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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남·북 정상 친서는 양측 문서 교환…남부지역 폭우 위로도"

청와대가 남·북 통신 연락선 복원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 사항과 관련 "별도로 확인해 드릴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폭파된 남북 연락사무소 건물 복원 계획에 대해서도 "앞으로 (북한과) 협의해 나갈 문제"라며 원론적인 답변만 했다. 13개월 만에 남·북 통신 연락선이 복원된 이후 현안 관련 협의가 이어질 것이라는 메시지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7일 남·북 통신선 연락 복원 관련 서면 질의응답에서 "(4·27 판문점 선언 3주년 계기로 여러 차례 교환한 친서는) 문서의 형태이고, 친서는 양측이 서로 교환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친서에서 '폭우에 대한 위로도 전달했다'는 메시지와 관련 청와대는 "남부지역 폭우에 대한 위로였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남북 정상회담 재개 가능성에 대해서도 "양 정상 간 화상 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은 차차 논의할 사안"이라고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이어 남북 대화 복원 차원의 대북 특사 파견 여부 관련 질문에 "논의되지 않았다"며 "현재 코로나 여건에서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청와대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지원 등 실질적인 남북 교류와 관련한 의견 교환 여부에 대해 "코로나 지원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남북 간 의제는 다시 열린 대화 통로를 통해 앞으로 협의해 내가게 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이 제안한) 보건·의료 분야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청와대는 북미 정상회담 재개 여부와 관련 "남북 관계 복원과 개선이 북미 회담과 비핵화 협상을 조기에 진척시키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의 방한 과정에서 남·북 통신선 복원 관련 한·미 공조가 있었는지에 대해 "미국과는 필요 시 정보를 긴밀히 공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청와대는 남북 정상 간 친서 교환 횟수나 통신선 복원 과정에서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의 역할이 있었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친서 교환 횟수 등은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청와대는 친서 교환을 비롯한 구체적인 소통 과정에 대한 질문에 구체적인 소통 과정에 대해 "자세히 공개하기 어렵다. 남·북한 적절한 통로를 이용해 소통했다"고 답했다. 이어 지난해 9월 8일, 12일에 주고받은 남북 정상 친서 이후 올해 4월 전까지 공개되지 않은 친서가 오가며 소통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확인해 드릴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2021-07-27 18:48:18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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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찾은 윤석열 "국민의힘 입당 늦지 않게 결론"…최재형 "정부, 평화 지킬 의지 있나"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7일 부산을 찾았다. 부산에서 윤 전 총장은 박형준 부산시장과 국민의힘 소속 지역 국회의원을 만났다. 지역 행보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접촉을 늘리는 모습이다. 사진은 윤 전 총장이 27일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을 방문, 킹크랩을 들어서 살펴보는 모습. / 뉴시스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전, 대구에 이어 27일 부산을 찾았다. 부산에서 윤 전 총장은 박형준 부산시장과 국민의힘 소속 지역 국회의원을 만났다. 지역 행보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접촉을 늘리는 모습이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부산 첫 일정으로 박형준 부산시장과 동구에 위치한 북항 재개발 사업 현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윤 전 총장은 부산에 대해 "학창 시절부터 자주 왔고 부산역에 내리면 늘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은 기대에 마음 설레는 곳"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고도성장을 추진해 나가는 데 부산은 절대적으로 기여했으며 산업화·민주화를 이끄는데 크게 기여를 한 도시"라며 "1990년대 이후 새로운 활력을 찾지 못하는 거 같아 굉장히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북항 재개발 현장에 이어 부산 민주공원을 찾아 참배했다. 참배 후 방명록에 윤 전 총장은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를 위한 부산 시민의 항쟁을 오래오래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야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습니다'고 적었다. 윤 전 총장은 민주공원 일정에 이어 국민의힘 장제원·김희곤·안병길 의원과 향토 음식인 돼지국밥과 지역 주류업체가 만든 '대선 소주'를 마시며 시민과 소통했다. 이날 참석한 의원들은 전날(26일) 윤 전 총장 입당 촉구 성명서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이 부산에 찾은 게 '8월 입당설'이 나오는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과 스킨십을 늘리려는 행보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윤 전 총장은 이날 8월 입당 가능성과 관련 "어차피 선거는 8개월 이상 남아있어 긴 마라톤이니까 그 과정에서 방향을 잡아 오래 기다리지 않게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오찬 이후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간담회도 했다. 간담회를 마친 뒤 윤 전 총장은 "상인들이 굉장히 환영을 많이 해줬는데 제가 잘나서 그런 게 아니고 영업이 어려우니 뭔가를 닦아주길 기대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6·25전쟁 정전 기념일이자 유엔(UN)군 참전의 날인 27일 경기도 연천군 소재 유엔군 화장터에 방문했다. 