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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센토사, 안녕 하노이] "좋은 결과 직감" 北김정은, "서두를 생각 없다" 美트럼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이튿날인 28일 일대일 회담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두 정상은 이날 현지시간 오전 9시경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마주 앉았다. 김 위원장은 "나의 직감으로 보면 좋은 결과가 생길 것이라고 본다"면서도 "(결과에 대해) 예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이번 회담을 회의적으로 보는 사람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러나 모두 우리가 마주 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 있을 것이다. 보여줄 때가 와서 이제 하노이에 와서 이틀째 훌륭한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해 발표를 앞둔 '하노이 선언'을 궁금케 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속도가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서두를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미국 내 반감에 대해 북한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것인지, 북한과의 관계를 꾸준히 유지하겠다는 건지 의도는 두고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북한과 특별한 관계를 갖고 있고 북한에 좋은 생각을 갖고 있다"며 "북한의 잠재력은 어느 나라와 경쟁할 수 없이 특별하다"고 설명했다. 일대일 면담을 끝낸 두 정상은 통역사만 대동해 호텔 내 정원을 돌며 다시 한 번 협상에 나섰다. 한편 두 정상은 이날 오후 2시 5분 공동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이다.

2019-02-28 12:27:37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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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센토사, 안녕 하노이] '남북경협위 입법권 부여' 준비하는 與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것과 관련 "국회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에 입법권을 부여해 대북 지원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제 몇 시간 뒤 역사적인 '하노이 선언'이 발표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홍 원내대표는 "어제(27일) 북미정상의 첫 만남에서 이번 회담의 성공을 예감할 수 있었다"며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조치와 이에 상응하는 대북제재 완화, 더 나아가 종전 합의까지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이어 "분단과 대립의 70년 역사를 끊어내기 위해 우리는지난 1년을 달려왔다"며 "오늘 회담은 한반도 평화의 시대를 향한 역사적 대전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내일부터 한반도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남북교류협력은 더욱 확대될 것이고, 북한의 경제개방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남북경협을 통한 민족 공동번영의 기회도 활짝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평화의 기회를 살리기 위해선 북미정상회담 이후를 잘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한반도 평화체제를 안착시키는 것은 국회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며 "이번 회담의 성과를 토대로 미국 등 주변국과 의원 외교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입법 관련 대북지원도 예고했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해 국회에 설치한 남북경협특위에 입법권을 부여해서 (남북의) 철도·도로 연결과 개성공단 재개 등을 위한 입법과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해야 한다"며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가 발표되는 대로 야당과 함께 초당적인 공조 방안에 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주장했다.

2019-02-28 12:24:42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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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실 새얼굴들… 1차장 '김유근'·2차장 '김현종' 임명

[b]'김현종 후임자'로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b]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에 통상전문가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국가안보실 1차장에 김유근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단장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러한 인사를 알렸다. 김 신임 2차장은 한미자유무역협정 등 통상외교의 고비마다 특유의 협상력으로 국익을 지킨 전문가라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김 신임 2차장은 1959년생으로 서울 출신이다. 그는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고,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및 외교통상부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 특명전권대사 등을 역임했다. 김 신임 1차장은 합동참모본부 및 육군본부에서 작전·전력 분야 주요 직위를 역임한 인물로 국방개혁의 적임자라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김 신임 1차장은 1957년생으로 충북 충주 출신이다. 그는 육군사관학교(36기)를 졸업했고, 합참차장 및 육군본부 참모차장 등을 역임했다. 유 신임 통상교섭본부장(행정고시 35회)은 공직생활 초기부터 통상분야에서 활동한 통상전문가라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유 신임 본부장은 1967년 울산 출신이다. 그는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고, 산업부 동아시아자유무역협정추진기획단장 및 산업부 통상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전 정부 때 청와대 외신대변인을 지냈고, 미국 변호사 자격증이 있는 이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2019-02-28 11:33:58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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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센토사, 안녕 하노이] 김여정, 하노이에서도 실세 면모 드러내

