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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인사]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설 명절을 맞아 "북녘에 고향을 두고 온 분들이 더 늦기 전에 가족과 함께하실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문 대통령은 '새해 인사 영상메시지'를 통해 "명절이면 그리움이 더 깊어지는 분들이 계시다"며 이렇게 인사를 건넸다.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설 인사 전문이다. [b]<전문>[/b] 부모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차례상처럼 넉넉하고, 자식 사랑이 떡국처럼 배부른 설날입니다. 이웃을 먼저 생각해주신 국민들 덕분에 다 함께 따뜻한 설을 맞게 되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은 작지만 강한 나라입니다. 어떤 어려움도 이겨왔고 많은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할 만큼 발전했습니다. 우리의 빠른 성장과 역동성, 높은 시민의식과 한류 문화에 세계가 경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국민 모두가 '확실한 변화'를 체감하면서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더 부지런히 뛰겠습니다. 명절이면 그리움이 더 깊어지는 분들이 계십니다. 북녘에 고향을 두고 온 분들이 더 늦기 전에 가족과 함께하실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위해 묵묵히 일터를 지키고 계신 분들의 노고도 잊지 않겠습니다. 댓돌과 현관문에는 크고 작은 신발이 가득하고, 따뜻한 마음을 주고받는 행복한 설날이 되길 기원합니다. 2020년 1월 23일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2020-01-23 15:11:24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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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인사] 심상정 정의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3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귀향길 되길 바란다"며 "오랜만에 부모님도 만나고 가족을 만나고 고단한 몸과 마음을 격려하며 재충전하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귀향인사를 건넸다. 다음은 심상정 정의당 대표의 귀향인사 전문이다. [b]<전문>[/b]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의당 대표 심상정입니다. 귀향길을 서두르고 계신 시민 여러분, 정말 반갑습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귀향길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랜만에 부모님도 만나고 가족을 만나서 고단한 몸과 피곤한 마음을 서로 격려하며 재충전하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명절임에도 불구하고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열심히 일하며, 우리 사회의 버팀목 역할을 해주고 계신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이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리며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올해 시민 여러분을 만나 뵈면, '올해는 먹고사는 데 쫓기지 않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열심히 일하면 삶이 나아지는 희망이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많이 들었습니다. 맞습니다. 그만큼 우리 민생이 어렵습니다. 민생이 어려운 한복판에는 뿌리 깊은 우리 사회의 불평등과 불공정이 놓여있습니다.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을 우리 국민들께서 피땀으로 일구었지만, 그렇게 얻은 성과의 대부분은 일부 기득권층이 독식하고 있습니다. 정치·경제·언론·법조·관료 기득권 엘리트층이 특권 카르텔을 형성해 부를 대물림하고 있습니다. 소수 특권 엘리트층의 삶은 화려하지만 그렇지 않은 서민들의 삶은 고단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런 불평등한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정의당은 무엇보다도 이번 총선 승리를 통해 국민들이 주신 그 의석을, 한 표 한 표를 우리 사회 불공정과 불평등을 과감하게 혁신하는 개혁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약속하겠습니다. 