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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회담 리허설/7] 北리설주-美멜라니아 만남 불발, 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역사적인 2번째 회담이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퍼스트레이디간 만남은 불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리설주 여사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모두 이번 회담 일정에 나란히 불참한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을 비롯한 북한 관영매체들은 지난 24일 '김 위원장이 23일 평양역에서 전용열차를 타고 출발했음'을, 김 위원장 수행원 명단을 각각 보도했다. 여기서 리 여사는 언급되지 않았다. 열차를 이용한 장거리 일정이 리 여사에게 부담이 됐을 것이란 게 외교계 중론이다. 리 여사는 작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정상회담 때도 불참한 바다. 멜라니아 여사도 이번 회담에서는 제외됐다. 미국 외신 CBS에 따르면, 영부인실로부터 '멜라니아 여사의 하노이회담 불참'을 확인했다고 알렸다. 멜라니아 여사는 작년 신장 수술로 인해 1차 회담에 불참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번 회담 성과 압박 등을 고려할 때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하기가 부담스러울 것이란 게 외교계 분석이다. 한편 두 퍼스트레이디의 만남 불발을 아직 단정하기 이르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번 회담은 1차 회담과 달리,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두 정상의 만찬 행사 때 두 퍼스트레이디가 깜짝 출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2019-02-25 16:05:22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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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장병 인권보호 강화 위한 종합계획 수립

국방부는 25일 장병 인권보호의 독립성과 투명성,신뢰성 보장을 위해 '2019~2023 국방 인권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국방 인권정책의 기본방향과 정책과제를 정리한 지침서인 국방 인권정책 종합계획은 지난 2011년 이후 이번이 3번째로, 5년 마다 작성된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계획에는 국가인권위원회 소속 군 인권보호관과 군 인권자문변호사 제도를 신설하는 방안이 담겨져 있고, 지휘관의 주관에의해 장병을 구금할 소지가 있다는지적을 받아오던 '영창'이 폐지된다. 대신 병에 대한 징계벌목으로 군기교육과 감봉이 추가됐다. 군 성범죄 근절을 위해 국방부 국방여성가족정책과에 3명의 전담인력을 보강하였으며, 향후 '성폭력 예방·대응과'를 신설하기로 했다. 인권침해 사고 발생 시 전문적인 법률 지원을 강화해 사건 조사과정에서 피해자 등이 입을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단급 이상 부대에 1명 등 총 100여명의 자문변호사도 위촉된다. 이와 함께 장병 국선변호사 지원도 확대된다. 국방부는 보호의 필요성이 큰 군 범죄 피해자에 대해 민간 변호사를 지원하고, 사망 장병의 유족에게도 변호사를 지원해 사고처리절차 참여 및 유족보상 상담 등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군 간부들의 인권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장관급 장교(장군) 및 지휘관 대상으로 하는 인권교육과 군 간부 및 군무원 대상 인권교육과 사이버 인권교육 콘텐츠 등이 다양화·확대될 계획이다. 한편, 국방부는 장병 사적지시·운영 등의 불합리한 관행 및 부조리 척결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현장 점검활동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19-02-25 15:44:03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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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도 '北 도이머이' 가능성 언급

문재인 대통령이 다가올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북한식 도이머이' 가능성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2차 북미회담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 도이머이 정책은 베트남의 대외 개방 정책을 뜻한다. 공산주의 골격은 유지하는 반면, 자본주의를 접목시킨 게 이 정책의 골자다. 북한 역시 공산주의 체제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의 도이머이 발언은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 때 등장했다. 문 대통령은 "북미회담이 이틀 후로 다가왔다"며 "'핵' 대신 '경제 발전'을 선택해 과거에서 미래로 나아가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고 운을 뗐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이 성과를 거둔다면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며 "저는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하면서 북미회담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경제가 개방된다면 주변국과의 국제기구 및 국제자본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우리는 주도권을 잃지 않아야 한다. 한반도 운명의 주인은 우리다. 우리는 지금 분단과 냉전으로 고통 받던 시간에서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주도하는 역사의 한 장을 우리 손으로 넘기고 있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이 수보회의 때 한 발언을 살펴보면, 다가올 북미회담에서 북한이 자본주의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매우 높다. 실제 김 위원장은 하노이에서 트럼프 대통령뿐 아니라, 공산주의 틀에 자본주의를 접목시킨 '도이머이 정책 실현 국가' 베트남의 응웬 푸 쫑 국가주석도 만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외교계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북한식 도이머이 정책을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한편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언급한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는 내용은 이렇다. 문 대통령은 지난 19일 밤 10시부터 35분간 트럼프 대통령과의 2차 북미회담 협조를 골자로 한 통화에서 "남북 사이의 철도·도로 연결부터 남북경제협력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요구한다면 그 역할을 떠맡을 각오가 돼 있다"고 했다. 이어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견인하기 위한 상응조치로서 '대한민국의 역할'을 활용해야 한다. 그것이 미국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길"이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통화 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아침 문 대통령과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 우리는 다가오는 베트남 하노이 여정에 대해 논의했고 그것은 좋은 대화였다"고 했다.

