 후보에 대한 질문에는 이 후보(41.4%), 윤 후보(37.6%), 안 후보(12.6%), 심 후보(3.1%), 김 후보(0.5%) 순으로 응답했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지 묻는 '지지 후보 교체 의향'에 대한 질문엔 84.8%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13.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중앙선관위가 제공하는 안심번호 무선 자동응답방식 100%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3.1%p, 응답률은 8.8%다. 2021년 12월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셀가중).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2-01-31 13:44:04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