또 오늘도 하늘이 뿌옇습니다. 회색빛 서울 하늘 밑에서 엄마와 아이들이 종종걸음을 걷습니다. 호주 산불부터 시작해 전 세계에 기후 위기 징후가 매우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은 기후 위기에 둔감합니다. 저는 과거 저희 부모 세대와 저희 세대에서 부동산 투기 경제로 부를 만들면서 우리 청년들의 미래를 가불했던 것처럼, 지금 이 시기에 기후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우리 미래세대에 재앙을 물려줄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정의당은 불평등을 과감하게 해소하는 것과 더불어 기후 위기 해소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번 총선을 앞두고 새로운 선거법이 적용됩니다. 선거법 개정은 시민들의 주권을 강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정치에서 배제된 수많은 사회적 약자를 이 국회 안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우리는 선거제도 개혁을 한 것입니다. 정당들의 밥그릇 싸움을 위해서 선거제도 개혁을 한 것이 아닙니다. 밥그릇 수를 헤아리는 데에만 혈안이 되어있는 정당들은, 우리 국민들께서 단호하게 심판해주셔야 합니다. 정의당은 달라진 선거법 하에서, 국민의 선택에 의해 우리 사회가 더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시민들께서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정의당은 정의당의 창당 목표처럼 오랜 세월 동안 우리 정치에서 배제된 사회적 약자, 6411번 버스를 타는 이름 없는 투명인간들, 이분들의 목소리를 국회에서 울려 퍼지게 하기 위해 선거제도 개혁에 총력을 기울였고 그 성과를 국민에게 특히 사회적 약자에게 온전히 되돌려 드릴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의당이 몇 석을 얻느냐 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저는 감히 말씀드립니다. 정의당의 힘이 얼마냐 되느냐가 개혁의 방향과 속도를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정의당은 국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10년을 여는 그런 미래혁명을 주도하고 싶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적극적으로 성원해주시고 정의당을 응원해주시고, 정의당은 여러분들이 주신 한 표 한 표와 의석 한 석 한 석을 오로지 국민의 삶을 바꾸는 데에만 쓰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다시 한번 즐겁고 행복한 설 명절 되시길 바라고, 시민 여러분께서 열심히 일하면 내 삶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과감하게 소모적이고 서로 싸움으로 날을 새는 낡은 정치 교체를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01-23 14:05:42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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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과 경쟁하겠다"… 이낙연, 종로 출마 공식선언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3일 4·15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때 서울 종로구에 출마할 뜻을 공식화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2일 제안한 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직 수락도 공식화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역 내 한 회의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때 "몹시 부족한 제가 이 대표로부터 공동상임선대위원장 및 서울 종로 출마를 제안받았다"며 "저는 이 대표님 제안을 엄숙하게 받아들인다"고 알렸다. 