사실상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풍향계' 평가를 받는 27일 만찬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다만 김 부부장의 실세 면모는 베트남 하노이에서도 드러났다. 외교가에 따르면 이번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교 만찬장을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로 최종 확정한 것은 김 부부장이다. 이 호텔은 미국 측에서 '역사적 의미'를 강조하며 먼저 제안했지만, 북측이 이를 수락한 건 김 부부장의 최종 재가가 떨어진 다음이었다. 북미 수장이 각각 특별열차와 전용기를 이용해 하노이 땅을 밟은 26일까지만 해도 확정되지 않았지만, 김 부부장과 이날 오후 호텔을 답사한 뒤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경우 27일 새벽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확정한 일정을 공개했다. 결국 미국도 김 부부장의 승인을 거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김 부부장은 북한 내 행사와 정치는 물론 지난해 남북정상회담과 1차 북미정상회담 등에서도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베트남에 도착했을 때도 검은 정장에 하이힐을 신고 뛰어다니는 모습이 계속해서 포착됐다. 김 위원장의 일정 대부분을 수행하고 있다. 의전뿐 아니라 정무적 판단까지 관여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 부부장은 특히 북한 특별열차가 하노이를 향하던 중 중국 국경에 멈췄을 때 김 위원장을 측근에서 보좌하며 김 위원장이 피우던 담배꽁초를 재떨이로 받기도 했다. 김 위원장의 침이 묻은 담배꽁초가 노출될 경우 현재 신체상태나 건강상태가 유출될 수도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 부부장은 김 위원장과 어린시절부터 스위스 베른에서 함께 생활했다. 남매 관계의 애틋함을 넘어 그 이상의 정치적 동지 관계라는 게 중론이다.

2019-02-28 11:06:33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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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센토사, 안녕 하노이] 트럼프 지날 때마다 끊기는 생중계 왜?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정상회담 생중계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나갈 때마다 화면이 깨지는 이유는 전용차 '비스트'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대통령 의전차 비스트는 재밍(jamming)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주변에 강력한 전파를 쏴 인근 지역 무선 통신을 불통으로 만드는 것이다. 대통령 동선에서 흐르는 전파를 방해해 테러 등 불시 사태를 예방하기 위한 수단이다. 야수를 뜻하는 비스트의 공식명칭은 '더 캐딜락 원'이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 계열의 캐딜락이 만든 리무진이다. 지난 2009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 때부터 사용됐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새로 설계한 비스트는 지난해 9월 유엔 총회부터 투입했다.GM은 트럼프 대통령의 비스트 제작을 위해 1680만달러(약 178억원)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이 하늘의 백악관으로 불린다면 비스트는 '움직이는 백악관'으로 평가받는다. 다양한 안전장치와 첨단기능을 탑재했다. 차 무게는 8톤에 달하며 길이는 5,5m, 높이는 1.7m다. 문짝 두께만 20㎝로 보잉 757 항공기의 조종석 문과 무게가 같다. 방탄유리는 13㎝로 9겹 두께다. 후진 주행 등 특수운전 교육을 받은 경호원이 운전을 맡으며, 전면부에는 야간투시 카메라와 최루가스 분사장치 등을 설치했다. 트렁크에는 산소공급 장치와 화재진압 시스템을 적용했고, 대통령과 같은 혈액형의 혈액을 보관한다. 차량 바닥은 폭발물에 견디도록 5인치 두께의 강화 금속을 붙였다. 차체는 철·알루미늄·티타늄 합금으로 이뤄진 방탄으로 구성했다. 타이어 또한 강화섬유로 제작해 펑크나도 주행할 수 있다. 대통령 자리에는 부통령·국방부와 연결할 수 있는 위성전화가 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12 제1차 북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구형 캐딜락 원을 직접 구경시켜줘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의 의전차는 메르세데스 벤츠 S600 풀만가드다. S600의 방탄 리무진 모델이다. [!{IMG::20190228000021.jpg::C::540::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용차에 탑승한 채 27일 오후(현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장인 하노이 회담장 메트로폴 호텔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9-02-28 11:06:12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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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센토사, 안녕 하노이] 북미정상, 1차 때보다 짧은 악수시간…스킨십은 자연스러워