2019-02-25 15:34:51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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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올해 첫 과학화훈련 실시... 디테일 보완 필요

육군은 25일 제28보병사단 소속 연대가 올해 첫 과학화 전투훈련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28사단 연대는 지난 1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전문 대항군(적군) 연대와 실전과 유사한 상호교전을 펼치게 되며, 올해 적용된 '전상자 응급조치(TCCC)' 능력을 숙달하기 위한 훈련도 실시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단급이 훈련할 수 있는 세계적인 과학화 훈련체계지만, 전상자 응급조치 및 세부적인 전술을 가르치는 교육훈련의 소프트웨어는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특수 및 지상작전연구회 정진만 연구원은 "TCCC 교육이 실시되고 있으나 교육이 인원이 제한돼, 과학화전투훈련장(KCTC) 통제관들의 응급조치 훈련통제 및 평가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군의 응급조치 교육은 단순히 CPR이나 압박붕대, 부목 사용같은 기초단계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육군이 밝힌 것처럼 이라크와 아프칸전에서 사망한 미군의 중상자 98% 이상이 대량 출혈, 기도폐쇄, 기흉 등으로 사망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평가에 앞서 충분하고 현실적인 교육과 장비 지급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육군은 "기존 부상자(경상자) 발생 때에는 응급처치 요원에 의해서만 처치가 가능했지만, 올해부터는 분대 단위 전 인원이 응급처치 키트(장비)를 휴대하고, 부상자에 대한 즉각적인 처치가 가능하도록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육군은 합동작전 구현을 위해 전투기 위치와 무장투하 탄착점을 추적하고 분석하는 전투기운행 시현장비(DDS)를 도입하고, 5월과 8월에는 한미 연합 중·소대급 과학화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1회의 과학화 전투훈련 진행 때 교전정보와 상태정보, 모의정보 등 전투원 1명 당 약 5만 건의 데이터가 생성된다"며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시스템과 인공지능(AI) 기반의 지휘결심지원 시스템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 전술전문가는 "여의도 면적의 41배 규모의 KCTC는 외형적 인프라와 시스템은 조밀할 정도로 충분하다"면서도 "협소한 도심지역 전투를 상전한 훈련에서 훈련장병들이 총기멜빵끈을 덜렁거리며 이동하는 등 세부적 교육 소프트웨어는 여전히 미비하다"고 말했다. 그는 "덜렁거리는 총기멜빵이 광학장비를 비롯한 첨단장비 운용에 방해가 된다"면서 "작은 행동하나가 전술에 미치는 영향이 큰만큼 이제는 '디테일'에 대한 보완을 할 시기"라고 조언했다.

2019-02-25 15:18:35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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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탓'에 줄 잇는 '빅 이벤트'까지…국회 정상화 언제