이 전 총리는 종로 출마 제안을 수락한 이유로는 "예전부터 당의 제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며 "이 대표가 숙고 끝에 제게 제안한 것을 받아들이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 전 총리는 제1야당 자유한국당에서 황교안 대표가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상대 당 결정에 대해 제가 이런 말 저런 말 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며 "다만 제 개인의 마음을 말씀드리면 신사적인 경쟁을 펼쳤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한편 이 전 총리는 다가올 총선이 갖는 의미에 대해서는 "헌정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탄핵에 이르기까지 과정과 탄핵 후 전개에서 표출된 다수 국민의 분노와 요구가 있었다"며 "이번 선거는 그러한 태생적 과제의 이행을 좀 더 앞당길 것인가, 다시 지체되게 할 것인가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2020-01-23 13:33:54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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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文, 청해부대 '호르무즈 파병' 결단… 한미동맹·방위비 '다중포석'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항행을 위해 '청해부대(대한민국 해군 파병부대)' 작전범위를 확장하는 '독자파병' 카드를 선택하자 한미동맹 및 방위비 분담을 고려한 문재인 대통령의 다중포석이라는 분석이 줄을 이었다. 우선 국방부는 지난 21일 "우리 정부는 현 중동정세를 고려해 우리 국민 안전과 선박의 자유항행 보장을 위해 청해부대 파견지역을 한시적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은 "아덴만 일대에 파견돼 있는 청해부대의 작전 지역을 일부 확대해 파병을 하는 것으로 국방부에서 보고 받았다"고 각각 밝혔다. 정부의 청해부대 파병은 '모든 국가가 호르무즈 해협 안정에 기여해야 한다'는 미국 요구에 부응함과 동시에, 이란과의 관계를 의식해 '국제해양안보구상'에 참여하는 게 아닌 독자파병 활동을 하겠다는 의미다. 즉 한미동맹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이란과의 관계까지 감안한 결단이다. 더욱이 호르무즈 해협은 오만과 아라비아만을 잇는 주요 원유 수송로다.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원유의 70% 이상은 이 해협을 지나야 한다. 하지만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진 지역에 국군을 파병하는 것은 현 정권에 적잖은 부담이라는 게 중론이다. 미국의 전쟁 행위 규탄을 강조한 진보성향 시민단체의 비판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정권의 이러한 선택은 다가올 4·15 국회의원 선거 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래선지 정계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독자파병 카드를 꺼낸 이유에 대해 다양한 해석을 꺼냈다. 그중 문 대통령이 미국 정부 요청에 부응해 '독자파병'을 결정했기 때문에 ▲한미동맹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이와 관련 한미양국이 최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해 한 자릿수 증가율로 의견을 좁히고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방위비 분담금이 약 1조389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정부가 약 1조1500억 원을 넘지 않는 수준을 마지노선으로 두고 막판 협상을 벌인다는 얘기다. 복수의 정부 및 여권 관계자들은 지난 17일 "분담금 협상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가고 있다"며 "한 자릿수 인상률로 조율이 돼 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를 비춰볼 때 문 대통령의 독자파병 카드는 원활한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미동맹도 마찬가지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21일 브리핑을 통해 "21일 정부는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중동지역 정세에 따라, 우리 국민의 안전과 선박의 자유 항행 보장을 위해 '한시적 청해부대 파견지역 확대'를 결정했다"며 "작전지역 확대를 통한 지원 결정은 국민안전 선박의 안전항해 등 총체적 국익을 고려한 조치로 이해한다"고 했다. 또 다른 민주당 관계자 역시 22일 메트로신문과의 통화에서 "미국 정부 요청에 따른 파병인 만큼, 한미동맹이 더욱 공고화되는 것은 확실하다"고 했다. 한편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때 "중동은 현재 미-이란 갈등이 계속되면서 중동지역에 거주하는 약 2만5000명의 우리 교민들안전이 충분히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또 호르무즈 해협은 우리경제의 전략적 요충지다. 수입 원유의 70%가 이 해협을 통과하며 연 170척에 달하는 선박이 약 900여회 통과하고 있다"고 했다.