이어 실향민과 간담회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 전 원장은 "평화는 말로만 지켜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사진=최재형 캠프 제공 같은 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6·25전쟁 정전 기념일이자 유엔(UN)군 참전의 날을 맞아 경기도 연천군 소재 유엔군 화장터에 방문했다. 이어 실향민과 간담회도 가졌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유엔군 화장터에 방문한 가운데 "6·25전쟁은 북한을 앞세운 중국, 소련 등이 국제 공산주의 확산을 위해 남침을 했던 것이며 대한민국과 UN을 중심으로 한 자유주의 세력이 그것을 막아낸 전쟁"이라며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생명을 위해 고귀하게 희생하신 분들을 기념하고 잊지 않겠다는 생각을 알려드리기 위해 방문했다"고 현장 방문 취지에 대해 전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남북이 통신 연락선을 복원한 데 대해 "지난 정부가 4년 동안 남북의 평화를 계속 이야기 해왔으나 평화라는 것은 말로만 지켜지는 것이 아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선의에 의존해서 지켜지는 것이 평화가 아니다"라며 정부 대북 정책에 대해 비판했다. 이어 남북 연락 사무소 폭파와 북한군의 서해 공무원 살해 사건을 두고 "우리 정부가 진정으로 대한민국의 자유와 생명과 평화를 지킬 의지가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2021-07-27 16:58:3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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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대선주자, '자영업·소상공인 공약'에…자영업자 "실질 정책 돼야"

범야권 대선주자들이 최근 자영업자·소상공인 챙기기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자영업자·소상공인이 1년 이상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큰 타격을 입으면서다. 사진은 원희룡 제주지사가 25일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선언 및 기자간담회'를 갖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 뉴시스 범야권 대선주자들이 최근 자영업자·소상공인 챙기기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자영업자·소상공인이 1년 이상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큰 타격을 입으면서다. 지난해 기준 약 550만명인 자영업자·소강공인은 국내 경제 활동 인구의 20.6%를 차지하는 경제 위기에 취약한 계층으로 꼽힌다. 최근 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이어진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자영업자 매출은 2019년과 비교해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자영업자 가운데 97.6%가 지난해 상반기에 상당한 매출 감소를 경험한 것으로 전해진다. 자영업자의 빚도 늘어났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전체 금융권의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831조8000억원이다. 지난해 3월 말(700조원)과 비교하면 18.8%(131조8000억원) 늘어났다. 특히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연장돼 자영업자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야권 대선주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지난 25일 대선 출마선언에서 5년간 총 100조원을 투입해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지원하는 1호 공약에 대해 발표했다. 이와 관련 원 지사 캠프 총괄을 맡은 김용태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27일 본지와 통화에서 "이 문제를 수습하지 않고 가면 우리 경제 전체가 돌아올 수 없다는 것이 원 지사의 가장 중요한 인식"이라며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공약을 1호로 발표한 이유에 대해 전했다. 이어 "큰 기업은 버텨서 살아날 수 있다. 하지만 자영업자·소상공인은 코로나 때문에 빚이 엄청 늘고 피해 손실도 크다"며 "내상이 너무 깊어 손실을 입은 모든 분에게 최소한의 보상을 한 뒤 영업 기반과 생존 기반도 만들어 줘야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원외에서 활동하는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의 한 백반집에 방문한 이후 20일 대구 서문시장, 27일에는 부산 자갈치시장에 방문하는 등 자영업자와 접촉을 늘리는 모습이다. 사진은 윤석열 전 총장이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부부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사진=윤석열 캠프 제공 원외에서 활동하는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의 한 백반집에 방문한 이후 20일 대구 서문시장, 27일에는 부산 자갈치시장에 방문하는 등 자영업자와 접촉을 늘리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 윤 전 총장은 전날(26일) 향후 정책 공약 발표와 관련 "비상식적인 정책을 먼저 짚어서 정상화시키는 게 최우선"이라며 "코로나 팬데믹에 관한 경제회복, 자영업자 지원 교육,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 등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자영업자 단체는 이 같은 지원 공약에 대해 "일회성이 아니라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류필선 소상공인연합회 홍보부장은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전반적으로 소상공인의 어려운 상황들이 정치권에 반영되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면서도 "일회성에 그치는 게 아니라 전반적인 흐름이 모이고 체계화돼 어떤 정권이 들어오든 소상공인 정책에 근본적인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김기홍 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 회장도 같은 날 본지와 통화에서 "대선 주자 공약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포함됐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면서도 "단순한 공약으로만 할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당론에서도 심도있게 다뤄야 한다"고 전했다.