여야 5당 원내대표, '대치정국' 해소 논의 민주당-한국당 입장차 고수…냉전 이어져 문희상 의장 "국회 공전, 최종책임은 여당"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25일 대치 정국 해소를 위해 회동했으나 절충점을 찾지 못하고 해산했다. 2월 임시국회를 날렸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견해차를 좁히지 않아 3월 국회 일정도 진통을 겪는 모양새다. 문 의장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민주평화당·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회 정상화 ▲제2차 북미정상회담 지지 성명 여부 ▲선거제도 개편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이날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 한국당 전당대회 등 큰 행사로 사실상 물 건너간 2월 국회 대신 3월 임시국회 일정 등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하지만 한국당은 여전히 손혜원 의원 부동산 투기 논란에 대한 국정조사 등을 국회 정상화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고, 민주당은 거절하면서 냉전은 계속됐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최소조건만 맞으면 3월 국회에 응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날 회동 후 "봄은 왔는데 국회에는 봄이 안 온다. 진행된 것이 없다"고 말한 후 자리를 떠났다. 양당의 갈등으로 '북미회담 지지 성명' 여부와 '선거제 개편' 등 논의는 꺼내지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계성 국회 대변인은 "(이번 회동에서) 홍 원내대표와 나 원내대표 사이 긴 설전이 이어졌다"며 "추가로 더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2차 북미회담에 대한 결의 논의는 국회 정상화 부분에 논의가 집중돼 토론하지 않았다"며 "결론이 나면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여야 중재에 나섰던 문 의장도 인내가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 원내대표 중 회담장에서 가장 늦게 나온 바른미래당 김 원내대표는 "(문 의장은) 어떤 의견에 대해서도 말씀을 하지 않으셨다"면서도 "국회가 공전하고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것에 대한 최종 책임은 여당이 지는 것이기 때문에, 여당이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여야가 3월 국회에 대해 극적 합의를 이뤄도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의문이다. 오는 27일부터 열릴 2차 북미회담 결과에 대해 입장차를 보이며 갈등이 심화할 수도 있고, 다음 달로 다가온 3·1운동 100주년 행사 등으로 의원들이 외부 행사에 집중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18일 여야 3당 원내대표는 가장 시급 사안인 '2월 국회 개회' 여부 등에 대해 논의했지만, 입장을 고집하다 1시간도 되지 않아 흩어졌다.

2019-02-25 15:13:20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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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회담 리허설/6] 北美만 합의하면… 남북미중 종전선언 '완성'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북미간 종전선언'이 이뤄질 것이란 가능성이 청와대로부터 제기됐다. 이 경우, '한국전쟁(1950년 6월25일)' 때 참여한 남북미중 4국간 종전선언은 완성된다는 게 중론이다. 2차 북미회담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춘추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국전쟁을 벌인) 우리나라와 중국은 이미 수교를 했다. 미국과 중국도 1979년 1월1일, 40년 전 수교를 했다. 또 우리나라와 북한은 두 번의 정상회담 및 9·19 군사합의를 통해 사실상 종전선언과 불가침선언을 했다"고 운을 뗐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제 남은 것은 북미다. 그래서 북미가 종전선언을 하면 실효적인 의미가 달성된다고 제가 지난번 말씀을 드린 적이 있다. (이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했다. 이와 관련 중국과 북한은 '공산주의 체제' 아래 1940년대부터 지속적인 동맹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9·19 군사합의는 작년 9월19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 '9월 평양공동선언'의 일환이다. 이 합의에는 비무장지대(DMZ)의 비무장화 및 서해 평화수역 조성, 군사당국자회담 정례화 등이 명시됐다. 김 대변인은 계속해서 "종전선언 형식과 내용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주체만 놓고 봐도 많게는 4자 남북미중-3자 남북미-2자 북미 등 여러 가지 방식이 있다만, 어떤 형식의 종전선언이라도 우리 정부는 환영"이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북미간 종전선언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종전선언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순조롭게 이끌어내고 비핵화 속도를 가속화하는 것, 그런 역할로서의 종전선언에 대해서는 어떤 형태도 우리 정부는 환영"이라고 재차 부연했다. 청와대는 종전선언을 넘어 한국전쟁에 참여한 국가간 평화협정이 이어져야 함도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종전선언은) 정치적 선언"이라며 "평화협정을 맺는 데에는 다자체제 또는 다자간 평화체제를 보장해야 한다. 따라서 평화협정에는 다자가 참석해야 한다는 게 우리 정부의 입장"이라고 했다. 한편 1차 북미정상회담은 지난해 6월12일 싱가포르 내 센토사섬에 위치한 카펠라 호텔에서 최초로 진행됐다. 당시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한 비핵화, ▲평화체제 보장, ▲북미관계 정상화 추진, ▲6·25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송환 등을 합의했다.