2020-01-22 14:59:47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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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에 팔 걷다… 경제영향 점검도 지시

문재인 대통령에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감염 예방에 팔을 걷었다. 문 대통령이 22일 이 바이러스 관련 상황을 보고 받고 예방조치 긴급지시를 내린 게 그렇다. 이와 함께 이 바이러스로 인해 미치는 경제영향도 종합적으로 점검할 것을 관계당국에 지시했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22일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은 이날 아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상황을 보고받고 검역 및 예방조치에 만전을 기함과 동시에,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종합적으로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고 알렸다. 문 대통령은 앞서도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에 관심을 집중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때도 관계당국에 '공항 및 항만 검역체계뿐 아니라 지역 검역체계 강화'를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1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지난 20일 출현)가 발생한 것과 관련, 확산 방지를 위한 범정부적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 발생으로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이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됨에 따라, 21일 국무회의 때 정부서울-세종청사(영상)에서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주재 관계부처 차관급 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다"고 알렸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같은날 "중국 우한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 국적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히고,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고 알렸다.

2020-01-22 13:58:56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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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조달이라는 가짜를 주고 죽음의 골짜기로 보내나

최근 한 언론에서 특수전사령부(이하 특전사)예하 부대에 납품된 방편고글(보호 안경)이 기준강도를 충족하지 못하고 깨졌다고 보도했다. 이번 보도까지 최근 특전사 보급에는 묘한 공통점이 있다. 대한민국 최강 특전사의 보급품이 제조업체가 아니라도 뛰어들 수 있는 '구매 조달'로 추진됐다는 점이다. 전문 국내기업이 있음에도 울타리 제조사가 방편고글, 1인 디자인회사는 방탄헬멧, 통신가설회사는 방탄복, 피부미용업체는 특수전칼을 각각 특전사에 납품했다. 그럼에도 군 수뇌부는 어떤 결과물이 나오더라 '법과 절차를 준수'한 것이라며, 무결점임을 강조하고 싶어한다. 대신, 국민을 위해 당장이라도 죽음의 골짜기에 뛰어들 군인들은 가짜를 들고 가야한다. 고귀한 대한민국의 인적자원인데 그 손에 가짜를 쥐어준다. 나라의 100년 안위를 내팽겨쳐 버리는 것은 아닌가, 대표적 가짜들로는 비가오면 헬멧이 부풀어져 깨지는 하이컷형 방탄헬멧, 미국 크라이사의 AVS를 모방한 방탄복(PLATE CARRIER), 파편 보호가 안되는 방편고글, 모양 뿐만 아니라 포장지도 똑같이 베껴낸 특수작전용 칼 등이 있다. 구매 조달로 특전사에 납품된 제품들은 정품이나 더 좋은 성능과 신뢰도 등이 중요한게 아니다. 특정업체가 독점하면 안되고, 수 많은 중소기업들이 제살 깍기로 군에 싸게 넣어주면 그만이다. 올림픽의 슬로건처럼 '더 많이 아무나', '더 싸게 후려쳐', '더 빨리 납기를'이 군납품 경쟁올림픽의 숨은 메세지다. 중소기업과 여성기업인을 우대한다는 군납사업(전력지원물자)이라지만, 제조를 통한 품질향상이나 최적의 유통으로 안정적인 납품을 고민하는 기업들은 살아남을 수 없다. 살아 남기 위해서는 뒷말이 나오지 않도록 '국가계약법'과 '관련 절차'만 연구하면 된다. 실제로 한 강소기업 관계자는 "제품 연구보다 법령이랑 절차연구하는 쪽이 군납이 된다. 민수시장이나 전념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현실을 반영이라도 한 걸까. '쉽게 풀어쓴 군납', '성공하는 군납' 과 같은 제목의 책들이 서점가에서 팔린다고 한다. 심지어 공직자인 한 저자는 "군납으로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을 기술하기도 했다. 군납에 대한 올바른 가이드는 좋은 일이다. 하지만 법의 문제를 이용해 돈을 버는 업체와 법의 문제를 모른척 해 온 역대정부는 '민족의 반역자'가 아니겠는가. 부도덕한 군인들이 있다지만, 다수의 군인들은 명예와 사명감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명예로운 군인들이 합당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소요군에 대한 신뢰와 민간자문단의 확충 및 적극적 의견수렴 등이 필요하다. 군 수뇌부에게는 자문가의 입장에서 "실패를 무서워 말고, 과오를 부끄러워 말고, 의혹에 솔직해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그리고 대체불가 특전사 대원들에게는 "검은베레와 하늘에 핀 백장미는 고개를 들고 봐야하는 존경의 상징이다. 하지만, 당신들은이 높게 있기에 땅에서 응원하는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 뿐"이라고 전하고 싶다.

2020-01-22 13:00:28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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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홍보원장, '천안함 비하' 논란 언론인 임명