2021-07-27 15:51:1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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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관계 '청신호' 되나…13개월 만에 통신 연락선 복원

북한에 의해 단절된 남·북 통신 연락선이 27일 복원됐다. 한국의 대북전단 살포에 북한이 지난해 6월 반발하며 일방적으로 통신선 차단을 이후 13개월 만이다. 이번에 복원된 남·북 통신 연락선은 통일부와 군에서 운영하던 것이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이 그동안 남·북 대화 재개 차원에서 노력한 게 성과를 거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통신 연락선은 남북이 협의하면서 복원됐다. 이후 통신선은 남북연락사무소 남북연락대표 간 개시 통화를 시작으로 예전과 같이 오전, 오후 두 차례 정기 통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남북 양 정상은 지난 4월부터 여러 차례 친서를 교환하면서 남북 간 관계 회복 문제로 소통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단절되었던 통신 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양 정상은 남북 간에 하루속히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관계를 다시 진전 시켜 나가자는 데 대해서도 뜻을 같이했다"며 "이번 남북 간 통신 연락선의 복원은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과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사도 통신 연락선 복원 사실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통신 연락선 복원에 대해 "북남관계의 개선과 발전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신선이 복원되면서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추진할 동력을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구체적으로 '북한 동의'를 전제로 문 대통령이 제안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 여부가 대화 복원의 실마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통일부 당국자는 통신 연락선 복원을 계기로 '남북 간 조속한 관계 복원 및 신뢰 회복'에 양측 의견이 일치된 점에 대해 전했다. 이어 통신선으로 "남북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시급한 의제들을 풀어나가고 실천할 것"이라는 취지로 향후 계획도 밝혔다. 다만 남·북 통신 연락선이 복원되는 과정에서 북측의 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한 사과나 입장은 없었다.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 통화나 회담 등에 대해서도 협의하지 않았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서면 답변에서 "양 정상은 남북관계가 오랜 기간 단절된 데 대한 문제점을 공유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조속한 관계 복원과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청와대는 통신 연락선 복원 과정에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지난 4월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3주년을 계기로 친서가 오간 것과 관련 "(해당 친서에는) 코로나와 폭우 상황에 대해 조기 극복과 위로의 내용 등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 관련 대화가 오간 사실도 전했다. 이어 "두 정상은 각기 남과 북의 동포에게도 위로와 안부 인사를 전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남북 관계 개선 성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021-07-27 15:23:26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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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메달 획득' 양궁 男단체·안창림 선수에 축전

문재인 대통령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메달리스트가 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선수들에게 연이어 축전을 보내고 있다. 27일 오후 문 대통령은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단체 금메달리스트 오진혁·김우진·김제덕 선수, 유도 남자 73kg급 동메달리스트 안창림 선수에게 각각 축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오진혁 선수에게 보낸 축전에서 "리우올림픽에 이은 2연패여서 더욱 뜻깊다. 어깨 부상을 이겨내고 런던올림픽에 이어 9년 만의 도전에서 만든 값진 결과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길 바라며,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 유찬이와 서아 아빠, '파이팅'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김우진 선수에게도 "리우올림픽에 이어 이번에도 금빛 과녁을 명중시켰다. 양궁의 역사에 김우진 세 글자를 각인시켰다"며 "이제 '양궁 하면 떠오르는 선수'가 됐다. 개인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길 바라며,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는 내용의 축전을 전했다. 