2019-02-25 15:08:11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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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회담 리허설/5] 美기념주화에 '文대통령·태극기' 새겨진 이유

미국 백악관이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2차 북미회담 관련 기념주화를 최근 공개한 가운데, 이 기념주화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우선 미국 외신 CBS에 따르면, 백악관이 발행한 2차 북미회담 기념주화 앞면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이름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 이름이 새겨졌다. 뒷면에는 미국 성조기와 북한 인공기, 그리고 우리나라 태극기가 새겨졌다. 북미회담 기념주화에 당사국이 아닌 '문 대통령의 이름'과 '우리나라 태극기'가 새겨진 이유는 무엇일까. 문 대통령이 이번 회담의 중재자 및 촉진자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춘추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기념주화 소식은 지난 24일 제가 보고를 드렸다"며 "그 의미에 대해서는 이번 북미회담에서 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 것은 아니지만, 촉진자로서 면모를 (북미 양국이) 인정하는 의미가 담긴 것이라고 보고했다"고 했다. 백악관에서 이번에 발행하는 기념주화는 100달러(약 11만2500원)이며, 1000개 한정 제작됐다. 이 기념주화는 백악관 기념품 판매숍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된다. 한편 작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차 북미회담 때도 백악관은 기념주화를 발행했으나, 문 대통령과 태극기는 새겨지지 않은 바다.

2019-02-25 14:31:38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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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79기, 34.2대1 역대 최고 경쟁률 뚫고 입학