천안함 폭침과 관련한 국방부 합동조사단의 수사결과에 의문을 제기했던 언론인이 국방홍보원장에 임명됐다. 국방부 소속인 국방호보원은 국방일보, 국군TV, 국방FM 등 군의 기관언론의 역활을 하는 곳이다. 국방부는 22일 국장급 개방형 직위(고위공무원 나등급)인 국방홍보원장에 박창식 전 한겨레신문사 매거진랩사업단장(59세)을 임용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국방부는국방홍보원장직을 인사혁신처(중앙시험선발위원회)와 개방형 직위로 지정된 국방부 국방홍보원장(책임운영기관장)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당초 계획은 지난해 12월 중 임용예정이었다. 지난해 12월말, 일부언론과 SNS(사회관계망)에서는 박창식 신임 원장이 과거 '천안함 왜곡 경계보고', '천안함 좌초설 기소'등의 제목으로 올린 기사가 천안함을 비하했다는 비난이 제기됐었다. 때문에 군 일각에서는 '군인들이 믿고 의지해야 할 국방홍보원을 믿을 수 있느냐', '군의 어용언론에서 벗어나 건전한 비평과 홍보가 가능해지나'라는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익명의 한 군인은 "공직사회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전문성이 특히 요구되는 개방형 직위라지만, 적당한 선이 있어야 할 것 같다"면서 "군에 대한 편향된 시각이 있는 인사는 국방홍보원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익명의 군인은 "달갑게 환영할 인사로 보기 힘들다"면서도 "국방홍보원이 무조건적으로 군을 옹호하는 논조를 벗어나, 군 발전을 위한 건전한 비난을 할 수 있을지 지켜보고 싶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박 원장에 대해 "1990년부터 한겨레신문사에서 근무하며 정치·사회·문화부 기자, 논설위원 및 전략기획실과 연구기획조정실, 사업국 등의 주요 직위를 두루 역임하는 등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서 국방정책 홍보에 관한 방향성과 추진력을 갖춘 최적임자"로 평가했다. 한편, 박 원장은 "유익하고 흥미로운 국방안보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확산시킴으로써 국방정책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2020-01-22 10:39:32 문형철 기자
與野, 검찰항명-세습공천 놓고 대립각 세워

여야는 최근 이른바 '대검찰청 항명 파동'을 놓고 장기공방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문희상 국회의장을 중심으로 불거진 세습공천 논란에 대해서도 대립각을 세워 냉랭한 분위기가 당분간 유지될 것임을 시사했다. 우선 대검찰청 항명 파동은 심재철 신임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처리를 놓고 양석조 대검 선임연구관으로부터 "조 전 장관이 왜 무혐의냐"라는 공개 항의를 받은 게 논란이 됐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대검 내 부적절한 언행에 초점을 맞추며 '자숙'을 요구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유재수 구명 운동 실체가 드러났음'에 초점을 맞췄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절제와 정제된 언행이 필요한 검사가 많은 사람이 알 수 있는 상갓집에서 그렇게 난폭한 언어를 주고받았다면 그것은 명백히 비판받아야 한다"고 했다.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같은날 원내대책회의 때 "현 정권에 의해서 발탁된 심재철 대검 반부패부장은 유재수 사건과 관련해 이미 법원이 '죄질이 나쁘다'고 한 조국에 대해서 무혐의 처리하자고 한 것"이라며 "심 부장은 백원우에 대해서는 기소유예를 하자고 했다고 하니, 어찌 이런 사람을 검사라고 할 수 있겠는가. 조국 공소장에 따르면, 백원우는 '유재수가 노무현 정부 인사들과 가깝다"고 했다. 그뿐인가. 심 원내대표는 문 의장 아들인 문석균씨 출마를 두고 불거진 '세습 논란'에 대해 "지역구에 아빠찬스를 썼다"며 "(또) 문석균씨는 아내와 자녀들을 서울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으로 보내 생활하게 했다. 자녀를 서울의 학교로 보내기 위해 그랬다는 것이다. 지역구 물려받기도 아빠찬스, 자녀 교육에도 아빠찬스를 쓴 것"이라고 꼬집었다. 심 원내대표는 "이 정권 실세들은 입으로는 공정과 정의를 말하지만, 행동으로는 특권과 반칙을 누린 것"이라고도 했다. 다만 문 의장의 아들인 문씨는 지난 11일 세습 논란에 대해 "국회의원은 세습이 가능한 사안이 아니다"라며 "국회의원은 지역민, 당원의 선택을 받아야만 될 수 있는데 세습이라는 프레임으로 덧씌우는 것은 공당과 의정부시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여권 내에서도 세습공천에 대해 우려 섞인 목소리가 감지됐다. 김해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이해찬 대표는 특별한 언급은 없었지만, 당내 의원이나 지도부 중 우려를 보여주는 분들이 있다"며 "이 사안은 지역구 세습을 넘어 전체 선거 판세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2020-01-21 15:36:46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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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공천 '칼자루' 쥔 김형오 "대구·경북 현역 절반 넘게 교체할 것"