양궁 혼성 단체전에 이어 남자 단체전까지 금메달을 획득한 김제덕 선수에게 문 대통령은 "첫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벌써 2관왕의 성과를 이뤄냈다. 힘찬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준결승 접전을 승리로 이끈 마지막 화살은 국민들의 가슴 속에 오랫동안 남을 것"이라며 "김 선수를 따라 국민들도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응원했다. 개인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길 바라며,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유도 남자 73kg급 경기에 출전, 동메달을 획득한 안창림 선수에게 "유도 동메달 획득을 축하한다. 부상을 딛고 기어이 감동적인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안 선수의 활약은 재일동포를 넘어 5000만 대한민국 국민들의 자부심이 됐다. 우리는 조국을 위한 안 선수의 투혼을 기억할 것"이라며 "메달 획득을 다시 한번 축하하며, 앞으로의 도전에도 언제나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1-07-27 14:27:02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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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유엔군 참전 美 카폰 신부·호주 칸 장군에 훈장 수여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군 참전의 날'인 27일 유엔군 참전용사에게 훈장을 수여 했다. 훈장은 미국 참전용사 고(故) 에밀 조세프 카폰(Emil Joseph Kapaun) 군종 신부, 호주 참전용사 콜린 니콜라스 칸(Colin Nicholas Khan) 장군에게 수여 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유엔군 참전용사에게 직접 훈장을 수여 했다. 수여식에는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훈장 수상자인 고(故) 카폰 신부의 유족 및 칸 장군 가족, 폴 러캐머라 유엔군 사령관과 스튜어트 캠벨 메이어 부사령관,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한 교황청 대사 대리, 기독교·천주교·불교·원불교 군종교구장, 주한 미국대사 대리, 주한 호주대사, 국가보훈처장과 국방부 장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수여식에서는 광주 살레시오 고등학교 변성문 학생이 카폰 신부의 공적을 소개했다. 살레시오고는 (故) 카폰 신부가 가진 박애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학교다. 칸 장군의 공적은 호주 참전용사들이 활약한 가평전투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가평고등학교 원예슬 학생이 소개했다. 고(故) 카폰 신부는 1950년 6·25전쟁에 군종신부로 파병돼 박애를 실천한 '6·25전쟁의 성인'으로 불린다. 카폰 신부는 전쟁 당시 자진해 전선에 남았고, 1950년 11월 중공군 포로가 됐다. 이후 1년이 채 되지 않은 1951년 5월 23일 수용소에서 사망했다. 포로수용소에서 사망한 이후 유해는 올해 3월 카폰 신부가 숨을 거둔지 70년 만에 미국 하와이주 국립 태평양 기념묘지(National Memorial Cemetery of the Pacific)에서 발견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이에 훈장 수여식에는 고(故) 카폰 신부 조카인 레이먼드 에밀 카폰(Raymond Emil Kapaun)이 참석해 대리 수상했다. 국민훈장 석류장 포상자인 호주 참전용사 칸 장군은 1952년 7월, 호주왕립연대 1대대 소대장으로 참전, 최전방 정찰 임무 수행 중 적군 총탄에 폐 손상을 입었다. 이후 호주 정부로부터 전투임무수행 공적을 인정받아 1953년 6월 4일자 영연방호주공보(Mentioned in Dispatches)에 오른 바 있다. 칸 장군은 호주로 귀국한 뒤 6·25전쟁 참상과 한국의 발전상을 알리는 민간외교관 역할도 충실히 수행했다. 이와 관련 지난 2000년 호주 캔버라의 한국전 참전 기념비 건립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다만 이날 훈장 수여식에는 건강상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 이에 칸 장군의 조카 손녀인 캐서린 엘리자베스 칸(Katherine Elisabeth Khan)이 방한해 대리 수상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훈장 수여와 함께 두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선물도 전달했다. 카폰 신부 유족에게는 국방부 유해발굴단이 보관한 6·25전쟁 당시 사용한 미군 철모에 카폰 신부가 착용하던 십자가를 달아 선물했다. 철모에는 '자유와 평화를 위한 거룩한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We will never forget his divine devotion to peace and freedom.)'라는 문구도 새겼다. 칸 장군 가족에게는 국가유공자 명패가 모티브인 기념석패를 선물했다. 기념석패는 호주군이 참전했던 가평전투에 대해 기리고자 가평석을 활용해 제작됐다. 가평석은 지난 1999년 호주 캔버라 전쟁기념관 내 한국전 참전비부터 시드니, 호바트 등 호주 전역 6곳의 한국전 참전비 건립에 활용되기도 했다. 훈장 수여 이후 폴 라케머라 유엔군 사령관, 故(고) 카폰 신부의 조카 레이먼드 카폰, 칸 장군 조카 손녀의 딸인 이매진 페이지 스미스(Imagine Paige Smith)가 수상 소감을 밝혔다. 폴 사령관은 "용기는 특정 신념에서만 우러나오는 것이 아니고, 영웅적 대담함은 특정 나라에서만 발현되지 않으며, 정의로운 용감함은 특정 국적인에게 고유한 것이 아니다. 