'핵 담판'을 짓기 위해 260일 만에 재회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악수 시간은 8개월 전 첫 악수보다 짧았다. 다만 첫 만남 때와 달리 자연스럽게 접촉했다. 앞서 두 정상은 처음 대면했던 지난해 6·12 정상회담에서 약 12초간 손을 맞잡은 바 있다. 특히 양국 수장의 표정은 다소 어색했지만, 웃음을 잃진 않았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이번 2차 회담에선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김 위원장의 경우 다소 긴장한 듯 굳은 표정을 지었고, 악수 시간도 9초가량으로 지난번보다 짧았다. 잡은 맞손도 트럼프 대통령쪽으로 당겨져 있었다. 다만 위치는 김 위원장이 상석이었다. 일반적으로 의전상 왼쪽은 손님으로 평가된다. 지난 1차 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왼쪽에 섰다면, 이번 회담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왼쪽에서 균형을 맞췄다. 성조기와 인공기는 각 6개로 지난번과 같았다. 기념사진 촬영 후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 어깨에 손을 올리는 등 다소 친근한 스킨십을 전했고, 이내 김 위원장도 미소를 보였다. 단독회담과 만찬 후 분위기도 좋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있는 동안 사진기자단을 향해 "잘 찍어달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흥미로운 얘기를 많이 했다"고 소회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돈 내고 싶을 정도로 놀랄 것"이라며 "훌륭한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긍정의 신호탄을 쐈다.

2019-02-28 11:06:04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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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센토사, 안녕 하노이] 北김정은·美트럼프, 1차 일정 매듭짓다

[b]교착국면 넘어선 북미관계 강조한 北김정은[/b] [b]북한의 경제적 잠재력 강조한 美트럼프[/b]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2번째 만남이 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다. 두 정상은 작년 1차 싱가포르 센토사 회담 이후 8개월 및 260일만에 만나 140분간 대면했다. 당초 두 정상의 만남은 90분으로 예정됐으나 예정시간을 20분 정도 넘겼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27일(현지시간) 밤 6시30분(우리시간 밤8시30분쯤)쯤 정상회담장인 메트로폴호텔에서 만났다. 당초 두 정상은 밤 6시40분으로 예정됐던 비공개 단독회담을 앞두고 환담을 위해 10분 정도 일찍 마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은 밤 6시30분부터 10분간 취재진 앞에서 공개 환담을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경제적 잠재력을, 김 위원장은 교착 국면을 넘어선 북미대화를 각각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회담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에 "작년 6월 싱가포르에서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꼭 261일만에 이런 훌륭한 회담, 훌륭한 상봉이 마련되게 된 것은 각하(트럼프 대통령)의 남다른 통 큰 정치적 결단이 안아온 일"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번 회담이 1차 회담과 동등하거나 아니면 더 대단할 것으로 생각한다. 많은 진전을 이뤘고, 가장 큰 진전은 우리 관계"라며 "북한은 어마어마하고 믿을 수 없는 무한한 경제적 잠재력을 갖고 있다. 굉장한 미래를 갖게 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두 정상은 환담 후 일부 취재진 질문에 응하지 않았다. 그리고 곧장 1대1 비공개 회담에 들어갔다. 밤 7시쯤. 이 시간부터 두 정상의 뒤를 이어 실무진들이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이, 김 위원장 측은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이 각각 참석했다. 3+3 만찬 회담에 돌입한 것이다. 이들은 당초 예정된 90분을 넘겨 108간 식사를 했다. 만찬 때 양측은 비핵화 및 남북간 경제협력 등을 논의했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두 정상은 회담 이틀째인 28일 오전부터 이 호텔에서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을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1차 북미정상회담은 지난해 6월12일 싱가포르 내 센토사섬에 위치한 카펠라 호텔에서 최초로 진행됐다. 당시 두 정상은 ▲완전한 비핵화, ▲평화체제 보장, ▲북미관계 정상화 추진, ▲6·25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송환 등을 합의했다.