김형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이 다가올 4·15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때 당내 전통 지지기반인 대구경북(TK) 현역 의원들을 절반 넘게 대거 교체할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한국당은 현역 의원 3분의 1 컷오프 추진을 선포한 바다. 여기에 불출마자가지 포함할 경우, 당내 전 현역 의원 절반이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21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민 여망에 부응하는 정치를 하는 게 정치인의 숙명"이라며 "이번에는 (물갈이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으나 TK에서 교체가 많이 돼야 물갈이든 판갈이든 된다, (또 그렇게 해야만) 국민들을 볼 것 아닌가"라며 "거기에 맞춰가는 게 정치"라고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현 정권이 이렇게 폭주 및 독주를 하는데도 한국당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것은 한국당 책임"이라며 "크게 반성해야 한다"고도 했다. 김 위원장은 "그렇기 때문에 대구경북 및 부산경남을 막 갈아라라는 목소리가 나온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희생대오에 (한국당 현역들이) 몸을 던지라는 게 국민적 요구'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당내 대표급 중진의 험지 출마 요구와 관련해서는 "정치는 죽어야 사는 것"이라며 "당에서 큰 역할을 한 사람, 전국적 지명도가 있는 사람은 당이 어려울 때 당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황교안 당대표의 서울 종로 출마설과 관련해서는 "(황 대표 출마지는) 공관위원들하고 의논할 과제의 하나"라며 "아주 전략적으로 해야 한다. (황 대표는) 종로든 어디든 국회의원 하려고 당에 들어온 사람은 아니다. 공관위가 짐을 떠안은 것"이라고 했다.

2020-01-21 15:12:31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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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31진, 호르무즈해협까지 파견지역 한시적 확대

청해부대의 파견지역이 21일 17시 30분부로 이란 호르무즈해협까지 한시적으로 확대된다. 이날 국방부는 우리 정부는 현 중동 정세를 감안하여, 우리 국민의 안전과 선박의 자유 항행 보장을 위해 청해부대 파견지역을 한시적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한시적 파견지역 확대는 미국이 주도하는 호르무즈 안보연합체인 IMSC(국제해양안보구상)가 아닌 한국군 청해부대가 단독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앞서 일본자위대 이와 같은 방식으로 해상자위대의 호르무즈해협 파견을 결정한바 있다. 이는 이란과의 직접적인 관계악화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보여진다. 청해부대의 파견지역은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뿐만 아니라 오만만, 아라비아만(페르시아만) 일대까지 확대된다. 파견지역 확대와 관련해 군 당국은 "청해부대는 우리 군 지휘 하에 우리 국민과 선박 보호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청해부대는 독자적으로 파견지역이 확대되더라도 작전수행 간 필요한 경우에는 IMSC와 협력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를 위해 군 당국은 청해부대 소속 장교 2명을 IMSC 본부에 연락장교로 파견할 계획이다. 지역적으로 중동일대는 약 2만5000여명의 교민이 거주하고 있고 미국과 관계가 악회된 이란은 한국의 주요수출국이기도 한만큼 신중하게 파견지역을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호르무즈해협 일대는 우리 원유 수송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구역이다. 또한 우리 선박은 매년 900여회 호르무즈해협을 통항하고 있다. 앞서 군 당국은 지난해 중순부터 호르무즈해협 인근에 위협이 고조되면서 지난해 7월부터 청해부대 임무지역을 기존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오만만의 무스카트항으로 옮겼다. 이번 조치는 이날 임무를 시작하는 청해부대 31진 왕건함의 임무 시작일에 맞춰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왕건함은 이날 17시 30분부로 기존 임무부대인 강감찬함과 임무를 교대한다.

2020-01-21 14:53:16 문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