이타적인 봉사정신은 한사람에게서만 있는 정신이 아니다"며 "두 분을 기리면서 항상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카폰 신부 조카인 레이먼드 카폰은 "이 훈장을 명예를 기리는 특별한 훈장이며, 대한민국 국민들이 6·25전쟁 참전용사 및 전사자들께 얼마나 감사하고 있는지를 상기시켜 주는 훈장"이라고 말했다. 칸 장군 증손녀인 이매진 스미스는 "증조할아버지는 6·25전쟁에 참전한 사람들을 기억하고 대한민국과 한국 국민에 대한 사랑을 반복해 이야기하는 사랑에 빠진 남자"라며 "증조할아버지를 대신해 영광스러운 상과 영예를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호주에 거주 중인 칸 장군이 현지에서 보낸 소감 영상에서 "작게나마 한국 재건에 기여하고 훈장을 수여 하는 것에 커다란 자부심을 느낀다"며 "한반도의 영속적인 평화를 기여한다"고 전했다. 한편 훈장 수상을 위해 한국에 방문한 고(故) 카폰 신부 유족과 칸 장군의 가족은 숙소에서부터 별도로 마련된 의전 차량으로 영빈관까지 이동했다. 영빈관에 도착한 뒤에는 황기철 보훈처장의 영접을 받았다. 영접 시 청와대는 유엔사와 국군의장병의 합동 도열, 군악대 연주 등으로 유·가족을 맞았다. 국민의례에도 애국가와 함께 양국(미국, 호주) 국가를 군악대가 연주했다.

2021-07-27 13:47:32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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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민, 尹 총장 8월 입당설에…"가능성 넓히고 있어"

윤석열 전 검찰총장 국민캠프 김병민 대변인은 27일 '8월 국민의힘 입당설'에 "명분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8월 중 열릴 당내 대선 경선에 앞서 유력 야권 주자인 윤 전 총장의 입당을 촉구한 데 대해 화답한 분위기다. 사진은 김 대변인이 지난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캠프 인선 명단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27일 '8월 입당설'에 대해 "명분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8월 중 열릴 예정인 당내 대선 경선에 앞서 유력 야권 주자인 윤 전 총장의 입당을 촉구한 데 대해 화답한 분위기다. 윤 전 총장 측 김병민 국민캠프 대변인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가운데 "윤 전 총장이 어떻게든 명분을 갖고, 명분 속에서 더 많은 기대감과 희망을 가지고 국민의힘과 함께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명분을 내세운 데 대해 "어떤 감동과 명분이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함께할 수밖에 없는 게 정치를 꾸리는 사람들의 생각"이라며 "(국민의힘에 합류하는) 가능성을 점점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최근 윤 전 총장 입당과 관련 국민의힘 내부 갈등 상황을 언급하며 "윤 전 총장이 들어올 수 있는 공간들을 닫아놓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이준석 대표가 8월 경선 버스를 출발시키면 다음 과정은 더 어려워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야권 전체 진영에서 누구에게도 피해가지 않는 화합이 필요하고, 이준석 대표의 리더십을 존중하며 함께 손을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합류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대변인은 같은 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도 윤 전 총장의 '11월 원샷 단일화'에 대해 "모든 결정은 후보 몫"이라면서도 "대한민국 정치 변화는 어제 일과 오늘 일이 다르기에 1, 2주 사이면 완전히 판이 뒤바뀐다. 캠프가 기둥과 뿌리를 내리고 난 다음에 당에 합류하면 과거의 생각과 다르게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일부 당협위원장이 윤 전 총장 캠프에 합류한 데 대해 "8월 경선이 시작되기 전 모든 일들을 다 만들어 내는 게 우리 당과 정권 교체를 원하는 사람들의 지상 최대의 과제라면 이걸 만들어 내기 위해서 움직였던 용기 있는 사람들의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사실상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합류를 위한 포석으로 봐 달라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김 대변인은 "밖에 있는 국민의힘과 조금 결이 다르지만 더 많은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인사들까지 힘을 합치게 되면 정권 교체를 향한 길에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갖고, 윤 전 총장 대권 가도에도 더 큰 명분이 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도 윤 전 총장 입당을 촉구하는 분위기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같은 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번 선거는 보수, 진보의 문제가 아닌 '정권교체에 찬반'이란 강력한 대립 구도로 이미 결정돼 있다"며 "정권교체를 갈망하고 있는 국민의 대표가 되기 위해선 빨리 입당을 해서 정권 교체를 갈망하는 분들의 대표자가 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2021-07-27 13:35:1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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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월 만에 '남북 통신 연락선' 복원…靑 "남북 정상 소통 결과"