34.2대 1이라는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뚫은 육군사관학교 79기 생도들이 입학식을 통해 정식 사관생도로 거듭났다. 79기 생도 312명(여생도 37명·외국군 수탁생도 6명 포함)은 5주간의 화랑기초훈련을 마치고 25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 화랑연병장에서 정진경 학교장(중장) 주관으로 입학식을 가졌다. 최근 꾸준히 높아지는 육사입학 경쟁율을 뚫고 입학하게된 입학생도들 중에는, 군인인 부모나 가족의 뒤를 이어 장교의 길을 선택한 이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이현우 생도(21)는 베트남전에 참전한 할아버지와 학군장교 출신인 아버지의 뒤를 이었고, 김상지(21·여) 생도 등 7명은 2대째 육사 동문이 됐다. 이들을 포함해 22명의 생도가 2대째 직업군인의 길을 택했다. 정윤 생도(20)는 양친이 모두 장교출신으로, 지상작전사령부에서 복무 중인 정영식 중령(육사 51기)와 소령으로 퇴역한 어머니를 보고 장교의 길을 걷게됐다. 정 생도는 "어릴 적부터 군인인 부모님이 무척이나 자랑스러웠고, 군인이기 이전에 인간으로서 멋진 아버지, 여성으로서 군인의 삶을 잘 영위해 나가신 대단한 어머니로 기억한다"면서 "제가 선택한 군인의 길을 적극 지지하며 명예롭고 자랑스럽게 생각해 주시는 부모님께 더욱 당당하고 멋진 생도, 강하고 자랑스러운 군인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경석 생도(21), 한승준 생도(20), 김현일 생도(20)는 형과 누나의 뒤를 이어 육사에 입학했다. 이 생도의 형 이우석 중위(26)는 육사 73기로 졸업해 JSA(판문점 공동경비구역) 경비대대에서 소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한 생도의 형은 한원준 생도(23)와 김 생도의 누나 김다희 생도(23)는 육사 77기 생도로 재학 중이다. 명문대 재학 중 육사에 재도전한 생도도 있다.박영은 생도(21·여)는 1년 전 육사 문을 두드렸으나 합격하지 못했고,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1학년에 재학하면서 다시 육사에 도전해 이번에 합격의 기쁨을 안았다. 그는 "대한민국의 안보와 발전을 위해 국제무대에서 활약하고 싶다"며 입학 소감을 밝혔다. 육사에 따르면 최근 생도 입학 경쟁률은 ▲2018년 32.8대1 ▲2017년 31.2대 1 ▲2016년 22대 1로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정진경 학교장은 축사를 통해 "누구나 갈 수 없는 길, 누구도 강요하지 않은 육군사관학교 생도의 길을 선택한 만큼 앞으로 꿈을 향한 힘찬 도전과 가치를 실현하는 참 군인으로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2019-02-25 14:19:03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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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51%… 김용균씨 유가족 위로 등 소통강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만에 다시 5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 대통령 지지율 상승 요인으로는 '고 김용균씨 유가족 위로' 및 '역대 정부 최초 자영업·소상공인 청와대 초청' 등 소통강화 행보가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18일부터 지난 22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2514명을 대상으로 '2월 3주차 대통령 국정수행 주간집계(95% 신뢰 수준·표본오차 ±2.0%p·응답률 5.5%)'를 조사해 25일 발표했다. 그 결과, 문 대통령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 대비 1.2%p 오른 50.0%다. 이는 2주만에 50%대 지지율을 회복한 수치다. 부정평가는 0.1%p 오른 44.1%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이 2주만에 50%대를 회복한 이유로 '소통강화'를 꼽았다. 리얼미터는 "이러한 오름세는 대통령이 경제인·소상공인·종교인·고 김용균 씨 유족을 비롯한 각계각층과의 만남을 확대하고, 유한대학교(사립 전문대학) 졸업식에 참석하는 등 소통행보를 강화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진단했다. 한편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집권당'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0.1%p 오른 40.4%를, '제1야당' 자유한국당 역시 전주 대비 1.6p 오른 26.8%를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019-02-25 09:43:16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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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회담 리허설/종합] 北김정은·美트럼프 2차 회담에 쏠리는 국제사회의 시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기의 협상'인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자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현재 두 국가간 실무진 협상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두 정상간 발표 및 최종합의만 남았다는 게 외교가의 중론이다. 2차 북미회담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전 세계가 북미정상 회담에 시선을 집중시키는 이유는 크게 4개로 요약 가능하다. 우선 두 정상의 하노이 이동방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G2(초강대국 미국과 중국)국가답게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통해 회담 하루 전날인 26일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차인 '캐딜락원'은 지난 23일 하노이 인근 JW매리어트 호텔에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전용열차를 이용해 베트남으로 향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탑승한 북한의 특별열차는 지난 23일 밤 중국 접경지역인 단둥(丹東)을 통과했다. 조선중앙통신을 비롯한 북한 관영매체들은 24일 '김 위원장이 23일 평양역에서 전용열차를 타고 출발했음'을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열차를 타고 이동하자 다양한 분석이 나온다. 그중 그의 할아버지인 고 김일성 전 북한 국가주석의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함이 아니냐는 게 중론이다. 김 전 주석은 1958년 베트남을 방문할 때 열차를 이용했다. 다음은 김 위원장이 하노이에서 트럼프 대통령 이외의 정상인 응웬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도 만나는 점이다. 베트남 외신 'VN익스프레스'를 빌려 베트남 외교부는 '김 위원장의 수일 내 베트남 공식방문'을 알렸다. 베트남은 공산주의를 유지하면서 자본주의를 도입한 이른바 '도이머이 정책'을 추진한 나라다. 김 위원장이 쫑 국가주석과의 만남에서 북한식 도이머이 정책을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철도사업도 전 세계의 관심사다. 앞서 남북 정상은 작년 4월27일 판문점 선언을 통해 '남북간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를 합의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9일 밤 10시부터 35분간 트럼프 대통령과의 2차 북미회담 협조를 골자로 한 통화에서 "남북 사이의 철도·도로 연결부터 남북경제협력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요구한다면 그 역할을 떠맡을 각오가 돼 있다"고 했다. 다가올 회담에서 비핵화가 성사될 경우, 이러한 철도사업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마지막은 세기의 핵 담판을 지을 실무진들이다. 미국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북한에서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대표 실무진으로 정평이 났다. 앞서 양측은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 내 센토사섬에 위치한 카펠라 호텔에서 1차 회담을 진행했다.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완전한 비핵화 ▲평화체제 보장 ▲북미관계 정상화 추진 ▲6·25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송환 등을 합의한 바다. 이번 회담의 시작과 끝은 '핵 담판'이다.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다가올 북미회담 관련 24일 브리핑 때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분수령이 될 2차 북미정상회담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과연 이번 만남에서 구체적인 진전과 성과가 있을지 전 세계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북한의 비핵화와 그에 상응하는 미국의 조치가 이번 회담의 성공을 가를 가늠자임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했다.

2019-02-24 14:40:17 석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