2019-02-28 00:25:01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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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승리 카톡·김무성 사위' 실검… 감동 잃은 한국당 전대

[b]황교안 선출된 날… '마약 의혹 총체' 버닝썬 관련 실검 즐비[/b] '제1야당' 자유한국당의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27일 고양 킨텍스에서 진행된 가운데, 이번 한국당 전당대회는 다른 전당대회들에 비해 유독 생동감을 잃은 것 아니냐는 뒷말이 나왔다. 한국당 전당대회가 열린 시기, 주요포털에서는 '버닝썬' 및 '김무성 사위', '승리 카톡' 등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한 게 화근이 됐다. 더욱이 3개 키워드는 이번 한국당 전당대회와도 미세한 연관이 있었다. 3개 키워드는 27일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주요포털 실시간 검색어로 떠올랐다. 그중 '김무성 사위' 키워드에서 '김무성'은 한국당 소속 중진인사인 김무성 의원을 말한다. 더욱이 '김무성' 단독 키워드도 실시간 검색어로 오르내렸다. 이로 인해 전당대회라는 중요한 행사를 진행해야 할 한국당 입장에서는 좋든 싫든 신경을 안 쓸 수가 없었다. 버닝썬과 김무성 사위, 승리 카톡 등은 무슨 연관이 있는 걸까. 최근 마약 혐의로 구속된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 직원이 과거 김 의원 사위에게도 마약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김 의원 사위 이모씨는 지난 2011년부터 2014년 15차례 마약을 투약했다. 이 과정에서 버닝썬 직원이 이씨에게 판매는 물론, 함께 투약했다. 버닝썬 사건은 다양한 의혹들이 엮인 총체다. 지난해 11월24일 아이돌그룹 빅뱅의 맴버 '승리'가 운영하는 버닝썬(강남 클럽)에서 손님인 김씨가 버닝썬 이사와 보안요원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한 게 발단이 됐다. 이후 '성폭행 의혹'과 '버닝썬 직원의 마약 판매 의혹'이 각각 불거졌다. 이에 버닝썬은 영업을 중단한 상황이다. 여론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는 키워드들이 실시간 검색어로 장시간 군림했던 것. 이런 와중에 이번 한국당 전당대회에서는 국정농단으로 대통령직을 상실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마지막 국무총리를 지낸 황교안 전 총리가 수장으로 뽑혔다. 그래선지 야권 일각에서는 '어대황(어차피 당대표는 황교안)'이라는 후문이다. 황 신임 당대표는 선거인단 투표(모바일 사전투표 및 현장투표·대의원 투표)-여론조사 합산 결과, 총 6만8713표로 당대표직에 선출됐다. 오세훈 후보 4만2653표와 김진태 후보 2만5924표는 황 신임 당대표가 얻은 투표에 크게 뒤쳐졌다. 한편 일부 야당은 이번 한국당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황 신임 당대표에게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을 통해 "황 신임 당대표는 전 정권에서 벌어진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큰 책임이 있는 인물"이라며 "이 모든 과오를 덮어두고 현실 정치로 뛰어든 것은 몰염치하다 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김삼화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27일 논핑을 통해 "황 신임 당대표는 혁신을 위한 '마중물'이 되어야 한다. '양잿물'이 되어선 안 된다. 5·18민주화운동 망언 후보자들에 대한 징계 및 3월 국회 개원 등 시급히 해결해야 할 것이다. 날은 저물어 가는데 갈 길이 멀다. 황 신임 당대표는 책임 있는 변화에 앞장서길 바란다"고 했다.

2019-02-27 21:56:22 우승준 기자