한국과 북한이 27일 그간 단절된 통신 연락선 복원에 합의했다. 지난해 6월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비판하며 일방적으로 통신선을 단절한 지 13개월 만이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남과 북은 27일 오전 10시를 기해 그간 단절됐던 남북 간 통신 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했다. 남북 양 정상은 지난 4월부터 여러 차례 친서를 교환하면서 남북 간 관계 회복 문제로 소통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단절되었던 통신 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양 정상은 남북 간에 하루속히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관계를 다시 진전 시켜 나가자는 데 대해서도 뜻을 같이했다"며 "이번 남북 간 통신 연락선의 복원은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과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북한도 같은 날 조선중앙통신사 보도를 통해 "지금 온 겨레는 좌절과 침체상태에 있는 북남관계가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통신 연락선 복원 사실에 대해 전했다. 보도에서 북측은 "북남 수뇌께서 최근 여러 차례에 걸쳐 주고받은 친서를 통해 단절된 북남 통신 연락통로들을 복원함으로써 호상 신뢰를 회복하고 화해를 도모하는 큰 걸음을 내 짚은 데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오전 10시부터 모든 남북 통신 연락선 재가동 조치를 소개한 뒤 "통신 연락선들의 복원은 북남관계의 개선과 발전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1-07-27 11:42:46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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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군 참전의 날 맞아…文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할 것"

문재인 대통령은 6·25전쟁 정전 68주년이자 유엔군 참전의 날인 27일 "정부는 '참전으로 맺어진 혈맹의 인연'을 되새기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할 것"이라며 "국제사회와 연대하고 협력해 코로나와 기후변화 같은 세계가 직면한 위기도 함께 헤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엔군 참전의 날을 기념, 참전용사에게 훈장을 수여한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인해 연대와 협력의 소중함을 더 절실히 느끼고 있는 이때, 유엔군 참전의 의미를 되새기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 참전용사 고(故) 에밀 조세프 카폰(Emil Joseph Kapaun) 군종 신부, 호주 참전용사 콜린 니콜라스 칸(Colin Nicholas Khan) 장군에게 훈장을 수여 하기에 앞서 "그동안 '유엔군 참전의 날'에 국무총리가 수여 했는데, 오늘은 제가 역대 대통령 최초로 영광스러운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자유와 평화를 수호한 두 분의 정신이 우리 국민의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되길 바란다"고도 말했다. 문 대통령은 고(故) 카폰 신부에 대해 "부상당하고 포로가 된 극한 상황에서도 자유와 평화, 신앙을 지키는 굳건한 용기를 보여주셨고, 부상자들을 돌보고 미사를 집전하며 적군을 위해 기도하는 지극한 사랑을 실천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1993년 로마 교황청은 카폰 신부님에게 '하느님의 종' 칭호를 수여 했고, 성인으로 추앙하는 시성 절차를 밟고 있다. 한국 천주교회에서도 카폰 신부님의 시복 시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신부님의 성스러운 생애는 미국과 한국은 물론 인류의 위대한 정신적 유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칸 장군에 대해서도 "한국전쟁 때 파병된 호주군은 영연방군과 함께 1951년 4월, 가평에서 사흘 밤낮으로 싸워 적군의 서울 진입을 막아냈다. 칸 장군님은 용맹한 호주왕립연대 소대장이었다"며 "1952년 11월, 심각한 부상으로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전쟁 후에는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호주 전역에 알리는 일에 앞장섰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두 참전용사의 공적을 소개한 학생에 대해 "변성문 학생은 카폰 신부님의 정신을 잇고 있는 광주 살레시오고등학교 학생이고, 원예슬 학생은 호주대사관에서 가평전투 장학금을 지원하는 가평고등학교 학생"이라며 "한국전쟁으로 맺어진 깊은 우정의 만남"이라고도 소개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카폰 신부님과 칸 장군님을 비롯한 스물두 개 나라 195만 유엔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은 대한민국의 긍지이자 자부심이 됐다"며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를 전하기 위한 사업도 소개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정부가 참전용사와 가족의 한국 방문과 현지 감사 행사, 미래세대 교류 캠프와 후손 장학사업을 진행한 점을 언급한 뒤 "지난해 3월에는 '유엔 참전용사의 명예선양 등에 관한 법률'도 제정했다"고 전했다.

2021-07-27 11:28:08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